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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게 하지 마."
139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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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4/09) 게시물이에요
"아프면 찡찡거리는게 아니라 약을 먹는거야." 반인반수 에리
5
징1
약 앙머거. 머그기 시르니까 그러지. 혀니가 안아죠!
8년 전
글쓴징
그럼 그냥 있어. 나 바빠
8년 전
징4
혀니 에디 시러? 에디 아야해서 시러?
8년 전
글쓴징
아니 그냥 귀찮아. 못생긴게, 왜 또 아파? 어디가 아픈데
8년 전
징9
마음이가 아야해. 그냐 코야 자꺼야. 몬생겨서 미아내 혀나.
8년 전
글쓴징
9에게
마음아픈건 그냥 자면 낫는거야.
8년 전
징17
글쓴이에게
몬생긴거느 안 낫지? 에디도 아이 예쁘다 소리 듣고 시픈데.
8년 전
글쓴징
17에게
(네 말에 네 얼굴을 보며) 나을 수 있는데, 낫지 마.
8년 전
징25
글쓴이에게
에디 미워야? 에디 시러?
8년 전
글쓴징
25에게
아니 지금이 더 좋아. 감자같고
8년 전
징2
약은 싫어.. 그냥 현이가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주면 다 나아. 얼른 빨리 나으라고 해줘.
8년 전
글쓴징
그냥 얌전히 약 먹고 자, 귀찮게 하지 말고.
8년 전
징7
진짜 싫은데 왜 그래. 나 약 안 먹을래, 응? 약 싫어. 맛 하나도 없다. 왜 귀찮아? 나 귀찮아?
8년 전
글쓴징
좀 그만 종알거려. 아픈 곳 없어보이네
8년 전
징14
있어. 있다고! 모르면서 현이는 하나도 모르면서. 바보지? 현이는 바보야, 내가 어디 아픈지도 몰라.
8년 전
글쓴징
14에게
어디가 아픈데, 아파도 다 나을걸...
8년 전
징23
글쓴이에게
나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열도 조금 나는 것 같아.
8년 전
글쓴징
23에게
그래... 그거 정말 안 됐구나
8년 전
징26
글쓴이에게
뭐야, 반응이 왜 그래? 나 걱정해 줘야지.
8년 전
글쓴징
26에게
너 그거 다 꾀병이잖아.
8년 전
징32
글쓴이에게
왜 꾀병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야.. 꾀병 아닌데..
8년 전
글쓴징
32에게
너 어제도, 그저께도 계속 아프다고 했잖아.
8년 전
징37
글쓴이에게
계속 아팠으니까 아프다고 하지. 안 아픈데 아프다고 하는 바보가 어딨어?
8년 전
글쓴징
37에게
어제도 그저께도 계속 아팠어? 얼마나?
8년 전
징44
글쓴이에게
아픈 지는 조금 됐어. 일주일 넘었단 말이야. 내가 계속 아프다고 했는데도 현이는 모른 척했잖아.
8년 전
글쓴징
44에게
... 많이 아파? 왜 아프지.. 감기인가?
8년 전
징46
글쓴이에게
그런가.. 근데 감기라고 하기엔 기침을 안 해. 나 안 콜록 거리잖아.
8년 전
글쓴징
46에게
그런가.. 막 어지럽기도 해?
8년 전
징72
글쓴이에게
응. 어지러워.
8년 전
징3
약 먹기 싫어... 빨리 안아줘. 그럼 괜찮을 거 같아.
8년 전
글쓴징
그냥 약 먹어. 아니면 병원 가던지
8년 전
징15
안아주면 안 돼? 그럼 병원 진짜로 안 가도 될 거 같아...
8년 전
글쓴징
(널 보다가 안아서 짧게 토닥여주고 내려놓는) 됐지, 가서 자.
8년 전
징33
(너에게 서운한 감정에 등을 돌려 눕는) ...이제 귀찮게 안 할게. 안아줘서 고마워.
8년 전
글쓴징
33에게
그래. 뭐... 삐진건 아니지? 내일 병원 가던지
8년 전
징39
글쓴이에게
안 삐졌어. 빨리 나가, 에리 혼자 있고 싶어...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리는)
8년 전
징5
...쥬잉, 에리 약 없써. 그래서, 에리 잉잉이야.
8년 전
글쓴징
약 많았는데 네가 요즘 맨날 약 먹어서 그래. 아까 점심때도 먹더니
8년 전
징10
그거능...에리가 아야해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네 눈치를 보다가 열이 올라 자꾸만 덥자 칭얼 거리는) 쥬, 쥬잉아. 에리 더어. 에리 씻을래.
8년 전
글쓴징
가서 씻어, 내가 씻겨줘야해?
8년 전
징22
에리 몸 뜨거어서, 죽을것 가타. (네 손을 꼬옥 잡고 너를 올려다보는) 미아내 쥬잉. 한번만. 도와주세요. 에리 혼자 못할꺼가타.
8년 전
글쓴징
22에게
(손을 잡는 너에 짜증이 나 널 안고 욕조에 둔 뒤 물 온도 조절도 하지 않고 튼 대로 물을 뿌리는)
8년 전
징28
글쓴이에게
(차가운 물이 나오자 깜짝 놀란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 몸을 오들오들 떨며 조그마한 손으로 수도꼭지를 만지작 거리며 네 눈치를 보는) 차가어. 차가어 쥬잉아. 이거 따뜻하게 해죠.
8년 전
글쓴징
28에게
(네 말에 수도꼭지를 뜨거운 쪽으로 확 돌리는) 이제 안 차갑지?
/곧 착해질게... 미안해..
8년 전
징35
글쓴이에게
(뜨거운 물이 나오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로, 물을 피해 구석으로 도망가 몸을 벌벌 떨며 물을 바라보다 그새 화상을 입었는지 아니면 아파서 그런지 온몸이 빨개져있자 따가움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끙끙 거리며 네게 부탁하는) 쥬, 쥬잉. 그냥 물 꺼주세요... 에리가 잘못해써.
/ ;ㅅ;
8년 전
글쓴징
35에게
(물을 끄고 샤워기를 네게 집어던지듯 놓고 욕실을 나와 침대에 눕자 정신이 확 들어 다시 일어나는) ... 내가 무슨 짓을..
8년 전
징41
글쓴이에게
(샤워기가 내쪽으로 던져지자 눈을 꼭 감고 있다가, 네가 문을 쾅 닫고 나가자 그제서야 주저앉아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제 몸을 살피고 계속해서 열이 올라 몸이 아파오자 그저 벽에 가만히 기대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8년 전
글쓴징
41에게
(수건을 챙겨 화장실로 들어가서 날 보고 겁에질린 널 수건으로 감싸 안아서 제 방 침대로 오는) 내가 무슨 짓 했어? 난 기억이 안 나. 말해줘
8년 전
징45
글쓴이에게
(네가 들어오는 소리에 거부감이 들어 몸을 오들오들 떨며 네 차가운 목소리를 기다리는데, 네가 나를 루건으로 감싸 안고 방으로 데려가자 많이 울어서 잠긴 목소리로 네 눈치를 보다가 말하는) 쥬잉이...약 안주고, 에리 아야해도 모른척 하고. 또, 에리 아야하게 해써. (수건에 몸이 쓸려 살짝 발버둥 치고 뜨거운물에 데인 몸에 잡힌 물집을 만지작 거리는) 따가어. 아야해...
8년 전
글쓴징
45에게
미안... 미안해, (네 몸 곳곳이 붉게 되어있고 물집까지 잡혀있자 인상을 쓰다가 더 부드러운 수건으로 살짝 물기만 닦아준 뒤 연고를 발라주는) 어디 아파, 약 줄게.
8년 전
징47
글쓴이에게
그냥 다...다 아야해. (몸살기운이 제대로 올라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눈을 꼭 감고 고통스러워하는) 흐끅, 에리 아야야. 힘드러. 머리도 아야고, 몸도 아야. (네가 연고를 발라주는 와중에도 쓰라려 본능적으로 몸을 피하고 또 네가 혼낼까 눈치를 보는)
8년 전
글쓴징
47에게
(네 이마에 손을 올려보고 물수건을 가져와 올려주는) 병원 갈래?
8년 전
징48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려다가 어지러움에 멈칫하고 숨을 헐떡이며 이불보를 꼭 쥐는) ...에리, 죽어?
8년 전
글쓴징
48에게
많이 아파? 죽으면... 내가 너무 미안한데. 병원 가자.
8년 전
징55
글쓴이에게
시러어. 에리 거기에 버리고 올거자나. (이불을 꼭 쥐고 네 시선을 피하는) 에리는 다 알아. 쥬잉이가 에리 시러하는거...
8년 전
글쓴징
55에게
그럼, 그냥 이렇게 아프다가 죽을거야?
8년 전
징57
글쓴이에게
...병원가면 에리 버리자나. 그러면 쥬잉 못만나. 차라리 쥬잉이 옆에서 아파하다라 죽을래. 에리는 쥬잉이가 너무 좋아서 떨어지기 시러요.
8년 전
글쓴징
57에게
누가 그래? 병원가면 버린다고. 아닌데? (미지근해진 수건을 갈고 네 몸에 화상자국을 보며) 많이 아프지.
8년 전
징6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가 몸을 보지 못하게 이불을 끌어 당기는) 아니야아. 쥬잉이 그거 계속 보며능, 아이 슬퍼자나. 그치?
8년 전
글쓴징
61에게
내가 한건데 뭐.. 미안하다. 나도 병원 가야돼. 같이 가자 내일
8년 전
징64
글쓴이에게
응? 쥬잉이도 아야해? (깜짝 놀라 네 손을 꼭 쥐고 너를 바라보는) 어디? 쥬잉이 아야하면 앙대. 그거 힘드러...
8년 전
글쓴징
64에게
아야한거 아니고, 주인이 자꾸 나쁜 사람 돼서. 아까 에리한테 물 뿌리던 주인이랑 지금 주인이랑 다르지?
8년 전
징68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 눈치를 보는) 으응. 또 쥬잉이 변할까봐 무서어.
8년 전
글쓴징
68에게
그래서 병원 가는거야. 너 무서우니까
8년 전
징70
글쓴이에게
병원가면 쥬잉이가 다시 에리 좋아하게 할 수 이써...?
8년 전
징6
약은 맛이 업써... 주잉이 토닥토닥 해주라.
8년 전
글쓴징
저리 가라고 했다, 귀찮아 죽겠어
8년 전
징13
주인... 에리 배 아프단 말이야. 에리 미워?
8년 전
글쓴징
배아프면 화장실 가면 되잖아.
8년 전
징19
화장실 갔다왔는데도 아파... 에리 오늘 하루종일 아파써...
8년 전
글쓴징
19에게
뭐 잘못 먹었지? 아니면 너무 많이 먹었나...
8년 전
징27
글쓴이에게
에리 아침에 주잉이 준 밥 먹었는데 주잉 나가고 나서부터 아팠어요. 에리 마니 아파...
8년 전
글쓴징
27에게
밥이 상했었나, 배가 아픈거야 아님 속이 안좋은거야?
8년 전
징34
글쓴이에게
(배가 아파 배를 잡고 눈물을 흘리며) 에리 배가 아파요.
8년 전
글쓴징
34에게
(네 눈물이 보이자 당황해 네 배를 쓸어주며) 약은 먹었어? 또 먹은거는?
8년 전
징40
글쓴이에게
(바닥에 누워 옷 소매로 눈물을 닦으며) 후니가 젤리 준 거 하나 먹었는데... 미안 쥬잉 에리가 맘대로 젤리 먹어서 아픈거지?
8년 전
글쓴징
40에게
아니야, 밥이 이상했었나봐. 배 많이 아파? 어떻게 아파
8년 전
징56
글쓴이에게
쥬이 에리 약 먹고 쥬이야 이 토닥토닥해줬으면 좋겠어.
8년 전
글쓴징
56에게
그래... (어린이 용 시럽을 가져와 네게 먹이고 침대에 눕히는) 토닥토닥 해줄게
8년 전
징59
글쓴이에게
(나를 토닥이는 네 손을 꼭 잡으며) 쥬잉아 에리가 귀찮게 해서 미안해. 에리 오늘 너무 아파서 눈물났어.
8년 전
글쓴징
59에게
병원... 갈까? 어떻게 아픈데?
8년 전
징60
글쓴이에게
아까는 배 안에서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거 같이 아팠는데 약 먹으니까 괜차나. 나 이제 쥬잉이랑 코오 할래.
8년 전
글쓴징
60에게
그랬어? 다행이네 코끼리 아니고 강아지여서. 지금은 괜찮지? 빨리 자.
8년 전
징62
글쓴이에게
(나를 두고 방을 나가려는 네 옷 소매를 잡으며) 쥬잉 가려고...? 오늘은 에리랑 코오 해주면 안돼요?
8년 전
글쓴징
62에게
(옷 소매를 잡는 너에 널 보다가 안아들고 제 방 침대에 눕혀주는) 자자, 여기서 같이.
8년 전
징65
글쓴이에게
(같이 자자는 네 말에 신이 나 웃으며) 정말? 에리 기부니 너무너무 좋다. 에리는 오늘 쥬잉이랑 잔다!
8년 전
글쓴징
65에게
아프니까... 오늘만이야. 알았지?
8년 전
징6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시무룩해지며) 내일은 안돼? 또 내일은? 에리는 쥬잉이랑 매일매일같이 자고 싶은데...
8년 전
징8
아퍼ㅜㅜㅠ 약은 맛없어 시러
8년 전
글쓴징
어디가 아픈데.
8년 전
징16
막 몸이 뜨겁구 얼굴도 빨갛구 목도 아픈 고 ㄱ같구,ㅜ머리두 지끈ㄴ하다 구냥 온 몸이 아ㅍ포...
8년 전
글쓴징
그래? 자면 나을거야. 빨리 코코해
8년 전
징21
쥬이ㄴ이도 옆에서 코코해주꺼야?
8년 전
글쓴징
21에게
아... 그래, 같이 코코하자.
8년 전
징29
글쓴이에게
나 코코하고 나면 내일 놀자 ! 놀 수 이쏭 ?
8년 전
글쓴징
29에게
그러자, 빨리 자. 술 마신 것도 아니고 참...
8년 전
징11
에리, 머리 아파서 짜증 난단 말이야. 머리가 너무 아프다구. 얼른 약줘, 얼른.
8년 전
글쓴징
짜증을 내니까 머리가 아픈거겠지. (진통제를 네 앞에 잔뜩 꺼내주며) 다 먹던지
8년 전
징18
아파서 짜증이 난다니까? 이거 그냥 꿀꺽하면 되는 거야? 나 뭔가 무서운데.
8년 전
글쓴징
그냥 꿀꺽하던지 씹어서 드시던지..
8년 전
징31
씹어서? (네 말에 약을 하나 들어 입에 넣고 조심스럽게 씹어보는데 갑자기 쓴맛이 강하게 나자 인상을 찌푸리며 혓바닥을 내미는) 즈인, 써. 이거 너무 써. 어떠케.
8년 전
글쓴징
31에게
그걸 진짜 씹어먹냐... 물 마셔.
8년 전
징36
글쓴이에게
즈이니 씹어 머그라고 해쓰면서. (널 원망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며 울먹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가지러 가는)
8년 전
글쓴징
36에게
(한숨을 쉬고 하던 것을 정리한 뒤 서랍에서 사탕을 꺼내주며) 바보야.
8년 전
징43
글쓴이에게
(물을 왕창 떠서 벌컥벌컥 마시고는 빵빵해진 배를 두들기는데 네가 사탕을 내밀자 웃음을 짓는) 어, 에리가 좋아하는 사탕이당. 딸기 사탕. 너무 좋아. 주인 고맙습니당.
8년 전
글쓴징
43에게
사탕 진짜 좋아하네, 그렇게 좋아? ... 약 먹었으니까 조용히 있어
8년 전
징73
글쓴이에게
에리 사탕 하나만 더 주면 안 돼? 하나 더 먹으면 진짜 안 아파질 것 같은데. 아직은 머리가 많이 아파.
8년 전
징12
네... 쥬잉, 있잖아 에리랑 내일 같이 병원가면 안 돼?
8년 전
글쓴징
내일 나 바빠, 약속 있어서 나갈거야.
8년 전
징20
으응... 쥬인, 그럼 나 혼자 갔다 올게. 나 다 컸잖아. 서랍에 있는 돈 써도 되지?
8년 전
글쓴징
서랍에 돈이 있었나, 맘대로 해.
8년 전
징30
...응, 쥬인 나 먼저 잘게요. 안녕히주무세요. (너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 눕는)
8년 전
글쓴징
30에게
(방으로 들어가는 널 힐끔 보다가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눕는)
8년 전
징38
글쓴이에게
(침대에 누워 뒤척이다 갑자기 나는 코피에 놀라 어쩔 줄 몰라하다 이불에 묻은 피에 너에게 혼날 것 같아 너 몰래 화장실로 가 이불을 빠는)
8년 전
글쓴징
38에게
(옅게 잠이 들어 잠을 자던 중 물소리가 계속 들려 화장실 문을 여는) ... 뭐해.
8년 전
징42
글쓴이에게
(잘 지워지지 않는 피자국에 울상을 짓다가 문이 열리자 너를 보지도 않은 채 이불을 최대한 몸으로 가리는) 아, 아무것도 아니야. 쥬인 얼른 자, 내일 나간다며. 늦으면 안 되잖아.
8년 전
글쓴징
42에게
(네 작은 몸 뒤로 보이는 이불을 보며) 지도라도 그렸어? 소란스럽게 하지 마.
8년 전
징49
글쓴이에게
(피난 걸 들키지 않았다는걸 다행이라 생각해 고개를 끄덕이는) 으응... 미안해, 주인. 자꾸 귀찮게 하고 거슬려서. 조용히 할게, 미안.
8년 전
글쓴징
49에게
(그런 너에 문을 닫고 돌아가려다 다시 널 보며) 옷, 그거 뭐 묻은거야. 빨간거.
8년 전
징50
글쓴이에게
(옷에 묻은 피가 묻은 줄 모르고 있다 네가 물어오자 당황하며 입을 꾹 다물다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입을 떼는) 어, 그, 에리가 배고파서 토마토 주스 마시다가 흘렸어. 이것도 빨게.
8년 전
글쓴징
50에게
그건 그냥 세탁기에 넣어둬. (한숨을 쉬고 문을 닫아준 뒤 침대에 다시 눕는)
8년 전
징51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만 끄덕이다 한숨을 쉬는 너에 뭔가 서러워져 네가 방으로 가자 숨죽여 우는) 주인이는 바보야, 집에 토마토 주스 없는데...
8년 전
글쓴징
51에게
(욕실에서 네가 나를 많이 무서워하던 모습이 계속 생각 나 한숨을 내쉬는데 또 욕실 쪽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 귀를 기울이는)
8년 전
징52
글쓴이에게
(더 이상 시끄럽게 하면 네가 또 귀찮다고 생각할까봐 이불을 빨고 베란다에 널어놓고 네 방 문을 뚫어지게 보는) 나쁜 주인, 근데도 주인이 좋아... 주인 예쁜 꿈 꿔, 주인은 아프면 안 돼.
8년 전
글쓴징
52에게
(작게 들리는 네 목소리에 기분이 이상해져 몸만 뒤척거리다 방 문을 열고 널 보는) 이불 빨았다며, 이불 없이 잘거야?
8년 전
징53
글쓴이에게
(갑자기 열리는 문에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미안, 주인 내가 또 시끄럽게 해서 깼어? 이제 진짜 조용히 할게. 이불... 옷 더 입고 자면 안 추워.
8년 전
글쓴징
53에게
너만 안 불편하면, 내 침대에 와서 자. 아까 아픈 것 같다며. 병원 가자고 했었잖아
8년 전
징54
글쓴이에게
아니야, 나 지금 지지야. 옷도 더럽고... 나 잘 때 시끄러워서 주인 편하게 못 자잖아. 응, 내일 아침에 병원 갈 거야. 나 다 커서 혼자서도 잘해.
8년 전
글쓴징
54에게
옷 갈아입고 오면 되잖아, 병원 조심해서 다녀오고. 어디가 아픈데?
8년 전
징58
글쓴이에게
(너와 같이 자다 또 코피가
날까 겁이나 거개를 젓는) 아냐, 주인 혼자 자. 머리가 어지럽고 코에서... 콧물도 흐르고, 물어봐 줘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너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방으로 터덜터덜 걸어 들어가는)
8년 전
글쓴징
58에게
(그런 네 모습에 널 잡을까 하다가 할 만큼 했지, 하며 방으로 들어가 눈을 감는)
8년 전
징63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워 천장만 보다 네가 걱정해주는 말투가 생각나 배시시 웃다 또 다시 흐르는 코피에 휴지로 대충 닦아내다 자는 도중에 또 흘러 침대에 묻을까봐 바닥에 내려와 자는)
8년 전
글쓴징
63에게
(다음날 아침 네 방에 들어갔다가 피묻은 휴지가 곳곳에 있고 네가 바닥에 누워 자고있자 널 깨우는) 일어나봐.
8년 전
징66
글쓴이에게
(흔들어 깨우는 너에 살짝 눈을 뜨다 어제 치우지 못한 휴지를 네가 본 것 같아 눈을 꼭 감는) 싫어... 더 잘래, 주인은 얼른 약속 나가.
8년 전
글쓴징
66에게
어제 코피 났었어? 요즘 자주 는 것 같네, 푹 쉬어 오늘.
8년 전
징69
글쓴이에게
응, 주인 잘 놀다 와. 이제 코피 안 나. 병원도 갈 거야...
8년 전
글쓴징
69에게
병원가서 무슨 일 있으면 전화 해.
8년 전
징71
글쓴이에게
응, 주인 안녕히 다녀오세요. 고맙습니다.
8년 전
징24
(흐름 끊어서 미안하지만 저금 좀 풀어줄수이ㅛ니우ㅜㅜㅜㅠㅠㅠ 혀니 넘나 쟈가눠.. 에리 마음 아야해...밍...
8년 전
글쓴징
저금 풀었어! 아야 하지 말아.. 현이가, 에리 쟈가운 톡 오면 댓글 8개 있는데 다 끊기구... 슬퍼
8년 전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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