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팬송 얘기 보다보니 떠올라서 쓰고 갈게.
언니 주위에 다 증권가 찌라시 들고 다니는 사람부터 회사 근처 네일샵, 헤어샵 비슷한 데 야근 때문에 늦은 시간에 예약하고 가면 앉아있는 그쪽 라인 직원들까지...
듣기 싫어도 들리는 게 뒷얘기라(좋은 말들 포함),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치열하게 산 연예인들부터 인성 논란 일어날 만한 연예인들까지 맨날 듣고 다녀.
알고 싶지 않은데 들려서 자꾸 이미지가 겹쳐 보이니까 좀 짜증나하더라...
아무튼 내가 방탄 ㅅㅈㄱ 논란이나 ㅍㅈ 논란 한창 엄청날 때 '쟤넨 연예인 할 운명이 아닌가... 무슨 저 정도로 사람들이 물고 늘어져' 이런 식으로 말했어.
악의가 아니라 정말 너무 심하게 까여서 신기할 지경이라 했던 말이니 오해는 하지 말고!!
아무튼 언니가,
쟤네가 진짜 바닥 중에서도 밑바닥을 버텨서 올라온 애들인데, 오죽하면 알 거 다 아는 피디들도 안쓰러워했었는데 분명 빛 보겠지.
이랬었어. 내가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그냥 들은 얘기라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남은 애들이라서 저런 거에 상처는 받더라도 무너질 리가 없대.
그렇게 버티고 살아남으면서도 주위 사람들을 짓밟고 올라온 게 아니라 다 서로 버리지 않고 붙잡고 온 애들이라서, 혹 나중에 큰 일이 터져서 난리가 나더라도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돕겠다고 나오는 손들이 참 많을 거라고...
그 중에서도 슈가는 정말 바닥이었다며?
보통 언더에서 밥벌이 잘 못하고 음악 하나만 바라보던 사람들이 풍족하지 못한 건 맞는 말이지만,
슈가는 진짜 그 안에서도 밑바닥을 경험하고 정신적으로도 겪을 거 다 겪고 혼자 토해내고 이겨내고 한 애라서, 이미 더러운 거 맛볼만큼 본 애라던데.
누가 이렇게 말했다던데,
그... 정확히 옮겨적진 못하는데 '나중에 크게 흔들릴 일이 생기더라도 얘네 팬들은 떠나면 안 될 텐데... 하긴 이런 애들이니 분명 겉모습 말고 내면을 본 사람 한둘 쯤은 있겠지. 봤으면 못 떠나지, 이런 애들이 흔한가...' 이런 식이었던 걸로 기억해.
생각해보니 이 글이 팬들한텐 더 좀 슬픈 그런 얘긴가...?
아무튼 팬송 얘기로 막 애들이 팬 지켜준다 이런 말 나오길래 잊기 전에 여기 적고 가려고...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