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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8
이 글은 10년 전 (2015/12/17)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ㄱ 김남준 톡 | 인스티즈

 

김남준, 공 

아무거나 좋아요. 간단하게 하자. 

선착은 안 끊을건데, 너무 많으면 끊을지도...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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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멤버달고 와요 상황이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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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
쓰니 가리는거 없어? 커플링 전혀 상관없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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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랩공에는 1도 안 가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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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
지민/ 학교 선후배 사이. 내가 너 좋아해서 졸졸 따라다니는데 넌 티는 안 내지만 그런 나를 귀여워하고 예뻐해요. 그런데 내가 너에게 말도 없이 친구 부탁으로 소개팅을 나가서 네가 그걸 알고 내 집 앞에서 나 기다리는 상황

(추운 손을 비비며 집으로 걷고 있는데 멀리서 딱 봐도 알아볼 수 있는 네 모습이 보이자 놀라 눈만 동그랗게 뜨고서 걸음을 늦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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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네가 소개팅을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는 잠시 표정을 굳히곤 네 집 앞에서 네가 소개팅을 끝내고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고개를 돌리니 네가 저를 보고는 천천히 걸어오는것에 무작정 네게로 빠른 걸음으로 네 쪽으로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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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
(곧 나를 발견했는지 내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너에 뒷머리만 긁적이다가 이내 내 앞에 선 너를 보자 환하게 웃는) 형! 여기까지 무슨 일로 왔어요? 형이 우리집 앞까지 온 건 처음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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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네 앞에 서서는 널 내려다보다 조금 머뭇거리며 입을 여는) ...너 소개팅 했다며. 이제 들어오는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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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
아... (결국 네 귀로 들어갔구나 싶어 머쓱하게 웃다가 답하는) 네. 나갔어요. 왜요? 형 그거 어디서 들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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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에게
학교에서. 니네 동아리 애들이 떠드는거 들었는데. (웃으며 말을 하는 너에 제가 네 소개팅에 관여를 하는것부터 희한하다고 여기다 제 머리를 긁적이는) ...그래서, 뭐 잘 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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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2
글쓴이에게
(네 반응을 살펴보다 손가락을 꼼지락 대며 웃는) 음, 한번 더 보자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아까 버스 타고 오면서 톡이 왔어요. 또 보고 싶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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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2에게
... (네 말에 저도 모르게 잠시 미간을 좁히다 금세 표정을 풀어내고는 웃어보이는) 어, 뭐. 잘됐네. 그래서 뭐... 다시 볼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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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4
글쓴이에게
어떡할까요. 저 다시 약속 잡고 볼까요? (내심 네가 나가지 말라고 말해주기를 기대하며 너에게 다시 조심히 되묻는) 형, 저 나갈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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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4에게
(제게 조신스레 물어보는 너에 널 마주보며 잠시 고민하다 작게 한숨을 쉬다 다시 널 마주보는) ...나가지 마. 약속도 잡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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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8
글쓴이에게
(날 마주보며 말하는 너에 씩 웃으며 휴대폰을 꺼내 상대의 번호와 나눴던 톡을 삭제하며) 형이 그러라면 그래야죠. 안 나갈거야. 약속도 안 잡을거야. 됐죠? 나 착하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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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8에게
(핸드폰을 꺼내 두드리다 저를 올려다 보며 웃는 너에 따라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어, 착해. 이제 집에 들어가야지. 밖에 추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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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1
글쓴이에게
형도 추워요. 저 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네 손을 끌고 와 후후 불어주며) 차갑다. 우리 형 손 차가우면 내가 속상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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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1에게
(제 손을 잡고는 호 불어주는 너에 입꼬리를 올려 웃다 네 손을 잡고는 네 집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별로 안 기다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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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3
글쓴이에게
(너에게 잡힌 손에 어버버 거리다가 괜히 쑥스러워지는) 형, 근데 왜 나 소개팅 나가지 말라고 그랬어요? 애들이 그러는데 형이 나한테 소개팅 시켜주지 말라고 그랬다던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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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3에게
...그런 얘기를 왜 하고 다니는 건지. (네 주변 친구들에게 두세 번씩은 소개팅 말은 꺼내지도 말라는 말을 하고 다녔던 것이 생각이 나 피식 웃는)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애가 덜컥 소개팅 나간다고 하면 기분이 좋겠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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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5
글쓴이에게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입술을 삐죽이는) 형은 내가 좋아하는 거 알면서 맨날 그러네요. 그게 다인거죠? 그냥, 내가 형 좋아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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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5에게
...아니, 뭐. 꼭 그것밖에 없는 건 아니고. 그... (네 말에 잠깐 고민하다 몸을 돌려 너와 마주보는) ...그냥, 니가 소개팅 나간다고 하니까. 좀, 몰라. 기분이 별로여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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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7
글쓴이에게
됐어요. 형이 그만큼 내 생각을 해준다고 생각할게요.(기분이 별로, 라는 네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전에는 나 보지도 않더니 이제는 나 이렇게 봐주고. 내가 그렇게 따라다녔는데 이만큼의 발전이라도 있어야죠. 만족해요, 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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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7에게
(만족한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괜히 마음 한켠이 허해져 입술을 꾹 다물고 땅을 바라보다 잡은 네 손을 만지작거리는) 앞으로도 발전할 생각이야. 지금보다 더. 지금 이걸로 만족해버리면, 내 마음에 확신이 안 설까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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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9
글쓴이에게
(만지작대는 네 손길을 보다가 뒤따라온 네 말에 멍해지는) 그 말, 지금 형도 나 안 싫다는거죠? 역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니. 저 오늘 소개팅 나간 거 잘한 일이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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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9에게
그게 왜 잘 한 일이야. 어차피 이건 있을 일이었고, 내 마음에 네가 아예 없던 것도 아니었고. (소개팅을 나가길 갈했다는 네 말에 발끈해서 말을 뱉고는 저도 당황해 눈을 깜빡이는) ...아니, 내 말은. 아 하여튼. 소개팅은 잘 한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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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2
글쓴이에게
(너에게 잡힌 손을 앞뒤로 흔들며 너를 보는) 형 마음에 제가 조금은 있어요? 우와, 정말로? 형 안 그런척 하면서 질투했구나. 맞죠? 우리 형이 질투도 다 하고. 아,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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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2에게
왜 죽어. 아직 죽으면 안되지. (저를 보는 너에 피식 웃고는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걸음을 느릿하게 해 네 집으로 걸어가는) 벌써 죽으면 난 어떡해.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만들어 놓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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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4
글쓴이에게
이제부터는 형 몫이죠. 형이 확신이 서면 언제든지 말해요. 나는 딱 기다릴테니까. 재촉도 안하고 그냥 지금처럼 변함없이 있을테니까. (점점 집이 가까워지자 아쉬운 표정을 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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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4에게
(네 집이 가까워져 네 집 문 앞에 서니 저를 보며 표정으로 아쉽다는 표현을 해대는 너에 웃음을 터뜨리는) 나도 아쉬워. 내일 또 보면 되잖아. 뭐, 정 안되면 문자 하던가, 전화하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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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7
글쓴이에게
진짜요? 알겠어요.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고 다 할게요. 내일 또 보고. (너와 잡은 손을 흔들며) 오늘 형이랑 손 잡은 날. 메모해둬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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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7에게
손잡고, 썸 타는 날.이라고 해 놔. (네 어깨를 톡톡 쳐 주고는 뒤로 몇 걸음 걸어가는) 집에 들어가서 씻고, 자기 전에 문자 해. 집에 들어가자마자 문자 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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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9
글쓴이에게
(썸, 이라는 단어에 어벙거리다가 금세 내게서 멀어지며 손을 흔드는 너에 덩달아 손을 흔들며) 네, 형 조심히 가요! 이따가 문자 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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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9에게
응, 문자 해. 난 간다. (뒤로 걷다 네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는 푸스스 웃으며 몸을 돌려 제 집쪽으로 걸음을 옮겨 조금 급하게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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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0
글쓴이에게
(집으로 들어와 떨리는 마음을 감추려 얼른 옷을 갈아입고 씻고는 티비를 켜 소파에 길게 누우며 휴대폰을 들어 문자를 보낼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겨우 보내는)


집에 잘 도착했어요?
난 씻고 누워서 티비 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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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0에게
(걸음을 빨리 해 어느새 제 집에 도착해 집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풀썩 앉으니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을 꺼내 보고는 작게 웃으며 답장을 보내주는)

금방 들어왔어
시간도 늦었는데
티비 보지말고 그냥 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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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2
글쓴이에게
잠이 아직은 안 와요
집에 이제 도착했어요?
그럼 얼른 옷 갈아입고
씻어요
따뜻한 물로 씻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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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2에게
알았어
얼른 씻고 올게
조금만 기다려

(네 카톡에 웃음을 터뜨리고는 답을 보내주고 몸을 일으켜 제 방에서 옷가지들을 챙겨 욕실 안으로 들어가 씻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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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4
글쓴이에게
(휴대폰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귤을 가지고 와 다시 누워 귤을 까먹으며 티비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재방송을 해주는 예능에 맞추고 재밌게 보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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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4에게
(대충 몸에 물을 끼얹고 욕실에서 나와 옷을 갈아입고는 머리를 말리지도 않고 바로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집어드는)


다 씻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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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8
글쓴이에게
(예능을 한참 보다가 알람이 울리자 휴대폰을 들어 확인하는)

다 씻었어요?
머리는
머리도 말렸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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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8에게
아니
귀찮아서 안 말렸어
괜찮아
짧아서 금방 말라

(네 카톡에 피식 웃고는 채 마르지도 않아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수건으로 대충 털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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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2
글쓴이에게
그래도 감기 걸려요
얼른 말려요

말리고 인증샷!

(귤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눈에 훤히 보이는 네 모습에 걱정스럽게 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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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2에게
인증샷까지?
...
기다려봐

(네 카톡에 잠시 고민하다 방으로 들어가 드라이기를 꺼내 와 제 머리를 대충 말리고는 얼추 마른듯한 머리를 찍어 내게 보내는)

(사진)

다 말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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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4
글쓴이에게
(곧 도착한 사진에 귀여워 웃음이 터져 한참을 웃다가 귤을 물고 있는 셀카를 너에게 보내는)

(사진)
잘했어요
이건 내
선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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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
정국 / 내가 너 짝사랑, 내 생각에 너는 나를 그냥 당돌한 애 정도로 생각하는데 좋아해주거나 그냥 별 느낌 없거나 쓰니 마음대로. 너는 다음 앨범 작업중인 래퍼, 나는 대학생인데 지난번 네 공연때 아르바이트 스태프로 참여했다가 뒷풀이로 네 집에 갔던 이후로 네 작업실이나 집에 불쑥불쑥 나타나요. 상황은 추운 오후 작업실 가려고 나서는 네 앞에 갑자기 내가 나타난 거.

(네 집앞에서 너 기다리다 추워서 몸에 열 좀 내려고 저 아래까지 뛰어갔다가 편의점에 들러 네가 지난번에 마시는걸 봤던 커피를 사가지고 주머니에 넣고 다시 네 집앞으로 뛰어와. 네가 보이자 즐겁게 뛰어와서 네 앞에 선) 와 형, 또 봐요. 우연히 자주 보네요 우리. 작업실 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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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작업을 위해 대충 후드만 둘러쓰고 집을 나서는데 네가 뛰어와 제 앞에 서는것에 흠칫 놀라다 피식 웃는) 어, 작업실. 넌 여기에 또 웬일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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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
(너 웃는 얼굴 보고 마주 웃어 보이며 주머니에 넣고 있던 커피 꺼내 네게 내미는) 저야 뭐 늘 그렇듯 아는 형 만나러 왔다가 지나가는 길이죠. 이거, 커피요. 형 이거 좋아하잖아요. (네가 발걸음 옮기자 가방 고쳐 메고 네 걸음 부지런히 따라가는) 작업은 잘 돼가요? 많이 끝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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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아, 고마워. (네게 커피를 건네받고는 조잘조잘 말을 걸며 따라오는 너에 피식 웃는) 아니, 요샌 좀 막혔어. 오늘도 작업실에서 밤새워야 될 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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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
(웃는 네 얼굴 재빨리 살피며 약간 근심스러운 표정 해 보이는) 잘 안 풀릴 때는 좀 쉬엄쉬엄하는 것도 좋은데. 그쵸. (눈 도르륵 굴리다 갑자기 손목시계 들여다보고는 처량한 눈빛으로 네게 말하는) 아, 형. 나 약속이 저녁에 있어서 밖에서 시간 좀 때워야 하는데. 작업실에 놀러 가면 안 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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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1에게
넌 뭐 맨날 약속이 저녁에만 있냐. (눈을 빛내며 제게 말하는 너에 하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네 머리를 헝클이는) 그래, 그래라. 다른데 가는 것보다는 작업실이 훨씬 낫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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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5
글쓴이에게
아시잖아요, 전부 다 낮에는 안 일어나요. 밤이나 되어야 슬금슬금 일어나서 나오지. 저 아는 사람 중에 형이 제일 일찍 일어날걸요. (네 손길에 눈이 휘어지게 웃어 보이며 작업실로 가는 네 걸음 열심히 따라 걷고, 도착해 문 여는 네 뒤에서 신나 어쩔 줄 모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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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5에게
그렇긴 해. 약속은 저녁에 잡아야지. (제 작업실의 비밀번호를 눌러 들어가니 빠르게 들어와 작업실 안의 소파에 앉아 싱글싱글 웃는 너에 옅게 웃고는 문을 닫고는 제 의자에 앉는) 그렇게 좋냐. 작업실에 먹을게 없어서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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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9
글쓴이에게
어, 나 좋은 거 티 많이 나요? 안되는데. (메고 있던 백팩 앞으로 돌려 끌어안고서 의자에 앉은 너 똘망똘망 바라보는) 나 신경 쓰지 마요, 배고프면 뭐 사다 먹으면 되죠. 형은 밥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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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9에게
아니, 아직. 일어나자마자 온건데 밥을 먹었을리가 있겠냐. (의자에 앉아 책상을 손으로 두드리다 제 옆의 책장을 뒤져 책 하나를 꺼내 네 앞의 테이블로 던져주는) 읽을 만 하니까 읽어봐. 난 할 일이 있으니까, 못 놀아줘. 알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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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2
글쓴이에게
(네가 던져주는 책 잡아채고는 동그란 눈으로 너 보는) 어, 형 빈속으로 일해요? 내가 뭐 좀 사다 줄까요? (대답 없는 네 눈치를 살짝 보다가 가방에 깊숙이 손을 넣어 보온병을 꺼내서 소리 없이 걸어 네가 앉은 옆으로 가 내려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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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2에게
(제 머리를 긁적이며 작업에 집중하다 제 옆에 보온병을 놓는 너에 의아하게 널 바라보는) 어, 뭐야, 이거? (제 옆에 서 빙긋 웃으며 저를 보는 너에 따라 웃어주고는 보온병 뚜껑을 열어 안을 살펴보는) 이게 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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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4
글쓴이에게
(네 앞에 서서 뭐라고 말해야 부담스럽지 않을까 약간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이거 배랑, 대추랑 그런 거 넣고 끓인 거예요. 지난번에 봤을 때 형 목이 많이 안 좋길래.. 제가 어제 밤새, 아 아니. 저... 친형이 아파서 엄마가 끓이셨는데 남았길래. 형 생각이 나서.. (어색하게 웃으며 목덜미를 문지르며 네 표정을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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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4에게
밤새 끓였어? (밤새 끓였다고 말 하다 그새 또 말을 돌리는 너에 피식 웃고는 제 옆의 의자를 끌어 당기는) 여기 앉아. 뒤에 앉아있는 것 보다 내 눈에 보이는게 더 마음이 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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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6
글쓴이에게
(네게 들키고 만 것이 창피하기도 하고 네 옆에 앉을 수 있어 좋기도 해 네가 끌어다 준 의자에 앉아 슬며시 손으로 얼굴 가렸다가 고개 빼꼼 들어 내가 준 차를 마시는 너 바라보는) 따뜻하죠, 이런 거 챙겨야 돼요 형. 형은 목이 재산이니까. (웃으며 쳐다봐 오는 너에 철렁해 작업실 괜히 둘러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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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6에게
(부끄러운 듯 하다 저를 보는 너에 푸스스 웃으며 네가 준 차를 몇 모금 마시고는 내려놓는) 아으, 엄청 뜨겁네. (따뜻한 기운에 몸이 풀어지는 기분이 들어 몸을 잠시 떨고는 제 작업실을 둘러보는 너에 다시 웃어버리는) 맨날 보는 작업실 뭐가 궁금하다고 그렇게 둘러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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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8
글쓴이에게
그냥요, 좋아서. 나 형 작업실 되게 좋아하잖아요. (네 웃는 소리에 고개 돌려 너 보며 부스스 웃어 보이다가 아, 하며 의자 네게 조금 더 당겨 앉는) 저번에 윤기형 만났는데, 둘이 작업했다면서요? 믹싱 다 끝났어요? 어떤 곡인지 궁금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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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8에게
아, 그거. 그건 끝난지 좀 됐지. 들어볼래? (궁금하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모니터로 시선을 돌려 이것저것 두드리다 예전에 작업 해 둔 곡을 틀어서 스피커를 켜 네게 들려주는) 완성은 됐는데, 그렇게 마음이 들지는 않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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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0
글쓴이에게
(책상에 팔을 괴고 흘러나오는 네 목소리에 집중하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박자를 타다 슬며시 눈을 감고, 이윽고 곡이 끝나자 눈 동그랗게 떠 너 바라보는) 우와, 왜 맘에 안 들어요? 정말 좋은데. 아, 형 목소리 진짜 멋있어요.. 나 지금 진짜 심쿵 했는데. (오른손 가슴께에 올리고는 너 바라보고 웃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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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0에게
(손가락을 까딱이며 노래를 듣다 노래가 끝나자 프로그램을 끄고는 심쿵했다며 제 가슴에 손을 올리는 시늉을 하는 너에 웃어버리는) 아니, 그냥. 다 괜찮은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어서. 뭔가 없는 것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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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3
글쓴이에게
와, 난 진짜 충분한 것 같은데, 멜로디 진짜 좋은데요. (여전히 턱을 괴고 앉아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슬쩍 들었던 메인 멜로디 허밍으로 따라 부르는) 아쉽네. 다음 앨범에서 못 들을 수도 있겠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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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3에게
(아무 생각 없이 노래를 부르는 듯한 너에 네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다 잠시 멈칫하고는 노래 파일을 다시 열고는 제 서랍을 뒤져 가사 노트를 꺼내는) 아니, 쓸 수 있을 것 같아. 금방 그 부분, 한 번만 다시 불러볼래? (가사 노트를 펼쳐 후렴구 부분을 손으로 짚어주는) 여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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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6
글쓴이에게
네? 여기, 여기요? (눈 조금 커져서는 머뭇대다가 네가 펴준 노트를 보고 들었던 부분 기억하고는 다시 부르며 너 바라보고, 또 네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앉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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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6에게
(제게 다가와 앉는 너에 잠시 멍해져 머릿속으로 네 목소리를 되새기다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는 피식 웃으며 네가 건네준 보온병을 네게 건네는) 목을 아끼는 건 내가 아니라, 네가 해야겠다. (저를 바라보며 궁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너에 보조개를 드러내며 웃어주는) 앨범 참여 좀 해줘, 이 곡만 해 주면 돼. 이 노래에 부족한 부분을 네가 채워주면 될 것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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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8
글쓴이에게
(웃는 네 얼굴 멍하니 바라보다가 네 말 깨닫고는 놀라 너 바라보는) 아니 형, 제가 형 노래를 어떻게 망쳐요. 보컬 섭외해서 하시는 게... 형 주변에 진짜 많잖아요. 저는 그냥.. 형 빠돌이인데.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어 너와 눈 마주치고 심장 두근거리는 소리가 네게 들릴까 조용히 숨 길게 쉬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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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8에게
내 주변에 보컬은 많은데, 너만 한 보컬은 없어.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는 너에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어 보이곤 네 손을 마주 잡는) 응? 정국아. 한번 해 보자.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교체하면 되잖아. 금방 네 목소리 때문에 반할 뻔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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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1
글쓴이에게
(연이어 말해오는 너에 얼굴까지 빨개져서 네가 맞잡은 손 바라보다 네 얼굴 바라보다 약간 정신이 없는) 아, 형. 이렇게 하면 나 거절 못할 거 알고 지금 일부러 이러는 거죠. (네게 잡힌 손에 약간 힘줘보다가 고개 숙여 맞잡은 손에 내 이마 가져다 대고 한숨 쉬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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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1에게
(조금 짓궂게 웃고는 고개를 숙인 네 양옆으로 고개를 숙여 널 마주하려 하는) 응? 정국아. 형 좀 도와주라. (마주 잡은 손을 이리저리 흔들어 보이다 네 손등을 만지작거리는) 그럼 허락하는 거지? 수고비는 톡톡히 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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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3
글쓴이에게
(고개 살포시 들어 네 얼굴 바라보고는 웃어버리고, 곧 시선 방황하며 입술 달싹이다 머뭇머뭇 말하는) 수.. 고비는 됐고요, 형. 대신 나랑 데이트해요. (눈 돌려 네 눈치 살짝 보고는 변명하듯 또 말하는) 하, 하루 만요. 나랑 그냥 놀아준다고 생각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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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3에게
(데이트하자며 하루만 놀아달라는 너에 부스스 웃고는 네 볼을 톡 치는) 하루 가지고 되나. 아무 때나 불러. 노래 살려주는 보컬한테 뭔들 못 해주겠냐. 오늘은 너 약속 있댔으니까 뭐, 내일? 너 시간 될 때 말해. 시간 비울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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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5
글쓴이에게
(보컬한테 뭔들 못 해주겠냐,는 말에 금세 시무룩한 표정이 되어버리는) 오, 오늘 약속 취소됐어요. 시간 진짜 많아요, 저. 형이랑 같이 밤새워도 돼요. 내일도 아무 일도 없거든요. (시선 떨어뜨려 입 꾹 다물고 있다가 투덜대듯 네게 말하는) 근데 원래 노래 불러주면 다 그렇게 말해줘요, 형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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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5에게
...어? 아니, 넌 좀 특별한 경우잖아. 내 노래에 참여해 주는 보컬은 많았어도, 다들 오다가다 한번 작업해 볼까요? 하고 한 거지, 내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부탁 한 건 네가 거의 처음일걸. (조금 삐진 투로 말하는 너에 살짝 눈치를 보는) ...왜, 기분 나빴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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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6
글쓴이에게
(네 조심스러운 말투에 고개 들어 너 보고 황급히 손을 흔들어 보이는) 아, 아뇨 형. 기분 나쁘긴요. 그냥, 그.. 아니에요. (딱히 네게 할 말 찾지 못하고 뒤쪽에 놓여있던 가방으로 걸어가 물병 꺼내들면서 달아오른 얼굴 손으로 연신 부쳐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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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6에게
(얼굴이 빨개져서는 더운지 손부채질을 해 대는 너에 귀엽다는 듯 웃고는 네 볼게 제 손을 가져다 대는) 더워? 왜 이렇게 얼굴이 빨개. 내 손 좀 차가우니까 괜찮을 거야. (손을 뒤집어가며 네 볼에 대어주다 네 볼을 한번 꼬집었다 놓는) 오늘 시간 많댔으니까, 한 번만 불러볼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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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7
글쓴이에게
(손에 든 물병 꼭 쥐고는 내게 닿았다 떨어지는 네 손 바라보다가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고 물병 열어 물을 마시고는 너 다시 바라보는) 저 항상 제 기타에만 노래 불러봤지 이렇게 해보는 건 처음이라.. 아, 저 떨려요. (양손으로 물병 다시 꼭 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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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7에게
(떨린다고 말하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네가 앉아서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마이크를 설치 해 주는) 떨 거 없어. 그냥 편하게, 너 원래 부르던대로 불러보면 돼. 지금 바로 들어가는거 아니니까. 시간 많아,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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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9
글쓴이에게
(네 말에 부스스 웃어 보이고는 바로 앉아서 네가 펴주었던 가사집 다시 들여다보고, 목 가다듬어본 후 가벼운 목소리로 다시 한번 불러보는) 음, 이렇게 부르는 거 맞아요 형? (내 목소리 듣고 있던 너 다시 바라보며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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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9에게
(제가 만든 노래를 부르고 있는 널 한대 맞은 듯 멍청한 표정으로 보고 있다 표정을 풀어내고는 씩 웃는) 어, 그렇게만 부르면 될 것 같아. (녹음해 뒀던 네 목소리를 다시 틀어 들어보고는 다시 웃는 것을 반복하다 네 목소리를 저장해 놓고는 널 보며 웃는) 윤기형한테도 말 해놔야겠다. 그 형도 엄청 놀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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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0
글쓴이에게
(내 목소리 다시 들어보는 너 보며 으으, 하고 몸을 약간 웅크렸다가 노래가 끝나서야 몸 바로 해 너 바라보는) 윤기형은 제가 불렀다고 하면 자기 목소리 빼라고 그럴걸요. 저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에요. (나를 보며 웃는 너 따라 싱긋 웃어보는) 아, 형이 웃어주니까 진짜 좋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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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0에게
에이, 설마. 그 형이 좀 짓궂긴 해도 그렇지는 않아. (싱긋 웃는 너에 다시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헤드폰을 꺼내 연결하고는 네 목소리를 조금 손봐 제 노래에 삽입시키고는 완성되지 않은 파일로 저장해 놓는) 나도 좋아. 이런 목소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꿈인가, 이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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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1
글쓴이에게
(다시 책상에 턱 괴고 너 가만히 바라보다가 네 말에 쑥스럽게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네 어깨를 쿡 찌르는) 아, 자꾸 장난치지 마요 형. 나중에 편곡 끝내면 음원 보내줘야 돼요, 난 형 목소리만 잘라서 들어야지. (제가 말하고도 우스운지 약간 소리 내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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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1에게
그냥 내 목소리만 따로 편집해서 달라고 하지 그러냐. (네 말에 피식 웃고는 장난치지 말라는 네 말에 장난스레 표정을 굳히고는 널 보는) 장난 아니거든. 진심이야, 진심. 모래사장에서 다이아몬드를 찾은 느낌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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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3
글쓴이에게
우와, 모래사장에서 다이아몬드 찾으려면 진짜 어렵겠네요. (네 진지한 표정에 눈 도르륵 굴리며 엉뚱한 소리 하고는 웃어 보이는) 네, 형 저 형 목소리만 주세요. 반주도 없어도 돼요. 진짠데, 저도 장난 아니에요. (장난 아니라고 말하면서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네게 손을 펴 내밀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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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3에게
(장난인듯 아닌듯 한 네 말에 고개를 숙여 바람빠지듯 웃어버리고는 고개를 드는) 알았어, 알았어. 네 노래 수정되면 그거랑 같이 보내줄게. 니 목소린데 니가 제일 먼저 들어봐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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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5
글쓴이에게
와, 진짜죠. 약속 한 거예요. 약속의 의미로 손잡아 줘요. 얼른요. (네게 내밀었던 손 거두지 않고 아직 들고는 팔랑팔랑 흔들어 보이는) 나 다이아몬드라고 그랬잖아요. 네? (물끄러미 바라봐오는 네게 고개 살짝 꺾어 눈 마주치며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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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5에게
(널 가만히 바라보다 고개를 까딱이며 눈을 마주치는 너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웃고는 네 양 손을 마주잡고는 꼭 쥐는) 자. 잡았다. 내 다이아몬드. 빨리 다듬어서 보석으로 만들어야지, 나만 가지고 다닐거야. 혹시 누가 목소리 좀 빌려주십쇼, 하면 안된다고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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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6
글쓴이에게
(손 네게 잡힌 채로 마주 웃는) 아, 우리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절이라도 해야겠어요. 형이 나한테 그런 말도 해주고.. 나 막 심장 뛰어요. 봐봐요, 형. ( 네 손등이 닿게 손 돌려서 내 가슴께로 끌어다 대고는 눈 꼭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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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
ㅅ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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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
윤기 / 성격이 까칠하고 표현도 못하는 윤기랑 다정하고 표현도 많이 해주는 남준이, 둘이 동거하는 사이. 대판 싸우고 혼자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서 방 밖으로 안 나가는 상황

(홧김에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방으로 들어와 누웠지만 막상 잠은 안 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기엔 타이밍이 많이 늦어서 속으로 생각이 많은) ...미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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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큰 소리를 내고는 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가버리는 너에 어이가 없다는 듯 웃고는 소파에 풀썩 걸터앉는) 아, 진짜. 또 몇 일은 가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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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
(이불에 얼굴을 묻고 괜히 서러워 눈물을 찔끔 흘렸다가 몸을 동그랗게 웅크리고 누워서 이때까지 있었던 일들을 상기시켜) 나가서 사과할까. (자존심이 앞서 다시 얼굴을 묻어버리고 잠 자려고 노력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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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하다 몸을 일으켜 방문 앞에 서 문고리를 잡고는 한숨을 푹 쉬고는 작게 중얼거리는) 내가 안 풀어주면 또 삐질텐데. (잠깐 고민하다 문을 벌컥 열고는 들어가는)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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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3
(문이 열리는 소리에 움찔거리며 놀랐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누워있어) ... (먼저 굽히고 들어오는 네게 미안해 저도 잘못한 게 있어 한참을 망설이다가 작게 대답해)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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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3에게
(뒤로 돌아보지도 않고 대답하는 너에 잠시 망설이다 문을 작게 닫고는 침대에 걸터 앉는) 계속 그러고 있을거에요? 내 얼굴 안 볼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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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6
글쓴이에게
너 미워. (저런에는 더 사랑해달라는 일종의 시위로 말하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버려) 네 얼굴 보고 싶은데 못 보겠어. (이불 안에서 웅얼거리면서 네게 대답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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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6에게
(네 말에 피식 웃고는 너를 끌어 올렸다가는 네가 놀랄 것 같아 네 위로 올라타 이불을 끌어 올리곤 네 옆 얼굴을 마주하는) 이제 고개 좀 돌리지. 난 형 얼굴 보고싶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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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7
글쓴이에게
또 이렇게 넘어갈 생각하지 마. 맨날 이러잖아. (마음이 풀린지는 이미 오래고 괜히 쑥스러워 손으로 얼굴을 덮고 눈을 질끈 감아버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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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7에게
맨날 이러면 형은 매일 풀리잖아요. (제 얼굴을 손으로 덮어버리는 너에 푸스스 웃고는 네 볼에 짧게 입 맞추는) 이래도 안 보여줄거에요? 계속 그러고 있으면 내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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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0
글쓴이에게
(맨날 이러면 풀린다는 말에 너 따라 웃음이 터져 상체를 들어 네 가슴팍을 퍽퍽 때려) 진짜 미워, 미워. 능글맞아 죽겠어. (때리다가 지쳐 가만히 맞아주는 네 가슴팍에 안겨 숨을 쉬어) 너는 나 안 떠날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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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0에게
(제 가슴팍을 퍽퍽 때리는데도 그자 웃으며 널 바라보는데 제게 안겨 말하는 너에 한숨을 쉬고는 한 팔로 네 허리를 꼭 끌어안는) 내가 가긴 어딜가요. 왜 그런 소리를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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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1
글쓴이에게
그냥 무서워서. (네 목에 고개를 박고 숨을 쉬어) 너 안 그럴 거 아는데 나 혼자, 그냥 혼자,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 미안해. (눈을 꼭 감고 네게 살짝 입맞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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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1에게
(제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따라 입을 맞추고는 속상한 마음에 몸을 일으켜 널 일으켜 앉히는) 생각이 드는 걸 들지 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가 노력할게요. 그런 생각이 들 틈도 없게, 내가 노력하면 되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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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5
글쓴이에게
아니야. 내 생각이 잘못 된 건데. 내가 잘할게. (죄책감에 고개를 푹 숙여) 미안하고 고마워. (네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 작게 말을 이어) 표현 많이 해주고 싶은데 잘 안돼. 노력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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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5에게
미안하긴 왜 미안해요. 형이 표현을 못 하는 만큼 내가 다 해주면 되잖아. 형은 그냥 이렇게 있어주면 돼요. (네 머리를 쓰다듬다 허리를 꼭 끌어안고 토닥이는) 이렇게 먼저 안겨주는 것도 내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맙다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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