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첫 번째, 의외의 케미스트리.
독방을 대강 눈대중으로 봐도 무슨 커플의 그취글이 많이 올라오는구나, 머글들도 알 수 있다. 사실 홉슙 글? 많이 없다. 서치해보면 짠내 풍기는 그 현장을 직접 목도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꽤 오랫동안 티 안 내고 연애질을 이어왔다. 그렇다면 n년 간 호모와 함께해왔을 탄소들의 레이더망에 왜 걸리지 않았나. 그것은 의외성에 있다. 다른 애들 떡밥 이빠이 터지는 동안 우리의 주인공들은 가뭄을 겪고 있다. 얘와 얘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의 싹을 자른다. 한 마디로 의심을 없앤다. 하지만 여러분, 사막 안에 오아시스가 있다는 걸 놓쳐선 안 된다. 한 번 치여서 얘네 못 민다. 왜냐면 아직도 가뭄이거든. 그런데 자꾸 손톱 만하게 여러 번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어? 얘네 붙어 있네. 어, 또 도와주네. 어... 막 팔을 등에... 어어...? (생략) 이렇게 의외성에 의해 잠식되는 거다.

두 번째, 찰떡궁합 I
정호석, 보이는 걸로만 설명하자면 희망차게 밝고 빠릿빠릿하고 남 잘 챙겨준다. 그런데 좀만 핥아도 정호석한테 갭 있는 거 다들 잘 알 거다. 유한 성격을 가졌어도 강단 있고, 위아래 거스르는 거 진짜 민감해한다. 지민이랑 붙어있을 때 자주 목격된다(ㅋㅋㅋ 지민이도 은근 짐루살이) 아무튼 이걸 왜 이야기 하냐면, 우리나라 빠른 년생 말하려고 꺼낸 거다. 정호석이 빠른으로 쳤으면, 이 관계성에 덜 발렸을 것이다.
이 또한 보이는 걸로 보면 정호석은 민윤기에게 쩔쩔 매는 한 살 동생일 것이다. 정호석은 민윤기한테 형 대접 확실히 해준다. 꼬박꼬박 –요, 자 붙이고, 가끔 눈치도 살살 봐준다. 이건 데뷔 전부터 화석화된 거라 뭐 대단하고 껄끄럽고 그런 거 전혀 없을 거다. 정호석은 평생 94로 살아왔으니까. 근데 나는 여기서 발려버린 거다. 위에서 말했듯 위아래 거스르는 거 싫어하는 정호석은 민윤기를 온몸으로 형으로 모시고 있다. 빠른 쳤으면 동갑이었을 민윤기 형을요.
그런데 민윤기는 아니다. 물론 가시적으로는 정호석이 동생이지만 지민이나 태형이, 정국이를 대할 때와는 조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암묵적으로 지민맘 인정받는 민윤기는 다들 알 테고, 태형이랑 정국이는 진짜 막내 보듯 대한다. 그러니까 민윤기가 동생이라고 생각하면 일단 베이스가 잔소리다. 철 좀 들라는 둥, 의젓하게 행동하라는 둥 잔소리를 한다. 그런데 정호석한텐 그거 잘 안 한다. (기절)

세 번째, 찰떡궁합 II
민윤기, 무기력하지만 자기 좋아하는 거엔 기꺼이 열정을 퍼붓는다. 까칠하고 칼 같은 면모 이면엔 잘 알겠지만 츤데레가 존재한다. 어느 정도 타협점을 잘 찾는다. 하앙. 민빠답이 아니라도 민윤기가 자주 하는 표정이기에 다들 알거다. 쟤 왜 저러냐, 하는 한심한 표정. 무리수를 던지거나 아 저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싶으면 지체 없이 민윤기는 표정으로 표현한다. 쟤 왜 저럴까. 센빠이한테 마저도 가끔 한다. 이렇게 확실한 애가 정호석한테도 안 할리는 없다. 오히려 드립 치길 좋아하는 호석이한테 꽤 많이 짓는다. 그러면서도 리액션은 꼬박꼬박 해준다. 종종 리액션 왕 정호석은 열심히 리액션을 쳐왔으나 기브앤테이크 해주지 않는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표현한다. 아 왜 안 웃어줘- 왜 반응이 없어- 식으로 입을 오물거린다. 그럴 때마다 구제해주는 건 민윤기다. 여러분 영상 재탕할 때 홉슙에게 집중 한 번만 해보세요. 호모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 물론 짓궂게 놀릴 때도 있지 그럼. ex. 오사카 부릉부릉 드립 칠 때 ㅋㅋㅋ 정호석에게 민윤기가 찰떡이구나 싶은 걸 정통으로 느끼고 싶을 땐, 유투브에서 [Episode] BTS won 1st place at Music Bank with 'RUN' 편 처음 부분 보면 된다.

마무리하며
내가 미는 홉슙은 민윤기가 정호석을 조금 더 좋아한다. 분명 동생인데 동생으로 안 보여. (극단적인 예로 전정국을 오빠로 모시는 누나들의 마음... 운다) 그만큼 의지하고 싶다는 거다. 정호석이 민윤기를 대접해줄수록 민윤기는 의지한다. 사실 둘 다 낯 간지러운 거 못 참아서 팬픽 속 대사들처럼은 못하지만 일상에서 표현 많이 한다. 등 한 번 두드려준다거나, 멘트 할 때 리액션 한 번 더 쳐준다거나, 이런 쪽에선 네가 최고다 인정을 해준다거나. 얘네는 보면 볼수록 진짜 오래된 커플 보는 느낌이다. 싸움도 잘 안 할 거 같다. 배려로 똘똘 뭉쳐서 서로 감싸주기 바쁘다. 그만큼 조심성이 많다. 그런 모습 대놓고는 안 하고 스쳐가듯 잡혀서, 발견하는 홉슈러 없는 가슴 떨리게 만들 만큼.

여러분 홉슙도 발리는데 왜 안 하세요?
너무 현게라 부담스러워서? 막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싶고 그러나?
난 리얼물을 보고 싶다 뿐이지 리얼을 보면 감당할 수 없어>< 하앙! 대충 이런 느낌?
홉슙은 매일이 유레카임. 밀면 좀 버거워도 한 번 잡힐 때마다 쾌감을 느낄 수 있단 말임.
같이 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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