"나는 더럽고 추악하다. "
이 한 문장이면 정확히 나를 뜻할 수 있었다.
사람이 없는 골목가. 누군가 버리고 떠난 지하 상가. 악취가 나는 쓰레기 매립장. 그곳들이 곧 나의 안식처.
벌벌 떨리는 손끝. 입 안에 잔뜩 고여지는 타액들. 별안간 흰자만을 보여주는 나의 눈. 의미없이 찢어지는 입꼬리.
'어지럽다, 어지러워.'
빙빙 도는 세상. 정체를 알 수 없는 어지러운 잡음들. 정처없이 흔들리는 내 몸. 쉴새없이 나오는 웃음 소리. 코를 찌르는 자극적인 향.
그리고.
내 앞에 서있는 내 동생.
- 우리 사랑스러운 내 동생.
'저리 가, 비켜.'
- ...형, 정신 좀 차려봐요.
- 꺼져버려, 네 년같은 건 필요없어.
'아니, 좋아해줘, 날 좋아해줘. 도망가지 말아 줘.'
-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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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6 13일 14일 일단 방잡은사람<나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