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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6/2/13)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내가 도망가려고 하지 말랬지.” | 인스티즈

오늘 아못가 하니까 오랜만에 집착톡



멤버 달고 관계 써주고요 아래 선택지 중 고르던가 하고 싶은 설정 있으면 새로 짜도 돼

공이고 수 안가립니다 아무로나 와요. 그리고 지문체보다 소설체가 더 편한데, 알아서 맞출게요.


① 연인이였는데 네가 날 찼어. 며칠 뒤 할 말 있다는 핑계로 널 꾀어내서 불러내고 집에 가둠 / ② 스토킹하다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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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답 느려요 그래도 중간에 끊지 말고 오래 보고싶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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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지훈 수. 1번으로 하고, 소설체로 이어 주면 소설체로 하구 지문으로 이으면 지문으로 답할게!

(묶인 팔을 내려다보다 어이 없다는 듯 눈을 치켜떠 노려보며) ...이게 뭐 하는 짓이냐. 너랑 나 사이에 도망가고 말고 할 게 남았어? 좋게 말할 때 풀어, 불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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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매섭게 저에게 가닿는 이지훈의 눈을 가릴까 싶었다. 짜증나는 표정이야.. 예쁘지 않다. 석연히 네 의의를 무시하고 담뱃대 끝에 불을 붙인 뒤 필터를 빨았다. 여기 쳐박아놓은지 한 두시간 쯤 지난 것도 같은데, 체감은 늘 본래의 시간보다 느린 법이니 그보다는 짧았을 터였다. 침통한 정신으로 이마를 짚으며 제가 이별 통보를 받던 마지막 날의 기억을 차근히 되짚어냈다. 그 좇같은 고뇌 끝에 내 머릿속에서 내려진 잠정 결론은, 확실히 이새낀 풀어주면 안 된다.

왜. 못갈 건 또 뭔데? 간 크더라. 너는 내 생각보다 좀 지;랄맞은 새끼라고, 그때 알았거든. 기만하면 안 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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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
돌아오는 말이 긍정적일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직접 듣자니 생각보다 더 암담해지는 기분이었다. 저와 있을 때는 손 대지 않던 담배를 멋대로 쉽게 피는 꼴이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 더 말 섞어 봤자 다를 거 없겠지. 이제는 고집 센 녀석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는 것조차 싫었다. 퍽 살가이 다가오는 손길이 달갑지 않다. 고개를 흔들어 손을 쳐냈다.

그래 봤자 너만 할까. 집착도 고집도 꽤 있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 적당히 해. 이거 범죄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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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손길을 떨쳐내는 행동에 미간을 절로 팍 구겼다. 내 패턴을 파악하고 거기 놀아나지 않겠다고, 공들여 짜인 판을 배척하는 저 알량한 자존심이 씨,발스럽다. 영악하긴. 개기는 것도 이쯤하고 상냥하게 굴어야 예쁜 기술이라고 칠 수 있다. 여기서 이지훈이 한번 더 내 생각대로 안 나오면, 이걸 어디부터 길들이면 좋지. 몸? 대.가리? 어느 쪽이든 불리한 조건은 니 중심으로 따라붙는 것을 아니까, 돌아간 고개를 틀어쥐고 눈을 마주치도록 만들었다. 누가 이기나 해보지 뭐.


어쩌란 거야. 정의롭지 못한 구현이니까 때려치라고? 지;랄싸고 있네. 나한테 그닥 치명적이지 못한 공갈인데 노선 잘못 잡았다. 범죄인 건 바깥 세상에서나 그렇겠지. 여기선 아무도 개입 안하고 신경 안 써. 아직 본분 자각이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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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
ㄴ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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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
승관 / 카페 알바생 나, 가끔 카페에 오며 나를 스토킹하던 너 / 2

.
(여느때와 같이 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가던 중 코와 입을 감싸는 느낌에 필름이 끊기고 정신을 차리자 낯선 방에 갇혀있는 내 모습에 방 문을 열고 나가려다 밖에 있던 너에게 잡혀 묶인, 패닉 상태에 잔뜩 불안한 표정으로) 누구세요, 누구신데 이러는거에요, 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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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가까이 마주한 눈동자가 쉴새없이 떨리는 걸 보며 피실거리곤 너를 강아지 몰듯 방 끝 구석으로 밀어넣고 덤덤하게 말하는)

습, 들어가. 옳지. 여기서 기어나갈 생각 추호도 안하는 게 좋을 거야. 누군지 궁금해하지도 말고, 그냥 네가 귀여워서. 잡아놓고 나만 보고 싶은 사람. 이게 다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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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
(쉽게 도망 치려 한 나를 비웃는 듯한 너에게 밀려 방의 구석으로 몰린 나는 겁을 집어먹어 울지도 못하고 그저 벽만 짚은 채 안절부절하는)

…그냥, 그냥 나가게 해주면 안 돼요? 저 지금 하나도 이해가 안 돼서, 머리가 안 돌아가요. 제가 왜 여기에 있어요? 저 잘못한 거 없어요, 그러니까 나가게 해주세요. 제발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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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자꾸 풀어달라고 청하는 너에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넘기고는 잔뜩 날서있지만 나긋한 투로) 이상한 요구를 하네. 내보내줄거면 뭣하러 데려왔겠어. 누가 너 잘못해서 끌고 왔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여기서 형아랑 좀 놀면 돼. 이렇게 마음 먹는 쪽이 처신에 더 좋을 건데. 괜히 양쪽 다 힘빼고 피보면 너도 안 좋잖아. 안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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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
(나긋하지만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내뱉는 네 말들을 하나하나 조합해보고는 뒤늦게서야 조금씩 상황 파악이 되어,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목소리로)
그쪽이 쉽게 하는 말들이 어떻게 나한테도 당연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비상식적인 행동이고, 그쪽이 틀린 거예요. 이건 어렵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당신을 제외한 다수가 보편적으로 하는 생각이고요. 저는 힘 빼고 피 보더라도 나갈 거예요, 여기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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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
한솔 수/2/고등학생 솔, 늦은 밤 야자 끝내고 골목길을 돌아 올 때마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스토커가 너인 줄은 몰라요

읏, 씹.., 누구세요, 누군데 이래. (도망치려 온갖 짓을 다 한 탓에 땀과 피에 젖어 얼룩진 얼굴을 잔뜩 구기며 널 똑바로 노려봐)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진짜 죽여버릴 거야. 당신 얼굴 똑똑히 기억 해 뒀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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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하얀 손가락이 핏자국에 얼룩진 것을 보고 들릴 듯 말듯한 사운드로 혀를 찼다. 딱하네. 사냥개에게 물려와서 좀처럼 제 처지를 파악 못하는 하룻강아지의 꼴이다.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죽여버린다고? 나간다고? 네가? 소리내서 박수까지 쳐가며 웃고 싶은 걸 참느라 혼났다. 전의 가득한 방금의 네 말을 곱씹으며 얼굴을 비죽거렸다. 몸을 숙여 한쪽 무릎을 꿇고 이미 기운을 잃어 나약한 턱을 억세게 틀어쥔다. 고개는 붙잡힐지언정 정말 날 죽이기라도 할 듯이 노려보는 시선은 태도를 잃지 않는다. 아, 죽이게 예쁘다. 미인계로 사람 반 죽여놓는 건 할 수 있겠다.

당신 말고, 주인님 하세요. 한솔이 오늘부터 내 강아지 하는 거야. 응? 네가 기억해야 될 건 이거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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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
맞다, 사실 여기서 나갈 수 있을지의 여부도 불분명한데, 제가 눈앞의 납치범을 죽일 수 있을 리 없었다. 조금 후회했다. 모 프로그램에서 떠들어댔던 말-범인을 자극하지 말라는, 그런 류의-이 뇌리를 스쳤다. 그래도 저 딴에는 제법 무서운 표정을 지었던 것 같은데, 단어들이 입을 떠나자마자 제 앞의 눈이 쭉 째진 남자는 뭐가 그리 웃긴지 얼굴을 이죽인다.
그러더니, 다가온다. 다가와서 턱을 세게 잡았다. 크지 않은 체구에서 나오는 악력이 무시무시했다. 턱이 비틀리는 고통이었다. 그래도 절대로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를 꽉 물고, 더 독하게, 눈을 치켜떴다. 두려웠지만 그랬다.
그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오려나 했는데 저더러 개'새끼 노릇을 하란다. 절대 싫지. 다시 마음속으로 수십번 되뇌었다. 최한솔, 만만하게 보이지 말자. 그럼 진짜 끝이야. 내가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지금 나더러 개'새끼 노릇이나 하라는 거야? 지'랄하지 말고 이거나 풀어요. 당신, 이거 범죄야. 알아? 지금쯤 우리 부모님, 나 없어진 거 알고 찾고 계실텐데. 그 쪽 들키는 건 시간 문제에요. 지금이라도 풀어주면 입은 다물어 줄테니까 얼른 풀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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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납치 후 결코 폭력적인 응대를 하지 않으려던 일종의 제 금기가 뒤틀리고 불시착한다. 기어이 화를 자초하는 어린 양을 불쌍히 여겨 동정해야하나, 호되게 벌주어 갱생시켜야 하나. 여기까지 생각하다가 손가락으로 최한솔의 입 안을 파고 들었다. 학습 능력 육성이 먼저겠지, 아무렴. 깨물지 마. 배에서 장기 쏟기 싫으면. 절대 시시콜콜한 농담 따위가 아님을 암시했다. 겁 먹기는 했는지 그제야 순종적인 애완견이라도 된 듯 반항 않고 입을 한껏 벌렸다. 선홍빛의 혓덩이에 투박한 엄지를 묻고 진득하게 문질렀다. 반사적으로 토기가 치미는지 금세 영롱한 두 눈에 물을 고아담고 헛구역질을 해댄다. 그마저도 허락치 않으려 반대쪽 손아귀로 여린 목덜미를 잡아쥔 뒤 지긋이 압박했다. 숨통을 조여 발그레해진 두 뺨 위로 눈물을 빗줄기처럼 쏟는다. 직관적으로 새디스트의 기분을 이해했다. 제게 이런 악취미가 있었던가? 따위의 자문은 머릿속을 지배한 쾌락 저편으로 사라진 지 오래다. 아, 짜릿해.


주인님 부르라고. 개;새끼가 사람 말을 해 왜. 짖어봐. 주인님, 멍멍, 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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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
협박 비슷한 으름장을 놓았다. 먹힐 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후폭풍에 대한 티끌 만큼의 두려움은 심어줄 수 있을 줄 알았다. 아, 착각이었다.
위로 매섭게 찢어진 눈꼬리가 찬 빛을 띄더니 이제 꼭 호랑이의 그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 얄쌍한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지더니 손가락을 입안에 쑤셔넣는다. 우읍, 으, 토할 것 같다. 진짜 토할 것 같아. 의도치 않게 눈꼬리에 눈물이 맺히고 침이 질질 흐른다. 토기가 치밀어올라 배 안쪽 깊은 곳 어딘가서부터 위액을 끌어올리는데 그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거의 다 올라온 것을 그 커다란 손이 틀어막아버린다. 턱, 숨구멍이 철저하게 막혔다. ...눈앞이 새하얘지고 정신없이 눈물이 흘렀다. 눈물인지 타액인지 뭔지도 모를 것들이 얼굴을 마구 더럽혔다. 그러니까.., 이건...., 진짜, 위험했다. 이대로 죽는걸까. 그냥 정신이 없었다. ...
새하얀 세계 저편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얽혀버린 회로 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멍멍, 해봐. ..아파, 너무 고통스러워....산소가, 필요했다. 나는, 숨 쉴 필요가, 있다.

커흑, 허, 허억, 주,인님,..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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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에게
생사의 문턱에 턱걸이한 아이가 발버둥치며 듣고자 한 음절을 허공에 흐트러 놓는다. 볼품없이 다 쉬어터진 목소리였다. 목적한 것을 이룬 뒤에는 손을 뗐다. 족쇄를 거둠과 동시에 커헉, 하는 탄식조를 뱉으며 발 앞에 풀썩 쓰러지는 엉망된 얼굴을 본다. 고개를 조아린 채 울음을 토하다시피 하는. 세계의 것도, 타의 것도 아닌 내 소유물의 아름다움을 직시했다. 그리고 이내 그 추상은 앞전의 ‘주인님’같은 것과는 다른 종류의 정복욕으로 다가왔다. 내재된 본능이 아우성쳤다. 이 영혼을 찢어발기고 싶다고. 벌거벗은 채 죽음의 순간을 맞는 최한솔의 모습을 잠시 그려보고는 경탄했다. 탐미적 파괴욕, 모든 증참이 저 아이에게 있어 내 죄가 아님을.

고통에 바르작대는 몸체 위로 올라타 머리칼을 쥐고 훽 젖혔다. 틈을 주지 않았고, 곧 입술을 물었다. 호흡이 정박을 미처 되찾지도 못한 찰나였다. 더운 혓바닥이 숨을 불었다. 파르르 떨리는 어깨가 울음을 다 삼키지 못하고 마구 몸부림쳤지만, 밀어낼 힘까지는 없어보였다. 있었어도 제압 당했겠지만. 입술 뜯는 게 버릇인지, 민둥하니 말라붙어 까슬맨들한 입술은 생각보다 심심했으나 그런 걸 따질 겨를도 없이 씹어먹던 차였다. 묵직해진 아래를 네 엉덩이 살 어딘가 즈음에 문질렀다. 엉엉 울며 제대로 된 언어를 발음하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의 최한솔을 보며 다시 생각했다. 내가, 지금부터, 하는 일은, 죄악이 아님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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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
글쓴이에게
미친듯이 망망대며 주인님을 외친 후에야 부족한 호흡을 보충할 수 있었다. 숨이 허락되자 마자 부족했던 것들을 정신없이 보충한다. 허억, 불썽사납게 마구 섞인 액체들이 얼굴에서 뚝뚝 떨어졌고 내 것이 아닌듯 한 거친 호흡을 마구 해대었다. 정신없이 들이마셨다- 들숨과 날숨의 반복이 이리 달콤한 줄은 일전에는 몰랐었다. ... 엎드려 헉헉대는 모양새가 정말 개같다는 생각이 번뜩 스쳤다.
..아무렴 어떤가, 나는 살아서 나갈 것이다. 살고 싶다.
어느 정도, 아니, 정정하자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공기가 폐를 메꾸자 사고 회로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었다. 입술을 마구 뜯어물며 이런저런 생각 덩어리를 머릿속에서 꾸역꾸역 굴렸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살 수 있댔다. 어떻게 빠져나가지.
-..따위의 생각은 더이상 꼬리를 물고 확장되어 나가지 못했다. 호랑이가 제 입술을, 그러니까, 키스했다. 씨'발 대체 이 새끼는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난 남자였다. 싫어, 제발, 엄마 보고싶다. 말아쥔 주먹이 무색하게 내 발버둥은 남자에게 조금의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안그래도 물어뜯는 나쁜 버릇이 있어 너덜너덜했던 입술 표면이 거친 입맞춤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졌나 보다. 피맛이 났다. 호흡이 다시 부족해진다. 무너지는 몸을 애써 고정시키며 정신을 잃지 않도록 했다.
.....
...! 잠깐, 뒤에서, 설마. 미친듯이 울음이 흘렀다. 이럴 순 없는거다. 다만 나는 호랑이 굴에 잡혀들어온 먹이사슬 저 아랫쪽의 어떤 것이었기 때문에, 도마 위 손질되기를 기다리는 등푸른 생선처럼 파닥이거나 도리질 칠 수밖에 없었다. 무력하게도.

흐억, 하지 말,아요, 제발, 왜, 히끕, 왜 이러는, 데..! 제발, 돈이 필,요하면 드릴게요. ..끅, 잘못 했어요, 네? 아아, 하,지 마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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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
지훈 수 / 1

(한참을 묶인 손을 풀기 위해 손목을 비틀다가 손목이 쓰려오자 가만히 앉아 있는. 얼마나 시간이 더 지났을까, 마침내 네가 들어오자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 그제서야 씩씩대며 널 올려다보는) ..미친 새끼, 진짜. 네가 이러니까 도망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 정신 차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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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얼굴 보이자마자 면전에 욕지기부터 뱉는 너를 못마땅한듯이 내려보며 고개를 갸웃하고 네 입가를 손으로 쓸어내리는)
미친'놈, 정신 나간 새끼, 저런 일련의 단어들을 전부 가져다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범죄잔 거 쯤은 나도 아는데. 대체 무슨 배짱으로 아직도 갑 처럼 행동하는 거야. 일단 기어야 될 거 같단 생각 안 드냐? 지훈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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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
(입가를 쓸어내리는 네 손에 기분 나쁘다는 듯이 얼굴을 구기고는 손으로 쳐내지는 못 해 그저 고개를 홱 돌리는)
만지지 마. 기분 나빠. 그리고, 내가 너한테 왜 기어? 헛'소리 하지 마. 오히려 용서해달라면서 빌어야 될 건 너 같은데. 이거 풀어. 짜증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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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
지훈 수/여전히 연인사이지만 너의 집착이 심해지고 나를 의심해서 납치

(손목부터 풀기위해 이리저리 비틀다가 포기해)내가 언제 도망가려 했다는거야, 순영아?난 너밖에 없었고 여전히 너밖에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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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어, 알아. 너한텐 나밖에 없고 당연히 그래야 돼. 이건 디폴트 값이잖아. 중요한 건 내가 너를 바깥에 못 내놓겠단거야. 딴 새끼들이 눈독들일까봐 불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손 움직이지 마. 살갗 찢기면 아플 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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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
그럼 이것부터 풀어줘. 나 도망 안가. 네가 날 사랑하는걸 아는데 어떻게 도망을 가니, 응?(간절한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며)순영아, 이건 아니야. 네가 날 사랑해서 이런짓을 벌인 것 다 알아. 그치만 이건 범죄잖아. 나도 너 사랑하는데 굳이 이렇게 해야하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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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
안 오는거야? 8ㅅ8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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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첨부 사진헉 미안 나 입원했어 ㅋㅋㅋㅋㅋㅋ 감기몸살에 다리도 염좌로ㅋㅋㅋㅋㅠㅠ 늦겠지만 퇴원하면 그때 이어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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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
허얼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당연히 괜찮지ㅠㅠㅠ에구ㅠㅠㅠㅠㅠ고생이 많네..얼른 나아랏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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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고마워용 너봉도 감기조심하고 금방 나아서 올게 몸 관리 잘해! 'ㅅ'♡나처럼 된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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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
응응ㅠㅠㅠㅠㅠ 음식 잘 챙겨먹구..8ㅅ8 얼른 나아서 보자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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