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게시된 글이에요
난 내 뽕 차는 대로 막 끄적일 거야... ㅠㅠㅠㅠㅠㅠㅠ
형은, 제 첫사랑이에요.
봄 햇살만큼이나 부드러운 벚꽃잎이 허공으로 흐드러지게 날리며, 아이는 내게 그렇게 말해 왔다. 그리고 잎이 모두 떨어진 아름드리 벚꽃 나무는 분홍 색이 아닌 흰 색으로 가득 물들었고 흩날리는 눈발 사이에서 내 아름다운 애인은 내 손을 잡았다. 형, 제 첫사랑 하지 마요. 첫사랑은 안 이루어 진다니까, 그거 하지 말고 제 마지막 사랑 해 줘요.
태양은 잠에 들었지만 그 잔 더위는 여전했고, 둘이 처음 만난 봄 날은 지나갔지만 달콤한 감정은 여전했다. 두 손을 꼭 맞잡은 채로 가만히 누워 가느다란 바람을 삼켜내며 정국은 태형의 허리를 가득 끌어 안았다. 풀 내음이 가득한 여름 밤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한 너의 미소만으로도 난 기분이 나빠져. 태형아, 나한테만 웃어 줘. 나만 바라봐 줘. 질투난다고 했잖아. 태형아. 오빠 말이 안 들려? 사람이 말을 할 땐 눈을 똑바로 봐야지, 안 그래? 이삐야, 사랑해. 너도 사랑하지? 내가 더 사랑해.
간지러웠다. 그 애의 손 끝이 나의 손 끝이 아니라 심장을 스치고 지나가기라도 한 듯 가슴 속이 몽글몽글하게 피어 올랐다. 괜한 잔 기침에도 간지러움은 가시지를 않았고, 땀이 가득 배어난 내 손바닥에 결국 그 애의 손바닥이 겹쳐 들어왔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도 진한 글씨로 그 애의 이름이 적혀진 것만 같았다. 박지민, 그 세 글자만으로도 괜히 심장이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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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패스 등록안해도상관없지않아? 왜다들 하려고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