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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끝나면 모음글 해줄꺼양 걱정마 !
![ㄱ [뷔민] 김태형 남팬 박지민 썰 02 (재업)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8/a/f8a45be6c0a84a39811be19869d4c720.gif)
남팬이라 이상하게 보면 어쩌나 싶어서 혼자 조용히 좋아하기만 했었는데
팬사인회에 갔다 온 이후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또 직접 보고싶은 마음에 지민이는 공방을 뛰기로 결심해.
대학생이라 시간이 나름 널널한편이지만 그래도 아르바이트가 있는 평일에는 안되니까 토요일에 음악방송을 가게 됐어.
이번에도 여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방탄소년단이 힙합그룹이라 그런지 남팬이 몇몇 보여서 지민인 동지애를 느껴. 옆에 있던 남팬이랑 같이 응원하다보니 친해지기도 했고.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오르고, 지민이의 눈이 계속 태형이를 쫓아.
그렇지만 무대에서 카메라와 아이컨택 하기 바쁜 아이돌인 태형이와 지민이의 눈이 마주칠 일은 없었지. 당연한건데도 지민인 아쉬운거야.
그저 열심히 응원하다가 음악방송이 끝나고
지민인 태형이의 무대를 직접봤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로 '하루만'을 흥얼거리면서 집에 가려는데 아까 친해진 남팬이 지민이를 붙잡아.
"에?왜요?"
"퇴근길 안보고 가요?"
지민이는 오늘 온 이유가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을 직접 듣고 보고싶었기 때문에 왔던거라 퇴근길을 보고가야하나 망설이다가 이왕 온거 태형이 얼굴 한번 더 볼겸
다른 팬들처럼 방탄소년단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
근데 예상보다 빨리 안나오는거야. 지민이는 살짝 지루해져서 휴대폰으로 친구랑 카톡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녀떼들이 오빠!!!하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드디어 방탄소년단이 방송국을 나서.
몰려드는 팬들 사이로 지민이가 엉겁결에 팬들 사이에 끼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는데 팬들에게서 편지를 받아챙기던 태형이가 지민이를 봐.
그래도 지민이가 남자고, 몸만 보면 태형이보다 근육이 더 많은데도 소녀떼들의 힘은 감당이 안되는거야. 그러다보니 운좋게? 팬들 줄 맨 앞까지 온거지.
태형이는 지민일 보고 '또 보자니까 진짜 또 왔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티 안나게 계속 쳐다봤는데
지민이는 지금 맨 앞까지 왔건 안왔건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
으아아아- 이러면서 스텝이 꼬여서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데
태형이가 급히 지민이 몸을 잡아 받쳐줘.
"조심해요. 남자가 힘을 왜 이렇게 못써?"
"으아..감사합.."
지민인 자길 잡아준게 누군지도 모르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다가 태형이란걸 확인하고는 어버버거려.
그러다가 주변 팬들의 시선이 자신과 태형이 둘에게 쏠려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태형이에게 기대어 있던 몸을 떼어 바로 서.
지민인 태형이 품에 거의 안기다시피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서 어쩔줄을 모르는데 태형이는 지민이가 부끄러워하는게 귀엽기도 하고 더 얘기해보고싶은데
팬들 시선도 있고, 무엇보다 몇 걸음 앞에서 다른 멤버들이랑 매니저형이 자신을 부르니까 별 수 없이 팬들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해주고 걸음을 옮겨.
걸음을 옮기기 전, 지민이에게 "내일도 올거죠?" 라고 나즈막히 얘길 했지.
왠지는 몰라. 그냥 태형이는 지민이가 내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거야.
벤에 타서 이동하는 내내 태형이가 가만히 있다가 피식거리고,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자 멤버들은 한 마디 씩 해.
"형, 또 왜 그래요?"
"냅둬. 김태형 기분 좋은게 하루이틀이야?"
"원래는 떠들고 있는 애가 오늘은 지 혼자 웃으면서 저러고 있으니 그러지"
"뭐야, 무슨 좋은 생각을 하길래 계속 웃어?"
"형, 형은 안귀여워?"
태형이의 말에 남준이가 이건 또 무슨 뜬금없는 말인가 싶어서 뭐냐고 물어보는데
태형이는 나즈막하게 "어떻게 남자가 그렇게 귀여울 수가 있지?" 라고 중얼거려.
태형의 혼잣말을 듣지못한 남준이 다시한번 "아니 뭐가 귀엽냐고!" 라고 하니까 돌아오는 대답은
"아냐, 있어 되게 귀여운애."
였어.
결국 남준을 비롯한 멤버들은 태형이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있게 내버려뒀어. 딱히 뭐가 귀여운지 답을 줄것같지도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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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배우 새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