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게시된 글이에요
지민이에겐 1년 반 남짓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음 사귀는 족족 일주일, 한달, 길어봤자 두세달밖에 가지못했던 지민은 1년 반 이라는 시간이 10년과도 같았음. 그런 지민이 기어코 이별선고를 받음. 이유는 다른여자가 생겨서. 웃긴게 그 남자는 동성애자가 아니었음. 그저 지민이 생김새가 귀여워서 하루 이틀 만나다가 지민이가 고백해서 덜컥 사귄것뿐. 막상 생각해보면 남자가 지민이에게 딱히 잘해준것같지도 않았음. 항상 지민이가 챙겼지. 여튼 모든걸 다 잃은듯한 지민이 몇주를 거의 폐인처럼 살았음. 아쉽게도 술은 못하는애라 더 괴롭게 맨정신으로 그 실의를 견딤. 그러다 엄마가 자취방에 찾아오고 애 몰골을 보고서 뭐라 할 말을 잃으시겠지. 자기 아들이 애인한테 차이고(그것도 남자) 이렇게 폐인처럼 하고 있으니 뭐라 해 줄 말도 없을 듯. 그저 반찬 몇개 냉장고에 채워두시고 방 청소 해주시고 갈듯. 지민이는 그런 엄마모습을 보다가 조금은 정신차릴 것 같다. 곧 여동생 생일인것도 있고 조만간 본가에 들려야할것같아서, 엄마한테는 다시 말끔한 모습도 보여주고싶고, 그래도 나름 귀여웠던 외모였는데 너무 폭삭 삭아서 일단 몇천원 주머니에 구겨넣고 미용실로 향하는 지민임. 몇분 걷지도 않아서 집근처에 새로생긴 미용실로 들어감. 인테리어가 꽤 깔쌈해서 혹시 컷트하나에 막 이만원정도 하는건 아닐까 했는데 미용실 직원이 너무나도 기다렸다는듯이 모셔서 어쩔수없이 자리에 앉음. 나이 좀 있어보이는 이모가 어떻게 잘라줄까요? 하니까 지민이가 말끝을 흐리면서 그냥 단정하게 해달라고함. 그 말에 이모가 알았다하고 어디론가 들어가서 잘생긴 남정네 한명을 데리고 나올듯. '요놈이 잘라줄거야.' 하고. 그놈이 우리가 기다리던 정구기^ㅁ^ 지민이는 자기 머리를 다듬는 손이 은근히 기분 좋아서 거울로 자기 뒷편에 서있는 남자를 힐끗힐끗 쳐다봄. 앳된 얼굴인데 자기보다 어려보이면서 연상인것같기도 했음. 무엇보다 엄청나게 미소년인것이다. 그리고 그 시선을 정국이도 분명 느꼈을것이다. 머리를 다 자르고 샴푸를 하게 되겠지? 정국이가 '물 온도 어때요?' 하고 물어도 멍때리느라 대답을 안하는지민에 재차 목소리를 높여서 물을듯. 지민이 멍청하게 '어,완전 좋아요!' 하더니 아...하고 입 꾹 다물듯. 그러고 속으로 엄청 창피해하겠다. 참고로 박지민 의외로 엄청난 얼빠인것이지. 샴푸까지 다하고 머리도 다 말리고 이제 계산만 하면 미용실에서 빠이빠이인 단계까지 옴. 지민은 이대로 가기 너무나 아쉬운것. 하지만 소심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조용히 눈치만 보다가 계산까지 끝내고 가려는데 정국이 지민을 불러세움. 0-0녜....? 지민이 멀뚱멀뚱 쳐다보자 자기네 미용실 쿠폰이라며 쪼그만 미니쿠폰을 손에 쥐어줌. 10번 스탬프 찍으면 공짜로 컷트든,염색이든,파마든 해주는거임. 지민이는 뭔가 기대했지만 별거 아니라서 눈에띄게 실망한 기색으로 녜...하고 나갈듯. 그리고 집에간 지민이 정국 생각에 침대에 누워서 계속 뒤척이겠지. 괜히 자기 머리 매만지고. 그러다가 쿠폰 받으면서 잠깐 스쳤던 손에 얼굴 붉히고. 그리고 고개를 돌려 책상위에 올려둔 쿠폰을 집어든 지민은 무심코 쿠폰을 돌려 보게될거야. 010-xxxx-xxxx. 이발 내내 정국의 가슴주머니에 꽂혀있던 파란볼펜으로 급하게 휘갈긴듯한 11자리의 숫자를.
지민이에겐 1년 반 남짓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음 사귀는 족족 일주일, 한달, 길어봤자 두세달밖에 가지못했던 지민은 1년 반 이라는 시간이 10년과도 같았음. 그런 지민이 기어코 이별선고를 받음. 이유는 다른여자가 생겨서. 웃긴게 그 남자는 동성애자가 아니었음. 그저 지민이 생김새가 귀여워서 하루 이틀 만나다가 지민이가 고백해서 덜컥 사귄것뿐. 막상 생각해보면 남자가 지민이에게 딱히 잘해준것같지도 않았음. 항상 지민이가 챙겼지. 여튼 모든걸 다 잃은듯한 지민이 몇주를 거의 폐인처럼 살았음. 아쉽게도 술은 못하는애라 더 괴롭게 맨정신으로 그 실의를 견딤. 그러다 엄마가 자취방에 찾아오고 애 몰골을 보고서 뭐라 할 말을 잃으시겠지. 자기 아들이 애인한테 차이고(그것도 남자) 이렇게 폐인처럼 하고 있으니 뭐라 해 줄 말도 없을 듯. 그저 반찬 몇개 냉장고에 채워두시고 방 청소 해주시고 갈듯. 지민이는 그런 엄마모습을 보다가 조금은 정신차릴 것 같다. 곧 여동생 생일인것도 있고 조만간 본가에 들려야할것같아서, 엄마한테는 다시 말끔한 모습도 보여주고싶고, 그래도 나름 귀여웠던 외모였는데 너무 폭삭 삭아서 일단 몇천원 주머니에 구겨넣고 미용실로 향하는 지민임. 몇분 걷지도 않아서 집근처에 새로생긴 미용실로 들어감. 인테리어가 꽤 깔쌈해서 혹시 컷트하나에 막 이만원정도 하는건 아닐까 했는데 미용실 직원이 너무나도 기다렸다는듯이 모셔서 어쩔수없이 자리에 앉음. 나이 좀 있어보이는 이모가 어떻게 잘라줄까요? 하니까 지민이가 말끝을 흐리면서 그냥 단정하게 해달라고함. 그 말에 이모가 알았다하고 어디론가 들어가서 잘생긴 남정네 한명을 데리고 나올듯. '요놈이 잘라줄거야.' 하고. 그놈이 우리가 기다리던 정구기^ㅁ^ 지민이는 자기 머리를 다듬는 손이 은근히 기분 좋아서 거울로 자기 뒷편에 서있는 남자를 힐끗힐끗 쳐다봄. 앳된 얼굴인데 자기보다 어려보이면서 연상인것같기도 했음. 무엇보다 엄청나게 미소년인것이다. 그리고 그 시선을 정국이도 분명 느꼈을것이다. 머리를 다 자르고 샴푸를 하게 되겠지? 정국이가 '물 온도 어때요?' 하고 물어도 멍때리느라 대답을 안하는지민에 재차 목소리를 높여서 물을듯. 지민이 멍청하게 '어,완전 좋아요!' 하더니 아...하고 입 꾹 다물듯. 그러고 속으로 엄청 창피해하겠다. 참고로 박지민 의외로 엄청난 얼빠인것이지. 샴푸까지 다하고 머리도 다 말리고 이제 계산만 하면 미용실에서 빠이빠이인 단계까지 옴. 지민은 이대로 가기 너무나 아쉬운것. 하지만 소심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조용히 눈치만 보다가 계산까지 끝내고 가려는데 정국이 지민을 불러세움. 0-0녜....? 지민이 멀뚱멀뚱 쳐다보자 자기네 미용실 쿠폰이라며 쪼그만 미니쿠폰을 손에 쥐어줌. 10번 스탬프 찍으면 공짜로 컷트든,염색이든,파마든 해주는거임. 지민이는 뭔가 기대했지만 별거 아니라서 눈에띄게 실망한 기색으로 녜...하고 나갈듯. 그리고 집에간 지민이 정국 생각에 침대에 누워서 계속 뒤척이겠지. 괜히 자기 머리 매만지고. 그러다가 쿠폰 받으면서 잠깐 스쳤던 손에 얼굴 붉히고. 그리고 고개를 돌려 책상위에 올려둔 쿠폰을 집어든 지민은 무심코 쿠폰을 돌려 보게될거야. 010-xxxx-xxxx. 이발 내내 정국의 가슴주머니에 꽂혀있던 파란볼펜으로 급하게 휘갈긴듯한 11자리의 숫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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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아니지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