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방탄소년단

"이제야 날 봐줄 마음이 생겼어?"
"역시 방법은 이것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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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결합하고, 재결합 가족끼리 가족을 맺고, 아이를 낳고. 옛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덕에 재혼이란건, 손가락질을 받을께 못 돼.
너랑 나랑은 피 하나 섞이지 않은 남매, 혹은 형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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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보는 순간 한눈에 뿅갔고, 난생 처음으로 눈에서 하트가 나온다는 느낌이 뭔지 알게됬고. 난생 처음으로 네 덕에 꾸미고. 난생 처음으로 네 덕에 양아치짓도 시작했고.
양아치긴 한데, 착한 양아치. 너한테 미움을 받기는 싫고, 그렇다고 무시를 받기는 싫고.
근데 십장생, 어떻게 눈길 한번 안 주냐.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아니 가족이면 아침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오늘도 곱게 내 말이 씹히고는 학교에 와서는 종일 기분이 더러운채로 앉아있었어. 그러다 자꾸만 너랑 나랑 깍아내리는 소문이 돌지 않나, 온갖 더러운 소리가 입에 오르내리는 애들에 살짝 인상을 쓰고는, 그 말의 최초 유포자인 놈을 잡아다 죽을때까지 두드려팼어.
아, 물론 내가 그렇게 싸움을 잘하는게 아니라. 그냥 깡만 믿고 나대는 놈. 그래서 내 몸도 만만치 않게 쥐어터졌지.
교무실에 앉아있는데, 학교에서는 모습이 일절 보이지 않던 네가 보였고. 그제서야.
"병'신."
그 한마디 들었는데, 그렇게 기쁠수가 없더라. 우와, 너 놈 목소리는 저렇게 생겼구나. 그때 처음알았다, 말 좀 하지. 말 안하면, 입에서 단 내 안나나?
씩 웃음지으며 뻐근한 목을 천천히 돌렸어.
"앞으로도 싸우고 다닐테니까, 그렇게라도 한마디씩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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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영양사들이 없애려해도 못없애는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