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윤기는 몸이 약해서 해외에서 치료받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고등학교 4년 과정을 외국에서 덜 채우는 바람에 한국에서 인정을 안 해줘서 다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밟아야 함. 그래서 고등학생 1학년인 전정국이랑 같은 반. 처음에 이런 시골에 외국에서 전학 온 사람이 있다고 해서 민윤기한테 관심 갖던 전정국이 나중엔 좋아하게 되니까 계속 민윤기한테 치대고, 민윤기는 그런 전정국을 밀어내지만 쉬지 않고 달려드는 전정국에 패배를 선언하고 결국엔 받아줌.
전정국은 민윤기랑 사귀면서 자기의 성격이 이랬나 싶을 정도로 의외인 부분들을 많이 발견하곤 했는데. 그게 바로 민윤기 옆에 누가 있거나 누가 민윤기의 근처에 주의나 관심을 끌만한 것들이 있는 걸 엄청 싫어하고 질투한다는 거임. 그나마 그것들이 살아있지 않은 것들이면 덜한데 사람이면 아주 난리를 침. 그러다 민윤기가 전학 와서 학기 중간에 동아리를 들어야 했기 때문에 그나마 사람이 좀 널찍했던 힙합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그 동아리에 사건의 발단이 되는 한 학년 더 높았던 김남준이 있었음. 김남준은 자기 동아리에 학기 중간에 몸이 약한 애가 들어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민윤기가 들어오고 보니까 랩도 잘하고 작사나 작곡도 굉장히 잘하니까 엄청 좋아함.
민윤기 역시 외국에 살면서 자기가 흥미를 많이 가졌었던 힙합 음악도 그렇고 자기가 직접 비트도 쓰고 작사도 하니까 재미있는 거. 그래서 김남준이랑 민윤기가 엄청 친해짐. 그걸 지켜보고 있던 전정국은 차마 선배라 말은 못하고 다리만 덜덜 떨면서 화나하겠지. 쨌든 그러다 정국이의 질투가 몰아서 터진 날이 있었는데, 김남준이 민윤기가 듣고 싶어 했던 한정판 음악 CD를 구해서 직접 1학년 교실까지 찾아온 날이었음. 당연히 민윤기는 자기가 꼭 듣고 싶어 했던 거니 좋아 죽으려고 하고 잘 웃지도 않고 늘 무기력한 애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김남준이랑 웃고 떠드는 걸 자다 일어나서 본 전정국이 그동안의 것들이 결국 터져서는 이를 바득바득 갈다가 학교 끝나고 무작정 민윤기를 끌고 자기 집으로 가는 거지.
민윤기는 끌고 가는 내내 소리 지르고 전정국을 불러도 애가 대답도 않고 말없이 계속 길 걸으니까 결국엔 포기하고 가다가 전정국이 집으로 가니까 왜 왔냐고 물어보는데 전정국은 민윤기를 말없이 신발장으로 들여보내선 문 닫고 아무런 표정도 안 짓고 무작정 민윤기 와이셔츠 잡아 뜯으면서 입 맞췄으면 좋겠다. 민윤기는 갑자기 전정국이 와이셔츠도 다 뜯은 것도 모자라 입까지 맞추니 놀라서 전정국 어깨 붙잡고 밀어내려고만 하고, 그런 민윤기 팔뚝을 꽉 붙잡고 벽으로 밀어 붙어서 고개 틀어가며 전정국은 입만 부대끼는 거지.
민윤기는 애가 갑자기 이러니까 무섭고 숨은 막혀오고 그러니까 눈만 꼭 감고 부들부들 떨고 그런 민윤기 때문에 전정국이 입 맞추다가 눈 뜨고 민윤기 모습 보면서 기분이 막 착잡해져서 떨어지는데, 민윤기가 느리게 눈 뜨면서 막 울려고 그러니까 전정국이 민윤기 뺨 붙잡고 자기 올려다보게 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함. 민윤기는 영문도 모르고 자기 밀어붙인 전정국이 이제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니까 어이없는데 갑작스러운 상황 때문에 눈물 뚝뚝 흘리고 전정국이 민윤기 머리랑 허리 감싸 안고 품에 넣어놓고 다독였으면 좋겠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민윤기가 진정되고 전정국 가슴팍에 손 올려놓고 밀어내면 가볍게 밀려나면서 민윤기 뺨 다시 붙잡고 괜찮냐고 물어보고, 민윤기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고갤 끄덕이는 거지. 그걸 쳐다보던 전정국이 할래요? 하고 묻고, 민윤기는 말없이 전정국만 쳐다보니까 전정국이 민윤기 입 맞추면서 안아들고 침실에 들어가서 떡떡. 근데 민윤기가 안에 사정하면 다음날 유난히 배앓이를 심하게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전정국이 안에다 함. 민윤기는 자기가 다음날 고생할 걸 아니까 빼려고 욕실로 가려 움직이는데, 그런 민윤기 붙잡고 계속해서 떡쳤으면 좋겠다. 그러다 윤기가 지쳐서 쓰러지듯 자면 그제야 전정국은 자기 거 빼고 아무렇지 않게 자긴 샤워하고 자는 거지
그러다 늦게 일어나서 둘이 지각하는 바람에 윤기는 간신히 머리만 감고 학교에 왔는데, 배가 너무 아프니까 하루 종일 책상에 엎드려서 앓는데. 남준이가 윤기 보러 1학년 층에 내려와도 윤기는 아프니까 못 보는 거지. 김남준이 엎드린 민윤기를 보면서 실망한 표정을 짓는 그 모습을 전정국이 책상에 턱 괴고 웃으면서 보곤 속으로 김남준 한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야.
선배. 민윤기, 오늘 하루 종일 잘 거예요. 저랑 어제 밤새 떡쳐서 많이 피곤해하더라고요.

인스티즈앱 
김남준 위버스 날 울리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