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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5/12/07)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http://instiz.net/name_enter/28652477 고등학생 ver.


ㄱ질투가 엄청난 정국이와 사귀는 몸이 약한 윤기 썰 (사극ver) 上 | 인스티즈


  알아두세요. 전정국은 세자. 민윤기는 시강원(侍講院 : 왕세자의 교육을 맡아보던 관아) 의 빈객(賓客 : 시강원의 중 정2품에 해당하는 벼슬로 경서, 사기, 도의 등을 가르쳤다) 




세자 전정국은 왕이 유난히 애틋하게 사랑했던 왕후의 아들이자 궁 내 유일한 남아. 그렇기에 왕도 왕후도 궁에서도 하나뿐인 세자인 정국이를 금이야 옥이야 아끼었다. 그 버릇이 날로 갈수록 안 좋아지고, 문제를 일으키니. 신하들 왕에게 아직 어린 세자이나 독하게 마음을 먹고 궁의 법도를 가르쳐야 한다 이르다. 하나 자신의 하나뿐인,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국에게 싫은 소리 하나 할 수 없었던 왕은 며칠 골머리를 썩다 이번 궁에 들어온 장원들을 모아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뽑히는 수재를 시강원으로 차출해 빈객이라는 벼슬을 내리고 정국의 교육을 도맡게 하다.



-


윤기는 태어날 때부터 아슬아슬 좋지 않은 삶을 살아왔음. 어머니도 아버지도 모두 노비로 양반집 부엌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까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면서 자람. 게다가 어미가 자신을 품고 있을 시절에 잘 먹지도 못 해서 몸무게도 다른 아이들보다 더 적게 태어난 탓인지 여기저기 잔병도 많았고 많이 아팠었음. 그러다 어미, 아비 둘 다 어린 나이에 잃고. 무척이나 어린 나이에 부모를 둘 다 잃은 윤기는 양반집을 떠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도 궂은일을 다 함. 그런 윤기가 나이 일곱을 먹어가던 해에 양반집 도령이 서당에 가기 싫다며 제 또래였던 윤기에게 떠 맡겼던 책으로 서당에 나가 공부를 하기 시작하더니 글을 빠르게 깨우친 것은 물론이고, 몇 년이 지나더니 사서 와 오경을 깨우치는 게 아니겠음? 



그렇게 윤기는 자신이 공부한 헌 책은 도령에게 주고 대감에게 받은 책은 다시 자신에게 넘겨주는 도령에 하고 싶은 공부를 맘껏 하면서 지냈었음. 그러다가 서당에 갈 시간에 장에서 놀고 있는 아들을 보며 심문을 한 대감에 무서웠던 도령이 울며 사실을 실토하기 시작하자 그동안 서당에 나가지 아니하고 놀러 다녔다는 걸 알곤 진노하여 크게 소리를 지르고 한바탕 뒤집어짐. 그러다 가끔 밤에 자신의 아들의 방을 흘깃 건너보면 꽂혀있는 책이 늘 너덜너덜했던 것을 알았던 대감이 새 책마저 헌책으로 바꾸어 왔냐고 호통을 치자 도령이 사실은 윤기에게 주었다고, 윤기가 책을 보았다고 대답함. 그걸 들은 대감은 마당에 서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윤기를 바라보면서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윤기는 나지막이 대답했다가 곧 대감이 묻는 말들에 조목조목 답을 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대감이 이미 글러먹은 듯한 제 아들을 바라보다 어쩌면 자신의 집에서도 좋은 벼슬을 가진 아이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윤기를 양자로 삼음. 하던 공부는 물론이고 앞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더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난 윤기가 더욱더 공부에 매진하게 되고 워낙 하고 싶고, 알고 싶었던 게 많았던 윤기는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조금 늦은 나이 때인 스무 살에 장원으로 궁에 들어감. 다른 이보다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궁에 들어왔던 윤기인지라 윤기가 떴다 하면 남녀노소 불문 모든 이의 이목을 이끌었음.



그러다 왕세자가 천방지축에 나라를 말아먹을 정도로 장난기가 심하다 하여 궁의 인재를 뽑아 그런 왕세자의 교육을 맡게 한다는 소문이 궁 안에 여기저기 퍼지고, 윤기는 그 말이 사실이더라도, 자신만은 그 왕세자 옆에 있지 않기를 바람. 그러다 그 소문이 사실이었는지 궁 안에 장원으로 급제했던 벼슬 찍은 물론이요 성균관에 있는 유생들까지 모아선 왕세자의 교육을 맡을 인재를 뽑는다고 자신을 끌고 가는 게 아님? 윤기는 당연히 자기 할 일하던 도중에 막 끌려가니까 어리둥절하고. 그렇게 왕이 있는 곳까지 끌려온 윤기를 보면서 그 옆에 서 있던 대신들은 눈을 반짝이며 왕에게 무어라 속삭이는데 그 말이 이번에 들어온 유능한 인재이옵니다. 하며 윤기를 가리키는 것. 그걸 들은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저 아이를 우리 정국이에게 붙이게 하고 어명을 내림.


다짜고짜 끌려간 것도 모자라서 직책이 바뀌어 관심도 없었던 시강원에 들어가 것도 정 2품에 해당하는 빈객이라는 벼슬을 받게 된 윤기는 얼떨떨하면서도 세자 정국과의 교육 시간이 아니면 자유롭게 궁과 바깥출입이 허용된다는 혜택에울며 겨자 먹기로 고개를 끄덕임. 그리고 처음 왕세자였던 정국을 가르치기 위해 서책을 챙겨들고 세자궁을 들어가기 전, 옷을 제대로 갖추고 내시가 문을 열어주는 것을 바라보자, 곧 열린 문으로 앳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로 애꿎은 나무 책상만 두들기는 정국이 보여. 자신은 쳐다보지도 않는 정국을 빤히 바라보던 윤기가 고개를 천천히 숙였다 올리며 오늘부로 세자 저하의 교육을 맡은 빈객 민윤기입니다. 하고 말을 꺼내자, 제 아비는 물론이고 내시까지도 하루 종일 입이 마를세라 칭찬을 해대던 윤기를 얼굴을 보고자 고개를 돌린 정국이 천천히 입을 벌리며 멍하니 바라봐.



여인이라 해도 믿을만한 하얀 피부와 얄쌍한 몸 그리고 손끝은 물론이고, 뺨과 코끝 눈가도 전부 붉은 기가 감도는 것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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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고딩버전은 한 편 썼는데도 머리가 안 돌아가서 사극 버전...ㅎㅅ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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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
아흫... 예쁘다 글 8-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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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
와 발렸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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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
헐....진짜 좋아...ㅠㅠㅠㅠㅠ나 저번글도 읽엇는데ㅠㅜㅜ너탄 내 취향임...다음편 기다릴게요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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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
제발 다음편...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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