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고객님. 사랑합니다."
...무슨 의사가 이래? 일단 아프니까 참자.
"네, 그... 감기 때문에 왔는데."

"아, 그러세요? 그럼 따뜻한데 앉으셔야 하는데 플라스틱 의자라 좀 차네요. 제 무릎은 어떠세요?"
"네? 아뇨... 그냥 여기에 앉을게요."
솔직히 잘생겨서 가서 앉을 뻔했는데 참았다.
"증상이 어떠세요?"
"열도 좀 나고, 기침도 하고요. 목도 따갑고..."
"감기는 맞는 거 같네요. 아- 해보세요."
꽤 진지하게 진료를 봐서 다행히 이상한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진지) 목이 많이 부으셨네요. 처방전 드릴게요. 목감기인 거 같은데 감기는 옮겨야 나으시는 거 알죠? 그러니까 저쪽 가서 크게 기침 세 번 하고 오세요. 멀리요, 더 가세요. (마스크 쓰고 뒤로 피함)"
어이 없는데 난 또 이걸 왜 한 거지...
"잘하셨어요. 그래도 안 나으실 거 같으면 저한테 뽀뽀하시고 가셔도 좋고요. (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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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김태형 어른 남자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