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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랑 태형이는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시던 어머님들 덕에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이고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 너탄이 여중으로 진학하면서 연락이 뜸해져 결국에는 끊겼다가 둘이 고등학교를 같은 곳으로 진학하면서 거기서 만난 거지.
1학년 입학하고 며칠 안 되었을 때. 너탄은 둘이 같은 학교 인지도 모르고 그저 적응하기에 바빠.
태형이도 너탄과 같은 학교인지 몰랐다가 태형이 어머님이 너탄 어머님을 만나고 오면서 태형이 보고 " 너 탄소랑 같은 학교던데 둘이 만나면 아는 체 하니? " 라고 말씀하시니까 그제야 같은 학교 다닌다는 거 알고 밤에 침대에 누워서 아무 생각없이 카톡 친구 목록 쭉 내리는데 중간에 있는 너탄 이름을 보고는 한번 가볍게 누르자 뜨는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된 너탄의 셀카를 보고 씩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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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 나온 탄소는 그 고등학교에 배정받은 다른 아이들(대부분 같은 중학교에서 올라온)과 다르게 집과 꽤 거리 있는 학교에 뺑뺑이로 혼자 떨어진 거나 마찬가지라 아는 사람별로 없어서 반에서 사귄 친구 세네 명 (편의상 A, B, C 라 하겠음) 이랑 반에서만 노는데 태형이나 태형이 친구들 (편의상 친구 1, 2, 3이라 하겠음) 전부 얼굴이 평타 이상으로 잘생겼으니 꽤 유명하므로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편임. 그래서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나온 태형이와 태형이 친구들 이야기에 너탄은 태형이랑 같은 학교 다니는구나 하고 알게 됨.
태형이는 친구들이랑 점심시간마다 축구하러 나간다고 급식을 거르는 게 대부분 이였는데 오늘 급식은 맛있다고 꼭 먹어야 한다는 친구들에 축구하러 나가기를 포기하고 급식 먹으려고 줄을 서서 급식받고 자리에 앉는데 앞에 앉아서 밥 먹던 친구 3이 근처 테이블에 앉아서 친구들과 밥 먹던 너탄 손으로 가리키면서 예쁘다고 하니까 뒤 돌아보는데 그때 너탄이랑 딱 눈 마주치고 친구들은 옆에서 뒤돌아본다고 호들갑 떨고 하는데 태형이가 ' 안녕 '이라고 입모양으로 인사하고 너탄 동공 지진 일어나면서 손 흔들어 주니까 태형이가 예쁘게 웃으면서 고개 돌리고 다시 밥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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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체육수업을 밖에서 진행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친구들이랑 나오는데 삼월임에도 부는 바람에 체육복만 입고 나온 너탄이 춥다고 하면서 친구들이랑 운동장 걸어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후드 집업 떨어져서 놀라서 뒤 돌아보니까 태형이가 후드 집업 입으라고 하고 걸어가는데 너탄은 당황하고 너탄 친구들은 옆에서 호들갑 떨면서 너탄 운동장 스탠드로 끌고 가는데 너탄이 후드 집업 입으면서 뒤 슬쩍 돌아보니까 제 친구들이랑 장난치는 태형이랑 눈 마주치고 태형이가 손 흔들어 줌
그날 밤 너탄은 태형이가 제 옆반이고 매주 수요일 5교시에 체육 수업이 같이 들어있다는 걸 친구를 통해 알게 됨. 자주 마주치겠네 생각하고 샤워 후에 자려고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카톡 알림음에 손을 뻗어 확인하니까 태형이가 오랜만이라고 보낸걸 읽고는 ' 어 안녕 '이라고 답하고는 제 의자에 걸려있는 후드 집업을 보고 급하게 ' 내가 내일 후드 집업 빨아서 가져다줄게 ' 라고 써서 보내. 태형이는 굳이 안 빨아서 줘도 된다고 하는데 너탄은 꼭 빨아서 가져다주겠다고 하고는 후드 집업을 세탁기에 집어넣고는 돌려. 밤이라 층간소음 날 텐데 라고 생각하던 너탄은 피곤했던지 침대에 눕자마자 빠르게 잠에 들어.
그 시각 태형이는 후드 집업을 꼭 빨아서 전해주겠다던 너탄에 괜찮다고 보냈음에도 읽지 않자 무슨 일이지 하고 생각하다 ' 자? '라고 보내고는 시간을 확인하자 새벽 한 시를 넘어가는 시간에 ' 잘 자 '라고 보내고 잠에 듬.
나도 내가 뭐라 쓴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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