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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58
이 글은 9년 전 (2016/11/17)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뭐가 그리 서운하셨습니까." | 인스티즈


고전물, 


너에게 관심은 있지만 여태껏 업무때문에 신경을 못 써준 세자 규공 X  남자신분으로 세자빈에 간택되어 궁에 들어왔지만 매일밤을 독수공방으로 지새온 너



내 어머니의 외척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남자신분인 너까지 세자빈으로 간택시켜 외척을 몰아내려한 내 아버지. 

이 때문에 힘든 세력싸움을 하느라 너에게 함부로 다가가지도, 너의 처소에 들러 널 찾지도 않아요.


어느날, 궁에서 열린 연회에서 몇 잔 술을 받아 마시더니 결국 처소에서까지 술을 연거푸 마셔 한껏 취한 상태로 

서방의 관심을 받지도 못하는 게 서럽다며 나를 욕하는 너.


우연히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크게 들리는 네 울음소리에 결국 발걸음을 돌려 너를 말리던 상궁을 물린 뒤 네 처소로 들어가 앉으며 하는 말.


"말씀해 보세요, 뭐가 그렇게 서운하셨길래 저 밖까지 들리도록 울고 계셨던 겝니까."





사극체 잘 못쓰는거 이해해주세요, 너도 사극체가 어려우면 그냥 현대어로 바꿔서 해도 되요.

넌 나한테 철없이 굴었으면 좋겠어요. 훌쩍이며 서운한걸 늘어놔도 좋아요.

안맞안잇, 인연이 된다면 오래봤으면 좋겠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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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명만 받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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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원우

(소매로 눈가를 훔치며 우느라 폭이 큰 소매가 얼굴을 가려 네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말하는) 세자저하이십니까? 아... 너무 오랜만이라 목소리도 까마득히 잊을 듯 하니 내관인지 저하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곤 코를 훌쩍이곤 울먹이는) 그리고 밖에서 다 들렸다면 들어서 아실 것 아닙니까. 왜 우는지. (그러곤 뒤늦게 체면 생각에 등을 돌려 울음을 그치려고 무던히 애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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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예, 부인의 지아비입니다. 내관을 들라 할까요? (끊임없이 훌쩍이며 서러워 하는 네 모습에 작게 웃음을 짓고는 네 곁에 바짝 다가가 앉아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다 들었지요, 천리 밖에서도 다 들리던데요. 그렇게 제가 미우셨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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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
(다정하게 어깨를 감싸는 너에 다시 울음이 터질 것 같아 소매로 입가를 가리고 고갤 푹 숙이다 억울하고 서러움에 입을 여는) 대체 이리 다정한 지아비가 왜 여태 자기 빈한테는 이리 모질었답니까. 아니, 모질기라도 하면 관심이라도 있는거지요, 어찌 이리 제게 관심이 없는 것이옵니까. 소첩이 사내라 마음에 들지 않는게지요? 아니면 소첩이 사내인데 피부가 하얘서 싫습니까? 아니면 소첩이 빈이 되기에 무지하옵니까. 아니면... 소첩이 그냥 싫은겝니까. (그러곤 두 손에 얼굴을 묻어버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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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정녕 제가 빈궁에게 모질기를 바라시는 겝니까, 요즘 나라가 하도 혼란스러워 아버님을 도와 며칠간 밤까지 새가며 정사를 돌봤습니다. (한없이 자신을 깎아내리는 너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고개를 묻고 울음을 터뜨리는 네 등을 토닥여주는) 내가 정말로 부인이 싫은거였으면 이리 처소에 찾아들지도 않았습니다. 여태 관심을 주지 못한 것은 다 내 불찰이지요. 그러니, 이만 눈물을 거두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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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
(네 말에 훌쩍거리며 눈물울 거두곤 조금 빨개져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널 바라보며 말하는) 눈물 그쳤습니다. 그럼 조하는 제게 뭘 해주실 것이옵니까. 궁에 들라 해서 제 여생을 버리고 궁에 왔고, 죽어도 궁에서 버티라 하여 여태 버텨왔습니다. 그런데 이젠 마음놓고 울지도 말라 하옵니다. 이제 저는 하라는 대로 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해도 제가 얻는 것이 있어야 그리 할 것이옵니다. 허니 이젠 저하 차례 이옵니다. 제가 안울면 저하는 무얼 해주실 것이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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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에게
(가만히 네 말을 듣고만 있다가 제게 무엇을 해주겠냐는 네 말에 잠깐 망설이다 입을 떼어내는) 원하는 것, 그게 무엇입니까. 내 빈궁의 지아비로써 관심을 주지도, 사랑을 주지도 못한 잘못을 그 무엇으로 용서 받을 수 있겠습니까. 부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찌 무엇을 마다하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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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
글쓴이에게
(네 말에 기분이 조금 풀리는 듯 해 눈가는 촉촉해도 입꼬리를 살짝 올려 웃우며 말하는) 진짜 다 들어주실 것이옵니까. 남아일언중천금이옵니다, 저하. (그러곤 빙긋 웃고 입을 여는) 소첩에게 무한한 애정을 주십시로, 전하. 소첩이 저하에게 아침 문안을 올리러 가면 거절하지 말고 받아주시지요. 소첩을 보면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시지요. 소첩이 울면 다그치지 말고 그냥 안아주시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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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에게
암요, 특히나 부인에게 약조를 드리는 것이온데 어찌 가벼이 여기겠습니까. (싱긋 웃는 네 모습에 절로 작게 미소를 짓고는 네 말을 천천히 귀담아들은 뒤 입을 여는) 무한한 애정이라, 이것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아비 노릇하기가 어려웠다니. 부인께서 일러주신 것들 모두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물기가 남아있는 네 눈가에 조금 더 너에게 다가가 어깨를 끌어당겨 안아주는) 약속, 지금부터 하나씩 지켜나가야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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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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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밑에 다시 달아줄래요? 이렇게 이으면 복잡해져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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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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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 몇 달이나 지났나... 가뜩이나 나라도 혼란에 빠져 있는 터라 매일같이 아바마마를 돕고 있었습니다. (울망이는 네 눈가를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쓸어 눈물을 닦아주는) 그렇게 제 얼굴이 보고 싶었습니까, 부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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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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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미안합니다, 내 부인에게 변명을 할 수 없을 터이니... (제가 많이 보고싶었따며 입술을 삐죽 내미는 네가 귀여워 눈가를 쓸어주던 손을 올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내가 그렇게 보고싶어서 술까지 마신겁니까? 연회에서도 몇 잔 기울이는 것을 보았지만, 처소까지 들어 술을 드시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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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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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삭제한 댓글에게
배로 잔이 늘어난 만큼 내가 많이 보고싶었다는 뜻이겠지요. 맞지 않습니까, 부인? (너를 따라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짓는) 이렇게 내가 부인을 보러 왔으니 이제 술은 그만 거두시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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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
승철

(술에 취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내뱉는) 아니 전하 있자나요. 맨날 어딜 가든 날 나 혼자 두고 다니고오. 난 여자들이 남자 주제에 기집애처럼 구는 게 사랑은 못 받는다 욕하는데 어찌 삽니까? (내 앞에 놓인 소반을 탁탁 치는) 저 사가로 보내주십시오.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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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한껏 짧아진 혀로 불만을 토로해내는 너의 모습에 푸스스 웃음을 짓고는 너와 내 사이를 방해하는 소반을 걷어 치우고 더 너에게 다가가 앉는) 정말 사가로 가시려고요? 내가 이렇게 오지 않았습니까, 부인. 누가 그렇게 부인을 욕합니까, 응? 제게 한번 말해보세요, 내 크게 혼쭐을 내주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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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
정말 사가로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하가 혼내면 나만 더 혼납니다. (손을 뻗어 반위에 놓여있던 술병에서 술을 부어 한잔 더 마시는) 승처리는 진짜로 궁이 싫습니다아. 너무 답답합니다. 매일 오지도 않는 전하 왜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고 다른 후궁들한테 왜 전하의 밤일 솜씨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허수아비인거 집에 보내주세요, 네, 아 전하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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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씁, 아무리 후궁들이 험담을 늘어놓을지라도 정실부인인 빈궁께서 그리 투정을 부리셔야 되겠습니까. (네 손에서 술병을 뺏고는 상궁을 불러 소반을 치우게 하는)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이렇게 투정만 부려서야... 이리 오십시오, 내 오늘은 빈궁 처소에 들었으니 맘껏 후궁들에게 자랑하세요. (두 팔을 벌려 제게 안기라는 듯 손짓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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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
(네가 팔을 벌리자 고개를 휙 돌리고 팔짱을 끼는) 싫습니다. 앞으로는 전하 옆에 안 붙어 있을랍니다. 저 말고 이뻐하시는 다른 분들한테 가셔서 이쁜 아가도 낳고 사십시오. (상궁들이 깔아놓은 이불에 등을 돌려 누워버리는) 가십시오. 어차피 무늬뿐인 세자빈 하기 싫습니다. 전하도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세자빈으로 삼으십시오. 전 자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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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홱하고 심통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끝내 저를 뒤로하고 누워버리는 네 뒷모습에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듯 작게 숨을 내쉬고는 팔을 거두는) 정말 이대로 주무실 것입니까? 제 아무리 빈궁 말고 또 누구를 이뻐한들, 지금 이곳에는 나와 부인밖에 없지 않습니까. 오늘 밤만큼은 누구보다도 빈궁을 아껴줄 것입니다. 흠, 그래도 성에 차지 않는다면 이제라도 빈궁 처소에 더 자주 들 것을 약속하지요. 이래도 제가 돌아가기를 바라시는 겝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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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
(네 말에 풀릴까 하다 지금까지 당한 수모가 생각이 나 서러워 눈물을 참는) 가십시오. 어차피 하루만 그러실 거 다 압니다. 하루만 계셨으면 전 또 놀림을 당하겠지요. 원래 줬다 뺐는 게 제일 나쁜 겁니다. 저를 괜히 기대하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결국 서러움에 눈물이 터져 소리가 안 나게 울며 몸만 움찔움찔하며 소매로 눈물을 닦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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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글씨로 직접 써 드려야 믿으실겝니까. (단단히 굳혀진 네 마음인 것 같아 고개를 살짝 숙여 어깨를 축 늘어뜨리는) 후궁들을 모두 내쳐야 마음이 풀리시겠습니까. 이리 부인의 마음을 얻기가 어려워서야...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이는 너에게 다가가 살며시 어깨를 잡았다가 놓는) 다 제 잘못입니다, 빈궁. 어리고 여린 부인을 궁에 앉혀놓고 관심조차 주지 않은 지아비가 어찌 옳다 하겠습니까. 이제라도 노여움을 푸세요 부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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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
(네 말에 몸을 일으켜 앉아 네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울면서 이야기하는) 어차피 아이도 못 가지는 몸, 후궁들이라도 있어야 다음 대를 이어나가지 않습니까. 전하, 소첩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발 저를 이 궁에서 내 쫓아 주십시오. 차라리 조용한 곳에서 마음 편히 쉬고 싶습니다. 전하가 저한테 마음이 없다는 거 압니다. 어차피 전하의 지어미로써 부족한 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니 절 제발 폐위시켜 주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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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렇게도 궁이, 싫으신겝니까. 아니... 내가 싫으신것입니까? 부인께서는 어찌 맺어진 백년가약을 이리도 쉽게 저버리시는겝니까. (제 아랫입술이 하얘질 정도로 깨물다가 이내 풀어내며 침을 크게 넘기는) 술에 많이 취하신 것입니까, 어떻게 이리 들어주기도 어려운 부탁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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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
술이 많이 취한 김에 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로 정도 없는 것이 무슨 부부입니까? 그렇다고 서로 얼굴을 보는 일도 거의 없고, 제가 남자다 보니 굳이 합방 일을 챙길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저는 궁도 전하도 다 싫습니다. 저도 사내인지라 궁에서 나가 다른 여자 만나서 아이 낳아 잘 기르고 싶습니다.

/혹시 철벽 치는 승철이 많이 어렵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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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가만히 네 이야기를 듣다가 궁도, 저도 다 싫다는 네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들어 모진말을 뱉어내는) 그렇게 부인께서 원하신다면, 그리하겠습니다. 정말 부인께서는 제게 마음이라곤 없으셨던것이지요... 매일같이 세력다툼을 하며 지쳐가던 중 부인이 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버텨왔습니다. 이제 빈궁의 자리가 비면 그런 싸움일랑 하지 않아도 되니 천만다행이다 이리 생각하겠습니다. 이 궁을 빠져 나가 다른 여인을 품어 부디 가정을 잘 꾸려가세요, 빈궁. (홧홧해진 볼을 감싸쥐고 휙 돌아 네 처소를 빠져나가는)

/음, 좀 어렵긴 하지만... 나중엔 풀어줄꺼죠? 그러면 버텨볼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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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
(네가 처소를 나가는 것을 보고 힘이 빠져 그대로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지만 어젯밤 일을 하나도 기억 못한 채 어른들께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다 입구에서 너를 만나 인사를 하는) 아, 안녕하십니까 전하. 빈궁이 인사드리옵니다. (어젯밤에 너한테 뭐라 했다는 상궁의 말을 듣고 혹시 네가 뭐라할까 눈만 조용히 움직이는)

/네, 정 힘들면 민규가 화나서 막 이케이케 해줘도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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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어젯밤의 일로 밤을 새어버려 피곤한 눈으로 문안인사를 드리러 발걸음을 옮기다가 너와 마주치고는 네 인사에 답하는) 예, 밤새 평안하셨습니까, 부인. (네가 어젯밤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말을 툭 내뱉는) 빈궁의 폐위 건은 내 전하께 여쭈어 본 뒤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청해오신 중한 일이니만큼 시간도 걸릴 거라는 건 잘 아시겠지요.

/알았어요, 노력해볼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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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
(너한테 인사를 하다 네 말에 놀라 눈이 동그랗게 뜬 채 너를 보는) 네, 전하? 폐위라니요... (그토록 바랬던 폐위이지만 네가 먼저 말할 줄은 몰라 당황하다 고개를 푹 숙이고 너에게 대답하는) 전하, 갑,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소첩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제가 기분 상하게 한 것이 있사옵니까? 제게 이야기해주면 고쳐나가겠습니다.

/미안해요ㅜㅜ 잘못 달았나 봐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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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잘 모르시겠다니요, 어제 그리 저에게 청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폐위 해 달라고. 혹시 기억하지 못하시는 것 입니까? (뒷짐을 지고 허- 하고 한숨을 푹 내쉬며 시선을 돌리는) 어찌 그렇게 마음을 숨기는 말만 하십니까. 이미 어젯 밤, 빈궁의 마음을 다 들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싫다며 폐위를 청해오지 않으셨습니까. 내일까지 아바마마와 함께 논의할 테니 그리 아세요. (대전 내관에게 일러 너와 내가 문안인사를 드리러 왔다 고하게 한 뒤 안으로 드는) 전하, 밤새 평안 하셨는지요.

/괜찮아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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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
(네 말에 멍해졌다 대전내관에게 고한 후 문안 인사를 드리는 너를 재빨리 따라 들어가는) 전하, 저도 문안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문안인사를 드리자 형식적으로 둘이 잘 어울린다는 말에 네 눈치만 살피다 어서 빨리 아이를 가져 세자를 보라는 말에 고개를 푹 숙이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아닙니다. 저는 세자 저하의 옆자리로는 부족한 게 많습니다. 아직 배워나가야 할 것이 많은데 어찌 제가 어미가 되겠습니까. 저보다 어진 분들에게 후계를 보셔야 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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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자리에 앉아 아이를 얼른 가지라는 말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네 말이 끝나자마자 살짝 표정을 푼 뒤 나즈막히 말하는) 혼례를 올린 지 겨우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나랏일도 다 깨우치지 못하였고요. 빈궁과도 아직 첫날밤을 치루지 않았는데 어찌 그리 급하게 원자를 얻으려 하시는지요. (나라의 외척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네 집안의 힘이 필요하다는 아버님의 말에 바싹 마른 입을 축이는) 아버님께선 며느리를 세력다툼하는 데에 이용하려 들이신 것입니까. 저도 빈궁의 지아비입니다. 그렇게 전하께서 빈궁을 몰아붙이신다면 저도 가만있지는 않을 것 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아직까지 앉아있는 너를 내려다보며 재촉하는) 일어나세요, 빈궁. 문안인사는 이 정도로 끝내고 처소에 가서 쉬시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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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
(늘 듣던 말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있으려다 날 보호해주는 네가 어색해 재촉하는 너에게 끌려나가는) 전하, 왜 이러십니까? 평소에는 제가 무슨 수모를 당하던 가만히 놔두시지 않았습니까? 분명히 방금까지도 폐위한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혹시 떠나기 전 마지막 선물이십니까? (멀리서 평소 네가 아껴 날 무시하는 후궁이 걸어오는 걸 보고 자리를 피하기 위해 너에게 인사를 하는) 저기서 희빈이 오고 있습니다. 그녀와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전 처소로 돌아가겠습니다. (바로 몸을 돌려 처소로 돌아와 구석에 웅크려서 서러움에 눈물만 계속 흘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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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가 가만히 있는걸로 보이셨습니까, 여태 참아왔던 것이 오늘에서야 터진것을 정말 모르셨나보군요. 예,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빈궁을 감싸주고 싶었습니다. 부인은 그런 기회조차 내게 주고 싶지도 않으신겝니까? (멀리서 제게 다가오는 희빈을 보고 급하게 발걸음을 옮겨 자리를 피하는 네 뒷모습에 널 잡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는) 정말 이렇게 떠나 보내는 것이 맞는 것인가... (콧소리를 내며 다가와 제게 안겨오는 후궁의 손목을 붙잡고 처소로 데려가 밝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거칠게 몸을 섞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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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
(울다 잠이 들어 정신을 차리니 저녁이 되자 후궁들과 함께 차를 마시다 낮의 일을 은근슬쩍 이야기하는 희빈의 말에 속이 상해 차만 조용히 마시다가 나와 후원을 거닐다 정자에 앉아 달을 올려다보는) 달아, 넌 좋겠다. 네 주변에는 별도 많은데 난 아무도 없네. 혼자 여기서 버티려니 너무 힘들어. 남편이란 사람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너무 힘들어. (울컥해 내가 평소 엄마처럼 따르는 상궁 품에서 눈물을 흘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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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내팽겨치듯 희빈을 처소에 놔둔 채 옷소매를 여미고 나와 신하들과 함께 정사를 논의하며 일을 끝마친 뒤 다시 제 처소로 돌아와 책을 읽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 겸 들른 후원에서 멀리 보이는 네 모습에 가만히 서서 바라만 보며 제 옆의 내관에게 중얼거리는)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여리고 어린 저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다가가야할 지를 도통 모르겠어. 내 마음은 확실하건만. (잠시 망설이다가 네가 있는 정자로 향해 헛기침을 작게 해 네 곁에있던 상궁을 물리는)

/미안한데, 지금 너무 졸려서 내일 이어줘도 될까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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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
(정자에서 울다 들리는 네 헛기침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다 너를 보고 놀라 눈물부터 닦는) 아, 전하 죄송합니다. 전하께서 오시는 후원에 제가 그만 추한 꼴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목 언저리에 보이는 희빈이 낸듯한 자국이 보이자 민망함과 동시에 나에 대한 한심한 생각만 들어 고개를 숙이고 손만 만지작거리는)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상궁까지 물러가라 하실 정도로 저에게 말씀하실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신 겁니까? 혹시, 제 폐위에 관한 이야기이신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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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내가 여기서까지 우는 모습을 보이지말라 어찌 이르겠습니까. 저도 어렸을 적엔 속상한 일이 있으면 이곳 후원에 나와 눈물을 훔쳐내곤 했습니다. (어떻게 말을 꺼낼까 고민을 하다가 뒷짐을 지고 너에게서 등을 보이며 뒤를 돌아 후원을 바라보며 말하는) ...정말로 폐위만을 원하시는 것입니까. 다른 청을 들어줄 수는 없는 것입니까.

/미안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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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1
(네 말에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고민을 하다 솔직하게 말하는) 어차피 제가 세력 견제를 위해 왔다는 거 압니다. 전하도 저로 인해 많이 힘드시지 않습니까? 어차피 지아비한테 이쁨 못 받고 혼자 속만 문드러질 몸, 폐위되어 조용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 (네가 갑자기 날 안아 들어 어디론가 이동하기 시작하자 무서움에 네 가슴만 가볍게 콩콩 치는) 전하, 아랫것들이 봅니다.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전하 절 내려 주십시오. 전하, 전하.

/아니에요,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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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너에게서 등을 돌린 채 표정을 숨기며 네 말을 들어주다 고개를 도리질 친 뒤 번쩍 너를 안아들어 네 처소로 향하는) 아버님은 당신을 그저 허수아비로 세워두려 들이셨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엄연한 내 비이고, 내 여인입니다. (네 처소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지나가던 희빈과 마주치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너를 다시 고쳐안아 희빈이 들으라는 듯 살짝 소리를 높여 말하는) 빈궁, 이리 오늘따라 고우니 내 어찌 예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 달빛을 받아 더 얼굴이 환해보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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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4
(마주치던 희빈에게 부끄러워 고개를 숨기다 들려오는 네 말에 놀라 표정만 멍하게 짓는) 전, 전하, 그게 무슨 소리이십니까?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너도 단지 왕처럼 날 세력 유지에 이용하기 위해 나를 남기기 위해 이러는 것 같아 쓴웃음만 짓는) 혹시 황제 전하께서 제가 남아 있어야 한다며 제 폐위를 반대하셨습니까. 그리고는 일부러 부드러운 말들을 해 이 궁에 붙잡으라고 하셨습니까? 알았습니다, 더 이상 폐위해달라고 부탁 안 할 테니 안 하시던 짓 하지 마십시오. 제 처소가 보이네요, 안녕히 가십시오. (처소에 도착하자 네 품에서 내려와 너한테 인사를 하고 내 처소로 들어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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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희빈이 얼굴이 새빨개져 지나가자 제게 모진 말을 하는 너에 어금니를 꽉 깨물곤 가만히 네 말을 들어주다 결국은 제게서 내려와 처소로 들어가는 널 뒤따라 들어가 문을 걸어잠근 뒤 뒤따라 오던 상궁에게 아무도 들이지 말라 일러두는) 제 말들이 그렇게 들리십니까, 사탕발린 말, 아무런 알맹이 조차 들어있지 않은 말. 빈궁이 말한 안하던 짓, 부드러운 말 해 가며 당신을 붙잡고 싶습니다. 나는 아버님처럼 세력싸움에 부인을 끌어들이지도, 이용하고 싶지않습니다. (네 팔을 꽉 붙잡아 눈을 부릅 뜨고 화를 내며 소리치는) 전하께 폐위의 폐 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폐위는 절대로 안될 말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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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8
(네가 들어와 화를 내며 소리치자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이는) 저를 지금까지 이리 두산건 전하입니다. 초야에도 절 두고 나가신 건 전하였고 다른 후궁들에게 무시를 당해도 절 가만히 두신 게 전하였습니다. 왜 그러시는 겁니까? 제가 폐위해달라고 부탁하니 갑자기 아까워서 그러시는 겁니까? 아니면 세자로써 세자빈을 내쳤다는 사실이 전하께 누가 될까 불안하신 겁니까? 어차피 초야도 안 보낸 부부 사이 절 미련 없이 버리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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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예, 다른 눈도 많은 이 궁 안에서 세자빈을 내치는 일은 세자로써 많은 타격을 입습니다. 더군다나 지아비로써의 모습도 해를 입겠지요. 그 초야, 오늘 밤 치루면 되지않겠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부부사이라 칭할 수 있겠지요. (얼굴을 한껏 붉히며 너에게 바짝 다가가 네 옷고름을 확 풀어버리고 널 침소에 눕혀 양 손목을 붙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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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0
(옷고름이 풀리고 양쪽 손목을 잡히자 불안감에 몸을 부들부들 떠는) 하, 그렇습니까? 좋아하지도 않는 사내와 몸을 섞으시는 거 전하께서는 괜찮으신 건지요. 전 진짜 전하의 마음 모르겠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희빈과 함께 제 욕을 하시며 보내지 않았습니까? 새삼스레 왜 이러시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왜 저를 그리 싫어하시면서 폐위는 반대하시는 겁니까? (너에게 곧 당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과 속상함에 눈물이 눈에 그렁그렁 맺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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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희빈이 그랬습니까, 내가 빈궁 욕을 했다고? (오히려 희빈이 널 시기하는 것을 꾸짖었던 오늘 아침의 일이 생각나 어이없다는 듯 작게 웃음을 내뱉는) 오늘 아침, 처소에 희빈을 들였을 때 빈궁을 시기하고 오히려 다른 후궁들 하고만 어울리는 것을 내 꾸짖었거늘. 빈궁은 지아비 말은 믿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믿으면서 날 그리 싫어하셨습니까.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하다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네 눈물에 옷고름을 다시 매어준 뒤 몸을 일으키는) 난 빈궁을 미워한 적도, 싫어한 적도 없습니다. 어찌 그리도 제 마음을 몰라주십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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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5
(옷을 추스르고 눈물을 닦으며 울먹이며 말하는) 흑,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히끅, 밤, 밤마다, 후궁들에게 들릴 때마다 저를 못, 못난 놈, 사내자식이 저러고 있다고 말씀하신 건 전하 이지 않습니까? 저도, 흑, 우연히 처소를 지나가다가도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그리고, 흑, 전하는 저에게 관심이 없지 않습니까? 다른 후궁들이, 아, 아프다고 하면, 흑, 매일 그렇게 달려가시면서, 제가 아플 때는 한, 한 번도 오신 적도 없지 않습니까. 또 후궁들이랑 같이, 모, 모일 때는 저한테 얼마나... 이러시는데 제가 어찌 전하가 절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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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누가 그런 소리를 한단말입니까. 혹, 내관들을 꾸짖는 소리를 들으신 것 아닙니까? 동궁전 내관들을 모아놓고 처소에서 꾸중을 늘어놓은 적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훌쩍이는 너에 한숨을 한번 크게 쉬고 네 앞에 앉아 어깨를 토닥여주는) 저번에 고뿔이 들었다 하셨을 때 약재를 지어보내지 않았습니까. 후궁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즘 정사 일에만 치중하다보니 후궁들을 챙기지 못했는데 어찌... (울먹거리는 네 눈가에 어린 물기를 손가락으로 훔쳐내는) 아닙니다, 다 제 불찰입니다. 사람들 눈 때문에 일부러 부인을 멀리한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이제 더이상 부인 눈에 눈물이 흐르지않게 하고싶습니다. 기회라도, 조금의 틈이라도 내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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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8
(네가 눈물을 닦아주다 겨우 눈물을 다 닦고 고개를 숙인 채 네 옷자락을 잡는) 그럼 오늘 소첩과 초야를 보내주십시오. 초야도 안 보낸 세자빈이라는 소리 너무 듣기 싫습니다. 매일 다른 후궁들에게서 보이는 전하의 흔적들 저도 남기고 싶습니다. 사내끼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오늘 밤 저를 품어주십시오. 비록 전하의 아이는 못 가지더라도 전하만 은 한 번 온전히 가져보고 싶습니다. 매일 아이를 가지라고 조롱당하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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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정말 그리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혹여나 불편하시다면 바로 제게 말을 해주셔야 합니다. (제 옷소매 끝에 붙들려진 네 손을 잡아 부드럽게 쓰다듬고는 천천히 다가가 입을 맞췄다가 떼는) 다른 후궁들과 똑같이 해주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그들과는 다르게 해주기를 원하십니까. (네 옷고름을 풀어 저고리를 벗겨 젖히며 묻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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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0
(네가 입을 맞추자 네 옷자락 끝만 붙잡으며 너를 받아들이는) 흐응, 전하. 다, 다르게 해주십시오, 후궁들과 같은 건 싫습니다. 온전히 전하여 만의 것이 되고 싶습니다. (네가 내 저고리를 벗기자 한기를 느끼고 몸을 떨며 네 품에 안기는) 전하, 춥습니다. 안아주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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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예, 이리 오십시오. 안아드리겠습니다. (너를 품에 꼭 안고 볼을 살살 쓰다듬는) 어젯밤, 기억이 없으신 거 맞으시지요? (어제 토라져 내가 벌린 팔을 마다하고 등을 돌린 채 눕던 네 모습이 떠올라 살풋 웃음을 짓는) 그때와 같습니다. 다만, 빈궁이 안겼느냐 안기지않았느냐 결과가 다르긴 하지만. (네 목덜미에 두어번 입술로 깊게 빨아들여 붉은 자국을 남겨놓는) 내일 후궁들과의 만남에서 자랑하셔야겠습니다. 그들의 몸에 새겨진 것보다 더 붉게 물들였으니까 맘껏 자랑하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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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3
네, 전하? 제가 어제 전하께 무슨 짓을 했습니까? 어젯밤 일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네가 목덜미를 빨아들이자 이상한 느낌에 너에게 더 꽉 안기다 목에 자국을 남겼다는 말에 당황하는) 전하, 느낌이 이상합니다. 근, 근데 흔적을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남기면 내일 문안인사는 어찌 갑니까? 대비마마가 보시면 정숙하지 못하다고 뭐라 하십니다. 제발 살살해주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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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부부끼리 서로 사랑을 하는데 정숙이 무슨 소용입니까. 혹, 꾸중이라도 들으신다면 제게 귀띔해 주세요. 제가 대비마마께 말을 올리겠습니다. (가슴께에 묶여있던 치마끈을 풀어내 치마를 걷어내는) 부인, 오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내게 하나씩 말을 해주세요. (천천히 속치마를 풀어내며 너에게 속삭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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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8
(속치마가 하나하나 풀어지자 진짜 초야를 보낸다는 생각에 긴장을 해 떨리는 목소리로 네게 답하는) 오, 오늘은 아침에 문안인사를 갔다가.. 처소에 와서 잠시 낮잠을 잤습니다. 그, 그리고 후궁들을 만나 차를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 아까 후원으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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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처소에서 낮잠은 잘 주무셨습니까, 혹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 (속치마를 걷어내며 바들바들 떨리는 네 손을 꼭 잡아주는) 부인께서 직접 제 옷고름을 풀어주시겠습니까. 내가 부인을 안고있어 손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한 손으로 제 옷고름을 잡아 네 손에 쥐어주는) 어서 풀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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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1
네? (네 말에 네 저고리의 옷고름을 풀어주자 속적삼 사이로 살짝살짝 비치는 네 몸에 감탄하는) 전하의 몸은 참 좋습니다. 확실히 무예를 하시니 몸이 단단하시군요. 제 몸은 그냥... (말을 해 놓고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며 네 옷고름만 만지는) 전, 전하 방금 제가 감히 전하께, 무례한 말을 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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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빈궁의 몸은, 어떠하시길래 그러십니까. (네 손에 쥐어진 속적삼 옷고름을 너의 손과 겹쳐잡아 풀어내는) 용서하지 못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제 말에 살짝 굳어지는 네 얼굴에 살풋 웃으며 어깨에 걸쳐져있던 속적삼을 벗어 옆에 두는) 농입니다, 무례라니요. 지금만큼은 그런 말 입에 담지 않으셔도 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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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3
하지만 매일... (속적삼 옷고름까지 벗은 네 모습에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하는) 전하, 부끄럽습니다. 소첩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눈을 뜰 때마다 전하가 벗으신 게 보여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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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럼, 제 맨 살을 보지도 않은 채 초야를 치루려 하셨습니까? (네 몸에 걸쳐있던 속치마를 걷어내어 제 속적삼과 겹쳐놓은 뒤 네 위로 올라가 너와 눈을 마주하는) 이렇게 하면 어딜 보던지 제 벗은 몸이 보이겠지요? 그러니 아무데나 눈을 두셔도 좋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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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6
네? 당연하게 그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부끄러워서... (어느새 내 몸에 걸쳐있는 옷들이 사라지고 너도 내 위에 올라타자 묘해진 분위기에 침만 꿀꺽 삼키는) 아, 이러니 정말 전하만 보이긴 합니다, 근, 근데 무게가 느껴져서 힘이 듭니다... 매일 다른 후궁들은 어떻게 밤을 지새운 건지 신기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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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 힘드십니까? (몸을 움직여 네 다리 사이로 자리를 잡고 허리를 숙인 뒤 입술에 쪽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췄다 떼는) 이제 익숙해 지셔야지요, 오늘 하룻 밤만으로 끝내실 생각이셨습니까. (고개를 숙여 아까 남겨놓은 자국을 혀로 핥아내다 고개를 돌려 다른 곳에 붉은 자국을 남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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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9
네? 오늘 밤만 지내는 거 아니었습니까? (네가 자국을 남긴 곳을 혀로 핥아내고 또 자국을 남기자 생소한 느낌에 이불만 꽉 잡는) 하양, 전하, 느낌이 이상합니다. 제발... 제발 살살... 살살해주십시오.

/수위 너무 넘어가면 안 되지 않을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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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정말로 오늘 초야만 치루실 생각이셨습니까? 저는 부인과 계속 얼굴 마주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천천히 네 의견을 물어가며 부드럽게 관계를 맺은 뒤 헐떡이며 숨을 고른 뒤 네 옆에 누워 널 꽉 껴안는)

/그럼 그냥 넘어갈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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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1
(처음 맺은 관계인지라 허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눈물이 나 네 품속으로 안기는) 전하, 너무 아픕니다. 다음부터는 안 하고 싶습니다. 매일 여인들은 이런 걸 어떻게 하는지 신기합니다. 제가 아직 부족해 전하를 못 즐겁게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손을 뻗어 네 얼굴을 만지작거리는) 참으로 전하는 잘생기셨습니다. 희빈과 전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다면 희빈과 전하를 닮아 미모가 훌륭할 것 같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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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리 아프셨습니까, 내가 더 부드럽게 그대를 안았어야 했는데. 부족하다뇨, 당치 않습니다. 부인이 아팠다면 그만큼 내가 거칠게 대하였다는 것 아닙니까. 다음부터는 더 부드럽게 해 드리겠습니다. (제 볼 위로 얹어진 네 손을 겹쳐잡아 너를 바라보는) 미모가 훌륭한 건 원치 않습니다. 다만 건강한 원자가 태어나 세손을 얻는것, 그것이 최우선이겠지요. 희빈에게서 얻은 원자여도 엄연히 어미는 빈궁입니다. 원자도, 빈궁도 서로를 어미와 배아파 낳은 자식으로 대해야 함을 모를 리가 없으실 테지요.

/미안해요 깜빡 졸아서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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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5
왜 제가 희빈의 아이를 봅니까? 아무리 궁이라고 해도 인륜이 있는데 희빈의 손에서 기르게 하십시오. 그리고 아무래도 제 손보다는 여인의 손을 타는 게 세손에게 더 좋을 것입니다. 제 아이도 아닌데 아마 정을 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하 시간이 늦었으니 이제 잠을 청하십시오. 내일 또 정사를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 품으로 타고 들어가 자기 위해 눈을 감는)

/아니에요,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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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기분이 안좋으셨습니까, 희빈의 아이라 해서. 알겠습니다, 내 강요를 하지는 않을 터이니 마음을 푸세요. (제 품안으로 파고들어오는 너에 고개를 숙여 너를 빤히 쳐다보는) 괜찮습니다,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빈궁 피곤하시면 먼저 주무세요, 전 좀 더 깨어있다가 잠에 들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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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7
(아직 나에게 다정한 말을 하는 네가 적응이 되지 않아 안절부절못하는) 희빈의 아이라서 싫은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직도 전하가 저에게 다정한 것도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언제 다시 저를 내치시고 폐위시킨다 해도... (내 말에 네 표정이 굳어지자 눈치를 보며 변명하는) 전하 그게 아니라, 소첩도 전하께서 저를 아껴주시는 거 잘 압니다. 다만 제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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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가 다정히 대해주는 것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네 말에 어쩔 수 없이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고 마는) 내가 희빈을 더 사랑했다면, 진즉에 세력다툼이고 뭐고 빈궁을 내치고 그 자리에 희빈을 앉혔을 것입니다. 헌데 어찌 자꾸만 폐위를 언급하시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시간과 공을 들인다면 그대의 마음도 자연스레 열리게 되겠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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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0
(날 내쳤을 수도 있다는 말에 놀라다 뒷말은 제대로 다 듣지 못하는) 아... 그러면 전하가... 아닙니다. 소첩도 전하의 뜻에 따라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네 품에 안긴 채 잠을 자다 악몽을 꿔 일어나 잠시 고민을 하다 옷을 차려입고 너한테 들키지 않게 혼자 궁을 걷기 시작하는) 새벽 공기가 무척이나 좋구나. 종종 나와 걸어야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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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어찌 그리 말씀하시는겝니까... 내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빈궁. 편안히 주무세요. (너를 품에 꼭 껴안고 잠을 자다 악몽을 꾸는 지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끙끙대는 너에 살짝 눈을 떠 이마를 쓸어넘겨주다 뒤척이는 너에 다시 급하게 눈을 감아 자는 척을 하다가 꼬물거리며 제 품을 나가 처소 밖으로 혼자 나가는 네 발걸음소리가 잦아들자 저도 같이 일어나 옷을 챙겨입고 너의 장옷을 챙겨 나와 너의 뒤를 조심히 밟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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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6
(밤이라서 눈치를 보지 않고 궁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연못이 보여 그 옆에 앉아 잉어를 관찰하고 먹이를 주며 놀다 발이 삐긋해 물에 빠져 온몸이 다 젖은) 아, 큰일 났다. 김상궁이 뭐라 할 건데... 일단 물이라도 짜야겠다. (몸을 일으켜 연못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어 물기를 짠 뒤 잠시 말려서 겉에 걸치고 처소로 종종 걸어가는)

/미안해요... 감기 때문에 일찍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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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너의 뒤를 따라 조심히 걸어가다 어느새 눈앞에서 모습이 사라진 너를 찾아 헤매다가 물에 쫄딱 젖어 처소로 들어오는 너에 깜짝 놀라 너를 안아 드는) 어떻게 되신 것입니까. 어찌 이리 온몸이 젖으신 것이에요. 아무리 아침 산책을 가신다 해도 상궁에게 말도 않고 가십니까. (너를 안아 든 채로 처소로 들어가 침상에 널 앉힌 뒤 챙겨갔던 장옷을 네 어깨에 걸쳐주는) 상궁에게 일러 목욕물을 준비해놓으라고 하겠습니다. 다 마친 뒤에 고뿔 걸리지 않게 편히 쉬세요. (몸을 일으켜 처소를 빠져나가는)

/괜찮아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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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7
(네가 처소를 빠져나가자 괜히 드는 서운함에 상궁이 받아 놓은 목욕물에 몸을 씻고 젖은 몸을 말리고 잠이 들다 고뿔에 걸렸는지 계속 기침이 나와 잠에서 깨는) 콜록, 아, 전하께 혼이 날 것인데... (어제 정사의 흔적이 옷을 입어도 드러나자 겨우 가린 후 아침 문안인사를 가기 위해 네 처소 앞에서 덜덜 떨며 너를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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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자꾸만 온몸이 젖어 덜덜 떨고 있는 네 모습이 눈에 밟혀 내관에게 일러 약재를 준비 시키는, 문안인사를 가려 옷을 챙겨입자 내관이 이미 네가 처소 앞에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두루마리를 챙겨 밖으로 나가는) 뭐가 그리 급하시길래 일찍 찾아오신겁니까. 김상궁, 아까 내가 일러둔 것을 잘 끝냈는가. (고개를 끄덕이는 상궁을 본 뒤 만족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기침을 하는 너를 보고 제 손에 들린 두루마기를 네 어깨에 둘러주는) 제가 편히 쉬라고 일러드리지 않았습니까. 무엇하러 문안인사를 드린다고 얇게 입고 나오신것이에요. 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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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8
(네가 둘러준 두루마기 끝자락만 손으로 잡으며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제가 미리, 콜록, 전하를 기다리지 않으면, 콜록, 혼이 납니다, 콜록. 어서 문안인사를 드리러 갑시다. (네 뒤를 졸졸 따라가 겨우 몸을 움직여 문안인사를 드리자 네 두루마기를 입은 걸 보고 몸 관리도 못 해 너의 옷을 입고 있냐고 혼이 나 눈물만 꾹 참고 있는) 죄송합니다, 소첩이 실수하였습니다. (너에게 두루마기를 입혀주고 네 옆에 앉아 눈치만 보여 고개를 숙이고 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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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가만히 주먹을 꽉 쥐며 네가 혼이 나는 것을 듣고만 있다가 제 어깨에 걸쳐진 두루마기를 벗어 너에게 걸쳐주고 네 손을 꼭 붙잡은 채 조곤조곤 말하는) 이 사람, 고뿔에 걸렸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저 때문에요. 그것이 미안하여 두루마기를 걸쳐 준 것이 왜 이 사람 잘못입니까. 어젯 밤, 빈궁과 초야를 치뤘습니다. 이제 허수아비 세자빈이 아닌, 진정 내 사람이란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잘못만 꾸짖으실 것이라면 문안인사는 당분간 저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게 호통을 치는 어른들을 무시한 채 네 손을 붙잡아 빠져나오는, 네 어깨에 두루마리를 고쳐 걸쳐준 뒤 고름을 단정히 매어주고 뒤를 돌아 발걸음을 옮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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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9
(네가 날 옹호해주고 내 손을 붙잡고 나가자 당황하다 네가 돌아서자 네 도포자락을 잡는) 전하, 당장 들어가서 사과하십시오. 말씀대로 소첩이, 콜록, 실수한 겁니다. 저 때문에 이리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하를 옆에서 모시는 입장에서, 콜록콜록, 고뿔이 걸린 것은 제 잘못이 맞습니다. (네가 입혀준 두루마기를 벗어 너한테 입혀주고 고름을 여며주는) 전하는 곧 이 나라의 주인이 되실 분이십니다. 고뿔에 걸리시면 큰일 나실 분 아닙니까? 다들 전하를 걱정해서 한 소리니 너무 나쁘게 듣지 마십시오. 소첩은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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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계속해서 콜록거리며 기침을 하는 네 모습에 제 입술을 깨물며 두루마기를 다시 벗어 팔에 걸치는) 부인이 고뿔에 걸린 건 나 때문입니다, 뒤를 따라갔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놓쳐버려 물에 젖게나 만들고... (작게 한숨을 내쉬고 네 손을 붙잡아 제 처소로 향하는) 안되겠습니다, 그냥 보내버리면 불안해서. 여기서 침소에 들어 쉬십시요. 저는 옆에서 서책을 읽고 있을 터이니. (너를 침소에 눕히고 이불을 꼭 덮어준 뒤 내관에게 일러 약재를 달이게 한 뒤 네 옆에 앉아 책을 들어 읽기 시작하는) 이것을 다 읽을 때까지 일어나시면 아니됩니다. 아시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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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1
네? 제 뒤를 쫓아오셨다니요, 그게 무슨 소리이십니까? 전, 전하, 저를 어디로 끌고 가시는 겁니까? 이리 경거망동하게 행동하시면 혼납니다. (처음으로 네 처소에 들어가게 되어 안절부절못하다 네가 나를 눕히고 이불이 덮어질 때까지 어리바리하게 있다가 네 얘기에 네 책을 확인하는) 전, 전하, 그 책은 너무 두껍지 않습니까? 오래, 콜록콜록, 있으면 또 혼납니다. 처소 가서 약을 먹고 푹 쉴 테니 보내주십시오. (몸을 일으키다 어젯밤의 관계로 인해 허리가 아파 앞으로 무너지는) 아흣. 아, 허리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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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래서 일부러 이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만이라도 여기에서 편히 쉬세요. 처소에 가면 괜히 또 약도 안 드시고 쉬시지도 않으실 거 아닙니까. 내가 상궁에게 꼬치꼬치 캐물어서 보고를 받아야 그리 하시겠습니까. (철푸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넘어져 있는 너를 부축해 일으키는) 허리가 아프십니까? 어제 제가 너무 세게 몸을 섞어 그런 것입니까... 어서 여기에 누워보세요. 주물러 드리겠습니다. (너를 다시 침소에 엎드리게 해 허리 부분을 살살 쓰다듬어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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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3
(너에 의해 침소에 엎드려 저 허리가 쓸리자 아무 말도 못하고 이불에 얼굴을 묻는) 전, 전하 이리 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하가 세게 하신 게 아니라, 콜록, 제가 아직 서툴러 전하를 잘 못 받아들여서... (네가 허리를 좀 더 세게 주물러주자 밀려오는 아픔에 이불보만 손으로 꽉 지는) 하읏, 전하, 아픕니다. 제, 제발 살살해주십시오. (내 앓는 소리에 밖에서 상궁들의 그림자가 사라지는 걸 보고 당황하는) 전, 전하, 상궁들이 저희가, 밤을 지내는 줄 알고, 흣, 제발 전하 허리를 놔주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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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왜 자꾸 자기 탓만 하십니까, 이만하세요. (조금 손에 힘을 주어 네 허리를 주무르다 아파하는 너에 흠칫해하다가 아랑곳 않고 주물러주는) 조금만 참으세요, 이렇게 안 하면 며칠을 고생하실 것입니다. 상궁들이 물러가 있으면 다행인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밖에 아무도 없으니 마음껏 소리를 내십시오. (몸을 움찔거리는 너에 불편한 듯 무릎을 움직여 더 바짝 다가가 허리를 부드럽게 감싸 쥐어 마사지해주고 떨어지는) 이제 좀, 괜찮아지셨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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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5
(네가 나에게서 몸을 떼자 그제야 내 몸을 일으키는) 네, 좀 괜찮아졌습니다. 전하 덕분에 좀 나아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옷을 추슬러 입고 책을 읽는 너한테 아까 생겼던 의문을 질문을 하는) 근데 아까 저를 쫓아오셨다는 말이 무슨 말이십니까? 분명히 전하가 주무시는 걸 보고 나갔었는데... 제가 밤에 나가 혹시 딴짓을 할까 그러셨습니까. 걱정 마십시오, 전 세력이 없어 다른 짓을 꾸미지도 못 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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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다시 아까 들고 있던 책을 집어 들어 읽다가 네 말에 앉아있는 너를 눕히고 이불을 끌어 가슴 위까지 덮어주는) 새벽에, 악몽을 꾸는지 식은땀까지 흘려가며 앓는 소리에 깼었습니다, 그러다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실 때까지 잠자코 있다 뒤를 따라갔었지만 이미 멀리 사라지고 난 뒤라... 그런 걱정 안 합니다, 다만 빈궁이 걱정되어 따라 간 것입니다. (이불 위로 손바닥을 올려놓고 토닥이는) 맘 편히 계세요, 옆에서 조용히 서책만 읽고 있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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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8
(네가 이불까지 덮어 토닥여주자 어쩔 수 없이 잠이 들다 일어나니 아직까지 책을 읽는 널 보다 어두운 바깥에 놀라는) 전하, 지금 도대체, 콜록, 왜 이 시간까지, 저를 안 깨우신 겁니까? 시간이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기 전에 나가야 하니 소첩은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푹 쉬십시오. (옷을 고쳐 입고 널 보고 인사를 한 후 재빨리 일어나 내 처소로 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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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한참을 책을 읽다가 깊이 잠든 너에게 다가가 곤히 자고 있는 네 얼굴을 부드럽게 쓸기도 하고, 볼에 입을 맞추기도 하는, 뒤척거리는 너에 흠칫 놀라 몸을 거둔 뒤 책에 시선을 고정시켜 놓다가 잠시 뒤, 잠에서 깨어 놀라는 너에 고개를 들어 책을 덮는) 너무 곤히 잠이 들어 깨우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사람에게 들키면 어떻습니까, 부부끼리 같은 방에 있던 것 뿐인데. 아니, 빈궁... (허겁지겁 제 처소를 빠져나가는 너의 뒷모습에 차마 널 잡지 못하고 뒤늦게 처소 밖으로 나와 뒷짐을 지는) 한내관, 아까 준비시켜둔 약재 남아있느냐? 그것을 얼른 빈궁에게 가 전해주거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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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0
(네 처소를 재빨리 빠져나와 내 처소로 들어와서 숨을 고르고 있자 내관이 네가 나한테 약재를 내려줬다는 말에 거절하다 거절하면 자신이 혼난다는 네 말에 겨우 받아들여 상궁에게 약재로 약을 만들어 달라 부탁하는) 김상궁, 그거 전하께서 주신 거면 감사하다고 인사라도 해야 하는 걸까? (당연히 인사하라는 상궁의 말에 어떻게 인사를 할까 고민하던 중 아까 좋았냐는 상궁의 짗궂은 말에 아니라고 손사래 치는) 오늘은 전하랑 아무 일도 없었어요. 나 놀리는 게 제일 재밌죠? 맨날 나만 놀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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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빈 손으로 돌아와 너에게 약재를 전해 주었다는 내관의 말에 만족한다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미소짓는) 잘 전해주고 온 것 맞느냐? 아니다, 잘했다. 이렇게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할 사람인지 몰랐구나. 중요성을 너무 늦게 깨달아 버렸어. 오늘 책을 읽는데도 계속 눈길은 그 사람에게만 쏠리니... (처소에 들어가 마저 오늘의 업무를 끝마친 뒤 상궁이 들고 오는 저녁밥상을 입맛이 없어 물리고 후원으로 나와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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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2
(네 상궁이 몰래 와 네가 후원을 걷는다고 알려주자 내 상궁이 가서 고맙다고 전하라는 말에 억지로 후원에 나가 너를 찾다 너한테 달라붙어 있는 다른 후궁들을 보고 뒤로 돌아 내 처소로 오는) 오늘 밤에는 전하가 오실 것 같지 않다. 빨리 잠을 잘 테니 준비해 주거라. (상궁들이 이불을 깔아주자 그 위에 누워 잠을 청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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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후궁들이 제게 다가와 희빈이 회임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아무렇지 않은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렇습니까, 그것 참 좋은 일입니다. 요즘 전하께서 몸이 쇠약해지시니 왕위에 올라야 하지않겠냐는 말들이 오고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원자가 태어난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담담하게 말을 뱉어내다 문득 네 걱정이 들어 후궁들을 뒤로하고 네 처소로 향하는, 네가 이미 침소에 들었다는 상궁의 말에 아쉬운듯 발길을 돌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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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4
(잠을 자고 일어나 너한테 혼날까 싶어 너를 기다리지 않고 문안인사를 갔다가 희빈이 아이를 가졌다는 소리를 듣는) 세자 전하와 희빈 마마의 아이면 잘 자랄 것입니다. 아들이 태어나 원자로 태어나 잘 길러졌으면 합니다. (모든 시선이 희빈에게 쏠려있자 희빈을 잘 보필하라는 말을 듣고 나오다 내 처소로 가는 길에 너를 만나는) 밤새 강녕하셨습니까, 희빈이 회임을 했다 들었습니다. 아마 전하를 닮아 총명한 아이 일 것 같아 기대됩니다. 전 이미 문안인사를 하고 나오는 길이니 어서 빨리 가십시오, 모두 전하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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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다가 안에서 들려오는 네 말소리에 멈칫하고 밖에서 유심히 듣는, 네가 나오는 소리에 얼른 문 밖으로 나오는) 예, 들었습니다. 저도 기대됩니다... 제가 어제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문안인사 드리러 오지 않아도 된다고. 오늘은 무슨 말도 안되는 호통을 들으셨습니까, 예? (희빈이 걸어나오는 것도 신경쓰지 않은 채 너와 이야기를 하다가 얼른 널 처소로 보내는) 얼른 처소로 돌아가 계십시오, 문안인사를 드리고 처소로 가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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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5
(평소와 달리 희빈을 신경 쓰지 않고 날 처소로 보내는 네 말에 처소로 와 너를 기다리는) 김상궁, 전하가 오신다는데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차나 한 번 우려낼까? (차를 우려내던 중 누군 과 왔다는 궁녀의 말에 밖에 나갔다 희빈이 내 처소로 들어와 요즘 정치의 세력 다툼에 대해 알려주며 네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나를 돌본다는 말을 하며 서필을 보여주자 네가 올 때까지 손톱만 물어뜯으며 멍하게 앉아있는) 아니야... 아닐 거야. 설마... 그렇게까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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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너를 보낸 뒤 희빈과 함께 문안인사를 하러 대전으로 들었다가 희빈만 챙기는 어른들의 모습에 버럭 화를 내며 밖으로 나왔다가 결국 대전 밖으로 나온 희빈과 한바탕 언쟁을 한 뒤 처소로 돌아와 화를 식히는) 감히, 어디 지아비에게 큰소리를 버럭버럭 내는 것인가. 아무리 회임을 하였다 한들, 그런 나쁜마음을 먹어서야... (너와 같이 먹으려 다과들을 한가득 준비한 뒤 네 처소로 향하다가 희빈의 상궁이 처소 앞에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처소 안으로 내가 왔다는 말도 않은 채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가 희빈을 노려보는) 몸도 성치 않은 희빈이 어찌 빈궁의 처소로 발걸음 하였는가, 그렇게 나눌 이야기가 있다면 나와 같이 나누는건 어떠한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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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6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려 쳐다보니 네가 들어오는 것을 보는) 전, 전하, 오셨습니까? (희빈이 서필을 황급히 숨기고 나가는 걸 네가 말리자 너의 팔을 붙잡고 묻는) 어째서, 어째서, 콜록, 저한테 마음이 있으신 게 아니셨습니까. 전, 전하를, 믿었습니다. 희빈 마마가 가지고 계신 저 서필은 무엇입니까? 전하의 글씨는, 워낙 특이한 것이라, 대필도 어렵다고... 정말, 정말... (기운 없는 몸에 순간적으로 무리가 갔는지 주저앉아 버리는)

/아, 궁금한 게 계속 밤을 보내면 승철이가 아기를 가질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마음껏... 원하실 때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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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서필이요? 봅시다, 무슨 내용인지 나도 궁금합니다. (희빈의 손에서 서필을 뺏어 살피곤 너와 내 사이를 이간질하려 드는 내용에 인상을 찌푸리고 희빈을 노려보며 쫙쫙 찢는) 누군가가 대필을 한 듯 합니다, 정말 내 글씨를 여러번 연구하여 쓴... 빈궁! (힘없이 주저앉아버리는 너에 깜짝놀라 다가가 널 부축하는) 김상궁! 무엇하느냐, 어서 어의를 불러오거라. (잔뜩 얼굴이 붉어져 저를 쳐다보는 희빈에게 소리치는) 속이 후련하느냐? 가뜩이나 마음도, 몸도 여린 사람 결국 쓰러지게 만들었으니. (쿵쿵대며 발을 굴러 네 처소를 빠져나가는 희빈의 뒷모습을 쳐다본 후 너를 안아들어 네 침소에 조심히 눕히는)

/네, 나도 아기 가지는 거 하고싶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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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8
(네가 침소에 눕혀주자 몸을 일으켜 널 붙잡고 우는) 제가 이렇습니다. 전하께 처음으로 예쁨을 받는다는 이유로, 흑, 이렇게 무시를 당합니다. 전하, 제가 마음을, 히끅, 열면 무엇 합니까? 전하가 제 사이를 모함하는 세력들이 이리 많은데... 방금도 사실, 흔들렸습니다. 아니란 걸 알지만, 저, 서필을 보니, 너무 무서워서, 전하가, 제 곁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게, 흐윽, 너무 무서워서... (네 옷자락만 붙잡은 채 눈물을 뚝뚝 흘리는)

/가끔 승철이가 답답하게 하면 화나서 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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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내가 왜 빈궁 곁을 떠납니까, 평생토록 나와 백년가약을 맺지 않았습니까. 희빈은 나와 그런 약속같은것도 맺지 않았습니다. 내가 내치고 싶으면 얼마든지 내칠 수 있는 그런 여인이란 말입니다. (서럽게 우는 너에게 아직 풀리지 않은 화의 여파로 소리를 높여 말하다가 너를 꼭 껴안아주는) 내가 정녕 빈궁을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하십니까? 아무도 빈궁의 자리를 넘볼 수 없다는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아무리 후궁들이 기고 날뛴다 하여도 빈궁의 자리도, 내 마음도 가질 수 없습니다.

/알겠어요, 화나면 막...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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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1
전하가, 절, 사랑해 주시는 건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까지 전 이런 신세로 살아야 합니까. 전하를 좋아하려고, 마음을 열지만, 점점 힘이 듭니다. (네 품에 안겨서 서럽게 울다 너무 지쳐 겨우 울음을 멈추는) 전, 전하, 너무 힘이, 콜록콜록, 듭니다. 오늘은 전하가 제 처소로 온다 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리 눈물만 흘리니, 너무 지칩니다. 저를, 제발, 제발...

/그러다가 아이가 생기고 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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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가 힘들다는 것을 모르지 않고, 그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기에 널 계속해서 꼭 껴안아 등을 토닥여주며 달래주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 너에 고개를 든 뒤 금방이라도 네 입에서 폐위라는 단어가 나올까 급하게 입을 맞추는, 길게 입을 맞추다가 숨이 막혀오는지 제 어깨를 치는 네 손목을 붙잡아 잠시 입을 떼어내어 숨을 고르고 잘게 쪽쪽거리며 입을 맞대었다 뗀 뒤 네 볼을 쓰다듬어주는) 그런 말, 하지 마십시오. 빈궁마저 폐위를 생각한다면 난 더이상 버텨나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우, 방금 좀 위험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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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2
(폐위를 해달라고 부탁하려다 네가 입을 길게 맞추자 당황해 네 어깨를 치자 겨우 풀려나 부족한 숨을 고르고 손목을 붙잡힌 채 널 바라보는) 하지만, 전하, 저는 아직... (네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보고 말을 그만두고 한숨을 쉬는)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폐위라는 말을 꺼내지 않겠습니다. 저는 전하의 것이니 전하 마음대로 하십시오. 콜록, 제가 고뿔이 심하게 걸린듯하니 혹시 옮으면 큰일 납니다. 이만 전하의 처소로 돌아가십시오.

/해도 되는데... 수위만 안 넘어가게, 그래야 아기를 갖죠. 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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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정말 제 마음대로 하여도 되는 것입니까, 이미 입까지 맞췄는데 고뿔이 걸릴 것을 뭣하러 걱정하십니까. (입고있던 옷이 불편한 듯 고름을 풀어 벗은 뒤 관도 벗어 옆에 두며 눈이 동그래져 저를 쳐다보는 네 옆에 눕는) 오늘밤은 빈궁 처소에서 보내겠습니다. 아까 말씀치 않으셨습니까, 내 마음대로 하라고. 밤새도록 빈궁 얼굴과 마주해야 마음이 편할 듯 싶습니다. (저를 불편하지 않게 하려 몸을 일으키는 너의 손을 붙잡아 제 옆에 눕혀놓고 품에 꼭 가두는) 빈궁 얼굴이 안보이니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합니다. 어서 얼굴을 보여주세요.

/알았어요, 노력하는 중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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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4
아.. 아침부터 이게.. 망측하옵니다. (네 품에 가둬져 안절부절못하다 얼굴을 들어 웃고 있는 네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다 네 목에 팔을 감아 네가 하듯이 깊게 입에 입을 맞추다 입술을 떼 고개를 푹 숙이는) 매, 매일 소첩이 가만히만 있어서... 상궁들이 가만히 있으면 전하가 내색은 안 해도, 싫어하실 거라고... 이러면 전하께서, 콜록, 좋아하실 거라고... 부끄럽습니다. 요즘 상궁들이 방중술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소첩이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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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피식 웃음을 흘리며 널 받아주다가 입을 떼어내고 널 꼭 껴안는) 예, 조금 속이 상해오던 참이었습니다. 그래도 먼저 입을 맞춰주셨으니 조금은 얼굴을 풀겠습니다. (방중술을 배웠다는 네 말에 슬며시 한쪽 입꼬리를 올려 너에게 더 바짝 다가가 네 허리를 감싸안는) 방중술을 배우셨다고요?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제게도 알려주시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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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7
아... 그게... 아직은 부끄러운데... (네 말을 듣고 머뭇거리다 내 허리에 감긴 네 손을 떼어내 네 몸을 돌리게 해 네 위에 올라타 진하게 입을 맞추는) 흐읏, 전하... 소첩이 많이 서툽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소첩 전하의 몸에 제 흔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네 목을 가볍게 빨아들인 뒤 네 옷고름을 풀고 네 쇄골에 흔적을 남기는) 전하의 몸은 참으로 멋있습니다,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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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 위로 올라와 입을 깊게 맞추는 너의 허리에 손을 올려 널 받아들이는, 제 몸에 자국을 남기는 너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하으, 그렇습니까? 그리 칭찬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네가 배운 내용들을 하나씩 더듬어 말하는 것을 천천히 같이 해 나가는, 네 손길을 따라가며 몸을 겹쳐 섞는)

/넘어갈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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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9
(몸을 섞고 나니 지친 몸에 무리했는지 네 위로 풀썩 쓰러지는) 전하... 원래 합방하는 것은 이리도 힘이 듭니까. 매일 다른 여인들과 몸을 섞으신 전하가 대단합니다. 어쩜 이리... (네가 숨을 쉴 때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을 느끼며 네 위에서 숨을 고르는) 오늘 즐거우셨습니까? 제가 전하를 기쁘게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하고는 싶지만 혹시나 모르니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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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내가 대단합니까, 날 잘 받아준 빈궁도 대단합니다. (손을 뻗어 네 등을 토닥여주며 뜨거운 숨을 연신 뱉어내는) 예, 즐거웠습니다. 빈궁도 좋았습니까? 혹, 내가 빈궁을 만족시켜드리지 못한것은 아닙니까? (걱정스러운 말투로 너에게 묻다가 고개를 돌려 네 볼에 잘게 입을 맞추는)

/응,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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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0
무척이나 좋았지만, 하, 아직도, 전하가 제 안에 들어오는 느낌은 어색합니다. 여인들은 왜 이걸 그리 좋아하는지, 저도 좀 있으면 즐길 수 있을까요? (네 품에 안겨 땀을 식히다 이불을 갈아주기 위해 들어가겠다는 상궁의 말에 화들짝 놀라는) 김상궁, 잠시만, 전하랑 나랑 옷을 다 벗고 아직... (급한 대로 네 몸을 일으켜 네 허벅지 위에 앉아 나한 터 큰 네 옷을 걸쳐 입어 몸을 가리는) 전하 자세가 뭔가 이상하지 안 잠시만 이러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불만 갈고 편한 안 자세로 바꿔드리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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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익숙해지면 괜찮으실 것입니다. 여인들도 처음엔 다들 힘들어하는데 사내는 오죽하겠습니까. (허겁지겁 놀라는 너의 손에 이끌려 몸을 일으킨 뒤 제 위에 앉은 너의 허리를 받쳐안아 들고 제게 다시 자세를 바꿔주겠다는 네 말에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는) 예? 아, 계속 이렇게 있어도 전 괜찮은데... (너와 같이 맨 살을 부딪힌 채 몸을 가리고 있다가 상궁이 들어와 이불을 갈아주는 동안 고개를 숙여 너와 같이 이마를 맞대어 싱긋 웃는) 기분이 이상할만큼 좋습니다. 이렇게 빈궁과 살을 맞대고 가까이 있는 것도 처음이고, 더군다나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와 있다는 것 자체가... (상궁이 듣지 못하게 작은 소리로 너에게 속삭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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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3
아, 다른 사람이 있을 때 전하는 저와 이러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까, 이런 취미를 가지고 계시군요, 소첩이 차마 몰랐습니다. 전하의 비가 되어서 모르는 것이 참 많았군요... (상궁이 이불을 가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자 뒤에서 느껴지는 한기에 네 품으로 더욱 파고드는) 앞으로 소첩이 좀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러고 있으니 전하가 숨을 쉬는 게 느껴져서 신기합니다. 예전에는 저 멀리에 계시는 존재 같았는데 요즘에는 저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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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취미까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다만 빈궁과 함께있어 그런가 봅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차차 알아가는 것이지요. 저도 아직 빈궁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지 않습니까. (네 허리를 받친 손에 힘을 주어 더욱 바짝 끌어당겨 널 안는) 예, 저도 같이 노력해보겠습니다. 몸이 멀리 있어와서 그런지, 마음도 멀어진 것이지요. 이렇게 가까이 지내다 보면 서로 많이 친해지지 않겠습니까? (상궁이 이불을 가지고 나가자 너를 새 이불 위로 눕혀 걸치고 있던 옷을 벗는) 서로 붙어있어서 그런지, 땀이 맺힐 정도로 덥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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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5
네, 전하도 땀이 많이 나셨습니다. (이불에 눕혀지자 너와 처음 했던 정사가 생각나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지는) 이러고 있으니 생각보다 부끄럽습니다. 콜록, 콜록. 전하, 한기가 듭니다. 안아주십시오. (너한테 아이처럼 안아달라고 팔을 뻗어 네 품 안에 안기는) 전하의 품은 따뜻해서 좋습니다. 아, 대비마마께서 저보고 희빈을 잘 보살피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여인이 아닌지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데 전하께서 아시는 게 있으십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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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붉어진 네 얼굴에 푸스스 웃음을 흘리고 네 옆에 누워 너와 눈을 맞추는) 저에게 안아달라 하시는 빈궁의 모습이 아이 같습니다. (아이를 다루듯 너를 안아 등을 토닥이는) 대비마마께서요? 희빈은 상궁들이 잘 보필할 것입니다. 많은 신경을 쓰지는 마세요. 빈궁 말고도 챙겨줄 사람이 다른 후궁들과 상궁들이 저렇게나 많은데 빈궁까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몸을 살짝씩 떠는 너에 이불을 끌어올려 어깨 너머로 덮어주는) 이러다 또 심한 고뿔 드십니다. (너를 눕혀둔 뒤 겉 옷을 어깨에 걸치고 상궁을 불러 불을 더 세게 떼라 일러두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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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8
(어린아이처럼 네가 등을 토닥이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지다 네가 상궁에게 불을 떼달라 이르자 네 팔을 잡고 웅얼거리는) 전하, 오, 오늘 밤은 같이 있어 주십시오. 혼자 있으려니 외롭습니다... 겨우 하룻밤을 같이 보냈는데... (네가 반응이 없자 당황해 손을 놓고 고개를 푹 숙이는) 아, 제가 무리한 부탁을 했나 봅니다. 어서 빨리 처소로 돌아가십시오. 소첩 곧 잠이 들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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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몸을 일으키자 제 팔을 붙잡으며 같이 있어달라 말하는 네가 귀여워 웃음을 지으려 하다가 좀 더 너를 놀려주려 입술을 꼭 깨물다 실망을 하며 시무룩해지는 너에 더 이상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리는) 아닙니다, 빈궁께서 이리 저와 함께 있는 것을 원하시니 곁에 있어드려야지요. 나도 처소에 가면 잠 밖에 들지 않을 테니, 이왕 잠에 드는 것 빈궁과 같이 드는 게 더 나을 것입니다. (다시 네 옆에 누워 너에게 팔베개를 해주는) 아침까지 같이 있어드릴 테니 아무 걱정 마시고 잠에 드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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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9
(네가 내 옆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자 네 팔을 베는) 전하, 제가 잠들면 바로 빼십시오, 아마 나중에는 팔이 저릴 것 같습니다. (네 따뜻한 품을 느끼며 너한테 더 안겨 감기는 눈을 겨우 뜬 채 말하는) 전하 품이 따뜻합니다, 마치 어릴 때 절 재워주셨던 형님 품 같습니다. 곧 잠이 들면 바로 팔을 빼십시오. (네 품에 안긴 채 쌔근쌔근 잠이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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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예, 빼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잠이 한가득 묻어있는 네 눈두덩이에 입을 한번씩 맞추는) 그리 제 품이 따뜻하다 칭찬해주시니 고맙습니다. 형님 품이라... 그렇게 제 품이 따뜻할 만큼 저와 가까워 지신 것입니까. (쌔근거리는 네 숨소리에 싱긋 웃으며 팔을 굽힌 채 너를 꼭 껴안아 조용히 중얼거리는) 다행입니다, 아직 빈궁이 옆에 있어줘서. (어두워진 밖을 슬쩍 본 뒤 네 등을 토닥이다 저도 같이 잠에 빠져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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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1
(아침이 되자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고뿔과 희빈, 합방으로 인해 몸이 안 좋아졌는지 열이 나며 온몸이 저려 움직이지 못하고 말을 하자 갈라진 목소리만 나오는) 전, 전하 아침이, 콜록콜록. 김상궁, 밖에 있느냐? 조용히 들어오거라. (네가 일어나지 않게 조심히 있다 내 기침소리를 듣고 상궁이 들어오자 겨우 몸을 일으켜 네가 준 약재를 달인 물을 먹고 오는 문안인사는 못 드리겠다고 전해달라 한 뒤 겨우 잠이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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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곤히 자느라 네가 하는 기침소리도 듣지 못한 채 잠에 빠져 있다가 제 옆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에 눈을 떠 보니 끙끙대며 온몸에 열이 난 채로 자고 있는 네 모습에 깜짝 놀라 너를 흔들어 깨우는) ㅂ,빈궁 정신 좀 차려보세요. 몸이 불덩이 같습니다. 어디 아프신 것입니까? 예? (겨우 눈을 뜨는 너에게 이불을 꼭 덮어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밖에다 소리를 치는) 여봐라, 밖에 아무도 없느냐? 어서 가서 어의를 불러오거라. 어서! (급하게 달려가는 발소리가 들리자 다시 너에게 다가가 너를 부축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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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4
(잠결에 네가 나를 깨우는 소리를 듣지만 열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앓는 소리만 내는) 흐의... 콜록. (어릴 때부터 몸이 아플 때마다 부모님을 찾는 것이 버릇이 되어 계속 부모님만 찾으며 우는) 엄마... 아빠... 승철이 많이 아파요... 엄마... 보고 싶어... (네가 나를 부축하자 열이 나는 나보다 상대적으로 차가운 네 체온에 계속 네가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 한고 내 형이라고만 생각해서 네 품 안으로 파고드는) 우와, 형 시원하다... 콜록, 승철이 계속 이러고 있을래. 우리 형이 최고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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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빈궁, 정신 차리세요. (네 어깨를 잡아 살살 흔들지만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작게 한숨을 쉬는) 많이 아프십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어의를 불렀으니 곧 올 것... (저를 형이라고 부르며 안겨오는 너에 잠시 멍하니 있다가 팔로 네 등을 받쳐 안아 다정히 네 이름을 불러주는) 그래요, 이렇게 꼭 안겨 있어요 승철아. 조금만 있으면 편안해 질거에요. (문을 열고 도착한 어의에 너를 다시 침소에 반듯이 눕히고 뒤로 물러나 너를 살피는 어의를 지켜보며 불안한 듯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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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4
(어이가 들어와서 진맥을 봐 준 후 약을 먹자 조금씩 돌아오는 정신에 어의 뒤에 서 있는 네가 보이자 나한테 옮을까 걱정이 되어 갈라진 목소리로 겨우 말하는) 김상궁, 전하는 빨리 내보내야, 콜록콜록. 죄송합니다, 전하, 몸을 더, 콜록, 조심해야 했는데. 모두, 전하를, 빨리. (약을 먹으니 몸이 노곤해지고 따뜻한 방 공기에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겨우 잠이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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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닙니다, 난 괜찮습니다. 얼른 말을 거두세요, 빈궁. 계속 말을 이어가시다가는 큰일 나겠습니다. (저를 데리고 가려는 내관과 상궁들의 손을 뿌리치고 잠이 든 네 옆에 앉아 널 간호하다가 자꾸만 저를 재촉하는 내관들에 어쩔 수 없이 네가 곤히 잠든 사이 처소를 빠져나와 제 처소로 가 몸을 씻은 뒤 대전에 들어 업무를 돌보다 제게 슬슬 왕위에 오를 준비를 하라는 말에 당황하는) 예? 너무 이릅니다, 전하. 아직 공부를 끝마치지도 않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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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6
(잠이 든 후 상궁들이 계속 옆에서 간호해 준 덕분에 저녁이 되어 열이 떨어져 의식을 찾아 겨우 일어나는) 김상궁, 내, 내가 얼마나... (몸을 일으키려다 어지러운 느낌에 쓰러진 채 상궁 손만 잡고 있다 아까 계속 내 옆에 있던 네가 생각나 말하는) 아까, 콜록, 전하는 잘 모셔 드렸지? 어젯밤에, 내가 너무, 무리했나 봐. 아직, 합방은, 많이, 힘들어. (말을 하지 말라는 상궁의 말에 따라 조용히 있다 저녁으로 올라온 죽을 겨우 먹다 숟가락을 내려놓다 약을 먹기 위해 먹어야 한다는 상궁의 말에 울상만 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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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 부탁에도 아랑곳 않고 즉위식을 논의하시는 어른들을 뒤로하고 대전을 빠져나와 처소로 향하다 네기 정신을 차렸다는 소리에 얼른 네 처소로 발걸음을 돌리는, 마침 약을 들고 서 있는 어의를 네 처소 앞에서 마주치자 들고있던 약을 내가 받아 안으로 들어가 네 앞에 앉아 약을 내미는) 빈궁, 몸은 좀 괜찮아 지셨습니까? 여기 약을 가져왔습니다. 어서 드시고 기운을 차리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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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8
(네가 약을 먹이자 먹기 싫은 표정을 짓자 옆에서 죽을 아직 못 먹어 상궁이 약을 못 먹는 말에 조용히 죽만 떠먹다 네 표정이 어두워진 걸 보고 걱정되는) 콜록, 전하, 안색이 많이... (즉위식을 논의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네가 불안해할까 환하게 웃음 지어주는) 전하 라면, 반드시, 성군이 되실 겁니다. 즉위식 날, 콜록콜록, 멋있으실 것 같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훌륭한 신하들도 많지 않습니까? 콜록콜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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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직 죽도 다 안 드신것입니까. 얼른 죽 드세요. 기다려 드리겠습니다. (조용히 네가 죽을 먹는 걸 지켜보다가 안색이 안 좋다는 말에 제 볼을 쓰다듬은 뒤 어디서 들었는지 즉위식 이야기를 하는 너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내가 지금 가장 소원하는 일이 무엇인 지 아십니까? 빈궁이 어서 몸이 나아 건강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빈궁이 다 나아질 때까지 즉위식날은 최대한 미룰테니 몸 건강에만 신경쓰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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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0
(네 말을 묵묵히 들으면서 죽을 다 먹자 몸을 일으켜 네 앞으로 가 앉아 네 등을 토닥이며 말을 이어나가는) 소첩은, 금방, 나을 것이니 걱정하시지, 콜록콜록, 마십시오. 저 하나 때문에, 미루시지 말고, 좋은 날을, 택하십시오. 소첩이, 또, 혼납니다. (불안한 내 모습에 걱정되었는지 상궁이 약을 지어오겠다고 나간 사이 네 품에 안겨 숨만 조용히 고르고 있는) 전하의 품은, 참으로 따뜻합니다. 그냥, 평생, 이러고만 싶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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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게 안겨오는 너에게 더 바짝 다가가 네가 더 편하게 안기도록 돕는) 이뤄질 수 없는 일 처럼 말하지 마세요. 제가 평생 이렇게 곁에 있어 드릴테니, 언제든지 제게 와 안기십시요. (규칙적으로 들리는 네 숨소리에 안심하며 살짝 눈을 감은 네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는) 편하십니까, 빈궁. 이제 약이 오면 일어나 드셔야 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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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3
이렇게 안겨 있으니, 많이, 편합니다. 혹시, 콜록, 불편하신 겁니까? (상궁이 약을 들고 들어오자 겨우 약을 먹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전하, 이제, 처소로 돌아가십시오. 소첩 때문에, 옮으실까, 두렵습니다. (약을 먹자 몰려오는 졸음에 무의식적으로 내 옆에 앉은 네 손을 꼭 쥐고 잠이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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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상궁에게서 약을 받아 조심히 너의 상체를 일으켜 약 먹는 것을 도와준 뒤 깨끗이 사발을 비워내는 너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너를 이불 속에 눕혀주는) 저는 괜찮습니다, 아까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빈궁의 몸 건강만 신경쓰시라고요. (제 손을 꼭 붙잡고 자는 너에 손을 빼지 못한 채 옆에 앉아 가만히 너를 살피다가 처소 밖에 희빈이 찾아왔다는 상궁의 말에 절대 너에게 희빈과 같이 갔다는 말을 하지말라고 단단히 이른 뒤 희빈을 데리고 제 처소로 가자 제게 무릎을 꿇고 비는 희빈에게 호통을 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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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7
(잠에서 깨자 새벽이 되자 몸에서 나는 열에 창문을 열어 새벽바람을 느끼다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지 않아 불을 켜고 근처에 있던 책 한 권을 읽으며 보내다 아침이 되자 몸도 좋지 않은데 밤을 새웠다고 상궁한테 혼이 나 다시 억지로 누워지는) 아, 근데, 전하께서는 어제 잘 돌아가셨는가? 저녁에도 찾아오신 것 같은데... (상궁이 없는 사이 내 처소에 심어놓은 희빈의 궁녀가 어제 희빈을 데리고 너의 처소로 갔다고 실수인 척 말을 흘리자 표정관리를 못하고 이불만 덮고 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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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게 싹싹 빌며 우는 희빈을 용서해 주고 아침이 되자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 뒤 너를 살피러 네 처소로 드는) 빈궁, 몸은 좀 나아지셨습니까? 아... 아직 주무시고 계신 것 입니까? (볼록 솟아있는 이불이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자리에서 일어나 가려다가 조금씩 들썩이는 이불 끝에 깜짝 놀라 너에게 다가가 앉아 이불을 걷어내고 네 볼을 붙잡아 이리저리 널 살피는) 빈궁, 어디 아프신 것입니까? 아니면, 뭐가 불편 하십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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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0
(잠시 불안감에 몸을 떨며 네가 온 줄도 모르다 이불을 들어 올리는 네 모습에 힘겹게 미소만 지어주는) 아니요, 어제 약을 먹고 푹 쉬었더니 많이 나아졌습니다. 전하께서는, 좀 괜찮으신지요. 상궁에게, 금방, 콜록, 차를 내어달라 부탁하겠습니다. (상궁이 차를 내오자 너한테 권하는) 사가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차입니다.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하니 많이 드십시오. 정사를 보시는데 좋을 겁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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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입꼬리가 살짝 떨리는 네 얼굴에 아직 마음을 놓치 않은 채 이불을 꼭 덮어주는) 다행입니다,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안 그래도 고뿔을 대비하여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네가 권하는 차를 받아 한모금 입에 머금고 싱긋 웃는) 향이 좋습니다. 사가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차이면, 귀한 차가 아닙니까? 빈궁도 한 잔 드세요. 아, 고뿔에는 좋지 않으려나... 이렇게 챙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얼른 빈궁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셔야지요. (아직 안 좋아보이는 네 표정이 걱정되는 듯 조심스럽게 묻는) 무엇이 불편하십니까? 어찌 그리 안색이 안좋으십니까... 아까 잠드실 때 와는 다른 얼굴이십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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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3
(네 말에 조용히 고갯짓만 하며 차를 마시는) 아니요, 괜찮습니다. 아마 아직 몸이 덜 풀려서, 콜록, 그러신 것 같습니다. 차 향이 매우 좋지 않습니까? 어릴 때부터 제가 좋아하던 향입니다. (밖에서 안절부절 하는 내관들의 모습이 보여 네가 정사를 보러 가야 한다는 걸 짐작하는) 밖의 내관들이 불안해하십니다. 소첩은, 콜록, 처소의 상궁들이 잘 보필해줄 터이니 어서, 빨리 정사를 보러 가십시오. 저 때문에 방해가 되니 기다리시는 다른 분들에게, 콜록, 죄송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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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빈궁 때문에 방해가 된다니요, 그런말씀 마십시요. 이제부터는 내관들을 데리고 빈궁에게 오면 아니 될 것 같습니다. 자꾸만 제게 눈치를 주니... 그럼 이만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찻잔을 내려놓고 몸을 일으켜 뒤를 돌다가 아차 싶어 다시 고개를 돌려 너에게 말을 하는) 아참, 시간이 괜찮으실 때 처가 식구분들을 궁에 한번 불러들이세요, 가뜩이나 심신이 약하신 빈궁께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말을 마친 뒤 네 처소를 빠져나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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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6
(네가 처소를 빠져나가자 긴장했던 몸을 축 늘어져 쓰러지자 상궁들이 달려와 몸을 일으켜 주는) 아니야, 괜찮다. 전하에 게는 말하지 말아주게, 콜록콜록. 사가에 부모님과 형님께, 언제 궁에, 들어올 수 있는지 기별을 드려보게. 궁에 들어와서, 한 번도 못 봐, 마음에 걸린다. (상궁들이 약을 먹기 위해 죽을 챙겨주자 겨우 조금씩 삼키고 약을 먹어 다시 눕는) 잠이 들 테니, 혹시 전하께서 오시면, 못 들어오게 하거라. 아니, 내 감기가 낫기 전에는, 절대로 전하를, 내 처소에 들이지 말거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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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툴툴 거리며 처소를 빠져나와 업무를 하러 가다가 내관들을 혼내는) 신하들이 이미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내 부인 간호를 하루도 하지 못한다는 말이냐. 아니다, 다 내가 세자라 그러는 것이겠지. (체념한 듯 발걸음을 옮겨 업무를 마치는, 어느새 깜깜해진 밖에 서둘러 몸을 일으키고 네 처소로 향하다 제 앞을 가로막는 상궁들에 버럭 화를 내는) 어서 길을 비키거라. 내가 누구인지 정녕 모르는 것이냐? (네가 저를 처소에 들이지 말라고 했다는 상궁의 말에 멈칫 하다가 제 내관 손에 들린 다과와 업무가 끝난 뒤 제가 쓴 서찰을 상궁에게 전달해 주는) 이것을 꼭 빈궁께 전해드려라. 알겠느냐? (발걸음을 돌려 제 처소로 가 책을 읽다가 늦어진 시각에 침소에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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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9
(아침에 일어나자 어젯밤에 네가 전해 줬다는 다과를 먹어보다 도저히 넘어가지 않아 상궁들에게 먹으라고 권하고 네가 준 서찰을 읽는, 나를 연모한다고 담긴 네 서찰을 읽다 눈물이 핑 돌아 겨우 몸을 일으켜 짧게 서찰을 적어 궁녀에게 전해 달라 하고 상궁이 주는 약을 먹다 평소보다 쓴 약에 갑자기 기침을 더욱 심하게 하는) 콜록, 김상궁, 오늘 약은, 콜록콜록, 유난히 더 쓰구나. 다과 하나만 먹어야겠다. (네가 준 다과를 먹어 쓴맛을 없애고 따뜻한 방 공기에 침소에 누워 상궁과 도란도란 얘기하는) 며칠째 문안인사를 못 드리고, 콜록콜록, 있으니 욕을 먹을 터이다. 빨리, 콜록, 몸이 나아야 할 것인데... (몸이 빨리 회복되기 위해 잠을 더 자라는 상궁의 말을 들으며 다시 잠이 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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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 옆에 놓인 서찰에 눈이 동그래져 있다가 조심스레 펴 보니 제 서찰에 대한 답을 적어둔 네 글씨에 싱긋 웃고는 고이 접어 제 서랍장에 보관해 두는) 한내관, 오늘 아침상은 물릴테니 그리 알거라. (거의 매일 아파하는 네 생각에 상도 물리다가 오늘만큼은 안된다는 내관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아침을 깨작깨작 먹다가 다시 물려놓는) 입맛이 없다 하지않았느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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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8
(점심쯤 겨우 몸을 일으키자 네 처소의 상궁이 달려와 네가 요새 밥을 안 먹는다는 소식을 듣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전하께서 식사를 안 하신다니. (네가 내 몸이 안 좋다고 상을 물린다고 하자 네 걱정이 들어 나를 말리는 상궁들에게 괜찮은 듯 미소를 지어 보이고 몸을 일으켜 네 상궁들에게 점심상을 준비하라고 한 후 네 처소로 향하는) 전하, 빈궁이 왔습니다. 콜록콜록, 들여보내 주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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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무런 음식을 입에 대지 않은 채 서책만 읽다가 밖에서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문을 여는) 빈궁, 어찌 여기까지 발걸음 하셨습니까. 몸이 아직도 성치 않으시지 않습니까. 얼른 들아오세요, 밖이 아직 쌀쌀합니다. (너를 안으로 들인 뒤 따뜻한 자리 위로 널 앉히는) 어제는 저를 들이지도 말라고 상궁들에게 일러두셨다더니, 오늘은 무슨 일로 동궁전까지 발걸음 하셨습니까. (너를 힐끔 쳐다보다가 이내 상궁이 들고오는 점심상에 깜짝 놀라는) 저게 무엇입니까, 빈궁. 아직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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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9
(네가 앉으라고 한 따뜻한 자리에 앉으며 상궁이 점심밥을 들고 오자 너에게 권하는) 전하께서 요즘 음식을 도통 먹지 못한다 하셔서, 콜록. 곧 즉위식인데 몸이 상하시면 아니 됩니다. (아까 상궁이 내가 직접 먹여주라는 말이 생각나 밥을 한 숟갈 뜨고 젓가락으로 반찬을 올려 너의 입에 가까이 가져가는) 전하, 좀, 드십시오. 소첩이 이리 부탁드립니다. 전하께서 건강하셔야; 저도 어서 빨리, 콜록, 나을 것이 아닙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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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누가 대체 그랬습니까, 음식 잘 먹고 있었는데... (자주 네 처소에 들락거리던 제 궁녀가 생각나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아닙니다, 전 입맛이 없어 그런 것입니다... (네가 들고있는 밥숟가락을 거부하려다 완강한 네 태도에 어쩔 수 없이 입을 벌려 한 숟가락을 받아먹는) 빈궁이 얼른 낫는다길래 먹은 것입니다. 절대로 배고파서 먹은 게 아닙니다. (어린애처럼 너에게 투정을 부리고 싶어 입을 아직까지 숟가락을 들고있는 너를 향해 입을 살짝 벌리는) 더 안 주실 겁니까? 그럼 이만해서 상 물리겠습니다. 김상궁! (상궁을 부르는 내 목소리에 깜짝 놀라 얼른 밥을 숟가락으로 떠 제게 먹여주는 너에 배시시 웃는)

/얼른 나아요... 마음아파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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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0
(네가 상궁을 불러 밥을 무를까 싶어 주변 상궁들의 만류에도 밥을 일일이 한 숟갈씩 떠 주며 먹여 줘 한 공기를 다 먹게 하는) 전하, 소첩 팔이 아픕니다. 이리 잘 먹으시면서 왜 그리 거부하신 겁니까? (네 걱정을 하느라 진이 많이 빠졌는지 몸을 제대로 일으키지 못해 상궁의 부축을 받아 겨우 일어나다 서랍장 사이로 삐져나온 내 서찰을 발견하고 잔잔히 미소를 짓다 너에게 인사를 올리는) 그럼 소첩 이만 처소로 돌아가겠습니다. 저녁 식사도 잘 하십시오.

/승철이는 민규의 사랑을 받아 금방 나을 거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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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한 숟가락씩 밥을 모두 먹여주는 너에 배시시 웃으며 꼭꼭 받아먹는) 모르겠습니다, 빈궁께서 주시니 밥이 더 달아 그런 듯 합니다. (아이처럼 웃다가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너에 벌떡 일어나 안절부절 못하는) 조심하세요, 빈궁. 괜히 걱정시켜 이렇게 더 힘들게 만든 제 잘못입니다. 용서하세요... 예, 식사 잘 할테니 빈궁도 어서 처소로 들어가 쉬세요. (상궁들의 손에 부축받으며 처소를 빠져나가는 너를 따라 밖까지 나가 널 배웅해준 뒤 다시 처소로 들어와 네가 앉아있던 자리에 앉아 온기를 느끼는, 밥상을 치운 뒤 저녁 업무를 보다가 저녁상을 가져오는 상궁에 밥상을 물리려다 네가 한 말을 떠올리며 열심히 저녁을 먹는)

/응, 그럼 정말 다행이고요. 오늘은 졸려서 여기까지 이어줄게요. 내일봐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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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1
(겨우 몸을 처소로 옮기자 어이가 진맥을 봐 줘 상태가 점점 좋아진다는 말에 다행이라고 느끼며 웃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 네가 저녁을 잘 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 느끼며 너한테 몸 건강히 잘 있어달라는 말을 전해달라 부탁하자 사가에서 내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 내일 당장 방문하겠다는 서찰을 받는) 김상궁, 난 불효자 인가 봐, 부모님한테 걱정이나 끼쳐드리고... 빨리 좋은 빈궁이 되어 걱정을 덜어들어야 할 것인데... (어느새 밖이 어두컴컴해지자 이불 속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

/네, 잘 자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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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저녁을 먹은 뒤 잠시 산책을 하다가 네 처소에서 어이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달려가 어의에게 네 상태를 물어보자 다행히 호전되고 있다는 말을 듣곤 안심을 하는, 저보고 몸 건강히 있으라는 말을 전하라 했다는 어의의 말에 슬며시 미소 짓는) 천만에요, 열심히 치료를 해주신 덕분 아닙니까. 다음에 아버님께 말씀드려 큰 상을 내릴 것이니 그리 아세요. (처소에 돌아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든 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문안인사를 가기 전, 네 처소에 들러 널 부르는) 빈궁, 기침하셨습니까? 일어나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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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2
(아침에 일어나 많이 나아진 몸 상태에 문안인사를 갈 준비를 하다 내 처소로 온 너를 발견하는) 전하, 오셨습니까? 오늘 몸 상태가 많이 괜찮아져, 소첩 문안인사를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 오후에 사가의 식구들이 잠시 들린다고 합니다. 오는 길에 차를 많이 들고 와달라고 부탁했으니 아마 전하도 무척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혹시 몰라 불안해 상궁이 옷을 따뜻하게 입혀주고 몇 번이나 조심하라 하는 충고를 들으며 네 뒤를 따라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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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어, 벌써 일어나셨습니까? 아직 문안인사는 이릅니다, 얼른 들어가 쉬세요. (제 말에도 아랑곳 않고 밖으로 걸어나오는 너에 살짝 걱정되는 듯 꼼꼼히 널 살피는) 아, 그렇습니까? 그럼 이따가 오후에 다과를 준비해 놓을테니 같이 차를 마시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저도 장모님께 인사를 드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제 뒤를 졸졸 따라오는 네가 신경쓰여 일부러 걸음을 늦춘 뒤 너와 같이 발걸음을 맞춰 걸으며 널 살피는) 정말 이렇게 나오셔도 되는 것입니까. 조금 더 처소에서 쉬시지... (대전에 도착하자 네 팔을 살짝 붙잡아 부축해주며 같이 들어가 인사하는) 밤새 평안 하셨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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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3
괜찮습니다, 오히려 요즘 인사를 못 드려 많이 걱정에 되던 참이었습니다. 어의께서도 많이 나아졌다 하셨습니다.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자 어른들과 희빈이 앉아있다 모두 희빈의 아이에 관심이 쏠려 있자 차만 마시며 조용히 있다 빠져나와 처소로 가는) 김상궁, 곧 사가의 식구들이 오시니 맛있는 다과를 준비해주시게. 부모님께서는 많이 단 걸 안 좋아하시나 형님께서는 단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아마 두 다과를 따로 대접해야 할 것이야. (상궁과 함께 차와 다과를 준비하며 조용히 앉아 식구들만 기다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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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며칠 간 저를 찾아오지 않았다며 제게 엉겨붙어오는 희빈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다 차마 아이를 가진 희빈을 밀어내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대전을 빠져나가는 너를 붙잡으려다 계속 이어지는 어른들의 말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예, 자주 챙겨주겠습니다. 이제 몸 조심하셔야죠, 희빈. 당분간은 처소에서만 머무르세요.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처소로 돌아와 내관에게 다과를 준비시키는) 업무를 끝낸 뒤 빈궁을 찾아뵈어야겠다. (업무를 끝내고 네 처소로 향하다가 안에서 들려오는 장모님의 네 걱정을 하며 흐느끼시는 소리가 들려오자 멈칫거린 뒤 잠시 밖에서 기다리다 조용히 말하는) 빈궁,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혹, 불편하시면 내일 다시 찾어뵙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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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5
(사가에서 가족들이 오자 차와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하다 궁에 들어가기 전보다 수척해진 내 모습에 눈물이 터진 어머니를 달래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울지 마십시오. 이러면 저도 눈물이 나지 않습니까? (네가 말하는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결국 나도 울음이 터져 부모님 품에서 안겨 우는) 저도 어머니가 제 옆에 계속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궁은, 흑, 저에게 너무 힘이 듭니다. (혹시 내 말이 밖에 들릴까 걱정하는 상궁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어머니 품에 안겨 있다 겨우 눈물을 그치는) 다음에는 언제 들어오십니까? 시간이 넉넉하면 전하와 함께 후원을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다 되자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조용히 앉아 서책만 꺼내 읽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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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너에게 고하려는 상궁에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어 조용히 시킨 뒤 가만히 안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다가 이내 발걸음을 돌려 처소를 조용히 빠져나오는) 오늘은 그만 돌아가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조용히 처가식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놔두는게 좋을 것이야. (다과를 상궁에게 맡겨놓은 뒤 제 처소로 돌아와 서책을 읽다가 제 처소로 찾아온 희빈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몸은 괜찮으신것입니까, 아직 몸을 조심해야하니 얼른 처소로 돌아가 쉬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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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7
(아까 네가 맡겨놓은 다과를 나에게 건네주며 너에게 방금 사가에서 받은 차라도 우려내주라는 상궁의 말을 듣고 네 처소로 가다 안에서 희빈과 너의 질척한 소리가 들려 민망함에 고개만 숙이는, 내 눈치를 살며시 보다 너에게 고하려는 상궁에게 괜찮다고 말을 하며 조용히 처소로 돌아가다 상궁들을 다 물리고 조용히 후원만 걷는)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을까... 사가에 살았으면 그냥 편하게 살고 있었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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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저에게 슬슬 다가오다가 갑자기 절 덮쳐 입을 맞춰오는 희빈에 당황해 놀라 밀쳐낸 뒤 자리에서 일어나는) ㅇ...왜이러십니까, 아직 몸이 성치 않으십니다. 아이를 품으신 몸 아니십니까. (울며 모두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희빈의 모습에 깜짝 놀라 어떻게 거짓을 고하냐며 화를 내어 처소로 보낸 뒤 자리에 앉아 고민하는)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어서 이 사실을 고해드려야 할텐데... (머리를 식히려 후원으로 나와 걷다가 너와 마주치는) 빈궁, 처가식구분들과는 좋은시간 보내셨습니까. 직접 못찾아뵈어 죄송하다 말씀을 전해주세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다는 말도 함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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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8
(후원을 걷다 너를 만나자 네 목에 나 있는 흔적에 방금 일이 생각나지만 덤덤하게 인사를 하는) 네, 덕분에 좋은 시간 잘 보냈습니다. 다들 전하가 바쁘셔서 못 오신 걸 아시고 이해해 주셨습니다. 아마 다음에 전하께서 인사를 드리러 오시면 모두 좋아하실 겁니다. 아, 사가에서 차를 많이 보내주셨으니 다음에 우려내서 드리겠습니다. 전하께서 아마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과 챙겨주신 거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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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다행이군요,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그나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차는 괜찮습니다, 그냥 빈궁의 처소에 갈때만 내어주세요. (너와 같이 후원을 천천히 걷다가 상궁들을 물린 뒤 정자에 너와 앉아 있다가 어렵게 입을 떼어내는) 빈궁, 오늘 희빈에게 직접 들었는데... 사실, 희빈의 뱃속에 아기가 없다 합니다.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이것을 어찌해야하겠습니까. 맘같아선 당장이라도 내치고 싶지만, 어른들께는 어찌 말씀 드려야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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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1
(네가 상궁들을 다 물리고 정자에 앉자 네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평소 희빈의 욕심 많은 행동을 생각하다 치마 자랏만 꽉 잡고 고개를 숙이는) 아, 그렇습니까. 내치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인 것 같습니다. 희빈 또한 간절하니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 번도 네 처소에서 밤을 지낸 적 없는 나라 희빈에 대해 괜한 질투심이 들어 나도 모르게 말을 모질게 하는) 저한테서 후사를 보는 게 어려우니 희빈에게서 빨리 보십시오. 즉위식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빨리 세손을 낳아야지 전하께서도 많이 안정되실 겁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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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모진 말을 하는 너에 바싹 마르는 입술을 축이는) 희빈의 아이를 얻고싶지 않습니다. 빈궁은 빈궁의 아이를 얻고 싶지 않으십니까? 나는 빈궁의 뱃속에서 자란 원자가 보고싶습니다. (정자에서 벗어나 너와 같이 걷다가 신이 불편한지 뒤뚱거리며 걷는 너에 허리를 숙여 네 발을 살피는) 신이 불편하십니까, 여인의 발에 맞춰진 신이라 그런가 봅니다. (너를 번쩍 안아들어 제 처소로 가 신을 손수 벗겨준 뒤 침소에 널 앉히고 버선을 벗기자 이미 상처가 가득한 네 발을 살살 쓰다듬는) 이렇게 상처가 날 정도로 불편하셨다면 신을 바꿔 달라고 하셔야지요. 아프지 않으십니까? (제가 더 아픈 듯 미간을 찌푸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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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6
(네가 내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말에 멍하니 앉아있다 네가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다 며칠 전에 샀지만 조금 작았던 탓에 아무 생각 없이 신던 신을 네가 보더니 갑자기 나를 안아 처소까지 가 내 신과 버선을 직접 벗겨주고 내 발까지 쓸어주는 네 모습에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모르는) 전, 전하 소첩은 괜찮습니다. 별거 아닌 상처인데 이러시면 아랫것들이 망측하다고 욕을 합니다. 제, 제발 전하, 놓아주십시오. 이제 잠드실 시간이 아니십니까, 처소로 빨리 돌아가십시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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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여긴 제 처소입니다, 빈궁. 칼을 다루다가 상처가 나면 바르던 약이 있으니 여기 앉아 조금만 기다리세요. (네 말에도 아랑곳 않고 제 서랍장에서 약과 얇은 천을 꺼낸 뒤 다시 네 발을 제 무릎위에 올려놓고 상처에 살살 약을 발라주며 호호 불어주는) 여인이 신는 신발이 불편하시면 신지 마세요. 사내가 어찌 여인의 신에 발을 맞춰 신을 신습니까. (천으로 상처를 덮어준 뒤 조금 더 큰 천으로 발을 감싼 뒤 버선을 신겨주는) 밤이 깊었으니 오늘은 여기에서 밤을 보내고 가세요. 내관에게 일러 새 신을 부탁해 놓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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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8
죄송합니다, 전하의 품에 안겨 왔더니 제 처소인 줄 알았습니다. (네가 상처를 치료해주자 밀려오는 따끔함에 눈물만 맺히다 치료가 끝나자 들려오는 네 말에 눈만 도르르 굴리는) 네, 제가 어찌 전하의 처소에서 잠이 듭니까? 제 처소로 가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나가려고 몸을 일으키자 상궁들이 이불을 들고 와 잠자리를 준비해주며 다과를 준비해 준 채 좋은 밤을 보내라고 나가버리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내 치맛자락만 꽉 잡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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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 발로 어떻게 걸어가시려고 그러십니까, 그냥 여기서 밤을 보내시라니까요. (상궁들이 서둘러 소반을 놓아준 뒤 자리를 마련해주자 살짝 입꼬리를 올리는) 어서 앉으세요, 빈궁. 따뜻한 차를 마시면 잠이 잘 올 것입니다. (우뚝 서서 가만히 있는 너를 안아들어 침소에 앉히고 그 옆에 찰싹 달라붙어 앉아 차를 건네주는) 오늘은 여기서 저와 같이 밤을 보내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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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9
하지만 소첩이 어찌 이런 곳에... (어쩔 수 없이 침소에 앉아 네가 건네주는 차를 마시다 네 옆에 바짝 달라붙은 네가 신경 쓰여 조금씩 자리를 옮기는) 전하, 제발 좀 떨어져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남들이 보면 망측하다고 욕을 합니다. 가뜩하나 요즘 상궁들이 전하와 저를 붙어 있게 하려고 안달이 나 있어 부끄러워 죽겠는데 전하까지 이러시면 소첩은 어찌합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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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말에 아차싶어 얼른 몸을 떨어뜨리는) 아, 그렇습니까... 미안합니다, 나는 며칠동안 빈궁의 몸이 안 좋아 간호해주려 그런 것인데. (요 밖으로 나와 앉은 뒤 다과를 집어 너에게 건네주는) 다과도 드셔보십시요, 요즘 약을 드셔서 입이 쓰시지 않습니까. (네가 다과를 집어 먹으려고 하자 직접 먹여주려는 마음이 가득했지만 네가 방금 한 말이 신경쓰여 너의 손가락 사이에 쥐여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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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1
(간호해 주려고 내 옆에 있었다는 게 신경 쓰이다 네가 손가락 사이에 다과를 끼워주는 걸 받아먹다 문득 든 생각에 다과를 너에게 직접 먹여주려고 하는) 전하, 이불 밖은 추우실 터이니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고뿔 걸리시면 큰일 납니다. 이불안으로 오셔서 제 가까이 오십시오. 옆에 오시면 제가 다과를 직접 먹여드리겠습니다. (말을 하고 나자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고개만 푹 숙이며 네 눈치만 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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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까까지만 해도 내가 다가가는 게 부끄럽다던 네가 갑자기 제 곁으로 와 다과를 먹으라는 소리에 당황해하다가 그냥 네가 날 달래주려는 말로 생각해 고개를 젓는) 괜찮습니다, 아까 부끄럽다 그러지 않으셨습니까. 몸을 챙겨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닌 빈궁이니 이곳에서 편히 쉬세요. 혹, 내가 있는 것이 불편하시면 나가 있겠습니다. 규장각에서 서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이불을 끌어와 너의 하체에 덮어준 뒤 자리에서 일어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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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7
(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네 옷자락을 잡는) 가지 마십시오. 소첩 불편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소첩은 전하께서 제 옆에 있는 게 더 좋습니다... 오늘 밤은 제 옆에 있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요즘 밤마다 전하께서 옆에 계시는 게 익숙해져 혼자 있으면 외롭습니다. 저도 희빈처럼 전하의 처소에서 밤을 지내보고 싶습니다. (혹시 네가 기분이 상했을까 싶어 고개만 푹 숙이고 네 눈치를 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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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 옷자락 끝을 붙잡아 같이 있어달라는 너에 마음이 복잡해져 일단 네 옆에 앉는) 정말 이렇게 옆에 있어드려도 되겠습니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를 밀어내시던 빈궁 아니십니까. (축 쳐진 네 어깨를 감싸 너를 끌어당겨 안는) 빈궁이 싫은 것이 아닙니다. 저를 붙잡아주시는 빈궁이 조금 어색할 뿐입니다. 이렇게 용기내어 주시니 고맙기도 하고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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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7
(네 말에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다 나직하게 말하는) 오히려 전하께서 절 싫어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항상 제 처소는 오시지도 않고, 어디 행사를 가도 전 뒷전으로 놔두시지 않았습니까. 문안인사도 혼자 드린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 얼마 전까지 전하께서 절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희빈 마마와는 사이가 소원하십니까? 요새 희빈 마마의 처소에 방문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빨리 원자를 가지셔야 할 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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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싫어하다니... 당치 않습니다. 눈들이 많아 피한 것일 뿐입니다. (희빈 소리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몸을 떼어내는) 예, 요즘 희빈이 빈궁과 나 사이를 이간질 시키려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저번에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내가 빈궁 욕을 했다 말했다고. 난 전혀 그런 사실이 없는데 말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에게 내 아이를 낳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네 손을 살며시 끌어 잡아 토닥이는) 빈궁처럼 착한 아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손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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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1
(처음으로 희빈에 대한 네 생각을 듣다 네가 토닥여주는 걸 받아들이며 내 품에 안겨 있다 널 쳐다보는) 소첩도 아이를 갖고 싶으나... 그 합방 과정이 너무 힘이 듭니다. 상궁들은 많이 하다 보면 나아진다는데 소첩은 미숙한 탓인지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손을 낳으면 혹시 또 세력 싸움에 휩싸여 제 손으로 지키지 못할까 너무 두렵습니다. 저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 이 궁에서 제가 누구를 지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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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닙니다, 제가 빈궁을 잘 보필하지 못해 그런 것입니다. 세력싸움은, 아마 내가 즉위를 한 뒤에 차차 나아질 것입니다. 안 그래도 그 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데, 빈궁이 날 믿고 잘 따라와 준다면 아마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너에 걱정하지 말라는 듯 입술을 꾹 다물고 고개를 젓는) 내가 지킬겁니다, 빈궁과 내 아이. 나도 엄연한 부인의 지아비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나라의 군주가 될 사람인데 그 정도 각오도 없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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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3
그렇습니까, 지금까지 제가 전하를 롯 믿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색해진 분위기에 이불자락만 잡다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입을 맞추고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이는) 맨날 전하께서 많 하셔서... 상궁들이 저보고 먼저 나서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런 말을 하면 음탕하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소첩, 오늘 전하와 합방하고 싶습니다. 전하의 소원대로 어서 빨리 세손을 제 배에 품고 싶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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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갑자기 지기 입을 맞추곤 떨어지는 너에 얼굴이 홧홧해지다가 네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너에게 입을 깊게 맞췄다 떼는) 아닙니다, 전혀 음탕하지 않습니다. 제 귀에는 달게 들립니다. (네 아랫배 부분에 손을 대어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너에게 묻는) 빈궁, 내 아이를 품어주시겠습니까, 세손의 어미가 되어줄 수 있으시겠습니까.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싱긋 웃으며 뷰드럽게 입을 맞춰 너를 침소에 눕힌 뒤 조심스레 네 옷고름을 풀어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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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5
(세손의 어미가 되어 달라는 네 말에 고개만 끄덕이다 어느새 침소에 눕혀져 네가 옷고름을 푸는 걸 지켜보다 서툰 손 눌림으로 네 옷고름도 풀어주고 부끄러운 듯 살짝 웃는) 상궁들의 말로는 자주 해야 아이가 잘 생긴다고... 앞으로 소첩ㅇ 더 연습해서 세손을 가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전하께서도 소첩을 이뻐해 주십시오. (팔을 뻗어 네 목에 감고 아까보다 더 진하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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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자주요? 그럼 매일 밤 해야하는 것입니까. 그러면 빈궁이 힘드실텐데요... 저도 그에 맞게 노력하겠습니다. 방중술을 한번 익혀보는 것도 나을 듯 싶기도 하고요. (제 목에 팔을 감아 진하게 입을 맞춰오는 너를 받아 주며 손을 밑으로 내려 치마 고름을 풀어내어 걷어내는) 약조해 드리지요, 부인을 아주 많이 사랑하고 예뻐해 드리겠다고. 그리고 빈궁도 나를 믿고 따라와 주겠다고 약조해 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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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8
매일이라뇨? 그렇게 자주 해야 합니까? 그럼 소첩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네, 전하. 약조하겠습니다. (치마가 벗겨지고 점점 느껴지는 네 손길에 너만 붙잡고 어쩔 줄을 모르는) 흐응, 전하, 살살, 제발... (처음보다는 익숙해진 것인지 널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흥분감에 눈물만 그렁그렁 맺힌 채 널 쳐다보는) 처음보다는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합방이라는 게 아직도 많이 아픕니다. 저희 어머니는 어떻게 저를 가지셨는지 존경스럽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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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나를 힘겹게 받아내며 끙끙 모두 참아내는 너를 살살 달래주는) 다 되었습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네 눈가에 어린 물기를 닦아주고 네가 세게 잡았는지 잔뜩 구겨진 이불을 너의 손에서 빼내어 손을 잡아주는) 많이 익숙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차차 아픔을 지워내 가야하겠지요... 그래서 어머니라는 존재는 대단하지 않습니까, 빈궁도 곧 있으면 만백성의 어미가 되실 것인데요. (너를 천천히 달래가며 관계를 끝낸 뒤 널 꼭 안아주어 등을 토닥이는) 부모가, 되는 것이, 하, 이렇게 힘이 드는 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태어나면, 그만큼 기쁜 것도, 없겠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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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7
제가 만백성의 어머니라니요. 아직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제 아이도 제대로 키우지 못할까 봐 걱정됩니다. (관계와 끝나고 내 등을 토닥여주는 네 품에 안긴 채 네 커리어 팔을 감는) 하, 그러게 말입니다. 과정부터 쉬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흐. 빨리 아이가 생기면 좋겠지만 매일 합방을 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전하, 이렇게 좀만, 더, 안아 주십시오. 소첩은 이리 안겨 있는 게 좋습니다. 전하의 품은 무척이나 따뜻해서 계속 안겨 있고 싶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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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옆에 누워 너를 껴안아주며 이불을 끌어와 너와 같이 덮는) 이렇게 제게 안겨있는게 좋으십니까. 빈궁이 이렇게 좋아하시니 매일같이 안아드리겠다고 약조 드리지요. (땀에 흠뻑 젖은 네 이마를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쓸어 땀을 닦아내준 후 네 콧망울에 살짝 입을 맞춰주는) 많이 고단하셨지요? 얼른 주무세요, 밤이 깊었습니다. 아참, 아침 산책을 나가실 때는 저를 깨워 같이 나가세요. 또 저번처럼 몰래 아침산책을 나가셨다가 변을 당하시지 마시고 꼭 나와 같이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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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8
네, 전하, 소첩이 오늘 좀 고단합니다. 빨리 잠이 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전하 옆에서 잠이 들 때에는 꼭 말을 하고 새벽에 산책을 나가겠습니다. (네 품에 안겨 스르르 감기는 눈을 참지 못하고 아침에 상궁들이 깨우기 전까지 깊게 잠이 들었다 일어나 옷을 입다 보니 네가 난 자국이 가려지지도 않는 위치라 울상을 짓는) 어떡하지, 전하께서 남겨주신 자국이 가려지지가 않는구나. 분을 써서라도 가릴 수 없느냐? 이리 가면 대전 어른들께 혼이 날 터인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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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제 품안에서 잠든 너를 확인한 뒤 저도 같이 잠에 빠져 자다가 창문 밖이 환해져 따갑게 햇빛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곤 몸을 일으키는) 빈궁, 어디 가셨습니까... (눈을 다 뜨지도 못한 채 너를 찾다가 어느새 옷까지 곱게 차려입은 너를 발견하곤 배시시 웃는) 또 말없이 나가신 줄 알았습니다. 헌데 무슨 일이 있으신 것입니까? 어찌 표정이 안 좋아보이십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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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9
(상궁들이 목에 분을 발라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에 울상을 짓다 네가 일어나서 배시시 웃는 것을 보고 따라 웃어주다 너에게 내 목을 가리키는) 아, 그게, 어제 전하께서 남기신 흔적이 옷으로도 가려지지 않고 생각보다 진하여 분으로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대전 어르신들께서 보시면 음탕하다고 혼을 낼 것인데 문안인사를 드리기 전까지는 사라질 것 같지 않아 곤란합니다. 소첩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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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부분을 바라보다 푸스스 웃음을 흘리며 엄지로 살살 건드려보는) 음탕하기는요, 금슬이 좋더 생각하실 겁니다. 걱정마세요, 내가 옆에 꼭 붙어 있어드리겠습니다. (얼른 저도 옷을 입은 뒤 네 손을 붙잡는) 아침은 문안인사를 드리고 온 뒤에 부인의 처소에서 먹어도 되겠습니까, 사가에서 온 차도 마시고 싶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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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0
아닙니다, 전하께서 많 그리 생각하십니다. 다른 이들이 보면 분명히 욕을 할 터인데... 아, 네 오늘 차를 우려내 드리겠습니다. 전하께서 평소 차에 대해 까다롭다고 하셨는데 많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빨리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너의 손을 잡고 문안인사를 드리러 가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 당황하는, 희빈이 내가 준 차를 마시고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멍하게만 앉아 있다 중전마마에게 뺨을 맞고 고개만 푹 숙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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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손을 붙잡고 대전으로 향하다 갑자기 네 뺨을 때리는 어머니에 대뜸 화를 내며 너를 제 등 뒤로 숨기는) 이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아무리 희빈의 말이 사실이다 해도 대전 앞에서 며느리 뺨을 때리시다니요.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화를 내는 어머니 옆에 딱 붙어있는 희빈을 노려보며 제가 들었던 사실을 말하는) 희빈, 어제 저에게 말씀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원래 아기같은건 없었다고. 통곡하며 제게 용서를 바라지 않으셨습니까. 제 말이 틀립니까? 사실대로 내게 고하여 그 점 때문에 희빈을 용서해주었거늘. (곧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끄덕이는 희빈의 모습에 당당히 너를 제 옆에 두는) 어마마마, 얼른 빈궁께 사과하십시요. 희빈, 희빈도 어서 빈궁에게 사과를 해야하샤야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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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1
(네 등에 숨겨진 채 내 도포자락만 붙잡고 있다 네가 옆에 세우자 고개만 푹 숙이고 네 옷만 붙잡는) 아닙니다, 소첩은 괜찮습니다. 중전마마께서도 착각하셨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워낙 귀한 손인데 제가 중전마마의 마음이어도 화가 많이 났을 것 같습니다. 희빈 마마께서도 몸 건강히 하셔 어서 빨리 세손을 가지십시오. 죄송하지만 저는 먼저 처소로 돌아가겠습니다. 전하께서는 여기에 조금 더 머무르다 오십시오, 제 처소에 오시면 차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몸을 돌려 대전에서 빠져나와 내 처소로 가다 서러움에 눈물만 흘리며 주저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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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착각이라니요, 어마마마께서는 빈궁을 아예 믿지 못하시는 겁니다. 며느리로도 생각 안 하시는 거라고요.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는 네 뒷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얼이 빠져있는 두 사람에게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는) 희빈, 이렇게까지 하셔야겠습니까? 저번 서찰 일도 그렇고, 어찌 빈궁을... 내일 전하께 직접 고하여 대책을 세우도록 할 테니 그리 아세요. (얼른 네 뒤를 쫓아 너의 처소로 향하다가 주저앉아있는 널 발견하곤 얼른 달려가 너를 부축해주는) 괜찮으십니까, 빈궁. 김상궁, 뭐 하느냐 얼른 빈궁을 부축해드리지 않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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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2
아닙니다, 전하. 소첩은 괜찮습니다. 괜히 소첩 때문에 하나뿐인 어머님과 싸우지 마십시오. 소첩의 부탁입니다. (네 부축을 받고 일어나 치마에 묻은 흙을 털고 눈물을 닦아 억지로 웃으며 널 보는) 소첩은 괜찮습니다. 원래 이런 게 소첩의 삶이지 않습니까? 사가에서 준비된 차가 있사옵니다. 제가 약조한 대로 대접해 드릴 테이니 제 처소로 갑시다. 기분 푸시고 나중에 중전마마께 꼭 사과드리십시오. 다 전하를 생각해서 하신 일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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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원래 이렇다니요, 그런말씀 마세요. 이제 제가 옆에 있지 않습니까. 기분이 풀려도 절대 어마마마께 먼저 사과드릴 일은 없습니다. (네 어깨를 붙잡아 부축하고 너와 같이 처소로 향하다가 비틀비틀걷는 네가 걱정돼 그냥 번쩍 안아들어 처소로 향하는) 다음부터는 가마를 준비시켜놓으라고 해야겠습니다. 몸이 가볍고 허약하시니 궁안에서도 가마를 타고 다니셔야겠어요. (푸스스 웃음을 흘리며 처소로 향한 뒤 끝까지 널 안고 들어가 바닥에 내려주고 방 안으로 들어가 앉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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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
순영

소인, 매일 밤 저하를 기다렸사옵니다. ...하온데 지아비께서 매일 처소를 들리지도 아니하시고. 어찌 제게 이러십니까. (소매로 눈물을 찍어내다 오랜만에 본 네 품에 살짝 기대 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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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그래서 서럽게 울고 계셨던 겁니까? 요즘 정사 일이 바빠 그리 됐습니다. (제 어깨에 살포시 기대는 네 손등을 살살 쓸어주다 어깨를 끌어당겨 제게 더 가까이 붙게 하는) 다른 신분도 아니고, 내가 세자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고 있는 탓 아니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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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
아무리 그래도 어찌 매일을 혼자 밤을 보내시고, 소인은 그저 겉치레로 두신 겝니까. (속상한 듯 목소리를 점점 줄이며 말을 잇다 소리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는) 저하가 없는 동한 대비마마가 왔다 가셨습니다. ...늘 참으라 하셨습니다. (널 가만히 올려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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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겉치레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제게 안겨 눈물 방울을 흘려내는 너에 더 네 어깨를 끌어당겨 토닥이는) 대비마마께서요? 안 그래도 세력싸움에 머리가 아프던 참이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참고 또 참아오셨습니까? 그러다가 결국, 오늘 터져버린 게 맞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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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
맞,습니다. ...하온데, 저하. 소인 참지 않았습니다. 매일 밤 저하가 보고 싶어질 때마다 저하의 이름을 여러 번 적었습니다... (귀를 빨갛게 붉히며 완전히 네 품에 안기는) 보고 싶었습니다. 저하를 보아서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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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에게
(제게 안기며 보고싶었다 말하는 네가 안쓰러워 더 꽉 껴안아주는) 그게 참은 것이지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제 참지 마십시오, 부인. 대비마마는 내가 잘 달래드릴터이니 걱정마세요. 이리 저를 그리워 하신 걸 이제야 알았으니 어찌합니까. 다 제 불찰이지요, 바깥 일에만 신경쓰느라 진정 속이 타들어가는 제 부인 하나 못챙긴 지아비의 잘못이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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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
글쓴이에게
...아닙니다, 소인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나라 일하시는 저하가 저 같은 걸 신경 쓰십니까. 오늘 챙겨주셨으니 편히 집중하십시오. (말은 이렇게 해도 네게 안겨있는 자체로도 기분이 좋은, 네 볼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같이 밤을 보내시면 안 되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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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에게
그리 말하지 마세요, 빈궁. 아무리 나랏 일을 하는 사람이라 하지만 한 사람의 지아비인 것을. 당연히 제 부인을 챙겨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 아니겠습니까. (제 볼에 닿았다 떨어지는 네 입술에 슬며시 미소를 지어 너를 바라보는) 안 될것이야 없지요. 부인을 달래준다하며 신하들에게 모두 정사일을 떠맡기고 오던 참이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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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2
글쓴이에게
(혼인 뒤에 한 번도 너와 밤을 보낸 적이 없어 기분이 좋아 헤실 거라, 답지 않게 말꼬리도 죽죽 늘이며 네 옷고름을 가지고 노는) 저하에... 하온데 소인은 저하의, 후사를 이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찌 제가 정실부인인 것입니까...?

/잠들었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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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2에게
(제 옷고름이 네 손에 붙잡혀 이리저리 흔들리자 확 풀어버리고는 네게 긴 고름을 쥐어주는) 제일 은덕이 높고, 국모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어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후사를 잇지 못다고 한들, 내 부인은 빈궁인 것입니다.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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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6
글쓴이에게
그리 말씀하시니 기분은 좋습니다, 소인 지금은 술에 취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국모에 자질이 있다니요, 지금 저하의 품에 안겨 배부른 소리만 하고 있는데... 어찌. (속상했던 일을 모두 말하려다 꾹 참고는 네 품에서 살짝 벗어나 침소에 눕는) 저하, 오늘 하루만 옆에서 잠에 드시면 안 되겠습니까.

/말을 못한 것은 제가 사극체를 못 써서... (먼 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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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6에게
배부른 소리라니요, 장차 내가 왕위에 오르면 당연히 조선의 국모가 될 사람인 것을. (옆에서 같이 자 달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입고있던 용포를 벗어 두고 네 옆에 눕는) 여태껏 밤을 새오셨던 것입니까, 안색이 안좋아 보이십니다.

/사극체 잘 못쓰면 바꿔서 이어줘도 돼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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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7
글쓴이에게
그거야 민규... 씨 얼굴 보고 싶었으니까요. (갑자기 가까워진 거리에 귀를 빨갛게 붉히며 손가락만 꼼지락대는) 옷이 불편해서 잠 잘 수 있겠어요, 갈아입을 옷 없는데... (할 말없이 조용한 방에 괜히 다른 말을 해보는)

/고마워요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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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7에게
내 얼굴이 보고싶어서요? 내가 꿈에라도 나왔더라면 실컷 잠잘 수 있었을텐데. 내 잘못이네요, 꿈에도 안나타주고. (너에게 바짝 다가가 빨개진 귀를 손가락으로 톡톡 쳐보다가 부드럽게 문질이는) 갈아입을 옷이 없으면, 그냥 벗고 자면 돼죠. 안그래도 옷이 좀 불편하기는 했는데, 잘됐네요. (상체를 일으켜 입고있던 셔츠를 벗어내고 얇은 티 한장만 입고 다시 눕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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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1
글쓴이에게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얇은 티에 비치는 탄탄해 보이는 네 몸에 눈을 꼭 감고 손가락으로 가슴팍을 꾹 눌러보는) 오늘도 잠 못 잘 것 같은데요... 민규 씨랑 자는 거 처음이라서 괜히 떨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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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1에게
(손가락으로 아프게 가슴팍을 눌러오는 네 손을 잡아 펴 손바닥을 제 가슴팍위로 올려두는) 큰일났네요, 잠 못자면 안되는데... 오늘만 잘 버티면 괜찮을 거에요. 다음부터는 안떨리고 같이 편하게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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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3
글쓴이에게
(소스라치게 놀라다 네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네 가슴에 올려진 손을 문질 대는) ...편하게, 말고 진짜 그냥 잠만 잘 거예요, 우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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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3에게
왜요, 밤에는 잠을 자야지. 또 뭘 하게요? (부드럽게 네 얼굴을 쓸어내리다가 살짝 입을 맞췄다 떼어내는) 좀 더, 말해봐요. 뭘 하고싶은지 궁금하네. (손을 뻗어내려 네 허리선을 살살 쓰다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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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4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됐어요... (네 입술이 닿은 곳을 문지르다 네 손이 들어오는 게 느껴져 몸을 살짝 바르작대는) 뭐, 뭐 하는 거예요, 응? 했던 말 취소해요, 잠만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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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4에게
말은 한번 뱉으면 담을 수 없다는거, 몰라요? (더 노골적으로 허리를 지분거리며 이마에 입을 맞추는) 먼저 유혹한 게 대체 누군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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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6
글쓴이에게
...한 번 말한 거 가지고, 그래요 오... (심장이 빠르게 뛰어 내게 들릴까 가슴팍을 꼭 쥐고 있는, 다시 눈을 꼭 감고 말을 잇는) 해요, 그럼,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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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6에게
알았어요, 잠시만. (몸을 일으켜 네 위로 올라타 널 내려다보는) 미안하지만 오늘 밤 잠도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겠네요. (허리를 숙여 네 볼을 붙잡아 입술을 살살 빨아들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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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2
글쓴이에게
흐으... (입을 부딪혀오는 너에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숨이 부족해 앓는 소리를 내는) 나 내일 민규 씨 어머님 만나는데...

/과외하고왔어요...ㅠㅠ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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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2에게
어머니요? 만나서 무슨 말을 하실 지 뻔히 다 보이네요. (입을 떼어낸 뒤 네 목덜미에 연신 입을 맞추다 눈에 띄는 곳을 깊게 입으로 빨아들여 붉은 자국을 남기는) 웬만하면 나가지 않는게 좋겠지만, 어머니가 늘 그래왔듯이 혼자 나오시지는 않을테니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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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4
글쓴이에게
...그럼 민규 씨도 같이 나가 줄 거예요? (낮게 울리는 네 목소리에 눈을 감고 가만히 네 손길을 받아내는, 네 손이 지나갈 때마다 잘게 몸을 떠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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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4에게
(감은 네 눈 위로 입을 맞추며 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맨 살을 쓸어주는) 그럴까요? 오랜만에 어머니도 뵙고, 친척분들도 뵙겠네요. 뭐, 나를 반기실 지는 모르겠지만. (빨개진 너의 귀에 웃음을 살짝 흘리곤 귓바퀴를 혀로 핥아올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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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7
글쓴이에게
으응, 그런 데 핥지 마요... (차가운 손이 닿는 느낌에 살짝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눈을 뜨는, 반쯤 풀린 채 깜빡대며 네 행동을 지켜보는) 어머님, 싫어하시지는 않을 거예요. 나한테는 맨날 봉투만 던지시는 분이셔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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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7에게
아들인 나도 몇년동안 얼굴 한번 안비춰드린 사람이에요. 그 사람을 왜 순영씨가 억지로 만나요.(제가 핥았던 귓바퀴 부분을 살짝 이로 깨무는) 그냥 내일 나가지 마요, 한번 정도는 안나가도 돼. (네 윗옷을 벗겨내고 쇄골 부근을 혀로 핥아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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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0
글쓴이에게
민규 씨 그만 만나기 싫으니까, 어머님한테 얼굴이라도 비춰드려야 민규 씨 계속 만날 수 있죠. 나중에 보자는 말이, 흐, 그때까지는 계속 만나라는 거잖아. (정성스레 만져주는 너에 네 머리통을 가만히 보고 있는, 몸은 이미 달아올라 널 재촉하고 싶지만 꾹 참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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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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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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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많이 바쁘니까, 이제부터는 말할게요... (아랫배에 입을 맞추는 너에 허리를 한 번 들썩이고는 갑자기 거의 나신이 된 몸에 오한이 드는 것만 같아 팔로 몸을 감싸는) 나 떨리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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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2에게
떨려요? 많이 춥나... (몸을 올려 제 티셔츠를 벗어낸 뒤 널 꼭 껴안는) 잠깐만 이러고 있을까요? 아니면, 옆에 이불 갖고올까요? (너와 살과 살이 붙어있는 상태로 잠시 누워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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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3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좀 부끄러워서? (손가락을 꼼지락대다 네 너른 등을 쓸어보는) ...빨리해요, 진짜 부끄러워서 그랬어. 하나도 안 추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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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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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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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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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를 네 허리에 두르며 더 깊게 들어오게 하고는 정신없이 소리만 내지르는) 으응, 흐, 죽을 거, 하응,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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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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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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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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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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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진짜, 미워... 아흐, 응, (몸 전체를 다 빨갛게 물들이고는 사정없이 가 버리는, 네가 손을 놓아주자 조금씩 뱉어내는) ...막으면 어떡해요... 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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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4에게
미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미워요? (푸스스 웃음을 흘리며 너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여 널 꼭 안아주는) 같이 가고싶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ㅇㅅㅁ 지워야되지 않을까요? 걱정이돼서... 미안해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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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5
글쓴이에게
...됐어, 안 미워요. 그래도 뭐, 흐... 좋았는데. (널 따라 나도 웃으며 뻐근한 허리를 통통 두드리는) 안 힘들어요? 내 침대 부서지는 줄 알았어...

/그렇죠 그렇죠 삭제해요 우리 사실 저도 조금 쫄렸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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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5에게
(몸을 일으켜 휴지를 뽑아들곤 네 배에 남아있던 흔적들을 닦아내주는) 난 괜찮은데, 많이 힘들어요? 하긴, 아까부터 침대가 삐걱거리긴 했어요. (휴지를 버리고 다시 돌아와 네 옆에 눕는) 허리 안마 해줄까요?

/ㅋㅋㅋㅋ 그쵸... 아까 동접 7까지도 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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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7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아직은 많이 안 아파... (네 품을 파고들며 너를 올려다보는) 뭐 해요, 나 안아줘...

/삭제 시작해요...?(소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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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7에게
그럼 이따가 허리 아프면 말해요, 안마 해줄게. (제게 파고들며 안아달라는 너를 꼭 껴안아주는) 알았어요, 어구... 예뻐요. (손을 뻗어 엉덩이를 토닥이곤 이마에 두어번 입을 맞추는)

/응, 편한대로 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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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8
글쓴이에게
엉덩이도 막 빨개지고 그랬을 거 같은데... 민규 씨는 어땠어요, 좋았어? (괜히 긴장되는 마음에 침을 소리 나게 삼키는)

/삭제 끝... 먼저 말해줘서 고마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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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8에게
글쎄요, 어땠을 것 같아요? (꼴깍 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피식 웃으며 너를 꼭 껴안아 머리를 쓰다듬는) 좋았어요, 너무 좋아서 탈이었는데요?

/아니에요.ㅎㅎ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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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0
글쓴이에게
...나도, 부끄러웠는데 좋았어요. 아까 할 때도 마악, (얼굴을 붉히고 있다 나도 널 꼭 안는) 민규 씨, 냄새 좋아요.

/오늘 부산 내려가서...ㅠㅠ텀 길수도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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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0에게
냄새 좋아요? 나도 수영씨 냄새 맡아볼래요. (고개를 숙여 네 목덜미에 코를ㄹ 박아 킁킁대다 기분좋게 풍기는 바디워시 향에 몇번 맨살 위로 입을 맞춘 뒤 고개를 드는) 순영씨 냄새도 좋아요.

/괜찮아요, 나도 텀 길어졌는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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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3
글쓴이에게
변태야, 내가 변태랑 사귀어요. (픽 웃으며 이제 대담하게 네 가슴팍을 매만지다 그곳에 머리를 묻는) 원래 막 하고나면 힘들고 그랬는데 민규 씨랑 하는 건 좋기만 하네요.

/저녁먹었어요? 저는 교정하고 있어서 죽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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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3에게
(네 말에 푸스스 웃다가 제 가슴팍에 올려진 니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진짜 변태는 여기 따로 있는걸요?... 또 누구랑 했었어요? 아, 나 이런거 물어볼 자격 없지. (아차 싶어 네 눈치를 보다가 등을 토닥이며 달래주려는)

/헉, 교정 힘들겠다 ㅠㅠㅠㅠ 죽은 금방 꺼질텐데요... 저는 지금 먹으려고요. 저녁 먹고 올게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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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4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그리고 그 사람은 민규 씨 만나기 전에. 완전 똥차였거든요. ...그 때는 왜 죽고 살았나 몰라. (괜찮다는 걸 보여주려 귀엽게 네게 웃어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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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4에게
그럼 순영씨 연속으로 똥차 만난거네요? 괜히 맘고생만 시키는... 그래도 지금은 죽고 못사는건 아니니까 다행인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애써 너에게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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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6
글쓴이에게
민규 씨가 왜 똥차예요, 부모님이 나 싫어하시는 거지 민규 씨는 나 좋다면서요. ...그리고 잘 생겼잖아. (저도 민망한 건지 목소리 크기를 줄여가며 말하다 널 올려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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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6에게
부모님도 다 그런 거에 포함되는 거 아니에요? 어쨌든 내가 맘고생시키는건 맞잖아... 내가 잘생겼어요? 음, 순영씨 눈에만 그런 거 아니고요? (절 올려다보는 네 머리를 살살 쓸어주다 입술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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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8
글쓴이에게
(네 입술이 맞닿은 입술을 가만히 매만지다 중얼거리는) 나한테만은 무슨... 자기도 자기 잘 생긴 거 알지 않아요? 나는 맨날 민규 씨 다른 사람이 채갈까봐 무서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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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8에게
아니요, 난 잘 모르겠는데요? 거울 볼때마다 막 못생겼네... 이러는데. (네 손을 붙잡아 깍지를 끼며 싱긋 웃는) 내가 그렇게 다른 사람한테 끌려갈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순영씨가 나 채왔잖아요. 다른사람도 못 넘어보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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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9
글쓴이에게
...결혼, 나랑도 하는 거 맞아요? 나는 그냥 민규 씨랑 있는 것도 좋은데, 서류 상으로 같이 이름 있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너랑 있는 시간이 좋았지만 불안한 미래에 네 손 안에서 꼼지락대며 고개를 숙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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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9에게
그래요, 순영씨가 좋다면 같이 결혼 해요. 식도 올리고, 혼인신고도 해요, 우리. (끼고있던 깍지 손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는) 기다려요, 이 손에 결혼반지 끼워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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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2
글쓴이에게
...진짜예요? (눈가를 붉히고는 울먹이는) 나 제일 좋아해 줄 수 있는 거예요? ...기분 좋다. 오늘이 제일 좋아요, 살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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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2에게
그럼요,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해야죠. 안그래요? (물기어린 네 눈가를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쓸어 닦아주는) 아직 오늘 기분 좋은건 약과일껄요? 나랑같이 살면서 앞으로 기분 좋을 날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대신, 결혼식은 조금 조촐할 수도 있어요. 맘에 안 들수도 있는데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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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3
글쓴이에게
결혼식, 그런 거 안 해도 돼요. 민규 씨랑만 있으면... 다 되는데. (씩 웃으며 널 올려다보는) 맨날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 근데 여자분은 어쩌고요...?

/차멀미때문에ㅠㅠ밥도 먹고 그랬어요 늦어서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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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3에게
그래도 조촐하게라도 둘이 같이 해요... 그 사람이야, 뭐 약혼밖에 안했는걸요. 파혼하면 그 사람하고도 끝이에요. 그러면 바로 순영씨랑 결혼해야죠. 어차피 마음도 없이 만난 사람인데 연 끊는 거야 어렵겠어요?

/괜찮아요, 나도 밥먹고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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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4
글쓴이에게
어렵지, 부모님이 주선해주신 만남이고 막 그런 거 아니에요? (우물쭈물거리다 네 손등에 아무런 글씨나 쓰며 장난을 치는) 그래도 내가 민규 씨 계속 좋아할 테니까, 오래 안 걸리죠?

/뭐 먹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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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4에게
맞아요, 우리 어머니께서 억지로 짝지어주신 조신한 처녀죠. 어차피 그사람도 나 말고 만나는 사람 있을거예요. 서로 마음이 없는 상태라. (계속 저를 좋아해주겠다는 네가 예뻐 이마에 연신 입을 맞추는) 그럼요, 오래 안걸려요. 약속할까요, 나랑?

/순대볶음 먹었어요. ㅎㅎ 순영이는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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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5
글쓴이에게
으응, 약속. (손가락을 펴고는 네 얼굴에 가까이 가져다 대는) 민규 씨도 나 계속 좋아해 줄 수 있죠. ...결혼하면 진짜 행복할 것 같아.

/아까 죽 먹었는데 배고파서 이 아파도 꾸역꾸역 떡볶이 먹었어요ㅎㅎ맛있었으니까 됐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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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5에게
(네 손가락에 손가락을 걸어 엄지손가락끼리 맞대어 꾹 누르는) 그럼요, 계속 좋아해 줄거에요. 결혼 하고 평생 같이 살면서 행복해요, 우리. 알겠죠? (입을 한번 쪽 맞춰준 뒤 피곤해보이는 네 눈에 등을 토닥여주는) 밤인데, 안 피곤해요? 거기에다 우리 운동도 했잖아요, 힘들게.

/에구... 그렇게 떡볶이가 먹고싶었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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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6
글쓴이에게
...그런 말 아무렇지 않게 진짜 잘 하는 거 알아요? (얼굴을 붉히고는 뻐근한 몸에 기지개를 켜는) 씻을래요? 땀 때문에 찝찝해서.

/ㅋㅋㅋㅋㅋㅋ 그런 셈이죠 조각 케이크도 하나 먹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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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6에게
왜요, 직접 말하려다 그나마 순화시켜서 돌려말한건데. (몸을 일으켜 저도 같이 팔을 들어올리고 기지개를 켠 뒤 팔을 내리는) 그럴까요? 같이 씻어요, 그럼. (알몸인 채로 침대에서 내려와 벗어둔 옷을 차곡차곡 정리해 두는)

/케이크 ㅋㅋㅋ 나도 빵 한조각 먹었어요. 역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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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7
글쓴이에게
빨리 안 오고 뭐 해요, 아니... 집안일 민규 씨가 다 하겠네. (네 쪽으로 몸을 돌리고 손을 잡아달라는 심산으로 손을 뻗는) 막 입욕제 그런 것도 있어요, 나 그거 좋아하는데.

/ㅋㅋㅋㅋ역시...근데 케이크는 진짜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는데 안에 견과류가... 제 이빨은 모양뿐... 치과 다녀온 일주일동안은...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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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7에게
(숙였던 허리를 펴자 제게 뻗은 네 손을 붙잡는) 입욕제요? 그런 것도 있어요? (너와 같이 욕실로 들어가 두리번 거리는) 그거, 냄새 좋고 거품도 나고... 그러는 거 맞죠?

/에구... 어떡해요 ㅠㅠ 엄청 아프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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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8
글쓴이에게
으응, 없으면 그냥 막 바디워시 풀어서 놀까요? (괜찮다는 듯이 까치발을 들고 네 볼에 입을 맞추고는 칫솔로 양치를 하며 웅얼대는) 새 칫솔 줄까요.

/그러고 보니까 내 집이었는데 내가 왜 묻지... 미안해요 교정해서ㅠㅠ아파도 참아야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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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8에게
응, 그래요. 바디워시도 괜찮겠다. (칫솔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네, 새 칫솔 꺼내 주세요. 칫솔까지 챙겨올 생각은 못했어요. (너에게서 새 칫솔을 받아 치약을 짠 뒤 입에다 넣고 양치질을 하며 주위를 바라보다 색이 예쁜 입욕제를 선반에서 꺼내는) 이거, 입욕제? 아니에요?

/괜찮아요.ㅎㅎ 나는 치과 근처도 얼씬 못하는데... 정말 대단해요. b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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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9
글쓴이에게
어, 맞다. 내가 사 뒀었나 봐요. (입을 헹구고는 욕조에 물을 받으며 입욕제를 넣는) 여기에 있으니까 안 오던 잠도 막 오는 것 같아요, 안 그래요?

/히히 괜히 칭찬받은 기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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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9에게
(물에 입욕제가 풀어지자 기분좋은 향기가 풍겨와 슬며시 미소짓는) 네, 목욕하고 나가면 바로 침대에 쓰러져서 잘 것 같아요. (물이 가득 받아진 욕조로 들어가 앉는) 오, 따뜻하다... 기분 엄청 좋아요.

/칭찬이에요 ㅋㅋ 얼마 안있으면 치과가서 신경치료 받아야해요... 너무 무서워 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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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0
글쓴이에게
아까 나보다 기분 좋아요? (괜히 입욕제에게 질투를 느끼고는 널 밉지 않게 흘기고 네 앞에 앉는) 냄새 좋죠, 이거 원래 그... 운동하기 전에 같이 씻을 때 하는 거라던데. 하고 나서 써도 좋네요.

/으앙 충치는 너무 무서워요ㅠㅠ이 시리겠다 저도 예전에 거의 뽑다시피 구멍 뚫어놔섴ㅋㅋㅋ지금은 잘 막혀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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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0에게
이뇨,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당연히 순영씨가 훨씬 더 좋죠. (제 앞에 앉는 너의 어깨에 손바닥으로 물을 떠 끼얹어주는) 정말요? 에이, 아까 말해주지. 그러면 이거 하고 했을텐데. (입꼬리를 올려 씩 웃으며 너에게 조금 다가가는) 아니면, 목욕하고 또 해도 되고요.

/저도 충치 구멍 뚫어놓은거 잘 막아놨거든요? 근데 이번에 받을 신경치료는 이가 기형모양이어서 신경이 드러나 있대요... 그걸 치료해야한다는데 ㅠㅠ무서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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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1
글쓴이에게
그럼 나 진짜 어머님 만나러 못 갈 텐데. (픽 웃고는 몸을 뒤로해 네게 기대는) 진짜 잠들 거 같아서, 근데 민규 씨랑 있어서 설레기도 하고. ...이럴 땐 어떻게 해요?

/헐... 어떡해요ᅲᅲ... 파이팅 많이 안 아플 거예요 아파도 나중에는 괜찮을 거예요... 이제 양치질 잘하자요... 저는 교정했는데 맨날 이도 안 닦고~ (더러운 사람 아닙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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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1에게
내가 말했잖아요, 나가지 말라고. 아니면 나랑 같이 가요, 어머니한테. (제 가슴팍에 등을 맞대어 기대는 네 어깨를 팔로 감싸 네 손을 붙잡고 만지작대는) 어떡하기는요, 순영씨 편한대로 해요. 나랑은 계속 있을 건데 무슨 상관이에요.

/흐어... 걱정돼요... 순영이도 이제 이 안아플거에요! 이 치카치카 같이 해요, 약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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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2
글쓴이에게
뭐야아... (비싯 웃음을 흘리고는 정말 네 품에서 까무룩 잠에 드는, 잠시 뒤 눈을 뜨고는 웅얼대는) 으응, 진짜 잠 들어버렸어요... 민규 씨?

/넹 약속해요 근데 내일부터...오늘은 일어나기 싫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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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2에게
(제 품안에서 종알대며 떠들다가 갑자기 말수가 없어진 너에 고개를 숙여 널 보니 새근대며 잠에 들어있는 너의 볼을 톡톡 치다 얼굴 이곳저곳에 입을 맞춰보기도 하는, 눈을 땡그랗게 뜨고 옹알이를 하는 너에 웃음이 흘러나오는) 응, 잤었어요. 그렇게 피곤했어요? 그럼 얼른 씻고 나가서 침대에 누워요.

/쓰읍. 이 치카치카 약속했잖아요. 나도 이 닦고 올테니까 순영이도 얼른 이 닦고 오기. 약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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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3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그냥 갑자기 잠 들어서 나도 놀랐어.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안 돼요? (눈을 꿈뻑대며 네게 칭얼대는) 욕실에서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은데.

/졸려요..ㅠㅠ민규 말 듣고 싶은데...칫솔 챙겨왔는데 가방 뒤져야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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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3에게
(고개를 들어올려 저를 바라보는 네 눈빛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알았어요, 조금만 더 있어요. 운동은, 순영씨가 원하면 해요. 나는 상관없지만 순영씨 허리 아프면 안되니까.

/알았어요, 대신 내일은 꼭꼭 치카치카 해야해요.약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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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4
글쓴이에게
(색이 고운 물을 손에 담아 몸을 살짝 돌려 네 가슴팍에 튀기는) 흐, 민규 씨. ...우리 오늘 처음했는데. 욕조에서도 할까요. ...운동.

/약속도 못 하고 잠들었어요...미안해요 민규도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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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4에게
힘들지 않겠어요? (네 허리를 감싸 안아 부드럽게 맨살을 쓸어내리는) 난 히고싶어요, 운동. (너를 제 허벅지 위에 앉게한 뒤 팔을 제 목에 감아주는)

/아니에요, 나도 금방 잤어요. 난 잘잤어요, 순영이도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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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5
글쓴이에게
으응, 내일 어머님 안 만나러 가면 해도 될 거 같은데... (더 가까이 다가가 앉으면서 네 볼에 입을 맞추는) ...민규 씨, 섰어요?

/ 넹 아침밥 먹고 졸려서 잠들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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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5에게
아, 느껴졌어요? (부끄러운듯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내일도 나랑 같이 있어요, 응? 어머니 보러 가지말고.

/나도 너무 졸려서 더 잤어요...ㅋㅋㅋ 미안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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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7
글쓴이에게
으응, 그래요. (부드럽게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뭉근히 허리를 돌리는) 시작해요, 응?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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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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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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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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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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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속을 꽉 채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물 속이라 조금씩 빠져나가 물 안을 더럽히는 게 보여 귀엽게 웃어보이는) ...저거 다 누구 거예요? 목소리 섹시했던 거 같은데.

/ 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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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6에게
글쎄요, 그건 순영씨가 더 잘알텐데? (아직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제 것을 빼낸 뒤 제 손등위에 아직 네 흔적이 남아있어 손을 들어 너에게 보여주는) 이건 누구거예요? 응? 엄청 예뻤던 걸로 기억하는데.

/ㅋㅋㅋ귀여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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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0
글쓴이에게
아, 진짜... 씻어요, 빨리. ( 네 손등을 아프지않게 쳐내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어땠어요? 민규 씨도 힘들었죠... 처음에 너무 아파서 그랬어요.

/키키 다 씻고 화장도 했슴다 오래 기다렸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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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0에게
(손등을 물에 담가 닦아낸 뒤 가려진 네 두 손을 잡아내려 얼굴을 마주하는) 응, 너무 조여서 힘들었어요. 거기다가 물도 같이 들어가서 꽉 찼었고. 그래서 아팠을거예요.

/괜찮아요, 화장도 했어요? ㅋㅋㅋ 예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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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2
글쓴이에게
나중에는... 좋아서 죽을 뻔 했는데, 뭘. ...근데 좀 피곤하다, 민규 씨 체력 되게 좋은 거 같아요.(비싯거리며 웃다 네 목에 팔을 감고는 입을 벌리고 있는) 뽀뽀해 줘요.

/ 앗 설레라...// 볼터치 성애자랍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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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2에게
알아요, 나도. 체력 좋은거 아직 다 안 보여준거에요. 다 보여주면 순영씨 진짜 힘들텐데. (입을 살짝 벌리고 뽀뽀를 해달라는 네 말에 입술 사이를 톡톡 치는) 이렇게 입 벌리고 있으면 뽀뽀를 어떻게 해요. (네가 입을 다물려는 찰나에 달려들어 키스하는)

/볼터치 무슨 색 썼어요? 뭐, 다 잘어울리겠지만. 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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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4
글쓴이에게
흐흥, 뭐예요... (고개를 비틀어 네 리드에 맞추어 입을 맞추는, 잠시 눈을 떠 네 얼굴을 보다 눈이 마주쳐 얼굴을 붉히는) 앞으로 더 보여주면 되죠, 천천히.

/ 음 코랄? 아리따움 거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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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4에게
알았어요, 이제 두고두고 보여줄테니까 기대해요. (붉어진 네 얼굴을 붙잡아 쪽쪽 두어번 입을 맞춘 뒤 떨어지는) 이제 나갈까요? 물도 이제 차가워졌는데.

/오오 코랄... 예쁘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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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6
글쓴이에게
응, 그래요. (아쉽다는 듯이 입술을 삐죽대다 먼저 일어나서 큰 수건을 가지고 몸을 닦는) 이리 와 봐요, 닦자.

/히히 어차피 밥 먹으면 다 지워지겠죠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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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6에게
(너를 욕조에서 내보낸 뒤 하수구 뚜껑을 열어 물을 빼낸 뒤 너에게 다가가 팔을 벌리는) 얼른 닦아줘요. 물기가 있어서 그런가, 추워요.

/그래도 예쁘겠어요. ㅎㅎ 이제 우리 ㅇㅅㅁ 지울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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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7
글쓴이에게
아이구, 감기 걸릴라 빨리 와요. (까치발을 들어 널 꼭 껴안고는 머리를 탈탈 털어주는) 키는 언제 이렇게 컸어요, 나도 어디가서 작은 키는 아닌데...

/넹 지워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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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7에게
(도도도 달려가 너에게 안기곤 키가 크다는 네 말에 허리를 숙여 몸을 낮춰주는) 글쎄, 그냥 남들 키 다 클 때 컸는걸요. 뭘 특별하게 먹은 것도 없는데...

/응, 지울게요 지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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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9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남편... 멋있어서 좋은데. (토닥거리며 네 몸에 있는 물기를 다 닦아내고는 제 몸도 닦는) 아까 옷 땀 흘려서, 갈아입을 옷 있으려나.

/저도 지웠어요 어제도 구랬지만 뭔가 시원섭섭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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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9에게
나 멋있어요? (물기마른 네 맨 어깨를 살살 쓰다듬다 알몸인 상태로 널 끌어안는) 응, 땀 흘려서 남은 옷 없어요. 순영씨 남아있는 옷 잠깐 빌려 입어도 돼요?

/어쩔 수 없죠, 규칙인걸... 우리 기억속에만 남겨놔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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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1
글쓴이에게
에, 작을 지도 모르는데. (수건을 잡은 채로 손가락만 꼼지락대다 네 품을 천천히 빠져나가 큰 옷을 찾아보는) 민규 씨가 와서 찾아볼래요?

/❤3❤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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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1에게
오늘밤 하루만 입으면 되는걸요, 뭘. (네 뒤에 서서 요리조리 살피는) 그럴까요? 잠깐만요. (옷장에서 커 보이는 박스티 한장과 츄리닝 바지를 꺼내어 보이는) 이 정도면 괜찮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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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3
글쓴이에게
응, 그거 입어요. 나 한 번도 안 입은 속옷있는데 그것도 줄까요? (웅얼거리며 제 옷을 챙겨입고는 금방 속옷을 찾아 네 앞에 들이대는) 예쁘죠, 여행갔다가 샀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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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3에게
새 속옷이 있어요? 그거 진짜로 나 줘도 되는거에요? (옷을 챙겨입은 너가 아쉬워 괜히 네 목덜미의 맨살을 살살 만지작댄 후 네가 찾아준 속옷을 받아드는) 응, 이렇게 예쁜거 받아도 될 지 모르겠네. 잠깐만요, 입어볼게. (속옷을 두 손으로 집은 뒤 입어보는) 오, 딱 맞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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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7
글쓴이에게
저번에 생일 선물로 주려다가, 참았어요. (네게 귀엽게 웃어보이고는 네 허리를 뒤에서 껴안고는 뒤뚱대는) 계속 같이 있고 싶어요, 가만히 있어도 기분 좋고 그래서...

/저녁 먹으러 왔어요 근데 별로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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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7에게
뭐예요, 여행갔다가 샀다며. (제 배 위로 올라온 네 손을 겹쳐잡아 같이 뒤뚱거려주는) 계속 같이 있잖아요, 우리. 오늘만 같이 있을 것도 아니고, 이제 계속 나랑 꼭 붙어있을건데. (뒤를 돌아 너의 얼굴을 마주하는) 내 얼굴은 안 보고싶어요?

/별로에요? ㅠㅠ 난 저녁 나가서 먹으려다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먹으려고요. 집밥 먹여주고싶네.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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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9
글쓴이에게
핑계죠,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부끄럽지 않겠어요...? 얼굴은... 민규 씨가 너무 잘 생겨서 계속 보고있으면 부끄럽고, 응. (고개를 돌리고 네 시선을 피하다 슬쩍 너를 올려다보는)

/ 중국집인데 처음에 유산슬나와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ㅎㅎ 초딩입맛 저녁 맛있게 먹어요♡ 멜론은 보고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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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9에게
왜요, 그래도 이런 것까지 숨기고 그러면 나 속상해. (슬쩍슬쩍 제 얼굴을 쳐다보는 너의 양 볼을 붙잡아 올려 눈을 마주하는) 난 그래도 계속 보고싶은데, 얼굴.

/아, 유산슬.. 그건 나도 싫어해요 ㅎㅎ 알았어요 저녁 맛있게 잘 먹을게요. 멜론 티비로는 못보고 컴퓨터로 보고있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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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0
글쓴이에게
우응, 볼 누르면 못 생기지 않았어요...? (너를 가만히 올려다보다 가만히 네 품에 안기는) 얼굴도 보고 이렇게 안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 내일 어디 안 가요?

/나도 보고싶다ㅠㅠㅠ나중에 컷 봐야겠어요 (눈물줄줄) 금방 먹고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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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0에게
볼 말랑말랑해서 귀여운걸요. (제게 안기는 너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어디 가고싶어요? 말해봐요, 같이 가자. 오랜만에 데이트나 할까요? 우리 데이트 한 지 꽤 오래됐잖아요.

/ㅠㅠㅠㅠ 알았어요 맛있게 먹고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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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3
글쓴이에게
아니... 피곤하면 아무 데도 안 가도 되는데, 민규 씨 출근 안 하냐고. (너를 가만히 올려다 보고있는) 어디 가는 데 없으면 막 길거리 돌아다니고 그래요, 우리.

/ 꺅 다 먹었어요 맛있었지만 생각보다는... (먼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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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3에게
출근? 나 며칠 휴가냈어요. 머리 좀 식히고 오겠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어머니가 밀어붙이는 그 결혼 피하려고 낸거지만. 어머니도 순영씨랑 나 같이 있는거 다 눈치 채서 내일 순영씨 불렀을거예요, 그러니까 나가지 마요. (너에게 입을 쪽쪽 몇번 맞춰주는) 알았어요, 같이 길거리 돌아다녀요. 맛있는것도 먹고.

/ㅋㅋㅋㅋㅋ 그랬어요? 다음에는 맛있는거 먹어요, 아니면 야식으로 치킨도 괜찮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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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5
글쓴이에게
흐, 벌써부터 기대되는데. (잠이 오는 지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발음을 뭉개다 네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는) 내일 안 나갈 테니까 자러가요, 우리.

/ㅎㅎ그래야겠어요 야식 추천 고마워요 꼭 먹어야지 돼지 아니에여...;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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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5에게
많이 졸려요? 알았어요, 이제 자러가요. (싱긋 웃으며 너를 안아들어 침대로 향하는)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고, 일단 졸리니까 자요. (침대에 널 눕혀준 뒤 그 옆에 누워 너에게 팔베게를 해주는)

/ㅋㅋㅋㅋ알겠어요 돼지 아니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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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6
글쓴이에게
흐흥, 진짜 맡으면 맡을 수록 민규 씨 냄새 좋은 거 같아요. (몸을 꿈틀대며 네 품에 안겨 입을 우물대는) 팔 안 아파요? 나 베개 베도 괜찮은데.

/으아 나는 왜 무대를 못 보는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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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6에게
순영씨 냄새도 좋은걸요, 응? (팔을 굽혀 더 너를 안아 바짝 끌어당기는) 괜찮아요, 그냥 이렇게 있어요. (등을 토닥여주며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는)

/애들 엄청 멋있었어요.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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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8
글쓴이에게
정말 안 그래도 되는데... (네 가슴팍에 머리를 묻고있다 네 얼굴을 올려다보며 비싯 웃고는 잠에 드는)

/ㅠㅠㅠㅠ집 가서 볼 거예요 내가 안 보면 다 레전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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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8에게
(계속해서 등을 토닥여주다가 새근거리는 네 숨소리에 고개를 숙여 너를 빤히 바라보다 저도 같이 널 끌어안고 잠에 빠지는)

/진짜 꼭 봐요, 안 보면 후회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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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1
글쓴이에게
(창문 밖이 밝아오자 목이 말라 깨어 물을 마시고 들어오는) ...민규 씨도 물 마실래요?

/봤어요ㅠㅠㅜ정하니 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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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1에게
(허전해진 제 옆 자리에 눈을 떠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다가 제게 와 물을 마실거냐고 묻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네, 마실래요...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는)

/ㅠㅠㅠㅠ 애들 넘 멋있어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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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2
글쓴이에게
으응, 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네게 컵을 건네는) 시원하죠, 나 목 말라서 깼어. 다시 잘 거죠... (눈을 깜빡이는 속도에 맞추어 느릿하게 네 옆에 눕는)

/ㅠㅠㅠ진짜 생방으로 못 본 게 한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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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2에게
(너에게서 컵을 받아 몇모금 물을 마신 뒤 자리에서 일어나 컵을 밖에 두고 다시 들어와 네 옆에 앉는) 난 잠 다 깼는데요? 날이 밝았어요... (누워있는 너의 볼을 살살 쓰다듬는) 많이 졸려요?

/그래도 애들 이쁘니까 된거에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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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4
글쓴이에게
응, 조금이요. ...민규 씨랑 놀고싶은데 어제 너무 열심히 했나 봐. (픽 웃으며 눈가를 비비는) 해 다 뜰 때까지만 이러고 있어요, 우리.

/그러쵸 아예 못 본 거 보다는 늦게라도 본 것이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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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4에게
그러게요, 어제 두 번씩이나 했으니... 이제 좀 줄일까요, 운동량? (웃음을 살짝 흘리곤 네 옆에 누워 살짝 입을 맞추는) 잠깐만 이렇게 누워있어요, 그럼. (이불을 끌어와 너에게 덮어주는)

/응, 다행이죠.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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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6
글쓴이에게
...배고픈데, 이따가 내가 아침 해 줄게요. 알겠죠오... (이불 끝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다 잠에 드는)

/애들 상 받았어요? 사촌동생 놀아주다가 너무 피곤해서 오는 길에 잠들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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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6에게
알았어요 조금 자요, 이따가 깨워줄게. (잠든 너를 빤히 바라보다가 이마와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춘 뒤 침대 헤드에 기대어 핸드폰을 손에 잡아 액정을 두드리는)

/네 상 받았어요! 엠비씨 뮤직 스타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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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7
글쓴이에게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슬쩍 눈을 떠보니 네가 보여 더듬거리는) ...나 잠 깼는데, 시간 많이 늦었어요?.

/ㅠㅠㅠㅠ상 받은 짤도 봤어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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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7에게
(핸드폰에 집중을 하다가 제 팔뚝을 건드리는 너에 고개를 돌려 싱긋 웃는) 어, 깼어요? 아뇨 많이 안늦었어요. 한 시간 정도 잤는걸요. 해는 잘 떴고요. (부스스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꼭 집에 가서 영상도 봐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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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0
글쓴이에게
푸흐, 머리 이상하죠. (푸스스 웃으며 네 손길과 함께 머리를 정리하는, 기지개를 켜고는 네 옆에 달싹 붙어 어깨에 기대는) 나 자는 동안 뭐 했어요? 아침은, 아침은 뭐 해 줄까요?

/노트북으로 다운 받을 거심미다...넘조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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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0에게
그냥 핸드폰 게임하고 있었어요. (제 어깨에 기대어 있는 너에게 핸드폰 화면을 슬쩍 보여주는) 나야 순영씨가 해주는대로 다 먹어야죠, 군말없이. 근데 이왕이면 밥 종류였으면 좋겠어요.

/진짜 좋아요 ㅠㅠㅠㅠ 애들 넘 예쁘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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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2
글쓴이에게
근데 맛 없으면 어떡하지, 어제도 정리 민규 씨가 다 하고... (입술을 삐죽이다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걸어가는) 내가 음식에 영혼을 갈아 넣을 거야.

/똑같은 짤 몇 번 저장하는 지 몰라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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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2에게
무슨 그런 걱정을 해요, 분명 맛있을거야. (입술을 놀리며 부엌으로 가는 네 뒷모습에 흐뭇하게 미소를 짓고는 너를 따라 방문을 나서는)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요, 맛이 무슨 소용이야.

/ㅋㅋㅋㅋㅋ맞아요... 우리애들 넘 멋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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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3
글쓴이에게
에이, 그래도. (눈을 비비적대다 손을 씻고는 밥을 짓고 계란찜을 하는) 엄마가 김치 담궈주셨거든요, 매운 거 못 먹고 그런 거 아니죠?

/다음 번엔 꼭 대상...마마 투표하러 가야지...시험기간이라서 못 하다가 막 그랬네요 근데 이름만 사귀는 거고 지금부터 알아가는 단계일까요 아님 원래 사귀는데 부모님이 반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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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3에게
(싱크대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너의 뒤에서 허리를 끌어안아 어깨에 턱을 갖다대는) 설마요, 김치도 못먹으면 한국사람 아닌데? 매운것도 잘 먹어요.

/음, 계약연애 괜찮아요? 약혼녀랑 결혼하기 싫어서 순영씨랑 연애한다고 했다가 최근에 들어서 호감이 생겨서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걸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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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5
글쓴이에게
아아, 나는 잘 못 먹거든요. 우리 엄마 김치는 잘 먹지만... 막 엄청 매운 거나, 그런 거. (팔을 걷어붙이고 요리를 하는 중에 픽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오늘은 귀여운 게 컨셉이예요? 애기 같아.

/ 넹넹❤ 민규 천재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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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5에게
으응, 매운 거 잘먹는 애기 봤어요? 나보다는 순영씨가 더 애기 같을껄? 매은 것도 못먹는다면서요. (말과는 다르게 너를 더 꽉 껴안아 볼을 어깨 위로 부비는) 얼른 해주세요, 나 배고파요.

/ㅋㅋ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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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6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금방 돼. (불 위에 뚝배기를 얹어두고는 홱 돌아서는) 나 안고있다가 칼도 썼는데, 다치면 어쩌려고 그랬어요.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짓고있다 헤실거리며 널 꼭 안는) 진짜 부부같고 그러니까 좋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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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6에게
어, 미안해요. 위험할 줄 몰랐어... (갑자기 표정을 굳히는 네 모습에 당황해 어버버 거리다가 절 꼭 안는 네 등을 아프지않게 때리는) 아, 뭐야... 놀랬잖아요. 순영씨 다쳤을까봐 깜짝 놀랐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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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7
글쓴이에게
내가 다치기는 뭘 다쳐요, 민규 씨 다칠까 봐... 그랬지. (발꿈치를 들어 네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모르는 척 숟가락을 뽑아 들어 간을 보는) 딱 됐다, 먹어볼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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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7에게
내가 다치기는요... (입술을 삐죽이다가 제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는 너에 배시시 웃는) 응, 먹어볼래요. (한 숟가락을 떠 제게 먹여주는 너에 고개를 숙여 수저를 입에 물고 간을 보는) 으음, 엄청 맛있어요. 순영씨 요리 잘하네요! 요리사 해도 되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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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8
글쓴이에게
...아침부터 그런 말하면 부끄럽지도 않아요? 내가 쑥스러움을 많이 느끼는 건가. (괜히 볼이 홧홧 해지는 기분에 손등으로 볼을 꾹꾹 누르다 몇 분 더 끓인 뒤 식탁에 내어오는) 고기반찬 없는데, 햄 구워줄까요? 냉장고가 비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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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8에게
왜요, 아침이든 저녁이든 난 상관없는데. 뭐, 운동도 아침에 하는 운동이 더 상쾌하고 좋잖아요. (장난스레 웃으며 식탁에 앉아 턱을 괴고 널 기다리는) 흐음... 고기반찬... 아니에요, 괜찮아요. 냉장고 비었어요? 그러면 밥 다 먹고 나가서 장 보고 와요, 같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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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9
글쓴이에게
응, 그러자. 민규 씨 먹고 싶은 거 많이 사요. ...햄은, 나 먹고 싶어서 그래요. (씩 웃으며 금방 비엔나소시지를 예쁘게 구워 접시에 담아오는, 밥을 가득 퍼 네 앞에 놓고는 수저를 놓아주는) 먹어요, 먹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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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9에게
우와, 순영씨는 소세지도 어떻게 이쁘게 구워요? 엄청 맛있겠다. (수저를 들고 활짝 웃는) 맛있게 먹을게요, 고마워요. (한 숟가락을 떠 입에 넣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와, 엄청 맛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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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0
글쓴이에게
민규 씨 말들은 다 듣기 좋은데 뭔가 부끄러워, 어색해서 그런가. (귀를 붉히고는 밥을 입안에 욱여넣고는 오물대는) 근데 나 죄짓는 거 같아서... 불효 아니에요, 이거? 갑자기 또 생각났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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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0에게
아, 진짜요? 흐음... 난 엄청 좋아서 그러는 건데. (네 말에도 아랑곳 않고 배시시 웃으며 밥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거리는) 뭐가요? 불효야, 내가 하는 거지 순영씨가 하는 건 아니잖아요. 신경쓰지 말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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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1
글쓴이에게
밥 먹는데 괜히 말했다, 미안해요. (네 눈치를 힐끔힐끔 보다 계란찜을 떠먹어, 오물대며 네 얼굴을 가만히 보는) 입에 맞아요? 완전 맛있어, 이런 얘기 말고. ...진짜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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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1에게
응? 진짜 맛있는데요? (너를 따라 계란찜을 한수저 떠서 먹다가 소금이 뭉친 곳을 씹었는지 확 퍼지는 짠 맛에 뱉을뻔 했지만 입을 꾹 꾹 다물며 참아내다 꿀꺽 넘기는) ㅇ..응 맛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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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2
글쓴이에게
...표정이 이상한데? (의심스러운 듯 눈을 가늘게 뜨고 널 보다 속상한 듯 소시지를 입안에 넣고 우물대는) 결혼하기 전에 엄마한테 요리 더 배워올게요, 아직은 많이 서툴러서... 그렇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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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2에게
아니에요, 진짜 멋있는데... (손사레를 치다가 네 눈치를 보며 물을 조금 마시는) 괜찮아요, 와이프한테 밥 꼬박꼬박 차려주기 원하는거 꼴불견이라고 들었어요. 우리 같이 요리 배우러 다닐까요? 순영씨랑 나랑 번갈아서 밥 차려요. 나 아내한테 밥도 차려주는 멋진 남편 되고싶은데. (너를 달래주려 일부러 목소리를 높인 채 종알종알 떠들어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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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3
글쓴이에게
민규 씨 삑사리 난 거 알죠. (입술을 삐죽거리다 픽 웃고는 네 손을 만지작대는) 일등 신랑감인데? 누가 채갈까 봐 겁나요. ...근데 막 학원 다녔는데 민규 씨가 더 잘하고 그러면 나 진짜 쪽팔릴 거 같아. (한 손으로 턱을 괴고는 네가 먹는 걸 지켜보다 부담스러울 것 같아 먼저 그릇을 치우고 일어나는) 남겨도 돼요,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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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3에게
흐, 삑사리요? (네 말에 입술을 삐죽이다가 일등신랑감이라는 말에 히죽 웃는) 도대체 누가 채가요, 순영씨 옆에 꼭 달라붙어서 안떨어질건데.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입에 남아있던 밥을 꿀꺽 삼키는) 아니에요, 나 요리 엄청 못해요. 제대로 하는 건 라면 끓이는 것 밖에 없다니깐요? (남겨도 된다는 네 말에 꾸역꾸역 밥을 밀어넣고 남은 반찬들을 입에 조금씩 넣어 볼이 빵빵해진 채로 우물우물 씹으며 널 올려다 보는)

/졸려서 그런데 내일 이어줘도 될까요? 미안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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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4
글쓴이에게
맛없는 걸로 배 채우는 게 제일 싫던데, 나는. ...고마워요, 먹어줘서. (조금 감동한 듯 너를 가만히 쳐다보다 네 옆 의자를 당겨안는) 나한테만 착한 거예요, 뭐예요. ...좋아서 죽을 것 같은데 뭐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를 모르겠다.

/네 잘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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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4에게
(볼 안 가득 음식을 넣고 우물거리다가 제 볼 한쪽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는, 네가 뽀뽀를 해주자 배시시 웃으며 모두 입안에 있던 것들을 꿀꺽 삼키는) 당연히 순영씨한테만 착하죠.

/미안해요 너무 늦었죠? ㅠㅠ 늦잠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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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5
글쓴이에게
으이그, 진짜 억지로 안 먹어도 되는데, 착한 남편 둬서 좋네요. (널 따라 배시시 웃으며 네 등을 천천히 쓸어주는) 소화는 되겠어요? 그릇 줘요, 옷 입고 있어. 설거지해야 돼.

/괜찮아요 저도 아침 먹고 왔어요 저도 늦잠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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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5에게
나 튼튼해서 소화 잘될거예요, 걱정마요. 응, 여기요. (너에게 그릇을 건네주고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크게 켜는) 으으, 우리 그럼 어디 어디 갈까요? 장 보고... 음, 영화나 볼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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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6
글쓴이에게
응, 나 저번에 보고 싶은 거 있었는데. 민규 씨랑 보면 되겠다. (헤실 거리며 몇 개 없는 설거지를 금방 끝내고는 칫솔에 치약을 죽 짜는) 민규 씨, 양치 안 해도 돼요? 충치 생기는데... 아, 너무 오지랖인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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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6에게
그래요, 그거 보면 되겠다. (옷을 얼른 갈아입고는 양치 안해도 되냐는 네 말에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는) 오지랖은요, 다 보통 남편한테 이 정도 잔소리는 하잖아요. (칫솔에 치약을 짠 뒤 입에 넣고 양치질을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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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7
글쓴이에게
푸흐, 민규 씨 입에서 남편이라는 말 나오는 것도 어색하다. 싫다는 게 아니라... 알죠? (아직 잠이 덜 깬 건지 아침을 먹어서인지 졸린 탓에 눈을 반쯤 감고서 양치를 하는) 음, 민규 씨는 보고 싶은 거 없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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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7에게
응, 그럼요. (열심히 양치를 하다가 거울에 비춰진 네 모습에 푸스스 웃는) 글쎄요, 난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아직도 졸려요? 잠꾸러기네, 잠꾸러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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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8
글쓴이에게
그런 가봐요. 차 타고 가면서 좀 자야겠다. (거품을 뱉고는 네 눈치를 보다 물로 세수를 하는) ...물 안 튀어요? (한결 뽀얀 얼굴로 널 가만히 지켜보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는) 자, 수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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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8에게
(세수를 하는 네 옆에서 칫솔을 물고 가만히 기다리는) 네, 괜찮아요. (얼굴을 들자 나타난 하얀 네 얼굴에 놀라 작게 콜록이다 너에게서 수건을 받은 뒤 거품을 뱉어내는) 가서 옷 갈아입고 와요, 나 세수 하고 나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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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9
글쓴이에게
네, 알겠습니다. (장난스레 말하고는 옷장에서 후드티를 꺼내 입어, 그리곤 사이즈가 큰 것을 하나 더 꺼내두는) ...민규 씨, 내가 이거 옷도, 응... 샀는데. 맞을지 모르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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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9에게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뒤 화장실에서 나와 방으로 들어가는) 뭘 샀다고요? 후드티? 어디 봐봐요. (침대 위에 꺼내진 후드티를 손가락으로 집어 요리조리 살피는) 오, 예쁜데요? 이거 내꺼에요? 순영씨 옷이 아니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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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0
글쓴이에게
나 이거 말하기 싫었는데. 첫, 첫눈에 반해서 민규 씨가 나 안 봐줘도 조금씩 모았어요. 막 커플티 그런 거. 근데 너무 똑같으면 그럴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색이랑 디자인 조금 다른 거. (귀를 붉히고는 고개를 숙여,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며 작게 말을 잇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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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0에게
첫눈에요? 그럼 내가 막 무시하고 관심 없어해도 나 좋아한 거예요? (작게 한 숨을 내쉬다가 네 손을 붙잡아 고개를 숙여 너와 눈을 마주해) 난 그것도 모르고... 이거 말고 또 다른 거 있어요? 오늘은 이거 입고, 또 다음에 다른 거 입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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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1
글쓴이에게
아, 다른 거는 별로... 지금 입고 있는 팬티...랑 이거랑, 팔찌. ...나 이상해 보이지 않아요? 나 좋다고 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런 거 모은 거. (제 마음이 나쁘게 전해지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어 널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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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1에게
바보같아요, 자기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 마음에 품고 끙끙 거려왔다는 게 바보같아. (널 끌어당겨 꼭 껴안아주는) 그래서 더 미안해요, 난 순영씨가 나 이렇게 좋아해주는 것도 모르고 계속 모질게 대했는데도 꾹 참고 기다리게 했다는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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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2
글쓴이에게
...민규 씨 속으로 욕 많이 했는데 뭘. (중얼거리며 네 품을 파고드는) 빨, 빨리 옷이나 입어요.

/이제 집 가고 있어요 멀미나서 텀 느릴 수도 있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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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2에게
괜찮아요, 욕먹어도 싸. (너를 품에 꼭 껴안고 있다가 얼른 옷을 입으라는 네 말에 푸스스 웃는) 이렇게 안겨있으면 내가 어떻게 옷을 입어요. (얼른 제게서 떨어지는 네 팔을 붙잡아 다시 품에 가두는) 조금만 더 이러고 있어요.

/나도 일이 있어서 텀 느릴것 같아요. 힘들면 집 도착해서 이어줘도 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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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3
글쓴이에게
흐, 이제 나 좋아해 주니까 그걸로 됐어요. (네 허리를 가만히 안고있다 목을 끌어안고는 여러 번 입을 맞추는) 영화 되게 보고 싶었던 건데, 민규 씨 대문에 집중이나 할 수 있을까.

/ 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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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3에게
어, 그러면 안되는데... 나 마스크 쓰고 볼까요? 아니면, 모자를 쓰던가. (고개를 숙여 너와 눈높이를 맞추고 허리에다 팔을 감아 안는)

/나 왔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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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5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영화관 애인이랑 가면 원래 애인 얼굴 보러 가는 거랬어. (입술을 불퉁히 내밀고는 널 쳐다보다 시선을 피하는) 뭘, 뭘 그렇게 보고 있어요 오.

/히히 근데 저 곧 학원 가야 해서... (눈물 줄줄) 6시쯤부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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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5에게
그렇게 애인 보고 싶다면서 왜 내 눈 피해요? (네 눈을 좇아 가다가 쪽하고 입을 맞추는) 이제 옷 입고 같이 나가요. (몸을 떼어내고 입고있던 티를 훌렁 벗고 후드티를 입는)

/에구, 그럼 그 전까지만 톡 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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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7
글쓴이에게
(잠깐 보이는 네 몸에 어젯밤 일이 생각나는 것 같아 얼굴을 붉히는) ...민규 씨 몸 되게 좋네요, 내가 지는 기분이야. (후드티만 입고 나가려다 제가 입고 있는 게 잠옷이라는 게 생각이 나 청바지로 갈아입는)

/네❤️저녁은 먹었어요? 나는 라면먹었거든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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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7에게
지기는요, 순영씨 몸은 너무 말랐는걸요. 밥 많이 먹고 살 좀 쪄요. 응? (바지를 갈아입는 네 다리를 보고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이것 봐, 다리에 살이 하나도 없잖아요. 오늘 나가서 맛있는거 많이 사먹어요.

/아니요, 아직 안먹었어요. 왜 라면 먹었어요 ㅠㅠ 밥 먹어야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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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9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많이 먹을게요. 근데 막 놀랄 정도로 마른 건 아닌 거 같은데, 콩깍지 쓰였나, 민규 씨. (개구지게 웃으며 말하고는 네 허리에 팔을 두르는) 가요, 차 키 어디에 뒀어요?

/엄마가 피곤해하셔서 그냥 다 같이 편하게 먹고 치웠어요 내일은 꼭 밥 먹을게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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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9에게
차 키요? 거실 협탁에 뒀어요. (방에서 걸어나와 거실로 향한 뒤 차키를 집어들고 현관문으로 걸어가는) 얼른 와요, 응?

/알았어요 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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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1
글쓴이에게
(침대 맡에 떨어진 핸드폰을 줍고는 빠른 걸음으로 네 옆에 서는) 이불 속에 있는 줄 알고, 갔다 와서 침대도 좀 치워야겠어요.

/분명 내일 먹는다고 했는데 지금 치킨 뜯고 있는 이유 좀... (먼 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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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1에게
아, 맞다. 침대 시트 한번 빼서 빨아야겠어요. 어제 운동을 많이해서 땀도 많이 젖고, 뭐... (말끝을 흐리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ㅋㅋㅋㅋ괜찮아요 나도 야식 먹으려고 하는데 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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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2
글쓴이에게
뭐야, 말을 왜 끝까지 안 해요. (뾰로통한 표정을 지은 채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후 네 손을 가만히 보고 있는)

/너무 맛있어요ㅠㅠ역시 먹으려고 사는 거야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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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2에게
아, 부끄럽잖아요... 어쨌든 이따가 집에 와서 시트 갈아요. 알겠죠? (도착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며 네 한 손을 꼭 잡아 제 주머니에 넣는) 으, 춥다. 그쵸?

/ㅋㅋㅋㅋㅋ맞아요, 다들 먹고살자고 하는건데요 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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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4
글쓴이에게
(가만히 바닥만 쳐다보다 네게 잡힌 손에 너를 올려다보는) ...응, 추운데. 먼저 손잡아 줘서 고마워요. 민규 씨랑 있으면 계속 부끄럽고 그런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내일 월요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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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4에게
그러면 내가 먼저 다가갈게요, 나중에 내가 편해지면 그때는 먼저 내 손도 잡아줘야해요. 알겠죠? (주머니 안에 넣은 네 손등을 살살 쓰다듬다가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주차장에 주차 된 차로 다가가 차키를 꾹 눌러 문을 여는)

/ㅎㅎ 나는 학교가 일찍 끝나서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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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5
글쓴이에게
응, 알겠어요. (조수석에 앉아 네가 매만지던 손등을 나도 만져보는, 아차 싶어 안전벨트를 매고 내비게이션에 영화관 주소를 맞추는) 민규 씨, 벨트.

/부러워요... 저도 내일은 일찍 끝나지만 간다는 자체로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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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5에게
아, 맞아. 자꾸 눈을 다른데에 파느라 그랬어요... (안전벨트를 얼른 매고 시동을 켜서 차를 출발시키는)

/맞아요 너무 귀찮은데...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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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6
글쓴이에게
어디 보고 있었는데요? 예쁜 여자라도 봤어? (킥킥대며 네 팔뚝을 건드리는) 대답해봐요, 응?

/일어나기조차 싫은 삶 저 진짜 침대에 24시간 붙어있으라고 하면 있을 수 있어요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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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6에게
왜요, 진짜 여자 봤으면 어떡하려고요? (배시시 웃으며 운전을 하다가 입을 꾹꾹 다물어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입을 떼는) 순영씨 보느라 그랬어요, 이제 됐어요? (

/ㅋㅋㅋㅋㅋ나도 맘만 먹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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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8
글쓴이에게
(여자를 봤으면 어떡할 거냐는 네 말에 내심 속상해하고 있다 이어지는 말에 얼굴을 잔뜩 붉히고는 양손에 얼굴을 묻는) 뭐야... 영화관 도착하면 말해요, 내려서 걸어가고 싶은데... 추워서.

/오늘 티저 뜰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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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8에게
알았어요, 도착하면 말햐줄게요. (춥다는 네 말에 히터를 틀어준 뒤 계속해서 앞에 시선을 고정시켜 운전을 하다가 영화관에 도착해 주차한 뒤 너의 어깨를 잡아 살살 흔드는) 순영씨, 다 왔어요.

/글쎄요... 난 이미 해탈한 입장이라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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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9
글쓴이에게
(까무룩 잠에 들어 입을 오물대며 너를 가만히 바라보는) 으응, 벌써. ...내릴까요. 아까 되게 추웠는데 이제 좀 낫네요, 히터라도 틀었었어요?

/저도 하도 안 뜨길래 해탈했는데 안녕하세요 소식 듣고 뭔가 삘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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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9에게
응, 지하주차장에 차 대어 놔서 밖엔 안 추울거에요. 히터라뇨, 안 틀었어요. 순영씨가 옷 따듯하게 입은 거 아니예요? (네가 보지 못하게 얼른 히터 버튼을 끄는) 이제 내려요, 응? (벨트를 풀어내고 문을 열어 내리는)

/아 그래요? ㅋㅋㅋㅋ 난 항상 내가 삘이 온다 그래도 안맞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해탈했어요 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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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1
글쓴이에게
(그런가 보다, 하고 발 장난을 치며 엘리베이터가 오기를 기다리는) 많이 지한가 봐요, 오래 걸리네. 나 자서 운전하는데 안 심심했어요?

/저도 그래야겠어요ㅠㅠㅠㅠ이제는 더이상ㅠㅠㅠㅠ오늘 올리면 또 잠 못 자겠죸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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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1에게
그런가봐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네 손을 붙잡아 다시 제 주머니에 넣은 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심심하기는요, 괜찮았어요. 누구 자는 모습 살펴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응, 이러다가 티저 올라오면 내일 늦잠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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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2
글쓴이에게
그러다 사고 났으면 어쩔 뻔했어요. ...나 좋, 좋아해 주는 거는 좋지만! (제가 말해놓고서도 민망해 엘리베이터 층수만 보고 있는)

/그렇겠죠 그래도 아침에 보는 것보다는 실시간이... b 열두시까지 기다려보고 안 뜨면 한시 칠 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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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2에게
(더듬거리는 네 말에 푸스스 웃음을 흘리는) 걱정 마요, 신호 걸렸을 때만 봤어요.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아무도 없이 텅 빈 내부에 의아해 하다가 엘리베이터 끝 모서리에 너와 같이 서서 버튼을 누르는)

/아아 안돼요... 티저 뜨면 새벽 내내 애들 앓다가 밤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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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4
글쓴이에게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죠. ...흐, 되게 어색하다. (네 주머니 안에서 손가락을 꼼지락대며 네 옆얼굴을 보고 있는)

/잠은 학교에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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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4에게
응, 아무도 없으니까 좀 그렇네요... (주머니 안에서 꼼지락 대는 네 손을 꽉 붙잡다가 얼굴을 돌려 너와 눈을 마주하는) 눈 둘 곳도 없으니까 순영씨 얼굴 보고있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죠, 잠은 학교에서 자야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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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5
글쓴이에게
(침을 꼴깍, 소리 나게 삼키고는 나도 너와 눈을 마주치고 있는) 나도 볼래요, 민규 씨 얼굴. ...너무 잘 생긴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잠 학교에서 잘 테니까 티저 던져주면 진짜 사옥 방향으로 108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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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5에게
(잘생긴 것 아니냐는 네 말에 슬며시 미소짓는) 너무는 아닌 것 같고, 그냥 적당한 것 같은데요? (네 허리를 감싸 바짝 다가간 뒤 입술에 쪽하고 입을 한번 맞췄다 떼는) 순영씨는 너무 예쁜 거 아니에요?

/아 맞아요....이제 진짜 매말라가는 것 같아요 아무 물도 없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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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7
글쓴이에게
...몰라요, 진짜. (네 가슴팍을 아프지 않게 때리고는 입이 맞췄다 떨어진 곳을 매만지는) 아직 도착 안 한 거예요... 엘리베이터 너무 느려.

/매일 복습하면서 티저를 기다리는 캐럿...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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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7에게
응, 아직 도착 안했어요. 그러니까 계속 이러고 있어요. (계속 네 입술을 빤히 쳐다보다가 부드럽게 입술을 맞추기 시작하는)

/목이 빠질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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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8
글쓴이에게
후으, 문 열리면 어쩌려고... 이래요. (발꿈치를 들어 나도 널 따라 민망한 소리가 날 때까지 맞추고 있는)

/봉들 낙타 설... (눈물 줄줄)이제 9분 남았어요 어상플이려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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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8에게
몰라요, 나도. 그냥 순영씨한테만 집중할래. (짧게 달뜬 숨을 뱉어내며 길게 네 입술을 살살 물어 입을 맞추다 도착했다는 짧은 띵- 소리에 입을 떼어내고 다행히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 문 앞에 안도한 뒤 네 손을 붙잡아 내리는) 완전 짜릿했다, 그쵸.

/아닐거에요...아니, 아니야...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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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0
글쓴이에게
(소매로 입 주변에 묻은 타액을 살살 닦아내고는 널 따라 종종 걷는) 좋았어요, 여기 경비 아저씨가 씨씨티비 보고 있고 그런 건 아니겠죠. ...팝콘 먹을래요? 나 먹고 싶어서...

/제발 제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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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0에게
에이, 설마 경비 아저씨가 쫓아와서 혼내시겠어요? (종종걸음으로 저를 따라오는 너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팝콘 먹고싶어요? 알았어요, 영화표 예매해놓고 팝콘 사러 가요.

/떴어요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ㅓㅓㅓㅓ우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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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1
글쓴이에게
응, 그래요. (아이같이 해맑게 웃고는 매표소로 달려가 번호표를 뽑고는 금방 직원 앞에 서는, 제가 생각해두었던 영화 시간을 묻는) 가려진 시간, 성인 두 명이요. 몇 시 거 있어요?

/근데 왜 항상 헤더랑 인장만 바뀔까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떠서 좋아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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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1에게
(생각보다 조금 늦어지는 시간에 난감해하는 네 표정에 얼른 그 시간대의 두 자리로 달라고한 뒤 표를 받아 네 손을 붙잡는) 순영씨가 보고싶어하던거잖아요, 시간이 늦어지면 어때요 조금 기다렸다가 보면 돼지. 아님, 배고프면 먼저 잡 먹고와서 볼까요?

/아니에요! 인스타에도 사진 올라와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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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2
글쓴이에게
밥은 방금 먹었잖아요... 미안해요, 그냥 제일 빠른 거 볼래요? (속상한 듯 입술을 불퉁히 내밀고는 비척비척 걸어가 의자에 앉는) 쇼핑하고 그럴까요, 두 시간이나 남았어.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쿱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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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2에게
그런 말 하지마요, 나 괜찮아. (삐죽 튀어나온 네 입술을 톡톡 치는) 응, 밑에 마트 있던데 가서 먼저 장보고 차에다가 짐 실어놓고 와요. (계속해서 나와있는 입술에 피식 웃는) 자꾸 그렇게 입술 내밀고 있으면 아까처럼 또 키스해버릴거에요, 여기서.

/흐우ㅜㅜㅠㅠㅠㅠㅠㅠ 넘 좋아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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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3
글쓴이에게
(헙, 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을 말고는 널 밉지 않게 흘기는) ...일어나요, 장 보러 가자. 음, 민규 씨 우리 집 며칠이나 있을 거예요? 얼마나 사야 되지, 맨날 내 거만 사서...

/ㅠㅠㅠㅠㅠㅠㅠ12월5일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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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3에게
알았어요, 얼른 가자. (네 손을 붙잡고 자리에서 일어나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는) 글쎄요, 이제 좀 있으면 같이 결혼도 할텐데 그냥 아예 같이 사는 건 어때요? 같이 방 얻어서.

/ㅠㅠㅠㅠ 더 안뜨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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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4
글쓴이에게
오오, 대박이다. ...그럼 눈 뜨면 민규 씨 있고 막 그런 거네요. (헤실 거리며 핸드폰을 꺼내 대충 살 목록을 적는) 생선 좋아해요?

/혹시 몰라요 한시 칠 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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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4에게
이제 맨날 같은 침대에서 같이 한 이불 덮고 자고, 일어나는거죠.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톡톡 두드리며 묻는 너의 어깨 한쪽을 감싸는) 응, 생선 좋아해요. 가리는거 잘 없어요, 다 잘먹어. 그럼, 순영씨는 뭐 좋아해요? 아님, 싫어하는거.

/하...마자요 그때까지 기다려봐야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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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5
글쓴이에게
나도 다 잘 먹기는 하는데 매운 거랑... 어릴 때 닭 키웠었거든요. 그래서 삼계탕 못 먹어요. (너를 올려다보며 활짝 웃는) 웃기죠, 근데 나 치킨은 잘 먹어요. 없어서 못 먹지.

/오늘도 잠은 글렀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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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5에게
아녜요, 이해해요. 보통 자기가 아끼는 동물이나 존재들은 함부로 못다루잖아요. (뜬금없이 치킨은 잘먹는다는 네 말에 웃음이 터져 크게 웃는) 푸흐- 치킨은 잘먹어요? 신기하네요, 삼계탕은 못먹는데 치킨은 먹는다니.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저 멀리에 있던 카트를 돌돌 끌고 오는)

/아... 이러다 눈감겨서 자다가 티저 못보면 너무 분할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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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6
글쓴이에게
(손잡이 끄트머리를 살짝 잡고는 너와 함께 끄는) 저녁 뭐 먹을까요, 고등어 김치찌개 어때요, 좋아해? (채소코너에 양파와 무가 보여 카트에 싣는)

/그러니까요 쪼금 졸려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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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6에게
응, 좋아해요. (싱긋 웃으며 너와 같이 걷다가 손잡이를 잡고있는 네 손으로 제 팔뚝을 감게 해 팔짱을 끼는) 그거 말고 또 뭐 먹을까요? 아니면, 다음에 또 밥 해먹게 다른 반찬거리나 채소랑 고기 같은거 사 둬요.

/그래도 버텨봐야죠 1시 7분까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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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7
글쓴이에게
저어기, 후식은 아이스크림 먹고. 내일은 이거 먹고... (냉동코너를 대충 가리켰다 괜찮은 것들을 찾으려 고개를 묻는) 이거랑 요리해 먹으면 짱 맛있겠다, 그렇죠.

/ㅠㅠㅠㅠ졸려요ㅠㅠㅠㅠ안 돼 안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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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7에게
응, 그러게요. 순영씨가 해주는거죠? 그러면 엄청 맛있겠네요. (네가 고른 것들을 하나씩 카트에 담아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뭐 먹고싶은거 또 있어요? 같이 사자.

/아아 안대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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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4
글쓴이에게
이번에는 인터넷 찾아보고 맛있게 해줄게요, 아까는 미안해요. (아이 같은 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스낵코너에 가 과자들을 고르는) 민규 씨도 단 거 좋아해요?

/아아ㅠㅠㅠㅠ잠들었어요 결국 뜬 건 없었지만... 새벽에 열나서 학교 안 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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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44에게
미안하기는요, 맛있었는데요. (과자를 고르는 네 옆에 찰싹 달라붙어 이리저리 둘러보는) 응, 단 거 좋아해요. 과자도 좋아하고, 초콜릿도 좋아하고.

/헐 괜찮아요? ㅠㅠㅠㅠ 어떡해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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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6
글쓴이에게
다행이다, 싫어하면 민규 씨랑 같이 못 먹을 테니까. 좀 속상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과자들을 몇 개 담고는 너를 올려다보는) 무슨 과자 좋아해요? 막 장 보니까 민규 씨 좋아하는 것도 알고 좋네요.

/이제 괜찮아요 약 먹어서 좀 낫네요ㅋㅋㅋㅋ학교 안 갔더니 기분이가 너무 좋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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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46에게
그랬어요? 진짜 다행이네. (제가 좋아하는 과자를 두어개 담는) 나는 딱히 가리는 거 없이 잘 먹어요, 그냥 단 과자 대부분 좋아하는데...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코너에 고개를 돌리는) 어, 나 아이스크림 좋아하는데.

/그래도 몸은 건강해야죠... 나아졌다니깐 다행이네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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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9
글쓴이에게
아, 정말? ...좋아해도 지금 날씨가 추워서... 많이 사가도 오늘은 하나만 먹어요? (네 어깨를 두어 번 두드리고는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몇 개를 봉지에 담는)

/강철 체력인데 서울 찍고 부산 찍고 그래서 그래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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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49에게
원래는 겨울에 아이스크림 먹는거에요. (하나만 먹으라는 네 말에 입을 꾹꾹 다무는) 하나만요? 어떻게 하나만 먹어요... (아랑곳 않고 아이스크림을 담는 너에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는) 순영씨는 뭐 좋아하는거 없어요?

/고맙긴요... 건강이 최고라잖아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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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0
글쓴이에게
배탈 나면 어쩌려고 그래요, 아프면 안 돼.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고는 씩 웃는) 속상해요?... 근데 민규 씨 아프면 내가 속상해. ...나 좋아하는 거 되게 많은데 여기서 말하려면 하루 종일 말해도 모자라요. 단 것도 좋아하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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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0에게
아니에요, 안 속상해. (카트를 끌며 걷다가 네 손을 붙잡아 이끄는) 그래도, 몇 개만 말해봐요. 같이 사가게. 응?

/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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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2
글쓴이에게
...그럼 빵 좀 사갈까요? (네 눈치를 보다 입을 살짝 열고서 말을 잇는) 민규 씨 좋아하는 거 못 먹게 해서, 그게 제일 서러울 텐데. 많이 샀으니까 내일 또 먹어, 알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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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2에게
알았어요, 빵 사가요. (제 눈치를 보는 네 모습에 피식 웃는) 응, 서럽지는 않은데 다른 것도 있으니까 봐줄게요. (빵을 몇개 골라 담고 다시 움직이는) 이제 장 다 본거에요? 더 살 건 없고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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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3
글쓴이에게
(핸드폰에 있는 메모장과 카트에 들어있는 것들을 비교한 뒤 카트를 같이 미는) 응, 다 샀어요. 생각보다 많이 샀네요, 그렇죠. ...이거 옮겨다 놓고 보러 가면 시간 맞겠다. 민규 씨 똑똑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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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3에게
그럼 얼른 계산하고 가요, 응? (네 칭찬에 배시시 웃으며 계산대로 카트를 끌고 가 하나씩 물건들을 올려놓고 계산을 마친 뒤 카트에 다시 담는) 무거우니까 차까지 끌고 가서 트렁크에 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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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4
글쓴이에게
으응, (마땅히 할 말이 없어 카트 안 물건만 보고 있다 말을 꺼내는) 영화 내 마음대로 골랐는데, 민규 씨 재밌게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까이 보이는 네 차에 으 차, 하는 소리와 함께 옮기기 시작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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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4에게
괜찮아요, 나 아무거나 잘 본다니깐? 음, 그대신 무서운 영화는 잘 못봐요. (입가에 미소를 띄운 뒤 네가 들고있던 짐들을 모두 뺏어들어 차에 싣고 트렁크 문을 닫는) 이제 영화보러 가요. 팝콘도 사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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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5
글쓴이에게
내가 여자도 아니고, 저 정도는 옮길 수 있어요 오. (널 밉지 않게 흘기고는 네 손을 꼭 잡는) 단 거 좋아하면 캐러멜 팝콘 괜찮아요? 예전에 옆집 살던 동생 있었는데 그 냄새를 싫어하더라고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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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5에게
그래도 힘들잖아요, 같이 나눠들면 되죠. (손을 꼭 붙잡고 엘리베이터로 걸어가 영화관 층 버튼을 누르는) 응, 좋아해요. 단 거면 다 좋아하는걸요. 뭐, 다른 맛 팝콘도 좋아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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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7
글쓴이에게
아아, 그렇구나. (네 손등을 손가락으로 간지럽히며 층수만 보고 있다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발걸음을 옮기는) 몇 분이나 남았어요? 시작할 때 들어가도 광고 몇 개 봐야 하는데. 뭐 더 할 거 없으려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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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7에게
아, 간지러워요. (손등위로 느껴지는 간질거림에 푸스스 웃다가 몇 분 남았냐는 말에 손목시계를 확인하는) 음, 한 20분 정도요. 팝콘 사고 여유있게 들어가요, 우리. 광고야 같이 얘기하면서 넘기면 되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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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0
글쓴이에게
으응, 그래요. ...민규 씨 저기 봐요, 애기 되게 귀엽다. (쪼그려앉아 뒤뚱대며 걷는 아기를 가만히 보고 있는, 그러다 벌떡 일어서서는 다시 네 손을 잡는) ...팝콘 사러 가요.

/잠들었어요 전 엄청 늦은 줄 알았는데...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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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0에게
아이고, 귀여워라... 순영 씨 닮은 아기 넣어서 저렇게 데리고 다니고 싶어요. (갑자기 벌떡 일어나 제 손을 잡는 너에 깜짝 놀라 움찔하는) ㅇ... 왜 그래요? 뭐 이상한 거라도 봤어요?

/괜찮아요, 나도 저녁 먹고 오느라 늦었는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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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2
글쓴이에게
아니 이, 나는... 민규 씨 아기 못 낳아주니까. (속상한 듯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고는 천천히 걷는) 민규 씨도 아기 좋아하는 것 같은데...

/뭐 먹었어요? 나는 설날은 아니지만 떡국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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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2에게
괜찮아요, 아기도 있으면 좋지만 그것보다 더 소중한 건 순영씨에요. 시무룩해 하지말아요, 난 순영씨만 있으면 돼. (제 말에도 시무룩해 있는 너의 양 볼을 잡아 살살 쓰다듬어 눈을 맞추는)괜찮다니깐요, 응?

/우와 떡국... 난 들깨수제비 먹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서요.. 월요병을 이겨내기 위한 보양식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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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3
글쓴이에게
나 좋아해 줘서 고마워요, 제일 고마워. (눈물을 살짝 맺고는 코를 한 번 먹는) 으응, 나 이제 괜찮아요. 팝콘 사러 가요.

/헐 맛있었겠다 근데 급식으로 나오면 정말... 들깨가 맛있게 요리하기가 힘든가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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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3에게
응, 얼른 가요. (눈물이 맺히는 네 눈가를 슥 손가락으로 닦아준 뒤 네 손을 붙잡아 스낵바로 향하는) 그냥 순영씨가 애기같아요, 난 그걸로 충분한 것 같아. (스낵바에 도착하자 메뉴가 있는 위쪽을 바라보는 너에레 고개를 돌려 묻는) 팝콘은 카라멜이고, 음료수는 뭐 먹고 싶어요?

/급식에는 맛 없어요? 난 들깨면 다 맛있던데...ㅋㅋ 그냥 내가 들깨 성애자라 그래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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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4
글쓴이에게
콜라? 나 탄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 충치 많이 생겼었는데. (지싯 웃음 지으며 가방을 뒤져 지갑을 꺼내는) 저어, 나 오징어도 먹어도 돼요?

/급식은 정말... 저도 들깨 좋아하는데 맛없게 요리하는 거 같아요 돈 주고라도 사 먹고 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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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4에게
부모님 말 안듣는 개구쟁이였나보네요, 나도 콜라 많이 먹긴 했지만... (오징어를 먹어도 되냐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팝콘과 콜라를 시킨 후 오징어도 시켜 계산하는) 됐어요, 내가 계산했어. 팝콘 나오면 거기서 받아요, 내가 콜라 받을게요.

/아 진짜요? 들깨 얼마나 맛있는데... 급식이 문제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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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5
글쓴이에게
응, 그래요. (고개를 작게 끄덕거리며 팝콘을 기다리다 양손으로 받아 조금씩 먹는, 콜라와 오징어를 기다리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는) 우리 몇 관이죠? 천천히 가요. 층이 다르려나.

/ㅠㅠㅠㅠ저희 급식이 정말로 이러려고 점심시간 뛰어가나 괴롭고 자괴감 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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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5에게
(콜라를 기다리다가 저에게 몇 관이냐고 물어오는 너에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는) 응? 7관이요. 한 층 올라가야 될 거예요. (콜라를 양 손에 들고 오징어 봉지를 입에 물어 움직이는)

/어떡해요 급식 먹으려고 그러는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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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6
글쓴이에게
(떨어질 것 같은 오징어에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 넣어주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서는 몸을 돌려 널 보는) 민규 씨랑 영화도 보게 되고, 나 팔자 폈네요.

/괜찮아요ㅠㅠ언젠가 벗어나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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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6에게
(입을 벌릴 수 없어 꽉 봉지를 문 채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상영관에 도착하자 껌껌한 내부에 조심히 자리를 찾아 움직여 겨우 자리에 앉아 콜라를 내려놓고 오징어를 입에서 빼내어 봉지에 묻은 제 타액을 슥슥 닦아내고 너에게 건네주는)

/응, 그래도 마지막 급식 먹을땐 기분이 좀 묘할거에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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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8
글쓴이에게
내가 몇 개 들어도 되는데, 말하지. (네 표정을 가만히 살피다가 나도 앉아 그리곤 네 손을 찾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잇는) 힘들었죠.

/그렇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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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8에게
(제 팔뚝을 더듬거리는 네 손을 잡아주는) 그거 봉지 입에 물고 콜라 양손에 드는게 뭐가 어렵다고요. 안 힘들었어요, 괜찮아. (네 얼굴을 마주하며 싱긋 웃어주는)

/응, 진짜에요 ㅋㅋㅋ 괜히 또 맛있는 것 같고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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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9
글쓴이에게
(네가 웃어주자 가만히 표정을 바꾸지 않은 채 널 잠깐 보고 있는) ...갑자기 웃으면 어쩌라고, 나보고. 그렇게 잘 생기게 웃으면 어떡해요 오.

/맞아요 막 글 같은 거 보면 그런 케첩 덩어리를 어떻게 그렇게 맛있게 먹었는지 궁금하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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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9에게
어, 그냥 웃은건데. 순영씨 눈에 잘생기게 보였으면 더 좋은거죠 뭐. (네 볼을 한 손으로 살살 쓰다듬는)

/ㅋㅋㅋㅋㅋ음 나는 안그랬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겠죠 ㅋㅋ 이해는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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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0
글쓴이에게
(얼굴을 살짝 붉히고 너를 조금 더 보다가 스크린에 집중하는) 여배우 되게 예뻐요, 저 어릴 때 팬사인회도 가고 그랬었는데. ...질투 안 나요?

/ㅋㅋㅋㅋㅋ 근데 저희 학교는 맛있고 없고 보다 조합잌ㅋㅋㅋㅋ크림떡볶이에 김치찌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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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0에게
(스크린을 바라보며 여배우 이야기를 꺼내는 너에 살짝 질투가 낫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고개를 끄덕이는) 응, 예쁘네요... 질투요? 아니, 안 나는데요?

/엌ㅋㅋㅋㅋ 대단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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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1
글쓴이에게
여자라서 그래요? 그럼 저 남자배우 잘 생겼다고 하면, 그럼 질투할 거예요? (괜히 제가 흥분해서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잇다 '요'자가 큰 소리로 나 입을 막는)

/ㅠㅠㅠㅠㅠㅠㅠ점심 집에서 먹고 싶고 그럽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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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1에게
(큰 소리 덕분에 주위의 몇몇 사람들이 쳐다보자 고개를 살짝씩 숙여 사과하고 입을 먹고있는 네 손을 잡아 내리는) 질투해줬으면 좋겠어요? 난 여배우든, 남배우든 관심 없어요. 지금 순영씨 옆에 있는건 나잖아요, 질투할 이유가 없어.

/아니에요, 괜히 집에만 있으면 눈치만 보이는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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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2
글쓴이에게
...뭐야, 그런 거였어요? 말을 하지. (네 손 안에서 손을 꼼지락대다 다시 스크린에 집중해 보려 하는) 무슨 내용인 지 또 다 놓쳤다. (킥킥대다 시끄러운 것 같아 다시 표정을 굳히는)

/다 장단점이 있네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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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2에게
응, 근데 조금 질투 나긴 했어요 아주 조오금. (금방 굳혀지는 네 얼굴에 피식 웃으며 네 손등을 간질이는) 웃어도 돼요, 아까는 진짜 웃겼던 장면이었어.

/응, 그러게요. ㅋㅋㅋ 맞게 살아가는거죠 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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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3
글쓴이에게
나랑 말하면서도 영화 다 보고 있었나 보네요. ...쪼끔 불공평해요, 알죠. (제 손을 네 손에서 느릿하게 빼내고는 네 눈치를 보다 나도 네 손등을 간지럽히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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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3에게
그러면 얼른 영화에 집중해서 보면 되죠. (제 손등을 간지럽히는 너에 입술을 꽉 깨물어 웃다가 반댓손으로 네 손을 꽉 붙잡는) 얼른 영화 봐요, 순영씨가 보고싶어하던 거 잖아.

/ㅋㅋㅋ뭐얔ㅋㅋ 귀여워요 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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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4
글쓴이에게
알겠어요. (네게 활짝 웃어 보이고는 입을 벌린 채로 집중하는) ...헐, 안돼. 아, 저기서는 저러면 안 되는 데에. (네가 들릴 정도로만 작게 리액션을 취하며 보는)

/웃으라고 그랬어요 뭐든지 너무 걱정 말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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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4에게
(작은 목소리로 놀라며 반응하는 너에 큭큭거리며 겨우 웃음을 참다가 결국 눈가까지 촉촉해지는 너의 모습이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괜찮아요? 그렇게 슬퍼요? 눈물도 많네, 우리 순영씨...

/아 진짜 왜이렇게 착해요... 안그래도 오늘 좀 우울하던 참이었는데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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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5
글쓴이에게
...어제는 민규 씨가 울렸잖아요. (너를 장난스레 흘기고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재밌어서 울었어요, 너무 집중했나 봐. 주인공 나온다, 봐요, 우리. (네 손을 꼭 붙잡고 다음 장면에 집중하는)

/힘내요ㅠㅠ❤️다 괜찮아질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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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5에게
응, 알았어요. (영화에 집중하느라 입까지 살짝 벌리는 네 모습에 푸스스 웃다가 콜라를 들어 너에게 건네는) 많이 재밌어요? 영화 스크린에 빨려들어가겠어요.

/고마워요 진짜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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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6
글쓴이에게
아, 맞아. 이거 사 놓고. (깜빡 잊었다는 듯이 네게서 콜라를 받아들고서 쭉 빨아당긴 뒤에 팝콘을 먹기 시작하는) 영화 보면서 먹어야 맛있어요, 안 그럼 별로야.

/히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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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6에게
그럼요, 그럴려고 팝콘이랑 콜라 사 갖고 들어온 걸요. (팝콘 통에 손을 불쑥 집어넣어 한움큼 집은 뒤 입에 하나씩 넣는) 오오, 이 부분 진짜 신기했다. 그쵸?

/♥_♥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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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8
글쓴이에게
그러게요, cg 작업 엄청 했나 봐. (너와 같이 나도 한 움큼 집어 조금씩 먹는, 여자 주인공이 먼저 뽀뽀하는 장면에 너를 슬쩍 보는)

/귀여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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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8에게
(뽀뽀씬에 저를 올려다보는 너에 피식 웃는) 왜요, 또 여배우가 예쁘다 뭐 이런소리 하려고요?

/ㅋㅋ순영이가 더 귀여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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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9
글쓴이에게
아니요, 같이 보니까 괜히 부끄러워서. ...나 뽀뽀해도 돼요? (손가락끼리 장난을 치며 네 눈치를 보는)

/엄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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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9에게
물어볼 시간에 먼저 뽀뽀하는 건 어때요? 설마 내가 이런걸 거절할까. (네 볼을 붙잡아 올려 입술에 쪽 하고 뽀뽀를 해주는)

/엄머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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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0
글쓴이에게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자꾸 그러면 혼내요. (주위를 살피다 나도 네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이모티콘 병아리 같아요... (심장붙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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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0에게
못 참겠어요, 그냥 내가 빨리 할거에요. (제게 뽀뽀를 해주는 너에 배시시 웃다가 좀 더 길게 네 입술에 입술을 맞추는)

/ㅋㅋㅋㅋ 계속 해줄게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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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2
글쓴이에게
으응,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사람들을 둘러보다 입술을 떼려 하는) 집 가서 해요, 집.

/ㅋㅋㅋㅋ귀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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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2에게
여기 깜깜해서 괜찮아요. 잠깐만, 응? 조금만. (떼어지는 입술에 아쉬워 계속 네 입술을 쫓아 입을 맞추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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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4
글쓴이에게
진짜... (숨을 짧게 내쉬고는 네 목에 팔을 걸고 진하게 입을 맞추는)

/봉 덕에 이모티콘 부자 되겠어요 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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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4에게
(민망한 소리가 퍼질까 조심조심 네 입술을 물어가며 입을 맞추다가 천천히 입을 떼어내는) 이따 집에 가서도 할껀데, 뽀뽀하고 나서는 못 참겠더라고요.

/ㅋㅋㅋ 그냥 ◇이것만 붙이는건데요... ٩(๑❛ᴗ❛๑)۶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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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6
글쓴이에게
진짜 침대 부서져요...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마지막으로 네 볼에 입을 맞추고는 잠시 널 보고 있는) 맨날 해요, 무슨...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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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6에게
부서지면 안되는데... 그러면 우리 소파에서 할까요? (히히 거리며 웃다가 제 볼에 입을 맞춰주는 너의 손을 꼭 붙잡는) 진짜 나 순영씨 없었으면 어떡했나 싶어요.

/뭐예요ㅋㅋㅋ 귀여워 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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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7
글쓴이에게
정말? 근데... 어떡하기는, 약혼녀랑 결혼하고 잘 살았겠죠. (장난스레 말했다가 네 눈치를 보는) ...화났어요?

/봉 이모티콘 승관이 닮았어요... 후하후하 d(▽ o)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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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7에게
약혼녀요? (약혼녀라는 말에 얼굴이 싹 굳어지는) 나 그 사람 만나기 싫어서 일부러 피해다닌거 알잖아요. 그러다가 순영씨 만난거고. (더 말을 하다가는 큰소리만 나올 것 같아 입을 꾹 다문 채 스크린에 시선을 두는)

/마자요 귀요워 ( ´ v `)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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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9
글쓴이에게
저어, 장난이었는데. ...많이 화난 거예요?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고는 네 손등을 두드리려다 거두는) 민규 씨, 미안해요.

/(o´〰`o) 쥬니 닮았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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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9에게
됐어요, 다 지난 일인데 뭐. (네 손을 붙잡은 뒤 계속 스크린에다 시선을 고정시키며 콜라만 연신 마셔대는) 괜찮으니까 표정 풀어요, 영화 제대로 못 보잖아요.

/나 이제 남은 이모티콘 없는데... 기본밖에 안남았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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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0
글쓴이에게
...나갈래요? 영화 안 봐도 돼요. 얘기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하러, 나가요. (결국 네 손을 꼭 붙잡고 몸을 일으키는)

/저는 사이트 같은 데서 찾아와서 복붙했어요 그럼 나도 하나만 하고 그만해야지 ♪(*´θ`) 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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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0에게
아니에요, 나 진짜 괜찮은데. 순영씨가 보고싶어하던 영화잖아요. (저를 이끌고 나가려는 네 팔을 붙잡아 다시 자리에 앉히고 저도 그 옆에 앉아 너의 손을 꾹 잡아 두는) 얼른 봐요, 얘기는 영화 끝나고 해.

/ㅋㅋ 나도 그거 아는데 귀차니즘이 심해서...몇개만 찾아두고 말았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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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1
글쓴이에게
(숨을 길게 내쉬고는 눈을 비비적대는, 제가 말을 잘못 꺼낸 것 같아 입이 바싹바싹 말라 입술을 혀로 훑는, 생각보다 금방 끝나는 영화에 크레디트가 올라가자마자 네 손을 잡고 일어서는) ...민규 씨, 끝났어. 나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컴퓨터라서 행복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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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1에게
(상영관 안에 불이 켜지지도 않았는데도 금방 저를 이끄는 너를 따라 밖으로 나오는) 잠시만, 쓰레기 이리 줘요. (네 손에 들린 빈 통들을 받아 쓰레기통에다 던져놓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아아 핸드폰은 복사 붙여넣기 이런거 하기 너무 불편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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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2
글쓴이에게
(널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서도 몸을 숙여 너와 눈을 마주치려 하는) 내가 괜히 이상한 말해서... 내 딴에는 그냥 장난이었는데, 화 많이 났죠. 미안해요, 응?

/ᄏᄏᄏᄏ맞아요 o(〃'▽'〃) o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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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2에게
(한숨을 푹 내쉬고 네 팔을 끌어당겨 인적이 드문 조용한 비상구 근처로 가 너와 마주친 채 네 어깨를 붙잡는) 나 그 여자랑 같이 지내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순영씨가 더 잘 알잖아요. 이제야 순영씨랑 잘 지내보면서 그 여자 얼굴 잊어가고 있었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미안하다 말하는 너에 제 앞머리를 쓸어넘기는) 아니에요, 그냥 장난으로 한 건데. 갑자기 좀 울컥해서 그래요, 맘 상했으면 미안해요.

/안한다면서요 ㅠㅠㅠㅠ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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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3
글쓴이에게
나보다 민규 씨가 더 마음 상했겠죠, 그런 말하지 마. (아직 제 어깨를 잡고 있는 너에 버둥대며 널 껴안아보는) 내가 미안해요, 진짜로... 앞으로 그런 말 안 할게요. 뭘 해야 우리 애인 마음이 풀릴까요, 응?

/함정 카드 뚜루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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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3에게
몰라요, 지금은 풀릴 생각 없어요. (제 품안으로 파고드는 너를 꼭 안아주며 아프지않게 등을 톡톡 때리는) 진짜 한번만 더 그 얘기 꺼내봐요, 응? 아주 혼내줄거야. 눈물 쏙빠지게.

/ㅋㅋㅋㅋㅋ넘 귀여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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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4
글쓴이에게
으응, 알겠어요. (네 품 속으로 더 파고들며 눈을 감고 가만히 네 말을 듣는) 다행이다, 그래도 민규 씨 화 조금은 풀린 거 같아서. ...고등어 맛있게 해줄게요, 약속.

/자꾸 귀엽다고 하니까 더 귀여운 짓 하고 싶어지잖아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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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4에게
알았어요, 꼭 맛있게 해주기. (너를 떼어내고 볼을 붙잡아 이리저리 흔들다가 네 손을 붙잡고 빠져나오는) 얼른 가야 저녁시간 맞출 것 같아요.

/왜요 해줘요 ㅋㅋㅋㅋ 나야 좋죠 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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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5
글쓴이에게
뭐 천천히 먹어도 되죠, 누구 올 것도 아닌데. (콧노래를 작게 흥얼거리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근데 사람 되게 없네요. 무슨 빌린 줄 알았어. (킥킥대며 네 팔을 아프지 않게 치는)

/(*´ڡ`●) 새벽이라서 출출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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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5에게
유독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없네요... 내가 밀린 거 아니에요, 나 그정도까진 아니야. (네 어깨를 붙잡아 감싼 뒤 천천히 내려가는 엘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갑자기 몰려 들러오는 사람들에 모퉁이로 몰려 너를 껴안은 꼴로 내려가게 되는) 어어, 갑자기 사람들 몰려온다. 그쵸?

/떼찌, 안 돼요. 나 너무 졸려서 막 눈이 감기는데 내일 다시 이어줄게요. 미안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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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6
글쓴이에게
으응, 갑자기 그러네. (더운 숨이 뱉어지는 가운데 나도 널 껴안는) ...핑계대기 쉬운 상황 맞죠, 추워서 안은 거예요, 추워서. (볼을 살짝 붉히고는 사람들이 다 내릴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는)

/잘 자고 내일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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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6에게
아닌것 같은데? 볼 빨개졌잖아요. (조용히 네 귀에 속삭인 뒤 볼을 톡톡 치는) 됐어요, 이제 좀 사람들 빠져나갔다. (네 손을 붙잡아 금방 내려온 주차장으로 향하는)

/잘 잤어요? 너무 늦게왔죠?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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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3
글쓴이에게
(네가 친 볼을 매만지다 싱긋 웃고는 네 차에 타 안전벨트를 매는) 바로 집으로 갈 거예요? ...뭔가 들어가기 아쉽다, 그죠.

/아니에요ㅠㅠ저는 이제 학교 마쳤어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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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3에게
들어가기 아쉬워요? 그럼 더 밖에 있고. 어디 가고싶은 데 있어요? (벨트를 매며 시동을 거는) 말해봐요, 같이 가자.

/어구 수고했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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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4
글쓴이에게
딱히 생각해 둔 건 아닌데, 우리 스티커 사진 그런 거 찍을까요? (킥킥대며 갤러리를 뒤져보는데 정말 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어 말하는)

/저녁 먹었어요? 저는 고등어 김치찌개 먹었어요 최애 음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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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4에게
스티커 사진이요? 그, 막 기계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거? (잠시 고민하다가 네가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고개를 끄덕이는) 응, 알았어요. 근처에 그런 기계가 있는 데가 있어요?

/오옹 맛있는거 먹었네요 나는 지금 애슐리왔어요 저녁먹으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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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5
글쓴이에게
아, 그러게. ...그럼 뭐 다른 거 할까요?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어도 되고. (괜찮다는 듯 네게 활짝 웃어 보인 후에 양손으로 턱을 괴고 신호 바뀌는 것만 보고 있는)

/우아 맛있겠네요ㅠㅠ저는 수행평가 영상편집하고 있어요ㅠㅠ세상귀찮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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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5에게
나는 찍지 말자는 소리는 아니었는데... 그냥 아냐고 물어본거였어요. 순영씨도 모르는 것 같으니까 그냥 나중에 찾아서 찍어요, 그럼. (신호를 가만히 기다리다가 초록불로 바뀌자 페달을 밟아 차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나랑 하고 싶었다거나, 가고 싶었던 데 없어요?

/응 맛있게 잘 먹었어요. 수행평가... 귀찮죠... 더군다나 조별평가면 어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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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6
글쓴이에게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막 다른 커플들처럼, 그런 거 하고 싶은데... 오늘 추워서, 괜찮겠어요? 아님 그냥 집 가서 민규 씨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좋을 거 같은데. (살짝 고개를 돌려 널 보고는 또 활짝 웃는)

/ㅠㅠㅠㅠ애들이 아무것도 안 해서 제가 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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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6에게
아, 진짜? 괜찮아요 나는. 나도 순영씨 얼굴만 보고있어도 좋은데, 그건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요. 오늘만큼은 좀 특별한 걸 하고 싶네. (저를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에 고개를 잠깐 돌려 쳐다본 뒤 핸들을 꺾어 차를 가까운 주차장에 대어놓는)

/못됐네요 애들이... 확실히 역할 분량 따져서 선생님한테 말씀 드려요 그래야 열심히 한 거 보상받을 수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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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7
글쓴이에게
응, 차는 왜 댔어요? (손이 자유로워진 너에 네 손을 조 물대며 너와 눈을 마주치는) ...특별한 게 뭐가 있지. (어색하게 웃고는 말을 잇는) 나 연애에 소질 없나 봐요, 민규 씨 만나기 전에는 그렇게 가고 싶은 데 생각해놨었는데, 왜 기억이 안 나지.

/헐 봉크러쉬...고마워요ㅠㅠ꼭 말씀드릴게요 다른 조도 비슷한 거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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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7에게
길거리 걷고싶다면서요. 시간이 조금 늦었기는 했지만 그래도 순영씨랑 걷고싶어서. (주차를 마친 뒤 너와 눈을 마주하고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차차 생각해 나가면 되죠. 너무 맘 조급해 하지마요, 순영씨가 나 기다려준 만큼 나도 기다려주면 되잖아.

/응 그래야 조금이라도 노력한 거 보상받죠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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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8
글쓴이에게
뭐야, 그걸 또 기억하고 있었어요? (내심 감동받은 듯 수줍게 웃다 안전벨트를 푸는) ...응, 내려요. 춥겠다, 옷 잘 여미고.

/ㅠㅠㅠㅠ너무 귀찮아요 막노동의 현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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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8에게
알았어요, 옷 지퍼 올리고. (문을 열고 내리는 너에게 다가가 네 겉옷 지퍼를 꼼꼼히 올려준 뒤 네 손을 잡아 제 주머니에 같이 넣는) 이제 가요, 아직 길거리에 사람 많을거야.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사람들이 가득한 거리를 천천히 걷는)

/막노동...ㅋㅋㅋㅋ 웃프다 ㅠㅠㅠㅠ 힘내요 화이태잉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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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9
글쓴이에게
(천천히 너와 걸음을 맞추며 시선을 맞추다 밝은 조명이 있는 곳에 시선을 멈추는) ...저거 뭐인 거 같아요? 커플링 말고 팔찌 면 우리 맞출래요?

/파이팅ᅲᅲᅲ쥬니 브이앱 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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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9에게
(네가 바라보고 있는 곳을 유심히 살피자 가판대가 늘어져 있는 곳인 것을 알고는 고개를 젓는) 응, 그런 것도 팔 것 같은데 커플링은 같이 근사한 데 가서 새로 맞춰요. 오늘은 추우니까 순영씨 목도리나 하나 사줘야겠다. (네 손을 잡아 이끌고 가 목도리가 진열되어 있는 곳을 쭉 둘러보는) 무슨 색이 좋을까요?

/응 봤어요 근데 중간부터 봐써요ㅠㅠㅠㅠㅠ 다시봐야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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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0
글쓴이에게
나, 나 남색 같은 거? (허전한 네 목을 보고 제 것이 아닌 네 것을 고르는) 민규 씨 해요, 내 거는 민규 씨가 골라줘. 여자친구들 보면 뜨개질해서 주던데, 내가 손재주가 없어서... (킥킥대다 목도리를 살짝 집어 들어 네 얼굴에 대보는)

/ㅠㅠㅠㅠ컴백이 막 느껴지고 그럽니다 조아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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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0에게
괜찮아요, 오히려 엉성하게 뜨면 금방 풀리고 구멍난대요. 응, 어때? 괜찮아요? (싱긋 웃으며 너를 바라보자 네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저도 곰곰히 생각해오던 보라색 목도리와 초록색 목도리를 들어 요리조리 네 얼굴에 대어보는) 난 이거 두 개 다 마음에 드는데, 순영씨는 어떤 색이 더 좋아요?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좋아여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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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1
글쓴이에게
나는 초록색이 더 좋은데, 보라색은 뭔가 그렇잖아요. 나 예전에 수업시간에 들었는데 보라색은 안 좋은 의미도 있다던데, 그래서, 초록색이 더 좋아요. 크리스마스 색깔도 초록색 있잖아. (헤실 때며 초록색 쪽의 목도리를 잡고는 네게 남색 목도리를 건네는) 이건 내가 살래요.

/애들 미모가... (눈물 줄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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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1에게
아, 진짜요? 그럼 초록색으로 해요. (너에게서 목도리를 받아 목에 두른 뒤 계산을 하려다가 이미 계산을 끝마치는 너의 모습에 입술을 툭 내미는) 뭐예요, 내가 사주려고 했는데. 여기 끌고 온 것도 나잖아요. 그러면 내가 사줘야지.

/아 요즘 물올랐어요...(심장어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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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2
글쓴이에게
민규 씨가 이때까지 다 계산해놓고, 어디서 지갑 얇아지는 소리 들리네, 참. ...예쁘게 하고 다녀요, 알겠죠? (봉투에서 네 목도리를 꺼내 예쁘게 매어주는) 따뜻해?

/ㅠㅠㅠㅠㅠㅠ진짜 일상생활 다 버려요ㅠㅠㅠㅠㅠ뭐가 중헌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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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2에게
그래도... (너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워 괜히 말끝을 흐리는) 응, 따뜻해요. 맨날 목에다가 순영씨 팔 감아두고 싶은데 그렇게는 못하니까 이거라도 매고 다닐께요. (네 목도리도 꺼내어 목에다가 잘 매어준 뒤 볼을 살살 쓰다듬어주는) 아이, 예쁘다. 이제 가요, 몸도 따뜻해졌으니까.

/진짜 정신 놓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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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3
글쓴이에게
응, 집 가서 코코아나 타 먹어요. 춥다. (발을 동동 굴리며 혼자 걸어가다 힐끔 돌아보고는 씩 웃으며 네 손을 꼭 잡는) 이제부터 이런 짝 맞추고 그런 거는 내가 살 거예요, 넘보지 마요?

/ㅠㅠㅠㅠㅠ궁예너무힘듭니다ㅠㅠㅠㅠㅠ어상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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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3에게
(제 손을 놓은 채 쫑쫑 걸어가는 너의 뒷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다가 돌아서 제게 다시 오는 너에게 손을 내밀어 잡는) 알았어요, 그 대신에 커플링은 내가 해줄거야. 이건 진짜 양보 못해요. (한참을 너와 아무 말 없이 걷다가 무심코 마주친 네 눈에 피식 웃으며 입에 뽀뽀를 쪽소리 나게 한 뒤 떨어지는) 이런 거 한번쯤 해보고 싶었어요.

/ㅠㅠㅠㅠ포기하려고 해도 계속 뭔가가 있을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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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4
글쓴이에게
뭐야, 누가 본 거 아니에요? ...내가 하고 싶었는데. (괜히 괘씸하다는 듯 널 쳐다보고는 발꿈치를 들어 나도 네게 입을 맞추는) 추운데 우리 둘만 따뜻해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아주 나이 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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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4에게
보기는요, 너무 금방이라서 본 사람도 없을껄요? (제게도 입을 맞춰주는 너에 푸스스 웃음을 흘리며 네 허리를 감싸안는) 응, 순영씨 덕분에 따뜻해졌어. 다시 해줘요, 뽀뽀. (입술을 살짝 내밀고 있다가 제게 뽀뽀를 하고 떨어지려는 네 입술을 붙잡아놓고 몇번 살살 물다가 떼어내는) 이제 가요, 시간 늦었다.

/ㅋㅋㅋㅋ포기할 수 업서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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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5
글쓴이에게
집에 아무도 없는데, 밖에 더 있어도 되는데... 집 가서 뭐 하려고? (괜히 입술을 불퉁히 내밀고 걷지 않고 있다 네 걸음을 따라잡으며 묻는) 집에서 할 게 따로 있나 아.

/ㅋㅋㅋㅋ포기 하지 말아요 우리 분명 무언가가 있을 거시다.... 원피스라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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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5에게
(먼저 너를 앞서 걷다가 저를 따라잡아 옆에서 계속 물어오는 너에 우뚝 걸음을 멈추고는 몸을 휙 돌려 너와 마주보는) 아까 장 봐놨잖아요, 그거 정리해놔야지. 그리고 집에 가서 따로 할 게 있죠, 진짜 몰라서 그래요? 맛있게 저녁을 먹으면 운동을 해서 소비를 해야지. (피식 웃으며 네 팔을 붙잡아 발걸음을 옮기는)

/원피스...배....고잉메리호....(뻗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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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6
글쓴이에게
추워서 상하지도 않을 텐데, 뭘. (툴툴거리다 네 팔짱을 끼고는 바닥을 보고 걷는) 맨날 운동이래, 피트니스센터 차리겠어요. ...민망한데 좋은 건 중증이죠?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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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6에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얼른 냉장고에 넣어놔야지. (주차장에 도착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네 볼을 잡아 올려 눈을 맞추는) 중증일 것 까지야. 어쨌든 좋은거니까 됐잖아요. 좋은건 기분 좋고, 나쁘지 않다는 거니까.

/순영이도 귀여워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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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7
글쓴이에게
으응, 그래요. (시선을 둘 곳이 없어 가만히 널 보다 차 문을 열고서 타는, 목도리 속에 얼굴을 묻고는 팔을 뻗어 내비게이션을 맞추는) 너무 멀리 온 거 아니에요? 여기 길 알아요?... 민규 씨, 탔어요?

/ヽ(♡´∀`♡) 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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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7에게
(너를 먼저 차에 태운 뒤 급하게 뛰어가 편의점에서 젤을 사서 주머니에 넣은 뒤 커피와 핫초코도 사 두 손에 들고 돌아오는) 많이 기다렸어요? 추우니까 이거 마셔요, 아까 손 잡고 오는데 계속 차갑더라고요.

/미안해요 계속 눈이 감겨서 ㅠㅠ 먼저 잘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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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8
글쓴이에게
흐, 고마워요. (볼록 튀어나온 네 주머니가 신경 쓰여 슬쩍 보는, 핫초코를 홀짝대며 너와 눈을 마주치는) ...근데 주머니 안에 뭐예요? 커피는 손에 들려있고.

/잘 자요 내일 봐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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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8에게
(커피를 두 손으로 붙잡고 호호 불다가 히터를 트는) 어? 이거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신경쓰지마요. (아무렇지 않은 척 커피를 한모금 마시는)

/좋은 아침이에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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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9
글쓴이에게
뭐가 있는데... (의심스러운 듯 널 조금 더 바라보다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는) 밖에 되게 예뻐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하나?

/학교 마치고 백만 년 만에 공부하다가 왔어요 사실 과외 선생님 오셔서... (소곤소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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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9에게
있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니깐... (창문밖을 바라보는 너의 모습에 저도 같이 밖을 살피는) 응, 아까 마트에서 봤는데 벌써부터 트리 팔더라고요. 우리도 이번 크리스마스때 트리 만들까요?

/백만년..ㅋㅋㅋㅋㅋ 열심히 공부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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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0
글쓴이에게
막 외국에서는 나무 사다가, 그러던데. 그건 무리고... 나 본 거 있거든요. 되게 작던데? (너와 함께 만들 생각에 헤실 거리며 핸드폰 갤러리를 뒤지는) 이거 봐요.

/네 아마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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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0에게
그래요? 어디, 한번 봐봐요. (네가 보여준 아기자기한 크기의 트리에 싱긋 웃는) 귀엽네요, 집에 놔두면 진짜 예쁘겠다.

/아마도요? 정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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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1
글쓴이에게
으응, 그죠. (만족스러운 듯 핸드폰 화면을 끄고는 바깥을 응시하며 말을 잇는) 첫눈 올 때 민규 씨랑 같이 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맞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대요. ...뭐, 난 이미 이룬 것 같지만.

/ᄏᄏᄏᄏ정말이에요 찡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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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1에게
응, 이루고도 남았죠. 그래도 첫눈은 순영씨랑 맞은적이 없으니까, 같이 첫눈 봐요. (거의 다 비워진 커피 컵을 팔걸이 옆 홀더에 끼워둔두는) 다 마셨어요? 길거리 데이트도 했으니까 이제 집에 갈까요?

/알았어요 ㅋㅋㅋ 잘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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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2
글쓴이에게
응, 가야죠. ...아, 나 고등어찌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찾아봐야 되는데. 운전해요, 핸드폰 밝아서 집중 안 되고 그러는 건... 아니죠? (조심스레 다시 핸드폰을 품에서 꺼내고는 말없이 찾아보는)

/ヽ(♡´∀`♡) 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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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2에게
괜찮아요, 방해 안 돼. (벨트를 매고 차를 운전하다가 신호가 걸려 가만히 집중해 있는 너를 빤히 바라보는) 순영 씨, 벨트 안 했네요. (제 벨트를 풀어내고 손을 뻗어 벨트를 매어주는)

/ㅋㅋㅋ 귀여워요 (엉덩이 토닥토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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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3
글쓴이에게
어, 그랬나. ...신호 바뀔라, 위험해요. 민규 씨도 빨리 벨트 해. (네가 제 벨트를 매어주는 것에 괜히 두근대 핸드폰도 다리 위에 떨어뜨리고는 벨트만 만지작대는)

/엄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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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3에게
알았어요, 금방 해요. (딸깍 소리를 내어 벨트를 매어준 뒤 저도 빨리 벨트를 매고 핸들을 잡아 페달을 밟는) 레시피 다 찾았어요? 나 방해 안된다니깐요, 괜찮아.

/ㅋㅋㅋㅋㅋ놀라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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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4
글쓴이에게
아니, 갑자기 너무 가까워져서 놀라서 그래요. (어색하게 웃어 보이고는 몇 번 더 핸드폰을 들춰보다 갑자기 멀미가 느껴져 눈을 꼭 감는) 집 도착할 때까지 잠깐만 자도 돼요? 나 속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네ㅠㅠㅠ귀엽다는 말 너무 좋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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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4에게
응, 속 많이 안 좋아요? (속이 안 좋다는 네 말에 고개를 돌려 너를 살피는) 속 많이 안 좋으면 말해요, 차 갓길에 세울테니까.

/ㅋㅋㅋ귀여워요 진짜 너무 귀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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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5
글쓴이에게
으응,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잠만 자면 될 것 같아. (괜찮다는 듯 네게 웃어 보이고는 시트 헤드에 머리를 폭 기대는) 운전 힘들 텐데 옆에서 말 못 붙여줘서 미안해요...

/o(*^▽^*) o~♪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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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5에게
미안하기는요, 눈 좀 붙이고 있어요 그럼. (곤히 잠에 드는 너를 확인하고는 천천히 운전해 집으로 향하는) 순영씨... (너를 흔들어 꺄우려다 곤히 잠든 너를 빤히 바라보고만 있는)

/진짜 귀여워요 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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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6
글쓴이에게
(너와 저녁을 먹는 꿈을 꾸는 저는 입을 오물대고 있어, 그러다 부스럭대는 소리에 일어나는) ...깨우지, 왜 안 깨웠어요... 벌써 다 왔어?

/ㅋㅋㅋㅋㅋ 그만해요 부끄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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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6에게
(너를 바라보고만 있다가 자세가 불편해 조금 움직이자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는 너에 깜짝 놀라는) 너무 곤히 자고있어서... 꿈까지 꿨나봐요, 입도 오물거리고. 집에 다 왔어요, 이제 올라가자.

/왜요, 계속 해주고 싶은데... 귀여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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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7
글쓴이에게
아, 나 밥 먹는 꿈꿨는데... (킥킥대며 안전벨트를 풀고는 뒷좌석에 가는) 이번에는 나눠들어요, 민규 씨 다칠라.

/고마워요... 봉이도 귀여워요❤️ 이거 계속해주고... 멋있는 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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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7에게
알았어요, 대신 가벼운거 들어요 내가 무거운 거 들게. (나도 같이 벨트를 풀어내곤 트렁크를 열어 무거워보이는 짐 하나를 드는)

/난 아무거나 괜찮아요 순영씨가 나 멋있다면 좋은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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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8
글쓴이에게
(비교적 가벼운 짐에 너보다 앞서 걸으며 얼른 엘리베이터를 누르는) 무겁죠, 엘리베이터 타면 어디에라도 올려놔요. 내가 식당 온 것처럼 밥 차려줄 테니까 조금만 힘내요...

/ㅋㅋㅋㅋ진짜 사귀는 기분이야 심장이 도끼도 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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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8에게
괜찮아요, 이 정도 쯤이야. 순영씨가 해주는 음식 먹을생각나니깐 힘 나요. (네 말을 듣지 않은 채 계속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가 삐끗해 떨어뜨릴 뻔했다가 겨우 부여잡는) 아, 순영씨 말 들을껄...

/진짜요? 다행이네 ㅋㅋ 텍스트로는 연애하는 중인데 진짜로 그런 기분까지 들면 더 좋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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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9
글쓴이에게
봐, 그러다 허리 다쳐요. (널 밉지 않게 흘기다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곧장 비밀번호를 누르고는 빈손으로 문을 열어주고 있는) 들어가요, 식탁에 올려두고 좀 쉬어요.

/사실 솔로...^^1n 년 동안..^^... 갑자기 그 생각하니까 예민한데 맞춤법 검사기가 도키도키를 도끼로 만들었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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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9에게
고마워요, 먼저 들어갈게. (낑낑대며 짐을 옮겨놓은 뒤 식탁에 올려놓고 두 손을 탁탁 터는) 아, 이제 다 됐다. 역시 집에 들어오니까 따뜻하네요. 덥기도 하고. (제 목에 매어져 있던 목도리를 푸는)

/나도 연애 안 한지 꽤 오래 됐거든요... ㅋㅋ도끼... 도끼도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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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0
글쓴이에게
(뒤늦게 신발을 벗고 들어오다 네가 목도리 푸는 모습을 보고는 살짝 얼굴을 붉히고는 바로 손을 씻는) 무, 무슨 목도리 푸는 것도 잘 생겼어요? ...나 얼빤가. 아, 몰라요... 고등어를 어디에 뒀더라.

/동지네요 (격한 포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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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0에게
(제가 목도리만 푸는 것을 보고도 얼굴이 붉어지는 네 모습에 푸스스 웃음을 흘리며 너에게 다가가 네 목도리를 풀어주는) 순영씨도 잘생겼어요, 귀여워. 그래서 내 애인하나봐요, 끼리끼리 논다는 말 있잖아. (목도리를 손으로 감아 둔 뒤 너를 껴안는)

/ㅋㅋㅋ응 같은 처지네요 (부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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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1
글쓴이에게
내가 뭐가 잘 생겼어요 오. 못생겼지, 눈도 이렇게 올라가고... 됐어. (말은 이렇게 해도 부스스 웃고는 네게 안긴 몸을 비틀 지도 않고서 냄비에 물을 붓는)

/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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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1에게
눈이 올라가면 어때, 그게 매력인데요? (널 꼭 껴안은 채로 뒤뚱뒤뚱거리며 네가 움직이는대로 따라가는) 잘생긴 애인 둬서 너무 좋네요오...

/(울컥) 크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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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2
첨부 사진글쓴이에게
그거 내가 할 말이거든요? (말 끝만 살짝 올려 까칠한 척을 괜히 해보고는 김치를 조금씩 잘라 넣는)

/(사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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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2에게
흥, 나도 할거에요.(몸을 돌려 너를 뒤에서 껴안아 어깨에 턱을 기대는) 잘생긴 순영씨, 맛있게 해주세요.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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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3
첨부 사진글쓴이에게
알겠어요, 민규 씨 마음대로 해. ...맛있는 건 노력은 해 볼게요. 운전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티브이 좀 보면서 쉬고 있어요. (활짝 웃으며 가스에 불을 키는)

/웃겨서 다행이에요... 걱정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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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3에게
내가 쉬는 건 순영씨랑 같이 있는건데? (네 어깨에 볼을 맞대어 부비다가 널 한번 꽉 껴안은 뒤 떨어지는) 불편하면 나 거실에 가 있을게요, 그럼. (거실에 있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

/걱정했어요? 그 정도로 안해줘도 되는데 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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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4
글쓴이에게
(의미 없는 말을 조잘대며 양파를 썰다 손이 살짝 베이는) 김치 국물 넣고, 아... 민규 씨 밴드 좀 가져다주면 안 돼요? (피가 보이는 손가락에 흐르는 물에 씻고서 잠시 너를 기다리는)

/혹시 안 웃길까봨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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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4에게
어? 밴드는 왜요? (의문도 모른 채 구급상자에서 밴드를 꺼내어 너에게 가는, 빨간 피를 씻어내고 있는 너에 깜짝 놀라는) 왜 이래요? 칼에 베였어요? 어떡해... 손 줘봐요 밴드 붙여줄게. (네 손가락 상처에다가 밴드를 꼭꼭 붙여주는)

/아니예요 웃겼어 ㅋㅋㅋ 내가 오늘 감기기운이 있어서 먼저 잘게요 ㅠㅠ 미안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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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5
글쓴이에게
으응, 괜찮아요. (괜찮다는 듯 웃어 보이고는 냄비 뚜껑을 덮고는 잠시 쉴 요량으로 소파에 걸어가는) 한 10분 있다가 불 끄면 딱 맛있대요.

/잘 자요 몸조리 잘하기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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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5에게
(아직까지 네 손가락이 신경쓰여 너가 소파에 앉자마자 그 옆에 앉아 손가락을 들추며 살피는) 씁, 아프겠다... 안 따가워요? (제가 더 아픈 듯 팔자눈썹을 지으며 울상짓는)

/고마워요 덕분에 잘 자고 일어났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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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6
글쓴이에게
흐, 민규 씨 얼굴 지금 되게 웃겨서 난 지금 아픈 것도 모르겠는데? 민규 씨가 다친 줄 알겠어요.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네게 활짝 웃어보이고는 네 손을 살짝 잡는) 이러고 십 분만 있어요.


/저 학교 마쳤어요 오늘 웬일로 회의한다고 집에를 일찍 보내줘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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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6에게
응, 십 분이고 한 시간이고 잡아줄 수 있어요. (제 두 손 사이에 네 손을 끼워넣고 꼭 잡는) 괜찮은거 맞죠? 혹시 몰라, 깊게 베였으면 어떡해.

/진짜요? 좋겠네요 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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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7
글쓴이에게
진짜 괜찮아요. (푸스스 웃으며 네 손 안에서 꼼지락대는) ...우리 십 분 아직 안됐나, 저거 더 끓이면 너무 짤 텐데.

/근데 내일까지 독서록 써야해서 그거 친구들이랑 쓰고있어요...ㅂㄷㅂㄷ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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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7에게
어, 진짜요? 그럼 여기 있어요. 내가 가서 확인해 볼게요. (자리에서 일어나 냄비 뚜껑을 열어보고 맛있어 보이는 고등어와 냄새에 미소지은 뒤 얼른 불을 꺼 냄비끝을 잡아 식탁위에 올려두는) 다 됐어요, 얼른 와서 먹어요.

/독서록이요? 제대로 학교 일찍 끝내준 것도 아니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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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8
글쓴이에게
뭐야, 자기가 한 줄 알겠네. (장난스레 널 흘기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수저를 꺼내 놓는) 간도 안 봤는데, 그래도 민규 씨한테 냄새는 합격한 것 같아서 좋네요, 흐흥.

/그러니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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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8에게
응, 냄새 좋아요. 냄새 좋으면 거의 다 맛도 좋아요. (밥을 퍼서 수저 옆에 놓고 반찬들을 꺼내어 놓는) 순영씨가 해준 찌개 맛있게 먹을게요. 고마워요.

/에궁...힘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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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9
글쓴이에게
뭘요. ...잘 먹겠습니다아. (씩 웃고서는 숟가락을 들고 한 입 가득 채워넣는) 헐, 내가 했지만 이건 좀 잘했다. 빨리 먹어봐요. (네 평이 기대되는 듯 널 가만히 올러다보고있는)

/고마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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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9에게
진짜요? 얼른 먹어봐야겠다. (한 숟가락을 떠 입에 넣고 우물 가리다가 눈이 땡그래지는) 와 엄청 맛있어요. 이제 순영씨가 해주는 밥만 먹어야겠다. 그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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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0
글쓴이에게
그래요, 그럼. 나 맨날 레시피만 찾아봐야겠다. ...남편 맛있는 거 먹여야지.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걸치고는 즐겁게 밥 한 그릇을 비우는) 아, 민규 씨랑 있으면 평소보다 더 먹는 것 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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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0에게
맨날은 말고, 가끔씩. (숟가락으로 찌개를 계속해서 입에 넣으며 밥을 먹다가 입 안 가득 밥을 넣고 우물거리며 너를 바라보는) 진짜요? 좋은거네요, 그럼 밥 더 줄까요? 벌써 밥 다 먹었네... 밥 많이 먹고 살 좀 쪄요, 말라서 볼살도 없구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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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1
글쓴이에게
응, 살 쪄도 싫어하지 마요...? (네 눈치를 보다 밥을 가득 덜어 먹다 널 챙겨주지 않은 것 같아 고등어를 발래 네게 주는) 너무 나만 먹었죠...미안. 먹고 아이스크림 먹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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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1에게
알았어요, 난 볼살 통통한 순영씨가 좋아. (제게 거등어 살을 발라주는 너에 푸스스 웃음을 지으며 밥을 떠 입에 넣는) 아니에요, 많이 먹어. 응, 이따가 아이스크림도 먹어요 우리. (밥그릇을 비워낸 뒤 숟가락을 내려놓고 열심히 밥을 먹는 너를 턱을 괴어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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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2
글쓴이에게
(볼을 가득히 불린 채로 먹다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들어 널 보는) 왜, 왜 보고 있어요오. 진짜, 부끄러운데 자꾸 잘생긴 얼굴로 보지 말라고요. (혼자서 툴툴거리다 밥그릇을 비운 뒤 제 그릇과 함께 네 그릇도 싱크대에 담궈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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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2에게
왜요, 난 애인 얼굴도 못 봐요? 진짜 서럽네... (입술을 삐죽 내민 채 식탁을 정리하고 팔짱을 껴 너에게 다가가는) 응? 말해봐요, 나 애인 얼굴도 못 봐요 이제? 얼르은, 얼굴 보여줘요. 순영씨는 내 얼굴 안 보고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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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3
글쓴이에게
나도 보고싶죠, 근데 계속 보고있으면 부끄럽고... 그러니까. ...자, 봐요. (웅얼거리며 고개를 돌려 널 가만히 올려다보는) 근, 근데 민규 씨 아이스크림은 뭐 좋아해요?

/깜빡 졸았어요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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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3에게
(네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 만족스러운 듯 흐뭇하게 웃음 짓는) 아이스크림이요? 난 종류 잘 안따지는데... 단 거 좋아해서 초콜릿 맛이면 다 좋아해요. 뭐, 다른 것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피곤한거에요? 천천히 몸챙겨가면서 다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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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4
글쓴이에게
으응, 그럼 월드컵이 좋으려나. (킥킥대며 가만히 널 끌어안는) 아이스크림 가져올게요오. 근데 안겨있으니까 되게 좋은데...

/아니요! 애들이랑 하면서 떠들다가... 자고 싶어서 잤어요 베개까지 베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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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4에게
으응, 내 발 위로 딛고 서요. (제 발등 위에 네 발을 올려놓고는 뒤뚱거리며 가 냉장고 문을 여는) 순영씨는 뭐 먹을래요? 바닐라 좋아해요? 아니면, 딸기?

/그래서 잘 잤어요? ㅋㅋㅋ 독서록은, 잘 썼고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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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5
글쓴이에게
나는 딸기 줘요. (슬쩍 고개를 돌려 네가 꺼내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는 웅얼대는) 이거 근데 이렇게 안고있다가 녹아서 떨어지면 어떡하지...

/네 근데 조금 더 자야할 것 같아요..독서록은 아직 많이 남았어요 편수가 많아서ㅠㅠㅠㅠ미루지 말 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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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5에게
(저도 같이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어 그대로 뒤뚱거리며 몸을 움직여 소파로 가 앉고 제 허벅지를 톡톡 치는)으응, 여기 앉아요. 그러면 되죠.

/에구 어떡해... 힘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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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6
글쓴이에게
역시 민규 씨 똑똑해요.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몇 번 주억이다 티브이를 틀어 먹방을 보고있는) 원래 애인 생기면 먹고 싶은 게 많아지고 그러나, 저거 봐요.

/고마워요ㅠ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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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6에게
(너를 제 허벅지에 앉히고 허리를 감싸는) 응? 뭔데요. 맛있어 보이네요... 저거 먹고싶어요? 내일 가서 같이 먹을까요, 그럼? (다리를 들썩이며 너를 올려다보는)

/고맙긴요..ㅎㅎ 쉬엄쉬엄 해요 알겠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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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7
글쓴이에게
으응, 그럴까요... (입맛을 다시다 다리를 네 허벅지에 올리고는 너와 마주보는) 나 아이스크림 다 먹었는데.

/넹 저녁 먹고 왔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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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7에게
벌써 다 먹었어요? (얼른 저도 남아있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고 막대를 너에게서 받는) 배고파요? 아까 밥 먹었잖아... 뭐, 간식 해 먹을까요? 과자 사온 거 먹을까?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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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8
글쓴이에게
아니, 뽀뽀해 달라고. (막대를 네게서 빼앗아 들고는 보이는 쓰레기통에 버려, 그리곤 널 꼭 끌어안는) ...안 해줘요?

/네ㅠㅠ 근데 좀 매워서 잇몸이 아프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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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8에게
뭐야, 입술 차가운데 뽀뽀 해줘요? (너를 꼭 안아주다가 얼굴을 빼 널 한참 빤히 바라본 뒤 쪽쪽 두어번 입을 맞춰주는) 이제 됐죠?

/뭘 먹었길래 잇몸까지 아플정도로 매워요..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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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9
글쓴이에게
안 됐는데... 혹시 키스하기 전에 꼭 양치해야하고 그런 건 아니죠. 난 민규 씨랑 뽀뽀하는 것도 좋지만... (입술을 삐죽거리다 네 품에서 빠져나와 설거지를 하러 가는)

/찜닭이요 뜨겁고 맵고...제 잇몸이 약간 약한 것도 있고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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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9에게
(부엌으로 걸어가는 너의 팔을 붙잡아 네 몸을 돌려 저를 바라보게하는) 삐졌어요? 내가 키스 안해줘서? 괜찮아요, 아이스크림 먹어서 입 안도 달아져서 키스하기 더 좋아. (그대로 너의 허리를 끌어안아 입을 깊게 맞추기 시작하는)

/잇몸이 많이 약한가봐요. 아니면 찜닭이 많이 매운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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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0
글쓴이에게
우응, (고개를 비틀어 네 목을 끌어안고는 더 깊숙이 파고드는) ...초코맛 나요, 민규 씨 입.

/구런가봐용....학원 갔다왔어요ㅠㅠ늦어서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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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0에게
(고개를 숙여 아랫입술을 베어먹듯 살짝 깨물고 푸스스 웃는) 순영씨 입에서는 딸기맛 나요. 달다, 계속 먹을래요. (네 허리를 더 끌어안아 입 안 깊은 곳까지 혀를 밀어넣어 슥 훑으며 입을 맞춘 뒤 입을 떼어내고 달뜬 숨을 내뱉는)

/괜찮아요 지금까지 학원에서 공부했어요? 힘들었겠다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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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1
글쓴이에게
(얼굴을 붉히고서는 서로 숨만 고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또 부끄럽다, 나 왜 이러지. ...민규 씨는 안 좋은 곳이 없지 왜, 응?

/괜찮아요...반은 놀았을테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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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1에게
그럼 나 다 좋아요? 어디? 어딘데요, 말해줘봐. (너의 이마에 입을 쪽쪽 맞추며 널 재촉하는)

/그래도 책상에 오래 앉아있었다는 게 대단한거죠... 난 요즘 책상에 1시간도 못 앉아있겠던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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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2
글쓴이에게
얼굴도 잘 생겼고, 나한테도 잘 해주고. ...그리고 거기도. 몰라요, 머리부터 발끝까지라고 쳐요, 그럼.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웅얼거리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림 그려야 하는 것도 있어서 대충 그리고 왔어요 헤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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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2에게
거기? 거기가 어딘데요, 응? (부끄러워하는 네 모습에 점점 활짝 웃으며 너를 꼭 안아주는) 아, 귀여워요 진짜. 나도 순영씨가 너무 좋아요 머리끝 부터 발끝까지. (네 엉덩이를 톡 치고는 피식 웃으며 너의 허리를 끌어당겨 안는) 여기도 특히 좋지만... 아까는 내가 키스해줬으니까 이제 순영씨가 해주세요.

/아 미술학원이였어요? 오와... 대단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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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3
글쓴이에게
못하는 말이 없어요 오. ...으응, 기다려봐요. (다시 자리를 잡고는 네 몸에 찰싹 달라붙어 진하게 입을 맞추기 시작하는)

/앗 아니요! 제가 말을 헷갈리게 했죠ㅠㅠ내일까지 제출인 게 있어서...수행평가예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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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3에게
키스하는 데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요? (몸을 꼼질대며 움직이다가 저에게 다시 입을 맞춰오는 너를 받아주다 네 뒷목을 받친 뒤 더 깊게 입 안을 살살 건드려 너를 놀리며 입을 맞추는)

/아... 수행평가가 뭐 그렇게 많아요... 영상편집에다 그림에다..힘들겠어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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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4
글쓴이에게
(입안을 살살 건드리는 너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다 몸이 풀어져 민망한 소리를 내며 입을 계속 맞추는) 으응, 하지 마요. 그거.

/ㅠㅠㅠㅠㅠㅠ사실 독서록도 수행평가예요..... 조금만 자다 올게요 독서록 써야 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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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4에게
(슬슬 힘이 빠지는 너의 허리를 더 꽉 껴안아 하지 말라는 네 말에도 아랑곳 않고 입안을 헤집어 놓은 뒤 타액으로 범벅이 된 네 입술을 여러 번 쪽쪽거리는 소리와 함께 떼어내는) 순영씨 입에서 당분간은 딸기맛 날 것 같아요.

/에구 알았어요, 밤은 새지말고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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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5
글쓴이에게
...무슨 말이야, 진짜. (장난스레 네 가슴팍을 밀치고는 널 가만히 쳐다보다 일어나는) 설, 설거지 하려고 하는데. ...이따가 더하든가요.

/잠들었어요...아침에 써서 잘 냈어요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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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5에게
설거지요? 아까 손 베였잖아요. 근데 무슨 설거지를 한다고 그래... 앉아있어요, 내가 할게요. (너를 끌어다 소파에 앉힌 뒤 주방으로 가 설거지를 하기 시작하는)

/괜찮아요 잘 끝냈으면 된거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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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6
글쓴이에게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슬쩍 일어나서는 널 뒤에서 끌어안는) 내가 장갑끼고하면 되는데, 고마워요. 설거지 다 하고 우리... 뭐 할까요?

/학원 갔다왔어요ㅠㅠ계속 텀 길어져서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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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6에게
그래도 혹시 몰라요, 나 불안해. (제 뒤로 안기는 너를 고개 돌려 슬쩍 바라본 뒤 피식 웃으며 설거지를 하는) 글쎄요, 나 모레는 회사 가야하는데. 저녁도 먹고 간식도 먹었으니까 좀 쉴까요?

/괜찮아요 ㅎㅎ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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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7
글쓴이에게
응, 쉬고... 또 하면 무리이려나. (제 머리를 네 등에 기대 고서는 볼을 비비적대며 웅얼거리는) ...설거지 따뜻한 물로 해요, 손 시려울 텐데.

/당분간은 수행 없어서 괜찮아요 이제 꺄 마음이 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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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7에게
나야 좋죠, 무리는 순영씨가 하는데? (따뜻한 물로 하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피식 웃는) 알았어요, 따뜻한 물로 할게. 순영씨 손 잡아줄 때 차가우면 안되잖아요. (설거지를 마친 뒤 뒤를 돌아 너를 껴안아주는)

/ㅋㅋㅋ다행이에요 한시름 놨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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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8
글쓴이에게
진짜 내가 해도 됐었는데 고마워서... 내가 뭘 해주면 될까요, 응? (네 품에 안겨서는 널 올려다보며 말하는) 뭐 해줄까요?

/히히히히 (행복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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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8에게
으응, 내가 원하는거야 별로 없죠. (네 허리를 끌어안아 올리며 입술을 내밀고 쪽쪽 소리를 낸 뒤 푸스스 웃는) 별거 아니니까 얼른 해주세요.

/맘이라도 편하니까 좋겠어요 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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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9
글쓴이에게
(네 손길에 자연스레 발꿈치를 올리고는 네 입에 짧게 입을 맞추려 하다 볼에 해버리고는 떨어지는) 자, 됐어요?

/다 봉이 덕분이에요... 아니었으면 맨날 일찍 자버리고 그래서 다 미제출 돼 버렸을 거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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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9에게
(제 입으로 향해 오는 네 입술에 미소 짓다가 볼에 닿았다가 떨어지는 느낌에 실망한 듯 입술을 삐죽 내미는) 뭐예요... 내가 입술도 내밀고 쪽쪽 했는데.

/나 덕분이라고요? 그래도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마냥 좋은 건 아니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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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0
글쓴이에게
삐졌어요? ...흐, 장난인데. (네 목을 끌어안고는 여러 번 입을 맞추는) 귀여운 면도 있네요, 민규 씨.

/그런가... 그래도 괜찮아요 점수만 잘 나온다면... 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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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0에게
치, 됐어요. 아직 안 풀렸어. (말과는 달리 너에게 기대듯 안고 입술이 대빨 튀어 나오는) 귀엽기는, 무슨. 내가 뭐가 귀여워요.

/씁, 그래도 잠은 자야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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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1
글쓴이에게
어, 입술 튀어나오니까 덜 잘생겼는데. 빨리 잘 생긴 얼굴 보여줘요, 응? (네게 치대다 손을 뻗어 네 입술을 만지작대는)

/지금 걱정해주는 거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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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1에게
언제는 다 잘생겼다면서요. (네 손길에 겨우 입술을 집어넣고 몸을 떼어내어 너와 마주하는) 자, 됐죠? 이제 실컷 봐요.

/그럼 걱정되는데 걱정 안해요? 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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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2
글쓴이에게
장난이죠, 뭐든 내 눈에는 잘 생겼지. (씩 웃으며 네 얼굴을 가만히 보는) 남편. ...근데 내가 남편이라고 부르면 민규 씨는 나 뭐라고 부를 거예요?

/히히 좋네요 걱정 받는 기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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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2에게
남편이요? (남편이라는 말에 살짝 놀랐다가 잠시 고민하는듯 한 뒤 싱긋 미소짓는) 음, 여보? 아니면 자기? 뭐가 나을까요?

/좋으면 계속 해줄게요.ㅎㅎ 근데 난 별로 안 좋아요... 걱정되게 늦게꺼지 밤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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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3
글쓴이에게
...둘 다 좋은데, 아. 못 골라요, 번갈아가면서 불러줄래요? (저 혼자 골똘히 고민하다 네게 말을 꺼내고는 네 품에 살짝 기대는) ...나 혼자 진도 많이 나갔나.

/이제 안 그럴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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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3에게
응, 번갈아가면서 둘 다 불러줄게요. (제게 기대며 중얼대는 네 소리에 너를 꽉 끌어안아 조금씩 뒤뚱이며 발걸음을 옮기는) 아니에요, 나는 약혼녀랑 정리하고 불러주려고 그랬지. 괜히 맘에 걸려서요.

/응 안 그래야 돼요. 알겠죠? 약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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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4
글쓴이에게
마음에 걸릴 게 뭐가 있어요, 결국에는 나랑 결혼할 거 아니었어요? (괜히 입술을 불퉁 내밀고 삐진 척을 하다 비시 웃음 지으며 더 이상 틈이 없이 더 널 끌어안는) 그럼 정리하고 나서부터 불러줘요, 지금은 나도 약간 어색할 거 같고.

/약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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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4에게
당연하죠, 순영씨랑 같이 결혼할거야. (저를 끌어안는 너를 들어안고 침대로 가 눕히는) 아니야, 지금 불러줄래요. 순영씨 지금도, 그 사람이랑 정리하고 나서도 내 자기잖아요. 내 여보잖아.

/응ㅋㅋㅋ꼭 지켜야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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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5
글쓴이에게
응... 뭐, 뭐야. 왜 눕혔어요? (내 여보라는 말에 얼굴을 붉히고는 널 보다 눕혀진 제 상황에 눈알만 도록도 록 굴리는)

/못 지킬지도 몰라요 (도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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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5에게
왜, 이제 잘 꺼잖아요. 아니야? (한참을 너와 같이 마주하다가 입술에 쪽 뽀뽀를 하곤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앉는) 아니에요, 됐어. 싫으면 안할게요.

/왜욬ㅋㅋㅋ 지켜야돼요. 꼭!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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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6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싫댔어요, 그냥 갑자기 그래서 놀랬지. (널 따라 몸을 일으키고는 고개를 돌려 너를 올려다보는) 해요, 하자. 응?

/알겠어요... (시무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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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6에게
아까도 뽀뽀도 안해주고... (시무룩해져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다가 하자는 네 말에 고개를 살짝 돌려 너를 보는) 억지로 안해도 돼요.

/다 걱정되서 그러는거라니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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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7
글쓴이에게
억지로 하기는, 아까 마트에서 소화시킬 겸 하자면서요. 빨리, 응? (입고 있던 제 옷을 조금씩 벗으며 네 대답을 재촉하는)

/알아요 알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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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7에게
(대답을 망설이다가 어느새 상의가 거의 벗겨진 네 어깨를 붙잡아 조금씩 입을 맞춰가다가 너를 완전히 눕히는) 진도 너무 빠르지않냐고 그랬죠? 전혀, 이미 나갈 진도도 없어요 이제.

/알았어요 조금씩은 봐줄테니까... 그래도 밤 새면 혼날거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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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8
글쓴이에게
진짜, 뭐래... 자기 혼자 부끄러운 말 최고로 잘 해요. (저 혼자 웅얼거리며 고개를 다른 곳으로 두는) 으응, 좀 추운 데에. (라며 상의를 침대 밑으로 떨어트리고는 이불로 칭칭 감는)

/알겠어요 o(*^▽^*) o~♪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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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8에게
뭐예요, 이거 내가 벗겨야되는건가? (저도 같이 상의를 벗어내곤 조심스레 이불 끝을 잡아 끄는) 여보, 나도 옷 벗었는데. 응?

/ㅋㅋㅋㅋ신나요? 쓰읍 안되겠어요 봐주면 안되려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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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9
글쓴이에게
아, 진짜. ...할 때마다 부끄러워요. (슬쩍 네 몸을 보고는 이불을 조금씩 풀어내고는 양팔로 살살 가리는)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봉이와 밀당을 하는 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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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9에게
(이불을 완전히 걷어내고 너를 눕힌 뒤 네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허리를 숙여 눈을 마주하는) 그래도 나중에는 막 좋다면서 나한테 안기잖아요. 아니야?

/밀당이요? 나 그런거 잘 못하는데... 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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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0
글쓴이에게
으응, 몰라. (헙, 하는 소리와 함께 걷어내진 이불을 보다 침을 소리 나게 삼키고서 네 행동을 지켜보는)

/자라 그러면 안 자고 안 자라 그러면 자고... 아 이건 청개구린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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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0에게
(꼴깍이며 넘어가는 네 침 소리에 피식 웃는) 긴장했어요? 이제 익숙해져야할텐데. 그쵸? (네 맨 허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입을 천천히 맞추는)

/네ㅋㅋㅋㅋ 말 안듣는 다섯 살 아이 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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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1
글쓴이에게
맞아요, 응. (눈을 꼭 감고는 너와 눈을 맞춰, 네 손짓에 허리를 잘게 떨다 흐응, 하는 소리를 내며 감았던 눈을 슬며시 뜨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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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1에게
(목덜미와 쇄골부분에 입술을 대고 살살 빨아들여 자국울 여러 개 낸 뒤 네 입에 쪽 하고 뽀뽀를 해주는) 오늘은, 어머니가 전화 안 오셨어요? 문자는, 응?

/그러니까 말 좀 들어요오... 다섯 살 아니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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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2
글쓴이에게
흐, 나 전화 꺼놨는데. (간질간질한 기분에 네가 남긴 자국을 몇 번 매만지다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 탁상 위에 올려진 핸드폰을 보는)

/알겠어요 말 잘 들을게요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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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2에게
(핸드폰을 확인하는 너에 입맛을 다시며 괜히 제가 더 긴장해 네 등을 손바닥으로 쓰는) 뭐 왔어요? 뭐라고 왔길래... 응?

/미안할 것 까지는 없는데...ㅎㅎ 괜히 또 내가 오지랖 핀건가 걱정되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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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3
글쓴이에게
민규 씨. ...어머니가 지금 보 사시는데... 서류에 도장, 찍으시겠다고. (벌떡 일어서서는 옷을 챙겨 입고는 머리를 정리하는) 같이 가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나 걱정해주는 것 같아서 고마워요 챙김 받는 거 너무 좋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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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3에게
서류요? 무슨 서류... 혼인신고? (깜짝 놀라 핸드폰으로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는, 늦은 시간까지 내가 연락이 없자 다음으로 미뤘다는 소리에 안심하고 내일 뵙겠다며 전화를 끊는) 아직은 도장 안 찍으셨대요. 대신 내일 나 좀 보자시는데... (이미 옷을 챙겨입은 너의 손을 잡아 침대에 걸터앉는)

/ㅋㅋㅋㅋㅋ 알았어요 나도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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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4
글쓴이에게
...놀라서 갑자기 막 졸리려고 해요, 응? 민규 씨는 왜? (손을 꼼지락대며 숨을 길게 내쉬다 널 보겠다는 네 어머니의 말을 전하는 너에 깜짝 놀라 올려다보는) 왜, 왜?

/ヽ($≧∪≦*◆) 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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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4에게
뭐겠어요, 나 설득시키려고 그러는거겠지. 안되겠어요, 그 사람 나 말고 다른 애인 있는거 다 말씀 드리고 순영씨랑 결혼한다고 말해야겠어. (네 볼을 붙잡아 손바닥으로 쓰다듬는) 혼인신고도 해요, 우리.

/ㅋㅋㅋ오구오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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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5
글쓴이에게
응. 그래요, 그럼. 어머님 쓰러지시지는 않을까, 너무 놀라시거나. 그래서. (널 가만히 바라보다 우물쭈물거리며 말을 잇는)

/(≧∀≦)♪ 일본 사이트에서 복붙해오고 있는데 너무 귀엽습니닼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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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5에게
아니에요, 우리 어머니 그렇게 약하신 분 아냐. (네가 입고 있는 겉옷을 벗기는) 안 나가도 되니깐 이건 벗고. 아들인 나는 이렇게 태평한데 오히려 순영씨가 더 마음 급한 것 같아요.

/컴퓨터니까 그게 편하죠... 나도 하고싶은데...(시무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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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6
글쓴이에게
아들이 효도 안 해드려서 어떡하나, 싶죠. 나는. ...원래 다 그런 거예요, 아들들은 눈칫밥 안 먹는데? 그거 나는 먹으니까. (킥킥대며 장난을 치는)

/괜찮아요 내가 봉이 몫까지 해줄게요━ヽ(▼∀▼) 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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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6에게
몰라요, 나는. 눈칫밥같은거 너무 많이 먹어서 지겨워요. (너 덕분에 미소를 지으며 침대에 벌러덩 눕는) 그럼 우리 계속 하던 거 할까요?

/ㅋㅋㅋㅋㅋㅋ고마워요 다행이다 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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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7
글쓴이에게
으응... 분위기 깼다, 그죠. 미안해. (네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워서 고개를 돌려 널 보는)

/잠들었어요ㅠㅠ봉이도 잘 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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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7에게
(너에게 밀착해 다가가 하리를 끌어안는) 미안하면, 먼저 뽀뽀. (입술을 쭉 내밀어 눈을 살짝 감고 너를 기다리는)

/응 잘 잤어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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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8
글쓴이에게
(몸을 살짝 들썩이며 네 양볼을 잡고 입을 맞추는) ...삐진 거 풀렸어요?

/학교 동아리에서 체험 갔다왔어요ㅠㅠ늦어서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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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8에게
으응, 풀린 것 같기도 하고... (조금 고개를 끄덕이고 살풋 웃으며 뒷목을 쓰다듬는)

/괜찮아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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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9
글쓴이에게
나 벗을까요? 벗겨줄래요? (너와 눈을 마주치며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는) ...키스를 해줘야 풀릴 거야, 뭐야.

/lll ・ё・ lll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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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9에게
순영씨는 뭐가 좋은데요? (너를 빤히 바라보고만 있다가 표정을 싹 굳히고 거칠게 입을 맞춰가며 네 다리사이로 자리를 잡아 셔츠 안으로 손을 쑥 집어넣은 뒤 귓가에 나즈막히 말하는) 만세 해야죠, 얼른.

/ㅋㅋㅋ귀여워요 ㅋㅋㅋ 병아리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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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80
글쓴이에게
으응, (차가운 네 손에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는 천천히 팔을 들어 올리는) 입술 씹힌 거 같고 그래요오.

/헤헿 ○( `▽´) っ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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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80에게
어디 봐 봐요. (네 셔츠를 벗겨내고 입술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며 살피고는 쪽 하고 입을 맞췄다 떼는) 괜찮아요, 상처 안 났어. (아까 남겨두었던 자국 위로 다시 자국을 남기고 바짓 춤을 잡고 끌어내려 벗기는)

/ㅋㅋㅋㅋ진짜 다섯 살 애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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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81
글쓴이에게
상처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아래 위로 벗겨진 옷에 양팔로 몸을 가리려 해보지만 포기하고는 숨을 길게 내쉬는) ...뭐, 뭐 할 거예요?

/ヽ(´∀`) 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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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81에게
...하기 싫어요? (옷을 벗기려는 손을 멈춘 채 고개를 들어 올려 너를 바라보는) 아님, 삐졌어요? 너무 거칠게 했나. (몸을 네 위로 겹치고 손을 뻗어 네 입술 위를 엄지로 살살 만져주는)

/... ㅋㅋㅋㅋㅋㅋ(절레절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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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82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그냥 삐진 척해봤어. (푸드스 웃고는 내 엄지를 만지는 네 손을 꼭 잡아당겨 입을 부딪히는) 하고 싶어요.

/힝`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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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82에게
(네 말에 싱긋 웃으며 바지를 다 벗기고 허리를 감싸 받치는) 여우같아요, 여우. (쪽쪽 소리가 나도록 네 가슴께에다 입을 맞추는) 이쁘다, 누구 애인이라 이렇게 이뻐요.

/오구오구 삐지지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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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83
글쓴이에게
나야 다 민규 씨 꺼지지. (내 가슴께에다 입을 맞추는 너에 간지러운 듯 몸을 비틀다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 나 좋아해 줘서 고마워요.

/안 삐졌어요ㅎㅎヾ(◎´∀`) 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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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83에게
그런 건 내가 해줘야 되는 말인데. (속옷 위로 튀어 나와있는 네 것을 손바닥으로 쓰다듬다가 혓바닥을 내어 슥 핥아올리는) 고마워요, 나랑 있어줘서.

/응 예뻐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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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
석민

(술에 취해 느릿하게 눈만 꿈벅이다 내 눈 앞에 보이는 네가 진짜일 거라 생각 못 하고 삿대질까지 하며 네게 말하는) 아니이, 이게 누구싶니까. 혼례 때 뵙고 처음 뵙는 낭군님 아니싶니까아. 아, 꿈인가 봅니다. 이렇게 세자저하가 절 찾으시다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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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부인, 아무리 속이 상하셨다 한들 지아비에게 삿대질이라니요. 그렇게 궐 밖까지 들릴 정도로 내 욕을 하시니 귀가 워낙 간지러워서 말이지요. (앉아있던 방석을 끌어 너에게 더 다가가 제게 내밀어진 네 검지손가락을 잡아내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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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
꿈치고는 꽤나 생생한 것 같사옵니다. (너에게 손가락 잡혀 헤실거리며 웃다가 네 양 볼 손으로 감싸고 눈 맞춰오는) 세자저하, 참으로 잘생기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 잘생긴 얼굴을 꽁꽁 숨기고 제게는 보여주지도 않으십니까. 서운하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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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꿈이 아니니 생생한 것이겠지요. (너에게 볼이 잡힌 채로 끌려가자 살짝 놀라 눈이 조금 커져 빠르게 깜빡이는) 부인, 이... 이것 좀 놓으시지요... 얼굴을 보여주지않아 서운하셨던 겝니까? 그렇다면 실컷 보세요. 여태 보지 못했던 내 얼굴을, 오늘밤 만큼은 빈궁이 충분히 볼 수 있도록 내놓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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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
(네 말에 진심으로 기쁜 듯 함박웃음 짓다가 이내 시무룩한 표정 짓고 너를 등지고 앉는) 오늘 밤만 그러실 거라면 그냥 저는 꿈에서 깰랍니다. 오지도 않는 낭군님 기다리며 사는 것 보단 차라리 욕 하면서 사는 게 나을 것 같사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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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에게
오늘 밤만이라고 해서 서운하셨습니까? (다시 또 토라진 네 모습에 슬며시 미소짓는) 그렇게 지아비를 욕하셔야 되겠습니까. 그것도 모르고 매일같이 귀만 파고있을 저는 안 불쌍하십니까. 오늘 밤 뿐만 아니라 그 다음날 밤, 다다음날 밤까지도 약조해드리지요. 내 얼굴을 빈궁의 처소에 비춰드릴 것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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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
글쓴이에게
매일 같이 저하를 기다리다 지쳐 잠드는 저는 그동안 안 불쌍하셨나 봅니다. (여전히 네게 등 돌린 채로 서운함이 그대로 담긴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새침한 얼굴로 네게 돌아앉아 손가락 내미는) 말로는 무슨 말을 못 하겠습니까, 손가락 걸고 약조해 주시지요. 도장도 찍어 주시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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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에게
암요, 아무리 엄중한 자리에 있다 하지만 제 부인 처소에 들겠다는 약조 하나를 못해드릴 리가요. (손가락을 꺼내어 네 손가락에 걸고는 엄지로 도장찍듯 꾹 누르는) 자, 다 되었습니다. 이제 자주 빈궁에게 들를 것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눈물 같은것도 흘리지 마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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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
글쓴이에게
(네 말에 마른 눈물 자국 매만지다 닦아내려 애쓰고는 도장 찍어준 네 엄지에 살포시 입 맞추고는 수줍게 웃는) 꿈이라 그런지 서방님이 참으로 다정하십니다. 이렇게 꿈 속에라도 자주 찾아주세요. 그럼 제가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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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에게
(아직까지도 이 상황이 꿈이라 믿는 네가 귀여워 살풋 웃음짓는) 꿈 말고도 현실에서도 많이 찾아오겠습니다. 이 약속은 꿈에서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몸을 움직여 너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눈을 마주하는) 이렇게 서방이 가까이에 있는데도 꿈이라 믿으실 것입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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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
글쓴이에게
가까이에 있다해서 다 현실은 아니겠지요. (너와 눈 마주하고 깜박이다 꿈인데 뭐 어떠냐는 심정으로 가까이 다가온 네 입술에 짧게 입 맞추는데 너무나도 생생한 촉감에 내 입 가리고 놀란 눈으로 너 쳐다보는) 저하, 꿈이 아니십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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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에게
(동그랗게 커진 네 눈동자에 고개를 숙여 웃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올리는) 이제야 아셨습니까, 꿈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도 참 순수하신가봅니다. 이렇게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손까지 맞댔는데도 꿈이라 믿으시다니. (네 뒷목을 살짝 잡아 당겨 다시 입을 짧게 맞추고 떨어지는) 이제라도 꿈이 아니라는 걸 깨달으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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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
글쓴이에게
(내 뒷목을 잡고 입 맞춰오는 너에 아까 제가 했던 행동들이 다 떠올라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하는) 제 무례를 용서해주시어요. ㅈ, 저는 이것이 다 꿈이라 생각하여... 송구하옵니다. (고개 숙여 빨개진 귀 내보이며 바닥만 보고 손 꼼지락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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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에게
무례라니요, 무례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귀여운 행동들이었습니다. (양 볼을 붙잡아 숙여진 네 고개를 들어올려 눈을 맞추는) 아까 전에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내 얼굴, 실컷 보겠다고. 얼른 보십시오, 지아비의 얼굴. 이러다 까먹으면 큰일이 날 지도 모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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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9
글쓴이에게
(네게 양 볼리 잡혀 시선 피해 눈 도르륵 굴리다 너와 눈 마주치자 부끄러워 빠르게 눈 깜박거리는) ㄲ, 까먹지 않사옵니다. 항상 세자저하를 생각하고 있어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눈 꾹 감았다가 너와 제대로 눈 맞추고는 배시시 웃는) 헌데, 제 상상 속 모습보다 실제의 저하가 훨씬 잘생기셨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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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9에게
제 생각을 항상 하신다면서요, 제 모습을 상상만 하신것입니까. (너를 따라 미소를 지으며 볼을 붙잡고있던 손을 풀어낸 뒤 네 손을 붙잡아 올려 제 볼 위로 올려다 주는) 칭찬도 부인에게 들으니 어떤 말보다도 단 듯 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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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0
글쓴이에게
초야 이후로 제대로 얼굴을 뵌 적도 없었으니 상상할 수 밖에요. (약간 쓸쓸한 표정 지으며 네가 올려다 주는 대로 네 볼에 손 올려 살살 쓰다듬는) 더 달게 해드릴 수 있사옵니다. 하루에 열 번은 더 말씀드릴 수 있으니 들으러 와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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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0에게
그리하겠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부인에게 달디 단 말을 열번이고 백번이고 듣고싶습니다. 하루온종일 머리를 싸매고 공부와 정사일을 돕는데 힘을 쓴 뒤 부인께 칭찬 몇마디를 들으며 피로를 풀어내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며 네 손에 얼굴을 맡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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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3
글쓴이에게
이리도 다정하신 분께서 그동안은 왜 저를 찾아오시지 않으셨는지, 그저 의문이 들 따름이옵니다. 그동앙 주지 못한 사랑을 저에게 주세요. (부드럽게 네 볼을 쓰다듬고 아쉬운 듯 손 떼어내고 너와 눈 맞추는) 저하의 얼굴에 저의 거친 손 때문에 상처라도 날까 저어되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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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3에게
내가 다정합니까, 이렇게 부인을 독수공방 신세로 놔두었는데도 말입니다. 전부터 주지 못하였던 사랑, 모두 부인에게 주겠습니다. (손을 뻗어 네 손을 붙잡아 제 볼에 다시 올려두는) 상처라니요, 부인의 손이 칼날이라도 된단말입니까. 거칠면 또 어떻습니까. 제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것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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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5
글쓴이에게
이렇게라도 저를 찾아와주셨으니 저하는 참으로 다정한 분이 맞으시지요. (다시 네 볼을 천천히 매만지다 저도 모르게 입을 맞추려는 듯 네 얼굴 가까이 다가가다 멈추고 이내 어색하게 웃는) 아, 또 제가 무례를 저지를 뻔 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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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5에게
그렇게 말해주시니 천만 다행입니다. (미소를 지으며 너와 눈을 마주하다가 제게 다가오려하다 멈칫거리는 너에 살풋 웃음을 짓는) 어찌 그리 말하시는 것입니까. 무례라니요. 정말 내가 다가가주기를 원하시는 것입니까. (말끝나기가 무섭게 너의 허리를 한 팔로 감아 받친 뒤 네 입술에 깊게 입을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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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9
글쓴이에게
ㅇ, 예? 저는 ㄱ, 그저... (깊게 입을 맞추어 오는 너에 눈 꽉 감고 살짝 입 벌리고는 세자빈 수업 때 들었던 것들을 떠올리려 애쓰며 서투르게 혀를 섞어오다 이내 능숙하게 리드해오는 너에게 맡기고 네 옷자락만 꼭 쥐고서 살그머니 눈 뜨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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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9에게
(서툴게 혀를 움직여오는 너에 슬며시 웃음을 흘리고는 계속해서 입을 맞추다 눈을 살며시 뜨니 너와 눈이 마주쳐 네 입술을 살짝 깨문 뒤 입을 떼어내는) 눈을 뜨고 계신 지 몰랐습니다. 입을 맞추고 있는 제 얼굴도 눈에 담고 싶으셨던 것입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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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2
글쓴이에게
(누가 봐도 서투를 제 혀놀림에 머릿 속으로 방중술 관련 수업 좀 열심히 들을 걸, 이라 생각하던 중 너와 눈이 마주쳐 네 시선 피해 눈 굴리는) ㅈ, 저하의 얼굴도 담고 싶고, 실은 제가 너무 서툴러 저하가 불편하실까 싶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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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2에게
예, 조금 놀라기는 했습니다. 서투른 혀놀림에... (네 볼을 붙잡아 고개를 고정시켜놓고 쪽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췄다 떼어내곤 싱긋 웃는)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처음 솜씨 치고는 잘하셨습니다. 이제 천천히 익숙해지시면 되겠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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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7
글쓴이에게
(서투른 내 혀놀림에 놀랐다는 네 말에 얼굴 빨개져서 손 부채질 하다가 새침한 표정 지으며 너 살짝 흘겨보는) 저하는 익숙하셔서 그렇게 잘 하시나봅니다. 하긴, 다른 빈들과 입 맞추신 세월이 있을텐데. 감히 어찌 제가 저하의 혀놀림에 익숙해지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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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7에게
그 익숙한 혀놀림, 이제 빈궁에게만 쓰려하는데. 싫으시다면 안 쓰겠습니다. (다시 너에게 다가가 네 입술을 살짝 깨문 뒤 깨문 자국을 혀로 핥아내고 떨어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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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9
글쓴이에게
(입술을 깨물고 핥아오는 생소한 촉감에 입술 혀로 축이며 대답하는) ㅅ, 싫다고 한 적은 어, 없습니다. 그럼 앞으로는 저에게만 써주십시요. 그럼 저도 잘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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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9에게
알겠습니다. 빈궁이 그리 원하시니 뜻대로 해드리겠습니다. (네 손을 깍지껴 꼭 잡은 뒤 다시 천천히 입술을 맞추다 열리지않은 네 입술을 혀로 톡톡 치는)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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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1
글쓴이에게
...ㅇ, 예. (혀로 톡톡 치는 너에 입술 열고 너에 맞춰 따라가다 문득 머리를 스치는 기억에 네 혀뿌리부터 훑어올리자 당황한듯 멈추는 네 움직임에 뿌듯해져 기억을 더듬어 네 입안을 느릿하게 훑어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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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1에게
(네 입 안으로 들어가 살살 혀로 쓰다듬어대다 제 혀를 자극해오는 너에 살짝 당황한듯 멈칫거리다 슬며시 미소짓는 너에 저도 같이 미소를 지으며 네 혀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 받아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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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5
글쓴이에게
(머릿 속으로는 배운 것을 떠올리며 별 생각없이 배운대로 한 쪽 손은 네 가슴팍에 올리고 한 쪽 손은 네 허벅지 위에 올리고는 눈 꼭 감고 입천장 훑어오며 다음엔 혀를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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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5에게
(손을 척척 제 몸에다 갖다대곤 입을 맞춰오는 너를 받아내다 부드럽게 네 혀를 옭아매어 부비다 입을 떼어내는) 이제 익숙해지셨나봅니다, 꽤 능숙해지셨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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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6
글쓴이에게
(능숙해졌다는 네 말에 약간 우쭐해져 헛기침 몇 번 하고는 올라가는 입꼬리 숨기지 못하는) 제가 조금 배움이 빠릅니다. 옛날에 사가에 있을 시절에도 스승님들께서 제 배움이 빠르다고 늘 칭찬해주시곤 하셨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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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6에게
(네 말을 듣고 결국 웃음이 터져 큭큭 소리까지 내며 웃는) 그러셨습니까? 역시, 재능이 남다르십니다 세자빈 답게. 배움이 빨라 혀놀림도 그리 능숙해지셨다니... (네 허리를 감싸 안고 입에 쪽쪽 두어번 입을 짧게 맞추고 떨어지는) 다른 것도 배워보시는 건 어찌 생각하십니까. 내가 가르쳐드릴 수 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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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9
글쓴이에게
(소리내 웃는 너를 순진한 얼굴로 바라보다 배시시 웃는) 이리 칭찬해주시는 몸들바를 모르겠사옵니다. (다른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 끄덕이며 눈 반짝이는) 배움이라는 것은 늘 즐거운 것이지요. 저하께서 가르쳐주시면 성심을 다해 배워보겠나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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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9에게
정말 배우실 수 있겠습니까? (열심히 배우겠다는 네 말에 미소를 지으며 네 등을 토닥이는) 밖도 어둡고, 배움을 하기에는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옷고름을 풀지는 않은 채 손가락으로 살살 만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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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4
글쓴이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정말로요. (옷고름만 살살 만지는 네 손을 빤히 쳐다보다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제 옷고름을 풀고는 집중해서 다시 예쁘게 매고 널보고 칭찬해달라는 듯 웃는) 옷고름 매는 법은 익히 잘 알고 있사옵니다. 저하께서 제게 배우셔야 할 것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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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4에게
(옷고름을 풀어내는 너에 깜짝 놀라있다가 다시 매고는 당당히 매는 법을 잘 익혔다 말하는 네가 귀여워 입꼬리가 찢어질 듯 웃는) 그러셨습니까? 그럼, 제 고름도 풀었다가 다시 잘 매어누세요. (네 손을 붙잡아 제 옷고름에 가져다 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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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8
글쓴이에게
ㅇ, 예? (제 옷고름을 풀 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왠지 모를 긴장감에 침 꼴깍 삼키고는 살살 옷고름을 풀어내고 다시 매려는데 틈새로 보이는 네 속적삼과 비치는 가슴팍에 옷고름 잡은 손만 방황하는) ㅇ, 이게 제 고름이 아닌지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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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8에게
왜그러십니까, 빈궁. 옷고름을 잘 맬 수 있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럼, 벗어드릴터이니 바닥에 두고 해보시겠습니까? (제 옷을 벗어 속적삼만 입은 채로 바닥에 두고 널브러져있는 고름을 톡톡 치며 널 바라보는) 어서 매어보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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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0
글쓴이에게
ㅈ, 저하 어찌 옷을... (얇은 속적삼 아래로 비치는 네 살에 눈을 어디둬야할지 몰라 얼른 바닥에 놓인 옷에 시선 두고 귀 빨개져서 다시 옷고름 매기 시작하는데 아까 내 옷고름 매듯 잘 매고 너 보고 환히 웃다 다시 고개 푹 숙이는) 잘 매었습니다, 저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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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0에게
(빨개진 귀를 내보이며 아까처럼 옷고름을 잘 매어 놓고는 환하게 웃는 너의 볼을 잡아 쓰다듬는) 잘 하셨습니다. 옷고름을 매는 법을 잘 기억하고 계셨군요. 이제 저에게도 그것을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제 속적삼 옷고름을 풀어내고 너에게 내미는) 어서요, 가르쳐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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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3
글쓴이에게
(떨리는 손으로 네 옷고름 잡아 이리저리 매다 계속 보이는 네 가슴팍에 볼까지 붉어져 고개 도리도리 젓는) ㅈ, 저하 그것이 이렇게 아래로 했다가, 위로 하면 되는 것이온데, 저하가 직접 하시는 편이 나을듯 하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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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3에게
제가 직접 말입니까? (제 옷고름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다가 이내 포기하는 듯 풀어젖히는) 매일같이 내관이 와서 옷 고름을 매어주니 제대로 저 스스로 고름을 매어본 적이 잘 기억나지도 않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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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여기까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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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
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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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
지문 잘 쓸 자신 있는데, 나중에 자리 생기면 말해줄 수 있을까요? 오래 보고 싶어서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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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응, 자리가 나면 말해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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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
고마워요.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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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한 자리가 비는 것 같은데, 지금 올 수 있어요? 많이 피곤하면 나중에 와도 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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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
곧 잘 시간이긴 한데, 그래도 이어줄 수 있어요. 좋아하는 이름 있으면 말해줄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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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4에게
딱히 가리는 이름 없어요. 예쁘기만하면 충분한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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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
글쓴이에게
그럼 새댓으로 이어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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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
지훈.
-

(제가 눈물을 그치지 않자 저를 달래던 상궁에도 취기에 눈물만 흘려대는데 열리는 처소의 문소리와 함께 저를 바라보다 제게 뭐가 그렇게 서운했냐는 네 말에 고개를 푹 숙였다 들며 입술을 삐죽이곤 눈물에 축축히 젖은 제 소매 사이로 손을 내밀어 네게 삿대질을 하는) 너, 너어... 아니, 끅, 위대하신 세자 저하. 바쁘신 우리 세자 저하... (술병을 쥐고서 뜨거운 숨을 뱉었다 삼키며 너를 올려다보는) 흐, 끅, 소자, 소자의 삶은 왜 이리 기구한 지 모르겠사옵니다. (눈물에 젖어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술잔에 술을 따르고서 다시 한 번 술을 들이키고는 네게 말하는) 제가, 끅, 제가 마음에 안 드시는 것이옵니까. 그것이 아니면, 소자, 소자가 남정네라 이러시는 것이옵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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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뜬금없이 제게 손가락질을 하며 너 라는 호칭을 뱉어내는 너에 허- 하고 웃음을 지은 뒤 네 앞에 다가가 앉는) 기구하다니요. 곧 있으면 만백성이 우러러 볼 국모가 될 사람이신데 어찌 그런 말을 하십니까. (술을 입에다 털어넣는 네 모습에 얼른 술병을 뻇어 멀리 둔 뒤 다시 너에게 다가가는) 빈궁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요즘 대전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가는지를. 어마마마와 부인의 싸움이라해도 무방하지요. 그런데 어찌 그리 나쁜 마음을 먹으신 것입니까. 제가 빈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다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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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8
(제 앞에 다가와 앉는 네 얼굴이 미우면서도 빠르게 뛰는 제 심장에 어쩔 줄 모르는데 제 술병을 뺏어 다시 제게 다가와 어떻게 그렇게 나쁜 마음을 먹었냐는 물음에 덥다는 듯 옷고름을 풀어 속살이 조금 드러나게해 손부채질을 하는) 흐으, 당연히, 당연히 나쁜 마음을 먹는 거 아니겠사옵니까. (화전을 집어들어 입에 넣어 우물거리며 음식도 삼키지 않은 채로 네게 말하는) 혼례식 날 밤에도, 그 후에도, 제 탄신일에도 찾아오지 않으시는데 제가 어찌 처소에서 나쁜 마음을 먹지 않겠냐고요. (취기에 딸꾹질까지 하며 네게 따지듯 말하는) 끅, 나빠. 진짜 나쁜 거 알아요? 끅,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끅, 색시 얼굴을 한 번 안 보러 오십니까. 저는 매일 밤을 기다렸단 말입니다. 세자 저하를 매일, 항상, 계속 기다렸단 말입니다.

-
늦어서 죄송해요. 갑자기 쓰차가 걸리는 바람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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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갑자기 풀어헤쳐진 옷고름 사이로 보이는 네 하얀 속살에 깜짝 놀라 어찌할 바 모르며 눈을 요리조리 피하는) ㅂ,빈궁... 아직 날이 춥습니다. 그런데 어찌... (술에 잔뜩 취해 제게 서러웠던 것들을 말하는 네 손을 붙잡고는 손등위를 토닥이며 달래주듯 말하는) 제가 그랬습니까, 부인 탄신일에도 다른 날에도 찾아오지않았습니까. 이리 새색시를 무심하게 대했다니, 제가 잘못을 했습니다. 이 지아비의 잘못이지요. 아니그렇습니까? (풀려있는 네 눈에 눈을 맞추고 살며시 미소짓는) 제게 혼을 내십시오, 잘못을 꾸짖으세요.

-
괜찮아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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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2
(제 손을 붙잡고서 손등을 토닥이며 제게 자신이 잘못했다며 미소를 짓고는 혼을 내라는 너에 울상을 짓는) 허나, 어찌 소자가 세자 저하를... (갑자기 고개를 젓고서 너를 게슴츠레 바라보더니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네 어깨를 아프지 않게 때리는) 예끼, 이 녀서억! 날이 갈수록 여위는 색시 마음 뒤로하고, 뭘 하다 이제 찾아온 것이냐. 내 오늘 네게 본때를 보여줄 것이다. (입술을 우물거리며 눈을 살며시 감다 너를 올려다보며 네 볼에 입을 맞췄다 떼는) 자, 첫 볼맞춤은 내가 했으니 첫 입맞춤은 네가 해보거라. 이게 오늘의 벌이렷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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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어깨를 때리며 호통을 치는 너에 깜짝 놀라 있다가 이내 고개를 살짝 숙이며 두 손을 모으고 살살 비는) 죄송합니다, 부인님.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제 밑에서 입술을 우물쭈물 거리며 가만히 놔두지 못하다가 제 볼에 쪽하고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너에 슬며시 미소를 지으머 네 뒷목을 살짝 붙잡아 당기는) 예, 달게 받겠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입술을 살짝 붙였다 떼어내고 네 반응을 살피다가 깊게 입술을 살살 물며 입 맞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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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1
(제 뒷목을 잡아 당겨서는 달게 받게5다며 입술을 살짝 맞대는 너에 얼굴을 붉히는) (제가 한 마디 던질 겨를 도 없이 다시 제게 입을 맞춰오며 아랫입술을 물어오는 너에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네 옷깃을 꽉 쥐고는 눈을 스르르 감으며 네게 제 몸을 맡기는) 으응... (숨을 크게 들이쉬며 네 체향을 느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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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앓는 소리를 내며 서툴게 입을 오물거리는 네 입술을 입술로 몇번 빨며 입을 맞추다 짧게 뽀뽀를 한 뒤 입을 떼어내어 숨을 고르는) 부인, 얼굴이 붉어지셨습니다. 벌, 달게 받았으니 이제 저를 용서해주시겠습니까? 노여움을 푸세요, 빈궁. 예? (풀어져있던 네 옷고름을 살며시 잡아 매어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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