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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199
이 글은 10년 전 (2016/2/23)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엑소

(궁뎅이 찰싹찰싹) 

 

(흐뭇)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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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77ㅑ 와쪄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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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궁뎅이 찰싹!(흐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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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
아파여ㅠㅠㅠㅠㅠ엉ㅇ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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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밑댓!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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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연락을 하지 않아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는, 술을 혼자 마시다 네 생각이 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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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
(매일 찾아오는 종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지내다 학교에 입학해 과거는 잊고 지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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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 생각이 나 연락을 해볼까 하지만 전화 번호를 바꿨을 듯 한 너에 머리만 헤집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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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
(밝은 성격 덕분에 좋은 친구들도 금방 사귀어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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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게 그런 짓을 했음에도 널 찾는 나에 신경질적으로 식탁을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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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
글쓴이에게
(친구에게 듣길, 귀여운 얼굴에 성격도 밝다고 학교에 소문이나 어쩔 줄 몰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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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에게
(네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보다 다른 과에 안면이 있는 김종대가 생각이 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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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
글쓴이에게
(자꾸 제게 관심을 주는 사람들에 고마우면서도 이런 관심은 처음이라 눈치만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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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에게
(머뭇거리다 김종대에게 전화를 걸어 네 연락처를 알아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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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
글쓴이에게
(시선이 따가워 빠른 걸음으로 학교를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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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에게
(네 연락처를 알아내고도 일주일이 흐르도록 연락은 하지 못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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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
글쓴이에게
(즐겁게 학교를 다니다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는 친구의 말에 눈이 신경쓰여 머뭇거리다 알겠다고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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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에게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와 머뭇거리다 결국 네게 카톡 하나를 보내는)

저기
변백현 맞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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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
글쓴이에게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울리는 핸드폰에 보니 모르는 사람에게 카톡이 와 혹시나 이상한 사람일까 싶어 읽고 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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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에게
(네게 카톡을 하고 과제를 하고서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는 답에 핸드폰을 열어보니 1이 사라져 있지만 답이 없자 한숨을 내뱉는)

저기
변백현 아니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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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
글쓴이에게
(자리를 옮겨 술을 먹으며 소개팅 얘기로 시끌벅적한 친구들에 웃으며 고기를 집어 먹는데 카톡이 와 보니 또 다시 물어오는 상대방에 답을 하는)

누구신데 자꾸 카톡 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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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에게
(또 몇 분을 기다리다 1이 사라지고 돌아 오는 답에 안도의 숨을 내쉬지만 마땅히 둘러댈 말이 없어 고민하는)

어 저기
일단 변백현이 맞는지
물어봤는데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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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
글쓴이에게
(끈질기게 제게 변백현이냐고 물어오는 상대방에 인상을 찌푸리며 안 좋은 예감에 거짓말을 하는)

아닌데요
잘못 보내신 거 같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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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에게
(변백현이 아니라는 상대방에 입술을 깨무는)


죄송해요
제가 잘못 알았나봐요
죄송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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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
글쓴이에게
네.

(간결하게 답장을 보내고 핸드폰 주머니에 집어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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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에게
(김종대가 전화 번호를 잘못 알려줬나 싶어 연락을 해보지만 그 번호가 맞다며 그 번호로 문자를 한 내용을 캡쳐해 보여주자 다시금 카톡을 날리는)

변백현 맞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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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
글쓴이에게
(잠시 뒤 짧게 울리는 핸드폰에 꺼내보는데 캡쳐사진을 보내온 상대방에 인상을 팍 구기는)

누구신데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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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에게
(곧바로 돌아온 까칠한 답장에 잠깐 멈칫하는)

그냥 너 맞나 싶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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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
글쓴이에게
저는 그쪽 몰라요
연락 안하셨으면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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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에게
(연락 하지 말라는 네 말에 잠시 고민하다 내 정체를 밝히는)

나 박찬열이야
병원 꼬박꼬박 다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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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
글쓴이에게
(이제 안오겠지 싶어 화면을 죽이는데 바로 뜨는 알람창에 한숨을 쉬며 확인을 누르는데 네 이름을 보자 한동안 망설이다 답장하는)

아, 어.
내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알아서 잘 하고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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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에게
(내가 카톡을 한 지 몇 분이 지나서 또 다시 오는 답에 살짝 웃음을 짓는)

김종대한테 물어 봤어
너 김종대랑 친한가 보네

시간 있으면 술 한잔 하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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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
글쓴이에게
(종대 얘기에 네가 종대를 어떻게 아나 싶어 물어보려다 길게 말하고 싶지 않아 생각을 거두는)

어 많이
너도 종대랑 아는 사이인가 본데
종대는 괴롭히지 마
너랑 술 먹어야 될 이유도 없고
연락 안했으면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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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에게
(바로 오는 답장에 웃으며 창을 키는데 예상 외의 싸늘한 반응에 표정이 굳는)

어 미안
괜히 물어 봤네
그냥 생각 나서
연락 해 봤다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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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
글쓴이에게
아니 미안할 필요는 없고
이거 읽고 씹어
답장 안해도 돼.

(마지막으로 카톡을 보낸 뒤 핸드폰을 집어 넣고 술을 털어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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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에게
(네가 카톡을 보내자 다시금 창을 켜 내용을 확인하곤 머리를 헤집으며 짧게 욕을 내뱉는) 아, 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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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
글쓴이에게
(네 연락을 받곤 축 쳐지는 기분에 계속 술을 들이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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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에게
(답답해진 기분에 술을 마실까 싶어 지갑을 들고 밖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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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
글쓴이에게
(과하게 술을 마시니 친구들이 놀래 말리지만 무시하고 계속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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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에게
(밖을 나서 편의점으로 향해 소주 네 병을 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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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
글쓴이에게
(알딸딸하게 취기가 올라오자 꾸벅꾸벅 졸며 감기는 눈에 안되겠다 싶어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하곤 밖으로 나와 벽에 기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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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에게
(소주를 사 들고 혼자 마시려다 사촌 동생인 오세훈이 생각 나 그에게 전화를 하고서 그의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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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
글쓴이에게
(그대로 쪼그려 앉아 눈만 감았다 뜨길 반복하는)

/세후니 집 가야징^^♡ 난 마당발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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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에게
(마침 부모님이 여행을 간 오세훈의 집으로 가 들어가자 마자 이불을 깔고 따뜻한 전기장판에 몸을 치대며 누워 있는)
아, 따시다.

./크으으!!조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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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
글쓴이에게
(한참을 앉아 있는데 친구들이 날 찾으러 나와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가 몇 병을 더 비우곤 종대에게 전화를 해 재워달라고 하지만 형 집에 왔다며 미안하다고 하는 종대에 괜찮다며 전화를 끊곤 요새 꽤 친해진 세훈이게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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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에게
(오세훈이 그런 날 보고서 동생 집에 와서 뭔 꼴이냐며 타박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꿀꿀한 기분에 그대로 누워 있는) 아, 좀만 누워 있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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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
글쓴이에게
(신호음만 울리고 받지 않는 세훈에 오기가 생겨 다시 한번 전화를 하자 그제야 받는 세훈에 재워달라고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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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에게
(몇 분을 누워 있다 일어나 술뚜껑을 까기 시작하는데 오세훈이 전화를 와 받고 나서 내 눈치를 보자 뭐냐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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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
글쓴이에게
(머뭇거리며 말을 아끼는 세훈에 울먹이는 목소리를 내며 종대한테도 까였는데 너마저 나를 버릴꺼냐 타박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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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에게
(오세훈이 통화를 끊고나서 내게 아는 형이 자고 갈 거라 쭈뼛쭈뼛 얘기하자 대충 손을 젓고 술이나 따르라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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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
글쓴이에게
(내 말에 아니라며 부정하는 세훈에 씩 웃으며 그럼 가도 되냐고 하자 잠시 머뭇거리다 알겠다고 하는 세훈에 곧 가겠다는 말을 하곤 끊고 친구들에게 먼저 들어가보겠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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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에게
(오세훈과 술을 마시며 안주로 사온 오징어 포를 질겅질겅 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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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
글쓴이에게
(밖으로 나오자 훅 끼쳐오는 찬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택시를 잡아 세훈이네 집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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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에게
(학교 얘기를 하며 나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데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턱짓으로 문을 가리키며) 야, 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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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
글쓴이에게
(아파트 앞에서 내려 들어가다 발이 꼬여 엎어져 무릎이 까져 잠깐 무릎을 부여 잡다 일어나 바지를 터는데 손에도 살짝 난 상처에 인상을 쓰며 겨우 세훈의 집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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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에게
(오세훈이 현관문을 열고 툴툴대며 비틀대는 누군가를 데려오는데 아무리 봐도 익숙한 인영에 표정을 굳히는)

.
./만났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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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
글쓴이에게
(문이 열리고 세훈이가 보이자 반가운 마음에 와락 껴안자 술냄새에 인상을 찌푸리며 투덜대는 세훈에 애교아닌 애교를 부리며 집으로 들어가는)

/드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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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에게
(오세훈이 내 가까이로 다가오자 그제야 보이는 얼굴에 놀란 눈을 하고 일어서는) 변백현, 너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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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
글쓴이에게
(세훈에게 매달려 거실로 들어오는데 제 이름을 부르는 상대방에 누군가 싶어 보는데 술까지 마셔 더 흐릿하게 보이는 인영에 인상을 찌푸리는) 우응? 누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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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에게
(오세훈이 절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짓지만 네게 그대로 다가가 오세훈에게서 널 빼앗아 드는) 박찬열이지 누구야. 너 왜 이러고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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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
글쓴이에게
(갸우뚱하며 세훈에게 매달려 있는데 몸이 기울며 세훈에게서 멀어지는 느낌에 어버버 거리는데 보이는 너에 손가락질을 하는) 어! 찬녀리? 박찬녈이야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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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에게
(완전히 취해 인사불성이 된 너에게 딱밤을 먹이는) 누가 술을 이렇게, 떡이 되도록 마시랬어. 눈 안 좋아진다고 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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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
글쓴이에게
(딱밤을 때리는 너에 이마를 부여 잡으며 세훈에게로 가 뒤에 숨는) 세후나, 쟤가 나 때려써. 예전에도 그러더니 지금도 때려. 나 쟤 시러. 혼내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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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에게
(오세훈이 당황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자 아는 사이라 말하곤 널 다가가 떼어내 안고선 방 안 전기 장판에 눕히는) 빨리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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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
글쓴이에게
(내게 다가와 안아드는 너에 버둥거리다 방으로 데려가 눕혀주는 너에 너를 밀치고 다시 거실로 나가 세훈이 목을 끌어안는) 세후나 나 안잘래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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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에게
(네가 날 밀치고 거실로 비틀대며 나가 오세훈의 목을 끌어안자 오세훈을 째려보며 떼어내라는 신호를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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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
글쓴이에게
(절 떼어내려는 세훈에 버티다 바닥에 있는 술을 보는) 어, 나도! 나도 술 먹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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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에게
(네가 우리가 마시던 술을 본 건지 오세훈에게서 떨어져 바닥으로 달려가자 고개를 저으며 널 말리려 다가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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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
글쓴이에게
(바닥에 주저 앉아 오징어 포를 집어먹으며 술을 따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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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에게
(술을 따라 마시려는 네게 다가가 술잔을 뺏는)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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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
글쓴이에게
(술을 마시려 잔에 손을 뻗는데 가져가는 널 보며 울먹이는) 왜에... 나도 술 먹을 수 있는데... (세훈이를 보며 도움을 청하는) 세,후나 나, 술... 먹고시푼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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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에게
(오세훈에게 고개를 저어 보이곤 네가 따른 술을 내 입에 털어넣는) 너 지금, 잘 안 보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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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
글쓴이에게
(오세훈 마저 안된다고 하자 우울해져 궁시렁 거리다 물어오는 너에 눈을 부릅뜨며) 아니! 나 잘 보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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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에게
(눈을 부릅뜨며 잘 보인다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며) 거짓말 하네, 지금 초점 안 맞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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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
글쓴이에게
아니야... 보여... 나도 술.. 술 먹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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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에게
안 돼. 가서 자. 아직도 혼자 못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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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
글쓴이에게
혼자 잘 수 있어! 아니면 세훈이 안고 자면 되는데에. 세후니 따뜻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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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에게
(그런 너에 고개를 돌려 오세훈을 바라보는데 극구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그에 다시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는) 혼자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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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
글쓴이에게
시러. 그리구, 오세훈 너 왜 거짓말 해? 너랑 나랑 안고 잔게 몇 번인데! 나빴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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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에게
(네 말에 고개를 다시 돌려 오세훈을 노려보곤 그대로 널 안아 들곤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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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
글쓴이에게
(찡찡거리는데 날 안아들어 방으로 데려가는 너에 짜증을 내는) 왜! 나 잠 안온단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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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에게
잠 안 와도, 그냥 방에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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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
글쓴이에게
싫어. 그냥 옆에 앉아 있으면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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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에게
...술 안 마실거야? 그러면, 나가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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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
글쓴이에게
응. 안먹을래. 나가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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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에게
어, 그대신 한 모금도 안 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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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
글쓴이에게
응응. (자리에서 일어나 총총거리며 거실로 나가 세훈이 옆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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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에게
(네가 거실로 나가자 따라 나가는데 오세훈 옆에 앉는 너에 살짝 인상을 구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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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
글쓴이에게
(세훈이에게 쫑알쫑알 거리며 소개팅 얘기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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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에게
(술을 마시다 네 얘기를 듣고 무작정 맞장구를 쳐주는 오세훈에 슬슬 짜증이 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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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
글쓴이에게
(맞장구를 쳐주는 세훈에 신이나 학교에서 인기 많다는 것도 얘기하고 교수님도 이뻐한다는 얘기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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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에게
(나와 있을 때완 다르게 서글하게 웃으며 말을 조잘 조잘 늘어놓는 너에 말없이 술만 들이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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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
글쓴이에게
(그러다 눈꼬리를 내리며 관심을 주는 친구들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얘기를 하자 그랬냐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세훈에 기분이 좋아 다시 해맑게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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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에게
(웃는 너에 질투가 나 술잔을 소리가 들리게 놓곤 방으로 말없이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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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
글쓴이에게
(갑자기 술잔을 탁- 소리나게 내려놓는 너에 놀라 눈을 크게 뜨는데 방으로 들어가는 널 보다 세훈과 눈을 마주치며 눈치만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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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에게
(방안으로 들어가 이불 위에 눕고선 머리를 헤집으며 낮게 욕을 내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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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
글쓴이에게
(눈치를 보다 술잔에 있는 술을 마시자 놀란 세훈이 그만 먹으라며 말리지만 괜찮다며 세훈과 짠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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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에게
(방 밖에서 술잔을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자 괘씸함에 방에 두었던 외투를 챙겨 입곤 날 따라오는 시선을 무시한 채 집을 그대로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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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
글쓴이에게
(술잔을 비우고 잔을 채우는데 나와 세훈을 지나쳐 밖으로 나가는 너에 어리둥절해하며 세훈에게 네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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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에게
(오세훈의 집을 나가 내 집으로 향하는데 전화가 오자 신경질적으로 핸드폰의 배터리를 빼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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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
글쓴이에게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말에 따라 나가볼까 하다 어디로 갔는지 몰라 그냥 신경끄고 술을 마저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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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에게
(천천히 걸어 집으로 향하곤 도어락을 열고서 그대로 집으로 들어가 방바닥에서 잠이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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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
글쓴이에게
(네가 사온 술들을 다 마시곤 꾸벅꾸벅 졸다 이미 누워 곯아떨어진 세훈의 옆에 가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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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에게
(아침이 되어 머리를 부여 잡고 일어나 시간을 확인 하고선 다시 잠에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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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
글쓴이에게
(잠결에 누군가 나를 흔드는 느낌에 제대로 뜨이지도 않는 눈을 뜨는데 세훈이 까치집을 하고선 방에 들어가서 자라는 말에 겨우 일어나 세훈을 데리고 방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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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에게
(한참을 잠을 자다 일어나 시간을 보곤 깜짝 놀라 학교에 갈 준비를 하다 생각해보니 공강이라 멋쩍게 혼자 웃고는 다시 잠옷으로 갈아입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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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는데 바닥에 누으려던 세훈을 잡아 당겨 꽉 안고 그대로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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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에게
(지금 쯤이면 네가 깨서 집에 갔을 거라 생각하고 오세훈을 족치리라 마음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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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
글쓴이에게
(잠시 당황해 하던 세훈이 피식 웃곤 제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에 더 파고들어 색색 잠에 드는)

/오예 찬녀리 눈까리 돌아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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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에게
(휴대폰 전원을 키곤 오세훈에게 전화를 거는, 오세훈이 어눌한 발음으로 전화를 받자 나중에 변백현이 가면 한 번 보자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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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
글쓴이에게
(통화하는 목소리가 들려 인상을 찌푸리며 웅얼거리며 누구냐고 묻자 찬열이 형이라고 말하는 세훈에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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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에게
(전화를 끊으려다 오세훈에게 네가 집에 갔냐 물어보는데 아직 자고 있단 오세훈의 대답에 바로 전화를 끊는)
.
.
./징아 나 자고 내일 올게ㅜㅜㅜ넘 졸린 거수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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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
글쓴이에게
(죽은듯이 자다 목이 말라 일어나 시간을 확인 해보니 3시가 넘은 시간에 이렇게 오래 잤나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씻고 나오는 세훈에 대충 인사를 하곤 물을 마시는)

/잘자 이쁘니 징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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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에게
(방 안에 이불을 싸매고 누워 있다 오세훈의 집에 지갑을 두고 왔던 것이 생각 나는)

./잘 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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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
글쓴이에게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배를 긁으며 오세훈에게 어제 내가 어떻게 집에 왔냐며 묻는)

/ㅠㅠ피곤해에. 쓰니는 잘 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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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에게
(다시 그의 집으로 갈 지 고민하다 외투를 챙겨 입고서 밖을 나가는)

./나는 그럭 저럭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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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옷을 껴입고 나오는 세훈이 어제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며 약간 놀라긴 했지만 이제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어 한참을 앉아있다 씻겠다며 욕실로 들어가는)

/난 학교 가야해... 가기싫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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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에게
(오세훈의 집 앞에 도착해 도어락을 열고 들어가는)

./흐규흐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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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
글쓴이에게
(몸에서 진동하는 술 냄새에 인상을 찌푸리며 약간 흐릿한 눈에 고개를 저으며 씻는)

/진짜 내가 씻고 와야겠다 ㅋㅋㅋㅋㅋ 씻고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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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에게
(현관에 아직까지도 있는 네 신발에 머리를 털고 있는 오세훈에게 가 네가 아직도 가지앉았냐며 묻는)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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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
글쓴이에게
(다 씻고 나니 입었던 속옷을 입는게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이 팬티만 입고 나가는)

/예헷 등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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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에게
(오세훈을 노려보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실문이 열려 쳐다보니 속옷 차림의 네가 나와 깜짝 놀라는) ...뭐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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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
글쓴이에게
(머리를 털며 나가는데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네가 있어 인상을 찌푸리다 피는) 보면 몰라? 씻고 나오잖아.

/고데기 하다 데임 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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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에게
(여전히 까칠한 네 말투에 대충 고개를 돌리곤 한숨을 쉬는)

.
.
/괜짜나??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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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
글쓴이에게
(널 지나쳐 방으로 들어가 세훈이에게 옷 좀 빌린다고 말하곤 후드티를 입는)

/겁나 아품 ㅠㅠㅠ쓰라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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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절 피해가는 너에 오세훈이 제게 뭔 일이냐 묻는)

.

/약 발 라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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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
글쓴이에게
(옷을 입고 나니 체격 차이가 있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후드티에 만지작거리며 나가는) 야, 오센. 형아 간다.

/응응 그래야게쏘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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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에게
(묻는 그에 고개를 젓고선 네가 오세훈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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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
글쓴이에게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며 너를 한번 보곤 시선을 세훈에게 돌리는) 옷은 나중에 빨아서 가져다줄게. 연락할게. 간다. (하며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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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에게
(네가 나가자 오세훈을 한 번 보곤 헤드락을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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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
글쓴이에게
(밖으로 나오자 약간 쌀쌀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 웃다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는 핸드폰에 놓고 왔나 싶어 다시 되돌아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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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에게
(오세훈이 켁켁대며 왜 그러냐 묻자 피식 웃고선 그대로 손을 풀고 고개를 내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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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복도를 걸어 초인종을 누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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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에게
(초인종이 울리자 바닥에 뻗은 오세훈이 일어나 문을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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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
글쓴이에게
(문이 열리자 날 보며 왜 다시 왔냐는 세훈에 핸드폰을 두고 간 것 같다며 말하곤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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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에게
(갑자기 네가 들어오자 시선을 네 얼굴에 두고 고개를 따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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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
글쓴이에게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찾다 못 찾겠어 세훈에게 소리치는) 오세훈! 내 핸드폰에 전화 좀 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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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에게
(오세훈이 그런 너에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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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
글쓴이에게
(잠시 뒤 울리는 진동에 들리는 소리를 따라가 보니 침대 밑에 처박혀 있는 핸드폰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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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에게
(이 틈을 타 오세훈에게 작게 무슨 사이냐 묻자 그가 같은 과 선배라 말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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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
글쓴이에게
(낑낑대며 핸드폰을 꺼내 거실로 나가는) 나 진짜 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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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에게
(네가 제 핸드폰을 들고 거실로 나오자 저 핸드폰을 들고 내 카톡을 봤을 상상을 하다 정말 간다는 네 말에 널 바라보며) 잘 가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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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
글쓴이에게
(널 지나쳐 가는데 들리는 목소리에 뒤돌아 보는) ...어. 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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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에게
(네가 날 뒤돌아 보자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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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
글쓴이에게
(말은 자기가 먼저 걸어 놓고 쳐다보니 고개를 돌리는 너에 뭔가 싶어 빤히 보다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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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에게
(네가 정말 나가자 어제 술을 마셨던 자리를 치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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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
글쓴이에게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나 학교 와서 답 늦을 수도 있어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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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에게
(자리를 치우고선 오세훈의 방으로 들어가 무작정 전기 장판 위에 눕는) 으, 따시다.

.
./응응ㅜㅜ나도 오늘 두 번이나 수업 잡혀서 많이 빠질 거야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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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
글쓴이에게
(집으로 들어와 침대로 들어가는) 아, 머리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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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에게
(오세훈의 잔소리가 들리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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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
글쓴이에게
(침대에 누워 세훈이네 집에서 본 너를 떠올리다 고개를 젓고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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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에게
(장판에 누워 널 떠올리다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는)

.
./수업 갔다 온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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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
글쓴이에게
(세훈이네 집에서 꽤 오래 잤음에도 밀려오는 잠에 이불을 덮어쓰고 자는)

/열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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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에게
(오세훈이 달려와 돌았냐며 타박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

./나 늦었다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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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
글쓴이에게
(깜빡 자고 일어나니 이른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난 아직도 학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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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에게
(그대로 하루를 오세훈네 집에서 보내고 아침이 되자 오세훈보다 집을 나와 학교로 향하는)

.

./힘내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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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
글쓴이에게
(학교로 가 동기들을 만나니 소개팅 얘기에 한창인 애들에 혀를 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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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에게
(학교를 가 강의를 무료하게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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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
글쓴이에게
(강의를 들으며 꾸벅꾸벅 졸다 울리는 핸드폰을 보니 끝나고 자기네 학교로 오라는 종대에 알겠다고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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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에게
(청강을 마치고서 집을 싸 학교를 나오는데 서 있는 김종대에 인사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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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
글쓴이에게
(강의가 조금 늦게 끝날 것 같아 종대에게 미리 연락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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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에게
(말을 몇 마디 나누다 왜 여기 서 있냐 묻는데 친구를 기다린다는 그에 고개를 대충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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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
글쓴이에게
(사담을 늘어놓는 교수에 지루한 듯 듣다 가방을 들고 나와 옆 대학교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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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에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말을 나누다 보이는 익숙한 인영에 눈을 가늘게 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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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
글쓴이에게
(점점 가까워지는 대학교에 종대를 찾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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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에게
(혹시나 싶어 그 친구가 변백현이냐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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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
글쓴이에게
(두리번 거리다 정문에 보이는 종대에 오라고 손짓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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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에게
(맞다며 지금 왔으니 먼저 가겠다는 김종대에 알겠다며 대답하곤 네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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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
글쓴이에게
(종대에게 손짓하자 팔랑거리며 뛰어와 안는 종대에 웃으며 껴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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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에게
(고개만 내밀어 네 행동을 지켜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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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
글쓴이에게
(몸에 배어있는 애교에 킥킥대며 놀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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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에게
(해맑게 웃는 널 보곤 괜한 질투심에 돌을 걷어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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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
글쓴이에게
(놀리지 말라며 찡찡대는 종대와 정문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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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에게
(둘의 인영이 사라지자 나도 정문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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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
글쓴이에게
(자기네 집에 가서 놀자는 종대에 알겠다고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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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에게
(쓸쓸히 혼자 집을 향하는)

.

./우리 찬열이 쓸쓸하자나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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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
글쓴이에게
(집으로 가는 도중 마트에 들려 음료수와 술 3병을 사는)

/종대집으로 드루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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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에게
(집으로 향해 한숨을 쉬고서 옷을 갈아 입는)

.

./종따이랑 안 친하자나ㅜㅜ배켜니 너가 오지 말라며!! 나 울거야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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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
글쓴이에게
(집으로 들어가 가방을 던져 두고 쇼파에 앉는)

/그럼 오또케 만나지이? 소개팅 밖에 없는거신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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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에게
(옷을 갈아 입고 거울을 보다 피폐해진 저의 얼굴을 들여다 보는)

.

./내가 게이인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나..쿡 남남소개팅이라...핫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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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
글쓴이에게
(치킨이 땡겨 치킨집에 전화를 하는)

/아니지이... 남녀소개팅 나가는데 너는 그냥 친구들이 데리고 나윤거^^ 내옆에암ㅈ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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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에게
(정신을 차리자 생각하곤 세수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는)

.

./쿡..★그땐 튕기지 말아라...백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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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
글쓴이에게
(치킨을 시키고 티비를 켜는)

/안 튕겨볼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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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에게
(세수를 마치고도 떠오르는 네 생각을 없애려 방 안에 들어가 눈을 감는데 들려오는 알람음에 창을 키고 내일 있을 소개팅에 나가주지 않겠냐는 다른과 친구의 카톡을 보고서 고민하다 알겠다고 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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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
글쓴이에게
(제 옆에 앉아 소개팅 얘기를 꺼내는 종대에 입꼬리를 올리는) 내가 한명 낚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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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에게
(심란하게 방바닥에서 생각을 버리려는데 자꾸만 떠오르는 네 생각에 머리를 헤집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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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
글쓴이에게
(소개팅 얘기에 신나 쫑알 쫑알 웃으며 말하는데 치킨 배달이 와 받으러 나가는)

/타임 워프 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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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에게
(내일이면 주말이다 싶어 거실로 나가 티비를 키고 밤 늦게까지 보다 잠에 드는)

.

./당연 ㄱ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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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
글쓴이에게
(치킨을 다 먹고 술을 먹다 풀리는 눈에 그대로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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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에게
(다음날 일어나 소개팅에 나갈 준비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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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
글쓴이에게
(번쩍 떠지는 눈에 일어나 시간을 보다 소개팅 갈 준비를 하려 집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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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에게
(오늘은 특별히 신경써서 옷을 골라 입고 향수를 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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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
글쓴이에게
(설레는 맘을 안고 집으로 와 씻고 나와 개구쟁이 스타일로 옷을 입곤 은은하면서도 인상깊은 향수를 약간 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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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에게
(거울을 훑어보며 만족하곤 집을 나가 차를 끌고 소개팅 장소로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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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
글쓴이에게
(운동화를 신고 나가 택시를 타고 소개팅 장소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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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에게
(장소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선 들어가는데 손을 흔드는 친구에 테이블로 앉아 인사를 하고 착석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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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
글쓴이에게
(길이 막혀 조금 늦게 도착해 부랴부랴 들어가는데 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드는 애들에 다가가는데 네가 있는 걸 보곤 멈칫하지만 이내 모른척 자리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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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에게
(한 자리가 비어 있는 것에 눈길이 가는 상태에서 누군가 앉자 고개를 드는데 너자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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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
글쓴이에게
(하필 늦게와 자리도 네 옆자리 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앉았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는, 싫은티를 낼 수 없어 일부러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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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에게
(한 명씩 인사를 하고서 네 차례가 오자 널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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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
글쓴이에게
(한명씩 인사를 하고 제 차례가 되자 해맑게 웃으며) 어, 안녕! 난 변백현! BH대학교에 다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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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에게
(활발한 네 모습이 낯설어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며 널 흘겨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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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
글쓴이에게
(제 차례가 지나가고 네 차례가 오자 고개를 돌려 널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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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에게
(제 차례가 되자 일어나며) 박찬열이고. 얘 옆 대학교 다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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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
글쓴이에게
(저를 가리키는 너에 시선이 제 쪽으로 쏠리자 민망한 듯 눈만 굴리다 멋쩍게 웃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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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에게
(제 소개가 끝나고 나서 쏟아지는 여자들의 질문에 대충 대답을 하고 널 돌려 바라보는데 어딘가 심통이 난 듯하게 느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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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
글쓴이에게
(소개가 모두 끝나고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괜찮게 본 여자가 네게만 관심을 보이자 안 그런 척하려 했지만 입술이 튀어나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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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에게
(오늘 나온 여자들 모두가 제게는 그닥 별로라고 생각해 네게 관심을 주려 널 언급하는) 아, 얘가 진짜 괜찮은 애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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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
글쓴이에게
(속상한 마음에 테이블만 보고 있는데 제게 쏠리는 시선에 고개를 들어 황급히 손을 저어 보이는) 어, 아니야! 얘가 더 인기 많을 걸.. ? (하자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 여자가 웃자 따라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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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에게
(오히려 손을 저으며 절 얘기하는 너에 의아함을 느끼는) 얘 진짜 귀엽죠. 강아지 생각나지 않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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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
글쓴이에게
(제게 쏟아지는 시선이 부담스러워 말을 돌리는데 자꾸 저를 언급하며 말하는 너에 안절부절못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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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에게
(제게만 질문을 던지던 여자가 네게 고개를 끄덕이며 귀엽다 얘기를 하자 표정이 밝아지는 너에 눈치를 채곤 그 여자에게 네 칭찬을 하는) 얘가 진짜, 남자로썬 괜찮은 애에요. 만나보면 진국이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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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
글쓴이에게
(계속 저를 칭찬하는 너에 내게 관심을 보여주는 여자에 기분이 좋아 눈꼬리를 접어 웃는) 나 인정받은 사람인데, 나 어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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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에게
(기분이 좋아졌는지 눈웃음을 지으며 여자에게 제가 어떠냐 묻는 너에 여자가 묘하게 웃으며 좋다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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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
글쓴이에게
(두근거리는 마음에 침을 꿀꺽 삼키는데 웃으며 좋다고 하는 여자의 말에 진심으로 좋아하는) ...진짜? 나도 너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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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에게
(그런 상황을 바라보는데 귓가에 작게 제가 뒷소문이 별로 좋지 않다 얘기하는 제 친구에 눈을 동그랗게 뜨곤 얘기를 나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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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
글쓴이에게
(한참을 여자애와 조잘조잘 얘기하다 맞는 게 많은 것 같아 헤벌쭉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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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에게
(그 여자애의 소문을 듣고서 너와 담소를 나누고 있는 그 여자를 빤히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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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
글쓴이에게
(웃는 여자의 모습에 신이나 오바하며 개그를 치는데 꺄르르 거리며 제 허벅지를 만지는 여자에 귀가 빨개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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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에게
(여자의 행동을 주시하다 질문을 던지는 다른 여자에 대충 대답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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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
글쓴이에게
(시끄러운 애들에 목소리가 잘 안들려 제게 귓속말을 하는 여자에 더 가까이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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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에게
(서로를 밀착하는 둘을 무심한 듯 흘겨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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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
글쓴이에게
(서로 계속 귓속말을 주고 받으며 킥킥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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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에게
(좋은 지 큭큭대는 네가 걱정 돼 카톡을 보내는)


너랑 붙어 있는 애
조심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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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
글쓴이에게
(핸드폰이 울리는 것도 모른 채 계속 얘기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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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에게
(좀처럼 핸드폰을 보지 않는 너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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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
글쓴이에게
(서로에게 궁금한 거 이것저것 물어보다 서로 닮은 점이 많아 더 마음이 기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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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에게
(아주 신이 난 듯한 둘에 질투가 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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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
글쓴이에게
(한참 얘기를 하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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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에게
(네가 일어나자 내게 달라 붙어 오는 여자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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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
글쓴이에게
(화장실로 가 볼일을 보곤 손을 씻으며 신나는 기분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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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에게
(네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내게 언제 붙었냐는 냥 제자리로 돌아가는 여자에 헛웃음을 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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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
글쓴이에게
(자리로 돌아가자 제게 다가오는 여자에 웃으며 자리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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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에게
(네가 돌아오자 웃음을 짓는 여자에 어이가 없어네게 카톡을 연달아 보내는)

변백현
쟤 별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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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
글쓴이에게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확인을 하는데 네게 온 카톡을 보곤 너를 빤히 쳐다보는)

/씻고오께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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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에게
(네가 핸드폰을 보고선 날 빤히 바라보자 다시금 카톡을 날리는)

쟤 진짜 여우라니까



/OkeyDoky(맞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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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
글쓴이에게
(너를 보는데 한번 더 울리는 진동에 톡을 보니 여우라는 말에 눈썹을 들어 보이며 손을 놀리는)

이어주려고 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여우래.

/Dokey 이건가봐!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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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에게
(네 답에 고개를 저으며)

뒷소문 안 좋아 쟤


./워후 캄사!뭔가 빠졌다 했닼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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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
글쓴이에게
소문이 뭐라고 났는데?

/나 햄버거 사러간다 흐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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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에게
남자 후리고 다닌다고

.
./나 치킨 뜯는다 메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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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
글쓴이에게
그게 왜
내가 좋으면 됐지

/핵부럽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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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에게
그럼 됐고
나중에 후회하지나 마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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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
글쓴이에게
내가 알아서 해.

(카톡을 보내고 핸드폰을 집어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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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에게
(네가 보낸 답장을 보고 작게 한숨을 쉬고서 여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물만 들이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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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듣고 나니 가식적인 웃음 같아 보이는 여자의 행동에 기운이 쭉 빠져 대충 답을 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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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에게
(계속 질문에 답을 하다 얼추 저와 잘 맞는 여자에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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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
글쓴이에게
(제 맘에 든 여자애가 좋긴 하지만 휘둘리는 건 싫어 애써 웃으며 맞장구를 쳐주다 여자와 얘기를 하고 있는 너를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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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에게
(성격도 쾌활하고 괜찮은 여자에 계속 대화를 하다 친구로 지내자는 여자에 웃으며 전화 번호를 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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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
글쓴이에게
(아예 네 쪽으로 몸을 틀어 턱을 괴고 널 보며 저런 식으로도 웃는구나 싶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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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에게
(여자와 취미도 같아 언제 한 번 같이 놀자 약속을 잡는데 날 바라보는 네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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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
글쓴이에게
(멍하니 너를 보다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 너와 눈이 마주치자 입만 웃어 보이곤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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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에게
(여자애가 널 보며 내게 귓속말로 쟤 괜찮지 않냐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어, 싹싹하고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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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
글쓴이에게
(마음에 드는 여자애에게 눈길이 가지만 애써 안 본 척을 하며 한숨을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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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에게
(너와 이어달라는 여자애에 눈을 찡긋하곤 한숨을 쉬는 널 친한 척 끌고 당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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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
글쓴이에게
(소개팅을 나온 애들을 쭉 훑어보는데 갑자기 당겨진 몸에 어리둥절해하는) 어?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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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에게
(네가 어리둥절해 하자 웃으며 일어나 자리를 바꿔주는) 야, 은빈이랑 잘 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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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
글쓴이에게
(은빈이랑 잘해보라며 일어나 자리를 바꿔주는 너에 저를 보고 있는 여자를 보는) 아... 은빈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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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에게
(네가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가 호탕하게 웃으며 이름을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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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
글쓴이에게
(이름을 묻는 너를 심드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변백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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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에게
(싱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너에 어깨를 살짝 치는) 잘 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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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
글쓴이에게
(어깨를 치는 너에 잠깐 인상을 썼다 피는) 아, 저기 은빈아 미안한데, 나 마음에 드는 사람 있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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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 네 말에 잠시 멈칫하곤 웃으며 알았다며 널 보며 귀엽다는 그녀에 널 흘겨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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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
글쓴이에게
(제 말에 약간 멈칫하는 그녀에 이제 말 안걸겠지 생각하는데 웃으며 귀엽다고 하는 그녀에 피식 웃는) 친구라면 괜찮은데. 친구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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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에게
(친구를 하자는 네 말에 놀라 널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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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
글쓴이에게
(좋다며 웃는 그녀에 저도 따라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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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에게
(묘하게 흘러 가는 분위기에 네게 어깨 동무를 하고선) 은빈아, 우리 주말에 얘도 껴서 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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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
글쓴이에게
(내게 어깨동무를 해오는 너를 한번 쳐다보곤 은빈을 쳐다보며) 은빈아, 번호 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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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에게
(네가 딱히 거부심을 드러내지 않자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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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
글쓴이에게
(은빈에게 번호를 받아 저장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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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에게
(전화 번호를 저장하는 너에 어깨 동무를 서둘러 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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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집어 넣고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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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에게
(둘이서 얘기를 하는 것을 쳐다보다 저도 끼어드는) 어, 나도 피아노 칠 줄 아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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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
글쓴이에게
(훅 치고 들어오는 너에 은빈이 진짜냐며 눈을 크게 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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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에게
어, 기타도 잘 쳐. 내가 왕년에 밴드부 였다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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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
글쓴이에게
(은빈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다음에 보여달라고 부탁하는, 저도 궁금해 네게 말하는) 쳐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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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에게
(내게 모여드는 시선과 쳐 달라는 둘에 고개를 끄덕이며) 어, 다음 주에 놀면 그 때 보여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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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
글쓴이에게
(다음주에 보여준다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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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피식 웃고는) 너도 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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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
글쓴이에게
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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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에게
(단번에 허락을 받아 내자 밝게 웃으며 어디 가서 놀 지 은빈과 장소를 정하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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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
글쓴이에게
(다음에 만날 장소를 정하는 둘을 말없이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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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에게
(장소를 정하고 있는데 그제야 생각나는 너에 멋쩍게 웃으며) 너는, 어디 놀 만 한 곳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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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
글쓴이에게
딱히 생각나는 곳은 없는데... 뭐하고 놀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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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에게
뭐하고 놀긴. 밥 먹고 노래방 갔다가 우리집 갈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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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
글쓴이에게
이미 다 정해져 있는데 왜 물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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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에게
아니, 우리 둘 계획은 그렇다는 거고- 너 어디 안 되는 거 있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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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
글쓴이에게
있지. 너네 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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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에게
(집은 안 된다는 너에 잠깐 멈칫하는) 어, 그러면. 다른 곳은 가고 싶은 곳 없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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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곰곰이 생각하다 고개를 젓는) 딱히 없다. 어딜 잘 안 돌아다녀 봐서. 누구 덕분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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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에게
(네 말에 찔려 입꼬리만 올려 어색하게 웃으며) 어어, 그러면. 같이 밥 먹고 노래방 가고 저녁에 치킨 뜯자. 맥주 걸쳐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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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
글쓴이에게
(너와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은빈이 네 집에 가보고 싶다며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하는) 그럼 노래방 갔다가 쟤네 집 가서 치맥 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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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에게
(은빈 덕에 네가 알았다고 하자 신나 얘기하는) 그럼, 치맥은 내가 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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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좋다며 웃는 은빈을 보다 왠지 그 모습이 귀엽게 느껴져 피식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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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에게
(피식 웃는 너에 무언가 가까워진 느낌에 기분이 좋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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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
글쓴이에게
(한참을 더 얘기하다 슬슬 돌아가기로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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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에게
(다들 전화 번호를 교환하고선 일어나자 저도 널 보며 작게 웃곤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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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는데 은빈이 저를 잡고 숙여보라는 말에 무릎을 굽혀 키를 맞추는데 볼에 뽀뽀를 하고 떨어지는 은빈에 눈을 크게뜨는) 아,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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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에게
(밖으로 나가 네가 나오길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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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
글쓴이에게
(잠시 당황은 했지만 부끄러워하는 은빈을 보다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초면에 너무 쎈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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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에게
(네가 나오지 않자 다시 들어가는데 네가 은빈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쉬며 밖으로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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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
글쓴이에게
(서로 웃으며 밖으로 나가자 서있는 널 보며) 안 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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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에게
(너와 은빈이 웃으며 밖을 나오자 어색하게 웃으며) 아, 가는 길에 태워다 주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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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
글쓴이에게
아, 그래? 그럼 나는 갈게. 은빈이 잘 데려다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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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에게
(저를 태워다 주려 한 걸 모르는지, 아니면 일부러 피하려 하는 지 은빈만을 태워다 주라는 너에 살짝 표정을 굳혔다 피며) 어, 은빈아.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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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
글쓴이에게
(당연히 은빈을 데려다 주려고 하는 줄 알고 잘 가라고 말한 뒤 너네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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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에게
(은빈을 집까지 차로 태워다 주고서 집으로 기분 좋게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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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
글쓴이에게
(택시를 잡아 타곤 집으로 들어가 옷만 벗은 채 침대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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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에게
(집으로 가 샤워를 하고서 속옷차림으로 이불에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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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4
글쓴이에게
(이불에 들어가 천장을 쳐다보며 피곤한 몸을 축 늘어뜨리며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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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4에게
(네가 잘 들어 갔나 연락을 해보는)

잘 들어 갔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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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5
글쓴이에게
(눈을 감고 있자 몰려오는 졸음에 졸고 있는데 울리는 알람에 놀라 카톡 참을 켜는)


들어왔어.
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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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5에게
어 나도
오늘은 고마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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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6
글쓴이에게
고마워할 필요 없어
뭐 대단한 일이라고.

/잤어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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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6에게
아냐
오늘 잘 들어가고
그때 보자

.

./나도 그러하다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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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7
글쓴이에게

너도 고생했어.

/자다 깼다... 다시잔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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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7에게
(카톡을 보고서 흐뭇하게 미소짓곤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덮는)

.

./잘 자고 일어나랏!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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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8
글쓴이에게
(카톡을 보내고 그대로 눈을 감는)

/또 깼어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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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8에게
(왠지 모르게 두근대는 기분에 웃음을 짓는)

.

./왜 깨쏘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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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9
글쓴이에게
(자고 일어나 까치집인 머리를 정리하곤 욕실로 가는)

/맨날 밤새고 자다가 일찍자서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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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9에게
(아침이 되어 일어나 부엌으로 나가 밥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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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0
글쓴이에게
(씻고 나와 쇼파에 앉아 머리를 말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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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0에게
(밥을 먹고서 멍하니 앉아 티비를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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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1
글쓴이에게
(머리를 말리고 세훈이에게 전화를 거는데 받지 않아 전화를 끊고 잠시 후 또 해보지만 그래도 받지 않는 세훈에 너는 알까 싶어 네게 연락하는)

찬열아
나 백현이
미안한데 세훈이 연락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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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1에게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리자 창을 켜는데 네게서 세훈을 찾는 연락이 와 세훈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 않는)

아니
내 전화도 안 받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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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2
글쓴이에게
(네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말에 걱정이 되는)

그래?
전화 재깍재깍 받던 애가
왜 안 받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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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2에게
(네가 오세훈을 걱정하는 듯하자 괜히 심통이 나는)

걔랑 나랑 무슨 사이인지
오세훈이 얘기해 줬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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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3
글쓴이에게
아니
안 물어봤는데
세훈이도 굳이 말 안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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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3에게

사촌동생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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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4
글쓴이에게
그래?
좀 놀랍네
완전 다른 외모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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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4에게
그런가
아 근데 너 왜
오세훈집 온거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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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5
글쓴이에게
친한 사이니까
당연히 놀러 갈 수 있는 거 아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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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5에게
아니 술 취해서 왔잖아
너 오자마자
오세훈 껴안은 건 기억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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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6
글쓴이에게
아 그거?
종대한테 까여서
세훈이한테 졸랐지
자게 해달라고
안는게 뭐 어때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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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6에게
아니야
그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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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7
글쓴이에게
뭐 설마 질투해?
너도 안아주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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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7에게
(네 장난섞인 질문에도 쉽사리 답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핸드폰만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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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8
글쓴이에게
(빠르게 답장을 보내오던 네가 1이 사라졌음에도 한참동안 답이 없자 손을 놀리는)

뭐야
설마 진지하게 생각 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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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8에게
(네가 다시 카톡을 날리자 저도 몰래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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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9
글쓴이에게
보지만 말고
손을 놀려 찬열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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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9에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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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0
글쓴이에게
장난인데 심각하게 생각해서
내가 더 당황스럽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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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0에게
(장난이란 말에 진지하게 생각한 제가 바보같아 머리를 쥐어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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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1
글쓴이에게
짠해서 나중에
한번 안아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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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1에게

놀리지 마라
나 심각했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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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2
글쓴이에게
그렇게 고뇌할 문제는 아니였잖아
귀엽다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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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2에게
뭔 소리야
니가 더 귀여워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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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3
글쓴이에게
아이고 감사하네
일단 나는 세훈이네 집 가봐야겠다
걱정되가지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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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3에게
오세훈
왜 걱정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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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4
글쓴이에게
연락이 안 되는데
그럼 걱정되지 안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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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4에게

난 안 되던데
걔 좋아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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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5
글쓴이에게
사촌이라면서
존, 나 못됐네
좋지 세훈이 귀엽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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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5에게

걔가 뭐가 귀여워

내가 잘생긴 게 더 설득력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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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6
글쓴이에게
뭐래
세훈이가 더 잘생겼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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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6에게
아니야
내가 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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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7
글쓴이에게
니 생각
ㅃ2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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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7에게
(오세훈이 좋다는 네 말에 또 심각한 표정을 짓는)

아니
오세훈이 어디가 좋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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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8
글쓴이에게
키는 커가지고
차갑게 생긴거랑은 완전 딴판이잖아
그게 매력이지
알고 보면 애기같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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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8에게
(네 오세훈 칭찬에 휴대폰을 바닥에 던졌다 다시 줍는)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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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9
글쓴이에게
뭐야 반응이 뭐 그래
말해준 게 무색할 정도로
힘 빠지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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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9에게
뭘 기대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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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0
글쓴이에게
맞는 말이라고
맞장구 칠 줄 알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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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0에게
절대
내가 오세훈보다
나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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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1
글쓴이에게
아 어...
일단 나는 세훈이 집 가볼게
알려줘서 고마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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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1에게
(허무맹랑하게 끝나버린 대화에 아쉬움이 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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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2
글쓴이에게

잠깐만!
세훈이네집 비밀번호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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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2에게
응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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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3
글쓴이에게
문 따고 들어가게
초인종 눌러도 안나오면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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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3에게
알려 주기 싫으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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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4
글쓴이에게
...
진짜 안 알려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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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4에게

안 알려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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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5
글쓴이에게
그럼 니가 오던지
갔다가 헛걸음 하기 싫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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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5에게
싫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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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6
글쓴이에게
아 뭔데
존, 나 너무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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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6에게
내가 뭘
니가 더 너무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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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7
글쓴이에게
?
내가 뭐했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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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7에게
아니다
말을 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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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8
글쓴이에게
노 어이
그래서 안 알려 주시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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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8에게

노 어이는 무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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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9
글쓴이에게
아 알려줘어어어어
응?
알려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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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9에게
싫은데요
ㅃ2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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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0
글쓴이에게
됐다 됐어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답장 하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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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0에게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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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1
글쓴이에게
(네 카톡을 보고 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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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1에게
(1이 사라져도 없는 답장에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는)


미안해
알려 준다

삐지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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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2
글쓴이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너에 그제야 답장을 보내는)

누구신데요
저 아시나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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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2에게

잘 알죠 변백현이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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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3
글쓴이에게
아닌데요
연락하지 마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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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3에게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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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4
글쓴이에게
닥치고 나와
세훈이한테 가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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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4에게
네 형

(화장실로 들어가 대충 세수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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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5
글쓴이에게
세훈이네 집 앞으로 와

(카톡을 보내고 세훈이네 집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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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5에게


(옷을 입고서 오세훈의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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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6
글쓴이에게
(택시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초인종을 누르는데 답이 없는 세훈에 너를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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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6에게
(세훈의 집으로 올라가자 보이는 너에 피식 웃고는 초인종을 누르는) 오세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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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7
글쓴이에게
(몇 분 뒤 복도를 걸어오는 널 보며 아는 채를 하고 네 부름에도 답이 없자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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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7에게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 방으로 향하자 침대에 누워 오들오들 떨고 있는 오세훈이 보이는) 야, 오세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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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8
글쓴이에게
(집으로 들어와 방문을 여는데 침대에 누워 오들오들 떠는 세훈에 놀라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세훈을 안아 일으키는) 야, 세훈아! 정신 차려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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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8에게
(네가 오세훈을 일으키자 축 쳐진 채로 널 바라보며 아프다 얘기하는 그에게 다가가 이마를 짚어 보는) 또 감기냐. 하여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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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9
글쓴이에게
(감기라는 네 말에 세훈의 이마를 짚으니 뜨거운 이마에 인상을 찌푸리며) 세훈아 병원 가자. 일어날 수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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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9에게
냅 둬, 쟤 원래 한 번씩 저래 . (발걸음을 돌려 화장실로 향해 수건을 찬 물에 덕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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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0
글쓴이에게
(당황한 저와는 다르게 침착한 너를 보는) 원래 자주 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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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0에게
어, 자주. (수건에 물을 적시고선 오세훈을 눕히고 이마 위에 올려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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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1
글쓴이에게
안 아프게 생겨가지고 병자네. (끙끙대는 세훈의 가슴팍을 토닥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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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1에게
(오세훈에게 먹일 감기약을 냉장고에서 꺼내와 물과 함께 가져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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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2
글쓴이에게
(세훈에게 감기약을 먹이고 이불을 덮어주는) 얘 어떡하냐. 병원 안 가봐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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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2에게
어, 병원 갈 정도는 아니야.
(오세훈이 끙끙대자 옆으로 다가가 이마에 딱밤을 먹이는) 너 피곤해도 들어가서 이불 덮고 자라 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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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3
글쓴이에게
(딱밤을 때리는 네 손을 쳐내곤 인상을 쓰는) 아픈애를 왜 때려. 서럽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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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3에게
뭐가 서러워. 하지 말라는 짓 해서 아픈게 누군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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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4
글쓴이에게
너도 하지말란 짓 많이 했잖아. 누가보면 선량한 사람인 줄 알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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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4에게
그래서 난 안 서럽잖아. (오세훈의 이불을 더 끌어 올려 덮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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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5
글쓴이에게
어휴, 내가 말을 말자. (세훈을 보며 이마에 붙은 머리카락을 치워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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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5에게
그래서, 여기 온 이유가 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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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6
글쓴이에게
아, 맞다. 미친... 옷 안가져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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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6에게
옷은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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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7
글쓴이에게
저번에 빌려 입고간 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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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7에게
아, 그거 주러 온 거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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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8
글쓴이에게
응, 안 그럼 왜 오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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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8에게
...난 또, 다른 건 줄 알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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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9
글쓴이에게
(네 말에 갸우뚱하며) 다른 거? 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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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9에게
(오세훈의 앞에 손을 흔들어 자는 것을 확인하고선) 너 오세훈 좋아 한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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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0
글쓴이에게
(네 말에 황당한 듯 쳐다보는) 뭐? 내가 오세훈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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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0에게
어, 네가 아침에 좋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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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1
글쓴이에게
아침에? (곰곰이 생각해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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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1에게
(곰곰히 생각을 하는 널 바라보며) 아침에, 카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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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2
글쓴이에게
아, 그거? 좋은 건 맞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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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2에게
거 봐. 난 네가 오세훈 집에 놀러온 줄 알았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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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3
글쓴이에게
그런 의미의 좋다가 아니라 동생으로 좋다는 거지. 온 거는 옷 주러 온 거고. 안 가져왔지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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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3에게
(네 말에 그제야 이해가 가자 허무함에 고개를 돌리는) 뭐야, 난 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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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4
글쓴이에게
뭐야, 혼자 이상한 상상했네. 그런 생각밖에 안 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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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4에게
아니거든. (어색함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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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5
글쓴이에게
쯧... (핸드폰을 보는 너를 보다 세훈이를 보며 볼을 콕 찌르는) 이렇게 보니까 진짜 애기같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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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5에게
참 나, 쟤가 왜 애기야. 스무살이 넘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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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6
글쓴이에게
나보다 어리면 애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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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6에게
너 생일이 언젠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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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7
글쓴이에게
나 5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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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7에게
(5월이란 말에 피식 웃으며) 그러면, 나도 애기냐? 난 11월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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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8
글쓴이에게
너 11월이야? 대박. 애기다 애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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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8에게
(네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뭐야,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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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9
글쓴이에게
야, 형이라고 불러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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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9에게
(유치한 네 말에 웃음을 참으며) 네, 백현이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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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0
글쓴이에게
(웃음을 참는 너를 째리며) 웃지 마라. 어디서 이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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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0에게
(절 째려보는 네게 다가가 볼을 찌르며) 형은 무슨, 지가 애기구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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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1
글쓴이에게
(볼을 찌르는 너에 볼을 부풀리는) 뭐래, 애기 아니거든? 내가 너보다 6개월 더 살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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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1에게
(볼을 부풀리는 널 밀치고 위로 올라타며) 이런 데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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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2
글쓴이에게
(발끈하며 삿대질을 하는데 절 밀더니 위로 올라타는 너를 올려다보며) 야이씨, 이거는 예고 없이 들어오니까 어쩔 수 없는거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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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2에게
너도 예고 없이 들어와 보던가, 어디. (널 올라탄 채로 양 볼을 잡아 늘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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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3
글쓴이에게
(양볼을 잡아 늘리는 너에 눈을 가늘게 뜨는) 흐지므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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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3에게
(눈을 가늘게 뜨며 절 째려보는 너에 다시 네 위에서 내려오며) 너 나 한번은 안아준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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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4
글쓴이에게
(네가 내려가자 몸을 일으키는) 싫어. 나 깔아뭉갰으니까 취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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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4에게
(취소라는 네 말에 잠시 고민하다 네 옆으로 가 어깨를 주물러 주며) 형, 백현이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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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5
글쓴이에게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하다 제 옆으로 와 어깨를 주무르는 너에 움츠리며) 아이, 간지럽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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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5에게
아, 간지러워요? (능청맞게 웃으며 어깨를 주무르던 손을 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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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6
글쓴이에게
(네가 손을 떼자 어깨를 감싸며) 내 몸에 손대면 죽어! (네게 주먹을 쥐어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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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6에게
(네가 주먹을 쥐어 보이자 무섭다는 듯이 겁 먹은 표정을 짓고 뒤로 뒷걸음질치는) 아이, 무서워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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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7
글쓴이에게
(겁먹은 듯한 표정을 짓는 네가 얄미워 네게 다가가는) 너 일로 와봐. 이 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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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7에게
(네가 주먹을 쥔 채로 다가오자 서둘러 일어나 거실로 도망가는) 아이쿠, 무섭구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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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8
글쓴이에게
(일어나 거실로 도망가는 너를 쫓아가는) 야! 진짜 죽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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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8에게
(네가 쫒아 오자 무릎을 꿇고 겁 먹은 척을 하는) 아, 죄송해요. 백현이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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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9
글쓴이에게
(도망가다 안되겠는지 무릎을 꿇는 네게 다가가 머리를 치는) 형한테 개겨? 하극상이야?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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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9에게
아이고, 죄송합니다. 형님- 너무 무섭구만유, 네? (웃음을 참으며 손을 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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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0
글쓴이에게
(비아냥거리는 네 머리채를 잡고 쥐어뜯는) 야!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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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0에게
(네가 머리채를 잡고 쥐어뜯기 시작하자 고통에 찬 탄성을 내뱉는) 아,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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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1
글쓴이에게
(네 위에 올라타 제대로 자리를 잡고 손에 힘을 주는) 약올린다 이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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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1에게
(네가 내 위에 올라타고 머리를 더욱 세게 잡아당기자 네 손목을 잡아 비트는) 아, 아프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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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2
글쓴이에게
(머리를 쥐어뜯는 제 손목을 잡아 비트는 네 손에 인상을 쓰며) 아직도 정신 못 차렸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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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2에게
(네가 인상을 쓰며 머리채를 잡자 고개를 저으며) 아, 죄송합니다- 형님, 한 번만 봐주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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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3
글쓴이에게
(잡았던 머리채를 놓곤 딱밤을 먹이고 일어나는) 진짜 깝치기만 해. 뒤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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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3에게
(네가 딱밤을 먹이고 일어나자 이마를 문지르며) 아, 진짜 머리 뜯기는 줄 알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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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4
글쓴이에게
(일어나 소파에 앉으며) 네가 내 머리채 잡은 거에 비하면 별거 아니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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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4에게
아, 미안합니다. (일어나 네 옆에 앉으며) 그래서, 안 안아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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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5
글쓴이에게
뭘 바래. 안 안아줘. 안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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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5에게
아, 왜- (좀 처럼 부리지 않는 앙탈을 저도 모르게 부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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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6
글쓴이에게
(앙탈 비슷한 걸 부리는 너를 이상한 사람 보듯 쳐다보며) 안 어울리게 앙탈이야 미친,놈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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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6에게
(네가 이상한 사람을 보듯 쳐다보자 방금 저가 했던 행동을 곱씹고서 귀가 벌개져 일어나 허둥지둥 화장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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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7
글쓴이에게
(그제야 제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 이해한 듯 당황하며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 널 보며 킥킥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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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7에게
(화장실 문을 잠그고서 쪽팔림에 뺨을 손으로 때리며) 아, 미친 새,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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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8
글쓴이에게
(꽤 오랫동안 안 나오는 네게 소리치는) 야! 빨리 나와! 빨리 안오면 안 안아줘!

/밥 먹고 오껭~~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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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8에게
(화장실에서 벌개진 볼을 식히고 있는데 들리는 네 말에 문을 벌컥 여는) 나왔다.

.

./오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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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9
글쓴이에게
(제 말에 바로 나오는 너를 보며 웃는) 구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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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9에게
(절 보며 웃고선 거짓말이라 하자 어깨를 축 늘어뜨리곤 침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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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0
글쓴이에게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방으로 가는 널 따라가는) 뭐가 그렇게 억울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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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0에게
(날 따라오는 널 무시한 채 침대로 올라가 오세훈 옆에 누워 이불을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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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1
글쓴이에게
(세훈의 옆에 눕는 너를 보며) 야, 감기 옮아. 나와. 세훈이 좁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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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1에게
(오세훈 걱정만 하는 너에 심통이 나 오히려 더욱 파고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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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2
글쓴이에게
(고집을 부리는 너에 한숨을 쉬며) 나오면 안아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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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2에게
(네가 나오면 안아준다며 한숨을 쉬자 벌떡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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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3
글쓴이에게
(그제야 나오는 너에 어쩔 수 없이 팔을 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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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3에게
(네가 팔을 벌리자 고개를 젓고선 팔을 내리게 하는)

.
.
./자구 와따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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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4
글쓴이에게
(내 팔알 내리는 너를 보는) 안기기 싫다고?

/잘자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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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4에게
(네 팔을 내리고선 널 바라보며) 그런 건 아니고, 안을 건데.

.

./웅!떼떼뗏!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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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5
글쓴이에게
나는 안아준다 그랬지, 안겨준다는 말은 안했는데.

/잘해떠 떼떼뗏!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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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5에게
그래도. (네 뒤로 가 네 볼을 콕 찌르곤 네가 뒤를 돌아 보자 팔을 벌려 뒤에서 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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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6
글쓴이에게
(뒤에서 껴안는 너에 고개를 비스듬히 하며) 왜 뒤에서 안아? 백허그가 취향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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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6에게
(왜 뒤에서 안으냐는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앞에서 안으면, 네가 나 무서워 할까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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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7
글쓴이에게
그럴 거였으면 애초에 안아준다고도 안 했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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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7에게
왜, 이제는 안 무섭냐. (널 뒤에서 안아 배를 쓰다듬으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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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8
글쓴이에게
(배를 쓰다듬는 네 손을 잡아떼는) 어딜 쓰다듬어. 안 무서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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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8에게
(네가 손을 잡아떼며 날카로운 투로 얘기하자 대충 고개를 끄덕이는) 다행이네, 이제 안 무서워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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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9
글쓴이에게
안 무서워한다고 또 그런 짓거리해라?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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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9에게
무슨 짓거리. 네가 말하는 짓거리가 뭔데? (널 내 무릎 위에 앉히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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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0
글쓴이에게
(무릎 위로 절 앉히는 너에 일어나며) 머리채 잡고 골프 채로 때리고 발로 까고. 그런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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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0에게
야, 그거는... 미안해. 나도 그런 몰상식한 짓을 내가 할 줄 몰랐다니까. (네가 일어서자 옆을 두드리며) 여기, 앉아. 아니, 앉아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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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1
글쓴이에게
(네 옆에 앉으며) 할 줄 몰랐던 거지 안 한건 아니잖아.

/지금 세니 방인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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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1에게
응, 그래서 미안한거야. (내 옆에 앉은 널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추는)

.

./OkeyDokey!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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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2
글쓴이에게
(날 쳐다보는 네게서 고개를 돌리며) 쳐다보지 마 닳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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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2에게
(고개를 돌리는 너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저도 고개를 앞으로 향하곤 조용히 입을 떼는) 오세훈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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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3
글쓴이에게
세훈이가 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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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3에게
잘 대해주라고. (고개를 돌려 세훈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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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4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내 동생인데. (세훈이를 보며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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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4에게
내가 말한 건, 그런 장난식이 아니야. (창 밖을 바라보며) 겉으론 안 그래 보여도, 상처 많은 애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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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5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빡 때리며) 장난식으로 말한 거 아니거든? 뭔데 네 마음대로 판단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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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5에게
장난 아니면 뭔데. 네가 했던 게 장난 아니면 뭐냐고. (이마를 문지르며 널 흘깃 보는) 너 세훈이 함부로 껴안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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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6
글쓴이에게
내가 세훈이한테 뭐 했다고 지'랄이야. 그렇게 자주 안는것도 아니고 내가 안는 거 세훈이도 좋아하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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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6에게
그러니까, 애 착각하게 하지 말라고. 그리고 지,랄이 아니라, 내 동생 챙겨주는 거야. 너도 지금 내 감정 함부로 판단하는 건 나랑 마찬가지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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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7
글쓴이에게
세훈이도 나도 그런 감정으로 안 봐. 난 내 방식대로 잘해줄 거고, 남 착각하게 하는 짓 안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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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7에게
아니, 애가 착각을 한다고. 네가 그렇게 노력을 해도, 얘가 착각하면 그만이라고.
(세훈이 깰까 차마 큰 소리를 내지 못하고선 표정만 굳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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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8
글쓴이에게
아니,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세훈이 남자 좋아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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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8에게
(남자를 좋아하냐는 네 물음에 기가 차 머리를 부여잡으며) 야, 얘가 그래서 그런거면 나도 안 말리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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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9
글쓴이에게
그럼 무슨 착각을 하는데. 뭐 때문에 그러는지 말을 해줘야 제대로 알아먹을 거 아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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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9에게
...오세훈, 쟤 한번 착각하면, 집착 쩐다고. 그냥 지 소유야. 그래놓고선, 상처 드럽게 많이 받고.

.

./세후나 미안해..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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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0
글쓴이에게
그건 그때 가서 해결할 문제고, 그렇다고 해서 그럼 멀리해? 너는 또 그런 소리가 아니라고 하겠지. 적당히만 하라고.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데 그걸 알 수가 있어? 나는 내가 대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세니... 집착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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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0에게
너, 걔한테 가족처럼 붙어 있을 거냐고. 쟤한테 괜히 상처 줄 거면 미리 그만두란 말이야. 쟤도 아프니까. 절대 잘 대해줄 마음있으면, 나도 뭐라 안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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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1
글쓴이에게
세훈이가 날 원하면 가족 돼줄 수 있어. 상처가 많으면 보듬어주면 그만이고. 전에 네 충고 잘 새겨들어서 애들 골라가면서 사귀어. 좀 지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끊어. 세훈이도 그랬어. 근데, 내 맘에 들어서 잘 지내겠다는데 네가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아무리 네가 아끼는 동생이어도 세훈이도 성인이야. 지 앞가림은 지가 알아서 해. 나도 마찬가지고.

/나 씻고 오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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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1에게
그래, 그러면. 너 알아서 해. 그런 거였으면, 오해해서 미안하고. 좋은 형 노릇 좀 해줘라. (오세훈이 끙끙대며 일어나자 나도 일어나 다가가는) 야, 더 자. 수건 갈아줄 테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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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2
글쓴이에게
(네 말에 괜히 기분이 상해 있는데 끙끙대는 세훈에 돌아보는) 세훈아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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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2에게
(세훈이 일어나 멍하니 널 쳐다보자 피식 웃으며 열에 데워진 수건을 들고서 화장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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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3
글쓴이에게
(네가 방을 나가고 멍하니 저를 쳐다보는 세훈의 볼을 꼬집는) 아이고, 아프면 아프다고 연락을 했었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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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3에게
(화장실에서 데워진 수건에 찬 물을 적셔 짜내고 차가워진 수건을 방으로 들고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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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4
글쓴이에게
(제 말에도 말없이 쳐다보더니 저를 안아오는 세훈에 마주 안고 등을 토닥여 주는) 이렇게 어리광 부릴 거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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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4에게
(방에 들어가니 서로를 안고 있는 둘에 몸서리를 치는) 뭐하냐, 둘이. 오세훈, 걔한테서 떨어지고, 누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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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5
글쓴이에게
(네 말에도 들은 체도 안 하며 안고 있는 세훈에 킥킥대며 떨어뜨려 눕히는) 아주 아프니까 진짜 애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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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5에게
(오세훈을 네가 눕히자 그의 이마에 찬 수건을 올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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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6
글쓴이에게
(이불을 덮어주곤) 세훈아 나 여기서 자고 갈까? (하자 끄덕이는 세훈에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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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6에게
(자고 간다는 네 말에 또 거사를 치루겠구나 생각하는) 오세훈, 오늘은 그러지 마라. 나도 자고 갈 거야, 혹시 모르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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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이상함을 느끼며) 뭐라고? 뭘 그러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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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7에게
있어, 밤에 보면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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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8
글쓴이에게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말에 갸우뚱 하는) 밤에? 뭔데? 나 지금 존'나 궁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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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8에게
아 있어, 궁금해 하지 마.
(네 대답을 회피하며 부엌으로 나가는) 야, 오세훈. 죽 끓인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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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9
글쓴이에게
(부엌으로 나가는 널 따라 나가며) 왜, 뭔데? 알려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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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9에게
(네가 부엌으로 따라나오자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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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0
글쓴이에게
(네게 가까이 다가가며) 왜?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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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0에게
(네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제야 작게 얘기하는) 쟤, 밤에 인형데리고 사람묶어 놓고서 새벽까지 소꿉놀이 한다니까? 존, 나 무섭게. 나도 당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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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1
글쓴이에게
(네 말에 눈을 크게 뜨는) 사람을 묶어? 맨날? 진짜로? 그럼 나 묶일뻔한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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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1에게
(네 반응에 큭큭 웃어대는) 구라거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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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2
글쓴이에게
(네 말에 빡침을 참으며) 아놔, 진짜 디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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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2에게
(네가 소리를 지르자 입을 손으로 막고선) 야야, 조용히 하고 끝까지 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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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3
글쓴이에게
(제 입을 막는 너를 째려보며 얌전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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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3에게
(네가 얌전히 있자 말문을 여는) 쟤가 인형들고 소꿉놀이 하는 건 맞아, 사람 데리고. 근데 문제는, 잠을 재워주지를 않아. 쟤 졸릴 때까지 넌 옆에서 소꿉놀이 해야 하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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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4
글쓴이에게
왕이 씨... 그게 더 소름 끼쳐. 잠을 안 재운다니! 쟤 방에 집어넣어놓고 따로 잘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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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4에게
(그런 네 반응이 귀여워 볼을 콕 찌르는) 그래서, 내가 같이 있어 주겠다는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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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5
글쓴이에게
(볼을 찌르는 너를 쳐다보는) 그래, 네가 있어야 될 거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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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5에게
(고개를 끄덕이고선 불려놓은 쌀을 가리키며) 너 죽 끓일 줄 알지, 좀 끓여줘. 난 우리 먹을 것 좀 차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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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6
글쓴이에게
응응. (냄비를 올리고 쌀을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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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6에게
(냉장고에서 된장찌개 재료를 꺼내고서 도마와 칼을 꺼낸 뒤 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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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7
글쓴이에게
(쌀을 계속 저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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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7에게
(재료를 모두 손질 하고서 네 옆자리로 가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된장찌개를 끓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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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8
글쓴이에게
(몇 분 더 젓다 불을 끄고 밥그릇에 덜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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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8에게
(네가 죽 끓이는 모습을 보다 된장찌개가 모두 끓자 불을 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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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9
글쓴이에게
(그릇을 식탁에 내려놓으며) 세훈이 불러올까? 가져다줘야 되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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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9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어, 가져다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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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0
글쓴이에게
알았어. (쟁반에 죽울 올리곤 방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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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0에게
(네가 방으로 들어가자 된장 찌개를 받침대로 받쳐 식탁에 놓곤 반찬과 밥을 준비하고서 수저를 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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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1
글쓴이에게
(세훈을 일으켜 앉히곤 다리 위에 쟁반을 놓곤 숟가락을 쥐여주곤 먹는 걸 보다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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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1에게
(네가 나오자 식탁의자를 꺼내주며) 앉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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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2
글쓴이에게
(의자를 빼주는 너를 한번 보곤 자리에 앉는) 여자 된 줄 알았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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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2에게
그랬냐, 얼른 먹어. (널 고개를 들고 쳐다보다 수저를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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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3
글쓴이에게
잘먹겠습니다.(국을 떠먹는) 오, 맛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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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3에게
(먹는 널 흐뭇하게 쳐다보다 맛있다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활짝 웃는) 당연하지, 누가 끓인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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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4
글쓴이에게
이래서 칭찬을 막 해주면 안된다는거야. 쯧.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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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4에게
왜? 맛 없냐. (쯧쯧대는 너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한 국물을 떠먹어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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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5
글쓴이에게
아니 맛은 있는데 칭찬을 하면 겸손한 척이라도 해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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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5에게
(네 말에 말없이 밥을 퍼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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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6
글쓴이에게
삐지셨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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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6에게
(삐졌냐는 네 물음에도 대답없이 김을 집어 밥에 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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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7
글쓴이에게
진짜 속 개 좁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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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7에게
(속이 좁다는 네 말에 숙였던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는) 그럼 너는. 넌 밥 차려준 사람한테 고맙다고도 못 하냐, 서운하네. 내가 식모도 아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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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8
글쓴이에게
(닐카롭게 말하는 너에 눈치를 보는) 아니이... 고맙다고 하려고 했어... 미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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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8에게
필요 없어, 그게 네 특징이지. 고마운 줄을 몰라, 어떻게 된 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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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9
글쓴이에게
(네 말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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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9에게
고개 들고. 지가 잘못해 놓고 피해자인냥 고개는 왜 숙여. (말없이 시무룩한 네게 햄을 들어 네 밥그릇에 놓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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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0
글쓴이에게
(네 말과 행동이 달라 울컥 눈물이 차올라 고개를 들지 못하곤 괜히 밥만 우걱우걱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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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0에게
(네가 고개를 들지 않자 인상을 찌푸린 채로 네게 다가가 고개를 잡아 드는데 네 눈에 맺힌 눈물에 말없이 얼굴을 잡은 손을 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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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1
글쓴이에게
(제게 다가와 얼굴을 들어올리는 너에 눈이 마주치자 급하게 눈을 내리까는데 손을 떼는 너에 결국 찔끔 눈물을 흘리는)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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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1에게
(네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 하자 네 눈물을 손을 들어 닦아 주곤 아까보단 다정한 목소리로) 왜 또 울어, 뚝 그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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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2
글쓴이에게
(뚝 그치라는 네 말에 코를 먹으며 울음을 참는) 안울려고, 했,는데... 나오는 걸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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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2에게
왜 우는 건데. 말을 해야 알지. (네게 물 한잔을 떠 건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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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3
글쓴이에게
(제게 건네주는 물을 받아 마시곤) 아니, 네가 말을 그렇게 막 쏘듯이 하니까... 난 장난친건데... 근데, 또 화났으면서 햄 올려주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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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3에게
(물을 받아 마시곤 우물쭈물 얘기하는 네 반대편 내 자리에 앉아 구구절절 네 말을 들으며) 그래서 운 거야? 나 솔직히 너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어. 네가 생각을 해 봐, 너 나한테 단 한번이라도 곱게 얘기한 적 있어,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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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들어 미주 보며) 상처는 내가 더 많이 받았어. 그럼, 역으로 네가 나라고 생각하고 말해 봐. 너 같으면 너한테 내가 곱게 얘기할 거 같아? 일단 지금은 요지가 이게 아니니까 사과할게.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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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4에게
(사과하는 널 보다 작게 웃음을 터뜨리는) 응, 난 사과 받을테니까. 울음 그치고, 내가 준 햄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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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5
글쓴이에게
(손을 들어 눈가를 문지르곤 햄을 집어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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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5에게
(네가 햄을 오물오물 거리며 먹는 모습이 귀여워 미소를 짓는) 잘 먹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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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6
글쓴이에게
(눈을 들어 널 쳐다보곤 다시 밥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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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6에게
(먼저 밥을 비우고선 널 바라보며) 우리 오늘 치킨 먹을까, 볼케이노 치킨. 맥주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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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7
글쓴이에게
(조금 남은 밥을 마저 먹고 입에 들어있는 밥에 오물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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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7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웃다가 아픈 오세훈이 떠오르는) 아, 안 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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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8
글쓴이에게
(그릇을 싱크대에 놓으며) 왜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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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8에게
오세훈, 세훈이 아프잖아. 어떻게 둘만 먹을 수 있냐, 없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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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9
글쓴이에게
먹고 싶은데... 세훈이 재우고 몰래 먹자. 훈이는 나중에 껴서 같이 먹어도 되잖아. 누가 아프랬나. (사악하게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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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9에게
(사악하게 웃으며 계획을 짜는 네 옆구리를 콕 찌르며) 거 봐. 남 생각 안 하는 것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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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0
글쓴이에게
아니지. 생각해주잖아. 깨있을 때 안 먹고 잘 때 먹는 게 생각해주는 거지. 게다가 먹을 거 얘기면 상황이 다르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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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0에게
그래, 이 백구야. 치킨 사 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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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1
글쓴이에게
뭐야, 내가 왜 백구야. 도비같은 놈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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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1에게
그럼 너도 도비라고 부르던가. 백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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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2
글쓴이에게
아니, 뭔가 묘하게 기분 나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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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2에게
(네 엉덩이를 손으로 팡팡 치며) 알았어, 백현이라 불러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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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3
글쓴이에게
아, 어딜때려! (엉덩이를 부여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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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3에게
네 방실한 궁뎅이 때렸는데. (엉덩이를 부여잡는 널 보고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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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4
글쓴이에게
우씨, 하지마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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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4에게
응, 안 할게. (널 멍하게 바라보다 생각나는 무언가에 손뼉을 치는) 아, 맞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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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5
글쓴이에게
(엉덩이를 몇 번 만지다 손뼉을 치는 너를 쳐다보는) 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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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5에게
얘네 집에 피아노 있다. 전자 피아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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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6
글쓴이에게
치려고? 세훈이 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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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6에게
걱정 마셔, 문 닫아 놓고 밖에서 소리 줄여서 치면 되지. (말을 마친 뒤 짐을 놓아두는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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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7
글쓴이에게
(너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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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7에게
(방 한켠에 고이 모셔져 있는 피아노를 보고선 다가가는) 어, 저기 있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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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8
글쓴이에게
쳐 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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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8에게
어, 쳐 줘야지. (전자 피아노를 들고 거실로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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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9
글쓴이에게
오예, 뭐 쳐줄 거야? 은빈이가 제일 듣고 싶어 했잖아. 네가 치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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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9에게
음, 그렇지. 나 안 친지 좀 오래 됐는데, 손 좀 풀고. (플러그를 꼽은 뒤 소리를 줄이고 의자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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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0
글쓴이에게
오, 좀 전문가 같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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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0에게
(옆에서 지켜보는 네 시선을 느끼며 손으로 피아노를 훑어 보다 이내 건반에 손을 올리곤 천천히 연주하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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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1
글쓴이에게
(피아노를 쳐다보다 치기 시작하는 너를 보며) 오, 대박. 잘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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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1에게
(피식 웃으며 한 곡을 끝내고 널 바라보며) 너도 칠 줄 안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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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2
글쓴이에게
나? 그렇게 잘 못 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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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2에게
그래도, 실수는 애교로 봐줄게. 와서 쳐 봐. (하며 제 옆자리를 두드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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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3
글쓴이에게
그럼 실례. (네 옆자리에 앉아 키보드를 하나씩 눌러보는) 느낌 개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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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3에게
좋냐? 쳐 봐, 한 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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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건반에 손을 올려 치는데 잠깐 버벅거리다 이내 제대로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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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4에게
(제법 잘 치는 너에 빙긋 웃으며) 뭐야, 잘 치는 구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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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5
글쓴이에게
(잘친다는 네 말에 부끄러워 하는) 쫌 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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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5에게
그래, 잘 치네. 다른 곡도 쳐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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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6
글쓴이에게
(네 말에 들 뜬) 뭐 쳐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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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6에게
너 이루마 인디고 칠 줄 아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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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7
글쓴이에게
이루마 노래는 쫙 꿰고 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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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7에게
좋아, 그거 쳐줘.


./지금 치러간다쫑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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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8
글쓴이에게
알았어. (잠깐 음을 생각하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난 피아노 못쳐... 이따 저녁에 올게! 나 지금 밖이라소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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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8에게
(네가 치는 모습을 멍하니 보는)

.

./응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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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9
글쓴이에게
(오랜만에 치는 피아노에 입꼬리가 올라가는)

/지금 탕슉먹는닷... 틈틈이 댓 달게 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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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9에게
(네가 웃는 모습을 보다 네 머리를 쓰다듬는)

.

./부럽다ㅜㅜ난 빵만 먹고 서식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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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0
글쓴이에게
(머리를 쓰다듬는 너에 잠깐 움찔 하다 마저 치는)

/칭구들 만나서 나도 간만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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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0에게
(마저 곡을 완주하는 것을 보고 웃으며 박수를 쳐주는) 좀 하네?

.

./크아아아ㅜㅜ나징은 왕딴가벼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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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1
글쓴이에게
(피아노를 끝내고 뿌듯하게 웃는) 나 잘했어?

/왕따라닛! 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굿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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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1에게
응, 엄청. (널 보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

./쿡..사실 난 세계서열0위 수만고 일진짱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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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2
글쓴이에게
(해맑게 웃으며 일어나는) 더 칠꺼야?

/으아닛! ㄷㄷㄷㄷㄷ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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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2에게
응, 은빈이 한테 뭐 쳐줄 지 고민 좀 해봐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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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3
글쓴이에게
오, 은빈이한테 잘 보이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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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3에게
그럴리가, 난 걔 친구로 선 그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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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4
글쓴이에게
왜? 꽤 괜찮던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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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4에게
난 솔직히 여자 만나려고 소개팅 나간 게 아니라서. 난 얼굴 마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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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5
글쓴이에게
그러고보니 너 나 좋아 했지. (킥킥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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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5에게
(킥킥대는 네 볼을 잡아 들리며) 어, 그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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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6
글쓴이에게
(제 볼을 잡는 너에도 웃으며) 나는 잘해보려고 나간거였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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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6에게
잘 해보려고? 넌 그 여우 좋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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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7
글쓴이에게
응. 근데 네 말듣고 멀리 했어. 잘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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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7에게
응, 잘 했어. 걔가 너 화장실 갔을 때 나한테 빌붙었던 거 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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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8
글쓴이에게
왜 깠어? 그냥 확 낚아버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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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8에게
뭘 낚아, 더러운 년,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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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9
글쓴이에게
먹고 버리면 되잖아. 명성답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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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9에게
난 그런 짓 안 해. 똑같아 지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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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0
글쓴이에게
나같으면 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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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0에게
왜?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듯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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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1
글쓴이에게
나한테만 관심 보인 거 아니고 너한테도 붙었다며. 가벼운 여자 싫어. 간본 거잖아. 싫어. 그럴 바엔 나도 똑같이 가지고 놀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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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1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시계를 보는) 아, 뭘 했다고 3시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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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2
글쓴이에게
별로 안됐는데 뭐. 세훈이나 보러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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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2에게
어? 응. (일어나 방으로 향하는)

.

./나 8시 쯤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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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3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옆으로 돌아누운 세훈의 이마에서 떨어진 물수건을 치우고 머리를 쓸어 넘겨주는) 안색이 아까보단 괜찮네.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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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3에게
그런가. (말을 마치고서 기침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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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4
글쓴이에게
(기침하는 널 보며) 설마 옮은 거 아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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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4에게
올은 거 아닌, (말을 하다 기침을 연달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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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5
글쓴이에게
뭐야, 진짜 옮았어? 아까 세훈이 옆에 누워서 그런 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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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5에게
아이씨, 오세훈 새,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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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6
글쓴이에게
세훈이 욕할게 아니라, 널 탓해. 네가 들어가놓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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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6에게
어, 그래. 들어간 날 탓해야지. (기침을 연거푸 하고서 오세훈 옆으로 들어가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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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7
글쓴이에게
뭐 해. 나와. 그러다 더 심해지면 어쩌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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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7에게
이미 걸린 걸 뭘 어째. 너도 들어와. (네가 들어오라 손짓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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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8
글쓴이에게
더 안심해지게 해야지! 바보도 아니고, 빨리 나와. (네 팔을 잡아 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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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8에게
(너와 씨름을 하다 어느 순간 무게 중심을 잃고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 으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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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9
글쓴이에게
(너를 일으키며) 그니까 나오라 할 때 나왔어야지. 너도 미리 약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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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9에게
아, 먹기 싫은데. 병결로 학교 빠지면 안 되나. 그 날 교수님들 다 후리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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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0
글쓴이에게
진찌 꾀병만 늘어서 어쩌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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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0에게
어쩌긴 어째. 늘으면 늘은거지. 너도 들어오라니까? 아, 따시구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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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1
글쓴이에게
너나 많이 누워 있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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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1에게
너 어차피 나랑 치킨먹으면서 옮을텐데, 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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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2
글쓴이에게
너 나한테 접근금지. 10cm 이상 접근 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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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2에게
싫은데? (일어나서 네게 다가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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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3
글쓴이에게
(뒷걸음질 치며) 진짜 오지 말랬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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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3에게
싫어- (네게 다가가서 네 등을 손으로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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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4
글쓴이에게
(네 손을 떨쳐내려 몸을 비트는) 감기 걸리기 싫다고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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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4에게
(네가 몸을 비틀자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어, 안 해. 내가 남 감기 걸리게 하는 나쁜 놈은 아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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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5
글쓴이에게
그래도 침대에 들어가지는 마. 감기 걸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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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5에게
음, 들어 갈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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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6
글쓴이에게
들어가지 마세요. 도비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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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6에게
싫은데, 백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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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7
글쓴이에게
왜요.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지 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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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7에게
나 아파서 병원에 실려가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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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8
글쓴이에게
누가 반겨준다고 실려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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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8에게
그러게, 누가 반겨줄 것 같긴 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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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9
글쓴이에게
안 아프면 더 반겨줄 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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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9에게
음, 그런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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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0
글쓴이에게
일찍 자라. 그래야 더 빨리 낫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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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0에게
그래도 아직 세 시인데. 심심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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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1
글쓴이에게
뭐 할 것도 없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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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1에게
그러게, 할 것도 없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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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2
글쓴이에게
나가기도 그렇고... 뭐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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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2에게
(네게 다시 손짓하며) 그냥, 들어오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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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3
글쓴이에게
(고개를 젓는) 너나 누워있어. 난 쇼파에 누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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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3에게
혼자 있으면 그렇잖아, 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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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4
글쓴이에게
그럼 니가 나오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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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4에게
그럴까.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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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5
글쓴이에게
이불 하나 들고 나와 두꺼운 걸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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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5에게
으응.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순간적으로 어지러운 머리에 휘청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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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6
글쓴이에게
(내려오다 휘청이는 네게 다가가 부축하는) 아오,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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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6에게
(네가 다가와 저를 부축하자 씨익 웃으며 장롱으로 향해 두꺼운 이불을 두 솜 꺼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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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7
글쓴이에게
(이불을 가지고 거실로 나오는) 진짜 감기 심해지면 죽어 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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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7에게
너한테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네게 이불 하나를 건네며) 덮고 있어. 더우면, 밑에 깔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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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8
글쓴이에게
(네게 이불을 건네받으며) 하나 깔고 하나로 덮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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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8에게
같이 덮으면 감기 옮잖아. 덮거나 깔거나 하나만 해. 아니면 내 이불 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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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9
글쓴이에게
네 이불 주면 넌 뭐 덮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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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9에게
어차피 걸린 거 덮을 필요 있냐. (일어나 네 옆에 제 이불을 깔아주고선) 여기 앉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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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0
글쓴이에게
아니, 그래도 안 덮으면 감기 더 걸리잖아. 됐으니까 너 덮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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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0에게
얇은 이불 하나 더 있으니까 괜찮아. 너 덮고 있어. 너까지 감기 옮으면 안 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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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1
글쓴이에게
같이 옮아서 고생 해볼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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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1에게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덮고 있어. (일어나 방으로 향해 얇은 이불을 하나 꺼내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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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2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얇은 이불을 꺼내오는 너에 인상을 쓰며) 아무리 그래도 얇은 건 진짜 아닌 거 같은데, 너가 두꺼운거 덮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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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2에게
괜찮은데, 너 덮어. (리모컨을 바닥에서 주어와 앉고선 이불을 덮은 채로 티비를 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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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3
글쓴이에게
너 진짜 그래놓고 감기 더 심해지면 아는 척 안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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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3에게
어, 언제는 뭐 아는 척 했냐. (티비 채널을 돌리다 제가 즐겨보는 취재프로그램이 나오자 리모컨을 내려놓고선 집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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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4
글쓴이에게
(너를 한번 째려보곤 쇼파에 등을 기대 이불을 끌어올려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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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4에게
(프로그램을 보다 소름이 돋아 팔을 문지르는) 으, 뭐 저런. 넌 전기톱 갖다가 사람 반으로 가르라면 가를 수 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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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5
글쓴이에게
할 수 있겠냐. 그랬음 너먼저 썰었어. (씨익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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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5에게
(씨익 웃으며 말을 하는 너에 몸서리를 치는) 으으, 징그러운 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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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6
글쓴이에게
(몸서리치는 너에 킥킥대는) 야, 일로 와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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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6에게
(이리로 와보라는 너에 군말없이 다가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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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7
글쓴이에게
(제게 가끼이 오는 네 이마에 손을 대보는) 살짝 뜨겁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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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7에게
(네가 이마에 손을 대보곤 뜨겁다 얘기하자 일어나며) 약 먹고 와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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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8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약을 먹고 오는 너를 보며) 야 옆으로 와. 나 감기 잘 안걸려서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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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8에게
됐어, 십 센치 미만으로 접근 금지 내린 게 누구신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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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9
글쓴이에게
접근 금지 취소. 10cm 이상 접근 가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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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9에게
그래도 접근 불가능. 감기 옮기면 죽는다고 들었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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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0
글쓴이에게
어, 자제력이 좋으시네. 터치할 기회를 준다는데. 마다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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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0에게
어, 다음으로 기회 미룰거야. 지금은 줘도 안 만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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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1
글쓴이에게
(줘도 안 만지다는 네 말에 눈을 가늘게 뜨며) 진짜로? 줘도 안 만진다고? (일어나 네게로 가는) 진짜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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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1에게
어, 안 만져. (내게로 다가오는 널 수상하다 듯이 쳐다보는) 왜, 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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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2
글쓴이에게
(네가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 네 옆에 딱 붙어 앉는) 내가 만지려고. 어디 손 안대나 보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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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2에게
(네가 내 이불을 걷고서 내 옆에 붙자 널 내려다 보며) 뭐야, 이건 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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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3
글쓴이에게
신종 괴롭힘이랄까. 니가 니입으로 안 건든다고 했으니까 참아봐? (손을 네 허벅지에 올리고 주물럭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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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3에게
(네가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주물럭대자 인상을 찌푸리며) 이런 거 어디서 배우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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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4
글쓴이에게
(인상을 찌푸리는 네 미간을 반대 손가락으로 펴주며) 배우긴 뭘 배워. 타고난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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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4에게
사람 홀리는 강아지네, 이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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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5
글쓴이에게
멍- (네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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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5에게
하지 마라.(네가 강아지 소리를 내며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자 미간을 찌푸리곤 입술을 깨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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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6
글쓴이에게
(눈만 들어 네 표정을 살피다 팔을 앙 하고 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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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6에게
왜 이래, 이상한 놈이네. 싫다 할 땐 언제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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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7
글쓴이에게
멍? (팔에서 입을 떼고 모른척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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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7에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너에 머리를 헤집으며) 아, 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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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8
글쓴이에게
뀨우? (여전히 모른 척 하며 입으로 네 옷자락을 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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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8에게
아아- 야, 나와. (제 옷자락을 무는 널 발로 밀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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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9
글쓴이에게
(절 밀어내는 너에 기어가 네 다리 위에 앉아 널 마주보는) 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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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9에게
사람 홀리지 마, 백구야. (고개를 돌리곤 애써 널 무시한 채 티비에 집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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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0
글쓴이에게
(절 무시하며 잘 참는 너에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더 가까이 붙어 가슴팍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네 목에 얼굴을 묻는) 끄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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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0에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욕구를 꾹 참고서 끙끙대는 널 무시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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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1
글쓴이에게
(네 목에 머리칼을 비비며 은근하게 엉덩이를 움직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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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1에게
왜 이러냐, 좀 나와 보라니까. 치킨 시켜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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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2
글쓴이에게
(끝까지 참는 너에 네 목을 잘게 깨물다 잘 보이는 부분에 찐하게 자국을 남기고 떨어져 나오는) 잘 참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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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2에게
(네가 목을 깨물고선 떨어져 나오자 표정을 굳힌 채 널 노려보며) 날 뭘로 알고. 나도 참을 땐 참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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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3
글쓴이에게
자제력 넘쳐서 좋겠다. (네 목에 남은 자국을 손가락으로 쓸며) 잘 새겨졌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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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3에게
왜 새겼대. 이유 좀 묻자, 갑자기 오늘따라 대범해 졌는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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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4
글쓴이에게
네가 골골대니까. 손 안댄다고 했으니까 놀리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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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4에게
그런 이유는, 별론데. 좀 의도가 순해야 좋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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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5
글쓴이에게
순한 이유는 뭐가 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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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5에게
(널 빤히 바라보다 입을 떼는)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거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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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6
글쓴이에게
생각 좀 해보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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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6에게
생각은 지금 해도 안 말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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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7
글쓴이에게
싫은데? 평생 생각만 할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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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7에게
평색 생각만 하면서, 사람 애태우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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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8
글쓴이에게
그전에 네가 떨어져 나가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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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8에게
떨어져 나가기는. 아직 붙어 있지도 않은데, 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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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9
글쓴이에게
그럼 더 쉽겠네. 마음 접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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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9에게
마음 접었는데, 아닌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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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0
글쓴이에게
접었어? 몰랐네. 그럼 뭐 그런 장난 칠 필요도 없었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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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0에게
그렇지, 마음 접은 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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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1
글쓴이에게
뭐, 더 이상 상처 안 받겠네. (일어나 제 자리로 가며) 앞으로는 헷갈리게 안 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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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1에게
(제자리로 돌아가는 널 보며) 어, 홀리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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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2
글쓴이에게
(이불을 덮고 눕는) 홀린 적 없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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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2에게
홀린 적 없긴, 네가 하나하나 하는 게 다 그렇구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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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3
글쓴이에게
진짜로?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홀리는 거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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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3에게
어, 지금도 그렇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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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4
글쓴이에게
그럼 작정하고 홀리면 다 넘어오겠네? 오, 좋은 방법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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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4에게
에이, 괜히 알려 줬네. 아니, 너 하나하나 하는 행동마다 별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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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5
글쓴이에게
이미 늦었거든. 어차피 너 나한테 관심 없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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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5에게
관심이 없는 건 아니고. (몸을 돌려 널 바라보곤) 마음 접었다가, 다시 홀릴 것 같아서. 내가 이번엔 너 낚으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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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6
글쓴이에게
이랬다저랬다, 믿을 수가 있어야지. 어디 한번 잘 낚아 봐. 낚아지나. (이불을 뒤집어쓰고 등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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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6에게
(이불을 걷고 일어나 네 옆에 앉고선 이불을 뒤집어쓴 널 그대로 들어 내 무릎에 이불 채 앉히는) 강아지가, 사람을 홀리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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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7
글쓴이에게
(갑자기 이불째 들려 너와 마주보고 앉혀진 몸에 얼굴만 빼꼼 내밀고 너를 보는) 뭐야. 나 잘거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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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7에게
잘 거야? 잘 거면, (내 무릎을 옆으로 두드리곤) 여기, 베고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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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8
글쓴이에게
언제는 감기 걸려서 안된다며? 자꾸 말 바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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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8에게
그건, 콩깍지 씌이기 전이고, 지금은 씌인 후야. 너 낚을거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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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9
글쓴이에게
나는 안낚일거라니까? (네 무릎에서 내려오려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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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9에게
낚이게 될 거야. (내 무릎에서 내려오려는 널 안아 그대로 내 품으로 껴안는) 나도 대담하게, 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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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0
글쓴이에게
(일어나려는 저를 잡아당겨 그대로 품에 안는 너를 올려다보며) 너만 힘들지 않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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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0에게
내가 왜. 난 하나도 안 힘든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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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1
글쓴이에게
나 진짜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내가 너한테 자꾸 희망 주면서 헷갈리게 한거 인정해. 내색은 안 해도 넌 상처도 많이 받았을 거고. 그래도 나는 네게 좋아한다는 감정이 없어. 자꾸 삽질하는 거 너만 더 피곤할 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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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1에게
(그런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나도 안 피곤해, 네가 나한테 감정이 없다고 하면. 만들면 되는 거고. 네가 나 좋아질 때까지 나 스스로 노력하겠다는데, 피곤할 이유가 없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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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2
글쓴이에게
내가 만약에, 만에 하나 너한테 감정이 생겼다고 쳐. 근데,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면 그땐 어떡할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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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2에게
그 때도 내가 노력해야지. 네가 네 감정을 인정하게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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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3
글쓴이에게
(단호하게 말하는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진짜, 지치지도 않냐. 나도 나한테 질릴 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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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3에게
(네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편하게 어깨를 내려주며) 솔직히 지쳐, 지쳤는데. 네 얼굴보면 그런 거 다 사라져.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있잖아. 그리고, 너 안 질려. 나 싫다는 게 거짓말도 아니고, 내가 다 만들어 낸 거니까. 후회하면서, 그만큼 더 노력하는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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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4
글쓴이에게
하필 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 나를 좋아해서 안 해도 될 고생을 사서 하냐, 진짜. 나도 내 감정 속이는 건 싫으니까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면 제대로 말해줄 테니까. 나한테만 너무 그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도 만나보고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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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4에게
다른 사람들이 눈에 안 들어 오는데 어떡할까, 나도 그만하고 싶은데, 보이는 게 너밖에 없어서. 전에 만나던 애랑도 헤어진지 오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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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5
글쓴이에게
그래도 여자한테 마음이 안가는 건 아니지 않아? 너도 참 그렇게 안생겨서 해바라기 스타일이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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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5에게
여자 봐도 감흥 없어, 네가 제일 예쁘다니까. 내가 해바라기는 아니고, 그냥. 변백현 바라기라도 해야 하나. (피식 웃으며 널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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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6
글쓴이에게
(이불에서 팔을 빼 네 볼을 잡아당기며) 언제는 걸그룹이 제일 이쁘다며. 말이 자꾸 바뀌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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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6에게
그건, 콩깍지 씌이기 전 얘기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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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7
글쓴이에게
그래? (손을 들어 네 눈을 가리며) 눈이라도 찔러주면 그 깍지가 벗겨지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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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7에게
아니, 안 벗겨질 것 같은데. 나 네가 눈 찔러서 못 보게 되면, 죽을 때까지 너 붙잡고 다닐거니까 그렇게 알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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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8
글쓴이에게
눈 안 보이면 도망가면 되는데? 나도 나 눈 수술하기 전까진 너 받아줄 생각 없는데? 기약 없이 잘 기다려봐 자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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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8에게
그 때까지 기다려야 겠네. 내가 전국 돌아다니면서, 찾아 봐야 되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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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9
글쓴이에게
그래도 몇년은 족히 걸리겠지. 그동안 희망고문 잘 버텨봐. 뭐, 분에 안차면 다른 남자도 좀 만나볼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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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9에게
(다른 남자를 만나보겠다는 네 말에 살짝 표정을 구기곤) 그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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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0
글쓴이에게
왜 안돼? 내 맘인데? 싫으면 콩깍지 까시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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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0에게
(제 맘이라는 너에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반론할 말을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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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1
글쓴이에게
(입술을 씹는 널 보다 손을 가져다 대 못 물게 하는) 그러다 피나. 그만 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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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1에게
(네가 입술에 손을 가져다 대자 입술을 물은 것을 놓는)

.

./자고 와따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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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2
글쓴이에게
입술 다 텄다. 그만 물어. (네 다리에서 내려오며) 이제 자자.

/나도 자따.... 오늘 목욕탕 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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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2에게
오늘은 치킨 실패네. 너 술먹여서 오랜만에 애교 좀 보려고 했더니.

.

/목욕탕! 이따 가서 잘 씻고 와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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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3
글쓴이에게
참나. 그럴려고 먹자고 그랬냐? 완전 못됐네.

/알았다 오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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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3에게
못 됐냐? 못 된건가. (내 옆에 앉아 있는 널 보고서 피식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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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4
글쓴이에게
못됐지. 앞으론 너랑 술 안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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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4에게
아, 그건 안 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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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5
글쓴이에게
언제는 술 먹지 말라며. 눈 안 좋아진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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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5에게
그건, 많이 마셨을 때 얘기고. 적당히 마시는 건 나도 뭐라 안 해. 넌 항상 네 주량 넘게 마시니까 문제가 되는 거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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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6
글쓴이에게
먹다 보니까 어쩌다 취하는 거지. 어차피 안 좋아진 눈 수술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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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6에게
그래도, 수술 언제 받을 지도 모르는데, 좀 좋게 나둬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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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7
글쓴이에게
안 보이면 네가 책임지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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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7에게
걱정 말래니까. 내가 누구냐, 변백현바라기 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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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8
글쓴이에게
그럼 우리 안고 잘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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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8에게
(의외의 대답에 널 수상하다는 듯이 쳐다 보며) 무슨 꿍꿍이야, 갑자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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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9
글쓴이에게
무슨 꿍꿍이라니, 순수한 의미인데? 백현 바라기에게 상 주는 거지. 싫음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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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9에게
(네 말에 벌떡 일어나며) 오예, 좋아. 당장 잘 수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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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0
글쓴이에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어나는 널 보며 팔을 벌리는) 백현이 안아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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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0에게
네, 안아 줄게요. (팔을 벌린 널 그대로 안아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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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1
글쓴이에게
(저를 안아드는 네 목을 꽉 안는) 좋다. 포근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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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1에게
(그런 너에 피식 웃고선) 방 들어가서 자자. 바닥에 이불 깔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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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2
글쓴이에게
그래, 이불 챙겨서 들어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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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2에게
(널 안은 채로 몸을 숙여 이불을 집는) 계속 매달려 있어 봐, 나무늘보처럼. 이불에다 착지 시켜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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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3
글쓴이에게
안 무거워? 나 그래도 남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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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3에게
(매달려 있는 네 척추부근을 쓸으며) 이렇게 말랐는데, 무거울 리가 있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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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4
글쓴이에게
흐으,(척추부근을 쓸어내리는 네 손에 신음하는) 느낌 이상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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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4에게
이상했냐, 그럼 다음부터는 안 해야지. (이불을 모두 집고서 방 안으로 들어가 널 안은 채로 이불을 깔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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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5
글쓴이에게
(네게 매달린 채로 이불을 까는 걸 보며) 무겁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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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5에게
전혀. (이불을 깔고서 널 베게 위에 고이 눕혀주고 이불을 덮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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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6
글쓴이에게
(이불 속에 파묻혀 네게 손짓하는) 들어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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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6에게
(들어오라는 네 손짓에 웃으며 네 옆에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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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7
글쓴이에게
(제 옆에 눕는 네 쪽으로 몸을 틀어 네 얼굴을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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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7에게
(내 얼굴을 쳐다보는 너에 작게 웃으며)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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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8
글쓴이에게
...(네 말에도 한동안 말없이 쳐다보다 입을 떼는) 미래 애인 후보 얼굴 구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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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8에게
(네가 한참 말없이 절 쳐다보다 하는 말에 나도 네 눈을 맞추고선) 나도, 내 미래 애인 얼굴 구경. 난 후보아니고, 애인할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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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9
글쓴이에게
(네 말에 피식 웃곤) 누가 애인 시켜준대? 꿈도 커. 고비야, 눈 감아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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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9에게
(눈을 감아 보라는 네 말에 눈을 감고선) 왜, 뭐하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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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0
글쓴이에게
(눈을 감는 네 얼굴 잎으로 얼굴을 가져가며) 뭐 할 거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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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0에게
뭐 할 건데. (눈을 감고선 네가 무엇을 할 지 떠올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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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1
글쓴이에게
눈 감으라고 했을 때 제일 식상하게 떠오르는 게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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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1에게
뭐긴 뭐야,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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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2
글쓴이에게
아니, (네 말에 헛웃음을 터트리며) 그런 거 말고. 진짜 모르는 거야, 모르는 척하는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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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2에게
뭘 몰라, 아니야? (헛웃음을 터뜨리는 너에 표정을 굳히며) 아, 빨리 말해. 눈 뜬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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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3
글쓴이에게
뽀뽀, 나 뽀뽀하고 싶은데. 그러면 진짜 희망고문 같겠지?

/나 온천와따 쫌따 봣!!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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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3에게
응, 희망고문. 그래도, 하면 좋은데.

.

./오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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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4
글쓴이에게
진짜로? 그럼 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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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4에게
어, 해. 가짜말고, 진짜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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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5
글쓴이에게
눈 뜨면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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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5에게
안 뜰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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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6
글쓴이에게
(눈을 꼭 감고있는 너를 보다 입술에 입을 맞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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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6에게
(볼에 입을 맞출 거라 생각했던 나와 달리 입술에 따뜻함이 느껴지자 살짝 숨을 멈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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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7
글쓴이에게
(입술을 맞대자 숨을 참는 네가 느껴져 입술을 떼는) 숨 쉬어. (제 말에 숨을 쉬자 다시 입술을 맞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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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7에게
(네가 다시 입술을 맞대자 살 짝 얼굴을 뒤로 빼며) 진하게 하고 싶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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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8
글쓴이에게
(얼굴을 빼는 너를 보다 네 목을 잡아 깊게 입을 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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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8에게
(네가 대범하게 입을 맞춰오자 작게 웃으며 네 입술을 머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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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9
글쓴이에게
(슬쩍 입을 벌려 혀로 네 입술을 톡톡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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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9에게
(네가 혀로 내 입술을 톡톡 치자 네 혀를 옭아매며 행위를 이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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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0
글쓴이에게
흐응,(진하게 혀를 옭아매자 신음이 새어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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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0에게
(네 입 안을 휘젓는데 네가 살짝 흘린 신음에 저도 모르게 네 등을 팔로 감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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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1
글쓴이에게
(제 등을 감싸오는 네 몸에 가까이 붙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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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1에게
(내게 더욱 가까이 밀착하는 너에 잠시 눈을 뜨고선 네 표정을 살피다 다시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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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2
글쓴이에게
(고개를 틀어 편하게 자리를 잡고 한참을 혀를 섞다 숨이 차 입술을 떼는데 길게 늘어지는 침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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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2에게
(네가 숨이 찬 지 내 어깨를 손으로 살짝 누르곤 입술을 떼자 늘어나는 침이 보이는, 내 입가에 묻은 물기를 삼키고선 네 입술에 번들거리는 체액을 손가락으로 닦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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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3
글쓴이에게
(내 입술을 쓸어 닦아주는 네 손가락을 보다 혀를 내어 핥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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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3에게
(네가 내 손가락을 빤히 보다 혀로 핥자 작게 웃으며) 뭐야, 강아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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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4
글쓴이에게
(손가락을 핥으며 눈만 들어 웃는 너를 보다 손가락을 앙- 하고 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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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4에게
(네가 이번에는 손가락을 살짝 물자 미간을 좁히며) 또 홀리게 하지, 변백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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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5
글쓴이에게
(미간을 좁히는 너를 보다 입을 떼며) 이미 홀렸잖아.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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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5에게
(이미 홀렸지 않냐며 헤실헤실 대는 네 볼을 손으로 잡아 늘리며) 어디서, 이런 요물이 태어나가지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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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6
글쓴이에게
(제 볼을 잡아 늘리는 네 볼을 똑같이 늘리며) 우리 엄마가 낳았지. 사람들 홀리고 다니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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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6에게
사람들 홀리라고 태어난 건 아니고, 사랑 받으라고 태어난 거지. 남한테 사랑 받으라고. 그래서 내가 너한테 사랑 주고 있는 거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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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7
글쓴이에게
오, 말 잘하는데 박도비. 나도 사랑해줘야 해? 어떻게 해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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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7에게
사랑은 생각하고 하는 게 아니고, (널 더욱 감싸 안아 옆으로 끌어들이며) 느끼는 거지, 멍멍아.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절로 행동이 달라지는 거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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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8
글쓴이에게
(저를 끌어당겨 꽉 안는 너를 마주 안으며) 그게 너가 아니면 어떡해? 나 완전 쓰레기잖아.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네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없지 않아 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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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8에게
쓰레기 아니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나 말고 다른 사람 사랑한다는데, 그게 뭔 죄야. 사랑하는 건 전혀 비난 받을 게 아닌데. 더군다나 나만 좋아하는 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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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9
글쓴이에게
(네 말에 괜히 미안해져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그래도... 짝사랑 하는거 되게 힘들잖아. 괜찮은 척 하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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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9에게
힘들어도, 괜찮다니까. 내가 괜찮으니까 이러고 있는 거잖아. (얼굴을 제 가슴팍에 묻는 너의 머리칼을 다정하게 쓸어 넘겨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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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0
글쓴이에게
너무 다정하게 해주지 마. 미안한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해서 너 힘들게 할 거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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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0에게
나 힘들게 하면 뭐가 어때서. 그리고, 일부러 다정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진심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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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1
글쓴이에게
나 좋자고 너 힘들게 하는 건 좀 아니지. 왜 그렇게 착해 빠졌어? 나 괴롭힐 때처럼 해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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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1에게
그 때는, (널 빤히 바라보다 네게 이불을 더욱 끌어올려 덮어주며) 나도, 몰랐었어. 그게 내가 널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왜 그러는 건지. 그래서, 그게 잘못 표출 된 거고. 그 때는 내가 정말 미안해. 내 진심 아니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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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2
글쓴이에게
(이불을 끌어올려주는 너를 보는) 진짜 이중인격이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표현을 하냐. 나 진짜 힘들었어. 안 죽은 걸 다행으로 여겨. (손을 들어 네 가슴팍을 아프지 않게 치며)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잘해주니까 별로 안 미워. 오히려 고맙지. 사랑받는 게 뭔지 알려줘서.

/짜장면 먹고 온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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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2에게
어, 너 죽지 않은 게 다행이지. 내가 너 죽었으면, 이러고 있지도 않지. 진짜 미쳐서 아까 티비에서 본 것처럼 전기톱 들고, 어? 가방에 담는 거 아냐. 와, 소름 돋네. (말을 하다 내 가슴을 아프게 치고서 고맙다는 네 말에 피식 웃으며) 너도, 살아줘서 고마워. 안 그러면, 나 지금 감방 갔다. 인생 말아 먹고.

.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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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3
글쓴이에게
이상한 소리 하지말고, 그런 건 상상도 하기 싫거든? 그러니까 잘해 바보야. 내 애인 하려면 사랑만 줘도 모자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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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3에게
어, 애인 하려면 너한테 매일 사랑 퍼다 줘야지. 잔뜩 줘서 안 모자라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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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4
글쓴이에게
너무 많이 줘서 힘들면 그거 내가 너한테 돌려줄게. 네가 나 사랑해준 만큼 돌려줄게. 그럼 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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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4에게
안 그래도, 받아주기만 해도 좋은데. 그러면, 나야 좋아 죽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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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5
글쓴이에게
오늘부터 한번 좋아 죽어볼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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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5에게
아니, 오늘은 싫어. 네가 돌려주고 끝날까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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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6
글쓴이에게
뭐, 오늘만 날이 있는건 아니니까.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해도 되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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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6에게
너, 돌려주고서 가버리면 난 하나도 안 좋아할 건데. 돌려주고서 그대로 있을 거란 보장 있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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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7
글쓴이에게
가버릴 수도 있지만, 돌려주면서 너한테 빠질 수도 있는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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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7에게
빠질 수도 있으면, 오늘부터라도 좋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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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8
글쓴이에게
언제는 싫다며? 갈대같은 남자네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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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8에게
그건, 떠날까봐 한 소리고.
지금은 네가 빠질 수도 있다니까, 좋아.

.
./나도 짜장면 시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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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9
글쓴이에게
그럼, 오늘부터 나도 노력해야겠다. 사실, 나 사랑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잘 못 해서 네 맘에 안들 수도 있어.

/호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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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9에게
괜찮아, 준다는 것 자체로 벅차. 노력한다니까, 고맙네. (피식 웃으며 널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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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0
글쓴이에게
(웃는 너를 보다 손을 들어 네 입꼬리를 내리는) 어디 가서 그렇게 웃지 마. 다른 애들이 눈독 들이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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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0에게
(내 입꼬리를 내리며 웃지 마라는 너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어, 너한테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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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1
글쓴이에게
(제게만 웃어준다는 네 말이 마음에 들어 웃으며 네 입술에 쪽 하고 떨어지는) 당연히 그래야지. 나만 볼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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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1에게
(네가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자 베시시 웃으며) 기분 좋네, 너만 보여줘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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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2
글쓴이에게
(고개를 들어 너를 보며) 다른 사람한테 웃어주다 걸리기만 해. 얄짤없다? (네게 딱 달라붙는) 이제 코- 자자. 감기 나아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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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2에게
응, 감기 나아야지. (내게 달라붙는 너의 등을 토닥이며) 코 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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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3
글쓴이에게
응, 잘자. (등을 토닥여주는 손길을 받으며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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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3에게
(네가 잠에 들은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데 오세훈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자 조심히 일어나 오세훈 비위에 맞춰 새벽까지 놀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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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4
글쓴이에게
(잠결에 네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이불을 끌어당겨 머리까지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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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4에게
(오세훈이 잠에 다시 들자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는데 아침이 다가오자 인상을 찌푸리고 다시 내려가 쪽잠을 청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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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5
글쓴이에게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인기척에 손만 더듬어 끌어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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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5에게
(네가 손을 움직여 날 끌어안자 저도 널 껴안고선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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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6
글쓴이에게
(한참을 자다 울리는 알람에 인상을 쓰며 일어나는) 아... 피곤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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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6에게
(잠에 든지 얼마 되지 않아 울리는 네 알람에 피곤한 몸을 다시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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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7
글쓴이에게
오늘 수업 몇시에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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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7에게
...오늘은, 오후.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는데 핑 도는 시야에 휘청이며 벽을 짚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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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8
글쓴이에게
(일어나다 휘청이는 너에 놀라 벌떡 일어나는) 왜, 어지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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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8에게
(어지럽냐는 네 말에 정신을 차리고서 고개를 저으려는데 도저히 어지러운 것이 나아지지 않아 인상을 찌푸린 채 벽에 몸을 기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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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9
글쓴이에게
(정신을 못 차리는 네게 다가가는) 거짓말하지 말고. 많이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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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9에게
(핑핑 도는 눈 앞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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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0
글쓴이에게
학교 갈 수 있어? 오늘 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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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0에게
갈 수 있어, 대충 해열제 먹으면 돼. (갈라지는 목소리를 쥐어짜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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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1
글쓴이에게
(심각해 보이는 네 얼굴에 인상을 쓰며) 나 오전 수업이라서 가야 되거든? 도저히 안되겠으면 병원 가고.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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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1에게
어, 병원 갈거니까. 너 학교 가야지, 데려다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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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2
글쓴이에게
아니, 나 혼자 가도 돼. 아픈데 병원 먼저 가. 힘들면 연락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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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2에게
응, 아침 못 먹어서 어떡하냐. 미안해. (벽을 짚던 손을 떼고서 그대로 이불에 누워 이불을 끌어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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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3
글쓴이에게
미안할 것도 많다. 아침 한 끼 안 먹는다고 이상 없어. 수업 끝나고 연락할 테니까 병원 꼭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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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3에게
...응. (이불을 올려 덮고서 대충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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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4
글쓴이에게
(이불을 덮는 널 보다 쪼그려 앉아 네 머리칼을 쓸어주며) 진짜 꼭 가야 돼. 알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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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4에게
응, 갈 거니까. (제 머리칼을 쓸어넘기는 네 손길에 작게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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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5
글쓴이에게
진짜 갈게. 무슨일 있으면 연락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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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5에게
응, 잘 가- (네가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실눈을 뜨고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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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6
글쓴이에게
(집을 나서며 괜시리 걱정되는 마음에 문을 쳐다보다 학교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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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6에게
(네가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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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7
글쓴이에게
(찌뿌둥한 몸에 기지개를 켜곤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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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7에게
(오세훈이 일어나 내 꼴을 보고 놀라 내게 다가와 해열제를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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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8
글쓴이에게
(학교에서 내려 강의실로 가 저를 반기는 친구들에 인사를 하곤 수업 준비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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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8에게
(해열제를 먹고서 병결한다 연락을 보내곤 누워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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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9
글쓴이에게
(지루한 수업을 겨우 눈을 뜨고 버티며 듣곤 연달아 있는 강의에 걸음을 옮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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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9에게
(잠을 자다 저녁이 되어 일어나 오세훈에게 이것저것을 시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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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0
글쓴이에게
(강의를 다 듣고 집으로 가 씻고 나오는데 클럽을 가자는 친구의 연락에 알겠다고 하곤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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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0에게
(연락을 한다 해놓곤 밤 늦게까지 연락이 없는 너에 아픈 몸으로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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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1
글쓴이에게
(클럽에 도착해 친구들과 자리를 잡고 술을 먹는데 네게 연락하는 걸 까먹은게 생각나 황급히 카톡을 하는)

도비
병원 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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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1에게
(핸드폰을 잡고 누워 있는데 울리는 알람에 창을 키니 네게서 연락이 와 있어 답장하는)


병원 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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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2
글쓴이에게
뭐래?
감기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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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2에게
어 감기래

(가지도 않은 병원을 갔다고 지어내며 뭐라고 둘러댈까 생각을 짜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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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3
글쓴이에게
심각한 건 아니래?
나 지금 친구들이랑 놀러 와가지고
답장 느릴 수도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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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3에게

답장 안 해도 돼
잘 놀다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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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4
글쓴이에게

아, 너 지금 어디야?
세훈이 집이야?
이따 거기로 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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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4에게
오세훈 집
술 마시고 피곤할텐데
오지마

많이 마시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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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5
글쓴이에게
알았어
약 꼭 챙겨 먹고
빈속에 먹지 말고
밥 먹고 먹어.

(카톡을 보내곤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술을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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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5에게
(네 답장을 보고 네 말대로 밥을 먹으려 일어나 간단히 오세훈과 식사를 해결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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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6
글쓴이에게
(술을 마시다 춤추러 나가자는 동기에 일어나 스테이지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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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6에게
(밥을 먹고서 누워 있는데 울렁이며 어지러운 기분에 오세훈을 불러 손을 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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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7
글쓴이에게
(땀 날 정도로 후끈거리는 스테이지에 씩 웃으며 살랑살랑 춤을 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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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7에게
(머리만 핑핑돌며 어지러운 기분에 식은땀을 흘리는)

.

./이쒸!미래 애인이 급체해서 실려가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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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8
글쓴이에게
(제게 다가와 추근대는 여자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춤을 추다 스테이지를 내려가는)

/누가 병원갔다고 거짓말 하래써! 땟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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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8에게
(결국 오세훈에게 업혀 병원으로 실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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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9
글쓴이에게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다 화장실을 가려 일어나 빠져나가며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세훈에게 온 부재중 전화에 다시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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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9에게
(병원 응급실에서 급히 주사를 맞고서 침대에 쓰러져 누워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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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0
글쓴이에게
(신호음이 가고 들리는 세훈의 목소리에 무슨 일이냐고 묻자 네가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리에 놀라 황급히 친구들에게 급한일이 있어 먼저 가본가고 하곤 클럽을 빠져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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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0에게
(주사를 맞자 그제야 나오는 구역질에 화장실로 가 토악질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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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1
글쓴이에게
(택시를 타고 네가 있다는 병원으로 가 데스크에 네 이름을 물어보곤 너를 찾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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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1에게
(구토를 하고선 입을 헹구고 화장실을 나와 세훈의 부축을 받으며 다시 침대에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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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2
글쓴이에게
(두리번거리다 세훈과 눈이 마주치자 발걸음을 옮기니 누워있는 네가 보이는) 야,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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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2에게
(눈을 감고 누워있는데 들리는 네 목소리에 눈을 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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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3
글쓴이에게
(하루 사이에 핼쑥해진 네 얼굴에 인상을 쓰며) 약 먹었는데 지금 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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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3에게
아니, 급체. 감기아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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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4
글쓴이에게
뭐 했다고 급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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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4에게
몰라, 그냥 밥 먹고 누워 있더니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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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5
글쓴이에게
어이구, 잘한다. 얼굴이 이게 뭐야. 세훈이가 나으니까 이제 네 차례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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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5에게
몰라, 그냥. (네가 내게 다가오자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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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6
글쓴이에게
(고개를 돌리는 너에 갸우뚱하며) 얼굴은 왜 피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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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6에게
그냥, 별다른 뜻 없어. 너는, 감기 안 걸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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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7
글쓴이에게
별다른 뜻 없으면 다시 돌려. 사람이 얘기하는데 보는 척이라도 해야지. 나도 확 감기 걸려버릴까 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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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7에게
(감기에 걸릴 거라는 네 말에 고개를 다시 돌려 널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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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8
글쓴이에게
면역력이 이렇게 안 좋아서야, 어따 써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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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8에게
어따 써먹긴, 아무데도 못 써먹지. (그제야 보이는 네 옷차림에 널 올려다보며) 옷이 왜 그래, 뛰어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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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9
글쓴이에게
(말없이 너와 나를 번갈아 보고 있는 세훈에게 내가 있을 테니 가보라고 말하곤 제게 말을 히는 널 보는) 걱정돼서 뛰어왔다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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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9에게
(걱정이 되서 뛰어왔다는 너에 작게 웃으며) 걱정도 했어? 잘 했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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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0
글쓴이에게
완전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너 히나 때문에 다 제쳐놓고 왔다.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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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0에게
잘 했어. 술 냄새나는데, 많이 안 마셨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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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1
글쓴이에게
(많이 안 마셨냐는 네 말에 억지웃음을 지어 보이며) 막 제대로 먹으려던 찰나에 네 소식을 들어서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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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1에게
조금만 마셔, 조금만. 나 괜찮으니까, 가서 놀고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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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2
글쓴이에게
또 맘에도 없는 소리 하지? 나 진짜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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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2에게
너는, 나 두고 갈꺼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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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3
글쓴이에게
그렇게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라고 해야 되겠지만, 나는 응이라고 할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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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3에게
(네 말에 잠시 멈칫했다 애써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어, 그럼 갔다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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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4
글쓴이에게
안 갈 건데? 애초에 가지 말라고 말을 하면 안 간다고 하지, 그렇게 돌려 말하니까 괘씸해서 반대로 하고 싶어지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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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4에게
아니, 너가 가고 싶다며. 그럼 보내줘야지. 내가 너랑 무슨 사이도 아닌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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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5
글쓴이에게
맘같아선 확 가버리고 싶은데, (침대 옆에 있던 의자를 끌어와 앉으며) 네 꼬라지를 보니까 못가겠다. 여기 있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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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5에게
(그런 너를 빤히 바라보다 입을 떼는) 고맙네, 참. 걱정도 해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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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6
글쓴이에게
알면 아프지나 마. 확 후보에서도 빼버릴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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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6에게
음, 아프면 안 되겠네. 후보에 계속 있으려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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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7
글쓴이에게
오늘 여기 있어야 돼? 집에 못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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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7에게
아니, 이거 다 맞고 가면 돼. (손을 들어 링거 바늘을 가리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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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8
글쓴이에게
오늘은 너네 집에 가서 자야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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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8에게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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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9
글쓴이에게
또 아플 수도 있잖아. 간호 겸 얼굴 보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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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9에게
그런 순한 이유면, 환영하고. (몸을 일으키며) 나 한 시간 넘게 있어야 돼. 침대 꺼내 줄테니까, 누워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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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0
글쓴이에게
(일어나는 너를 말리며) 누워있어, 내가 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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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0에게
그러면, 땡큐지. (다시 침대에 몸을 기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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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1
글쓴이에게
(네가 눕는 걸 보곤 간이침대를 꺼내 올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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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1에게
아, 맞다. 너 병원은 꾸준히 가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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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2
글쓴이에게
나? 꼬박꼬박은 아니어도 가긴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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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2에게
가서 뭐해. 약 주긴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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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3
글쓴이에게
그냥 더 안좋아졌나 보고, 약은 딱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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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3에게
약 안 줘? 하긴, 뭐 넣어서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괜히 속상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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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4
글쓴이에게
이식받는 거밖에 답 없잖아. 뭐 하러 속상해해. 어쩔 수 없는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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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4에게
그러니까, 내가 그때 돌아가지고. 으, 소름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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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5
글쓴이에게
살인미수야 박찬열. 그때만 생각하면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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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5에게
많이 아팠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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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6
글쓴이에게
눈 찔러줄게, 와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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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6에게
그렇게 찌르듯이 아픈 건가. 간접적으로 느껴보게, 디테일하게 설명해봐. 어떤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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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7
글쓴이에게
음, 칼에 베인 곳에 소금물 붓는 느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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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7에게
(네 설명에 잠시 생각하다 입술을 삐죽이며 네 얼굴로 손을 뻗는) 이리로 와봐, 눈 어떤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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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8
글쓴이에게
(네게 얼굴을 들이밀며) 왜 네가 입술을 삐죽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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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8에게
속상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네 볼을 잡고 눈을 들여다 보며) 네 눈 되게 탁한 거 아냐. 내가 저번에도 얘기했는데, 회색빛.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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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9
글쓴이에게
(제 눈을 쳐다보는 너와 눈을 맞추며) 그래도 별로 불편한 건 없어. 익숙해져서. 많이 보기 흉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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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9에게
(흉하냐는 네 물음에 고개를 저으며) 아니, 예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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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0
글쓴이에게
(예쁘다는 네 말에 피식 웃으며) 아니, 주관적인 거 말고. 객관적으로 볼 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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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0에게
객관적으로는, 음. (멀리 떨어져 네 얼굴을 훑어보곤) 아니, 그냥 저냥, 그래. 친구들이 보면 이상하다고 말 안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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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1
글쓴이에게
딱히 거부감 가지는 애들은 없었어. 왜 그러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대충 둘러댔지. 그러니까 그냥 수긍하던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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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1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네게 다시 가까이 다가가며) 내가 그랬다 그래, 박찬열이 아세톤 뿌렸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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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2
글쓴이에게
(다시 제 얼굴을 잡고 가까이 다가오는 네 얼굴을 보는) 그러면 너 완전 싸이코 되는데? 애들이 손가락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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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2에게
내가 자초한 건데 뭐. 어차피 다른 애들 시선 상관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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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3
글쓴이에게
안돼. 시선은 그렇다 쳐도 사람들이 수군거리는게 얼마나 부풀려지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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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3에게
그러면, 말고. 아니지, 그러면 너 애들한테 여태까지 뭐라고 둘러댔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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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4
글쓴이에게
내가 만지지 말라는 거 만지다가 사고 쳐서 다쳤다고 그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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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4에게
너 꼴통되기 십상인 핑계네. 다른 애들이 막 뚫어져라 보거나, 그런 건 없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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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5
글쓴이에게
뭐 어때, 내가 다 커서 다쳤는지, 어렸을 때 다쳤는지 모르잖아. 남자들이야 호기심은 늙어서도 넘치는 거라 크게 신경 안 쓰더라. 신기하게 보긴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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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5에게
그러면, 다행이고. 요즘은, 더 안 보이냐. 강의들을 때 불편할 거 아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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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6
글쓴이에게
아직 그 정도는 아니야, 강의야 앞자리 앉으면 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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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6에게
다행이네. 아, 졸리다. (네게서 물러 나와 침대에 털푸덕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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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7
글쓴이에게
아직 좀 남았으니까 한숨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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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7에게
응, 그럼. (널 빤히 쳐다보다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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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8
글쓴이에게
(눈을 감는 너를 보다 저도 누워 핸드폰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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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8에게
(한참을 자고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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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9
글쓴이에게
(네 인기척에 일어나는) 잘 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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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9에게
어, 어. 지금 몇 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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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0
글쓴이에게
(핸드폰 시간을 보는) 7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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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0에게
미쳤구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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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1
글쓴이에게
뭘 미쳐 미치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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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1에게
이제 가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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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2
글쓴이에게
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를 집어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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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2에게
(익숙하게 휴지를 뜯어 감싼 뒤 주삿바늘을 빼고선 누르고 일어나 침대를 정리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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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3
글쓴이에게
체한 거는 좀 괜찮은 거 같아?

/쓰차당했었다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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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3에게
어, 괜찮아.

.

./괜찮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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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4
글쓴이에게
배는 안고프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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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4에게
응, 안 고파.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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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5
글쓴이에게
그래. (너와 걸음을 맞춰 응급실을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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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5에게
(응급실을 나가고선 널 바라보며) 저녁인데, 너 몇시 수업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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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6
글쓴이에게
(싸늘한 공기에 목음 움츠리며) 나? 내일은 오후 수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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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6에게
(오후 수업이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

./지금 오후야 오전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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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7
글쓴이에게
내일은 수업 가게?

/오후7시 하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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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7에게
어, 내일은 가야지. 우리 집 오게?

.

./오키 저녁으로 수정 완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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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8
글쓴이에게
응, 갈래! 찬녈이 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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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8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핸드폰을 꺼내 택시를 부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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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9
글쓴이에게
야, 너 옷 너무 얇다. 도로 감기 걸리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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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9에게
누워 있다 실려 와서 그래. (택시가 오자 문을 열어주며) 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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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0
글쓴이에게
(택시에 몸을 싣는) 어휴, 진짜 고생은 사서 다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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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0에게
뭐가, 또. (택시를 타고 문을 닫고선 집 주소를 얘기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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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1
글쓴이에게
아니, 그냥 혼잣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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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1에게
(집에 도착하자 값을 지불하고 내리는) 오랜만이지, 우리 집. 너 저기 계단에서 술 취해서 넘어진 거 기억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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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2
글쓴이에게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 입구로 향하는) 내가? 언제? 기억 안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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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2에게
아니다, 술 취한 거 아니고. 너한테 뺨맞고서 너 집으로 끌고 왔을 때. 싫다고 고함치면서 너 계단 내려가다가 넘어졌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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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3
글쓴이에게
진짜로? 나 진짜 기억 안나는데...

/나 진짜 기억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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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3에게
기억 하지마. 너 그 날 내가 얼마나 놀랐는 지 아냐, 애가 여기저기 벌개져서.

.
./대학교에서! 동기들한테 그거 당하고! 배켠이가 찬열이한테 더럽지 않냐고! 창, 녀 뭐가#좋냐면서 뺨! (소근소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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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4
글쓴이에게
/와 씨 찾아보러간다 나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왜 그 기억만 없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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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4에게
기억 안 해도 돼. 기억하면 또 아프잖아. (계단을 올라 2층으로 향해 집 도어락을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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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5
글쓴이에게
(도어락을 풀고 문을 열어 들어가는 네 뒤를 따라가며) 기억 날 거 같기도 하고...

/찾기힘들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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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5에게
기억 하지 말라니까. 괜히 얘기했네. (신발을 벗고 집으로 들어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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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6
글쓴이에게
(곰곰이 생각하다 생각이 나 소리를 내는) 아! 생각났어!

/드디어 찾았다... 일단 머리 자르고오껫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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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6에게
생각 그만. 오늘은 치맥 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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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7
글쓴이에게
오, 콜! 찬녀리가 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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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7에게
그래, 내가 쏜다. 볼케이노 시킬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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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8
글쓴이에게
어! 나 그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안 매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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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8에게
(그런 널 이상하게 바라보며) 너 그거 나랑 먹었었어, 기억 안 나?

.

./우리 백현이 기억 왜 이랴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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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9
글쓴이에게
에? 진짜로? 나 요즘 왜이러지...

/진심 왜 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멧도ㅒㅅ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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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9에게
알츠하이머도 아니고.

.

./정신차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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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0
글쓴이에게
진심 병원 가봐야 되나...

/아! 기억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티비보면서 나 맵다고 힠핰거렸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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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0에게
어쨌든, 다른 거 먹고 싶은 건 없고.

.

./정신차려 알츠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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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1
글쓴이에게
응, 볼케이노 먹자아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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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1에게
알겠어, 맥주 사올까, 생맥주 여기서 시킬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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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2
글쓴이에게
그냥 시켜. 추워서 나가기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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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2에게
지금 추워도 사러 나가는 건 난데. 알았어, 시킨다. (치킨집에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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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3
글쓴이에게
(주문을 하고 전화를 끊는 널 쳐다보는) 아픈애를 아떻게 시켜. 내가 가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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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3에게
참 고맙네요, 배려도 해주시니. (부엌으로 가 식탁을 꺼내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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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4
글쓴이에게
그치, 나 완전 배려왕.

/베터리 없어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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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4에게
(식탁을 피고선 리모컨을 잡고 티비를 키며) 뭐 볼래.

.

/이해한다 내가 지금19퍼...또르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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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5
글쓴이에게
요새 재밌는 거 뭐 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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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5에게
여덟시니까, 뉴스가 재밌지. (리모컨으로 뉴스를 틀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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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6
글쓴이에게
뭔 뉴스야. 다른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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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6에게
그러면, 뭐 볼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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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7
글쓴이에게
예능 뭐 안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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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7에게
어, 다 뉴슨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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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8
글쓴이에게
아오... 그럼 뉴스라도 틀어 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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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8에게
어어. (손놀림을 멈추고 리모컨을 내려놓고선 널 빤히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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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9
글쓴이에게
(의미 없이 뉴스를 보는데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리니 저를 쳐다보는 너를 보며)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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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9에게
예뻐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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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0
글쓴이에게
뭐래... 뜬금없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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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0에게
뭐라긴, 예쁘다고. 내 미래 애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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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1
글쓴이에게
(너를 보며 웃는) 잘 생겼어요, 미래 애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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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1에게
(네가 웃자 손을 뻗어 네 머리칼을 쓸어주며) 후보 아니고, 그냥 애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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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2
글쓴이에게
아차, 말 실수. 미래 애인 후보 박도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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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2에게
헐, 너무하다. 그냥 좀 맞다고 해주지. (이 때 울리는 초인종에 지갑을 가지고 현관으로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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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3
글쓴이에게
(계산을 하고 치킨을 가져오는 너를 보며) 치킨 냄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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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3에게
좋냐, 많이 먹어라. (식탁에 치킨을 내려놓으며) 먹기 전에, 뽀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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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4
글쓴이에게
(치킨을 개봉 하려는데 뽀뽀라는 말에 고개를 드는) 에? 웬 뽀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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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4에게
돈 대신, 뽀뽀. (네게 손가락으로 제 볼을 가리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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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5
글쓴이에게
진짜 치사하다. (네 볼에 뽀뽀하는) 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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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5에게
응, 됐어. 먹자. (맥주를 식탁에 올려놓으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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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6
글쓴이에게
(치킨을 집어먹으며) 마시쪙!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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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6에게
안 맵냐. 너 이거 먹을 때 되게 헥헥거리더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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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7
글쓴이에게
맵게 맛있어. (맥주를 한모금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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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7에게
그래, 많이 먹어. (저도 닭다리를 하나 집어 입 안에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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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8
글쓴이에게
너도 많이 먹어. 물론 네가 산 거지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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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8에게
어, 많이 먹을 거야. (맥주를 들어 한 모금 마시는) 아, 건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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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9
글쓴이에게
(건배라는 네 말에 잔을 들어 부딪치는) 건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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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9에게
(잔을 서로 부딪히고는 다시금 맥주를 들어 마시는) 카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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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0
글쓴이에게
(저도 맥주를 마시는) 캬- 시원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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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0에게
아, 귀여워. (감탄사를 내뱉는 네가 귀여워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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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1
글쓴이에게
(볼을 꼬집는 너에 똑같이 볼을 꼬집는) 나는 못할 줄 알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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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1에게
아니, 그냥 귀여워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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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2
글쓴이에게
뭐 맨날 귀엽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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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2에게
사실이니까.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말을 한 마디 할 때마다 네 볼을 잡고 흔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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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3
글쓴이에게
(말을 할때마다 볼을 잡고 흔드는 너를 째려보며) 우씨, 아프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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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3에게
아, 알았어. (네 볼을 잡은 손을 내려놓고선) 멍멍, 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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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4
글쓴이에게
무슨 멍멍이야. 진짜, 치킨이나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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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4에게
치, 어제는 하지 말래도 하더만. 그래, 치킨이나 먹어야지. (고개를 홱 돌린 채 치킨만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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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5
글쓴이에게
(고개를 돌려 치킨만 먹는 너의 삐진 듯한 모습에 눈치를 보며) 멍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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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5에게
(장난스럽게 삐진 척을 하고 있는데 들리는 네 목소리에 비실비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못 들은 척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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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6
글쓴이에게
(강아지 소리에도 못들었는지 계속 치킨만 먹는 너에 좀 더 크게 소리를 내는) 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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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6에게
(네가 크게 소리를 내자 결국 웃음을 터뜨리는) 아, 미친. 개,귀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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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7
글쓴이에게
(크게 웃는 너를 보며 입술을 삐죽 내미는) 좋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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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7에게
응, 좋은데? (입술을 삐죽이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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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8
글쓴이에게
(좋다는 네 말에 뚱한 표정으로 소리를 내는) 멍,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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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8에게
(다시금 소리를 내는 너에 활짝 웃으며 큭큭대는) 아, 이제 그만해. 귀여워서 죽을 것 같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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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9
글쓴이에게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는 너에 계속 하는) 멍? 뀨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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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9에게
(모르겠다는 듯이 계속 강아지 소리를 내는 너에 한 손으로 머리를 쥐어잡으며) 아, 이제 그만. 진짜 미치겠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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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0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잡는 네 손에 머리를 부비며) 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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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0에게
아, 진짜 하지마. (소리를 내는 네 입을 손으로 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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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1
글쓴이에게
(네 반응이 웃겨 킥킥대는데 제 입을 막는 너를 보며 소리를 내지만 네 손에 먹히는) 읍, 으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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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1에게
(네 입을 여전히 막은 채로 고개를 저으며) 안 떼줄 거야. 안 한다고 약속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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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2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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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2에게
어, 이것 봐라. (네 입에서 손을 떼고 일어나며) 아세톤이 어딨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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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저도 일어나는) 나 갈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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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3에게
(장난스레 바로 앞 화장실 에서 버려진 아세톤 용기를 집어 들고선 일어나 있는 네게 다가가 널 넘어뜨리곤 올라타 네 눈 앞에 뚜껑을 열고서 갖다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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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4
글쓴이에게
(간다는 제 말에 대꾸도 않고 아세톤 용기를 가져와 나를 넘어뜨리곤 눈앞에 아세톤을 가져다 대는 너에 표정을 굳히는) 하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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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4에게
(표정을 굳히며 하지 마라는 너에도 용기를 기울이며) 메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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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5
글쓴이에게
(용기를 기울이는 네 행동에도 눈을 감지 않는) 부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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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5에게
어, 정말? (네 말에 장난스럽게 웃으며 다 썼다고 생각한 아세톤 용기를 기울이는데 남아있던 건지 네 눈으로 몇 방울 떨어지자 당황해 서둘러 네게서 내려오는) 미친, 아, 야, 괜찮아? 장난친건데... 빨리 일어나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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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6
글쓴이에게
(눈으로 떨어지는 방울에 본능적으로 눈을 질끈 감는데 눈에 조금 들어온건지 따가운 눈에 일어나 소매로 눈을 닦곤 벌게진 눈으로 널 째려보며) 넌 진짜, 장난 칠게 따로 있지. 변한 게 없었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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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6에게
(절 째려보는 널 그대로 안아 화장실로 데려가며 미안한 표정을 짓는) 진짜, 미안. 아직 남은 지 몰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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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7
글쓴이에게
(절 안아 욕실로 데려가 내려놓는 너를 밀치며) 내 눈 실명 못 시킨 게 아쉬웠나 보지? 전에 내가 보인다니까 약간 실망한 표정 짓던데.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까 하나 더 사 와서 뿌려. 그럼 되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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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7에게
(네가 표정을 구기며 절 밀치고 말을 하자 입술을 깨물다 이내 고개를 젓고선 세면대에 물을 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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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8
글쓴이에게
(제 눈을 씻기려는 너를 거부하곤 욕실을 나와 신발을 신는) 나 갈 거야. 다신 너네 집 안 와. 너도 안 볼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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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8에게
야, 변백현... (잔뜩 미안한 표정을 하고선 수도꼭지를 잠구지도 않은 채 서둘러 화장실을 나와 나가려는 네 팔을 붙잡는) 진짜 미안해,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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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9
글쓴이에게
(제 팔을 잡아 오는 네 손을 뿌리치며) 내가 그때 일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런 장난을 꼭 해야 됐어? 제일 지우고 싶은 기억을 꼭 그렇게 되새겨야 되냐고. 지금도 눈에 들어갔으니까 이제 더 안 보이겠지. 그러기만 해. 죽어버릴 거야. (말을 쏘아붙이고 그대로 집을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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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9에게
(네가 내 팔을 뿌리치곤 말을 쏘아붙이며 그대로 집을 나가자 멍하니 서있다 널 뒤따라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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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0
글쓴이에게
(그대로 집을 나와 빠른 걸음으로 아파트를 빠져나가 택시를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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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0에게
(택시를 잡는 네 모습에 달려가 네 팔을 잡는) 백현아, 진짜 미안해. 다음부터는 안 그럴게, 응? 정말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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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1
글쓴이에게
(택시를 잡아타려 문을 여는데 언제 왔는지 제 팔을 잡는 너에 헛웃음을 터트리며 팔을 터는) 만지지 마. 이미 한번 봐줬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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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1에게
제발, 이번 한 번만. 이젠 다시는 안 그럴게. 내가 다 잘못 했어. (간절한 눈빛으로 다시 네 팔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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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2
글쓴이에게
너 내 눈 이지경으로 만든지 반년도 안됐어. 근데, 장난이라도 또 그랬잖아. 이제 안 그러겠다고? 지'랄 마. 넌 안 변해. (간절한 네 눈빛에도 무표정으로 팔을 털어내 택시를 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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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2에게
(네가 내 팔을 무심하게 털어 떼어내고선 택시에 타자 택시 문을 열며) 백현아, 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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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3
글쓴이에게
(택시를 타고 문을 닫자마자 열리는 문에 짜증을 내며) 민폐 끼치지 말고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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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3에게
(민폐끼치지 말고 가라 단호하게 얘기하는 너에 저도 택시를 올라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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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4
글쓴이에게
(기어이 택시까지 따라 타는 너에 질렸다는 듯 쳐다보는) 야, 내려. 입 아프게 같은 말 반복하게 만들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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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4에게
안 돼, 나 못 내려. 진짜, 한 번만 봐줘. 정말, 다음부터는 잘 할게,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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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5
글쓴이에게
아니, 다음은 없어. 너는 생각 없이 한 일이 나한테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일이었어. 그 짓을 한 번도 모자라 두 번씩이나 했고, 있던 정까지 탈탈 털리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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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5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제발, 이번 한 번만. 나 정말 잘 할 수 있어, 백현아. 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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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6
글쓴이에게
(너를 싸늘한 표정으로 보며) 니가 뭐라고 말해도 나는 들어줄 생각 없어. 안 내릴거야? 그럼 내가 내리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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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6에게
(네가 택시에서 내리자 따라내리며 네가 있는 편으로 돌아가 널 잡으며) 제발, 나 잘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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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7
글쓴이에게
(택시 기사님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하곤 내리는데 따라 내려 제 쪽으로 와 잡는 너에 한 숨을 쉬며) 제발 그냥 가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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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7에게
아니, 그냥 못 가. 미안해, 정말 잘 할테니까... (널 잡고서 애절한 눈으로 널 바라보며 애원하다 무릎을 꿇고선) 제발, 이번 한 번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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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8
글쓴이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하는 너를 일으키며) 일어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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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8에게
(네가 날 보며 일어나라 하자 고개를 저으며) 제발, 미안해. 용서해줘, 백현아. 다신 그런 일 안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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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9
글쓴이에게
(팔을 잡아 일으키는데도 꿈쩍 않는 너에 팔을 놓는) 그럼 너 알아서 해. 나 갈 거니까 쫓아오지도 말고, 연락하지도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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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9에게
(쫒아오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 마라는 너에 황급히 일어나며) 가지마. 나 너 못 보내,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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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0
글쓴이에게
눈에 아세톤 붓기 전에 생각하고 했었어야지. 이럴 거 모르고 그랬던 거 아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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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0에게
미안해, 내가 생각이 짧았어. 오늘만, 오늘만 용서해줘. 너 상처 받을 짓 이제 안 할 거야. 그러니까, 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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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1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제발 들어 가라고. 지금은 너 보기 싫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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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1에게
...오늘 너 놓치면, 영영 못 볼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래. 그러니까, 오늘만. 오늘만 같이 있자,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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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2
글쓴이에게
(고집부리는 너에 한숨을 쉬며) 오늘만이야, 진짜 오늘까지만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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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2에게
(네가 한숨을 쉬곤 오늘만이라 얘기하자 잠시 멈칫했다 널 끌어 안아 네 머리칼에 얼굴을 묻으며) 고마워, 백현아. 변백현, 진짜 미안하고, 고마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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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3
글쓴이에게
(저를 끌어안아 제 머리에 얼굴을 묻는 너를 밀어내며) 안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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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3에게
(절 밀어내는 너에도 널 껴안으며) 진짜, 내가 앞으로는 잘 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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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4
글쓴이에게
(절 껴안는 너에 가만히 있는) 앞으로는 없을걸. 오늘까지만 있어준다고 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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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4에게
(네 말을 그제야 이해하고선 멍하니 널 껴안던 손을 놓고선 다시금 무릎을 꿇는) 제발,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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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5
글쓴이에게
(무릎을 꿇는 너를 내려다 보며) 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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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5에게
나는, 너 계속 보고 싶다고. 정말 오늘 같은 일 없게 할 테니까, 그런 말 하지 마... (고개를 숙인 채 네 발끝만 바라보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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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6
글쓴이에게
나 빡치기 전에 생각했었어야지. 이미 늦었어. 계속 그러고 있을거야? 그러고 하루 다 보내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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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6에게
응, 계속 이러고 있을 수 있어. 네가 오늘 용서해 준다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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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7
글쓴이에게
그럼 그러고 있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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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7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서 무릎을 꿇은 채 몇 분을 가만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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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8
글쓴이에게
(계속 무릎을 꿇고 있는 널 보다 너를 지나쳐 네 집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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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8에게
(네가 절 지나치자 잠시 고개를 돌렸다 그대로 무릎을 꿇고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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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9
글쓴이에게
(걸어가다 고개를 돌려 널 보며) 안갈거면 비밀번호라도 알려주던가. 나라도 들어가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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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9에게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는 너에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떼는) 일일이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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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0
글쓴이에게
(비밀번호를 말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는 가자고 했어. 네가 안 오는 거야. 후회하지 마. (발걸음을 옮겨 아파트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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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0에게
(네가 아파트로 들어가자 작게 중얼거리는) 내 얼굴 보기 싫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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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1
글쓴이에게
(계단을 걸어 2층에 도착해 도어락을 풀고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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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1에게
(한숨을 쉬고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선 제 머리를 쥐어 뜯는) 미친 새,끼. 애한테 뭐하는 거야,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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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2
글쓴이에게
(바닥에 앉아 틀어져있는 티비를 보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안들어오는 너에 일어나 네 방에 걸어져있는 겉옷을 챙겨 다시 밖으로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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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2에게
(네가 지금쯤 무엇을 할 지 생각하며 무릎을 꿇고선 저를 자책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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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3
글쓴이에게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그자리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있는 네게 다가가 옷을 걸쳐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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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3에게
(저를 자책하며 있다 갑자기 등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에 고개를 숙인 채 들지 않고선 걸쳐 준 옷을 벗는) 괜찮습니다, 저 집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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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4
글쓴이에게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지 고개를 들지 않고 말하는 너에 덤덤하게 말하는) 웬만하면 일어나지? 헛고생하는 걸 텐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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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4에게
(뒤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몸을 굳혔다 말없이 고개를 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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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5
글쓴이에게
오늘만 같이 있자고 한거 너야. 근데 니가 그러고 있으면 내가 있을 필요가 없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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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5에게
...네가 나 보기 싫다며. 그래서, 이러고 있는 거야. 네가 화 풀 때까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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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6
글쓴이에게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래. 오늘로 끝이야. 두 번 다시 너 안 봐. 너는 장난이었어도 나한텐 아니야. 웃으면서 좋게 받아주고 네가 해달라는 거 조금씩 들어주니까 그 짓거리 또 해도 괜찮을 줄 알았냐? 똑똑하면 뭐 해, 전혀 이런 쪽으로는 생각을 못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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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6에게
나도, 미안해 할 줄 알아.
그 못난 머리로 네 생각 하고 있잖아. 나 삽질하는 거 보면서 놀려도, 갖고 놀아도 상관없으니까, 사랑할 수나 있게 해달라고. 그거 하나면 충분해. 다른 거 필요 없어. 나도 마음 놓고, 사람하게 좀 해줘라. (밀려오는 애속함에 물기 젖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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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7
글쓴이에게
내 생각한다는 새끼가 아세톤 가져와서 눈에다 뿌렸네? 그때랑 똑같이? 내가 언제 사랑 못하게 막았어? 처음에야 존'나 싫으니까 철벽 좀 쳤지. 네가 사랑해 주는 거 받기만 하는 게 뭐 해서 나도 좀 노력해봤다. 근데 바로 이런 일 생기잖아. 내가 너한테 괜히 마음 열었겠냐, 그것도 나 때리고, 눈 망가뜨리고, 트라우마 심어준 너한테? 나도 노력 많이 했어. 근데 무용지물이었던 거지. 그 생각 잊어버리게 해주지는 못할망정 똑같이 되풀이 했으니 말 다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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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7에게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는 거 다 해봤어. 난생 처음 요리 잘 하는 법도 찾아보고, 너 그거 잊게 해주려고 검색도 해 보고. 나 나름대로 다 해봤어. 그런데도, 넌 안 열리더라. 그래서 저번에는 포기하기로 했어, 기억나지. 네 집에서. 그런데, 넌. 너는 사람 마음이 장난이야? 괜히 돌아 선 마음, 다 정리해 가는 마음 끌어 올린 게 누군데. 어, 누구냐고. 나도, 너한테 몹쓸 짓 다해 놓고 이러는 내가 치졸하고, 더러워서 그 동안 이런 말은 안 했어. 왜 냐고? 너한테 짓이라는 짓 다 했으니까. 그래서 겨우 나 싫다는 너 정리 해갔어. 그 때 집에서, 너 왜 나 잡아서 괜한 희망 줬는데. 왜 잡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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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8
글쓴이에게
니가 아무리 나한테 그런 짓까지 했어도 과분한 사랑 표현해준것도 네가 처음이여서. 니가 말했지, 그때는 그게 좋아하는 건지 몰라서 표현을 그렇게 밖에 못했다고. 그래서 납득하려고 했지. 아, 그게 네 입장에서는 서툰 사랑 표현이었구나 하고. 그래서 잡았어. 네가 스스로 반성하고 제대로 된 표현을 해주니까. 나도 싫었다고는 말 못해. 그렇게 대놓고 사랑해주는데 누가 마음이 안움직여. 미세하게라도 움직이지. 근데, 오늘하는거보니까 아예 배신감 확 들던데? 좋은일을 100개를 해봐, 거지같은 행동 하나때문에 너는 망한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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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8에게
응, 그러면. 내가 죽일 놈이네. (무릎을 꿇은 몸을 꿋꿋히 일으키곤 젖은 눈가를 손으로 닦으며) 아까 진작 말 하지 그랬어, 나 망한 거라고. 네가 그렇게 미워하는데, 내가 어떻게 살겠냐. 미안해서. 나가 뒤,져야지. 미안해, 다 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하고, 너 눈 그렇게 만든 거, 후회해. 하지만, 나도 노력했다는 거는 알아줬으면 좋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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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9
글쓴이에게
그래서 지금이라도 말해주잖아. 망했다고. 네가 노력한 거 부정은 안 할게. 네가 나한테 가졌던 감정, 이때까지 표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았어. 좋았던 것도 인정해. 너는 거의 다 와서 생각 없이 한 행동 때문에 실패한 거야. 그건 똑똑히 기억해. 추운데 그만 들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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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9에게
아니, 안 들어가려고. 한 사람 인생 망쳐놓고, 난 제대로 못 살겠어. (몸을 돌려 차도로 걸어가며) 이번엔 진짜 뒤,지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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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0
글쓴이에게
(차도로 걸어가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며 뛰어가 너를 잡는) 왜 제대로 못 살아? 힘들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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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0에게
(날 잡는 네 손을 매몰차게 뿌리치며) 왜 갑자기 관심이야. 저번처럼 뺨 때리고 그냥 네 집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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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1
글쓴이에게
내 인생 망쳐놓고 너는 뒤지면 그만이야? 나는 평생을 힘들어하며 살아야 되는데 너는 한순간 고통으로 끝내려고? 그건 아니지. 너도 똑같이 살아서 평생 힘들어하면서 살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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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1에게
싫은데. 왜, 죽는 것보다 나은 게 어디있는데. 아니, 안 죽고 머리 병,신이라도 돼 줄까. 눈 병,신? 다리를 못 걷게 만들어 버릴까? 말만 해 봐. 네가 원하는 게 그거 아냐? 내가 네 인생 망쳐놔서, 너 끝까지 책임 진다고 했어, 나는. 너 그런데, 필요 없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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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2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그래, 네 인생인데 내가 뭐라고 구구절절 얘기하고 있을까. 죽던 머리 병'신이 되던 눈 병'신이 되던 너 알아서 해. 신경 끌 테니까. (너를 한번 쳐다보곤 발걸음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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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2에게
응, 마지막에는 내 말 잘 들어줘서 고맙네. (네가 발걸음을 돌리는 것을 보다 몸을 틀어 달려오는 큰 트럭에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는)

.

./변백현 이 짜식! 후회하게 만들거다! 는 새디스트인 나레기 뒤지러 나가고여~ 못 된 박찬열이 어떻게 될 지는 백현이 마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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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3
글쓴이에게
(발걸음을 돌려 걸어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큰 소음에 돌아보자 네가 도로에 주저앉아 있고 네 바로 앞에 아슬아슬하게 멈춘 덤프트럭이 보여 다시 걸음을 돌려 네 앞에 서는) 죽을 운명도 못되나 봐 박찬열.

/넌 못 죽어! 박찬녈! 나는 이미 너의 암묵적 노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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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3에게
(트럭이 앞에서 멈추자 주저 앉은 채 있는데 네가 다가와서는 말을 하자 듣기가 싫어 일어나 다시금 앞으로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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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4
글쓴이에게
(제 말을 무시하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가는 널 보는) 뒤지지도 않는 운명에 일부러 뒤지려고 발악하지 말고 지금 오면 용서하는 거 생각은 해볼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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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4에게
용서 받을 생각 없거든, 이제. 충분히 너덜너덜해져서. 너만 보면 다 사라진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가 봐. 뒤,질 운명이 아니면, 너한테 한 만큼 노력 해보려고, 뒤, 질 노력. 마음 다 주고 너만 믿은 거, 후회된다. 난 현실 주제 파악 못 하고, 망상에만 빠져 있던 거 아냐. 넌 내 생각 하기는 했냐? 다 거짓말 아니고? 내가 이제는, 삽질, 더러워서 안 하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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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5
글쓴이에게
조용히 하고 오라고 할때 와.미'친'년'아. 홀렸다고 할 때는 언제고 그렇게 일찍 풀리는 게 홀린 거냐. 니 생각해주잖아 지금. 그래서 마지막으로 기회 주잖아. 너 뒤지는 거 보기 싫어서. 진짜 마지막이야. 지금 안 오면 너랑 나는 아예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야. 진짜 남이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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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5에게
어, 남 할거야. 너도 사람 하나 죽였다고, 그렇게 생각 하면서 살아 봐. 난 사람 인생 망친 죄로 죽을테니까. 누가 더 불쌍하냐, 변백현. 마지막인데, 뭐 해줄 말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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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6
글쓴이에게
해줄 말? 있지. (잠시 뜸을 들이다 말하는) 사랑해, 찬열아. 그래도 죽기 전에 내 입에서 듣는 말이라 조금은 기쁠 거라 생각해. 아니, 이미 늦었을라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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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6에게
응, 나도 사랑해. 평생 나 미워하면서 살아. 나도 기분 좋네, 죽기 전에 이 말 들어서. 세훈이한테는 오세훈 보기 싫어서 죽었다고 해. (말을 마치고 차도로 뛰어 들어가 뒤를 돌아 보곤 널 향해 젖은 눈가로 널 바라보다 큰 트럭이 다시금 오자 그곳으로 다가가 이번에는 눈을 똑바로 뜨고선 트럭이 제 눈 바로 앞까지 오는 것을 보고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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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7
글쓴이에게
(제게 올 줄 알았던 네가 트럭이 오늘 걸 보고 다시 뛰어드는 걸 보자 진짜 죽을 생각인 거 같아 욕지거리를 뱉으며 네 팔을 잡아당겨 같이 바닥을 구르는,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트럭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아흐, 진짜 미'친'년. 내 말 들어주는 일이 없어요. 씨,발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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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7에게
이거 놔. 나는 네 말 항상 들어 줬는데. 모르는 거야, 모른 척 하는 거야. 생각 좀 해봐, 그리고 넌, 내 말 들은 게 몇 개나 있었는데. 나 좀 죽자니까, 살리고 지,랄이야. 좀 놔, 더러워. (널 떼어낼 요량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곤 네게 모진 말들을 뱉는) 미친,년,은 내가 아니라 너겠지. 사람 목숨 가지고 쥐었다, 폈다하는데. 어디서 구르던 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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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8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듣다 더럽다는 단어가 귀에 확 꽂혀 고개를 들어 너를 보는데 아랑곳 않고 어디서 구르다 왔냐고 쐐기를 박는 너에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짓는데 차오르는 눈물을 참을 생각도 없이 펑펑 울며) 그래, 나 더럽다. 니가 뒷구멍 터준 덕분에 남자새끼들이랑 존'나 뒹굴어서 누구새끼인지도 모르는거 질리도록 받았어. 역겨운 새끼 좋아해줘서 고맙다. 뒤지려면 내가 뒤'졌어야 됐네. (자리에서 일어나 지끈거리는 다리를 부여 잡고 그대로 달려오는 차에 뛰어들어 차마 멈추지 못한 차에 치여 바닥을 구르는)

/흥 후회는 박찬녈이 해야 된다굿!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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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8에게
(네가 말을 마치고선 말릴 틈도 없이 차에 뛰어들어 치여 바닥을 나뒹굴자 놀란 눈으로 네게 일어나 달려가는데 네 핏기 고인 눈에 널 만지지도 못하고선 구급차를 부르는, 인상을 작게 찌푸리며 숨을 힘겹게 내쉬는 너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야, 변백현! 정신 차려 봐! (점점 더욱 빨개지며 피가 고이는 네 몸과 눈에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네 손을 잡고서 구급차가 오길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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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9
글쓴이에게
(꽤나 세게 부딪혀 튕겨나가는데 붕 뜨는 몸이 마치 슬로모션인 것처럼 느껴지며 바닥을 구르는데, 눈 깜짝할 새에 치여 아픈 것도 모르다 점점 온몸이 쑤셔오는 느낌에 헐떡거리는데 제 손을잡곤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에 눈에 힘을 주는데 눈앞이 온통 빨갛게 보이며 온몸에 힘이 빠져 그대로 정신을 놔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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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9에게
(네가 정신을 놓자 울부짖으며 구급차가 서둘러 오길 기다리는, 구급차가 와 널 호송용 침대에 싣고서 차로 널 급히 옮기자 저도 따라 타 네 손을 잡고서 병원으로 향하는, 응급실에 도착해 네 상태를 보던 의사가 서둘러 수술을 해야 겠다며 수술 동의서를 건네자 생각할 시간도 없이 촉박하게 작성을 하고선 네가 수술방으로 힘없이 침대에 축 쳐진 채로 들어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다 네가 제 시야에서 사라지자 바닥에 주저 앉아 오열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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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0
글쓴이에게
(상태가 심각해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수술을 하고 수술 중이라는 푯말의 불이 꺼지고 수술실 문이 열리며 성한 곳이 없다는 걸 보여주듯 온몸에 붕대를 감고선 산소호흡기를 달고 나와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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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0에게
(열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네 이름을 중얼거리며 울다 의사가 나와 네 소견을 말해주자 넋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네가 온 몸에 붕대를 감고선 산소호흡기에 호흡을 의지한 채 수술실을 나오자 서둘러 달려가 널 만지지도 못한채 중환자실로 네가 옮겨지는 것을 바라보기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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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1
글쓴이에게
(머리에는 큰 지장이 없어 수술은 꽤나 성공적으로 끝냈으나 장기들이 심하게 파열돼 깨어난다고 해도 후유증이 심각할 거라는 말을 하곤 중환자실로 옮겨져 절대안정이라는 팻말을 침대에 붙여 두곤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미약하게나마 숨을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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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1에게
(의사가 하는 말에 가슴이 철렁거려 입술을 깨물다 머릿속에 사고 현장에서 본 네 핏기 서린 눈이 스쳐지나가자 의사를 잡고선 눈의 상태를 물어 보는, 의사가 시간을 끌기 만할 뿐 답을 내려 주지 않자 다시금 눈물을 터뜨리며 의사의 가운을 잡고선 끌어 당기며) 우리, 백현이 상태가 어떤데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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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2
글쓴이에게
(제 상태가 어떤지 집요하게 물어보는 너에 한참을 더 뜸을 들이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눈에 있던 핏줄들이 팽창 해 터져버린 탓에 앞을 볼 수 없을 거라는 말을 남기곤 자리를 뜨는)

/와이씨... 결국 실명됐고요... 나중에 이식 시켜줘라 꼭 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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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2에게
(앞을 못 볼 거라는 의사의 말에 주저 앉아 네가 안정을 취하지 못 할까 널 걱정하며 소리없이 끅끅 대며 우는)

.

./ 괜짜나ㅜㅜㅜ완전 실명이면 각막 이식 우선권이 부여된다ㅜㅜ백현아 미안해 사랑해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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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3
글쓴이에게
(발걸음을 돌려 다시 네게 온 의사가 환자가 깨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없으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다음 수술을 들어가는)

/눈을떠야됩니다ㅠㅠㅠㅠ 큥이 깨어나면 정신 피폐해질 거고요, 자해 엄청 할 거 같고요... 백현아 넌 나의 꽃이야 사랑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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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3에게
(그 말을 듣고선 네게 다가가 네가 저때문에 깨어나지 못할까 만지지도 못한 채 더욱 끅끅대며 우는)

.

./알라뷰 쏘머치ㅜㅜㅜ백혀나 사랑하는 거 알지ㅜㅜ 흐아아애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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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4
글쓴이에게
/타임워프좀 해야될거 같고요... 깨어나서 철벽 개 도 이해바람....큥이 알라뷰....엉ㅇ엉...

(수술을 한 날로부터 2달이 지나도 일어날 기미는 보이질 않고 오히려 숨이 더 약해져 비상이 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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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4에게
(모든 일을 제쳐두고선 휴학계를 내고 네 병실에만 앉아 있던 나인데 네가 호흡을 하지 못해 호흡기에서 경고음이 울리자 서둘러 호출벨을 누르고선 의사가 오길 기다리는, 의사가 황급히 들어 와 네 상태를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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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5
글쓴이에게
(울리는 경고음에 의사가 와 눈을 살펴보며 약해지는 박동수를 보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사고를 당하기 전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 있는 뇌에 몸이 깨어나길 스스로 거부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

/나 좀 지식이 없어서 이상해도 이해해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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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5에게
(의사가 말을 하고선 떠나자 네 옆에 앉아 네가 피아노로 쳐주었던 노래를 작게 틀어 귓가에 들려주며 미동없는 네가 깨어나길 간절히 기도하는)

.

./괜찮아!난 명의를 유치원때부터 시청해서 잘 이끌어주께!!!는 새디분자 나레기 또 일을 저지르는구나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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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6
글쓴이에게
(네가 틀어주는 노래가 효과라도 있는 건지 불안하던 박동수가 점점 안정을 찾곤 왠지모르게 표정도 평온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오, 똑똑하구나 너징!!!! 이 새디스트같으니라굿.... 큥이가 넘나 고생하능 것... 철벽 오지게할ㅋ고얌 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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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6에게
(네 박동수가 평정을 되찾자 작게 가슴을 쓸어 내리곤 네 손을 살짝 잡고선 기도를 하는, 몇 분 후에 세훈이 학교를 마치고 병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그를 힐끔 보고선 다시금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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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7
글쓴이에게
(네가 제 손을 살짝 잡자 평온해졌던 심박수가 급격히 요동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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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7에게
(네가 내 손길을 피하고 싶은 건지 심박수가 낮아지자 손을 네게서 떼곤 오세훈을 작게 불러 앉히곤 네 손을 잡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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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8
글쓴이에게
(네가 손을 떼고 세훈이 손을 잡아도 정상 심박수를 되찾지 못하다 천천히 조금씩 심박수가 오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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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8에게
(조금씩 심박수가 오르는 것을 지켜보다 오세훈에게 네게 인사를 할 것을 부탁하는, 세훈이 " 형, 빨리 일어나요. 보고 싶어. "하며 네게 말을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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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9
글쓴이에게
(세훈의 말을 듣기라도 한듯 심박수가 잠깐 올랐다 정상 수치로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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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9에게
(오세훈이 그런 너를 보고 기뻐하며 말을 쫑알쫑알 늘어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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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0
글쓴이에게
(한참을 쫑알대던 세훈이 네 표정을 보곤 말하는 걸 멈추며 "형, 왜그래요?" 라고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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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0에게
(네가 오세훈의 말만 듣자 서운함에 표정을 굳히고 있는데 그가 내게 왜 그러냐 묻자 고개를 저으며) 아,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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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1
글쓴이에게
(아니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인 세훈이 금세 시무룩 해져 말하는, "백현이 형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어, 도대체 언제쯤 일어날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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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1에게
(오세훈의 시무룩한 말에 다가가 그의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며) 네가 열심히 말 걸어 봐. 쟤는 나 싫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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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2
글쓴이에게
(자기의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는 너를 빤히 보며 묻는 "형이 왜 싫대요? 잘 지냈으면서, 나한테 형 얘기도 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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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2에게
(세훈이 하는 말에 괜스레 눈물이 차올라 고개를 돌려 눈물을 닦고선) 쟤 저렇게 된 거, 나때문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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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3
글쓴이에게
(네 말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며 "왜요? 형 무슨 짓 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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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3에게
(놀란 듯 한 오세훈에 고개를 끄덕이며) 응, 엄청 못 된 짓 했지. 진짜, 엄청- 못 된 짓.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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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세훈이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형이 잘못했어요. 백현이 형, 형한테 친구 이상의 감정 가지고 있는 거 같던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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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4에게
(오세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네 감정을 말로 짚어 얘기하자 그의 이마를 콕 때리며)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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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5
글쓴이에게
(이마를 때리는 너에 이마를 문지르는 세훈이 말이는 "형이라고는 말 안 했지만, 항상 형 만나고 난 다음에 저한테 와서 요즘 따라 자주 가슴이 몽글몽글 하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아, 형을 좋아하나 보다 했죠. 정작 본인은 모르는 거 같았지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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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5에게
(그런 그의 말에 멈칫했다 그의 머리를 쓰담아주며) 알겠으니까, 빨리 일어나라고 기도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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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6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제 쪽으로 몸을 돌려 귓가에 속삭이는 "형, 빨리 일어나요. 저도, 찬열이 형도 기다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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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6에게
(그런 오세훈을 보다 몇 달째 미동없이 누워 있는 너에 시선이 가 괜히 가슴이 저릿해 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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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7
글쓴이에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2달하고도 꼬박 한 달을 더 채우고 나니 불안정했던 심박수가 정상 치수를 가리키자 산소호흡기를 떼도 되겠다는 의사의 말에 호흡기를 떼고 일반 병실로 옮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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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7에게
(네 상태가 점점 호전되고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는 널 뒤에서 바라보며 작게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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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8
글쓴이에게
(일반 병실로 옮겨 죽은 듯 자는 것을 보며 의사가 말하길, 환자의 상태가 처음 보다 많이 좋아져 깨어날 의지만 있으면 바로 일어날 거라는 말을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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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8에게
(그런 의사의 말에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곤 눈을 감은 널 빤히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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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9
글쓴이에게
(누가 보기엔 평온하게 자고 있는 것처럼 보여 금방이라도 눈을 뜰 것 같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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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9에게
(일어날 것 같음에도 일어나지 않는 너의 짧아진 머리칼을 만지는)

.

./자 버렸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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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0
글쓴이에게
(제 머리칼을 만지는 네 손길에 눈가를 파르르 떠는)

/신입생 입학식 가야됭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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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0에게
(네가 눈가를 파르르 떨자 그것을 보고 놀란 듯 널 바라보는)

.

./힘내라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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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1
글쓴이에게
(파르르 떨리던 눈가가 잠잠해지고 눈을 감은 채로 움직이는)

/하......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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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1에게
(네가 눈을 감은 채 손가락을 움직이자 놀라 호출벨을 누르고서 네 손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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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2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는 네 손에 움찔하며 천천히 눈을 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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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2에게
(네가 눈을 뜨자 입술을 깨문 채 말없이 네 얼굴을 쓸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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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3
글쓴이에게
(분명 눈을 떴는데도 깜깜한 앞에 뭔가 이상한 걸 느끼고 인상을 찡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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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3에게
(네가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차린 듯 인상을 찡그리자 저도 덩달아 표덩이 굳어지는, 의료진들이 급히 와 네 상태를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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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4
글쓴이에게
(설마 하며 눈을 몇 번 더 깜빡이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제 눈을 살펴보는 사람에 얌전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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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4에게
(의사가 네 눈에 빛을 비추며 이 빛이 보이냐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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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5
글쓴이에게
(제게 묻는 의사의 말에 고개를 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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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5에게
(네가 고개를 젓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한숨을 쉬고서 네 상태를 내게 말해주는 의사에 덤덤한 척 의사의 말을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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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6
글쓴이에게
(의사가 확인사살을 하자 안보이는게 현실이라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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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6에게
(의사가 나가고서 널 바라보다 네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자 옆으로 다가가 네 눈물을 닦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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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7
글쓴이에게
(한번 눈물이 나오니 주룩주룩 나오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에 얼굴을 돌려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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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7에게
(네가 얼굴을 돌려버리자 미안함에 손을 떼곤 네가 깨어나는 것을 기다릴 듯 한 세훈에게 네가 깨어났다며 전화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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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8
글쓴이에게
(세훈에게 전화하는 네 목소리에 서러워 끅끅대며 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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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8에게
(오세훈에게 전화를 마치고 끅끅대며 우는 네게 다가가 옆에 걸터앉고선 말을 건네는)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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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9
글쓴이에게
(제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에 입을 꾹 다물고 못 들은 척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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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9에게
백현아. 세훈이 온대. 눈물 그치고, 뚝 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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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0
글쓴이에게
(세훈이 온다는 말에 헛웃음을 터트리며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겨우 쥐어 짜 말하는) ...오,면 뭐해. 못 보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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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0에게
(네가 심하게 갈라지는 목소리로 대꾸를 하자 멍하니 널 바라보다 입을 떼는)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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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1
글쓴이에게
(미안하다는 네 말에 피식 웃으며) 네가 원하던 대로 눈 안보여서 속이 시원하겠다. 아예 죽어버렸어야 맘이 편했을텐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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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1에게
그런 게 아니야. 백현아, 내가 다 책임 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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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2
글쓴이에게
뭘 책임져, 필요없어. 엮겨워 하면서 뭘 책임진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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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2에게
그 때는, 네가 차도에 있어서. 너 다칠까 봐 떼어내려고 했던 건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을 몰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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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3
글쓴이에게
그냥 치여 죽으라고 한 말 아니고? 나가 죽으라는 소리로 들리던데. 한방에 못죽어서 아쉽다. 죽었으면 지금 이꼴은 면했을텐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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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3에게
아니, 그런 뜻 아니었어. ...미안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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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4
글쓴이에게
됐어, 너한테 미안하단 소리 듣고싶지도 않고. 어차피 너 나 싫어하잖아. 나도 이제 너한테 있던 정 다 털렸으니까.

/씻고온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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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4에게
(네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선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데 열리는 병실문에 고개를 드니 뛰어온 듯 한 오세훈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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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5
글쓴이에게
(그렇게 고요한 침묵 속에 눈만 깜빡거리는데 문소리가 들리고 뛰어온 건지 헉헉대는 세훈의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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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5에게
(오세훈이 헥헥되며 네게 다가와 네 손을 잡으며 울먹이는 " 형, 왜 이제 일어났어요, 몸은. 괜찮아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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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6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으며 울먹이는 말투에 웃어 보이는) 계속 자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일어나 버렸어. 보시다시피 눈 안 보여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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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6에게
(눈이 안 보인다는 네 말에 오세훈이 잠시 멈칫하고선 네 눈 앞에 손을 대고서 흔드는데 미동없이 공허한 눈에 울음을 터뜨리며 널 껴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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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7
글쓴이에게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절 껴안는 세훈에 놀라 잠시 굳어있다 손을 들어 세훈의 등을 토닥이는) 괜찮아. 왜 울어. 전에도 잘 안 보였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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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7에게
(전에도 잘 보이지 않았다는 네 말에 더욱 크게 우는 오세훈에게 다가가 그를 네게서 떼어내며) 깨어난 지 두 시간도 안 됐어. 이리로 나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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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8
글쓴이에게
(제 품에서 떨어져 나가는 세훈에 허공에 있는 손을 거두는) 오세훈, 울지마. 나 진짜 괜찮아.

/나 신입생 입학식 가야되서 답 느릴 수도 이쪙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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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8에게
(오세훈이 그런 너에 울음을 꾸역꾸역 삼키자 그의 등을 토닥여주는) 그래, 뚝 해.

.
./웅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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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9
글쓴이에게
(점점 울음을 그치는 세훈에 웃어 보이며) 세훈아, 계속 여기 있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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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9에게
(오세훈에게 웃어 보이며 계속 여기 있을 거냐 묻는 너에 오세훈이 그럴 거라고 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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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0
글쓴이에게
(계속 있을거라는 세훈에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학교는 어떡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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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0에게
(오세훈이 네 물음을 듣고 잠시 생각하다 날 쳐다보며 " 아, 학교가 있지... 그러면, 학교 끝나고서 계속 올게요. 찬열 형이 이번에 칼 갈아서 휴학계 냈으니까, 형 걱정말고 있어요.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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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1
글쓴이에게
(네가 휴학계를 냈다는 말에 표정을 굳히다 세훈이 있다는 걸 생각하곤 표정을 푸는) 박찬열이 휴학계를 왜 내? 세훈이 너는 공부나 열심히 해. 맨날 오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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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1에게
(오세훈을 노려보고 있는데 그가 입을 여는 " 찬열 형, 형 일어날 때까지 약속 다 밀고, 휴학계 내서 병원에만 있었어요. 맨날 질질 짜고, 어휴.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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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2
글쓴이에게
(저 때문에 휴학계를 냈다는 말에 실소를 터트리는) 굳이 그럴 필요 있나, 박찬열 너도 학교 가. 있을 필요 없어. 오세훈 너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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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2에게
(네가 그의 말을 듣고서 실소를 터뜨리곤 학교를 가라 하자 머뭇거리다 입을 떼는) 싫어, 여기 있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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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3
글쓴이에게
(네 말에 결국 인상을 찡그리며) 안 그래도 뒤지고 싶은 거 참고 있으니까 가라고. 넌 항상 좋게 말하면 안 듣더라. 거지같이 말하면 항상 피해는 내가 보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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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3에게
(오세훈이 바뀐 네 태도에 놀란 듯 널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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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4
글쓴이에게
(지금 제 표정이 어떤지 몰라 한숨을 쉬며) 세훈이 있어서 웃으면서 말해주니까 심각하게 안 들리지? 세훈이는 와도 넌 오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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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4에게
(세훈이 그런 네게 " 형, 형 표정 진짜 무서워요. " 라며 말하는) 싫어, 계속 여기 있을 거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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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5
글쓴이에게
(네 말은 무시한 채 세훈에게 말하는) 나 원래 성격 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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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5에게
(오세훈이 그런 네 말을 듣고 멍하니 너만 바라보자 그의 이마를 콕 때리는) 쟤 원래 저런 애 아닌 거 알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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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어이가 없어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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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6에게
(오세훈이 꽤 네 말투에 놀랐는지 입술만 깨물고 있자 그를 데리고 일어나며) 매점 갔다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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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7
글쓴이에게
(대답하지 않고 몸을 돌려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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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7에게
(쳐진 오세훈을 데리고 병실을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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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8
글쓴이에게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조용해지자 눈을 뜨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막막해져 눈물만 흘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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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8에게
(오세훈과 매점에 가 간단히 점심을 떼울 것들을 찾아 구매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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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9
글쓴이에게
(가만히 누워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땅에 발을 디디는데 몸에 힘이 안들어가 그대로 주저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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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9에게
(먹을 것을 사고 나와 병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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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0
글쓴이에게
(너와 세훈이 오기전 겨우 일어나 더듬어 가며 문을 열고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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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0에게
(네 병실로 향해 걸어가니 문 앞에서 네가 더듬으며 걸음을 옮기고 있자 놀라 달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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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1
글쓴이에게
(조심히 한발 한발 내딛는데 저를 잡는 사람에 놀라 뿌리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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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1에게
(네게 다가가 네 팔을 잡는데 네가 제 손을 뿌리치자 다시 네 팔을 잡고서 가라앉은 목소리로 널 보며) 왜 나와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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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2
글쓴이에게
(제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에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좀 걸어보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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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2에게
(걸어본다는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맨발로 뭐해. 너 이번 주까진 누워 있으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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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3
글쓴이에게
멀쩡해. 걸을 수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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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3에게
(오세훈에게 네 슬리퍼를 가져오라고 시키곤 그가 네 신발을 가져오자 앉아서 네 신발을 신겨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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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4
글쓴이에게
(발을 잡고 신발을 신겨주는 너에 가만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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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4에게
(네 신발을 모두 신기고선 널 부축하며) 이따가, 종대 올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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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5
글쓴이에게
(종대가 온다는 말에 미간을 좁히며) 종대한테도 말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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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5에게
그러면, 얘기해야지. 네 병문안도 왔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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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6
글쓴이에게
뭐 좋은 일이라고 말해. 못난 꼴 다 보여준 거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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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6에게
어, 걔도 너 보면서 질질 짜더라.

.
./1시쯤에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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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7
글쓴이에게
(네 말에 깊은 한숨을 쉬는) 살아있는 거 보면 또 질질 짜겠네.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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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7에게
팔 제대로 잡아봐. 앞에 계단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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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8
글쓴이에게
(네 팔을 잡고 조심히 발을 떼며 허우적거리는) 어디? 여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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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8에게
응, 왼쪽 두 발 앞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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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9
글쓴이에게
(조심히 발을 올려 계단을 밟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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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9에게
(네가 계단을 밟자 더욱 널 잡고선) 조심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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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0
글쓴이에게
(네 팔을 꽉 잡고 올라가다 발을 헛디뎌 휘청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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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0에게
(네가 휘청이자 널 서둘러 잡아주며) 조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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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1
글쓴이에게
(몸을 일으키며) 아, 적응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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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1에게
미안해. (널 일으켜 세워주곤 내 팔꿈치를 잡게 네 손을 갖다대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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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2
글쓴이에게
(팔꿈치를 내주는 널 잡으며 다시 계단을 밟는) 미안하다고 하지마, 듣기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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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2에게
...응. (계단을 올라가자 나오는 옥상에 널 바라보며) 옥상 가서 걷자. 거기 벤치 있으니까, 힘들면 앉아 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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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3
글쓴이에게
(말없이 네가 가는 대로 따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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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3에게
(옥상 문을 열고 문턱 앞에 서는) 앞에, 문턱 있으니까. 발 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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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4
글쓴이에게
(발을 들어 문턱을 넘어 옥상으로 나가자 찬 공기에 목을 움츠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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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4에게
(네가 추운 듯 몸을 움츠리자 제 코트를 벗어 네게 걸쳐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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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5
글쓴이에게
(제 어깨에 걸쳐지는 옷을 잡아 끌어당기며) 벤치 갈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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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5에게
응, 앉혀줄게. (널 이끌어 벤치에 앉혀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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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6
글쓴이에게
(벤치에 앉아 다리를 흔드는)

/아...기숙사 가고싶다...6시까지 한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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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6에게
(널 바라보다 뒤에 서있는 오세훈을 불러 옆에 앉히는)

.

/힘내라 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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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7
글쓴이에게
(제 옆에 앉는 사람에 고개를 돌리는) 누구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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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7에게
(오세훈이 널 바라보며 " 형, 나 세훈이.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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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8
글쓴이에게
(세훈이라는 말에 손을 뻗어 더듬거리다 손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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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8에게
(네가 오세훈의 손을 더듬어 잡는 것을 고개를 들어 바라보곤 말없이 매점에서 사온 음료수를 꺼내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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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9
글쓴이에게
(세훈의 손을 잡곤 만지작 거리며) 우리 세훈이 얼굴 못보는게 제일 아쉽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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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9에게
(오세훈이 그 말을 듣고 다시금 울먹거리며 네 손을 겹쳐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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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0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는 세훈에 깍지를 끼며) 안 좋으면 평생 못 보는 거고 좋으면 몇 년 뒤에 볼 수 있을 거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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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0에게
(그런 네 다정한 모습에 사고 전 저한테 잘 해주던 네가 겹쳐보여 고개를 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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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1
글쓴이에게
(울먹거리는 세훈에 손을 풀어 얼굴에 가져다 대는) 오세훈 울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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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1에게
(오세훈이 네 손길을 받으며 더욱 눈물을 흘려대는 " 아니요, 내가 왜 울보야.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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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2
글쓴이에게
(얼굴을 더듬다 손을 눈에 가져다 대며 닦아주는) 질질 짜잖아. 나 안 죽었거든? 동정하지 말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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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2에게
(그런 너에 오세훈이 코를 훌쩍이곤 눈물을 눌러 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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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3
글쓴이에게
(끅끅거리며 울음을 참는 세훈의 볼을 톡톡 치곤 손을 내리는) 뚝 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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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3에게
(그런 너와 세훈을 바라보며 쓰게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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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4
글쓴이에게
(한참을 앉아 있다 일어나 세훈에게 말하는) 세훈아, 나 잡아줘. 걸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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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4에게
(이제는 반대쪽 옆에 앉아 있는 저는 없다는 냥 그에게 부탁하는 널 지켜보기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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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5
글쓴이에게
(일어나는 세훈을 잡고 발을 내딛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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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5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다 그대로 옥상을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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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6
글쓴이에게
(세훈의 팔을 잡고 천천히 걷다 발이 꼬여 몇 번 넘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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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6에게
(네 병실로 내려가 의자에 앉아 있는데 열리는 문에 고개를 돌리니 김종대가 문을 열고 들어 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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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7
글쓴이에게
(다리가 아플때까지 걷다 세훈에게 업어달라고 졸라 업혀서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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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7에게
(김종대와 말을 몇마디 나누다 그가 네 상태를 묻자 대답을 회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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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8
글쓴이에게
(예전 같으면 싫다고 질색했을 세훈이 얌전히 업어주자 이럴 땐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곤 기분이 좋아져 헤실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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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8에게
(그렇게 시간을 끌다 병실문이 열리자 둘 모두 오세훈에게 업혀 오는 너에 놀라 의자에서 일어나는) 오세훈, 얘 왜 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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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9
글쓴이에게
(병실 앞에 도착했는지 문을 열고 들어가는구나 생각하는데 의자 밀리는 소리가 들리고 왜 그러냐는 말에 대답하는) 걷다가 힘들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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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9에게
(네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곤 김종대를 바라보며) 종대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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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0
글쓴이에게
(종대라는 말에 보이지 않는 눈을 크게 뜨며 세훈에게 내려달라 말하곤 종대를 부르는) 종대 어딨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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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0에게
(제 앞에 있는 김종대를 보지 못하고 부르는 너에 김종대의 표정을 살피는데 그도 당황한 듯 네게 묻는 " 변백현, 나 네 바로 옆에 있는데, 무슨 말이야.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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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1
글쓴이에게
(제 앞에 있다는 종대의 말에 좀 더 다가가자 잡히는 어깨에 끌어안는) 나 다친 거만 들었어? 나 앞 못 본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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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1에게
(김종대가 네 말을 듣고 멍하니 네 텅빈 눈을 들여다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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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2
글쓴이에게
(제 말에 안 믿긴다는 듯 얼굴을 잡는 종대에 웃는) 뭘 놀래. 나 원래 잘 안 보였었어. 안 보이는 거 빼고는 멀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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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2에게
(웃으며 덤덤하게 얘기하는 너에 널 끌어안고선 제 얼굴을 어깨에 묻고 우는 김종대를 말없이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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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3
글쓴이에게
(제 어깨에 얼굴을 묻고 우는 종대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등을 토닥이는) 왜 다들 울어. 울어야 될 사람은 나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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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3에게
(울어야 될 사람은 저라는 너에 김종대가 널 젖은 눈으로 바라보며 말 하는 " 울고 싶으면, 울란 말이야. 이 바보야.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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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4
글쓴이에게
(종대의 말에 크게 웃으며) 아, 뭐야 김종대. 완전 오글거려. 안 울 거야. 울면 감정이 주체가 안될 거 같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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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4에게
(김종대가 웃는 너의 이마를 아프지 않게 때리며 " 숨기기는, 너 참는 거 다 보여.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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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5
글쓴이에게
(제 이마를 문지르며) 참아야지, 여기서 더 약해지면 나 못 살아. 나 우는 날이 죽는 날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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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5에게
(김종대가 네 말에 놀라 네 어깨를 잡고 흔드는 " 그런 말 하지 말고-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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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6
글쓴이에게
(저를 잡고 흔드는 종대에 힘없이 흔들리며) 그러니까, 내 앞에서 울고 그러지 말라고. 누가 나 때문에 우는 거 싫어. 게다가 소중한 사람들이면 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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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6에게
(그가 " 응, 안 울게. 변백현, 너도 그런 생각 말고. " 하며 코를 훌쩍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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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7
글쓴이에게
(종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에 앉아 네게 묻는) 박찬열, 나 얼마나 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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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7에게
(갑자기 제게 날라오는 질문에 잠시 당황하는) 어어, 세 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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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8
글쓴이에게
(세달이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많이도 잤네. 학교는 어떡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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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8에게
(학교는 어떡하냔 너에 김종대가 널 바라보며 " 뭘 어떡하긴, 너 나을 때까지는 쉬어야지.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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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9
글쓴이에게
휴학계라도 내야되는 거 아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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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9에게
(휴학계를 내야하지 않겠냐는 네 말에 김종대가 고개를 끄덕이며 " 그래야 겠지.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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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0
글쓴이에게
그거 본인이 가야되잖아. 빨리 해야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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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0에게
(네 말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곤 " 너 그러니까, 빨리 나으라고. 나아야 뭘 하든 할 거 아냐.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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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1
글쓴이에게
이번 주만 안정 취하면 된다던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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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1에게
(내게 묻는 너에 잠시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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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2
글쓴이에게
그럼 이번주 지나면 바로 가서 해야지, 박찬열 까먹지 마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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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2에게
으응, 바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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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3
글쓴이에게
휴학계 냈다고 했으니까 병수발이나 들어. 니가 아무리 거지 같아도 하루 종일 옆에 붙어있을 사람이 너밖에 없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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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3에게
(그런 너에 환하게 웃으며) 어, 고마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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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4
글쓴이에게
(환하게 웃는 네 얼굴을 못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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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에게
(김종대가 자기는 이제 가봐야 한다 얘기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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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5
글쓴이에게
(간다고 말하는 종대에 울상을 지으며) 와, 김종대. 제일 늦게와서 제일 먼저가. 개 실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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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5에게
(미안하다며 저 보고 싶으면 전화를 하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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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6
글쓴이에게
(입술을 삐죽이며 알겠다고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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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6에게
(김종대가 잔뜩 미안한 표정으로 나가고선 오세훈과 저를 포함한 셋만 병실에 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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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7
글쓴이에게
(종대가 나가고 세훈을 부르는) 세훈아,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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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7에게
(네가 침대에 걸터앉아 오세훈을 부르자 그가 달려와 네 손을 맞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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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8
글쓴이에게
(단순하게 있는지 확인하려 불렀는데 다가와 손을 잡는 세훈에 놀라며) 뭘 이렇게까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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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에게
(갑자기 손을 잡아 놀란 듯 움찔하는 널 바라보다 옆에 김종대가 두고 간 과일 음료수들이 보여 침대옆으로 다가가 음료수를 냉장고 안에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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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9
글쓴이에게
세훈아, 집에 안 가? 지금 저녁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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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9에게
(오세훈을 걱정하는 널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오세훈을 보며) 빨리 가, 부모님 걱정하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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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0
글쓴이에게
(너까지 합세해 집에 가라는 말에 세훈이 풀이 죽은 목소리로 가기 싫다고 하는) 씁, 형 말 안 들을 거야? 내일 또 오면 되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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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에게
(가기 싫다는 오세훈에 할 수 없이 핸드폰을 꺼내며) 아빠한테 전화드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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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1
글쓴이에게
(네가 핸드폰을 꺼내자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제 머리카락을 만져오는 세훈에 올려다보는) 어쭈, 막 나간다 오세훈? 빨리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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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1에게
오세훈, 빨리 가. 작은아버지가 너 외출금지 시키기 전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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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2
글쓴이에게
세후나, 오늘은 가고 내일 또 와. 말 잘 들으면 형아가 뽀뽀해준다. (킥킥대며 말하자 진저리를 치는 세훈이 걸음을 옮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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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2에게
(오세훈에게 음료수 하나와 과자를 건네고 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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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3
글쓴이에게
(세훈이 나가고 둘이 남은 공간에 적막이 감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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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3에게
(그가 나가자 한참을 말없이 있다 네게 말을 꺼내는) 음료수 마실래,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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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4
글쓴이에게
(조용한 가운데 울리는 네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뭐 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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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4에게
오렌지랑, 포도. 아까 종대가 두고 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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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5
글쓴이에게
오렌지 먹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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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5에게
응, 줄게. (일어나 냉장고로 향해 오렌지 주스를 하나 꺼내와 네 앞에 서는) 여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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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손을 뻗는데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어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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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6에게
(네가 손을 휘젓자 그제야 네가 잡을 수 있게 오렌지주스를 네 앞에 놓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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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7
글쓴이에게
(손을 옆으로 트니 잡히는 음료수를 입으로 가져가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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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7에게
(음료수를 마시는 널 바라보다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에 널 빤히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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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8
글쓴이에게
(음료수를 쭉쭉 마시고 빈 각을 옆에 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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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8에게
(네가 놓은 빈 곽을 잡아 쓰레기통에 넣고선 네 옆으로 와 흩트러진 네 머리칼을 정리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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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9
글쓴이에게
(안보이는 눈을 깜빡이는데 옆에 느껴지는 인기척에 쳐다보자 머리에 닿는 손에 움찔 하는) 뭐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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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9에게
머리 정리. (네 머리를 정리해주고선 손을 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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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0
글쓴이에게
(뚱한 목소리로) 내가 도와달라고 하는 거 아니면 만지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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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0에게
...응, 미안해. 뭐 불편한 거 있으면 얘기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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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1
글쓴이에게
너 불편하다고 하면 갈꺼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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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1에게
응, 나가 있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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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2
글쓴이에게
아니다, 그냥 있어. 어차피 보이지도 않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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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2에게
응, 필요한 거 있으면 불러. 옆에 있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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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3
글쓴이에게
응.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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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3에게
(네 행동을 지켜보다 옆에 놓인 스피커를 켜고 네가 쳐주었던 노래를 작게 틀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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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4
글쓴이에게
(익숙한 노래가 들리자 고개를 돌리는) 어, 이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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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4에게
응. 피곤하니까, 푹 쉬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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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5
글쓴이에게
너는? 나 혼수상태일 때부터 옆에 있었던 거 아니야? 너도 좀 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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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5에게
괜찮아, 나는. 얼른 다시 누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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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6
글쓴이에게
간이 침대 있으면 너도 좀 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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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6에게
응, 너 자는 거 보고. 내가 옆에 가는 거 싫어하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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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7
글쓴이에게
알아서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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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7에게
응. (말없이 의자에 앉아 네가 잠들길 기다리다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네게 말을 거는) 백현아, 미안한데. 말해줄 게 있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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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8
글쓴이에게
(눈을 감고 있다 말할게 있다는 네 말에 눈을 떠 고개를 돌리는) 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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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8에게
부모님, 왔다 가셨었어. 몇 주 전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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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9
글쓴이에게
(부모님이 왔다 가셨다는 말에 표정이 굳는) 네가 연락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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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9에게
(역시나 표정이 굳는 너에 머뭇거리다 입을 떼는) 응, 내가 연락드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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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0
글쓴이에게
뭐 하러 연락했어. 귀찮아했을 텐데. 뭐라고 하고 갔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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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0에게
그냥, 깨어나면 연락 하라고 하셨어. 어머니가, 많이 울다 가셨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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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1
글쓴이에게
(엄마가 울었다는 말에 실소를 터트리는) 그래도 아들이라고 걱정은 했나 보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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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1에게
어, 많이 울다 가셨어. 그냥, 부모님한테 나중에 연락 드리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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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2
글쓴이에게
알았어. 이제 더 할 말 없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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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2에게
응, 이제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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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3
글쓴이에게
그럼 나 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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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3에게
어, 잘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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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4
글쓴이에게
너도. (네 반대편으로 몸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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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4에게
(내 반대편으로 등을 돌리는 널 보다 일어나 오늘 여러명이 와서 꽤나 흩트러진 병실을 정리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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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5
글쓴이에게
(등을 돌려 잠을 자려는데 움직이는 네 인기척을 모른 척 하곤 잠을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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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5에게
(병실을 치우고선 네 옆으로 다가가 널 바라보다 작게 흐느끼기 시작하는) 미안해, 정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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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6
글쓴이에게
(옅게 잠든 탓에 흐느끼는 네 목소리가 들려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내는) 으응...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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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6에게
(네가 잠에서 깼는지 몸을 뒤척이자 황급히 흐느낌을 멈추고선 뒤로 물러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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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7
글쓴이에게
(몸을 뒤척이며 끙끙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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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7에게
(네가 끙끙대자 말없이 다가가 등을 토닥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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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8
글쓴이에게
(제 등을 토닥여주는 손에 찌푸렸던 미간을 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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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8에게
(네가 표정을 풀자 토닥이던 손을 멈추고 이불을 끌어 올려 덮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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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9
글쓴이에게
(잠결에 네 이름을 부르는)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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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9에게
(네가 내 이름을 부르자 눈물을 닦고서 네게 다가가는) 왜.

.

./6시 얼마 안 남았다! 힘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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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0
글쓴이에게
(대답하는 네 목소리가 들려 저도 모르게 웅얼거리는) ...손, 줘...

/밥먹구이따 곧 끝나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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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0에게
(손을 달라는 너에 조심스럽게 네 손을 잡는)

.
. /나 지금 등뼈찜 먹으러 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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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1
글쓴이에게
(제 손에 잡히는 네 손을 꽉 잡고 웅얼 거리다 잠에 드는) 따뜻해...

/홀 부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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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1에게
(네가 내 손을 잡고 잠에 들자 의자에 앉아 침대에 기댄 채로 불편하게 잠이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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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2
글쓴이에게
(네 쪽으로 몸을 돌려 손을 끌어당겨 품듯이 잡고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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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2에게
(아침이 되어 일어나 네가 잡은 손을 놓지도 못 한 채 널 멍하니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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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3
글쓴이에게
(몸이 불편해 꿈틀대며 일어나는데 손을 잡고 있는 게 느껴져 말없이 쪼물락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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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3에게
(네가 손을 조물딱 거리며 손을 만지자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물 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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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4
글쓴이에게
아, 너였어? 누구 손인가 했네. (잡았던 손을 놓는) 응,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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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4에게
응, 물 가져 올게. (일어나 컵을 들고 정수기에서 미지근한 물을 받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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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5
글쓴이에게
(물을 가져다주는 너에 손을 뻗는) 어딨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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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5에게
응, 여기. (네 손을 잡고 조심스레 물컵을 쥐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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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6
글쓴이에게
(물컵을 쥐어주는 너에 잡고 마시다 물을 흘려 손으로 닦는) 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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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6에게
(물을 손으로닦는 널보다 옆에서 휴지를 뜯어 건네주는)

.
./밥 먹고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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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7
글쓴이에게
(휴지를 건네받아 입을 닦는)

/맛있게 모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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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7에게
(입을 닦는 널 보다 일어나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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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8
글쓴이에게
(물을 마시곤 컵을 내려놓는) 야, 너 학교 다시 복학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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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8에게
(네가 내려놓은 컵을 들어 바닥에 놓고선)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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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9
글쓴이에게
뭐가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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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9에게
복학 안 한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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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0
글쓴이에게
그니까 왜 안하냐고. 해. 나 이제 괜찮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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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0에게
누구는, 나때문에 하고 싶어도 공부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공부를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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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1
글쓴이에게
공부 안 해서 좋은데 왜. 니가 데리고 살아. 평생 수발들면서. 공부는 니가 해서 먹여살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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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1에게
생각해보니까, 다녀야 겠는데. 그래도, 안 다녀. 너 나 없는 동안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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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2
글쓴이에게
보이지도 않는데 내가 뭘 하냐. 나가도 금방 발견될거고. 병원에서 잘도 보내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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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2에게
병원 있을 때까지는 더 안 돼. 너 퇴원할때 까지는 절대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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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3
글쓴이에게
병원에 있으면 더 안전한 거 아닌가. 나 퇴원 언제 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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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3에게
삼 주 뒤에. 너 자잘하게 문제 많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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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4
글쓴이에게
그럼, 삼주 뒤에 복학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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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4에게
안 할거야. 너 제대로 지내고, 허튼 생각 안 하면, 그때 할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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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5
글쓴이에게
그냥 지금 뒤져? 니가 자꾸 옆에 있으면 나중에 나 혼자 생활 못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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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5에게
거 봐, 네 입에서 그런 소리 안 나오면 복학 한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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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6
글쓴이에게
이런 소리 안 나오게 하려면 복학하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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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6에게
...알았어. 복학 할 테니까, 너 그런 소리 하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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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7
글쓴이에게
알았어. 너 없어도 생활하려면 익숙해져야 되니까. 하루마다 좀 걷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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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7에게
네가 나보고 평생 수발들라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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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8
글쓴이에게
너 학교 다닐 땐 혼자 있어야 되잖아. 너 올 때까지 부동자세로 있으리? 그리고, 먹여살릴만한 정도가 됐을 때 얘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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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8에게
...알겠으니까, 이따 밥 나오면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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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9
글쓴이에게
알았어. (다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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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9에게
(이불을 덮는 널 보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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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0
글쓴이에게
(정자세로 누워 눈을 깜빡거리는) 진짜 아무것도 안 보이네.

/드뎌 긱사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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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0에게
(화장실로 향해 간단하게 씻고서 나오는)

.

./수고했어, 오늘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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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1
글쓴이에게
(화장실에서 나오는 널 부르는) 야, 이리 와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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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1에게
(네가 날 부르자 네게로 다가가는) 응,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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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2
글쓴이에게
얼굴 좀 가까이 대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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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2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어 보라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네 얼굴 앞으로 제 얼굴을 들이미는)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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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3
글쓴이에게
왔어? 그러면 다시 빼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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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3에게
(다시 빼보라는 너에얼굴을 뒤로 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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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4
글쓴이에게
(까만 어둠 속에서도 뭔가 움직이는 게 느껴지는 느낌이 드는) 느낌으로 좀 알 거 같아. 온통 검은색인데, 뭔가 움직이는 게 보이는 느낌이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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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4에게
그러면, 다행이고. (네 초점없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더 탁해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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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5
글쓴이에게
어떤데? 눈동자가 흰색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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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5에게
설마, 그럴 리가. (네 눈동자 색을 자세히 살펴보며) 전에는, 그냥 회색기 도는 색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회색이야. 누가 봐도, 이상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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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6
글쓴이에게
진짜? (누가 봐도 이상하다는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종대랑 세훈이도 보고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겠다. 나한테 정, 떨어지는 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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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6에게
아니, 그것 가지고 정, 떨어지는 사람이 어디 있어. 예쁘기만 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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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7
글쓴이에게
뭐가 예뻐, 누가 봐도 이상하다며. 나 이제 장애인이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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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7에게
씁, 그런 말 하지마. 네가 제일 예쁘고, 사랑스러워. 귀여운 건 똑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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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8
글쓴이에게
지가 먼저 이상하다고 해놓고,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완전 이랬다 저랬다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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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8에게
나한테는 누구보다 예쁜데, 뭘. 오글거리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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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9
글쓴이에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앞이 안 보여서 좋네. 오글거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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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9에게
오글거린다는 말은 누가 지어놔 가지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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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0
글쓴이에게
잘 지었네. 지금 너한테 딱 어울리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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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0에게
안 어울려. 어울리기는 무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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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1
글쓴이에게
완전 널 위한 말인데? 존'나 오글거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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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1에게
오글거리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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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2
글쓴이에게
오글거려. 으, 박찬열. 완전 느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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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2에게
안 느끼해. 내가 정상이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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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3
글쓴이에게
아니거든, 니가 심각하게 느끼한거고 다른 사람들이 정상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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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3에게
아니야, 내가 정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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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4
글쓴이에게
구라 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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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4에게
아이씨, 진 기분이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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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5
글쓴이에게
내가 이김. 루저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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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5에게
그래, 오늘은 내가 진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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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6
글쓴이에게
아싸, 이겼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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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6에게
(웃는 너에 저도 덩달아 웃는데 문뜩 궁금해지는) 백현아, 학교는 어떻게 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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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7
글쓴이에게
학교? 휴학계 내야지. 더 다니기도 뭐하고. 안되면 그만 두던가 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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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7에게
응, 그러면 휴학계 내러 갈 때 같이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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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8
글쓴이에게
그러던가. 나 심심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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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8에게
심심하면, 뭐 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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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9
글쓴이에게
심심한데 할게 없어. 앞이 안보여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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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9에게
노래 틀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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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0
글쓴이에게
응, 그거라도 들을래.

/나 눈 언제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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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0에게
(잔잔한 피아노곡을 틀어주는)

.

./이건 몇년 뒤 타임워프가 필요하다..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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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1
글쓴이에게
피아노 곡을 들으며 고개를 까딱이는)

/바로 해버릴까 조금 나중에 할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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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1에게
(그런 너를 보며 기분이 좋아지는)

.

./백현이 그 뭐냐 자해 하는 씬 있으면 좋을 듯 한데...찬열이 후회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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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2
글쓴이에게
(고개를 흔들며 리듬을 타는)

/졸았다... 언제자해하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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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2에게
/내가 잘 만들어 줄테니 타임워프할게 담 댓글에!

(리듬을 타는 널 보며 피식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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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3
글쓴이에게
(고개를 흔들다 딱 멈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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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3에게
(어느새 삼주가 흘러 퇴원수속을 밟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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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4
글쓴이에게
(답답했던 3주간의 입원 기간이 끝나고 퇴원 수속을 밟고 갈 준비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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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4에게
(네 짐을 챙기는 것을 옆에서 도와 주며) 너희 집으로 갈까, 우리 집 갈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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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5
글쓴이에게
(짐을 다 챙기곤) 당연히 우리 집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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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5에게
(네 짐을 들어주며) 난 계속 너랑 있고 싶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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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6
글쓴이에게
됐거든, 질리도록 봤잖아. 퇴원전까지. 이제 학교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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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6에게
퇴원 못 하게 다시 입원시켜야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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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7
글쓴이에게
뭐래, 병원에서 안 받아줄걸. 멀쩡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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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7에게
알았어, 이제 가자. 계속 여기 있으면 안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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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8
글쓴이에게
응, 빨리 가자. (전보다 훨씬 좋아진 발걸음으로 빠져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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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8에게
(택시를 부르곤 병원 입구에서 네 팔을 잡고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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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9
글쓴이에게
(제 팔을 집고 있는 널 보며) 그렇게까지 안 잡아도 돼. 이제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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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9에게
그냥, 잡고 있는 거야. 좋아서. (택시가 오자 네 손등을 살짝 쓰다듬으며) 택시 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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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0
글쓴이에게
(제 손등을 쓰다듬는 너에 피식 웃는) 학교나 제대로 다녀, 우리집 올 생각하지 말고.

/나 먼조 잘게ㅠㅠㅠㅠㅠ 너무 히곤햐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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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0에게
싫은데, 너희집 매일 가야지. (널 부축하며 택시를 태우곤 저도 타 목적지를 말하는)

.

./웅웅! 오늘 피곤했을텐데 어이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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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1
글쓴이에게
(택시에 올라타며) 문 안열어 줄건데. 오지 말랬어.

/잘자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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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1에게
(택시의 문을 닫고선 몸을 뒤로 기대는) 나 부모님 전화번호 아는데.

/잘 자쏘?새내기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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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2
글쓴이에게
어쩌라고. 비밀번호야 바꾸면 그만이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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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2에게
마스터 키 주시라하면 되지. 제가 잘 볼게요, 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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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3
글쓴이에게
올 생각 하지마. 진짜로. 몰래 튀어버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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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3에게
튀면 잡으면 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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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4
글쓴이에게
못 잡을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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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4에게
왜 못 잡을 거라 생각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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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5
글쓴이에게
꽁꽁 숨을 거니까. 아니면, 뭐... 어쨌든 못 찾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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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5에게
아니면, 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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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6
글쓴이에게
안 알려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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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6에게
그게 뭐야.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는데 머리에 붙어 있는 먼지가 거슬려 머리에 손을 뻗는) 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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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7
글쓴이에게
알고 싶으면 계속 와보던가.
(머리카락에 손을 가져다 대는 너에 가만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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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7에게
응, 계속 와야겠네. (먼지를 떼어 주고는 네 얼굴을 살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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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8
글쓴이에게
(보이지 않는 눈으로 너를 한번 흘기곤 앞을 보는)

/찬녀리 계속 오면 큥이 큰일 나버리고요ㅋㅋㅋㅋㅋㅌㅌ 나 씻고오껭~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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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8에게
(네가 눈을 굴려 절 흘겨보자 네 볼을 잡아 당기는) 어디.

.

./응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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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9
글쓴이에게
(제 볼을 잡아당기는 너를 보며) 왜 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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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9에게
귀여워서. (택시가 도착하자 비용을 내고선 먼저 내려 네 쪽으로 가 문을 열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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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0
글쓴이에게
(네 말에 헛웃음을 짓는데 도착했는지 택시가 멈추고 제 쪽 문을 열어주는 너에 내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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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0에게
조심. (내리는 널 보고선 옆에 있던 짐을 꺼내고 문을 닫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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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1
글쓴이에게
(차에서 내려 짐을 꺼내오는 네 팔을 잡고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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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1에게
앞에 계단 많다. (널 조심스럽게 끌어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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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2
글쓴이에게
(저를 끌어잡는 네 팔을 집는) 엘리베이터 타면 되지, 왜 계단으로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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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2에게
엘레베이터 타려고 가고 있어. 아파트 들어가려면 계단 몇 개 오르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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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3
글쓴이에게
에? 아직 아파트 안 들어 갔어? 들어온 줄 알았는데. 아직 밖에 돌아다니기는 글렀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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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3에게
응, 바로 앞에 계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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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4
글쓴이에게
(계단이라는 말에 발을 허우적 거리다 계단을 빏고 올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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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4에게
또 있어, 계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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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5
글쓴이에게
원래 이렇게 많았었나. 힘들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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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5에게
또 조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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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6
글쓴이에게
(조심하라는 말에 더듬거리며 올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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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6에게
(계단을 모두 오르고 엘레베이터에 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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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7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에 타자 그 조금 걸었다고 힘든 몸에 한숨을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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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7에게
힘들어도, 하루에 한 번씩 나와서 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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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8
글쓴이에게
응, 그래야겠다. 안보이니까 이렇게 힘드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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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8에게
(엘레베이터가 멈추자 네 팔을 살짝 잡는) 도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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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9
글쓴이에게
(도착했는지 제 팔을 잡아오는 너에 따라 내려 집 앞에 서는) 비밀번호 보지 마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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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9에게
비밀번호 볼건 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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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0
글쓴이에게
보지 말라고. (손을 휘적 거리다 걸리는 네 몸을 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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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0에게
아야, 알았어. (등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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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1
글쓴이에게
진짜 돌렸지? (확인을 한 번 더 하고 비밀번호를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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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1에게
응, 뒤에 보고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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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2
글쓴이에게
(비밀번호를 치고 문을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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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2에게
(네가 문을 열자 옆에 놓았던 짐을 드는) 들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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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3
글쓴이에게
응.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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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3에게
(네가 들어가자 저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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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4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옷을 벗곤 더듬거리며 옷장을 찾아 옷을 갈아 입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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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4에게
(네가 어설프게 옷을 갈아 입는 것을 보고 다가가는) 너 옷 이상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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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5
글쓴이에게
이상해? 어디가? 잘 입은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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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5에게
윗옷 거꾸로 입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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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6
글쓴이에게
아 진짜? (옷의 앞부분을 더듬거리다 팔을 빼 옷을 돌려 입는) 됐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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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6에게
응, 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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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7
글쓴이에게
나 배고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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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7에게
배고파? 밥 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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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8
글쓴이에게
응. 볶음밥 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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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8에게
음, 김치 볶음밥 해줄게. 침대에 앉아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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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9
글쓴이에게
응, 다 되면 불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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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9에게
(부엌으로 향해 재료를 꺼내고 요리를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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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0
글쓴이에게
(침대에 앉아있다 일어나 방을 돌아다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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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0에게
(볶음밥을 만들고서 계란을 부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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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1
글쓴이에게
(방을 돌아다니며 더듬어 어디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보곤 거실로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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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1에게
(볶음밥을 그릇에 예쁘게 담고선 수저를 놓는데 네가 거실로 더듬으며 나오자 그런 네 발걸음을 지긋이 바라보며) 왜 나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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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2
글쓴이에게
심심해서 방 좀 걷다가 나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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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2에게
으응, 다 만들었어. 와서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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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3
글쓴이에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뎌 식탁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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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3에게
(네가 식탁으로 오자 의자를 끌어 주곤 널 앉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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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4
글쓴이에게
(의자에 앉아 식탁을 더듬거려 숟가락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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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4에게
(네가 숟가락을 잡자 그릇을 네 앞으로 옮겨주며) 바로 앞에 있어. 물 마시고 싶으면 얘기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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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5
글쓴이에게
응. (밥그릇을 잡곤 밥을 떠먹다 예전 생각이 나는) 예전에도 이랬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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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5에게
뭐가. (예전에도 이랬다는 너에 고개를 잠시 갸웃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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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6
글쓴이에게
(밥을 오물거리며 말하는) 너가 나 납치했을 때. 안대쓰고 먹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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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6에게
아, 응. 그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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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7
글쓴이에게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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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7에게
달라진 게 없다니. 많이 달라졌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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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8
글쓴이에게
안보이는 건 똑같잖아. 이게 제일 중요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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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8에게
그래도, 내가 도와줄게. 그 때처럼 막무가내는 아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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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9
글쓴이에게
혼자서 하는 방법을 터득해야지. 자꾸 도움받으면 의지하게 돼서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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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9에게
혼자 할 수 있게 도와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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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0
글쓴이에게
혼자 할 수 있게? 어떻게 도와줄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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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0에게
그냥, 혼자 밥도 해 먹고. 혼자 빨래도 하고, 이런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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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1
글쓴이에게
그렇게 도와준다면 나야 고맙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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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1에게
고마울 필요 없어. 빨리 밥 먹어. 아, 배아프면 얘기 하고. 병원 가야 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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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2
글쓴이에게
알았어. (말없이 밥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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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2에게
(말없이 밥을 먹는 널 턱을 괴고 바라보다 일어나 물컵을 꺼내 물을 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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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3
글쓴이에게
근데, 너는 안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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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3에게
응, 배 안 고파. (물컵을 네 왼쪽에 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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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4
글쓴이에게
그래? 배고프면 알아서 해 먹거나, 시켜 먹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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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4에게
알았네요, 당신 밥이나 드세요. 물 왼쪽에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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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5
글쓴이에게
응. (왼쪽을 더듬어 물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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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5에게
(네가 밥그릇을 모두 비우자 그릇을 들고 싱크대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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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6
글쓴이에게
(지리에서 일어나 쇼파로 가다 쇼파 끝에 발을 찍는)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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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6에게
(설거지를 하려는데 들리는 네 작은 탄성에 달려가는) 왜, 어디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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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7
글쓴이에게
(주저앉아 발을 감싸는데 달려오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아니, 괜찮아. 잘못 디뎌서 좀 찧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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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7에게
(조금 찧었다는 너에 발을 살펴보니 발등이 까여 피가 나자 발을 감싼 네 손을 떼어내며) 이게 뭐가 괜찮아. 네 손에 피 묻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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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8
글쓴이에게
(제 손을 떼어내며 피난다는 말에 널 보며) 진짜? 아이씨, 많이 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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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8에게
아니, 많이는 아니고. 발등 까졌어. 약 가져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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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9
글쓴이에게
응. (네가 일어나자 저도 조심히 일어나 쇼파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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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9에게
(방에서 구급상자를 찾아 보는데 쉽사리 보이지 않자 널 부르는) 백현아, 구급 상자 어디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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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0
글쓴이에게
(소파에 앉아 널 기다리는데 저를 부르는 네 목소리에 일어나 방으로 가는) 책상 위에 없어? 그러면 왼쪽 서랍 밑에서 두 번째 칸 봐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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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0에게
(네 말에 서랍을 열고 구급상자를 찾는) 아, 찾았다. 가서 앉아 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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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1
글쓴이에게
되도록이면 움직여야지. 가만히 있으면 못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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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1에게
알았어, 가서 앉아. 약 발라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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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2
글쓴이에게
응. (먼저 방을 나가 소파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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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2에게
(널 따라가 구급상자에서 연고를 꺼내곤 네 발을 잡아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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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3
글쓴이에게
(네가 하는대로 얌전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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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3에게
(네 발에 연고를 바르고선 밴드를 붙여주는) 아, 너 학교 언제 갈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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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4
글쓴이에게
오늘 무슨 요일이야? 몇 시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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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4에게
오늘, 5월 1일 화요일. 열두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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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5
글쓴이에게
오늘 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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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5에게
오늘? 너 괜찮으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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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6
글쓴이에게
나는 상관없는데, 넌 뭐 일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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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6에게
응, 일 딱히 없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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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7
글쓴이에게
그럼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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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7에게
어, 나 설거지 하고. (일어나 구급상자를 서랍 안에 다시 넣고선 부엌으로 향하는) 아, 너 약 먹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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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8
글쓴이에게
약? 먹기 싫은데. 맛없어. 써. 안 먹으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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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8에게
안 돼. 꼭 먹어. (가방에서 네 약들을 꺼내 정리하곤 찻장에 넣어 놓은 뒤 오늘 먹을 치 약을 꺼내는) 으, 되게 많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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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9
글쓴이에게
(약이 많다는 네 말에 입술을 삐죽이며) 약 먹으면 뭐 해. 앞을 못 보잖아. 안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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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9에게
너 이것들 안 먹으면 큰일 나. 너 다시 병원갈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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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0
글쓴이에게
그래도 싫어. 나 몸 멀쩡하거든? 안 먹어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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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0에게
멀쩡하긴. 너 뼈 다 안 붙었어. 갈비뼈도 금 가서 숨 쉴 때 아프면서. 소염제니까 먹어. (약들을 살피다 눈에 띄는 항우울제에 인상을 찌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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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1
글쓴이에게
아니거든, 이제 안 아파. 나 회복력 빠르거든? 안 먹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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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1에게
고집 피우지 말고. (약봉지를 들고 네 옆으로 다가가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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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2
글쓴이에게
(제 옆에 앉는 네게서 조금 떨어져 앉으며 손을 들어 입을 가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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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2에게
(입을 가리는 네 손을 잡아 떼며) 먹어야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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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3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아떼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싫어, 안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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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3에게
너 약 더 늘려달라고 할거야. 어디 보자. 소화제, 소염제, 진통제, 항생제, 항우울제. (약을 짚어 얘기해 주다 아차하고 네 표정을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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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4
글쓴이에게
뭐가 그렇게 많아... (계속 나오는 약 이름들에 뚱해 있는데 항우울제라는 말이 걸려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드는) 항우울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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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4에게
(고개를 돌려 제게 재차 묻는 너에 머뭇거리다 대답하는)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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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5
글쓴이에게
나 항우울제도 먹어? 그건 왜 먹어?

/진짜 그거 왜먹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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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5에게
왜 먹긴. 너 지금처럼 뚱해 있으니까 먹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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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6
글쓴이에게
이때까지 항우울제 먹어서 이 정도야? 안 먹으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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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6에게
안 먹으면, 큰일 나지. 그러니까, 먹자.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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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7
글쓴이에게
잘도 먹겠다. 안 먹을 거야. 안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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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7에게
먹자. 안 먹으면 너 우울병자 된다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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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8
글쓴이에게
우울 병자 되고 말지. 안 먹어.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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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8에게
(네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자 재빨리 뒤를 따라 문을 열려는데 잠그어져 열리지 않는 문에 걱정 담긴 한숨을 내쉬며) 백현아, 문 열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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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9
글쓴이에게
(문고리를 돌리며 열라는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싫어. 약 안 먹인다고 하면 열어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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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9에게
약 먹기만 하면 되는데, 뭐가 싫어서 그래. 문 열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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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0
글쓴이에게
혓바닥에 닿으면 쓰단 말이야. 그거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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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0에게
(써서 싫다는 너에 다시금 한숨을 쉬며) 너 약 먹기 싫다고, 네 몸 망가뜨릴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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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1
글쓴이에게
어. 어차피 안 보여서 움직이기도 힘든데, 아파서 못 움직이면 일석이조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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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1에게
그래도, 빨리 열어봐. 약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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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2
글쓴이에게
싫어. 안 먹는다고 몇 번 말해. 짜증 나게 하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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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2에게
변백현, 너 어쩌려고 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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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3
글쓴이에게
내가 뭘. 약 안먹는다고 죽는 거 아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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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3에게
(그런 너에 할 수 없이 포기하곤 문고리를 돌리는) ...안 먹일게, 문 열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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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4
글쓴이에게
진짜로 안 먹일 거야? 네가 지금 거짓말 치는 거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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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4에게
어, 안 먹일게. 거짓말 아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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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5
글쓴이에게
(단호하게 거짓말 아니라는 네 말에 잠갔던 문을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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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5에게
(네가 문을 열자 널 끌어 안으며) 고마워, 문 열어줘서. 얼른 갈 준비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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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6
글쓴이에게
(문을 열자마자 끌어당겨 안는 너에 놀라 바르작 거리는) 너가 놔야지 갈 준비를 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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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6에게
응, 준비 하자. (네 몸을 떼어 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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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7
글쓴이에게
그냥 대충 패딩 하나만 걸치고 가면 될 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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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7에게
응, 그래. 뭐 입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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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8
글쓴이에게
옷장에 빨간색 패딩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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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8에게
으응, 꺼내 줄게. (옷장에서 네가 말한 빨간 패딩을 꺼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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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9
글쓴이에게
(제게 옷을 건네는 너에 받아들곤 입는) 근데, 이제 나 밖에 돌아다니려면 지팡이 필요하지 않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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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9에게
응, 필요해. (네가 입는 것을 보고 지퍼를 올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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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0
글쓴이에게
그럼 그것도 사야되는데, 어디서 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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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0에게
어디서 사긴. 인터넷에도 팔고, 병원에도 있더라. 걱정 마, 다 구해줄게. 네 눈 대신인데, 없으면 안 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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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1
글쓴이에게
그냥 나가지 말고 집에만 있을까... 돌아다닐 자신 없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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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1에게
자신이 없긴. 이럴까봐 내가 도와주겠다는 거야. 혼자서 돌아 다닐 수 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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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2
글쓴이에게
(네 말에 한숨을 쉬는) 나 이식받는 거 명단 적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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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2에게
당연하지. 적어 놨으니까 걱정 말아. (네 손을 제 팔에 올리곤)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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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3
글쓴이에게
(네 팔을 꽉 잡고 따라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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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3에게
(현관에서 네 신발을 신겨주곤 문 밖으로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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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4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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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4에게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선 계단이 나오자 멈추며) 앞에 계단 있는데, 내려갈 수 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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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5
글쓴이에게
응, 내려갈 수 있어. (자신 있게 발을 내딛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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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5에게
(발을 무작정 내딛는 널 불안하게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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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6
글쓴이에게
(널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벽을 짚으며 하나씩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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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6에게
(제 손을 놓고 벽을 더듬으며 내려가는 너에 더욱 신경을 곧추세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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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7
글쓴이에게
(벽을 더듬어 내려가다 다 내려왔다고 생각해 마음 놓고 발을 내려놓다 아직 계단이 남았었는지 잘못 디뎌 발목이 꺾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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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7에게
(네가 갑자기 계단에서 넘어지며 주저 앉자 놀라 널 일으키는데 자꾸만 주저 앉는 너에 한숨을 쉬며) 왜 그래, 어디 다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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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8
글쓴이에게
(구를뻔한 걸 겨우 땅을 짚어 몸을 바로 하는데 절 일으키는 너에 일어나려 하지만 꺾인 발목이 아파 자꾸 주저앉는) 발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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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8에게
(주저 앉은 채로 발목이 아프다는 너에 네 팔을 내 목에 걸게 하고선 널 조심스레 안는) 조심하지 그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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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9
글쓴이에게
(네게 안겨 웅얼거리는) 아니, 다 내려온 줄 알고 맘 놓고 있었는데 계단이 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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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9에게
항상 조심. 얼른 지팡이 사와야 겠다. 벤치에 앉혀줄게. (계단 옆 벤치에 널 앉히고서 택시를 부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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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0
글쓴이에게
(벤치에 앉아 발을 디디는데 작은 충격에도 아려오는 발목에 인상을 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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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0에게
(택시가 오길 기다리며 네 발목을 살피려 바지를 걷고선 야윈 발목의 옆 인대 부근을 살짝 누르는) 여기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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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1
글쓴이에게
(네가 바지를 걷어 한 곳을 누르자 찌르르 느껴지는 아픔에 눈을 질끈 감는) 아흐,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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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1에게
인대 늘어 났나 보다. 학교 갔다가 와서 바로 찜질하자. (네 발목에서 손을 떼고 마른 네 다리를 쳐다보는) 너 엄청 말랐어. 살 좀 찌워야 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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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2
글쓴이에게
이러다가 진짜 몸이 성한 날이 없겠네... (말랐다며 살좀 쪄야겠다는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아냐, 별로 안말랐어. 이정도면 적당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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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2에게
뭐가 적당해, 적당하긴. 친구들이 보면 놀라겠네. 애가 피폐해져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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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3
글쓴이에게
눈 안보인다고 하는 것보다 놀랄까. 살이야 엄청 먹으몀 다시 찐다지만 눈은 아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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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3에게
(네 시무룩한 모습에 손을 들어 네 뒷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네 눈동자 색보고 놀라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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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4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길을 피하며) 놀라기만 하면 다행이지. 아마 인상 찌푸리면서 욕할 걸 장애인 새끼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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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4에게
그럴 애들 없어. 누가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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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5
글쓴이에게
아마 나 안좋게 보는 애들? 아니면, 친했던 애들도 그럴 수 있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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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5에게
그럴 애들 없을거야. 걱정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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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6
글쓴이에게
없을 수가 없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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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6에게
(앞에 택시가 오자 네 손등을 쓰다듬으며) 택시 왔는데, 걸을 수 있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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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7
글쓴이에게
모르겠어. 걸어볼게. (벤치에서 일어나 절뚝거리며 아픈 걸 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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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7에게
(절뚝이는 널 부축하며 택시에 태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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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8
글쓴이에게
(택시에 타 주소를 말하자 출발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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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8에게
(몸을 시트에 기대곤 널 향해 고개를 돌려 네 얼굴을 찬찬히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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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9
글쓴이에게
(택시가 출빌하지 등을 기대고 피곤함을 느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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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09에게
(네 학교에 도착해 비용을 지불하고 널 부축하며 택시에서 내리는) 다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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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0
글쓴이에게
(택시에서 내려 찌뿌둥한 몸에 허리를 한번 펴곤 학교로 들어가는) 바로 앞에 시계탑 보이지. 그 건물 가야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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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0에게
시계탑? 아, 알겠어. (네 손을 팔에 올려주곤 앞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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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1
글쓴이에게
(절뚝거리며 네가 가는대로 따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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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1에게
(건물로 들어서는데 누군가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다가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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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2
글쓴이에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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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2에게
(네 친구로 보이는 그가 다가와 널 툭 치며 " 야, 너 왜 그 동안 안 나왔냐? 보고 싶어 죽는 줄. " 라 하자 경계심 어린 눈빛으로 남자를 주시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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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3
글쓴이에게
(제게 가까이 와 저를 치는 손에 고개를 돌리곤 말하는) 아, 종인이야? 그게 사정이 좀 있어서.

/애들 다나올기세zzzzzz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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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3에게
(네가 아는 사람인지 말을 받아치자 경계를 풀고선 둘의 대화를 지켜보는)


./ㅇㄴ 소설 써도 될 듯ㅋㄲㅋㅋㅋㄲ우리는 완벽하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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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4
글쓴이에게
(제가 고개를 돌리자 왜 그러냐며 제 얼굴을 돌려 저를 보게 하는 종인에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나 지금 좀 바빠서. 나중에 연락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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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4에게
(네 말에 알았다며 연락하라 말을 하곤 멀어지는 그에 널 바라보며) 아는 사람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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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5
글쓴이에게
(더이상 묻지 않고 물러나는 종인에 안도 하는) 어. 동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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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5에게
아, 이제 어디로 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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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6
글쓴이에게
3층으로 올라가면 학생과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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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6에게
응, 엘레베이터 타자. (널 엘레베이터 앞으로 이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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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7
글쓴이에게
(네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 엘리베이터에 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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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7에게
(엘레베이터를 타곤 삼 층을 누르고선 네 팔을 잡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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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8
글쓴이에게
(3층이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네 팔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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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8에게
(너와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고선 학생과가 보이자 그곳으로 널 이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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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9
글쓴이에게
(학생과로 들어가 휴학계를 내러왔다고 말하곤 서류를 작성하려 널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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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9에게
(제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너에 서류를 꺼내 볼펜을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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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0
글쓴이에게
너 휴학계 써봤으니까 내 것도 좀 써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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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0에게
응. (대강 알고 있는 정보를 적는) 교수님 도장 있어야 되겠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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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1
글쓴이에게
교수님 계시려나. 다른 건물 갔다 와야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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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1에게
다른 건물? 아, 서류 하나 내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그럼, 가자. (서류를 들고 다시 몸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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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2
글쓴이에게
여기는 본관이라서. (학생과를 나서며) 우리 과 건물로 가야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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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2에게
너 발목 괜찮아? 계속 절뚝거리는데. 오늘 아니어도 괜찮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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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3
글쓴이에게
그래도 온 김에 해버려야지. 계속 미루다가는 안 할 거 같아서. 혹시 주변에 편의점 보여? 바로 뒤 건물인데. 전면 유리창문으로 된 건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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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3에게
음, 아, 보인다. 저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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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4
글쓴이에게
응. 되게 이쁘지. 신축 건물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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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4에게
응, 예쁘네. 가자. (너를 이끌고 엘레베이터에 타고선 내려 건물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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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5
글쓴이에게
(밖으로 나와 오르막길을 걸어가는) 이쁘기만 하지, 가는 길은 여전히 짜증 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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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5에게
발목 많이 아프면 말해, 업어줄테니까. (큭큭 웃으며 너와 오르막길을 오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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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6
글쓴이에게
됐거든. 발목 아작나는 일이 있어도 안 업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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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6에게
(건물로 들어서 널 바라보는) 그 다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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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7
글쓴이에게
어, 교수님 방이... 아! 4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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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7에게
4층?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선 널 보며) 퇴짜 맞지 말고, 잘 말하고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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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8
글쓴이에게
나 교수님이랑 완전 친하거든? 우리 아빠보다 친해. 게다가 눈 안보인다는데 누가 안찍어주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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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8에게
장난이야, 장난. (엘레베이터가 멈추자 내리며) 다 왔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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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9
글쓴이에게
왼쪽에 있는 방. (노크를 하고 들어가자 반겨주는 교수님에 활짝 웃어 보이는) 교수님, 오랜만에 뵙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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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9에게
(네 교수님에게 목례를 하곤 방 밖으로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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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0
글쓴이에게
(교수님께 사정을 설명하자 걱정하는 목소리에 푸스스 웃으며 금방 수술 받을 거라고 말하곤 휴학계를 내러왔는데 도장이 필요해 왔다고 하니 바로 찍어주시는 교수님에 감사하다고 하곤 방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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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0에게
(네가 방을 나오기 전 볼 일을 보려 화장실을 찾아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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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1
글쓴이에게
(방을 나와 억지로 웃던 입꼬리를 내려 우울해진 기분에 눈물이 나와 눈물을 훔치곤 네 이름을 부르는데 답이 없자 더듬거리며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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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1에게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오려는데 아까 본 네 친구와 만나 작게 인사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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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2
글쓴이에게
(계속 네 이름을 부르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없어 그대로 주저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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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2에게
(인사를 하곤 웃으며 나오는데 너와 길이 엇갈려 방 밖에서 여전히 네가 나오길 만을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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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3
글쓴이에게
(쪼그려 앉아있자 발목이 아파 일어나는데 휘청이는 다리에 겨우 일어나 벽을 더듬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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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3에게
(네가 한참 나오지 않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방문이 열리길 기다리는데 방문이 열리고서 교수만이 나오자 너의 행방을 묻는, 네가 나간 지 한참 됐다는 교수의 말에 머리가 하얘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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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4
글쓴이에게
(1층이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 벽을 짚어가며 그나마 익숙한 구조에 쉽게 건물을 빠져나가는데 그다음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데 저를 치고 지나가는 사람에 밀려 그대로 엎어지는)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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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4에게
(네게 전화를 걸려 키패드를 누르다 네 핸드폰이 사고 때 이후로 부셔져 없다는 사실에 머리를 헤집고 건물을 돌아다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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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5
글쓴이에게
(손을 털고 일어나려다 발목이 아파 인상을 찡그리지만 그대로 있을 수 없어 참고 일어나 제게 괜찮냐고 물어오는 사람에 괜찮다고 대답하곤 죄송하지만 앞이 안 보여서 그런데 여기가 어디쯤 인지 알려달라고 한 뒤 천천히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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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5에게
(넓은 건물을 모두 찾아 보지만 없는 너에 한숨을 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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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6
글쓴이에게
(아까 왔던 길을 생각하며 천천히 내려가는데 모자란 사림 아니냐며 수군대는 사람들에 입술만 깨물곤 못 들은 척 지나가는데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어 발걸음을 빨리하다 앞에 오는 오토바이와 살짝 부딪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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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6에게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건물 밖으로 나가 건물 주위를 둘러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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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7
글쓴이에게
(그대로 바닥에 엎어지는데 아픈 갈비뼈에 숨을 못쉬며 꺽꺽 거리는) 아으, 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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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7에게
(건물 주위에도 없자 심란한 표정으로 아까 너와 걸었던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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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8
글쓴이에게
(사고에 사람들이 몰렸는지 시끄러워지는 주변에 바닥에 얼굴을 박고 끙끙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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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8에게
(네가 혼자 서류를 내러 갔을까 싶어 학교 본관으로 향하려는데 거리에 시끌 벅적하게 사람들이 몰려 있어 설마 하고 인파를 뚫고 다가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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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9
글쓴이에게
(식은땀을 흘리며 구경거리가 된 느낌에 수치스러워 눈물이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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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9에게
(인파를 뚫고 다가가는데 바닥에 쓰러진 익숙한 인영에 다급하게 뛰어가 너인 것을 알아채고 급히 널 들어올리는) 백현아, 왜 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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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0
글쓴이에게
아흑! (갑자기 들어올려지는 몸에 놀랄 틈도 없이 갈비뼈가 아파와 너를 밀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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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0에게
(네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저를 밀어내자 널 일단 바닥에 내려놓곤 주위 사람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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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1
글쓴이에게
(온몸이 아파 결국 참았던 눈물이 왈칵하고 터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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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1에게
(상황을 듣고 있는데 크게 울리는 네 울음 소리에 등을 돌려 널 업히게 해 달라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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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2
글쓴이에게
(끅끅거리며 제대로 숨도 못 쉬며 우는데 제 몸이 들리고 네게 업혀지자 바르작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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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2에게
(널 업은 채 급하게 그 자리에서 택시를 부르곤 사람들을 뚫고 나가 발을 구르며 택시가 서둘러 오길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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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3
글쓴이에게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에 네 어깨에 눈을 비비는) 아흐,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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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3에게
(택시가 오자 널 조심스럽게 앞으로 안고 타 인근 병원으로 향하며 우는 너의 손을 잡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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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4
글쓴이에게
(네 도움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해 네 손을 꽉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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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4에게
(인근 병원에 도착해 돈을 내고 내려 응급실로 널 안고 급히 달려가는, 널 침대에 눕힌 채 의사가 오길 기다리는) 백현아, 울지 말고. 정신 차려봐, 어디가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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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5
글쓴이에게
(택시에서 내려 절 안고 급하게 걸어가 침대에 절 눕히곤 물어오는 너에 작게 대답하는) ...뼈,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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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5에게
(뼈가 아프다는 너에 말없이 네 손을 꼭 잡고 있다 의사가 오자 손을 놓고 뒤로 물러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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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6
글쓴이에게
(의사가 와 제 상태를 보더니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냐며 네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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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6에게
(제게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냐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네, 몇 달전에 교통 사고 있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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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인상을 찌푸리던 의사가 획인은 해봐야 알겠지만 갈비뼈가 부러진 것 같다는 말을 하며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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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7에게
(의사가 인상을 찌푸리곤 갈비뼈가 심하게 부러저 폐를 찌른 것 같으니 수술을 해야 한다 하자 널 한 번 바라보곤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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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8
글쓴이에게
(네게 수술 동의서에 서명해달라는 간호사의 말을 뒤로하고 급하게 수술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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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8에게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수술실로 들어 가는 널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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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9
글쓴이에게
(수술실로 들어가 마취를 하곤 수술을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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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9에게
(수술실에서 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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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0
글쓴이에게
(4시간이 지나고 수술실 팻말에 들어와있던 불이 꺼지고 침대에 실려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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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0에게
(네가 4시간만에 침대에 실려 나오자 일어나 의사의 소견을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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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1
글쓴이에게
(수술을 마친 의사가 나와 갈비뼈가 하나가 부러진 게 아니라 두 개가 부러졌는데 하나는 절반가량 박혀있고 하나는 산산조각 나 여기저기 박혀 있던 탓에 출혈이 많아 위험할뻔 했다며 수술을 성공적이라는 말과 함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는)

/의료 쪽에는 무식해소... 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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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1에게
(퇴원을 한 지 하루만에 다시 입원하게 된 게 저 때문인 것만 같아 입술을 깨무는)

.
.
./괜짜나하하핳 갈비뼈 한 다서여섯개 정도 부러지면 응급수술하는데 박혀서 숨 못쉴 정도면 이해한당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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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2
글쓴이에게
(병실로 옮겨져 간호사가 아직 마취가 덜 풀려 조금 있다 깨어날 거라는 말을 남기곤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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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2에게
(간호사가 나가고서 네 손을 잡고 미동없는 널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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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3
글쓴이에게
(핏기 없는 얼굴로 평온하게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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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3에게
(네가 자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얼굴을 조심히 쓸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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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4
글쓴이에게
(제 얼굴에 손을 대자 인상을 찌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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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4에게
(인상을 찌푸리는 너에 손을 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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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5
글쓴이에게
(인상을 찌푸린 그대로 눈을 뜨곤 깜빡이며 몸에 느낌이 없어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을 못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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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5에게
(네가 눈을 뜨자 한참동안을 쳐다보다 말을 건네는) 백현아, 이제 좀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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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6
글쓴이에게
(들리는 네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아니, 죽고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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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6에게
(고개를 돌리며 죽고싶다는 말을 무표정하게 하는 너에 한숨을 작게 내쉬곤 네 손을 잡는) 그런 말 하지 말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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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7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아오는 네 손을 쳐내다 아파오는 몸에 탄성을 뱉는) 아읏, 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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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7에게
(네가 아픈 지 탄성을 내뱉자 잡았던 손을 놓으며) 너 갈비뼈 심하게 부러졌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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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8
글쓴이에게
(네 말에 헛웃음을 지으며) 왜 안 죽었대. 다 부러져서 죽어버렸어야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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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8에게
그런 말 하지 말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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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9
글쓴이에게
내가 내입으로 말하는데 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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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9에게
(네 퉁한 대답에 한숨을 쉬고 네 눈가를 쓸어주는) 미안해. 나 많이 찾았을텐데, 길이 엇갈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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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0
글쓴이에게
병'신 놔두고 튄 줄 알았지. 그래서 혼자 가려다 이 꼴 났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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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0에게
내가 왜 널 두고 가겠어. 퇴원하면, 전화기 하나 맞추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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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1
글쓴이에게
싫어. 콱 뒤져버릴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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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1에게
백현아, 그런 말 말래도. 네가 왜 죽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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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2
글쓴이에게
살 이유가 없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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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2에게
살 이유가 왜 없어. 네가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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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3
글쓴이에게
없어. 혼자 밥도 못 먹고, 나가지도 못하고. 할 수 있는 게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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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3에게
노력하면 되지. 노력하면 할 수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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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4
글쓴이에게
너나 해. 나 그냥 죽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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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4에게
(자꾸만 죽는다는 너에 어떠한 위로도 섣불리 해줄 수 가 없어 가만히 앉아 입술만 물고 있는데 제게 걸려 오는 엄마의 전화에 일어나는) 백현아, 전화받고 금방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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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5
글쓴이에게
가서 오지마. (날카롭게 말하곤 이불을 덮어쓰는)

/나 이제 자해 ㄱ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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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5에게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는데 통화가 길어지는)

.

./뭘로 할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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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6
글쓴이에게
(문을 열고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몸을 일으키는)

/손목긋는게 제일 이지 않으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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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6에게
(자꾸만 통화가 길어지는)

.

./갈비뼈 부러졌는데ㅜㅜ커터칼이 있을까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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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7
글쓴이에게
(작음 움직임에도 아파오는 갈비뼈에 숨을 내쉬는)

/굳이 커터칼 아니고 유리병이 있지않소! 병실에는 꽃이 담긴 유리병이 있는 것으로 합시다 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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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7에게
(드디어 통화가 끝나고 네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병실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

./굳굳!!!!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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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8
글쓴이에게
(침대에서 내려와 잠깐 숨을 쉬었다 발을 내딛는데 아직도 느껴지는 발목의 통증에 휘청거리며 앞으로 꼬구라 지려하자 허우적 거리는데 뭔가를 친 느낌에 의문을 가지자 그 순간 파열음이 들리고 피할 새도 없이 산산조각 난 무언가의 위로 손을 짚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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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8에게
(병실로 들어서는데 큰 파열음이 들려 놀라 네가 있을 침대로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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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9
글쓴이에게
(손에 날카롭게 박히는 무언가에 신음을 흘리며 손을 떼는데 훅 끼치는 꽃 향기에 깨진게 꽃병인가 싶은, 무엇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는 내 자신에 스스로가 한심해 자괴감이 찾아와 유리가 더 깊이 박히는 줄 모르고 손을 더듬어 유리조각을 찾아 들어 덜덜 떨리는 손으로 손목에 가져다 대는)

/급전개 유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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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9에게
(네가 침대에 엎자 다급하게 고개를 돌리는데 깨진 꽃병 조각을 피가 흐르는 손으로 쥐고 있는 네가 보여 눈을 크게 뜨는) 변백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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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0
글쓴이에게
(통화를 마치고 들어왔는지 제 이름을 부르는 네 쪽을 한번 보곤 눈물을 흘려대며 손에 힘을 줘 손목에 피가 나는) 오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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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0에게
(네가 손을 세게 쥐자 피가 흘러 다가가려는데 네가 오지 마라하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네게 옮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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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1
글쓴이에게
(말이 없는 너에 유리를 깊게 박아 넣으며 인상을 쓰는) 오지 말랬어. 나 여기서 조금만 손 놀려도 바로 인생 끝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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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1에게
(네가 더욱 유리를 쥔 손에 힘을 주며 인상을 쓰곤 제게 목숨을 가지고 협박을 하자 머릿속이 뒤집어지는) 백현아, 그거 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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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2
글쓴이에게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야 돼? (피가 흐르는 느낌이 들자 그제야 축축해지는 제 무릎이 느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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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2에게
백현아, 제발 그거 놓으라고. 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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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3
글쓴이에게
싫어. (말을 끝으로 그대로 손목을 긋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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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3에게
(네가 손목에 있는 힘껏 유리를 박아 넣자 피가 주위로 튀기는, 멍해져 널 바라보다 서둘러 호출벨을 누르곤 몸을 잘게 떨며 피를 쏟아내는 너에게 다가가는) 백현아, 정신 차려봐.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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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4
글쓴이에게
(손목을 긋자 피가 분출되는 느낌과 동시에 몸에 힘이빠져 그대로 쓰러지는데 제게 다가와 몸을 끌어안고 제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가 웅웅 울리고 몽롱해지는 정신에 그대로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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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4에게
(의사가 병실로 들어와 피를 쏟아 내는 널 보자 마자 긴급을 넣는, 의사 여러명이 와 널 살피고선 서둘러 침대로 옮기곤 수술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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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5
글쓴이에게
(수술실로 가 수술을 하는데 바로 동맥 주변까지 파인 손목에 피를 많이 흘려 수혈을 하곤 손목을 치료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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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5에게
(네가 들어간 지 다섯 시간이 지나서야 의사가 마스크를 벗으며 나와 제게 수술은 잘 됐다 얘기하는, 수술은 잘 됐지만 환자가 손목을 그으면서 힘줄까지 끊겨 수술한 손목은 사용하기가 힘들 것이라 얘기하는)

.
/실제로 손목을 긋고 죽으려면 손목 반 이상을 잘라내야 한대ㅜㅜ힘줄도 끊기는 거지..후으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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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6
글쓴이에게
/나도 동맥이라고 싸놓고 맞나 싶어 칮아보고욌엌ㅋㅋㅋㅋㅋㅋㅋ 성한곳이 없다.... 백현아 먄...

(손목과 양 손에 붕대를 감고 수술실에서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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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6에게
(네가 붕대를 감고서 나오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다 눈물이 고이는, 의사가 제게 네가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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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7
글쓴이에게
(거의 죽은 사람처럼 침대에 누워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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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7에게
(네가 병실로 옮겨지고 침대에 핏기 없이 말간 얼굴로 미동 없이 누워 있는 것을 보며 꼭 제 탓인 것 같아 흐느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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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8
글쓴이에게
(제가 눈을 떠 세상을 보는 꿈을 꾸며 눈물을 흘리는)

/너무 슬포....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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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8에게
(네가 눈물을 흘리자 손을 들어 눈물을 닦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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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9
글쓴이에게
/타임워프 해야징... 요새 자주한다 ㅎㅎㅎㅎ

(꼬박 3일을 자다 움찔거리며 눈을 뜨는데 살아있다는 걸 알려주듯 아픈 몸에 눈물이 흐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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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9에게
(삼일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 너에 불안이 겹쳐오는데 네가 눈가를 파르르 떨더니 눈을 뜨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는)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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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0
글쓴이에게
(제 이름을 부르는 너에 살아있음을 여실히 느끼며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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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0에게
(네가 고개를 제게서 돌리자 죄책감에 코 끝이 아려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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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1
글쓴이에게
(고개를 돌린 채로 말을 하는데 잠긴 목소리가 갈라지는) ...나 좀 죽여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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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1에게
(저를 좀 죽여달라는 너에 말없이 네 볼을 쓰다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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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2
글쓴이에게
(제 볼을 쓰다듬는 네 손길을 피하며 울먹거리는) 제발, 나 살기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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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2에게
(살기 싫다며 울먹이는 너에 저도 눈물이 고이는) ...살아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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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3
글쓴이에게
(결국 엉엉 울며 애원하는) 제발, 어? 전처럼 나 때려도 되니까 나 좀 죽여줘... 살기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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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3에게
(엉엉 우는 너에 어떤 위로도 해줄 수가 없어 가만히 젖은 눈으로 너만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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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4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링거를 뽑아버리는)

/왼쪽 손목 못쓰는 걸로 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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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4에게
(네가 링거 바늘을 뽑아 버려 손등에서 피가 새어나오자 호출벨을 누르고 네 오른쪽 팔을 눌러 못 움직이게 하는)

.

./그러자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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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5
글쓴이에게
놔! (제 오른쪽 팔을 누르는 너에 뿌리치려는데 왼손에 힘이 안들어가자 인상을 찌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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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5에게
(네 팔을 잡은 채로 의사가 오길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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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6
글쓴이에게
(벗어나려 발버둥치는데 문소리가 들리고 저를 말리는 사람에 그대로 몸이 눌리는) 하지마! 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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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6에게
(의사가 와 발버둥치는 널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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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7
글쓴이에게
(절 잡아 누르는 의사에 씩씩거리며 버둥거리던 몸을 멈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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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7에게
(네가 버둥거림을 멈추자 의사가 네게서 내려와 제게 당분간은 신경안정제를 투여할거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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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8
글쓴이에게
(몸이 힘드니 감정이 뒤죽박죽이 돼 이번엔 울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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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8에게
(씩씩댐을 멈추고 서럽게 우는 너의 옷소매를 걷고서 의사가 신경안정제를 주사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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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9
글쓴이에게
(제 옷소매를 걷고 무언가를 주사하는 의사에 팔을 뿌리치고 일어나 침대를 내려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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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9에게
(네가 팔을 뿌리치고 침대에서 내려오자 의사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간호사를 통신기로 부르고선 널 잡아 눕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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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0
글쓴이에게
아, 진짜 싫다고!!!!!!!!!!! (빌악을 하며 아까보다 격하게 움직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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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0에게
(발악을 하는 너에 간호사가 들어와 의사를 도와 네 팔과 다리를 잡고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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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1
글쓴이에게
(여러사람이 제 팔 다리를 잡자 안되겠다 싶어 흐느끼는) 싫어요, 저 나갈래요...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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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1에게
(흐느끼는 너에 간호사와 의사가 한숨을 쉬곤 서로 어떻게 할 지 의견을 나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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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2
글쓴이에게
(끅끅거리며 애원하다 제 풀에 지쳐 얌전히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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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2에게
(네가 애원하며 울다 얌전해지자 간호사 한 명이 링거를 다시 꽂고선 네가 뺄까 테이핑을 여러번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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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3
글쓴이에게
(링거가 살을 파고드는 느낌에 인상을 찡그리는데 테이핑을 여러번 하는 손짓에 보이지 않는 눈으로 한번 흘끗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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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3에게
(네 손에 테이핑을 하고선 의사가 다른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보호장구를 침대 밑에다 묶고 네 손에 채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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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4
글쓴이에게
(제 손에 채워지는 보호장구에 손을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내가 씨'발 정신병자도 아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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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4에게
(의사가 그런 너를 보며 환자분 보호를 위해서라 말한 뒤 병실을 빠져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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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5
글쓴이에게
거짓말이잖아!!! (의사가 나간 문쪽을 쳐다보며 소리치곤 팔을 움직이려 할 때마다 자꾸 철컹 꺼리는 보호장구에 욕지거리를 내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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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5에게
(네가 팔을 움직이며 욕설을 내뱉자 작게 인상을 찌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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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6
글쓴이에게
(자꾸 꼬이는 일들에 감정까지 뒤죽박죽이라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에 소리를 지르는) 아아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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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6에게
(네가 발악하며 소리를 지르자 작게 한숨을 쉬곤 네 입을 손으로 막는) 변백현, 어리광 그만 피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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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7
글쓴이에게
(제 입을 막는 네 손을 세게 물자 손을 떼는 네게 소리치는) 입 닥쳐. 너도 꺼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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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7에게
(네가 내 손을 세게 물자 놀라 작게 비명을 지르며 손을 떼는)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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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8
글쓴이에게
그러게 차에 치였을 때 뒤지게 내버려 두지 그랬어. 손목 그었을 때 내버려 두지 그랬냐고! 죽고 싶은 사람 자꾸 살리는 게 더 거지 같은 거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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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8에게
네가 사람인 건 잘 알면서, 왜 자꾸 개,같은 짓을 하냐고. 네가 개,새끼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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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9
글쓴이에게
그래, 개'새끼다. 그럼 좀 죽게 냅둬. 자꾸 살리지 말고. 네 탓 안할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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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9에게
(그런 너에 참던 화가 터져 네 뺨을 거세게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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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0
글쓴이에게
(제 뺨을 세게 치는 너에 고개가 돌아가자 헛웃음을 터트리는) 이때까지 때리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대? 더 때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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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0에게
(네게 뺨을 치고서 저도 놀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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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1
글쓴이에게
더 때리라고! 이때까지 병'신 뒤치다꺼리하느라 빡쳤을텐데, 속 풀릴 때까지 때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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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1에게
미안해, 백현아. 나도 모르게, (네 부어오른 뺨을 매만지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정신 차려, 제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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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2
글쓴이에게
(제 뺨을 만지는 네 손에 고개를 돌리며) 손 치워 씨'발'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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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2에게
(네 심한 욕설에 잠시 멍하게 있다 네 뺨을 만지던 손을 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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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3
글쓴이에게
씨'발 존'나 짜증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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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3에게
(제가 널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이 자꾸만 밀려와 눈물을 네 얼굴에 떨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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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4
글쓴이에게
(제 볼에 툭툭 떨어지는 물에 인상을 찡그리는) 너 설마 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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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4에게
(한 번 터진 눈물이 멈추지 않아 묶인 네 손을 잡고 소리 없이 흐느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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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5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고 흐느끼는 너에 가증스럽다는 생각을 하는) 허, 지'랄한다 진짜. 왜 니가 쳐 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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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5에게
(소리없이 끅끅대며 울다 눈물을 멈추려 네 손을 놓고선 눈가를 비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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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6
글쓴이에게
지금은 니가 울던 뒤지던 별로 동정심도 안 생기거든? 쇼하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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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6에게
(쇼하지 말라는 너에 눈물을 애써 멈추고 한껏 젖은 목소리로 네게 애원하는) 백현아, 제발. 정신차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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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7
글쓴이에게
뭐, 나지금 존'나 정상이야. 니 맘대로 사람 정신병자 만들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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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7에게
정상이면, 왜 그런 소리를 한 건데, 왜. 죽여 달라고 하는 게 정상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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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8
글쓴이에게
정상적인 사람은 죽여달라고 하면 안 돼? 비정상인 사람만 그 소리 해야 되냐고. 살기 싫으니까 죽여달라고 하잖아. 아니면 내가 혼자 죽을 테니까 살리질 말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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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8에게
네가 죽는 걸 내가 어떻게 두고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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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9
글쓴이에게
죽어도 너 없을 때 죽을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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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9에게
네 옆에 계속 있을거야. 너 죽는 꼴 못 봐. 너 죽으면, 나도 죽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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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0
글쓴이에게
그러던가. 네 목숨이지 내 목숨은 아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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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0에게
응, 나도 죽을 거야. 나나, 너나 같이 죽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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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1
글쓴이에게
그럼 손 풀어. 먼저 죽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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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1에게
응, 풀어 줄게. (네 묶인 손을 풀어주며) 그 대신, 망설이지 말고. 조금이라도 살고 싶은 마음있으면, 당장 멈춰. 너 떠나고 네 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지 잘 생각해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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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2
글쓴이에게
짐이 될 바엔 나쁜 새끼 자처하고 죽을 건데. (네가 팔을 풀어주자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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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2에게
짐 되는 건 죽고 나서 부터야. 네가 죽고 나서, 가족들, 친구, 세훈이 마음에 어떤 상처가 남는지, 넌 이기적이여서 그런 건 신경도 안 쓰겠지만. 여러 사람 같이 죽이고 가는 거지, 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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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3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병실 문을 열며) 그것도 금방 잊혀져. 슬퍼 하는 거, 기억하는 거 잠깐이야.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잊히는 거고, 어쩌다 얘기 나오면 그때만 숙연해지고 끝이라고. 이번에도 살아남으면 그땐 죽겠다는 생각 안 할게. 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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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3에게
응, 그러면. 죽어 버려. 아, 여기서 죽어. 다른 사람들 피해 주면서 가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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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4
글쓴이에게
싫은데. 내가 죽는 순간까지 왜 남들을 신경 써야 되는데? 지들이 나한테 뭘 해준게 있다고? 나 이기적이라서 그런거 몰라. (말을 마치고 병실을 나가는)

/후덜덜... 이제어쩌지... 일 쳐버려쪙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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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4에게
(널 따라 나가 팔을 붙잡아 병실로 끌고 들어 오며) 그러면 너는 그 사람들한테 뭘 해줬는데. 병원에 다른 환자들은, 매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해. 하루만, 또 하루만. 너처럼 스스로 목숨 끊는 사람들 보면, 어리석어서 못 견뎌. 왜냐고? 살고 싶어도 못 사니까.

.

./두려워서 포기해야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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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5
글쓴이에게
(병실을 나오자마자 저를 잡아 다시 병실로 들어가는 너에 손을 뿌리치곤 울먹이는) 나는 살고 싶지 않다고, 죽고 싶다고. 이 꼴로, 앞도 못 보는 장애인인데. 나한테 뭐가 남았어? 미래가 있어 뭐가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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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5에게
너는 행복한 걸 모르나봐. 끝까지 죽을만큼 아파도, 가족들 생각만 하면서 가는 사람들이 몇인데. 네가 아프길 해, 뭘 해. 눈을 못 봐? 넌 지금까지 보고 살았잖아. 태어나고서부터, 평생 죽을 때까지 가족들 얼굴, 사랑하는 사람들 얼굴도 모르고 죽는 사람들도 있는데, 넌 다 누렸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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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6
글쓴이에게
차라리 모르는 게 낫지. 멀쩡하게 보다가 갑자기 안 보이는 게 어떤 느낌인지 너는 알아? 애새끼가 된 느낌이야.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배워되는 애새끼. 이식수술 언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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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6에게
애새끼라도 할 수 있는 걸 소중하게 여겼어야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인데. (네 몸을 끌고 화장실로 밀어넣으며) 컵 깨서 줄게, 빨리 죽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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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7
글쓴이에게
(말없이 네가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가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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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7에게
왜 울어, 죽고 싶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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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8
글쓴이에게
(네 말에 서럽게 울며 고개를 젓는) 안 죽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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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8에게
(죽지 않을거라는 널 화장실에 집어 넣고선 컵을 던져 깨뜨린 뒤 네게 조각하나를 쥐여 주며) 죽으라니까. 죽고 싶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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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9
글쓴이에게
(제 손에 날카로운 조각을 쥐어주는 너에 손을 벌려 조각을 떨어뜨리는)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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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9에게
왜 또 변덕이야. 괜히 또 이러다가 죽고 싶다고 난리치는 꼴 못 봐. 그냥 죽어 버리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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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0
글쓴이에게
나 진짜 죽어? 진짜로? 난리 안 칠 거야, 안 죽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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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에게
(안 죽을 거라는 너를 멍하니 바라보다 작게 웃으며) 정신 차렸네, 이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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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1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다 네 눈치를 보는) ...나 이제 나가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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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1에게
당연하지. 빨리 나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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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2
글쓴이에게
(걸음을 옮겨 문을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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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2에게
(화장실 문을 열고 널 부축해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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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3
글쓴이에게
(네 부축을 받아 침대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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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3에게
(침대에 앉은 너의 젖은 눈가를 손으로 닦아주며) 다 새롭게 시작해야 돼. 글씨 읽는 법 부터, 걷는 것 까지. 네가 말한 애새끼처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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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4
글쓴이에게
(제 눈가를 쓸어주는 네 손길을 받으며 시무룩 해 하는) 싫은데... 어려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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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4에게
너가 자초한 일이야. 죽으려고 했던 나말린 것도 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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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반박할 만한 말이 없어 입술만 삐죽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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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5에게
(입술을 삐죽이는 네 볼을 잡아 당기며) 울고 싶으면, 울어. 참기만 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지.

.

./씻고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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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스멀스멀 차오르는 눈물에 결국 소리 내어 우는)

/나도 씻으러 간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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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6에게
(네가 소리를 내어 울기 시작하자 등을 조심스럽게 토닥이며) 참고 있던 거, 오늘 다 풀고. 내일부터는, 울지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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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7
글쓴이에게
(제 등을 토닥이는 네 손길에 안아달라는 듯 팔을 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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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7에게
(네가 팔을 벌리자 너를 내 품으로 껴안아 토닥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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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8
글쓴이에게
(네 품에 안겨 더 서럽게 우는) 으이, 나, 무서워...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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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8에게
(서럽게 우는 널 안고서 토닥이며) 무서워 하지마, 내가 너 지켜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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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9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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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9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의 적셔진 눈가를 닦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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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0
글쓴이에게
(한참을 울다 진정된 듯 색색 숨을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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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0에게
(네가 몇 분을 울다 진정이 된 듯 숨만을 내뱉자 널 침대에 눕혀주며) 이제, 쉬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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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1
글쓴이에게
(저를 침대에 눕히곤 이불을 덮어주는 너를 보다 손을 뻗는) 손잡아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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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1에게
(손을 뻗으며 잡아달라는 너에 손을 맞잡아주며) 응,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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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2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곤 깍지를 끼는) 나, 이제 왼손도 못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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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2에게
...응, 힘들거래. 네가 그으면서, 힘줄을 끊어버렸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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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3
글쓴이에게
...그래? (네 말에 한숨을 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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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3에게
너, 지금도 후회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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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잠깐 생각하곤) 조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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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4에게
이젠, 후회할 짓 하지말자. 아픈 거 알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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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5
글쓴이에게
몸이 힘드니까 아픈 거보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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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5에게
그러니까, 힘든 일 그만 하자고. 죽고 싶은 생각 안 들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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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6
글쓴이에게
응... 이제 안 그럴게. 그니까 네가 옆에 있어주면 안 돼? 아, 아니다. 너 학교 다녀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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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6에게
옆에 있을게. 학교 다니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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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7
글쓴이에게
너 없을 때 나 다치면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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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7에게
네가 다치긴 왜 다쳐. 조심하면 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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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8
글쓴이에게
혹시라도...? 뭐, 집 밖에 안나가면 되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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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8에게
걱정하지 마. 너 다칠 일 없게 할 거야. (네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다칠 일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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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9
글쓴이에게
응응. 빨리 이식이나 받았으면 좋겠다. 답답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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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9에게
일 년에 기다리는 사람이 수 천명이야. 일 년에 받는 사람은 천 명도 안 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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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0
글쓴이에게
기다리다 나이 다 차서 죽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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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0에게
그래도, 희망은 걸어 봐야지. 볼 수 있게 해줄게. 네 얼굴 피폐한 거 못 보여줘서 아쉽네. (키득키득 웃으며 손을 잡아 주물럭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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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삐진 척하며 잡은 손을 털어내는) 흥, 그래도 귀여운 외모는 어디 안가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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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1에게
맞아, 예쁜 건 어디 안 가. 네가 제일 예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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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2
글쓴이에게
(예쁘다는 네 말에도 한숨을 쉬는) 그래도 못보는 건 진짜 힘들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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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2에게
응, 힘들지. 그래도, 다시 볼 때까지만 참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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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3
글쓴이에게
20대 가기 전에 뜨게 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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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3에게
응, 그렇게 해주고 싶어. 서른 살 넘어가도 못 보면, 나를 매우 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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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4
글쓴이에게
그땐 니 눈을 찔러버릴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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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4에게
같이 못 보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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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5
글쓴이에게
응. 그리고 같이 죽는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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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5에게
너무 슬프기만 한 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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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6
글쓴이에게
혼자 아니라 둘이니까 그나마 덜 비극적이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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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6에게
그래, 그러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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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7
글쓴이에게
내 애인 하고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눈 뜨게 만들어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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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7에게
응, 최대한 초스피드로.

.

./타임워프각...퇴원 해야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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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8
글쓴이에게
(네 말에 만족스럽다는 듯 웃는)

/고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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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8에게
(이 주가 지나고 퇴원 준비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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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9
글쓴이에게
(퇴원 준비를 하곤 갈 준비를 하는) 한 달 내내 병원에 있었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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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9에게
응, 한 달 내내. (택시를 미리 부르곤 짐을 챙겨 널 부축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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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0
글쓴이에게
(네 부축을 받아 병원을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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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0에게
(집에 가 네 생일선물을 줄 생각에 기분이 좋은, 도착해 있는 택시에 널 태우고선 저도 타곤 목적지를 얘기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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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1
글쓴이에게
(기분이 좋은 듯한 네 목소리에 갸우뚱하는) 기분 좋은 일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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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1에게
응, 엄청. (갸웃거리는 너에 웃으며 네 손을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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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2
글쓴이에게
왜 좋은데? 나 퇴원해서? (제 손을 잡아오는 손을 맞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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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2에게
응, 그런 것도 있고. (택시가 도착하자 비용을 지불하고 널 부축해 내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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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3
글쓴이에게
(택시에서 내리며) 그런 것도 있고? 또 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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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3에게
있어. 가자. (기분이 좋아 널 한손으로 들어 안고선 다른 손으론 짐을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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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4
글쓴이에게
으엉! (갑자기 들린 몸에 놀라 네 목을 껴 안는) 뭐야? 갑자기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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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4에게
그냥- 좋아서. (널 안고 순식간에 계단을 오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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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5
글쓴이에게
(걸음을 빨리하는 너에 진짜 무슨 일인가 싶은) 왜, 뭔데? 나 안 무거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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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5에게
응, 가벼워. (계단을 올라 아파트 엘레베이터 앞에서 널 내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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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6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 앞에서 내려주는 너에 너를 쳐다보는) 오늘따라 왜 이래? 무슨 날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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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6에게
아니, 그냥 오월 이십이일인데. (엘레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잡은 네 손등을 두드리며) 엘레베이터 왔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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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7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발을 디뎌 들어가는) 뭔가 수상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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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7에게
수상하긴, 수상할 것도 많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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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8
글쓴이에게
아니면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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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8에게
응. (엘레베이터가 멈추자 네 팔꿈치를 잡고선 엘레베이터를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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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9
글쓴이에게
(도어락을 풀고 집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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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9에게
(집으로 들어가선 아침에 밖을 나가 사가지고 온 케이크를 서둘러 냉장고에 집어 넣곤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지팡이를 한 곳에 두는) 아, 얼마만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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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0
글쓴이에게
(집안으로 발을 디디며) 진짜, 얼마 만에 다시 오는 집인지. 이번엔 좀 오래 붙어있고 싶은데. (킥킥대며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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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0에게
응, 그래. (급 까칠한 말투로 웃음을 참으며 건성으로 대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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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1
글쓴이에게
대답하는 것 좀 봐. 완전 재수 털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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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1에게
어, 재수. 아, 나 전화 좀 하고 온다. (하며 베란다로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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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2
글쓴이에게
응. (네가 베란다로 나가자 쇼파에 앉아 다리를 흔드는)

/벌써 댓글이 2천개가 넘어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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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2에게
(전화를 한다 핑계를 대곤 나와 표정을 굳히곤 연기할 준비를 하는)

.

./워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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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3
글쓴이에게
(네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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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3에게
(한참동안을 웃음과 씨름하다 감정을 잡곤 베란다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는) 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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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4
글쓴이에게
(갑자기 부르는 너에 고개를 드는)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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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4에게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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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5
글쓴이에게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갸우뚱하며) 뭐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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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5에게
뭐가 뭐긴. 모르는 척 좀 그만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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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6
글쓴이에게
말을 해야 알지. 내가 뭘 모르는 척 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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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6에게
존, 나 어이 없네. 사람 통수 치니까 좋냐? (웃음을 애써 참아 가며 나가는 척 현관문을 세게 열고 다시 닫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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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7
글쓴이에게
(자꾸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너에 인상을 찡그리곤 나간 듯한 소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왜 저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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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7에게
(네 반응이 미미하자 아쉬운 듯 입을 다시고 소리가 들리지 않게 깨금발로 걸어가 식탁 위에 올려진 생일모자를 들고 숫자를 센 뒤 네 머리에 씌우는) 워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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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8
글쓴이에게
(조용하던 집에 갑자기 네 목소리가 들리며 머리에 씌워지는 무언가에 놀라 팔을 휘두르는)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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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8에게
(네가 팔을 휘두르자 팔에 얼굴을 맞고선 작게 신음하곤 황급히 냉장고에서 케이크를 꺼내 초를 꽂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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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9
글쓴이에게
(제가 휘두른 팔에 맞았는지 작게 신음하는 너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야, 맞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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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9에게
(초를 꽂은 뒤 일어난 널 다시 앉히고선 홀로 피식 웃으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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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0
글쓴이에게
(저를 앉히더니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너에 눈만 깜빡거리는) 나 생일 아닌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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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0에게
그래도, 생월은 맞잖아. 오월 육일 날 못 해준 거, 해주는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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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1
글쓴이에게
그래? 고마워. 근데, 아까 한 말은 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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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1에게
그거, 구라. 솔직히, 큰 반응을 기대하고 한 건데. 네 반응이 미적지근 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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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2
글쓴이에게
존'나 뜬금 없었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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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2에게
이씨, 아쉽네. 빨리 초 끄고 소원 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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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3
글쓴이에게
촛불 어디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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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3에게
네 바로 앞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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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4
글쓴이에게
그래? (내 앞에 있다는 말에 바람을 여러번 부는) 다 꺼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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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4에게
응, 다 껐어. 소원 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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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5
글쓴이에게
(눈을 김고 손을 모아 기도하고 다시 눈을 뜨는) 다 빌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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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5에게
빌었어? 음, 선물 줘야겠다. (케이크에 꽂힌 초를 모두 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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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6
글쓴이에게
선물도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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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6에게
당연하지, 생일 선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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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7
글쓴이에게
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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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7에게
(궁금해 하는 널 뒤로 한 채 구석 한 켠에 둔 흰지팡이를 들고 나오는) 뭐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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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8
글쓴이에게
내가 어떻게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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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8에게
뭐야, 까칠하게시리. (씨익 웃으며 네 손을 잡고 지팡이를 쥐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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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9
글쓴이에게
너무 광범위하니까 그러지. (그때 제 손에 뭔가를 쥐여주는 너에 만지작거리는) 지팡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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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9에게
응, 흰색 지팡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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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0
글쓴이에게
(한참을 밀없이 만지작 거리는) ...고마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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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0에게
(그런 너를 보고 흐뭇하게 웃으며) 또 있지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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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1
글쓴이에게
또? 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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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1에게
(제 외투 주머니에서 얇은 금 목걸이를 꺼내 네 뒤로 가 목에 걸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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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2
글쓴이에게
(목에 느껴지는 금속 느낌에 네게 묻는) 목걸이?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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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2에게
그냥, 네 이니셜 넣었어. (베시시 웃으며 널 바라보는) 잘 어울리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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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3
글쓴이에게
(제 목에 걸린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이렇게까지 안 해줘도 되는데... 고마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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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3에게
고맙긴. 케이크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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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4
글쓴이에게
응. (해맑게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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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4에게
(해맑게 웃는 널 보며 덩달아 미소를 짓고선 칼로 케이크를 잘라 접시에 덜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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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5
글쓴이에게
(케이크를 제 앞에 놔주곤 포크를 쥐어주는 너에 더듬어 접시를 잡곤 케이크를 먹는) 맛있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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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5에게
맛있지. 내가 특별히 골라 왔다. (저도 케이크를 한입 먹다가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따라 네 왼쪽 편에 두는) 왼쪽은, 우유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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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6
글쓴이에게
응, 고마워. (말 없이 케이크를 먹다 말을하는) 너는 뭐 가지고 싶은 거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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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6에게
나? 나는, 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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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7
글쓴이에게
(네 말에 피식 웃으며) 나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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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7에게
네 뽀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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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8
글쓴이에게
뽀뽀? 뭐, 뽀뽀쯤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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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8에게
해줄거야? (일어나 네 옆으로 다가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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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9
글쓴이에게
(제 옆으로 와 앉는 인기척에 쳐다보며) 받은게 있으니까, 줘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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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9에게
(네게 볼을 들이밀며 웃는) 뽀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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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0
글쓴이에게
(손을 들어 네 얼굴을 더듬다 잡고 네 볼에 뽀뽀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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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0에게
(내 볼에 짧게 입맞추는 너에 푸스스 웃음을 터뜨리며) 고마워, 변백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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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1
글쓴이에게
(계속 네 볼을 잡고 있다 저를 보게 만들며) 입에도 해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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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1에게
응, 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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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2
글쓴이에게
그럼 눈 감아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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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2에게
(눈을 감고선 기다리며) 감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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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3
글쓴이에게
(눈을 감았다는 네 말에 한 손을 떼 식탁을 더듬거려 조금 남은 케이크의 크림을 손에 묻혀 제 입술에 바르곤 그대로 네게 입을 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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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3에게
(네가 입을 맞춰옴과 동시에 느껴지는 달근한 향기에 피식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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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4
글쓴이에게
(네가 웃는 걸 느끼곤 입술을 아프게 무는)

/자버려떠...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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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4에게
(네가 입술을 세게 물자 외마디 소리를 지르는) 아.

.

./너징나징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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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5
글쓴이에게
(네가 소리를 지르자 아랫입술을 빨아당기고 떨어지는)

/개강이라니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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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5에게
(네가 제 입술을 빨아당긴 뒤 떨어지자 푸스스 웃으며 네 볼을 꼬집는) 뭐 이런, 요물이 다 있나.

.

./나 학교와서 오후 5시에나 달릴수 있겠다...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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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6
글쓴이에게
(제 볼을 꼬집자 아픈 척 하는) 아야!

/나도 빠쁠예정 ㅠㅠㅠㅠ 열공하구 이따봐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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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6에게
(네가 아픈지 앓는 소리를 내자 손을 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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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7
글쓴이에게
(네가 손을 떼자 볼을 부여 잡는) 아프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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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7에게
(네가 많이 아팠던지 소리를 치며 볼을 부여 잡자 걱정이 되는) ...많이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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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8
글쓴이에게
(걱정어린 목소리에 킥킥대며) 아니! 구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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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8에게
(킥킥대며 거짓말이라는 너에 볼을 아프게 잡아 당기며) 이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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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9
글쓴이에게
(크게 웃으며)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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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9에게
웃기는. 다 먹었으면, 옷 편하게 갈아입고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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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0
글쓴이에게
응.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3천개 되면 판갈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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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0에게
(방으로 천천히 걸어 가는 널 바라보다 식탁을 정리하는)

.
./ㅇㅋㅇ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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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1
글쓴이에게
(벽을 더듬어 옷장을 찾아 간편한 티와 바지를 꺼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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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1에게
(식탁을 치우고선 네가 옷을 갈아 입는 것을 지켜보는)

.

./삼천개 갈면서 타임워프도 할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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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2
글쓴이에게
(낑낑대며 옷을 갈아입고 일어나는)

/어또케 할깟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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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2에게
(네가 옷을 모두 갈아 입자 점심 준비를 하러 부엌으로 향하는)

.

./몇년이 지나고! 이제 수술 받아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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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3
글쓴이에게
(거실로 나가 쇼파에 앉는) 이제 뭐해?

/헐 넘나 좋은 것!!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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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3에게
음, 삼십분 이따가 밥 먹자. 그 전까지 요리하고 있을건데, 나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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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4
글쓴이에게
나 김치찌개 먹고 싶어! 뭐 도와 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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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4에게
음, 딱히 없는데... 나 요리 끝내면, 수저 놔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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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5
글쓴이에게
응응, 지금 요리 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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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5에게
응, 지금 하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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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으로 가 앉는) 구경할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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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6에게
뭘 구경해. 별거 없어. 김치 썰어 넣고 끓이는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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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7
글쓴이에게
싫은데, 할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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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7에게
응, 구경해.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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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8
글쓴이에게
(의자에 앉아 의미없이 허공만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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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8에게
(네가 허공만 멍하니 쳐다보자 제가 다가가 네 손을 살짝 잡아쥐며) 같이, 요리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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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9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으며 요리하자는 말에 네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빤히 쳐다보는) 같이? 할 수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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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9에게
당연하지. (널 일으켜 세우고 도마가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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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0
글쓴이에게
오, 나 뭐하면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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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0에게
같이, 김치 썰어 넣자. 아, 손부터 씻고 와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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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1
글쓴이에게
(손 씻으라는 말에 소매를 걷으며) 응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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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1에게
(네 팔을 잡고서 싱크대로 이끌어 수도꼭지를 돌리는) 깨끗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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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2
글쓴이에게
(물에 손을 씻고 탈탈 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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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2에게
(네 손을 닦아 주고선 다시 몸을 틀어주곤 칼을 네 손에 조심스레 쥐게 하고선 네 손을 겹쳐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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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3
글쓴이에게
(제 손에 칼을 쥐어주곤 손을 겹쳐잡는 너에 킥킥대며) 이러고 있으니까 완전 신혼 같지 않냐.

/나 아직도 학교야ㅠㅠㅠ늦어도 이해해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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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3에게
그러면, 좋겠네. (네 손을 겹쳐 잡은제 손에 힘을 줘 김치를 썰으는)

.

./나는 곧 학원가야되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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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4
글쓴이에게
나 눈 뜨면 애인 해. (덤덤하게 말하는)

/바쁘구나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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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4에게
(네 덤덤한 말에 히죽 웃으며) 그래야지, 네 애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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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5
글쓴이에게
지금 입꼬리 올라갔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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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5에게
당연한 거 아닌가. (피식 웃으며 손에 힘을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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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6
글쓴이에게
(푸스스 웃으며 썰던 김치를 마저 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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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6에게
(김치를 모두 썰고선 냄비를 내려놓곤 김치를 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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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7
글쓴이에게
(김치 양념이 묻은 손을 들고 가만히 있는) 이제 씻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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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7에게
으응, 씻으면 돼. (하던 것을 멈추고 널 이끌고 가 수도꼭지를 돌리고선 물이 나오자 양념이 묻은 제 손을 먼저 씻고서 네 손을 씻겨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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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8
글쓴이에게
(손을 씻겨주는 너에 가만히 있다 다 씻은 후 손을 털고 옷에 닦는) 내가 해서 더 맛있겠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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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8에게
그렇겠지. 의자에 앉아 있어.

./학원 갔다 온다...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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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9
글쓴이에게
응. (의자에 가 앉는)

/열공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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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9에게
(네가 의자에 앉는 것을 보고선 요리를 마저하는, 요리가 끝나고선 반찬을 꺼내고서 국을 그릇에 담아 올려 놓는) 수저 놔주라.

./7시쯤 올게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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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0
글쓴이에게
(다 됐는지 수저를 놔달라는 네 말에 일어나 수저와 젓가락을 놓는)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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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0에게
(네가 식탁을 더듬으며 수저를 놓자 흩트러진 젓가락을 네 몰래 정리하는) 고마워, 와서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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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자리에 앉아 먹을 준비를 하는) 냄새 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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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1에게
그치, 빨리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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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2
글쓴이에게
응응. (손을 더듬어 국그릇을 잡고 국을 떠먹는) 맛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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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2에게
맛있지. 많이 먹어, 네가 만든 거니까. (큭큭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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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3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너도 믾이 먹어. 절반은 네가 다했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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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3에게
어, 많이 먹을거야. 네가 해준 첫 음식이니까. (숟가락을 들어 국물을 떠 마시곤) 아, 맛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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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4
글쓴이에게
나중에 많이 해줄게. 나도 요리 할 수는 있어. 맛은 보장 못하지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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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4에게
응, 많이 해줘. 다 남김없이 먹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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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눈을 가늘게 뜨곤) 남기기만 해. 죽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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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5에게
어, 하나도 남김없이 먹을거야. (눈을 가늘게 뜬 너에 호들갑을 떠는) 와, 무섭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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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6
글쓴이에게
전혀 안무서워 하는거 알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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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6에게
너무 무서운데-? 와, 소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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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7
글쓴이에게
진짜 때린다. 입 닫고 밥이나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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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7에게
와, 소름돋는다. 날 때린대. (비실비실 웃으며 널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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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8
글쓴이에게
(수저를 소리나게 놓으며) 나 안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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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8에게
(수저를 세게 놓으며 안 먹는다는 너에 아차하곤 네 눈치를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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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9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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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9에게
(네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천천히 들어가자 서둘러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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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0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그대로 엎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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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0에게
(네가 침대에 엎어져 몸을 웅크리자 네게 다가가며) 저, 백현아. 그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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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1
글쓴이에게
됐거든. 가서 밥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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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1에게
...미안해, 장난인데 너 기분 상할 지 몰랐어. 가서 마저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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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2
글쓴이에게
싫어. 안 먹어. 밥맛 떨어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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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2에게
(그런 너에 한숨을 쉬곤 방을 나와 문을 닫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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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3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자 일어나 침대를 팡팡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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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3에게
(식탁에서 식사를 마치고선 식탁을 치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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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4
글쓴이에게
(분을 삭히며 뒹구는데 슬슬 몰려오는 잠에 눈이 감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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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4에게
(식탁을 치우고선 네가 나올 때까지 쇼파에 앉아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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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5
글쓴이에게
(꾸벅 꾸벅 졸다 안되겠다 싶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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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5에게
(네가 한참을 나오지 않자 닫힌 네 방문을 두드리는)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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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6
글쓴이에게
(잠에 빠지려던 찰나 들리는 노크소리에 인상을 찡그리곤 작게 대답하는)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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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6에게
(네가 작게 대답하자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로 머뭇거리다 얘기하는) 미안해, 진짜 장난이었어. 화 풀어. 아, 그리고. 너 약 먹어야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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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7
글쓴이에게
싫어... 안 먹는다고 그랬잖아... 나, 잘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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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7에게
안 돼, 너 저번처럼, 아니다. 그래도, 약 꼭 먹어야 되니까, 나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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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8
글쓴이에게
(대답대신 고개를 저으며 이불을 끌어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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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8에게
빨리. (열리지 않는 문에 다시 문을 두드리며) 백현아, 나와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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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9
글쓴이에게
(자꾸 잠을 방해하는 너에 짜증을 내며 일어나 문을여는)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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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39에게
(문을 신경질적으로 여는 너에 입술만 깨무는) 약 먹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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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0
글쓴이에게
꼭 먹어야 돼? 자고 나서 먹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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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0에게
밥 먹은지 삼십분 지나면, 약 독해서 못 견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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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1
글쓴이에게
싫은데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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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1에게
지금 먹어야 돼. 먹고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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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2
글쓴이에게
(눈을 비비며) 입으로 먹여주면 먹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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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2에게
그게 뭐야. (부엌으로 향해 찻장에서 네 약들을 꺼내 물을 떠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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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3
글쓴이에게
싫음 말고, 나 들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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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3에게
(몸을 돌리는 네 팔을 잡아 세우며)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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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4
글쓴이에게
(몸을 돌리는 저를 잡아 세우는 너에 단호하게 말하는) 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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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4에게
내 약 아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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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5
글쓴이에게
그럼 안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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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5에게
고집 피우지 말고. 먹자,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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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6
글쓴이에게
안,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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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6에게
(안 먹는다 고집을 피우는 너에 표정을 굳히며 단호하게) 먹어야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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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7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입을 다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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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7에게
(계속 안 될 고집만 부리는 너에 못된 고집을 고쳐 줄 심산으로 약과 물컵을 식탁에 내려 놓곤 네 앞으로 다가가 가차 없이 널 방으로 세게 밀어 넘어뜨리곤 문을 닫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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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8
글쓴이에게
(갑자기 저를 세게 밀어 넘어뜨리는 너에 방어하지 못하고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는)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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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8에게
(문을 그대로 닫고선 나오지 못하게 문고리를 다른 문과 연결해 묶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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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9
글쓴이에게
(아픈 엉덩이를 만지며 문고리를 돌리는데 안열리는 문에 소리치는) 너 뭐해 지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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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9에게
(문이 열리지 않자 소리치는 널 무시하고선 거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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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0
글쓴이에게
(문을 두드리는데 대답 없는 너에 씩씩거리며 발로 문을 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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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0에게
(방에서 큰소리가 나자 인상을 구기며 그대로 쇼파에 누워 네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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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1
글쓴이에게
(몇 번을 네 이름을 부르고 문을 두드려도 답이 없는 너에 포기하고 침대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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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1에게
(네가 잠잠해지자 문을 묶던 것을 풀고선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있는 널 보며) 변백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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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2
글쓴이에게
(그제야 문을 열고 들어와 제 이름을 부르는 네가 괘씸해 대답을 하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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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2에게
(대답하지 않는 너에게 다가가 네 몸을 힘을 줘 일으키곤) 대답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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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3
글쓴이에게
(대답을 하지 않자 제 몸을 아프게 잡아 일으키는 너에 인상을 찡그리곤 대답하는)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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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3에게
너, 약 먹어야 되는 거 알아,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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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입술을 삐죽이며)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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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4에게
아는 놈이, 그렇게 멋대로 고집 부려? 너 약 안 먹고, 학교 갔다가 병원 실려 간 거 알아,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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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5
글쓴이에게
약 안 먹고 학교 가서 그런 거 아니거든? 사고 나서 그런 거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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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5에게
약 안 먹고 가서, 너 더 아팠던 거야. 묻는 말에 대답해. 알아,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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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6
글쓴이에게
몰라. 약 안 먹어서 그런 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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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6에게
몰라? 알 때까지, 방에서 너 못 나가. (방을 나가 다시 문을 열지 못하게 묶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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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7
글쓴이에게
(알 때까지 못 나간다는 말을 하고 나가 문을 못 열게 막는 너에 한숨을 쉬며 문으로 걸어가는) 알았어, 먹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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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7에게
(방 밖에서 네 목소리가 들리자 표정을 찌푸린 채 문을 열곤) 지금 약때문에 이러고 있는 거,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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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8
글쓴이에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며) 그럼? 뭐 때문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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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8에게
네가 자꾸만 안 될 고집을 피우잖아, 안 된다면 안 되는 걸 알아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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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9
글쓴이에게
진짜 먹기 싫은데 어떡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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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9에게
먹기 싫다고 안 먹어? 먹어야 되는 건, 먹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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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0
글쓴이에게
...알았어, 먹으면 되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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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0에게
고집 피울 거, 안 피울 거 아는 나이잖아. 너 애도 아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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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1
글쓴이에게
알았다고. 그만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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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1에게
다음부터 고집 피우지 마. (시무룩해진 널 안아 토닥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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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2
글쓴이에게
(절 안아 토닥이는 너에 뚱한 표정으로)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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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2에게
(널 그대로 안아 들어 쇼파로 향해 내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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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3
글쓴이에게
(쇼파에 앉아 허공을 보며) 진짜 재수없어,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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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3에게
(재수없다는 너에 표정이 굳는)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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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4
글쓴이에게
아니, 혼잣말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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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4에게
(많은 약과 물 한 잔을 들고 네게 다가가는) 약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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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5
글쓴이에게
(고분고분 말을 들어 손을 뻗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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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5에게
(네가 손을 뻗자 그 위에 세 알을 올려놓고선 반대손에는 물컵을 쥐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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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6
글쓴이에게
(알약을 입에 털어 넣고 재빨리 물을 마시는) 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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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6에게
(네가 약을 삼키자 다시 네 손을 잡고선 두 알을 올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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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7
글쓴이에게
(또 주는 약에 인상을 찡그리다 입에 털어 넣는)

/씻고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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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7에게
(네 모습을 지켜보다 떠오르는 생각에 네가 물을 마신 컵을 갖다 놓고선 네게 다가와 옆에 앉으며) 너 핸드폰 사야 되는데. 언제 갈까.

.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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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8
글쓴이에게
핸드폰? 굳이 필요 있나. 안 사도 될 거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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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8에게
저번처럼, 길 엇갈리면 큰일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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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9
글쓴이에게
흠.... 그래. 사러가자. 오늘 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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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9에게
너 내키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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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0
글쓴이에게
가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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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0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는 너에 지갑을 챙기곤 벗어두었던 얇은 외투를 입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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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1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 나오는)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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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1에게
응, 가자. (외투를 입은 네 팔을 잡고선 이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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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2
글쓴이에게
(제 팔을 잡은 네 팔을 더듬어 손을 잡는) 손잡고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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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2에게
손잡고 가면 힘들텐데. 알았어. (네 손을 잡고 현관으로 가 네 신발을 신겨주곤 집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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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3
글쓴이에게
(밖으로 나오자 따뜻하게 비치는 햇살에 인상을 쓰며) 햇빛 장난 아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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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3에게
더워? (네 손을 잠시 놓곤 손부채질을 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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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4
글쓴이에게
(네 팔을 더 꼭 잡고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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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4에게
(네 팔을 잡은 채 계단에 멈춰서는) 계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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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5
글쓴이에게
(계단이라는 말에 다리를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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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5에게
(네가 내려가는 속도에 맞춰 계단을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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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6
글쓴이에게
(조심히 계단을 내려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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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6에게
(네가 무사히 계단을 내려오자 웃으며) 잘 하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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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7
글쓴이에게
(잘한다는 말에 널 쳐다보며)나 잘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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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7에게
응, 잘 했어. 대리점 얼마 안 머니까, 걸어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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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8
글쓴이에게
응. (말없이 널 따라 걷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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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8에게
(널 잡고 대리점으로 향해 걷다보니 점차 북적이는 거리에 네 표정을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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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9
글쓴이에게
(한적했던 거리가 북적거리기 시작하자 네 옷을 더 꽉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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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9에게
(어딘가 불안한 듯 한 너를 안심시키려 널 더욱 제 안쪽으로 감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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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0
글쓴이에게
(저를 감싸안는 너에 의지해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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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0에게
(대리점 앞에 도착해 멈추며) 계단 몇 개 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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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1
글쓴이에게
응응. (계단이 있다는 말에 조심스럽게 발을 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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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1에게
(대리점 안으로 들어가 널 의자에 앉히고선 조작하기 쉬운 홀더폰을 추천 해달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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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2
글쓴이에게
(의자에 앉아 네가 하는 걸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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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2에게
(맘에 드는 기종을 네 손에 쥐여주며) 이거 어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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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3
글쓴이에게
(제 손에 핸드폰을 쥐여주는 너에 만지작거리다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이걸로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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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3에게
응, 이걸로 한다. (네가 괜찮다 한 홀더폰으로 약정을 맺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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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4
글쓴이에게
응. (네가 계약을 하는 걸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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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4에게
(결제를 마치고선 널 데리고 밖을 나와 네게 홀더폰을 손에 쥐어주는) 짜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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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5
글쓴이에게
(제 손에 핸드폰을 쥐여주는 너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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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5에게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널 보고 웃으며) 즉개통 해서, 한 시간 뒤면 통화 할 수 있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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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6
글쓴이에게
없는 것보단 편하겠지. 네 번호 저장해놨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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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6에게
음, 아직. 중요한 사람들 먼저 단축번호 저장해 놓으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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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7
글쓴이에게
그럼 너가 1번. 종대가2번 세훈이가 3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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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7에게
어? 부모님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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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8
글쓴이에게
외우고 있어서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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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8에게
알았어, 저장할게. (네가 들고 있는 핸드폰을 가져와 단축번호를 저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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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9
글쓴이에게
(제 핸드폰을 가져가 단축번호를 저장하고 돌려주는 걸 받아 주머니에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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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9에게
(네게 핸드폰을 돌려주고선 네 손을 잡으며) 가자, 이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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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0
글쓴이에게
가자. (손을 꽉 잡고 집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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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0에게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는)

.

./우리 생각해보니까 오월 22일 인데 코트에 패딩ㅋㅋㅋㄲㄱㅋㄱㄱㄱㅋㄱㄱㄱ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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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1
글쓴이에게
(걸어가다 멈추는 너에 갸우뚱하며) 왜?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넼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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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1에게
음, 아이스크림 먹자.

.

./우리 집에서 부터 백현이가 춥다고 해서 내가 지퍼올려주는 데까지만 수정하고 오잨ㅋㅋㅋㅋㅋ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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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2
글쓴이에게
그래, 나는 초코맛!

/그러잨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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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2에게
응, 사줄게. (널 이끌고 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들어가는)

.

./수정완룤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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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3
글쓴이에게
(아이스크림 먹을 생각에 팔랑거리며 따라가는)

/나도 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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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3에게
(널 가까운 테이블에 앉히곤) 음, 뭐 먹을거야? 난 뉴욕치즈케이크 먹을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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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4
글쓴이에게
나 그거! 무슨 코코아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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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4에게
스위스미스? 알았어, 주문 하러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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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5
글쓴이에게
응, 그거! 갔다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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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5에게
(주문대로 가 아이스크림 컵을 주문하고선 받아들고 계산을 마친 뒤 테이블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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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6
글쓴이에게
(주문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가져오는 네게 받아들곤 떠먹는) 맛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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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6에게
그치, 내가 쏘는 거야. (말을 마치곤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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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7
글쓴이에게
잘먹겠습니다. (한 숟가락 더 떠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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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7에게
(오물오물 잘도 먹는 너에 웃으며 한 숟갈씩 떠먹다 어느새 아이스크림 컵을 비워 일어나는) 버리고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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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8
글쓴이에게
응,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러 간 너를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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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8에게
(쓰레기통에 컵을 버리고선 다시 돌아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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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9
글쓴이에게
(네가 오는 인기척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제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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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9에게
응, 손. (하며 네 손을 잡고선 아이스크림 가게를 나오는)

.

./자 버려따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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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0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고 가게를 나와 집으로 가는)

/나도 잤어ㅋㅋㅋ씻으러간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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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0에게
(집으로 도착해 문을 열고서 들어가는)

.

./ㅋㅋㅋㅋㅋ굿뭘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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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1
글쓴이에게
(문을 열자 빠른 걸음으로 방으로 들어가 겉옷을 벗고 침대에 눕는) 으아, 피곤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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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1에게
손부터 씻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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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2
글쓴이에게
아 맞다.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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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2에게
(욕실로 너보다 먼저 가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틀고선 제 손을 먼저 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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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3
글쓴이에게
(욕실로 가자 먼저 씻고 있는 너를 기다리다 네가 비키자 그제야 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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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3에게
(네가 씻는 것을 보다 화장실을 나가 네 손목에 발라야 할 연고를 찾아 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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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4
글쓴이에게
(수도꼭지를 잠그고 손을 닦은 후 욕실을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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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4에게
(네가 욕실에서 나오자 네 팔을 잡고선 쇼파에 앉히는) 손목에 연고 발라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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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5
글쓴이에게
(욕실에서 나오자 제 팔목을 잡아 쇼파에 앉히는 너에 고분고분 말을 듣는)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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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5에게
(네 옷소매를 걷고나자 보이는 흉터에 연고를 짜 발라주는) 흉 졌어. 없어지지도 않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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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6
글쓴이에게
(흉터에 닿는 손가락에 본능적으로 움찔하는) 가리고 다니면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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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6에게
너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해. 정신머리가 다 빠져서. (연고를 바르고선 연고 뚜껑을 닫는) 약 스며들면, 내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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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7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어정쩡하게 팔을 들고 있는) 알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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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7에게
(팔을 들고 있는 너에 웃으며) 아니, 팔말고. 옷소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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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8
글쓴이에게
아? (멍청한 소리를 내며 팔을 내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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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8에게
(팔을 내리는 널 웃으며 바라보다 내게 묻는) 나 계속 너네 집 있으면 안 되나. 짐 다 들고 와서 살고 싶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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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9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네 쪽으로 고개를 돌리곤 단호하게 말하는) 뭐래,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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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9에게
안 돼? 그러며· 몇시간 뒤면 나 가야 되는데. 같이 있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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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0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잠시 고민을 하는) 아니다, 그냥 들어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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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0에게
아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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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1
글쓴이에게
지금 네 표정을 봤었어야 되는데. 아쉽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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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1에게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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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2
글쓴이에게
엄청 신나할 거 같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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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2에게
만져 봐. (네 손을 잡고 웃고 있는 제 얼굴에 갖다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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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3
글쓴이에게
(네 얼굴을 쪼물거리며 만지는) 입이 귀에 걸렸구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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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3에게
어, 좋아. (베실베실 웃는)

.

./나 답없으면 폰 낸 겨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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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4
글쓴이에게
확, 다시 오지 말라고 해버릴까 보다.

/나도 학교간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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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4에게
아, 그건 안 되고. 나 내일 옷 가지러 집 갔다 와야 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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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5
글쓴이에게
(안된다는 너에 큭큭대며) 알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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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5에게
응. 아, 오늘은 너 껴안고 자야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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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6
글쓴이에게
왜 껴안고 자? 싫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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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6에게
안 돼, 껴안고 잘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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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7
글쓴이에게
뭐래, 거절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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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7에게
내가 승낙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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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8
글쓴이에게
아니, 안돼.

/7시쯤에 올게ㅠㅠㅠㅠ 바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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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8에게
돼.

.

./나도 7시쯤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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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9
글쓴이에게
왜 껴안고 자야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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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9에게
왜 껴안고 자면 안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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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0
글쓴이에게
같이 자면 불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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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0에게
그동안 같이 잤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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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1
글쓴이에게
(모른척하며) 아닌데? 기억에 없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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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1에게
거짓말하긴. 너 나랑 껴안고 잤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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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2
글쓴이에게
기억이 안나요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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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2에게
(자꾸만 모르는 척 하는 너의 볼을 잡고 당기는) 모르는 척, 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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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3
글쓴이에게
(제 볼을 잡아당기는 너에 헤실 거리며) 그럼 기억나게 안고 잘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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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3에게
당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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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4
글쓴이에게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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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4에게
(그런 너를 와락 끌어안으며) 나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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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5
글쓴이에게
(저를 껴안는 네 등을 감싸며) 얼만큼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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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5에게
말로 표현 못 해. (저를 감싸는 네 손 옷소매를 내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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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6
글쓴이에게
그런게 어딨어. 약 다 스며들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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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6에게
응, 다 스며들었어. (널 들어 안으며) 방으로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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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7
글쓴이에게
(절 들어안는 네 목에 자연스레 팔을 걸치며) 안 무겁냐, 자꾸 안아들어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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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7에게
안 무거워. 너 말랐다니까. (널 방으로 안고 들어가 침대에 내려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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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8
글쓴이에게
그래도 나름 남잔데... (침대에 드러누우며) 지금 몇 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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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8에게
지금, 일곱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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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9
글쓴이에게
할 것도 없고, 뭐하냐 이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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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29에게
뭐하긴, 놀면 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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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0
글쓴이에게
뭐하고 놀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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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0에게
(네 옆구리를 찌르며) 이렇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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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1
글쓴이에게
으악! (제 옆구리를 찌르는 너에 놀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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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1에게
(놀란 너의 옆구리를 콕콕 찌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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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2
글쓴이에게
(계속 옆구리을 찌르는 너에 손을 치워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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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2에게
(네가 내 손을 떼어 내자 이번엔 네 발바닥을 손으로 간지럽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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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3
글쓴이에게
아, 하지마아! (발을 간지럽히는 너에 발을 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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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3에게
(네가 발을 피하자 쫒아가 간지럽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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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4
글쓴이에게
(팔을 허우적 거리며 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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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4에게
(네가 팔을 저으며 제 손을 막자 네 위로 순식간에 올라타 널 눕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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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5
글쓴이에게
(제 위에 올라타 움직임을 막는 너에 버둥거리는) 안 보인다고 막 괴롭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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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5에게
그럴리가. (버둥거리는 너의 얼굴을 살짝 잡곤 볼에 짧게 입 맞춘 뒤 네게서 내려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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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6
글쓴이에게
(제 볼에 뽀뽀하고 내려오는 너를 때리는) 이씨, 왜 뽀뽀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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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6에게
왜 하긴, 좋아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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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7
글쓴이에게
앞으론 허락 맡고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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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7에게
허락 맞고? 싫어. (말을 마치곤 네 전신에 입을 맞추며 밑으로 네 몸을 훑어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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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8
글쓴이에게
으, 뭐해 지금! 하지 마라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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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8에게
(네 배꼽 위까지 입을 맞추곤 네 손을 잡아 제 얼굴 입꼬리에 갖다 대며 웃는) 나 엄청 좋아. 너랑 매일 같이 있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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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9
글쓴이에게
(간질간질 한 기분에 움찔거리는데 제 손을 잡아 네 입꼬리에 가져다 대는 너에 웃는) 그렇게 좋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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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9에게
당연히, 엄청 좋지. (웃는 너에 네 손등에다 입을 맞추곤) 진짜, 귀여운 건 여전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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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0
글쓴이에게
(제 손등에 뽀뽀를 하는 너에 킥킥대며) 나 학교에서도 인기 되게 많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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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0에게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았다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야지. 이 정도에 안 넘어가면, 산신령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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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1
글쓴이에게
그치? 몇 년 뒤에 수술받고 복학해도 인기 많으려나 모르겠다. 있어야 꼬시고 다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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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1에게
꼬시고 다니긴. 너 수술 받으면, 내 애인 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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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2
글쓴이에게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글쎄, 연하가 더 좋을 거 깉기도 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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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2에게
(그런 너에 장난스레 일어나며 저도 진지한 목소리로 심각하게 말을 꺼내는)...나 갈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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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3
글쓴이에게
(누운 상태로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아쉬운 사람은 내가 아닐 텐데, 가려면 가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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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3에게
응, 가서 삼일 있다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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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4
글쓴이에게
지금 가면 안 들여보내 줄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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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4에게
그러면, 혼자 잘 생활해보던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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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5
글쓴이에게
할 수 있거든! 흥, 가라 가. (몸을 반대편으로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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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5에게
(속으로 웃으며 외투를 들고 집을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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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6
글쓴이에게
(진짜 가는 듯함 문소리에 입술을 삐죽이는) ...가란다고 진짜 가는 거 봐. 좋아하기는, 완전 칼 같고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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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6에게
(밖을 나가 제 집을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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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7
글쓴이에게
(아까 샀던 핸드폰을 들어 단축번호를 누르곤 네게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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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7에게
(집에 도착한 뒤 짐을 싸는데 네게서 전화가 오지만 전화를 끊고선 비실비실 웃으며 제 짐을 챙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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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8
글쓴이에게
(신호음이 가다 끊기는 소리에 거절을 한 건가 싶어 오기로 다시 걸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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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8에게
(네가 전화를 다시 걸지만 모두 끊고선 네가 애타하길 바라며 오늘은 집에서 잠에 들자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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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9
글쓴이에게
(제 전화를 거절로 돌리는 너에 기분이 상해 전화를 끊고 일어나 외투를 챙겨 일어나는) 이씨, 안 받으면 내가 가면 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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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9에게
(짐을 모두 챙겨 현관에 세워 놓곤 티비를 보며 무료하게 집에서 머무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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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0
글쓴이에게
(방에서 나와 네가 사준 지팡이를 찾아 들고 집을 나서다 멈칫하는) 나가도 괜찮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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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에게
(티비를 보다 출출함에 식탁 밑서랍에서 과자를 꺼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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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1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예전에 계단이 있다던 네 말에 조심스럽게 발을 디뎌 내려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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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1에게
(과자를 뜯어 먹으며 예능을 보다 웃음이 터지는) 아, 미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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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2
글쓴이에게
(사고 없이 계단을 내려와 지팡이를 짚어가며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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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2에게
(네가 올 것은 생각도 못한 채 과자를 하나 더 꺼내 먹으며 티비를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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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3
글쓴이에게
(택시를 타 네 집 주소를 말하고 출발하는 택시에 등받이에 등을 기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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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3에게
(예능이 끝나자 아쉬움에 입을 축이곤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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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4
글쓴이에게
(네 집에 잎에 도착해 돈을 내고 내려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밟고 2층으로 올라가다 지팡이가 걸려 한번 엎어지는) 아야... (무릎을 쓸어내리며 일어나 문을 세며 네 집 앞에 서 초인종을 누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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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에게
(밖에서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채로 고개만 돌리며) 누구 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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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5
글쓴이에게
(딥은 하지 않고 계속 초인종만 누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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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5에게
(돌아 오는 답은 없고 계속 초인종만 누르는 사람에 화가 나 현관으로 나가서 문을 벌컥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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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6
글쓴이에게
(계속 초인종만 누르는데 벌컥 열리는 문에 놀라 뒤로 몇 걸음 불러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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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6에게
(문을 벌컥 열자 보이는 너에 놀라 잠시 굳었다 널 골려주려 단호하게 문을 닫고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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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7
글쓴이에게
(다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참았던 화가 터져 문을 발로 차는) 존'나 사람이 미안해서 전화도 하고 집까지 와줬으면 화나도 문전박대는 아니지 씨, 발! (말을 마치곤 미련 없다는 듯 자리를 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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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7에게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네 반응에 당황하곤 집 문을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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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8
글쓴이에게
(짜증나는 마음에 울컥 눈물이 터져나오자 눈을 벅벅 문지르며 계단을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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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8에게
(주위를 둘러봐도 네가 없자 걱정되는)

.

./대패삼겹살 먹고 올게!ㅋㅋㅋㄲ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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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9
글쓴이에게
(아파트를 나와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내팽겨친 채 그대로 주저 앉아 눈물을 훔치는) 존'나 쓰레기야 박찬열... 재수없어.

/맛나게 먹어!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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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9에게
(네가 계단으로 갔을까 계단쪽으로 가보지만 이미 갔는지 없자 한숨을 쉬며 다시 집으로 되돌아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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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0
글쓴이에게
(핸드폰을 꺼내들어 더듬거리며 문자를 보내는)

미치넘아 우리집에어지맘
비밃버노 바꾸커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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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0에게
(네게서 온 문자를 확인하곤 표정이 굳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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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1
글쓴이에게
(문자를 보내고 손을 더듬거려 내팽개쳐 뒀던 지팡이를 잡아들곤 자리에서 일어나 택시를 타고 다시 집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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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1에게
(한참을 고민하다 짐을 들고서 제 차를 끌고 네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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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2
글쓴이에게
(집 앞에 내려 아직도 풀리지 않은 화에 씩씩거리며 올라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꿔버리곤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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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2에게
(짐을 꺼내곤 네 집 앞에 서 초인종을 누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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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3
글쓴이에게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없는 척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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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3에게
(몇 번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자 네가 혹시 길을 잃었을까 겁이 나 네게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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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4
글쓴이에게
(갑자기 울리는 전화에 혹여나 네가 들을세라 급하게 소리를 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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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4에게
(혹시나 싶어 문을 두드리며)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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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5
글쓴이에게
(거실에 서있다 제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에 발걸음 소리를 죽여 현관 앞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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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5에게
(다시금 네 이름을 부르는)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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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6
글쓴이에게
(퍽 다정하게 제 이름을 부르는 너에 현관문을 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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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6에게
(현관문에서 소리가 들리자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는) 백현아, 문 열어 주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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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7
글쓴이에게
싫어. 안 열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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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7에게
안 열어 줄거야? 내가 잘못 했어, 열어주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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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8
글쓴이에게
싫어, 미친'놈아. 안 열어줘.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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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8에게
내가 미안해. 열어주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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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9
글쓴이에게
사과도 안 받아줄거야. 됐어, 너 보기싫어. 우리 집에서 살지도 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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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9에게
...정말로? 나 보기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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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0
글쓴이에게
어, 싫어. 이제 너 간다고 그래도 안 잡을 거고 아는 척도 안 할 거야. 너도 나 무시했잖아. 그냥 아예 가버려. 힘들어도 나 혼자 살 테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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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0에게
(제 행동에 상처 받은 듯한 너에 한숨을 작게 쉬며) 미안해, 그건 장난으로 그런 건데. 나 보기 싫으면, 그냥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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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1
글쓴이에게
넌 장난이어도 난 아니야, 지꾸 너때문에 신경쓰이는 것도 싫고 감정 낭비 하기도 싫어 이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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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1에게
(그런 너에 저도 기분이 가라앉아 캐리어를 끌고선 말없이 네 집 문 앞을 떠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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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2
글쓴이에게
(캐리어가 끌리는 소리가 들리곤 점점 조용해지는 복도에 저도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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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2에게
(캐리어를 차 안에 실고는 집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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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3
글쓴이에게
(베개에 얼굴을 비비며 나오는 눈물을 애써 꾹꾹 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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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3에게
(집에 도착해 다시 짐을 모두 풀고선 막막함에 방바닥에 드러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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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4
글쓴이에게
(얼굴을 묻고 있다 숨이 막혀 얼굴을 들어 훌쩍이는)

/씻고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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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4에게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머리를 헤집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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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5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 얼굴을 씻는)

/자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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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5에게
(머리를 헤집다 네가 혹시 받을까 싶어 네게 전화를 걸어보는)

.

./맞아...나 자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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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6
글쓴이에게
(욕실에 들어가 씻는 도중 들리는 벨소리에 나가서 전화하자 싶어 일단 받지 않는)

/ㅋㅋㅋㅋㅋ잘해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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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6에게
(네가 전화를 받지 않자 상처를 많이 받았나 싶어 당분간 연락을 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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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7
글쓴이에게
(씻고 나와 핸드폰을 더듬어 제일 최근 수신전화를 눌러 다시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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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7에게
(전화가 오자 발신인을 확인 하는데 너이자 전화를 받는) ...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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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8
글쓴이에게
(신호음이 몇 번 울리고 들리는 네 목소리에 멈칫하는) 왜, 전화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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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8에게
어, 그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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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9
글쓴이에게
아직도 우리 집에 오고 싶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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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9에게
(네 물음에 피식 웃으며) 당연한 거 아닌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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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0
글쓴이에게
지금 몇시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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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0에게
(벽시계를 힐끔 보고는) 아홉시 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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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1
글쓴이에게
12시 넘으면 와. 오늘은 보기 싫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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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1에게
응, 내일갈게.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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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2
글쓴이에게
웃으려면 웃고 말라면 입 닥쳐라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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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2에게
응, 좀 웃을게. (큭큭 웃어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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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3
글쓴이에게
(큭큭대는 너에 순간 화날 것 같아 심호흡을 하는) 끊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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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3에게
(네가 소리를 지르며 끊으라고 하자 웃음을 참으며) 응, 끊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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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4
글쓴이에게
(대딥하지 않고 바로 끊어버리는) 짜증나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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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4에게
(네가 전화를 끊자 싱글벙글 웃으며 짐을 싸는)

.

./오늘도 답 없으면 폰 낸거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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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5
글쓴이에게
(쇼파에 앉아 티비를 켜 소리만 듣는)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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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5에게
(티비를 보며 내일이 되길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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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6
글쓴이에게
(의미없이 소리만 듣다 몰려오는 잠에 꾸벅꾸벅 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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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6에게
(열두시가 지나자 짐을 들고 집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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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7
글쓴이에게
(소파에 누워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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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7에게
(차를 끌고 네 집으로 향하는)

.

./나 8시 20분에 학원 끝나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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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8
글쓴이에게
(잠깐 자고 일어나 씻으러 들어가는)

/열공 하구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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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8에게
(네 집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는) 백현아-

.

./더 빨리 올 수도 있다!!크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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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9
글쓴이에게
(머리를 감고 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소리 지르는) 어! 잠깐만! (머리를 헹구고 수건을 걸친 채 나가는)

/ㅋㅋㅋㅋㅋㅋ그럼 나야 좋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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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9에게
(네가 한참 뒤 문을 열어주자 문을 활짝 여는데 네가 수건을 머리에 걸친 채자 피식 웃으며) 혼자 잘 씻네.

.

./선생님의 변덕으로 지금 끝나쏘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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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0
글쓴이에게
(문을 열어주고 안으로 들어가며 머리를 말리는) 좀 능숙하냐?

/ㅋㅋㅋㅋㅋㅋ선생님 기분대롴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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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0에게
응, 능숙하네. (짐을 들고 들어가 신발을 벗는)

.

./쌤 나빠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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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1
글쓴이에게
짐 가지고 왔냐? (방으로 들어가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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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1에게
당근. (현관에 캐리어를 세워 놓고서 널 따라 방으로 들어가 네가 들고 있는 드라이기를 뺏으며) 내가 말려 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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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2
글쓴이에게
(드라이기를 켜 머리를 말리는데 드라이기를 뺏어가는 너에 당황하는) 머리는 나도 말릴 수 있거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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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2에게
알아. 아는데, 내가 말려주고 싶어서. (네 머리를 쓸어주며 드라이기 바람을 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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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3
글쓴이에게
(네게 머리를 맡기고 가만히 있는) 별 게 다 하고 싶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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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3에게
응, 내가 다 해주고 싶은데. 지금은 많이 참는거야. (네 머리를 말려주다 문득 생각이 드는) 너 우리집 어떻게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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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4
글쓴이에게
택시타고 갔지. 네가 사준 지팡이 짚고. 주소는 알고 있었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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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4에게
(지팡이를 짚으며 갔다는 너에 잠시 멈칫했다 기분 좋게 웃으며) 어디 다친 곳은 없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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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5
글쓴이에게
무릎 좀 까졌을걸. 계단 옿라가다가 지팡이가 걸려가지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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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5에게
(무릎이 까졌다는 너에 네가 입은 잠옷 바지를 걷어 올려 까진 상처를 보는) ...많이 안 아팠어? 멍도 들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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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6
글쓴이에게
(널 흘끔 보는 척을 하곤) 내가 이렇게 다치면서까지 깄는데 문전박대나 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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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6에게
(그런 너에 잔뜩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장난 친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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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7
글쓴이에게
내가 네 표정을 볼 수가 없잖아. 목소리는 흉내내면 마음대로 가능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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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7에게
(제 표정을 볼 수가 없어 오해하기 쉽다는 너에 더욱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하는) 장난도 못 치겠네, 예전처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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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8
글쓴이에게
장난은 나 눈 뜨고 나서해도 많이 할 수 있잖아. 나 진짜 눈 안 보이고 나서 너한테 엄청 휘둘리는 거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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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8에게
나한테? 어떤 게. 난 나름 많이 맞춰주고 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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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9
글쓴이에게
아니, 막 큰 게 아니라 자잘하게. 12시 넘었지? 그럼 어제니까, 어제처럼 너는 장난인데 나는 그걸 모르니까 속앓이 해. 진짜 쟤가 화가 났구나 하고. 내가 뭘 잘못했지. 이런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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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9에게
(입을 움직이며 차근차근 얘기하는 너의 머리를 말려주며 가만히 듣다 머리를 모두 말리고선 드라이기를 끄고 네 머리를 작게 쓰담아 주며) ...그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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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0
글쓴이에게
응. 예전 같았으면 사과도 안 하고 너네 집 찾아가지도 않았겠지. 아쉬운 건 내가 아니니까. 근데, 지금은 네가 계속 옆에 있어줘서 그런가 너 없으면 빈자리가 좀 크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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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0에게
(빈자리가 크다며 얘기하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어, 나도 이제 장난 안 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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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1
글쓴이에게
그래. (자리에서 일어나며) 피곤하겠다. 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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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1에게
응, 자자. (널 따라 일어나다 손뼉를 치며) 아, 무릎 약 바르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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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2
글쓴이에게
(박수를 치는 너를 쳐다보는) 박수는 왜 치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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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2에게
약 바르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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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3
글쓴이에게
약? 이제 안 아픈데. 거의 아물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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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3에게
아물기는. 너 피멍 들었다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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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4
글쓴이에게
피멍은 놔두면 빠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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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4에게
알았어, 그러면 자자. 너 꼭 껴안고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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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5
글쓴이에게
그렇게 안는게 좋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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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5에게
응, 당연하지. (네 양 볼을 손바닥으로 감싸쥐며)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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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으며 네 손 위에 제 손을 겹쳐 잡으며) 사랑스러운 만큼 뽀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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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6에게
(사랑스러운 만큼 뽀뽀를 해달라는 너에 피식 웃으며) 서서는 안 돼. 너 계속 서있으면 힘드니까, 침대가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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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7
글쓴이에게
어허, 얼마나 해버리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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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7에게
몇 천번 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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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8
글쓴이에게
볼에다가 만 해라. 입은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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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8에게
응, 볼에만. (널 침대로 이끌어 눕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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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9
글쓴이에게
(침대로 데려가 눕히는 너에 얌전히 누워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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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09에게
(고분고분 누워 있는 너에 싱긋 미소를 지으며 네 고개를 잡곤 양 볼에 입을 맞추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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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0
글쓴이에게
(제 얼굴을 잡고 뽀뽀하는 너에 푸스스 웃는) 간지럽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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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0에게
(푸스스 웃는 너에 더욱 입을 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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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1
글쓴이에게
(계속 뽀뽀하는 너에 간지러워 얼굴을 흔드는) 이제 그만, 간지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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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1에게
(고개를 돌리는 너에 입술을 떼곤) 아, 더 할 수 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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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2
글쓴이에게
볼 닳겠다 멍청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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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2에게
닳으라고 하는 거야. (네 옆에 누워 네 얼굴을 쓸어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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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3
글쓴이에게
아주 사랑꾼 납셨다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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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3에게
나 사랑꾼 맞아. 그리고, 변백현바라기. 나 네 바라기 라고 했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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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4
글쓴이에게
변백구 한정이네. 뿌듯해 해도 되는 부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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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4에게
당연쓰. 뿌듯해도 되지. 변백구, 오랜만에 듣네. (네 볼을 주욱 잡아당기며) 백구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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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5
글쓴이에게
(제 볼을 잡아 늘리는 너에 강아지 소리를 내는) 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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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5에게
(네가 강아지 소리를 내자 푸스스 웃음을 터뜨리며) 너 멍소리는 하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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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6
글쓴이에게
(말없이 고개를 갸웃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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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6에게
(웃음기를 멈추곤 널 씁쓸하게 바라보며) 그 소리 때문에, 네가 이 사단이 났는데. 이제 백구도 부르면 안 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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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7
글쓴이에게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조심히 소리를 내는) ...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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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7에게
(작게 소리를 내는 널 애써 무시하곤 네 눈을 쳐다보며 능청스럽게) 나 그 방향 아닌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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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8
글쓴이에게
(분명 네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 방향이 아니라는 말에 두리번 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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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8에게
(고개를 이리저리 굴리는 너에 작게 웃으며) 그 뜻 아니고. 눈 말이야. 나 네가 눈 두고 있는 쪽 아니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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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9
글쓴이에게
아? (멍청항 소리를 내는) 그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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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9에게
(그럼 어떻게 하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어떻게 하긴. 내가 맞춰야지. (네 눈동자 방향으로 제가 고개를 움직이는) 우리 눈 맞춰졌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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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0
글쓴이에게
(눈을 더 부릅뜨며) 안보이니까 모르겠다. 내 눈 보기 흉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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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0에게
보기 흉하다고 누가 그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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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1
글쓴이에게
내가. 이쁘다고 하는 사람 너밖에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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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1에게
뭐래, 너 예뻐. 너 잘생겨서 인기도 많았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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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2
글쓴이에게
그건 눈 보일 때 얘기고
지금은 아예 회색이라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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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2에게
응, 회색은 맞는데. (네 눈동자를 유심히 들여다 보며)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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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3
글쓴이에게
하나도 안 괜찮거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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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3에게
회색이 그런 회색 아니고, 좀 어두칙칙한 거라서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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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4
글쓴이에게
(네게 찡찡대는) 아니야, 별로야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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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4에게
(찡찡대며 별로라는 너의 이마를 꽁 때리며) 그런 말 그만. 벌써 한시 반이야, 자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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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5
글쓴이에게
(이마를 때리는 너에 이마를 부여잡으며 입술을 삐죽이는) 지금 나 때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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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5에게
응, 때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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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6
글쓴이에게
이씨, 미워. (네게서 등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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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6에게
(네가 등을 돌리자 널 다시 제쪽으로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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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7
글쓴이에게
(저를 다시 돌리는 너에 눈을 가늘게 뜨며)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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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7에게
(널 팔로 끌어안고선) 누가 뭐래도, 네가 제일 예뻐. 그러니까, 별로라는 둥, 흉하다는 둥. 그런 얘기하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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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8
글쓴이에게
(네가 끌어안자 고개를 묻으며) 싫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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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8에게
왜 싫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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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9
글쓴이에게
내 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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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9에게
뭐야. (널 더욱 끌어안으며) 그냥, 이러고 자기나 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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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0
글쓴이에게
그러던가. 잘자, 자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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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0에게
너도. (자기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져 큭큭 웃으며 널 끌어안은 채 잠이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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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1
글쓴이에게
(네 품에서 꿈틀대다 저도 잠에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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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1에게
(아침이 되어 눈을 비비고 네게서 조심히 일어나 부엌으로 나간 뒤 아침을 준비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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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2
글쓴이에게
(잠결에 움직이는 인기척을 느끼곤 이불로 더 파고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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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2에게
(아침을 준비하고선 널 부르러 방으로 향하는) 백현아, 밥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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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3
글쓴이에게
(제 이름을 부르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며 꿈틀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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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3에게
(네가 제 목소리에 몸을 웅크리자 다가가 널 흔들며) 아침 먹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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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4
글쓴이에게
으응, 나중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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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4에게
왜, 빨리 먹자-


.자구 와따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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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5
글쓴이에게
별로 안먹고 싶어...

/난 이제 잘꼰데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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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5에게
나 열심히 만든건데.

.

./자구와ㅜ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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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6
글쓴이에게
(열심히 만들었단 네 말에 결국 일어나는) 알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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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6에게
(네가 몸을 일으키자 싱글벙글 웃으며 널 식탁으로 이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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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7
글쓴이에게
(비몽사몽 한 채로 네 손에 이끌러 식탁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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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7에게
(널 의자에 앉히고서는 젓가락을 쥐여주곤 네 손을 겹쳐잡으며 반찬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이건, 계란말이. 얘는 시금치, 또 얘는 김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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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8
글쓴이에게
(제 손에 젓가락을 쥐여주곤 하나하나 알려주는 너에 끄덕이는) 계란말이 맛있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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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8에게
그치, 내가 했어. 그리고, 오늘은 된장찌개도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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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9
글쓴이에게
진짜? 된장찌개 먹고 싶었는데, 또 어떻게 알아가지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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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9에게
내가 남편9단이야. 얼른 먹어. (저도 숟가락을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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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0
글쓴이에게
응, 잘 먹겠습니다. (숟가락을 들어 국물을 떠먹는) 오, 맛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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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0에게
(맛있다는 너에 큭큭 웃으며 저도 맛을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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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1
글쓴이에게
(밥을 떠먹고 계란말이를 집어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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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1에게
(오물오물 잘도 먹는 너에 웃음을 터뜨리는) 아, 귀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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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2
글쓴이에게
(귀엽다는 네 말에 고개를 드는) 밥 먹는데 갑자기 귀엽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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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2에게
귀여운 걸, 귀엽다고 하지. 뭐라고 할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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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3
글쓴이에게
속으로만 생각해. 밥 먹다 체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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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3에게
알았어, 빨리 먹어. 아니,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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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4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마저 밥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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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4에게
(저먼저 밥을 먹고서 널 턱을 괴고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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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5
글쓴이에게
(네가 보고 있는 지 모르고 밥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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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5에게
(네가 밥 먹는 것을 빤히 바라보다 소리없이 네 옆으로 다가가 네 어깨를 잡아 놀래키는)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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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6
글쓴이에게
(생각 없이 밥을 먹다 바로 제 옆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놀라 젓가락을 손에서 놓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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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6에게
(네 반응에 끅끅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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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7
글쓴이에게
아이씨, (목소리가 들린 곳을 쳐다보며) 나 또 화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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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7에게
어, 아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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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8
글쓴이에게
밥 먹고 있을 땐 개도 안 건든다고 했어 안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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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8에게
그건 개 한정아닌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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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9
글쓴이에게
나 개 맞잖아. 변백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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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49에게
너 개 아니야, 변백현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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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0
글쓴이에게
백구라고 놀릴 땐 언제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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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0에게
그건 몇 달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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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1
글쓴이에게
말이나 못하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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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1에게
(네 젓가락을 바닥에서 줍고선) 새 거 꺼내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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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2
글쓴이에게
응. (네가 새 젓가락을 가져다 주자 다시 밥을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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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2에게
(네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 현관으로 가 캐리어를 열고 짐을 꺼내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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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3
글쓴이에게
(마지막 수저를 뜨면서 네게 묻는) 뭐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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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3에게
(짐을 방 안에 갖다 놓고선) 짐정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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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4
글쓴이에게
아, 짐 정리마저 해. (자리에서 일어나 싱크대에 밥그릇을 가져다 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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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4에게
(짐정리를 마치고 갈아 입을 옷을 꺼내는) 나 샤워하고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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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5
글쓴이에게
응. (다 먹은 그릇 들을 치우곤 남은 반찬들을 냉장고에 집어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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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5에게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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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6
글쓴이에게
(쇼파에 앉아 티비를 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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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6에게
(샤워를 하고서 옷을 입은 뒤 머리를 털고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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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7
글쓴이에게
(티비를 보다 꾸벅꾸벅 조는데 문소리에 정신을 차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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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7에게
(네가 쇼파에 앉아 있는 것이 보이자 다가가 머리를 쓰담아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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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8
글쓴이에게
(머리를 쓰다듬는 네 손길이 부드러워 가만히 있는) 잠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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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8에게
(잠이 온다는 너에 피식 웃곤 네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을 떼는) 약 먹고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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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9
글쓴이에게
응... (고개를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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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9에게
(찻장으로 향해 약을 꺼내곤 물잔에 물을 따라 네게 약을 먼저 건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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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0
글쓴이에게
(네가 건넨 약을 받아 입에 털어 넣자 물을 주는 너에 받아 약을 심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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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0에게
(네가 약을 삼키자 물잔을 다시 받고선 식탁 위에 올려두고 네게 다가가는) 왼손 줘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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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1
글쓴이에게
왼손? (네게 왼손을 내밀며)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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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1에게
(네 왼 손바닥에 제 손가락을 올려놓고는) 쥐고서, 손목 돌려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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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2
글쓴이에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네가 하라는 대로 하는) 이렇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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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2에게
(네 손목을 이리저리 살피는) 힘 들어가면, 다행인건데. 너 힘줄 끊겨서 쓰기 힘들거라 그랬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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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3
글쓴이에게
아, 그랬었지. 감각이 무뎌져서 까먹고 있었다. 완전히는 아니어도 약간씩은 느낌 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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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3에게
다행이네. (네 손목에 길게 난 흉터를 매만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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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4
글쓴이에게
(제 손목의 흉터를 만지는 네 손에 움찔하며 손을 거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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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4에게
(네가 움찔하곤 손을 급히 거두자 잠시 멈칫하다 제 손을 네 볼로 가져가 쓰다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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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5
글쓴이에게
(팔을 거둬 만지작거리는데 제 볼 위에 닿는 네 손에 눈만 들어 너를 보는)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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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5에게
(왜냐 묻는 너에 고개를 젓는) 그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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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6
글쓴이에게
(피식 웃으며) 싱겁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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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6에게
이게 싱겁냐. (몸을 구부려 볼에 입을 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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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7
글쓴이에게
(제 볼에 입을 맞추는 너에 큭큭 대면) 이미 엎질러진 건데 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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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7에게
엎질러지기는, 뭐가. (웃는 네 눈가를 매만지며) 이 눈이 날 못 담아서 아쉬울 뿐이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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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8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빨리 눈 뜰 수 있게 기도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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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8에게
기도는 매일 하고 있지. 너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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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9
글쓴이에게
눈 뜨면 확 튀어버릴까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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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69에게
못 튀게 할거야. 그렇다고 무식하게 가두는 건 아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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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0
글쓴이에게
그런다고 못 튈 내가 아니고요. (싱긋 웃어 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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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0에게
(해맑게 미소 짓는 너에 저도 덩달아 미소지으며) 웃는 거 보기 좋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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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1
글쓴이에게
내가 또 웃는 얼굴이 쩔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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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1에게
응, 좀이 아니라. 많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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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2
글쓴이에게
다 홀리고 다녀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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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2에게
그건, 극구사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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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3
글쓴이에게
싫은데. (혓바닥을 빼 메롱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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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3에게
(메롱하는 너에 얄미운 듯 네 이마를 주먹으로 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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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4
글쓴이에게
(제 이마를 쥐어박는 너에 인상을 쓰며) 아! 아프다고! 이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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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4에게
(인상을 구기는 너에 키득키득 웃으며) 사람 홀리면, 혼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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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5
글쓴이에게
(코를 찡긋 거리며) 할거야, 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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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5에게
(찡긋거리는 네 코를 잡아당기며) 혼, 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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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6
글쓴이에게
(코맹맹이 소리로) 혼나고 말지, 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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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6에게
(네 코를 더욱 세게 잡아당기며) 안 된다고 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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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7
글쓴이에게
아,아! (코를 잡아 당기는 너에 네 손을 잡으며) 놔라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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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7에게
싫어, 안 놔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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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8
글쓴이에게
왜에... 놔 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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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8에게
안 홀린다고 하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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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9
글쓴이에게
일단은 알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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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9에게
오키. (잡은 코를 놔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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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0
글쓴이에게
(그제야 코를 몰아주는 너에 코를 문지르는) 힘만 무식하게 쎄가지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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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0에게
나 칭찬해줘서 고맙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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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1
글쓴이에게
칭찬 아니야 멍청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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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1에게
칭찬같은데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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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2
글쓴이에게
아니거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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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2에게
칭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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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3
글쓴이에게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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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3에게
칭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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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4
글쓴이에게
아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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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4에게
칭찬, 칭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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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5
글쓴이에게
아니, 전혀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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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5에게
맞아, 진짜 칭찬 맞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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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6
글쓴이에게
아니라고 멍청아! 어딜 봐서 칭찬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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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6에게
이거 봐서. (널 들어 안아 빙글빙글 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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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7
글쓴이에게
으악! (갑자기 들리는 몸에 이상한 소리를 내는) 아, 어지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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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7에게
(네 어지럽다는 소리를 못 듣고서 저 혼자 신나 계속 돌며 웃는) 야, 재밌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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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8
글쓴이에게
(어지럽다는 소리를 못 들은 건지 계속 돌리는 너에 울렁거리는 속에 입을 틀어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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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8에게
(한참을 돌려주다 저도 어지러워져 도는 것을 멈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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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9
글쓴이에게
(도는 것을 멈추자 너를 밀치고 내려와 욕실로 가 변기를 부여잡고 토악질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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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9에게
(네가 갑자기 절 밀치고 내려와 어디론가 향하자 의아함에 따라가는) 뭐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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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0
글쓴이에게
(네 말을 무시하고 화장실로 가 변기를 부여잡고 토악질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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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0에게
(네가 욕실로 비틀대며 걸어가 변기를 잡고선 토악질을 하자 놀라 다가가 등을 두드려주는) 체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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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1
글쓴이에게
(제 등을 두드려주는 네 손을 치우고 일어나며) 어지럽다고 하지 말라니까 네가 계속 돌려서 그러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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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1에게
(저때문에 그렇다는 너에 잠깐 멈칫했다 널 일으키며) 아, 미안해. 못 들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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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2
글쓴이에게
(수도꼭지를 틀어 입을 헹구는) 어휴,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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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2에게
쏘리, 진짜 미안. (네가 토해낸 음식물이 담긴 변기를 힐끔 보고는 물을 내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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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3
글쓴이에게
(수건으로 입을 닦고 나오는) 꼭 도를 넘지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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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3에게
속 아직도 안 좋으면, 방 가서 누워 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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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4
글쓴이에게
아니, 괜찮아. 그냥 소파에 앉아 있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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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4에게
그래, 가서 앉아서 티비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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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5
글쓴이에게
응. (소파에 앉아 티비 소리만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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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5에게
(티비 소리만 듣는 널 바라보다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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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6
글쓴이에게
뭐 재밌는 거 안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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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6에게
(채널을 돌리다 가요 채널이 나와 조작을 멈추고선) 노래 듣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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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7
글쓴이에게
노래? 그러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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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7에게
으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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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8
글쓴이에게
(잔잔하게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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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8에게
(저도 노래에 빠져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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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9
글쓴이에게
(노래를 듣다 꾸벅꾸벅 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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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9에게
(노래를 듣다 널 바라보는데 너가 졸고 있자 널 급하게 흔들어 깨우며 일부러 콜록대는) 백현아, 불 났어. 빨리 일어나봐, 콜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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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0
글쓴이에게
(꾸벅꾸벅 조는데 갑자기 저를 흔들며 불이 났다는 네 말에 놀라 번뜩 정신을 차리는) 어? 어디! 불났다고? 그럼 빨리 나가야지! (자리에서 일어나 너를 잡아 끄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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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0에게
(급히 일어나 절 잡아끄는 너에 더욱 콜록대며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는 척을 하곤 앓는 소리를 내는) 아아- 너 먼저가, 변백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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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1
글쓴이에게
(콜록대며 주저앉아 헉헉대는 너에 안절부절 하는) 야아, 일어나 빨리... 나가자,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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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1에게
(바닥에 이젠 완전히 드러눕고선 혼신의 연기를 다하는) 아, 네 애인 하고 싶었는데... 사, 랑해. 먼저 가서,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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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2
글쓴이에게
(바닥에 딱 붙어 몸에 힘이 빠지는 너에 울먹이며 흔드는) 야, 일어나 봐. 어? 찬열아 야아... (제 말에도 꿈쩍 않는 너에 결국 엉엉 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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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2에게
(바닥에 누워 힘을 풀곤 네 울음에도 못 들은 척 죽은 흉내를 내며 네가 당기는대로 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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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3
글쓴이에게
(끅끅대며 울다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들고 119에 전화를 걸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여,여보세요? 여기 불 났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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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3에게
(네가 방으로 들어간 뒤 네가 119에 전화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일이 커졌다 싶어 살금살금 일어나 네 표정을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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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4
글쓴이에게
(덜덜 떨리는 손으로 주소를 말하려는데 머릿속이 하얘져 버벅거리는) 여기가, 어...xx아파트 인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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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4에게
(네가 주소를 말하는 것을 조용히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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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5
글쓴이에게
여기, xx아파트 8층 804호요... 빨리 와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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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5에게
(네가 신고를 하는 것을 보다 재빨리 베란다로 나가 119에 전화를 걸고 아까 804호 전화는 장난친 거라 해서 신고를 취소시키곤 아까 누워 있었던 자리에 도로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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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6
글쓴이에게
(전화를 끊고 다시 거실로 나가 너를 껴안는) 찬열아, 눈 떠 봐. 어? 진짜로, 장난치지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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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6에게
(네가 절 껴안고선 울먹이자 웃음을 꾹 눌러참고선 미동없이 누워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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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7
글쓴이에게
(계속 기다려도 오지 않는 소방차에 밖으로 나가려 너를 끌어 당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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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7에게
(네가 절 끌어 당기자 당기는 대로 끌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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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8
글쓴이에게
(축 처진 네 몸을 낑낑대며 업고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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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8에게
(네가 제 몸을 업고선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그 다음을 지켜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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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9
글쓴이에게
(후들거리는 다리로 엘리베이터로 가 1층으로 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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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09에게
(네가 절 업은 채로 엘레베이터를 타 일층으로 내려가는 것을 웃음을 꾹 눌러 참으며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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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0
글쓴이에게
(1층에 도착해 계단을 내려가 나가야 되는데 내려가다 잘못 디디면 혹여나 네가 다칠까 조심스럽게 발을 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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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0에게
(네가 계단에서 발을 조심스럽게 내려 떼자 축 몸에 힘을 뺀 채로 네게 더욱 기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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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1
글쓴이에게
(땀을 흘리며 힘겹게 내려가는데 저보다 훨씬 무거운 너를 계속 업고 있으니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아 멈춰 서는) 아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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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1에게
(네가 계단을 내려가다 멈추자 의아함에 널 눈으로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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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2
글쓴이에게
(네가 작게 움직였음에도 눈치채지 못하곤 멈췄던 몸을 다시 옮기려 걸음을 떼는데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계단에서 구르는, 혹여나 네가 다칠까 제 몸보다는 네 머리를 먼저 감싸 안고 내가 네 밑에 깔린 채로 신음하는) 아읏...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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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2에게
(네가 순간 주저앉으며 계단을 구르자 놀라는데 네가 제 머리를 감싸 안고서 떨어져 제 밑에 깔린 채로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자 몸이 굳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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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3
글쓴이에게
(제 아픈 것 보다 네 상태를 살피곤 다친 곳은 없어보여 안도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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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3에게
(네가 제 상태를 살피려 손으로 제 몸 이곳저곳을 더듬자 굳은 채로 눈만 굴려 네 상태를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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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4
글쓴이에게
(네가 괜찮은 걸 확인 하자 그제야 오른쪽 팔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이마에서 뭔가 흐르는 느낌에 닦아 냄새를 맡아보니 피비린내가 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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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4에게
(널 바라보는데 네 이마에서 피가 주륵 흐르자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곤 몸을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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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5
글쓴이에게
(갑자기 제 품에서 몸을 일으키는 너에 어리둥절해하는) ...박찬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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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5에게
(네가 제 이름을 부르는데 네 머리에서 피가 점점 흐르기 시작하자 널 들쳐 업으며) 이, 바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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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6
글쓴이에게
어? (사태 파악이 안돼 절 들쳐없는 것도 모른 채 눈만 끔뻑이는) 뭐야? 뭐가 어떻게 된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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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6에게
(네 질문을 무시한 채 서둘러 전화로 택시를 부르고선 널 벤치에 앉히곤 저도 앉아 네 상태를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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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7
글쓴이에게
어디 안 다쳤어? 안 아파? 이제 좀 괜찮아? 집에 불난 거는 어떡해? 소방차 아직 안왔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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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7에게
(자신의 상태도 모르고 저만 걱정하는 너에 한숨을 쉬며) 너 어디 아파,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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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8
글쓴이에게
나? 안 아파. 진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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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8에게
안 아프긴- (네 앞머리 사이에 흐르는 선혈에 네 앞머리를 걷어 살피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상처에 입술을 깨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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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9
글쓴이에게
(제 앞머리를 걷는 너에 움찔하며) 진짠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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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9에게
(택시가 오자 널 다시 들처 업곤 택시에 올라타 병원으로 가라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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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0
글쓴이에게
(택시가 도착했는지 저를 다시 들쳐 업고 택시에 태우는 너에 손가락만 만지작거리는) 너는 진짜 아픈데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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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0에게
어, 안 아파. (네 얼굴 표정을 살피며 몸을 뒤로 기대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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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1
글쓴이에게
(제 몸을 기대게 하는 너에 등을 기대다 아파오는 등에 허리를 튕기는)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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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1에게
(네가 계단을 구르다 허리를 삐끗했는지 등을 기대지 못하자 한숨을 다시 쉬며) 허리 삐끗했네. 다른 곳 아픈 데는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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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2
글쓴이에게
그냥 온 몸이 다 아픈데... 콕콕 쑤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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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2에게
(온 몸이 쑤시다는 너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아휴, 이 바보. (택시가 병원에 도착하자 돈을 계산하고선 내려 널 업고서 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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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3
글쓴이에게
(네 등에 업혀 궁시렁 대는) 내가 왜 바보야. 너 살리려고 그런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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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3에게
(궁시렁 대는 널 침대에 눕히곤 의사가 오길 기다리는, 의사가 와 네 이마를 보고선 좀 많이 꿰매야 겠다 하는) 너 이마 꿰매야 된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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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4
글쓴이에게
(꿰매야 된다는 말에 고개를 젓는) 그냥 약 좀 바르고 거즈 붙여주시면 안 돼요? 그리고, (너를 가리키며) 쟤 어디 다친 곳 없나 좀 봐주세요. 아까 쓰러졌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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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4에게
(절 가리키며 다친 곳이 없나 살펴달란 말에 고개를 저으며) 전 괜찮고, 얘 이마 좀 빨리 해주세요.

.

./히히 맞춤법 리스...부끄러워서 수정하고 와야짓큭큭...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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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5
글쓴이에게
(부분 마취를 하고 이마를 꿰메는)

/나도 맞춤법 검사 한고야 헤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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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5에게
(네 손을 말없이 잡아주는)

.

./아...부끄러워잉..꼬매는게 뭐야 꼬매는게!!힝힝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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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6
글쓴이에게
(제 손을 잡아주는 네 손을 맞잡는)

/ㅋㅋㅋㅋㅋㅋ괜챠나 그럴 수도 있지! 틀린 거 같지도 않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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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6에게
(네가 봉합을 끝내곤 위에 거즈를 붙이자 네 인상을 살피며) 괜찮지, 이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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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7
글쓴이에게
(마취를 했음에도 얼얼한 느낌에 인상을 쓰곤 끄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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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7에게
(네 피에 물든 오른쪽 팔꿈치를 보지 못하고 일어나 치료비를 데스크에 내고선 널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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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8
글쓴이에게
(저를 일으키려 팔을 잡는 너에 아파 인상을 찡그리는)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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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8에게
(아프다는 게 팔인지 몰라 널 업고선) 마취 풀리나 보다, 빨리 집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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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9
글쓴이에게
(절 업는 네 등에 업혀) 아니, 바보야. 팔 아프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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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9에게
팔? (고개를 돌려 힐끔 보는데 피로 물든 네 팔에 놀라는) 어, 여기도 까졌네. 지금 병원 다시 들어 갈 정도는 아니니까, 집가서 소독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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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0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응. 근데, 우리집 불 났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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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0에게
(아직도 불이 났다고 믿고 있는 너에 머뭇거리다 입을 떼는) 불 안 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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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1
글쓴이에게
어? 불 안났어? 진짜로? 너 설마 또 구라 친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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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1에게
(또 구라친 거냐는 네 말에 네 눈치를 보다 전화로 택시를 부르며 대답을 회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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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2
글쓴이에게
(제 말에 대답하지 않는 너에 한숨을 쉬며) 나 내려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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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2에게
(내려달라는 네 말을 못들은 척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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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3
글쓴이에게
못들은 척 하지말고, 내려 달라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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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3에게
(차가워진 네 말투에 결국 널 내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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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4
글쓴이에게
(네가 나를 내려 주자 말 없이 널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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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4에게
(절 향해 말없이 고개를 돌리는 너에 저도 널 빤히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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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5
글쓴이에게
왜 자꾸 거짓말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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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5에게
...응? 뭐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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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6
글쓴이에게
알잖아. 거짓말 안 한다고 해놓고, 불났다고 거짓말하고 죽은 척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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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6에게
어... 미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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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7
글쓴이에게
됐다. 사과받자고 말 한 거 아니야. 그래 봤자 다음에 또 장난치겠지.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야? 정,떨어지라고? 아니면, 예전에 내가 속 좀 썩였다고 복수하는 거야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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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7에게
그냥, 네가 이런 반응일 줄은 몰랐어. 네 반응보려고 장난친 건데... 어, 그런 건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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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8
글쓴이에게
장난도 봐가면서 해. 이번엔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하지 않아? 더 말해봤자 입만 아프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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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8에게
응, 인정해. 내가 심했어. (택시가 오자 널 이끌며)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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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9
글쓴이에게
(저를 이끄는 네 손에 말없이 딸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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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9에게
(택시에 널 태우곤 저도 타 집주소를 얘기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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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0
글쓴이에게
(집에 가는 내내 한 마디도 오가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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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0에게
(많이 화가난 듯한 너에 눈치만 보다 집에 도착해 돈을 내고 내려 네 쪽으로 가 차 문을 열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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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1
글쓴이에게
(차 문을 열어주는 너에 밖으로 나와 기다리지 않고 먼저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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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1에게
(네가 쌩하니 가버리자 한숨을 쉬곤 저도 올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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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2
글쓴이에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집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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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2에게
(저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 앞으로 가 문을 두드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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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3
글쓴이에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고 들어오려는 네 앞을 막고 서는) 너 그냥 집에 가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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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3에게
(그냥 집에 가라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싫어, 안 갈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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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4
글쓴이에게
나 이제 너랑 같이 있는 거 싫어. 힘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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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4에게
이젠 힘들게 안 할게,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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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5
글쓴이에게
아니, 나 진짜 이정도면 많이 참았어. 차라리 너 없었던 때가 더 편해.

/백현이 화나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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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5에게
아니, 이젠 진짜, 절대로 힘들게 안 해.

.

./ㅜㅜ나 씻고 온당!크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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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6
글쓴이에게
그 말만 벌써 몇 번 째인 줄 알아? 신뢰가 안돼. 네가 받은 상처에 비하면 나는 별거 아니라는 것도 알아. 그래도 나는 이제 한계야. 미안해.

/나도 씻으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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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6에게
이번엔, 정말 안 할거야. 이젠 안 할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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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7
글쓴이에게
아니. 이제 서로한테 얽매이지 말고 각자 길 가는 게 어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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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7에게
그건, 더더욱 싫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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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8
글쓴이에게
나는 제발 그러고 싶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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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8에게
난 정말 그러기 싫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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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9
글쓴이에게
(한숨을 쉬며 몸을 돌려 소파로 가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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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9에게
(네 화난 모습에 주춤대며 문을 닫고 들어가 방으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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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0
글쓴이에게
(안으로 들어오는 네 발소리에 소파에 등을 기대는데 아픈 등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대로 눈을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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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0에게
(네 피에 물든 팔이 떠오르지만 화를 낼 것만 같아 쉽사리 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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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1
글쓴이에게
(아픈 몸에 피곤함까지 몰려와 빨리 씻고 자야겠다 싶어 옷을 가지러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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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1에게
(침대에 누워 있는데 문고리가 돌아가고, 네가 들어오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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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2
글쓴이에게
(옷장을 열어 옷가지를 챙겨 방을 나와 욕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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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2에게
(네가 방에서 옷가지를 챙겨 밖을 나가자 다시 침대에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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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3
글쓴이에게
(욕실로 들어가 옷을 벗는데 여기저기 쑤시는 몸에 인상을 찌푸리곤 물을 틀어 몸을 씻는데 따가운 팔에 작게 탄성을 내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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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3에게
(네가 들어간 욕실 앞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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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4
글쓴이에게
(아픈 걸 참으며 씻고 옷을 입고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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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4에게
(네가 나오자 문 뒤로 물러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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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5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약상자를 찾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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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5에게
(네 행동을 뒤에서 바라보는)

.

./나 답 8시 반이후에나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가타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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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6
글쓴이에게
(약상자를 찾아 더듬거려 연고를 찾아 손에 덜어 옷을 걷곤 바르는) 아, 따가워...

/응ㅇ응 할 일 하구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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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6에게
(제 상처에 연고를 더듬더듬 바르는 너에 알게 모르게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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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7
글쓴이에게
(연고를 바르고 후, 하며 바람을 불고 약이 스며들 때까지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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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7에게
(그런 너를 말없이 바라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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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8
글쓴이에게
(몇 분 후 옷을 내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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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8에게
(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거실로 나가 소파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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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9
글쓴이에게
(네가 방에 있는 줄 알고 거실로 가 소파에 앉는데 네 무릎에 앉아버린) 으억! 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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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9에게
(네가 제게 다가와 절 보지 못한건지 제 무릎에 앉자 저도 놀라며)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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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0
글쓴이에게
(놀라 황급히 일어나는) 미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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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0에게
어, 괜찮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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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1
글쓴이에게
(네 옆쪽으로 가 앉으며 괜히 어색해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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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1에게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어색해져 제가 먼저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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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2
글쓴이에게
(네가 일어나는지 인기척이 느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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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2에게
(방으로 들어가 제 핸드폰을 켜 종대와 연락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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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3
글쓴이에게
(소파에 다리를 올려 쭉 펴고 길게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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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3에게
(종대와 전화를 하다 널 데리고 같이 놀러가잔 얘기가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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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4
글쓴이에게
(눕자 슬슬 몰려오는 잠에 꾸벅꾸벅 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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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4에게
(알겠다고 하곤 네 표정을 보고 말을 하려 거실로 나가는데 네가 졸고 있자 말없이 널 안아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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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5
글쓴이에게
(잠결에 붕 뜨는 몸에 중얼거리는) 으응... 시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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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5에게
(중얼거리는 너를 아기 안듯이 안고선 침대로 가 조심히 눕혀주곤 이불을 덮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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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6
글쓴이에게
(따뜻한 품에 안겨 있다 침대에 눕혀지자 휑한 느낌에 찡얼대는) 추워... 이리 와아- (팔을 허공에 휘적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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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6에게
(네가 이리오라며 팔을 허공에 휘젓자 살짝 웃으며 저도 침대에 눕곤 널 껴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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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7
글쓴이에게
(저를 끌어안는 네 품에 파고들어 얼굴을 부비는) 우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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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7에게
(네가 얼굴을 제 가슴팍에 부비자 피식 웃곤 네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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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8
글쓴이에게
(제 머리칼을 쓰다듬는 손에 기분이 좋아 입꼬리를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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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에게
(네가 입꼬리를 올리곤 미소를 짓자 저도 덩달아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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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9
글쓴이에게
(새근새근 편하게 잠을 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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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9에게
(네가 잠에 든 것을 바라보다 저도 잠에 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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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0
글쓴이에게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 눈를 깜빡이는데 제 몸에 걸쳐진 네 팔을 치워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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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0에게
(새벽이 되어 깨어나는데 보이는 네 눈망울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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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1
글쓴이에게
(갑자기 소리지르는 너에 놀라 흠칫 떠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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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1에게
(네가 제 소리에 놀란건지 움찔하자 정신을 차리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몸을 일으키는) 아, 귀신인 줄 알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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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2
글쓴이에게
내가 더 놀랬거든? 난 보이지도 않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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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2에게
미안해. 어디 가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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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3
글쓴이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다 아픈 허리에 끙끙대는) 화장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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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3에게
(화장실을 가려 한다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갔다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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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4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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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4에게
(네가 자리에서 일어나 걷는 폼이 영 이상해 눈여겨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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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5
글쓴이에게
(걸을 때마다 찌르르 울리는 허리에 입술을 깨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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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5에게
(아무래도 네가 허리를 삐끗해서라고 단정을 짓곤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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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6
글쓴이에게
(화장실에 들어가 볼 일을 마치고 나와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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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6에게
(네가 방으로 들어오자 널 부르는) 백현아, 이리로 와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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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7
글쓴이에게
(네가 부르자 자리에 우뚝 서는) 어?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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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7에게
이리로 좀 와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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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8
글쓴이에게
(갸우뚱 하며 네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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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8에게
(네가 제 쪽으로 오자 네 허리를 살짝 쥐어 잡으며) 아프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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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9
글쓴이에게
(제 허리를 살짝 잡는 네 손에 신음이 나올 뻔힌걸 참으며) ...아,니? 안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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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79에게
(네 얄쌍한 허리를 더욱 세게 누르며) 이래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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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0
글쓴이에게
(더 세게 누르는 네 손에 인상을 쓰며 입술을 꽉 깨무는) 안 아프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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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0에게
(안 아프다는 너에 손을 떼곤) 알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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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1
글쓴이에게
(네가 손을 떼자 허리를 만지며 침대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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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1에게
(네가 침대로 들어가자 저도ㅇ다시 누워 이불을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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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2
글쓴이에게
(네게서 등을 돌린 채로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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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2에게
(네가 제 반대로 등을 돌리자 말없이 입술을 깨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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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3
글쓴이에게
(몸을 구부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누워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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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3에게
(네가 어정쩡한 자세로 누워있자 눈을 가늘게 뜨곤) 진짜, 안 아픈 거 맞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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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4
글쓴이에게
어. 그냥 근육통 정도. 신경 안써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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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4에게
응, 그럼 다행이네. (점점 다시 감기는 눈에 몸에 힘을 풀곤) 나 먼저 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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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5
글쓴이에게
응. 잘자. (네가 잠이 들때까지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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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5에게
(눈을 감으며) 응.

.

./일이 있어서 늦어따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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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6
글쓴이에게
(네 숨소리가 일정하게 색색거리자 눈치를 보며 이름을 불러보는) 박찬열, 자?

/갠탸나 나도 방금일어나쎀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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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6에게
(네가 이름을 부르지만 피곤함에 깊게 잠이 들어 미동없이 누워있는)

.

./ㅋㅋㅋㅋㅋㅋㅋbb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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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7
글쓴이에게
(네가 자는 듯 답이 없자 조심스럽게 일어나다 아까보다 더 아픈 허리에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손으로 막고 일어나 대충 겉옷을 챙기고 밖으로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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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7에게
(네가 밖에 나간 것을 모른 채 입을 웅얼거리며 잠꼬대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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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8
글쓴이에게
(택시를 잡아 응급실로 가 진찰을 하는데 인대가 늘어났다는 말을 하는)

/인대파열이면 수술 ㄱㄱ해야 돼???? 사실 나 개 무식햌ㅋㅋㅋㅋ지르고 봄...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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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8에게
(잠을 자다 옆이 허전하자 일어나는)

.

./허리는 인대 파열 될리가 진짜 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수술은 안 해도 돼ㅎㅅ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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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9
글쓴이에게
/그럼 늘어난걸롴ㅋㅋㅋㅋㅋㅋ 쓰니 의학쪽에 빠싹해서 좋게땨....8ㅅ8

(침을 맞고 찜질을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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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9에게
(놀라 몸을 일으키곤 집을 뒤지지만 네가 보이지 않자 네게 전화를 거는)

.

./야매의학이야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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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0
글쓴이에게
(찜질 도중 시간을 네게 전화 하려 핸드폰을 찾는데 집에 두고 왔는지 안보이는 핸드폰에 한숨을 쉬는) 설마, 일어나겠어...?

/그래도오... 나 인대파열 초록창에 쳐보고았는데도 이해가 앙대쎀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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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0에게
(네 핸드폰 벨소리가 집에서 울리자 한숨을 쉬고서 집 밖을 나서 널 찾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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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1
글쓴이에게
(네가 저를 찾아다닐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찜질을 마치고 복대를 착용하고 응급실을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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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1에게
(동네방네를 돌아다니며 널 찾는데 없자 더 멀리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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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2
글쓴이에게
(택시를 타고 집 앞에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집으로 들어가 방으로 향하는데 침대를 더듬어도 없는 너에 놀라 황급히 핸드폰을 찾아 네게 전화를 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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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2에게
(땀을 비슬비슬 흘리며 널 찾아 다니는데 전화가 네게서 걸려오자 서둘러 받는) 백현아, 어디 갔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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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3
글쓴이에게
(손톱을 깨무는데 신호음 끊기고 헉헉대는 네 목소리가 들리는) 너 어디야? 나 응급실 갔다왔어. 빨리 들어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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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3에게
(응급실을 다녀왔다는 너에 주저앉아 숨을 고르며) 말 하고 갔어야지, 한참 찾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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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4
글쓴이에게
미안해, 조용히 갔다 오려고 했는데.... 네가 깰 줄 몰랐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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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4에게
괜찮아, 너 무사하면 됐어. 갈게, 끊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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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5
글쓴이에게
응. 빨리와. (전화를 끊고 현관 앞에서 서성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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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5에게
(빨리 오라는 너에 뛰어가 집에 도착하곤 문을 두드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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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6
글쓴이에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재빨리 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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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6에게
(네가 문을 열어주자 숨을 몰아쉬며 땀에 젖은 몸으로 신발을 벗고 널 마주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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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7
글쓴이에게
(얼마나 찾아다닌건지 헉헉대는 네 숨소리에 미안해지는) 많이 찾아다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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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7에게
(많이 찾아다녔냐는 네 물음에 네가 미안해 할까 고개를 저으며)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아파트 주위에 살펴보느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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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8
글쓴이에게
(손을 들어 네 얼굴을 더듬는데 땀범벅인 얼굴을 닦아주며) 또 구라 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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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8에게
아, 구라 아니야. (네가 제 땀을 닦아주자 네 손을 떼며) 더러운 땀은 또 왜 닦아. 나 씻고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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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9
글쓴이에게
안 더러워. (제 손을 떼고 방으로 들어가는 네 뒤를 따라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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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9에게
(네가 쫄래쫄래 제 뒤를 따라오자 멈춰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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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0
글쓴이에게
(네가 멈춰 선 것도 모르고 따라가다 네 등에 얼굴을 박는) 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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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0에게
(네가 얼굴을 제 등에 박자 뒤를 돌며) 아, 응급실은 왜 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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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1
글쓴이에게
(얼굴을 문지르는데 물어오는 너에 눈을 피하며) 어? 허리가 좀 아파서 심해지기 전에 검사 좀 해 두려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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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1에게
허리 안 아프다며. 구라쳤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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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2
글쓴이에게
안 아팠어... 누워 있으니까 자꾸 뻐근 해서 혹시나 해서 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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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2에게
그런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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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3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응... 씻는다며 빨리 가서 씻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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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3에게
응, 씻고 올게. (옷을 꺼내 욕실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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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4
글쓴이에게
(네가 욕실로 들어가자 침대에 앉아 등을 기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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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4에게
(욕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 입은 채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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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5
글쓴이에게
(네가 방으로 들어오는 인기척에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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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5에게
(네가 제 쪽으로 시선을 두자 작게 웃으며 네 옆으로 다가가 침대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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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6
글쓴이에게
(침대가 출렁거리고 제 옆으로 온 너를 빤히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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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6에게
(네 공허한 시선이 부담스러워져 고개를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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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7
글쓴이에게
(네가 고개를 돌린 줄도 모르고 한참을 쳐다보다 시선을 거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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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7에게
(그런 널 힐끔 보다 네게 말해 줄 생각이 나는) 어... 백현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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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8
글쓴이에게
(손만 꼼지락대며 만지다 제 이름을 부르는 너에 대답하는) 어, 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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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8에게
종대가, 다음 달에 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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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9
글쓴이에게
(여행이라는 말에 고개를 들어 너를 쳐다보는) 여행? 어디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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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09에게
부산. 곧 여름이니까, 회도 먹고 하자고 하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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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0
글쓴이에게
아니, 김종대 이놈의 새끼는 눈 멀쩡할 땐 그런 얘기 꺼내지도 않더니 안 보이니까 가자고 그러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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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0에게
그건 모르지. 세훈이도 갈 건데.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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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1
글쓴이에게
꼭 가야 돼? 별로 안가고 싶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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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1에게
(가고 싶지 않다는 너에 잠시 멈칫하는) ...어, 네가 싫으면 갈 필요 없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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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2
글쓴이에게
그냥 너네끼리 다녀와. 이런 꼴로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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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2에게
(네 아픈 곳을 찌른 것 같아 괜스레 미안해 지는) 응, 우리끼리 갔다 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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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3
글쓴이에게
몇 박 며칠로 가?

/눈 수술 각 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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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3에게
어? 3박 4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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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4
글쓴이에게
재밌게 놀다 와. 나는 나중에 눈 수술하고 보이면 같이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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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4에게
...응, 그러자. (널 빤히 바라보는) 너 아침 안 먹었지. 약 먹어야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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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5
글쓴이에게
약 이제 안 먹어도 되지 않아? 나 이제 진짜 멀쩡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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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5에게
준 건 다 먹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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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6
글쓴이에게
얼마나 남았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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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6에게
다른 약은, 오늘이 끝이고. 항우울제는 이주 치 더 있더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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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7
글쓴이에게
그래? 그래도 꽤 많이 먹었네. 안 줄어들 줄 알았더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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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7에게
응, 참 많이도 먹었어. (갸름해진 네 얼굴을 보며) 살은 더 빠졌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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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8
글쓴이에게
보기 흉하겠다. 나 원래 환상의 몸매였는데. (큭큭 대는) 다시 찌워야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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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8에게
어, 광대 툭 튀어나와서 예쁜 게 줄어들었으니까, 좀 찌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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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9
글쓴이에게
살찔 것들만 먹어야겠네. 뭐 먹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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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9에게
뭐 먹긴. 치킨, 피자, 햄버거, 족발, 닭발에다가. 그러고 보니까 다 비싼 것들이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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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0
글쓴이에게
먹는데 쓰는 건 안 아까우니까 시켜 먹자. 뭐 먹을래. 내가 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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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0에게
(쏜다는 너에 환호성을 지르는) 아싸, 백현이 형. 저는 피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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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1
글쓴이에게
주문은 알아서 해. 너 먹고싶은 걸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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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1에게
응응, 전단지가 어딨더라. (피자 전단지를 찾고선 고르다 양심에 찔려 두 판만 시키는) 나 피자 두 판만 사줘요,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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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2
글쓴이에게
더 먹고 싶으면 시켜도 돼. 먹는 거에는 돈 안 아껴. 그리고, 네가 내 수발든 게 얼만데. 못 사주겠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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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2에게
아니, 두 판만 시키면 돼. 너랑 나랑 먹으면 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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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3
글쓴이에게
각자 한판씩 먹게? 주문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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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3에게
어, 주문 한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주문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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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4
글쓴이에게
(주문을 하는 네 목소리를 들으며 입맛을 다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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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4에게
(주문을 마치고선 널 바라보며) 삼 십분 후에 온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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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5
글쓴이에게
끄앙(이상한 소리를 내며) 빨리 왔으면 좋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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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5에게
그치, 빨리 오면 좋겠다.

.

./우리 피자 먹고 판 갈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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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6
글쓴이에게
막상 시키니까 완전 먹고 싶어.

/그럽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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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6에게
당연한 거지, 피자가 얼마나 완전식품인데.

.

./몇 년 타임워프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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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7
글쓴이에게
(호들갑을 떨며 네 어깨를 쳐대는) 빨리 오라고 기도해.

/오예 나이제 눈 뜨냐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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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7에게
아, 오키. 기도해야지.

.

./바로 뜨는 건 아니지만! 그 판에서 눈 뜰거라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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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8
글쓴이에게
(시덥잖은 얘기를 하다보니 금세 시간이 가는)

/오예 3판만에 눈 뜨고요 ...! 눈뜨고 끝나는거아님?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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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8에게
(시간이 흐르고 문 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일어나며) 돈-

.

./노노! 콩닥콩닥 해야짓!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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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9
글쓴이에게
저기 외투 주머니에 지갑 있어.

/ㅁ갹꺅 드디어 콩닥콩닥 해>< 나 수술할때 찬녀리 어디 갔다 와라 서프라이즈 하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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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29에게
어. (네 외투에서 지갑을 꺼내곤 문을 열어 계산을 마친 뒤 피자를 가지고 들어 오는)

.

./오키 그래야짓! 그때쯤이면 친구도 사랑도 아닌 모호한 관계에 빠진 채로 백현이가 찬열이 얼굴을 많이 보고 싶어 해야 한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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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0
글쓴이에게
(피자냄새가 나자 코를 킁킁대는) 냄새 쩔어.

/엉ㅇ엉 내가 글로배운 연애 시전해드립니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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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0에게
빨리 식탁으로 와.

.

./ㅋㅋㅋㅋㄲ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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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1
글쓴이에게
(일어나 팔랑 거리며 식탁으로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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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1에게
(식탁에 네가 오자 키득키득 웃으며 콜라를 컵에 따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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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2
글쓴이에게
(컵으로 손을 뻗어 콜라를 마시는) 크으, 역시 탄산은 콜라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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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에게
당연. (저도 콜라를 마시고선 네게 피자 한 조각을 쥐어 주는) 불고기 피자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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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3
글쓴이에게
(네게 피자를 받아 한입 가득 먹는) 헝, 마시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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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3에게
맛있지, 많이 먹어. 네가 산 거니까. (피식 웃으며 저도 한 조각을 들어 베어 무는) 아, 존,맛.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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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4
글쓴이에게
너도 많이 먹어. (빵빵한 입으로 오물거리며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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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4에게
응, 많이 먹을거야. (터질 것 같은 네 볼을 잡아 당기며) 꼭꼭 씹어 먹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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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5
글쓴이에게
(제 볼을 잡아 당기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으에, 뭐야, 하지마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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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5에게
(네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찡찡대자 푸스스 웃으며) 아, 귀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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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6
글쓴이에게
우씨, 귀여워할 거면 피자 다 먹고 해도 되잖아. 자꾸 먹을 때 건들어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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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6에게
아, 네. 빨리 드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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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7
글쓴이에게
(그제야 손을 놓는 너를 째려보곤 피자를 먹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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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7에게
(저도 손을 놓고 본격적으로 피자를 먹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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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8
글쓴이에게
(한조각을 빠르게 해치우고 새 조각을 집어 입으로 가져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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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8에게
(잘만 먹는 너에 비실비실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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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9
글쓴이에게
(쉴 틈 없이 계속 먹다 배가 불러 먹던 것을 꾸역꾸역 먹고 배를 두드리는) 어으, 배불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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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9에게
(피자 두판을 모두 해치우고선 배를 두드리며) 꺼으, 나도.

.

./!판 준비하고 온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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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40
글쓴이에게
(뽈록하게 나온 배를 통통 두드리며) 진짜 간만에 배터지게 먹은 거 같아.

/조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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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40에게
/~판 깔아놨다!


피자 잘 먹었어? http://inti.kr/name_enter/3232858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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