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음 주의)
남준이랑 호석이랑 거의 불알친구같은 단짝친구임. 어느정도냐면 애들이 남준이 찾을 때 호석이 찾고 호석이 찾을 때 남준이 찾으면 된다고 할 정도로 겁나 붙어다님.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호석이가 남준이를 친구 이상으로 보기 시작함. 솔직히 동성애가 우리 사회에서 환영까지는 못받고 있으니까 호석이 혼자 숨긴다고 숨기는데 그게 다 티가 나는겨. 예를 들면 남준이가 호석이한테 잘 못한게 있어서 호석이가 삐졌는데 남준이가 되도 않는 애교 부리면 웃어버린다거나 애들이랑 다 같이 놀다가도 남준이가 가야된다 그러면 호석이도 같이 나오고 이런 식으로. 그래서 남준이는 '얘가..나를?'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함. 그리고 기말고사 마지막 날 호석이가 남준이한테 고백을 하게 됨. 사실 고백을 했다기 보단 남준이가 먼저 "너 나 좋아해?" 이런 식으로 물으니까 처음엔 아니라고 잡아떼다가 결국 좋아한다고 시인하게 됨. 남준이는 원래 그런 거에 열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 호석이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둘은 라부라부모드에 빠지겠지. 그렇게 잘 사귀고 있다가 남준이가 호석이 집에 놀러갔는데 어떤 메모장 같은 걸 발견하게 됨. 그게 호석이가 맨날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끄적 끄적 하던거. 보여달라고 해도 안보여주던 건데 남준이가 역시 되도않는 애교부리면서 호석이한테 보고 싶다고 보여달라고 찡찡거려서 호석이는 결국 보여주게 되는데 그 내용이 뭐냐면 남준이를 좋아하게 된 시점부터 혼자서 키워온 마음을 적어 놓은 거.
X월 X일
오늘 남준이가 나를 보면서 웃었다 웃는 거 볼 때마다 두근두근 거려서 보고 있기 힘들다
X월 X일
남준이 웃는 거 진짜 예쁘다 왜 넌 웃는 것도 예쁜데
X월 X일
남준이한테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봤다 다른 남자가 너에게 고백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더니 자기 이상형에 맞다면 받아줄 수도 있다고 한다
내가 고백해도 받아줄까?
X월 X일
이거 적는데 자꾸 옆에서 보고 있다 보여달라고 애교부리는데 귀엽다 설레서 죽을 거 같다
X월 X일
남준이는 말할 때 사람 눈을 보는 습관이 있다 본인은 그게 얼마나 설레는 습관인 지 잘 모르는 것 같다
X월 X일
좋아해 남준아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뭐 이런 식으로. 호석이는 쪽팔려서 죽을라 그러고 남준이는 귀여워서 죽을라 그러고. 남준이는 이제 그 메모장 수시로 보여달라고 하겠지. 귀엽고 사랑스러우니까. 남준이가 왜 이제는 이런거 안적냐고 물어보면 호석이가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메모장 숨기겠지.

호서기 메모장 보는 남주니 표정
마무리 어떻게 하지..
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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