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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7/30) 게시물이에요

 

왕위 계승 서열 1위 세자 쓰니 X 홍문관 대제학의 하나 밖에 없는 외동딸 너 탄

<상황>

평소에도 궁에 관심이 많던 너 탄은 아버지께 궁 구경을 시켜 달라고 말해보지만 매번 실패. 이제 궁 구경은 포기해야 하나 하는 찰나에 어느날 너 탄의 아버지가 궁으로 함께 가지 않겠냐는 말에 뜻하지 않게 궁을 갈 수 있게 되는 기회를 얻게 돼.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얼른 수락을 하게 됨. 궁으로 오게 된 너 탄은 모든 게 신기해서 두리번 거리면서 구경을 하고 있을 때 너 탄의 아버지는 왕을 뵙고 올테니 여기서 잠깐만 기다리라고 당부를 하고 그렇게 자리를 떠나게 돼. 너 탄은 처음엔 알겠다며 자리에 쭈구려 앉아 기다리다 할 것도 없고 더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잠깐만 돌아다니다 다시 오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나 혼자서 궁을 돌아다녀. 그러다, 나무 위 가지에 누워 있는 너 탄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남자아이는 다름 아닌 쓰니.쓰니는 수업을 받다 지루한 나머지 신하들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 누워있는 상황.반가운 마음에 나무에 다가가 너 탄은 쓰니를 부름. 너 탄은 내가 세자인 줄 모름.(나무 밑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에 감고 있던 눈을 살풋 뜨고 밑을 슬쩍 내려다보니 모르는 여자아이가 자신을 부르고 있자 인상을 찌푸리며) ... 뭐야, 너.

 

막상 쓰려니 엄두가 안나서... 예전에 했던 톡 그대로 가져왔어.

선착순 아니고, 쓰니 멤버는 너 탄들이 정해주면 되는거야.

그리고, 간혹 사극 말투 잘 쓸 줄 모른다는 탄들이 있어서... 사실 나도 잘 몰라. ㅋㅋㅋㅋㅋ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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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
태형/

너도 궁 구경왔구나? 빨리 내려와봐, 나랑 같이 놀자. 여기 의외로 되게 볼 거 없어. (네게 말하며 입을 삐죽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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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귀찮다는 듯 네게 손을 저으며) 가. 너랑 놀 시간 없어. 이렇게 보여도 나 굉장히 바쁜 사람이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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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
바쁘긴 무슨, 어차피 나랑 안 놀아도 계속 나무 위에 누워있는 것 밖에 더 안 할 거잖아. (콩콩 뛰며 나무쪽으로 손을 휘젓는) 그러지 말고, 내려와서 나랑 놀자니까? 나 재밌는 놀이 되게 많이 알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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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재밌는 놀이를 많이 안다는 네 말에 내려다보며) 일단, 얘기나 들어보자. 네가 말하는 재미있는 놀이가 어떤 건데? 내가 들어보고 재미있다 생각하면 특별히 너랑 놀아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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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3
(네 말에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곧 나뭇가지를 집어들어 바닥에 네모칸을 그리는) 너 사방치기라고 알아? 여기에 이렇게, 이렇게 칸을 그리고, 이렇게, 돌이 놓아진 곳 빼고 숫자 차례대로 한 발로 밟아서 돌아오면 되는 거야. (네게 설명하며 치마를 잡은 채 콩콩 뛰어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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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3에게
(네가 하는 걸 빤히 지켜보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궁에서 누가 저런 걸 해. (작게 한숨을 쉬며 혼자 열심히 사방치기를 하고 있는 널 바라보는데 멀리서 신하들이 저를 찾는 모습이 보이자 황급히 너를 부르는) 어이, 누가와서 누굴 찾는다고 물어오면 절대 모른다고 해. 알았지? 그럼 내가 내려가서 너랑 놀아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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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8
글쓴이에게
누가 이런 걸 하긴, 이게 얼마나 재밌는데. (툴툴대며 혼자 계속 사방치기를 하는데 급하게 날 부르며 자신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하라는 네 말에 눈을 멀뚱히 뜨고 끔뻑이다가 곧 신하들이 와서 내게 네 인상착의를 설명하며 본 적이 있냐고 묻자 고개를 젓는) ...그 사람들 갔어, 이제 나와도 돼. 근데, 너 혹시... 노비의 자식이거나, 뭐 그런 거야...? 막 도망쳐나오고, 그런? 아닌데, 그러기엔 옷이 귀해보이는데... (고민하다가 놀란듯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ㅅ..설마, 훔친 옷인거야, 그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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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8에게
(네 말에 기가 찬다는 듯 헛 웃음을 지으며 가뿐히 나무에서 내려와 어이 없는 눈빛으로 널 보며 얘기하는) 날 지금 뭘로 보고. 졸지에 사람을 노비의 자식으로 만들지를 않나 도둑으로 만들지를 않나. 네가 보기엔 내가 그렇게 보이나봐. (고개를 저으며 작게 한숨을 내쉬다 불현듯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널 보며) 그리고 아까부터 궁금 했었는데 너 누구야? 궁엔 외부 사람들 출입 금지인데. 너... 설마 간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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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4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들고 있던 나뭇가지로 바닥을 탕탕 내리치는) 간첩이라니! 난 우리 아부지 딸ㅇ... 아, 그러니까... 홍문관 대제학의 자제거든! 너야말로 네가 보기엔 내가 간첩으로 보이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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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4에게
대제학... 여식...? 네가? (못 믿겠다는 눈빛으로 널 빤히 바라보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대제학 여식 치고는 닮은 구석이 전혀 없는데. 오히려 간첩이랑 닮은 구석이 좀 있는 거 같기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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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9
글쓴이에게
(네 말에 손 허리를 짚은 채로 널 째려보다가 이내 토라진듯 고개를 훽 돌리는) 정말 짓궂은 아이구나, 너? 처음 본 사람을 이런식으로 놀려도 되는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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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9에게
놀리는 건 아니야. 난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거 뿐이지. 그나저나 진짜 대제학 여식이야? 딸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게 너일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여전히 놀란 눈을 하고 너를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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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
ㅅ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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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
윤기
-

얘, 너 거기 왜 있니? 거기 올라가면 궁 사람들한테 혼난다, 얘! 내려와! (내려오라는 손짓을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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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제게 내려오라 손짓하는 너를 무심히 바라보다 입을 여는) 너야말로 궁에 돌아다니면 혼나.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돌아다니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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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
여기가 전하가 계시는 궁 아니니? 내가 이곳을 얼마나 오고 싶어 했는 줄 넌 모를 거다. 아버지 따라 겨우 왔어. 넌 뭔데 여기 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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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내가 누군지 알면 놀랄걸. 누군지 알게 되면 이렇게 쉽게 말도 못 걸 텐데. 그래도 알고 싶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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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2
네가 대단하신 분이면 지금 이러고 있겠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얘. 너 누구냐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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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2에게
(저를 보며 누구냐고 추궁하는 너를 빤히 바라보다 피식 웃으며) 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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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4
글쓴이에게
대단하신 분이면 체통을 지켜야지, 그렇지 않니? 근데 얘, 너 다치겠다. 빨리 내려와. 내가 잡아줄게. (두 팔을 벌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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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4에게
(자신을 잡아주겠다는 말에 어이 없는 웃음을 지어보이며) 네가 잡아준다고 나를? 오히려 나보다 네가 다칠 거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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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7
글쓴이에게
(도리도리) 아냐. 나 보기보다 힘 되게 세. 빨리, 어서 내려와. 나 팔 아프려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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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7에게
팔 아프면 내려. 그리고, 나 지금 못 내려가. 내려가면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가야하거든. 그리고, 난 원래있던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공부 할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려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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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0
글쓴이에게
아 정말... (네 말을 듣고 네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올라가지도 못하는 나무 위로 올라가며 얘기하는) 그래? 굉장히 재미없는 곳인가 봐? 그래도, 가야ㅈ, 아! (나무 위로 올라가다 넘어져버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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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0에게
(나무 위를 오르려다 넘어진 너를 아무말 없이 한동안 쳐다보다 무심히 나무에서 내려오며) 여인이 치마 입고 어떻게 나무 오를 생각을 하냐. 생각보다 덜렁이네. (그래도 걱정은 된 모양인지 이리저리 살피다 헛기침을 하며 혼자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말하는) ...괜찮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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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2
글쓴이에게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나는) 당연히 안 괜찮지. 넌 사내아이가 여인이 넘어졌으면 일으켜세워줘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니? 그런 것도 모르고. 됐어. 내려왔으니까 네가 원래 있던 곳으로나 가버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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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2에게
원래 있던 곳으로 가기에는... (저 멀리서 저를 찾는 신하들이 눈에 보이자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다시 숨을 곳을 찾아보는) 아직 이르거든. 그나저나 너도 여기 있으면 안될 거 같은데. 너 궁에 사는 사람 아니잖아. 저기 신하들 보이지? 걸리면 너 감옥간다. (근처 수풀 속으로 들어가며) 너도 몸 숨기는 게 좋을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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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5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화들짝 놀라 너를 따라가 네 옆에 딱 붙어 수풀 옆에 숨고 조용히 얘기하는) 얘! 그런 거면 미리 얘기해주지 그랬니! 나도 너 숨겨줄 테니까 너도 나 숨겨주는 거다. 약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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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5에게
언제는 나보고 원래 있던 곳으로 가버리라고 하더니. 알았어, 이번만 숨겨주는거다. (신하들이 주변에서 서성거리자 숨 죽이며 바라보다 저를 찾다 보이지 않는지 다시 멀리 사라지는 걸 확인하고서야 제 옆에 있던 너를 툭툭 치며) 이제 다 갔어. 나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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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8
글쓴이에게
(꽤 가까이 있는 네 얼굴에 움찔하는) 응. 고마워. 근데 넌 이제 어디 가? 갈 데 없으면 나랑 놀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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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8에게
갈 곳 없어. 이 나무가 내 아지트 겸 쉬는공간이라서. 난 여인이랑 노는 취미는 별로 없는데. (약간 귀찮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머리를 긁적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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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1
글쓴이에게
그럼 그 취미 이제 만들면 되겠다! 히 (네 손목을 잡는) 어... 그러면 너 궁에 대해서 아주 잘 아는 아이 같은데 나 궁 좀 소개해줘. 너무 크다. 참, 너 이름은 뭐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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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1에게
(제 손목을 아무렇지도 않게 잡고 심지어 제 이름을 물어오는 너를 쳐다보다 작게 얘기하는) ... 민윤기. 궁에서는 함부로 내 이름 부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근데, 이 시점에서 궁을 소개 시켜 달라고? 방금 신하들이 지나갔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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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4
글쓴이에게
민윤기? 이름 진짜 예쁘다. 나는 김탄소. 홍문관 대제학의 여식이야. 아버지 따라 궁에 왔거든. (신하라는 말에 겁을 먹어 얘기하는) 아... 나 들키면 진짜 잡혀가? 나 아버지가 아시면 가만 안 두시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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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4에게
(대제학의 여식이라는 네 말에 살짝 놀라며) 네가 홍문관 대제학 여식이라고? 의외네. 네가 홍문관 대제학 여식일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들키면 잡혀가지. 대제학도 없는 상황에 신원도 확인 안되는 네가 궁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신하들이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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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5
글쓴이에게
으응. (앓는 소리를 내는) 그럼 네 쉼터 나무 밑에서 앉아 얘기하는건 어때? 그나저나. 너 누구냐니까? 이름까지 밝힌 마당에 그냥 얘기해. 뭐 숨길게 있다고. 옷 보니까 귀한 집 자제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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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5에게
(계속 물어오는 네 질문에 세자라고 말하기는 곤란하고 대충 아무나 말하는) 병판대감. 병판대감 댁 아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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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7
글쓴이에게
아, 병판대감. 병판대감 댁 아들 민윤기. (끄덕끄덕) 외워둘게. 얼굴도 허얘서 너 세자저하 같다. 내가 세자저하를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엄청 하얗다고 들었거든. (웃으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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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7에게
(갑작스레 네 입에서 나온 세자라는 말에 흠칫 놀라며) 얼굴이 하얗다고 해서 세자저하 같다는 소리는 또 처음 들어보네. (아닌 척 하려니 괜히 제 행동이 어색해서 뒷머리만 긁적이는) 근데 너 계속 이렇게 있어도 되는거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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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9
글쓴이에게
응? 아, 아버지! (아쉬운 듯 궁을 재빨리 이리저리 둘러보는) 으응. 너랑 얘기한다고 제대로 구경도 못했는데. 진짜 아쉽다. 난 이제 가야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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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9에게
다음번에도 혹여나 이 곳에 오게 되서 궁 구경을 하고 싶거든 신하나 궁녀들한테 부탁해봐. 네가 대제학 여식이라 그러면 뭐 궁 구경 정도는 시켜줄 수도 있을테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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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0
글쓴이에게
정말? 그럼 나야 기쁘지. 근데 내가 여기 다시는 못 올것 같아. 오늘도 겨우 온거거든. 슬프지만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네. 안녕. 가끔 아버지께 병판대감 댁 아들 안부 물어볼게. 꼭 답해줘! (너에게 손을 흔들며 앞으로 달려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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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0에게
(앞으로 달려가는 네 뒷모습을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다 머리를 긁적이며 혼잣말 하는) ... 병판대감 아들 안부 물어도 소용 없을텐데. 병판대감 댁은 딸만 있지 아들은 없거든. 자기 여식이 없는 병판대감 아들 안부를 물어보면 대제학은 어떤 표정을 지을지. (괜히 대제학 표정이 상상이 가 혼자 피식 웃다 돌아오는 신하들에게 붙잡혀 저 또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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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1
글쓴이에게
(며칠 지난뒤 우연히 자신의 아버지가 다시 궁에 오게되어 따라오게 된) 이씨... 민윤기 어딨어... 민윤기 이 자식 날 속였어? (씩씩대다 여전히 그때 그 나무에 앉아있는 너를 발견해) 어, 야! 너! 얼굴 허연 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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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1에게
네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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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1에게
? (누군가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무 밑을 바라보니 며칠 전 왔던 너. 그런 너를 말없이 바라보다 고개를 다시 돌리며) 다시는 못 올 거 같다더니 용캐 잘 왔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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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2
글쓴이에게
(씩씩대며 나무를 흔드는) 야! 너 내려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너 누구야? 이름은 민윤기 맞아? 내가 어? 병판대감 댁에 네 안부 물었다가 쪽만 당하고! 내려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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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2에게
(시끄럽다는 듯 귀를 후비며 네가 나무를 흔들어도 꼼짝하지 않는) 그렇게 큰소리로 함부로 여기서 내 이름 불렀다가 큰일 난다니까. 거기서도 얘기하는 거 다 들리니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거기서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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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3
글쓴이에게
(씩씩거리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진정하는) ...후. 너 누구냐고. 병판대감 댁 아들이 아니면 누구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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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3에게
글쎄, 누굴까. 대제학에게 물어봤다면 알려 줬을텐데 말이야. 물론, 이름 함부로 얘기했다는 것에 대한 혼나는 것도 있었겠지. (피식 웃으며 불어오는 바람에 살며시 눈을 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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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4
글쓴이에게
(화가 나지만 이 상황에서 화를 내봤자 나만 손해인것 같아 관두는) 네가 저번에 네 이름은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며. 그래서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지. 정말. 넌 참 이상한 아이란 말이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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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4에게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해서 입이 간질거렸냐? 여기서 큰소리로 내 이름 외치게. (어이없는 웃음이 계속 나와 피식 웃어버리는) 그냥 궁에 사는 내시라고 생각해. 할 거 없이 노는 어린 내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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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5
글쓴이에게
내가 그걸 믿으라고? ... 몰라. 이제 안 물어. 어차피 나 눈치도 없어서 알아서 찾지도 못해. 넌 정말 멀쩡하게 생긴 애가 너무 짖궂어. 이것만 가르쳐줘. 이름 진짜 (누가 들을까 작은 목소리로) 민윤기 맞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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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5에게
(누가 들을까 작은 목소리로 제 이름을 얘기하는 네 행동이 귀엽다고 느껴져 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누가 이름 가지고 장난을 치나. 내 진짜 이름 맞아. 민윤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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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7
글쓴이에게
알겠어. (나무에 기대어 서있다 이젠 다리가 아파 땅바닥에 주저앉는) 나보다 오라버니인가? 난 올해로 열다섯 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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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7에게
열다섯이면 나보다 어리네. (땅바닥에 주저 앉는 널 보며 혀를 끌끌 차며 고개를 젓는) 여인이 아무 땅바닥에 그렇게 주저 앉는 거 예의 아니야. 차가운 곳에 앉는 것도 안 좋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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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8
글쓴이에게
오라버니구나. (한심하다는 듯이 보는 너의 얼굴을 보고 발끈해 얘기하는) 아니! 여기 앉을때가 어딨어. 다리 아픈데 어떡해, 그럼. 너야 저 나무 위에 올라가 앉을 수 있지만 나는 못 간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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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8에게
앉을때는 많지. 읏쌰. (가뿐히 나무 위에서 내려와 네게 손을 내밀며) 차가운 땅바닥에 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 여기 근처에 정자 있으니 거기에 앉아서 쉬던가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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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9
글쓴이에게
(네가 먼저 손을 내민건 처음이라 신기하게 바라보는) 너 다른 사람한테 호의도 베풀줄 알구나? 아님 나한테만 그런건가? (너와 정자에 가서 앉아 내 옆 자리를 팡팡 치는) 자, 너도 여기 앉아. 너 또 거기 있었던거 보면 도망쳤지? 오늘은 또 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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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9에게
너 앉아서 쉬어. 난 아까 충분히 많이 쉬었으니까. 오늘도 도망친 건 맞는데 다른 이유. (혼잣말로 작게 중얼거리며) 귀찮아 죽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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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0
글쓴이에게
응? 뭔데. 귀찮아 보이는게 눈에 보인다. (너의 표정을 보고 킥킥 웃어) 아, 너 내시라 그랬지. 세자저하 내시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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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0에게
ㅇ,어? 어. 세자저하 모시고 있지. (내시가 아닌데 내시 흉내를 내려고 하니 영 어색해 인상을 살짝 찌푸리다 혹여 들킬까 인상 찌푸린 걸 펴고 널 보며 대답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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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1
글쓴이에게
그래? 세자저하는 어떠셔? 내가 저번에 얘기했잖아. 너 세자저하 같다고. 그래서 너보면 자꾸 세자저하 생각나. 본적도 없는데. 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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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1에게
하얗게 생겼다고 세자저하가 되는 건 아니다. 세자저하 어떠시냐고? 음... (곰곰히 자기 자신을 생각해보는) 일단, 귀찮아하셔 모든지. 귀찮은 거 싫어하시고... 싫어하시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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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2
글쓴이에게
뭐야. 내시면 세자저하에 대한 좋은 말만 해야되는거 아니야? 그건 별로 장점이 아닌거 같은데... 장점은 없어? (정자 끄트머리에 앉아 발을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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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2에게
장점...이라. 글쎄. 장점이... 장점이 있었던가. 그건 저기 헐레벌떡 뛰어오는 신하에게 물어보면 알려줄 거 같은데. (멀리서 저를 보며 헐레벌떡 뛰어오는 신하를 가리키며 싱긋 웃는) 저 신하가 나보다 더 잘 알걸. 아마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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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4
글쓴이에게
응? 웬 신하? (네가 뜬금없는 말을 해 멍하니 너를 보고있자 너에게 세자저하! 라며 뛰어오는 신하의 목소리를 듣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세자저하? 신하가 왜 너한테 세자저하라고 해? ... 설마. 설마 네가??!... (충격을 먹어 말을 잇지 못하는)

-
나 중간에 갑자기 끊길수도 있는데 끊기면 내일 다시 올테니까 내일도 계속 이어줄수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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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4에게
(대답은 하지 않고 어깨만 으쓱 거리며 제게 달려오는 신하만 말 없이 쳐다보다 제 앞에 숨을 헐떡이는 신하를 보며) 오늘은 예상밖의 장소라 찾기가 힘들었나보다. 오늘도 수고했어. (제게 뭐라하는 신하의 말을 뒷전으로 하고 너를 바라보며) 신하 왔으니까 물어봐. 세자저하 장점이 어떤건지.

-
응, 계속 이어줄 수 있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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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5
글쓴이에게
어... 어... (헷갈리게 만드는 너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횡설수설 대는) 저기... 신하님? 아. 이게 아닌데. 어. 세자저하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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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5에게
(너의 엉뚱한 행동에 보고있던 저는 푸흡 하고 웃어버리고 그 전 상황을 모르는 신하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해 하는 게 눈에 보이자 웃음을 꾹 참고 계속 지켜보기만 하는) ... 미치겠다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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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6
글쓴이에게
뭐가 미치겠다는 거!야.... 요. (아직도 헷갈리는 너의 모습에 편하게 말을 해도 되는지 헷갈려 이상하게 말해버린 저에 망했다 싶어 빨개진 얼굴을 감추고 돌아서는) 으,응. 오늘은 갈게요.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만나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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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6에게
아직 장점 듣지도 못했는데 그냥...크흡, 가려고? (네 행동에 계속 웃음이 남아 웃음을 꾹 참고 말을 이어나가는) 그래, 인연이 된다면... 만나기는 하겠지. 가신다는 데 신하님, 아가씨 모셔드리고 와. 대제학 여식이니 함부로 대하지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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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7
글쓴이에게
... 웃지마...요. 내가 가기전에 어?! 하나만 물어봅시다. (갑자기 무언가 억울해 신하를 붙잡고 물어보는) 저 사람 세자저하 맞지요? 진짜 맞지요?! 거짓을 고하면 안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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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7에게
(신하는 얼떨결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고 대답하고, 그런 저는 말 없이 나몰라라 하기 바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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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8
글쓴이에게
(대충 눈치챘지만 직접 들으니 충격을 더 크게 받은채로 너를 보며) 아... 저 귀머거리 아닙니다. 왜 거짓말 하셨습니까. 이럼 제가 뭐가 됩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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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8에게
뭐가 되긴 바보 되는거지 뭐. (어깨를 으쓱거리며 널 무심하게 쳐다보는) 가봐야 된다고 하지 않았냐? 대제학이 기다릴 거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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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9
글쓴이에게
응. 저 바보 맞네요. 안그래도 이제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안녕히계세요. (풀이 죽어 신하와 함께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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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9에게
(풀이 죽은 채 터덜터덜 걸어가는 네 뒷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 ... 내가 좀 심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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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0
글쓴이에게
(집에 가는 길. 그 사이에 친해진 신하에게 여태동안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하는) 아니 그래서 제가 저런 반응을 안 할수가 없지 않습니까. 아, 제가 진짜 바보 된거 같고 무례한 여인 됐잖습니까. (신하는 나의 비위를 맞춰준다고 맞장구를 쳐주다 다시 궁으로 돌아가고 저는 이 일이 많이 충격이었던지 더 이상 궁으로 가자고 졸라대지 않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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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0에게
(며칠이 지나도 보이지 않는 네 모습이 신경 쓰였지만 궁에 들어오기 쉽지 않아 그러려니 생각하다 문득 제가 했던 일이 떠올라) ... 내가 그 때 심하긴 심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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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1
글쓴이에게
(사실 아직도 궁에 대한 미련은 버리질 못했지만 도저히 세자저하를 뵐수 없을것 같아 포기하고 있자 그걸 이상히 여긴 아버지가 나를 궁에 데려온) 아, 아버지..! 제가 궁에 오기 싫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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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1에게
(신하들과 궁 주변을 돌고 있을 무렵, 저 멀리서 보이는 대제학과 네가 보여. 발견한 저는 피식 웃으며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반가운 듯 대제학에게 인사를 건네는) 궁에 이렇게 자주 오시는데도 뵙기 힘듭니다 대제학. (대제학과 인사를 나누다 너를 바라보며) 대제학 여식은 오랜만에 뵙는 거 같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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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2
글쓴이에게
아. (다시 집에 가자고 아버지를 말리고 있었는데 때 마침 마주친 너때문에 머릿속이 하얘진) 네. 세자저하.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나와 가볍게 인사하고 아버지와 대화를 하다 아버지가 다른 곳에 일 보러 가시는 바람에 너와 나 또 둘이 남은) 어, 그럼. 안녕히계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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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2에게
(대제학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업무 때문에 먼저 자리를 비운 탓에 너와 단둘이 남게된, 그런 너는 무엇 때문인지 저를 피하려고 하는거 같아 인사를 하고 가려는 네 손목을 잡으며) 어디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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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3
글쓴이에게
어, 저. 집에. 빨리 가봐야해서요. 송구하옵니다. (잡힌 손목을 억지로 빼내려 아등바등이지만 그래도 남자라고 나보다 힘이 세 풀어주지 않는) 이것...! 좀..!! 놔주시옵소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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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3에게
(괜히 오기가 생겨 오히려 끝까지 잡고 있는) 싫은데? 네가 이러니까 그냥 놔주기 싫어지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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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4
글쓴이에게
(울상이 된채) 세자저하. 왜 이러십니까. 저 좀 놔주세요. 저한테 볼일 있으신것도 아니지않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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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4에게
(울상이 된 채 저를 바라보는 너를 마주보며 무슨 말을 하려다 삼키며 잡고 있던 네 손목을 놓아주는) 그래, 가보거라. 내가 여인의 손목을 함부로 잡지 말아야 하는 걸 잊고 있었구나. 그럼 조심히 들어가거라. (너를 한번 쳐다보고 그대로 너를 지나쳐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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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5
글쓴이에게
(나를 그냥 지나쳐 가는 너에 기분이 이상함을 느끼고 집에 왔는데 괜히 눈물이 나 펑펑 우는) 으응... 세자저하. 힉. 왜 이래. 히끅. 민윤기. 으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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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5에게
(책을 읽고 있다 저를 계속 피하려고 하는 네 행동을 다시 생각하다 이내 생각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책을 덮고 자리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 애초부터 엮이지 말았어야 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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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6
글쓴이에게
(이젠 아예 궁 출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아버지께 선전포고한 나는 문득 네가 궁금해져 아버지에게 살짝 물어봐) 절대 제가 물어보랬다고 얘기하시지 말고 물어봐주세요. 아버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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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6에게
(예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나무 위에서 쉬고 있는데 누군가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내려다보니 대제학, 무슨일인가 싶어 나무에서 내려오는) 여기까지 어쩐일이십니까 대제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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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7
글쓴이에게
(내가 그렇게 자신인걸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건만 기어코 내가 물어보랬다며 요즘 어떻게 지내시고 있는지 물어보는 대제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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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7에게
(네가 제 안부를 물었다는거에 피식 웃으며) 보시다시피 평소와 다름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대제학 여식은 어찌 보이지 않는 거 같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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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9
글쓴이에게
(요새 내가 기운이 없다며, 자주 가고싶어하던 궁도 오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대제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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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69에게
(잘 지낼거란 생각을 했는데 기운도 없고 궁도 오지않겠다고 얘기를 했다는 네 소식에 미간을 찌푸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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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2
글쓴이에게
(갑자기 구겨지는 네 얼굴에 놀라 눈치를 보다 인사를 하고 집에 와 내게 너의 소식을 알리는 대제학) 아... 잘지내고 계시구나. 감사합니다, 아버지. (나는 너때문에 괜히 기운도 없고 신경도 많이 썼는데 잘 지낸다니 다행이기도 하면서 서운해 혼자 짜증부리는) 아, 짜증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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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2에게
(대제학의 말을 곱씹으며 네 소식을 떠올리다 멍하니 있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급하게 어디론가 가버리는) ... (신분을 들키지 않게 옷을 갈아입고 몰래 출궁하여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다 대제학 집으로 몰래 향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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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3
글쓴이에게
(잠시 바람도 쐴겸 마당으로 나가 돌아다니다 바깥에서 수상한 사람이 기웃거리는걸 발견하는) 거, 거기! 누구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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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3에게
(갑작스레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라 그 목소리 주인공을 쳐다보니 너인걸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검지를 제 입술에 가져다 대며) 쉬잇, 조용히 하거라. 동네방네 소문 낼 일 있느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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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4
글쓴이에게
(주인공이 너인걸 확인한후 안도함과 동시에 놀래 큰소리로 놀래려다 네가 제입에 가져다댄 검지때문에 조용해지는) 세자저하, 저하가 왜 여기까지... 이 옷 차림은 무엇이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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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4에게
(조용해지는 너를 보며) 보시다시피 출궁. 그것도 남 몰래. 그리고 나는 이 곳에 오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이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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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5
글쓴이에게
그것을 몰라서 여쭤보는것 아닌거 아시지 않습니까!... 궁 사람들이 알면 발칵 뒤집힐텐데... (한숨을 푹 쉬더니 고개를 숙인채 말하는) 잘지내셨나보지요. 얼굴이 피신것 같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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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5에게
지금쯤... (궁에서 저를 난리법석 찾고 있을 신하들을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오는) 발칵 뒤집혔겠지. 저하, 어디계십니까 세자저하! 라면서 찾고 있겠지. 나야 잘 지냈지. 평소와 다름 없이. 너는 왜 기운도 없이 지내고 있었느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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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6
글쓴이에게
웃을일이 아니십니다. 어서 들어가셔야지요. 글쎄요. 요새 통 기운이 없네요. 그나저나 제게 볼일이 있어 이렇게 오신건 아닐테고 아버지 불러 드릴까요? (안방으로 들어가려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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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6에게
(대제학을 부른다고 안방으로 가려는 네 손목을 황급히 잡고선) 대제학을 보러 온 것이라면 이렇게 몰래 오지도 않았다. (그러고 네 손목을 슬그머니 놓고 너를 바라보며) 너 보러 온 것이다 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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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7
글쓴이에게
(내 손목을 잡는 너에 뒤돌아보니 네가 하는 소리에 놀래 얘기하는) 네? 저요? 저를 왜요? 혹시 제가 또 뭐 잘못한 것이 있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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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7에게
(잘못한 게 또 있냐는 네 물음에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또 잘못한 것이 있냐니. 설마, 잘못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때까지 대제학을 따라 입궁하지 않은 것이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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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8
글쓴이에게
(나를 보는 네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는) 으응. 아닙니다. 그냥 제가 세자저하께 무례하게 군것이 생각이나서 말입니다. 입궁하지 않은 것은... 그냥. 요새 궁에는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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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8에게
그게 그거 아니냐? 네가 나에게 무례하게 굴었으니 그 무례함이 생각이 나 궁에 입궁하기 싫었던 것이 아니더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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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9
글쓴이에게
아닙니다. 아니라니까요. (자꾸 물어보는 너를 볼 자신이 없어 고개를 계속 떨군채 말을 돌리는) 제게 왜 볼일이 있으신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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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9에게
네가 입궁을 안해서 내가 친히 이 곳으로 몰래 너를 보러 온 게 볼일이다. 그리고,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예의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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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0
글쓴이에게
제가 입궁을 하던 안하던 상관 없지 않습니까. (네 말에 한숨을 쉬며 너를 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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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0에게
뭐... 그렇긴 한데. (머쓱한 듯 제 머리를 긁적이다 저 또한 한숨을 내쉬며) 입궁을 하던 안하던 그건 네 자유지만 평소 같았으면 입궁해서 왔을 너인데 오지 않아서 걱정되서 한번 와본 거 뿐이다. 이렇게라도 얼굴 봤으니 됐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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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1
글쓴이에게
어, 가시기 전에 잠깐만...! (내게 인사하고 가려던 너를 잡아 잠시 기다리라고 한뒤 제 방에 들어갔다 무언갈 들고 나오는) 이거... 제가 쓴 시여요. 꼭 가서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네 손에 쥐어주려다 네가 세자인걸 깨닫고 움찔하며 그냥 건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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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1에게
(네가 쓴 시를 건네 받으며 빤히 쳐다보다 싱긋 웃으며) 고맙다. 이건 내가 들어가서 한번 읽어 보도록 할게. 신하들이 더 난리 나기전에 난 이만 가봐야겠구나. (시가 적힌 종이를 제 품속에 넣고 발걸음을 옮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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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2
글쓴이에게
(앞으로 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시의 한구절을 중얼거리는) ...그리운 마음 도저히 떨칠 수 없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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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2에게
(몰래 입궁을 하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때 마침 저를 찾는 신하에게 들켜버리는, 도대체 어디있었냐는 둥 찾아다니느라 궁을 몇바퀴 돌았냐는 둥 잔소리만 하는 신하에게 인상을 찌푸리며 살짝 짜증을 내는) 어디 갈 곳이 있어 내가 잠깐 나갔다 온거라고 몇번을 얘기하냔 말이다. 잠깐 저잣거리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 온것이래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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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3
글쓴이에게
(며칠뒤 큰맘먹고 아버지를 따라 다시 입궁한 나. 결심을 하고 궁에서 너를 찾다 저번에 친해진 신하를 우연히 만나는) 저기 신하님. 그 세자저하를 좀 뵐수 있을까요? 홍문관 대제학의 여식이라고 하면 될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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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3에게
(네가 온 것을 모르고 업무에 집중하다 많은 업무 탓인지 머리가 지끈거려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고 있을 무렵, 신하가 찾아와 대제학 여식이 저를 뵙고 싶다는 말에 하던 업무를 멈추고 신하를 보며) 그래서 그 아이가 어디에 있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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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4
글쓴이에게
(저번에 같이 있던 정자에 앉아 발을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장난치고있다 네가 오는걸 발견하는) 세자저하, 오셨습니까. 다름이 아니라... 지금 많이 바쁘신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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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4에게
조금. 그나저나 여긴 어쩐일이더냐. (예전 같았으면 널 보며 웃어주었을텐데 업무 때문에 예민한 탓인지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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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5
글쓴이에게
(인상을 찌푸리는 너를 보며 움찔하는) 아,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그럼 가보셔도 됩니다. 제가 시간 뺐은것 같네요. 별거 아닙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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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5에게
(머리가 지끈 거리는 듯 관자놀이를 두어번 꾸욱 누르며)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해보거라. 네 할말 정도 들어줄 시간은 있으니 말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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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6
글쓴이에게
(도리도리) 으응. 말이 아닙니다. 별거 아니니 가서 일보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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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6에게
(별 거 아니라는 네 말에 너를 쳐다보곤) 그래, 알겠다. 너도 조심히 들어가거라. (그러곤 발걸음을 옮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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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7
글쓴이에게
(뒤돌아 가는 너를 다시 붙잡는) 아! 아, 세자저하. 제가 쓴 시는 잘 보셨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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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7에게
(저를 붙잡는 너를 보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다. 요즘 업무가 많아져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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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8
글쓴이에게
그, 그럼 그것 좀 다시 주실수 있사옵니까. 제가 잘못 쓴것 같아서요. (충동적으로 네게 준 시를 적은 종이를 다시 받으려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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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8에게
? 네가 나에게 준 것인데 줬다 뺐는 경우가 어디있단 말이냐. 네게 있을 땐 네 것이었을지 모르나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으니 내것이니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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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9
글쓴이에게
으응.. 그럼 그것을 보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셔야 합니다. 꼭이요, 꼭. (곤란한지 뒷머리만 매만지는) 사실 오늘 저번에 기회되면 궁 구경 시켜주실수 있다기에 염치없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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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89에게
오늘...이라. 오늘은 내가 곤란할 거 같구나. 내가 밀린 업무들이 많아서 말이다. 오늘 말고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그 때 꼭 구경 시켜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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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0
글쓴이에게
알겠사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네 말에 조금 머뭇거리다 웃는) 그땐 꼭 궁 구경 시켜 주세요.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밥 거르지 마세요.

-
미안해요. 어쩌다 보니 늦었네. 윤기 너무 어려운 남자다. 어째 해야할지 모르겠어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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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0에게
너 또한 아프지 말고 잘 지내거라. (어색하게 웃으며 너를 한번 보고 뒤돌아 가는)

-

나도 쓰다보니 윤기가 철벽을 치는 남자가 되어버렸... ; 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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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1
글쓴이에게
(뒤돌아가는 네 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보고 있다가 정자에 앉아서 다시 발장난을 치다 아버지를 만나는) 어, 아버지!

-
조금만 유하게 해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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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1에게
(네게 너무 딱딱하게 굴었던 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 다시 뒤를 돌아 가려고 했으나 신하가 얼른 가서 밀린 업무를 해야된다는 말에 몸을 돌리는) 내가 너무 심했던 거 같기도...

-

노력해볼게요 8ㅁ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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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2
글쓴이에게
(집에서 아버지와 공부를 하다 문득 생각나 물어보는) 아버지, 세자저하는 좋은 사람 인가요?

-
고마워요. 8ㅁ8 귀엽다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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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2에게
(늦은 밤이 되어서야 밀렸던 업무를 끝내고 난 뒤 시원하게 기지개를 한번 펴고 그대로 엎어지는) 하아, 갑자기 무슨 할 일이 이렇게 많아져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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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3
글쓴이에게
(너에 대한 좋은 점을 아버지께 들어 괜히 얼굴이 붉어져) 아... 그렇구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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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3에게
(그렇게 한참을 엎어져있다 오늘 제가 네게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다음번에 만나면 사과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눈꺼풀이 무거워져 그래도 눈을 감고 잠들어버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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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4
글쓴이에게
(다음 날 오랜만에 노비 설과 함께 저잣거리에 나와 구경하는) 설아, 이거 어때? 괜찮ㅇ.. 어? (비녀를 들어 머리에 대보며 설 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저잣거리에서 저번 내게 찾아왔을때와 비슷한 옷차림과 너와 닮은 사람을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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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4에게
(바람도 쐴 겸 저를 호위하는 무사 한 명과 궁 밖으로 나와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는, 그 와중에 다과가 보여 근처를 갸웃거리며 다과를 구경중인) 너는 어떤게 제일 맛있어보이느냐? 난 다 맛있을 거 같긴 한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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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5
글쓴이에게
(내가 잘못 본걸까 확인해보고 싶어 네 곁에 다가가 어깨를 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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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5에게
(제 호위무사와 다과 앞에서 웃으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무렵, 누군가 제 어깨에 손을 올리는 걸 느낀 저는 표정을 싹 굳히며 제 어깨에 올린 네 손을 잡고 꺾는) 누구길래 함부로 손ㅇ... (너 인걸 확인하자마자 황급히 손을 놓고서) 고, 괜찮은것이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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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6
글쓴이에게
(네 어깨를 잡자 너는 내 손을 꺾어 버려 순간 너무 아파 닭똥같은 눈물을 보이며 울어버리는) 아! 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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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6에게
미안하구나. 내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갑자기 누가 네 어깨에 손을 얹길래 나도 모르게 경계심 때문에 손을 꺾은 것인데 그게 너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제가 꺾은 손목 때문에 아파하는 너를 보며 안절부절해하는) 울지 말거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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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7
글쓴이에게
(당황하는 네 모습을 보곤 꺾인 왼손은 나두고 오른손으로 눈물을 벅벅 닦는) 아,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것인데 너무 아픈 바람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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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7에게
네가 잘못한 건 없다. 오히려 내가 확인을 하지 않고 손목을 꺾어버린 내 잘못이니. 손목... 많이 아프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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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8
글쓴이에게
(왼손을 조금 움직여보자 나도 모르게 나온 신음에 입을 막아버리는) 괘, 괜찮습니다. 내일 되면 쓸수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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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8에게
(전혀 괜찮아보이지 않는 네 표정에 작게 한숨을 내쉬며 제 옆에 있던 호위무사에게) 율아, 이 근처에 의원을 찾아 뵈어야 할 거 같은데 알아봐 줄 수 있겠느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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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9
글쓴이에게
아니요! 괜찮은데! (괜찮다고 얘기해도 막무가내로 끌고 가는 네 호위무사에 체념해 따라가는) 별거 아닙니다. 저 별로 안 아픈데... 깜짝 놀라서 그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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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99에게
(그 뒤를 따라가며 묵묵히 너를 지켜보다 한숨을 푹 내쉬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나 원참... 오랜만에 보자마자 다치게 만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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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0
글쓴이에게
(네 혼잣말을 듣고 대답하는) 아녜요. 자책하시지 말아요. (의원에게 치료를 받으며 말하는) 근데 어쩐일로 나오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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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0에게
그냥 오랜만에 바깥 바람 좀 쐴 겸 구경을 하러 나온것이다. 혼자 나오려고 했더니... (고개짓으로 호위무사를 가리키며) 이 녀석이 죽었다 깨어나도 혼자는 못 보낸다며 그래서 얘를 달고 나온 것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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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다 호위무사를 보는) 음. 호위무사님 되게 잘 생기셨네요. (다시 너를 보며) 그래요, 혼자 나오시면 안되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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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1에게
혼자 나와도 딱히 상관은 없다. 날 알아보는 사람도 몇 없고. 잠깐 저잣거리만 구경하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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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2
글쓴이에게
(약간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곧 들어가시는구나. 좀 더 있으시면 안되는 거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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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2에게
있어도 상관은 없다. 옆에서 이 녀석만 날 닥달하지 않는다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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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3
글쓴이에게
정말요?! 그럼 저랑 저잣거리 구경해요! (치료를 다 받고 나오던중 너무 들뜬나머지 너의 손목을 잡아버려 화들짝 놀래며 손을 떼는) 앗. ... 죄송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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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3에게
뭘 그렇게 놀랄 거 까지야 있느냐. 어느정도 시간은 여유가 되니 저잣거리 한 바퀴 도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구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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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4
글쓴이에게
응응. 내가 아까 보던게 있었는데 뭐가 괜찮은지 골라주세요. (분홍색 꽃비녀와 하얀색 꽃비녀를 한번씩 머리에 대보는) 이게 나아요, 저게 나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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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4에게
(뭐가 낫냐는 네 질문에 곰곰히 생각을 하다) 나는 하얀색이 좀 더 괜찮아 보이는구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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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5
글쓴이에게
그럼 하얀색으로 살게요. 고마워요. 히 (네 말에 바로 흰 색 비녀를 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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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5에게
(하얀색 비녀를 사는 네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 산 김에 꽂고 다녀보지 그러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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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6
글쓴이에게
응? 그럴까요? (네 말에 비녀를 꽂으려 버둥거리다 안 꽂혀 네게 건네는) 이거 좀 꽂아주실래요? (머리 한 부분을 가리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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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6에게
(네가 건네는 비녀를 받아들고 가리키는 머리 부분에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네 머리에 비녀를 꽂아주는) ... 이렇게 꽂으면 되는것이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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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7
글쓴이에게
네. 고마워요. (내 머리를 더듬거리며 네가 꽂은 위치를 살펴보는) 되게 잘 꽂으셨습니다. 세자저, (세자저하라고 부르려다 다른 사람들이 들을까 조용히 얘기하는) 세자저하- 여기서 저하님 어떻게 부르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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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7에게
(저를 보며 어떻게 불러야되냐는 조심스런 네 모습에 살풋 웃으며) 이 곳에선 도령이라 부르면 될 것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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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8
글쓴이에게
윤기 도령님...? 아. 이름은 안 부르는게 좋을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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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8에게
네가 부르고 싶른대로 부르거라. 딱히 신경은 쓰지 않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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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9
글쓴이에게
네. 그럼 윤기... 도령님. 이제 어디 갈까요. 뭐 구경하시고 싶은거라도 있으십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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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09에게
단과를 보러 가자꾸나. 아까 단과를 사려다 사지 못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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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0
글쓴이에게
단과 좋아하시나봅니다. (단과를 파는 가게 앞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는) 저는 이게 제일 좋습니다. 약과요. 달달하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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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10에게
단과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냥 즐겨 먹는다. (둘러보다 약과를 가리키며 약과가 좋다는 네 말에) 약과 좋아하면 하나 사거라. 그 정도는 사줄 수 있으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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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1
글쓴이에게
저, 정말요? 고맙습니다. (자신의 왼쪽에 있는 약과를 왼손으로 집으려다 아파 손을 떨구고 오른손으로 집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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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11에게
(아파하는 널 보다 괜히 미안해져 말 없이 약과를 집는 네 모습을 빤히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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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2
글쓴이에게
(우연히 고개를 들었다 나를 빤히 쳐다보는 너를 발견해 시선을 피하는) ... 왜 자꾸 쳐다보십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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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12에게
그냥 나 때문에 손을 제대로 못 쓰는 거 같아 미안해서 그렇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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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3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저 이제 괜찮아요. (너를 안심시키기위해 아프지만 웃으며 참고 손목을 빙글빙글 돌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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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13에게
(아직 덜 나은 손목을 빙글빙글 돌리는 네 행동에 놀라 네 손목을 잡으며) 꺾인 손목이 그렇게 빨리 낫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빙글빙글 돌리면 어쩌잔 말이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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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4
글쓴이에게
으응. 자꾸 걱정하시니까 그러지요... 전 괜찮은데. 도령님이 걱정하시는거 싫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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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14에게
네가 싫어도 걱정이 되는 걸 어찌하느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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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5
글쓴이에게
그냥 옆에서 깐죽거리는 노비라고 생각하시지요. 제가 다쳐도 신경안써도 되는. 제가 더 잘못한게 많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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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15에게
대제학의 여식 입에서 노비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구나. 알았다. 그럼, 지금 이 시간부터 신경 쓰지 않을터이니 그리 알거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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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
ㅅ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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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
태형 ,
.
.
.
거기에는 어떻게 올라갔니? 안무서워? (나무 위에 올라가있는 널 바라보며)내려와서 나랑 놀자, 아버지가 여기 가만히 서 있으라고 했는데 놀고싶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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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저를 올려다보는 너를 힐끔 쳐다보다 눈을 감으며 네게 말하는) 놀아줄 사람 구하는 거면 지나가는 내시나 궁녀들 보고 놀아달라고 해. 난 지금 굉장히 바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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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
너가 나랑 같은 또래처럼 보여서 그런거였어., (시무룩해지며)나도 아버지한테 졸라서 궁 구경 하는건데, 너는 여기 어떻게있는거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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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난 특권이지. 궁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는 특권. 근데, 너네 아버지가 누구길래? 아무리 아버지가 궁에서 일을 하신다지만 함부로 여식을 데려오지는 못할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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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6
나도 특권 주면 안돼? 궁 진짜 예쁘다. 나도 궁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어. 우리 홍문관 대제학 최씨 가문 들어봤니 ? 아버지가 그분이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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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6에게
살다살다 궁이 예쁘다는 소리는 또 처음듣네. 계속 살아봐 궁이 예쁘다는 말 쏙 들어갈거다. 그나저나, 네가 홍문관 대제학 여식이라고? (홍문관 대제학 여식이라는 네 말에 너를 빤히 바라보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대제학이랑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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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1
글쓴이에게
(발끈하며) 나 아버지랑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듣거든! 그런데 너 궁에서 계속 살았니? 신기하다. 옷 보니까 귀한 자제 같은데, 누구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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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1에게
내가 봤을 떈 대제학이랑 닮은 구석 하나도 없어. 무엇보다 대제학은 이런 사소한 걸로 발끈하지 않거든. (누구냐는 내 말에 어깨를 으쓱 거리며) 글쎄, 내가 누굴까. 맞혀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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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3
글쓴이에게
우씨! 우리 아빠한테 너 누구냐고 물어볼거야. 왜 안알려주는거야? 나도 알려줬는데 ! 빨리 알려줘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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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3에게
쉽게 알려주면 재미 없잖아. 난 재미 없는 건 싫어. (피식피식 웃으며 널 놀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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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7
글쓴이에게
뭐 ! 우리 아버지 오면 물어봐야지. 근데 그 전에 내가 맞출거야 (곰곰히 생각하며) 너도 나처럼 궁 구경온건 아닐테고, 진짜 모르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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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7에게
궁에 어린애는 몇 없어서 인상착의나 그런 거 대제학께 말하면 아실 걸? 내가 내 입으로 직접 말하기는 좀 그렇고. 그렇게 내가 누군지 궁금하면 나중에 물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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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2
글쓴이에게
진짜 궁금한데 .., 그나저나 너 그 위에 올라가있는거 위험하지 않니? (올려다보며) 괜찮아? 얼른 내려와 나랑 놀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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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2에게
아까도 말했지만 난 굉장히 지금 바쁜... (네게 말을 잇다 말고 저 멀리서 보이는 저를 찾는 신하들이 보이자 황급히 나무 뒤로 몸을 숨기며 네게 황급히 말하는) 누가 와서 누굴 찾는다고 그러면 모른다고 해. 절대 모른다고 해. 알았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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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3
글쓴이에게
(너의 말을 듣고 뒤를 돌자 신하들이 나에게 세자저하 못보셨냐는 말에 당황하다 못봤다고 고개를 저어, 신하들이 가자 마자 숨어있는 널 쳐다보며) 세자저하..? 헐. .. 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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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3에게
... 나 세자저하 아니다. (일단 아니라고 우기고 보는) 세자저하가 뭣하러 여기서 농땡이 부리고 있겠냐. 하루가 멀다하고 바쁜 몸인데. 설마 내가 세자저하 일리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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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6
글쓴이에게
아니 궁에도 계속 있고, 우리 아버지도 아는걸 보면 .. (놀란 표정을 숨키지 못하고) 세자 저하 송구합니다. (고개를 숙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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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6에게
하...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짚는) 아니, 나 진짜 세자 아니야. 아니라니까? 이렇게 농땡이 부리는 세자저하 본 적 있냐고... 난 말이지. 난 말이야 내가 누구냐면. (곰곰히 생각하다 생각나는 인물 아무나 말해버리는) 그래, 나 병판대감 아들이야. 병판대감 아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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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8
글쓴이에게
응? 진짜..요? (고개를 들어 널 올려다보며)병판대감님 자제 중 사내아이가 있었나.,(골똘히 생각하며) 진짜.. 맞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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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8에게
당연하지. 그럼 진짜지 가짜겠어. 병판대감 아들 맞아. (혹여라도 들킬까봐 노심초사 하며 네 눈치만 보는) 생각을 해봐. 내가 세자 같아 보여? 세자가 이렇게 막 품위없이 나무위에 올라가고 생각해도 아닌 거 같지 않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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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6
글쓴이에게
근데., 병판대감 자제중에는 사내아이가 없다는걸로 들었습니다. (여전히 너의 눈치를 보며) 음.. 진짜 세사저하 아니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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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46에게
... 그건 잘못 된 소식이야. 병판대감 아들 있어. 아니, 딱 봐도 내가 세자저하로 보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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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3
글쓴이에게
아니.. 아 음 아니 (말을 얼버무리다) 세자저하가 제 또래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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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53에게
세자저하가 네 또래는 맞긴 한데 결론은 난 세자저하가 아니야. 아니니까 더이상 언급 금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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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
정국
-
(나무 위에 올라가보고 싶지만 치마를 입은 탓에 울상인 표정으로 너를 올려다보다 결국 너에게 손짓을 하는) 내려와봐, 난 치마를 입어서 올라갈 수가 없거든. 너도 여기 놀러온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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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내려오라는 네 말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널 내려다보며) 네가 올라올 수 없다고 내가 내려가라는 법은 없지 않나? 난 궁에 놀러 온 게 아니라 아주 중요한 임무를 하고 있는 중이야. 들키면 안 되거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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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5
(네 말에 태연하게 웃으며 나무 밑에 쪼그려앉는) 그럼 계속 거기있던지. 그러다가 떨어지면 되게 아플텐데. 그래서 지금 네가 맡고 있는 비밀 임무가 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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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누군가에게 절대 들키면 안되는 비밀 임무. 들키면 임무가 끝나. 그럼 난 원래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겠지. (신하들에게 들켜 잡혀가 다시 수업 받을 생각이 들자 몸서리 치는) 그러니까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들켜서는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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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9
(몸서리치는 너를 보며 재미있다는 듯 웃고는 괜히 장난을 치려 나무를 쿵쿵 치는) 나도 들키면 안 돼. 아버지가 나 여기 온 거 알면 화내실걸. 아무한테도 안 말할 테니깐 내려와. 너 계속 올려다보려니깐 목 아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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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19에게
목 아프면 안 올려다보면 되지 굳이 목 아프게 올려다 보냐. (혀를 끌끌 차며 고개를 젓는) 그나저나, 네 아버지가 누구길래 네가 이렇게 궁에 들어올 수 있는거지? 궁엔 외부사람이 들어올 수 없는데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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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6
글쓴이에게
홍문관 대체학의 여식이야. 그러는너는? 너는 어느 집 자제인데 이렇게 궁안에 들어와있는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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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26에게
대제학...의 여식이라고? (대제학의 여식이라는 네 말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널 바라보다 피식 웃으며) 한번쯤은 네 얘기를 들어본 거 같기도 하다. 난... (차마 자신을 세자라고 하지 못하고 누구 집 자제라고 얘기를 할까 고민하다 입을 여는) 병판대감 자제야. 병판대감. (이라고 얘기는 했으나 딸은 있으나 아들이 없는 병판대감 생각에 괜히 찔려 애꿎은 뒷머리만 긁적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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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0
글쓴이에게
(병판 대감댁 자제라는 네 말에 자신의 또래인 병판 대감댁 딸과 친했던 터라 아들이 없다는 걸 알고 있어 의아한 마음에 고개를 갸웃하는) ...병판 대감댁? 내가 알기로는 사내아이는 없다고 들었는데. 병판 대감댁 막내딸과 같은 서당에서 다니는데 그런 얘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그나저나 나에 대해 무슨 얘기를 들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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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30에게
(병판 대감댁 자제에 대해 알고 있어 괜히 뜨끔거리며 진땀이 나자 네 시선을 피하다 자신에 대해 무슨 얘기를 들었냐는 네 물음에 너를 힐끔 쳐다보며) 아니, 그냥 별 얘기 아니었어. 대제학에게 여식이 있는데 그 여식이 대제학을 닮아 똑똑하다는 뭐 그런 얘기였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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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8
쓰니야,,,,, 난 기다린다,,,, 나 진짜 설레 미쳐,,,, 나 스크랩 해가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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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응? 응 ㅋㅋㅋㅋ 해도 돼 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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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0
아 진짜 너한테 사랑고백 하고싶었어,,,,,, 나 심장 떨어질뻔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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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탄 위에 지금 잇고 있는 탄이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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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1
웅야 나 새벽에 몰폰하다가 소리지를뻔...♡ 계속 이어줬음 좋겠어,..,,,,(소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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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탄소
71에게
할 수 있는 한 계속 이어줄겡 ㅋㅋㅋ

9년 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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