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게시된 글이에요
1. "아저씨" "......." "아저씨 가정이 그렇게 중요해요?" "응." "나보다 더?" "너보다 더." "나빴어." 2. "아저씨, 그거 알아요?" "뭐." "나 아저씨 완전 좋아해요!" "어제도 똑같이 말 했잖아." "...아, 내가 그랬었어요?" "...그저께도 했었어." "..아.. 아, 참.. 그랬었지.." 3 "아저씨" "어." "와이프가 더 이뻐요, 내가 더 이뻐요?" "와이프." "..아 좀.. 어차피 와이프도 지금 없는데 그냥 내가 이쁘다고 해주면 안 돼요?" "어." "왜요!" "내 하나뿐인 와이프니까." 4 "애기 지금 몇 살이에요?" "5살." "헐 벌써 그만큼이나 됐어요? 내가 아저씨 처음 만났을 때가 3살... 쯤이었던 것 같은데." "..3살 밖에 안됐나." "와.. 이젠 기억도 안 해주고.. 진짜 나빴어." "..정말 오래 됐네." "어때요, 이제 나 없으면 좀 허전하죠? 그쵸?" "어." "..어, 와이프때문에 안 허전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뭐 뿌듯하네요." "와이프가 좀 바빠서." 5 "아저씨는 아내도 있고 아들도 있으면서, 왜 나를 만나요?" "너가 만나자고 하니까." "..그럼 내가 앞으로 만나자고 안 하면 안 만날 거예요?" "어." "아 진짜 사람이 어쩜 이렇게.. 각박하고.. 못됐는지.." "......." "그래도 난 아직 아저씨 만나고 싶으니까 내가 참을게요." "그래. 고맙다." 6 "아저씨. 나 만나면 와이프한테 안 미안해요?" "어." "왜요?" "바람피는 것도 아닌데 왜 미안해." "...무슨 뜻이에요?" "무슨 뜻이랄게 있냐." "..아저씨 진짜.. 와.. 나는 이제까지 착각했네.. 나는 그래도 아저씨랑 뭐라도 되는 줄 알았는데.." "싫으면 그만 만나도 되는데." "..내가 참아요, 진짜." "그래. 참아줘서 고맙다." 7 "아저씨 와이프한테도 이래요?" "뭘." "이렇게 각박하고 무뚝뚝하게 이러냐구요. 와이프한테 그러죠? 네?" "난 그런 적 한 번도 없는데." "와.. 그럼 나한테만 이런거예요..? 진짜 나빴어.." "너한테도 그런 적 없어." "정말 눈 한 번 깜짝 안 하고 거짓말 잘 치시네요. 그럼 와이프한테는 무뚝뚝하게 안 그러나봐요?" "내가 왜 내 와이프한테 그래." "와이프 예뻐요?" "예뻐." "얼만큼요?" "정말 예뻐." 8 "아저씨는 아저씨가 못 됐다는 거 알아요?" "그런 말 할거면 저기 좀 가만히 앉아있어. 나 바쁘니까." "와 진짜.. 못 된거 봐봐." "탄소야, 좀."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근데 나 할 말 있어서 온 거에요." "뭔데. 얼른 말해." "..듣고있지도 않으면서.. 나 유학 가려구요." "......" "드디어 봐주네." "말해." "말 그대로예요. 나 유학 가요. 좀 오래걸려요." "......." "잘 있어요." 9 "..오랜만이에요." "......" "어쩜 더 잘 생겨졌는지.." "......" "애는 몇 살이에요?" "..7살." "진짜 많이 컸겠네요.. 뭐, 어쨌든 보고싶었어요." 10 "나 결혼해요." "......" "남편은 유학가서 만난 사람이에요. 되게 다정하구.. 잘 챙겨줘요." "......." "와이프 데리고 결혼식장 와요. 얼마나 잘난 사람인가 얼굴이나 좀 보게." "......" "..아저씨 와이프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요." 11 "..아저씨 와이프 꼭 한 번 보고싶었는데.." "......" "아이만 데려놨네요..?" "......" "진짜 끝까지 부탁도 안 들어주고.." "..미안." "얼마나 이쁘고 잘난 사람인가 궁금해서 그랬는데.. 참 자기 와이프는 끔찍하게도 챙겨요." "......." "..정말 마지막이에요." "......" "아저씨, 안녕." "..안녕."
"..안녕." "안녕, 내 예쁜 와이프." *교통사고 때문에 해리성 기억상실에 걸려 윤기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여주. * 자신에 대한 기억만 잃은 것에 충격을 먹고 안 좋은 기억만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여주를 보낸 윤기. *여주는 안 좋은 기억만을 잃은게 아니라 정말 그냥 부분적으로만 기억을 잃은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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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4/9 예매했는데 내 모든 덕메들이 4/11 간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