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_enter/3072285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방탄소년단 12위
마플
N위에화즈 4일 전 To.빅히트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 글은 9년 전 (2016/1/27) 게시물이에요
방탄소년단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ㄱ 슈짐 이런 거 보고 싶다 | 인스티즈

ㄱ 슈짐 이런 거 보고 싶다 | 인스티즈



윤기 경찰이고 지민이는 자퇴한 열아홉.

대학 졸업년도에 맞춰 경찰공무원 딴 윤기는 어린 나이에 지방 경찰이 되었지. (공시에 대해 잘 모름 걍 그렇다고 치자)

발령 받은 지방에서 처음 업무를 맡게 된 것이 고딩 양아치들 뒷처리였어.

그 사건 피해자가 지민인데 학교측에서는 일 불리기 싫다고 지민이 탓으로 돌리라는 거야.

그럴 수는 없다고 딱 잘라 말하니까 두둑하게 챙겨주겠다질 않나, 별 더러운 일을 치렀어.

사실 공무원하려고 경찰 하는 거라 윤기는 사명감 같은 것 없이 무감한 성격이 그나마 잘 어울리겠다 싶었지.

그래서 이상한 압박 같은 거에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어. 기분만 나빴지.

윤기는 피해자 상담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처음 지민이와 면대면을 하는데 왜 따돌림을 받았을까 싶을 정도로 평범했어.

아무렇지 않은 척 예쁘게 웃는 모습이 딱했지. 윤기는 자기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해. 지민이는 웃을 뿐이야.

형식적인 만남이 끝나고 지민이는 다음 날 사복으로 윤기를 찾아왔어.

학교에 있을 시간이었지. 무슨 일이냐는 표정의 윤기한테 팔을 벌리며 고개를 까닥였어.

건방진 학교측이랑 싸우긴 커녕 자퇴를 하고 온 지민이에 이마를 짚었지.

너 이제부터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 생각은 있냐, 식의 물음을 던졌어.

윤기는 딱 짜여진 길에 익숙했기에 나올 수 있는 말이었지.

자퇴를 물릴 생각이 없는 지민이는 얼마 뒤 알바자리를 구하고 열심히 돈을 벌기 시작해.

윤기는 어린 애가 딱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지. 지민이는 알바를 하고 나면 꼭 윤기를 기다렸어.

왜 자꾸 오느냐 묻고 싶었지만 사람이 그리운가 싶어 귀찮아도 집 가는 동안 지민이와 함께했지.

몰랐지만 지민이 집은 윤기 집쪽도 아니었어. 한 삼개월 지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아서 윤기는 헛웃음을 지었지.


"뭐 때문에 이렇게 맨날 고생해서 기다리는데."

"그냥 좋아서요."

"뭐가 좋은데."

"형이요. 형이 좋아요."


당돌한 지민이의 말에 윤기는 고개를 저었어. 꽤 심각한 얼굴이었지.

앞서 말했지만 윤기는 잘 짜여진 길만을 걷는 인간형이었어. 이런 식의 지민이의 말은 혼란을 줘.

표정을 싹 굳히고 가라는 윤기의 말에 또 한 번 따뜻하게 웃은 지민이가 팔을 흔들어.

못 본 척 하고 들어가는 윤기야.

그렇게 싸늘한 윤기를 봤으면서도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지민이는 윤기를 기다려.

쌩- 모르는 척 하는 윤기의 뒤에서 재잘재잘 떠들며 지민이는 뒤따르지.

그게 한 오일 반복되었을 때 윤기가 반응하지.

뒤따르는 지민이에게 돌연 어깨를 붙잡고 흔들어.


"하나도 안 궁금하고 머리 아파 죽겠으니까, 좀 꺼지라고."

"그럼 입 다물고 갈게요."

"찾아오지 마."

"싫어요."


윤기는 질리는 표정으로 빠른 걸음을 걸었지.

화가 끝까지 나. 이유는 이미 알지만 인정할 수 없었어.

주제에 상처받지 않은 얼굴을 보이는 지민이가 원망스러웠지.

자신은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이 아이 좀 어떻게 안 보이게 할 순 없을까,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면 되는 걸까.

윤기는 현관문에 가방을 던지고 머리를 부여잡아.

남자 아이, 열아홉, 아무것도 모를 나이.

그건 윤기도 마찬가지였어. 늘 누가 시키는대로, 이 길이 맞다하면 그 길을 걸었지.

작은 것이라도 자기가 선택한 것은 없었어.

사실 지민이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가뜩이나 학교로부터 받은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윤기였지.

집 앞을 걸어오는 그 시간도 부족해. 매일 같이 있고 싶어.

아무것도 모르는 건 지민이가 아니라 윤기였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 싶은 윤기는 현관문을 박차고 나가.

지민이에게 호통치던 그 골목을 지나 계속 뛰었지.

축 처진 채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지민이가 보여.

윤기가 멈춰 선 채로 지민이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지.

저 아이가 뒤 돌아 보지 않는다면 관두자 생각하는 윤기야.

빨리 사라져라, 사라져라 기도하는 윤기의 노력이 무색하게

지민이는 뒤를 돌았어.

마치 이미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그리고 처음 윤기와 상담했을 때와 같은 그 예쁜 웃음을 보여주었지.

윤기는 졌다는 표정으로 다가가 지민이 어깨를 잡았어.

아까 세게 잡은 그 어깨에게 사과하든 보듬은 채

"울지 마."

지민이에게 속삭였지.

그제야 울음을 터뜨리는 지민이야.






대표 사진
탄소1
으아아아아아ㅏ아아아앙 이거뭐냐 ㅠㅠㅠㅠ 좋다좋아
9년 전
대표 사진
탄소2
헐 좋아...대박...
9년 전
대표 사진
탄소3
헐좋아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탄소4
흐앙 짱 좋아 이렇게 글을 잘쓴ㄴ 슈짐러가 있다니 난 행복해..☆
9년 전
대표 사진
탄소5
요러건 슼슼!!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마플OnAir미디어정리글후기장터댓글없는글
취켓팅 지금 대기 5만명인데 계속 기다려여해?
0:18 l 조회 8
취켓팅 할때 질문 있는데... 9
01.23 23:27 l 조회 104
막콘 한장만 나에게로 ㅠㅠㅠㅠ 1
01.23 23:22 l 조회 47
나 중콘 취소할건데 탄소가 잡아가!! 9
01.23 23:15 l 조회 131
입금 안한 사람 2
01.23 23:06 l 조회 93
퍼즐퀴즈지옥 시작이다
01.23 22:59 l 조회 24
2시간 기다려 들어와서 1시간째 눈밭만 보는중 3
01.23 22:53 l 조회 67
취켓뜨는거 궁금한게 6
01.23 22:26 l 조회 159
탄소들아 선예 취소표 오늘 밤에 풀려? 2
01.23 21:59 l 조회 197
지금 들어갔는데 자리 없어도 나가지마? 6
01.23 21:52 l 조회 215
취켓팅은 언제 가능해? 4
01.23 21:52 l 조회 61
아니 나 계속 왔다갔다 클릭 한다고 퍼즐맞추는거 나옴 8
01.23 21:40 l 조회 106
나 지금 입금이 왜 안 되지? 8
01.23 21:37 l 조회 225
기다렸는데 이거 뭔데... 13
01.23 21:36 l 조회 285
가까스로 들어갔는데 튕김 7
01.23 21:34 l 조회 64
예매율은 왜 계속 99%인거지 6
01.23 21:33 l 조회 135
한시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없음… 2
01.23 21:31 l 조회 68
난 고양 포기하고 부산콘갈래
01.23 21:29 l 조회 38
들어간 탄들 어디 좌석까지 봤어? 10
01.23 21:28 l 조회 127
지금 일예 대기하는 탄 8
01.23 21:26 l 조회 83


12345678910다음
방탄소년단 팬캘린더
픽션
전체 보기 l 일정 등록
방탄소년단
연예
일상
이슈
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