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옮겨야 할 것 1탄 http://instiz.net/name_enter/39069319
이거슨 2탄이올세
1. 진짜 말그대로 아고물인데 지민이가 하도 양아치라서 일도 할 수 없을만큼 교무실에서 엄청나게 많이 불러내서 당장 회사로 돌아가도 자리가 빠져 있을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 놓인 윤기인데 윤기가 엄청 똑부러지게 말도 잘 하고 사무실에서 또 워낙에 엄청나게 예뻐하고 그래서 차마 자르지는 못하고 그러지만 그래도 윤기는 저가 사랑하는 아이의 일이라니까 어쩔 수 없이 동기한테 박지민한테 가본다. 하고 학교로 가면 지민이는 또 다시 교무실 한 쪽 구석에 삐딱하게 서서는 발장난 치고있고 담임쌤이 말하는데 그걸 듣는지 안 듣는지 고개만 숙이고 귀찮다는 듯 그러고 있고 얼굴엔 또 다시 상처가... 일단 한숨부터 쉬고 담임쌤한테 가서 고개 숙이고 또 뵙네요. 하면서 옆에 앉아서 박지민 쳐다보는데 박지민이 놀라서 윤기 딱 쳐다보고 배시시 웃는데 그거 그냥 무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담임쌤한테 표정 돌리고
"지민이가 또 뭔 장난 쳤나요?"
"아.. 옆 학교 아이와 싸웠더라구요, 어제."
"..어제요?"
분명 어제는 윤기가 지민이를 데려다줬는데 어제 싸웠다는 건 윤기가 간 다음에 지민이가 또 다시 나가서 싸웠다는 말이 됨. 또 김태형이나 전정국이 불러내서 싸우고 있는데 도와달라고 하면서 불러냈겠지 하면서 머릿속에 그려지는 세세한 장면들에 한숨을 쉬다가 어제 밝게 웃으면서 집 안으로 들어가는 지민이 회상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싸움질 하지 말고. 했던 저의 말에 분명 밝게 웃으면서 오늘은 그런 약속 없어요! 했는데 저가 가자마자 약속이 생겼다는 거 아님? 정말... (근데 그 와중에 박지민 탓은 안 하고 김태형 전정국 탓이 먼저다)
"어제 싸웠어서, 그 학교 학생들 10명 정도가 학교를 안 나갔어요. 아프다고."
"아, 근데 그게 지민이가 한 거라고 어떻게 확신 하시는 지."
"지민이가 한 거라고 증언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 확신은 아닌거죠?"
"아 네 확신은 아닌데, 지민이 얼굴에도 상처가 나ㅅ,"
"걔네가 나 때린게 더 많다니까요!!"
"박지민."
"씨이..."
이렇게 윤기 한 마디에 꼬리 내리고 조용해지는 지민이였으면 좋겠다. 그에 담임쌤은 신기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윤기가 듬직함. (물론 사심 없고) 변호사인지라 윤기는 공과 사를 잘 구별하지만 지민이한테 있어서는 더 신경을 많이 씀. (직업병이라고도 하자) 정확하게 지민이가 때렸다는 증거는 없으니까 일단 넘겨짚도록 하고 지민이는 혼내는 걸로 확정. 어쨌든간에 얼굴에 상처가 났고 걔네가 나 때린게 라는 말이 나왔다는 건 싸우긴 했다는 거니까. 뭐 여튼간에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지민이 조퇴 신청하고 지민이가 조퇴해서 차 안에서 가고 있는데 계속 윤기 눈 안 마주치고 바깥만 보는 지민이에 그냥 그 상태로 주차장까지 갔다가 도착했는데도 안 내리는 지민이에 박지민. 하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지민이가 대답 안 하니까 지민아. 하고 부르고 그때서야 ..네. 하면서 여전히 옆 차를 보는 상태로 대답하는 지민이에 한숨 쉬다가 두 뺨 손으로 감싸서 저 보게 만들었으면... 아... 코피...
"왜 싸웠어."
"..싸우는 데에 이유가 있나요, 시비를 먼저 걸었으니까 싸우죠."
"근데 걔네가 그렇게 많이 맞았어? 학교도 못 나올 정도로?"
"아니 그건 자기네들끼리 입 맞춰서 학교 다같이 안 나간거겠죠!"
"씁, 목소리."
"..."
"너도 다친 거 보니까, 때리기만 한 건 아닌 거 같네."
"..."
"여기 말고 또 어디 다쳤어."
"..허벅지에 멍 들었어요."
"또."
"골반 밟혀서 아파요."
"또."
"등 쓰라려요."
가만히 지민이 말 들어주다가 등이 쓰라리다는 말에 인상 찌푸려지면서 눈썹 움찔거렸음 좋겠다. 밟히고, 맞고 이런 건 정말 저의 아이를 때린 거에 열 배는 더해서 때리고 싶지만 등 쓰라리다는 말은 뭔가에 맞았다던가 아니면 쓸렸다던가 넘어졌다던가 그런거니까 거기서 평정심 무너졌으면.
2. 그 사건이 잘 마무리 되고나서 윤기가 일이 바빠지니까 지민이는 윤기랑 연락도 안 되지 동거도 아니고 집이 가까운 것도 아니지 사무실에 찾아갈수도 없지 법정에 무턱대고 찾아가서 민윤기 변호사님 보고 싶어요!!! 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그래서 상사병 물들어서 더 삐딱선 탔으면 좋겠다. 이제 교무실에서 '너 자꾸 그러면 그 때 그 아저씨 부를거야. 조심 좀 해.' 라고 얘기하는 말에 '아, 부르세요. 그까짓 아저씨가 뭐가 무섭다고.' 하면서 한껏 비웃고 교무실 문 쾅 열고 나가서 그냥 그대로 무단 조퇴 찍혔으면 좋겠다. 그리고 피시방 가서 게임하고 집에가서 자고, 쌈박질 하고 또 교무실 불려가고 학교가서는 자기만 하고 김태형이랑 전정국이랑 술 마시고 (그럼에도 담배는 안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윤기가 어느순간 일이 정리되서 지민이 찾으러 가볼까 하면서 하교 시간에 맞춰서 정문 앞에서 기다리는데 지민이는 침 찍찍 뱉으면서 오랜만에 하교시간에 맞춰서 나오다가 저 멀리 민윤기 차 보고 인상 찌푸리다가 그냥 무시해서 지나가려고 하는데 윤기가 이상한 감 느껴서 지민이 손목 잡아서 멈추게 만들었으면.
"야, 박지민."
"..."
"..너, 얼굴에 상처가 이게 뭐야."
"신경 꺼요."
이러고 박지민이 가버리니까 윤기 머릿속에는 처음에 지민이 만났을때가 생각났음 좋겠다. 편의점 들어가서 담배 좀 사와달라고 돈 주면서 요청하는 지민이에 그냥 그 돈 받고 오만원권으로 돌려주면서 이러고 살지 마라. 하고 얘기했는데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계속 돈 주면서 요청하는 지민이에 결국에는 습관 고쳐주고 그래서 담배 끊게 만들고 그런 지민이한테 마음이 가는데 지민이는 아닐 거 같아 멈칫하고 그러는데 지민이가 먼저 고백하고 그래서 윤기도 받아주고 그랬던 거 갑작스레 스쳐지나갔으면.
그 날은 그냥 그렇게 바보같이 지민이 보내주고 집에 갔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는거임 답지않게 까칠한 거 하며 침 찍찍뱉으면서 삐딱선 타는 것 같은 저의 애인이 걱정스러워서 집에 찾아갔는데 분명 안에 불은 켜져있는데 (자취중이다) 문을 안 여는 지민이에 불안해져서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되고 그러다가 콰오카와ㅘ코카ㅇ캉ㅋㅇ 하면서 박지민!!!! 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박지민 비밀번호가 딱 스쳐지나가서 문 열고 들어가니까 열 펄펄끓는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는 지민이에 1차 멘탈부숴짐. 문 닫고 신발 다급하게 벗고 들어가서 지민이 이마에 손 댔는데 진짜 엄청 뜨거운 지민이에 2차 멘탈부숴짐. 그리고 난장판인 집 사이에서 저랑 지민이 처음으로 같이 찍었던 사진을 신나서 탁자위에 올려놨는데 그 사진이 깨져있음에 3차 멘탈부숴짐.
그리고 지민이가 자고 일어났는데 윤기가 옆에 있으니까 짜증 확 나고 서럽고 그래서 수건 올려주려는 윤기 손 내치고 몸 일으켜서 윤기 엄청 째려봤으면.
"뭐예요."
"..."
"왜 왔냐고요."
"..너 열 끓어."
"신경 끄라고 했잖아요, 이제 상관 없잖아."
"연락은 왜 안 받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요."
"뭐?"
"왜 연락 안 받았는데요? 그렇게 바빴어요?"
"..야."
"아무리 바빠도 연락 하겠다면서? 왜 아저씨가 약속을 깨요? 아저씨 그렇게 책임감 없는 사람이였어?"
"박지민."
"얼굴에 상처 뭐냐구요? 싸웠어요. 대답이 됐어요?"
"그만 해."
"뭘 그만하는데!"
총알처럼 다다닫다ㅏ 얘기하는 지민이 아픈 거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서 누우라고 얘기하려는데 저만 얘기해서 그만하라고 얘기하니까 소리지르면서 눈물 쏟으면서 윤기 쳐다봤으면. 그제서야 윤기는 상황파악이 되서 아차 싶은거지. 막 지민이가 어깨 퍽퍽 치면서 왜 연락을 안 해요, 왜! 왜 신경도 안 써주는데!!! 하면서 진짜 나이에 맞게 어린애같이 구니까 엄청 미안해져서 말 없이 그냥 안아줬음 좋게따. 그리고 지민이가 다 울때까지 토닥여주고 약 먹여주고 죽 먹여주고 다시 재우고서는 혹시라도 잘못될까 지민이 옆에서 날밤까고...
그리고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오고 그 동안 삐딱해진 지민이보면서 잔소리하면서 잡아줬음 좋게따 ㅎㅎㅎㅎㅎㅎ 헤헤헤헤헤헿헤헤헤 오늘은 슈짐 글의 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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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4/9 예매했는데 내 모든 덕메들이 4/11 간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