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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843
이 글은 8년 전 (2017/4/29)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엑소


길잃었다가 다시찾아왔다..심장...



"나 왔어. ....왜이렇게 또 어질러 놓은거야." | 인스티즈

"나 왔어. ....왜이렇게 또 어질러 놓은거야." | 인스티즈


"나 왔어. ....왜이렇게 또 어질러 놓은거야." | 인스티즈



"나 왔어. ....왜이렇게 또 어질러 놓은거야." | 인스티즈


"나 왔어. ....왜이렇게 또 어질러 놓은거야." | 인스티즈



"나 왔어. ....왜이렇게 또 어질러 놓은거야." | 인스티즈






이거 봐. 너도 힘들지.

그러게, 몸부림 치지 말라고 했잖아.


족쇄에 닳아 피가 나는 네 발을 입으로 조심스럽게 닦아줬어.

왜이렇게 말을 안 들을까... 책에서 본 대로 목줄이라도 씌워야 하나?




싸이코 같은 반인반수 나

평범한 인간 너


나는 커다란 고양이과 동물이야. 굳이 따지자면.. 재규어나, 표범, 호랑이?

너에게는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 그럼 네가 더 싫어할 것 같거든.


나는 널 너무 좋아하는데, 넌 나를 싫어해.

처음엔 좋아 했으면서, 육식을 하는 반인 반수라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는게 말이 안되잖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잡아 왔는데, 너는 손톱으로 나를 상처 주기도 하고, 때리고 난리를 피워서

침대에 족쇄로 묶어놨어. 마음이 아프네.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그냥 날 사랑해줬으면 해.

네가 물고 때려서 난 상처보다 날 그렇게 보는 눈이 더 마음이 아파.

그래서 밥을 먹거나, 씻을 때, 옷을 갈아입을 때 말고는 절대 건들지 않지만, 그마저도 너는 싫어서 나를 물고, 욕을 하네.

인간들이 반인반수를 키울 때, 어떻게 하는지 책도 읽긴 했는데 우린 반대잖아. 그래서 아마 안 맞나봐.


사람들은 내가 이러는 걸 몰라. 난 사회적 지위가 있고,  인간인 척, 베지테리언인 척 육식을 지양하며 종족평등을 주장하고 있는 착한 사람이거든.

사실은 생고기를 네 앞에서 가끔 먹는 나지만.


아... 그리고. 네가 탈출해서 누구에게 알려도 네 말 믿어줄 사람은 없어.

저택은 넓고, 집안과 밖에 심어둔 사람은 넘쳐나니까.

그래서 당당하게 열쇠도 놔뒀는데, 역시나 효과를 보는건지 착하게도 도망치지는 않네.


나도 네가 가만히 있으면 다정하게 대할 거야.  못되게 굴면 나도 못되질거야.

난 네가 날 좋아하는 거라고 굳게 믿고싶어.

좋아해줘. 사랑받고 싶어.

네가 떠나면 난 살 수 없어.



세훈, 백현, 모든 멤버/연상 연하 동갑

멤버는 사진속 사람 말고도 누구든지 괜찮아.

네가 원하는 상황을 제시해줘도 좋고.


나는 야행성이지만 일을 하느라 낮에도 잠을 잘 못자. 늦어도 이해해 줘.



나에게 말을 걸고 싶다면,  늦어도 좋으니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지.


안맞안잇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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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찬열/동갑

(제 발목 근처에 맺힌 피를 닦아내는 너지만 그 쪽으로는 시선을 주지도 않고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무슨 상관이야. (문득 생각났다는 듯 증오한다는 표정으로 널 쳐다보며 묻는) 피 냄새 맡으면 먹고 싶어질 까봐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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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 내가 널 잡아 먹었다면, 진작에 먹었지.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널 먹지 않아. (발목을 조심스레 내려놓는) 오늘 먹으라던 음식은 왜 하나도 안 먹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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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
(네 손길이 닿는 것조차 싫어 발을 확 치워내고는 아예 네게서 등을 돌려 앉는) ... 알 필요 없어. 네가 주는 거라면 뭘 갖다줘도 안 먹을 거라고 말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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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
세훈/ 연하

(네 말에 지친다는 표정으로 너를 쳐다보다 네가 피를 닦아주는 손길이 싫어 발을 내빼는) 만지지마, 내가 알아서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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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순간 욱 해서, 또 상처 난 발목의 족쇄를 확 잡아당기자, 네가 옅게 비명을 지르고, 날 노려보는 널 똑바로 눈 마주치는) 주인이 건들땐, 한 마디도 안 하는게 반려의 예절이라고 읽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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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
(너를 노려보며 헛 웃음을 짓는) 야, 착각하지 마. 네가 반려고 내가 주인이야. 내가 인간이란 소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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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하..! 아니, 아니지... 이걸 봐. 누가 주인인지. (수트의 자켓을 벗고 너를 바닥으로 잡아당겨 무릎 꿇게 만드는) 인간이고, 수인이고 그게 지금 중요한게 아니라고 보는데. ....눈 돌리지 마. 똑바로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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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
(네 눈을 피하며 땅만 보는) 싫어, 나 오늘 피곤해. 그만하고 네 방으로 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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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에게
(또 그 말에 금세 마음이 풀어지며 다정하게 웃어보이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준 다음 계속해서 피하는 걸 알지만서도, 애써 무시하고 말을 거는) 오늘, 여기서 있다가 갈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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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
글쓴이에게
(네 말에 한숨을 쉬다 침대 헤드에 기대 눈을 감는) 내 말이 들리기는 해? 순 네 멋대로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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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에게
응. 들려. 너무 잘들려. 매일 목소리만 듣고 싶은 걸. (씩 웃어보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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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
글쓴이에게
(머리가 지끈 거리는 것 같아 인상을 쓰며 머리를 부여 잡는) 널 알다가도 모르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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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에게
난 너에 대해 다 아는데, 왜 모르겠다는 거야. 이리 와, 오늘은 풀어줄테니까. (서랍에서 열쇠를 꺼내어, 네 앞에 흔들어보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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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
글쓴이에게
(눈 앞에 보이는 열쇠에 힘 없이 웃는) 왜 풀어줘? 나 도망가도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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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에게
..... 도망 갈거야? (열쇠를 손에 꼭 쥐고, 너에게 한발짝 다가가서 조금 슬픈 얼굴을 하고 묻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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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
글쓴이에게
(고개를 젓는) 아니, 그럼 진작에 도망 갔어... 나 도망 안 갈테니깐, 오늘 하루동안 내 소원 좀 들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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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에게
뭔데. 다 들어줄게. (너의 여린 얼굴을 조심히 만지며 키를 맞춰주기 위해 몸을 낮추어 고개를 들고 묻는) 소원이 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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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쓰다듬는) 우리 관계 바꿔보자고. 내가 주인 네가 반려. 그게 맞는 거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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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에게
.....(네 말에 조금 심기가 상하지만,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본능적으로 성대를 긁으며 그릉 대는 소리를 내는) 어떻게, 바꿔줘야 하는건데. 난 한번도 인간의 반려가 된 적이 없어. 그래서 몰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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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 주면서 눈을 마주보는) 지금보다 온순하고, 나한테 명령하지 않는 거. 내가 하는 말은 다 하는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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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에게
.... 네 말을 다 들어줘야 한다고? 내가 명령을 하는 게 아니라? (항상 높은 지위에 있었고, 권위적으로 자라온 터라 뭐라 네게 반박하고 싶지만 차마 손길이 너무 좋아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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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
글쓴이에게
(제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너라 작게 웃다 손을 떼고 울상인 표정을 짓는) 싫어? 하지 말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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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에게
....아니. 그렇게 해.. (깊게 한숨을 쉬고는 본능적으로 네 앞에 기대어 머리를 비비는) 계속 만져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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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
글쓴이에게
(자꾸 기대오는 너에 작게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이러니깐, 진짜 반려는 반려네. 처음으로 네가 귀여워 보였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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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에게
(그렇게 가만히, 처음 받아보는 손길이 낯설면서도 좋아 몸을 움찔거리면서도 행여나 네가 그만둘 새라 계속해서 그르릉 소릴 내고 네 옷자락을 쥐는) 하지만, 명령하지.. 않으면 우린 어떻게 지내게 되는 거야? 그 책 처럼, 내가 너한테 계속 애타게 바라고 기다려야 하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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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
글쓴이에게
(네가 그르렁 소리를 내며 옷자락을 쥐자 네 등을 토닥이는) 너 또 어디서 이상한 책 봤지? 너 애 안 태울게. 넌 애 타면서 사랑 받는 게 좋아? 아니면 애 안 타는 데 사랑 못 받는 게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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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에게
(토닥이는 손길에 꼬리를 내어 부드럽게 흔들거리고 네 토닥임을 느끼는) 이거, 이 책. ...인간을 키우는 건 없어서. 네 말대로 원래는 너희가 우릴 키우는 거니까. (서랍에서 반인 반수를 키우는 법이라고 쓰여진 책을 꺼내어 바닥에 톡 던지듯 내려놓으며 널 한번 쳐다보는) 난 본능적으로 사랑을 주는 게 익숙하지 않아. 애 타면서 사랑 받고 싶어. 결과적으로는 예뻐해 주기만 하면 되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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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
글쓴이에게
(네 꼬리를 부드럽게 쓸어주다 네가 건넨 책을 보며 어이없단 듯이 웃는) 내가 그랬지, 난 인간이라고. 차라리 아기 키우는 법 이런 걸 읽지. 예뻐해줄게, 이거 족쇄도 풀고 나 밖에도 나가게 해주고 나 좀 풀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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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9에게
아기? 넌 아기가 아닌데. (고개를 살짝 갸우뚱 거리는) ...밖에 나가게 해 주면, 안 돌아올 거 다 알아. 그래도.. 이건 풀어 줄게. 네가 항상 아파했으니까. (아까 꺼냈던 열쇠로 족쇄의 자물쇠 부분에 끼워맞춘 다음, 풀어주었더니 무겁게 족쇄가 떨어지는 걸 보고 네 발목을 한번 또 보고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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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
글쓴이에게
아기였잖아, 한 번도 반인반수였던 적은 없었고. (네 말에 인상을 쓰는) 내가 돌아올지 안 올지 네가 어떻게 알아, 혼자 단정 짓지마. (쓰라린 발목에 상처를 보자 고개를 숙이는) 이거 치료해줄 거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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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3에게
아.. 그렇지. 우리처럼 태어날 때부터 배우진 않으니까.. (네 단호한 말투에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 하면서도 귀는 축 쳐지는) .. 혼자 단정짓지 않을게. 모르지만 그냥 내 생각에 그런 거 같아서. (발목을 살짝 들어 치료 해줄거냔 말에 본능척으로 혀로 쓸어올리다 네가 아픈 듯 소릴 내자 금방 아차 싶어 떨어져서는 벌떡 일어나는) 미안. 자꾸만 잊어버려.. 니가 인간인 거. 치료 해 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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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7
글쓴이에게
(무표정이지만 귀가 쳐지는 너를 보고 웃는) 아니야, 그렇게 비겁하게 도망 안 갈게. (치료를 해준다는 네가 혀로 상처를 쓸어올리자 더 따가운 느낌에 아픈 소리를 내는) 야, 아... 너는, 나 인간이야. 인간. 잊으면 안 돼, 난 인간이다. 인간 사람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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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7에게
... 짜증나. 나도 잘 키우고 싶었는데. 우리가 인간을 키우는건 안된다니, 차별적이잖아. 너도 처음엔 내가 반인반수라 싫어한 거고. (너에게서 뒤돈 채로, 꼬리와 귀를 늘어트릴 대로 늘어트린 채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며 소독약과 연고, 붕대를 챙기는) 인간들, 가끔 부러워. 아무리 내가 돈이 많고 유명한 인간의 자식이라고 해도 내 엄마랑 나는 수인인게 변하지도 않고. 평범하게 살기 힘들잖아. 어쩌면 그런 부분에서 예쁘게 웃는 니가 더 좋았을 지도 모르고. 세상 걱정 없는 얼굴 말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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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5
글쓴이에게
네가 잘 키우고 싶으면, 사랑을 줘야지. 이렇세 가둬두는 게 아니란 말이야. (축 처진 네 뒷모습을 보다 안쓰러운 듯 너를 보는) 네가 수인인게 싫어? ...인간은 더 피곤해. 세상 걱정이 왜 없어, 오늘 저녁 뭐 먹지부터가 고민인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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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5에게
나랑 엄마는 한번도 이 집에서 나가 본 적이 없었어. 나도 엄마가 돌아가시고, 도망친 아버지 대신해 일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회사 대표로부터 얘길 듣고서야 인간인 척 인간들 틈에 섞여 살게 된거고. 반인 반수가 회사를 맡으면 망한다고 생각할 사람들, 널렸잖아. (이런 이야길 하면 네 표정도 역시 좋지 않음을 빠르게 눈치 채고는 조심스럽게 침대에 걸터앉은 네 밑에 앉아서 발목을 제 다리에 올리고 소독부터 해 주는) 아무튼, 가둬둔 건 정말.. 미안하게 됐어. 제대로 사랑 주지 못한 것도. 저녁 고민은 ..(그 말이 웃긴 듯 살짝 웃는) 그래. 알았어. 조금만 참아줘. 금방 치료하고 같이 내려가서 밥 먹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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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8
글쓴이에게
아... 밖에 나가는 거 왜 안 했어? 충분히 나갈 수 있었잖아. 그리고 요즘은 사회에 많이 있고, 네가 회사 잘 이끌어 나가면 사람들 인식이 바뀌지 않을까? (소독약 때문에 쓰려 네 옷깃을 꽉 쥐는) 아, 진짜, 아파. 너 나 다 나으면 혼나야 해. (네 머리를 쓰다듬는) 저녁 뭐 먹을 건데? 나 맛있는 거 먹고 싶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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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8에게
일은 잘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내가 수인인 거 몰라. 조금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지. 귀나 꼬리도 절대 안내보이고. 이렇게 귀를 보이면, 그 날로 내 인생도 끝날지도. 그리고 어릴땐 밖에 나가면 .. 아니야.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손길로 네가 내 옷을 꽉 잡을 수 있게 어깨를 받쳐주며 치료를 계속하며 말하다가, 어릴 때의 좋지 않은 기억이 문득 떠올라 입을 꾹 다무는) ... 저녁, 밑에 내려가면 사람 있어. 이 층에만 나 혼자 있지. 가서 부탁하면 뭐든 만들어 주셔. (네가 쓰다듬는 손길이 어느정도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꼬리를 흔드는) 다 됐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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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1
글쓴이에게
(갑자기 입을 꾹 다무는 너에 갸우뚱하는) 어렸을 때 무슨 일 있었어?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나중에 말해줘도 돼. 같이 안 먹어? 나 혼자 먹는 거 싫은데... 같이 먹자, 응? (꼬리를 흔드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오세훈, 귀엽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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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1에게
....나중에, 나중에 이야기 해 줄게. (입을 꾹- 다물었다 떼며, 다정하게 물어오는 너의 말투가 기분이 좋아 살짝 웃다가 귀엽다는 칭찬에 인상을 살짝 쓰고 너를 올려다보는) 대형 육식동물한테, 귀엽다는 거 이상한 칭찬이야. ..나도 같이 먹어도 괜찮으면, 내려가자. 같이. (일어나서 방을 나서려다 네가 제대로 걷지 못하고 절뚝이는 데다 실내화는 커녕 맨발이어서 말 없이 안아들고 방을 나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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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3
글쓴이에게
(네 얼굴을 어루만지며 웃는) 나한테 좋은 칭찬이야, 좋게 받아들여줘. 같이 밥 먹고 그러자, 혼자는 이제 싫어. (일어나자 쓰라린 발목에 인상을 쓰다 네가 안아주자 버둥대는) 야, 야, 나 무거워. 내려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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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3에게
..칭찬이라고? 알았어. ...(인간이라 별로 무겁지도 않은데 버둥 대니, 중심히 흔들려 넘어질 뻔 하자, 인상을 쓰며 너를 보고는 씁, 하고 싫은 소릴 한번 내는) 가만히 있어, 넘어지면 진짜 크게 다쳐. (그 말에 꼭 매달리는 네가 귀여워 한번 씩 웃다가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가 넓은 테이블이 길게 놓여진 곳으로 들어가 의자 하나를 빼고 너를 앉힌 다음 그 맞은편에 앉고서 부엌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부르는) 배 많이 고프니까, 먹고 싶다는 거 다 해주세요. 뭐 먹을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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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5
글쓴이에게
(넘어질 뻔 하자 가만히 네 목에 두른 손에 더 힘을주며 네게 매달리는) 고마워, 힘 쎄네. 듬직하다. (식탁에 마주 앉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어, 음... 나 된장찌개랑 햄 먹고 싶어. 집밥 먹고 싶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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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5에게
양식이 더 맛있긴 한데... 그걸로 부탁해요. 전 그냥 원래 식사대로. (나와 네 눈치를 보던, 주방장은 인사를 한번 하고 부엌으로 들어갔고 곧이어 네 음식이 먼저 나와서 네가 한 입 떠서 잘 먹는지 확인하는) 맛 괜찮은가 보네, 잘 먹는거 보니까. 근데 너 정말 나랑 같이 식사해도 괜찮겠어? 내가 먹는 음식은, 니가 보기에 좀 비릴 것 같아서. (안 그런 척 너를 보다가 물이 든 잔을 앞으로 내밀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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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7
글쓴이에게
양식도 맛있는데 지금은 집밥 먹고 싶어. (한 입 먹고 맛있어서 계속해서 먹는) 응, 먹있어. 너도 이거 먹어, 다른 거 먹지 말고. 나랑 같은 거 먹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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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7에게
(뭐라 말 할려던 차에, 조리 되지 않았지만 정성스레 잘려져 있는 생고기와 와인이 함께 나오는 것을 보자 네가 조금 당황했는지 나와 고기를 번갈아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한숨을 쉬는) 다른 거 잘 못 먹어. 특히나 향 강한 음식은. 개과 동물이 아니라서. 먹는 척은 할 수 있어. (계속해서 네가 내 접시에 놓여진 고기를 보기에, 결국 또 귀를 늘어트리는) ....치워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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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1
글쓴이에게
(생고기가 보이자 인상을 쓰다 속이 안 좋아져 숟가락을 내려놓는) 아, 그거 말고 다른 건 못 먹어? 생선은? 우리 그거 먹으면 안 돼? (귀를 늘어트리는 네가 안쓰럽지만 단호한 표정을 짓는) 다른 거 먹자, 응? 이거 말고 다른 거. 생선, 회, 이런 건 괜찮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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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1에게
(평소에 저는 혼자 잘 먹기도 했고, 네가 여기 온 뒤로 한번도 제대로 먹은 적이 없는걸 기억해서 그냥 고개를 대충 끄덕거린 뒤, 회 대신에 초밥을 주방장이 가지고 나오자마자 내게 권하는 널 빤히 보는) ...먹어 볼게. 너 어서 먹어. (그러면서 네가 다시 맛있게 먹는 걸 확인하며 대충 집어 들지만 도저히 씹어넘기기 힘들 것 같아서 멈칫하다가 입에 집어넣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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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5
글쓴이에게
(너를 힐끔 쳐다보다 밥을 먹는데 멈칫하는 네 모습에 의아에 하다 삼키지 못하는 너를 보고 한숨 쉬는) 아예 못 먹는 거야? 생고기 자꾸 날 거 먹으면 너한테도 안 좋은 거 아니야?

/늦게 봐서 미안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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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5에게
(너에게 내가 무엇이라 말 하려다 잠깐 고민을 했지만, 이미 네가 수인이라는 사실도 어느정도 받아들이기에 입을 다시 여는) 재규어야. 그래서
다른 음식은 맛을 느끼지 못해. 육식동물 수인이 왜 사회에서 배척 받겠어... 사냥하는 동물이니까, 그렇지. 보기에 좀 그렇다면, 미안해. 인간들에겐 힘들테니까. 사과할게. (한숨을 쉬는 네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억지로 하나 더 삼키고는 살짝 웃으며 수저를 내려놓는) 자, 하나 더 먹었어. 내 걱정 말고, 걱정이 아니더라도.. 뭐. 너무 염려는 하지 마. 나 말고 너. 너한테 신경 써. 이거 다 먹어야 해.

/늦어도 괜찮아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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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0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 옆으로 가 너를 안아 등을 토닥이는) 힘들었겠다... 사회에서 배척 당하는 기분 모르지만, 소외감 들고 힘들었겠네. (억지로 먹는 네 모습에 놀라 너를 보는) 아, 억지로 안 먹어도 돼. 나는 잘 몰라서... 인간 음식 먹어도 되는 줄 알았거든. 나 많이 먹었어, 나 자리 비켜줄까? 편안히 먹을래?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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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0에게
(한껏 누그러진, 그리고 다정한 네 말투가 나에게 얼마나 오랜만에 느끼는 애정인지 모른다고 느끼며 그저 말 없이 한참을 널 보다가 살짝 웃는) 아니, 그렇게 말 해주는 것 만으로도 됐어 난. 배불러. ....너 정말 하고 싶은거, 없어? 이제 풀어주기로 약속 한 거니까. 기사에게 부탁해서 다녀와도 되고. 아니면 뭐 먹고 싶은거나, 가지고 싶은건. (접시를 치우고 나를 계속 토닥이는 널 보며 자리에서 일어나 편안하게 안아들고 방으로 향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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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2
글쓴이에게
(말 없이 쳐다보는 너에 어색하게 웃다가 살짝 웃는 너에 안쓰럽게 보는) 야, 오세훈 많이 먹어. 요즘 더 말라가는 것 같아. (저를 또 안는 너를 보다 이제는 채념하고는 네 목을 더 끌어안는) 진짜? 나 나가도 돼? 나 신발도 사고 싶고, 옷도 사고 싶고 화장품도 사고 싶어. 아,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와도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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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2에게
자고.. 온다고. 뭐, 돌아올 수 있다면. 허락 해 줄게. 네게 좀 못되게 한 거, 제대로 된 사과도 못했으니까. (침대에 눕혀준 네가 종알종알 나간다는 말이 그렇게나 좋은지 사고 싶은것을 이야기 하다 집에 가서 자고 와도 되냐는 물음에 잠깐 멈칫했지만 입을 꾹 다물었다 떼곤 끄덕이는) 대신 다리 다친건.. 얼버무려 줘. (아직 상처가 심하던 네 다리를 흘끔 보고 말을 하다가 헛기침을 하고서 고개를 돌리고 이야길 하는) 그럼, 혼자 걸을 수 있기는 하니까. 다녀와. (지갑에서 무심코 카드를 꺼내는 내가 이상한지 한참이나 인상을 찌푸리는 널 나역시 가만히 보다가 뭔가 잘못된 걸 느끼곤 조용히 카드를 집어넣고 묻자 네가 같이 가달라며 내 손을 먼저 잡아오는) 같이? 그런 거 해본 적도 없고, 인간들 틈에서.. 아. 아냐. 같이 가 줄게. 그러니까 한숨 자던지, 좀 쉬어. 무리하지 말고. ... (몇번 망설이며 안절부절 하다가 네 이마의 잔머리를 한번 쓸어넘기고는 입을 맞춰주는) 씻고 올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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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8
돌아올게, 내가 그랬잖아 나 비겁하게 안 도망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 꼭 돌아올게. (네 옆에서 사고 싶은 걸 이것저것 말하다가 혼자 다녀오라는 네 말이 안 들어 너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인상을 찌푸리다 네 손을 잡는) 같이 가, 오세훈. 혼자가기 싫어, 너도 혼자 있는 거 싫다며... 응? 같이 가자. (안절부절하는 너를 올려다보다 이마에 뽀뽀하는 너에 놀라는) 야, 야... 스킨십 맘대로 하는 거 금지. 안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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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그래, 그럼 같이 나갔다가 집에 너 데려다주고 들어가지 뭐. ...왜 또 안된다고 하는거야. 혹시 나 그런 것 까지 너한테 허락 받고 해야 해? (꼬리를 흔들며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 팔짱을 낀 채 너를 보자, 단호하게 '당연하지.' 하고 대답을 해 오는 바람에 한숨을 쉬고 다시 물어보는) 네 입술에 입 맞춰도 되지? (네가 뭐라 대답 하려 입을 벌리려 할 때, 재빨리 몸을 숙여 아랫입술을 머금었다 떼고는 이불을 덮어주는) 편하게 혼자 자. 난 좀 할 일이 남아서. (당황하는 널 내려다보며 씩 웃다가 잘 자란 인사와 함께 방을 나서서 서재로 들어가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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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3
(네 말에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당연하지, 앞으로 허락 없이 뽀뽀하면 안 돼. (네 물음에 당연히 안 된다고 말을 하려 입을 떼려고 하자 네가 입을 막는 바람에 말을 하지 못한 채 너를 올려다 보는) 어? 어... 잘 자, 내일 꼭 같이 쇼핑하러 가는 거야. 잘 자!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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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에게
(일을 하다가, 피곤함에 눈을 꾹꾹 감고 목을 꾹꾹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하다가, 네가 말했던 게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아기 키우기를 검색 해봤더니 별의 별 게 다 나와서 포기하고는 서재로 가서 책을 찾으려니 또 방대함에 한숨을 쉬니 마침 와인 한 잔에, 피를 조금 탄 것을 집사가 가져다 주다가 무슨 일이냐며 묻기에 한번 아닌 척, 육아책은 집에 있냐 물어보니 그가 웃으며 아이라도 생긴 거냐고 물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그럴 일은 없어요 아직은. 그냥 궁금한게 좀 생겨서. ..아, 있긴 있었네. 고마워요. 이만 퇴근하세요. (한참이나 오래 된 것 같은 육아책을 이리저리 살피며 책상에 앉아서 펼치니, 제 아기때 사진이 톡 하고 떨어져서 한번 보다가 책상 위에 놔두고 책을 읽는) 어머니 껀가. ...인간 자식이라고 어떻게든... 애쓰셨네. (혼자 중얼거리며 낡은 냄새가 나는 책을 살피며 한참을 읽고는 아기를 키우는 마음가짐이나 모성애라는 것에 이해가 가지 않아서 책을 다시 덮고 그대로 네 방에 가서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니 화 낼때나, 단호할 때랑은 차원이 틀리게 세상 모를 얼굴로 잠든 게 신기해서 얼굴을 만져보기도 하고, 손을 잡고 이리저리 살피기도 하다가 네가 깰까 조용히 다시 서재로 들어와 잠을 청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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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9
(오랜만에 편하게 잠을 자다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 오다 집사 아저씨와 말을 나누는) 육아책이요? 아... 그거 뭐, 그냥 심심풀이용으로 읽는 거 아닐까요? (네가 육아책을 읽는다는 소리를 듣자 내 말을 듣는 네가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웃으면서 네 생각을 하다 서재에 가볼까 생각하다 방해가 될까 침대에 누워 집에 갈 생각에 들떠 콧노래를 부르다 잠에드는 아침이 되어 나갈 준비를 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는 너를 찾다 서재에서 잠들었단 말에 서재로 들어가 잠든 네 얼굴을 구경하며 네 얼굴 여기저기를 만져보는) 이렇게 보면 순한데... 조금만 더 순해져라, 오세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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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자그마한 인기척에 퍼뜩 정신이 들자마자 눈을 떴더니, 네가 깜짝 놀라서는 뒤로 넘어질 뻔 하자, 잡아당겨서 품에 안아들고 가만히 눈을 감고 숨을 쉬니 네가 뭐 하는 거냐며 혼을 내듯이 볼을 꼬집고는 일어나서 얼른 나가야 하니까 씻으라고 말 하더니 나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천천히 일어나서 기지개를 펴는) 간만에 푹 잤네.. 허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이리저리 허리를 스트레칭 하면서 욕실로 향하는데, 네가 어느샌가부터 집 안에 일하는 사람들과 친해진 건지 떠드는 소리가 들려서 커다랗고 조용한 집이 복작한 느낌에 살짝 웃으며 욕실로 들어가서 씻고 나와서 평소보다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와 부엌에 가니 네가 토스트를 먹으며 콧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한참을 넓은 부엌문 기둥에 서서 널 보다가 앞에 앉는) 기분 좋은가 봐? 너 노래 부르는 목소리, 생각보다 좋네. 계속 불러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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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3
(너를 깨우고 밖에 나가 오늘은 날씨거 좋다며 이불 빨래를 할 거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떠들다다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를 한다면서 부엌으로 같이 가 자리에 앉아 토스틀 기다리다 좋아하는 베이컨과 샐러드가 나오자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부르다 앞에 앉는 너에 노래를 멈추는) 응, 외출 하잖아. 그리고 날씨도 좋고 다 완벽해. 생각보다? 그럼 속으로 별로라고 생각한 거야? 실망이다, 네 앞에서 절대 노래 안 부를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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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라니... (살짝 기가 죽은 채 널 보고 좋아서 언제부턴가 나온 귀를 늘어뜨리는) 별로라는게 아니고 몇 번 그냥 상상 해봤는데, 그거보다 현실에서 네가 부르니 좋다고. 그 말이야, 아가씨야. 설마 삐진 거 아니지? (네가 부담스럽지 않게, 핏물을 빼고 겉만 살짝 익힌 고기를 썰어먹으며 네 반응을 살피지만 정말 화가 난 것 처럼 나를 안 보는 너에게 살짝 불안해서 입을 다물고 수저를 내려놓으니 그제서야 네가 날 봐주기에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며 묻는) 화 안 풀거야? 나 지금 속으로 네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안 풀어 줄 건가 보네. 이 생각 취소해야겠다... 김에리는 날 안 봐주니까. (살짝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듯 혼자 중얼거리니 네가 웃음이 터지기에 나도 살짝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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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7
(기가 죽은 채 귀를 내놓은 너를 보다 네 귀를 만져주는) 귀 신기해. 그리고 네 말이 그랬어. 생각보다 좋다고 그게 그 뜻 아니야? (겉만 살짝 익힌 고기를 보다 천천히 먹는 너를 보니 괜찮은 것 같아 안심하다 너를 안 보는 척 하는 수저를 내려놓자 네가 화난 건가 싶어 너를 보다 어린아이처럼 칭얼 거리는 네가 귀엽기도 해 조금은 짖궂게 장난치는) 그 생각 취소하면 나 진짜 안 풀 건데, 외출 하루 더 늘려서 집에서 이틀 밤 자고 올지도 모르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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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 자고 올 거란 네 말에 깜짝 놀라서 움찔하며 널 쳐다보다가 손을 살짝 내젓는) 아,알았어.진짜 취소 안 할게. 이건 평생 안 해. 됐지? 너 왜 그렇게 무시무시한 소리를 하냐... 이틀 밤 자고 오면 나 진짜 그새 하루 더 기다리다 앓을지도 몰라. 그런 말 하지 마. (그제야 네가 간단하게 알았어, 라며 대답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야 마음이 편해져 귀를 쫑긋거리고 다시 식사를 하고 이것저것 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세 다 먹고 나갈 시간이 다 되어 너를 데리고 가는데 안아주려니 혼자 나가고 싶다고 해서 그냥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는) 무리 하지 마. 차 바로 현관 앞에 세워져 있을 거야. (현관문을 열어주는 사람에게 네가 인사를 하더니 정말 기분이 좋은 건지 어린아이처럼 웃으며 차 쪽으로 가기에 내가 먼저 달려나가 조수석 문을 열고 태워 준 다음 운적석에 앉고 벨트를 네게 매어 주는) 어디부터 갈까. 시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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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2
(네가 식사를 마친 뒤 현관으로 나가자 오랜만에 보는 바깥 풍경에 설레여 이리저리 살피다가 네가 조수석 문을 열어주자 네 모습이 기특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네가 안전 벨트까지 해주자 배시시 웃는) 시내가자, 신발이랑 옷 사게. 오세훈, 진짜 남자 인간 같아. 이런 건 누가 알려줬어? 기특하다. (네가 쑥스러운지 얼굴을 붉히면서 드라마에서 봤다는 네말에 크게 웃으며 너를 보다 백화점으로 가자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좋다고 하는) 나 진짜 사고 싶은 거 다 사도 돼? 비싼 거 사도 돼? 나 가방도 사도 돼? 응? 나 진짜 사고 싶은 거 다 산다? (내 물음에 웃으면서 사고 싶은 거 다 사라는 네 말에 너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는) 오세훈, 최고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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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로 최고래, 너는... 다 사. 진짜 아무거나 사도 되니까. (내 말에 네가 신나는지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백화점에서 내리자마자 내 손을 잡고 이끌더니 막상 가서는 별 그렇게 비싼 브랜드나 좋은 걸 고르지 않아서 결국 내가 널 데리고 1층으로 향하여 데스크 직원부터 부르곤 명함과 카드를 내미는) 비서가 이렇게 하라길래, 드립니다. 애인이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데 다릴 다쳐서요. (네가 내 옆에서 날 올려다보며 오래간만에 보는 무서운 인상과 무표정이 웃긴지 계속 쿡쿡 웃길래, 그냥 귀여워서 어깨를 끌어안고 직원의 행동을 주시하니 명함과 블랙카드를 보자마자 개인 라운지로 모시겠다며 안내를 해 주기에 그런 대우가 익숙해서인지 잘 따라가는데 네가 오히려 낯설어 하길래 네 허리를 살짝 받쳐 걷기 편하게 해 주며 작게 속삭여주는) 그렇게 놀라고 신기해할 필요 없어. 앞으로 원할 때마다, 너 혼자라도 여기 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걸. (백화점 vip 고객들의 라운지도 아닌, 개인 라운지에 가서 앉자마자 직원들이 차와 음료를 건네고는 브랜드 카탈로그를 주기에 너에게 넘겨주고 옆에서 구경하니 네가 그냥 흘러가는 말투로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쁘네 하던 걸 곧이곧대로 직원에게 말해주니 나가니 네가 나를 한 대 툭 때리며 신중하게 골라야지! 하고 잔소리를 또 해오는 게 쫑알쫑알 시끄러우면서도 귀여워 죽겠다는 얼굴을 하는) 아, 아니. 그런 거 아니라니까. 브랜드를 이야기하면 그 라인으로 뽑아와. 기다렸다가 넌 구경 하고 살 것 사겠다고 하면 내가 계산만 하면 된다니까. 다리 부으면 밤에 또 아파. 오늘은 조금만 걷고 샅샅이 뭐 하는 건.. 다 나으면 하자. 아무리 봐도 너 다리 보니까 안되겠어. (네가 기분은 좋아도 구경은 조금 더 하고 싶단 말에 일단 있다며 고갤 끄덕이곤, 누가 오는지 고갤 살짝 들어 눈치를 보다가 살짝 네 입술에 한번 또 입을 맞추고, 아랫입술을 머금고 당겼다가 쪽 소리 나게 마무리하는) 아무도 없잖아. 이번에도 안된다고 하기 전에 했으니까 나 혼 안 나는 거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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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3
(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입을 맞추는 너에 허탈한 듯 웃는) 아니, 아직 말도 안 꺼냈잖아. (내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너에 속으로 재밌어 하며 너를 보는) 여기서는 귀, 꼬리 안 돼. 집에서만 해야 해.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싶은 마음에 너의 손을 잡아 이끌고 매장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발견하자 너의 손을 놓고 매장으로 달려가 신발을 신어보고는 네 앞으로 걸어가는) 나 이거 사줘. 이거 내 거스러워. (웃으먼서 알겠다고 하는 너에 기분 좋은 표정으로 웃다 신발을 신고 이곳저곳 다니다 핸드폰 매장 앞에 멈춰서는) 나 핸드폰! 너랑도 연락해야 하고 친구들이랑도 연락하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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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기도 아니고... 알았어. 귀, 꼬리 안 돼. (결국 돌아다니는 네 손을 잡고 네가 사고 싶다는 것들을 계산해주다가, 예쁜 신발 하나를 사 달라며 예쁘게 신고 보여주는 게 귀여워서 계산을 해 주는) 너 진짜 괜찮아? (혹시나, 아물지 않은 다리가 덧날까 걱정은 되는데 또 네가 웃으면서 끄덕이는 모습에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 주기로 하고 핸드폰 매장 앞에 서서 네가 이것저것 보다가 사고 싶다는 어투로 핸드폰! 하고 애교스럽게 이야기하는 걸 보다 직원을 부르는) 그래, 사 줄게. 연락은 하고 살아야 하니까. ...친구들 생각을 못 했네. 남자는 연락처에 저장하지 말기 잊지 말고. (내게 눈을 흘기는 게 또 귀여워서 볼을 만지작거리다 신청이 다 됐다는 직원의 말에 쇼핑백과 핸드폰을 넘겨 주니 아이처럼 좋아하며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는 너를 보다가 또 하고 싶은 게 없냐 물으니 배가 고프다고 말하며 이것저것 외운 번호들을 저장하기 시작하는 네가 행여나 못 보고 부딪힐까 어깨를 감싸 안은 채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뭐 먹고 싶어. 비싼 거 먹으러 갈까? 먹고 싶은 거 사 줄게. 너무 이상한 것만 아니면 참고 맛은 봐 줄 테니까. (엘리베이터에 탄 네가 여전히 핸드폰을 보며 대충 아무거나? 하고 말하기에, 엘리베이터 구석으로 가서 널 부르고 네가 딱 고개를 드는 순간 짧게 볼에 뽀뽀를 하니 깜짝 놀라며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는 네가 웃겨서 웃음을 참느라 이를 꽉 무는) 뭐? 뭐라고, 안 들려. (다른 어린 연인들처럼 장난을 치는 게 너무 재밌고 네 반응도 재밌어서 지하주차장 라운지에서 차가 올 때까지 한참을 널 놀리는) 진짜. 재밌다. 나 살면서 이렇게 즐거운 적 손에 꼽는데. 그래서 진짜 뭐 먹고 싶으세요, 아가씨. 응? 뭐? 그게 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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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7
(너를 밉지 않게 째려보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친구들에게 연락이 와 답을 천천히 해주다가 옛날에 썸타던 남자 선배가 연락이 와 네 눈치를 보다 답을 몇 번 해주고 차가 오자 올라타 조수석에 앉아 너를 보는) 육회 먹으러 갈까? 양념 안 해달라고 하면 먹을 수 있지 않아?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하는 너에 박수를 치며 좋아하다 육회 집에 도착하자 너를 앉히고는 마주편에 앉아 주문을 하고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너에게 물을 건네는) 오늘 재밌었다. 그치? 나 오늘 본가에서 자고 내일 갈게. 아, 근데 부모님이 너랑 사는 거 허락 안 하시면 너랑 같이 사는 거 못 할 수도 있어...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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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물을 마시며 고갤 끄덕이는) 응. 괜찮지는 않지만, 네 부모님 의견이니 일단은 따르고 봐야 하겠지만 같이 안 살면 언제 볼 수 있는 거야. 난 항상 회사에 있어야 하는 사람인데, 그냥 내가 직접 찾아뵈고 해야 하나? (너도 그건 잘 모르겠다며 살짝 걱정이 되는 듯한 눈치여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고는 최대한 티를 내지 않았고, 잠시 후 육회와 네가 시킨 음식들이 나와서 차려지기에 간이 된 걸 먹으라고 네게 먼저 덜어주며 입을 여는) 너 일부러 나 생각해서 육회 먹자고 한 거야? 그럴 필요 없다니까. 혹시 좋아하는 거 따로 있는데 못 먹은 거 아니지? 아니면, 여자들 좋아하는 그거. 디저트 먹으러 갈래다 먹고? 본가 들어갈 때 선물이랑 같이 들고 가서 먹어. 그게 좋겠다. (괜히 오래간만에 나왔는데 내 생각을 해 주는 것 같아서 물었지만, 네가 아니라고 하는 바람에 크게 하지 못하고 그저 미안해서 디저트 얘길 하니 고갤 끄덕이기에 나도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간이 안 된 육회를 집어서 한 입 먹는) 여기 어떻게 안 거야? 맛있네... (그 말에 웃어 보이는 네가 귀여워서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동그란 볼을 톡톡 건드리며 씩 웃어주는)

/오늘 너무 늦었네요. 미안해. 아파서 계속 자버렸어요. 주말 푹 쉬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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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2
(맛있다는 네 말에 기분이 좋아 배시시 웃으며 간이 안 된 육회를 네 앞으로 밀어 놓는) 맛있으면 많이 먹어야해. 여기 학교 선배가 알려줬어, 그 뒤부터 육회 먹을 때마다 여기로 와. 나 소고기 엄청 좋아해. (잘 먹는 네 모습을 보며 괜시리 뿌듯해 하며 너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왜 쳐다보냐는 너의 말에 비밀이라고 짖궂게 웃으며 말한 뒤 음식을 다 먹고 밖으로 나와 너와 손 잡고 걷는) 오늘 진짜 재밌었다. 그치? 아, 너 휴대폰 줘봐. (네 휴대폰을 받아 제 번호를 저장해 1번으로 저장하는) 무슨 일 있으면 1번 꾹 눌러. 최대한 빨리 갈게. 디저트 먹으러 가자, 나 마카롱 먹고 싶어.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까치발을 해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괜찮아요? 아프지 말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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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좋아하는 건 똑같네. 나랑 취향 다를 줄 알았더니. (식사를 하는 네게 이렇게 말하니 네가 그랬냐고 되물으며 웃어 보이기에 함께 웃고 맛있게 밥을 먹고 나오는) 응. 재밌었어. 쇼핑 안 좋아하는데, 네가 하도 다니면서 이것저것 입어보고 신어보고 하는 게 귀여워서 좋더라. 음? 여기. (네 말에 대답을 하다가 전화기를 달라기에 카디건 주머니를 만지다가 아 하며 바지 뒷주머니에서 꺼내어 네게 주니 번호를 등록하며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라고 아이에게 말을 하듯 어르는 투어 고개를 끄덕이다가 네가 마카롱이 먹고 싶다기에 한번 더 끄덕이니 한참 작은 키로 끙 하고 발을 들어 머릴 쓰다듬어주며 오히려 날 귀여워하는 네 손길이 웃기면서도 좋아서 머리를 숙여주는) 자, 쓰다듬어줘. 오늘 하루 잘 했으니까. 물론 데려다줄 때까지도 잘 할 거야. 마카롱 많이 먹으러 가자 이제. 먹고 싶은 만큼 다 먹어.

/응, 약 사 먹었어요. 에리도 건강 조심하고 내일 황사 심하다니 조심해요. 늘 고마워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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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3
(머리를 숙여주는 네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다 너와 눈이 마주치자 네 입술에 입을 맞추다 괜시리 부끄러운 마음에 뒤를 돌아 먼저 앞서가는) 빨리 와, 나 먼저 간다? 나 혼자 다 먹기 전에 얼른 와. (계속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빨개진 얼굴을 식히다 네가 뒤에서 나를 안으며 아무 말이 없자 걸음을 멈추며 뒤돌아 너를 보는) 내가 먼저 가서 화났어?

/나도 고마워요, 늘 정성껏 이어주는 거 너무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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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화난 건 아니고. 뒷모습 보니까 안고 싶어서. (너를 품에 안고는 한참을 서 있다가 놔 주고는 손을 잡는) 아무도 안 뺐어먹을 거니까, 안 다치게 천천히 가. 쪼끄만 해 가지고 넘어지면 진짜 크게 다칠 거 같잖아. (디저트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이것도 저것도 하며 여러 가지를 주문하고는 하나하나 한입씩 귀엽게 맛을 보며 볼이 반질해 보이게 웃는 널 그냥 의자에 뒤로 기대어 한참 보다가 입을 닦아주는) 맛있어, 그게 그렇게? 마카롱이 뭐길래 완전 단 맛 입에 처음 들린 아기처럼 먹냐. 이것도 마시고, 이것도 먹고. 더 먹고 싶으면 더 먹고. (눈을 이쁘게 접으며 웃는 네게 찻잔을 살짝 내밀어 준 다음, 분홍색 마카롱을 무의식적으로 하나 집어 들었다가 냄새를 맡고 한 입 살짝 베어 물었는데 혀가 찌르르할 정도로 단 맛에 밖이라 내놓지도 못하는 꼬리가 생겨서 쭈뼛 선 것만 같은 느낌에 한번 부르르 떨 고는 다시 조용히 내려놓는) 너한텐 진짜 맛있나 보네. 나갈 때 케이크랑 저것도 포장해서 가. 집에 가서 나눠 먹어.

/날이 점점 더워져요, 에리야. 오랜만이다. 잘 있었죠? 계속 와야지 했는데 너무 늦었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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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2
집에 가면 엄마 아빠 좋아하시겠다. 우리 아빠 단 거 완전 좋아하시거든, 네가 사줬다고 말하면 더 좋아하실 것 같아. (마카롱을 한 입 베어 무는 너를 걱정스레 바라보다 몸을 떠는 너를 보며 피식 웃는) 그러게 왜 안 먹는 거 먹어서 그래 엄청 달지? 이런 맛 처음이지? 세상 무슨 재미로 살지, 단 게 최곤데. (이것 저것 더 집어먹다가 배가 불러 먹는 걸 멈추고 턱을 괴어 너를 보는) 세훈아, 나 없는 동안 사고 치지 말고 얌전히 있어야 해.

/네, 잘 있었어요. 나도 늦어서 미안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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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보는 재미. (무심하게 디저트를 계속해서 먹는 널 가만히 보다가 중얼거리고는 네가 응? 하며 고개를 들자 바로 모르는 척 얼굴을 옆으로 돌리는) ...나 어린애 아니야, 사고는 무슨. 괜찮으니 하루던 이틀이던 잘 쉬고 와. 갑갑했을 거 아냐. 부모님 차려주시는 것도 좀 잘 먹고. 잠도 푹 자고. 나 진짜 괜찮아요, 김에리씨. (살짝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널 보다가 접시를 살짝 밀고 똑같이 턱을 괴어 너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니 네가 코를 찡긋거리며 웃다가 내 머릴 톡톡, 쓰다듬기에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는) 이 향기도 당분간은 금지구나. 너 냄새 엄청 좋은데. 아 나 방금 한 발언, 좀 이상했어? 순수하게 좋단 말이야. 내 보디클렌저 냄새도 좀 나고. 배부르면 일어나자. 데려다줄게. (포장한 걸 챙겨 널 데려 나온 다음 차를 타고 조금은 조용히 네 집 앞에 도착해서 네가 내리는 것도 확인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차창 밖으로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내 창문을 닫고 집으로 출발하는) ...조용하네. (차 안에서 네가 흥얼거리는 노래나, 떠들던 목소리가 사라지니 허전했고 집에 도착해서도 일하는 사람들의 발소리 외에는 적막해서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그대로 누워서 눈을 감는)

/괜찮아요. 요즘 날씨가 더워졌어요 :) 그래도 일교차가 있으니 몸조심하고 미세먼지도 조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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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8
(집에 도착하자 나를 보고 놀라는 가족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안 좋았던 일들은 빼놓은 채 이야기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오늘은 푹 쉬라는 말에 샤워를 하고 나와 침대에 눕자 네가 생각나 전화를 하는) 뭐해? 너 옷도 안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있지! 그럼 침대 더러워져, 얼른 갈아입어. 그리고 너랑 같이 사는 거 아직 말 못 했어... 응, 엄마아빠 우시더라 나 처음봤어. 너는 나 없다고 우는 거 아니지? 울지 말고 사고 치지 말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금방 갈게.

/네, 미세먼지랑 일교차 조심! 낮엔 다워도 저녁에 추우니깐 가디건 챙겨 다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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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누워서 눈을 껌뻑이며 온기 없는 침대를 쓸어만지고 네가 영영 떠난 게 아님을 알면서도 괜히 몸도 안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찰나 전화가 와서 황급히 받아드는) 아냐, 갈아입고 씻었지. 내가 애도 아니고... 아, 그러셨구나. 그래. 내가 진짜 생각이 짧았어. 네 부모님 생각을 왜 그때 못했는지 모르겠어. 아무쪼록 잘 위로해 드려줘. 나? 내가 왜 울어. 너야말로 자기 전에 울지 말고. 응. 알았다. 걱정 마. 그래. 하루 더 있고 싶으면 그래도 괜찮으니까 네가 편할 대로 해. 올 날만 정해줘. 데리러 갈 테니까. (너와 통화를 마저 하고 끊자마자 머리가 아파져서 다시 드러눕는) 아니... 제대로 2차 각인도 안 했는데, 무슨 잠시 떨어졌다고 컨디션이 이렇게 안 좋은 게 어딨어. 한 이틀 있다 올 거 같은데, 당장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아. (답답함에 머리를 흩트리다가 팔로 눈을 가린 채 숨만 색색 쉬는) 그래서 금방이 언제지. 아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지, 나? 에리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할지도 모르고. 정신 차려. (한숨을 쉬고 일어나 오래간만에 너와 떨어져 지내게 되어 만감이 교차하는)


네! 고마워요. 에리도 잘 챙겨 입고 끼니 잘 챙겨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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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2
(너와의 통화를 끝낸 뒤 친구들에게 못 했던 연락을 하며 만나자는 약속을 잡은 뒤 눈을 감아 잠을 자려고 하지만 너랑 떨어져 있는 기분이 이상해 뒤척이다 겨우 잠을 자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다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망설이는) 전화 안 해도 괜찮겠지... 오히려 귀찮아 할 수도 있고, 편히 쉬게 냅둬야지. (네가 사준 옷과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 친구들을 만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점심 먹을 시간이 다 되어 네가 걱정 돼 전화를 하는데 네가 받지 않아 바빠서 받지 못 한다고 생각하다 어제 통화 때 축 쳐져 있는 네 목소리에 신경이 쓰이는) 많이 바쁜가... 어제 목소리 별로 안 좋아 보이던데. 아, 집사 아저씨 번호 모르는데.

/네, 나도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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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이라고 해도, 1차적인 각인이라 반려와 떨어지게 되어 몸 컨디션이 빠르게 나빠지는 것을 느끼며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결국 집에서 쉬며 널 기다리고, 식사 역시도 속이 좋지 않아 거르다보니 열이 자연스레 올라서 앓으며 낮잠에 빠져들었다 깨어서 보니 네가 몇 번 부재중 전화 기록을 남긴 것이 눈에 띄어서 전화를 걸었고 네가 받자마자 왜 안받았냐고 하기에 잠긴 목소리를 숨기려 수화기를 막고 기침을 한 다음 다시 전화를 얼굴에 가져다 대는) 어... 깜빡 잠들었어. 회사? 아. 회사, 그냥 하루 쉬었지 뭐. 쉬는 김에. 밥은 먹었고? 진짜, 나 애 아니라니까... 걱정 안해도 그냥 알아서 잘 먹어. 넌 친구들이랑 있나 봐? 밥먹고 놀고 있는 중? 그래. 잘 놀고... (살짝 끙 앓으며 한숨을 쉬는) 응. 올때 차 필요 없겠어? ...필요하면 언제든 전화해. 응. (전화를 끊고 열과 식은땀으로 인해 온 몸이 녹초가 되었지만 일어나서 가정부가 가져다 놓은 다음 덮어놨던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은 다음 일어나 물을 마시고 화장대 거울로 얼굴을 확인하는) 아. 티 나네. 집 오면 난리난리 나겠다. (젖은 머리와, 창백한 얼굴, 붉어진 눈가가 가릴 수도 없이 안 좋은 상태를 나타내기에 난감해하며 마른 세수를 하고는 다시 침대에 누워 네 생각을 하다가 힘에 겨워 다시 잠드는)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요? 일찍 오려 했는데 톡 글이 경고를 먹어 쓰차 걸렸었네요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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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4
(너와 통화를 끝낸 뒤 수화기 너머 들리는 너의 기침소리에 미간을 찌푸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 너에게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네 번호로 걸려온 집사 아저씨의 전화를 받는) ...오세훈 아파요? 어디가, 얼마나요? 지금은요, 자요? 아... 약은, 약은 잘 안 들구나 알겠어요. (집사 아저씨와 통화를 끝낸 뒤 아랫 입술만 깨물다 먼저 일어난다는 말을 하며 자리에 일어나 어제 네가 잘 먹은 육회가 생각나 육회를 사들고 너의 집으로 향하는, 네 방으로 들어가자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에 인상을 찌푸리다 너에게 다가가 네 얼굴을 물수건을 닦아주는) 왜 아프다고 말도 안 하냐, 오세훈 멍청이야.

/네, 나름 잘 보냈어요. 경고 먹었구나... 괜찮아요, 천천히 와도 돼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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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뭐야, 어떻게 왔어. 혼자 온 거야? 아... (네게 아픈 모습을 들킨 것 같아서 인상을 쓰며 일어나니 네가 누워 있으라며 만류하기에 괜찮다고 말하곤 땀에 젖은 앞머리를 쓸어넘긴 다음 네가 잘 있었는지 확인하는) 넌, 무슨 일 없었고? 아냐, 괜찮아. 땀이야 땀. 그냥 좀 더워서. 옷 갈아입고 올테니까 쉬고 있어. (네 머리를 투박하게 몇번 만져주고는 일어나서 뒤로 돌아 상의를 벗고 대충 간이 옷장의 티셔츠를 꺼내 입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네 옆에 앉아 머리를 툭 기대는) 아직은, 너 오래 보내주는 거 내가 버티기 힘든가봐. 각인이 완전하게 된 것도 아니고.. 일방적이라 그런가. 괜찮아. (자꾸만 걱정이 되고 오히려 불안했는지 내게 밥도 안먹고 약도 안들 정돈데 말 안했냐며 살짝 화내는 게 마음이 쓰여 귀를 내놓고 축 늘어트리는) 이렇게 올 거잖아. 네 시간 할애하고. 난 그런 거 싫어서 말 안했어. 됐지. ...아니다, 미안해. 미안. (살짝 날 세워 네게 이야기를 하다 조금 뜨끔하며 네게 머릴 비비며 사과하자 네가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점차 안정되는) 김에리. 키스 해도 돼? 하고 싶어. (열이 올라 뜨거운 목구멍이 타는 듯한 느낌을 꾹 참고 네 손을 조심히 만지며 묻다가 여전히 버릇처럼 네가 대답하기도 전에 다정하게 얼굴을 잡고 네 입술을 입을 맞추며 혀를 얽고 한참이나 끌어안았다가 떨어지는) 이번엔 혼내지 마... 이렇게 해야 금방 괜찮아지니까. ... 그건 뭐야. 고기 냄새 나는데, 맞아?


/네 고마워요.! 근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갑자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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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6
(땀이라는 네 말에 너를 노려보는) 무슨 덥기는, 너 지금 식은땀 흘리잖아 왜 아픈 거야?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귀를 축 내려놓는 너를 보다 네 귀를 어루어 만져주는 갑자기 키스해도 되냐는 너의 말에 당황을 하며 안절부절 하다 네가 입을 맞추자 네 무릎 위에 올라타 네 목에 손을 둘러 입 맞춤을 받아들이는) 안 혼내... 아픈 사람 혼내면 서럽잖아. (쇼핑백을 가르키며 고기 냄새를 맞는 너를 보며 웃는)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네, 아픈 거 나으면 먹자. 너 좋아하길래 사왔어.

/쓰차 이유도 모르고 먹으면 억울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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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든 통을 꺼내들더니 나무젓가락으로 내게 먹여주기에 살짝 애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드나 싶어 끙 하고 앓는 소릴 냈다가 잘 받아먹는) 맛있어. 배고팠거든. 좀 기운이 없었던 차라. 더 줘. (그 말에 네가 한입 더 먹여주는 걸 입에 넣고 씹으며 널 보다가 네 목덜미에 얼굴을 살짝 비비며 우물거리고 이내 삼키는) 아픈 이유, 안궁금해? 아 이미 알고 있나. (네가 대충 생각은 해봤다며 맛을 보려는지 한 입 입에 넣고는 나를 바라보기에 그냥 다시 네 어깨에 기대어서 손을 만지작대는) 그 각인이란게, 눈으로 하는 각인이랑 몸..으로 하는 각인이 있어서. 복잡해. 다 설명해주긴 좀 그렇고. 난 널 1차적으로 각인했고 반려인 건 맞아. 하지만 불안정한 상태고... 그 상태에서 좀 멀리 떨어져서 자동적으로 앓게 되는 거. 그런 거지. 수인들 유전자가 좀 그래. 자유롭지도 않고. 엄마도 그래서 항상 아프셨고. 그러니까, 병 그런거 아니야. 너무 너도 불안해 하지 마. 아닌 척 해도 너 아까 나 볼때 얼굴 보니까 내가 좀 더 놀랐어, 알아? ...솔직히 좀 좋긴 했지만. (한참이나 내 머릴 쓰다듬는 널 보다가 그냥 살짝 웃으며 어깨에 입을 맞추는)

/진짜 억울했어요... ;( 톡으로 쓰차라니. 일단은 괜찮을거 같으니 계속 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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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8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충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심하게 아플 줄은 몰라 한숨을 쉬다 오늘은 네가 어떤 스킨십을 해도 거부하지 않고 다 받아주는) 그... 눈으로 하는 각인이 1차고 몸이 2차야? 우리 그럼 2차도 한 거 아니야? 맨날 너 나한테 뽀뽀하고 안고 그랬잖아 (네 눈치를 보다 영 아니라는 표정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 아니야? 내가 이런 거 잘 몰라 미안해. 당분간으 옆에 있어 줄게 밖에 나가고 싶으면 너랑만 나갈게.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두 볼을 잡아 저를 보게 하는) 하루 사이에 이렇게 못생겨지면 나 속상해, 눈 아까보단 아닌데 아직도 빨개... 얼른 먹고, 기운 좀 내.

/고마워요 또 안 먹게 조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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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에게
그러니까... 내가 널 처음 딱 봤을때, 그냥 뭐라고 표현 안 되는데. 그 순간에 이미 내가 1차로 각인을 한 거고, 지금 네가 그걸 받아들이고 나랑 같이 있어주니까 내가 버티고 있는데. (설명을 해 주려던 차에 뽀뽀 이야기를 하며 내게 반짝이는 눈으로 이야기 하기에 입을 합 다물고 아니란 표정을 짓자 네가 어색하게 끄덕이기에 나 역시 고개를 끄덕여주는) ...고마워. 이해해 줘서. 2차 각인은 서재에 책 있으니까... 그걸로 유추해 줘. 내 입으로 말하기가, 아무튼. (나를 쳐다보며 걱정하듯 어르고 달래주는 널 빤히 보다가 끄덕이고 네 볼에 볼을 맞대니 시원한 게 느껴져서 몸이 사르르 녹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작은 고양이처럼 고롱고롱 소릴 내며 앓다가 널 껴안는) 너 왔으니까, 금방 괜찮아 져. 마저 먹을게. (그 말에 네 표정이 밝아지는 게 느껴져서 나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육회를 한입 먹자 네가 잘한다며 머리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게 좋아 배가 불러옴에도 계속 먹고 그릇을 비우는) 다 먹었어.

/네, 나야말로 고마워요 정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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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0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처음 보자마자 1차 각인이 되는 거야? 신기하다, 내가 너 끝까지 안 좋아했으면 어떻게 하려고 보자마자 1차 각인이야... (얼굴을 맞대며 기분이 좋은지 큰 덩치와는 다르게 고롱고롱한 소리를 내면서 앓는 네가 귀여워 피식 웃다가 껴안는 너의 등을 토닥이며 쓸어주는) 어제 저녁부터 아팠지, 왜 말 안 했어... 아플 때 혼자인 게 얼마나 서러운데. 나 오면 괜찮아져? 네 시야에 내가 있으면 괜찮아지는 거야? 그럼, 그 2차 각인하며 떨어져 있어도 괜찮아? (말하기 난처한 얼굴로 웃는 너를 보며 입을 꾹 다문 채 네게 육회를 건네고 네가 곧 잘 먹자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칭찬하는, 그릇을 깨끗히 비운 너를 보며 뿌듯하게 웃어 보이는) 잘 먹네, 기특하다. 약 먹고 한숨 자면 괜찮아질 거야, 약 갖고 올게.

/아니에요, 나도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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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된 거야. 그냥 널 보자마자. 나도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어. 너도 괜찮다고 했다가 내가 수인인 거 알곤... 그랬지. (불과 얼마 전이지만 둘 다 꺼내기 꺼린 이야기라 내 눈치를 보며 말을 아끼곤 토닥이는 널 바라보다가 고개를 옆으로 살짝 튼 채 마주하는) 생물학적으로 1차인 상태의 반려자랑은 조금 멀리라고 되어 있는데, 이 저택 주위까지는 아마 나가도 내가 괜찮을 거 같고... 이렇게 아프기 시작했을 땐 그냥 네가 와서 안아주고, 같이 생활하고 누워서 자고 하다 보면 금방 회복해. (내 설명에 네가 끄덕이더니 약을 가지러 나가려고 하기에 일어나서 나가려는 널 붙잡고 뒤에서 끌어안는) 갈 필요 없어. 그냥 나 한숨만 재워 줘... (네가 안된다고 하려는 눈치여서 조금 불쌍한 얼굴로 떨어져서 손을 잡자, 결국 침대에 같이 누워 나를 다독여주기에 내민 귀를 움직이며 눈을 감는) ...2차 각인 말이야. 그건 반려자랑 영원히 함께 해야 하는 거라 떨어져도 상관없어. 1차는 불완전한 각인이고, 일방적이라서 수인 쪽이 병이 나. 그래서 인간들이 애완 수인을 키우다가 질려서 버리면 입양이 아니라 죽어서 사망처리를 해야 하잖아. ...궁금한 거 좀 풀렸어? (그 말에 네가 살짝 놀란 듯 듣다가 끄덕이기에 하루 종일 자고도 네가 와서 그런지 노곤한 느낌으로 눈을 반쯤 감고 웃는) 그러니까... 나 버리지 마. 명령도 아니고, 의무도 아니지만... 부탁하는 거야. 내가 없으면 난 뭐, 그렇게 될 거란 얘기니까. (차마 죽어버린다고는 네 앞에서 말하지 못하고 그냥 얼버무리듯 말을 끝마친 다음 눈을 감아버리는) 오늘 바로 와 준거, 좀 많이 좋았어. 고마워. 그리고 미안...

/네 :)♥ 잘 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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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2
네가 처음부터 말했으면 나도 그러진 않았을 거야... 너 끝까지 나 속였잖아, 나한테 네 모습 들키니깐 말하는데 솔직히 못 미더웠어. (네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다 아직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 이마를 긁적이는) 나는 내가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봐, 네가 나 많이 알려줘야겠다. (너를 품에 안아 네 등을 토닥이다 머리를 쓰담아주다를 반복하며 다독여주는) ...근데 왜 말 안 했어, 너 내가 일주일 있다가 온다고 했으면 어쩌려고. 다음부터 내가 모르는 거 알려줘, 알겠지?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는 너를 보며 얼굴을 어루어 만져주다 버리지 말라는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내가 없으면 너 뭐? 죽기라도 한다는 소리야? ...나쁜 생각하지 말고 한숨 자 (눈을 감는 너를 보며 복잡한 표정을 짓다 네 등을 토닥이는) 사람이 아파 죽어가게 생겼는데 모른 척 할 수 없잖아. 뭐가 미안해 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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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지만, 워낙에 경계심 심하고 겁이 많아서 예민해진 성격이니까. 너 속인 건 진짜 제일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내가 널 너무 ...좋아하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 난 그런 부분에 대해선 아직도 애 같은데. (못 미더웠다던 네 말과 예전 자신의 모습을 겹쳐 떠올리며 뭔가 힘들었을 것 같단 느낌이 이제는 완연하게 들어 귀를 들지도 못하니 네가 다독이고 한참을 쓰다듬어 주는 손길에 또 좋아서 끙끙 앓으며 이제 그러지 말잔 다정한 어투의 네게 고개를 몇 번이고 끄덕이는) 알았어. 그럴게... (네가 나의 말에 죽기라도 하냐며 묻자마자 살짝 놀라서 모르는 척하고 그냥 계속 눈을 감은 채 네 손길을 느끼고 있으니 네가 또 걱정했단 느낌으로 말을 해 주는 게 느껴져서 눈을 뜨고 널 바라보는데, 네가 말투는 야닌 척해도 표정에서 다 드러나는 게 보여 나도 모르게 살짝 울컥해서 널 끌어당겨 안는) 미안하지. 짧은 시간에 생각을 많이 했는데, 넌 인간이잖아. 얼마나 내가 싫고 답답했겠어. 그걸 받아준 것도 고맙고 내 투정이나 성질 보고도 그냥 이해해주고 그런 게 미안해서. 뭔가 너한테 내가 짐이 된 상황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느껴져. 문득 그래... 내가 없었으면 넌 여전히 행복할 텐데. 그런 생각. ...내가 아직도 열이 안 내려서 하는 걸수도 있는데, 네가 좋고 미안하고 고마운 건 진짜 진심이야. (아직 맹맹한 목소리와 울컥해서 눈물이 나려 하는 걸 너한테 들킬까 널 꼭 안은 채 말을 하고 한숨을 쉬니 네가 머리를 쓰다듬는 게 느껴져서 네 머리에 입을 맞췄다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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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6
바보야, 표현을 누가 묶어두고 억지로 하게 하냐. 진짜 하나하나 다 가르쳐야 하는 애기네 애기야. (끙끙 앓는 너를 보며 애같다는 생각을 하다 모르는 척 눈을 감는 너를 보며 입술을 깨물다 눈을 뜨고 저를 끌어 안는 너의 등을 토닥이다 자신이 짐이라고 말하는 너에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절레 절레 젓고 너를 토닥여주다 네 품에서 꼼지락 거리며 빠져나와 네 얼굴을 빤히 보다 빨개진 눈가를 보며 네 눈가에 뽀뽀하는) 울지 마, 아픈데 울면 더 아프잖아. (너의 얼굴을 손끝으로 만지작 거리다 네 아랫입술을 물고 빨다 뽀뽀하고 떨어지는) 울지 말라니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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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게 아니라 눈이 아파서 그런 거야... (물기 가득한 목소리로 네게 아이처럼 칭얼대듯 말대꾸하면서도 다정하게 내 눈가와 입술에 입을 맞추는 네가 좋아서 그저 가만히 있는) 나 근데 진짜 네가 좋아, 김에리. 좋다는 말 수만 번도 모자라고 얼마나 표현해야 될지 감도 안 잡히지만... 그렇다고. (지쳐서 졸린 눈을 느리게 깜박이다가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가, 꿈에 네가 나와서 훨씬 좋아진 컨디션으로 잠에서 깨니 네가 침대 등받이에 앉아서 책을 읽다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기에 눈을 감은 채 살짝 웃어주는) 나 일어났어. 몸도 괜찮아. (기지개를 한번 피고 일어나서 앉아있는 네 목덜미에 얼굴을 폭 묻고 머리를 비비니 네가 웃으며 간지럽다고 어깨를 움츠리기에 확 안고 파고드는) 잠시만 이러고 있게 해 줘. 이게 뭐가 간지러워... 잠시만.


늦어서 미안해요... 오늘 새벽 5시 전에 집에 도착해서 방금 일어났어요ㅠ... 주말 잘 보내요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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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9
(네가 잠이 들자 방에서 빠져 나와 서재로 가 2차 각인이 뭔지 찾아보며 책을 읽다가 아직은 너랑은 뽀뽀만 한 게 다라 괜히 부끄러워져 책을 덮고 다른 책을 들고 방으로 가 네 옆에 앉아 책을 읽다 잠에서 깬 너를 쓰다듬어 주는) 몸 괜찮아? 다행이다. 다음부터 아프면 혼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머리를 비비는 너의 행동에 목덜미가 간지러워져 몸을 움츠리다 네가 안으며 더 깊게 파고 들자 포기한 듯 너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엄청 간지러워, 오세훈 이 바보야. 나 좋아하는 거 엄청 티낸다, 귀엽네.

/괜찮아요 이렇게 이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요. 우리 세훈이도 주말 잘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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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 아플거야... 그리고 누가 티를 내. (아닌 척하며 여전히 네 품에서 벗어나지 않고 꼬리를 살랑거리며 좋아하는 티를 내고 있자, 네가 맹수긴 해도 고양이는 고양이라며 웃음을 터트리기에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살짝 갸우뚱 거리다가 널 쳐다보는) 진짜 고양이 수인이면 너 엄청 고생했을 텐데. 걔네 프라이드 높아... 도도한 그거에 주인이 어쩔 줄 모르고. 왜 인기가 많은 지 이해가 안가. 애초에 수인이 애완용인 것도 마음에 들진 않지만, 신기해. 넌 고양이 좋아해? 난 정확하게는 고양이 아니니까 나 빼고. (내 물음과 마지막 말에 네가 왜 고양이가 아니냐며 사자도 호랑이도 고양이라고 놀리자 내가 인상을 살짝 쓰고 아프지 않게 네 어깨를 살짝 물자, 아프다며 날 혼내고는 곰곰이 생각하기에 뭔가에 집중하는 네 얼굴이 귀여워 한참이나 쳐다보다 자세를 고쳐앉고 네게 기대는)


응, 나도 이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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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2
(이제 학교도 가야하고 너랑 떨어질 일이 많을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제게 기대는 널 보면서 피식 웃고는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세훈아, 나 이제 학교 가야 하는데 가도 돼? 너 회사 일 끝나기 전까지 집으로 무조건 들어올게. 부모님한테 대충 말했어, 자취한다고 고양이 한 마리 키운다고 그랬어. (고양이라는 말에 인상을 쓰며 저를 바라보자 네 미간을 꾹꾹 눌러주는) 그럼, 건장한 성인 남자랑 살아요 동거해요 이래? 그러면 너랑 같이 못 산단 말이야 바보야. (가만히 생각히다 나만 물린게 불공평한 것 같아 네 무릎 위로 올라타 네 어깨를 아프지 않게 깨물고는 만족한 표정을 짓는) 나만 당하는 거 억울해, 안 아프지?

/늦어도 다 이해하니까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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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위에 올라타서 날 깨무는 널 보다가 예고없이 뒷목을 부드럽게 잡고 살짝 당겨 입을 맞추고 네 입술을 살짝살짝 건들다 깊에 파고들어 한참을 껴안고 키스하다 떨어지는) 이건 안 억울하지. (살짝 발갛게 익은 네 볼을 톡톡 건들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네가 학교를 가야한단 말을 속으로 곱씹으며 잠시 생각하다가 머리를 뒤로 살짝 기댄 채 대답하는) 며칠 있는건 이렇게 아파도, 내가 회사 다녀오는 시간 정도면 나도 괜찮아. 학교 가야지. 학교 마치고 고양이 키우러 자취방 와야 하는 거 잊지 말고. (그 말에 네가 웃으며 알았다고 내 볼에 짧게 버드키스를 해주기에 귀여워서 네 볼을 살짝 만지다가 미니 테이블에 엎은 책으로 손을 뻗어 집어드는) 수인 책은 뭐 하러 읽... 아, 봤구나? 호기심 많아 보이더니, 귀엽게 그새 읽었네 김에리. 그래서 2차 각인이 뭔지 잘 알았어? 아. 아파 왜 때리고 그래. 그냥 물어본 거야.


네 진짜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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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4
(책을 가져가는 너를 보고 괜히 얼굴이 빨개져 부채질을 하다 2차 각인이 뭔지 잘 알았냐는 너의 질문에 네 어깨를 이프지 않게 주먹을 쥐고 때리다 네 무릎에서 내려와 너에게 등지고 누워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는) 아, 몰라... 그리고 너 자꾸 네 마음대로 키, 키스 하는데 아프니깐 봐준다. 다음부터 얄짤 없어 조심하란 소리야. (이불 속으로 들어와 너를 보게 하려고 몸을 간지럽히는 너에 못 이겨 이불을 걷어내고 네 쪽으로 다시 돌아 눕는) 야, 너 나한테 잘 해야 해. 알겠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너를 보며 만족한단 듯이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 네 볼을 꼬집는) 말도 안 듣는 게 뭐가 예쁘다고 내가 이러고 있냐, 사고치지 말라니깐 이렇게 아픈 게 어디있어. 그리고 2차, 2차 각인은 그건 아직 아니야. 나 마음에 준비 안 되었단 말이야... 그리고 내가 아직 너에 대한 마음이 확신이 안 서, 그니깐 조금만 기다려 너 안 아프게 내가 잘 해줄게.

/나도 진짜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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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키스 마음대로 하지 말래. 귀엽지나 말든가. 가혹하네. (살짝 나도 볼멘소리로 대답하니 어느새 네가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려서 짓궂게 누워 널 간지럽히니 네가 결국 내 쪽으로 돌아누우며 이불을 걷어내곤 잘하라 말하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파, 볼. 이게 무슨 사고야... 진짜 사고 치면 놀랄 텐데? 그리고 2차는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서 가능한 게 아니라 당연히 반려이자 인간 위치에 서있는 네가 먼저 마음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 걱정 마. (네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말에 잠깐 생각하다 널 이해해줘야겠단 마음이 들어 끄덕이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알아. 나 언제고 기다릴 수 있으니까, 천천히 해. 고마워. ... 뽀뽀도 허락받아야 한다고 그랬어? (어느새 편하게 내놓은 귀를 움직이며 네게 묻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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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7
(이해해 주려고 하는 네 모습이 예뻐 널 시랑스럽게 바라보다 귀를 움직이며 묻는 네가 귀여워 귀를 조심스레 만져주는) 응, 뽀뽀도 허락 받아야 해. (네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자 푸스스 웃다 네 입술 빼고 네 이마 눈가 볼 입술 주변 여기저기에 뽀뽀하는) 대신 나는 마음대로 뽀뽀해도 돼. (그런 게 어디있냐며 볼멘소리를 내자 내 마음이라며 너를 보며 짖궂게 웃는) 그럼, 사람들 없는 곳에서는 마음대로 뽀뽀하게 해줄게. 그건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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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어디서 못된 거 배워왔네 김에리씨. 그런 게 어딨어. 왜 너만 마음대로 해? (짓궂은 네 말에 한번 인상을 썼다가 그래도 웃는 네가 좋아서 그냥 가만히 보고 있으니 네가 사람들 없을 땐 뽀뽀해도 된단 말에 살짝 귀를 쫑긋하는) 좋아. 그건 괜찮아. 지금도 사람들 없으니까. 내가 조금 더 참지, 뭐. 근데 진짜 딱 뽀뽀야? 성인인데 뽀뽀까지만 마음대로? 키스는? (예전과는 다르게 내가 너에게 조금 더 밝게 말하고 묻는 모습이 재밌는지 네가 한참이나 고민하는 척하다, 노코멘트하겠다며 내 이마에 딱밤을 먹이기에 멍하게 이마에 손을 올리고 널 보다 한숨을 쉬는) 아니 저기요, 애리 씨. 인간이면 몰라도 제가 진짜 아주 조금, 진짜 조금 참을성이 부족한 편이에요. ...뭐야 갑자기 어디 가? (네가 일어나서 서재에 책 정리하러 간다며 책을 챙겨 나가려는 모습을 보다가 졸졸 따라가며 아담한 네 어깨에 양손을 올리고 노코멘트 한 대답 언제 듣냐고 계속 물으니 네가 노코멘트 뜻 모르냐며 도도하게 서재로 들어가 책을 꽂아 넣기에 서재 문을 닫고 네게 다가가서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는) 네가 고양이야, 고양이. 어? 뭐, 이거? (팔이 닫지 않는 곳의 책을 꺼내려 하기에 네 뒤에서 책을 집어주곤 돌아서서 책을 받으려는 너로부터 손을 높이 드는) 안 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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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0
아까 너 잘 때 서제에 있는 책 읽었는데 너무 많은 애정표현도 안 좋은 거래, 따끔하게 훈육하고 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어. (네 말에 못 들은 척하며 서재로 항하는) 내가 무슨 고양이야, 고양이는. 나 강아지라고 했어, 순하고 착하고 애교 많다고 강아지라고 했거든? (책을 꺼내려고 낑낑 거리며 애쓰다 네가 책을 집어들자 받으려고 뒤를 도니 안 준다는 네 말에 너의 허리를 끌어 안으며 애교스러운 얼굴로 너를 올려다 보는) 진짜 안 줄 거야? 응? 아, 세훈아 주세요. 응? (못 말린단 표정으로 나를 보는 너를 보며 웃다 네 입에 뽀보를 여러 번 하는) 얼른 주세요, 얼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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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예쁘게 올려다보는 널 보며 애써 모르는 척하려다 귀여워서 못 말린단 얼굴을 한 채 계속 보니 네가 웃으며 까치발을 하고선 내게 입을 가벼이 맞추고 떨어지더니 애교를 계속해서 부리는 모습에 팔을 내려 책을 주는) 미치겠다. 반칙이야, 그거... (빨개진 얼굴을 두 손으로 세수하듯 문지르고 널 보니 아무렇지 않게 책을 품에 안으며 모른다는 얼굴을 해 보이기에 얄미워서 네 볼을 잡고 살짝 꼬집는) 그리고 나는 훈육 안 당해도 돼. 나 알 것 다 알아. 사람처럼 표현하는 거 빼고. 다 큰 수인한테 당근과 채찍이 웬 말이야. 나 진짜 참고 참다가 안되면... (뭐라 말을 하려다 다시 달아오르는 얼굴에 고갤 숙이고 입을 다무는) 아냐. 됐어. 아무 말도 아니니까, 얼른 방에 가서 책 읽어요 에리야. 오세훈보다 아직은 책이 백배 천 배는 좋은 김에리... 응? 아니, 내가 뭘. (작게 중얼거리디 네가 혼내듯 또 그런다며 등을 아프지 않게 때리기에 모르는 척하며 꼬리를 흔들다 서재를 나서서 침실로 들어가려는데 네가 갑자기 멈춰 서서 침실 옆 방문을 보다가 열고 들어가려 해서 따라가 말을 붙이는) 어릴 때 쓰던 방이야. 왜? 엄마 작업실이기도 했고... 그냥 빈 방. 개인 뭐 공부방이나 서재 필요하면 말해. 치우고 인테리어 바로 할 수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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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3
아니야, 넌 좀 사람들처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해. 참고 참으면 왜 안 돼? 응? (네 말에 의아하게 생각하다 책을 들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침실로 가려다 옆 방이 보여 이리저리 살피다 방을 둘러보는) 아니야, 어머니가 쓰시던 방이라며 소중한 공간이잖아 내가 침범하는 건 실례잖아... 그냥 너랑 같이 있는 공간이 더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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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공간이라서, 너한테 물어본 거야. 너 써도 괜찮아서. 그래도 그렇게 말해준 건 고마워. (네 머리를 톡톡 쓰다듬는) 그냥, 너 학교 간다니까 생각나서 물어봤어. 나랑 같이 있는 게 좋아? 진짜 자꾸 시도 때도 없이 말 엄청 예쁘게 하니까 좀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 요즘. (그게 왜 당황스럽냔 네 질문에 당연하다는 얼굴로 방문을 열며 널 내려다보는) 그럼 뽀뽀하고 싶고, 키스하고 싶은데 날 가르치고 계신 반려님이 안된다잖아. 참으라고 하셔서 그래요. 참다 참다 안되면 나 진짜 이성이고 뭐고 놓을지도 몰라서 당근 좀 적당히 달라고 떼쓴 건데... 주인이 너무 단호하다. (그 말에 오히려 네기 안절부절하며 이성을 놓긴 왜 놓냐고 말하다가 살짝 삐진듯한 내 말투에 날 껴안고 등을 토닥여주자 또 금세 풀려서 네 목에 얼굴을 묻고 감싸 안는) 나 진짜, 인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엄청 많이 든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어. 너랑 더 많이 즐거울 거 같아서. 너도 많이 행복했을 거 같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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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6
(네 말에 제가 너무 심했나를 생각을 하다 저를 감싸 안는 너에 씨익 웃으며 네 머리를 쓸어주는) 지금도 충분히 좋아, 나는. 그리고 너 인간이었으면 나 같은 거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거야. 네가 인간 여자는 많이 안 봐서 내가 예뻐 보이는 거지... (덩치도 저보다 훨씬 큰 네가 자꾸 안겨오는 모습이 귀여워서 너를 마주본 뒤 눈을 감는) 세훈아, 지금부터 네가 하고 싶은 거 다해. 내가 허락해줄게. (제 말에 진짜내고 물어오는 너에 실눈을 뜨고 너를 보다 등을 돌리는) 어라? 오세훈 미음대로 하기 싫구나? 그럼 기회는 없던 걸로 해야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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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야, 인간 여자 아무리 많이 봐도 네가 제일 예쁘게 생겼어. 어? 진짠데. 솔직히 회사에 여직원들 일부러 내 사무실까지 굳이 결제 받으러 올라오고 향수 냄새 풍기고 그러는 거 그냥 보이는데, 아 인간 여자구나 하는 생각 말곤 없거든. 나 너한테만 반응해. 인간이었어도 그냥 너한테 갔을 거 같기도 하고... (네게 말대답을 하자 네가 품에 안겨든 나를 쓰다듬자가 마주하고 눈을 감은 채 마음대로 하라고 하기에 깜짝 놀라 귀를 쫑긋하며 진짜냐고 묻자 갑자기 네가 등을 돌리곤 단호히 말해오는 태도에 또 어쩔 줄 모르는) 어...? 어 아니, 아닌데. 나 내가 언제...! 야 에리야. 아냐 기회 주지도 않았어! 무효야 다시 말해줘. 안돼. 진짜. (널 간지럽히자 네가 뒤돌아 누운 채로 웃으며 피하다가 돌아눕고는 뭐 하는 거냐며 흔들거리는 내 꼬리를 잡아당기고 안된다고 단호히 말하기에 잡아당긴 꼬리가 예민한 편이라 척추 끝이 찌르르해서 움찔하며 손을 멈추는) 꼬리 잡는 거 반칙이야, 너... 아 진짜. 딱 뽀뽀만 하자. 응? 꼬리 놔 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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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7
(딱 뽀뽀만 하자며 애타게 바라보는 너를 보다 잡은 꼬리를 부드럽게 잡으며 만지작 거리는) 나 꼬리 처음 만져봐 신기하다. 조금만 더 만질래, 응? (난처한 표정을 짓는 너에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꼬리에 힘을 주어 만질 때마다 움찔 거리는 너를 보고 알겠다는 표정으로 웃는) 아, 꼬리에 예민하구나? 그럼 더 만지고 싶잖아. (네 꼬리를 만지며 돌동 말기도 했다가 잡아당기도 하며 너를 보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는) 왜?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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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에게
이게 무슨... 강아지야,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입술을 물고 움찔거리며 네게 고개를 파묻기도 하고 끙끙 앓으며 참아보지만, 네가 계속해서 꼬리를 잡은 채 모르는 척하고 놓아주지 않아서 애타게 쳐다보는) 아 진짜 참기 힘들어, 진짜. ...! 야, 너! (네가 자꾸 왜 그러냐 묻기에 차마 솔직하게 대답은 못하고 베갯잇을 꼭 쥐고 얼굴을 베개에 파묻은 채 계속 움찔거리는) 나 진짜, 꼬리 예민해... 그냥 예민한 게 아니라 아예 못 움직인다니까, 아! (재밌는지 꼬리를 만지작거리다가 또 꽉 잡아오는 통에 말을 하다가 찌르르하게 떨고는 널 살짝 노려보는) 네 앞에서 내가 꼬리 꺼내놓나 봐... 설사 저절로 나오더라도 진짜 내가 숨기고 있을 거야. 땀 봐, 진짜. 너 이렇게까지 짓궂은 줄은 몰랐는데. 막 순진한 얼굴 해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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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8
글쓴이에게
(안절부절 못 하는 네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참으며 끅끅 대다 애타게 쳐다보는 네 눈을 피하며 꼬리를 계속 만지는) 예민해? 참기 힘들어? 뭐가, 뭐가 힘든데? 아씨, 진짜 귀엽다. (꼬리를 꽉 잡자 또 찌르르르 하며 떠는 네기 귀여워 웃다가 노려보는 네 눈을 두 손으로 덮어버리는) 내 앞에서 맨날 꼬리 꺼내잖아. 앞으로도 그래 줘, 꼬리 예뻐해 줄게. 내가 짓궂었으니깐 이번에 네가 할래? 난 꼬리 없으니깐 네가 알아서 나 애타게 해보던가. 나 기회 줬아, 삼초 안에 대답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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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에게
지금 꼬리 그렇게 세게 잡고, 무슨 기회를 준대... ! 아, 진짜... (앓는 소리를 내며 네 품으로 본능적으로 파고들곤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이로 살짝 깨물며 네게 소심한 반항을 하지만 아랑곳 않는 네가 미워서 계속해서 깨물고 네게 파고들어 더 이상 만지지 못하게 꽉 껴안았다가 틈을 파고들어 네 입술을 물고 입을 살짝 벌려 혀를 옭아 들어가고 네가 살짝 받아주려 할 때 네게서 떨어져서 벌떡 일어나는) 끝, 나 진짜 진 다 빠졌어. 더 이상 하면 안 될 거 같아. (네가 키스를 하다 말고 일오나는 날 보며 살짝 멍하게 있기에 어느 정도 나도 애타게 했을까 싶어 네 볼에 한번 더 입을 맞추는) 샤워 좀 하고 올게. 땀을 많이 흘려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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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1
글쓴이에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배시시 웃는) 왜, 나 지금 기회 주고 있잖아. 얼른 해, 얼른.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이로 살짝 깨물자 몸을 움찔 거리다 아무렇지 않은 척 네 꼬리를 계속 만지자 꽉 껴 안는 너에 조금은 답답해 몸을 이리저리 비틀다 네가 제 입술을 물자 입을 살짝 벌려 네 입맞춤을 받아주려고 할 때 입을 떼고 벌떡 일어나자 아쉬우면서도 약간은 애가 타 멍하게 너를 보다 볼에 한 번 더 입을 맞추는 너에 침대 위에 서 네 목에 손을 두른 채 너를 마주보는) 싫어, 가지 마 너 이러고 빠지는 거 반칙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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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1에게
반칙 계속하신 아가씨가 할 말이에요, 그게? 꼬리 쓰다듬고 만지는 행동이 뭐 뜻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살짝 뾰로통한 얼굴로 나와 눈높이를 같게 하고 예쁘게 고개를 살짝 옆으로 젖혀 날 보는 네게 눈을 흘기다가 가까이 다가가서 입술을 부딪힐 듯 말듯하게 하며 웃는) 아무튼 나 진짜 씻을 건데, 이러고 빠지는 거 싫으면 따라올 거야? 나 진짜 이제 너한테 약점 다 잡혀서 이렇게라도 반항 안 하면 조금 억울해. (네가 다시금 웃으며 꼬리를 잡으려고 하기에 이리저리 피하다가 꼬리를 숨기고는 씩 웃는) 물론 약점 가리기는 가능하고. 안돼, 지금 아니야. (네가 한번 앓다가 고개를 틀어 입을 맞추려 하기에 살짝 떨어져서는 근래에 네가 항상 하던 것처럼 엄한 얼굴로 안된다고 말하니 네가 살짝 앙탈을 부리듯 떼를 써서 그 모습이 신기하고 귀여워서 가만 보고 있는) ...계속해 줘. 안 할 거야? 알았어. 그럼 그냥 바로 씻으러 가야겠네... 여기서 이러고 기다리고 있어요, 에리야. 알았어요? (널 잠시 아이 다루듯 어르는 말투로 말하며 웃다가 뒤로 돌아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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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4
글쓴이에게
꼬리 뜻? 그런 것도 있어? ...가만 보면 네가 나보다 더 어려워. (가까이 다가와 입술이 부딪힐듯 말듯한 거리에서 웃는 네가 얄미워 한 번 째려보다 네 약점인 꼬리를 잡으려고 하자 꼬리를 숨기는 너에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네가 엄한 표정으로 안 된다고 하자 떼를 쓰는) 으응... 오세훈 남자 아니야, 수컷 아니야... 너랑 뽀뽀 안 해. 아니요, 몰라요 모르겠어요. 여기서 안 기다릴 거예요. (뒤로 돌아서는 너를 보며 궁시렁 거리다 벨소리가 들리자 핸드폰이 있는 쪽으로 달려가 전화를 받는) 어, 오늘? 놀 거야? 어디서? 헐, 나도 갈래! 고양이 아픈 거 다 나아서 괜찮아 나갈수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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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4에게
(오히려 더 맞받아치는 네 태도에 허하고 헛웃음을 짓다가 널 노려보니 네가 쌤통이라는 표정을 짓길래 뒤돌아서는데 마침 네가 전화를 받더니 어딜 가고 싶어 하며 고양이가 다 나았다고 말하곤 나를 콕 집어 보는) ...뭐야, 어디 가게. 대답 안 해줄 거야? 야, 김에리... ( 네가 아주 도도하게 나를 지나쳐서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옷가지들을 꺼내더니 거울에 여기저기 대보고, 힐을 꺼내기에 짝다리를 짚고 서 있다가 네게 다가가서 거울로 눈을 마주치는) 친구들 따라가는 거면 클럽 안돼, 남자 많은 술집 안돼. 야한 옷 금지. 넌 반려 놔두고 지금 나갈 거야? 어? (내 말에 네가 콧노래를 부르며 반나절이면 아프지 않을 거라고 대답하곤 짧고 파인 옷들을 여기저기 대보더니 탈의용 가림막에 들어가 갈아입고 나와선 나에게 자랑하는 게 어이없어 입을 턱 열고 널 보다가 이번엔 내가 떼를 쓰는) 진짜 그러고 나갈 거야? 나는. 나 데려가. 너 혼자 못 보내. 아 난 그런 거 몰라, 싫어. 한복 입어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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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7
글쓴이에게
(너를 지나쳐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짧은 옷만 골라 몸에 이것저것 대보다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하이힐을 꺼내들다 신고서 네 앞으로 걸어가는) 클럽 돼, 남자 많은 술집 돼, 야한 옷 완전 돼. 반려는 무슨, 완전 나 가지고 놀면서. (벙져있는 너를 바라보다 웃으면서 탈의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섹시한 척 포즈를 잡는) 어때, 예쁘지? 섹시해? (떼를 쓰는 너를 보며 웃다가 모르는 척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을 고치는) 몰라, 너 안 데리고 가 집 얌전히 지키고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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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7에게
(화장을 고치는 네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가, 앉아있는 널 보니 옷이 너무 짧아서 인상을 팍 쓰며 네 뒤로 가서 널 껴안고 화장하는 것을 방해하니 네가 쓰읍 소리를 내며 내 손을 아프지 않게 찰싹 때리기에 더 달라붙는) 왜 나 놔두고 가려고 그러는데. 나 안 그래도 혼자 남겨지는 거 싫어. 혼자 너 놔두고 다니는 것도 싫고. 그냥 외출은 이해하는데 다른 놈들이 너 보고 그러는 거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 지금도 속에서 절절 끓는 거 같아. 가지 마, 김에리. 응? (그 말이 웃긴지 웃음을 터트린 네가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쓰다듬자가 걱정 말고 금방 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핸드백을 챙겨서 나가며 기사님에게 시내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목소리가 들려 귀를 폭 접고 방 안에 덩그러니 서 있다가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온 다음 옷을 갈아입는) ...아, 맞다. 정확하게 어디라고 말 안 해주고 나갔는데. 아, 씨. 진짜. 못됐어. 나 혼자 어떻게 뭐 하라고. (아픈 건 씻은 듯 괜찮아졌지만, 자꾸 네가 걱정되고 신경 쓰여서 머리가 지끈거리기에 머리칼을 뒤로 쓸어넘기며 핸드폰을 한참 보다가 기사에게 연락하니 너를 내려준 근처를 알려주며 지금 저택으로 차를 몰고 가고 있다며 대답하기에 일단 알았다고 대답 한 다음 차고로 내려가 평소에 잘 안 타는 스포츠카에 올라타는) 집은 내가 안 봐도 일하는 사람들이 봐 주거든요, 주인님. 어떻게 고양이 혼자 두고 나가. (구시렁거리며 시동을 걸고 네가 있는 근처로 가지만 클럽들과 술집이 즐비해서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아 차를 세우고 서 있다가 그냥저냥 일단 기다리는데 여자들이 다가와서 말을 거는 게 귀찮고 짜증 나 입을 꾹 닫고 무시하다가 언젠가 다시 준 네 핸드폰으로 연락이 갈까 생각하며 메시지를 보내 보는)
에리
어디야
언제 오는데


많이 늦었네요...! 곧 저녁인데 맛있게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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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0
글쓴이에게
(기사님이 시내에서 내려주자 근처에 있는 클럽으로 들어가 룸에 있다는 친구들의 말에 룸 안으로 들어가자 환영 파티를 하자며 술 종류 이것저것 막 시키는 걸 지켜보다 한 잔 하라는 친구들의 권유에 술을 잘 못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시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스테이지로 나가자며 먼저 나간 친구들을 보다 네가 걱정 되어 핸드폰을 보니 메시지가 와 있어 피식 웃는)


난 신데렐라가 아니니깐
12시 넘어서 들어갈래
어디긴 어디야
음악이 흘러 넘치는 곳이지
저녁 먹고 코 자고 있어
내 고양이

(너에게 문자를 보낸 뒤 스테이지에서 같이 놀자며 이끌자 하는 수 없이 스테이지에서 몸을 살짝살짝 흔들며 서 있다가 뒤에서 몸을 밀착 시키며 은근슬쩍 만지는 손길에 인상을 쓰며 자리를 피하지만 어느 새 또 달라붙자 룸 안으로 들어가 술을 마시다 그 남자가 혼자 온 거냐며 같이 놀자는 말에 뿌리치려고 하지만 술 기운 때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끌려 나오다 시피 클럽 밖으로 나가는)/네 쓰니도 맛있게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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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에게
열두시, 열두시. 완전 신바람 났네, 우리 주인이. (허 하고 헛웃음을 짓고는 진짜 본격적으로 찾아야겠다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클럽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네 목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리니 저쪽의 클럽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이끌려 나오는 모습이 보여 잠시 멈춰 서서 멍하게 있다가 인상을 팍 쓰고 성큼성큼 네 쪽으로 걸어가서 길을 막는) 에리 너 가방 어딨어. 차에 타. (네가 술을 마신 건지 살짝 비틀거리기에 남자의 팔로부터 살짝 거칠게 잡아낸 다음 내 품으로 잡아당기고 남자를 쳐다보는데 인상이 무서워 보인 건지 그냥 슬금슬금 빠져나가는 게 웃기고 상황도 웃겨서 잠깐 웃다가 널 내려다보고는 얇은 재킷을 네게 일단 입히고 양 어깨를 잡은 다음 눈높이를 마주하는) 아주, 그냥. 즐겁지 너. 음악이 흘러넘치는 곳에서 술도 흘러넘치셨나 봐요? 응? (그 말에 살짝 취한 네가 예쁘게 눈웃음을 지으며 애교를 부리자 화를 내려다가 그냥 귀여워서 한숨을 쉬며 웃음을 참고 화가 난 척 고개를 숙여 입을 막는) 애교 안 봐줘. 여기서 기다.. 아니다, 또 어디 끌려갈라. 같이 들어가. 가방 가지고 나와야지.

/네,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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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3
글쓴이에게
(눈앞에 네가 보이자 기분이 좋아 배실 배실 웃으며 네 허리를 끌어안는) 에이, 오랜만에 노는 건데 봐주세요. (네 손을 꼭 잡으며 클럽 쪽으로 앞장서는) 우리 훈이 내 손 꼭 잡아야지, 잃어버리면 집에 못 찾아오지 그러니까 내 손 놓치면 안 되지. (내 말에 네가 어이없단 듯이 웃으며 클럽으로 들어가는 너와 함께 들어가자 시선이 자연스레 집중되며 여자들이 내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둘씩 달라붙으며 말을 걸자 기분이 안 좋아져 말 거는 여자를 째려보는) 야, 얘 내 거야. 네가 뭔데 번호를 알려달라 말라야, 저리 가. (제 말을 완전히 무시하며 자꾸만 더 달라붙자 까치발을 하여 네 입술에 뽀뽀하니 그제야 다른 곳으로 가는) 세훈아, 너는 이런 데 오면 혼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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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3에게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여자들이 달라붙는 통에, 네가 치일까 봐 본능적으로 팔을 감싸고 인상을 쓰는데 귀엽게 여자들을 째려보며 저리 가라고 하다가 안되겠는지 내게 입술 뽀뽀를 하는 게 웃겨서 너만 보고 웃고 있으니 이런 데 오면 혼난다고 말하는 걸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젓는) 그게 너만 할 말은 아니에요, 김에리양. 누가 이런 데 와서 춤추고 놀라고 그랬어. 그냥 좀 각자 음악 즐기는 그런 널찍한 곳 가지, 저거 봐 저거. 내가 이러니 안 나오고 배겨. 룸 잡았어? 아님 친구한테 가방이 있는 거야. (그 말에 네가 내게 기대어 안기며 안쪽 방이라고 말하며 또 한번 발을 비틀리기에 그냥 팔을 내려 네 허리를 한 팔로 살짝 꽉 안고 룸으로 데리고 들어가자 벌어져 있는 술판과 친구들에 살짝 놀라고 긴장되어서 귀가 튀어나올 뻔한 걸 꾹 참고 목례 인사만 꾸벅 한 다음 네 가방을 챙기는) 친구들한테 인사해, 간다고. 더 마시는 거 안 돼. 너 지금도 취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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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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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중에 다시 보자는 말을 하고 연락하라는 말을 남겨두고 너와 함께 클럽에서 나와 네 차에 올라타는) 우와, 이 차 처음 타. 오세훈 진짜 엄청 부자구나? 역시 남자는 리치 핸썸이지. 그치? (내 말에 네가 못 말린단 듯이 웃으며 집으로 간다는 말을 하는 너를 보다 창 밖을 보는) 내 친구들 다 착하지? 내가 착해서 친구들도 착해. 오늘 너무 고마워, 아까 못생긴 남자가 나 끌고 가는 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가서 이대로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만 났어... 듬직하다 오세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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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에게
못 살아. 취하니까 말 엄청 많네. 아니, 싫은 게 아니라 귀엽다고. 응, 집으로 갈 거야. (네 말이 웃겨서 웃다가 종알거리는 게 귀여워서 핸들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네 머릴 쓰다듬어주는) 그래, 나빠 보이진 않더라. 다행히 남자도 없었고. 그리고, 끌고 나가면 일단 소리부터 질러. 알았어? 솔직하게 말하면 나 진짜 속 뒤집어졌는데, 와중에 너 취하고 겁먹은 얼굴 하고 있어가지고... (창밖을 보며 살짝 창을 내려 바람을 쐬던 네가 날 빤히 보는 게 느껴져서 운전을 하며 널 볼 수가 없으니 살짝 고갤 돌려 널 확인하고 다시 시선을 앞으로 옮기며 장난치듯 한숨을 쉬는) 하, 오세훈 성격 진짜 다 죽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 새, 아니 아무튼 그분 멀쩡히 못 들어갔어. (신호가 걸려서 잠시 서자, 네가 웃으며 살짝 몸을 기울여 내 어깨에 기댔다가 볼에 입을 맞추는 걸 그대로 받아주고 보니, 새삼 네가 또 예쁘고 귀여워서 살짝 열이 받아 중얼거리는) 누구 걸 건드려, 정신 나갔지... 생각만 했는데도 이렇게 열이 받는지 모르겠네. 그리고, 내가 너 그런 위험 처할까 봐 간 거야. 그런 일 안
겪게 할 테니까 걱정 마. 앞으론 그런 곳에서 너무 취하지도 말고. 내 앞에서만 취하고. 알았어? 솔직하게 취한 건 좀... 마음에 들었어. 애교 많으니까, 더 귀여워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널 내리며 들어가는데 일하는 사람들이 늦은 시각에 집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상관 않고 내게 안겨있는 네가 계속해서 볼에 쪽쪽대고 말을 하기에 헛기침을 하며 재빨리 방으로 올라가자마자 침대에 널 내려놓고 거울부터 확인하는) 야, 이거 립스틱...! 김에리 진짜. 어떻게 지워, 이거. (볼을 문지르다가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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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8
글쓴이에게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웃는) 성격 다 죽은 게 아니라, 그 짧은 순간에 나를 배려하고 생각한 거잖아. 우리 세훈이 인간 다 됐다, 기특해 죽겠어. (신호가 걸리자 네게 기대며 온갖 애교를 부리다 집에 도착하자 네게 안아 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웃으니 네가 고개를 절로 저으며 공주님 안는 자세로 안아주자 기분이 좋아져 네 얼굴 이곳저곳에 뽀뽀하는, 헛기침을 하며 당황한 네 모습이 귀여워 꺄르르 웃다 침대에 앉아 거울을 통해 네 모습을 보다 그 모습이 왠지 멋있어 보여 너를 부르는) 이리 와, 오세훈. 얼른 너 안고 싶어 안고 싶고 뽀뽀하고 싶어. (내 말에 네가 느릿하게 걸어오자 침대에 서 너를 뒤 목을 감싸 껴 안다가 다리로 네 허리를 감아 네게 매달린 채 네 목에 얼굴을 묻고 가만히 있다 네 쇄골에 잇자국을 내는) 내 거야, 내 고양이야... 건드리면 안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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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8에게
엄청 적극적이네. 술 자주 먹이고 싶게. (네가 예쁜 목소리로 날 부르며 안아달라고 말하기에 옷을 갈아입으려다 말고 손목시계를 푼 다음 다가가니 나를 감싸 안곤, 다리로 허리를 감기에 너를 안고 받쳐주니 눈을 휘어지게 웃다 내 목에 얼굴을 묻고 이내 쇄골을 깨물기에 깜짝 놀라서 귀랑 꼬리가 나와버리는) ...진짜, 미치게 하네. (살짝 들떠버려서 널 안은 그대로 벽까지 걸어가 아프지 않게 벽에 살짝 부딪히듯 기대어 널 편하게 받쳐 안은 다음, 얼굴을 틀어 네 입술에 입을 가져다 대니 웃으며 날 더 끌어안으며 입을 열고 받아들이기에 평소보다 살짝 짙게 혀를 넣어 네 입안과 치열을 헤집고 허리를 꽉 끌어안으며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다 네가 숨이 차는지 살짝 나를 밀어내기에 밀려났다가 다시 입을 맞추고 한참이나 있고서 아 떨어진 다음 얼굴을 조금 더 틀어 네 귀를 깨물고 떨어지며 웃는) 그래, 네 고양이. 너한테만 이렇게 맞춰줄 거야. 딱 한 사람한테만. (살짝 나보다 눈높이가 높은 네가 반들반들한 입술로 몇 번이고 볼에 쪽쪽거리자 받아주다가 네 목에 얼굴을 파묻고 살짝 자국을 남기는) 주인이 기분이 좋아 보여서, 나도 좋아. 오늘 진짜 예쁘네. 고양이 말씀도 잘 듣고. 허락도 잘 해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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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0
글쓴이에게
(네가 제 목에 자국을 남기자 기분이 이상해져 자국난 곳을 매만지다 너를 보며 배시시 웃는) 맞아, 나 기분 완전 좋아. 우리 고양이가 오늘 나때문에 화난 것 같아서 재롱 좀 부려봤어, 마음에 들어? (네 품을 파고들다 시피 안기며 웅얼대는) 그리고 너 싫어서 스킨십 못 하게 하는 거 아니야. 스킨십 같은 거 너무 빨리 하면 나중에 권태기 같은 거 온대... 그거 좀 무섭잖아, 나는 너에 대해 마음 연지 별로 안 됐는데. 너는 그 전부터 나 좋아했잖아, 네가 먼저 권태기 올까봐 그거 무서워서 그랬어. 너 싫은 거 절대 아니야, 오해하면 안 돼. (술 기운이 올라와 졸린지 감기는 눈을 비비다 네 어깨에 기대 눈을 감는) 나 졸려, 잘래... 잘 자, 내 새끼.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잠을 자다 무의식적으로 너를 더 끌어 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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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에게
(권태기가 올 것 같아서 그랬다는 말에 널 빤히 보다가 바람 빠지듯 웃으며 네게 아이 어르듯 그랬냐며 되묻고는 입술에 가볍게 쪽 하고 뽀뽀를 해 주는) 난 널 처음 보고 바로 눈에 각인했고, 그런 이상 정말 큰일 나지 않는 이상은 아직 네게 질릴 일은 없어. 반려 관계 끊기가 이혼만큼 복잡하거든. 아마 진짜 네가 날 버리는 것 말고, 너나 나나 다른 수인이나 인간에게 가버려서 죽기 전에 끊기면... 아마도 예전처럼 돌아가겠지. 근데 그럴 일 없을 거야. 내가 널 너무 좋아하니까. 그리고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기다린다고 했잖아. 마음 더 천천히 열어도 괜찮고... 이런 거 참는 게 조금 힘든데, 견딜만해. (네가 끄덕이며 자꾸만 내가 싫은 게 아니란 걸 강조하더니 눈을 비비고 내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어버리기에 조심히 침대에 뉘어주고, 널브러진 옷을 정리한 다음 네게 이불을 덮고 이마에 베이비 키스를 해 준 다음 한참이나 앉아서 널 보다가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 나와 네 옆에 누워 네 등을 토닥이다가 저도 모르게 잠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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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3
글쓴이에게
(새벽에 목이 말라 눈을 뜨자 네 얼굴이 보여 밤 사이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다 네가 목에 새긴 자국이 생각 나 네 품에서 빠져 나와 화장실로 가 거울을 보다 살이 여려 네가 살짝 새겼어도 금세 빨개져 있는 목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는) 아, 미친 김에리... 네가 다음부터 술 마시면 오세훈 고양이다.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신 뒤 네 옆에 누워 너를 뚫어지게 쳐다보다 안 좋은 꿈이라도 꾸는지 미간을 찌푸리는 너를 보다 네 미간을 꾹꾹 누른 뒤 네 눈썹을 매만지다 네 품을 파고 들어 눈을 감다 네 심장소리가 들려 귀를 더 가까이 대는) 더 빨리 뛰는 것 같네, 신기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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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에게
(꿈에서 네가 다른 남자한테 가버리겠다며 난리를 치는 통에 뜻하지 않게 악몽을 꾸고 눈을 천천히 떴더니 다행히도 품에 안겨서 혼자 꼼지락거리며 가만히 내게 기대어 있는 널 발견하고 팔에 힘을 줘 꽉 잡아당겨 안는) 뭐 해, 더 자고 있지. ...너 어제 기억나? (실실 웃으며 네게 묻자, 네가 다시금 어제의 일들이 기억나는지 당황한 얼굴을 지어 보이기에 웃음이 터지는) 귀엽잖아, 막 허점 보이고. 어디 보자, 여기도 아직 남아있나. 응, 잘 있네. 이거. (살짝 고개를 들어 네 목을 확인하니 붉은 자국이 드러나기에 웃으며 손가락으로 몇 번 건들다가 네가 이불을 끌어당겨 머리끝까지 덮어 버리기에 나도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야 지금? 그러니까, 술은 적당히 먹어. 아냐, 밖에서만 적당히 먹어. 조만간 나랑 와인도 마시고 그럴래? 아, 자꾸 때리지. (살짝 앙탈 부리듯 짜증 내는 네가 너무 귀여워서 얼굴을 만지다가 살짝 다가가서 가볍게 입술을 머금었다가 떨어진 다음 이불을 걷고 일어나는) 아침 안 먹을 거야? 속 아플 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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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6
글쓴이에게
너랑 절대 술 안 마셔, 아니 아무랑도 안 마셔 내가 술 마시면 오세훈 고양이 한다. 진짜! (비장한 표정으로 말하는 내가 웃긴 지 큭큭 대며 웃는 너를 노려보다 가볍게 입술을 머금자 엄한 표정으로 너를 보는) 어라? 이제 허락 없이 또 하네, 어제만 허용. 이제부터 뽀뽀 이상은 허락받고 하기. 볼뽀뽀는 괜찮아, 입뽀뽀는 안 돼. 나 속 안 아파, 그냥 안 먹을래 안 먹고 싶어. 머리도 아픈 것 같고... 너 먹고 와, 같이 먹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겠어. 누워있고 싶어서 그래.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나가는 너를 보다 머리가 지끈 아파 와 인상을 쓰다 머리를 부여잡고 끙끙 거리며 간신히 잠이 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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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에게
네가 누워있고 싶다며 나를 보내기에 일어나서 방으로 나가 식당으로 내려가 식사를 부탁하고, 식탁에 앉아 고기를 먹다 그래도 네게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일하는 사람에게 꿀물과 두통약 좀 달라고 부탁한 다음 대충 식사를 끝내고 약과 함께 차를 챙겨 올라가니 네가 언제 잠들었는지 이불을 말아 쥐고 색색거리며 잠들어 있기에 조심히 쟁반을 원형 테이블에 놔두고 가까이 가서 확인하니 계속 아픈지 앓는 소릴 내기에 살짝 흔들어 깨우는) 김에리. 에리야. 일어나. 그러게, 갑자기 놀러 나가더니 진짜. ...열은 없는데. 많이 아파? (널 살짝 받쳐 안은 채 앉혀놓자 머리가 아프다고 하며 내게 폭 기대고 인상을 찌푸리기에 손을 뻗어 테이블 위의 꿀차와 약을 손으로 집어 자세를 고쳐 앉는) 두통약 일단 먹고, 좀 쉬어. 그렇다고 너무 자면 더 아파. (약을 먹기 싫다고 하는 널 보다가 아픈 거보단 그냥 먹이는 게 나을 듯싶어서 입에 넣고 네 턱을 살짝 돌려 입을 맞춘 뒤 벌어진 틈으로 밀어 넣고 차가 든 컵을 내미니 쓴맛에 한번 떨며 얼른 마시는) 별로 안 뜨거우니까, 계속 쭉 마셔. 근데 나중에 점심은 꼭 먹어야 해. 알았어? 얼른, 대답. (아이를 다그치듯 널 안은 채 말하자, 못 이기는 듯 네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거리기에 잘했다며 네 어깨를 살살 어루만지며 약기운이 돌 때까지 널 안고 가만히 있는) 회사 못 가겠다, 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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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9
글쓴이에게
(머리가 아파 인상을 쓰다 네가 조심스레 깨우자 네 품에 기대어 눈을 감자 약을 먹으라는 네 말에 고개를 절레 젓다가 네가 갑자기 입을 맞춰오자 눈을 크게 뜨다 입 안으로 들어오는 약의 쓴 맛에 몸을 작게 떨다 차를 마시는) 치시해, 반칙쟁이 오세훈. 점심 먹을게 잔소리할 거면 너 저리 가, 머리 아프단 말이야. (네 걱정하는 목소리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네 품을 파고 들다 회사를 못 간다는 네 말에 품에서 빠져 나와 너를 침대 밖으로 내쫓는) 얼른 회사 가, 나 혼자 있을 거야. 약도 먹었으니까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자꾸만 침대 위로 올라외 회사에 안 가겠다는 네 말에 네 옆구리를 꼬집으며 단호한 표정을 짓는) 얼른 회사 갔다 오세요, 오세훈씨. 몸 괜찮아지면 내가 회사로 갈게. 알겠지? (느릿하게 드레스룸으로 걸어가는 너를 보다 옷을 챙겨주려 일어나다 아직 머리가 아파 다시 침대에 누워 네가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네가 나오자 오라고 손짓을 하고는 네 볼에 뽀뽀하는) 말 잘 들으니까 주는 상.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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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9에게
아! 사람 옆구리는 왜...! (살이 많이 없어 더 아픈 옆구리를 어루만지며 네게 인상을 쓰니 얼른 다녀오란 말에 결국 가기 싫은 몸을 드레스룸으로 이끌고 가서 갈아입고 넥타이를 가지고 나오는데 네가 오라며 손짓을 하기에 강아지처럼 다가가서 가만히 있자 볼에 뽀뽀를 해 주기에 살짝
웃어 보이다가 화장대 거울을 보며 매고는 자꾸만 네가 혼자 아픈 게 싫어서 한숨을 푹푹 쉬고 시선을 돌리는) 아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쉬어야 하는데. 너 혼자 놔두고 어떻게 가. 아니, 일하는 분들이야 챙겨 주시겠지. 근데 나랑 같아? ...알았어, 알았어. 가면 되잖아. (네가 단호하게 애도 아니고 회사를 빠지는 게 어딨냐며 한 소리 하는 바람에 조금 시무룩해져서 가방과 전화기를 챙겨 일어나니 네가 미안했는지 한번 안아주곤 잘 다녀오라 인사하기에 끄덕이고 방을 나서자마자 사람들에게 네 점심을 꼭 부탁하고 저택 밖에 대기된 차로 올라타서 시동을 걸어 출발하는) 여보세요? 지금 가요. 누가 좀 아파서. 오늘 일정 바쁜 거 없죠. 네, 알았어요. (김 비서가 일단 얼른 오라며 잔소리를 하자마자 전화를 끊고 회사로 도착하고 늦게 왔다고 한 소리 듣고서야 업무를 시작하는데 네 생각이 자꾸 나서 하루 종일 멍 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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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1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자 약 기운에 졸음이 몰려와 이불을 덮고 잠에 들어 자는 한숨자고 일어나니 머리 아픈 게 괜찮아져 방 밖으로 나가니 점심을 먹을 거냐며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하며 너와 함께 먹을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달라고 한 뒤 샤워를 하고 나와 화장과 머리를 셋팅한 뒤 도시락을 챙겨 네가 있는 회사로 가는) 고양이 놀라겠다, 내 고양이. (회사 로비에 도착하자 너와 만날 일이 있다며 말하자 모르는 이름이라며 들여보내주지 않는 너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하자 그럼 서프라이즈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됐다고 한 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마침 기사 아저씨가 지나가자 나를 알아보고 네가 있는 방으로 안내를 받아 네 방문을 두드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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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1에게
(네게 연락을 할까 말까 하다가 일단은 쉬고 있을 것 같아서 놔두는데,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네가 오전보다는 훨 괜찮아 보이는 얼굴로 짠 나타나기에 김 비서랑 같이 있다가 깜짝 놀라서 귀가 튀어나왔고, 김 비서가 내게 귀를 가르켜 손을 머리 위로 가져가며 당황하는데 네가 안겨오기에 본능적으로 팔을 내려 몸을 받쳐주는) 너 뭐야? 뭐 어떻게 온 거야? 혼자서 왔어? 이건 뭐고... 아 괜찮아요, 인사해. 김 비서님이야. 이쪽은 내가 말한 사람이에요. (인사가 끝나자마자 김 비서가 여유롭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 되란 말과 함께 사무실을 빠져 나가기에 바로 네게 어떻게 된 거냐며 묻는) 안 아파? 어? 혼자 나오면 안된다니까... 사무실은 어떻게 왔어. 아 그래? 다음부턴 로비에 얘기해둬야 겠다. 아니면 출입증 하나 만들어 줄게. (내게 안겨 있던 네가 도시락 가방을 내밀기에 뭔가 싶어서 열어보니 내가 먹을만한 육류와 네가 먹을 것들이 예쁘게 들어있어서 놀랐다가 그냥 혼자 여기까지 와준 것도 기특하면서 예뻐 네 볼에 쪽쪽거리니 네가 안된다며 단호히 이야기 하기에 못들은 척 입술도 살짝 물었다 떨어지는) 고마워, 진짜. 나 놀라서 귀 튀어나오는 거 봤지... 진짜 김 비서 말고 다른 사람 있었으면 극적이었어. 여기 앉아, 먹고 쉬다가 나 퇴근 빨리 할 테니까 같이 가. 근데 뭐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냐, 넌. 오는 길에 또 다 봤을 거 아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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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3
글쓴이에게
(나를 보자 네 귀가 튀어나오자 크게 당황하다 김비서님은 다 안단 듯이 여유롭게 웃으며 나가자 팔을 뻗어 네 귀를 만지작 거리다 도시락을 펼쳐 보이며 네가 자랑스러운 듯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웃다 네가 볼에 쪽쪽 거리며 뽀뽀하자 안 된다고 단호히 말하면서도 얼굴을 웃고 있는 내 말을 못 들은 척 하며 입술을 물고 떨어지는 너에 허 하고 웃은 뒤 쇼파에 너를 앉힌 뒤 네 무릎에 앉는) 오세훈 들키는 거 시간 문제겠다. 김 비서님 좋으신 분 같으셔 너 잘해드려라. 나 예쁘게 하고 와야 우리 세훈이 기 살아, 오는 길에 너네 회사 직원들이 번호 물어본 정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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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3에게
응, 김 비서한테 잘 해줄거야. 걱정 마. 아니 물론 나도 너 예뻐서 엄청 뿌듯하긴 한데, 회사 직원들이 번호 물어본 정도였으면... 번호 교환 해버리지 그랬어. 확인하고 다 잘라버리게. (아주 살짝 살기를 내비치며 내 무릎위에 앉아서 도시락의얇게 저민 생고기를 내 입에 넣어주는 네 허리를 살짝 더 잡아당겨 끌어안는) 오는 길 멀었을텐데 어땋게 오긴 잘 왔네. 칭찬할게, 고양이가. ...아 근데 진짜 나 고양이 아닌데, 자꾸 고양이 고양이 하니까 입에 붙잖아. 진짜 고양이랑 주인 같이. (살짝 뾰루퉁한 얼굴로 널 보며 머리를 비비적 거리자 네가 웃으며 고양이라고 자꾸 놀리기에 결국 한숨을 쉬며 끄덕이는) 네, 김에리 주인님의 고양이 오세훈입니다. 야옹. 이렇게 하면 돼? 만족하나요 주인님? (까르르 넘어가는 널 보다가 못말린다는 듯 웃으며 계속 음식을 받아먹고 나 역시 젓가락을 들어 네게 먹여주는) 그래서, 왔는데 이제 뭐 할거야? 나 일 하는거 구경하게? 좀... 재미 없을 텐데. 나 일 하면 중요한 거 아니면 아예 입 안열거든. 그래서 직원들이 대표이사실 들어오기 무섭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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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7
글쓴이에게
(네가 준 음식을 오물오물 거리며 뭐할지 고민하다가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아 고개를 절레 젓는) 몰라, 그냥 너 어떻게 일 하는 지 그거 궁금해서 왔어. 너는 너 할 거 해, 나는 쇼파에 앉아서 너 일하는 거 보고 있다가 지루하면 잠도 자고 그럴게. (내 말에 네가 알겠단 듯이 고개를 끄덕이다 네가 입술에 입을 맞추려고 얼굴을 들이밀자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며 고개를 젓는) 안 돼, 여기 회사잖아. 아, 무릎에 앉은 나도 안 돼 그치? (네 무릎에서 내려와 소파에 앉아 태연하게 도시락을 먹는) 너도 얼른 먹어, 그리고 일 해. 우리 고양이 일 하는 거 멋있어.

/늦어서 미안해요 바빴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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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7에게
너무해... 고양이는 사랑으로 키워야지. 자꾸 안된다고 그러고. (한숨을 작게 쉬며 무릎에 올라와 있던 온기와 무게감이 휑 하게 사라지자, 아쉬움에 널 한번 보고 그냥 손을 뻗어 머리를 만지는) 회사에서 왜 안돼. 밖이어도 우리 둘 밖에 없는데. (네가 어깨를 으쓱하며 자꾸 모르는 척 귀엽게 넘어가기에 입술을 살짝 내밀고 뚱한 얼굴로 식사를 마저 하는) 일 하는 거 멋있으면 뭐하나, 뽀뽀도 못 받는데. (내가 자꾸 이러는 게 재밌는지, 네가 자꾸만 안된다고 쓰읍 소릴 내며 혼내기에 결국 알았다고 하고는 도시락을 다 먹고 책상에 앉아 보던 서류를 마저 체크하며 널 보니 너도 밥을 다 먹고 도시락을 한켠에 정리한 다음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김 비서가 아닌 다른 부장이 분기표와 회의록을 늦게 가져다 줘서 살짝 짜증이 나 네 앞에서 무섭게 몰아붙이니 네가 살짝 놀라서 조용히 소파에 앉아 버리기에 머리를 짚다가 끙 소릴 내며 마른 세수를 하는) ...여기까지만 하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시간 안 지키는 거, 똑같은 실수 반복하는 겁니다. 아시면서 부서 관리 이렇게 하실거면, 본사에서 빠져요. ...그만 나가봐요. 아, 진짜. 이거 하나 때문에 일이 몇개가 밀린 거야. (나도 모르게 입에서 욕을 중얼이며 서류를 책상에 세게 던지고는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두드리는데 모니터 너머로 네가 보여서 눈을 마주치는) ...왜, 뭐 불편해? 목 마르면 마실 거 갖다줘?


/괜찮아요, 많이 바빴어요? 조금 있음 저녁인데 잘 챙겨 먹어요 :) 와줘서 고마워요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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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9
글쓴이에게
(도시락을 먹고 네가 일을 하자 일하는 너를 빤히 보다 네 사무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천천히 구경하는 데 김비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어오자 자리에 멈춰 서 둘을 쳐다보다 네가 화를 내자 갑자기옛날에 강압적인 네가 생각 나 소파에 앉아 너를 보다 괜히 옛날의 네가 겹쳐 보여 입술을 잘근 깨물다 내 눈치를 보며 말을 끝내는 너에 그나마 안정이 되어 마른 침을 삼키는 욕을 중얼 거리는 너의 목소리에 놀라 움찔 거리다 너를 빤히 쳐다보며 너와 눈을 마주치는) 화 내지마, 무서워... 욕도 하지마, 그것도 무서워. 옛날 너 보는 것 같아서 무서워...

/네 쓰니도 저녁 잘 챙겨 먹고 늘 고마워요 나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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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9에게
아... 미안. 미안해. 놀랐어? (네가 겁을 먹은 듯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다가가서 머릴 조심히 만져주고 손도 잡아오니 네가 고갤 살짝 숙였다가 다시 고갤 들어 날 쳐다보기에 미안한 얼굴로 널 쳐다보는) 일 할땐, 유하고 느슨하게 했다가는 큰 일 터질수도 있어서 일부러 그런 거야. 미안. 네 앞에선 욕도 안하고, 화도 안 낼게. 예전 생각나게 해서... 미안. (풀 죽은 얼굴로 네게 사과를 하며 어쩔 줄 몰라하자, 네가 누그러진 얼굴로 고갤 끄덕여주기에 안도하고 숨을 내쉬는) 나도 놀랐어, 너 갑자기 겁 먹은 얼굴 해서. 미안해요, 주인아. 고양이가 잘못했어. 나 봐. (조심히 고개를 살짝 틀어 나를 봐주지 않는 너의 눈을 마주하려 하는)

/네 그럴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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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어느 정도 이해를 한 뒤 다정한 네 모습에 안심을 하고 네 눈을 마주본 뒤 너를 꼭 끌어 안은 뒤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알아, 일 할 때는 누구보다 냉정해야 하는 거 아는데... 그냥, 무서웠어. (너를 마주본 뒤 네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는) 미안한 거 아니야, 내가 미안해. (네 볼을 감싸 쥐어 들고 너를 빤히 쳐다보다 네 입술에 먼저 입을 맞추며 아랫입술을 물고 빠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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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1에게
(네가 다가오더니 내 아랫입술을 살짝 제 입에 물고 약하게 빨아당기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널 끌어당겨 네 턱을 살짝 벌리고 깊게 숨을 들이쉬며 혀로 옭아매며 너를 내 무릎 위로 앉힌 채 한참이나 놓아주지 않다가 숨이 차서 네가 내 어깨를 톡톡 치기에 천천히 떨어지는) 상 주는 거야? 예쁘네. (네가 누가 들어올까 겁 난다며 살짝 응석을 부리기에 볼에 쪽쪽이다가 한번 혼나고는 알았다고 대답하는) ... 심심하지. 잠시만. 너를 내려주고 일어나서 서류를 확인한 다음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네게 나가자고 말하니 네가 시계를 보며 조금 놀라기에 어깨를 으쓱하는) 외근 처리하지, 뭐. 너 먹고 싶.. 아 밥은 먹었다. 아니면 하고 싶은거나 살 거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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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4
글쓴이에게
(시계를 보고 아직 퇴근 시간이 되지 않아 정말 가도 되냐고 물어보다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잠시 고민하는) ...몰라 하고 싶은 거 딱히 없어. 그냥, 너 보고 싶어서 왔어. 우리 고양이 얼마나 잘하는지, 뭐하는 지 궁금해서. (괜히 네 자리에 앉아 진지한 척 너를 따라하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시간 안 지키는 거 똑깥은 실수 반복하는 겁니다. 이러실 거면 본사에서 빠지세요. 어때? 똑같지, 그치? (네가 못말린다 얼굴로 나를 보며 고개를 절레 젓자 배시시 웃어보인 다음 좋은 생각이라도 낫는 눈을 반짝 뜨고는 턱을 괸 채 너를 보는) 오세훈 팀장, 보고서 올리세요.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뭐할 건지 대표이사 김에리가 듣고 마음에 안 들면 오세훈 팀장은 야근하고 나는 퇴근할 겁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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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4에게
(내 자리에 앉아서는 턱을 괴고 상사인 마냥 존댓말로 내게 장난치는 널 보며 웃다가 진지하게 생각을 하곤 책상위로 걸터 앉아서 너와 눈을 가까이 마주하는) 이 시간 이후로 그냥 계속 같이 있고 싶어요. 아니면, 전망 좋은 호텔? 거기서 대표님 좋아하는 디저트랑 온갖 음식 룸서비스 하고, 노는 거. 전 그거 하고 싶은데요. 어떠세요, 김 대표님? (네가 좋아하는 꼬리와 귀를 내 놓은 채 흔들거리며 널 보자 네가 웃으며 갑자기 호텔은 왜 가냐 물으니 그냥 어깨를 으쓱거리는) 야경 보고, 그냥. 가끔 호텔 가서 그냥 있다가 오는데, 야경이 예뻐서. 우리 대표님이 좋아할 거 같아서. 아니면 기각 해 주세요. 다른 아이디어도 생각 해 보게. 대신 나 혼자 야근하는 건 싫고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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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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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라는 네 말에 미심쩍다는 듯이 바라보다 야경이 예쁘다는 말에 만족한다는 듯이 웃으며 네 꼬리를 부드럽게 만지다 쓸어주기를 반복하는) 오세훈 팀장 의견 적극 반영할게. 나도 같이 있는 거 좋아, 대신 야경 안 예쁘면 나 바로 그 자리에서 나올테니까 각오하시고. (옷 매무새를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네 손을 잡다 회사라는 사실에 손을 놓고 너와 떨어져 걷는) 회사니까 조심해야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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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7에게
(어느샌가 귀와 꼬리를 가린 사람의 모습으로 너와 사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회사 사람들이 일제히 너와 나를 보며 눈치를 보다가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타는 통에 네가 밀려나는 게 보여 인상을 쓰며 널 감싸안고 한마디 하는) 엘리베이터 오는 데에 1분 2분입니다. 편하게 가죠. (그 말에 몇몇이 빠르게 내리는 걸 보고 내가 만족한듯 웃으며 널 보자 네가 못말린다며 옆구리를 쿡 찌르기에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며 눈치를 살피다 몰레 네 볼에 몸을 숙여 뽀뽀하곤 떨어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주차장의 차에 올라타자마자 나를 때리며 그런 장난 좀 치지 말라는 잔소리에 이젠 그러려니 하며 웃는) 네, 알았어요 주인님. 거기 호텔 디저트가 맛있기로 소문났으니 밤 새 다 먹는 거예요. (그렇게 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스위트룸으로 자동 안내가 되어 방으로 들어서는데 네가 너무 좋아하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이 귀여워서 팔짱을 끼고 문 앞에 선 채 웃는) 거 봐, 좋아할 거라고 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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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9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서자 훤히 보이는 야경에 창가 쪽으로 다가가 방방 뛰며 좋아하다 사진을 찍는) 완전, 대박 좋아. 나 사진 찍어줘. 아, 아니다 이리 와, 내 고양이 나랑 같이 찍자. (네 손을 잡고 창가 쪽으로 끌고 와 너에게 키 좀 낮추라고 말한 뒤 같이 사진을 여러 장 찍으며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부르며 찍은 사진을 확인하다 배경으로 바꾸는) 아, 귀여워 예쁘다 우리. 룸서비스 안 먹을 건데 그거 다 먹으면 살쪄서 안 돼. 이제 반팔 입고 그러는 데 다이어트 해야 해. (방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침대에 누워 팔 다리를 휘저으며 웃는) 진짜 푹신푹신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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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9에게
(아이처럼 좋아하는 너에 나 역시 기분이 좋아져 같이 사진도 찍고 확인하니 잘 나와서 웃어주는) 응, 잘 나왔네. 왜 싫대? 시켜놓으면 먹을 거잖아. 분위기라도 내게. 그리고 뺄 곳이 어디 있다고 다이어트야, 너는. (일단 전화를 해서 네 말을 되새기며 과일과 생크림, 와인만 주문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네 옆으로 나도 누워서 네 팔을 베고 눕는) 아, 누구 팔인지 모르는데 좋네. ...이 방 나 기분 안좋으면 혼자 쓰던 방인데. 너랑 있으니까 기분 이상하다. 근데 진짜, 다 내려놓고 가만히 있을 만 하지 않아? 밤 새도록 창가에 앉아서 바깥 모습 보고 그랬는데. 아무튼 그렇다고. (대충 말을 끝마치고 살짝 일어나 네 볼을 꼬집어보고는 웃는데, 룸서비스가 도착했다는 말에 문을 열고 받아서 들어와 와인부터 열고 한 잔 따라서 마시는) 씁, 안돼. 어제 술 마셨잖아. ...나 네가 자꾸 안된다고 하는 이유 알았어. 뭔가 귀엽다. 시무룩 한 것좀 봐. (큭큭 웃으며 한모금 더 하다가 과일을 네 입에 내밀자 잘 받아먹는 모습에 예뻐서 고개를 살짝 기울여서 널 보다가 미소를 짓는) 딸기에 생크림 찍어 먹는게 그렇게 맛있다며. 먹어. 디저트 보단 살 덜 찔거 아냐. 와인 말고, 과일만. ... 알았어요, 알았어. 한 모금 하세요, 주인님. (네가 안주를 먹는데 왜 술은 못먹냐며 딱 한모금만 달라기에 잔을 내미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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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1
글쓴이에게
(잔을 내미는 너에 씨익 웃으며 와인 잔에 담긴 와인을 한 입에 다 마셔버리는) 맛있어, 비싼 와인이라 그런가 맛있다. 나 안주 아- (네게 입을 벌리자 네가 째려보며 딸기를 생크림에 찍어 입에 넣어주는 걸 받아 먹으며 딸기의 상큼함과 생크림의 달달함에 기분이 좋아 웃는, 네가 나에게서 와인 잔을 뺏어가 더 이상은 안 된다고 하기에 너를 째려보며 과일만 집어먹는) 누가 주인이고 고양이인지 모르겠다, 모르겠어. 오세훈 고양이 꼬리랑 귀 보여주세요. 만지고 싶고 깨물고 싶어요. (깨물고 싶다는 내 말에 네가 경악하며 나를 바라보자 기분이 좋아 몸을 흔들거리는) 떽, 얼른 보여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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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에게
깨물...! 깨문다니, 어딜. (깜짝 놀라 널 보니 네가 몸을 흔들거리며 귀여운 어투로 이야기 하기에 하는 수 없이 귀와 꼬래를 내놓고 움직거리며 널 보는) 됐지? 마음대로 보세요. 깨물진 말고. (그 말과 함께 와인잔에 와인을 더 채워 한 모금 마시려는데 네가 다시금 꼬리를 꽉 잡아오는 바람에 힉 소릴 내며 놀라서 잔을 떨어트릴 뻔 한걸 간신히 잡고 와인을 벌컥 마신 뒤 잔을 내려놓고 널 쏘아본 다음 꼬리에서 손을 떼어내는) 이렇게 하는 거, 금지라니까 또 그런, 아! (네가 꼬리 털을 만지다가 힘을 주어 잡자마자 허리가 뻣뻣해져서 부르르 떨고는 손을 잡는) 하지 마, 진짜... 이거 진짜 기분 이상하다니까? 안그래도 술 기운 올라오려고 하는 데 이런 장난 안돼요, 주인님. (그 말에 네가 웃으며 내게 안기더니 귀를 깨물기에 또 움찔거리는) 나 괴롭힐려고 보여달라 그랬지, 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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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2
글쓴이에게
(꼬리를 꽉 잡자마자 반응하는 네가 귀여워 까르르 거리며 웃다 이런 장난은 안 된다는 네 말에 하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너에게 안기다 짖궂게 웃으며 네 귀를 아프지 않게 살짝 살짝 깨무는) 딩동댕, 정답입니다. 어때? 술 기운이라 기분 더 좋지? 재밌어, 진짜. (자꾸만 네 귀를 깨무는 나를 떼어놓고 안 된다는 네 말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이다 네 꼬리를 잡고 살살 어루어 만지다 다시 한 번 꽉 잡으며 너를 내 쪽으로 잡아 당기는) 싫은데, 이런 장난 계속 할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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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2에게
윽, 너 진짜...! (너를 떼러놓자마자 꼬리를 살살 만지다 확 잡아당기는 바람에 네 쪽으로 몸을 옮겨 네게 끙끙대며 비비자 네가 착하다며 머릴 쓰다듬어주는게 얄미워 살짝 풀린 눈으로 널 보는) 네가 진짜... 꼬리 있었어 봐, 이런 장난 절대 안 치지. 어떤 느낌인지 진짜 몰라서 그래... 약간 이런 거 비슷하려나. (네 위로 가볍게 올라타서 몸을 살짝 숙이고 상의 위로 올라온 네 쇄골을 아프지 않게 송곳니로 살살 깨물다가 조금 세게 깨물고 몸을 일으키는) 이거 한 열 배일걸. 그러니까 너무 세게 잡지 마. 진짜 기분 이상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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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3
글쓴이에게
(쇄골을 아프지 않게 살살 깨무는 너 때문에 몸이 긴장 되어 하리를 꼿꼿이 세워 앉은 뒤 네가 세게 깨물자 나도 모르게 소리를 내 손으로 입을 막으며 너를 보는) 야, 야! 너는 이거에 열 배는 무슨... 엄살이 심해, 우리 고양이가. 나도 너때문에 지금 기분 이상해. 세훈아, 옆에 앉아서 재롱 부려줘. 보고 싶어 우리 세훈이 귀여운 모습. 응? 보여 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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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에게
재롱, 무슨 재롱. 나 재롱 같은거 부릴 줄 모르는데. 어떻게 하면 돼요, 주인님? (살랑살랑 꼬릴 흔들며 와인을 마저 마시고는 네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여 나른한 미소를 짓고 널 보니 네 얼굴이 발그레해서 볼에 입술을 살짝 부딪히고 빠지는) 내가 부리는 재롱은 이런 건데. 싫겠죠? 매일 매일 뽀뽀 안된다고 나 혼내잖아요. 그치. 꼬리나 꽉꽉 잡아당기고. 여기 진짜 막 잡지 마요, 여기 잡으면 나 진짜 척추에 진동이 막 울려서 가만 참고 있기 힘든데. (그 말에 네가 또 한번 꼬리를 잡고 입으로 앙 물려고 하기에 양 손을 잡아챈 다음 내가 먼저 살짝 깨물어버리는) 주인님이 고양이보다 더 말 안 듣지. 이러면 재롱 부릴 맛 안나는데? (눈을 접어 홀리듯 웃어보이며 네 입술도 한번 깨무는)

/퇴근하고 왔어요...! 저녁은 잘 챙겨 먹었어요, 에리야? 벌써 금요일 밤이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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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9
글쓴이에게
꼬리 잡는 거 기분 좋아, 몰랑몰랑 한 느낌이란 말이야. 그리고 너 안절부절한 모습 귀엽고 예뻐서 장난치고 싶은 건데...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네 품에 쓰러지듯 안겨 얼굴을 부비는) 그럼, 내가 재롱 부리면 되지. 나 주인 안 할래, 나 고양이 할래. (내 말에 어이가 없는지 네가 허 하고 웃자 네 입꼬리에 뽀뽀하며 예쁘게 웃어보이는) 어때, 마음에 들어? 주인 내 주인, 오세훈. 오세훈 주인의 고양이 김에리 입니다. 야옹. (주먹 쥔 손으로 고양이 손 모양 처럼 만든 뒤 얼굴에 갖다대며 너에게 애교를 부리는) 주인, 나 좀 예뻐해줘. 나 주인 제일 좋아, 무서운 데 좋아. 그러니까 쓰담쓰담도 해주고 뽀뽀도 해줘... 키스는 내가 부끄러워, 주인.

/그러게요, 시간 엄청 빨라요. 내일이 콘서트인 게 안 믿겨요... 밥 잘 챙겨 먹었어요. 쓰니도 잘 챙겨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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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9에게
(네가 고양이라며 예쁘게 입꼬리에 뽀뽀를 하고 떨어지곤 웃는 모습이 좋아 웃는데, 애교까지 부리니 네가 예뻐서 어쩔줄 모르는) 아... 진짜. 너 이런 거 누가 가르쳤어. 주인인 나는 가르 친 적 없는데. 우리 아가가 예쁜 짓만 골라 하네. 착해서 어떡하지. 상을 줄까. (귀와 꼬리를 너에게 주고 싶은 심정으로 얼굴을 만지고, 머릴 쓰다듬자 네가 계속 야옹 소리를 내기에 큭큭 웃으며 착하다고 해 주는데 예뻐해 달라며 내게 다가오는 널 보다가 눈을 느리게 깜빡이며 미소를 짓는) 예뻐 해 줬으면 좋겠어, 에리야? 어떻게 예뻐 해 줄까요. 뽀뽀만? 난 우리 아가 보니까 너무 예쁘고 기특해서 키스까지 해 주고 싶은데. (말을 끝내자마자 널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살짝 눕히고는 네게 잦은 뽀뽀를 해 주고 머리를 쓸어넘긴 뒤 가만히 내려다 보는) 뽀뽀까지 해 줬는데. 우리 고양이 김에리는 진짜 키스가 부끄러워요? 응? (살짝 술기운이 올라 네게 한껏 다정하고 누그러진 말투로 묻는)

/네, 고마워요! 진짜 벌써 콘서트네요. 에리 내일 콘서트 가요? 가면 몸 조심하고, 집에 갈 때도 조심해서 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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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3
글쓴이에게
(다정하고 누그러진 말투로 묻는 너에 나 역시 술 기운이 올라와 발그레한 얼굴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응, 고양이 김에리는 키스가 진짜 부끄러워요. (자꾸만 얼굴에 뽀뽀를 퍼 붓는 너에 기분이 좋아 웃으며 너를 보다 네 옷깃을 잡아 당겨 네가 중심을 잃고 내 몸으로 쓰러지자 네 등을 토닥이다 네 귀를 앙 깨물며 네 머리카락을 헹집어 놓으며 헝크려 트리는) 세훈아, 세훈이가 내 주인 할 거야? 나중에 내가 제대로 해줄게. 고양이 머리띠 쓰고 짠 예쁘게 해줄게.

/네 콘서트 가요! 쓰니는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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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3에게
(네가 귀를 깨무는 행동에 몸을 살짝 움찔 하고는 머리를 헤집는 널 내려다보는데, 가까이서 네가 웃으며 고양이 머리띠를 쓰겠단 말이 웃겨 살짝 웃다가 네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 놓아주고는 다시 부드럽게 입술을 머금고 떨어지는) 내가 에리 주인 되면, 고양이 머리띠 쓰고 애교 이렇게 부릴 거야? 근데 자꾸 그렇게 이쁜 행동 골라서 하면 주인이 힘들지 않을까... 네 주인은 지금도 힘들어. (네가 잘 못알아들은 듯 되묻자 그냥 대답을 하지 않고 나도 몸을 숙여 네 귀를 살짝씩 깨물다가 놓고 목에 아직 옅게 남은 자국을 확인하고는 다른 곳에 또 한번 자국을 남기며 네 손을 깍지껴 잡아오는) 우리 고양이 귀가 딸기네, 딸기. 볼은 복숭아고.

/저는 못가요... ㅠㅠ 너무 슬퍼요. 내 몫까지 잘 다녀와요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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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5
글쓴이에게
(네가 목을 보다 어제와 다른 곳에 자국을 남기자 입 밖으로 소리가 나오려는 걸 꾹 참으며 손으로 입을 가리자 손을 겹쳐 잡아 깍지를 껴 잡는 너를 보며 배시시 웃는) 맞아, 주인. 에리 귀는 딸기라 맛있고 볼은 복숭아라 맛있지. 그래도 깨물면 안 돼, 에리 아야해. 그리고 주인, 나 졸려요 눈이 막 감겨. 나 재워줘. 응? 등 토닥토닥 부둥부둥 해주세요. (소파에서 일어나 나를 공주님 자세로 들어올려 침대에 조심히 내려놓자 너를 보며 웃는) 우리 주인 힘도 세지, 든든하지.

/미안해요 내가 눈치없이 콘서트 얘기 꺼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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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5에게
(귀엽게 졸리다며 재워달란 말을 하는 널 보다가 몸을 일으켜 널 품에 안아들고 침대로 가서 조심히 눕힌 다음 이불을 끌어올려주자 날 보며 웃는 네 볼을 살짝 만지다가 이마에 입읊맞추곤 떨어지는) 우리 고양이는, 주인이 좋은가 보네. 다행이다. 맨날 맘 졸였어. 확신이 안 선다고 무섭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그래도 봐줘서 너무 고마워 아가. (내심 속에 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듯 무심히 내뱉으며 네 머리를 만지고 볼을 만지며 웃자, 너 역시 눈을 휘게 접으며 웃다가 내 손을 잡고 귀엽게 뽀뽀를 해 주기에 웃음을 터트리며 꼬리를 움직거리는) 주말엔 뭐 할까. 호텔에서 조금 더 놀래?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뭐든 말해. 주인이 들어줄게.

/아니에요..! 에리가 왜 미안해 해요 ㅠ 즐겁게 잘 보고, 좋은 추억 남기고 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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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8
글쓴이에게
(너를 끌어당겨 옆에 눕게 한 뒤 네 품으로 몸을 꼬물꼬물 움직여 안긴 뒤 네 손가락 끝을 살짝 살짝 깨무는) 주인, 나는 하루종일 누워있고 싶어. 주인이랑 같이 뒹굴뒹굴하고 쪽쪽이도 하고 그러고 싶어. (눈을 감은 채 네 옷깃을 잡는) 있잖아, 내가 주인 제일 좋아해. 그러니까 주인은 나 두고 어디가면 안 돼... 나 1차 각인도 했다며, 그랬는데도 나 버리면 주인 나쁜 사람이야. 나보다 예쁜 사람 나타났다고 가기 없기다. (말을 마친 뒤 졸음이 쏟아져 네가 무어라 말을 하는 것 같지만 듣지도 못한 채 잠에 빠지는)

/고마워요. 나중에 쓰니도 꼭 갈 수 있을 거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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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8에게
나도. 하루종일 그러고 싶다. 쪽쪽이는 뭐야, 뽀뽀야? (내 손을 깨물고 귀엽게 애교를 부리며 파고들어 눈을 감는 널 보다가 자연스럽게 등을 쓸어만져주는데 네가 잠에 빠져들며 어디 가지 말라며 웅얼거리는 말을 가만 듣고있다가 토닥이는) 각인 했는데 널 왜 버려. 난 너랑 끝까지 같이 있을 건데. 다른 예쁜 여자가 오던 말던 너만 볼 거야. 그러니까 너도 나 버리지 말고. 알았어, 야옹아? ... 자? 자네. ...귀여워 죽겠다, 진짜. (새근새근 잠이 든 너를 가만 보다 콧망울을 톡톡 건들이고, 귀를 만지작 거리다가 나도 눈을 감는) 아... 진짜 좋네. 편하고.

/네, 꼭 :) 진짜 잘 다녀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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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1
글쓴이에게
(포근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 잠을 자다 주변이 밝아진 느낌에 눈을 뜨니 벌써 아침이 되어 네 품 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다 네가 깨지 않게 저심히 움직여 물을 마시다 어제 일을 생각하다 주저앉아 자책하는) 오세훈 주인 김에리 고양이는 개뿔... 하, 술 마시면 오세훈 고양이 맞네. 기억 안 나는 척 해야겠다. 내가 기억 안 난다는 데 어쩔 거야.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와 샤워가운을 입은 채 너에게 달려가 네 볼을 콕콕 찌르는) 오세훈, 언제까지 잘 거야? 더 잘 거야? 일어나. 나 심심해.

/나 입장했어요! 잘 보고 올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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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1에게
...아... 조금만 더 자자. 이리 와, 나 피곤해.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은 채 네 손을 잡아당겨 품으로 확 당겨 안아버리는데, 뽀송한 향기에 천천히 눈을 뜨니 네가 씻고 나왔는지 샤워가운을 걸치고는 날 빤히 보고 있어서 살짝 놀라 눈을 두어번 비빈 다음 벌떡 일어나는데, 얼굴이 아침부터 달아올라서 마른 세수를 하고 널 보는) 뭐야, 언제 씻고 왔어.... 계속 그... 가운만 입고 있을 거야? (당황한 내가 웃긴건지 네가 침대에 올라 앉아서는 웃으며 날 보다가 머리를 타올로 말리고 있기에 몸을 천천히 일으켜 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널 빤히 보다가 기지개를 키며 귀를 움직이는) 잘 잤나 보네. 어제 기억은 나요, 김에리씨?

/집에 잘 도착했어요? 재밌게 잘 놀다 왔구? :) 다녀오느라 고생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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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4
글쓴이에게
(화장대로 가 로션을 바르고 머리를 대충 털어 말리다 네가 어제 일이 기억나냐는 네 말에 태연한 척 표정을 짓는) 응? 어제? 어제 무슨 일 있었는데? 기억 하나도 안 나. (너에게 조르르 달려가 네 허리를 껴안는) 많이 피곤해? 얼른 씻어, 비서 아저씨가 너랑 내 옷 갖다주신다고 했어. 그거 입고 나가던지, 하루종일 여기 있던지 하자.

/네, 지금 집이에요. 되게 재밌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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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4에게
왜 기억이 안 나실까. 너 어제 나한테 야옹 야옹 거리고, 세상 제일 귀엽게 애교도 부렸는데. (그 말에 네가 살짝 당황하다가도 계속 모르는 척 하기에 웃음을 꾹 눌러 참고는 머리를 쓰다듬는) 알았어, 알았어. 내가 꿈 꿨나 보다. 진짜 좋았는데... 오늘? 조금, 피곤 한 것 같은데 뭐. 괜찮아. 일단 씻고 나올게. 나가고 싶어? 데이트 같은거 말 하는 거지? (네가 고개를 끄덕이며 내 품에 안겨서는 몸을 흔들거리기에 귀여워서 웃으며 등을 꽉 한번 끌어 안았다가 놔 주고는 욕실로 들어가서 씻고 나오는데, 네가 옷을 입은 채로 준비를 하기에 어깨에 수건을 걸치고 나와서 침대에 다시 눕는) 에리야, 나 머리 말려주면 안돼? 말려주세요.

/재밌게 다녀왔다니 다행이네요! ♡푹 쉬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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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5
글쓴이에게
(네가 씻으러 들어가자 옷을 이것저것 가지고 온 비서한테서 옷을 받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너를 기다리다 어깨에 수건만 걸친 채로 나오는 너에 손으로 눈을 가리는) 샤워 가운이라도 입지? 어? 머리 안 말려준다. (내 말에 네가 샤워가운을 대충 걸치고 앉아있자 드라이기로 네 머리를 말려주다 뽁하고 나온 귀을 조심히 만져주는) 이 귀 볼때 마다 신기해, 예뻐. (머리를 다 말려준 뒤 네 머리를 단정하게 매만져주다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네가 예뻐서 뽀뽀를 하는) 진짜, 고양이 같아서 더 예뻐. 꼬리도 보여줘. 응? 아 오세훈 보여줘라... 응? 제발요.

/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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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5에게
...야, 너 진짜. 나보다 꼬리가 더 좋아서 나랑 같이 있는 거 아니지. (내게 뽀뽀를 해 주고는 꼬리를 보여달라고 살짝 앙탈을 부리듯 말하는 어조에 마른 세수를 하며 널 보다가 결국 못이겨서 꼬리를 내놓는) 자, 꼬리 맘껏 봐요, 주인. 단 잡아당기거나 꽉 잡거나 혹은 무는 거 삼가하고 보여달라고만 했으니까 감상하기...! 야...! 보라고만 했잖아, 아! 진짜 저 표정... (꼬리를 내 놓고 일어나 침대 위에 풀석 앉으며 만지지 마라 이르는데 네가 쪼르르 와서는 꼬리 끝을 확 잡고는 장난 끼 많게 웃어보이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도 몸을 움찔거리는) 내가 너... 밖에서 안 이래서, 봐 주는 거-... 알지. 아! 진짜 물면 어떡해! (까르르 웃는 널 살짝 밉게 보다가 내 뺨이 붉어진 걸 보고는 네가 짖궂게 더 하고싶은 지 꼬리를 잡고 놔주지 않아서 곤란한 얼굴을 하는) 아니 나 옷이라도 좀 입고. 어? 샤워 가운 하나 걸쳤다니까. 주인, 에리야, 잠깐만 타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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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6
글쓴이에게
(네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네 꼬리를 부드럽게 쓸어 올리다 네 꼬리 끝을 앙앙 물다 네 꼬리를 꽉 잡으며 흔드는) 느낌 좋아, 나 이거 줘. 그리고 안절부절해서 나 보는 오세훈도 좋고, 애걸복걸해서 어쩔 줄 모르는 오세훈도 좋아. (내 손을 네 손과 겹쳐 잡은 뒤 꼬리를 못 잡게 하자 입을 삐죽 내미는) 알겠어... 부드럽게 쓰담쓰담만 해줄게, 응? 만지게 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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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6에게
그게 그렇게 좋아, 주인아? 나도 맘 같아서는 그냥 너한테 붙여주고 싶다... 안돼, 안돼. 무는 거 아파. (네가 눈을 휘게 웃으며 꼬리를 살짝 물었다가 흔들며 날 보며 말하기에 못말린단 얼굴로 한번 널 보다가 다시금 물려는 행동을 하기에 손을 겹쳐 잡고 꼬리로부터 손을 떼어내니 또 귀엽게 시무룩한 얼굴로 만지고 싶어하기에 잠깐 고민 하다가 결국 못이기는 척 내어주는) 알았어. 부드럽게 만지는 건 봐줄게. ...나 왜이렇게 네 그 표정 짓는 거, 그거에 약한 지 모르겠다. 꼬리 주기 싫은데 그렇게 귀엽게 얘기하면 어떻게 안 줘, 자. (고갤 작게 절레절레 하다가 결국 앉아서 네게 꼬리를 잡고 흔들며 내밀자 네가 가까이 앉아서 다시금 꼬리를 만져오기에 움찔 움찔 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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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9
글쓴이에게
(네가 꼬리를 흔들며 내밀자 꼬리를 부드럽고 조심스레 만지는 살짝만 만지는 건데도 움찔거리는 너를 보며 피식 웃고는 네 허리를 콕콕 찌르는) 저기요, 오세훈씨 왜 움찔거려요? 네? 나는 진짜 부드럽게 만지고 있는데. (내 말에 고개를 돌리며 딴청 피우는 너의 모습에 웃음을 꾹 참으며 꼬리를 꽉 쥐었다 놓는) 기분 좋아, 완전. 옷 갈아 입어. 하루종일 꼬리만 만지고 놀자,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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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9에게
(네가 장난스럽게 옆구리를 찌르며 물어오는 통에 손등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돌리며 대답을 하지 않자 계속해서 꽉 잡아오는 행동에 머리 털이 쭈뼛 설 정도로 움찔 했다가 널 돌아보니 웃으며 하루종일 놀고 싶다는 말에 살짝 입술을 깨무는) ...그렇게 좋아? 나 큰일 났네... 우리 주인 이상한 거에 맛 들려가지고. 이거 괴롭히는 거라니까...? 나 얼굴 빨개진 거 안 보여? 참느라고?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살짝 달아오른 내 얼굴이 좋은지 귀엽다며 막 만지다가 옷을 내밀며 다녀오란 말에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머릴 쓸어넘기며 들어가서 갈아입고 나와서는 기가 살짝 빠지는 느낌에 네가 앉은 옆으로 침대에 엎드려서 널 보는) 근데 진짜 계속 하면 나 그... 못 참으니까. 살살 해, 살살. 응? 주인, 부탁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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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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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가자 달아오른 네 얼굴이 생각 나 혼자 킥킥 거리며 웃다가 인터넷에 고양이 꼬리를 쳐보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끙끙거리다 네가 나와 침대에 엎드려 누운 너를 나른한 눈빛으로 내려보는) 하지 말까? 우리 세훈이 힘들어요? 근데 그 안절부절, 애걸복걸한 모습이 너무 좋아서 그래. 진짜 나한테 안달난 거 같아서 귀엽잖아. (나를 보며 입 꾹꾹이를 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단 듯이 고개를 절레 절레 젓는 네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는) 알겠어, 살살할게. 우리 고양이 참기 힘들어? 아까 너 옷 갈아입으러 들어갔을 때 인터넷에 꼬리 왜 만지면 안 되는지 쳐봤는데 안 나와... 너는 수인이라 다른가? 그 꼬리가 그거야? 그거 있잖아... (돌려 말하는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자 고개를 푹 숙이며 웅얼대듯이 말하는) 그... 만지면 막 괜히 그런 거 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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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1에게
(네가 나를 내려다보며 어르고 달래듯 하는 말에 괜히 누그러지면서 또 미워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젓는데 네가 쓰다듬어서 또 기분이 좋아 귀를 움직이는) 응, 살살 해. 깨무는 것도... 어느 정도까진 봐 줄게. 응? 뭐, 그게 뭐야. (네가 뭐라 우물쭈물 하다가 살짝 발그레 해 지더니 고개를 숙이며 작게 하는 소리에 귀를 쫑긋 거리며 몸을 일으켜 널 가까이서 마주하는) 만지면 괜히 뭐, 그런 거? 아아.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가서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네게 웃으며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응. 에리 네가 생각 하는 그거, 맞아. 나 그래서 힘들어. (눈을 접으며 네게 웃자, 네 얼굴이 더 빨개져서 혼자 큭큭 웃다가 꼬리를 다시 내밀고 묻는) 그래도 좋아? 계속 만져줄 거야? 세게만 안 만지면 나 참을 수 있어, 주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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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3
글쓴이에게
(네 꼬리를 보며 흠칫 놀라다 네 귀를 만지며 너를 보는) 아니, 나는 그런 건 줄 몰랐지... 살살 만져줄게, 깨무는 건 안 할게. 그러니까 만지게 해줄 거지? (참을 수 있다는 너의 말에 웃으며 너를 보다 네 꼬리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이 꼬리가 예민하대? 이제 살살 만져 줄 거야... 우리 세훈이 참기 힘들면 말해, 그만 만질게. (내 말에 네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자 네 모습이 기특해 네 입에 여러 번 뽀뽀하다 네 입술을 앙하고 문 뒤 놔주는) 착하다, 내 새끼. 이러니까 고양이 키울 맛난다. 주인이 더 예뻐해 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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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3에게
(네가 다정하게 웃으며 살살 만지겠다는 말을 하기에 만져도 된다는 허락의 의미로 고갤 끄덕이자, 네가 내 입술에 잘게 뽀뽀를 여러 번 해준 다음, 살짝 물었다 놓으며 머릴 쓰다듬기에 빤히 널 보다가 웃는) 고양이 치곤, 좀 많이 사납고 크지만 그래도 주인이 예뻐해 주니까 나도 잘 할게. 아무튼, 꼬리가 많이 예민하니까... 세게 잡는건 아주 가끔씩만 해 주세요. (그르릉 거리며 네 목에 얼굴을 묻고 비비적 거리며 널 껴안는) 난 너 품에 안고 있을 때가 제일 좋아... 포근하고, 좋은 향기도 나고 부드러워. (목에 아프지 않게 잇자국을 살짝 내고는 입을 맞추다 떨어지는) 아. 맞다. 가끔 이가 간질간질 해서, 막 이것저것 깨물고 싶을 때가 있는데... 나 실수로 에리 너 깨물면 어떡해? 응? 혼 낼 거야, 주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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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6
글쓴이에게
(목에 잇자국을 내는 너에 행동에 아프지 않고 오히려 간지러워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내며 네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네 볼을 쓰다듬는) 괜찮아, 고양이나 강아지 이갈이 하는 거 같은 거잖아. 너무 아프지 않게 깨물면 참을만 해, 우리 고양이 이갈이 내가 받아줘야지 누가 받아줘. 그치? (배가 고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 너와 눈이 마주치자 어색하게 웃는) 나 배고파, 밥 먹자. 여기 호텔 조식 맛있다고 했는데 우리 너무 늦게 일어나서 조식 다 끝났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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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에게
(네가 괜찮다며 볼을 쓰다듬으며 말 하다가, 꼬르륵 소릴 내기에 어색한 웃음을 짓는 게 귀여워서 같이 웃어주는) 그래, 내려가자. (내가 일어나서 널 보니, 예쁘게 웃으며 팔짱을 껴 오는 바람에 살짝 웃다가 얼굴을 틀어 네 머리에 가볍게 뽀뽀를 하곤 엘리베이터에 타서 식당으로 내려가는) 어디였지. 해외에 리조트가 있는데... 난 모르는데 같이 간 여자가 거기 음식이 진짜 맛있다더라고. 바다도 예쁘고. 그냥 너 보니까 생각나서. (아무 생각없이 널 내려다보며 말하자, 네가 해외 여행을 내게 갔냐며 묻는 말에 어색하게 웃는) 일 때문에 출장 간 거였어. 아무 일도 없었고, 그 여직원 결혼 했었어. ...질투 했지, 방금. (내가 살짝 웃으며 널 놀리듯 말하자 네가 입술을 내밀고 아니라며 잡아 떼기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 앉는) 알았어, 알았어. 우리 주인 그런 거 절대 아닌거 너무 잘 알지. 여기 앉자. 난 커피 마시면 돼. 너 먹고 싶은거 먹어. (네가 밉지 않게 나를 보다가 아침은 왜 안먹냐며 묻기에 시계를 보며 대답하는) 하루 세 끼 다 안먹어도 괜찮아, 나는. 나중에 배 고플때 먹을게. 너 먹는 거만 봐도 충분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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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8
글쓴이에게
(여자랑 갔다는 네 말을 곱씹어 보다 너를 한 번 째려보고는 웨이터가 다가와 메뉴판을 내려놓자 메뉴판을 보며 오므라이스를 주문하고는 물 한 잔 마시는) 그래, 일 때문에 출장 이해해. 그리고 그 때는 나 만나기 전이었잖아. 내가 네 일에는 터치 안 할게. 우리 서로 사회생활은 터치하지 말자. (내 말에 네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눈썹을 꿈틀거리다 나의 재촉에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하는) 너도 나 이해해줘, 나도 이해할게. (음식이 나오자 냄새를 맡으며 맛있는 냄새가 나자 신이 나 몸을 들썩이며 콧노래를 부르며 한 입 먹는) 와, 엄청 맛있어. 진짜, 계란 부드러워. 대박적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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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에게
(네가 가만히 터치를 하지 않겠다는 말에 눈썹을 꿈틀거리고 대답을 하지 않는데, 결국 재촉하는 통에 고개를 끄덕이는) 네, 주인. 이해 할 게요. 단 사회생활 까지만. (그러고 곧 음식이 나와서 네가 맛있어 하며 먹는 모습을 보다가 냅킨으로 입가를 닦아주며 내 앞에 놓인 커피를 마시는) 맛있어? 맛있으면 됐어. 자, 물. 천천히 먹어, 체할라. (등받이 뒤로 기대어 네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는데, 네가 오물거리다가 살짝 멈칫하고는 한 곳을 보고 있어서 그쪽으로 나 역시 시선을 돌리니 남자가 있어 인상을 찌푸리는) 뭐야, 어디 보는 거야. 저 외국인? 이래서 이해 해 달라고 한 거구나... 저기요, 에리씨. 아니 주인, 그 쪽 말고 여기 오믈렛 보고 먹으면서 고양이 봐주세요. 숙소 올라가서 꼬리 맘 껏 만지고 귀 만지게 해줄게. 씁, 안돼. 주인... (밖이라 귀도 못 내놓는데 애타는 얼굴로 끙 소리를 내며 네 얼굴을 잡고 내 쪽으로 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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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0
글쓴이에게
(오믈렛을 먹으며 주변을 돌아보다 외국인을 발견하고 넋을 잃고 뚫어지게 쳐다보다 네 말은 흘려듣는) 어... 어 너 보고 있어. 커피 마셔, 응, 천천히 마셔. (너를 본체만체 하며 외국인을 보다 네가 얼굴을 잡고 네 쪽으로 돌리자 그제야 네가 생각나 미안한 듯 생긋 웃어 보이는) 응, 주인 너 보고 있어. 그냥 외국인 잘생겨서 본 거야, 다른 사심 없이 잘생겨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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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에게
(네가 사심없이 잘 생겨서 봤다는 말에 입을 살짝 벌리고는 뒤로 돌아 외국인을 한번 더 보고 널 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잘생겨도 막 그렇게 넋 놓고 보면 어떡해. 없던 사심도 생긴단 말이야, 그러면. 난 너랑 각인하고 다른 여자 한번도 본 적 없는데... (네 얼굴로부터 손을 떼어내고 의자에 뒤로 푹 기대어서는 고개를 창가쪽으로 돌려 커피를 마시는) 화 안났어. 이해 해 주자며. (네가 했던 말을 살짝 강조하자, 네가 웃음을 터트리기에 살짝 미운 얼굴로 널 보며 입 꾹꾹이를 하곤 다시 고개를 돌리는) 이건 사회생활 아니라서 난 질투 마음 껏 할게. 그리고, 아까 말 못한 거 있는데... 나도 물론 과거에 여자 안 만난 건 아니지만. 각인 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첫 주인이고, 첫 반려고 그렇다고... (작게 네가 들릴까 말까 한 정도로 얼버무리다가 커피잔을 내려놓고는 테이블에 엎드려 식사를 마저 먹는 널 보는) 주인. 나 봐 줘. 얼른 먹고 놀아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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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2
글쓴이에게
(밥을 먹다가 과거에 여자가 있었다는 너의 말에 눈썹을 꿈틀거리다 물을 마시며 너를 보는) 허, 나도 과거에 남자 있었어. 근데 너만큼 애정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야. 그러니까 너 나한테 되게 잘해야 해. (숟가락을 내려놓고 냅킨으로 입을 닦은 뒤 손거울을 보며 얼굴을 단정한 뒤 너의 손을 잡고 일어나는) 뭐하고 놀고 싶은데, 내 고양이. 응? 오늘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말만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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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에게
진짜 다 해줄려고...? (몸을 빠르게 일으켜 네 손을 잡은 채로 식당을 나서는데 기분이 갑자기 좋아져서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마자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널 껴안는) 진짜, 주인한테 잘 할게. 주인으로써도 잘 해주고, 여자로써도 잘 해주고... 대신에 너도 나 진짜 예뻐해 줘. 알았지. (네가 어린 아이 받아주듯 알았다며 토닥이더니 객실로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앉아서는 옆자릴 몇 번 치기에 홀리듯 네 옆에 가서 앉는) 나, 하고싶어. 키스. (귀와 꼬리를 내놓고 살랑거리며 끼를 부리듯 네게 가까이 가서는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하고는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이렇게 기대고 치대는 것도 난 에리 네가 처음이야. 진짜.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좋아서. 내가 이렇게 애교 부릴 줄이야 상상도 못했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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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4
글쓴이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는 네 말에 침을 꼴깍 삼키다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너를 보고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등을 토닥여주는) 나도, 뽀뽀 이상은 네가 처음이야. 너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래, 나는 뽀뽀이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근데 나도 너 보면 안아주고 싶고 뽀뽀해주고 싶어, 나도 너 좋아해. (네 볼을 감싸쥐어 올린 뒤 너와 눈을 마주보며 눈이 휘어지게 예쁘게 웃다가 네 입술에 뽀뽀하는) 이건 내가 유일하게 너한테 먼저 할 수 있는 제일 높은 스킨십. 나 좀 예뻐해주세요, 주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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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4에게
(나에게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예쁜 웃음을 지으며 입술에 한번 뽀뽀하거 떨어지는 널 빤히 보다 네 애교에 그냥 곧바로 너를 앉은채로 안아올려 누운 다음 네 위에 너를 올린 채로 가만히 있는) 이젠 내가 또 주인이에요? 진짜... 설레게 하네. (내가 웃으며 내 위에 엎드린 채로 배시시 웃는 널 가만히 보며 허리를 한 팔로 끌어안고 흘러내린 머리를 귀 뒤로 넘기다가 입을 맞추고, 천천히 벌어진 네 입으로 파고들어 혀를 옭아매며 치열을 훑고 네 입안을 부드럽게 헤집으며 위치를 바꿔 널 밑에 눕힌 채 계속 입을 맞추다 자제가 안될 것 같아 천천히 떨어지는) 얼굴 엄청 발그레하네... 귀엽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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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6
글쓴이에게
(떨어지는 네 모습에 아쉬워 입술을 한 번 깨물다 네 목덜미를 손으로 둘러 힘을 줘 네 얼굴을 가까이하는) 귀여우면 더 해주세요. 주인 나는 아직 조금 모자라요. (이번에는 내가 먼저 네 입술에 입을 맞추다 네가 틈을 주지 않자 입술을 떼고 뾰루퉁한 표정으로 너를 보는) 주인, 치사하게 나올 거야? 나도 반칙할래. (네 아랫입술을 물고 빨다 혀로 네 입술을 할짝대며 간지럽히다 벌어진 틈 사이로 네 입안의 여린 살들을 살짝살짝 건드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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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에게
(네가 자꾸만 예쁜 말로 애교를 부리기에 꾹 참으며 다가오는 입술에도 가만히 있는) 안돼, 아가. 착하지. ... 반칙이라니, 내가 언ㅈ (네 말에 말대답을 하려는데, 적극적으로 내 입술을 물어오는 너에 살짝 입을 벌려 받아주며 참다가 결국 짓누르듯 깊게 들어가며 귀로 소리가 들릴 만큼 저금 거칠게 네 입술을 물고 빨기도 하고 혀를 넣고 네 입을 한참 배회하다 한 손으로 네 손과 깍지를 끼고 다른 손으로 등허리를 쓸어내리다 떨어지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려고 했는데... 네 주인이 마음이 너무 약해. 큰일이야.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싶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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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9
글쓴이에게
(낯간지러운 소리가 귀에 들리자 부끄러우면서도 좋아 너를 꼭 끌어 안다 떨어지는 너를 보며 코를 찡긋이며 웃어보이다 번들거리는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어주는) 그거 좋은 거야, 나 많이 좋아하니까 다 해주고 싶은 거잖아. 그치, 주인- (내 말에 네가 맞아라고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를 보며 머리를 쓰다듬는) 아이, 예뻐. 근데 아주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야, 주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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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9에게
응, 맞아. (코를 찡긋거리며 고개를 끄덕이자, 네가 한없이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그르릉 소릴 내며 얼굴을 비비다 떨어지는데 네가 예뻐하다가도 살짝 얄밉다는 듯 말하는 행동에 빤히 내려다보는) 그건... 비밀. 그냥 우리 고양이 예뻐해 줄려고 연습 한 거라고 쳐 줘, 응? 지금 나 너한테만 온통 신경 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네가 제일 예쁘고, 좋으니까. 귀랑 꼬리 없어도 강아지만큼 귀엽고 고양이만큼 예쁘고. 어디서 이렇게 예쁜 애가 왔지. (장난치듯 달달하게 하는 말에 네가 간질간질 한지 몸을 살짝 움츠렸다 피며 목을 끌어안고 나를 당겨 안기에 살짝 몸을 뉘어 널 안아주는) 나 네가 야옹 소리 내는 거, 너무 좋아. 해 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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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1
글쓴이에게
(기분이 좋아 고개를 끄덕이며 너를 보며 광대까지 올려 웃으는) 야옹 소리가 좋아요? 우리 주인님? 주인이 좋다는데 해줘야지. (네 귀에 얼굴을 가까이해 작게 소리를 내는) 야옹- 주인, 나 말고 다른 여자랑 이러면 죽어. 장난으로 하는 말 아니니까 명심하라는 소리야. (빨개진 네 귀를 보며 부스스 웃다가 네 귀를 아프지 않게 깨무는) 주인, 귀가 딸기다 딸기. 내가 그렇게 좋아? 여자 많이 만난 거 치고 부끄러움을 너무 많이 타시네요, 우리 주인이가. 또, 뭐 해줄까? 주인, 나 오늘 작정하고 다 해줄게. 맨날 받기만 했으니까 오늘은 내가 주는 날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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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1에게
... 진짜, 아. 나 너무 좋아서 죽을 거 같은데. (네가 사랑스럽게 애교를 부리며 웃는 걸 가만 보다가 얼굴까지 달아올라서는 꾹 참고 참았던 말을 하며 네 아랫입술을 한번 가볍게 빨아당기고 떨어지는) 여자 많이 만나도, 고양이는 내가 처음이라서. 그리고 그 전에 사람들 다 생각도 안 나. (살짝 눈을 휘게 웃었다가 귀를 움직이며 네 목을 얼굴을 묻고 입을 맞추고 웃는) 그나저나, 우리 에리. 진짜 다 해줄 거야? 너무 많은데. 오늘 무슨 마음을 먹고 다 해주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응? (코를 살짝 맞댔다가 떨어지며 네 옆에 누워 머리칼을 한참이나 만지작거리다 엎드린 채 널 쳐다보며 꼬리를 살랑거리는) 예쁜 짓이 뭐가 있을까... (꼬리로 네 손을 간지럽히듯 건들며 웃는) 야옹아. 애교 부려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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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3
글쓴이에게
(애교를 부려달라는 너의 말에 뭔가 생각난 듯 아침에 비서님이 가지고 온 쇼핑백을 들고 옷방으로 들어가 고양이 머리띠를 하고 나오며 엎드려 있는 네 위로 올라가 네 등에 엎드려 눕는) 주인, 나 귀여워? 아까 아침에 비서님한테 부탁했어. 난 귀 없잖아, 그래서 이렇게 만들었지. 나 무겁지? (네 옆에 엎드려 누워 너를 마주보며 꽃받침을 하며 머리를 양 옆으로 흔들며 웃는) 어때? 빨리 예쁘다고 해, 안 예뻐도 그렇다고 해줘 주인. 주인이 좋아하는 거 해줄까? (꽃받침 하던 손을 주먹쥐어 고양이 손처럼 만든 뒤 눈을 비비는 등 고양이처럼 행동하며 네 입술을 핥짝이는) 야-옹 주인 입술 말랑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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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3에게
(내 등에 엎드리듯 올라온 너를 돌아보니 귀엽게 고양이 머리띠를 쓴 채 예쁘게 웃는 모습에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는) 아, 진짜. 이런 건 어디서 가져온 거야. 하나도 안 무겁거든 그리고. 고양이가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그 말에 웃으며 옆으로 내려온 네가 머리를 흔들며 귀여운 행동을 하기에 계속 큭큭 웃으며 볼을 톡톡 건들이는) 예뻐, 예뻐 죽겠다 진짜. 피말려 죽이려고 지금 이거 준비했네, 우리 에리가. (갑자기 좋아하는 걸 해 준다기에 가만히 보고 있는데, 작은 애완용 고양이처럼 행동하던 네가 다가와서는 입술을 잘게 할짝이곤 야옹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다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느낌에 끙 앓으며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가 네가 톡톡 건들이자마자 고개를 들고 널 보는) 대낮부터 진짜 좋아서 저기 어디 별나라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다... 야옹아, 주인 입술이 좋아? 응? (내 말에 고개를 작게 주억거리는 널 보다가 가까이 다가가서 네 얼굴을 살짝 잡고 입술을 빨아당기고, 핥다가 조금 벌어진 틈으로 혀를 옭았다 떨어지는) 나도, 우리 에리 입술이 제일 좋아. 아니, 다 좋아. 진짜... 너 왜 이렇게 귀엽고 막 혼자 다 해먹고 그러냐... 꼬리 떼서 주고 싶어 진짜. 아. 미치겠다. (너를 안아 바르게 누운 내 몸위로 올려주며 꽉 끌어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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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너를 보는) 세훈이는 내 입술만 좋아? 다 좋아? 입술만 좋다고 했으면 나 엉엉 울려고 했어. 알아, 나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지. 근데 사랑스러운 고양이 오세훈 거지! 그리고 이 모습은 오세훈만 볼 수 있어, 밖에서는 절대 안 이러거든. 꼬리 떼어 줄 거야? 다음번에 꼬리도 준비해볼게, 주인. (네 몸위에서 꼼지락 거리며 네 심장 부근에 귀를 갖다대며 네 심장 소리를 듣는) 주인, 엄청 빠르게 뛰어. 진짜, 귀엽다 오세훈. 나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이러다 못 헤어 나오겠다, 그치? (네가 무어라 말을 하려던 찰나 네 입에 뽀뽀를 하다 혀로 입술을 핥짝이다 네 얼굴 여기저기에 뽀뽀하다 네 쇄골 언저리에 잇자국을 내는) 주인 예뻐서 주는 상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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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5에게
(내 위에서 꼼지락 거리는 널 보다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피는데 네가 심장 소리를 들으며 간드러지게 웃는 얼굴로 말을 하기에 뭐라 대답을 하려던 찰나, 네가 내 입술을 아기 고양이처럼 핥고는 여기저기 베이비 키스를 하더니 내 쇄골에 잇자국을 내는 걸 가만 지켜 보다가 움찔 하며 꼬리를 흔드는) ... 하아, 아니. 진짜, 너무 좋아하고 못 헤어 나오고를 떠나서... 이건 미친 거라니까. 내가 태어나서 하나에 이렇게 몰두하고 집중해서 온 정신을 쏟은 게 처음이야. 알아? 그냥 내 눈에 네가 예뻐 죽겠는데, 세상에 이거 봐요. 말 하는 거며 하는 짓도 예뻐. 뭐 나보고 어떡하라고. (그 말이 마음에 드는지 까르르 웃던 너를 살짝 안아 위치를 조정해준 다음 눈높이를 맞춰서 한번 빨아들이듯 입술을 머금었다 뗀 다음 네 목에 잘게 입을 맞추다 자국을 진하게 내고 떨어지며 널 눕히는) 상 고마워, 우리 고양이. 그럼 나도 그에 맞는 감사표시를 해 줘야겠네. (네 목을 계속해서 입술로 간지럽히다 여리고 작은 어깨선을 이로 깨물고 쇄골에도 잇자국과 함께 자국을 남기고 떨어지는) 내 거. 내 도장.

/
미안해요 에리야... 퇴근하고 몸이 너무 안좋아서 약먹고 종일 잤네요ㅠ 오늘 많이 더웠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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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8
글쓴이에게
(네가 목에 잘게 입을 맞추다 자국을 진하게 내자 두 손으로 급히 목을 가리는) 아니, 잠시만 감사 표시 이거 하나면 될 것 같은데! 세훈이, 주인! (내 말은 들은 채 만 채 하며 내 손으로 목에서 떼어내고 입술로 간지럽히다 이로 깨물고 잇자국을 남기는 너의 행동에 몸을 베베 꼬는)...아으, 진짜 도장은 하나면 충분해. 누가 이렇게 많이 내래, 당분간 오프숄더도 못 입겠다. 우리 진짜 오늘 하루종일 쪽쪽이 한 거 알아? 아니, 싫은 건 절대 아니고 그냥 하루종일 이러고 있는 게 신기하고 좋아서 그래. 딱히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좋아.

/아니에요, 나도 오늘 집 오자마자 잤어요... 더워서 힘들었나 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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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8에게
나도, 좋아. 난 진짜 낮잠 자고 종일 가만히 있는 게 사실 체질이라, 일 가는 것도 귀찮고... 딱 지금이 제일 좋은 거 같아. 우리 주인 겸 고양이랑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입술 맞대고. 도장도 찍고. (씩 웃으며 너를 보고는 가만히 허리를 껴안자, 네 얼굴이 살짝 발게진 게 귀여워서 볼도 살짝 깨물었다 떨어지는) 피부가, 어떻게 이렇게 말랑하지? 뼈도 그렇고. 여기 깨물어보고 좀 놀랐어. 아니, 배고프거나 식욕 그런거 아니니까 겁 먹지 말고. 좋아서. 그냥 좋아서 그러는 거야. 애정표현. (잘게 상처가 난 듯한 잇자국을 살짝 만지자 네가 혹시나 내가 잡아먹을까 싶어 겁을 먹기에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젓는) 아무리 수인이라도, 각인까지 한 연인을 잡아먹을 리가 없잖아, 야옹아. ...진짜 너 누가 데려가는 거 아닌가 겁난다 이제는. 빨리 확실하게 내 거라고 딱 표시해야 하는데.


/일에 신경이 쓰였나 봐요. 진짜 날씨가 갑자기 너무 후텁지근해서 놀랐어요ㅠㅠ... 에리도 몸 잘 챙기고 더위 조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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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9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안심한단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목을 이곳저곳 만지다 너를 보는) 방금 네가 표시 해뒀잖아, 그것도 엄청 많이. 그리고 데려가긴 누가 데려가냐, 너만 나 좋다고 해 너만. 별 걱정을 다 해. 네 거라고 확실하게 딱 어떻게 표시해야 하는 건데? 수인들끼리 암호가 있는 거야? 그거 표시하면 안 건들이고 그러는 거야? 나는 분명 좋은 반려되주려고 책 많이 읽은 것 같은데 하나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오세훈이 좀 많이 알려줘라. (네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네 양 볼을 꼬집으며 쭈욱 늘어트린 뒤 웃는) 아 귀여워, 귀엽다. 진짜 귀엽다는 말만 나오네. 내가 너한테 더 잘 해줄테니까 너무 불안해 하거나 그러지 마, 알겠지?

/ 네, 쓰니도 건강 챙기고 더위 조심히고 찬 거 많이 마시지 말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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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9에게
음... 알려줘야 하나. (네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웃자 내 볼을 꼬집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는) 아파, 왜 자꾸 귀엽다고 그래. 덩치부터 네 두배 만한데. 커다란 게 귀여워? (계속해서 귀엽다며 나를 만지는 너를 보다가 포기하고 손길을 받는) ...응. 잘 해줘. 나도 더 잘 해줄테니까... 불안해 안 할게. 근데 표시 남긴다는 거, 진짜 궁금해? (궁금해하는 네 얼굴에 말 할까 말까 하다가 입을 여는) 지금 굳이 할 필요는 물론 없겠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말 해두는 게 좋겠지? (씩 웃어넘기자, 네가 궁금한지 자꾸만 물어봐서 눈썹을 살짝 움직이며 말하는) 2차 각인 하면 자연스럽게 너한테 내 냄새가 베이게 돼. 그러니까, 웬만한 인간이나 짐승은 이유도 모르고 접근 못하는 그런 거? 쉽게 말하면 유명한 사람들 가까이 가기 그렇잖아. 아우라 라던가. 약간 그런 식으로 느껴지는 거. 나도 자세히는 몰라. 그렇다고 들었어. 지금은 충분히 내가 옆에 있으니까, 장난으로 이런 표시 계속 남겨두고 싶은 거고. 좋아서. (내가 자국을 낸 여러 곳을 건들이며 말하자, 얼굴이 잔뜩 빨갛게 익어서는 머리에 쓴 귀 모양을 만지작 거리는게 귀여워서 웃으며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는) 내가 귀여운 게 아니라, 네가 귀여운 거야. 본인 귀여운 건 알고 있죠, 에리씨?

/고마워요...! 찬 거 엄청 좋아하는데 당분간은 끊어야 겠네요ㅠ. 늦게 와서 미안해요. 항상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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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3
글쓴이에게
(얼굴을 쓸어내리는 네 손에 입술을 내밀어 네 손바닥에 가볍게 뽀뽀하는) 아, 예 당연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귀엽다는 소리 너무 많이 들었어요. 나도 귀여운데 넌 더 귀여워. 덩치는 큰 데 하는 짓은 완전 애기야. (네가 낸 자국을 들춰내며 이곳저곳을 가리키는) 이거,이거 응? 어떻게 할 거야? 내일 학교 안 가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나 학교 못 갔어. 알아? (네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웃으며 상황을 무마하려고 하자 너를 한 번 째려보는) 다음부터는 이러면 안 돼, 고양이야. 알겠어요? 씁, 얼른 주인한테 대답해야지.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는 소리예요. 나는 이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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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3에게
(자국들을 보여주며 어떻게 할 거냔 말에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웃어보이는) 응? 뭐가. 어떻게 할거냐니? 뭐 말이야. (내 말에 네가 날 째려보며 다시 나를 훈육하듯이 안된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에 가만히 보다가 똑바로 앉아서 널 보며 꼬리를 살랑거리는) 고양이는 주인 말 잘 안들으니까, 우리 주인 하는 거 봐서. (짖궂게 씩 웃자, 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쓰읍 소릴 다시 내고는 혼내기에 귀를 접었다 피며 코를 찡긋거리는) 애정 표현이에요, 주인. 이갈이 하는 고양이 애교도 안 받아줄 거야? 응? 나 애기라며. 귀엽다고 했잖아. (나와 마주 앉아준 네 무릎에 머리를 뉘고 살짝 얼굴을 비비다 널 올려다 보며 귀를 쫑긋거리고 미소를 짓는) 이거 봐, 좋아하면서. 애교 많이 부릴 테니까, 혼내지 마. 자꾸 그럼 다음에 또 내가 주인 할때 진짜 많이 쪽쪽거릴 거야.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꼬리로 네 손등을 부드럽게 스치자, 네가 못말린단 얼굴을 짓기에 웃음을 터트리는) 어린양 부리는 거, 나랑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좋다 이거.

/네, 그럴게요! 나도 정말 고마워요, 항상 와줘서.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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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5
글쓴이에게
(이갈이 하는 고양이 애교도 안 받아줄 거냐고 묻자 끙 거리며 곰곰이 생각하다 내 무릎에서 애교를 부리는 네 모습에 미소를 참지 못하고 입꼬리를 올려 너를 보는) 내가 뭘 좋아하는 지 너무 빨리 알았어, 마음 약해지게. 그리고 다음번에 너 주인 안 시켜줄 거야. 네가 예쁜 짓 많이 하면 생각은 해볼게. (손등으로 네 꼬리를 스치자 간질간질한 느낌이 좋아 웃다 네 꼬리를 잡아 부드럽게 쓸어주는) 어리광 많이 부려, 내가 다 받아줄게. 우리 고양이 어리광 나 아니면 누가 받아줘, 그치? (네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그 모습이 또 귀여워 너를 꼭 끌어안는) 아 진짜, 고양이 너무 귀여워. 고양아 야옹 소리 해줘, 듣고 싶어.

/나도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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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
백현/ 네가 연상

(피가 나는 내 발목에 네 혀가 닿자 움찔거리며 널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 쳐다보는) ...풀어줘. 아파. 아프단 말이야. (이내 금방이라도 울 듯 널 쳐다보며 잔뜩 벌개진 눈으로 네게 애원하는) 나 좀 그냥 두면 안 돼? 이렇게 강압적인데 내가 널 어떻게 좋아해. 이거 풀어줘. 안 그러면 여기서 그냥 확 죽을 거야. (네가 내게 또 어떤 짓을 할 지 겁이나 입술을 파르르 떨며 말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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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우는 네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한껏 웃어보이며) 응? 못들었어...(발목을 계속해서 핥아올리는) 난, 한번도 강압적인적 없었는데 에리야? .. 확 죽는다니, 그런 말 주인 앞에서 하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다정히 머릴 쓸어주지만, 손에 힘이 있는대로 들어가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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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
(내 머릴 은근한 힘으로 쓰다듬는 너에 입술을 꽉 깨무는) 이거 풀어줘. 나 가만히 있을게. 응? (내 말에도 아랑곳 않고 계속 내 발목을 핥는 너에 몸을 움찔거리며 벗어나려 하는) 그만해.. 싫어. 풀어줘, 얼른. 으응, 싫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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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풀어주면, 어디 사라질 거잖아. 저번처럼. 다른 수인한테 먹힐 뻔 한거. 어떻게 내가 다시 데려왔는데. 가만히 있어야지,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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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
찬열/동갑
.
(네가 없는 동안 도망 치려 이리저리 움직이다 철에 살이 쓸려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네가 다가와 닦아주자 발버둥을 쳐 네 손을 떼어놓고 노려보는) ... 더러운 손 대지 마. 이거 빨리 풀어, 풀라고! 이렇게 가둬둘 거면 차라리 죽여! 제발... 차라리 죽이라고... 아니면 내가 혀 깨물고 죽을까? 그게 좋겠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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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자꾸 이러면, 내가 어떻게 한다고 그랬어. (수트 자켓을 벗어던진뒤, 넥타이를 풀어 손목을 묶어 침대기둥어 걸어놓고는) 가만히 있어. 내가 널, 저 작은 철장에 안 가둔 걸 다행으로 생각해. 혀 깨물고 죽는게, 말로 그렇게 쉽게 할 것도 아니고. 재갈도 물려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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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
(슈트 재킷을 벗어던지는 너에 겁을 먹어 가픈 숨만 내뱉다 넥타이로 손목을 묶어 기둥에 걸어놓자 발목에서 피가 나오든 말든 몸부림을 치는) 풀어, 내가 못 할 거 같아? 너한테 이렇게 잡혀 사느니 죽는 게 나아... (눈을 질끈 감고 입에 힘을 줘 혀를 깨물자 입 밖으로 피가 조금 새어 나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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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곧바로, 손을 입으로 집어넣어 더이상 혀를 못 깨물게 만들지만, 손이 깨물려서 내 피가 나기 시작했다.) 버릇 없는거 싫다 그랬지. 말 안듣고. 입 벌려. 네가 다치는 수가 있으니까. 그리고 난 절대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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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
으으, 으! (네 손이 입안으로 들어오자 고개를 저어대다 낮은 목소리로 명령하는 너에 힘 없이 축 늘어져 입을 벌려 숨을 내뱉는) 하아, 흐... 거짓말, 지금 네가 하는 모든 짓들이 날 다치게 하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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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에게
(내 손에서 흐르는 피로, 침대 시트가 얼룩지자 인상을 쓰며) 난 한번도 널 다치게 하려던 적이 없어. ....하아, 일어나. 시트 갈아줄게. (꿈쩍도 않는 널 한참 보다가 결국 가볍게 안아들어 바닥에 내려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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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무시를 하자 날 안아들어 바닥에 내려놓는 너에 손 발이 묶인 체 꿈쩍도 못하고 있다 시트를 갈아 다시 올려놓자 네가 보기 싫다는 듯 눈을 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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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에게
눈 감지 말고, 나 봐. (벗겨진 침대 시트로 손을 지혈하다가, 금방 피가 멎자마자 네가 다쳤을 걸 생각하며 입을 확인하곤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뒤 한심하는) ... 미안해, 내가. 다음 부턴 화 안낼 게. 나좀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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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
글쓴이에게
(네 말에도 눈을 감고 있는데 한 손으로 내 양 볼을 눌러 입을 벌리게 하더니 상태를 확인하곤 떼어내는 너에 눈을 떠 너를 보는) 미안하면 이것들 풀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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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에게
... 그럼 잠시만, 풀어줄게. 치료도 해야 하니까. (잠시 생각에 빠진 듯 하다가, 몸을 일으켜 손도 풀어주고 발목의 족쇄도 풀어준 다음, 구급약 상자를 가지러 나가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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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
글쓴이에게
... 고마워. (생각 외로 네가 풀어주고 방을 나가자 벌떡 일어나는데 발목이 쓰라려 절뚝이며 나갈 방법을 찾다 네가 나간 문 하나밖에 없어 보여 주위에 있던 긴 막대를 들고 문 옆에 숨어있다 네가 들어오자 내려치려는데 자꾸 네가 잘해주던 모습만 생각나 막상 몸이 움직이질 않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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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에게
(구급상자를 들고 들어오다, 맞은 편 화장대 거울로 네 모습이 비치는걸 확인했지만 애써 모르는 척 하는) ..... 어딨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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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
글쓴이에게
(막대는 든 손을 떨다 결국 널 내려치지 못하고 떨어트린 뒤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는) ... 너 알고 있었지, 네가 모를 리가 없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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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에게
칠 줄 알았는데, 왜 안그랬어. 어차피, 그걸로는 죽지도 않지만. (주저앉은 너를 조심스레 안아서, 침대에 올려주고는 머리를 만져주는) 모를 리는 없지만 한 번은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주게 하고 싶었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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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 네게 안겨 침대로 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괜히 틱틱거리는) 발목이나 치료해줘... 아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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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5에게
많이 아팠어? ... 인간이라 그런지, 살이 진짜 연약하긴 하네. 이런걸로 상처를 다 입고. 내가 미안해. (발목을 잡고, 가져온 구급상자에서 연고와 붕대를 꺼내어 치료를 해 주는) ...쇠로 된 거 말고, 부드러운 걸로 묶...(네가 또 한번 인상을 팍 쓰며 나를 보자 입을 다물고 치료에 다시 집중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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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
글쓴이에게
어, 아팠어. (살갗이 다 까져 피가 흐르는 발목에 네가 치료해주는걸 보다 다시 묶는다는 말에 노려보는) 또 묶게? 아까봐서 알잖아 제대로 못 걷는거. 이번엔 아예 못 걷게하려고? 이 침대 위에서 꼼짝도 못하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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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7에게
.... 도망 갈 거잖아. 방금도 그러는데. 난 너 진짜 못 보내줘. 묶지 않으면, 어떻게 내가 안심하고 밖에 있다가 들어오겠어.. (아주 조금 미안해진 어투로, 변명을 하다가 한숨을 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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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
글쓴이에게
차라리 손목 묶어... 발목은 진짜 아파. (네 말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리는) 다른 사람들은 알아? 너 이러는 거? 아니지 모르지... 알면 네 주위에 있을 리 없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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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에게
밖에선 내가 자선사업가인줄 아니까. 여기에 대해 정보도 없고... 티를 내고 싶지도 않아. 다른 사람이 널 보는건 싫거든. (치료를 마치고 조심스레 다리를 침대 위로 올려주곤, 몸을 일으켜 다른 곳에 자해 하거나, 다친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는) .. 손목은 더 약해서 안돼. 부러지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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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
글쓴이에게
너 이러는거 알려지면 볼만하겠다 그치. (너를 무표정한 얼굴로 보다 다리를 올려주곤 몸 곳곳을 살피는 네 손을 쳐내는) 그래서, 다시 발목을 묶을거란 소리야? 그냥 차라리 못 움직이게 부러트리지, 그게 편하지않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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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에게
그건 싫어. 이 이상으로 네가 아파하는건 나도 원치 않아. (쳐낸 손을 어색하게 들고는 머리를 한번 쓸어넘긴 다음, 작게 중얼거리는) ... 알려져도 네 편은 없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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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
글쓴이에게
(네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헛웃음을 짓는) ... 내 편을 없앤 게 누군데, 누구 때문에 내 주위에 사람들이 다 떠나갔는데! 너 때문이잖아. 넌 몸만 안 다치면 안 아플 거 같지,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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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에게
..... 그럼? .....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해? 더 이상 너한테 뭘 어떻게 해야지 가만히 내 옆에 있을거야. (한숨을 쉬며, 의자를 끌어다 침대 앞에 놔두고 앉는) 인간들을 이해 할 수가 없어. 좋아하면, 당연히 예뻐해 주는게 맞는데. 넌 한번도 내게 그런 감정을 준 적이 없잖아. 그런데 내가 어떻게 널 혼자 놔두지 않을 수 있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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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
글쓴이에게
보내줘, 밖으로. (침대 앞으로 의자를 가져와 앉는 너를 눈으로 쫓는) 널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런 감정 내 보일 필요가 없었던 거지. 그리고 네가 지금 하는 행동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집착하는 거야.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렇게 못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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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에게
(네 말에 조금 충격을 받은 듯 했지만, 한참이나 네 얼굴을 보다가 감정없는 표정에 울컥하면서 애써 괜찮은 척 하는) 아니.. 아니야. 좋아하는 거 맞아. 우리는.. 우린 암컷이랑 어떻게든 붙으면.. 된다고... (목소리가 옅게 떨리지만, 고개를 숙여 표정을 보이지 않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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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
글쓴이에게
(네 목소리가 떨리며 말을 어어 가지 못하자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숙인 너를 보는) 내가 지금 좋아하는 걸로 보여? 내가 지금 좋아서 너한테서 도망치려는 거 같냐고.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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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에게
..... 그럼, 너 가면 난 어떡해. 어떻게 혼자 여기 남아. 태어날 때부터 혼자였는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지만, 애써 감정을 누르며 네 말에 집중하다가 중얼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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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
글쓴이에게
(울음을 삼키며 하는 말에 날 돌봐주며 잘해주던 모습이 생각나고 외로워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하다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말하는) 방식을 고치면 되잖아. 이렇게 가둬놓지 말고,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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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에게
한번도 그렇게 살아 본 적 없어. 난 항상 원하면 다 가질 수 있었으니까. 너 빼고.... (네가 머리를 만져주자, 바로 눈 녹듯 녹아내려서 침대로 올라와 네 품에 안기듯 기대는) 가둬놓지 않으면, 가버릴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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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
글쓴이에게
사람은 그렇게 가질 수 없어. 사랑은 더더욱. (침대로 올라와 안기듯 기댄 너에 등을 토닥이며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주는) 가둬놔도 마음이 가버리면 소용이 없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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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에게
왜 그게 안되는 건지, 난 모르겠어. (꼬리를 내어, 만져주는 손길에 기분이 좋아 흔들거리는) 마음이 어떻게 가버리는 거야. 좋으면 영원히 좋아야 하는건데, 인간들은 진짜 이상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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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
글쓴이에게
좋아하지않으니까, 이건 인간이던 동물이던 마찬가지일걸? 좋아하지않는데 어떻게 곁에있어. (꼬리를 살랑거리며 품에 안겨있는 모습에 내가 너와 이럴거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어 작게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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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에게
아니야, 우린 그렇게 해주면 좋아하게 되어 있어. 그래서.. 너희가 우릴 키우는 거고.. 나도 똑같이 괜찮을 줄 알았고. ( 한번 더 네게 머리를 기대어 부비는) 조금 더 만져줘. ... 이제부터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할테니까. 그래도 아직 나 떠나는건 .. 안될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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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
글쓴이에게
(네 말에 이 일의 원인은 나였다는 걸 알고 머리를 한대 맞은 듯 멍하니 있다 머리를 부비는 너에 정신을 차리고 쓰다듬어주는) 응... 알았어. 도망 안 갈 테니까 묶을 필요 없어. 여기 있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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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에게
.... 진심이야? 약속해. 만약 네가 가버리면, 바로 죽어버릴 거야. (살짝 어두운 얼굴로 재차 네게 확인을 바라며 쓰다듬는 손길을 받고 있는) 여기 항상 있겠다고 말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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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
글쓴이에게
(꽤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굳은 네 얼굴에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알겠어... 여기 있을게. (겁을 먹어 손이 떨려 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멈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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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에게
(손을 멈추자마자 네 얼굴을 확인하고는 뭔가 굳은 게 보여서 본능적으로 표정을 따라하는) .... 싫어?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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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
글쓴이에게
아, 아냐... (너와 눈이 마주치자 움찔하며 다시 머리를 쓰다듬는)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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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에게
(다시 쓰다듬는 손길이 좋아, 네게 더 붙어 몸을 밀착한 채로 고른 숨소리를 내는) .... 아주 조금만 더. (그러다, 네가 조금 더 쓰다듬어주고 나서야 괜찮다는 듯 손을 잡아 내려주는) 이제 됐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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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
글쓴이에게
(몸을 밀짝하는 너에 옷 위로 네 따뜻한 체온이 느껴져 왠지 모르게 편안함을 느끼다 내 손을 내려주자 아직 품 안에 있는 너를 내려다보며 눈을 감는) ... 따뜻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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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에게
(육감적으로, 네가 안정감을 찾는 듯 심장소리도 규칙적으로 변하는 것을 품에서 듣다가 고개를 살며시 드는) 이제,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네가 안떠난다면 뭐든 해 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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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
글쓴이에게
(평소 방은 쌀쌀했고, 발목에 채워진 족쇄도 차가워 온몸이 추웠지만 너와 맞닿아있으니 따뜻한 게 기분이 좋아 널 가만히 쳐다보는) ... 안아줘. 잠시만... 따뜻하게 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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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에게
(그 말에, 나보다 한참이나 작은 너를 조심스럽게 잡아당겨 품에 끌어 안고 머리에 얼굴을 비빈 다음 따뜻한 체온과 심장소리를 느끼는) 인간들이 우리보다 심장이 천천히 뛴다던데, 진짜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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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
글쓴이에게
(나를 안아주는 너에 품을 파고들어 네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고 편하게 자리를 잡고 눕는) ... 너는 엄청 빨리 뛰어. (이제 그만 널 밀어내야 하지만 네 품이 포근해 생각 없이 눈을 감은 체 숨만 색색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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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에게
(신기하게도 금방 잠이 들어버리는 네가 너무 신기해서, 작은 몸을 한참이나 끌어안고 있다가, 조심히 일어났다가 급작스러운 추위에 네가 몸을 움츠리는걸 보고 한번도 틀지 않았던 방의 히터기를 틀어주는) ..... (그렇게 한참이나, 침대 맡에 앉아서 네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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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
글쓴이에게
(네 품에서 오랜만에 깊이 잠이 들었다 천천히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네 얼굴에 가만히 눈만 깜빡이는) ... 왜 그렇게 봐? 부담스러운데. (느리게 눈을 깜빡거리다 몸을 일으켜 침대 헤드에 기대어 앉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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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에게
...그땐 몰랐는데, 너 참 작은것 같아. 소형동물 수인보다 더. 토끼나 작은 강아지 같기도 하고. ..인간한테 반인반수 빗대어 이야기 하는거, 실례인가? (조심스럽게 네 눈치를 보며 귀를 움직이는) 그래서 그냥, .. 숨쉬면서 자는 게 신기해서. 내가 상처 준거 아팠을 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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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
글쓴이에게
... 네가 큰 거야. (내 눈치를 보며 움직이는 귀가 귀엽지만 티를 내지 않고 귀만 응시하는) 사람도 숨 쉬면서 자야지, 아니면 죽어. (네 말에 붕대가 감아지는 발목을 보는) ... 아픈 거 알면서도 계속 묶어놓은 건 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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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에게
(다시금, 치료를 해 놓고 소독약 때문인지 살짝 부어보이는 작은 발과 다리가 눈에 띄어서 애써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는) .... 미안해. 내가 진짜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거야. (귀를 축 늘어트리며 한번 네 눈치를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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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
글쓴이에게
(발목이 쓰라려 인상을 찌푸리다 축 처진 귀가 눈에 들어와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귀를 만지작거리다 화들짝 놀라며 놓고 이불안으로 들어가 눕는) ... 나 잘 거야. 있으려면 있고 나가려면 나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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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에게
방금 귀 만져준 거야? 그거, 새끼들한테 예쁘다고 해 주는 표시인데. (살짝 웃으며 네 곁에 다가가 이불을 조금 걷어보이는) 나 그럼, 여기 계속 있을게. (하면서 아까처럼 또 의자에 앉아 멀뚱히 보기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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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
글쓴이에게
아니야, 먼지 묻어서 떼준 거야. (여기 있겠다며 의자에 앉아 멀뚱히 나를 보는 너에 한숨을 쉬곤 네 옷소매를 살짝 당기는) 그렇게 있을 거면 안아주던가... 네가 좋아서가 아니라, 따뜻해서 좋은 거야.
.
이따 자고 일어나서 이어도 될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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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에게
(네 부름에 천천히 일어나서 따라 누워버린 다음, 눈을 감는 너를 보다가 품에 다시 안고 부드럽게 만져주는) 알았어. 나 그럼 침대에서 있을게.

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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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
글쓴이에게
고마워요ㅠㅠ 안잤더니 눈이 감겨서 이따 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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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에게
이따 봐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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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
글쓴이에게
(네가 안아주며 부드럽게 만져주자 네 손길에 가만히 너를 쳐다보는) ... 너는 내가 왜 좋아? 난 너한테 뭐 하나, 사랑 한 번 제대로 해준 적이 없는데.
.
저 왔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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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에게
(한참이나 네 손길을 받다가 뭐라 이야기 하려다 말던 것을 멈추고 한숨을 쉬곤 결심한듯 입을 여는) ......난 인간이 아니니까, 단순하게 예뻐해주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반려자에게 목숨도 걸 수 있어. 넌 너라서 좋은거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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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
글쓴이에게
... 인간들은 그런 걸 보고 미련하다고 하는 거야. (네 말에 왠지 모를 기분이 들어 입술을 물고 그저 네 품만 파고드는) 내가 너한테 뭘 해줬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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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에게
미련하지 않아. 네 예쁨 받는걸로 만족하니까. 그러라고 만들어진 거잖아. 우리 같은 족속들. (품에 파고든 네 향기가, 은은하게 좋은 데다 내 체향이 묻어나는 것 같아 몇번이고 머리에 입을맞추며) 아무것도 해주지 마. 그냥 같이 있어줘, 그거면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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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
글쓴이에게
넌 내가 여기 갇혀서 네 옆에 있는 게 널 예뻐해서 있는 거 같아? (머리에 입을 맞추는 너에 고개를 들어 멍하니 너를 보는) 나 말고 다른 사람들 많잖아. 여기 나가면 너 좋다는 사람도 많을 거 아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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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에게
(그 말에 잠깐 떨어져서 너를 한참이나 보다가 한숨을 작게 쉬고는 약간은 슬픈 듯 웃는) ... 사람들은 몰라. 그래서 함부로 수인을 버리거나, 팔아넘기잖아.. 우리 엄마도 아빠한테.. 버림 받았으니까. 수인은 한번 새긴 주인을 절대 잊지 못해. 주인을 바꾸면 병이 나 버려... 그래서 수명이 짧다고들 하는 거야. 다른 사람이 날 좋다고 아무리 예뻐해도 네가 한번 만져주는 거랑은 틀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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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
글쓴이에게
(슬픈 네 미소에 처음부터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고 너도 행복했을까 생각을 하며 네 머리를 감싸 안아 품으로 끄는) ... 미안해. 나 때문에 힘들어서, 미안. (먹먹해져 네 머리만 연신 쓰다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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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에게
(되려 나에게 미안하다며 끌어안아 주는 너에게 가만히 머리를 맡기는) .....나야 말로 미안해. 하지만 네가 반인반수였어도 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거야. 네 앞에 내가 나타나게 된건.. 미안. 나도 미안해. 널 보내주지 못하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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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아무 말없이 꼭 끌어안아 토닥여주다 살짝 떼어내 네 얼굴을 보는) 찬열아... (이 밧에 갇힌 뒤 처음으로 네 이름을 부르며 볼을 쓰다듬는) 미안해.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 같아서,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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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에게
(네가 내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주는 게 인식이 되었다가 생각을 하게 되어 귀를 쫑긋 거렸다가, 움직이며 조금 놀란 눈으로 손길을 받아주는) .....! .. 아니야, 됐어. 괜찮아. 에리 네가 내 이름만 계속 불러주면 난 아무래도 좋아.. 너 때문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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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
글쓴이에게
(고작 이름을 불러준 게 다인데 놀라다가도 환하게 웃는 모습에 진작 잘해줬으면 네 웃는 모습만 봤을 텐데, 하며 쓰게 웃는) 응, 계속 불러줄게. 찬열아. 이름 불러주는 게 그렇게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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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에게
(한참이나 꼬리를 무겁게 들었다 놨다 하고 귀를 움직거리며 내 감정을 너에게 표시하곤 고개를 끄덕이는) ....응,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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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
글쓴이에게
(네 감정이 드러나는 귀와 꼬리에 웃으며 귀를 만지작거리는) 너 밖에서도 이렇게 막 꼬리랏 귀 드러내? (평소 네 이미지와 매치가 되지 않아 의아해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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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에게
사회에서..? 수인이 높은 지위를 가지는 건 계급에 대한 반항이라고.. 아빠가 그랬어. 그래서 평소엔 인간처럼 있는데. (어색한지 저도 제
귀를 만졌다 네가 계속 만질 수 있게 고개를 조금 더 맞춰주고는) 혼자 있을 때, 그리고 네 앞에서만. 이것도 나도 모르게 나온 거야.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네게 강제로 물린 손의 상처가 인간보다 빠르게 나아가서 흉터처럼 남아버린 흔적을 한번 보다가, 네 입가에 난 상처도 번갈아 가며 보는) 상처, 느리게 낫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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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
글쓴이에게
... 힘들겠다 너도. (가끔 밖에 다녀오면 슈트 차림의 네가 지쳐 보이던 게 생각나 마사지하듯 귀를 주물럭거리다 네 손과 내 입가를 번갈아보는 너에 괜히 미안해져 입술을 감춰 무는) 금방 나아... 너는 손, 이제 안 아파? (네 손의 흉터를 보다 시선을 돌리는) 피 많이 나던데 아까... 미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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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에게
하나도 안아팠어. 네 이는 무르고 뾰족하지 않잖아, 우리처럼. 턱 힘도 약하고. 피는 금방 멎으니까. 내 손보다 네 상처가 더 신경 쓰여.. (제대로 치료를 꼼꼼하게 해주지 못한게 생각이 났지만, 네가 건드는 걸 싫어할까봐 그냥 네 머리만 계속 만져주는) 입 안이랑, 발목.. 아프면 말해. 병원 데려가 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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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
글쓴이에게
... (세게 문다고 물었지만 역시 인간보다 훨씬 센 네겐 아무렇지도 않았구나 하며 네 손의 흉터를 살살 쓰다듬다 살짝 입을 벌리는) 나도, 괜찮아. 피는 진작에 멎었고 네 말대로 이가 물러서 상처도 별로 안 났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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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8에게
..그래도, 며칠 간은 아플거야. 발목도 오래 걸릴 거고. .....(며칠씩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잘 지내지 못했음에도 예쁜 네 입술을 한참 보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가 네가 방심할 때에 입을 맞췄다 떼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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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
글쓴이에게
나 가만히 있으면 네가 다 해 줄 거잖아. 나을 때까진 가만히 있지 뭐... (장난기 서린 목소리로 말을 하다 갑자기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너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는) ... 너, 너 방금... 뭐 한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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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1에게
안돼? 표현 하고 싶어. 니가 날 만져주는 것 처럼. ...나 잘못 한 거지, 또. (그냥 말해버렸지만, 네가 점차 당황하며 나를 빤히 쳐다보자 또 살짝 멀어지며 잘못한 건가 싶어 눈치를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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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4
글쓴이에게
... (금방 눈치를 보며 귀가 축 처지자 고개를 저으며 네 볼을 쓰다듬는) 아냐, 괜찮아. 잘못한 거 아니니까 눈치 보지 마. (자꾸만 덩치와 인상에 안 맞게 내 눈치를 보는 네가 안타까워 한동안 계속 뺨을 만져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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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에게
지금 좀, 사실은 혼란스러워. 네게 했던 게 잘못 됐다는 거, 아팠다는 거. 사람처럼 사랑해주지 않은 거. 난 아까도 말했지만 너한테 받는 사랑만 생각했거든. (작은 손이 내 뺨을 몇번이고 쓸어주자, 귀와 꼬리를 움직이는) 네가 많이 가르쳐 줘야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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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8
글쓴이에게
응, 그럴게. (마음 놓을 곳이 없는 네게 조금이라도 내가 편해질 수 있도록 웃으며 안아 등을 토닥여주는) 많이 알려줄게. 너도 내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으면 해. 화 안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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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8에게
.....응. 그럼 조금만 더. (화를 내지 말라는 다정한 말투에 금방 마음이 또 누그러져 조심스럽게 나를 안아주는 작은 품에서 벗어나 입술을 머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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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9
글쓴이에게
(다시 입술을 머금는 너에 네 목에 팔을 두르고 눈을 감아 네가 하는 대로 가만히 따르다 입술이 떨어지자 살짝 눈을 떠 가까이 있는 네 눈을 보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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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9에게
(네 눈과 코에 입을 맞추곤 낮은 소리로 그르릉 거리는 소릴 내며 목에 얼굴을 비비고 떨어지는) 나도 빨리, 예뻐해 줘. 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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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2
글쓴이에게
(기분이 좋은지 그르렁 소리를 내며 목에 얼굴을 묻고 비비적거리다 떨어지는 너에 네 뒤통수를 쓰다듬다 다시 입을 맞추고 네 아랫입술을 할 짝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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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2에게
(애가 타게끔 살짝씩만 내게 입술을 맞닿아오는 너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눈을 감은 채로 끙끙 앓는 소리만 내면서 네 이름을 부르고 더 나섰다가 혹시나 네가 다칠까 꾹 참으며 꼬리를 움직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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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3
글쓴이에게
(끙끙거리며 내 이름을 부르는 너에 살짝 웃고는 입술을 떼어내 네 눈을 보는) ... 왜 불러. 예뻐해 주고 있는데 응? 싫었어? 그럼 네가 나 예뻐해 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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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3에게
아니, 하나도 싫지 않아. 오히려 너무 좋아서... 으.. 나도 모르게 자꾸 보채게 되잖아. (역으로 네가 예뻐해주겠냐는 말에 잠깐 놀랐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다가가 입술을 물고 핥아올리며 천천히 먹어들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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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6
글쓴이에게
그랬어? (좋았다는 네 말에 뺨과 귀를 쓰다듬어주다 다시 입술을 핥더니 물고 아까보다 진하게 입을 맞추자 입을 오물거리며 네 품으로 더 파고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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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6에게
(한참을 입을 맞추다가, 결국 네가 내 힘에 지쳐서 어깨를 여러 번 치고서야 떨어져 나갔지만, 아직도 번들거리는 입술에 무언가 부족한지 너를 빤하게 쳐다보는) ..... 안되겠어. 나 잠시 나갔다 올게. ...(왜냐는 너의 말을 못 들은 척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후에 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자켓을 챙겨 방문을 나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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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9
글쓴이에게
찬, 열아 나 숨... (계속 몰아붙이는 너에 숨이 차 네 어깨를 치자 나를 빤히 보더니 외투를 챙겨 나가버리는 너에 당황하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돌아다니려다 발목이 쓰라려 가만히 앉아 너를 기다리며 혼잣말을 하는) 갑자기, 왜 나가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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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9에게
(너와 짙은 입맞춤을 하다가, 살짝 입 안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건지 네 피맛을 보고는 이성을 잃을까 너무 무서워서 금방 방을 나와버렸지만 그래도 진정이 되지 않아 숨을 크게 들이쉬는) 이제부터 그러면 안 돼. 상처주지 않기로 했으니까. (마치 어릴 적 누군가의 꾸지람을 듣는 듯 혼자 축 쳐져있다가 네가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게 생각 나서 밑으로 내려가 먹을만한 것들을 챙겨 들어오는) ..미안. 이거, 먹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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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6
글쓴이에게
(네가 곧 먹을 것을 들고 다시 들어오자 가만히 쳐다보는) 뭐야... 갑자기 나가더니... 놀랐잖아. (내 옆으로 와 앉는 널 보다 빵을 집어 들곤 조금씩 떼어먹다 네게도 조금 떼어내 네 입 앞에 대주는) 자 너도 먹어. 같이 먹자. 아깐 왜 나간 거야...? 내가 뭐 잘못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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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6에게
(네 눈을 살짝 피하는) 어? 아니.. 넌 잘못 한 적도 없어. 됐어, 괜찮아. 아, 나는 빵 별로 안 좋아해. (입 안에 남는 비릿한 향이 빵때문에 사라질까 내심 불안해서 네가 건네는 것을 살짝 웃으며 거절하는) ... 많이 먹어. 난 나중에 따로 챙겨 먹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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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2
글쓴이에게
응... (네가 거절하자 눈을 깜빡이며 먹는) 아 맛있다. 넌 배 안고파? 너도 오늘 아무것도 안 먹었을 거 아냐... (널 걱정스레 쳐다보며 빵을 오물거리다 혀에 난 상처를 씹어 다시 피가 배어 나오는) 아! 아... 또 나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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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2에게
(빤히 널 보면서 빵을 잘 먹는지 확인 하는데, 급작스럽게 움찔하길래 다쳤나 싶어서 보다보니 입 안에 피가 고여있는게 보여서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물 부터.. (네가 물을 먹으며 입 안의 빵을 힘겹게 삼힌 다음, 계속해서 피가 나서 인상을 쓰는 걸 가만히 보다가, 허리를 잡아끌어 입을 맞춘 다음, 자연스레 입술이 벌어질 때에 혀를 홁아매고 입 안 상처를 핥아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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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6
글쓴이에게
응... 아, 피가 안 멈춰... (네가 건네는 물을 받아 마시고 피가 멈출 기미가 없어 보여 비린 피맛에 인상을 찌푸리는데 갑자기 내 허리를 잡아끌더니 입을 맞추고 혀를 넣어 상처 부근을 핥자 아릿한 느낌에 네 어깨를 쥐고 참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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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6에게
(살짝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기 전 까지, 조금은 거칠게 네 입안을 헤집으며 단 맛을 음미하다 한참 뒤에, 네가 못 참겠는 듯 꼭 쥔 어깨 위의 손을 밀어냈고 저 역시도 아차 싶어 급하게 입을 떼고 널 바라보는) .....미안. ..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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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9
글쓴이에게
(입안의 피를 모조리 빨아먹기라도 할 듯 입을 맞추는 너에 숨도 차고 상처 부위도 아려와 네 어깨를 밀자 순순히 떨어지는 너를 보다 시선을 돌리는) ... 괜찮, 괜찮아. 덕분에 피 멎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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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9에게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내가, 또 생각없이 행동 했어. 자꾸 나도 모르게.. (배가 고파서 그런 거 같다고 생각하며, 어서 너를 재우려고 하는데 전혀 잠이 오지 않는 눈치인 듯 해 난감한 얼굴을 하는) ...오늘, 피곤할 텐데.. 자는 게 어때? .. 자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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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2
글쓴이에게
응, 진짜. 괜찮아.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날 재우려는 너에 뚱하게 쳐다보는) 나 밥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아까 그 빵 반도 못 먹었어. 왜 자꾸 자래? 나 재우고 뭐 하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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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2에게
(퍼뜩 놀라서, 네 눈치를 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 그냥 뭐 좀 먹을까 해서... 너 있는 곳에서 같이 먹으면 싫어할지도 모르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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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5
글쓴이에게
아... (예전 네가 생것을 먹는 걸 보고 뭐라 그랬던 게 생각나 미안함에 아무 말 못하다 널 보는) 괜찮아, 같이 먹어. 뭐 먹을 건데? 고기? 나도 육회, 먹고 싶어. (최대한 너와 같은 걸 먹으려 웃으며 말하는) 여기서 같이 먹자. 그럴거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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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5에게
육회 같은거, 너 먹을 수 있어? ... 일단은 밑에 가서 가져올게. 주방에 고기는 많으니까... (행여나 네가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까 내심 불안해서 한번 더 물어 본 다음, 고갤 끄덕이고는 몸을 일으켜 부엌으로 내려가 주방의 주방장에게 부탁을 해서 내 것과 네 것을 따로 가져온 다음 눈치를 보며 접시를 내려놓는) 네 건, 사람들 먹는 부위로 간 까지 했대. 난 이거면 돼. (너는 접시의 육회와 내 접시의 붉그죽죽한 고기를 비교해서 보지만 애써 잘 보이지 않게 접시 위로 팔을 올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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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6
글쓴이에게
응, 먹을 수 있어. (네게 한번 더 묻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자 방을 나서는 너에 다리를 절뚝이며 식탁 쪽으로 가 정리를 하고 앉아 널 기다리다 얼마 안 가 접시 두 개를 들고 내 앞에 육회를 놓아주고 붉은 피가 흐르는 네 접시를 네 앞에 놓고 팔로 가리는 네 행동에 네 팔을 툭툭 치는) 가리지 마, 괜찮아. 맛있겠다 잘 먹을게 찬열아. (피가 흐르는 고기를 보기는 힘들지만 네가 신경 쓰이지 않게 육회를 집어먹는) 너도 얼른 먹어 배고프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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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6에게
...... 그냥, 나도 이거 먹을게. 아무래도 이런 건 좀 그렇잖아. 초식 동물들도 싫어하는 거고. 넌 사람이니까 더더욱 안 될 것 같아. (생고기가 든 접시를 옆 쪽 의자밑에 네가 못 보게끔 내려놓은 다음 칼로 잘게 잘라 먹는) 나 보지 말고, 먹어. (그러다 네가 한번 이걸 먹어보라며 접시를 살짝 내밀기에 육회를 집어 입에서 씹어보는) ..응. 괜찮다. 너 많이 먹어. 몸에 나쁜 건 아니잖아. (몇 번 씹어 삼키고 먹는 시늉을 하다가 네가 다 먹기까지 기다리며, 물만 마시고는 다시 내려놓은 접시의 고기를 포크로 집어먹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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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7
글쓴이에게
... 너 불편하잖아. 올려놓고 편하게 먹어, 응? (의자에 내려놓고 불편하게 썰어먹는 너에 몸을 일으켜 의자에 있는 네 접시를 들어 네 앞 식탁에 놓아주고 네 옆에 앉는) 먹어. 나도 여기서 먹을래. (육회가 든 접시를 앞으로 가져와 먹는) ... 내가 전에 한 말 때문에 이러는 거면 미안해. 그땐 내가... 미안해 찬열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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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7에게
그런 거 아니야. 이런 거 싫어하는 인간도 많고.. 우리 말고는 이렇게 먹는 종도 없어서. 혼자 먹는것도 익숙해서 그런거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 마. 내가 미안해. (괜히 먹먹해져서, 잘 먹는 너를 한번 보다가 말 없이 손을 들어 머리를 두어 번 쓰다듬어 주고는 접시 위의 고기를 마저 먹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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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9
글쓴이에게
안 싫어, 그러니까 내 앞에서 편하게 먹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에 울컥했지만 애써 울음을 삼키고 고개를 숙인 체 육회를 꾸역꾸역 입에 넣고 삼키며 장난스레 말하는) ... 아 맛있다. 너 이제 밥 먹을 때 꼭 나랑 같이 먹어야 돼. 나도 네 데에 매끼 고기 먹어보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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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9에게
.... (되려 자꾸만 괜찮아 하는 네게 너무 미안해서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곤 네가 다 먹을 때 까지 기다려주는) 다 먹었어? 다음부턴, 억지로 먹지 마. 너 먹고 싶은 거 먹자. (접시를 그대로 놔두고 먼저 일어나서 너를 기다리는데, 다리가 불편한지 살짝 절뚝이기에 다가가서 고개를 숙이는) 아파? .. 안아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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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2
글쓴이에게
응... 아냐, 맛있었어. (접시를 비우고 일어나 네 쪽으로 절뚝이며 가는데 큰 보폭으로 다가와 고개 숙여 눈 높이를 맞추는 너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나를 안아올리는 네 목을 끌어안는) 나 걸을 때 안아달라 면 계속 이렇게 안아서 데려다줄 거야?
.
열아 자고 일어나서 이어도 될까요? 오늘 이어줘서 고마워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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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2에게
(너를 가볍게 들어올려 방으로 향하면서, 고개를 살짝 들어 나보다 시선이 높은 널 향해 웃음을 짓는) 응. 항상 안아줄게. 이제 자러가자.
/네 잘자요 에리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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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기분 좋은 듯 웃다 방에 도착해 내려주자 방 안에 있는 욕실로 들어가 간단히 씻고 나와 침대에 누워 널 보고 팔을 벌리는) 안아서 재워줘. (날 보더니 다가와 옆에 눕는 너에 품을 파고드는)
.
굿모닝! 잘 잤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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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4에게
(가만히 네가 예쁜 얼굴과 뽀송한 향을 풍기며 내게 재워달라고 살짝 보채는 게 예뻐서, 가만히 보다가 이마에 입을 살며시 맞추고 끄덕이는) 응. 재워줄게. 잠들때까지 봐줄게. (한참이나 네가 잘 잘수 있게 등을 아주 살살 토닥이다가 네가 잠 든걸 확인하고 조용히 일어나서 불을 꺼 주고 나가 거실로 내려가는)

안녕, 잘잤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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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8
글쓴이에게
(이마에 입을 맞춰주고 등을 살살 토닥여주자 금세 잠이 들고 깊게 잠이 들어 다음날 날이 밝자 눈을 떠 널 찾는데 보이지 않아 다리를 절뚝이며 계단 쪽으로 가 널 부르는) 찬열... 찬열아. (차마 계단을 내려가지 못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널 찾는)
.
오늘 더운데 시원한 거 많이 마셔요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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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8에게
(긴 소파에 누워서, 테이블에 장식처럼 놓여진 아무도 먹지않고 결국 누군가 치울 사과를 집어들고 한입 씹었다가 인상을 쓰며 뱉고 눈을 살짝 감은 채 옅은 잠에 빠져 들었지만 희미하게 멀리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눈을 뜨니 밝은 밖이 보여서 벌떡 일어나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쫑긋 거리는) 지금 나 부른 거야? 일어났어? (계단 쪽으로 얼굴을 내미니, 네가 고개를 내밀고 이름을 부르며 찾고 있어서 성큼성큼 올라가 안아드는) 아직 혼자 걸어다니지 마. ..목발이라도 사다 줄까? 잘 잤어?

/고마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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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1
글쓴이에게
(내 소리를 듣고 오는 널 보며 웃곤 고개를 끄덕이는) 응 불렀어. 왜 거실에 있었어? 방에 같이 있지. (네게 안겨 거실 소파에 앉는) 응 잘 잤어. 넌 좀 잤어? 피곤해 보인다... (네 뺨에 손을 대고 걱정스레 보는) 목발은 괜찮아. 전보단 나은데 계단은 좀 무서워서 불렀어. (네 머리를 내 어깨로 내려주며 쓰다듬는) 기대서 좀 잘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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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에게
(쓰다듬는 손길을 느끼며, 약간 그르릉 거리는) 별로 안 피곤해. 낮에 자는게 좋지만, 낮엔 일 해야 하니까. 항상 그래와서 별로 힘들지 않아. 다리, 다 낳으면 예쁜 신이라도 사 줄게. 맨발로 다니기엔 바닥이 차가워서.. (네 발을 물끄러미 보다가 웃는) 자고 싶은데.... 일 가야 해. 쉬는 날엔 종일 이러고 있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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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4
글쓴이에게
아 일 가야 하지...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아 가만히 쳐다보다 신발을 사다 준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응, 좋아. 일은 지금 가는 거야? (눈을 마주하고 있는 너에 웃으며 뺨을 감싸 쓰다듬어주는) 밥은? 먹고 가? 빨리 들어와야 해... 나 혼자 있으면 엄청 심심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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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에게
(뜬 뒷머리를 손으로 대충 정리하며 끄덕이는) 응. 이제 씻고 준비하려고. 밥은 괜찮아. 넌 내가 일하는 사람들한테 얘기 해뒀으니까, 언제든 배고프면 밥 챙겨먹어. 꼭 먹게 하라고 부탁 했어. 이제부턴 거르지 말고. 서재나 뭐.. 집 구경도 하고.. 아예 혼자는 아니니까 도움필요하면 방에 있는 호출기 눌러. 어떤건지 알 거야. (웃으며 날 쓰다듬는 얼굴을 마주하다가 가볍게 입술에 입을 맞닿은 다음 떨어져서는 머릴 한번 투박하게 쓰다듬고 일어나는) 최대한 빨리 올테니까, 잘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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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1
글쓴이에게
응, 이따 부탁해서 밥 꼭 먹을게. (입을 맞추고 일어나는 너를 눈으로 는) 나 걱정하지 말고 다녀와. 아 올 때 마카롱! 마카롱 먹고 싶어. (전에 날 생각해서 사온 마카롱을 보지도 않고 바닥에 내팽개친 게 미안해 웃으며 널 보는) 조심히 다녀오고... 이따 저녁에 봐. (몸을 일으켜 네 볼에 입을 맞추고 다시 앉아 손을 흔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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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1에게
(마카롱이란 말에, 눈을 데록 굴리며 생각하다가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그거 사올게. ..똑같은 걸로 다시. 다른 건 먹고싶은거 없고? (고갤 끄덕이며 내게 다가와서 볼에 한번 입맞춤을 해주는 네가 귀여워서 앉은 네게 다시 가 이마에 버드키스를 해 주고는 손을 흔들며 자켓을 챙겨입고 나가며 집 안사람들에게 너를 잘 돌봐달란 이야기를 한 다음 현관문을 나서며 차가 대기하고 있는 쪽으로 걸어가다가 창문 안에 네가 있을까 한번 돌아보니 손을 흔들길래 한번 흔들어준 다음 차에 올라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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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3
글쓴이에게
(이마에 입을 맞춰주고 손을 흔들며 나가다 집안의 사람들에게 무어라 하는 게 보여 아마 날 잘 돌봐달란 얘기일 거라 생각하고 창문으로 가 가는 널 보는데 손을 흔들어주자 너도 똑같이 흔드는 걸 보고 웃으며 네가 가고 손을 내리는) 흠... 뭐 하지... (혼자 다시 소파에 앉아있으니 내게 다가와 밥을 먹겠냐는 말에 괜찮다며 보내곤 핸드폰으로 생고기로 먹을 수 있는 걸 찾다 자르지 않은 육회가 평소 네가 먹는 생고기와 똑같아 보여 다시 집안사람들에게로 가 오늘도 저녁은 육회로 준비해주고 썰지 않은 덩어리를 달라 부탁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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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3에게
(한참 일을 하다가, 너를 데려오면서 관련된 모든 걸 없에버리고 숨겼다는 게 생각나 전화 하나도 없구나 싶어 비서를 시켜 전화기를 하나 새로 주문하고는 받아 챙겨 퇴근할때 마카롱과 케이크 그리고 언제든 타 먹을 수 있는 차를 사서 들어오니 방이 아닌 부엌쪽이 시끌시끌 해서 들어갔다가 식탁에 앉아있는 널 발견하는) ... 뭐야, 부엌까지 오기엔 다리.. 불편하잖아. 저녁 먹을려고? 시간이 그럴 때긴 한데. 오늘은 사람들 먹는 밥 먹어. 나 따라 이상한 거 먹지 말고. (피곤함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얼굴로 넥타이가 목줄처럼 갑갑해 살짝 느슨하게 풀고는 디저트가 담긴 봉투와 핸드폰이 든 봉투를 한번에 네게 내미는) 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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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5
글쓴이에게
(집안사람에게 빌린 핸드폰을 다시 건네고 곧 네가 올 린다 저녁시간이라 식당으로 부축을 받아 식탁에 앉아 식사 준비하는 걸 흥미롭게 보다 네 목소리에 웃으며 돌아보는) 왔어? 부축 해달라고 부탁했지. 이상한 거 아닌데, 나도 맛있어서 먹는 거야. (네가 디저트와 핸드폰을 건네자 바로 뜯어보곤 널 올려다보는) 나 주려고 사 온 거야? 고마워... 맛있겠다. 밥 먹고 같이 먹자. 핸드폰도 잘 쓸게 찬열아. (피곤해 보이는 네 손을 잡고 있다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한 뒤 식사 준비가 끝난 생고기 두 덩어리가 올려진 식탁을 보고 웃으며 포크와 나이프를 드는) 잘 먹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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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5에게
(사 온 것들이 썩 마음에 드는지, 예쁘게 웃으며 좋아하는 걸 보며 나도 기분이 좋아서 살짝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앉아 저녁식사 먹고 디저트를 함께 하자며 내 손을 잡는 널 보고 웃어주는) 너 다 먹으라고 사 온 거야. 나 주지 말고 먹어. (네 말에 올라가서 옷을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실내 슬리퍼로 바꿔 신은 다음 부엌에 도착하자 눈에 띄게 붉은 고깃덩이가 보여 살짝 놀랐다가 네가 먹으려고 하기에 덥썩 팔을 잡는) 안돼, 병 걸려. 먹지마. 다른 거 먹어. 재료 충분히 안에 많아. .. 익혀서 내달라 할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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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7
글쓴이에게
(육회를 먹으려 나이프를 대자 내 팔을 잡고 말리는 너에 웃는) 왜 나 좀 먹자. 배고파, 이거 육회야. 네 밥이랑 똑같이 생겼지? 어제 육회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은 스테이크 느낌으로 먹어보려고 부탁드렸어. (네가 괜히 또 신경 쓸까 웃으며 육회를 썰어 입안에 넣는) 그리고 디저트같이 먹어, 혼자 먹음 맛없고 다 먹지도 못해. 왜 그렇게 빤히 봐 빨리 밥 먹어. (나를 빤히 보는 네가 귀여워 웃으며 네 볼을 손가락으로 두어 번 톡톡 건드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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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에게
(한숨을 크게 쉬며, 혀로 송곳니를 살짝 쓸었다가 눈치를 보는) ....너 나처럼 이도 없고, 턱 힘도 반의 반의 반도 안 될텐데.. 그걸 어떻게 씹어넘겨. 핏물도 안 빠졌잖아. 사람들 냄새 때문에 그렇게 간 해서 먹는건데. (밝은 얼굴로 이야기 하다가, 고기를 썰어서 입안에 넣고 씹는 널 보고는 하는 수 없이 자신도 제 접시의 것을 잘라 씹어먹는데 네가 힘겨워 하는게 눈에 너무 밟혀서 결국 접시를 들고 일어나 주방으로 가버리는) 다음부터는, 아무리 부탁해도 이렇게는 주지 마세요. 상처도 난 애한테 날 것 자꾸 주는 사람 누굽니까. (주방에 들어가서 살짝 화를 내니 사람들이 일제히 고기를 살짝 익힌 다음, 양념을 하고 접시를 바꿔 내어주었고 다음부터 주의하라며 한소리 더 한 다음 네게 새 접시와 살짝 구운 고길 내미는) 이제 먹어. 그건 진짜 안돼. 상처 안 아문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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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8
글쓴이에게
어, 차, 찬열아! (오랫동안 입안에서 씹히지가 않아 오물거리는데 내 접시를 들고 가버리는 너에 당황하다 주방 안쪽에서 무어라 소리가 들리더니 곧 익혀진 고기를 가지고 나와 앞에 놓아주자 시무룩해 하는) 난 정말 괜찮으니까 그런 건데... 알았어. (시선을 내리깔고 고기를 썰어먹다 네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 눈치를 보며 천천히 먹다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는) ... 잘 먹었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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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에게
(괜히 네 앞에서 화를 낸 것만 같아 미안함에 눈치를 보는데, 네가 말 없이 먹기만 하다가 제대로 먹지도 않고 수저를 내려놓아서 귀도 내놓지 않았는데 눈에 띌 정도로 축 처지는) ....다 안먹었잖아. 나 때문에 지금, 그런거야? 나 너한테 화 안났어. 난 단지 걱정 되니까... (여전히 입을 다문 네가 날 빤히 보기에 당황하며 머릴 긁는) 아.. 미안.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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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0
글쓴이에게
(나는 널 생각해 비슷한 음식을 먹으려 한 건데 너는 내 마음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대로 음식을 바꿔온 게 조금 서운해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미안하다는 말에 고개를 들어 널 보는) 아, 아냐... 괜찮아. 나 생각해서 그런 거 알아. 진짜 괜찮으니까 너 얼른 밥 먹어 배고프겠다. (네가 여전히 먹질 않자 다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네가 바꿔온 고기를 먹자 그제야 다시 고기를 먹는 너에 살짝 웃는)
.
자고 일어나서 이을게요! 오늘도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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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에게
그래도,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 상처 오래 가는것도, 골고루 안 먹어서 그런 거니까.. 인간들이 많이 먹는 채소나 과일 같은것도 챙겨 먹어. 내가 안먹어도 일 하는 사람들 때문에 항상 많아. 쌀도 있고. ..원하면 인스턴트 음식도 사 올게. (고개를 숙여 너를 보지 않고, 한숨을 한번 쉰 다음 낮은 목소리로 작게 이야기하니 네가 괜찮다고 말하며 잠시 후에 다시금 식사를 시작하고 나서야 말 없이 고기를 썰어먹는) ... 진짜, 약속이야. 다음부턴 그러지 않기로.

/잘자요 에리. 좋은꿈꿔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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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4
글쓴이에게
알았어, 내일부턴 골고루 먹을게. (내 걱정을 하느라 인상이 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네게 손을 뻗어 미간을 꾹 누르는) 네 말 잘 들을 테니까 인상 좀 펴고 먹어. (웃으며 고기와 함께 올려진 야채를 포크로 보란 듯이 찍어 먹는) 봐봐, 나 아 채 먹는다? 아깐... 그냥 속상해서 그랬어. 너 내 눈치 보느라 제대로 편하게 먹지도 못하고... 비슷한 걸 먹으면 네가 더 편하게 먹지 않을까 싶어서...
.
잘 잤어요?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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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4에게
절대, 하나도 안 편해. 니가 좋아하는 거 맛있게 배부르게 다 먹고, 생기 넘치는 거 보고싶은데.. 억지로 나한테 맞춰서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맘 편하게 먹어. 자꾸 그러면 나도 그냥, 너희들 먹는 음식 먹을거야. (웃으며 살짝 애교스럽게 툴툴대는 널 보며 약간은 단호하게 말하며 웃다가 고기를 써는) 디저트도 다 먹고, 앞으로 꼬박꼬박 뭐든. 잘 챙겨먹어. 너 너무 말랐어. ..안 먹으니까 몸도 빨리 안 낫잖아.. 다리도 빨리 걸으려면 어서 먹어. (다정하게 접시를 가져가 고기를 썰고, 포크로 고기와 야채를 소스에 찍어 먹여주는) 잘먹네. 예쁘고 착해.

/네! 늦어서 미안해요 .. 저녁 꼭 챙겨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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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6
글쓴이에게
(네가 주는 걸 받아먹곤 웃으며 네가 썰어준 고기를 마저 먹는) 아 배부르다. 오늘 힘들었어? 아까 많이 피곤해 보이던데, 우리 이따 씻고 네가 사온 디저트같이 먹자. 단거 먹으면 기분 좋아진대. (밥을 다 먹고 같이 소파에 앉아있다 네게 팔을 벌리자 날 안아들고 방으로 가는 너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나 금방 씻고 올게, 조금만 기다려.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머리를 털며 나오는) 너도 씻고 와 찬열아. 디저트 준비해둘게.
.
괜찮아요! 열이도 저녁 맛있게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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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6에게
(씻고 나올 너를 기다리며, 대신 준비해주고 싶어서 메이드에게 받아온 디저트용 접시에 달달한 냄새를 맡기 싫어 잠깐잠깐 숨을 참으며 예쁘게 담아보려 했지만 힘 때문인지 살짝살짝 뭉개져서 네가 볼세라 깨끗한면이 보이게 가려놓는) ....으, 이걸 어떻게 먹어... (한번 킁킁 거렸다가 푸 하고 숨을 내뱉는데 마침 네가 포슬포슬 젖은 머리와 발그레한 볼을 한 채 나오는 모습을 보고 살짝 멍하게 보다가 헛기침을 하며 벌떡 일어나는) 내, 내가 준비 했어. 나도.. 씻고올게.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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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9
글쓴이에게
어? 진짜? 고마워. 맛있겠다, 색 너무 예뻐. 얼른 씻고 와서 같이 먹자. (헛기침을 하며 벌떡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을 보다 방 안의 작은 원형 식탁에 앉아 턱을 괴고 마카롱과 케이크를 보다 마카롱 밑면이 살짝 뭉개진 걸 보고 웃는, 네가 나오길 기다렸다 젖은 머리를 털며 나오는 네게 손으로 얼른 오라는 표시를 하고 맞은편에 네가 앉자 웃으며 마카롱 하나를 집어 드는) 잘 먹을게. 오늘 단 게 엄청 먹고 싶었거든. (기분 좋은 듯 웃으며 마카롱을 베어 물고 너를 보는) ... 왜 그렇게 빤히 봐? 얼굴에 묻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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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9에게
(씻는 건 괜찮지만, 쓸데없이 물이 묻는 게 싫어 손으로 머리를 털지 않고 동물처럼 고개를 파르르 털고 나와서 의자에 앉아 나를 기다리는 너를 보며 빤히 보기만 하다 네가 어색해서 멍청하게 입을 살짝 벌리고 널 보는) ..... 아, 어? 어어... 먹어, 응. (네가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마카롱을 한 입 베어물곤 물어보기에 그냥 웃어보이며 고개를 젓는) 아니, 그냥. 많이 먹어. 마실거 필요하면 가져다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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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2
글쓴이에게
(마카롱을 베어 무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고 몇 개 더 집어먹곤 일어나 드라이기를 들고 네 뒤로 가는) 내가 머리 말려줄래. 넌 계속 먹어. (웃으며 네 머리를 만지며 말려주는) 복슬복슬해... 너 머리 많이 길었다 조만간 다듬어야겠는데? 눈 찌를 거 같아. (네 앞 어디를 만져주며 다 말리곤 정리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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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2에게
이거, 너무 달..다. 많이 먹으면 큰일 나는 거, 아니지..? (마카롱 하나를 간신히 먹곤, 앞으로 절대 이런 건 너에게만 줘야겠다 생각하며 기침을 몇 번 하다가 머릴 만지는 네 손길에 귀를 내놓고 눈을 감는) 머리털이 좀 빨리 자라나 봐. 일 하느라 바쁘고.. 여러가지 안팎으로 처리할 것도 많아서. (머리를 말린 후 정리해주는 너를 보다가 한번 활짝 웃어주곤 정리 해주는 양 손을 붙잡아 확 잡아당겨 입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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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3
글쓴이에게
큰일 나긴, 너한텐 달 수도 있겠다. (달다며 인상을 찌푸리는 네가 귀여워 머리와 튀어나온 귀를 만져주며 웃다 갑자기 양손을 잡아당겨 입을 맞추는 너에 발목이 시큰거려 네 무릎 위로 쓰러지듯 앉아 네 목을 끌어안고 장난스레 웃으며 네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는) 놀랬잖아, 그렇게 뽀뽀가 하고 싶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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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3에게
응. 너무. 씻고 나왔을 때 부터. 그냥 예뻐서. 향기도 좋고. 너랑 나랑 같은 향이야. (무릎위에 앉은 채 내게 귀엽게 가벼운 뽀뽀를 해 주는 네가 귀여워서, 웃으며 고갤 끄덕이는) 이제, 나한테 잘 안겨와서 너무 좋다. ....밖에는, 안 나가고 싶어? (오물오물 케이크를 먹기 시작하는 네 입에 크림이 묻은걸 무심하게 손으로 쓸어 입에 가져갔다가 찌르르하게 단 맛에 귀를 움찔하고는 냅킨으로 입을 닦아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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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6
글쓴이에게
응, 같은 향. 좋다. 밖에? 나가고 싶다고 하면 데려가 줄 거야? 나는... 발 다 나으면 같이 산책? 가보고 싶긴 해. (네 무릎에서 옆으로 보고 앉은 체 케이크를 먹다 네 말에 너를 쳐다보는데 생크림을 맛보더니 몸을 움찔하는 네가 귀여워 생크림을 네 코와 볼에 묻히고 웃는) 아 귀여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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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6에게
(귀엽다는 말에 귀를 움직거리며 널 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덩치에 귀엽다는 말이 어울릴까 생각을 곰곰히 하며 훨 작은 네 어깨를 감싸서 토닥이는) 너도 귀여워. 아니, 그냥. ...별 말이 안 떠올라. 처음부터 그랬어. (살짝 낮게 웃으며 네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살짝 비비적거리는) .... 발목, 나으면.. 산책 가자. 아니면 너 가고 싶었던 곳 어디라도 좋아. 혼자 가도 괜찮고. (혼자란 말에 네가 당황하며 되묻자 내가 너를 보지 않은 채로 이야길 이어나가는) 혼자 나가보고 싶어했잖아, 줄곧. 돌아올지 안 올지는 니 결정이니까.. 가족이던 친구던 아마 널 찾을지도 몰라. 내가 이기적이었던건 나도 잘 알아. 티를 내기 싫었던 거지. 투정부리고 싶어서. ..그러니까 밖에 나가도 좋아.

/알람이 안울렸네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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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9
글쓴이에게
나는 귀엽다 보단 예쁘다는 말이 좋은데, 예쁘다고 해줘. (장난스레 웃으며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비비적거리는 네 머리를 쓰다듬는) 내 목에 생크림 다 묻겠다 일부러 이러지 너. (웃으며 말을 하다 혼자 나가도 좋다는 말에 네 표정이 왠지 모르게 슬퍼 보여 네 볼을 잡고 눈을 맞추는) 그런 표정으로 괜찮다고 하면 나는 어쩌지? 가지 말라고 하는 거 같잖아. 그리고 나 안 가. 나가도 다시 여기로 올게. 너 두고 어떻게 가. 보내준다고 해서 고마워. (네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
아니에요 괜찮아요. :D 저녁시간인데 맛있게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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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9에게
.... 응. 가지 말았으면 하는데, 우리처럼 갇혀 사는 게 익숙하지 않잖아, 그러니까 나가도 좋단 말이었어. 만약 그렇게 해서 네가 사라지면... 죽지 않을까? 반려고, 난 네게 각인 했으니까. (눈을 마주한 네가, 짧게 입을 맞추었다 떨어지는 그 순간, 제빠르게 네가 먹던 하얀 생크림 케이크의 생크림을 손으로 찍어 입에 넣고 입을 맞춘 뒤, 뒷목을 잡고 천천히 치열부터 훑는) ... 생크림은 정말 맛 없는데, 이렇게 하는 건 달달해서 좋은 거 같아. (얼굴이 빨개진 네 볼이 너무 좋아서, 몇번이고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다정하게 케이크를 아, 하며 먹여주는)

/네 :) 에리야 항상 좋은날만 가득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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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3
글쓴이에게
안 갈게, 그러니까 죽는다는 말하지 마. 네 옆에 있을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갑자기 생크림을 네 입에 넣고 입을 맞추는 너에 당황하다가도 네 혀가 치열을 훑는 느낌에 눈을 질끈 감고 네 목을 두르고 있다 네가 떨어져 나가자 천천히 눈을 뜨는) ... 응 달다.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며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네 허리를 감싸 안는)
.
네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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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3에게
뭐가 부끄러워, 그냥 좋아서 입 맞춘 건데. 그게 그렇게 부끄러워? 대담하게 안겨오는 건 안 부끄럽고? (얼굴을 내게 묻은 채 더 세게 안겨오는 게 귀여워서 그저 안고 가만히 있다가 여린 등을 큰 손으로 쓸어내려주는) 네 말대로 불안해하지 않을게. 그래도 너무 우울하거나.. 바깥에서 좀 바람 쐬고 싶으면 언제든 다녀와. 기사도 있고, 차도 있고.. 나한테 부탁해도 좋으니까. ... 아까 그거, 또 할까?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네가 응? 하며 고개를 살짝 떼어내고는 나를 보기에 귀를 내놓고 쫑긋거리며 살짝 고개를 옆으로 젖힌 채 웃는) 방금 그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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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9
글쓴이에게
그냥... 좋으면서, 부끄러워. 안기는 건 편해서 좋아 따뜻하고. (내 등을 쓸어주자 편안한 느낌에 좀 더 기대어 있는) 응 그럴게. 기사님께 부탁하고, 너 있을 땐 너한테 부탁할게. 요즘 날씨 좋아서 같이 나가서 산책하면 좋을 거 같아. 그치? (웃으며 얘기하다 아까 그거,를 하자는 네 말에 뭘 뜻하는지 몰라 고개를 들어 쳐다보자 날 보며 웃는 너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이는) ... 또 생크림 먹을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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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9에게
응. (고개를 끄덕이다가, 포크로 살짝 크림만 떠서 네 입에 넣어주고는 단 맛을 느끼는지 입을다문 채 오물오물 하던 네 입술을 차차 천천히 먹어들어가고, 네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안겨 들어오는 것에 기분이 좋아 꼬리를 살랑거리며 들고 일어나 침대에 눕히고 조심히 네 머리를 받쳐준 채 키스를 이어나가는) 싫은거, 아니지? (숨이 조금 차는지 네가 여전히 발그레한 얼굴로 날 올려다보며 끄덕이는 게 이뻐서 볼에 쪽, 하고 뽀뽀를 해 주곤 옆에 누워버리니 네가 저건 누가 치우냐며 괜히 툴툴거리기에 눈을 감고 기지개를 펴는) 청소 하는 사람만 몇명인데.. 양치는 조금 있다 하고, 누워 있을래.

/조금 있으면 저녁이네 맛있는거 꼭꼭 챙겨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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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6
글쓴이에게
(입에 들어오는 생크림을 오물거리다 아까보다 진하게 입을 맞춰오는 네게 안기자 침대에 눕히고 계속 입을 맞추다 떨어지는 너를 올려다보는) 좋아, 너 꼬리 나왔어. 기분 좋아서 그래? (툭 튀어나온 꼬리를 보며 웃다 옆에 눕는 네 허리를 끌어안는) 우리 주말에는 하루 종일 이러고 있을까? 밥 먹고 뒹굴뒹굴하고, 자고. (네 볼을 만지작거리며 연신 입을 맞추고 네 팔을 베고 눕는) 넌 나랑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많을 거 같은데. 나 발목도 꽤 괜찮아졌으니까...
.
네 먹고 왔어요! 열이도 맛있게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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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6에게
그것도 좋지. 한동안 제대로 못 잤으니까.. 푹 자고, 푹 쉬고. (내 팔을 베고 누운 채 눈을 깜빡이는 네 속눈썹이 신기해서 만지작거리니 눈이 간지러운건지 하지말라며 웃음소리를 내는 네가 예뻐너 나도 몇번이고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춘다음 갑자기 하고 싶은 게 없냐는 질문에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어색하게 웃는) 그런 거 생각 해 본적이 없어. 나 별로.. 그런 인간들 말로 뭐라고 하더라.. 문화 생활이라고 해야 하나. 없었거든. 책만 읽고, 밖에 나가면 어디 대표다 죽은 누구 자식이다 이런 얘기 듣는 것도 싫고, 사람이 무서워서. 집에 항상 가정교사만 있었고.. 회사만 지금 왔다갔다 하니까. 뭐 너 있으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만.. 음.. 한번쯤은 나도 그냥 거리 걸어보는 거 해 보고 싶긴 했어. 별 건 아니지? (손가락으로 이젠 네 눈썹을 쓸어주며 가만히 눈을 마주보고 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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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8
글쓴이에게
그랬어? 이제 나랑 그런 거 많이 하자. 영화도 보러 다니고 많이 다니자 찬열아. (내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춰주는 너에 기분 좋은 듯 웃으며 네 귀를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무서운 게... 나 때문이지? 미안해, 너한텐 정말... 미안한 일 뿐인데... (갑자기 네게 못해주고 상처 준 게 생각나 울 것 같아 고개를 숙이고 네게 보이지 않으려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진짜, 미안해 찬열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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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8에게
(네가 갑자기 귀를 만지작거리다 고개를 푹 숙이며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자기 탓이라며 울먹이기에 놀라서 너를 안고 토닥이다가 양 손으로 내 두 손안에 작게 들어오는 네 얼굴을 조심히 들어올리고 귀를 젖힌 다음 안절부절 하는) 아냐, 너 때문이 아니라... 어릴적부터, 음. 부모님 일도 있었고... 여러 모로 사람 한테 데인 게 많아서 그랬어. 절대 너 때문에 한번도 난 상처 받은 적 없었어. 넌 내가 먼저 겁 먹기도 전에 웃어줬으니까, 그 날 이후의 모든 건 그냥 잊어버렸어. 나한테는 너 웃는 모습 밖에 없었어. 진짜야. 그러니까 그렇게 말 하지마, 응? 절대 아니야. (계속해서 네가 내 눈을 피하자 입술에 한번 뽀뽀를 해 주고 믿어달라는 어투로 어르고 달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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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1
글쓴이에게
(내 양 볼을 잡아 올리곤 안절부절못하는 네 모습에 더 미안해져 눈물을 흘리는) 미안해, 내가 더 보듬어주고 사랑해줬어야 했는데... 힘들어하는 너한테 더 못되게 굴었어... (입을 맞추며 달래주는 네 허리를 껴안고 울음을 멈추려 입술을 무는) 이제부터라도 내가 더 잘할게 찬열아... 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내가 잘할게. 잘못했어... (너를 꼭 끌어안곤 훌쩍이다 고개를 들어 네 입에 가만히 입을 맞추고 있다 천천히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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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1에게
왜, 왜 울어? 어? 내가 잘못 얘기했어? (훌쩍이는 너의 모습에 정말 안절부절 하며 꼬리까지 축 처져서 너를 한참이나 달래지만 네 말에 나 역시도 조금 울컥 한 다음 고개를 들었다가 숨을 크게 쉬고 다시 네 얼굴을 보며 천천히 달래주는) 아니야, 너 한번도 나한테 그렇게 안 굴었어. 내가 나빴어. 응? 용서 해 준 것만으로도 정말 나 고마워 해 주고 있어. 나도 잘 할테니까, 울지 마. 너 울면 나 진짜 마음 아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내 입에 발게진 눈가를 한 채 입을 맞춰주는 널 가만히 보고 있다가 나 역시 너를 끌어안고 진하게 입술을 파고들어가니 네가 받아주듯이 목에 팔을 두르는 행동에 계속해서 너를 쓰다듬고 입을 맞추어 주는) ... 이제 안 울 거지? 울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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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2
글쓴이에게
아니 잘 못 얘기한 게 아니라... 그냥 고마워서. 응... 안 울게, (마음이 아프다는 너에 눈물을 멈추고 연신 입을 맞추며 등을 쓰다듬어주자 네 품을 파고드는) 고마워. (이제야 조금 웃으며 네 목에 얼굴을 묻고 여러 번 쪽쪽거리자 간지럽다며 꼬리를 흔드는 널 귀엽다는 듯 보는) 넌 덩치만 컸지 아가 같아. 은근 애교도 부리고 귀여워. (네 귀와 볼을 조물거리며 빤히 쳐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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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2에게
내가 아가 같아? (귀를 움직이다가 네 말에 반응하듯 고개를 살짝살짝 옆으로 움직이니 끄덕이는 너의 모습에 그냥 웃는) 그거 알아? 여태 지나친 여자들이나.. 서인이나 뭐. 누구든. 한명도 날 너처럼 봐준 사람이 없었어. 그냥 ㅡ기업의 후계자니까. 아니면 순전히 겉이 마음에 든다거나.. 그런 식으로 다가왔던 사람들 뿐이라 누군갈 보면 본능적으로 경계 하는게 심했는데. (네 볼에 입을 한번 맞추는) 넌 처음부터 아니였어. 그냥 뭐라고 해야 하지, 무조건적으로 너한테 나를 끌어다 놔야 할 느낌. 그래서 그날 너한테 말 걸었던 거야. (내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한참이나 애정어린 눈으로 날 보는 너와 예전의 처음 뵜던 널 겹쳐보는) ...에리야. 만약에, 너 내가 그때 수인이라고 안 했으면 넌 어떻게 했을 거 같아? 그냥 물어보는 거야.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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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1
글쓴이에게
응 귀여운 아가. (귀를 반응하듯 움직이자 웃다 네 말에 점점 웃음기가 사라지는) ... 난, 난 그냥... 네가 좋았어. 착하고, 다정하게 날 봐줬으니까... 네가 수인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서로를 다 이해하지 못하고 비밀만 쌓여서 지쳐 멀어지지 않았을까... (네 볼을 쓰다듬으며 예쁘다는 듯이 보는) 어릴 적에 육식을 하는 수인한테 납치를 당해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어... 그래서 네가 처음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 때 넌 아닌 걸 알지만 자꾸 그때가 생각이 나서... 그래서 피하고 도망 치려했어. 넌 절대 그러지 않을 거 알면서도... 트라우마가 강했나 봐 어릴 적 그 흉터도 그대로 있거든. 보여줄까? (여태 숨기며 살아온 흉터를 너라면 보여줘도 괜찮을 거 같아 티셔츠를 살짝 끌어내려 쇄골 밑 길게 찢어진 흉터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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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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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에게
(부드럽고, 티 없는 네 피부에 한 줄기 흉은 마치 내가 낸 생채기 같아서 보다가 고갤 살짝 돌리고 낮은 목소리로 네게 말하는) ... 미안해. 그냥, 나도 육식 동물이니까. 대신해서 사과할게. (네가 아무렇지 않은 듯 내게 말 해오며 보여준 상처가 자꾸만 내가 처음 널 강제로 데려왔을 때의 일처럼 계속해서 리와인드 되니 애써 고개를 팔랑팔랑 좌우로 젓고 한숨을 쉬며 네 품에 얼굴을 묻는) 그래서, 내가 그랬을 때 죽도록 싫어했구나. 나는 네가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긴 했지만, 지금이라면 몇 번이고 네가 싫다고 해도 죽을 때까지 널 상처 주지 않으려고 애썼을 거야. ...그때의 나는 물어 죽여도 시원찮은 애네, 그치? (네 품에서 바람 빠지듯 웃는 소릴 하자, 네가 그런 말이 어딨냐며 한참을 쓰다듬고 토닥여주는 그 손길이 너무 다정해서 떨어지기 싫은) 나도 비밀 하나 이야기해 줄게. 너도 몇 번 들어서 알겠지만, 난 정확하게 말하자면 수인과 수인이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아니라, 인간인 아버지와 토끼 수인이었던 엄마 밑에서 태어난 수인이야. 우리 아버지는 병이 있어서 아이를 갖지는 못했지만 번식력이 좋은 수인을 사들여서 자식을 낳았고 그게 나였던 거지. 뭐... 아마 당신 생각으론 아비가 인간이니 인간 자식을 볼 수 있을 거라 여겼겠지만, 나온 게 괴물이고. 그렇다고 피붙이가 아닌 사람에게 이 모든 걸 물려줄 수는 없으니 날 가둬놓고 사람이 되는 걸 강제로 시키고. 그 과정에서 내가 커 갈 때쯤, 그냥 도망쳤어. 응. 그냥. 이유도 없이. 그래서 엄마는 짧은 시간 그 사람을 찾다가 원인도 모를 병이 나서 돌아가셨거든. 억지로 데려온 인간 아이들, 유모, 교사... 여러 사람 보며 인간이 참 잔인하구나 느낀 건 수도 없었지만, 제일 잔인 한 건 그 사람이었어. 그래서 난 누가 버리거나 떠나는 거에 대한 그런 게 남아 있나 봐. 네가 갇히는 걸 싫어하던 것처럼. 특히나 반려인 너한텐 더욱. 그래서 난 너한테 평생 미안해하며 살 거야. 그래서 더 아끼고 상처 주지 않으려고. (살짝 얼굴을 들어 네가 무슨 얼굴을 하고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되지만, 그래도 잘 들어주는구나 싶어 네가 예뻐서 목에 입술을 대고 몇 번이고 버드키스를 해 주다가 귀를 살짝 물고 떨어지는) 정말 네가 없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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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 잘있었어요? 나 일이 많아서 이제 왔어요. 날씨 많이 좋아졌네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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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4
글쓴이에게
(내 상처를 보지 않으려 고개를 돌렸다 품에 얼굴을 묻는 너에 가만히 네 머리를 쓸어주다 네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자 어렴풋이 알았지 자세히는 알지 못해 궁금했던 이야기를 아무 말없이 들어주며 귀와 머리를 연신 부드럽게 안심시키듯 만져주는) 얘기해줘서 고마워. 말하기 힘들고, 생각하기도 싫었을 텐데... 응 솔직히 처음엔 네가 죽도록 싫었어, 무서웠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널 이해하게 되고... 좋아하게 됐어. 둘 다 서로한테 상처 준 만큼 그만큼 더 잘하면 되고... 난 그냥 그래. 더 잘해주고 싶고, 더 좋아해 주고 싶어. (목에 입을 맞추고 귀를 물고 떨어지는 너에 간지러운 듯 웃다 네 양 볼을 잡고 볼을 쓰다듬는)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뭐... 어쨌든 네가 나 데리고 와서 이렇게 된 거니까 결론은 좋잖아? 난 너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을 거야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마 찬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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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요! 그래도 저녁엔 추우니까 외투 챙겨 다녀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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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94에게
응, 결론은 그거야. 널 처음 봤을 때나, 지금이나 난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네가 좋다는 거... 그냥 그거만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너랑 안 좋았던 건 그저 내가 더 욕심을 부렸을 뿐이지 절대 널 미워해서가 아니야, 알지? 얼마 안 됐지만, 예전 일은 항상 되새기고 있어. 이제 평생 그럴 일없어. 계속해서 네가 나를 예뻐해 주듯 나도 예뻐해 줄게. 사랑해줄 거야, 아주 많이. ...내가 이 말 너한테 한 번도 제대로 해 준 적 없었는데. (볼을 쓰다듬는 네 손에 나의 손을 겹치며 한번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뜨고 널 보다가 나긋이 그리고 천천히 고백을 하고 마지막 말을 이은 뒤 숨을 크게 쉬었다가 한번 망설이고 다시 널 보며 입을 여는) 사랑해. 진심이야. 늘 똑같았고 앞으로도 똑같을 거야. 불안해하지 않을게. ...이거 너무 낯간지럽다. (고개를 숙이고 부끄러운지 꼬리로 호선을 그리다가 웃는) 거기, 로맨스 소설이나 뭐 영화 같은 거에 나오는 남자들은 어떻게 이런 말을 하고도 멀쩡한 거야, 인간 남자들은 정말...


요즘 자주 못 와서 미안해지네... 저는 감기 걸렸어요. 에리도 옷 잘 입고 다녀요. 감기 조심하고, 항상 잘 챙겨먹고 행복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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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9
글쓴이에게
알아 네가 나 여전히 좋아해 주는 거. 많이 느껴. 네가 살면서 욕심을 얼마나 부려봤겠어. 그 몇 안돼는 욕심에 내가 해당된 거고... 영광인데? (장난스레 웃으며 널 보다 뭐가 그리 긴장이 되는지 망설이며 하는 사랑한다는 말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이는) 응, 나도. 사랑해. 뭐가 부끄럽다고 그래 이제 이런 말 익숙해지게 내가 많이 할게. 사랑해 찬열아. (널 보며 연신 웃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조금은 부끄러워 몸을 벌떡 일으키는) 나, 나 씻고 올게! (빠른 걸음으로 욕실로 들어가 문에 등을 기대 선체 쿵쾅거리는 심장에 손을 얹고 진정하다 네가 좋다던 향으로 씻고 나와 너를 보는) 나 다 씻었는데... 너 씨, 씻을래...? (괜히 어색한 분위기에 말을 더듬곤 속으로 난리를 치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침대에 걸터앉아 젖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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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ㅠ 미안해하지 마요. 시간 날 때 와주는 것만도 고마운데요... 열이도 밥 잘 챙겨 먹고 내일 나갈 일 있음 꼭 마스크 챙겨요. 미세먼지 심하다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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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에게
(네가 씻으러 간 뒤, 한참이나 남은 그 예쁜 잔상에 멍하게 앉아있다가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아서 넓은 침실을 돌아다니다가, 창밖을 보니 하늘이 예뻐서 너에게 보여줘야겠다 또 생각을 하다 보니 네 생각이어서 혼자 놀라는데 마침 네가 잔잔한 라벤더와 머스크 향 같은 단 내음을 풍기며 젖은 머리와 물기 어린 얼굴로 가운을 입은 채 총총 걸어와 어색하게 말을 거는 모습에 나야말로 어색해져서 조용히 씻으러 들어가서 씻고 나오는) 머리, 말려줘? 알았어. 앉아. (수줍은 소녀처럼 앉아 화장대의 거울로 나를 보는 네게 웃어준 다음, 투박하지만 힘을 주지 않는 손길로 조심스레 네 머리를 말려주다가, 문득 보송한 가운 목깃의 네 목덜미가 예뻐서 드라이기를 잠깐 끄고 껴안으며 뒤 목선에 입을 몇 번 맞추고 고개를 앞으로 빼어 볼에도 입 맞추고 떨어지는) 대충 다 말렸으니까... 자도 괜찮으려나. 큰 흠. 잠옷 안 입어? 그렇게 자게? (여전히 빨간 얼굴로 네가 동의하며 자야겠다고 후다닥 침대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다가 네가 앉았던 화장대 의자에 앉아서 널 보며 웃음이 터져 한참 웃다가 씩 웃는) 난 상관없어.


나야말로 고마워 에리야. 안 그래도 감기 걸려서 마스크 꼭 써요. 에리도 아프지 마요. 주말 잘 보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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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7
글쓴이에게
머리? 좋아. (네가 씻을 동안 혼자 두근대는 심장에 진정하려 심호흡을 내뱉다 씻고 나와선 날 보더니 머리를 말려주겠다며 다가와 뒤에서 머리를 말려주는 네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다 조심스럽게 머리를 만져주는 네가 좋아 눈을 감고 있다 상체를 숙여 목덜미와 볼에 입을 맞추는 너에 수줍은 듯 웃으며 이제 자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침대로 가다 그대로 잘 거냐는 말에 망설이다 다시 옷 갈아입으러 들어가기도 그렇고 너인데 뭐 어때라는 생각이 들어 널 보며 같이 웃는) 응 이렇게 잘래. 이리 와 열어. (내 말에 순식간에 다가와 눕는 너에 같은 향을 풍기는 네가 좋아 품을 파고들어 안기는) 내일은 주말이니까... 이렇게 늦잠도 자고,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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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그럴게요! 열이도 주말 잘 보내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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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7에게
응. 주말. 예전엔 주말이 제일 피곤했거든... 시간이 너무 길잖아. 일을 하면 피곤해서 그냥 곯아떨어지는데. 아무튼 할 건 많겠다. 그냥 너랑 있기만 해도 시간이 너무 잘 가는 거 같아서. (완벽하게 마르지 않은, 살짝 착잡한 네 머리칼을 몇 번 만져보다가 얼굴을 톡톡 건들며 웃는) 진짜 이렇게 자도 상관없어? 아 물론 난 상관없다고 분명 말했지만! 혹시 모르잖아. 그-... 아니야. 아무것도. 괜찮아. 이대로 자면 되겠지 뭐. (혼자 잠시 머리가 넘어가서 예쁘게 호선을 그린 네 목선을 보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한 게 당황스러워서 헛기침을 하며 제 팔짱을 끼고 눈을 감아버리는) 오늘은 그냥 이렇게 자자, 나 먼저 자려고. 잘 자, 에리야. (속사포처럼 빠르게 내뱉고 자는 척을 하자, 네가 눈앞에서 바람 빠지게 웃는 목소리가 들려서 웃는 얼굴이 또 궁금해 눈을 뜨고 싶지만 괜히 의심받을까 더 눈을 꽉 감고 가만히 있는) ... 아냐, 나 진짜 자고 있어.

/열이 왔어요. 이번 주는 내내 앓아누웠네요.. 금방 괜찮아졌다가 나빠지고. 너무 늦은 것 같아. 미안해서 어쩌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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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3
글쓴이에게
응 이렇게 자려고, 왜? 안돼? (안절부절하며 내게 재차 묻는 너에 의아해하다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아 널 빤히 보다 오늘은 안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혼자 팔짱을 끼고 속사포로 말을 뱉더니 눈을 감는 네가 귀여워 살짝 웃으며 튀어나온 네 귀를 만지작거리는) 혹시 뭘 모르는데 찬열아? 안 자는 거 다 아는데, 자는 척할 거야? 응? 나 팔 베개도 안해주고... 안 안아줄거야? (네 반응이 궁금해 네 양 볼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곤 입술에 연신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이래도 눈 안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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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ㅠㅠ 미안해하지 마요 열어ㅠ 아직 아플까 봐 걱정했는데 지금은 좀 나아요? 아프고 바쁘면 늦어도 괜찮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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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3에게
(네가 몇 번 더, 장난스럽게 입을 맞추는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확 끌어안고 입을 벌려 조금 짙게 키스를 하며 흘러내린 네 머리칼을 몇 번이고 쓸어넘긴 다음 네가 숨이 차는지 내 어깰 몇 번 두드리고 나서야 입술을 천천히 떼어낸 다음 발개진 네 얼굴을 보며 웃다가 반짝이는 입술을 가볍게 손가락으로 쓸어 닦아주는) 밤새워서 이럴까 봐. 오늘은 조용조용히 자요, 예쁜 아이. 팔 베개는 해 줄게. 이리 와. (네 머리를 살짝 들어준 다음 팔을 목 밑으로 넣고 몸을 틀어 네 쪽으로 돌아눕고 다시 눈을 감는) 이제 진짜 자는 거야. 알았어? ... 내일 아침에 봐. (부끄러운지 잠깐 말이 없다가 눈을 꼭 감고 잠을 청하려는 네 모습을 실눈으로 확인하고 씩 웃으며 다시 눈을 감는)

/갑자기 일이 많아서 무리했나 봐요... 그래도 꾸준히 올게요ㅠㅠ 주말 잘 보내요 에리야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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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5
글쓴이에게
(짙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네 어깨를 잡고 너에 맞춰 입을 오물거리다 숨이 차 어깨를 두드리자 떨어지는 너를 멍하니 쳐다보는) ... 아. 응... (네 말에 괜히 부끄러워 시선을 피하다 머리 밑으로 팔을 넣어주는 너에 네 허리춤을 잡고 품을 파고드는) 찬열아, 자? (눈을 감고 잠을 청하다 두근대는 심장에 잠이 오질 않자 슬쩍 눈을 떠 네 얼굴을 보는데 네가 대답이 없자 손을 들어 손끝으로 네 눈, 코, 입을 살짝 쓸곤 볼을 감싸 쓰다듬어주며 살짝 미소 짓는) ...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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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 쉬엄쉬엄해요ㅠ 몸에 무리 가지 않게, 와줘서 고마워요. 열이도 주말 잘 보내고 푹 쉬어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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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5에게
내가 왜 예뻐, 네가 예쁘지. 꿈에서도 예쁠 예정이니까, 어서 자요 에리야. (자는 척하다가 웃음이 나서 눈을 희미하게 뜨고 네 등을 토닥이니
곧이어 네가 웃다가 졸린지 금방 잠드는 것을 확인하고 나 역시 잠을 청하니 잠을 잤다고 생각하지도 못하게 금방 아침이 오는) 으, 몇 시야... (시간을 확인하니 아직 어스름한 새벽이라 네가 일어날까 조심히 침대에서 내려와 기지개부터 피고 아직도 한잠 중인 네 모습을 보다 이마에 입을 살짝 맞추고 떨어지는)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되니까, 푹 자. (네가 들리지 않게 작은 소리로 속삭인 다음 씻고 나와서 아침식사를 미리 부탁하여 가지고 올라온 다음 협탁에 놔두고 새벽 공기를 맞으러 집 앞마당 정원을 한 바퀴 돌고 오니 어느새 네가 일어나서 날 찾고 있기에 살짝 축축한 머릴 털며 너를 안아오는) 왜 벌써 일어났어. 아직 해도 제대로 안 떴는데. 더 자.

/고마워요ㅠㅠ. 혹시 에리 좋아하는 상황이나 원하는 게 있으면 언제든 말해줘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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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7
글쓴이에게
어... 아, 안 잤어? 알겠어 잘 자 열어. (등을 토닥여주는 너에 편히 눈을 감고 깊이 한참을 잠이 들었다가 눈을 뜨니 옆이 허전해 보니 네가 없어 눈을 채 다 뜨기도 전에 널 부르자 바로 안아오는 네게 좋은 향이 나자 웃으며 널 보는) 아냐, 푹 잤어. 넌 어디 다녀와? 머리도 말리지 않고... (네 머리칼을 살살 털듯 만져주며 볼에 연신 입을 맞추는) 내가 말려줄게. (몸을 일으켜 드라이기를 가지고 네 뒤에 앉아 말려주다 네 귀가 나오자 웃으며 만지작거리는) 귀 나왔어. 기분 좋은 거야? 귀여워. (머리를 다 말리로 빗어주곤 뒤에서 네 목을 끌어안고 맞은편에 보이는 거울로 네 얼굴을 보며 볼을 만지작거리는) 찬열아, 나 나가고 싶어. 발목도 다 나았고 너무 답답해. 우리 같이 나가서 놀다 오면 안 돼? 너랑 영화도 보고 싶고, 카페도 가고 싶고... 다음엔 네가 일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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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그럴게요! 저녁시간인데 밥 맛있게 먹어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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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7에게
(거울 속 네 얼굴을 한참 보다가 나가고 싶단 말에 잠시 고민을 했더니 네 표정이 살짝 어두워 진 게 눈에 띄어서 웃으며 끄덕여주는) 그래, 다리 안 아프니까 걷자. 근데 나 되게 재미 없을 수도 있어. 여자랑 데이트 한다는 개념이 없었으니까... 즐겁게 못 해줘도 이해해줄 수 있지? (귀를 만지며 네가 끄덕여주는 모습에 같이 끄덕이며 일어나서 너를 꽉 안는) 오늘 큰 일도 없고, 하루 회사 안 가고 너랑 놀아야겠다. 얼른 씻고 나와. 아침 먹고 어디든 나가보게. 내 회사는 음... 네가 가고 싶은 날 정해줘. 갵이 출근하게. 알았지? 자, 어서 들어가요 에리씨. 머리가 자유분방하니까.


밥 잘 먹고 잘 쉬었어요 :) 한주 또 잘보내요 우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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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0
글쓴이에게
와 신난다! 나 금방 씻고 올게! (네가 고민을 하는 게 보여 안된다고 할까 조마조마 해하다 허락이 떨어지자 바로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젖은 머리를 타월로 턴 뒤 기초화장을 해보는) ... 나 화장 엄청 오랜만인 거 같아. 어색하다. (립스틱까지 바르곤 널 보며 어색한 듯 웃은 뒤 옷장으로가 네가 사서 채워놓은 옷들 중 흰 원피스를 고르는) 찬열아 잠시만 뒤돌아있어, 금방 갈아입을게! (네가 뒤를 돈 걸 확인하고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네 등을 콕콕 찌르는) 나 어때? 음... 어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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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열이도 한주 잘 보내고 일 쉬엄쉬엄해요ㅠ 아프지 말고. :( 아 그리고 렌섬웨어 감염 조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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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에게
(네가 옷을 갈아입으려 하며 뒤로 돌라고 하자 깜짝 놀라며 뒤로 돌아 선 채 귀를 움직이며 기다리는) ...너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이러지 마. 알았지? 다 입었어? (잠시 후 네가 등을 건드는 손길에 뒤를 돌았더니 처음 봤던 날 처럼 하이얀 원피스를 입은 채 수줍게 양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널 보다가 와락 껴안고 한바퀴 도는) 아 진짜, 미쳤어. 세상에. 너무 예뻐. 아니 그냥 평소에도 예쁜데... 내가 너 상상하면서 산 옷이라 그런가. 진짜 잘 어울려. 입술 바른 것도 예쁘고. (까르르 웃으며 내게 매달리던 너를 내려주고 입술에 진하게 가벼운 키스를 해주자, 네가 내 입술에 립스틱이 옮겨묻은 걸 보고 웃으며 닦아주는 걸 느끼며 미소를 짓는) 립스틱 진한 거 바를 땐 함부로 못 하겠네. 티 나잖아.


네! 쉬엄쉬엄 할게요, 고마워 :) 랜섬웨어 무섭네요ㅠㅜ. 에리네 집 컴퓨터도 예방 꼭꼭 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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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2
글쓴이에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안 이럴게. 나 지금 너무 좋아서. 이 옷도 예쁘고. (네게 안겨 키스를 하고 떨어지는 네 얼굴에 립스틱이 번져있자 웃으며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닦아내는) 응 내 립스틱 네가 다 가져갔어. 됐다 닦았어. (준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열자 오랜만에 느끼는 바깥에 미소를 지으며 네 손을 꼭 붙잡고 조금 들뜬 듯 걷는) 우리 먼저... 음... 영화 보러 가자. 그리고 밥 먹고, 여기저기 다니자! 가본 적 있어? 너랑 이렇게 다녀보고 싶었는데 지금 엄청 신나. (널 올려다보자 웃으며 날 보고 있던 너와 눈이 마주쳐 널 따라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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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잘 보냈어요? 랜섬웨어 때문에 컴퓨터랑 씨름하느라 밤 했어요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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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2에게
(너와 현관을 나와 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데, 가벼운 발걸음의 네가 예쁘게 걸으며 조잘조잘 귀엽게 말하는 게 그저 좋아서 가만히 내려다보는) 그렇게 좋아? 자주 데리고 나와야겠네. 나는 가본 적 없어. 영화관은 태어나서 처음 가고, 여기저기 다니는 건 공식적으로 업무 때문에 다닌 것 말고는... 너랑 처음일 거 같아. 나도 너랑 이렇게 해 보는 게 꿈이었는데. (살짝 멋쩍은 듯 밖이라 귀를 없앤 그저 사람 같은 머리를 손으로 만지다가 조수석의 문을 네게 열어주고 네가 조심히 탄 것을 확인 한 후 나도 차에 오르고 벨트를 매는) 벨트 맸어? 해 줄게. 너 무슨... 어린애들이 어디 놀러 간다고 했을 때나 뭐 크리스마스 그런 분위기 때 나오는 얼굴이야 지금. ...뽀뽀해도 돼? 립스틱 다시 바르는 조건으로. (그 말을 마치고 벨트를 매 주다가 고개를 살짝 틀어 네 입술을 머금다 떨어지는) 이제 출발할게. 영화관 먼저. 보고 싶은 건 가서 고르자.


회사가 정신이 없었어요 ;( ... 에리는 잘 있었어요? 다들 난리네요ㅠ 큰일 없어야 할 텐데. 컴퓨터 꼭 조심해요! 모바일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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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3
글쓴이에게
응 자주 다니자, 날씨도 너무 좋아. 아... 고마워. (조수석 문을 열어주자 차에 올라 한껏 상기된 얼굴로 너를 보는데 벨트를 매어준다며 다가온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너랑 다니는 게 그만큼 좋으니까 그러지. 내가 네 처음이라서 기분 좋아. 응, 뽀뽀해도 돼. (내 허락에 입술을 머금고 떨어지는 널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귀 나올 거 같아. 밖에선 조심해, 귀 나오면 너무 귀엽단 말이야. 나만 볼 거야. (장난 으레 말하곤 운전을 하는 너를 응시하는) 응 그러자, 가서 팝콘도 먹고 싶어. (어느새 영화관에 도착해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오늘 주말이라 사람 엄청 많을 거 같아. (영화관이 있는 층에 도착하자 우글거리는 사람들에 네 손을 꼭 붙드는)
.
네네! 회사는 오늘 진짜 난 미였겠네요... 그럴게요!

8년 전
대표 사진
글쓴징
323에게
귀 나오는 게 그렇게 귀여워? 난 네가 더 귀여운데. (씩 웃으며 시동을 걸고 운전하기 시작하고 어느새 영화관에 도착해 여전히 들떠서 발걸음이 총총 참새처럼 귀여운 너를 따라 영화관 층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많아 인간들이 많은 게 아직 불편해서 살짝 인상을 쓰고 있으려니 네가 손을 꽉 잡는 게 느껴져서 맞잡아주는) 응? 뭐 볼 거야? 로맨스 같은 거 좋아하려나. 너 그런 책 위주로 많이 읽던데. 서재에 늘 꺼내져 있는 거 보면... 난 네가 보는 거 다 괜찮으니까 한번 골라 봐. (네가 영화를 고민하다가 인기 많은 남배우가 주연인 로맨스 영화를 고르자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한 장을 네게 주곤 널 따라 매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이것저것 신기한 게 많아 둘러보는) 아무거나 사 먹어. 난 음료 종류 말곤 잘 못 먹어서... 그거? 그래. 얼마에요? (네가 달달한 팝콘과 음료수를 들고 날 기다리다 내가 음료 하나를 마저 들고 네게 가자 시간이 다 됐다며 얼른 들어가자 보채는 말투에 계속 웃겨서 웃다가 널 따라 상영관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막상 긴장이 되어서 여기저기 자꾸 둘러보게 되는) ...어어, 흘리겠다. 조심히 먹어. (음료를 앉아서 마시다가 살짝 흘린 네게 미리 가져온 티슈로 닦아주다가 귀여워서 볼에 한번 더 입을 맞추니, 건너편에 다른 커플과 눈이 마주쳐서 민망하게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 똑바로 앉는) 원래 다 저렇게 막, 견제 그런 거 하나...? 사람들 피곤하지 않아, 에리야? 좀 놀라운데.


네네 :) 벌써 화요일이에요. 남은 평일 날씨가 쨍하다니 좋은 날들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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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5
글쓴이에게
(다 내게 고르라는 너에 영화와 먹을 팝콘 음료까지 사 널 재촉해 영화관으로 들어가자 네겐 신기한지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자 귀여워 웃곤 음료를 마시다 살짝 흘리자 턱을 닦아주며 볼에 입을 맞추는 네 머리를 쓰다듬는) 응? 견제? 글쎄... 왜, 눈 마주쳤어? (역시 사람이 많은 게 어색하고 신경이 쓰이는듯한 너에 네 볼을 잡아 날 보게 만드는) 사람들은 신경 쓰지 마. 나랑만 있다고 생각해, 알겠지? 어 시작한다. (큰 소리를 내며 시작하는 영화에 네 손을 잡고 간간이 팝콘, 음료수를 마시며 영화에 빠져들어 집중해서 보는데 슬픈 장면이 나오자 훌쩍거리다 영화가 끝이나 자 불이 켜지고 갑자기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는)
.
열이도 좋은 날들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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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5에게
(영화를 보며 절절한 감정을 아직은 크게 공유하지 못했지만 옆의 네가 한참이나 눈을 반짝이며 눈물을 흘리는 걸 보니 울적하고 마음이 아파서 영화 스크린에서 눈을 떼 한참이나 너를 보다가 영화가 끝날 때쯤이야 모르는 척하는) 큰 흠, 울... 울었어? 응? 어디 봐. 코 빨개졌어. 아, 아파. 놀리는 거 아니고 귀여워서 그런 거야... (네가 그런 말은 안 해도 된다며 아프지 않게 때리기에 웃으며 티슈로 조심스럽게 눈가를 닦아주고 네 얼굴을 한참이나 보는) 남자 주인공 이별하는 게 그렇게 슬펐어? 좀 질투 나는데. 이제 울음 그쳐요, 아가씨. 왜 고갤 숙여 자꾸. 괜찮아. 귀엽다니까. 사람들만 아니면 키스하고 싶었어, 방금. 아 안되겠다. 꼬리 나오잖아, 그럼. (웃으며 널 보다가 너만 들리게 조용히 이야길 하고 씩 웃으니 네가 짓궂다며 인상을 살짝 쓰자 알았다며 웃곤 네 손을 잡고 일어나서 영화관을 나서는) 차 여기 놔두고 밥 먹으러 가는 거야? 뭐 먹고 싶어? 저거 뭐지. ...저게 뭐야. 저것도 막 먹어? (길거리에 파는 것들도 생소한 데다, 사람들도 여기저기 지나다니는 걸 보며 네게 이것저것 묻는)


고마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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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6
글쓴이에게
(네가 울었냐며 날 보자 괜히 부끄러워 네 팔뚝을 치니 귀여워서 그런다며 티슈로 눈가를 닦아주자 살포시 웃는) 응 슬펐어. 서로 사랑하는데 헤어진 거잖아. 불쌍해서... (말을 하다 키스가 하고 싶었다는 너에 입을 가리는) 입 맞추는 게 버릇이 됐네. (네 손을 잡고 밖으로 나오자 길거리 음식을 보며 묻는 너에 네 손을 잡고 이끄는) 응, 이거 엄청 맛있는 건데. 먹어볼래? (과일을 설탕시럽에 절인 탕 후리를 가르치며 널 보는) 열아 신기해? 이제 진짜 자주 다녀야겠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는 네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으며 올려다보는) 밥은 뭐 먹을까, 너 먹을 수 있는 거... 아, 회! 회 어때? 생고기는 여기서 찾을 수가 없으니까 회라도 먹자. (이곳엔 네가 밥으로 먹을만한 게 없어 두리번거리다 횟집을 발견하고 널 보는) 회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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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에게
아냐, 너 먹어. 단내 엄청나네... 아기 같은 김에리 스타일이야. (절여진 딸기를 보다가 웃으며 고개를 젓는) 엄청 신기해. 약간 뭐라고 해야 하나.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보던 걸 내가 직접 본 느낌? 신대륙 발견한 느낌. 왜. 왜 웃어? (웃으며 날 쓰다듬는 손길에 어느새 자동으로 큰 키를
살짝 숙여주며 걸어가다가 네 어깨를 감싸 안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못 알아보고. 하긴, 나 같은 사람이 평범하게 데이트하고 있다고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니까. (여태 사람들 시선이 엄청나게 신경 쓰였고, 기자들이나 견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섰던 게 생각나서 문득 모른 채 삭삭 지나다니는 행인들을 보며 네게 이야기하다가 뭔가 후련해져서 숨을 크게 쉬는) 아무튼, 좋아. 응, 회 정도는 좀 먹어. 저기 들어가려고 그랬지? 가자. (살아있는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수족관을 보며 신기해하다가 먼저 들어가는 널 따라가서 안쪽 좌식 방에 들어가 앉는) 주문 부탁할게. 아니면... 좀 사치스럽게 이것저것 먹어도 좋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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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8
글쓴이에게
나 아기 아니거든... 내가 얼마나, 그, 섹시한데. 나 한 섹시해. 몰랐지? (장난스럽게 말을 하다 그동안 사람들의 시선에 힘들었을 네가 생각이 나 네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주는) 이제 나 말고 아무도 신경 쓰지 마. 남들이 하는 말 일일이 신경 쓰고 반응할 필요 없어 찬열아. 그러면 너만 스트레스받는단 말이야, 알겠지? 약속해. (손을 내밀자 새끼손가락을 걸어오는 너에 횟집으로 들어가 너와 마주 보고 앉는) 나는... 물회! 물회 먹고 싶어. (네 말에 웃으며 물회를 가리키고 점원이 오자 네가 먹을 회와 물회를 시키는) 여기 되게 맛있다? 예전에 대학 동기들이랑 온 적 있거든. (너와 손을 맞잡은 체 네 손을 만지작거리며 널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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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에게
알았어, 알았어. 너 다 해. 귀여운 거, 섹시한 거, 다 해. 너무 섹시해서 내가 눈이 다 부시다. (장난스러운 말에 받아쳐 주다가, 다정한 네 말에 살짝 가슴이 울렁이듯 풀어지는 기분이 좋아서 미소를 지으며 끄덕여 보이곤 작은 새끼손가락을 내민 네게 약속하듯 나 역시 새끼손을 걸어주는) 아 물회? 그래, 물회 하나랑, 이거.. 이거? 이것도 주세요. (점원이 나가자마자 네가 귀엽게 손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보다가 살짝 시무룩 한 얼굴을 하고 묻는) 아-. 대학 동기... 그렇지. 난 대학 학위도 혼자 땄는데. 우리 에리 씨는 귀엽고 섹시해서 동기 친구들도 많았겠네. 남자? 너 여대는 아니었지? (너와 맞잡은 손은 여전히 만지면서, 다른 손으로 턱을 괴고 널 보자 네가 얼굴이 빨개지며 말을 더듬기에 고갤 돌리는) 알았어, 과거는 묻지 않을게. 솔직하게 지금 엄청 질투 나지만 그래도 지금 너랑 애정표현하는 건 나 밖에 없으니까... 이해해줄게, 내가...라고 하지만 왜 이렇게 신경 쓰여? 응? 원래 이런 거야? (네가 계속 웃는 통에 살짝 볼멘소리로 손해 보는 거 같다며 이야기하는데 점원이 들어와 밑반찬을 세팅하고 음식을 내어주기에 손을 어쩔 수 없이 놓는) 자, 먹자. 인기 많았던 김에리랑 인기 없었던 박찬열 첫 외식이야. 많이 드세요 공주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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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9
글쓴이에게
(말을 잘못 꺼낸 건지 티가 나게 기가 죽은 표정을 지으며 날 보는 너에 당황하며 손사래를 치는) 나 남자랑 안 친했어, 진짜야! 나 인기도 되게 없었어. 질투해? (뾰로통한 네 표정이 귀여워 웃으며 네 볼을 만지작거리는) 귀여워. 나 이렇게 애정표현하고 만지고 예뻐해 주는 거 너밖에 없는데, 왜 해. 아님 내 애정표현이 부족한가? 더 해줘? (네 양 볼을 잡고 입술에 쪽쪽거리는) 찬열이는 질투를 해도 예쁘네. (장난으로 운 미소를 짓다 음식이 세팅되자 널 보곤 음식을 먹는) 잘 먹겠습니다. (네게 쌈을 싸 입에 넣어주는) 야채도 먹어 너무 고기 위주로만 먹으면 안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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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에게
(아니라며 손사레를 치곤 내게 뽀뽀를 해주는 널 밉지않게 보다가 나 밖에 없대는 식으로 말해 주는 게 안정감도 주고 만족감도 줘서 기분 좋게 수저를 드는) 나도 잘먹겠습니다. (회만 집어들고 아무것도 찍지않고 한 점 먹고 삼키는데 네가 야채쌈을 싸서 입에 넣어쥬는 바람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쓴 풀향기야 살짝 인상을 쓰다가 씹어삼키는) 에리 네가 준 거 아니었으면 나 못삼켰을 것 같아... 너무 걱정 마. 영양제 잘 챙겨먹고 있어. 야채도 양파나 파 종류 매운건 나한테 안좋아서 그런 종류 빼곤 가아끔, 아주 가끔 먹긴 해... 그래도 조금 쓰다. 너무 애 같이 말했나? (상추 향에 살짝 부르르 떨었다가 씩 웃으며 똑같이 쌈을 싸고, 네게 줄 거라 초장을 찍어서 너에게 주는) 자, 넌 잘 먹으니까 맛있게 먹어줘. 처음 싸보는 거라 이상하지만. 괜찮아? ...너 오물거리는 거 토끼같아. 아 진짜, 너무 귀엽잖아. (잘 받아먹곤 조금 컷는지 양 볼이 빵빵한 채로 야무지게 먹고 있는 네 얼굴을 보다가 웃음이 터져서 웃으며 몸을 일으켜 네 입술에 입술을 맞닿았다 떨어지는) 이런데 인기가 없었다니, 정말 신빙성 없어. 내가 심지어 너 첫눈에 보고 각인까지 다 했는데. (다 먹고 물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 네게 티슈를 건네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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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0
글쓴이에게
그 정도야? 아, 너한텐 많이 쓰구나... 미안.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었는데, 그럼 조금씩이라도 먹어. (네가 쌈을 잘 못 먹는 거 같아 괜히 미안해 상에 올려져 있는 네 손등을 쓸어주다 이내 내게도 쌈을 싸 건네는 너에 큰 쌈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자 귀엽다며 입을 맞추고 웃는 널 보다 마저 삼키곤 웃는) 맛있어. 진짜야 나 인기 진짜 없었어. 음... 아니면 너랑 이러려고 인기가 없었나? (장난스레 웃으며 팔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어느새 다 먹은 상을 보는) 배불러, 터질 거 같아. 너도 많이 먹었어? 우리 이제 뭐 할까? 하고 싶은 거 없어? (네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며 널 보는) 아님 산책할까? 이따 야경도 보고, 어때?
.
오늘 하루도 잘 보내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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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0에게
아냐, 괜찮아. 네가 준 거라 그나마 맛있었어. (네 머릴 한번 더 쓰다듬어주며 회를 한 점 집어먹는) 이랬는데 막, 나중에 남자 선배 몰려오고 그럴까 봐 나 조금 겁 나. 나랑 이러려고 인기 없었다는 말은 애교야, 아부야? (계속해서 너를 놀리듯 웃으며 묻자 네가 진짜 아니라고 말하며 밉지 않은 얼굴로 눈을 흘기기에 웃겨서 웃으며 끄덕여주는) 알았어, 알았어. 둘 다 인기 꽝이야. 됐지? 정리된 거지? (그제야 네가 끄덕거리며 물회를 마저 먹고, 식사가 끝난 뒤 손을 맞잡아오며 하고 싶은 게 없냐는 말과 함께 야경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모르게 거부감 없이 응이라고 대답하곤 일어나는) 그래, 가자. 야경 보고 집 가는 걸로. 사실 술도 마셔보고 싶긴 한데 너랑... 일단은 오늘 차 끌고 나왔고 대리기사 부르기 애매한 위치니까 언제 한번 기사 있을 때 그렇게 밖에서 놀자. 오늘은 집에 가면 와인 한 잔만. 괜찮지? 너 술 먹을 순 있어? (계산을 하고 나오며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은지 계속 숨을 크게 쉬는 널 내려다보며 묻는)


고마워요! 에리도 잘 보냈어요? 낮에 너무 덥네요 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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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3
글쓴이에게
음... 애교고, 아부고. 그만 놀려 진짜 삐질 수가 있다? (웃으며 알았다는 너에 손을 잡고 식당을 나오는) 술? 좋지, 사실 잘 마시진 않는데 가끔 마시는 거 좋아해. 오늘은 아쉽다, 집 가서 같이 마시자.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산책로로 이동해 천천히 걷다 핸드폰을 꺼내 네 사진을 찍는) 핸드폰에 첫 사진은 너야. 많이 찍어야지. 여기 봐봐, 김치. (네 사진을 확인하며 웃는) 잘 나왔다 그치? 막 찍어도 예쁘네. 우리 저기 벤치에 앉자. (널 이끌어 벤치에 앉아 반짝이는 야경을 보다 다시 핸드폰을 들어 네게 붙어 화면을 보는) 셀카, 너랑 찍어보고 싶었어. 맨날 너 출근하면 인터넷 보면 기사에 너 인상 쓰거나 무표정한 얼굴밖에 없어서... 웃는 모습 좀 보려고. 그러니까 예쁘게 웃어줘, 알겠지? 찍는다, 하나... 둘, 셋. (네가 예쁘게 웃고 있자 만족하며 널 보다 볼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져 네 손을 깍지 껴잡고 네 어깨에 기대는) 여기 조용하고 좋다 그치? 사람도 별로 업고, 야경도 예쁘고... 우리 가끔 이렇게 나오자. 너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풀러.
.
네 잘 보냈어요. 낮엔 더워도 아침, 저녁으로 추우니까 외투 꼭! 챙겨 다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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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3에게
실물이 더 괜찮지 않아? 사진에 안 담기는 편이야. 기사 사진도 그렇고. 뭐야, 안 믿는 눈치네. (네가 농담도 심하단 말에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자 알았다며 팔짱 사이로 손을 끼워 꼭 붙는 네게 곧 풀어지듯 웃으며 계속 걸어 다니는) 넌 사진도 예쁘다. 이 사진 나 줘. (사진을 확인하는 네게 붙어 앉아서 말하자, 곧 네가 달큼하게 볼에 입을 맞추곤 알았다며 사진을 금방 보내주어서 내 핸드폰으로 확인한 다음 배경으로 지정하는) 매일 보게. 더 많이 찍을 거지만, 그냥 이거 네가 예뻐서. 그리고 기사 사진은 뭐... 플래시가 너무 심해서 눈이 아파. 눈이 좀 예민하거든. 표정 지을 겨를이 없다니까? 연예인이나 정치인들 대단해, 생각해보면. (어깨에 기대어 있는 네 어깨를 손으로 감싸고 한참이나 도시 야경을 보며 가만히 있는) 응. 자주 나오자. 조금 더 적응하면, 사람 많은 곳도 가 보고... 다른 곳도, 많이. (그 말을 끝으로 말이 없어진 내가 신경 쓰이는지 날 보며 올려다보는 네게 고갤 틀어 살짝 키스를 하자, 네가 조심히 한 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 조금 더 진하게 입을 맞추기에 나 역시 입술을 살짝씩 깨물며 널 받아주다가 천천히 떨어지며 널 보는) ...에리야, 말로만 표현해서 너한테는 좀 진부하겠지만. 난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네가 좋아. 사랑해.


응 그럴게요:) 이럴 때 감기 잘 걸리니까 감기 조심하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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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5
글쓴이에게
잠시만, 지금 찍은 거 다 보내줄게.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네게 사진을 보내곤 똑같이 배경으로 지정해놓는) 너도 예뻐. 아 맞아 플래시, 눈에 안 좋을 텐데... 보호 안경이라도 껴야 할 거 같아. (네 눈가를 만지작거리다 다시 네게 기대니 어깨를 감싸오는 너에 웃으며 네 얘기를 듣다 한동안 말이 없자 올려다보는데 눈이 마주치고 입을 맞춰오는 네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하다 떨어져 고개를 끄덕이는) 응... 나도. 말로만 해도 다 느껴지니깐 걱정 마. 사랑해, 많이. (다시 한번 네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져 네 손을 잡고 일어나는) 이제 그만 갈까? 집 가서 와인도 마시고 오늘 돌아다녀서 피곤할 테니까. (네 머리를 쓰다듬곤 차에 도착해 집으로 향하는)
.
네 그럴게요.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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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5에게
(집에 도착하자마자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아직 어색한지 네가 따라 인사를 하는 걸 가만 보다가 괜찮다고 표현을 하자 각자 자리로 돌아갔고 그제야 네가 날 보며 살짝 어깨를 으쓱하는 게 귀여워 웃어주는) 너한테 잘해주신 분들이잖아. 먼저 들어가서 씻어. 나 와인이랑 먹을 거 준비 해달라고 할게. (네가 그 말에 끄덕이며 오늘 이것저것 산 것들을 내 손에서 가져간 다음 방으로 가기에 나는 부엌으로 향해 네 입맛에 맞을 만 한 화이트 와인과, 내가 입에 잘 안 대는 치즈, 과일 디저트 등을 곁들여 달라 부탁하니 곧 갖다 주겠다는 말에 거절하고 직접 방으로 가져가니 어느새 네가 씻는 건지 옷가지들이 바닥에 널려 있는 걸 확인하고 쟁반을 내려놓은 다음 줍는) 이런 면도 있네. (옷을 대충 주워 의자에 걸어놓은 다음, 네가 나오면 씻으러 가려고 미리 잠옷으로 갈아입으려고 상의를 탈의한 채 돌아다니는데 네가 욕실에서 막 나와서 마주치자 살짝 당황하는) 어... 벌써 씻었어? 아 나, 옷 입고 들어가서 미리... (네가 발그레한 얼굴로 얼른 들어가라며 나를 지나치기에 나 역시 어색해서 얼른 방에 딸린 욕실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는) ...아 씨,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어색한 티가 났잖아, 박찬열. 애도 아니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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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6
글쓴이에게
(먼저 씻으라는 네 말에 얼른 씻고 나오려 옷가지를 벗어 욕실 문 앞에 두고 들어가 씻곤 챙겨들어온 잠옷을 입고 나가니 상의를 벗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쳐 눈을 크게 뜨고 보다 급히 고개를 숙이고 네게 씻으라고 하자 네가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붉어진 고개를 들고 열을 식히는) 후... 얼굴 붉어진 거 봤으려나, 아 창피해. 애도 아니고... (대충 머리를 말리며 와인과 과일 치즈가 얹어진 테이블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널 기다리다 곧 쮸뼛거리며 네가 나오자 어색하게 웃으며 손짓하는) 씨, 씻었어? 이리 와. 예뻐, 예쁘게 세팅 잘 해놨네...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또 얼굴이 달아오르는 게 느껴져 손바닥으로 얼굴의 열을 식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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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에게
(평소보다 조금 느릿하게 씻고 나가려는데 깜박하고 바지만 챙겨입은 채 들어온 게 생각나 그냥 머리만 대충 털고 나오니 네가 더 깜짝 놀라서 고갤 돌리기에 나역시도 황급히 티셔츠를 찾아 입는) 미안, 옷을 안들고 들어갔어. 왜 그렇게 빨게? 어디 아파? 너무 밖에 오래 있던거 아냐? (발간 네 얼굴에 살짝 놀라 살피자 더욱 열이 오르며 네가 괜찮다고 고갤 돌리는 모습에 멈칫했다가 머릴 살짝 긁적이는) 뭐야... 부끄러웠어? 미안해, 나도 정신 없어서. ...혹시 결혼하면 매일 볼지도 모르는데 적응해도 괜찮지 않나 싶... (네가 못샌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기에 어느새 나온 꼬리와 귀가 또 축 처지는) 알았어, 알았어. 자, 와인. 도수는 좀 있는데 멱을만 해. 마셔봐. 이것도 먹고. (네가 한모금 들이키더니 정말 맛있는지 좋아하며 홀짝홀짝 마시고 간간히 과일도 초콜렛과 크림에 찍어먹는게 귀여워서 그저 맞은편에 앉아 보다가 편하게 쟁반을 침대로 옮기고 함께 침대등받이에 기대어 앉는) ...뭔가 진짜 여유있고, 좋다 이거. 너랑 술 맨날 먹고 싶어. 그럼 병나려나. 어, 그거 그렇게 자꾸 따라 마시는 와인 아니야. 조금씩 맛만 보는 거야. 너 취한다니까. (네가 맛있다며 와인을 더 따라서 맛있게 마시는 걸 살짝 제지하며 남은 량을 살피고 컵을 살짝 빼았자 네가 조금 칭얼이며 잔을 도로 가져가는 모습에 귀여워서 꼬리를 흔드는) 취했어? 너무 빨리 취한거 아냐? 우리 좀 막... 분위기 타고 진솔한 얘기도 해야 하는데... 아 너무 귀엽다. 에리야, 나 누구야. 못알아보고 그정돈 아니지 아직? (살짝 끄덕이는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었다 놔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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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9
글쓴이에게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리니 귀와 꼬리가 쳐지는 게 보여 급히 손사래를 치고 네 머리와 귀를 쓰다듬는) 시, 싫어서 그러는 거 아냐! 그냥 좀 부끄러워서... 응 잘 마실게. (네가 와인을 잔에 채워주자 웃으며 받아들곤 홀짝이는) 어! 이거 되게 맛있어. 사실 와인은 처음 마셔봐. 대학생들이 쉽게 구할 건 아니라 소주나 맥주만 마셨었거든, 그것도 써서 얼마 못 마시긴 했지만. 과일도 맛있고. (안줏거리도 달달한 게 좋아 연신 와인을 들이키다 네가 침대로 자리를 옮기자 쫄쫄 따라가 앉아선 계속 마시는데 네가 잔을 빼앗자 울상을 지으며 손을 뻗는) 왜에... 줘, 응? 주라... (내 말에 네가 웃는 틈을 타 잽싸게 빼앗아들고 마시는) 그러엄, 안 취했지. 나 멀쩡하다? 이거 봐라? (멀쩡하다며 눈을 부릅뜨고 과일을 집어먹고 네 얼굴에 연신 입을 맞추며 웃는) 진솔한 얘기! 해봐 차녀라, 내가 다 들어줄게. 자! 해봐. (네 쪽을 보고 앉아 제 딴에는 근엄한 표정을 짓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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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9에게
... 미치겠다, 정말. 너 대학 다닐 때도 여기저기 술자리에서 이러고 다녔지. 내가 거기 없던 게 한이네. (한 톤 높아진 톤의 목소리와 귀여운 말투 그리고 네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마른 세수를 한번 하고 계속해서 입을 맞추는) 취했으니까, 솔직하게 말할게. 난 사실 좀 많이 부족해. 네게 남자로서도, 또 받아들여질 가족으로 싸도. 내가 멀쩡하게 태어나서 멀쩡히 자란 애는 아니니까. 그래도 너 만나고, 아니 너랑 잘 풀리고 나서부터는 짧은 시간에 좋아졌어. 나 자신에 대해 생각도 해 보고. 뭔가 신경을 쓰고 있으니까... 나도 취하나 봐. 말 앞뒤가 이상해. 응? 뭐라고? (내가 계속 웃으며 안겨들자 조금 당황하다가 초콜릿을 포크로 살짝 찍어 먹고 네게 입을 맞추며 입술을 열고 살짝 진득이 들어가 입안을 헤집자 네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내 위로 올라오는) ...생크림보단 이게 덜 느끼해서 괜찮은데, 너무 위험하잖아. 에리 내려와. 조금 더 먹고 우리 자야 해. 애교 안돼. (살짝 나 역시도 달아오른 얼굴로 안겨드는 널 토닥이다가 숨을 크게 쉬고 조심히 쟁반을 치워두는) 뭐라고? 안 들려. 어휴... 도수 높은데 맛있다고 홀짝거리더니. 진짜 여러모로 새롭고 귀엽다, 김에리. 알아들어요 아가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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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0
글쓴이에게
아닌데! 나 취한 거 아닌데! 정말 멀쩡한데. 내 눈 봐봐, 멀쩡하잖아... (말을 하다 취기에 끝을 늘이며 눈을 끔뻑거리다 네가 말을 하는 걸 듣고는 네 머리칼과 얼굴을 최대한 다정스럽게 쓸어주는) 나도오, 차녈이 좋아... 첨엔 막, 무섭게 해서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 왜 멀쩡하게 자란 아이가 아니야! 맞아! 잘 컸는데, 왜 그래! (반쯤 감긴 눈으로 말을 하다 네 입에 초콜릿을 넣고 입을 맞춰오자 네 입의 부드러운 느낌과 초콜릿의 달콤한 맛에 네 쪽으로 기울며 입을 맞추다 자세가 불편해 네 위로 올라가 입을 맞추자 위험하다며 자야 한다는 말에 너를 내려다보며 입을 삐죽이는) 싫어... 안 잘 거야. 으응, 애교 안돼? (어깨를 살짝 흔들며 네게 안겨서 떨어지질 않자 무어라 말하는 네 입술에 입술을 맞대고 가만히 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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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에게
(물기 어린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서, 한참이나 입술에 쪽쪽 뽀뽀를 해주다가 몸을 틀어 널 내려놓고 다독거리는) 내일 막 부끄러워서 나 못 본다에 한 표. 안 취했다고 해 줄 테니까, 어서 자자. 응? 나 좋아해 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예쁘고 막 사랑하는데 이제 잘 시간이에요. (그 말에 살짝 토라진 너를 보며 웃다가 이마에 몇 번이고 버드키스를 해 준 다음 품에 꼭 껴안자 옅은 와인 냄새가 배어 올라오기에 눈을 감는) 너 진짜 이제 애물단지야. 나 어떡하면 좋냐, 에리야. 식이라도 올려놔야 맘이 편할런가.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네가 혹시나 여느 인간들처럼 마음이 식거나 할까 문득 걱정이 되기도 하고 순간 다른 남자한테도 이런 모습 보여주면 어떡하나 하는 맘도 생겨 괜히 불안한 얼굴을 하는) ...에리, 왜 아직도 안 자. 지금 안아주고 있는데.

/글이 이동 문제로 경고네요 ㅠㅠ 쓰차당했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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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3
글쓴이에게
(네 입맞춤을 받다 날 옆으로 눕혀 다독이자 네 허리를 감싸 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는) 으응... 진짜야 안 취했어... 예쁘고 사랑하는데 왜 재워! 더 예뻐해 줘야지... (취기에 웅얼거리다 이마에 입을 맞추고 말하는 널 빤히 보는) 결혼! 나 열이랑 결혼할래. 결혼해서 매일 옆에 둘 거야! (시야가 어질어질한데도 불안해 보이는 네 표정은 너무 뚜렷하게 보이자 네 볼을 쓰다듬으며 계속 바라보는) 안 자고 싶어... 계속, 밤새도록 보고 싶어. 예뻐해 줄게 내가. (네가 불안해하는 것이 마음 아파 네 이마, 눈, 코, 입술에 차례로 입을 맞추고 네 목을 끌어안아 머리를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입술에 천천히 입을 맞추는)
.
헐 그랬어요? 그래도 일찍 와줬네요. 고마워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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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에게
아냐, 지금 예뻐해 줄 시간 아니니까 자자. 내일 일어나면 오늘 못해 준 만큼 예뻐 해 줄게. (아이처럼 자기 싫어서 칭얼이다가도 결혼 얘기에 나와 결혼 하겠다며 또 매일 옆에 둘 거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게 웃겨서 살짝 또 웃다가 네 눈을 마주하고, 불안해하는 나에게 천천히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다 프렌치 키스를 해 주기에 나 역시 널 감싸고 급하지 않게, 또 힘겹지 않게 네 리드에 따라가주며 살짝 입을 벌려 널 받아들이고 달달함에 절로 눈을 감는) ... 꿈에서 만나. 사랑해. (그 말에 네가 웃으며 꽉 안기기에 나 역시 너를 끌어안고 한참이고 쓰다듬는)


네 ㅠㅠ 뭐 위반한거 없는거같은데 혹시 계속 경고 먹을까 조금 무서워요. ;( 에리는 걱정말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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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5
글쓴이에게
(내 입맞춤에 응하며 입을 벌리는 너에 네 입술을 핥짝이며 키스를 하다 떨어져선 네 품에 폭 안겨 눈을 감는) 응... 나도 사랑해. (네 심장이 뛰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와인을 마신 탓에 깊게 잠이 들었다 날이 밝은 느낌에 눈을 뜨자 코앞에서 날 바라보던 너와 눈이 마주쳐 급히 이불로 얼굴을 가리는) 언제 일어났어? 왜, 왜 이렇게 빤히 보는 거야... 아침이라 보기 안 좋을 텐데... (얼굴을 붉히며 아침임에도 멀끔한 네 얼굴에 눈을 질끈 감는) 나 깨우지...
.
왜 그럴까요...ㅠㅠ 이동 문제로 쓰자 먹을 일이 없을 거 같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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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에게
(너보다 늦게 잠들었지만, 커튼 새로 들어오는 빛에 예민하게 눈을 뜨며 일어나니 네가 세상 모르고 잠든 게 웃겨서 살짝 웃다가, 콧망울을 손으로 톡 톡 건들여 보기도 하고, 볼도 살짝 만지고 하며 기다리니 어느샌가 눈을 뜬 네가 갑자기 얼굴을 가리며 끙끙 앓더니 발그레해지는 걸 가만 보다가 씩 웃으며 이불을 내리는) 누가 보기 안좋데. 괜찮아. 예뻐. 뭐 안해도 예쁘고, 뭘 해도 예뻐. 그러니까 막 가리고 그러지 마. 그리고 이거. (쪽 하고 네 입술에 입을 맞대었다 떨어지며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어보는) 숙취 괜찮아? 누워 있어. 내려갔다 올게. (일어나서 방 밖으로 나가 부엌으로 내려간 다음 주방에서 한창 아침 재료를 다듬는 가정부와 요리사에게 술 먹고 난 다음날은 뭐가 좋냐 물으니 웃으며 따뜻한 물에 꿀을 타 주는 걸 보고 신기해하다 일단은 쟁반에 받쳐 가지고 다시 오는) 이거 좋다는데, 꿀을 왜 먹는지... 하여튼, 인간들 단 맛 길들여진 건. 먹으면 좋대. 마셔. 옳지. (머리가 아파오는지 살짝 인상을 쓴 네가 일어나기에 살짝 흩트러진 머리를 손으로 빗어주며 컵을 양 손으로 쥐고 호록 호록 마시는 모습에 장단 맞추어 잘한다고 해 주는) 그만 먹을거야? 오늘은 집에서 푹 쉬어. 회사 다녀올동안. 빨리 다녀올게. ...왜, 싫어?


그러니까요... 일단은 계속 놔두고 또 먹게 되면 그때는 옮기던지 할까 싶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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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7
글쓴이에게
... 진짜? 자고 일어난 것도 예뻐? 그럼 다행이다. (네 말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입을 맞추고 아프지 않게 볼을 꼬집는 널 누운 체 올려다보는) 어... 조금, 속이 쓰린 거 같아. (내 말에 네가 방을 나서자 대충 세수를 하고 침대에 앉자 마침 꿀물을 가져와 건네자 웃으며 받아들곤 마시는) 고마워. 숙취엔 꿀물이랑 해장국이지. 근데 너 옆에서 그러고 있으니까 꼭 아가 된 느낌이야. 아... 너 회사 가야 하지? 알았어... (네가 없이 하루를 보낼 생각에 우울해 축 처지는 나를 알아챈 건지 싫냐 물어오는 너에 고개를 젓는) 아냐, 그냥. 너 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릴게. (네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다 손등에 입을 맞추고 놓는) 씻고 와 늦겠다.
.
네네, 그래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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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에게
눈에 다 보이거든... 네가 그러면 나 회사 가서 일은 어떻게 해. 쉬려고 했더니 김비서가 이번 달에만 해도 주주총회니 뭐니 행사 많다고 해서. 다녀와서 스케줄 보고 쉬던지, 우리 회사 와서 나랑 같이 퇴근하든지 하자. (내 손등에 입을 맞춰주는 널 보며 머릴 몇 번 쓰다듬자가 머리에 소리 나게 몇 번 베이비 키스를 해준 다음 욕실로 들어가서 씻고 나온 다음 준비된 슈트를 입으려고 티를 벗는데 네가 빤히 보는 게 느껴져서 어색하게 웃는) 그렇게 보다가 나 몸에 구멍 나면 어떡할 거야... (그러자 네가 퍼뜩 멍 때린 정신이 돌아오는지 황급히 고개를 돌려주기에 옷을 잘 갈아입고 셔츠 어깨에 넥타이를 걸친 채 성큼성큼 다가와서 네 볼을 만지는) 그렇게까지 티 나게 돌릴 필요 없어. 속옷도 다 입고 있었고. 너무 뚫어져라 보니까 장난 좀 친 거야. 귀엽기는. (회사를 가는 게 마음에 안 드는지 침대 끝에 앉아 다리를 흔들며 나를 올려다보는 널 마주하며 넥타이를 매고 네게 확인을 받으려 숙이자, 네가 넥타이를 정리하는 척하며 잡아당겨 입술에 또 도장을 꾹 찍기에 웃으며 양손으로 얼굴을 잡고 입술을 물었다 놓아주는) 늦었어. 아침은... 내려가면 해달라는 거 다 해주실 거고, 어디 가고 싶으면 아무한테나 이야기해. 기사가 태워다 줄 거야. 대신에 약속 하나. 그럴 땐 연락 꼭 하고 나 퇴근 전에는 집에 와 있어줘. 알았지? 다녀올게, 에리야. 집 잘 봐줘. (네 볼에 한번 더 입을 맞춘 다음 슈트 재킷과 서류 가방을 챙겨 방을 나서서 내려간 다음 현관을 열고 차로 가다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니 창문으로 네가 손을 흔드는 게 보여 같이 흔들어주곤 차에 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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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1
글쓴이에게
응, 괜찮아. 나 때문에 그럴 필요 없어. 책 읽고 핸드폰 좀 하다 보면 시간 금방 가! (네가 신경이 쓰일까 괜찮다고 말하곤 널 욕실로 보내는, 곧 씻고 나온 너를 멍하니 보는데 뚫어지겠다며 말하자 옷을 갈아입으려는 걸 알곤 얼굴을 붉히며 돌리고 있다 넥타이를 매고 상체를 숙여다가오는 네게 입을 맞추고 웃는) 응, 잘 챙겨 먹을게. 응 날걸 거면 꼭 연락하고, 너 퇴근 전까지 집에 와 있을게. 걱정 말고 다녀와, 나 어린애 아니거든. (네게 볼 뽀뽀를 해주곤 창문으로 네가 가는 모습을 보며 손을 흔들다 네가 탄 차가 보이지 않을 때쯤 다시 침대에 앉아 멍하니 있다 책이나 읽자 싶어 네 서재로 가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눈에 띄는 책을 골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다가 네 생각이 나자 핸드폰을 꺼내어 네게 문자를 하는

찬열아
점심시간인데 밥 먹었어?
바빠도 밥은 꼭 챙겨 먹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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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에게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밀린 업무 스케줄을 받고 회의에 참석했더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면으로 업무를 처리하던 그 행방이 묘연한 자신의 아버지인 회장의 강제 퇴임 여부와 또 그에 따른 상속자인 나의 문제가 제기되어 몇 시간을 간부들과 씨름하다가 회의를 끝낸 다음 사무실로 들어오자마자 넥타이를 풀고 책상 위 서류철을 던져버린 다음 화를 삭이는데 네게 연락이 온 걸 확인하고 숨을 고르게 쉬려 노력하는)
아직 안 먹었어..
이제 회의 끝나서
넌 잘 챙겨 먹었어?
나 출근한지 이제 몇 시간인데
왜 이렇게 보고 싶지
에리야
(네게 메시지를 보내고 한참이나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다가 한숨을 쉬고 김비서에게 식사를 부탁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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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4
글쓴이에게
난 먹었어
힘들었겠다
밥 얼른 먹어
나도 엄청
보고 싶어 찬열아

(왠지 모르게 네 답장에서 힘이 들어 보여 한참이나 쳐다보다 네 퇴근시간쯤 아래층으로 내려가 기사님께 네 회사로 데려다 달라 부탁하는) 기사님, 저 찬열이네 회사로 좀 데려다주세요. 같이 퇴근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내 말에 흔쾌히 데려다주겠다는 기사님에 웃으며 대충 준비를 하곤 차에 올라 네 회사로 가는데 엄청나게 큰 건물에 쳐다보다 도착했다며 여기서 기다릴 테니 다녀오라는 말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는)

언제 퇴근해?
나 여기 회사 로비인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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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에게
회사야?
뭐야 어떻게 온 거야?
우와
로비에 전화할 테니까
올라와도 괜찮아

(하루 종일 일에 얽매여 있다 늦게야 연락을 확인하고 네 메시지를 보고는 급히 답장을 보낸 다음 로비 직통전화번호를 눌러 너를 대표실로 올려 보내달라고 이야기하곤 기다리자, 네가 대표실 문을 발칵 열고 들어오며 내게 안겨들기에 널 안고 사무실 문을 꼭 닫고 네 볼에 몇 번이고 쪽쪽 입술도장을 찍는) ... 진짜 뭐야. 사람 놀라게... 나 오늘 너무 일하기 싫었는데, 너 생각해서 그냥 버텼더니 딱 선물처럼 왔네. 예뻐서 어떡하지 진짜. (내게 안긴 채로 웃으며 품에 파고들기에 널 살짝 가볍게 안아서 사무실 넓은 책상 위에 앉히고 몸을 숙여 입을 맞추고 떨어지자 네가 여전히 내 얼굴을 잡고 입술을 맞닿게 한 채 웃기에 따라 웃어주는) 회사 오니까 낯설지. 다음엔 그냥 아침부터 같이 출근해 버리자. 하루 종일 내 옆에 있어줘. 응? 너무 좋다. 제일 갑갑한 곳에서 너랑 있으니까...


회식 탈출 못하고 이제 왔어요... 미안해요 에리야 ;(... 즐거운 주말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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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7
글쓴이에게
(네 문자가 오자마자 나를 안내하겠다는 네 비서의 말에 어색하게 인사를 하곤 네 사무실 층으로 가 끝 쪽 방으로 가면 된다는 말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보이는 네 얼굴에 웃으며 안기자 날 보자마자 호색이 도는 네 얼굴과 내게 입을 맞춰주는 네가 좋아 책상에 앉아 네 허리를 꼭 끌어안는) 너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래서 기사님께 부탁드렸더니 데려다주셨어. 그럴까? 같이 출근해버릴까? 오늘 힘들었어? 되게 힘없어 보여. (푸석해진 네 뺨을 살살 쓰다듬으며 네 눈을 보는) 나는 네가 좀 힘들지 않으면 좋겠어... 매일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것도 싫어. 어떻게 해야 네가 회사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질까...? (내 쪽으로 상체를 숙인 네 목을 끌어안고 입술에 천천히 여러 번 입을 맞추는)
.
불금에 회식이라뇨...ㅠㅠ 제일 지옥 같은데... 피곤할 텐데 푹 쉬고 봐요! 열이도 주말 잘 보내고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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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에게
오늘 좀... 그럴 만한 일이 생겼어. 해결하기 골치 아픈 그런 거. 그래도 내가 바보는 아니니까, 함부로 어떻게 하진 못할 텐데. 모르겠어. 나 잘 하고 있는 건지. 너한테는 이제 내가 그래도 잘 해주고 있구나, 네가 웃는 거 보고 이렇게 확인이 되는데 여긴 그게 아니잖아. (네 어깨에 이마를 기대자, 네가 그랬냐며 다정히 머리칼을 부드럽게 빗어주기에 끙 앓는 소릴 내며 고갤 살짝 들고 볼에 입술을 맞대는) 부담감은 항상 있어서 어떻게든 견딜 수 있어. 이제 너도 내 곁에 있고, 무섭진 않은데. 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게 될까 봐 조금 무섭다. 그냥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네 앞에서도 당당하지 못할까 봐. ...나 좀 못났지. 일하기 싫다고 징징대고. (네가 아니라며 웃어주는 모습에 그저 마음이 사르르 녹아서 한참이고 너를 안고 있는데 김비서가 들어오는 바람에 어색하게 떨어졌다가 네가 책상에서 내려와 인사를 하는 바람에 소개하는) 여긴 김비서. 김비서, 이쪽은 내가 말한 에리. 그리고 내가 분명 비서실에 메모 보냈는데. 퇴근할 때까지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 김비서도요. (막 들어오자마자 내일 스케줄 확인 안 했다며 잔소리, 오늘 이건 왜 이랬냐며 잔소리를 하면서도 예쁘장하게 서서 어색한 미소를 짓는 너를 보며 나에게 네가 아깝다고 한번 더 잔소리를 하는 통에 머리가 아파 얼른 나가라고 손짓을 하며 보내는) 진짜 일하는 로봇이야... 응? 아, 김비서는 유일하게 내 측근이니까... 너도 알고 내가 수인인 것도 알아. 괜찮아. 놀랐어?


응, 고마워요. 덕분에 하루 종일 누워서 쉬었어요... 토요일 잘 보냈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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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0
글쓴이에게
그랬어? 오늘 힘들었구나. 다 잘 하고 있어, 그러니까 걱정 마. 나 보고 안심이 되면 진짜 같이 출근을 해야 하나? (장난스레 말을 하다 입을 맞추는 너를 바라보는) 네가 왜 아무것도 아닌 게 돼. 이렇게 존재감이 강열 한대. 전혀, 안 못났어. 누가 일을 좋아해. 투정 부리고 싶으면 언제든 부려도 좋아. 내가 다 들어줄게 천여, (네게 폭 안겨 등을 두들겨주다 갑자기 열리는 문에 당황해 널 밀어내고 책상에서 내려와 어색하게 인사를 하곤 잔소리를 하는 비서님을 보는데 네게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다 서서 님이 나가고 널 보며 웃는) 좋아 보여. 친구 같아, 회사에 저런 비서님이라도 계셔서 다행이다.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네 손을 잡는) 이제 그만 집에 가자. 밖에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셔. 저녁도 우리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서 주신대. 오늘은 나 파스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맛있게 해주신 댔나? 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나 살쪘잖아. (내 볼을 꼬집곤 널 올려다보는)
.
잘 쉬었다니 다행이네요! 네네! 집 밖에 나갔다가 더워서 혼났어요 진짜.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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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0에게
(내게 비서님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기에 그건 맞는 말이라 끄덕이다 네가 이제 집으로 가자는 말에 옷과 가방을 챙겨 너와 함께 사무실을 나서니 회사 사람들이 지나가다 줄줄이 인사하는 바람에 네가 조금 놀란 것 같아 네 어깨를 감싸고 간부용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자마자 널 보는) 너 놀라서 얼굴 벙찐거 봐. 아 귀여워... 맨날 인사받아서 난 아무렇지 않은데, 낯설지? 그나저나 살 올라서 좋다. 너 많이 야위어서 걱정했었는데. 주방 일하시는 분들 보너스라도 챙겨드려야 하나. 그분들도 일하는 거 즐겁나 보더라. 난 날것으로 조리는 하지도 않으니 요리도 못하셨고. 해달라는 거 다 생각해놓고 언제든 말씀드려. 잘 먹는 거 진짜 좋아. 예뻐. (그래도 살찌는 건 별로란 말에 내가 깜짝 놀라며 지금 너무 예쁘다고 널 여기저기 간지럽히듯 만지자 네가 간지러움을 못 참고 크게 웃으며 날 아프지 않게 때리기에 나도 웃는) 아, 재밌어. 나 진짜 회사만 아니면 요즘 너무 행복해. 이런 장난도 쳐보고. 너 봐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투정도 열심히 부리고... (주차장에 대기 중인 차 뒷좌석에 올라타서 집으로 출발하는 차 안에서도 너와 바깥을 보며 이야기도 하고 웃음꽃을 피우며 집에 도착하여 내리는) 음 그럼, 오늘 네가 와서 내일 회사가 뒤집힐 거란 말이야. 나한테는 직접적이지 않아도 내가 처음으로 여자를 회사에 등장시켰으니까...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회사는 그런 이슈에 민감하거든. 그래서 내일 말고 하루 건너서 모래 나랑 같이 출근해. 괜찮지? 같이 가서 회사 구경해도 되고 내 사무실에서 놀아도 돼. 일찍 퇴근할 테니까 퇴근하고 맛있는 거 사줄게. (현관으로 들어서며 일하는 분들이 인사를 하자 네가 인사를 받으며 내게 알았다고 하기에 이분이 좋아서 확 볼에 쪽 하고 버드키스를 하니 네가 놀라서 얼굴이 빨개진 채로 먼저 침실로 올라가버리는) 왜 먼저 가! 같이 가. 뽀뽀 좀 하면 어때서...!


네! 그죠 요즘 갑자기 너무 더워요 벌써 여름 오나 봐요... ㅠㅠ 선크림도 잘 바르고 물 많이 마셔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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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3
글쓴이에게
나도 요즘 네가 자주 웃어서 좋아. 웃는 거 너무 예뻐 찬열아. 응, 내일 말고 모래에 너 따라 바려 면 읽을 책 챙겨둬야겠다. 너 일할 동안 난 책 읽을래. (차에 올라 너와 손을 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집에 도착해 다녀왔다 하곤 들어가는데 집안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입을 맞추는 너에 얼굴을 붉히며 급히 침실로 뛰어가 뒤따라오는 너에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고 열을 식히려 물을 틀었다가 샤워 호스기에서 물이 쏟아지자 머리부터 옷을 입은 체 젖어 놀라 소리를 지르는) 아... 깜짝이야... (내 비명소리에 놀랐는지 욕실 문을 두드리는 너에 망설이다 문을 열고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올려다보는) ... 물을 틀었는데... 호스기에서 물이 나와가지고... 창피하니까 웃지 마... (네 표정에 웃음기가 서려있자 더욱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
네! 진짜 그래야겠어요... 벌써 30도를 넘네요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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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에게
(널 따라 올라가 방문을 닫으며 들어오는데 갑자기 들린 비명소리에 황급히 욕실쪽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리는) 에리야! 왜 그래? 뭐야? 다쳤어? (그러자 네가 천천히 문을 열며 어색한 미소로 내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젖은 머리를 뒤로 넘기기에 웃음을 꾹 참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떼며 고갤 끄덕이니 네가 붉어진 얼굴로 뷰끄러워 하는게 보여 애써 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응... 안 웃어. 큽, 진짜야. 아 진짜. 호스기가 못됐네, 그치. 이리와. 닦아줄게. 옷도 다 젖었네. (손을 뻗어 걸려진 수건을 빼내고 네 머리를 톡톡 닦아주고 얼굴도 닦아주다가 보니 네 젖은 옷이 비춰들어가서 수건으로 널 감싸고 네 몸을 뒤로 돌린 다음 살짝 떨어지는) 그, 옷 많이 비치니까... 일단 옷부터 갈아입어. 나 뒤돌아 서 있을게. (잠시 후 네가 옷을 갈아입었다며 아직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내게 와서 칭얼거리며 이게 다 나때문이라고 하더니 침대로 가 엎드리기에 당황하며 네게 가서 널 일으키는) 미안해. 화났어? 다음부터 기습 뽀뽀 그런거 하지 마? 응? 아니, 나 아까 막 그냥 보는데 네가 너무 예쁘고 막 사랑스럽잖아... 키스 하고싶은 거 꾹 참고 뽀뽀 한 건데. 알았어 안 그럴게... (어느새 나온 귀를 늘어뜨리며 네 손을 살짝 잡고 양옆으로 흔드는)


아이구 여름되면 정말 외출 최소화 해야겠어요 ;( 미리 더위 조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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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5
글쓴이에게
(웃음을 참는 네 모습에 입을 삐죽이다 머리를 수건으로 살살 털어주더니 내 몸을 감싸고 뒤돌며 하는 말에 당황하며 아래를 내려다보자 속옷이 비쳐 급히 옷을 갈아입고 침대로 가 엎드리는) 창피해... 아니, 그게 아니라... 좋은데, 좋았는데 부끄러워. (내 손을 잡고 흔드는 널 슬쩍 보다 튀어나온 귀가 축 처져있어 몸을 일으켜 네 입에 입을 맞추는) 아냐 해도 돼. 나도 좋아. 아깐 놀라고 부끄러워서 그랬어... (네 귀를 만지작거리며 계속 입을 맞추며 살짝씩 핥는) 둘이 있을 때 하면 더 좋고. (네 기분을 풀어주려 장난스레 웃으며 널 마주 보는)
.
네 열이도 더위 조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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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5에게
어떡하지? 나중에 계속 나랑 살면 일하는 분들 계속 보실 텐데, 이렇게 부끄러워해서. (시무룩한 걸 알고 입 맞춰주는 네 가까이 얼굴을 내밀고 널 살피다 다시 다가온 입술에 나도 눈을 감고 조금씩 네 아랫입술을 물었다 놓는) 나도 좋아. 난 항상 좋아. (널 와락 껴안고 여기저기 소리 나게 뽀뽀를 하자 네가 까르르 넘어가며 내 얼굴을 잡고 입을 맞추다 떨어지더니 꼭 안기기에 나도 가볍게 널 안아드는) 이제 좀 부끄러운 거 덜 가셨어? 배 안고파? 저녁 먹자, 아기야. ...이 말은 내가 부끄럽네. 왜 웃어. (귀를 움직이며 널 쳐다보다 웃는)


고마워요 에리야♥ 저녁 맛있게 먹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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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8
글쓴이에게
부끄러운데 좋은 게 더 커! (아랫입술을 물었다 놓고는 안아들고 밥 먹으러 가자며 말하는 너에 웃으며 귀를 만지작거리다 가볍게 무는) 응, 배고프다. 같이 가서 먹자. 빨리 파스타 먹고 싶다. (왜 웃냐는 너에 고개를 젓곤 계속 웃으며 주방으로 내려가 준비가 마친 테이블을 보곤 감사 인사를 하고 마주 앉는) 와... 맛있겠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고깃덩어리를 칼질하는 너에 따라 파스타를 먹기 시작하는) 맛있어. 찬열아 많이 먹어, 너는 일하니까 더 많이 먹어야 힘이 나지. (아직도 피곤해보이는 네가 걱정이 되어 빤히 보다 푸석푸석해진 네 볼을 쓰다듬는) 이따 같이 씻고 팩하자. 같이 해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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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일찍 먹고 왔지요! 열이도 저녁 맛있게 먹고 와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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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에게
(주방에서 나오는 예쁘게 플래이팅 된 파스타를 보며 좋아하던 네가 잘 먹겠다 인사를 하는 걸 보다 나 역시 따라 말하고는 고기를 썰어 입에 넣으며 맛있게 먹는 네가 귀여워 웃는) 맛있어? 응. 많이 먹을게. 너도 많이 먹어. 무럭무럭 자라야지. (장난 조러 말하니 네가 내 볼을 쓰다듬다 밉지 않게 흘기곤 웃으며 파스타를 한 입 더 먹기에 나 역시 포크로 고길 집어 드는) 팩? 그런 걸 나도 해? 일단 알았어. 저번에 외출했을 때 사 놨던 거? 얼굴에 붙이고 막. 그거 하면 좋아지나...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네가 설명해주는 말을 듣곤 끄덕이며 한번 더 대답한 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거실에서 차를 한잔 마시는) 거실 너무 넓어서 잘 안 쓰는데, 그래도 너 있으니까 가끔은 방 말고 여기서도 시간 보내고 싶어서. 서재 테라스는 비 오는 날에 앉기 좋아. (네가 그래도 좋다며 거실 소파에 앉아 이것저것 보다가 뭔가에 가려진 액자를 발견하고 내게 묻기에 잠깐 망설이다 대답하는) 가족사진. 뗄 거야. 그냥 없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자, 디저트. 일하는 분들이 호텔에서 주문해오신 거래. 내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말했더니 최고급으로 준비해주시더라. 너 좋아하는 그 가게 것도 자주 사 올 테니까 이건 이거대로 또 맛있게 먹어. (디저트 접시를 네게 내밀며 말을 살짝 돌리고 차를 한 모금 마신 다음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대는)


네 :D 저녁 잘 먹고 청소 좀 했어요! 내일 또 벌써 월요일이네요 ㅠ 한주 잘보내봐요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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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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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팩하고 나면 엄청 촉촉해져. 이따 씻고 내가 붙여줄게. (네가 웃으며 밥을 먹는 걸 보곤 파스타를 마저 먹고 거실로 나가 너와 소파에 앉아있는데 구석 벽에 가족사진이 보여 뭐냐 묻자 뗄 거라는 말과 디저트를 먹으라며 말을 돌리자 괜한 걸 물어봤다 싶어 다시 네 옆에 앉아 접시를 받아드는) 응... 고마워. 맛있겠다. 여기 유명한 곳인데, 잘 먹을게.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 너에 아무 말없이 케이크만 오물거리다 네 볼을 살짝 찌르자 날 보는 너에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너는 단거 안 좋아하니까 뽀뽀만 해도 단맛 조금은 나지? (네 쪽으로 몸을 틀어 앉아선 마주 보며 웃는) 우리 나중에 여기 집안 아주머니, 집사님, 기사님, 비서님이랑 사진 찍어서 크게 하나 걸어놓을까? 우리 집이라고. 그럼 좋을 거 같은데. (네 머리칼을 살살 빗어주며 정리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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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오는 속도가 LTE네요... 열이도 한 주 잘 보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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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에게
응. 달아. 한번 더. (살짝 미소만 짓는 내게 다시 한번 입을 맞췄다 떨어지는 널 보며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는) 눈치 보지 마. 그냥 잠깐 예전 생각나서 그래... 저 막을 걷으면 엄마가 너무 예쁘게 웃어서. 그래서 못 보겠어. 아버지가 보기 싫어서 그런 것보다, 내가 오래 본 엄마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그래서 그냥 창고로 가져다 놓으려고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네가 고갤 끄덕이며 집안사람들과 사진 찍는 건 어떻냐 하기에 마냥 그 말이 착하고 예쁜 네 모습 그대로라 웃어주는) 그것도 좋은 방법이긴 해. 근데 에리 너, 벌써 우리 집이라고 그러네. 뭔가 귀엽다. ...사실 너 오기 전만 해도 집 분위기 우중충했거든... 내가 불 키는 것도 싫어하고 그냥 조용했는데, 일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시고 야간에 봐주시는 분들도 새벽에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하시더라. 네 덕분인가 봐. 아, 그거다. 뭐였지... 엄청 어릴 때 본 건데. 영화야. 만화 영화. 왕자가 괴물이 됐는데 예쁜 여자가, 어. 응. 미녀와 야수. 맞는 거 같아. 난 동물은 맞는데 왕자는 아니지만 네가 예쁘고 착하니까 비슷하긴 해? 그치? (풀어진 표정으로 그 이야기를 하니 네가 어릴 때 드레스 입고 춤추는 게 좋아 보여 사 아빠랑 춤도 추고 놀았다는 말을 하기에 네 어릴 적 모습을 상상하는) 네 아버님, 뭔가 부럽다. 예쁜 딸도 있고... 행복했을 거 같아. 집에도 자주 가. 응? 괜찮아. 자주 인사드리러 가. ...있지, 가끔 너 말하는 거 보면 예쁨 받고 사랑받고 자란 거 티 나서 좋아 보여. 그래서 내가 널 더 좋아하는 거 같아. 그냥 그렇단 말이야. 좋아한다고. 많이. 얘기가 산으로 가네. (내 말에 네가 웃음을 터트리며 폭 안겨들기에 머리를 기대고 한참이나 널 토닥이는)


주말이 너무 짧아요.. 응, 한주 잘 보낼게요. 항상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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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4
글쓴이에게
어머니 너무 예쁘시다. 너랑 닮았어, 많이. 눈도 크고, 코도 오뚝하고, 입술도 예쁘고. (네 머리를 살살 만져주며 널 보는) 보고 싶으면 봐야지, 저렇게 막 쳐두면 더 보고 싶잖아. 보고 싶은데 저 막은 걷을 용기는 나지 않고... 그럴 바엔 차라리 막을 없애면 어머니 실컷 볼 수 있잖아. 저렇게 예쁘신데, 보고 싶은 걸 애써 참지 마 찬열아. (웃으며 날 내려다보며 하는 말에 옅게 웃는) 아냐, 내가 뭘... 다 같이 노력해서 그런 거지. 나 때문이 아니야. 나어릴 때 미녀와 야수 엄청 좋아했어. 내 꿈이 벨 인적도 있었다? (장난스레 웃다 집에 가끔 찾아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폭 안기는) 응 그럴게, 집에 자주 찾아뵐게. 너도 같이 가자. 분명 좋아하실거야. 그리고 내가 부모님께 사랑받은 만큼 너한테도 줄 거야. 엄청, 많이 사랑해줄 거야. 네가 행복하다, 사람을 받는구나... 느낄 때까지. (네 등을 편안히 쓸어내려 주며 웃는) 우리 이제 올라갈까? (내 말에 나를 안아올려 방으로 가 내려주자 바로 욕실로 들어가 씻곤 피곤한 너를 위해 네가 목욕할 물도 받아놓고 입욕제를 푸는) 열아, 너 씻어. 내가 물 받아놨으니까 편하게 씻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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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 고마워요, 정성껏이어줘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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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에게
그럴 필요 없는데, 힘들게. 고마워. 금방 씻고 나올게. (네 이마에 가볍게 버드키스를 해 주고는 욕실로 들어가서 간단히 씻고 욕조에 들어가 네가 풀어놓은 입욕제 향기를 맡으며 젖은 머리를 쓸어넘기고 잠깐 있다가 헹구고 욕조와 욕실 정리를 한 다음, 네가 해준 것처럼 나 역시 새 물을 받아 입역제를 풀고 샤워 가운을 걸친 뒤 밖으로 나오니 네가 기다리기에 걸어 나와서 침대에 걸터앉아 머리를 터는) 나도 욕조 물 받아뒀어. 이거 그 팩이야? 아 근데 웃길 거 같아. 알았어, 씻고 나와. (네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가운을 벗고 편한 잠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다시 침대에 살짝 기대듯 누워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보다가, 뉴스를 보려니 뜬금없이 나와 어떤 사람의 약혼설을 주장하는 기사가 떴기에 인상을 찌푸리는데 네가 나와서 폰을 엎고 몸을 일으키는) 다 씻었어? 응? 아냐. 별거. 머리 말려줘? (내 표정이 살짝 안 좋다며 걱정하기에 아니라고 말해주고는 화장대에 앉은 네 머리를 드라이어기로 조심히 만지며 말려주는) 너 평소에 인터넷 잘 보는 편이야? 그냥 혹시 궁금해서.


나도 이어줘서 고마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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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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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나도 금방 씻고 나올게. (네가 풀어놓은 입욕제의 향을 맡으며 목욕을 하고 나오자 급히 핸드폰을 덮는 네 행동에 의아해하다 곧 머리를 말려주는 너에 웃으며 눈을 감고 대답하는) 인터넷? 음... 너 없을 때, 네 이름 가끔 검색해봐. 왜? (네가 아니라며 머리만 말려주기에 얌전히 있다 다 말리곤 침대로 가 널 눕히는) 자 팩해줄게, 조금 차가워. (네 얼굴에 꼼꼼히 팩을 붙이고 내 얼굴에도 붙여 옆에 누워선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이러고 있으니까 신혼 같아. 좋다. (내 말에도 반응이 없는 너를 의아하게 쳐다보다 상체를 일으켜 네 입술에 쪽 하고 떨어지는) 왜 그렇게 인상을 찌푸리고 있어, 예쁜 얼굴 주름지게. 무슨 일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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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에게
아니, 아냐. 아무것도. (계속 신경이 쓰여 네가 팩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딴 생각을 하다 한 박자씩 늦자 눈치를 챈 건지 네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해 주는 널 가만 보다가 팩을 조심히 떼고 얼굴을 살짝 문지른 다음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버지 아니면 간부들인 것 같은데, 회사 때문에 나 약혼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 숨기면 너 너무 속상해할 것 같아서. 절대 내가 약혼할 건 아니니까 걱정 말고, 에리야. 다른 인간한테 관심 없어. 그게 수인이어도 내 반려는 너니까 난 다른 사람한테 못 가. 알았지? ... (잠시 짧지만 충격적인 말에 네가 멍하게 보다가 역시 팩을 내려놓고 자신의 핸드폰을 열어 검색을 하는지 이리저리 만지곤 나와 핸드폰 화면을 번갈아 보더니 걱정하는 얼굴로 안겨오기에 널 품에 안고 토닥이는) 아는 여자야. 몇 번 본적 있는데, 아마 관심 없을 거야 나한테. 걱정하지 마. 응? 아냐, 전혀. 그 여자가 찾아온다 한들 너한테 해 가는 것도 없고 내가 너 어떻게 못하게 할 테니까. 나도 여기저기 안 한다고 해야지, 결혼 할 사람 있다고... 이런 얘기 너한테 꺼내기도 미안하네. (다른 대기업의 외동딸 사진을 보던 네가 기사를 넘기더니 아버지께 말씀드리자고 하며 방법을 이야기하기에 한숨을 쉬고 네 이마에 압을 맞추는) 아버지는 서면상 회장이지, 나한테 아직 넘겨주기 싫어서 계신 거야. 인연도 끊었으니 그저 도구로 이용하는 거고... 돌아가시거나 하면 어쩔 수 없으니까 그때 내 거가 되는 상황이라, 그래서 그냥 나도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 아 진짜, 미안해. 에리야. 너 속 썩이기 싫은데 이게 뭐야. 팩도 제대로 못했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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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2
글쓴이에게
(네가 얼굴에서 팩을 떼어내고 하는 말에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말이라 충격을 받아 바로 팩을 떼어내고 인터넷에 네 이름을 치자 바로 보이는 기사를 보는데 너와 옆에 예쁜 여자가 함께 있는 사진을 멍하니 보다 네게 안겨 허리를 꼭 잡는) ... 말해줘서 고마워. 기사로만 봤으면 나 엄청 슬펐을 텐데... 네가 말해줘서 좋아. 근데 불안하다. 네가 떠날 가봐. (네 가슴팍에 볼을 비비며 불안한 듯 더욱 품을 파고드는) 네가 왜 미안해... 괜찮아. 나 때문에 애쓰지 않아도 돼. 가뜩이나 요즘 회사일 힘들다며... 난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마. (그 여자는 너와 같은 대기업 사람이고 나는 그저 학생,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아 나보단 그 여자가 네 옆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괜히 나 때문에 네가 해를 입을까 머리가 복잡해져 네 품에서 나와 널 등지고 눕는) 팩은 다음에 하면 되지, 그만 자자. 나 피곤하다... 잘 자 열아. (누워있는 동야 별의별 생각을 하다 결국 너를 떠나야겠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들어차자 울음을 참다 잠이 들고 아침, 네가 출근을 준비하는 소리에도 자는 척을 하다 네가 집을 나가자 천천히 몸을 일으켜 떠날 준비를 하는데 눈물이 나 겨우 진정을 하고 네가 준 핸드폰을 침대 위에 두고 집 사람들에게는 산책을 간다하곤 네 집을 떠나 전에 살던 집으로 돌아와 종일 눈물만 흘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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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에게
(갑자기 뭔가 달라진 너의 태도에도 잔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말을 끊고 나 역시 잠들었지만 다음날 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놀라 물어보니 산책을 갔다며 전했지만 네가 없어서 잠시 거실에 멍하게 서있다가 기자들에게 해명 기사부터 돌리라고 전화하고는 침착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출발하는) ...김 비서, 난데. 별 건 아니고. 그 여자랑 기사, 그거. 아버지입니까? 아. 그래. 알았어요. 미쳤어요, 내가? 그 여자 뱀이에요. 뱀 집안에 날 들이는 그게 미친 짓이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 가요. 반려 있는 수인이 반려 떠나면 죽기밖에 더 하겠냐고. ...일단 지금 회사로 갈 테니까, 끊어요. 네. (고위층들은 수인을 숨기고 사니 그 여자 쪽이 박사라는 건 꿈에도 모르고 그저 대기업 간의 혼인 약속이라는 사실에 어린 네가 큰 상처를 받은 것 같아 어디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일단 표면적인 일부터 처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회사로 향하고 도착하자마자 사무실부터 뒤집고 그 일을 모의한 사장 부사장과 대판 싸운 다음 점점 예민해질 정도로 아파지는 두통에 명패를 집어던지는) ...왜요. 거기 두고 나가요. 아뇨, 됐습니다. (김 비서가 고기를 가져다주며 네가 아냐고 묻기에 입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이니 그럼 여깄지 말고 찾으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성질을 부리기에 머리를 부여잡다가 재킷을 입고 차 키를 챙겨 나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나와 다시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너무 앞서서 식은땀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엘리베이터 문이 주차장 층에서 한참 열려있는데도 멍하게 서있다가 차에 올라타고는 네 주소를 알아보는) ...아, 미치겠네. 정신 좀 차려. 반나절이야. (원래는 일반적으로 이틀 사흘까진 괜찮은데 심리적으로 내가 불안하고 반려인 네가 도망치듯 멀어져서인지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몸이 원망스러워서 마른 세수를 하며 손바닥으로 열이 어느 정도 오르는지 확인했다가 시동을 걸고 출발하여 김비서가 알아봐 준 네 집 주소로 도착하지만 근처에 세워두고 한참을 차 안에서 앉아 있기만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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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3
글쓴이에게
(너무 운 탓에 힘 없이 누워있다 텅 빈 차가운 집을 둘러보곤 너와 있는 집은 항상 따뜻하고 밝았는데, 생각을 하다 또 눈물이 차오르는, 지금쯤이면 내가 없어진 걸 알까, 날 찾고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과 나보단 그 여자가 널 더 잘 이해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거란 생각에 서글퍼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어둑어둑해진 집 밖에서 차 소리가 나 자 원래 차가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의아해 창문으로 보자 어떻게 알고 온 건지 당황하며 그대로 벽에 기대어 앉아 숨을 죽이는) ... 보고 싶어. (내가 박차고 나왔지만 네가 걱정되고 보고 싶은 건 변함이 없어 한참을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 네게 확실히 선을 그어야 날 원망하고 잊겠지 싶어 눈물을 닦고 집을 나서 네 차 운전석 문 쪽으로 가자 날 보더니 눈이 커져서 나오는 네가 하루 새 수척해 보여 코가 시큰해지는) ... 왜 온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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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에게
왜 왔냐 하니... 갑자기 왜 그래. 그 일 해결했어. 그 여자랑 안 한다고 확실하게 말했어. 응...? 그러니까 이러지 말고, 가자. (네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마음이 놓여서 차에서 급하게 내리며 널 안으려 하자 네가 물러나기에 팔을 내리고 애가 타는 얼굴로 널 보는) 에리야, 제발. 괜찮아. 진짜 괜찮을 거야... 너 이렇게 가면 나 진짜 안돼... 가자, 집에. 너랑 나랑 있던 집에 가야지. 얼른... (눈물 자국이 선명한 네가 자꾸만 차가운 얼굴로 대하는 게 너무 미어지듯 아프고 답답해서 미칠 것만 같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래, 네 마음 알아. 내가 진짜 못난 것도 알고. 근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는 건 진짜 아니야. 한 번만 더 생각해 봐... (발갛게 달은 내 눈가가 뜨거워서 고개를 숙이고 마른 세수를 하듯 얼굴을 닦아내고 널 보니 너는 그냥 생각해봐야 할 것도 많고, 인간이라 금방 질린다고만 하기에 아버지가 생각나서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어 입술을 깨무는) 질렸, 질려도 좋으니까. 같이 가 제발. 나 좀 봐줘. 잘못했어. 나 버리지 마... 에리야, 가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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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6
글쓴이에게
아니... 그 여자랑 결혼해. 나 너 좋아한다는 거 거짓말이었어. 그냥 돈 많고 잘 사니까, 그래서 나도 잘 살아보려고 거짓말했던 거야. (날 안으려는 너에 뒷걸음질을 치고 눈가가 빨개진 너를 보며 애써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는) 그냥 계속 있어볼까 했는데, 지겨워. 재미 없어졌어. (결국 네가 울 것 같은 얼굴로 날 보며 애원을 하자 덩달아 울 것 같아 참으며 고개를 돌리는) ... 아, 안가. 너랑, 안가... 너 싫어. (네게 아픈 말을 하는 게 너무 힘들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나보단 그 여자의 옆이 덜 힘들 것 같아 애써 내뱉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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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에게
...에리야. (내가 싫다는 말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한참이나 멍하게 서 있다가 예전처럼 널 강제로 데려갈까 생각도 했지만 또 한번 네게 상처를 입히긴 싫어서 그냥 가만히 있으니 네가 다시 안 오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돌아서기에 잡지도 못하고 한참이나 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고, 그대로 앓아눕기 시작해 사흘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네가 차갑게 돌아선 그 장면만 떠올리며 누워있는) ...약 안 통한다니까... 뭐 하러 챙겨요, 괜찮아요. 음식도 못 먹으니까 다들 쉬세요. ...아마 안 올 거 같아요. 네. (네가 오지 않느냐는 가정부의 말에 애써 웃으며 고갤 끄덕이자 약도 먹지 못하는 나를 보며 안타까워하다 나가더니 어딘가로 통화를 하기에 그자 그 소리도 머리가 아파 눈을 감고 억지로 잠이 들려 노력하는데 자꾸만 네 생각이 나서 울컥울컥 터진 눈물이 짜증 나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이마에 올린 수건을 눈에 올리고 잠이 드는) ... (잠시 잠이 들다 깨어나니 가정부가 거듭 사과를 하며 네게 전화를 했고, 수인인 내가 네가 없으면 고통스러워하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며 내 곁에서 고개를 연신 숙이기에 화를 낼 힘도 없어 그냥 열에 들뜬 숨을 내뱉으며 됐다고 말하는) 그렇게 해도 안 와요, 에리. 질린다고 그랬거든. 진심인 줄 알았는데. 아니래요. 아주머니. ...아니래요. (그래도 네가 울었던 자국이 역력했던 걸 보면 정은 들었구나 싶어 마음 한편이 놓이는) 괜찮으니 나가봐요. 나 한숨만 더 자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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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8
글쓴이에게
(우는 널 두고 그대로 뒤돌아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현관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미안해, 미안해 찬열아... (그렇게 너를 보낸 후 울기만 하다 뭘 먹을 힘도 없어 매일을 힘없이 누워있는데 한동안 울리지 않던 집 전화가 울려 끊기기 직전 받자 익숙한 아주머니 목소리에 울컥하다 네가 아프다며 제발 다시 와주라는 부탁에 아무 말하지 못하고 그대로 끊고 네가 아프다는 말만 자꾸 귀에 맴돌아 외투 하나를 걸치고 택시를 잡아 네 집으로 가자 모두들 내가 그렇게 떠났음에도 반겨주며 네 방으로 안내해주자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데 많이 야윈 네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자는듯한 네 옆으로 가 볼을 쓰다듬는) 찬열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아프지 마...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식은땀을 흘리는 네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이마에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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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8에게
너 왜 이렇게 얼굴 안 좋아. (네 목소리와 향기 때문에 잠에서 깼지만 힘이 없어 눈을 감은 채로 이야기하는데 목소리가 다 갈라져서 인상을 쓰니 네가 내 품에 안겨들듯 엎드려 우는 게 마음 아파서 조심히 쓰다듬는) ...왔으면 됐어. 미안해하지 말고. 울지 마. 네 잘못 하나도 없잖아. (천천히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앉자 네가 침대 위로 올라와서 내 얼굴을 살피며 속상하고 미안한 듯 다시 울음을 터트리기에 한숨을 쉬며 네 어깨에 고개를 묻고 그냥 가만히 네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리니 어느샌가 훌쩍임이 잦아들고 너 역시 가만히 내 등을 안고 숨만 크게 쉬기에 입을 여는) ... ...솔직하게 반나절 동안 엄청 무서웠어, 에리야. 나도 이렇게 아프다가 어느 순간 진짜 죽어버릴까 봐 너무 무서웠어... 원래 반려가 수인을 버리고 멀어지는 행동은 죽이려고 그러는 거잖아, 그렇지? (네가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내가 이야기를 하자 깜짝 놀라며 나를
잠시 떨어트려 얼굴을 마주 하곤 무슨 소리냐며 네가 버럭 하기에 내가 아니냐 묻자, 몰랐다고 말해주더니 다시금 날 안아주는 손길에 아팠던 건 잠시 사그라들어서 편히 숨을 쉬며 네 몸에 기대어 가만히 눈만 깜빡이자 네가 조심히 머릴 쓰다듬어주는 행동에 다시금 편해지는) 아무리 화나고, 슬퍼도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 나 진짜 너무 아팠어. 근데 너도 힘들었던 거 같아서, 내가 미안해. 나한테 제일 소중한 게 넌데, 내가 진짜 잘못했어... 나 버리지 마, 에리야. (조곤조곤 네 품에서 열에 들뜬 숨과 함께 뱉어낸 말을 듣던 네가 고갤 끄덕이며 계속해서 날 쓰다듬어주고, 뜨거운 볼에 볼을 맞대고 있다가 입도 맞춰주며 날 달래는 게 좋아서 옅게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다가 힘에 부쳐서 졸리는) 자기 싫어, 나 잠 좀 깨워줘. 나 자면 너 또 없을 거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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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1
글쓴이에게
... 많이 아팠어? 미안해, 정말... 난 그냥... 나보단 그 여자가 네 옆에 있는 게 너한테 더 좋을 거라 생각했어. 난 지금 이도 저도 아닌데 그 여자는 너랑 같은 대기업을 가지고 있고... 널 더 좋게 해줄 거라 생각해서... 네가 아버지에게서 자유로워질거같아서... 미안해. (네가 이렇게까지 아플걸 생각하지 못해 걱정되는 마음에 네게 안겨 뒷머리를 만져주다 잘못했다는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널 보는) 너 잘못 없어. 괜히 나 혼자 그랬던 거야. 이제 안 그럴게... 너 두고 안 갈게... (입을 맞추다 힘 없이 내게 기대는 널 보며 머리를 살살 쓸어주는) 좀 자. 아주머니께서 너 많이 아팠다고... 밥도 안먹고. 이따가 깨워줄게, 어디 안 가고 네 옆에 있을게. 이따 일어나면 밥 같이 먹자, 알았지? 너 걱정돼. 내가 재워줄까? (네 옆에 눕자 내 품으로 안기는 네 등을 쓸어주며 재우는) 푹 자고 일어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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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1에게
그 여자, 하아...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 뱀이야. 아버지도 몰랐겠지. 그리고 이제 나도 많이 컸고, 그 사람 이길 힘 정도는 돼. (네가 다시 되묻기에 뱀이라고 한번 더 말해주니 벙 찐듯한 얼굴로 나를 보다가 수인을 말하는 거냐 하기에 고갤 끄덕이는) 뱀 수인은, 냉혈이라 나 같은 온혈이 같이 지내기 힘들뿐더러, 그 집안 관심도 없고 순혈만 원하는데 난 혼혈이잖아. 심지어 이미 너한테 각인을 해버려서 나 어디 가지도 못해. 네가 가라고 하면 나 그냥 거기 서 있어야 해. 네 거니까.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자 네가 계속 아프냐며 묻기에 그냥 고개를 젓고는 네 품에 더 파고들어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는) 그리고, 너도 아프지 마. 내가 뭐라고 나한테 모질게 하고 네가 아파, 바보야. 너 아프면 나 진짜 힘들어. 내가 아픈 거보다 네가 힘들어하는 게 더 못 견디는 건데, 눈은 왜 또 그렇게 부었고... 진짜, 너 바보야. (네 품에서 나오는 은은하고 좋은 냄새에 취하듯이 편해져서 네가 토닥이는 손길이 아득해질 만큼 빠르게 잠에 빠져들었다가, 한참이나 어둑어둑 해 지고 나서야 눈을 뜨는데 너 역시 지쳐서 잠이 들어있는 걸 확인하는) 다행이다, 어디 안 갔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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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2
글쓴이에게
배, 뱀... (뱀이라는 말에 놀라 너를 쳐다보다 네게 폭 안기는) 가라고 안 해, 안 보낼 거야. 전엔 내가 잘 못 생각했던 거야. 이제 안 그래... 너 따뜻해. 오랜만이다... 이렇게 안겨있는 거. (내 심장 쪽에 얼굴을 대고 있는 네 머리를 살살 쓸어주며 작게 웃는) 응 안 아플게, 그냥... 너한테 모질게 대하고 우는 거 보고도 달래주지도 못하고 두고 갔다는 게 너무 미안해서... 이제 너 못 볼까 싶어서... 조금 무서웠어. (시간이 조금 지나고 색색거리는 소리와 그르렁거리는 소리만 나자 네가 자는구나 하곤 옆에서 잠이 들었다 방이 어두워지는 느낌에 천천히 눈을 뜨자 바로 코앞에서 날 보고 있는 너에 눈도 다 뜨지 않고 입꼬리를 올리며 네 목을 감싸 안고 입을 맞추는) 왜... 더 안자,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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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2에게
불안해서. (입을 맞추는 널 보다가 계속해서 머릴 쓰다듬으며 널 보는) ...응, 괜찮아. 네 옆에서 자고 일어나니까 괜찮아지고 있어. 신기하지. (열도 많이 내리고, 확실하게 덜 아파 보이는 내 모습이 신기한지 이리저리 쓰다듬고 예뻐해 주는 네가 귀여워서 그냥 손길을 받으며 웃는) 약간, 지금 나 벌받느라 저승 갔다가 무죄 판결 받은 기분이야. ...그러니까 무슨 일 있거나, 섭섭하거나 그럼 나한테 꼭 다 말해줘. 혼자 생각하지 말고, 예쁜아. 알았어? (그 말에 끄덕인 네가 내 품으로 안겨들어와서는 팔 베개를 하고 고갤 들어 볼에 소리 나게 뽀뽀를 하기에 나 역시 고갤 숙여 네 이마에 몇 번 입술을 맞대는) 에리야. 너, 혹시 너한테 자신이 없는 거야? 그런 여자랑 어떻게 비교해.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해가 안 돼. 그 여자, 두세 번 봤었는데 진짜 별로야. (날카롭게 생긴 그 집안사람들의 냉기를 상상하며 살짝 몸서리치며 네게 얼굴을 비비는) 난 능력이나 재력 이런 건 관심 없고 그냥 내가 좋아야 하거든. 그게 넌데, 뭐가 그렇게 무서웠어. 나 진짜 너 빼면 시체인데. 예쁜 사람 여기 앞에 한 명 밖에 없는데. 마음씨도 여리고 착해, 얼굴 예뻐, 그냥 너무 좋아서 나 미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주눅이 들어. (그 말을 하며 너와 눈을 마주하자 네가 살짝 웃는 게 보여 같이 웃어주는) 자신감 가져. 너 예뻐. 겉모습도 예쁘지만, 그냥 너 자체가 예쁘다고 내 눈에. 내가 왜 널 예쁜아 이렇게 부르겠어. 나 진짜 너 사랑해. 나 믿어줘. 너도 그만큼 나 계속 예뻐해 주라. (그 말을 하며 네 입술을 아주 살짝 부드럽게 물었다가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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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4
글쓴이에게
그러게... 아까보다 훨씬 나아 보여. 다행이다. (한결 나아진 너에 안심이 되어 네 앞머리를 쓸어주곤 웃는) 응, 너한텐 비밀 없도록 할게. 아주아주 사소한 거까지 다 말해줄 거야. (내게 뺨을 비비는 네가 귀여워 튀어나온 귀를 만지작거리는) 그냥... 난 지금 하는 것도 없고... 나 자신한테 자신감이 떨어졌었어. 근데 네가 나 이렇게 좋아해 주니까... 너무 좋다. (네 눈을 가만히 바라보다 내 입술을 물고 떨어지는 네 뺨을 살살 어루만지는) 찬열아, 나 다시 대학 가고 싶어. 그래서 네 옆에서 부끄럽지 않게 지내고 싶어. 솔직히 지금 나 너무 하는 것도 없고...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나... 학교 다시 다녀도 돼? (망설이다 네게 묻고는 고민을 하는듯한 너에 괜찮다는 듯 웃으며 너를 끌어안고 입술에 쪽쪽거리는) 그래도 네가 싫다 하면 안 갈게. 집에서 배우지 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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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에게
대학? 아냐, 아냐. 집에 있지 마. 솔직하게 처음엔 네가 어디 가버리고 없어질까 봐 잡아둔 건 맞는데, 지금은 아니야. 나 회사 가듯이 너 학교 가야지. 공부도 계속하고... (고민을 살짝 하다가 네가 내 입술에 귀엽게 몇 번 뽀뽀를 해 주며 집에서 배운다는 말에 너무 가두는 것 같고, 이전에도 네가 바깥바람 쐬는 것도 좋아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았다는 걸 생각해서 손사래를 치곤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니 눈을 땡그랗게 뜨다가 벌떡 일어나기에 나도 일어나서 헝클어진 네 긴 머리를 정리하는) 응, 가. 너 다니던 학교가 여기서 차 타고 조금 걸리지? 괜찮겠어? 기사님한테 부탁하면 오는 건 몰라도 등교는 일단 도와주실 거야. 아니면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주시고. 너 학교 다니기 최대한 편하게. (그 말에 네가 끄덕이며 나에게 와락 안기듯이 목을 감고 품으로 오기에 웃으며 등을 토닥이는) 그게 그렇게 좋았어? 나도 너 좋으면 좋아. 학교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해. 그간 결석한 건... (생각해 보니 나 때문에 학교를 못 나간 게 걱정이 되어 이것저것 생각해 보다가 네 발목 흉터가 살짝 눈에 띄어서 이야기하는) ...다리, 내가 그런 거지만... 확실하게 병원 처방 기록은 있으니까 병원에 연락해서 네 진료확인 서류 떼 달라고 할게. 그럼 성적에 크게 문제없는 거지? ...? 잘 안다니, 나 그래도 경영 수업받고 회사 다니면서 학교도 다니긴 했어... 고등학교까지만 집에서 배웠지. 그렇게 막 갇혀 산 사람은 아니거든... (네가 어떻게 잘 아냐며 묻는 모습에 살짝 주눅이 들어 귀를 밑으로 푹 접고는 볼멘소리를 하다가 네가 귀엽다며 여전히 안긴 채 내 얼굴 여기저기에 입술을 가볍게 붙였다 뗐다 하는 걸 가만히 받아주다가 방심하는 틈에 네 입에 진하게 입술을 맞추고 입을 살짝 벌려 달큼하게 입안을 헤집고 네 허릴 끌어안아 살짝 눕자 네가 내 위로 올라와서 계속 받아주다 천천히 떨어지는) 어떻게 진짜, 매번 생각하는데... 이렇게 귀엽고 막... 그렇지? 사랑스럽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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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5
글쓴이에게
정말...? 나 학교 가? 고마워. 나 믿어줘서 고마워 찬열아. 학교 다니면서 서 신경 쓸 일 없도록할게, 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예상하지 못한 네 허락에 기분 좋은 듯 웃으며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출결은... 괜찮아. 유급 받고 다시 수강신청하면 돼. 너무 신경 쓰지 마. 어차피 다시 배워야할 것들이없는데 뭐. (네가 발목을 보며 미안해하는 게 싫어 웃으며 네 볼을 잡아 날 보게 하는) 어디 봐, 나 봐야지. (네게 폭 안겨 입을 맞추자 갑자기 입안을 가르고 들어오는 네 혀에 눈을 감고 몸을 뉘는 네 위로 절로 올라가 한참 입을 맞추다 떨어져 풀린 눈으로 너를 내려다보는) ... 그럼, 나 좋아하는 만큼...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 줘, 응? (네 목을 감싸 안고 네 이마부터 입을 맞추며 목까지 내려가 쪽쪽거리는) 내꺼, 너 내 거야 알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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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에게
(내 이마부터 목까지, 작은 입술로 쪽쪽이며 입술을 부딪히는 너에 간지러워 웃다가 널 보며 고갤 끄덕이는) 응, 너도 내 거. 진짜 어디 가면 안 돼. 차고 넘칠 만큼 예뻐해 주고 사랑해 줄게. 아, 간지러워 진짜. (자꾸만 날 간지럽히는 너에 꼬리를 흔들며 이리저리 피하다가 널 옆으로 살짝 내려주니 네가 기지개를 펴고는 배고프다며 나를 조르기에 나도 다시 일어나서 시계를 보는) 이 시간에 내려가서 먹기 좀 그런데, 식사 가져다 달라고 해서 여기서 먹을까? 간단한 걸로. 난 괜찮아, 자주 먹는 타입도 아니고. 사람들처럼 매끼 굳이 안 챙겨도 돼. 너는 좀 먹어야지. 기다려. (네 머리를 톡톡 쓰다듬어준 다음 일어나서 조심히 야간에 일하는 분을 불러 식사 좀 준비해 줄 수 있겠냐는 말에 당연하다고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부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다가 식탁에 잠시 앉아서 기다리는데 다른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몸이 괜찮으냐, 말하며 아가씨 이야기를 하기에 너도 괜찮다고 살짝 웃으니 다행이라고 말해주어서 그냥 끄덕이는) 네? 아, 아니에요. 그냥 일단은 같이 살기로 했는데. 결혼요? 아... 근데, 에리, 아니 아가씨가 저보다 좀 어려서. 아직 한창 놀러 다닐 나이라 잘 모르겠어요. 학생인 네? 아니에요 고등학생...! 대사가 생이에요. (갑자기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묻기에 살짝 당황해서 얼버무리니 내게 그렇게 좋으면 얼른 데려가야지 같이 살기까지 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말에 얼굴이 살짝 빨개지는) 그냥 좋아서 있는 건 맞는데... 청, 청소 큰 흠. 계속해 주세요. 전 이만. (식사를 담은 접시가 나오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가지고 올라와 문을 쿵 닫고 침대 위에 올린 다음 얼굴을 식히니 네가 다시 아프냐며 묻기에 고개를 젓는) 아냐, 아주머니가 이상한 얘기하잖아. 진짜 별거 아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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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7
글쓴이에게
응, 나도 너 엄청 사랑해줄 거야. (목에 입을 맞추니 간지럽다며 바스락거리는 너에 웃다 꼬르륵 소리가 나 힘없는 표정을 지어 보이자 식사를 부탁하겠다며 방을 나서는 네 뒷모습을 보다 포근한 이불에 몸을 파묻고 있는데 곧 붉어진 얼굴을 하고 접시를 가져오는 너에 네 뺨에 손을 올려 열을 식혀주는) 무슨 얘기? 너 엄청 뜨거운데? 다시 열 오르는 거야? 아파? (걱정스레 쳐다보자 그런 거 아니라며 얼른 밥을 먹으라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는) 응, 잘 먹을게. 나 때문에 괜히 늦은 시간에 준비해주셨을 텐데 죄송하다... 너는 정말 안 먹어도 되겠어? 혼자 먹기 미안한데... 근데 얘기 안 해줄 거야? 아주머니랑 무슨 얘기했는데? (밥을 대충 다 먹곤 네가 말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애교를 피우며 몸을 네게 기대어 올려다보는) 나 궁금한 거 있으면 잠 못 자는데... (네 목이 약점인 듯해 입을 맞추며 재촉하는) 이래도, 말 안 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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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에게
어차피 야간에 일해주시는 분들이라, 안 그래도 죄송하다니까 괜찮다고 바로 준비해주시더라. 많이 먹어. 나 괜찮아. (그 말에 네가 잘 먹는지 확인하며 옆에서 앉아있다 다 먹고 나서, 쟁반을 저기 치워두고 침대 등받이에 기대앉아있는 내 옆으로 와선 궁금하다며 재촉하며 목에 입을 맞추는 게 간지러워 귀를 움직이다가 움츠리며 웃는) 아, 진짜 간지러워. 아! 알았어, 알았어... 결혼 말씀하셔서. 대표님 하고 부르길래 하시는 말이 아가씨하곤 결혼 안 하세요? 였다니까. 그래서 아직은 너도 어리고, 모르겠다고 대충 대답하고 올라와버렸어. 난 지금도 약간 결혼해서 사는 느낌이긴 한데, 결혼하면 진짜로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고, 같이 사는 것도 조금 더 달라지고 그래서 당장 할 건 아닌 거 같아. 넌 어때...? 에리 넌, 나랑 결혼할 생각 있어? 부담 가지지 마. (결혼 얘기에 너도 살짝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깜박이며 보다가, 음하고 한참을 생각하는지 대답이 없어서 그냥 네 손을 가지고 장난치며 네가 대답하길 기다리는) 난 사실, 결혼하더라도 너 졸업하고 좀 편해지면 그때... 하고 싶었어. 그때 제대로 각인이나 뭐 진짜 쌍방적인 반려... 가 되고 할 거니까, 일단 미루는 거야. 자세히 설명하기는 좀 그런데, 아무튼 복잡해. 상상하면 좋긴 좋다. 결혼 같은 거 나한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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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2
글쓴이에게
(목에 입을 맞추자 간지럽다며 말해주겠다는 너에 그제야 떨어지는) 어... 결혼, 결혼... (결혼이라는 말에 너와 침대 등받이에 기대 나란히 앉아 내 손을 만지작거리는 널 보며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난 좋아. 근데 네 말대로 나 졸업하고 내가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하고 싶어. 기다려줄 거지? 계속 신세 지고 지내고 싶진 않아. 네가 나한테 도움 주는 만큼 나도 너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 (잡고 있던 손을 들어 네 손등에 입을 맞추며 눈을 마주하는) 반려가 되면 뭐가 달라지는 거야? 난 너에 대해 모르는 게 많은 거 같아. 자세히 알고 싶어. (네게 기대어 앉아 허리를 감싸 안는) 그리고 너라면 나 아니었어도 다른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었을 거야. 이렇게 다정하고 잘생기고, 다 가졌는데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을까? 응? (네 머리를 쓸고 볼을 만지작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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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2에게
진짜? 아, 다행이다. (네가 자릴 잡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에 안도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1차적인 반려 관계 말고 세세한 걸 물어보는 네 얼굴을 보다가 살짝 망설이며 입을 달싹이니 기대어 앉아서 내게 안겨드는 적당한 무게감에 기분이 좋아서 머리를 같이 기대는) 지금 우리는 그냥, 정말 딱 눈으로만 각인을 했잖아. 아마 진짜 반려가 되면 멀어진다고 이유 없이 아프지도 않고... 내 입으로 말하려니 부끄러워서. 진짜
각인이, 그거야. 아기도 생길... 수 있고... 그런 거지. 큰 흠, 그냥 그렇대. (아기란 말에 민망해서 헛기침만 계속하는데 너 역시 얼굴이 발갛게 익어 있어서 살짝 웃는) 근데, 너 아니면 좋은 여자가 어딨는지 또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 그건 아무도 몰라. 나한테 지금은 네가 제일 좋은 여자야. 다 가지.. 긴했지. 김에리까지 포함해서? 아, 아파. (귀엽게 네가 웃으며 나를 살짝 때리기에 아픈 척을 하며 네 볼에 몇 번 쪽쪽거리는) 나중에, 나중에 진짜 너랑 완전한 반려로 맺어지면 그때는 결혼하는 거야, 미루기 없이. 나 기다릴게. 열심히 너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멋진 에리 되면. 지금도 충분히 멋진 여자지만. ...아니면 약혼이라도 먼저 해버릴까? 다른 사람 아예 이야기도 못 꺼내게. 그냥 우리 서로, 반지만 나눠 갖는 거. 아, 커플링. 응. (네가 커플링 말하는 거냐며 제 빈손을 보다가 나를 올려다보기의 끄덕이며 네 머리를 쓰다듬고 팔로 감싸 안은 다음 손을 대보니 작고 부드러워서 한참이나 만지는) 손톱 끝도 이렇게 예쁘게 태어나면 어떡하냐, 진짜. 반지 보러 가야겠다. 너 학교 다니면 남자애들 눈에 불 켜고 달려들까 봐 나 조금 겁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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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5
글쓴이에게
아기... (둘 다 붉은 얼굴을 한 체 시선을 피하다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난 좋아. 너니까, 그냥 다 좋아. 응 기다려줘. 나도 열심히 노력할게. (너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와, 진짜? 우리 커플링 하는 거야? (네 어깨에 기대어 맞잡은 손을 보다 네 본을 잡고 입을 맞추는) 뭐가 자꾸 불안할까? 남들이랑 눈 마주치지 않게 고개 숙이고 다닐까? (장난스레 말을 하며 너를 안심시키곤 그대로 눕는) 그만 불안해하고 자자. 오늘은 내가 너 안아서 재워줄래. (누워 네게 팔을 뻗자 웃으며 안기는 너에 네 머리와 등을 토닥이며 속삭이는) 나 내일 학교 가서 신청할 거 신청하고 그렇게 올게. 계속 연락하고 폰 손에서 안 놓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오늘 피곤했던 탓인지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고 오랜만에 네 품에서 깊게 잠들어 날이 밝는지도 모르고 잠을 자다 네가 귀착이는 소리에 눈을 뜨자 어느새 출근 준비를 마친 네 모습이 보여 벌떡 일어나는) 아, 너 출근 준비하는 거 돕고 배웅해 주려 했는데... 늦잠잤어... 잘 잤어? 아침은 먹었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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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에게
(네 작고 부드러운 품에 안겨서 한참이나 향기를 맡다가 네가 토닥이며 내일 할 일을 말해주고는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키기에 끄덕이다가 너와 함께 잠에 빠져들고 꿈도 꾸지 않고 편히 일어나서 아직 한참 잠들어 있는 아이 같은 네 얼굴을 보다가 감긴 눈이 예뻐 조심히 깨지 않게 입술 도장을 찍어주고 씻으러 들어갔다가 출근 준비를 하고 간단하게 아침 요기도 한 다음 올라와서 네가 언제 일어나나 기다리며 넥타이를 골라 매고 나니 벌떡 일어난 너에 나 역시 살짝 놀라 돌아보고 웃는) 응, 먹었어. 잠도 너무 잘 잤어. 너 있으면 나 밤에도 잘 자잖아. 낮밤 바뀌어서 이제 좀 편해. 너도 잘 자더라. 귀엽게 잠꼬대도 하고. 응? 잠꼬대? 비밀. (네가 자면서 작게 작게 웃던 걸 떠올리며 혼자 웃다가 네 머리에 버드키스를 몇 번 해 준 다음 입술에도 간단하게 쪽 하고 떨어지는) 잘 다녀와. 나도 회사 쉬는 바람에 할 게 좀 늘어서. 그... 여자도 만나봐야 할 것 같고. 딱 잘라서 처리하고 올게. 걱정 마. 다녀올게요, 예쁜아. 연락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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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7
글쓴이에게
응. 잘 다녀올게... 너도 잘 하고 와. (예쁜이라 말하는 너에 수줍은 듯 웃고는 네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떨어지곤 손을 흔드는) 이따 연락할게. (너도 손을 흔들며 집을 나서자 창문으로 가 네가 가는 걸 보다 네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씻고 나와 오랜만에 학교에 갈 준비를 하는) 아, 학교 가는데 괜히 떨리네... (준비를 다 하고 내려가 집안사람들께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기사님께서 태워준다고 하자 차를 타고 학교에 도착해 네게 문자를 남기곤 행정실로 가 볼 일을 보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강의실로 가자 다들 오랜만이라며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데 네 집에서 살기 전 잠시 사귀었다 남자의 집착으로 헤어진 적이 있는데 복학했다는 친구들의 말에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있다 강의실로 들어오는 그 선배를 보곤 이제 가봐야겠다며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강의실을 나서며 네게 전화를 걸자 금방 받는 너에 미소를 띠는) 응, 찬열아. 나 이제 강의실 나와서 집 가려고... 너는? 밥 먹었어? 아...! (뒤에서 내 핸드폰을 뺏어들곤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선배에 표정을 굳히며 마주하는) 선배, 핸드폰 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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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07에게
(회사로 도착 하자마자, 김 비서에게 그간 일을 간단하게 말해준 다음 그 뱀 수인 집안인 기업과 얽혀 있는 상황을 대충 인지한 뒤 약혼이나 결혼은 안해도 적극적으로 협력은 하겠다고 전해달라 하니 그 여자가 회사로 방문 할 거라며 내게 일러주기에 끄덕이는) 그때 회의때 나온 이야기, 주주총회로 끌고 갈 거 같아요? 아버지 일. 아니면, 내가 거기 올라갈까요 김비서? (내 말에 김비서가 웃으며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이르기에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 당장 닥친 일들부터 처리 하는 게 맞을 거 같아 일단 회사에 도는 소문은 모조리 알아봐 달라고 말한 다음 밀린 업무를 보는) 왔어요, 에리. 아직 어리니까... 내가 더 잘 해야지. (네 이야길 물어보는 김비서에게 살짝 웃으며 대답하곤 서류에 서명을 하며 저쪽으로 치우다가 핸드폰 화면의 네 얼굴을 보고 괜히 기분이 좋아져 계속웃는데, 잠시 후 노크도 없이 열린 문으로 여자 한명이 들어와 앉기에 머릴 잠깐 만지다가 일어나 인사하니 여자 역시 인사를 하고 다리를 꼰 채 내게 결혼은 왜 안하냐며 묻는 게 이상해 그쪽도 할 생각 없었지 않냐 말하니 어차피 서류상으로만 혼인하면 되는데 상관없단 대답이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짓는) 미안하지만, 제 반려랑 이미 못 끊어질 정도라서. 그쪽도 뱀 냄새만 나는 건 아니라서 금방 알겠네요. 그냥 없던 일로 하죠. 기업 간 상호관계는 잘 유지하는 조건에서 대충 집안에 말해줘요. (그 말에 여자가 수행비서인 김 비서 이외의 대표실 로비 비서가 내준 차를 한모금 하며 고개를 비틀어 날 보더니 반려인데 왜 냄새가 없냐며 묻길래 인간이라고 대답하고는 팔짱을 낀 채 여자를 쳐다보는) 네, 뭐. 혼혈이라 인간한테 더 끌렸나 보죠. 전 할 이야기 다 했는데. 더 하실 말씀 있으신지. 네. 그럼, 이만. 잘 지내요. (생각보다 쿨하게 일어난 여자에게 정중히 인사를 한 다음 속이 시원해서 네게 전화를 할까 하니 마침 울리는 전화에 웃으며 받으니 네 목소리가 밝아 보여서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데 갑자기 네가 아닌 남자가 받으며 누구냐고 묻기에 싹 굳어버리는) 넌 뭐야. (갑자기 자신이 너와 만났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하기에 설로 인상이 찌푸려지고, 별 뭐 같은 소릴 듣다가 네가 겨우겨우 전화를 돌려 받은건지 다급하게 내게 사과를 하기에 가만히 듣다가 일단 집에서 보자고 대답하고 끊는) 김 비서? 하나만 알아봐 줄래요. 아니, 별 거 아니고. 에리 학교 때문에. 학교에 남학생들... 아니 누가 신상 털랍니까? 됐어요, 내가 물어볼테니 일 봐요. (그렇게 퇴근 시간까지 일을 마무리 하고 생각이 복잡해서 잠시 전화를 꺼두고 그대로 퇴근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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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0
글쓴이에게
왜 이러세요! (겨우 폰을 뺏듯 돌려받아 당황하며 네게 사과를 하고 급하게 끊곤 선배를 노려보는데 내 손목을 잡고 잠시 얘기를 하자며 끌고 가자 손목을 뿌리치려는데 세게 쥔 탓에 끌려가 한적한 곳에 도착하고서야 손을 놓고 붉게 부어오른 손목을 반대편 손으로 감싸 쥐는) 뭐 하는 거예요 선배? 이거 폭력이, 아! (나를 벽으로 밀치고 밀착해오며 그동안 어디 있었냐, 난 아직 널 좋아한다는 둥 무섭게 말을 하는 선배에 겁을 먹었음에도 애써 티 내지 않고 쳐다보는) 그만해요, 소리 지르기 전에. 저 가봐야 해요. 비켜주세요... (곧 네 퇴근시간이라 집에 도착해있으려 선배를 밀치자 내 턱을 잡곤 입을 맞춰오는 선배에 눈을 크게 뜨고 밀어내는데 입안으로 말캉한 무언가 들어오자 눈물을 흘리며 몸부림을 치다 그제야 놓아주자 도망치듯 자리를 떠나 집으로 향하는, 집에 도착해 바로 욕실로 들어가 떨리는 숨을 뱉으며 여러 번 이를 닦고 애써 눈물을 참다 퇴근을 했는지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에 천천히 뒤돌자 네 얼굴이 보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 열아. 열아, 미안해. 미안해... (내 눈물에 놀란 네가 다가와 안아주자 네 허리춤을 쥐고 몸을 떠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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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0에게
(집에 오자마자 너를 찾는데 네 뒷모습이 보여 이름을 불렀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서 안고 달래자 무서운 걸 본 사람처럼 네가 잘게 떨고 내게 안겨들어와서 아무래도 이상해 널 확인하니 입술이 터져있어서 표정을 심하게 구기고는 널 살짝 다그치는) 뭐야, 이거. 왜 울어. 얼른 말... 아냐, 울지 마. 미안. 미안해, 내가 미안. 울지 마. (뭐라고 언성을 높이려다 네가 심하게 울면서 더 떨기에 너를 안아 들고 침대로 데려가서 이불로 감싸고 한참이나 안은 채 토닥이는) 울음 다 그치고, 말해줘. 알았지? 우리 비밀 없기로 했잖아. (침대 옆에 놓인 물컵에 물을 따라서 네게 먹이고 기다려주니 어느 정도 눈물을 그친 네가 세세하게 이야기는 안 해주지만 대충 이런 일이 있었다며 갈라진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기에 뭔가 머릿속에서 핏줄이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그러니까, 그 남자 새. 그 애가 네 전 남자 친군데, 너한테 오늘 그렇게 했다는 거지. 알았어, 더 이상 말 안 해도 괜찮아. (네 작은 몸이 계속 떨리고, 울음이 가시지 않은 듯 조금씩 흐느끼기에 내가 울컥해서 울 것 같아져 너만 안고 가만히 있는) 에리야, 응 아냐. 아니야. 잠시만 전화 좀 하고 올게. 혼자 있을 수 있어? 딱 1분만. 착하지. (너를 가만 눕혀두고 방에서 빠져나오자마자 김 비서에게 연락해 네 전 남자친구를 알아보고, 연락처를 보내 달라고 말한 뒤 끊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는) 응? 아냐, 화 안 났어. 왜 걱정해. 너한테 화 하나도 안 났어... (한숨을 쉬고 많이 울어서 짓무른 네 눈가를 살살 어루만지다가 지쳐 보여서 일단은 재우기 위해 한참 토닥여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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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2
글쓴이에게
(나를 다독이며 달래주다 내 이야기에 화가 난 얼굴을 한 체 방에서 나가는 네 뒷모습을 보다 터진 입술이 아픈 줄도 모르고 손등으로 비벼대다 다시 방으로 들어오는 너를 꼭 안고 떨어지려 하지 않는) 무서웠어... 아까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못했는데... 네 생각하면서 겨우 도망쳤어... 네가 나한테 실망할까 봐... 너무 무서웠어. (자꾸만 떠오르는 아까 상황에 몸을 떨어대다 나를 더욱 꽉 안아주며 등을 토닥이는 너에 너무 웃 탓인지 잠이 들어버리고 자면서도 네 품을 파고들며 끙끙거리는, 눈을 뜨자 온 방안은 캄캄하고 옆엔 네 온기가 느껴지지 않자 불안해하며 너를 부르는데 대답이 없자 눈물을 쏟으며 몸을 떠는) 차, 찬열아... 어디 있어...? 나 무서워... 응? 찬열아 나 무서워... 나 좀 안아줘... (아까 그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떨리는 숨을 뱉으며 연신 네 이름을 부르며 안아달라 말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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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에게
네가 나 버린 것도 아니고,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실망을 해... 걱정 하지 말고, 자자. 응? (그렇게 깊게 잠들지 못해 앓던 너를 재우고, 어두운 방 안에서 한참이나 테이블에 핸드폰을 엎어놓고 의자에 다릴 꼬고 앉아 생각을 하는데 네가 혼자 울면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모습이 떠오르니 정말 그 남자를 재규어로 변해서 물어뜯고 잡아먹고 싶은 심정으로 주먹만 쥐었다 폈다 하다가 1층으로 내려가 조금 독한 술을 찬장에서 꺼내어 잔에 따라 마시는) ...네? 아. 그냥 좀. 에리한테 당분간 단 거 많이 챙겨주세요. 밥도 맛있게 부탁드려요. 주간 근무해주시는 분들께도 말 해주세요. (내 말에 아주머니가 끄덕이며 들어가고, 불 꺼진 거실 소파에서 세잔 정도를 비우고 나서야 조금 생각이 정리 되는 것 같아 올라가려는데 네가 우는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성큼성큼 올라가 방으로 들어가 널 바로 안아주는) 왜, 왜 울어. 응? 나 여기있어. 미안해 내가 혼자 놔두고 가서 놀랐구나. 괜찮아... 울지 마. (내 품으로 파고들며 겁에 질린 너를 한참이나 다독이고 등을 쓰러내리며 이마와 눈가에 계속 다정하게 베이비 키스를 해주곤 낮은 목소리로 괜찮다고 속삭이는) 절대 그런 일 안 생기게 내가 잘 할게, 에리야. 나 없는 곳에서도 너 안 위험하게. 그러니까 괜찮아. 너 자꾸 울면 내가 마음이 너무 아파... (아이를 재우듯 너를 안고 몸을 아주 조금씩 흔들거리며 내 얼굴을 네 머리에 살짝 기대고 있자, 네가 안정이 되는지 다시 숨을 고르게 쉬며 가만히 있는) 자꾸 울지 마, 여기 피부 약해서 짓무르잖아. 응? 예쁜아, 에리야. 아 봐. 괜찮아. 진짜 괜찮아. 나 잠깐 밑에 내려갔다 온 거야. 난 너 안 놔두고 가. 알았지? (그렇게 거의 밤을 새듯 널 달래고 안고 있다가 살짝 피곤함에 잠이 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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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4
글쓴이에게
(날 품에 넣는 네게서 알싸한 술 냄새가 풍겨져오자 나 때문에 마셨구나 생각하며 네 등을 더욱 껴안는) 응... 술, 마셨어? 많이? (얼굴에 가겹게 입을 맞추며 몸을 살짝씩 흔드는 너에 안정이 되며 네 심장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진짜... 괜찮아? 나 안 미워...? 미안해... 오늘 일, 그리고 네 앞에서 이제 안울게. 나 때문에 네가 힘든건싫어... 술도 마실만큼... 마음 아팠어...? (내 말에 그렇다며 밤이 새도록 달래주는 네 덕에 다시 잠이 들고 날이 밝아 눈을 뜨자 아직 눈을 감고 있는 네 얼굴이 보여 앞머리를 쓸어넘겨주곤 가만히 쳐다보다 네가 눈을 떠 날 빤히 보자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눈을 감는) ... 그렇게 보지 마. 나 눈 엄청 부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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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에게
당연하지... 내가 어떻게 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자꾸 생각 할 수록 마음이 너무 아프고 쓰여서, 한 잔 했어. 내가 너 미워할 이유는 없지, 설사 대른 남자한테 가도 널 어떻게 미워해. 그러니까 나한테 혼나고 미움 받을까 그런 걱정 하지 마. (그렇게 널 재우고 니도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떴더니네가 앞에서 날 만지며 보다가 살짝 놀라 눈을 감고 부끄러워 하기에 널 안고 쪽쪽거리는) 눈 부어도 예쁘기만 한데. 어디 봐. 하나도 안 부어보이는데? (내 말에 네가 거짓말 말라며 눈을 가리기에 손을 잡고 내린 다음 눈가에 입술을 몇번이고 눌렀다 떼는) ... 이제 좀 괜찮아? 한숨 자니까? ...학교에 그 미은 내가 알아서 해 줄테니까, 걱정말고 친구들하고 잘 붙어 다녀. 난 오늘 출근 조금 늦게 해야겠다. 응? 그냥 볼일 보고 하게. (왜냐고 묻는 말에 차마 학교에 가서 뒤집어놓던 그 남자를 잡아먹던 어떻게든 상황을 갈아엎을 생각인 내가 차마 이렇디고 네게 말하지는 못하고 그냥 웃으며 입을 다무는) ...응, 씻어야지. ...이제 좀 괜찮은 거. 맞지? 혹시 어디 아프거나 너무 우울하면 말 해. 알았어, 에리야? 그래. 잘 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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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5
글쓴이에게
응... 괜찮아. 너는 괜찮아? 잠 잘 못 잔 거 같은데... 더 잘래...? 아... 나도 오늘 학교 안 가고 싶어. 그냥, 아직은 가기가 무서워... 그 선배 보기도 싫고... 그러니까 오늘은 너랑 아침도 같이 먹고 배웅해줄래. (애써 웃으며 너를 바라보다 늦게 출근을 할 거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일으키는) 응, 너한테 다 말할게. 저... 찬열아...! 나 키스... 해줘. 자꾸만 어제 그 느낌이 떠올라... 네가 해주면 이제 네 느낌만 날 것 같아서... (욕실로 들어가려는 네 손을 잡고 올려다보며 망설이다 말을 건네자 웃으며 바로 입을 맞춰오는 너에 안심하며 목에 팔을 두르는) ... 고마워. (네 입술이 떨어지자 조금 붉어진 얼굴로 네 어깨에 기대어 숨을 고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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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에게
아... 알았어. 오늘은 일단 집에서 푹 쉬어. 무슨 일 있음 바로 전화하고, 알았지? (애써 웃는 얼굴이 어두워보여서 걱정이 되지만 자꾸만 괜찮다고 하는너에 어쩔 수 없이 출근준비를 하려 욕실로 들어가는데 네가 키스해달라며 손을 잡아오기에 바로 몸울 숙여 네 옆얼굴을 잡고 버드럽게 입을 맞추는데 네가 살짝 떨며 내 목에 팔을 감기에 허릴 꽉 끌어안고 입 안을 살짝 헤집고 떨어지는) 진짜 뮤슨 일 있거나 무서우면 연락 해, 바로 갈게. 아... 회사 가기 싫어, 너 때문에. 걱정되는데. (자꾸 욕실로 밀어넣는 너에 어쩔 수 없이 씻으러 들어가서 씻고 나와 출근준비를 하며 널 살피는데 멍하게 혼자 침대에 앉아서 손장난만 치는 모습이 안쓰러워 다가가서 머릴 쓰다듬는) 다녀올게. 빨리 올 테니까 너무 혼자 있지 말고, 내려가서 사람들하고 얘기도 하고. 응? 알았어. 다녀올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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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6
글쓴이에게
응, 그럴게. 걱정 마 이제 괜찮아. (널 욕실로 보내고 멍하니 앉아있는데 씻고 나온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웃으며 올려다보는) 응 다녀와.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네게 손을 흔들며 배웅하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있다 네 말대로 아래층에 내려가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점심시간이 되어 같이 밥을 먹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네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벌써 보고 싶어. (네가 회사에서 내 걱정을 할까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어 내게 보내는)

(사진)
찬열아
나 잘 있어
네 말대로 아주머니랑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었어
잘했지?
이따 와서 칭찬해줘야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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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에게
(회사에 도착 하자마자 김 비서에게 어제 부탁한 것을 물어보자, 학적부는 쉽게 뗄 수 있었고 다행히 조카가 너와 같은 학교여서 네 전남자친구와 너와의 관계도 듣고서 일단 고개를 끄덕이고 가만히 생각하는) 애 한테 집착하고 그러는데 이거 진짜 가만히 놔둬야 하나.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갑자기 퇴학 시킬수도 없고, 뻔뻔하게 잡아 먹었다간 진짜 범죄가 되어버리니 딱히 방법이 없어서 일은 미뤄두고 그 남자에 대해 김비서에게 물으니 그저 학교에서 스스로 나가거나 할 정도로 안 좋은 일을 당하는 것 말곤 없지 않느냐는 대답에 한참을 있다가 일단 알았다며 연락처와 학적부를 덮어두는) 답답하네. (넥타이를 느슨히 한 다음 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의자를 뒤로 기대어 결제 서류를 대강 훑는데 네게 연락이 와서 급하게 전화를 확인하고는 네 사진과 밥을 먹었다는 말에 안심하는)

착하네, 우리 아가
퇴근하면 칭찬도 해주고
뽀뽀도 해줄게
그래도 안울고
잘 있어줘서
고마워
(사진)
난 혼자 못찍겠어 이거봐
너무 심심하면 전화해도 돼 안바쁘니까
조금 있다가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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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8
글쓴이에게

오자마자 뽀뽀 받을래
안 울고
잘 있었어
사진 예뻐
잘 찍었어 찬열아

(네 사진을 저장하곤 웃으며 보다 네게 전화를 거는) ... 전화해도 된다길래. 목소리 듣고 싶어서. 너는 밥 먹었어? 나는 오늘 볶음밥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어. (네 목소리를 듣고 침대에 누워 편한 듯 통화를 하는) 두 시간만 있으면 퇴근시간이야. 오늘 시간 되게 느리게 가는 거 같아. 많이 바빴어? 너 오랜만에 출근하는 거였잖아, 아픈 곳은 없고? 졸리진 않아? (네 걱정에 한 번에 많은 질문을 쏟자 웃으며 대답해주는 너에 미소를 짓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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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에게
응, 대충 먹었어. 처리할 일이 하나 있어서. 볶음밥? 맛있었겠네. 그냥... 김 비서님이 처리해주신 것도 있고 그래서 괜찮았어. 어제오늘 비슷했지. 아... 내가 말 안해줬지. 그 여자 만나서 딱 끝냈어. 응. 괜찮아. 나 하나도 안아프고. (네가 귀엽게 여러 질문을 연달아 하자 웃음이 나서 웃다가 대답하고는 의자에서 일어나 사무실 통유리 창 앞에 서서 바깥 풍경을 보는) 나 좀 졸려. ...안되겠다. 지금 퇴근할래. 응? 김 비서? 괜찮아. 땡땡이 치지 뭐. 너 보고싶어서 못참겠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 갈게. 응. 사랑해. (땡땡이란 단어가 웃긴지 간만에 까르르 웃던 네가 사랑한다는 말에 조심스럽게 나도라고 대답 해 주는게 예뻐서 통화를 계속 하며 얼른 가방을 챙기고 자켓을 팔에 걸쳐든 다음 사무실에서 나와 여자 비서에게 대충 간다고 인사를 한 뒤 엘리베이터에 타는) 뭐 사갈까? 괜찮아? 케이크? 알았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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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0
글쓴이에게
지금 퇴근해도 돼? 응... 알았어, 나도 사랑해. 조심히 와. (케이크를 사 온다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이제 끊어, 운전하면서 통화하면 위험해 찬열아. 조심히 와. (통화를 끝내고 너를 마중하려 네가 도착할 때쯤 내려가 네가 케이크 상자를 들고 들어오자 달려가 안기는) 고생했어. 피곤하지? 방에 올라가서 좀 자. 재워줄게. (네 등을 토닥이며 올려다보다 고개를 끄덕이자 손을 잡고 올라가 넥타이를 풀어주는) 근데 진짜 이렇게 땡땡이 괜찮은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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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0에게
(현관이 열리자마자 네가 달려와서 폭 안기기에 널 안고 얼굴을 비비다 메이드 아주머니가 케이크 박스를 달라고 하기에 건네주는, 네가 올라가자는 말을 하며 내 손을 잡고 방으로 가더니 다정하게 넥타이를 풀어주며 묻기에 구두를 갈아 신고 벨트도 풀어서 의자 쪽으로 대충 던지며 대답하는) 아버지 없는 회사에 내가 제일 높으니까, 상관은 없지? 급한 업무도 없고. 김 비서한테는 내일 혼나겠지만... 괜찮아. 너 보러 갔다 하면 이해해주지 않을까. 아, 좋다. 응? 귀찮아... 나 그냥 누워 있을게.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누워버리니 네가 셔츠라도 벗으라며 잡아당기다가 포기하고 넥타이와 벨트를 챙기기에 빤히 네 뒷모습을 보다가 눈을 감는) 에리야, 잠깐만 와 봐. 여기 앉아봐. (어제 얘기와, 네 그 선배라는 남자 이야기를 조금 물어보고 싶어서 널 불러앉히고는 누워 있는 채로 네 손을 만지작거리는) 오늘 괜찮았어?... 그냥, 걱정되니까. 어제 일 말이야... 내가 뭐 할 거 없을까. 너 계속 학교는 가야지. 공부하고 싶다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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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2
글쓴이에게
비서님 화내면 무서울거같아. 너 혼나는거 싫은데, 옷 갈아입고 눕지. 안불편해? (의자 쪽으로 던진 벨트와 넥타이를 들고 정리하려는데 날 부르는 네게 그대로 다가가 앉으니 손을 만지작거리는 너를 내려다보는) 응... 괜찮았어. 아냐... 내 일이니까, 내가 해결할래. 너 회사일로 바쁠 텐데 내 일까지 신경 쓰면 힘들잖아. 나 괜찮아 찬열아. (넥타이와 벨트를 옆에 두고 누워있는 네 머리를 쓸어주다 상체를 숙여 네 뺨에 입을 맞추곤 코가 닿을 거리에서 눈을 마주하는) 다녀오면 나 뽀뽀해준다며. 안 해줄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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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2에게
(네가 해결한다는 말에 일단 알았다며 끄덕이며 네 생각대로 할 수 있게 배려해주고 싶어 더 이상 물어보지 않고 그냥 널 쳐다보는데 네가 몸을 숙여 내 뺨에 입을 맞댄 다음 가까이서 귀엽게 속삭이기에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뒤 목을 살짝 당겨 입을 맞추자, 네가 자연스럽게 내 품으로 올라와서 살짝 웃으며 입술을 받아내기에 장난치듯 입술을 물었다 놨다 하다가 잠시 떨어지는) 뽀뽀만 할 건데... 왜 이렇게 적극적이야? (그 말에 네가 끙 소릴 내며 아프지 않게 내 볼을 꼬집기에 귀여워서 다시 입을 맞추다가 위치를 바꿔 널 눕히고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입을 살짝 벌리고 네 치열을 훑으며 들어가니 네가 팔로 내 목을 감싸 안아주기에 더욱 깊게 맞추다가 살짝 숨이 차오를 때쯤 귀를 물고 턱과 목에 간단하게 입을 맞추고 한참 있다가 떨어지니 네 얼굴이 발그레해서 양 볼에 더 쪽쪽거리다가 웃는) 귀여워서 진짜 막 어떻게 하질 못하겠다. 어떡해. 너 너무 귀여워서, 나 진짜 막, 어휴. 이건 말로 표현 못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살짝 몸을 일으켜 앉아선 네 볼을 자꾸만 톡톡 건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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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3
글쓴이에게
(날 아래에 눕혀 깊게 입을 맞추는 너에 입을 오물거리며 움직이다 귀를 물고 턱, 목에 자자히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너를 숨을 고르며 멍하니 올려다보는) 하... 나 지금도 그냥 귀여워? 지금도 귀여워 보이면 안 되는데... (매일 귀엽다며 아기 취급을 하는 너에 입을 삐죽이며 볼을 건드리는 네 손을 잡아 앙앙 아프지 않게 무는) 나 애 아니거든, 매일 아기 대하듯 하고. (네가 나를 사랑해준다는 느낌은 충분히 받지만 아이처럼 대하며 날 보는 네가 조금은 불만스러워 상체를 일으켜 너와 얼굴을 가까이하는) 나 보면 무슨 느낌 들어? 아직도 그냥 애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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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3에게
내가 왜 맨날 너 보면 귀엽다고 하는지 모르지. (손을 아프지 않게 무는 널 보다가 웃으며 잡힌 손을 당겨 손가락마다 쪽쪽거리니 네가 일어나서 가까이 얼굴을 비추길래 어루만지며 머리를 넘겨주곤 웃는) 알아, 너 애 아니야. 다 큰 아가씨지. 근데, 내가 너무 ...자제력이 없어서. 참으려고. (얼버무리듯 작게 말하니 네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계속 뽀루퉁 한 얼굴을 하기에 다정하게 입을 맞췄다 떨어지곤 네 얼굴을 살피는) 내가 마냥 너 귀엽게 느끼는 거 아니야. 너 보면 애 안같아. 귀엽다고 하는 건 애정 표현이고, 진짜 애 같이 느껴졌으면 이렇게 안지도, 입맞출 일도 없었을 걸. 왜. 싫어? 진짜 내 진심대로 했으면 좋겠어? 감당 못할텐데. (씩 웃으며 널 보니 네 귀가 빨개져 있어서 귀를 만지다가 귓속말을 하듯 귓볼을 잘근잘근 깨물다 떨어지는) 난 네 생각대로 따를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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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6
글쓴이에게
응? 뭘 참는데? 나 진짜 애 아니야? 다행이다, 난 너한테 애가 아니라 어른이고 싶어. (네 다정한 입맞춤에 조심스레 말을 하다 내 귀에 속삭이고 잘근잘근 깨물자 짧은 신음을 뱉곤 고개를 끄덕이는) 아흐... 나는, 네가 나한테 다 진심이었으면 좋겠어. 너만 날 좋아하는 게 아니고 나도 널 좋아하니까 다 받아줄 수 있고... (얼굴을 붉히며 조곤조곤 말을 하다 부끄러워 네 품에 안겨 네 가슴팍에 얼굴을 숨기는) 나 이렇게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을 만큼... 누구 좋아해 본 적 처음이야. 너무 좋고 행복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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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6에게
너무너무 진심이야. 내가 표현을 잘 못해줘서, 미안하네. (내 품에서 예쁜 말만 내뱉는 널 안고 등을 쓸어내리며 네 머리에 볼을 비비는) 나도. 네가 이해 못하겠지만, 수인이 눈으로 각인 했다는 건 그 상대를 위해서 언제든 자기 목숨은 그냥 내놓을 수 있을 만큼 마음에 차고 넘친다는 뜻이야. 네가 나한테 그래, 에리야. 난 네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줄 수 있고, 원하는 거, 바라는 거 다 들어줄거야. 그리고 진심으로 그냥... 네가 다 버리라면 버릴 수도 있어. 그만큼 좋아해. 아니 그 이상으로. 뭐라고 말해야 네가 이해가 가능할진 모르지만, 넌 나한테 전부야. 그러니까 막 걱정 하지 말고, 내가 애기같다고 그러는 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 솔직하게 말하면 네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힘들 때도 있고... 부끄럽긴 하지만. 아무튼 나도 너무 행복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라서 더 좋고. (널 한참이나 안고 있으면서 말을 늘어놓고는 살짝 널 떼어내니 다시금 안겨들어오기에 머리에 버드키스를 해 주고 침대에서 내려오는) 옷 갈아입고 씻고 올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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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4
글쓴이에게
아, 아냐... 표현 충분히 해주고 있어... 나 많이 사랑하는 거 느껴. (네 이야기를 듣다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각인이 그렇게 큰 의미인 줄 몰랐어. 고마워, 아무것도 아닌 나를 그렇게까지 좋아해 줘서... 나도 사랑해 많이. 나도 너 각인할 거야. (실제론 할 수 없지만 네 눈을 빤히 마주 보다 웃으며 살짝 입을 맞추는) 했어. 나도 이제 너 위해 서면 목숨도 바칠 수 있고, 바라는 거 원하는 거 다 해줄 거야. (내 말에 웃더니 머리에 입을 맞추고 욕실로 들어가는 네 모습을 보다 기분 좋은 듯 얼굴을 붉히며 몸을 일으켜 네가 갈아입을 옷을 준비해 욕실 앞에 두고 아래로 내려가 아주머니께 케이크를 받고 네가 간식으로 먹을 건 없냐 물으니 네가 간식을 먹는 건 본 적이 없다 하셔서 그냥 올라와 케이크를 테이블에 두고 너를 기다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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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4에게
에리야, 뭐 해? 아 맞다. 그거 먹고 잘까? 난 그냥 술 한 잔 하고 자야겠다. (네가 케이크를 테이블에 두고 앉아서 기분이 좋은지 다리를 흔들거리며 혼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날 보며 웃길래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다가와서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지며 옷을 갈아입으려다 멈칫하는) 나 가운 안에 안 입었거든... 빤히 보면 못 갈아입어, 여보야. (네가 계속 날 보고 있길래 어색하게 서 있다가 씩 웃으며 고갤 살짝 기울여 이야기하곤 여보라고 애칭을 부르자 네가 깜짝 놀라며 고갤 돌리는데 귀가 새빨개져서 혼자 큭큭 웃으며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아직 살짝 젖은 머릴 말리며 네 머리에 손을 얹어 쓰다듬는) 귀가 왜 이렇게 빨개. 귀.. 아니, 뭐라고 할까 이제. 귀엽다고 하지 마? 근데 귀여운 걸 어떡하냐... (네가 부끄러운지 모르겠다며 날 보지 않고 살짝 밀치기에 웃으며 발간 귀를 깨물고는 속삭이는) 괜찮아, 매일 귀여운데 매일 섹시해. 이거는 비밀이야. (그 말에 더 놀란 네가 날 토끼눈으로 보기에 기분좋게 미소를 지으며 방을 나서는) 내려갔다 올게. 먹고 있어. (밑으로 내려가서 즐겨먹던 화이트와인 병과 잔을 들고 올라오니 네가 아직 덜 식은 볼을 손으로 꾹꾹 누르며 케이크를 오물거리고 있어서 네 앞으로 가 앉고는 와인을 따르는) 넌 안 마셔도 괜찮지? 마실거야? 이거 도수 좀 세니까 그럼 조금만. 난 괜찮아. 원래 술 혼자 자주 먹어. 케이크 맛있어? 입에 다 묻히고 먹네. (네 입가에 묻은 크림을 손으로 쓸어 입에 가져다 대고 먹는)

/오늘 일이 많아서 이제 퇴근했어요 ㅠㅠ 에리 잘 있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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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6
글쓴이에게
나도 같이 마실래, 조금만 마실게... 아, 고마워. (내 입가를 손가락으로 훑고 네 입으로 가져가는 걸 보곤 눈을 깜빡이는) ... 이거 단데... 괜찮아? (네가 와인잔의 와인을 채워 건네자 받아들곤 너와 잔을 부딪힌 후 한 모금 마시는) 이제 술 마시고 싶을 땐 나랑 같이 마셔. 혼자 마시면 심심하잖아. (케이크를 떠먹다 장난기가 돌아 생크림을 손으로 찍어 네 코와 볼, 목에 묻히곤 웃다 핸드폰을 꺼내어 네 사진을 찍는) 귀여워. 여기 봐봐, 사진 찍을래. 잘 나왔어. (찍힌 사진을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곤 네 볼에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내일 주말이니까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겠다. 뭐 하고 싶은 거 있어? 아 피곤하다 했으니까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뒹굴할까?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다 얼마 전 친구들과의 약속이 생각나 말을 꺼내는) 나 다음 주 월요일에 복학 기념 친구들이랑 저녁 어 술... 한 잔 하기로 약속했는데 가도 돼...? 네가 싫다고 하면 안 갈게. 난 너랑 있는 게 더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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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이에요! 한 주 고생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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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6에게
음... 응. 너무 달아, 안 괜찮아. 네 입에 묻은 거라 먹는거야. 그리고 앞으로는 혼자 안 마실게. (네 물음에 웃으며 대답하고는 술을 한모금 마시며 이야기를 하던 도중, 네가 갑자기 내 얼굴에 크림을 묻히곤 사진을 찍더니 좋아라 하기에 가만히 있어주자 볼에 입을 맞추는 널 보다가 나도 쪽쪽거리는) 응. 하루 종일. 그냥 침대에서 안 내려가고 싶어, 맘 같아서는. 아... 나 어릴 때 하던 거 있는데, 그냥 별 건 아니고. 텐트 있거든, 인디언 텐트 같은거. 좀 넓어서 어른 둘이 들어가도 될 정돈데 방 안에서 캠핑 할까? 기분 좋아, 그거 하면. 그냥 너랑 해 보고 싶어졌어 갑자기. (네가 어차피 방 안이면 상관없다는 식으로 끄덕이기에 웃으며 잔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낮잠도 좀 자고... 뭐. 그래야지. 응? 아. 월요일. 아냐. 일단은 가도 괜찮아. 단 취하거나 늦을 것 같으면 전화하기. 알았지? 친구들도 자주 보고 그래야지 너도 좋지. 아 그리고 메시지 연락도 꼭꼭 받고. 너무... 막 구속 하는 남자친구 같아? 그래도 걱정되니까. 예뻐서 누가 너한테 번호 물어보고 막 좋다고 그러는 거 아니지?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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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에리도 한주 보내느라 고생했어요 :) ! 내일 토요일이라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X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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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8
글쓴이에게
좋아! 재미있을 거 같아. 그럼 내일 방에서 캠핑하자, 밥도 맛있는 거 먹고 영화도 보고. (네 말에 상상만 해도 신나는지 연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 네 물음에 미소를 띤 채 너를 보는) 아니, 그 정돈해도 돼. 원래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그 정도는 해. 난 네가 일일이 신경 써주니까 기분 좋아. 사랑받고, 챙김 받는 기분 들거든. 연락 꼭꼭 받을게. 그리고 음... 그럴 일은 없겠지만 번호 물으면 여기, 네 사진 보여줄게. (핸드폰 바탕화면에 네 사진을 들어 보이다 널 바라보는) 아... 그건 안되겠다. 너 얼굴 아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남자친구 있다고 할게. 그러니까 걱정 붙들어매세요 찬열아. 우리 이제 잘까? 너 피곤해 보여. (남은 케이크를 다시 상자에 넣고 테이블을 치운 뒤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오자 침대에 누워 날 보는 너와 눈이 마주쳐 웃으며 다가가 옆에 누워 뺨을 쓰다듬는) 왜 그렇게 예쁘게 쳐다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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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주말! 주말 동안 푹 쉬어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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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에게
응, 남자친구 있다고 해줘. 뭔가 기분 좋아. (네가 걱정 붙들어 매라는 말에 고갤 끄덕이다가 하품을 하니 이제 자러 가자는 말에 일어나서 침대로 가고, 넌 씻으러 들어가기에 가만히 누워서 천장을 보다가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어느순간 다 씻은 듯 말간 얼굴로 나와서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웃으며 오는 너에게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는) 너 씻고 나올 때, 막 피부가 뭐라고 해야 하지. 구름처럼 막 그렇네. 그래서 자꾸 예뻐서 보게 돼. 머리 촉촉한 것도 예쁘고. 사실 항상 예쁜데, 씻고 나오면 조금 더 예뻐 보여. (뺨을 쓰다듬는 네 손길에 그르릉거리며 좋아하다가 네 손을 잡고 쪽쪽 뽀뽀를 해 주다가 머리를 살짝 걷어주고 네 볼을 감싼 다음 입술에 입을 맞추며 허리를 끌어안고 한참이나 키스하다 떨어지는) 더 하면 잠 확 깨겠다... 나 재워 줘, 에리야. (살짝 몽롱해진 눈으로 널 보자, 네가 웃으며 볼에 몇 번 짧게 입을 맞추더니 토닥토닥 거리며 나를 쳐다봐주는 게 좋아 눈을 감고 미소를 짓는) 내일은 하루종일 즐겁게 놀자. 꿈에서도 놀고... (금방 네 토닥임에 잠이 들어버리고 눈을 뜨니 벌써 아침이라 살짝 놀라며 깨니 네가 곧은 숨소리를 내며 잘 잠들어 있어서 웃으며 보다가 조심히 일어나서 이불을 올려 덮어주고 침대에서 내려와 간단하게 씻고 나와 창 밖을 보는데 비가 오는) 비 오네, 밖은 못 나가겠다. (머리를 살짝 빗어 넘기다가 조심히 커튼을 쳐 주고 주방으로 내려가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쓰지 않는 방에서 살짝 낡은 텐트 기둥과 텐트 천을 찾아서 테라스 창문을 열어 털고 가지고 올라와 방바닥에 앉아 조립을 하는데 다 하고 나니 네가 깼는지 움직이기에 귀를 쫑긋하며 네 쪽을 쳐다보는) ...? 에리야, 일어났어? 더 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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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마워요! 에리도 한 주 마무리 잘 하고 푹쉬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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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0
글쓴이에게
(네 등을 토닥이며 눈을 바라보자 얼마 가지 않아 잠이 든 너에 뺨과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뒤이어 잠이 드는, 깊은 잠에 빠져 쉽게 일어나지 못하다 방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기에 눈을 뜨자 귀를 쫑긋이며 날 보는 너에 고개를 저으며 침대에서 일어나 네 옆으로 가 앉아 기대 눈도 다 뜨지 못하고 묻는) ... 이게 그 텐트야? 멋있다... 나도 씻고 나와서 도울게. (네 뺨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욕실로 가 세수를 한 뒤 나와 네 옆에서 텐트 조립을 돕는) 나 이런 거 처음 해봐, 설레. 너 되게 잘한다. 어릴 때 해봤다더니... 역시 박찬열 못하는 게 없어. 멋있어. (어느새 완성된 텐트를 보다 너와 마주 보곤 누구 하나 먼저랄 거 없이 안으로 들어가 눕는) 와 아늑해. 진짜 캠핑 온 느낌이야. (네 팔을 베고 누워 네 옆모습을 보다 미소를 지으며 네 턱 선에 입을 맞추는) 우리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여행 많이 다니자. 너랑 더 많은 추억 쌓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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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고마워용.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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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에게
(세수를 하고 나온 네가 내 옆에 쪼롬히 앉아 이것저것 부속품도 주며 나를 돕는 걸 보며 잘한다고 칭찬을 해 주다가 좋아하는 널 보며 웃는) 어릴 때 틈만 나면 했어, 캠핑. 집 밖에 나가면 좀 위험하기도 하고... 그리고 이렇게 비 오면 우리같은 고양이과 동물은 진짜 나가는 걸 더 싫어하게 되더라고. 네 눈에 멋있으면 됐지 뭐. 뿌듯하다. (완성된 텐트로 들어가서 눕는데 네가 좋아하며 내 팔을 베고 꼼지락 거리다 내 턱에 입을 맞추곤 나를 보기에 고개를 돌려 너를 내려보다가 이마에 두어 번 뽀뽀를 해 주는) 응. 여유 생기고 이것저것 정리 되면, 진짜 틈 날 때마다 너 데리고 다 다닐 거야. 호화롭게도 가 보고, 배낭여행도 가 보고. 진짜 다 부러워 하게 너랑 다 다니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 나도 추억 많이 쌓고 싶어. (서로 마주보며 웃다가 잠깐 웃음을 멈추고는 천천히 입을 맞추며 간단하게 입술로 장난을 치고는 웃는) 아침 먹을 거야? 가져다 줄까? 음... 오늘은 그럼 하루종일 책도 보고 노트북 가져와서 영화 보고. 네가 저번에 영화 좋아하는 거 같길래... 그냥 부탁해서 블루레이나 디브이디 있는대로 좀 유명한 영화는 다 구매했었거든. 서재에 박스 그거. 열어보면 다 영화야. 아무거나 봐도 괜찮아. 공포영화는 내가 좀 무서울 거 같고... (살짝 망설이며 공포영화 이야길 하자 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기에 어어? 하며 살짝 시무룩 한 척을 하다가 몸을 살짝 밑으로 내려 네 목과 어깨 사이로 얼굴을 묻고 가만히 기대는) 아 진짜, 너무 좋다. 나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매일매일 너랑 이러고 살래. 그러면 혼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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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항상 고마워요: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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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2
글쓴이에게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웅얼거리는 네 뒤통수를 안아 쓰다듬어주는) 맞아, 비서님한테 혼나면 어떡해. 대신 매일 회사 다녀오면 이렇게 안아줄게. 우리 같이 밥 먹고 영화도 보고 그러자.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몸을 일으켜 앉는) 캠핑 기분도 냈는데 여기서 먹고 싶어. 우리 내려가서 밥 받아오자. (네 손을 잡고 방을 나가 주방으로 가 음식을 부탁하고 식탁에 앉아 기다리는) 우리 영화는 뭐 볼까 음... 로맨스 코미디 어때? (또 무서운 영화 이야기를 꺼내며 너를 놀리려다 그만두곤 보고 싶은 영화 이야기를 하던 중 음식이 나와 받아들곤 감사 인사를 한 뒤같이 방으로 올라가 텐트로 들어가는) 맛있겠다, 캠프엔 라면이지. 잘 먹겠습니다. (웃으며 라면을 후후 불어먹다 이젠 내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고기를 썰어 먹는 너를 미소를 지으며 보는) 근데 찬열아, 매일 고기만 먹으면 안 질려? 고기가 맛있긴 한데 나는 매일 먹으면 질릴 것 같아서... 너도 더 많은 음식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아쉬워...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혼자 아쉬워하며 입을 삐죽이는) 내가 나중에 고기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 여러 가지 배워서 해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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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에게
(라면을 불어먹는 널 보며 고기를 씹는데 네가 질리지 않냐며 궁금해 하고, 또 입을 삐죽이며 내게 동감해 주다가 요리까지 배운다는 말에 그저 예뻐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웃는) 그래서 고기 종류별로 나눠 먹기는 해. 가끔 익혀 먹고... 사람 음식은 맛보다는 식감으로 그냥 삼키고. 위가 상하니까 어쩔수 없는 자리에서만 먹으려고 해. 네가 그렇게 말 해주는 것 만으로도 나 진짜 음식 다 먹어본 기분이야, 고마워. 마음씨가 예뻐서 상 줘야 겠어요. (네 볼에 여러번 쪽쪽거리고 떨어지니 네가 웃길래 볼을 톡톡 건들여주는) 영화 이건 무슨 내용이야? 그냥 가볍고 재밌지? 저번처럼 막 너 울고 그러는 내용이야? (라면을 맛있게 먹는 널 보며 막 시작되고 있는 영화 화면과 함께 번갈아보며 이것저것 묻자 네가 오물거리며 슬픈 내용은 아니니까 그냥 재밌게 보면 된다고 대답해 주어서 나도 같이 끄덕이는) 이거 보고 또 보고 싶은거 있으면 보고, 틀어놓고 낮잠도 자고 하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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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4
글쓴이에게
응, 슬픈 거 아니고 재밌는 거! (어느새 밥을 다 먹은 후 너와 나란히 앉아 영화를 틀어놓고 손장난을 치며 보다 밥도 먹었겠다 아늑하고 네 품이 따뜻해 네게 기대어 잠이 드는, 오래 자지 않고 눈을 뜨자 날 눕히고 옆에서 턱을 괸 채 날 보고 있는 네가 보여 눈을 비비며 널 보는) ... 미안해. 피곤한 건 넌데 내가 잠들어버렸어. 영화는... 다 봤어? 아니다, 너도 피곤할 텐데 왜 안 자고 그러고 있어 응? (네게 팔을 뻗자 웃으며 안기는 너에 등을 토닥여주며 이마에 연신 입을 맞추는) 근데, 나는 너한테 안겨있으면 따뜻하고 기분 좋은데... 나는 너보다 채온이 낮아서 너한텐 차갑겠지? 나도 너 따뜻하게 기분 좋게 해주고싶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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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4에게
(영화를 보며 놀다가 어느순간 네가 내 품에서 잠들기에 자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널 재우며 영화를 보고 나니 네가 깨어나기에 가만 보고있다가 네 품으로 파고들어버리는) 안 졸려서. 그리고 너 자는 거 보는게 좋아서. (내 이마에 입을 맞추다가 네가 온도 이야기를 하기에 곰곰히 생각하고 웃으며 대답하는) 뭐든 좋아. 그래도 난 열이 많으니까 더위를 잘 타는데, 너 안고 자거나 안겨 있으면 시원하고, 부드럽고 그래서 좋아. 너도 나한테 안기면 따뜻해 하니까, 그걸로 됐어. 기분 좋은 건... 지금 내 입술에 도장 찍어 주는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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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으며 고개를 들에 네 머리를 감싸고 입술에 여러 번 입을 맞추다 아랫입술을 살짝 빨아들이고 떨어지는) 이렇게? 기분 좋아? (상체만 일으켜 누워있는 너를 내려다보다 튀어나온 네 귀를 만지작거리는) 근데 나 너무 오래 잤나 봐, 벌써 어두컴컴해... 나 깨우지 심심했을 텐데. (괜찮다며 웃으며 날 보는 너에 네 심장 쪽 가슴팍에 얼굴을 뉘고 심장소리를 듣는) 난 너한테 안겨있으면 이 소리가 좋아, 안정되는 기분이야. 근데 항상 이렇게 빨리 뛰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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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6에게
괜찮아. 너 자는 것만 봐도 좋던데 뭐. (내 귀를 만지는 너를 보며 웃다가네가 내 가슴팍에 기대곤 가만히 소릴 듣더니 좋아하기에 그저 머릴 쓰다듬어주는) 응. 사람들보단 빨리 뛰지... 근데 네가 안기거나 가까이 오면 좀 더 빨리 뛰어. 지금도 그렇고. 음... 더 빨리 뛰려면 이렇게 하면 돼. (네가 고개를 들고는 웃으며 날 보기에 살짝 몸을 일으켜 뒷목을 잡고 입을 맞추니 네 입꼬리가 올라가는 게 느껴져서 나도 살풋 웃고는 널 내 위로 올라오게 한 다음 다른 팔로 허릴 끌어안고 입술을열어 한참을 엉겨붙다 떨어지는) 들어봐. (그 말에 네가 내 위로 엎드리며 소릴 듣더니 막 웃기에 따라서 웃으며 널 보는) 너도 그래? 빨리 뛰었다가 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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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9
글쓴이에게
내가 안겨있어서 더 빨리 뛰는 거야? (널 보며 웃다 목덜미를 감싸 네 위로 올라오게 해 허리를 감싸 안고 밀착해 한참을 입을 맞추다 떨어져선 붉어진 얼굴로 네 심장에 얼굴을 대는) ... 엄청 빨라. 터질 거 같아. (네 빠른 심장소리에 눈을 감고 있다 네 손을 내 심장 쪽에 올려주는) 나도, 나도 지금 엄청 두근두근해. (네 위에 엎드려있는 게 포근해 몸을 바스락거리며 편한 자세를 잡고 네 목덜미에 얼굴을 묻어 간간이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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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9에게
진짜 빨리 뛰네... (네가 손을 잡고 제 심장 근처에 손을 올려주자 작게 두근거리는 진동이 울려서 뭔가 간질간질해 얼굴에 살짝 열이 올라 웃어주는) 둘 다 같이 두근거리는 거, 되게 기분 좋은 것 같아. 예쁘다. 예뻐, 내 거. (내게 엎드린 너를 한참이나 쓰다듬는데, 네가 몸을 움직이다가 살짝 올라와서는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더니 입을 맞추는 행동에 움찔거리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고는 웃는) 간지러워, 아. ...왜 이렇게 애교가 많아 졌을까, 우리 예쁜 에리가? 응? 나 엄청 설레, 지금. 막 너무 좋아서 물고 싶어. (눈웃음을 지으며 널 올려다 보다가 네 고개를 살짝 들게 한 다음, 나도 네 목에 작게 입을 맞추다가 아프지 않게 이를 세워 한 번 물고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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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0
글쓴이에게
응? 너무 좋아서. 느낌이 막 간질간질해... (네 턱을 잡아 고개를 들게 하더니 목덜미에 입을 맞추다 물고 떨어지자 느낌이 어색해 입을 꾹 다물고 바라보는) 이러고 있으니까 자꾸 빨리 결혼하고 싶어져. 행복해. (미소를 띠며 널 마주 보다 다시 네 위에 기대어 눕곤 네 손을 등에 올려두는) 토닥토닥해줘, 기분 좋아. (잠시 네 손을 만지작거리며 눈을 감고 있다 전에 내가 물어 흉터가 남은 손가락이 느껴져 네 손가락을 꼭 쥐는) 이거 너무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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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0에게
응, 나도 결혼 하고 싶어. 진짜 너랑 둘이서 재밌게 살고 싶어. 지금도 좋은데, 결혼 하면 더 좋을 거 같아. (내 말에 미소를 짓는 널 보며 같이 웃다가 네가 다시 기대어 눕고는 손을 만지작대는 너에 다른 손으로 등을 토닥이며 가만 있는데 네가 손가락을 쥐며 미안하다고 살짝 조심스레 사과하는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응? 아냐, 왜 미안해 해. 내가 잘못 한 건데, 그러지 마. 나 하나도 안 아팠어. 괜찮아. 착하지. (네 등을 더 부드럽게 토닥이다가 한참을 손을 잡고 가만 있던 네가 손가락에 다시금 쪽쪽 거리기에 그 손을 내게도 끌어 똑같이 뽀뽀를 하곤 웃어보이는) 예전에, 우리 안 좋았던 거. 아프고 싸웠던 거 다 잊어버리고 진짜 사이좋게, 예쁘게 잘 지내는 거야. 알았지? 서로 미안해 할 필요도 없이. 행복하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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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2
글쓴이에게
응, 그러자. 근데 이건 볼 때마다 마음 아파. 그 때 피 꽤 많이 났었잖아. (울상을 지으며 널 보다 네 위에서 몸을 일으켜 앉아 네 얼굴을 보는) 매일매일 너무 좋아서 어쩌지. 행복해서 꿈같아. 아... 주말 너무 금세 지나가, 내일부턴 나 학교 가야 하는데... (네 허리를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는) 연락 자주 할게, 너는 시간 날 때마다 해줘야 해. 술자리 가서도 틈틈이 연락할게. 저녁에 나 없다고 밥 거르지 말고. 알겠지? 먹었나 안 먹었나 확인할 거야. (네 볼을 만지작거리며 웃다 볼에 쪽쪽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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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2에게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내게 얼굴을 비비며 주말 지나가니 섭섭하다 말 하고는 날 쳐다보더니 연락 한다는 말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엄마처럼 밥 거르지 말란 잔소리까지 하곤 볼에 뽀뽀를 해주는 널 빤히 보다가 웃으며 끄덕이는) 응, 연락도 시간 날 때마다 하고 밥도 잘 먹고 있을게. 확인 해도 좋아. 넌 진짜 너무 늦게만 오지 마, 알았지? 집에 나 혼자 있다고 생각하고 음... 몇시까지로 할까. 열두시는 그래도 대학생인데 너무 빠른가. 한시 두시. 그 쯤까지 놀다가 와. 나 안 자고 기다릴게. 혼자 못 올 것 같으면 꼭 전화하고. (자꾸만 혼자 집에 늦은 시간을 감안해서 와야 할 네 걱정에 표정이 어두워지는) 아 진짜 불안해. 왜 이렇게 물가 내놓은 거 같지. 누가 데려갈 거 같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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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8
글쓴이에게
괜찮아, 걱정도 많다. 무서우면 연락할게. (표정이 어두워지는 너를 안심시키려 웃으며 볼을 만지작거리는) 그래도 네가 걱정해주니까 좋다. 우리 그만 씻고 잘까? 먼저 씻을래? (내 말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를 욕실로 보내고 대충 방을 치운 뒤 네가 나오자 바로 씻으러 들어가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나오는) 찬열아 나 머리 말려주라. 기분 좋아. (드라이기를 들고 네 앞으로 가자 웃으며 받아드는 널 보곤 앞에 앉아 네 손길을 받는) 나 오랜만에 학교 가려니까 어색하고 셀레, 꼭 새내기 된거같아. (장난스레 웃으며 어느새 다 마른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뒤돌아 네 허리를 끌어안고 올려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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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8에게
(씻고 나와서, 네가 나오길 기다렸다가 머릴 말려달라는 말에 웃으며 드라이기를 들고는 혹시나 네가 아플까 살살 어루만지듯 머리칼을 말리는) 학교 잘 다니고, 여기저기 부른다고 막 다니지 말고. 술도 적당하게 마시고. 알지? 남자친구 있다고 말 하는 것도 까먹지 말고. (새내기가 된 거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고는 머리를 다 말려주고 네가 내 허리를 끌어안은 채 올려보기에 몸을 숙여 샴푸냄새가 진하게 남은 머리에 입술을 가볍게 맞추고 떨어진 다음 널 끌어안고 한참이나 쓰다듬는) 나도 회사 안 가고, 학교 다시 가고 싶어. 너랑 학교 다니면 진짜 재밌을 것 같은데. 몰래 청강이라도 해야 하나 싶고... 왜 웃어? (네가 웃으며 나를 올려다보기에 같이 웃고는 네 손을 잡고 침대로 가서 편하게 눕고 이불을 끌어올리는) 잘 자고, 내일 아침에 봐. 시간표 다 오전강의였나? 데려다 주고 싶은데. 출근? 지각하지, 뭐. (네 얼굴을 만지작 거리며 장난스레 이야기 하다가 또 여러 번 입을 맞추고 그 대로 코를 맞댄 채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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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0
글쓴이에게
됐네요, 안 데려다줘도 돼. 또 비서님께 혼나려고. 혼자 갈 수 있어 지하철 타면 금방이야. (네 입맞춤에 웃다 이마를 아프지 않게 톡 치는) 요즘 회사 빠질 궁리나 하고 말이야. 다음에 한 번 너 쉬는 날 같이 학교 가서 몰래 강의도 듣고 밥도 먹고 그럴까? (네가 아쉬워하는 게 느껴져 볼을 쓰다듬으며 네 눈을 바라보는) 재밌겠다 그치? 다음에 꼭 같이 가자. (네 볼을 쓰다듬다 잠이 들고 아침, 네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 배시시 웃으며 안기는) ... 잘 잤어? 준비해야지... 난 벌써 씻었네, 나도 금방 씻고 올게. (네 볼에 입을 맞추고 몸을 일으켜 욕실로 가 씻고 나와 화장대에 앉아 옅게 화장을 하며 뒤에서 나를 빤히 보는 너에 부끄럽다는 듯 웃으며 거울로 널 보는) 왜 그렇게 봐? 뭐 묻었나...? 화장 잘 못 됐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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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0에게
(네가 다음에 학교에서 강의도 듣고 밥도 먹자는 말에, 웃으며 고갤 끄덕이곤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가 일찍 일어나서 씻고 나와 널 깨우는) 에리야. 예쁜 김에리, 일어나세요. ...응, 잘잤어. 씻고 나와. (네가 씻는 동안 옷을 갈아입고 밑으로 내려가서 간단한 토스트와 달갈 프라이, 우유를 가지고 올라와서 쟁반 채로 침대 위에 두고 어느새 나온 네가 화장하는 모습을 빤히 보는데 웃어 보이기에 같이 웃는) 아니, 예뻐서. 너 화장하는 모습 보고 있으니까 그냥 기분 좋네. 다 하고, 이거 먹어. (화장을 하는 중이라 얼굴에 뽀뽀를 했다가 혼날 것 같아서 머리 깨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난 다음 넥타이를 골라 와서 화장을 마저 하는 네 뒤로 넥타이를 매다가 또 눈이 마주치자 웃는) 오늘 기분 좋아서 다행이다. 나도 좋아. 일 열심히 하고 돈 많이 벌어 올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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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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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끝내고 일어나자 넥타이를 매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쳐 네 앞으로 다가가는) 내가 해줄래, 해주고 싶어... 아, 근데 어렵네... 어떻게 하는 거, (네 넥타이를 쥐고 이리저리해보다 잘 되지 않아 시무룩해있는데 네가 내 손을 겹쳐잡아 넥타이를 메자 웃으며 바라보는) 이것도 배워야겠다. 잘 해주고 싶어. (네 넥타이를 쥐고 밑으로 살짝 당겨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나 뭐 입을까? 네가 골라주는 거 입을래, 이거? 이거 입을까? (흰 맨투맨과 검은 스키니를 골라주는 너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갈아입고 네 앞에 뛰어나오는) 짠, 준비 끝! 잘 먹을게. (침대에 앉아 네가 가져온 샌드위치를 들고 먹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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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2에게
이렇게. 한바퀴 돌려서, 여기로 넣어. 응. (작은 네 손이 분주히 움직이기에, 웃으며 손을 겹쳐 잡고 도와주곤 귀엽게 배우고 싶다는 말을 하더니 넥타이를 잡아 당겨 내게 입을맞추는 너를 보다가 한번 더 쪽 하고 미소를 지어보이는) 이거, 흰색. 이거랑... 이거. 응. 갈아입고 와. (옷을 골라주곤 기다리다가 네가 뛰어와서는 귀엽게 짠 소릴 내기에 한번 크게 웃으며 널 안아주고는 침대에 함께 앉아 네가 아침을 먹는 모습을 빤히 보며 목이 막힐까 우윳잔도 내밀다가 나도 한 모금 마시는) 아침은 꼬박꼬박 먹어, 알았지? 학교 다니면 힘드니까. (내 말에 고갤 주억거린 네가 금세 다 먹고는 가방을 가져와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넣고 전공 서적을 사야해서 빨리 나가야 한단 말에 나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는) 현관까지는 같이 나가면 되겠네. 손, 잡아주세요. (나도 출근 준비를마치고 가방을 맨 네게 손을 내밀어 같이 손을 잡고 방을 나서서 현관까지 걸어가며 서로의 손에 장난치듯 뽀뽀를 주고받다가 너를 먼저 준비된 차에 태우는) 잘 다녀 와, 예쁜아.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 있다 그랬지? 연락 하고. 응. 알았어. 사랑해. (차 안에 탄 네게 살짝 입을 내밀자, 네가 웃으며 창 밖으로 고갤 내밀어 입을 맞춰주는 행동에 웃으며 받아주고는 손을 흔들어 너를 보내고 다른 차에 올라타 회사로 향하여 사무실에 올라가자마자 네게 메세지를 보내는)

나 도착했어
일 열심히 할게
강의 열심히 듣고, 밥 잘 먹고
알았지?
전화 꼭 받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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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4
글쓴이에게
응 오늘 저녁에 약속 있어, 연락할게. 출근 잘 해 찬열아. (차에 올라 네게 손을 흔들곤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기사님과 수다를 떨다 도착해 인사를 하고 내려 강의실로 가자 친구들이 반겨주어 웃으며 자리에 앉아 네 연락을 확인하는)

응 나도 도착했어
열강 할게!
밥도 잘 먹을게
너도 잘 챙겨 먹고
곧 강의 시작이야
이따 연락할게!


(교수님이 들어오시자 핸드폰을 넣고 오랜만에 듣는 강의라 어렵지만 열심히 듣고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그 선배 얘기를 하는데 아직도 뻔뻔히 다닌다는 말에 겁먹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다시 강의실로 와 화장실을 간다는 친구들에 다녀오라 하고는 핸드폰을 꺼내 네 사진을 보다 셀카를 찍어 보내는)

(사진)
여기 강의실이야
점심 먹고 쉬는 중
너는?
먹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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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4에게
(회의를 하며, 일전의 상대 기업과 있었던 마찰이 잘 해결되고 성과도 좋아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회의를 마치고 김 비서와 이것저것 이야기 한 다음 업무를 보다가 점심 시간이 되어 육회로 이루어진 도시락을 김 비서에게 받아 먹으며 네게 온 사진과 메시지를 확인하곤 웃는) 김 비서, 이거 봐요. 예쁘죠.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다 예쁘다고 하는데 뭘... 아 오늘 학교 갔어요. 졸업 하고, 하고 싶은 일 한다고 그래서 그거 도와주려고. 결혼도 그때 생각하고. (같이 도시락을 먹어주는 김 비서에게 결혼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네게 답장을 하는)

(사진)
나 이제 점심 먹어
김비서님이 너 예쁘대
맛있게 먹었어?
잘 지내나 보내, 다행이다
보고싶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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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5
글쓴이에게
아이
너 또 비서님께 자랑식으로
그랬지?
부끄러워ㅠㅠ
나는 강의 끝났고 친구들 강의 기다려

(친구들의 강의시간이 되어 학과방으로 가 시간을 때우다 점심 사진을 보내며 연락을 하는 너에 웃으며 보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신입생인지 처음 보는 얼굴이라 꾸벅 인사를 했더니 내 근처에 앉아 같은 신입생으로 알았는지 말을 걸어오자 웃으며 대꾸를 해주곤 강의가 끝난 친구들이 와 일찍 술집으로 가는)

나 지금 이동 중!
넌 곧 퇴근이네
집 가서 밥 먹은 것도 사진
보내줘야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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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5에게
(네게 메시지를 보내고, 해외 쪽에서 걸려온 전화 때문에 한참 씨름하다가, 급한 업무를 마저 보고는 네게 다시 온 연락을 확인하며 책상 위에 살짝 엎드려 핸드폰을 보는)

알았어 사진 꼭 보낼게
약속
친구들 술 주는대로 받지 말고,
안주 많이 먹어
잘 놀다가 와 예쁜아

(연락을 마저 네게 보내놓고, 일을 마저 보다가 김 비서를 먼저 퇴근시키고 나 역시 퇴근 준비를 하며 일어난 다음 혼자 내려가 차에 올라타서 집으로 향하니 반겨주는 네가 없어서 조금 어색해 머리를 긁으며 들어가 일 하는 분들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며 방으로 올라와 옷부터 갈아입고 나와 이것저것 살피다, 안 쓰는 작은 방에 네가 공부하거나 과제 할 수 있게 방을 만들까 생각도 해 보고 집을 꾸밀까 이것저것 둘러보는) 우리, 집 수리 한지 얼마나 됐어요? 아... 꽤 됐네요. 아녜요, 생각나면 말씀 드릴게요. (일 하는 집사분께 말씀을 드리다가 부엌에서 밥을 먹으려고 앉아 나온 식사를 네게 사진 찍어 보내는)

나 밥 먹을거야 이제
(사진)
혼자 먹으려니까 심심하고 조용하네
예전에는 계속 어떻게 혼자 살았는지
상상도 안돼...
거기는 재밌어?

(메시지를 보내고 대충 식사가 끝나자마자 방으로 올라와서 침대에 누워 네 연락을 기다리다가 반지 생각이 나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네가 좋아할 만한 예쁜 디자인이 눈에 띄어서 내일 퇴근길에 사 올까 생각하다 살짝 졸려서 잠시 눈을 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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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7
글쓴이에게
(술 집에 들어가 미리 온 동기들과 안줏거리를 먹으며 놀다 이번 주에 과팅이 잡혔다며 주위에서 같이 나가자는 말에 씩 웃으며 남자친구 있다고 하자 그 말을 시작으로 정신없이 물어오자 대충 대답을 해주곤 울리는 핸드폰에 꺼내자 네 연락에 미소를 짓는)

잘했어
말 잘 들으니까 예쁘다
미안해ㅠ
내일부턴 저녁같이 먹자
나도 너 안 보이니까 엄청 보고 싶어

(슬슬 술판이 벌어지고 한참 술을 마시다 강의 때문에 늦게 온 과 선배들과 동기들을 보는데 그중 그 선배도 끼어있자 못 본 채 술만 마시는, 자꾸만 기회를 엿보며 내 주위로 오려는 선배가 보여 내 옆의 동기들이 막아주어 근처로 오진 못했지만 자꾸만 쳐다보는 게 느껴져 불편함에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화장실을 간다며 나가 네게 전화를 거는데 신호음이 한참 가고 곧 자고 일어난 듯한 목소리에 놀라는) 어? 잤어...? 미안해 내가 자는 거 깨웠어? 미안, 미안... 더 자. 난 그냥 뭐하나 싶어서 전화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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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에게
...여보세요. 응, 잠깐. 그냥 피곤해서. 괜찮아... (울리는 전화에 살짝 놀라며 눈도 뜨지 않고 받았다가 너임을 알고는 눈을 뜨며 몸을 일으키니 네가 미안하다며 더 자란 말에 눈을 비비곤 웃는) 낮에 낮잠을 못자니까... 졸려, 좀. 많이 마셨어? 조용한데. 혼자 나와 있는거야? 왜, 친구들이랑 있지. (전화기로 들리는 소음이 적어서 혼자 있나 싶어 살짝 걱정하며 네게 묻자, 괜찮다고 말하며 잠시 나온거란 말에 살짝 안심하고 웃으며 침대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는 넓은 방을 보며 네 목소릴 듣는) 아, 심심해. 모르겠어. 책 읽기도 싫고, 그냥 네 얼굴 보면서 가만히 있고 싶다. 응? 왜. 목소리가 왜 그렇게 기운이 없을까, 우리 에리. 안좋은 일 있었어?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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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9
글쓴이에게
응? 아니야... 그냥, 나도 너 보고 싶어서 그러지. 근데 아직 끝날 기미가 안 보여. 나 때문에 모인 건데 먼저 빠지기도 미안하고. (네 걱정을 시키기 싫어 웃음을 지으며 벽에 기대서 통화를 하는) 술은... 많이 마시진 않았어. 안주를 더 많이 먹었어. (눈을 감고 통화를 하다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보자 선배가 보여 지겹다는 듯 쳐다보는) 찬열아 나 이제 들어가야겠다. 피곤하면 먼저 자 나 기다리지 말고 알겠지? (서둘러 전화를 끊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손목을 잡고 당기는 선배에 놀라 힘 없이 딸려가 올려다보는) ... 뭐에요? 놔요... 소리지를거야. (술에 취했는지 왜 자길 봐주지않냐며 큰소리를 치다 술 집 이라 근처에 모텔이 많은데 그 쪽으로 끌고가며 이래야 봐줄거라며 몸부림을 치는 나를 힘으로 데려가는 선배에 울며 네 이름을 부르는) 도와, 도와주세요! 찬열아, 찬열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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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9에게
아냐, 기다릴게. 별로 안 졸려 이제... 진짜 무슨 일 있으면 전화 해. 응. (너와 통화가 끝나자마자 계속 네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어서 불안함에 벌떡 일어나 가디건을 걸치고 차 키를 집어든 다음, 집에 일 있으면 연락하란 말과 함께 무작정 널 데리러 네 학교 근처로 가 보지만, 친구 연락처도 모르고 네가 전화를 받지 않아 마른 세수를 하며 핸들을 꺾는) 갑자기 왜 안 받아, 에리야... 연락 잘 하기로 약속 해 놓고.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해서, 일단 학교 근처의 번화가를 천천히 차를 몰며 가다가 가게 앞에서 웅성거리며 몰려있는 대학생들이 눈에 띄어 차를 잠깐 세우고 물어보니 네 친구들이어서 놀라는 와중에, 친구들이 네가 가방만 놔두고 그 선배와 없어졌다며 걱정 하기에 표정이 싹 굳어지고는 일단 전화부터 계속 하는) 가방 저 주세요. 제가 찾으면 데리고 집에 갈 게요. 고마워요. 나중에 에리 편으로 연락처들좀 알려주고. 밥도 제가 살 테니까. 네. 들어가요. (친구들을 안으로 보낸 다음, 네 가방을 차에 넣고 계속 전화를 하다가 고개를 돌리니 모텔이 많은 어두운 길목이라서 불안함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침착하게 전화를 계속 거는) 하... 진짜 미치겠네. 하나하나 찾아야 하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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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1
글쓴이에게
(자꾸 네 이름을 부르는 게 거슬렸던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입을 막자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고 울기만 하다 어깨를 감싸 도망갈 수 없도록 붙들어 모텔로 향해 입구에 다다르자 몸부림을 치며 힘을 줘 버티는) 싫어요, 하지 마요! 이거 놔 주세요... 시, 신고 안 할게요, 네? (울며 빌던 중 핸드폰이 울리자 빠르게 꺼내어 네 이름을 외치며 부르는데 뺨을 내리쳐 넘어트리고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트리는 선배에 맞은 그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몸만 떨어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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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1에게
(전화를 계속 안 받다가, 어느 순간 통화 연결음이 멈추기에 네가 받았다고 생각해서 네 이름을 부르는데, 네가 애타는 목소리로 내 이름만 외치기에 빠르게 걷다가 그자리에서 멈춰 서서 멍 하게 서있는) 에리야, 왜. 무슨 일인데. 어? 왜...! (다급하게 널 찾자, 어느순간 둔탁한 음과 함께 조용해지고, 마치 전화기가 떨어진듯 수화기 너머로 소리가 들려서 전화에 대고 한참이나 널 찾다가 골목 안으로 달려가며 널 찾지만, 어디 있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아서 중간에 서서 숨을 고르며 약간 울컥 할 것 같은 감정을 억누르는데, 어디 입구 근처에서 밝은 빛이 보여서 보니 네 핸드폰임을 알고 주워드는데 내 부재중전화 목록이 뜨는 걸 확인하고 바지주머니에 일단 넣고 입구로 들어가 널 찾는데 주인이 계산 할 거냐 말 거냐 묻는 물음에 열이 받쳐서 사람만 찾는다고 하며 말하자 말이 안 통해서 머리를 거칠게 쓸어넘기는) 이봐요. 방 안 잡아요. 사람 찾으면 바로 나갈 거니까, 이거나 받아요. 그 입 좀 닥치고. (수표 몇 장 카운터로 내미니 쥐죽은듯 조용해지는 주인에 한숨을 크게 쉬고는 방금 들어간 남자랑 여자, 어느 방이냐고 물으며 수표를 한장 더 내미니 방 호수를 알려주는 주인을 못마땅하게 보다가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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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3
글쓴이에게
(멱살이 잡혀 일으켜 세워지고 세게 맞은 탓에 힘없이 끌려가 아무렇게나 방을 잡고 급하게 엘리베이터에 올라 입을 맞추며 옷을 벗겨내려다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자 뺨을 다시 내려치고 방에 도착하자 서둘러 끌고 내려선 방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입을 맞추고 옷을 벗겨내는 선배의 손을 잡아 제지하면서도 아까 맞은 뺨이 너무 아파 또 맞을까 저항하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자 급하게 입을 떼어내는 선배에 네 얼굴을 한 번 보곤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옷을 여미며 고개를 들지 못하는) 찬, 찬열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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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3에게
(문을 세게 발로 차자마자 힘 없이 열리는 모습에 헛 웃음을 짓고는 한 발짝 들여놓는 순간 울고있는 네 모습에 이성의 끈이 안에서 툭 끊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으며 선배란 사람을 눕혀놓고 미친듯이 주먹질을 하고는 손이 덜덜 떨리는 걸 참으며 옷을 여미는 네게 다가가서 내 가디건을 벗어 입혀주고는 귀를 막고 뒤 돌아 있으라며 다정하게 말해주니 네가 바들바들 떨며 뒤를 도는 모습에 바로 도망 가려던 선배를 붙잡고 발로 차서 넘어트린 다음 경찰에 전화부터 해서 신고하는) 하아, 진짜... 내가 참고 진짜 모르는 척 하려고 해도. 너 같은 애들한테는 그게 안 통한다. (벨트를 풀어 맞아터져 반 쯤정신이 나간 선배의 양 손을 꽉 묶은 다음 발로 한번 더 짓밟고는 네게 걸어가서 여기저기 살피는데, 맞아서 뺨도 부은 데다 옷도 튿어져 있어서 널 안고 한참이나 가만히 있는) 괜찮아. 울지 마, 응? 나 왔잖아. 괜찮아. 에리야, 괜찮으니까... 울음 그치자. 나도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잖아. 봐. 괜찮지? 그러니까, 그만 좀 울자... 나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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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5
글쓴이에게
(날 보고는 이성의 끈이 풀린 것 마냥 선배를 때리더니 내게 와 카디건으로 몸을 덮어주고 뒤돌아 있으라는 말에 뒤돌아 귀를 막고 몸을 떨다 다시 다가와 안아 토닥여주자 네게 안겨 계속 눈물을 쏟아내는) 무서웠, 어... 너무 무서웠어 찬열아... 너 안 다쳤어? 안 맞았어? (빨갛게 부은 볼과 터진 입가가 쓰림에도 눈물이 멈추질 않자 걱정스레 내려다보는 네 눈에도 눈물이 맺혀있자 네 목을 꼭 끌어안고 진정하려 애쓰는, 곧 소란스러워지더니 경찰이 도착해 선배를 끌고 나가고 내게도 피해자 진술을 해달라기에 널 한 번 보고는 고개를 끄덕여 네 손을 잡고 말하는) ...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 잠시 통화를 하러 나갔는데, 따라 나와서 억지로 끌고 가려는 걸 반항했더니 때리고... 여기서는 성폭행... (말을 하다 다시 울음이 나올 것 같아 겨우 삼켜내는) 하려고 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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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5에게
나 안맞았어... 많이 무서웠구나. 응? 괜찮아... (너를 진정시키고 난 다음, 경찰이 와서 진술을 해달라는 말에 네가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상황을 설명하기에 가만 듣고 있다가 다시 열이 뻗쳐 올라서 고개를 살짝 돌려 숨을 크게 쉬었다가 울려고 하는 널 감싸 안으며 경찰에게 명함을 내미는) 더 이상 진술은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많이 힘들어하니까,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 믿어요. 합의 절대 안할거고, 연락 주시면 제 변호사 보내겠습니다. 가해자랑 최대한 안 만나는 쪽으로 부탁드립니다. (명함을 받자마자 바로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모습들에 손사레를 치고, 크게 소문이 나지 않길 원한다 말하고는 인사를 한 뒤 너를 안고 나와서 걸어가 차에 태운 뒤 나도 올라타는) 병원 안가도... 되겠어? 어디 많이 다친거 아니지? 내가... 진짜 하아, 빨리 데리러 갈 걸 그랬어. 진짜 미안해. 미안해,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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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7
글쓴이에게
(네가 마무리를 짓고 나와 차에 태우자 다시 눈물이 터져 크게 우는) 무서워, 자꾸 만날까 봐 무서워... 또 이럴까 봐 무서워. (네게 안겨 허리를 꼭 끌어안고 몸을 떨다 네가 토닥여주자 조금 진정이 돼 고개를 들어 너를 보는) 네가 왜 미안해... 와줬잖아... 나 괜찮아. 집, 가고 싶어... (내 말에 알겠다며 네가 차를 집으로 모는 동안 차 시트에 기대어 숨을 고르다 어느새 도착한 집에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네게 안겨 방으로 가는) ... 근데 찬열아, 아까 어떻게 알고 온 거야...? 나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자꾸 숨겨서 미안해, 걱정 끼치기 싫었는데... 자꾸 걱정하게 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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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7에게
(집으로 도착하자마자 널 안고 방으로 올라가서 침대에 앉혀놓고 밝은 불빛 아래에서 네가 괜찮은지 다시금 확인하는데 네가 미안하다 해 오는 말에 한숨을 쉬는) 네 목소리가 너무 불안해서, 무작정 차 끌고 네 학교 근처로 가니까 친구들이 네 가방 들고 찾고 있어서 물어봤어. 가방 내가 사준 거잖아... 그래서 얘기 듣고 주위 샅샅이 뒤지다가 폰 발견하고. 그랬어. 근데 만약에 너 못 찾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이 나는데. 진짜... (네 앞에서 화도 나고 그 선배를 제대로 못 때린 거 같아 분도 안 풀리는데 네가 울면서 떠는 모습이 자꾸 생각나 고개를 푹 숙이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숨겨도 괜찮아. 네 마음대로 나 걱정 안 시키려고 그러는 것도 나 다 이해하는데... 그래도 진짜, 내가 너무 무서웠어. 알아? 너 잃을까 봐 진짜 너무 겁났어 사실. (너를 품에 안고 천천히 토닥이며 울음을 꾹 참는) 그래도 너 빨리 찾아서 진짜 다행이야... 진짜. 너 보는 순간 온몸에 힘이 다 풀렸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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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8
글쓴이에게
(네 목소리가 떨리고 울음을 참는 게 보여 네게 폭 안겨 똑같이 토닥여주는) 울지 마... 나 겨우 그쳤는데, 네가 울면 나도 눈물 나... 응? 울지 마 찬열아. (고개를 들어 네 눈가를 쓸어주곤 터진 입술로 애써 웃어 보이는) 나 찾아줘서 고마워... 구해줘서 고마워. 아깐 정말...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로 무섭고 싫었는데, 네가 와줘서 괜찮았어. (많이 불안하고 걱정했을 네가 생각나 네게 다시 안겨 불안정하게 뛰는 네 심장을 느끼는) 나 괜찮아 이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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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8에게
(자꾸만 괜찮다며 웃어주는 너를 보니 더 속상해서 한참이나 안고 가만히 토닥이다가 네 머리에 입을 여러번 다정히 맞추고는 얼굴을 기대는) 이제 내가 절대 너 그런 일 안 당하게 할 거야.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네게 속삭이고는 아직 고인 네 눈물을 아프지 않게 엄지로 닦아준 다음 눈에 가벼이 입술을 대었다 떨어지는) 씻고, 옷도 갈아입고 하자. 혼자 씻기 무서우면 욕실 앞에서 기다릴게. 계속 말 걸어 줘. 그리고 너 잠들 때 까지 나 깨 있을 거니까, 무서워 하지 마 알았지? (조용히 끄덕이는 네 작은 손에도 자잘한 상처가 나 있어서 한참 어루만지고, 부어오른 뺨도 가만 보다가 한숨을 쉬는데, 선배를 때린 내 손마디 역시 다 까져있고 멍이 들어서 네가 놀라기에 살짝 손을 숨기며 웃는) 별 거 아냐. 뺨에 이거, 연고 바르고... 손도 치료하자. 일단 씻으러 가자.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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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0
글쓴이에게
나보다 네가 더... 손 다 까졌잖아... (뒤로 숨기는 네 손을 잡아끌어 가까이서 보는) 너도 치료해야겠다... 나, 씻을 동안 문 앞에서 기다려줘... (내 말에 웃으며 알겠다는 너에 옷을 챙겨들고 욕실로 들어가 혼자가 되자 덮쳐오는 두려움에 떨리는 숨을 뱉다 너를 부르니 바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조금 안심하며 씻기 시작하는) 열에... 앞에 있지? 나 금방 씻고 나갈 테니까 가면 안 돼, 알았지...? (서둘러 씻고 나가자 보이는 네 얼굴이 바로 허리를 끌어안는) 너도 빨리 씻고 와, 손에 약 바르자... 아팠지... 나 때문에 다치고... 자, 빨리 씻고 와. (내가 등을 떠밀자 들어가는 너를 보다 응급 상자를 가져와 너를 기다리는)
.
월요일 잘 보냈어요? 오늘 폭염주의보였어요ㅠ 더웠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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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0에게
(네가 씻으러 들어가자마자 문 앞에 앉아서 손에 묻은 피딱지를 보며 고개를 뒤로 젖혀 머리를 벽에 기대는데, 네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귀를 쫑긋 내놓고 대답하는) 응, 나 여기 있어. 어디 안 갈게. 천천히 씻어, 괜찮아. (가만히 널 기다리며 앉아 있다가, 네가 나올 것 같은 소리를 안에서 내기에 벌떡 일어나 문 앞에서 기다리니 욕실에서 네가 나오자마자 내 허리를 끌어안고는 가만 있기에 등을 토닥이곤 네가 씻으러 가라고 말 해줘서 끄덕이며 욕실로 들어가서 씻고 샤워 가운을 걸치고 나오니 응급 상자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침대에 앉아있는 널 보고는다가가서 앞에 앉는) 보자, 우리 에리. 아... 진짜 아팠겠다. 어떻게 손 댈 곳이 어딨다고, 진짜. 하아. (붓기가 가라앉지 않은 네 뺨을 살짝건들자, 네가 움찔 거리며 아파하기에 멍이 들까 싶어 연고를 바르고, 입가와 손에도 여기저기 약을 바른 뒤 밴드를 붙여주는) 미안해, 서툴러서. 자기 전에 몸살 약도 미리 먹고 자자. 긴장 풀려서 아플거야... (네가 끄덕이고는 이제 내 손 차례라며 손을 가져가서 치료해주는 모습을 빤히 보며 귀를 살짝 늘어트리는)

/
네 :) . 월요일 늘 바쁜데 더워지니까 진짜 축축 처지네요 ㅠㅠ 에리도 잘 보냈어요? 저녁도 잘 먹었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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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2
글쓴이에게
(내 앞에 앉아 볼에 약을 발라주는 너에 인상을 찌푸리자 더욱 조심히 여기저기 약과 밴드를 발라주자 네 손을 가져다 소독을 해주고 약을 펴 발라주며 속상해하는) ... 손이 이게 뭐야... 다 까지고, 피딱지 앉았어. 여기가 다야? 더 다친 곳 없지...? (네 여기저기를 살피다 여전히 날 걱정스레 보는 너를 안심시키려 입꼬리를 올리며 네 쳐진 귀를 만지작거리는) 나 괜찮아 진짜. 너도 빨리 와줬고, 또 그 선배도 이제 못 나타날 거고. 고마워... 찬열아. (네 손을 잡은 채 고개를 숙이고 말을 하다 그대로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어 눈을 감는) 아까 막 너무 무서워서 너 이름만 불렀더니 진짜 네가 나타났어. (네가 머리와 등을 쓰다듬는 느낌이 좋아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네 허리를 더욱 껴안는)
.
네네, 저녁 먹었지요. 열이도 저녁 먹었어요? 더워질수록 잘 챙겨 먹어야 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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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2에게
앞으로도, 큰 일 나거나 그러면 내가 진짜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갈게. 딱 이름 부르면 나타날게. (내게 안긴 체 안도감을 느끼는지 숨을 고르게 쉬는 널 한참이나 쓰다듬으며 가만히 안고 있다가 내가 졸리기 시작해서 인상을 찌푸렸다가 눈을 비비는) 응? 아니야. 별로. 너 자는 거 보고 잘 거야. 자다가 깨고 그럴까봐. 눕자. 재워줄게. (널 눕히고 가까이 안아 등을 토닥이지만, 네가 내 품 안에서 꼼지락 거리며 손장난만 치기에 네 손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 아프지 않게 살짝살짝 이로 물고 입을 맞추는) 얼른 자자, 예쁜아. 좋은 꿈 꾸고 편하게 자야지 내일 안 아프지. (눈을 감고 네게 자라는 말을 하다가 내가 먼저 잠 들어버리고, 새벽 일찍 일어나서 뻐근한 손목을 돌리며 일어나 앉아 네가 잘 자는지 확인하는)

/
다녀오니 피곤해서 저녁은 걸렀어요 ㅠ... 에리도 잘 챙겨 먹어요. 나도 내일은 꼭 시간맞춰 먹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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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4
글쓴이에게
너 많이 피곤해 보여 찬열아, 먼저 자도 괜찮은데... 응, 잘 자. ( 누운 체 네게 안겨 꼼지락대다 정말 피곤했던지 먼저 곯아떨어지는 너를 한참이나 쳐다보며 머리, 볼을 쓰다듬어주다 따라 잠이 드는, 자는 동안 꿈속에서 자꾸 아까의 일들이 반복되어 인상을 찌푸리며 깊게 잠들지 못하고 끙끙거리자 나를 깨우는 네 손길에 눈을 번쩍 뜨고 바로 보이는 네 품에 안겨 떨리는 숨을 내쉬는) ... 왜, 왜 너 안자... (대충 진정하곤 네가 날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자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올려다보는) 잠 안 와? 아닌데... 너 피곤해 보이는데, 아직 해 안 떴어 더 자자.
.
네네, 잘 챙겨 먹을게요. 열이도 꼭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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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4에게
(역시나 많이 놀랐던 건지 네가 끙끙 앓고, 식은땀을 흘리며 자면서 울먹거리는 바람에 놀라서 너를 살짝 안아올려 깨우고는 걱정스레 널 보는) 에리야, 에리야. 일어나 봐. 응? ... 깼어? 괜찮아? 왜, 뭐 어디 아픈거 아니지...? (내 물음과 걱정에도 괜찮아 보이게 네가 웃음을 지으며 손을 뻗어 내 얼굴을 만지기에 가만히 손길을 느끼다 너를 품에 꼭 안고 손으로 식은땀을 쓸어넘겨 주곤 다시 눕히는) 나 안 졸려. 괜찮아... (네 옆에 앉아서 마른 세수를 하고는 이불을 올려 덮은 다음 나도 누워서 널 빤히 보다가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왜 자꾸 나쁜 꿈 꾸는 거 같지. 좋은 꿈 꾸고 잘 자야지... (내 말에 네가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을 감고 다시 잠을 청하려 하기에 나 역시 일단 눈을 감는)

/
네 고마워요! :)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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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6
글쓴이에게
응... 네가 뽀뽀해줬으니까 좋은 꿈꾸겠다. 나 잘 거야, 너도 눈 감고 자자... (잠을 자고 싶지 않지만 너를 재우기 위해 자는 척을 하자 얼마 가지 않아 네 새근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자는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며 머리칼을 정리해주는, 또 그 꿈을 꿀까 쉽게 잠들지 못하고 옅게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다 날이 밝고 네가 깨기 전 걱정하지 않도록 자는 척을 하고 네가 깨우는 소리에 잠을 자다 깬 것처럼 눈을 뜨는) 잘 잤어 찬열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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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에게
(어느순간 피곤해서 또 잠에 깊게 빠졌다가, 날이 밝고 눈을 천천히 뜨며 기지개를 핀 다음 손등의 상처가 하룻밤 새 많이 아문 것을 확인하고는 눈을 감은 네게 다가가서 조심히 깨우는) 에리야. 에리야, 일어나. 괜찮은지 보게. (눈을 뜨고 잘 잤냐고 묻는 네 상태가 영 안좋아보여서 널 일으키니 얼굴도 창백하고 아파보여 품에 안은 채 이마에 입을 조심스레 맞추며 묻는) 아파? ...잠 설쳤어? 의사 불러서, 영양제라도 맞아야 하나. 그래도 잠이라도 잘 자야 얼른 회복하고 그럴텐데. 어제 많이 놀라서 근육도 뻣뻣할 거고. (네 손을 주물러주고, 어깨와 등을 아프지 않게 만지니 확실히 어제 넘어진 것 때문인지, 놀라서 그런건지 네가 아파서 움찔거리는 게 보여 혼자 인상을 찌푸리는) ...어? 아냐. 아무것도. 먹고 싶은 거 있어? 아침 말고 점심이라도.

/
에리야 미안해요, 퇴근하고 바로 올려고 했는데 약먹고 계속 잤어요 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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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7
글쓴이에게
아냐... 나 잘 잤어. 괜찮은데... (네게 안기어 기대 있다 손과 어깨를 주물러주는 너에 쑤시는듯한 통증이 느껴져 움찔하자 날 보는 네 표정이 좋지 않아 웃어 보이는) 나 괜찮아. 음... 먹고 싶은 거, 국밥 따뜻한 국밥 먹고 싶어. (입맛이 없지만 이렇게 해야 네가 조금이라도 안심할 것 같아 웃으며 말하고는 너를 일으키는) 너 출근 준비해야지... 늦겠다. 얼른 씻고 와, 나는... 당분간 더 쉬다가, 다시 갈지 정할래... 지금 같아선 못 갈 거 같아. (미소를 띠며 널 욕실에 밀어 넣고 욱신거리는 온몸에 팔을 주무르며 침대에 기대에 앉아 눈을 감고 끙끙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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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 많이 아파요?ㅜㅜ 저는 늦어도 괜찮아요. 아프지마요ㅠㅠ 푹 쉬고 내일 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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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7에게
국밥, 일단 알았어. 나중에 사 올게. (나를 일으키는 너를 빤히 보다가, 회사를 가지 말까 했던 생각을 네 말 때문에 꺼내지 못하고 욕실로 들어와서 가기 싫은 티를 내며 씻고 나오는데, 네가 침대에 기댄 채 옅게 앓는 소리가 들려서 머릴 말리며 다가가는) ...많이 아프면, 약 챙겨 먹어. 응? 학교도 네 마음대로 해도 되니까. 푹 쉬고 잘 먹어. (젖은 내 머리를 뒤로 넘겨주는 손길에 가만히 눈을 감았다 뜨고는 네 이마에 입을 여러 번 맞추는데, 미열이 있는 것 같아서 뭐라고 말 하려다가 말고 출근 준비를 하는) 달달한 거, 사 올까? 아니면 집에서 타먹는 거, 핫 초코나 밀크 티 같은거라도. (네가 아무거나 괜찮다며 살짝 풀린 눈으로 웃어주기에 넥타이를 매고 자켓을 입은 뒤 머리를 정리하며 침대 위로 앉아 너와 마주하는) 나 일단은 네가 출근 하라고 하니까 할게. 근데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불안하면 바로 전화 해야해. 혼자 앓지마. 일하시는 분들한테도 말 하고 갈 거야. 알았지? 자, 약속. (네 작은 새끼손이 내 손가락을 걸기에 손등을 살짝 잡아당겨 쪽쪽거리는) 아... 진짜. (한숨을 쉬며 쉽게 방문을 못 여는데, 네가 다녀오라며 얼른 재촉하는 통에 일단은 방 밖으로 나가 출근하는)

/
일 때문에 너무 신경썼나봐요 날씨도 푹푹 찌고ㅠㅜ... 에리도 건강 꼭꼭 챙겨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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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0
글쓴이에게
(힘 없이 끙끙거리는 내가 걱정이 되는지 한참을 가지 못하고 옆에서 떨어지지 않는 너에 입꼬리를 올려 네 뺨을 쓰다듬곤 손을 흔드는) 응 그럴게, 걱정 말고 다녀와. (계속 날 돌아보며 집을 나서는 너를 배웅하고 다시 침대로 가 누워있자 아주머니께서 방 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링거라도 맞고 쉬자며 의사를 불렀다는 말에 힘없이 웃으며 감사 인사를 하곤 링거를 맞추고 나가는 의사선생님과 아주 머리를 보다 잠이 드는, 또 악몽을 꿔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 여전히 꽂혀있는 링거를 보다 다른 쪽 팔로 걱정하고 있을 네게 연락을 하는)

일 잘 하고 있어?
점심은 먹었고?
나는 잘 있어
그러니까 괜히 걱정 안 해도 돼
알겠지?
.
조심해요, 쉴 땐 쉬고요ㅠ 고마워요 건강 챙길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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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0에게
(하루종일 네 생각에 일도 제대로 안 잡히고 배도 고프지 않아 고기가 든 도시락을 한 켠에 그냥 놔두고 스케줄을 모두 미룬 뒤 김 비서와 간단한 업무만 보다가 네게 온 연락을 보고 또 괜찮은 척 혼자 있을까 걱정하며 한숨을 쉬는)

응, 잘 하고 있어
밥은 대충.
걱정이 어떻게 안돼
오늘 오후 업무 안 볼거야
지금 갈게

(네게 연락을 보낸 뒤, 김 비서에게 네가 아파서 가 봐야겠다며 국밥집 가까운 곳 주소를 알라달라고 말하곤 가방과 자켓을 챙겨 일어나자, 쪽지에 근처에 정말 맛있는 죽 집이 있다며 죽 사다가 먹이는 게 훨씬 낫겠다는 그의 말에 가만히 주소가 적힌 쪽지를 내려보는) ... 둘 다 사가야 겠네요. 아플때 먹고 싶은 건 진짜 먹어야 낫는다고 해서. 고마워요. (김 비서에게 인사를 한 다음 회사를 나와, 국밥과 죽을 사서 차에 올라타 집으로 향하는)

/
네, 고마워요 항상...! :)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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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1
글쓴이에게
나 괜찮아
응?
일 다하고 와도 되는데...

(지금 온다는 네 연락에 놀라다 오는 중인지 답장이 없자 핸드폰을 놓고 너를 기다리다 네와 왔는지 아래층에서 소리가 나고 곧 네가 들어오자 웃으며 반기는) 나 괜찮다니까... 비서님께 안 혼났어? 요즘 자꾸 회사 비웠잖아. (곧장 내 앞으로 와 이마에 입을 맞춰주는 네가 좋아 허리를 끌어안고 올려다보는) ... 국밥 냄새. 안 잊고 사 왔네 고마워. 나도 아까 네 말대로 링거도 맞고 있었어. 잘했지? (머리를 쓰다듬고는 국밥을 가져다 앞에 놓아주자 웃으며 숟가락을 드는) 너는 같이 안 먹어? 점심 대충 먹었다며... 고기 가져와서 너도 같이 먹자. 너 요즘 너무 야위었어, 응? (네 손을 잡고 바라보자 알겠다며 아래층으로 가 고기를 가져오는 너에 그제야 다시 웃는)
.
저도 항상이어줘서 고마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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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1에게
(확실히 몸이 안 좋아보이는 게 느껴져서 웃어주는 널 빤히 보다가 이마에 입을 맞추자 네가 안겨들어와서 한 팔로 꽉 안는) 김 비서가 보내줬어. 너 아프다니까. 죽도 사 가라고 하면서. 국밥도 사 왔고. (주사를 맞았다며 손등을 보여주자, 네 작은 손에 주삿바늘이 들어갔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한참이나 손을 잡다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어주는) 잘했어. 푹 쉬고, 약 먹고 하면 내일은 좀 괜찮겠다. (국밥을 가져와서 네게 주자, 웃으며 수저를 드는 네 모습에 살짝 안도하다가 같이 먹잔 말에 결국 몸을 일으켜 못 먹은 고기를 가지고 올라오니 네가 다시 웃어줘서 같이 웃는) 나 안 야위었는데? 너랑 사이 좋아지고, 너무 잘 먹어서 잠깐 살 올랐던 거야. 원래 항상 이정도였거든. 고양이들이 그렇다잖아. 죽기 직전에 먹고 안 죽을 만큼만 사냥한다고. (내 말에 살짝인상을 쓰던 네가, 그래도 수인이니 인간의 몸으로 살고 있는 이상은 잘 먹어야 한다며 잔소리를 하기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잘려진 고기를 포크로 집어 입에 넣는) 알았어, 잘 먹을게. 봐. 잘 먹고 있어 나. 그러니까 너도 얼른 챙겨 먹어. 아 하세요, 에리야. (숟가락을 가져다 한 숟갈 떠서 뜨겁지 않게 살짞 분 다음 네 입 앞으로 가져가며 아 소릴 내는)

/저야말로 늘 이어주고 늦어도 와줘서 고마워요 정말♥ 항상 행복해요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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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2
글쓴이에게
난 네 살 오른 모습이 좋아, 지금 모습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볼 잡으면 잡히는 게 귀여웠단 말이야. (손을 뻗어 네 볼을 만지작거리다 국을 떠 불어 입에 대주자 웃으며 받아먹곤 숟가락을 가져다 네가 걱정을 덜 하게끔 푹푹 퍼먹는) 맛있다. 나 금방 나을 거 같아. (그릇을 다 비우곤 뒤로 기대어 앉아 배를 문지르는) 나 완전 많이 먹었어. (옆에 있는 네게 기대어 올려다보다 턱 선에 입을 맞추는) 나 정말 멀쩡하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난 그러다 네 몸만 상할까 그게 더 걱정돼.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알겠지? 나 걱정하지 마. (네 머리와 귀를 만지작거리는) 근데... 넌 항상 사람의 모습으로만 지내? 동물로는 안 변하고? 궁금해. 고양이 모습, 귀여울 거 같아. 보여주면 안 돼?
.
고마워요, 열이도 항상 행복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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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2에게
(네가 다행히 그릇은 다 비워서 안심하며 네 옆에서 턱선에 입을 맞추는 널 보다가 귀를 내놓고 쫑긋거리는) 잘 했어. 잘 먹고, 얼른 나아야지. 내 몸은 걱정 안해도 돼, 진짜야. 보통 인간보다 훨씬 건강하니까. 그래도 네가 그러라고 하면, 앞으로는 잘 먹을게. 알았지? (내 말에 살짝 끄덕미여 내 머리와 귀를 만지작 거리는 네 팔이 아프지 않게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여 주는데, 동물 모습이 궁금하단 말에 얼굴이 조금 굳은 채로 널 보다가 네게서 살짝 멀어진 채 망설이는) 아... 그냥. 사람 모습인게 편하잖아. (차마 네가 무서워하거나 예전처럼 등 돌릴까 두려워서 옅게 떨리는 아랫입술을 물었다 놓으며 웃는) 귀여운 고양이 아니야, 나. 나도 차라리 네가 안아줄 수 있는 작은 고양이면 좋겠어... (그래도 궁금하다며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나를 보는 너에 작게 한숨을 쉬며 묻는) 괜찮아? 놀라도 너무 막 소리 지르거나 하지 말아줘. 예민해지면 나도 모르게 발톱 세우거나 할 수 있으니까... 말 알아들으니까 걱정 말고. (네게 잠깐만 눈을 감아달라 한 뒤, 덩치가 큰 흑표범으로 변해서는 조심스럽게 경계하며 네게 다가가 코로 네 팔을 톡 치고 널 빤히 보는데 네가 놀란 게 눈에 보여서 한발짝 뒤로 물러가는)

/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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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4
글쓴이에게
크든, 작든 내가 안아줄 수 있어. 나 안 놀래, 너인데 왜 놀라겠어. 알았어 나 눈 감아. (네 말에 눈을 감고 있다 팔에 느낌이 나 눈을 뜨자 보이는 큰 흑표범의 모습에 살짝 놀라다 점점 얼굴에 웃음기가 서리며 목을 끌어안는) 와, 너무 멋있어! 와... (목을 끌어안았다 얼굴을 보기를 반복하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너 진짜 멋있어 찬열아, 진짜로. 이리 와 내가 안아줄게. (너를 향해 팔을 벌리자 잠시 망설이더니 내 품으로 오는 너를 두 팔로 감싸 안고 있다 덩치가 큰 너에 내가 안겨있는 것 같아 웃는) 털도 엄청 보들보들 부드러워. 네 머리카락 같아. (네가 내 뺨과 목에 얼굴을 비비자 간지러워 웃으며 몸을 바스락거리다 너를 쓰다듬어주는) 너 멋있어, 보여주기도 전에 내가 겁먹어서 너를 멀리할 거라 생각하지 마. 난 네가 어떤 모습이더라도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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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4에게
(네가 다행히 겁을 먹지 않고, 껴안고 좋아하는 모습에 그르릉 거리며 기분좋게 머리를 네게 비비고,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는 표시를 내자 너 역시 웃어보이기에 계속해서 비비다 네가 나를 빤히 보고 웃으며 예쁜 말을 해 주는 게 좋아서 혀로 살짝 네 손을 핥고 떨어진 다음 사람으로 변하자 마자 널 와락 껴안고 한바퀴 빙 돌다가 내려주는) 고마워, 진짜... 나 네가 싫어할 까봐 엄청 겁 먹었었는데. 예뻐해 줘서 고마워. (나보다 높은 눈높이에서 안긴 채 나를 내려다보던 네가 웃으며 이마와 눈 언저리에 입을 가볍게 맞추기에 웃으며 받아주곤 널 내려놓는) 나 지금 진짜 기분 좋은데, 넌 모르겠지. 얼마나 좋은지... 진짜 좋아. 아까 확 안아서 미안해, 너 몸도 안 좋은데. 너무 좋아서. (어색하게 웃으며 널 침대에 앉히고는 다시 살짝 안아주는) 동물인 혼현을 이해 해주는 게 힘든건데, 네 말 듣고 조금 울컥했어. 내 본모습을 봐 준 사람이 지금 세상에는 너 한명밖에 없거든. (살짝 코 끝이 찡해 미간을 찌푸렸다가 핀 다음 네게서 떨어져서 네 얼굴을 한참이나 쓰다듬는) 내가 그래도, 착하게 살긴 했나봐. 선물도 받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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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6
글쓴이에게
(내 손을 핥더니 금새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나를 번쩍 안아 올리는 너에 웃으며 내려다보다 침대에 내려놓는 너를 올려다보는) 나도 좋아,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찬열아. (날 안으며 엄청 행복해 보이는 네 표정에 웃으며 너를 끌어안는) 내가 왜 널 싫어하겠어. 어떤 모습이건 박찬열인데. 그럴 일 절대 없어. 그러니까 겁먹지 마. (눈시울이 붉어지는 너에 그동안 얼마나 서러웠을까 생각하며 네 눈 밑을 살살 쓸어주곤 입을 맞추는) 아까 무서웠을 텐데 보여줘서 고마워.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만히 보다 등을 토닥여주는) 매일 사람의 모습으로 있기 힘들잖아, 내 앞에선 어떤 모습이든 괜찮아. 너가 편한 모습으로 있어도 돼... 알겠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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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
백현 / 내가 연하
.
.
(발목에 닿는 소름끼치는 촉감에 괴성을 지르며 발버둥을 치다 발작하듯 발을 털어낸 탓인지 네 얼굴을 세게 쳐버려 미안하긴 미안한듯 가만히 굳어서 독기 품은 눈으로 널 쳐다보는) 더럽게 왜 핥아. 그러다 네가 확 물어버릴 수도 있어서... 아무튼! 이건 정당방위야. 이 거지 같은 집만 나가도 나는 행복할 수 있어. 너한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안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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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하나도 안더러워... 맛있잖아. 달고.... (씩 웃다가 침대위로 올라와선 고쳐 앉으며) 얼굴 친건, 미안하긴 한가봐? 눈도 못 마주치고. 귀여워. 절대 안 깨물게. 그리고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 그냥 널 우리 집에서 재우는 것 뿐이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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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
백현 / 동갑

(발목을 조금만 움직여도 상처 탓에 따갑지만 네가 조심스레 닦아주는 손길에 더 소름이 끼쳐 발을 뒤로 빼자 족쇄에 상처가 쓸려 작게 인상을 찌푸리곤 이것마저 너 때문이라는 듯 잔뜩 굳을 얼굴로 너를 쳐다보는) 너 때문에 더 벌어졌잖아. 너 때문에, 내가 자꾸만 망가져. 알아? 이러면서 내가 널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거야? 네가 사람이 아니라서 정상적인 사고가 안 되나 봐, 역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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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발목을 만지작 거리다가, 앉은 너를 올려다보며) 미안해, 금방 치료해줄게. ...너 하나도 안망가졌어. 그대론데, 왜 자꾸 망가졌다는 거야. (사람이 아니란 말에 표정이 어두워지는) ....내가 사람이 아니라서? .. 그럼 네 앞에서 지금 열손가락 달린 건 뭔데? (거칠게 어깨를 잡아챘더니, 네가 깜짝 놀라서는 눈이 커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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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
내 몸에 네가 건드려서 생긴 상처만, 흉터만 몇 갠데. (제 어깨를 잡아채는 네 손길에 놀랐다가도 거칠게 네 손을 잡아떼어내고는 사람이 아니라는 제 말에 발끈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네 모습이 웃겨 너를 비웃는 듯한 웃음을 뱉고선 담담하게 말을 잇는) 아, 손가락. 짐승새끼가 사람인 척,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재 1 정도 되려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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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 상처. (입혀놓은 하얀 원피스 사이로 목과 쇄골 주위의 상처를 보다가 웃으며) 그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나를 괴롭게 하는거야? 짐승 새끼, 사람 구실 하지 말라고? 그럼 짐승처럼 대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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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
웃기지 마, 말은 똑바로 해야지. 어떤 병'신이 자기 몸 묶어놓고 남을 괴롭혀. 누가 봐도 네가 날 괴롭히는 거야. 그리고 이렇게 구는 게 짐승이 아니면 뭐야. 되게 지금은 아닌 것처럼 말한다. (네 말에 비아냥 거리듯 말하는데 제 흰 피부 위로 보기 싫게 드러난 상처들을 바라보는 게 느껴지자 손을 들어 손톱으로 네 목을 긁어 피가 나게 하곤 악의 없는 표정으로 웃는) 상처가 그렇게 좋으면, 이제 거울 가서 봐. 피도 나네, 네가 그렇게 환장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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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조금 놀란 얼굴로, 상처에서 조금씩 피가 스며나오는 것을 느끼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하하 웃는) ... 좋게 좋게 해주면 서로 좋잖아,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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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
좋게 좋게? 방금 네 입에서 나온 말이야, 그게? 진짜 사람은 아닌가 보다, 넌. (웃는 얼굴을 금세 굳히곤 싸늘해진 눈으로 네 눈을 올곧게 마주하는) 그 말을 네가 해서는 안 되지. 이딴 식으로 묶어놓고, 뭐? 좋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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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 그럼, 풀어주면 나한테 조금 더 잘해 줄 수 있어? (살짝 어두운 표정이지만, 입꼬리를 올려 네게 조심스레 묻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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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
너 즐길 거 다 즐기고 이제 와서 선심 쓰는 척 내가 풀어줄 테니 나한테 잘해주라, 이거야? (네 말에 코웃음을 치곤 눈도 마주치기가 싫어 고개를 돌려버리는)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네 화에 못 이겨서 나 이렇게 만든 거잖아, 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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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그..! 하아, 너... 내가 수인이라고 이야기 하니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얼굴로 말했잖아. 가버리라고... (그때처럼, 도망가버릴까 전전긍긍 불안해 하며 네 눈치를 살피는) 내가 그러는데 어떻게 널 가만히 놔둬. 그리고, 너도 좋아 할 줄 알았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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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
그럼 그냥 가면 됐잖아. 웬만한 사람도 거절당하면 포기하거나 자기 좀 좋아해 달라고, 봐달라고 노력해. 근데, 넌? 이렇게 가둬? 그래 거기까진 이해한다고 치자, 상처받았을 수 있으니까. 그 이후로 어떻게 했더라, (들려오는 말들에 한숨을 쉬다 제 눈치를 보는 너에 짜증스레 네 얼굴을 보고선 너를 노려보는) 내 앞으로 피 뚝뚝 흘리는 거 갖고 와서, 나 보라는 듯이 먹었지, 내가 싫어하는 거 알면서. 난 그거 보고 자기 좀 싫어해달라,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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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우린 그게 안돼.... 처음 보는 암컷이어도, 서로 사랑 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예뻐해주면 함께 할 수 있으니까. 한번 정한 반려는 바꿀 수 없어. 포기도 안되고, 너는 가버리는데 내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해? (귀를 내지 않아도, 축 처진 모냥새로 너를 차마 보지 못하는) ..... 우린 그게 애정표현이야. 난 그렇게 해도 인간인 네가 알아줄 줄 알았어... 생 고기 먹은건.. 미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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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
이렇게 가둬두는 게 애정표현이라고? 그럼 이걸 애정표현이라 생각하는 암컷한테나 가서 애정 구걸해. 난 인간이니까, 네 반려가 못 돼줘. 그리고 난 너네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맞춰줄 마음도 없어. (풀이 죽은 모습으로 말하는 너를 차갑게 쳐다보다 네게서 몸을 돌리는데 발목에 있던 족쇄가 움직이면서 벌어진 상처를 건들자 올라오는 고통에 입술을 짓이기며 참아내는) 아, ...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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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주저앉은 네 발목을 살피다, 급하게 열쇠로 족쇄를 열고는 네 눈치를 보는) 많이 아픈 거야? 이렇게 까지 될 정도로 내가 많이 싫어서? (깊은 상처에 조금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준비해 둔 연고를 바르고 거즈를 대어 붙여주곤 건들 지 못하게 붕대를 한번 더 감는) ....이건, 미안하게 됐어. 진심이야. .... 그리고, 다른 암컷은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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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
(제 발목에 채워뒀던 족쇄를 풀어내곤 조심스레 상처를 치료해주는 처음 보는 모습에 괜히 마음이 약해질 것만 같아 고개를 홱 돌려버리고는 붕대까지 감아지는 제 발목을 빠르게 빼버리는) 찾아보면 나보다 더 마음이 가는 암컷이 있을지 어떻게 알아. 찾아보려고는 했어? 그냥 눈 돌아가서, 나 묶어두는 데에 급급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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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정말 인간들이 할 것 같은 발언에 순간적으로 조금 웃음이 나와서 살짝 슬프게 웃는) .... 너희는 누구에게나 마음이 갈 수 있나보네. 마음이 더 가는 암컷이라는 말은, 반인반수 세계에 존재하지 않아. 네가 날 거부하면 끝끝내 그냥 나는 죽어버리는 수 밖에 없어. 우린 혼자 살아가라고 태어나는 것들이 아니니까. (말을 마치고, 빈 손이 허전해 괜히 양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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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
(반인반수에 대해서 무지한 탓에 처음 들어보는 얘기들이 당황스러워 눈을 깜빡거리며 아랫입술을 깨물다 푸, 하고 작게 숨을 뱉어내는) ... 왜 난데, 너는. 너랑 똑같은 반수를 좋아했으면, 너랑 나 둘 다 이렇게 될 일 없었잖아. (고개를 숙이자 흘러내리는 머리들을 천천히 손으로 쓸어넘기고선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고 널 쳐다보는) 네가 안 죽으려면, 내가 널 사랑해야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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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요즘 세상에... 수인이 수인을 만나는 경우는 없지, 거의. 나처럼 돈이 많아서 혼자 지내다가 너처럼 누군가를 눈에 새기던지, 아니면 인간의 반려동물로 평생을 살던지...대부분 이렇게 처참하게 끝나. (네 무미건조한 얼굴을 보자 더 울적해져서 한참이나 말을 잇지 못하다 이내 입을 여는) ... 인간들이 하는 사랑은, 바라지도 않아. 그냥 그렇게 날 데리고 있어줬으면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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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
그러기엔 상황이, 관계가 너무나 뒤바뀌어버린 거 같지 않아? 네가 날 키우고 있잖아, 데리고 있는 걸 떠나서. 내가 반려동물 같아, 지금. (침대에 앉아 눈을 서서히 감고선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는) 나를, 인간을 원한 거라면, 네가 맞췄어야지. 네가 인간이 사랑하는 방식을 따라 하려 노력이라도 했어야지. 그럼 내 마음이 바뀌었을지, 네가 바라지도 않는 사랑까지 했을지 누가 알아. (감고 있던 눈을 떠 여전한 얼굴로 네 눈을 가만히 바라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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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그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가 도망갈 테니까. 억지로 널 잡아둔 거야. (네게 미안한 감정이 처음으로 들어서, 변명 조차 하지 못하는) .... 난 널 그렇게 가지면, 나처럼 좋아해 줄 줄 알았는데. 인간 감정을 이해 못했어. ...... 가도 좋아. 상처 준건 정말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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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
... 네가 나한테 보인 모습들을 생각해. (제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미안해하는 모습이 보여 금방이라도 흔들릴 것만 같아 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너를 외면하곤 제 옷이라며 이것저것 채워둔 옷장을 열어 겉옷을 대충 걸친 뒤 방에서, 네 집에서 빠져나와 몇 달 만에 간 탓인지 이제는 어색해져버린 제 집으로 들어가 소파에 기대앉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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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가 가고 난 뒤로, 정말 거짓말처럼 몸은 속부터 망가져 들어갔지만 먼저 보내준게 자신이라 차마 찾지도 못한 채로 계속 앓아버리고 결국 비 오는 날 본능적으로 떨면서 네 집앞을 찾아가는) .... 제발, 열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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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
(제 집으로 돌아온 자 며칠이나 지났을 때 아침부터 내리는 비를 멍하니 바라보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밖을 쳐다보는 저를 옆에서 가만히 보고 가던 네가 생각이 나 고개를 저어 생각을 떨쳐내려는데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물기를 뚝뚝 떨어뜨리며 저를 쳐다보는 널 보다 차 문을 닫지도 않고 열어둔 채로 온 너에 작게 한숨을 쉬는) ... 뭐 해, 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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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나 너무 아파. 아무것도 안 했는데, 너무 아파서.... 한 번만, 한 번만 안아줘... (열에 들뜨고, 추워서 덜덜 떨리는 몸에 제 맘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어질어질 하면서도 네 체향이 집안에서 훅 끼치자 안심이 되어 눈물이 터지는) 미안해, 한 번만.. 제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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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
(너를 다시 돌려보낼 생각이었는데 아프다는 말에 움찔하다 눈물까지 터뜨리는 모습에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는) ... 양심도 없지. 일단 들어가았어. (거세게 내리는 비가 네가 열어둔 차 문 사이로 들어가는 게 걸려 몸을 비켜 네가 들어갈 수 있게끔 하고선 우산을 들고나가 네 차 키를 들고선 차 문을 닫은 뒤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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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따뜻하고 아담한 집에 들어서자마자 긴장이 풀려서, 소파위로 무너지듯 앉은 다음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몸을 헐떡이며 네가 현관문을 닫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 (그래도 소파 위에 앉으니 네 체향이 달게 올라와서 약간은 두통이 가시는 느낌이 들어 숨을 크게 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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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
아프면 병원을 갔어야지, 왜 여길 와. 나 본다고 낫는 것도 아닌데. (딱 봐도 고통스러워 보이는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아 여전히 젖은 머리에서 떨어지는 물기가 보여 수건을 가지고 와 네 머리 위에 올려두곤 잠시 고민하다 움직이기도 힘들어 보이는 모습에 손을 들어 네 머리에 얹어진 수건을 쥐어 살살 머리의 물기를 닦아주는) ... 올 거면 우산이라도 쓰고 왔어야지. 아픈 거, 티 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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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물기를 닦아주는 네 손길에 몸의 근육이 탁 풀려버리듯, 쏠려서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움직이지 못하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는) ... 병원 가도 못 고쳐. 반려인이랑 멀어져서 병이 생기는 거니까. (열이 나서 뜨겁지만, 계속 드는 오한에 힘들었는데 네 품에 기대고 나니 거짓말처럼 따뜻해져 눈을 지긋이 감는) 정신이 없었어..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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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
이렇게 아픈 거, 나 때문이야? 내가 그날 그렇게 가버려서 이래? 그럼, 그날부터 계속 이랬고? 너는 진짜, (제가 없어서 며칠이나 이 상태로 있다가 온 건지 복잡한 마음에 깊게 한숨을 쉬고서는 제 어깨에 기대진 네 머리를 가만히 내려다보다 어깨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에 작게 인상을 쓰고선 조금은 충동적으로 너를 일으켜 네 허리를 끌어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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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열에 들떠, 조금 새는 목소리로 작게 말을 하고는 처음으로 끌어안아주는 네 몸에 녹아들듯이 안겨버리는) ......조금 살 것 같아.(턱턱 막히던 숨이 조금은 트이자, 눈물인지 땀인지 축축히 젖은 얼굴로 너를 보며 살짝 입꼬릴 올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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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
(저를 보고 웃는 네 얼굴에 있는 물기를 손으로 천천히 닦아주고선 네 등을 조심스레 쓸어내리자 제게 기대오는 너를 한참이나 안아주다 이제는 숨을 고르게 내쉬는 너에 네 허리에서 손을 내리곤 몸을 떼는) ... 네가 아플 때 할 말은 아닌데, 그렇게 하는 거야. 사랑받고 싶으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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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응.(고개를 힘없이 끄덕이다 조심히 입을 여는) ..미안해. 네가 안 받아줄 거 알지만 그래도... 내가 잘못했어. 인간들 사는 방식 파악 못한 내 잘못이야. 용서해 줘.. (너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고갤 숙인 채 이야기 하다 조금 울컥해서 마지막은 목이 메이는 소리로 말하곤 숨을 크게 내뱉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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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위태로운 모습에 고개를 돌려 여전히 비가 거세게 내리는 창밖만 바라보며 대답하는) 울지 마, 너. 며칠 전이나 지금이나 울 사람은 나야. 나한테 진짜 미안한 거면 울지 마. (다시 정면으로 고개를 돌려 바닥만 쳐다보다 무릎을 끌어안는데 반바지와 반팔을 입은 탓에 다 드러나 보이는 흉터와 여전히 남아 있는 멍들에 눈을 질끈 감는) 나 아직도 이것들 건들면 아파, 욱신거려. 밖에 나가지도 못 하겠어. 그래서, 내 집에서마저 갇혀있는 기분이 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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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린 채, 계속해서 나를 보지 않고 이야기 하는 너를 보다가 미안함에 고개를 푹 숙이곤 눈물을 참으려고 이를 꽉 물고 있는데 드러난 네 흉터에 어쩔줄을 모르는)..... 미안, 진짜 미안하다는 말 말고는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난 정말 그때는 네가.... 나를... (또 한번 더 눈물이 쏟아지려 했지만 네가 울지 마라고 하던 게 생각나서 고개를 한번 들고 눈물을 삼키는데 네 흉터에 적잖이 충격을 받아 차마 손으로 만져주지 못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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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
(눈을 감고 무릎에 얼굴을 묻고 있어도 옆에서 제 말에 안절부절못하는 네 모습이 그려지는 것만 같아 담담하면서도 조금은 처연한 목소리로 말하는) 나 아파. 진짜 아파, 백현아. 나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 네가 나타나서 또 멋대로 손목을 꽉 쥐고 끌고 갈까 무서워서. 데려가서 또 묶어둘 거 같아서. 말 안 들으면 또 힘으로 해결할 거 같아서. (제 말이 끝났음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너를 예상이라도 한 듯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물이 고인 눈으로 너를 쳐다보는) 현아, 너무 아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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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망울에서 눈물이 떨어지는걸 보고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상처를 준 자신을 속으로 원망하는) 그럼, 내가 어떻게 해 주면... 안아플 수 있어? 이거 상처, 내가 안아프게 해 줄수 있는 뱅법같은건 없어?..... 내가 가버리는게 제일 최선..인거지. (순간적으로 또 한번 너와 멀어져서 온몸이 바스라지듯 아프며 죽어갈 생각에 소름이 끼치지만 네 흉터들이 너무 아파보여 차마 같이 있자는 말은 못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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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
(결국엔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몇 달 동안 서로 상처만 주던 사이였지만 그 나름대로 수인인 네가 익숙해져버린 건지 저도 모르게 너한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 제 손등 위로 여전히 떨어지는 눈물을 쳐다보는) ... 안아줘. 네가 나 안아줘, 내가 놀라지 않게. 그리고 노력해주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처럼. (제 눈가가 붉어질 정도로 세게 문질러 눈물을 닦고선 애처로운 얼굴로 널 마주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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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나 너를 보다가 천천히 고갤 끄덕인 다음 행여나 바스라질세라 품에 안고 식지않은 열에 들뜬 볼을 네게 비비는) .....너력할게. 뭐든 할테니까... 아프지 마. 내가 진짜 잘못했어.... (볼에 닿인 네 얼굴이 시원해서 나도 모르게 눈을 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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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
(저를 조심스레 껴안아 제 볼에 맞대어진 열기가 잔뜩 오른 네 볼에 움찔하다가도 네 품에 가만히 기대 있는) 처음부터 이랬으면 좋잖아. (제 몸을 감싸 안은 네 옷자락을 꼭 쥐다가 제 볼이 닿지 않은 볼을 손으로 살살 쓸어주며 열을 내려주려 하는) 이제 안 갈게. 그니까 아프지 마, 너도. ...난 묶는 거 싫어. 이렇게, 이렇게 안아주는 게 더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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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 나도, 널 건들지 못하는 것 보다 이 편이... 훨씬 좋아. (다정한 손길에 어린 새끼동물처럼 몇번이고 손길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고 네 손을 잡고 한참이나 놓아주지 않는) 묶지 않을게. 아프게 하지 않을게. 지금 너무 좋아, 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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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
응, 지금처럼만 있자. 이렇게도 좋을 수 있는 거, 이제 알았으니까. (저라고 네 집에서 나온 며칠 동안 어떤 이유였던 간이 마음 편하게 지내지는 않았어 임지 네 품에 안겨 있는 게 안정이 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옅게 웃어 보이다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는) 나 잠도 못 잤잖아, 근데 이렇게 있으니까 조금 졸리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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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풀린 눈으로 잡아끄는 네 손을 보면서 방으로 따라들어가는) 여기 나.... 머물러도 괜찮아? 혹시나 또 내가.... 널 괴롭힐 수도 있잖아. 난 또 그럴까봐 무서워. 그럼 네가 영영 떠날거고... (말을 우물거리다 말아버리곤 잡은 네 작은 손을 그저 하염없이 내려보기만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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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
(네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네 말에 잠시 멈칫하다 너를 돌아보며 조금은 단호한 어투와 얼굴로 대답하는) ... 그렇게 하면, 네 말대로 영영 떠날 거야. 네가 이렇게, 찾아오지도 못할 곳으로. 근데 이제 안 그럴 거잖아, 이 편이 훨씬 좋다며. (네 손을 놓고선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누워 제 옆자리를 손으로 톡톡 치는) 백현아 나 안아줘, 아까처럼. 비가 와서 그런지 좀 춥다. 잠 와, 빨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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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가 떠난다는 말에 놀라 귀를 내어보이고는 축 늘어트리며 계속해서 슬픈 얼굴을 하는) ..알았어. 안 그럴게. 너도 가지 마. (네가 이불을 덮고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한쪽 귀만 움직이며 침대로 천천히 다가가선 어떡해야 할지 망설이다 어색하게 이불을 걷고 누워 너를 천천히 끌어안는) 흉터, 비 오면 아프다고 했잖아.. 지금도 아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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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
(축 처진 귀를 보고 눈을 깜빡이다 작게 웃고선 어쩔 줄 몰라 하다 제 옆에 누워 저를ㅂ 천천히 끌어안는 손길에 네 귀를 살살 쓰다듬다 네 목에 팔을 감아 힘을 줘 밀착된 탓에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네 체온이 좋아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 아파. 흉터는 안 없어지는 건데, 어떻게 괜찮아져. 여전히 아파. 다치고 흉질 곳 전부 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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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 미안해. 나도, 원래는 상처가 인간보다 빨리 없어지지만, 이건 안 없어졌어.. 아무래도 그땐 네가 날 정말 버리기 직전에 할퀴어서 그럴지도 모르고. (미안한 얼굴로 살짝 너에게서 떨어져, 네가 남긴 목의 손톱 자국을 보여주는데 떨어진 동안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곪아버린 것을 보여주는) 일 하는 사람들도 못 보게 계속 가리고 있었어. ..그리고 넌 훨씬 아팠을 테니까. (실랑이를 하다 넘어져 다쳤던 네 이마의 작은 흉터를 손으로 살짝쓸어만져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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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6
많이 아팠어? 약이라도 발랐어야지. (지금까지 감정에 이끌리는 대로 행동하느라 네 목의 상처는 미처 보지 못 해서 곪아버린 상처를 보고선 어두운 얼굴로 빤히 쳐다보다 몸을 일으켜 앉아 옆에 탁자 서랍장에서 연고와 밴드를 꺼내 조심스러운 손길로 상처를 치료하고선 다시 네 품으로 파고 들어가 목 상처 부근을 어루만지는) 미안해, 나도. 서로 충분히 상처받았으니까, 이제는 안 그러겠지. 현아, 어... 다시 와줘서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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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상처를 치료해주는 네 손길에 움찔움찔 거리다가, 이내 연고 때문에 따끔거리는 상처가 이상한지 인상을 쓰니 네가 만져주어서 또 그게 안심이 되고 편안해지는)...... 응. 이제 절대 그렇게 표현 하지 않을게. 나도, 나 받아줘서.. 죽지않게 해 줘서 고마워. 난 네가 .. 아버..ㅈ.. 그 사람 처럼 나를 버릴 거라고 생각했거든. 엄마처럼 나도 죽어버릴까봐 너무 무서웠어. (살짝 목이 메이는 목소리로 말을 하려니 불편해 인상을 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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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0
... 어머니가 수인이셨구나.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에 잠시 멍하니 있다 웃으며 기억하지 못할 이야기로 목이 멘 듯한 너를 더 꼭 끌어안으며 위로해주는 듯이 네 등을 천천히 쓸어내려 주는) 안 죽어. 너 죽을 일 없어, 현아. (저를 안고 있는 한 팔을 끌어다 손을 잡고서 네 손가락 끝마다 조금은 느리고 조용하게 입술을 맞대다 떼어내는) 불안해하지 마. 나 이렇게 있잖아. 이제 상처도 안 낼 거야. 예뻐해 주고. 사랑도, 사랑도 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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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 입술의 온기에, 열에 들뜬 얼굴이 편해지고 몸의 체온도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끼며 다시금 깊은 편안함과 네 체향에 성대를 긁어 그르릉거리는) .... 나도, 나도 계속 네 곁에 있을게. 절대 아프지 않게 지켜줄게. 나 사랑해줘. 그냥 그거면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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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7
(네 소리에 당황해 몸을 잠시 굳히다가도 몇 번 들어본 적이 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여전히 네 등을 토닥이는) 나도 너 아플 일 없게 할게. 네가 원하는 거, 해줄게. 이제 너 안 싫어, 무섭지도 않고. 사랑해줄게, 백현아. (옅게 웃으며 고개를 들어 네 눈을 마주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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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다정한 말투에 눈물이 한번 더 핑 돌아서, 발게진 눈으로 너를 한참 쳐다보며 같이 웃어보이는) ... 내가 원하는 건, 많이 없어. 그냥 너만 있으면 돼. 네가 사랑해준다면 난 목숨도 아깝지 않아. (잠시 머뭇 거리다 어색하게 천천히 다가가서는, 앞머리 사이로 드러난 이마에 입을 한번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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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0
(네 붉어진 눈가를 천천히 쓸어주는데 네가 제 이마에 입을 맞추자 눈을 서서히 감고 입꼬리를 말아 올리다 네 입술이 떨어지자 부끄러운 마음에 네 목에 얼굴을 묻은 탓에 잔뜩 뭉개진 발음으로 중얼거리는) 너랑 살고 싶어서 사랑해준다는 건데, 목숨도 아깝지 않다고 하면 어떡해. 나보고 다시 도망가란 소리 아니면 하지 마. 어차피 이제 갈 생각도 없지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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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 사실은 아직 조금 불안해. 내가 널 묶어둔 것도, 내가 밖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 사이에.. (입술을 꼭 물었다가 놓고, 계속 뭔가 불안해 보이는 얼굴로 너를 끌어안고 고개를 숙여 네 머리에 얼굴을 폭 갖다대는) ..이젠 조금 마음 놓아도 괜찮다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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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2
(불안해하는 너를 어떻게 안심시켜줄까 하다가 제 머리에 얼굴을 갖다 대는 너에 숨을 작게 들이 마시고선 고개를 들어 네 양 벌을 손으로 감싼 뒤 네 입술 위에 입을 맞췄다 떨어지곤 예쁘게 웃어 보이는) 안 가. 이제 안심이 좀 돼? 마음 놓아도 된다는 거야, 이거. 나도 너 믿으니까, 너도 나 믿어주면 안 돼?

/ 오타 났었네요... 8ㅅ8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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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말 없이 한참 보다가, 다시 네 목을 잡고 입술을 짙게 맞추어, 서서히 벌어진 입술을 잘근잘근 씹고, 조심스럽게 핥아주는) .... 응. 안심 돼. 맡아줄 수있어. 계속.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가 내쉬며 살짝 웃는) 정말 아까까지만 해도, 뼈가 다 으스러지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지금 하나도 안 아파, 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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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8
(제 목을 잡고선 다시 입술을 겹쳐오며 제가 했던 가벼운 입맞춤과는 달리 꽤나 진득하게 이어지자 네 팔을 꼭 잡고선 네 아랫입술을 조심스레 빨아당기다 떼어진 입술에 얼굴에서 열이 나는 것만 같아 제 볼을 손바닥으로 꾹 누르는) 다행이다, 안 아파서. 내가 너를 벌써 사랑하나 봐. 어떻게 이러지. 막 쉬워 보이지는 않고? (부끄러운 마음에 장난스레 말을 뱉고선 네 입술에 쪽, 소리를 내며 얼른 입을 맞추고 네 품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리는) ...나 원래 안 이러는데, 왜 이러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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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살짝 숨을 조금 거칠게 쉬며 예쁘게 발그레해진 네 볼을 한번 또 보다가 살짝 입을 맞춘 뒤, 떨어지는) ....그럴 수도 있어. 처음에 만났을 때, 너 나 그렇게 안 싫어했잖아.. 하나도 안 쉬워 보여. 네가 무슨 성격이든 내 눈에는 똑같이 너야.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준 뒤 내 품으로 들어오는 네가 너무 좋아서 꽉 안아버리자, 조금 힘이 많이 들어간건지 네가 고개를 들어올리고 숨이 막힌다며 프, 하고 참았던 숨을 내쉬는걸 보고 한번 더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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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5
그랬지, 우리. (네 말에 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저를 꽉 껴안자 네 목에 묻고 있던 얼굴을 들어 숨을 크게 내뱉자 그새 또 맞춰져오는 입술이 몽글거려 입술이 떨어지자 눈동자를 굴리는데 네가 그동안 아파서 뭘 제대로 못 먹었을 것만 같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널 올려다보는) 근데 백현아, 너 밥은 제대로 먹었어? 아파서 그... 생고기 먹는 것도 힘들었을 거 같은데. 수인은 아플 때 뭐 먹어? (한눈에 봐도 핼쑥해져 눈을 감았을 때 더 움푹하게 들어간 눈두덩이에 제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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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못 먹은 걸 생각하며 널 보다가 눈을 굴리며 말을 하는) 아무것도 안 먹어. 개 과나, 다른 동물들은 잡식성이라 다른 음식도 먹을 수 있지만, 우리는 대부분 굶어. .. 일주일 까지는 괜찮아. (살짝 웃으며 네가 걱정하는 말을 들으면서 눈을 작은 손으로 쓸어주는 느낌에 귀를 움직움직 거리는) 아파서, 뭐 먹어야 겠단 생각도 못했어. ..이제 조금 배 고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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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7
... 일주일. 하루만 더 늦었어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마저 일주일까지만 괜찮다는 말에 네가 저를 찾아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도 하기 싫어 고개를 작게 저으며 생각을 떨쳐내곤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너를 내려다보는) 뭐 좀 먹여야겠어. 잠은 밥 먹고 자자. 그럼 죽도 안 되는 거야? 그냥 삼킬 수 있는 걸 먹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처음엔 소스라치게 싫어했던 모습이지만 이젠 뭐든 예뻐 보여 부슬부슬 한 귀를 엄지손가락으로 쓸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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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귀를 이리저리 만지는 손길에 꼬리도 함께 천천히 흔들거렸고, 나에게 뭘 좀 주고싶어하는 너를 한참 보다가 고개를 젓는) 그렇게 걱정하고 말해주는 것만 해도 고마워. 하지만 그런거 먹으면 속 더 안좋아질 것 같아.. 괜찮아. (네 손을 잡고 살짝 웃어보이지만, 배가 점점 더 고파와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드는 얼굴을 하고는) 나 신경 쓰지 말고, 자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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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1
안 돼. 일주일 까지라며. (아무리 수인이라거 해도 며칠이나 속을 비워두는 게 좋을 건 없을 거 같아서 가만히 생각에 잠기다 네 식상을 고려해 네게 머뭇거리며 말하는) 그럼 고기 잘게 썰어서 끓여줄까? 육수랑 같이. 죽 같기는 항 거 같은데, 이것도 별로이려나? (어두운 얼굴로 제 손을 잡아오는 네 손등을 빤히 쳐다보다 다른 손으로 네 손등을 덮는) 이제 안 그러기로 했잖아. 신경 쓸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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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한참을 고민 하다가 자꾸 챙겨주려는 네 얼굴을 보니 뭐라도 먹어야 편하게 잠들 것 같아서, 일단은 먹는다고 고갤 끄덕이고 천천히 일어나는 널 따라 나오는) ... 고기, 너무 익히지 마. 핏기가 있어야 하니까.. 조금만 끓여줘. 그거면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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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3
(고개를 끄덕이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육수를 꺼내 냄비에 낳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생고기를 최대한 잘게 썰고선 육수가 끓자마자 집어넣고 네 말대로 핏기가 가기 전에 그릇으로 옮겨 담아 네 앞에 물과 같이 놔주곤 네 손에 수저를 쥐여주는) 먹어봐. 그래도, 네가 먹는 것들로만 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고기도 많이 안 익었고.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너에 너와 같이 빤히 쳐다보다 네 손에 들린 수저를 가지고 와 한 숟갈을 떠 뜨겁지 않도록 불어주고선 네 입가로 가져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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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먹어도 괜찮은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데다 냄새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잠깐 멍하게 스프같은 음식을 내려다보는) 내가.. 먹을 건데. (어릴 때 엄마처럼, 아기에게 먹이듯 수저를 가져가선 음식을 떠 먹여주기에 중얼거리다 이내 눈을 꽉 감고 입에 넣는) 생각보다, 먹을만 해. 괜찮아.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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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5
(생각보다 괜찮다는 말에 눈을 크게 뜨곤 웃으며 한 숟갈을 더 떠 역시 시켜주곤 네 입가로 대는) 사랑하면, 다 이렇게 해줘. 먹여주고 챙겨주고. 다행이다. (다시 네게 숟가락을 건넨 뒤 턱을 괴고 너를 빤히 쳐다보다 앞머리를 정리해주며 네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는) 부드러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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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속에 음식이 들어가서 살짝 울렁거리는지, 어느정도 먹다가 수저를 내려놓고 네게 웃어보이는) 만져주는거, 기분 좋다. ..나 그만 먹어도 될 것 같아. 한숨 자면 이제 다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계속해서 만져주는 네 손길에, 가만히 눈을 감고 그르릉 소릴 내다가 손을 잡아채서 입을 맞추고 아주 아프지 않게 살짝 잘근잘근 깨무는) 손, 진짜 작고 말랑말랑하네.. 예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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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6
현이 손이 더 예뻐. (만져주는 게 기본 좋다는 말에 작게 웃는데 제 손을 잡아채더니 이로 깨물자 간지러워 소리 내 웃다가 손을 빼내고 네 옆으로 가 앉아 허리를 끌어안는) 그럼, 이제 좀 자자. 나 졸려. 이건 이따 일어나서 치우고. (네 허리를 끌어안은 채 얼굴을 들어 너를 올려다보며 애교스럽게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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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조금 더, 말간 얼굴로 내 허리를 안은 채 예쁘게 올려다 보는 얼굴이 예뻐서, 침을 한번 삼키고는 살짝 입술을 물었다가 조금 더 깊게 입을 맞추니 입꼬릴 말아올리는 게 느껴져서, 살짝 웃는) 응. 자러 가자. 나도 졸려... 잠을 계속 못잤으니까. (너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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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0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가까워지는 얼굴에 눈을 감아 네 입맞춤을 가만히 받는 게 좋아서 입꼬리를 말이 웃고선 입술을 떼어지자 제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곤 나보다 걸음을 빨리해 손을 꼭 잡고 방으로 들어가는) 잠이라도 잤어야지. 내가 뭐라고 잠까지 못 잤어. 내가 그렇게 갔으면 보란 듯이 잘 지냈어야지. 아, 그건 네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거구나... 아무튼 이제는 안 아파서 다행이다. (침대에 먼저 누워 저를 쳐다보는 네게 환히 웃으며 두 팔을 뻗는) 현아, 안아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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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는 얘길 말 없이 들으며 끄덕이기만 하다,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눕는 널 빤히 보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웃는) ... 안아달라니, 정말 방금 그거, ... 귀여웠어. 너 이렇게 사랑스러운 말도 할 줄 아는구나. (안아달라고 말하는 네가 예뻐서 그 자리에 잠시 서서 한참을 보다가, 눈을 휘어지게
웃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네게 키스를 하며 팔로 허리를 끌어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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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4
원래 애인한텐 애교 많아. (저를 귀여워하는 네 말에 애교스럽게 대답하는데 옆으로 와 제 입술을 머금으며 등허리 밑으로 허리를 끌어안자 네 목에 팔을 두르곤 네 몸을 뉘이고서는 몸 위로 올라가 네 양 볼을 잡고 마지막으로 두어 번 쪽쪽거리다 네 몸 위에 늘어지듯이 눕는) 애교 필수잖아, 남자친구한테. 사랑스러워? 변백현 고양이과라더니, 완전 맞네. 꼬리까지 흔들 줄 알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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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 위로 엎어져서 빤히 저를 구경하는 너를 보다가 살짝 하품을 하자, 네가 송곳니를 콕 건들여서 입술을 앙 다무는) 그렇게 건들면 다칠수도 있어. 그렇게 뾰족한건 아니지만. (나른하게 끄응, 소릴 내며 몸에 힘을 줘 기지게하듯 목을 움직이고는 천천히 움직이는 가슴에 머리를 기댄 네 머리칼을 만지다가 꼬리 이야기를 하기에 꼬리로 얼굴을 간지럽히는) 애완용은 아니지.. 동물원에서나 보던 고양이거든. 그래도 너한테는 ..음.. 작은 고양이 처럼 행동 해 줄게. (씩 웃으며 너를 살짝 옆으로 내려놓은 다음 다독이는) 어서 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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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9
(날카로운 네 송곳니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다 기지개를 하는 네 위에서 푸스스 웃는데 네 꼬리가 제 얼굴을 간지럽히자 눈을 찡긋거리며 몸을 잘게 떠는) 으, 간지러. 꼬리도 부드럽네. 귀여워. 동물원에서 고양이를 키우나? 애완용이든 아니든 다 좋아, 이제. (저를 껴안아 옆으로 내려놓고선 등을 다독여주자 나른해지는 기분에 눈을 감고선 더욱 네 허리를 끌어안으며 어깨에 얼굴을 묻어 몰려오는 잠에 웅얼거리는) ...내가 일어날 때까지 안아주고 있어야 돼, 알겠지? (네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리고 네 따뜻한 몸 덕분에 점점 풀리는 기분이 들면서 며칠 만에 서서히 편한 잠에 빠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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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너 내가 아예 동물일 때는 못 본건가.. 귀랑 꼬리가 까매서 가늠 안 가지? (고갤 끄덕이며 눈을 감는 너를 한참이나 다독이자, 품 속으로 더 들어와서는 귀엽게 말을 뭉그러트리기에 미소를 짓는) 응.. 알았어. 잘 자. (처음으로, 네가 잠 드는 모습을 봐서 신기하게 한참이나 빤히 보다가, 숨소리가 작고 여려서 조금 귀를 기울여 듣기도 하고 저보다 역시나 작게 울리는 심장 박동소리를 비교하다가 눈을 감는) ....밤에는 잘 안 자는데.... (앓을 때, 잠도 못 잤던 게 몰려오는지 이내 금방 잠이 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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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1
(그동안 잠을 못 잤던 탓인지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 잠에 들어 있다가 서서히 눈을 뜨는데 제가 잠들기 전에 봤던 네가 여전히 보이자 정말 자는 내내 네 품에서 잤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 네가 깨지 않도록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 편해 보이는 얼굴로 곤히 자고 있는 네 얼굴을 한참이나 물끄러미 올려다보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뒤에 얼굴을 찡그리며 눈을 뜨는 너를 보고선 작게 웃으며 등을 천천히 쓸어주는) 잘 잤어? 완전 애기처럼 자던데. 이제 몸은 괜찮아? (너와 저 둘 다 일어났음에도 방 안으로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 때문인지 네 품에서 나오기 싫어 여전히 네 품 속에 안긴 채 나른한 얼굴로 얼굴을 네 가슴팍에 부비는) ...좋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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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꿈도 꾸지 않고 잘 자다가, 아침 햇살과 인기척에 귀를 쫑긋이며 눈을 뜨자 늘 상상하던 대로 네가 자다 일어난 수수한 얼굴로 나를 보며 웃어주고 만져주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 팔과 목을 쭉 뻗고 그르릉거린 다음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며 널 보는) 으응, 잘 잤어. 개운해. 너도 좋아보여. ... 생기도 돌고. (한참을 아무 말도 없던 네가 다시금 더 밀착하며 안겨와서는 부비적대기에 그 느낌이 좋아 킁 하고 소릴 내는) 나도 좋아.. 편해. 처음으로 편하게 자고 꿈도 안 꿨어. ....아. 김 비서한테 여기 있다고 말 안했는데 어쩌지.. (살짝 일어나서 머리를 털며 따라 일어나려는 널 눕히고 이마에 입을 맞추는) 계속 누워 있어. 전화 한통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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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2
나도 진짜 푹 잤어. 아, 여기 우리 집이지. 어떡해. (전화를 하려는 것인지 일어나는 너를 따라서 일어나는데 저를 다시 눕히곤 이마에 살포시 닿았다 떨어지는 입술이 새삼스레 부끄러워 이불을 눈 밑까지 끌어올려 네 눈을 쳐다보지 못 하며 슬며시 웃고선 고개를 끄덕이는) 알겠어, 하고 바로 와야 돼. (네가 핸드폰을 들고나가서 통화를 하는 중인지 들리는 목소리에 작게 웃고선 네 집에 있는 몇 달과 돌아와서 멍하니 보낸 며칠 덕분에 잊고 있던 제 핸드폰이 떠올라 몸을 일으켜 침대 옆 탁자 밑에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는 핸드폰을 들어 충전기를 연결하곤 전원을 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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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은 진작에 늦어버렸고, 밤새 사라진 제가 어딨는지 난리가 났었다며 소리를 질러대는 비서의 목소리를 듣고도 기분이 좋아서 한참이나 사과를 하고 알아서 출근할테니 먼저 회사로 가 있으라고 대충 말한 뒤 잠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네게 인사를 하려 들어가는) 나 가봐야 할 것 같아. ...집으로 바로 오긴 그렇겠지? ..뭘 그렇게 심각하게 보는거야? (들어와서 입고왔다가 비에 젖은 카디건이 마른건지 집어들고 확인을 하며 네게 말을 하는데 어두운 표정으로 핸드폰을 바라보는 널 보며 덩달아 심각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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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7
(몇 달이나 연락도 안 되던 탓이었는지 출판사에서는 다음 작품이 언제 나오냐는 말들이 수두룩했고 제 지인들은 네가 어떻게 손을 써둔 건지 해외여행을 간 줄 알고 있는 듯했고 가족은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연락 한 번을 안 하냐며 섭섭하다는 말들에 덩달아 저까지 기운이 없어지는 거 같아 조만간 작품을 내겠다고 말한 뒤 제 가족들에겐 어떻게 말해야 되는 건지 생각하다 방에 들어와 제 표정을 보고선 왜 그러냐는 말에 힘 없이 고개를 저어 보이는) ... 별거 아니야. 그냥, 많이 보고 싶어 하셨을 거 같아서. (애써 웃는 얼굴로 네 가디건을 가져와 네가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팔 부분을 들어 넣어주며 괜히 장난스레 얘기하는) 나 해외여행 중이잖아. 해외여행치고 그렇게 즐겁지는 않았는데, 불효녀까지 돼서. 근데, 뭐. 남자친구 생겼다고 좋아하실 거 같아. 너 데리고 가면 다시 효녀가 되려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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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순간 네가 가디건 입는 것을 도와주며 하는 말에 멈칫 하고 너를 내려다보며 미안한 얼굴을 하는) .....미안. 그땐 내가 진짜, 일단은 그렇게 처리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해외 여행은, 꼭 제대로 보내 줄게. ..부모님도. 회사 다녀올 동안, 가족들에게 인사 하고 와. 네 걱정 정말 많이 하셨을거야. 내가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 못했어. (살짝 어두운 네 표정을 살피며 귀를 같이 늘어뜨리고 머리를 쓰다듬다가 탁상에 꺼내놓은 아직은 눅눅한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어 내미는) 난 돈 쓸 일이 거의 없으니까, 가는길에 여행 다녀온 척 선물도 사 가고. 너도 예쁜 옷 사 입고 가. 나는.. 나중에. 나중에 같이 뵙자. (같이 인사를 간다는 건, 인간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중요한 일인데 행여나 수인인게 들켜 문제가 될 것 같아 망설이다가 얼버무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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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0
괜찮아, 해외여행은 다음에 같이 가자. 그리고 나도 글 쓰면서 나름 많이 벌었어, 너 정도는 아니어도. 나 베스트셀러 작가잖아. (제게 많이 미안한 것인지 제 머리를 쓰다듬다 카드를 내미는 네 손을 밀어내고는 똑같이 네 머리와 귀를 쓰다듬어주며 너를 밉지 않게 흘기는) 이렇게 예쁜데, 당연히 예뻐하시지. 우리 부모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해 주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네가 저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는 건지 너를 데리고 간다는 제 말에 얼버무리는 네게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네 양 볼을 감싸고 눈을 마주치며 말하고선 어젯밤 네가 좋아했던 것을 더욱 애교스럽게 말하며 팔을 크게 벌리곤 잔망스러운 얼굴로 말꼬리를 늘린 채 너를 올려다보는) 현이 출근하기 전에 안 안아주고 갈 거예요? 응? 빨리. (그래도 네 미안함은 쉬이 가시질 않는지 저를 망설이는 듯한 모습에 인술을 쭉 내밀곤 제가 먼저 네 허리를 껴안아 얼굴을 네 어깨에 비비다 너를 올려다보며 투덜거리는) 그렇게 무작정 해외여행으로 둘러댄 것도 속상하긴 한데, 이렇게 내가 먼저 안게 하는 게 더 속상해. 난 누가 안아주는 게 좋단 말이야. 지금이라도 꽉 안아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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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글을 쓰는 집에 데려왔던 동안 한번도 서재라던지 노트북을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했던 게 기억나서 살짝 더 쳐졌다가 예뻐해주듯이 만져주고 애교를 부려주는 네 덕에 조금 마음이 무거웠던 게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는) 그랬으면 좋겠다. .. 이제 다시 글, 쓸 거지? 나 네 글 읽는 거 좋아했어. ...넌 모르겠지만. 네 책도 서재에 다 있고. ..다음에 꼭 어머님 아버님한테 제대로 인사하러 가자. (그 말을 듣던 네가 사랑스럽게 입꼬릴 올리며 팔을 벌린 채 귀여운 목소리로 말하는 걸 보다가 선뜻 나서기가 힘들어 잠시 망설이는데 네가 먼저 안겨오는 걸 내려다보는) ..미안해, .. 나 다녀올게. 에리, 잘 있어요. 집 가기 전에 여기 들렀다가 갈게. (쪽 하고 입술에 도장을 두세번 찍어준 다음, 한참이나 너를 품에 안고 천천히 빙글빙글 돌다가 품에서 떼어놓고 차 키를 챙기는) 약, 집에 있으면 꼭 챙겨먹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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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4
다시 차근차근 쓰기 시작해야지. 글을 써야 돈을 버는데. 근데 진짜 내 책이 있어? 신기하다, 뭔가. 우리 부모님도 내 글 좋아하셔서 가산점 되겠네. (저를 안고선 미안해하는 네게 괜찮다며 작게 웃어 보이는데 제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 뒤 꼭 끌어안고 있다가 떨어지는 너에 아쉬운 얼굴로 네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는) 응, 조심히 다녀와. 이따 끝나면 바로 와야 돼! 전화도 틈틈이 해주고. (네가 알겠다며 그제야 웃는 얼굴로 나서자 마음이 놓여 차근차근 할 일을 정리해두고 친구들한테 연락한 뒤 백화점에 들러 네 말대로 부모님 선물을 잔뜩 사들고 몇 달 만에 본가로 들어서자 잠시 놀라시는 듯하다 서운하다며 저를 흘겨 보시는 제 부모님에게 차례로 애교를 부리며 선물을 드리고선 어느 정도 기분이 풀리신 듯한 모습에 슬며시 네 얘기를 꺼내는) 근데 나 여행 같이 다녀온 사람, 친구 아니야. 남자친구랑 같이 갔다가 왔어. 꽤 유명한 사람이라 엄마 아빠도 말하면 알 거 같긴 한데, (제 마지막 말에 놀란 얼굴로 누구냐며 보채는 두 분의 모습에 네가 수인이라는 것도 알려야 하는데 저와는 달리 수인에 대해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긴장을 하곤 조심스레 얘길 꺼내는) 변백현이라고. 알지? 근데 어, 백현이가 수인이야. 사람들은 모르는 거 같으니까, 엄마 아빠도 그냥 어디 가서 말하지 마. 백현이 곤란해져. 조만간 인사도 하러 올 거야, 그냥 미리 알고 있으라고. (네가 수인이란 것에 놀란 것이지 딱히 너를 싫어하시기보다는 오히려 어떻게 만난 거냐며 궁금해하는 부모님들에게 대충 둘러대곤 한참이나 집에 있다가 나와 네게 전화를 걸어 조금은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여보세요? 백현아, 일 열심히 하고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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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엔 네 글부터 읽고 널 본거니까. 그때 각인하긴 했지만.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해 주는 네게 한번 더 안아 준 다음, 집에 들러 일하던 관리인들에게 이래저래 둘러댄 다음,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회사로 가 비서에게 실컷 혼나는) .... 그러니까, 내 의지가 아니었어요. 김 비서. 아시잖아요. (그래도 공과 사는 구분하라는 말에 한숨을 쉬고 그간 쉬면서 밀린 업무를 보다가, 네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려던 참에 울리는 벨소리에 놀라 꼬리가 나올 뻔 한걸 간신히 참고 통화버튼을 누르니 네 목소리가 들려 기분이 좋아지는) 아 응.. 당연하지. 나 마침 너한테 전화 하려던 참이었는데... 잘 있나 해서. 집에는 갔어? (밝은 목소리로 네가 대답하며, 집에 가서 내 이야길 했다는 것에 조금 당황하는) 어..? 나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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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7
응. 얘기했지, 아무래도 네가 직접 말하는 건 힘들어할 거 같아서. 그냥 변백현이 수인이라는 사실에 놀라셨지 내 남자친구가 수인이란 거에는 별생각 없으신 거 같아. (이젠 네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지 저도 모르게 웃어가며 네게 안심하라는 듯이 대답해주고선 말하다 보니 혼자 신이 나 쫑알거리는) 너를 어떻게 만난 거냐면서 막 좋아하셨어, 한 번 보고 싶으시대. 어, 그래서 너는 언제 끝나는데? 내가 우리 엄마 아빠보다 더 보고 싶어, 당연한 거겠지만. (낯간지러울 만한 말도 어스름 없이 내뱉는 저 스스로 한 번 놀랐다가 그냥 웃어버리는) 그리고 나 이따 친구들도 만나기로 했어. 아무래도 글은 좀 쉬다가 써야 될 거 같아. 한 일주일쯤? 친구들도 만나야 되고 우리 백현이 안 아프게 해주려면 사랑도 줘야 되니까, 글을 쓸 시간은 좀 넉넉하게 가지려고. 빨리 끝내고 와. 데이트하자, 우리. 아, 너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좀 힘드려나?

/ 현아 꼬리 나올 뻔한 거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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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면.. 다행인데. 혹시 작은 경종 수인으로 아시는 거 아니야? 일단은 그냥 자세히 말씀 드리지는 말아야 겠네. (김비서에게 손짓으로 나가달라고 부탁한 후, 일어나서 네 전화를 받으며 왔다갔다 거리다가 의자에 풀석 않아서 발로 핑그르르 도는) 좋아하셨어? 나 오늘은 그냥 도망칠려고. 김 비서 무서워 죽겠어. 회사에 나 박제시킬 생각인가봐. 어제까지 대표가 아팠다니까.. 그딴게 중요한게 아니라는거 있지. 사람 하나 참 잘 뒀어. 일에 열정적이고. 나보다 나아. (한숨을 쉬며 네게 푸념하다가 네가 데이트 하고 싶어하는 듯한 말투로 빨리 오라는 듯 이야길 하길래 손에 쥔 만년필을 장난치듯 돌리며 눈을 굴리다가 씩 웃는) 알아보면 어때, 그냥 재벌이 애인 만나는 구나 하지 않을까... 그리고 밖에서 나 알아보는 사람 거의 없어. 일단은 최대한 일 하는 척 하다가 빠져나올게. ...좋아해, 많이. 끊자. 나 서류 체크할 거 많아서... ( 네게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고는 확 달아올라 전화를 퍼득 끊은 다음, 의자에 뒤로 푹 기대어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다가 끄응 앓는데 김 비서가 들어오더니 대표님, 귀 나오셨네요. 아주 팔자 피셨죠? 하는 잔소리에 얼굴을 가리던 손으로 귀를 가리고 헛기침을 하는) 크흠, 네? 뭐가요. 아 알러지가.. 재채기가 나오려니 귀가 나오네.

/귀엽다고 해줘서 고마워요 ^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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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0
진짜? 김비서님이 너무하셨네, 우리 대표님 건강도 챙겨야 되는데. 어어, 그랬구나. (제게 투덜거리며 말하는 네 목소리에 네 펴정까지 그려지는 것만 같아 살풋 웃다가 일하는 척하더 빠져나온다는 말에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어, 그럼 우리 영화 볼래? 영화관에서 영화 본 적 있어? 응, 그럼 내가 요즘 재밌다고 하는 걸로 찾아보고 예매해둘게. (알겠다며 대답하고선 잠깐 뜸을 들이는 듯하더니 좋아한다며 전화를 끊어버라는 너에 멍하는 눈을 깜빡이며 화면이 꺼진 전화기만 쳐다보다 부끄러움이 몰려오자 바닥에 한참이나 주저앉아 있다가 엄마가 거기서 뭐 하냐는 말에 금방 얼굴의 열기를 식히고선 네게 문자를 보낸 뒤 집으로 들어가는)

나도
나도 좋아해

(네게 문자를 보내고선 괜히 민망해지자 손으로 연신 주채질을 하다 친구들과의 약속 시간이 다 되어서 부모님께 곧 너와 같이 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약속 장소로 갔는데 밥 먹고 카페 가서 저금 얘기하다 헤어질 거라던 말과는 달리 몇 달 만에 해외에서 돌아왔는데 그먕 보내냐며 자주 갔었던 술집으로 들어가 너와의 약속 때문에 안 마신다며 계속 술잔을 밀어내는 자와 끝없이 내미는 친구들 탓에 결국 한두 잔씩 마시기 시작하며 제 친구들을 원망하는 듯한 소리를 내뱉으며 입을 쭉 내미는) 아니이. 나 약속 있단 말이야, 남자친구랑. 영화, 영화 보기로 했는데. 친구 연애 사업 좀 도와주면 안 되냐? 누가 술 마시고 영화를 보러 가. 너네 때문에 다 글렀어, 오늘이 첫데이트였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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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화를 끊고, 막 온 메세지에 기분이 좋아서 한참이나 액정을 보다가 헛 하고 영화관에 가 봤다고 대충 얼버무린 게 생각이 나서 들킬까 싶어 자세를 고쳐 앉고 서류를 보는 척 하면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려 영화 데이트, 영화관, 여자친구와 영화 등등을 검색해보지만 별 거 나오지 않자 대충 머릴 긁적이다가 안 가는 손목 시계를 돌려 보기도 하고, 딴짓을 하며 시간을 보내며 대충 너와 맞춘 시각이 다 되었을 때 자켓을 다 챙겨입고 전신 거울에 한번 비춰 본 뒤 문을 살짝 열어보는) ...김..비서? 저 갑니ㄷ... 없네. (책상위에 휘갈겨쓰듯 내일 열심히 하겠다고 쓴 포스트잇을 생각하며 간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네게 연락을 하지만 전화를 잘 받지 않아서 순간 걱정하다가 차에 올라타는)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ㅇ.. 아, 에리..야. 나 지금 마쳤.. 응? 뭐라고? (웅얼이는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다 어떤 상황인지 가늠이 안가 한참을 벙 찐채 안전벨트도 매지 못하고 앉아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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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3
나 얼마 만에 하는 데이튼데, 너네 때문에 다 망했어. 진짜. (한숨을 쉬며 밀어내길 포기하고 따라주는 술을 연신 마셔대자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대학시절 있었던 서로의 흑역사 얘기에 크게 웃는데 희미하게 울리는 제 벨소리를 뒤늦게서야 들어 급하게 전화를 받고는 저를 부르는 네 목소리에 배시시 웃으며 백현아, 하고 부르는데 흔한 이름이 아닌 탓에 제 친구들이 백현? 그 변백현? 하는 소리를 듣고선 맞다며 고개를 끄덕인 뒤 잔뜩 뭉개지는 발음으로 친구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곤 영화를 못 본다는 사실에 금방 울적해져 울먹이는) ...현아아, 어떡해? 우리 영화 못 봐... 에리는 진짜, 진짜 보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자꾸 술 마시라고, 막, 막 계속 주는 거야. 안 마시겠다고 했는데에, 계속 주는 바람에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미안해. 현이 화난 거 아니지? 어떡하지. (울상을 짓곤 울먹이는 제가 기대고 았던 세훈이 진짜 가지'가지한다며 핀잔을 주자 노려보고서는 다시 네 전화를 고쳐잡고 말꼬리를 늘리는) 백현아, 현아아, 우리 그냥 영화 보러 갈까? 어어, 짐에서 봐도 되고... 맞아! 자동차 극장도 있었네. 우리 거기에서 영화 보자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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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남자 있어? 어디야. 갈게. ... 거기가 어디지, 잠시만. (칭얼이듯 말 하는 네 목소리 뒤로, 남자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정신이 퍼뜩 들어 벨트를 매고 시동을 걸어 네 위치를 파악하지만 처음 듣는 장소라 네비게이션에 찍어보았더니 다행히 근처여서 네게 금방 가겠다고 말 하고는 전화를 잠시 끊는)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럴 때. .. 옆에 남자 있는건 죽어도 못 참겠는데. 변백현 빨리 이성적으로 생각 해. 더 이상은 에리한테 상처 안 주기로 했잖아. ...이건 또 왜 이렇게 안 가. (앞 차가 느적느적이며 천천히 기어가자 욱 하는지 클락션을 세게 눌러버리며 씩씩거리다 머리를 뒤로 넘기고 차 창을 열어 바람을 쐬면서 술 집앞까지 차를 몰고 간 다음 주차 할 틈도 없이 대충 세워놓고 내려서 가게로 들어가자마자 널 발견하는) 에리야, 너.. 술 마셨어? 많이? .. 아 안녕하세요. (사람들이 흠칫 할 만큼 무서운 아우라를 뽐내며 다가와서 인사를 하자 역시나 다들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했고 너만이 내게 안겨들어 귀엽게 술주정을 하기에 살짝 웃어주는) 왜, 약속을 안지키고 여기 이러고 있어. 나 화 날뻔..했어. 이제 가자. 영화는 집에서 보고. 응? ...가방 주세요. 여기,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더 드시고 가세요. (너를 품에 기대게 한 채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어 수표를 몇 장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게를 나서서 차에 태우는) ... 술 냄새, 진짜. 내가 다 취하겠어. 눈 좀 떠봐..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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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8
백현아! (어디냐며 물어보는 너에 장소를 알려주고서는 잠시 화장실에 갔다 와 다시 앉아있는데 마침 네가 들어오자 손을 높게 들어 흔들고서는 바로 내게 쪼르르 달려가 품에 쏙 안겨 저를 굳은 얼굴로 내려다보는 널 올려다보며 배시시 웃어대는) 으응, 조금만 마셨어. 현이는 내가 봐서 기억해야 되니까, 마시다가 말았어. 어, 또 영화도 봐야 되잖아, 우리이. 그치? 볼 거지? 집은... 몰라. 근데, 현이 화 많이 났어? 에리가 미안해... (너와 저를 힐끔거리는 친구들과 너를 알아본 것인지 저들끼리 속닥이는 다른 손님들을 뒤로하고선 네게 어리광을 부리며 허리를 끌어안고서 너를 조르듯이 천천히 몸을 흔들며 눈을 빛내며 쳐다보자 그제야 살짝 웃어주는 너에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선 제 가방을 받아들고 계산을 하는 네 품에 안긴 상태로 차에 타자마자 피곤한 탓에 눈을 감는데 저를 흔들어 깨우는 손길에 서서히 눈을 뜨고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현이는 왜 이렇게 잘생겼어? 눈꼬리도 쳐져서 예쁘고, 코도 몽글한데 오똑해서 잘생겼고, 입술은 어... 젤리, 젤리 같아, 말랑말랑 예뻐. (제 주사가 애교인지라 술기운에 네 옆얼굴을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쓸어주며 말하다 입술에서는 너와의 입맞춤이 생각났는지 얼굴을 붉히며 수줍다는 듯이 웃어 보이고선 또다시 영화관에 못 간다는 사실에 고개를 푹 숙여 웅얼거리는) ...현이랑 손 꼬옥 잡고 어깨에 머리도 기대면서 영화 보고 싶었는데, 나 진짜 보고 싶었는데. 영화관은 다음에 가자... 오늘은 집에서! 어, 집도 좋아 현이 있으니까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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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뭐야. 천국이랑 지옥을 담금질 시키고... 나 정말 거기 조금만 더 있었으면 이 드러내고 서 있을 뻔 했어. (발그레 한 얼굴로 얼굴을 슬쩍슬쩍
쓸어주며, 애교섞인 말과 함께 귀엽게 웃는 너를 보다가 살짝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지 어느샌과 꼬리랑 귀가 나와서 움찔거리다가 한숨을 쉬고 편하게 의자를 살짝 젖혀준 다음 아까완 다르게 부드러운 말투로 툴툴댄 다음 천천히 액셀을 밟고 차를 돌리는) ... 에리야, 나 마지막 말.. 잘 못 들었는데.
아까 내 입술이 뭐, 어쨌다고? (집에 다 와갈 때 쯤, 잠깐 차를 세우고 한 손만 핸들에 얹고 다른 손으로 술기운이 올라 살짝 뜨거운 네 볼을 쓰다듬으며 묻자, 영화관에 못 간게 내심 섭섭했던 네가 응? 하며 고개를 돌려 나를 보고는 아까처럼 내가 너무 예쁘다고 말 해주는게 귀여워서, 네 뒷목을 잡고 부드럽게 입술을 물어버리고는 먹어들어가는) ... 나도, 네 입술 예쁘고 부드러워서 좋아. 그냥 너 보고 있으면.. 안 예쁜 곳이 없어서 좋아. 오늘은
우리집에 가자. (작게 끄덕이는 네 머리를 쓰다듬은 다음 다시 차를 몰기 시작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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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1
백현이 입술이 젤리야, 말랑말랑해서 좋아! 제일 예뻐. 맛있, (차를 세우더니 제 볼을 열기 때문에 붉게 물든 제 볼을 쓸어주며 다시 물어보는 네게 대답해주는데 씩 웃으며 제 뒷목에 손을 넣어 입술을 겹쳐오는 너에 자꾸만 몽롱해지는 기분이 들어 네 팔을 간신히 잡고서는 네 입맞춤을 받아내다 술기운에 점점 버거워져 내 팔을 꽉 잡으니 입술을 떼는 너에 번들이는 아랫입술을 물며 맑게 웃다 입을 여는) 백현이도 안 예쁜 곳이 앖어. 뿅 하고 나온 귀도 너무 귀여워. 다 에리 거야, 이제. (네 집에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데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좋아 푸스스 웃으며 핸들을 잡고 았지 않은 네 손을 잡아끌어 길고 예쁜 손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 깍지도 껴보고 손등에 입도 맞춰보고 부드러운 네 손등을 제 볼에 대보기도 하다가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네 쪽으로 쪼르르 달려가 목에 팔을 감고 올려다보며 칭얼거리는) 으응, 나 안고 들어가줘. 걸어가기 싫어. 안겨서 들어갈래. (네가 저를 내려다보고선 못 말린다는 듯이 헛웃음을 뱉고선 저를 들어안아 들어가자 네 목을 더 끌어안으며 네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든 말든 네 볼에 쪽쪽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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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술로부터 떨어진 다음, 내내 운전하는 제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고 혼자 쫑알쫑알 귀엽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 내내 웃다가 도착하자마자 쫄랑쫄렁 오더니 안아달라며 보채는게 꼭 아이 같아서 웃음이 터진) 다 큰 김에리 아니고, 애기 김에리네. 안아줄게요. (차 문을 닫고 리모컨으로 잠근 다음, 너를 가볍게 안아들고 집으로 들어서자 다둘 인사를 하다가 내 볼에 소리나게 입술을 닿아오는 너를 보먀 놀라기에 괜찮다고 고갯짓으로 인사를 하곤, 작게 간식거리 좀 준비해 달라고 말을 한 뒤 계단을 성큼성큼 오르는) 영화 정말 볼 거야? 내 생각엔 그냥 일찍 자는 게 낫지 않을까? 응? (다정하게 너를 방 침대에 눕히는)

/에리야, 먼저잘게요 잘자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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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3
싫어, 볼 거야아. 나 하나도 안 졸려. 원래 보기로 했으니까 현이한테 딱 달라붙어서 영화 끝까지 다 보고 잘 거야. (고개를 세게 젓다가도 이내 헤실헤실 웃으며 저를 침대에 내려놓을 때까지 네 볼에 입을 맞추다 여전히 더운 것인지 손으로 부채질도 해보고 손등으로도 볼을 꾹 누르니 네가 제가 더워하는 것을 눈치채고서 에어컨을 켜주자 네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 뒤 영화를 보겠다는 제 말에 스크린을 내린 뒤 빔 프로젝터로 연결해 오늘 보려던 영화는 아니지만 꽤 유명한 로맨스 영화를 틀어놓고 제 옆에 앉는 네 팔 한 쪽을 끌어안고선 손을 맞잡은 채로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는) 이것도 나름 좋다. 아니 엄청 좋아. 우리 둘만 있는 게, 제일 마음에 들어. (취해있는 탓에 평소보다 많이 다른 모습을 네게 보여주다 얼마 지나지 않아 네가 부탁했던 간식거리들을 들고 들고 올라오시는 아주머니께 감사함을 표한 뒤 쿠키를 비롯한 것들과 피를 굳힌 게 있길래 이제는 크게 놀라지 않고 포크로 콕 찔러 네 입가로 가져가 먹으라는 듯이 대어주는) 자, 현이 아.

/ 네, 예쁜 꿈꿔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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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기대어서, 한참을 너와 장난 치다가 영화가 시작하고부터는 어느덧 술이 살짝 깬 채 영화를 보며 좋아하는 네가 예뻐서 한참이나 머릴 쓰다듬는) 한 번도, 안 해 본 건데. 그냥 예전에.. 혼자 너무 외로워서 인간들 영화나 좀 볼려고 설치 했던 거야. 너랑 보니까 좋다. 마음에 들어하니까 더 좋고. (한동안 혼자 술을 먹으며 로맨스 영화를 계속 보다가, 큰 괴리감에 더 우울해했던 걸 떠올리며 옆에 있는 너의 존재에 또 한번 안도감을 느끼고 꼬리를 살랑이며 머리에 버드키스를 해 주는데 마침 간식거리가 도착해서 보니 네가 아무렇지 않게 굳힌 피를 집어서 예쁜 얼굴로 아, 하고 말하기에 나도 모르게 따라서 아 한 다음, 그것을 받아먹는) 맛있어. 달고. ... 넌 이거 먹어. 네 것 따로 있으니까. (로맨스 영화 속 연인처럼, 그렇게 한참이나 서로
편하게 기대어 간식을 먹으며 웃기도 하고 가만히 감상을 하고, 손을 깍지 꼈다가 주인공들처럼 키스도 해 보는) ..이런 기분으로 로맨스 보는 거구나.
..매일 보고 싶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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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7
(꼬리를 살랑이는 걸 보고 손가락으로 살살 쓸어주는데 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너에 괜히 더 어리광도 피워보고 제 앞에 놓인 쿠키나 치즈 같은 것들을 먹기도 하면서 영화에 푹 빠져 보고 있다가 주인공들의 사랑을 고백한 뒤 나오는 키스신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너를 쳐다보는데 너와 눈이 마주치고 한동안 그렇게 빤히 쳐다보다 천천히 다가오는 네 얼굴에 눈을 감고선 한참이나 입술을 물다 네 얼굴을 마주하는 게 부끄러워 무릎을 끌어안고 얼굴을 묻는데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자 고개를 천천히 들고 씩 웃는) 나도, 나도 맨날 이렇게 보고 싶다. 이제 혼자 외로워하면서 볼 일 없어. 설치 잘 했네, 보고 싶을 때마다 꼭 같이 보자. (말을 마치고 제가 너보다 살짝 더 두ㅏ에 있던 탓에 조금 더 네 등 쪽으로 무릎으로 걸어가 뒤에서 네 목에 팔을 두르며 한 아름 껴안고서는 얼굴을 네 머리 옆에 딱 붙이고선 귓가에 부스스 웃음소리를 흘리는) 좋아해, 백현아. 진짜 네가 너무 좋아져버렸어. 우리 그냥 확 결혼해버릴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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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혼. (나를 껴안고 어르듯 하는 말투에, 기분이 좋았지만 결혼이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아서 한참을 말 없이 가만히 있자 네가 왜그러냐며 묻는 얼굴을 보며 그냥 목에 두른 팔에 얼굴을 비비는) 그냥, 아무것도. ...너한테 결혼까지 바란 적이 없어서,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어. 아니, 아니. 나쁜 의미로 바란 적 없다는 게 아니라. 막연하게 난 그냥 네가 나 봐주는 것 만으로도 모든걸 다 받친 거 같았거든. 이런 호사를 내가 누릴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 (엔딩크레딧의 빠르게 올라가는 글자들을 보며 조용조용 말을 하자, 네가 말 없이 듣는게 느껴져서 조용히 묻는) 에리야. ...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안 놓을 자신이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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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1
어, ...왜 그래? (당연히 알겠다고 할 줄 알았던 제 예상과는 달리 가만히 있어 물었더니 제 팔에 얼굴을 비비며 네 생각을 천천히 제게 말해주는데 여전히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과분하다는 듯이 말하는 내게 무슨 말을 해줘야 되는 건지 가만히 들으며 생각하다 스살며시 웃고선 팔을 풀어 네 앞으로 가 네 무릎에 앉고서는 눈을 마주 보는) 알아. 다 알겠어, 무슨 말인지. 결혼하자는 거, 내가 너 평생 사랑하겠다는 거야. 네가 아플 일도 없고, 외로울 일도 없도록. 내가 술 마셔서 술김에 하는 말이라고 듣지는 마, 이미 다 깼어. 나도 처음에 너 좋았으니까. 수인이라 밀어냈는데 이젠 그것조차 이유가 되지 않아. 그니까 너 안 놓을 자신 있어, 나. (그대로 네 목을 꼭 끌어안아 믿으라는 듯 한참이나 네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안심시키고선 네 목 부근에 살짝 입을 맞췄다 떼는) 결혼하면 더 더 행복해질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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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릎에 앉은 채, 내게 사랑한다고 해주는 너는 어찌나 예쁜지, 로맨스 영화를 굳이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마음 한 켠이 뜨겁게 녹아내리는 기분과 함께 네 허리를 끌어안는) ... 응. 고마워. 다 떠나서, 날 너무 믿어줘서 고마워. 이해해줘서 고마워. (내 머릴 다정하게 쓰다듬어주고, 어릴 적 엄마와의 다정한 순간 이후로 이런 느낌이 생전 처음이라는 사실에 네가 목 부근에 입을 맞춰주곤 웃어보이자마자 눈물이 왈칵 터져서 한참이나 네 품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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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1
내가 너를 믿어야 너도 나를 믿지. (제 손길을 가만히 받는 듯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잠시 당황하다 네 무릎에서 일어나려던 것을 멈추곤 너를 재빨리 품에 안아 아이 달래는 것처럼 눈물을 그칠 때까지 천천히 쓸어주고선 고개를 드는 네 얼굴이 눈물로 잔뜩 젖어있자 저까지 울상을 찬 채로 네 얼굴에 번진 눈물을 손으로 살살 닦아주는) ... 왜, 응? 왜 이렇게 울어, 속상하게. 백현아, 내가 먼저 고백했잖아. 확실한 대답 안 해줄 거야? 어... 다시. 나랑 결혼할래? 아니, 결혼하자. 몇 달이나 같이 살게 했으면서 이제 와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게 더 무서워. 그래서 너랑 같이 있어야 돼.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진짜. (꽤나 진지하게 얘기하다 여전히 눈가가 빨간 너에 마지막 한마디는 배시시 웃으며 내뱉고선 네 앞머리를 옆으로 넘겨 정리해주다 네 무릎에서 일어서 간식거리들을 탁자에 아무렇게나 올려둔 뒤 울음을 멈추고 저를 빤히 바라보는 네 앞으로 가 또다시 양 팔을 뻗는) 양치하러 가야 되는데, 또 걷기 싫다. 현아, 에리 안아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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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네가 세상 다정히 나를 안고 달래주는 것이 너무 좋고 편해서 울다가, 천천히 감정이 진정되고 나서야 네가 결혼 하자고 고백해 오는 것에 조금 놀라면서도 안심이 되어 눈물을 닦아주는 네게 얼굴을 맡겨주는) 응.... 알았어. 네가 원하는 건 나도 원하게 될 거니까.. 하자는 대로 할래. 그렇게 하자. (그리곤 안아달라며 귀엽게 보채는 너를 안아들고 욕실로 향한 다음, 넓은 욕조 가장자리에 잠시 앉혀준 다음,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건네고 나는 물로 세수를 한 다음 얼굴을 살짝 닦고 양치 준비를 하는) ...에리야. (한창 콧노래를 부르며, 대리석 위에 앉아 다리를 달랑거리는 널 보다가 다리가 눈에 띄여서, 붕대를 갈아주어야 겠다 생각하고는 양치를 하고 있는 널 부르니 네가 응? 하고 칫솔을 문 채 대답하기에 살짝 다가가서 허릴 숙여 칫솔을 입에서 떼고 입맞춰주는) 고마워. 나 계속 울고 그러니까, 너도 좀 어이 없지? .. 원래 그렇게 애 같은 성격은 아닌데, 너 만난 뒤로 자꾸 내가 나를 컨트롤하기 힘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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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4
(네게 편하게 안겨 욕실로 가서 저를 욕조에 앉혀주길래 제 칫솔에 치약을 짜주고 건네주기까지 고개를 살짝 기울여 너를 빤히 쳐다보는데 제게 칫솔을 건네주곤 세수를 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귀여워 살풋 웃곤 양치를 하며 흥얼거리다 갑자기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칫솔을 빼고 대답했더니 고개를 숙여 입술을 짧게 맞추고 떼자 놀란 나머지 눈을 크게 떠 급하게 거품을 뱉는) 어, 더럽게 뭐 해. 양치 거품 묻었잖아, 너. 다 끝나고 해도 되는데. (네 입술에 묻은 거품을 손가락으로 살살 닦아 손을 씻은 뒤 네을 가만히 듣다가 정말 네 말대로 요즘 네 모습도 그렇고 제 모습까지 아이 같아 아랫입술을 깨문 채 웃다가 입을 여는) 나도 원래 그렇게 애 같은 성격 아닌데, 너한테 사랑 한 번 받으려고 자꾸 애처럼 군다? 어이없는 거 아니야, 귀여워. 내가 너한테 모잔 말도 많이 했는데, 여전히 좋아해주는 거 같아서 너무 고맙고. (말을 마치고 네 칫솔을 입에 물려준 뒤 입을 금방 헹구고 세수까지 끝내고 나서 양치를 하는 네 허리를 뒤에서 껴안아 귀를 몇 번 만져주다 등에 얼굴을 기댄 뒤 너를 기다리는데 네가 입까지 헹구고 뒤돌아 저를 안아주자 활짝 웃으며 네 입에 여러 번 쪽쪽 거리며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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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한 향이 가기 전 한번 더 내 입술에 뽀뽀를 해 오는 네가 너무 좋은데, 다정히 사랑한다고 말을 해 오면 정말 머리털이 쭈뼛 서는 기분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꼬리를 흔드는) 나도, 사랑해. 아... 으, 나 진짜... 아무데서나 이렇게 꼬리랑 귀 계속 나오면 큰일 나... 집 밖에서는 아예, 사람이란 말이야 난. 너무 좋아서 막 여기가, 누가 꽉 쥐고 흔드는 것 처럼 이상할 때도 있어. (너에게 살짝 투정을 부리듯이 심장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네가 귀를 한번 대 보더니 전혀 멀쩡하다며 얼굴을 비비적 대기에 기분이 좋아서 널 안아들고 한참이나 뽀뽀를 해 주는) 이제 가서 잘까, 에리야? (너를 한참이나 다정하게 살피다가 폭 내 품에 기대는 널 안고 방으로 향하는데 밖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이 웃음을 참는 게 느껴져서 민망함에 인사라도 건네자 네가 내려달라며 얼굴을 가리는 게 또 웃겨서 웃음이 터지는) 왜. 복도 한바퀴 돌까? 이러고, 1층 내려갔다 와, 막? ...어어? 갑자기 왜 부끄러운데? 취해서 들어올때는 그런 것도 모르고 얼굴에 ㅃ..읍 (손을 급하게 막아오는 네 얼굴이 달아올라 터질 것 같아 보여서 그만 놀려야겠다 싶어 방으로 들어온 다음 문을 닫는) 알았어, 미안해. 안 그럴게.. 화 안났지?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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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4
응? 아무렇지도 않음데? 멀쩡하잖아. (살랑이는 꼬리를 부드럽게 만져주다 심장 부근을 가리키자 귀를 대보는데 제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웃으며 대답하고는 절 안아들더니 한참이나 입을 뽀뽀를 하는 너에 간지러워 네 목에 팔을 두르고 힘을 주며 꺄르르 웃는데 화장실을 나서자 일하는 사람들이 저와 네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는 게 아까의 일이 생각이 나며 제가 생각해도 웃길 거 같아 네게 내려달라 말을 해도 내려주지 않아 고개를 에 목에 묻어 웅얼거리는) 아, 내려줘. 응? 나 진짜 너무 부끄러워. 아까, ...미쳤지 진짜. 야, 야! (아까의 일을 거론하는 네 입을 급하게 막았는데도 여기저기서 풉, 소리가 들려 제 입술을 짓이기며 빨개진 얼굴을 숨기는데 급급해하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네 품에서 벗어나 뚱한 얼굴을 하고선 고개를 홱 돌리는) ... 됐어. 웃음거리로 만드니까 좋아? 나 볼 때마다 웃으실 거 아니야. 난 진짜, 됐어. 그냥 잠이나 자. (너를 뒤로한 채 침대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서는 맨날 까칠한 모습을 보이던 제가 낯설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지 비웃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쪽팔림에 이제 어떻게 얼굴을 보나 싶은 생각이 들어 작게 한숨을 뱉은 뒤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버리는) ... 나 또 너네 집 안에서 못 돌아다니게 생겼잖아. 저번엔 묶여 있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제는 민망해서 얼굴 못 들고 다녀. 진짜 너무해. 변백현 나빠,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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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보고 웃은 사람들, 다 자르면 돼? (네 심성을 생각해서 유도성 질문을 던지니, 역시나 이불을 파닥이며 귀엽게 땡깡부리듯 미쳤다고 나에게 더 나쁘다며 혼을 내는게 너무 웃겨서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갤 숙여 큭큭 웃으니 네가 또 뭐가 웃기냐며 한마디 하곤 이불로 쏙 들어간 모습에 조용히 보다가 장난끼가 올라서 살금 살금 다가간 다음, 조용히 침대 머리맡에 앉아있는데 역시나 네가 1분도 안되어서 내가 조용하니 내 이름을 부르며 이불을 들다가 가까이서 저를 지켜보는 나에 깜짝 놀라는게 또 웃겨서 웃음이 터지는) 아... 진짜, 김에리 그렇게 안 봤는데. 너 진짜 귀여워. 어떡하면 좋아, 너무 귀여워서 나 힘들어. 너 꼭 강아지 같아. (됐다며 성질을 내는 널 보며 웃다가 침대로 파고 들어와 몇번이고 입술에 쪽 쪽 소리나게 입을 맞추고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가 놔 주는) 화 풀어. 안 놀릴테니까.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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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8
(자꾸만 장난을 걸어오는 모습에 씩씩거리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데 네게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자 궁금함을 못 이기고 네 이름을 부르며 이불을 걷어내는데 저를 바로 쳐다보고 있는 네 모습에 놀라 몸을 움찔거리자 뭐가 그렇게 웃긴 건지 웃음이 터진 너한테 성질을 내니 제 옆으로 들어와 허리를 숙여 입을 잘게 맞추곤 살짝 물었다 놓는 너에 진작 다 풀렸지만 여전히 입술을 삐죽이며 말하는) ... 진짜 그만 좀 놀리면 안 돼? 다시 술 마시고 싶게 왜 그래. 강아지는 고양이랑 그렇게 안 맞는다며? 그럼 너랑 나랑도 안 맞겠네? 됐어, 놀릴 거 다 놀려놓고 이제 와서 안 놀리겠대. (네 입술을 아프지 않게 꼬집은 뒤 제 냉랭한 말에 금세 안절부절못하는 널 보고 웃음이 터질 것만 같아 네게서 등을 지고 누워 눈을 감는) 나 잘 거야, 말 시키지 마. (진짜 잘 거냐며 저를 돌려세우는 너에 금방 표정관리를 하고선 왜 그러냐고 묻자 눈꼬리를 축 늘려 고양이보다 오히려 강아지 같은 모습에 너를 밉지 않게 흘기는) 고양이 맞아? 강아지 아니고? 꼬리만 보면 고양이 맞는데. 왜 이렇게 강아지 같지? 하여튼. 또 그럴 거야, 안 그럴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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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면, 더 애교스럽고 아마... 음. 네가 이미 그전에 귀여워서 나 데리고 살아야겠다고 맹세했을지도 모르지? (눈을 흘기는 게 너무 귀여워서 자꾸 웃음이 나 얼굴을 만지작대는) 다음부턴 안 그럴 ...까? 아, 아파. 정말이야. 너 손 조금 매워. (나를 때리는 너를 보며 웃다가 정말 잘못 맞아서 아프다 하니 그새 걱정하는 얼굴로 많이 아프냐며 다가오는 네 얼굴에 또 쪽, 아직 화 푼 거 아니야- 하고 말하는 네 입술에 한번 더 가벼운 키스를 해 준 다음 동그란 귀를 만지작거리는) 너도 매일 내 귀 만지니까, 나도 한번 만져볼래. (간지러운지 네가 웃으며 몸을 움츠리자 몇 번 더 만지다가 네가 손을 확 잡아당기며 하지 말라고 혼내듯 어르는 게 좋아서 고개를 끄덕이고 빤하게 너를 보는) ...결혼 말이야. 어떻게 하고 싶어? 그냥 갑자기 생각난 김에 물어보는 거야, 바쁘면 또 잊어버릴 까봐. 드레스라든지 그런 거 말이야. 내가 그 정도는 너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싶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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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5
아, 간지러워. 진짜, 하지 마. (제 입에 몇 번 입술을 맞추고선 제 귀를 만지는 손길에 몸을 잘게 떨며 고개를 젓다 네 손을 확 잡아당기며 아이에게 말하듯이 하자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결혼을 어떻게 할 거냐며 물어오는 너에 곰곰이 생각하다 제 옆으로 눕는 네 팔을 베고 누워있다가 몸을 뒤집어 네 팔에 제 턱을 걸치곤 네 얼굴을 보며 씩 웃는) 변백현은 나랑 결혼하는 거 안 까먹을 텐데? 잊으면 결혼 안 할 거야, 나 그정도 사랑도 안 주는 애랑 결혼할 생각 없어. 결혼? 그냥 크게 안 하고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서 하고 싶은데... 넌 그래도 되겠어? 결혼식장에 오려는 사람만 해도 엄청날 거 같고, 거기에서 또 다들 경쟁하니까. (조금 더 기어올라가 네 턱 끝을 잡고 이마에, 볼에, 코 끝에 한 번씩 입술을 꾹 눌렀다 떨어지니 또다시 튀어나오는 귀에 못 말리겠다는 듯이 웃으며 웃음기가 가득한 얼굴로 네게 묻는) 근데 또 크게 하면, 이런 상황 나올 거 같기도 해서. 내 앞에서는 제어가 안 된다며, 현아. 드레스는 다시 흉터만 안 남는다면 짧은 거 임고 싶어, 나 다리 짧아서 길어 보이려면 짧은 거 입어야 돼. 아 맞아, 야외에서 하고 싶은데 또 날씨가 안 좋을 수고 있고... 나 벌써 막 신나는데, 어떡하지? (상상만 해도 행복하단 듯이 잔뜩 올라가있는 광대를 꾹꾹 누르며 푸, 하고 숨을 내쉬고선 네 가슴팍 위에 머리를 기대 편하게 들려오는 심장박동 소리를 듣는) 나른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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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드레스, 너 아무거나 입고 싶은 거 나한테 그... 핸드폰으로 사진이나 보내 줘. 그냥 보게. (그러자 네가 응. 나중에. 하고 고갤 끄덕이기에 귀를 움직이며 네 머리에 쪽쪽 뽀뽀를 해 주자 네가 귀엽게 웃는 게 좋아서 나도 웃어주는) 난 일가 친척 없고, 가족도 없어. 아마 결혼하면 네가 내 유일한 가족이 되는 거겠지? 가장 친한 측근은 김비서고, 집에서 일하는 분들 정도. ...이렇게 말 하니까 나 엄청 폐쇄적이고 이상하네. 친구도 없고. 너 이렇게 사회성 제로인 남편 만나도 정말 괜찮겠어? 아주 잘 노는 김에리가? 응? 막 부인 앞에서 귀 나오고 이런 비밀 많은 남편 만나도 괜찮겠어? (술을 먹고 신이 나게 친구들과 놀았을 널 떠올리며 놀리듯 말하자 네가 아프지 않게 가슴팍을 콩 때리기에 아픈 척 하고 소릴 내니 금방 괜찮은지 물어오는 널 보다가 앙 하고 깨물어버릴 것처럼 소릴 내며 놀래키는) 놀랐지. 알았어, 안 할게. ...그건 그렇지. 주주총회 이런 것도 신물 나고, 아마 다 몰려들 거야. 그러니까 네가 원하는 대로 작게 작게 해도 좋아. 아 그리고 짧은 거 안 입어도 예뻐. 음... 화이트 수트는 어때? 얼마 전에 카달로그 봤... 아니다. 그래, 원하는 대로 해. 사진도 보내 주고. (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 너 몰래 유명 디자이너의 웨딩 작품 카달로그를 살펴 보며 예쁘고 깔끔한 화이트 수트를 입은 네
모습도 상상해보니 세련되고 예쁘고, 또 섹시한 탑 드레스나 정말 하늘거리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입은 네 모습도 상상했다가 혼자 꼬리를 막 흔들며 어쩔 줄 몰라하던 게 생각나서 모르는 척 말을 돌리는) 야외는... 집 정원에서 해도 되고, 아니면 조용한 곳 가서 해도 괜찮고. (그러자 네가 둘이 같이 식장을 꾸며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나중에 둘만 따로 떠나서 엄청 예쁜 곳에서 결혼 서약을 해도 좋을 것 같다며 날씨까지 걱정하고 발그레한 볼로 결혼할 생각을 하는 듯 행복해 보이는 너를 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걱정도 많이 되긴 해. 그래도 좋아... 너랑 이런 얘기로 밤도 샐 수 있어. (그런 말에 네가 웃음을 터트리며 여전히 가슴팍 위에 머리를 기댄 채 무언가에 귀 기울이며 나른하다고 해 오는 모습을 보며 등을 토닥여주는) ...심장 소리 듣고 있어?
신기하지, 너보다 항상 빨리 뛰어. 넌 작고 가볍게 뛰는데 난 엄청 무겁게 뛴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달라도 이젠 크게 다르다는 느낌도 안 들어. 인간이던 뭐던. 그냥 좋아서.


/에리야 오늘 아파서 일하고 종일 자버렸어요...ㅠ 날씨 조심하고 덥다고 막 얇게 입으면 안돼. 감기조심하구. 현이 생일이네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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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4
아무런 여자도 없으면 나만 좋은 거 아니야? 완전 좋지. 내가 계속 옆에서 안 외롭게 해줄 건데, 나 말고 다룬 가람 다 필요 없어. 나도 뭐, 너랑 놀면 되지. 귀도 귀여운데 뭐 어때. 나만 볼 거야, 이것도. (저를 놀리는 네 말들에 밉지 않게 눈을 가늘게 뜨고서 너를 흘겨보며 가슴을 아프지 않게 때렸는데 부근을 문지르고서는 인상을 찌푸리는 네가 괜찮은 건지 살펴보다 놀래키는 소리에 몸을 움찔하고 입을 쭉 내밀다 네 말에 대답하는) 화이트 수트? 찾아봤구나. 사진 봐보고 다음에 같이 가면 입어볼게, 예쁜지 봐줘. 알겠지? (네 말에 대답도 하다 이런 얘기로 밤까지 샐 수 았다는 말에 꺄르르 웃으며 네게 머리를 기댄 채 팔을 끌어다 손을 제 머리 위에 올려서 쓰다듬어 달라는 듯이 보채고서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으응. 심장소리 듣는 거 너무 좋아. 마음이 편안해져. 나도 아제 별다른 느낌이 안 들어. 그냥 귀랑 꼬리가 있고, 나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나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사랑해주고. 네가 다른 사람이랑 나랑 다른 건 그뿐이야, 그냥.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젛아 눈을 감고 가만히 받다가 손을 끌어내려 손가락을 아프지 않게 앙 물다가 입을 살짝 맞추고 네 몸 위로 낑낑거리며 올라가 딱 달라붙어 네 볼을 감싸고 한참이나 네 눈을 내려다보며 눈이 휘어져라 웃다가도 앙탈을 부리는) 왜 안 안아줘, 응? 에리 안 예뻐? 예뻐해 줘. 나 이제 네가 주는 사랑밖에 없어. (저를 멍한 얼굴로 바라보다 배시시 웃으며 꼭 안아주자 네 머리 밑에 제 팔을 집어넣어 꼭 끌어안아 네 볼에 제 볼을 맞대고 살살 비비며 기분 좋은 웃음을 흘리곤 귓가에 속삭이는) 신혼여행도 가자. 둘이서 행복하게 보내고 와야지. 해외에서 여러 곳 돌아다니고 싶은데. 시간 돼, 현아? 신혼여행 가서 많이들 싸운다는데, 어...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써우게 된다면 바로바로 사과하고, 화해하자.

/ 현이 아파요?ㅠㅠ 약 먹고 푹 쉬어요. 현이도 덤더고 너무 얇게 입고 다니지 말고. 아플수록 조심해야죠! 백현이 생일 축해주고 왔는데, 수인 백현이도 축하해요 (●´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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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붙어서, 세상 예쁘게 앙탈을 부리는 네 모습을 보다가 눈을 한번 비비고, 고개를 돌려 입술로 얼굴에 몇 번이고 도장을 찍어주는) 안 예쁜 적이 있었으면 좋겠을 정도로, 예뻐. 너 진짜 어떻게 태어난 거야, 신기해... 이렇게 태어날 수도 있나 봐. 이거 봐, 손도 예뻐. (네 손을 잡고 손가락에 한번 더 입을 맞추는) 그래, 가자. 신혼여행도 가고. 너랑 안 가본 곳 없을 정도로 돌아다닐 거야. 너 다리 아프다고 하면 업고라도 다닐게. 시간은 만들면 되니까. 일개 사원도 아니고, 대표이사가 그 정도 시간이야 못 낼까... 여태 하루도 안 쉬었는데. (끙 하고 살짝 네가 불편하지 않게 몸을 움직여서 더 가까이 안아버린 다음, 콧방울로 볼을 비비는) 싸울 일 없을걸... 있어도 네 말대로 바로 화해하면 되니까. 근데 다른 남자랑 웃는 건 진짜 바로 화해 안 되는 거, 알지? 신혼여행지에서. 그거 진짜 나쁜 거야. 에리 너 새겨 들어. 예쁜 애들은 알겠다 해도 꼬이잖아. (아프지 않게 웃으며 네 볼을 살짝 꼬집었다가 놔 주니, 네가 아프다며 살짝 찡찡거리는 소릴 내서 미안하다며 볼에 뽀뽀하는 척하고, 한번 더 볼을 깨물고 웃음이 빵 터지는) 아, 재밌어. 삐진 거 아니지? 응?

/보통 아픈 게 아니었네요 오늘 조금 상태가 좋아졌어요. ;ㅅ;... 걱정해줘서 고마워, 에리야.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고 모기도 나오니까 조심하고! 근데 이모티콘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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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
백현/ 동갑

(방 문을 열곤 불을 켜자 갑자기 들어온 빛에 눈을 찌푸리고 있는데 재킷을 벗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헛웃음을 짓다가 점점 빛이 익숙해지자 눈을 뜨고는 너를 노려보다 족쇄에 묶인 다리를 당기며 풀어내려 하는) 네가 이렇게 안 묶어 놨으면 어지르지도 않았어. 너 왔으니까 빨리 이거나 풀어. 불편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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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묶인 발을 잡아채자, 네가 비명을 지르는) 말 잘 들으면, 풀어줄게. 날 기쁘게 해준다던지. 어지르는건 아무래도 좋아. 치우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나도 네가 다치는건 원치 않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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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게 널 기쁘게 하는 건데. (발목이 따가워 인상을 쓰며 널 노려보다가 제 발목에 있는 피들을 핥아오는 너에 작게 신음을 내뱉는) ...아파. 따가워. 얼른 풀어주고 약 발라줘. 나 아프다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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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기쁘게 하는 방법은 하나 뿐이야. 나 사랑해 주는 거. 그거만 해주면 돼. ....(가만히 널 올려보다, 말 없이 족쇄를 풀어주고는 어떻게 할 지 궁금해서 반응을 살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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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
(족쇄를 풀어주는 너에 발을 당겨 발목을 확인하는데 멀뚱히 저만 바라보고 있는 너에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는) 뭐 해. 나 지금 발목 아파서 도망도 못 가니까 이거 치료나 해 줘. 나는 약 어디 있는지 모르잖아. 여기 기만이 앉아 있으면 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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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에게
(처음으로, 고분고분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네가 낯설어 잠시 멈춰 서 있다, 뒤로 돌아 구급 상자를 꺼내 오는) ...아파? 소독 할 거니까, 조금만 참아. (소독약을 조심스럽게 부은 다음, 닦아내 주고는 붕대로 엉성하게 감자 또 네 표정이 안좋아서 덩달아 얼굴이 어두워지는) 왜 또, 그런 얼굴로 보고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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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
글쓴이에게
따가워... (어쨌든 너와의 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이가 좋아지면 저를 풀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다 저도 모르게 표정이 굳은 것인지 심각한 얼굴로 나를 보는 너에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 너는. 사랑받는 게 뭘 의미하는 거야? 그냥 단순히 스킨십?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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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에게
미안, 살살 해 줄게. (조심스럽게, 붕대를 감고 핀을 꽂아 준 다음 네게서 조금 떨어지는데 그런 질문을 듣고 살짝 놀라서 생각에 빠지는) .... 만져주고.. 예뻐 해 주고, 제때 먹이 주고, 안아주는 거. 우린 그렇게 배워. (순간적으로 또 인간들과 다른게 느껴지니까 더 우울해져서 한숨을 크게 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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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
글쓴이에게
(한숨을 크게 내쉬며 고개를 숙이는 너에 네게 조금 가까이 다가가 네 두 뺨을 양손으로 잡고 들어 올리는) 이렇게 만져주고. (한 손을 네 얼굴에서 뗀 뒤 머리칼을 쓰다듬는) 이렇게 예뻐해 주고, (두 팔을 네 목에 감싸 침대에 앉은 채로 네 상체를 끌어당겨 안는) 이렇게 안아주면 되는 거야? 이게 사랑받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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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에게
(처음으로 네게 받는 손길이 낯선 듯 익숙해서,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어느새 나와버린 귀를 쫑긋거리는) .... 응. 우리는 다른 건 필요없어. 그렇게 해주기만 하면, 괜찮으니까. 인간도 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야? (방금 네가 만져주던 느낌이 좋아 한 손을 잡아들고 내 머리에 얹어 이리저리 만지는 것 처럼 움직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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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
글쓴이에게
우리는 스킨십 말고도 정신적으로 하는 사랑, 같은 거. 표현 안 해도 느껴져. 너한테는 그런 거 잘 안 통할 것 같으니까 그냥 넣어둬야겠다. 이거? 이게 좋아? (제 손을 가져가 제 머리 위에 올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너에 손에 힘을 주고 네 머리칼을 다시 천천히 쓸어내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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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에게
(그르릉 거리는 소릴 내며, 품에 파고 들고는 네 체향을 맡으며 본능적으로 허리를 껴안는) .... 가르쳐 줘. 이것도 좋지만, 네가 말하는 거.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 안 해도 좋아하고 싶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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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
글쓴이에게
(허리를 감싸오는 너에 웃으며 너를 안고 있던 몸을 떼고는 고개를 뒤로 빼 네 눈을 바라보는) 나 봐. 인간은 이렇게 눈만 마주쳐도 사랑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어. 뒤에서 챙겨주기도 하고, 걱정해주기도 하고. 내가 이런 눈으로 널 쳐다본다면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소리야. (제가 지을 수 있는 최대한 예쁜 표정으로 네가 사랑스럽다는 표정을 바라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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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에게
(반인 반수라 인간보다는 사람의 표정의 읽는게 익숙하지 않지만, 네 표정에서 좋은 느낌이 나오는 걸 보고는 고개를 저도 모르게 갸우뚱 하는) ... 신기하네. 똑같은 넌데, 아까랑 지금이랑 너무 달라. 다른 사람 같아. ... 좋아. 그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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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
글쓴이에게
굳이 힘들게 읽으려고 할 필요 없어. 내가 표현을 많이 해 주면 되니까. (네 얼굴을 웃으며 바라보다가 네가 좋아했던 머리 쓰담는 것을 계속하다가 침대에 눕는) 이무 것도 안 했는데 힘들어. 너도 옆에 좀 누워봐. 하루 종일 혼자 있으면 얼마나 외로운지 잘 모르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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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에게
(처음으로 누워보란 말에, 마치 주인의 명령을 듣듯이 고분고분 옆에 누워서 너를 바라보는) ....나도 밖에서 일 할때 외로워. 그래서 집에 항상 빨리 오는데. 너 보려고. (눈을 깜빡이다, 쓰다듬어 준 것처럼, 똑같이 손을 내밀어 머리를 만져보다가 긴 머리가 신기해서 계속 쓰다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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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
글쓴이에게
저번부터 궁금한 게 있었는데 요즘은 무슨 일하는데? (제 머리카락이 신기한지 자꾸 만지작거리는 널 보다가 갑자기 한 침대에 누워있는 너와 내가 웃겨서 소리 내어 웃는) 참, 진짜로 연인 같네. 우리. 인간들한테 이렇게 한 침대에 누워있는 건 서로 사랑할 때 가능한 일이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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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에게
.... 별 거 없어. 나는 그나마 운 좋게, 돈이 많은 인간 아버지의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니까. 그래서 이 집도 가지고 있고... (입꼬리가 올라가며
웃는 네 얼굴을 보며 눈을 깜박거리는) 핍박 받은 작은 동물인 우리 엄마를 위해서 일 하는 거. 그거 말고는 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해. (그러다가 웃는 얼굴이 신기해서 손을 내려, 얼굴을 한번 만져보곤 피부가 부드러워서 한번 살짝 고집는) .. 미안. 이게, 사랑할 때 하는거야? 그냥 누워 있는 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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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
글쓴이에게
(제 볼을 조심스레 만지다가 살짝 꼬집는 너에 인상을 찌푸렸다가 다시 표정을 펴곤 두 손을 겹쳐 제 얼굴 밑으로 가져가 베개를 만드는) 음... 같이 누워있는 거 말고 더 있기는 한데 안 알려줄 거야. 알려주면 좋다고 맨날 하자고 할 것 같은데. 알려줘, 말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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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에게
(어느샌가부터, 기분이 좋아서 귀를 내놓고는 빤히 널 보면서 궁금해하는).... 뭔데? 나, 이제 네가 가르쳐 주는건 다 잘 할수 있어. 인간처럼 지낼게. 가르쳐 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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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
글쓴이에게
대신, 내가 허락할 때만 하는 거야. 알겠지. (목을 가다듬고 네 얼굴을 한 손으로 잡은 채 얼굴을 네게 점점 가까이 다가가 네 입술에 짧게 입 맞췄다 떨어지는) 이건 뽀뽀라는 건데. 아, 너 뽀뽀는 알지? 그럼 키스도 알려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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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에게
인간들이 보는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거..? 우린 인간들 문화생활을 책 말고는 같이 즐기진 않으니까.... 자세히는 모르지만. (하면서 방금 닿은 네 입술의 감촉이 너무 기분이 좋아서 똑같이 한번 더 맞춰주곤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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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
글쓴이에게
자꾸 이런 거 해주면 안 되는데. (저를 따라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 떨어지는 너에 웃으며 너를 바라보다가 다시 네 얼굴 가까이 다가가 눈을 감고 네 아랫입술을 살짝 머금었다가 떨어지는) 음... 이런 거. 기분 좋아?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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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에게
..... (한참이나 가만히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다가, 똑같이 또 한번 네 작은 입술을 약간 먹어들어가다가 네가 어깨를 멀고 나서야 떨어지는) 좋아. 이거. 계속 하면 안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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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
글쓴이에게
그래. 대신 내가 그만하자고 하면 그만해야 돼. 방금처럼 나한테 허락받고 해. (네 말에 웃으며 상체를 일으켜 네 몸에 기댄 뒤 두 손으로 네 뺨을 잡은 채 아까처럼 촉촉한 아랫입술을 머금고 제 혀를 내밀어 네 혀를 간질이며 장난을 치다가 이내 다시 네 입술을 빨아당기며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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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에게
(기분 좋고 따뜻한 느낌에, 본능적으로 몸을 뒤집어 깊게 입을 맞추고 거칠게 빨아들이다가, 잘근잘근 아랫입술을 씹는) ..... (결국에 또 네가 그만하라고 몇 번 신호를 주고서야 아쉬운 얼굴로 입술에서 입을 떼는) ...계속 허락 받고 못 할거 같은데, 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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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
글쓴이에게
내가 자주 해 줄게. 네가 언제 나 덮칠 줄 몰라. 방금도 봐, 지금 우리 위치 바뀐 거. 이제는 와, 내 몸 위로 막 올라타기도 하고. (장난스레 말을 건네며 웃다가 네 입술에 몇 번 고개를 내밀어 뽀뽀하고는 다시 침대에 머리를 기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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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5에게
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나도 모르게 자꾸만 그렇게 돼. 인간들보다 본성이 조금 더 앞서는 편이니까. (그런 너를 보면서 손을 뻗어 신기한듯 계속 만지작거리는) 키스, 기분 좋아지는거 같아. 매일 하면 안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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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
글쓴이에게
매일? 뭐, 해 줄 수야 있지. 하루에 몇 번 할 건지 정해. 내가 들어보고 괜찮으면 그렇게 해 줄게. (네 말에 고민을 하다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말랑말랑한 볼을 만지작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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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에게
하루에.... .. 그냥 한시간에 세 번씩은 안돼? (혼자 곰곰히 생각을 해보며 셈을 하는) 아니면 하루에 20번? 계속 하면 더 좋고. (나를 만져주는 네 손을 살짝 잡고 얼굴을 더 비비며 기분이 좋아 그르릉 거리는 소릴 또 한번 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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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
글쓴이에게
(터무니없는 숫자를 말하는 네가 왠지 귀여워 보여 웃다가 선심 쓰는 척 말하는) 인간들도 그렇게 안 할걸. 입술 닳아서 없어지겠다. 그냥 너 마음대로 하게 해 줄게. 뭐, 키스 조금 더 한다고 달라지겠어. 대신 나 숨 쉴 수 있게는 해 줘. 힘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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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에게
그럼 이렇게 좋은 걸 왜 자주 안 하는건데? 정말, 좋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해야지.. 그럼 좋을때도 이걸 안한 단 말이야? (조금 놀랍고 의아한 내가 너에게 조금 더 가까이 누워 눈을 마주하는) 진짜 이상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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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
글쓴이에게
뭐가 진짜로 이상해. 키스 말고 더 좋은 거 하겠지. (제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너에 네 한 쪽 팔을 빼 제 머리 밑으로 넣어 팔베개를 만들곤 네 품 깊숙이 안기는) 딱 좋다, 딱 좋아. 전기장판이 필요가 없어. 수인은 평균 체온이 몇 도라고 했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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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에게
....(품에 안긴 네 체향을 맡고싶어 살짝 머리쪽으로 고개를 숙이는) 아마도, 평균 38도 정돈 되지 않을까... 작은 동물은 인간이랑 비슷하다고 들었어.. 수인들은 온도에 민감해서 체온 정도는 항상 파악해야 하니까. (품에 안긴 네 몸은, 생각보다 따뜻한 게 아니라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지는).... 나중에 그럼 키스말고 더 좋은 것도 가르쳐 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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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
글쓴이에게
응, 그렇구나. 아, 백현아. 따뜻해. (네 몸이 따뜻해 기분이 좋은 듯 네 몸을 더욱 끌어안고 네 가슴팍에 기대고 있다 네 말에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헛기침을 하는) 그, 더 기분 좋은 건 내가 안 알려줘도 될걸. 본능... 적으로 너도 알 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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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에게
(네 말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수인에게 자연스러운 각인 행위중 하나인 짝짓기가 생각나 그렇게 말하려다 네 눈치를 한번 보고는 작게 속삭이는) ....짝. 짓는거. 알아. 이거 맞지. (네 눈을 마주치며 눈꼬릴 접어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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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
글쓴이에게
(작게 속삭이는 너에 귀가 간지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다가 눈꼬리를 접어 웃는 널 멍하니 바라보다 갑자기 이상해진 분위기에 침을 꼴깍꼴깍 삼키다 모르겠다는 듯 네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은 채로 네 입술을 몇 번 머금다 쪽 소리를 내며 뽀뽀를 하고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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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에게
자꾸 그러면, 계속 해도 좋다는 뜻으로 알아들어버리고 말 거야 나는. (고양이과 동물 답게 눈을 반짝이며 너를 쳐다보곤 조심스레 손을 잡아끌어 손바닥에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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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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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알아들으라고 한 건데. 언제는 계속 키스하고 싶다며. 이 세상에는 키스 안 좋아하는 사람 없어. (눈을 반짝이는 너에 웃고는 시선을 네 눈으로 가져가 네 눈가에 짧게 입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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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에게
그렇게.. 다가와서 잘 해주면 나는 끝없이 너한테만 바랄 텐데, 그래도 좋아? 예전처럼 네가 날 싫어하게 되면 그땐 정말 나를 죽이기 전 까지는 멈출 수 없어. (불안한 듯 살짝 눈커플을 파르르 떨며, 네 눈을 한참이나 마주보다 한숨을 쉬고 눈을 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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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
글쓴이에게
예전처럼이라는 말은 없어. 그렇게 겁내면서 나를 어떻게 좋아하겠다는 거야. 혹시 만약에 나중에 너를 싫어하게 된다면 그땐 네가 다시 내가 널 좋아하게 만들면 되잖아.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눈을 감는 너에 네 입술 위에 제 입술을 맞댄 채 오랫동안 붙어 있다가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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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에게
그런거, 난 잘 몰라.... 그저 예쁜 동물로 태어나서 반려자에게 사랑받는 게 축복인데... (네 입술을 느끼다, 천천히 눈을 뜨는) 난 알다시피 육식동물 인데다, 사람들이 키우기 꺼려하는 중종이고... 물론 누군가에게 입양 당할 만큼 가난하게 태어나진 않았지만. (어색한 듯 웃다가 한숨을 쉬고 너의 머리 사이로 보이는 작은 귀를 만지작 거리는) 그래서 어쩌면 아빠가 어릴 때 부터 이 집에서 혼자 자라게 뒀는지도 몰라. 엄마 때문에 사회로 나오긴 했지만 인간들의 감정이나 사는 방식은 아직 나한테 힘들어. 널 좋아하게 만들 수 없을거야. 그래도 널 좋아하는 건 평생 할 수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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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
글쓴이에게
왜 해보지도 않고 그렇게 단정 짓는 거야. 나랑 같이 있으면 점점 인간의 감정을 배울 수 있을 거고, 내가 너를 싫어하게 될 일도 없겠지. 원래 부딪혀가면서 크는 거라고 했어. (제 귀를 만지작거리는 네 손에 간지럽다는 듯 몸을 움츠리며 웃다가 네 몸을 간지럽히려 옆구리를 콕콕 찌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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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에게
알았어, 배울게.. ..... ! 간지러워. (큰 고양이처럼, 쿡쿡 찌르는 손길을 따라 손을 잡으려고 시선을 움직이며 웃다가 확 잡아버리자 네가 가까워져서 순간 어색한 얼굴을 해버리는) .....아, 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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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
글쓴이에게
(갑자기 손을 확 잡아채는 너에 얼굴이 가까워지자 얼굴을 굳히는 너에 웃으며 네 코에 짧게 입을 맞추는) 뭐, 왜. 왜 어색해 하는 건데. 내 얼굴 가까이에서 보고 놀랐어? 내가 놀랄 만큼 못생긴 얼굴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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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에게
(놀라서 고개를 젓고 천천히 눈을 감은 채 입을 맞췄다 떼고 웃는) ..좋아서. 내 눈에 너는 다른 무엇보다도 예쁘고 아름다워. 그냥.. 좋아서 놀랐을 뿐이야. ... 키스 해줬으면 좋겠어. (한참을 망설이다 애 타는 얼굴로 너를 바라보고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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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
글쓴이에게
(애타는 얼굴로 키스 해달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 목에 두 팔을 감고 네 눈을 한참이나 바라보다가 눈을 감곤 네 입술을 찾아 여러 번 짧게 입을 맞췄다 이내 네 윗입술을 물고 빨아당기는 듯 장난을 치다가 네 입속으로 제 혀를 넣어 네 혀를 옭아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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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에게
... 하아, 계속. (잠깐 네가 입을 떼자마자 아쉬워서 허리를 잡아 당긴 다음, 뒷 목을 잡고 다시금 입을 맞추어 혀를 따라가고, 치열을 훑다가 네가 웃는 게 느껴져 나도 같이 웃는) ..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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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
글쓴이에게
그냥. 키스 하나 알려줬다고 너 맛 들인 것 같아서. (키스를 몇 번이나 했다고 금세 제가 했던 행동을 따라 하는 네가 귀여워 웃으니 입을 떼곤 궁금한 표정으로 물어오는 너에 대충 얼버무리는) 너 내가 키스하는데 허락 안 받아도 된다고 해서 나중에는 그냥 막 할 것 같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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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2에게
(그 말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확실히 그럴 거 같았지만 우선은 네가 먼저니까 머리를 쓸어넘기며 입을 여는) 아니, 네가 싫다고 하면 난 아무것도 안 할거야. 네가 제일 우선이니까. ... 그래도 이건 좀 많이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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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5
글쓴이에게
뭐야, 지금 일부러 머리 쓸어 넘기는 거야? 너 섹시한 거 보고 더 반하라고? (네 머리칼을 제 한 손으로 쓸어넘기면서 잘생긴 네 얼굴을 멍하게 바라보는) 누구 애인인지 잘생기긴 엄청 잘생겼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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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35에게
(처음 듣는 애인이라는 단어에 쫑끗거리며 너를 빤히 쳐다보다가 몸을 살짝 일으켜 갸우뚱하는) 그거, 인간들 끼리 쓰는 말이잖아. 나한테 써도 괜찮아? 내가 니.. 애인인거..? 반인반수여도 네 옆에 있을 수 있다는 뜻이지? (나른하게 감겨오는 너를 한참이나 쳐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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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1
글쓴이에게
너한테 쓰면 안 되는 이유는 뭔데. 언제는 너 사랑해달라며. 그럼 일단 서로 애인이라고 부르는 사이가 돼야지. 안 그래? 언제는 내 옆에 안 있었나... 지금도 옆에 딱 붙어 있으면서. (저를 멍하게 쳐다보는 너에 웃으며 네 가슴팍에 머리칼을 부비는) 너는 내가 애인이라고 부르는 거 싫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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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1에게
사랑해도, 육식은 함께 지내기 힘들잖아. 인간들은 대부분 토끼나 강아지 같은 반인 반수만 택하고 우리는 매매장으로 넘기니까. 우리 엄마도 토끼였고. 그래서 인간인 아빠가 처음에 엄마를 사들였을지도.... (잠깐 예전 생각에 한참이나 말을 잇지 못하다가 내 품에서 머리를 부벼오는 네 느낌이 부드럽고 좋아 한참이나 쓰다듬는) ...좋아. 그거. 애인 해줬어면 좋겠어 계속해서. 나도 네 애인 할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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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4
글쓴이에게
뭐 어때. 그냥 같이 살면 되지. 사람 모습은 다 똑같은데. 내가 네 반려라며. 나 없으면 너는 어떡하라고. 그러니까 넌 나한테 진짜 잘 해야 돼. 알겠어? (장난스레 말을 건네곤 머리를 쓰다듬는 너에 가만히 네 품에 안겨있는) 평생, 하는 거야. 평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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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44에게
너무 좋아서, 널 먹어버릴 수도 있잖아. ...물론 주사를 맞지 않고는 그럴 일은 없지만.. 아냐, 놀라지 마. (내 말에 네가 깜짝 놀라 나를 쳐다보는 게 느껴져서 고개를 숙여 머리에 입술을 붙였다가 떼는) 절대, 평생 안 그럴 거야. 너한테 뭐든 해 줄게. 진짜 잘 할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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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4
글쓴이에게
(저를 먹어버린다는 말에 네 얼굴을 쳐다보자 당황한 티를 내며 제 머리에 입술을 붙였다가 떼는 머에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응, 알았어. 너 안 피곤해? 얼른 씻고 와. 같이 자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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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4에게
(씻고 오라는 말도 낯선데, 같이 자자고까지 하니 더 놀라서 눈을 깜빡이다 천천히 일어나서 머리를 긁적이는) 여기서...? 그냥 늘 그런 대로 서재에서 자는 게... (금방 또 네 눈치를 보고는 알았다며 방을 나서곤 욕실로 들어가는) ...다 씻었는ㄷ, 자? (씻고 나서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니 네가 기다리다가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용히 문을 닫고 불을 꺼 준 뒤, 자는 모습을 그저 앉아서 보고만 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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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9
글쓴이에게
(제 눈치를 보며 씻으러 가는 너에 소리 죽여 웃고는 침대에 엎드려 네가 다 씻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새 잠이 들어 색색 소리를 내며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져 주위를 둘러보자 침대 맡에 앉아서 제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너를 깨닫곤 얼굴을 붉히는) 왜, 안 자고... 보고 있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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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59에게
야행성이라, 그렇게 깊게 잠들지 않아서. 그냥 앉아 있어도 쉬는 거랑 똑같아. 너 잠든 모습 계속 보고 있는 게 좋아. (눈을 부스스하게 뜬 채 얼굴을 붉히는 네 모습이 어스듬한 빛에 살짝 보이자, 사랑스러워서 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는) 계속 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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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3
글쓴이에게
그러지 말고 옆에 누워. 나 팔베개해 줘. (제 머리카락을 귀 뒤로 살살 넘겨주는 너에 네 팔을 잡아당겨 침대 위로 눕히곤 이불을 덮어주는) 그럼 너 잘 시간은 있어? 야행성인데 낮에도 깨어 있잖아. 피곤하겠다. 그냥 잠 안 와도 눈 감고 있으면 잠 올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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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3에게
잠깐 잠깐 자. 낮잠 많이 자긴 하는데. ..회사에서 일 없으면 조금씩 눈 감고 쉬기도 하고. ..... (그렇게 말은 해도, 며칠간 너와 다툼 아닌 다툼이 심해 잠을 자지 못하고 혹시나 도망갈까 무서워서 낮밤으로 깨어 있었지만 네 앞이라 티는 결코 내지 않았고 옆에 누워서 다독여주는 네 손길에 나도 모르게 금새 잠에 빠져들고 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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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8
글쓴이에게
뭐야, 이렇게 금방 잘 거면서. 안 잔다고 뻐기기는. (제가 가슴팍을 토닥거리자 금세 잠에 드는 널 보며 웃곤 네 볼에 살짝 입 맞추고는 붕대에 감긴 제 발목을 어루만지는) 아직 걷기는 무리겠지... (네 옆에 다시 누워 달빛에 비친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저도 이내 잠이 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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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8에게
(깊게 한번 잠이 들었다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벌떡 잠에서 깼지만 다행이 도망가지 않고 내 옆에서 잠이 든 너를 한번 보고 얼굴을 어루만지다 다시금 누워서는 천장을 보고 숨을 들이쉬어보지만, 방금 전까지 또 도망쳐버릴 상상을 하니 무서워서 이마에 땀이 맺힌 것을 닦아내는).... 이러다가.. 다 나으면 또 가버리는 거 아닐까. (옆에서 잠든 니가 듣지 못할거라는 걸 알지만 귀에 대고 속삭여주는) 아무데도 가지마, 알았지? ..약속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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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0
글쓴이에게
(네가 족쇄로 묶어놓지 않아 편안한 발목에 오랜만에 잠을 깊게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출근할 준비를 다 해놓은 채 침대맡에 앉아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너에 웃으며 침대에 앉아 네 입술에 가볍게 뽀뽀하는) 지금 몇 시야...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어제 자기는 잔 거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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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0에게
(말 없이 살짝 부스스한 머리로 웃고 있는 네게 따라 웃어보이는) 응 잤어. 출근 할 시간 돼서 일어난 거야. 더 자. 집 구경 해도 되고.. 서재에 책도 많아. 내 책은 아니지만. (뽀뽀를 받은 입술을 매만지다가 뒷목을 살짝 잡아당겨 고개를 틀어 조금 더 진듯하게 입술을 맞부딛히고 떼어내며 한번 더 쪽 소리나게 버드키스를 해 주고 일어나는) 안녕, 다녀올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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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3
글쓴이에게
(제게 입을 맞추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게 손을 흔들고 창문으로 네가 집을 나서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일단 욕실로 들어가 온몸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씻기 시작하는, 가운을 걸치고 방에 있던 구급상자를 꺼내 발목에 약을 바르고 발목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그래도 어제보단 덜 아프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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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3에게
(빨리 네가 보고싶어서, 회사에서도 내내 회의는 들리지도 않고 애타게 집으로 돌아갈 시간만 기다리다가 결국 기사에게 알아서 운전해서 가겠다고 말한 다음 서둘러 네가 좋아할 만한 디저트나 간식을 사서 돌아왔는데, 집이 조용해서 혹시 자는지 조심히 방으로 향하는) ... 에리야. 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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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5
글쓴이에게
(방 안에만 있기에는 매번 보던 구조와 형태에 놀 것도 없는지라 심심해서 아까 네가 말한 서재로 향하자 수많은 책들에 놀라기도 잠시 제가 읽고 싶은 책 몇 권을 골라 담요가 있는 흔들의자에 몸을 기댄 채로 책을 읽는데 너무 편안한 나머지 네가 집에 온 것도 모른 채로 깜박 잠이 들어버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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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5에게
...어디 간 거야, 설마.. 나갔을 리는 없고.. (침대에 네가 없어서, 대충 탁자위에 가져온 디저트들을 올려놓고 자켓과 넥타이를 풀어 헤쳐 침대위에 던지고는 머릴 쓸어넘기다가 서재에 있을까 싶어 서재로 향하니 네가 새근새근 잠이 들어있는게 보여 저도 모르게 입꼬릴 올리며 다가가는) 완전 잠들었네. 뭘 읽고 있던 거야. 이런 거 크게 도움 안되는데. (육식동물 도감을 펼쳐놓은 채로 잠든 네가 깰가봐 조심히 책을 책상에 올려두고 담요로 감싼 모양 그대로 조심히 안아올려 방으로 향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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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6
글쓴이에게
(갑자기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함께 몸이 흔들리자 인상을 찌푸리며 칭얼거리다 결국 잠에서 깨는데 담요로 몸을 싼 채로 저를 안아 방으로 향하는 너에 웃으며 두 팔을 네 목에 거는) 백현아, 나 깼어. 내려 주라. 회사는 잘 다녀왔어? 나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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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6에게
(팔을 목에 걸어준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응, 잘 다녀왔어. 집에 빨리 오고 싶어서.. 힘들었어. 방에 없길래 그냥 찾았지.. 서재 얘기 하고 나갔으니까. (귀엽게 히죽 웃으며 방으로 들어와서 너를 조심히 침대 위로 내려주자 네가 살짝 인상을 쓰며 자켓과 넥타이를 왜 아무데나 벗냐고 잔소리를 살짝 하기에 조금 시무룩한 얼굴로 탁자 옆 의자에 걸치고는) 이거, 사왔어. 너 주고싶어서.. 이런거 좋아해? 여자들은 단 맛 엄청 좋아한다고.. 회사 사람이 그러길래. 인간들만 그런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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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7
글쓴이에게
우와, 이게 뭐야.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옷들에 잔소리를 하기도 잠시 맛있어 보이는 빵들과 초콜릿에 네가 건네는 상자를 받아들며 환한 표정을 짓는) 나 단 거 진짜 좋아해. 단 거 없으면 못 살아. 와, 백현아 진짜 고마워. (초콜릿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포장을 조심스럽게 까고는 초콜릿 하나를 집어 네 입 앞에 내미는) 하나 먹어봐. 기분이 좋아질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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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7에게
(네가 환하게 웃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 꼬리를 내놓고 살랑거리며 따라 웃는) 좋아해서, 나도 좋아. (기분이 좋은지 한참 박스를 보다가 내게 초콜릿을 내밀며 고개를 살짝 옆으로 젖힌 네 모습이 예뻐 일단은 웃으며 받았지만, 아마도 네가 난 동물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한 거 같아서 그냥 씹어 삼켜버리는) ... 응. 다네. 너 다 먹어, 남은거. 나 주지 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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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9
글쓴이에게
응? 왜. 맛없어? (초콜릿을 저보고 다 먹으라고 하는 너에 네가 동물이라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완전히 까먹어 버려 한 입 먹어보자 맛있기만 한 초콜릿에 의아한 듯 네게 물어보다가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백현이가 별로면 내가 다 먹으면 되지. 나는 이거 맛있어서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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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9에게
응. 많이 먹어. 다음에는 더 맛있는 거 사올게. ...잠시만, (살짝 웃다가 소화가 되기 전에 빨리 게워내야 할 것 같아서 일어나서 방을 천천히 나가다가 네가 보지 못할 각도로 몸을 틀자마자 욕실로 달려가 엎드려 기침을 거칠게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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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2
글쓴이에게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너에 네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다 초콜릿 상자를 정리하고 있는데 어디서 게워내는 듯한 소리가 나자 서둘러 화장실로 뛰어가니 변기를 붙잡고 있는 너에 놀라 등을 두드려주는) 백현아, 갑자기 왜 그래. 뭐 이상한 거 먹었어? 뭐, 먹었지. 어떡해, 어떡해. 너 초콜릿 왜 먹었어. 아, 정말 새까맣게 잊고 있었어. 그걸 왜 받아먹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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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2에게
(금방 게워냈음에도 속이 찌릿찌릿하게 아파와서, 눈가가 벌게지는) .... 아냐, 괜찮아. 조금 먹었으니까... (숨을 쉬고, 일어나서 입을 헹구고는 걱정스럽게 불안해하는 널 보다가 품에 꽉 안으며 네 체향을 맡는) 네가 처음으로 나한테 준 거니까. 어떻게 안 먹을 수가 있어.. 제일 좋아하는 거라며. 네가 좋다면 나도 좋아할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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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2
글쓴이에게
그래도. 다음부터 이렇게 몸 안 챙기면 나 너 미워할 거야. 알겠어? (저를 품에 안고 깊게 숨을 들이쉬는 너에 조심스럽게 마주 안아 등을 토닥이는) 혹시나 몸 잘못됐으면 어떡할 뻔했어. 속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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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2에게
응. 소화만 안 되면, 큰 일은 없어... 어릴 때 몇 번 그랬으니까 못 먹는 거 먹는 척 하는 걸 배웠거든. (너에게서 살짝 떨어져 씩 웃고는 걱정했을 네 얼굴을 쓸어만지는) 나 미워하지 마. 너만 보고 살고 있잖아, 이제 네 이쁨 받기 시작했는데.... 앞으론 못 먹으면 말 할게. 못 하는 것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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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5
글쓴이에게
그런 걸 왜 배웠어. 싫으면 싫다, 못 하겠으면 못 하겠다. 말을 했어야지. (제 얼굴을 쓸어내리는 너에 눈을 감으며 네 손길을 느끼다가 네 등을 토닥이는 것을 멈추고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 알았어. 안 미워할게. 대신 나한테 속이는 거 없이 다 말해 줘야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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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5에게
어쩔 수 없잖아, 밖에서는 인간 행세를 해야 내 신변이 안전하고.. 네 앞에서야 솔직하긴 하지만. 그렇게 배웠어 그냥. 어쩌면 그렇게 참고 살다가 널 보고 살짝.. 조금 본능적으로 바뀌었을지도 모르고.. 앞으로는 속이는 일 없을거야. 정말. (품에 폭 안긴 너를 잠시 잠시 안아주다가, 미안해서 머리에 입을 맞추고는 안아들어 방으로 향한 뒤, 침대에 조심해서 앉혀주다가 먹다 만 초콜렛을 흘끔 보고 웃어주는) 내 눈치 보지 말고, 너도 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 먹어. 다 사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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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
민석 / 연상
-
(내 발목을 조심스레 닦아주는 네 모습을 허탈이 바라만 보다 헛웃음을 지으며 네 어깨를 조심스레 밀고 내 발을 몸 쪽으로 당기고 널 보는) 왜 착한 척해요? 그냥 차라리 저 죽이면 안 돼요? 나 언제 풀어줄 거예요? 어차피 저 풀어줘도 걷지도 못해서 멀리 도망도 못 가요. 알아요? 저 다리 못 쓰는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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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응? ... 착한 척이라니, 아저씨 아무것도 안 했어. 에리 너, 데려다가 키우는 것 뿐이잖아. 내 반려니까. 그게 왜 잘못 된 거라는 듯이 자꾸 그래. (피가 묻은 손으로 볼을 쓸어주는) 안 풀어 줘. 다리 못 써서 밖에서 다치거나 죽으면 어떡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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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
(네 손을 치워내며 네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차분히 얘기하는)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 여기서 이렇게 비참하게 사는 것 같지 않게 사는 것보다. 이 삶은 정말 최악이에요. 제가 왜 아저씨 반려예요? 전 허락한 적 없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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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비참하다니, 넌 누구보다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고 지내잖아. 뭐가.. 또 부족해? (다정하게 묻다가, 가까이 다가가 달달한 체향을 맡으며) 그냥, 내가 널 눈에 익힌 순간부터 허락 같은건 필요 없이 내 거야. 그렇게 해야 하는거야. 네 허락은 아저씨한테 중요하지 않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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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
(네 말에 질린다는 듯 널 쳐다보며 네가 가까이 다가오자 최대한 몸을 뒤로 빼고 널 거부하는) 다가오지 마요.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도 견디기 힘드니까. 부족이요? 아뇨, 오히려 차고 넘치죠. 차고 넘치는 애정 때문에 제가 거기에 빠져 죽을 것 같아요. 숨이 막혀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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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에게
그런 말은 또 듣기 반가운데. 책에서는, 애완동물이 주인 애정을 넘치게 받는걸 좋아한다고 하니까. 좋은 의미지? (뒤로 물러나는 너의 팔을 잡아당겨 품에 안으며) 그렇게 애정은 받으면서, 오늘 식사는 왜 거른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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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
글쓴이에게
(네가 날 안자 네 어깨를 밀어내며 네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몸을 움직이는) 애완동물이요? 전 그냥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이거 풀어요. 손 풀어요! 별로 먹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제 몸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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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에게
그런 거, 그런 말 아저씨한테는 상처야. 사람이라고 해도 지금은 내가 널 데리고 키우니까.. 반려가 맞겠지? 한 입만 먹으면, 더이상은 건들지 않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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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잠깐 고민하다 수저를 들어 다 식은 밥을 한 입 꾸역꾸역 입에 넣고 널 바라보는) 이제 됐죠? 제 방에서 나가줘요. 건들지 않기로 했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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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에게
아니, 조금만 더. (옆에 앉아서 밥을 억지로 씹는 너에게 물을 잠깐 건네주곤, 머리를 쓸어넘겨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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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
글쓴이에게
(네가 물을 건네자 한 모금 마시고 숟가락을 내려놓고 널 바라보는) 안 먹을래요. 정말 더 먹기 싫어요. 배도 안 고프고 입맛도 없어요. 다 식어서 맛도 없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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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에게
... 알았어. 그럼 이제 뭐 하고싶은 거라도.. 있어? (다정하게 쟁반을 치워주고, 너의 눈을 마주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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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발에 묶인 족쇄를 내려다보며 손으로 만지는) 이거 풀어주면 안 돼요? 이거 너무 불편해요. 계속 차고 있으니까 발목도 너무 아파요. 제발요, 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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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4에게
이거... 이거, 말이야? (절그럭 거리는 족쇄를 가만히 보다가, 살이 짓물러 터진 네 발목이 눈에 띄어 결국 열쇠로 열어주는) .. 됐어? 다 나을 때 까지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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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
글쓴이에게
(네가 족쇄를 풀어주자 훤히 보이는 상처에 인상을 찌푸리며 만지지도 못하고 아파하기만 하는) 아, 아파요. 상처... 너무 보기 흉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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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6에게
..... 미안해. 예쁜 발목에. 흉터 심하게 지면 안될텐데. ...그러니까 처음에 아저씨 말 잘 들었으면 좋았잖아. (탁상 위의 소독약과 붕대를 가져와 치료를 하고 천천히 감아주는) 조금만 참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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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
글쓴이에게
(네가 치료를 해주자 쓰라린 느낌에 인상을 찌푸렸다가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힘없이 말하는) 다 했으면 나가주세요. 너무 지쳐서... 아저씨랑 더 얘기 못하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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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에게
그런 말 하면, 아저씨 슬픈데. (결국 치료를 다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감고 있는 네 위로 조심스레 이불을 덮어주는) ...잘 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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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
글쓴이에게
(생각보다 네가 순순히 물러나자 살짝 눈을 떠 네가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하는) 오늘따라 별 탈 없이 넘어가네. 아, 다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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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에게
(네가 나올까 싶어 문을 잠궈야 하나 생각했지만, 집 구조도 복잡한 데다 경비원들이 있으니 일단은 안심하고 서재로 향한 다음 소파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하는) ..... 밥을 안 먹는 ...안.. 여깄다. (수인 펫 기르기 라는 책의 한 부분을 집중해서 읽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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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
글쓴이에게
(문에 귀를 대고 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조심히 손잡이를 열어 문 밖을 확인하고 살짝 절뚝이며 방을 나와 대문으로 향하는) 이놈의 집은 쓸데없이 넓지. 아, 진짜 족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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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에게
(예민한 청각 탓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네가 밖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들려서 살짝 웃다가 조용히 책을 덮고 일어난 다음 서재 문을 열고 복도를 살피는) 대문 밖에 개 풀어 놨을 텐데. 벌써 거기까지 내려갔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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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
글쓴이에게
(대문으로 향하다 개들이 나를 보고 짖자 다친 발을 억지로 디디며 뛰어서 몸을 숨기고 잠시 조용해지자 대문을 향해 뛰는) 아, 조금만 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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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9에게
(사냥개를 훈련하기 위해, 조금씩 날고기를 주고 있어 혹시나 네가 큰일이라도 날 까 싶어 결국 밖으로 나가니 저 멀리 뛰어가는 너와 개들이 눈에 띄어 빠른 속도로 달려가서 안아드는) 가만히 있어, 진짜 이 녀석들한테 물리면 나도 어쩔 수 없으니까. 주인이 아닌 모든 사람은 사냥 대상이야.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들에게 명령을 하자, 자리에 앉는 걸 보고 너를 고쳐 안은 다음 집 현관쪽으로 몸을 돌리는) 나가려거든 내가 출근 했을때나 나가지. 지금 나가서 어떡하겠다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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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
글쓴이에게
(네가 날 안아들자 네 어깨를 꼭 끌어안아 눈을 감고 네 품에 얼굴을 묻고 숨을 몰아쉬는) 이, 이렇게 안 나가면 언제 나가요. 내보내주든가. 나 하마터면 산 채로 뜯어 먹힐 뻔했어요. (네가 묵묵히 날 안고 집으로 향하자 널 올려다보며 말하는) 아저씨는 제가 왜 좋아요? 그냥 반려라서? 저보다 더 능력 있고 예쁜 여자들 많잖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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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에게
(혹시나 다친데는 없나, 확인을 하며 너를 한번 더 고쳐 안고는 대문을 닫는) 내보내 주기로 한 적도 없을 뿐더러, 나가라고 하지도 않았어. (계단을 올라, 다시 네 방으로 들어와서는 침대에 눕히곤 머리를 쓸어넘겨 주는) 그냥, 처음 본 순간 부터 좋았어. 나한테 능력이 있으니, 너는 무엇이던 중요하지 않아. (다정하게 이마에 입을 맞추는) 그저 이렇게 얌전히 지내주면 되는 거고. ....고양이들 본능이야. 하나에 꽂히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물고 있어야 하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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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
글쓴이에게
(네 말에 입술을 삐죽이며 널 보는) 그것참 이상한 본능이네요. 내가 꼭 먹잇감이 된 기분이야. (잠시 머뭇거리다 네 손을 한 번 잡았다 놓는) 고마워요. 바로 달려와줘서. 뭐... 날 여전히 놔줄 생각의 없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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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에게
내가 생각해도 좀 아이러니 하긴 해. 그래도 어쩌겠어. 아저씨 마음대로 됐으면, 너도 이렇게까지 여기 갇혀 있진 않았겠지만.. (잡아왔던 작은 손에 기분이 좋아져 다시 손을 잡아버리는) 내가 아무리, 미치고 이상한 놈처럼 보일 테지만 그래도 네가 다른 곳에서 다치거나 죽는건 상상 할 수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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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
글쓴이에게
(진지한 네 말에 너의 얼굴을 빤히 보다 너와 잡은 손에 힘을 주고 고개를 돌리는) 그, 제가 죽긴 뭘 죽는다고 해요. 그냥 집 안이 갑갑한 것뿐이죠. 근데 다리도 다쳤으니 당분간은 또 꼼짝없이 방 안에만 있게 생겼어요. 진짜 답답한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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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1에게
(작고 반인반수인 저보다 훨 부드럽고 연약한 손이 꼼지락 거리는 게 여간 귀여워 소리내서 조금 웃는) 많이 갑갑했어? .. 반항 하지말고, 산책이나 밖으로 가고싶다고 했으면 데려 갔을텐데. 다리 나을 때 까지만 참아. 심심하지 않게 말동무 정돈.. 해줘도 되겠지? 아저씨 계속 미워할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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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
백현/네가 연하
네가 무슨 상관이야... 아파. (혼자 있으면 불안 증세와 애정결핍 때문인지 자꾸만 제 손가락 살들을 제 손으로 뜯는 버릇에 손가락은 이미 피범벅으로 얼룩져 비릿한 냄새도 나고 무엇보다 스칠 때마다 아린 통증에 인상을 찌푸리며 아프다 읊조리다 혹시라도 그런 제 말을 듣고 네가 다가올까 손을 등 뒤로 감추어 숨기는) 아무것도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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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내가 계속 너처럼 사람으로 있으니까, 바보로 아나봐요. (확 풍기는 피냄새를 맡곤 손을 우악스럽게 잡아당기며) 이렇게 예쁜 손을, 왜 망가트려 놨어요... 먹기도 아까워서 보기만 한 건데. 혼자 지내기 무서워서 그래? ... 나랑 같이 눕는건 싫다며. (다정한 어투로 말하면서, 손가락 상처를 또 입에 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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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
(미처 네가 반인반수란 것을 생각하지 못한 체 손을 숨겼는데 비릿한 피 냄새를 맡은 것인지 제 손을 힘을 주어 끌어당기고서는 어르고 달래듯 말하며 제 상처투성이인 손가락을 입에 무는 너에 순간 손가락에 느껴지는 축축한 타액의 촉감과 간지러움에 움찔거리며 손에 힘을 꽉 주는) 너... 뭐 하는 거야? 하지마. 이상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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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 왜, 나는 항상 잘 해주려고 하는데 다 어긋나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싫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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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
(제법 지친 듯한 표정으로 입에 물고 있던 제 손가락을 놔주며 말하는 모습에 그동안 너를 거부했던 제 행동을 곰곰이 생각해보며 네게 다소 거친 발언과 상처를 주었나 싶어 한층 누그러진 모습을 내비치며 시선을 마주 보지 못한 체 고개를 푹 숙인 체 입을 여는) ...싫은 게 아니라. 이상해서, 축축해. 뜨겁고 물컹한 게 손가락을 쓰니까 따갑고. (괜히 이런 제가 낯설고 부끄러워져 얼굴을 붉히며 숙였던 고개를 살짝 들어 제 손목을 잡고 있는 네 손만 바라보는) 계속 잡고 있을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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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에게
(혹시나 내가 힘을 주어서, 네가 아플까 황급히 놓는) .. 놨어요. 그럼, 더이상은 그렇게 안 할게요. ...잘했어요, 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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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
글쓴이에게
(무슨 일인지 고분고분 제 말을 들으며 눈치 빠르게 제 손목을 놔주고 칭찬을 기다리는 듯 자기가 잘하였냐 묻는 모습에 이걸 어떻게 반응해줘야 할까 속으로 생각하다 어색하게 제 상처투성이인 곱지 않은 손을 들어 네 머리를 쓸어주는) ...응, 잘했어. (같이 생활하면서 네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부드럽겠다 생각만 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부드럽고 좋은 비누 향이나 저도 모르게 코를 킁 거리다 마주친 네 시선에 민망해져 시선을 피하는) 부드러워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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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에게
(하염없이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처음인데다 너무 좋아서 말 없이 받아주다, 향기를 맡아오는 네 얼굴에 눈을 마주치는데 네가 시선을 피하자 귀여워서 한번 더 웃는) 부드러우니까, 많이 쓰다듬어 줘요. 나도 아프게 안 할게. 이거 너무 기분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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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
글쓴이에게
(제가 시선을 피하자 제 머리 위에서 들리는 기분 좋은 웃음소리에 힐끔 너를 바라보니 제 쓰다듬는 손길을 눈까지 감으며 느끼는 지 머리를 제게 맡기는 모습에 괜히 이렇게 해주지 못한 게 미안해져 입술을 깨물다 이제는 귀와 꼬리까지 내놓으며 기분이 좋은지 머리를 제 손에 부비는 모습에 순간 눈높이가 거의 너와 맞아 고개를 다시금 푹 숙이는) 너 귀랑 꼬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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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에게
(저도 모르게 나온 꼬리를 살랑 거리다, 네가 당황하며 눈을 피하는 모습에 또 시무룩한 얼굴을 하는) 이런것도... 안돼요? 다시 나 봐줘요.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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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
글쓴이에게
(저는 부끄러워서 숙인 것인데 너는 제가 그런 너의 모습이 싫어 고개를 숙인 건 줄만 알고 시무룩한 목소리로 이런 것도 안되는 것이냐 다시 한번 저를 달래는 어투로 자기를 봐달라 말하는 모습에 발개진 얼굴을 한 체 너를 바라보는) 아니... 부끄러워서. 네 얼굴이 바로 앞에 있잖아. (제가 무슨 말을 한 것일까 제가 말을 한 것임에도 어색하고 민망하고 그런 제 말에 가만히 저를 내려다보며 아무 말도 없는 네 모습에 또 고개를 푹 숙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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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2에게
(간만에, 다정하고 좋은 네 목소리에 기분이 좋아서 한참이나 얼굴을 보는데, 또 고개를 숙이자 조금 속상한 듯 조심스럽게 얼굴을 잡고 들어올리는) 나 봐요. ...나 지금 엄청 좋아요. 우리 이렇게 사이 좋으면 되잖아. ...한번만 더 만져주세요. (키가 작은 네게 머리를 숙이며 귀를 움직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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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
글쓴이에게
(제가 고개를 자꾸만 숙여서 그럴까 제 얼굴을 제가 놀랄까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며 자기 봐라 지금 엄청 좋다 들뜬 듯한 얼굴로 키가 작은 저를 배려해 머리를 숙여 만져 달라 고양이가 아양 부리듯 귀를 움직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그런 네 머리에 손을 얹고 쓰다듬다 간간이 닿는 네 귀도 살며시 만져보는) 신기해... 움직여. (제가 만지자 간지러운지 귀를 움찔거리는 네 모습에 신기해 톡톡 손가락으로 건드리다 입꼬리를 올려 웃는) 얘도 부럽고 따듯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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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에게
(손이 닿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서 고양이가 밀듯이 머리를 손에 비비는) ... 이제 나 예뻐 해 줄 수 있어요? 나 좋아 해 줄 거에요? (그르릉 소리를 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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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
글쓴이에게
(제 손바닥에 머리를 비비며 기분이 좋은지 그르렁 소리를 내는 모습에 놀라다가도 반인반수라서 본능 때문에 그런가 보다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다 이제 자기를 좋아해 주고 예뻐해 줄 것이냐는 네 물음에 너를 가만히 바라보니 제가 아무 말이 없어서 그럴까 머리를 제 손에 비비던 것을 멈춘 체 불안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는 모습에 안심하라는 듯 네 머리를 다시금 쓰다듬어주는) ...응, 예뻐해 주고 좋아해 줄게. 내가 잘못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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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에게
진짜? 진짜에요..? 이렇게 나 매일매일 쓰다듬어 줄 수 있어요? (기분이 좋아져, 너를 확 끌어안고 품에 가둔 뒤, 얼굴을 부비적 거리는) 고마워요, 이제 내 마음 알아주는 거죠? .. 나 밖에서도 아무도 이렇게 해 주는 사람 없었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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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
글쓴이에게
(제 말 한마디에 이렇게 좋은 것일까 저를 끌어당겨 품 안에 가두고는 제 어깨 언저리에 얼굴을 부비는 행동에 간지러워 고개를 비틀며 움찔움찔 반응하다 문득 밖에서 자기를 이렇게 대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네 말에 네 등에 손을 가져다 대 살살 위로하듯 쓸어주는) 내가 있잖아... 너 옆에 내가 이제 있잖아. 내가 너 예뻐해 주고 좋아해 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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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에게
(네 말 한마디에 그간 마음이 답답하고 한구석이 못내 찌르듯 아팠는데 녹아내려서 울컥하는) 고마워요. 나, 버리지 않겠다고 해 줘서 고마워요. 내 옆에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어. 계속.. (조심스럽게 네 볼에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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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
글쓴이에게
(제 말 한마디에 눈에 눈물을 보이며 눈가가 빨개져서는 제 얼굴에 조심스럽게 손을 가져다 대더니 제 볼에 살짝 입을 맞추는 너에 순간 놀라 두 눈을 크게 뜨다 입을 맞추기 전 했던 네 말이 애틋하고 애절해 눈을 꼭 감고 제 볼에 닿은 따뜻한 감촉을 느끼다 눈을 살며시 떠 네 한쪽 볼에 제 손을 가져다 대고는 쓰다듬어주는) ...원래 이러는 거야? 다른 반인반수들도 이래? 뽀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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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에게
(살짝 놀란 듯 질문하는 너의 표정에 되려 도 놀라서 귀를 잔뜩 축 쳐지게 만드는) ...하면 안되는 거에요? ... 상처 주는 것 처럼? 우린, 좋으면 그때그때 표현을 해야 안정감을 받으니까... 본능적으로 그러고 싶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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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
글쓴이에게
(쫑긋 서있던 귀가 시무룩하게 쳐지자 안절부절못하며 제가 잘못 했구나 그럴 의도로 물은 것은 아니라는 듯 손을 내젓다 네가 했던 것처럼 네 볼에 입을 살짝 맞춰주고는 떼는) 아니... 해도 돼. 해도 되는데... 이거 너무 부끄럽고 기분 몽글몽글해. (이게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네게 말하고는 제 행동에 놀라 슨 귀를 만지작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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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에게
...... (가벼운 뽀뽀를 받은 볼의 감촉이, 너무 부드럽고 좋아서 볼을 매만지다가 살며시 웃는) 이거, 좋아요. 나도 몽글몽글 해. 그거 좋다는 말이죠? (다시금 귀를 세우고는 너의 손을 잡고 침대로 가서 앉힌 다음 긴 머리칼을 동그란 귀 뒤로 넘겨주는) 한번 더 해주세요. 예뻐해 주세요. 그럼, 나도 해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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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0
글쓴이에게
응... 알았어. (제 흘러내린 긴 머리카락을 제 귀 뒤로 다정히 넘겨주며 한번 더 해주면 또 뽀뽀를 해주겠다 유혹하듯 말하는 네 모습에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며 알았다 대답하고는 네 양볼에 손을 얹고는 이번에는 네 이마에 입을 맞춰주는) 했어... 나 뽀뽀했어. 또 해줄 거야? (네 양볼에 손을 얹고 네 얼굴을 제 얼굴 바로 앞에 내려 뽀뽀를 해서 그런지 바로 앞에 보이는 네 얼굴에 부끄러워 시선을 어디로 돌릴까 눈을 깜빡이다 여전히 뽀뽀를 해주지 않고 저를 바라보는 네 모습에 괜히 애가 타고 기분이 상해 입술을 꾹 깨무는) 너 왜 안 해줘... 또 해주면 해준다고 약속했잖아. 너 거짓말쟁이야? 내가 이러니까 재밌어? (결국 이런 제 말에도 해주지 않는 너에 이런 제가 재미있느냐 원망 섞인 말을 내뱉고는 눈에 슬슬 눈물을 채우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으며 시선을 돌리는) 나 다시 너 미워할까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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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0에게
..... 예뻐서요. 잠깐만 가만히 보고 싶었어요. 지금 그 표정, 잘때까지 보고 싶어. (몸을엎드리게 한 다음 누워있는 널 조금 더 빤히 보고있는) ...진짜 나 미워할 거에요? (말을 끝내자마자, 몸을 숙여 네 입술에 입술을 한번 살짝 부딪혔다 뗀 다음 눈을 마주보고는 다시 입술을 머금었다가 떼고 웃어보이는) 거짓말쟁이 아니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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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4
글쓴이에게
(지금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고나 하는 말일까 저를 침대에 눕히며 말하는 모습에 얼굴이 빨개져 손을 들어 제 눈물을 닦다 제 손을 꼭 잡아주고는 입술에 입을 살짝 부딪히는 너에 놀라 눈을 크게 뜨다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네 말을 듣고 네 목을 끌어당겨 꼭 안아주는) 진짜...? 진짜로 거짓말쟁이 아니지 너? (너를 안아서 그럴까 제 귓가 바로 옆에 있는 네 얼굴에 네가 숨을 쉴 때마다 귀가 간지럽고 이상해 살짝씩 움찔대며 제 귀를 손으로 가리는) 너... 아까 그 말이 무슨 말을 뜻하는지는 알고 하는 거야? 너는 부끄럼도 없지. (저만 부끄러워하는 것 같아 괜히 툴툴대며 말하다 너와 안고 있어 따뜻한지 눈을 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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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64에게
응. 아니야. (나를 끌어안은 네 품에 고개를 파 묻고 부드럽고 좋은 향을 맡다가 다시금 물어보는 네게 대답하려 고개를 드는) 아니에요. 거짓말쟁이 아니에요. (귀를 왜 가리는 지 몰라,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살짝 눈만 웃는) 몰라요. 생각 나는대로 말해 봤어요, 솔직하게.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게 또 신기해서, 한참을 보다가 다시 머리를 잘 배고 누워 있는데 금방 눈을 감고 잠이 드려하는 걸 지켜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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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0
글쓴이에게
너 따뜻해... (저를 내려다보는 네 모습에 나른한지 눈을 깜빡이며 바라보다 다시금 너를 또 꼬옥 안고 네 어깨에 제 고개를 기대는) 너와 같은 애들은 다 이렇게 따뜻해? 아니면 너만 유독 이렇게... 따뜻한 거야?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비비며 좋은지 헤실 거리다 네 뒤통수를 부드럽게 쓸어주는) 너는 내가 왜 좋아? 너를 막대했는데 왜 내가 좋아? 왜 잘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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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0에게
(가만히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뜬 다음, 너를 내려다보고는) 아마, 인간보다 체격도 큰 동물이고.. 냉혈동물 빼고는 대부분 체온이 조금 높은 편이에요. 뱀 같은 애들은 만지면 차가워. ..나 그래도 뱀 아니라서 다행이죠? (대답을 바라고 일부러 한 말이었지만, 그래도 네가 고개를 끄덕여줘서 기분이 좋아 한번 더 웃고는 마지막 질문에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별 거 아니라는 얼굴로) 이유 없어. 처음부터 그냥 좋았어요. 나한테 막 대해서 내가 화가 났지만, 그래도 마음은 변한 적 없었어요. 나한테 제일 소중하니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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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4
글쓴이에게
그게 뭐야... (네 말이 이해가 안 되는 듯 머리를 굴리다 제가 소중하다는 말만은 사실이니 네게 상을 주고 싶어 네 어깨에 묻었던 고개를 떼 너를 한번 바라보고는 얼굴 여기저기에 뽀뽀해준 다음 붉어진 얼굴을 괜히 제 손으로 쓸며 가리는) 상이야... 좋아하면, 하고 싶으면. 네가 이렇게 표현하는 거라고 가르쳐줬잖아. 나도 이러면 돼...? (네게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이냐 물으며 쑥스러워 죽겠다는 듯 네 턱 바로 밑에서 얼굴을 절레절레 젓는) 네가 소중하다고 말해줘서 좋아... 그래서 나도 하고 싶었어. 뽀뽀해주고 싶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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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4에게
(얼굴 여기저기 닿이는 입술이 좋아서 잠깐 눈을 감았다 뜨고는, 작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자게 이야기 하는 너를 보다가 눈웃음을 짓는) 응. 나, 많이 예뻐해 주세요. 닳아 없어질 만큼 해 줘도 좋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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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78
글쓴이에게
닳아 없어질 만큼...? (네 말에 놀란 듯 너를 올려다보며 네가 만약 닳아서 없어지면 어쩌나 저도 모르게 울상을 짓다 네 목에 손을 감고 안기는) 싫어... 진짜로 닳아서 없어지면 어떡해? 네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게 할 순 없어. 네가 없어지면 난 혼자잖아... (떨어지기 싫은지 힘을 주며 더욱 안고 네 뺨에 제 뺨을 부비는) 그런 말하지 마... 너 진짜 나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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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78에게
왜 그래요, 나보다 더 어린 애 처럼... 내가 진작에 잘 해줄걸 그랬다. 없어지지 않을 만큼만, 그 만큼만 예뻐해 주세요 그럼. (품에 안겨서, 부드러운 뺨을 부벼오는 너를 안고 한참이나 다독이다가 살짝 고개를 틀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귓볼을 살짝 물어버리니 네가 깜짝 놀라서 나도 같이 놀라버리는) ..아파요? 피는 안 나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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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4
글쓴이에게
응... 알았어. (울상을 짓는 저를 달래며 안심시키는 네 모습에 알았다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다 제 귀 가까이 다가온 네 입술에 어쩔 줄 몰라 어깨를 잘게 떠니 제 귓볼에서 느껴지는 따끔하고 간지러운 촉감에 너를 꼬옥 안으며 제 반응에 놀라 안절부절 아프냐 걱정스럽게 묻는 네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아니... 안 아파, 간지러워... 느낌 이상해. (여전히 그 잘근거리던 느낌이 나는지 귀를 손으로 감싸 가리며 매만지다 너도 문득 느끼게 해주고 싶어 네 귓볼에 한번 입을 맞추다 제 이로 살살 깨무는) 이런 느낌이야... (제가 한 행동임에도 어색한지 볼을 붉힌 체 입술을 꾹 깨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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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84에게
(잠시 동물 귀와 꼬리를 내놓지 않고 사람으로 있었는데, 네가 내가 한 행동과 똑같이 귓볼을 조심조심 깨물어 오는 통에 찌릿해져서 금방 머리 위로 동물귀가 올라와버리는) 으.. 이런 느낌이구나.. 이상하네, 진짜. 내가 미안. 꼬리 만질때랑 비슷한 거 같아요. 꼬리 잡아당기면 여기가, 찌릿해져서. (검고 긴 꼬리를 살랑이며 네 팔을 간지럽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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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8
글쓴이에게
(제가 네 귓볼을 잘근거려서 그럴까 저처럼 어깨를 잘게 떨며 다시금 수인의 모습으로 돌아와 자기 귀와 꼬리를 드러내며 이런 느낌이었냐 꼬리를 누군가 잡아당겼을 때와 똑같다는 네 말에 누가 네 꼬리를 잡아당겼던 것일까 제 팔을 부드러운 네 꼬리로 살살 쓰다듬는 느낌에 가만히 검은 털에 보송보송한 길게 잘 뻗은 네 꼬리를 바라보다 다른 손으로 네 꼬리를 만져보는) 누가... 누가 네 꼬리를 잡아당긴 적이 있어? (괜히 질투가 나서 그런 것일까 네 꼬리를 쓰다듬다가도 살짝 힘을 주어 잡으며 네 반응을 살피는데 진짜로 네가 말해준 것처럼 제가 귓볼을 잘근 거린 것처럼 반응하는 네 모습에 행동을 반복하는) 진짜로 그렇게 반응하네... 나 말고 이런 짓 하는 사람이 있었어? 왜 대답 안 해줘, 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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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에게
(자꾸만 꼬리를 잡아오는 통에, 계속해서 척추가 찌릿해져서 끙 앓으며 움찔거리다가 신기해하는 네 말투에 그냥 가만히 참아주는) .... 그냥, 아는 것.. 뿐이에요. (차마 아주 어릴 때 저를 괴롭히던 인간들이 그렇게 했다고는 말 하지 못하고 그냥 어색하게 웃으며 말을 돌리는) 나 피곤해서, 낮잠 자고 싶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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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0
글쓴이에게
(제게 별도 달도 다 따줄 것처럼 굴더니 왜 제 질문에 답을 주지 않는 것일까 말을 피하며 피곤한 척 연기하는 모습에 꼬리를 잡고 있던 손에 저도 모르게 힘을 주다 놀랐는지 저를 껴안으며 낮게 신음을 내뱉는 모습에 저도 따라 놀라 제 어깨에 기댄 네 얼굴을 고개를 돌려 바라보며 잔뜩 귀부터 얼굴까지 빨개져 있어 순간 놀랐던 표정을 지우고는 제 행동 때문에 네가 이런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가 왜 이러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표정을 지으며 원망 섞인 말을 내뱉는) ...왜 모르는 척해? 왜 갑자기 안겨? 왜 내 말에 대답해주질 않아...? 잘해준다며 별도 달도 다 따줄 것처럼 굴더니, 너 다 거짓말이었구나. 그런 표정 지으면 내가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가 줄줄 알았어? (저를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네 모습에 웃기지 말라는 듯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살짝 밀고는 고개를 푹 숙이는) 나는 나한테 뭘 숨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 거짓말도 싫어. 그래서 난 지금 네 모습이 그렇게 좋게 보이지가 않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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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0에게
(소름이 끼칠 만큼 이상한 기분에 몸을 살짝 부르르, 떨며 너를 한번 보다가 고개를 푹 숙이는) ....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화 내지 마세요. .. 그런거 아ㄴ..(냉정하게 나를 밀어내는 모습에 깜짝 놀라서 귀를 늘어뜨리고 안절부절 어쩔줄 몰라하다가, 결국 우물쭈물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여는) ..어릴 때, 나는 인간인 아빠가 데려온 인간 아이들이랑 놀았어요.. 아예 사회성 교육이 안되면 야생동물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땐 지금 보다 더 반인반수를 하찮게 여겼어요.. 아마 그래서 아빠도 나를 한번도 좋게 봐준 적 없었겠죠. (목이 메여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는) 한번은, 그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꼬리랑 귀를 숨기지 못하는 내가 징그러웠는지 사람처럼 꼬리를 없에버린다며 잡아당긴 적이 있었어요. 그거에요. 그게 다예요. 지금 이거랑은 정확하게는 다르지만.. 대충 찌르르 한건 같으니까. 그래서 그렇게 말한 거에요. 에리는, 아프지 않게 만져주니까 괜찮아요. 미안해요.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게요..... 화 내지 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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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1
글쓴이에게
(제가 네게 실수를 해버렸구나 괜한 질투심에 눈이 멀어 네 아픔이 섞인 과거를 물으며 상처를 줘버렸구나 힘을 주었던 손에 힘을 풀고는 달래듯 살살 쓰다듬다 옛 생각에 눈물이 나왔던지 살짝 눈가가 발개진 네 눈을 고개를 들어 바라보고는 마음이 아파 네 양볼을 잡고 몇 번 쓰다듬어주다 네 눈가에 짧게 입을 맞춰주는) 나는... 나는 그것도 모르고... 질투가 났어. 네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만져졌을까... 네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나처럼 따랐을까. (결국 감정이 복받쳤는지 눈물을 보이고는 네 얼굴에서 손을 떼고는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듯 제 눈가를 박박 비비는) 미안해... 화 안내... 내가 무서워? 무서워하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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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1에게
(우는 모습을 보고는 놀라서 부드러운 털이 난 꼬리로 살랑살랑 네 팔을 쓸어주며 두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는) 울지 마요.. 나 안무서워요. 질투 하는건 좋은데, 화 내지 말고 나한테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응? .. (눈물 젖은 눈가에 입술을 닿았다 떼고, 계속 눈물을 흘리는 네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는) 왜 자꾸 울어요.. 내가 바라는 사람은 앞에 있는 사람 한명인데. 그리고 엄마 말곤.. 아무도 따른 적 없었어. 진짜야. 믿어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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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6
글쓴이에게
(제 눈물을 닦아주고 입을 살짝 제 눈가에 맞춰줬는데도 제가 눈물을 안 그치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왜 자꾸 우냐 자기가 바라는 사람은 저뿐이다 그동안 따른 사람은 엄마 밖에 없었다 안심하도록 저를 달래는 모습에 이상하게도 뚝 그쳐 고개를 살랑살랑 끄덕이다 네게 안기는) 안 울게... 계속 애처럼 울었지, 미안해. 나는 너보다 2살은 많은데... 눈물이 자꾸 나와서. (네게 웅얼이며 속삭이다 네 뺨에 양손을 대고는 너를 한번 바라보다 내 얼굴에 또 쪽쪽이는) 나 또 표현했어. 너한테 뽀뽀하고 싶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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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에게
(안겨오는 너를 한참이나 안고 있으면서, 물기 어린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 걸 한참 듣고 있다가 얼굴에 고개를 비비자 네가 얼굴을 잡아주더니 여러번 입술 도장을 찍어주는 것에 귀가 쫑긋해지는) 뽀뽀 계속 해 주는 거에요? 기분 좋아. ..처음부터 예뻐해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제 나 안싫으니까, 더더 많이 해 줘요. (잠깐 이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육식 동물 반인반수라는 사실을 말하자마자 표정이 변했던 네 모습을 떠올리다가 애써 웃어보이는) 한번만 더, 여기에. (손가락으로 입술을 톡톡 가리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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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9
글쓴이에게
(옛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씁쓸한 표정을 미묘하게 내보이며 제가 처음부터 자기를 이렇게 예뻐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 말하고는 제 눈치를 살피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표정을 바꾸어 이제 자기를 싫어하지 않으니 많이 예뻐해 달라며 자기 입가를 장난스레 툭툭 치며 웃어 보이는 모습에 괜히 그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해 네 볼을 쓰다듬다 네 입술 위에 제 입을 살짝 맞추는) 응... 이제 너 안 싫어, 너 아쉽지. 내가 더 좋은 거 해줄게... 네가 더 좋아서 미칠 것 같은 거. (라 말하고는 한번 너를 바라보며 웃어 보이고는 네 입술에 다시 입을 맞춰 몇 번 쪽쪽이다 네 아랫입술을 제 이를 세워 잘근대며 몇 번 머금고 떼는) 너, 빨개... 목도 귀도... (수인의 귀가 아닌 사람의 귀가 새빨갛게 물든 모습에 괜히 기뻐 네 빨갛게 물든 귀를 제 손으로 달래듯 만져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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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99에게
이제, 나 이해하니까.. 다시 좋아해주는 거. 너무 다행이에요. 아마 평생 에리가 날 미워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계속해서 입술을 머금었다 때고, 눈을 맞춰 말하는 너를 보다가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느껴져서 고개를 살짝 숙이니 네가 귀를 만져주는 게 좋아 꼬리만 내놓고 살랑살랑 흔들며 손길을 느끼다 다시금 가까이 다가와서 네 귀를 살짝살짝 깨무는) 부끄러우니까, 얼굴이 뜨거워서 그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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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9
글쓴이에게
(제 손길에 좋아 손길 한번 더 받아보려 예쁜 짓을 하는 것인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가만히 손길을 느끼는 모습에 귀여워 웃다 귀와 목이 새빨갛다는 제 말에 제 귓가에 다가와서는 아까처럼 귓볼을 잘근대며 부끄러워 그런 것이다 말하는 낮은 숨이 섞인 목소리에 귓가가 찌릿찌릿 이상하고 아까처럼 귀를 가리지 않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응... (여전히 귓가 가까이 다가와 있는 네 입술을 무시하고는 저번에 책에서 읽었던 동물 사전에서 고양이들은 목덜미가 예민하다는 말을 듣고 수인들도 너도 혹시라도 그럴까 목에 손을 감고 주무르자 표정에서 확연히 달라 네가 끙끙 앓는 것이 보여 장난이라는 듯 놓아주고는 달래듯 쓸어주는) ....저번에 책에서 고양이들은 목덜미가 예민하다는 구절을 읽어서. 그래서 안을 때 세게 잡지 말라고 들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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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에게
(갑자기 네가 천천히 목을 쓰다듬자, 척추 끝부터 아릿해져 오는 감각에 몸에 힘이 빠진 채로 끙끙 앓으며 이를 악무는) ... ..하, .. 그래놓고 방금 만졌으면서. (눈이 반 쯤 감긴 채 방금전의 느낌을 생각하다 몸이 부르르 떨려서 한번 떨고 웃으며 널 끌어안아버리는) 작은 고양이라면, 더 힘들었을 거예요. 정확하게는 조금 많이 커다란 고양잇과지만.. 어차피 고양이는 고양이네요. (아마 동물로 변하면, 재규어 만큼이나 커다랄 내 모습에 겁을 먹을 너를 잠시 상상하다가 이내 무슨 동물인지 말을 하지 못하고 미소를 지으며 혼자 끄덕이는) 나, 재워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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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3
글쓴이에게
(제 몸에 안겨 한참이나 여운이 안 가시는지 얼굴을 비비며 제 품을 찾자 이내 나른한 얼굴로 웃으며 재워달라 말하는 모습에 네 목을 쓸아주던 손길을 끊고 너를 제 위에서 내려 옆에 눕히고는 네 바로 옆에 자리 잡아 네 배 위를 토닥이는) 자장, 자장, 우리 백현이. 꼬꼬닭아 울지 마라. 우리 백현이 놀랠라, 멍멍 개야 짖지 마라. 우리 백현이 무서워할라. (너를 토닥이며 자장가를 부르다 무슨 일인지 잠에 들지는 않고 저를 웃으며 바라보고만 있는 모습에 얼굴에 물음표를 그리며 너를 바라보는) 왜 잠을 안자? 내가 자장가까지 불러주잖아. 어서 코야해야지 너. 내가 도망갈까 봐서 그래? (혹시라도 제가 도망가 버릴까 이러나 안심하라는 듯 배를 쓸어주는) 나 도망 같은 거 못 가. 이젠 도망 같은 거 꿈도 못 꿔, 꾸기가 싫은 데. 어떻게 갈 생각을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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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3에게
... 자장가가 그게 뭐야, 나 꼬꼬닭 하나도 안무서워... 멍멍개도 안무서워. 내가 훨 큰데. (잠이 오는듯 웅얼웅얼 말을 뭉개며 눈을 비비는) ... 자기 싫어.. 그래도, 그래도 모르잖아요. 혹시나 누가 데려가면 어떡해. 나 그럼 진짜 못 살지도 모르는데... 자기 싫은데, 자꾸 눈이 감겨. (배를 쓸어주자 더더 기분이 좋아져서 스르륵 눈을 감으며 고롱고롱 소릴 내다가 이내 잠에 빠져들더니 규칙적으로 숨소리를 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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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8
글쓴이에게
(그렇게 자기 싫다 자기 싫다 아이같이 말을 하더니 제 배 손길 한 번에 잠이 곤히든 네 모습에 그런 네 모습이 웃기고 귀여워 네 앞머리를 쓸어 넘겨주고는 이마에 한번 입 맞춰주고 떼는) 백현아, 잘 자. (그렇게 잠이 든 네 모습을 한번 쭉 바라보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아까 제가 불안 증세 때문에 잔뜩 어질러 핀 제 방으로 들어가 깨진 유리며 망가진 것들을 치운 후 네가 일어나면 혹시라도 배가 고플까 너희 집에 살게 된 이후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요리를 하려 가스불을 키고 볶음밥을 대충 만들어 놓은 다음 볶음밥과 함께 먹을 국을 끓여 놓고 네 방으로 들어가 네 옆에 누워 네 얼굴을 감상하는) 옛날에는 무서워서 얼굴도 못 봤는데... 이렇게 보니까 백현이 너 되게 잘생겼다. (라 말하며 제 손가락을 들어 네 뺨을 쿡 찔러보는) 볼되게 말랑말랑하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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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에게
(한참을 자다가, 얼굴을 건드는 손길에 눈을 뜨고는 널 빤히 보다가 사르르 웃어보이는) ....왜 그렇게 보고 있어요? 나, 이상해? (몸을 천천히 일으켜 네 품에 쏙 들어가 머리를 비비며 끌어안고는 잠에서 덜 깬건지 숨을 길게 들이쉬다 내쉬는) 자는 동안, 뭐 했어요? 같이 안잤어? ... (코를 킁킁거리다, 생고기가 아닌 다른 냄새에 살짝 코를 찡긋 하고는 네가 방 밖으로 나갔다 왔음을 인지하고 고개를 살짝 젖히고 물어보는) 뭐 만든 거에요? 고기 냄새가 아니네. 배고파서 먹은 거에요, 아님 해 놓은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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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1
글쓴이에게
(제 손길 때문인지 눈을 부스스 뜨며 저를 바라보며 웃는 모습에 저도 따라 웃으며 네 머리를 만져주자 제 품으로 쏙 들어와서는 얼굴을 부비는 행동에 소리 내서 웃는) 잘 잤어?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가 자는 동안 무엇을 하였냐 묻더니 코를 킁킁대는 모습에 가만히 네 흐트러진 앞머리를 정리해주다 고기 냄새는 아니라며 배고파서 해 먹은 거냐 아니면 해놓은 것이냐 잔뜩 기대에 찬 눈으로 말하는 모습에 네 볼을 살짝 꼬집으며 입을 여는) 고기 아닌 건 어떻게 알았어. 우리 백현이 후각 엘리트네. 해놨어, 너 일어나면 배고플까 봐. 혹시 밥은 안 먹어...? 역시 고기를 구울 걸 그랬나. (괜히 볶음밥을 해놨나 속으로 생각하며 네 반응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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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1에게
아.. 괜찮아요..! 에리ㅆ.. 아니 누나가 해준거 다 잘먹을 수 있어요. (잠깐 멈칫하며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보다가 애써 활짝 웃어보이며 예전처럼 이름을 부르는 것 보다 누나라고 하는게 더 좋은 거 같아 호칭을 바꿔 부르는) 잘 먹을게요. (수저를 들고 심기일전하여 국과 밥을 떠먹어보지만, 생고기나 살짝 겉만 익힌 고기처럼 좋은 향이 아닌 처음 겪는 맛이라 움찔 하다가도 네가 걱정할까 계속 웃으며 먹어주는) 맛.. 있다. 왜 안 먹어요, 같이 먹지. 응? (빠르게 씹어넘기며 그릇을 비우자 좋아하는 네 모습에 기분이 좋아져서 또 머리를 갖다대니, 네가 잘했다며 뽀뽀와 함께 머리를 쓰다듬어주어서 꼬리를 살랑이며 좋아하지만, 속은 움찔움찔 맞지 않는 음식을 받아내지 못해서 아픔에도 꾹 참는) 잘했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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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5
글쓴이에게
(너와 함께 방을 나와 부엌으로 가 탁자 바로 앞 의자를 꺼내 너를 앉힌 후 아까 만든 볶음밥과 국을 너와 제 그릇에 예쁘게 떠 담은 다음 식탁에 올려놔 네게 어서 먹어보라는 듯 수저를 쥐여주자 처음에는 처음 먹는 음식인지 코를 킁킁대며 망설이다 제 눈치를 보며 제가 혹시라도 기분이 상할까 다 먹을 수 있다며 평소 부르지 않던 누나라는 호칭도 써가며 저를 놀래키는 모습에 가만히 네가 국과 밥을 먹는 모습을 바라보자 역시 너에게 안 맞는지 약간의 표정 변화와 함께 애써 다 먹는 모습이 보여 걱정이 돼 네게 물을 따라주는) 천천히 먹어... (결국은 저를 생각하여 다 먹은 모습에 신경이 쓰이지만 네게 혹시라도 티를 내 상황이 어색해질까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칭찬을 해주자 금세 꼬리를 살랑거리며 예쁜 짓을 하는 모습에 웃어 보이는) ...잘했어, 예뻐. (아픔을 참는 것일까 얼굴색은 점점 안 좋아지면서 괜히 더 웃는 듯 웃어 보이는 네 모습에 안쓰러워 네 뺨에 손을 얹으며 말하는) 너 음식 안 맞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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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에게
아니요. 맞아요. (고개를 숙이고 살짝 내놓은 귀를 파르르 떨다가, 네 어깨에 기대어 보지만 결국 게워내고 싶어져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여 토해버리고 마는) .... 뭐 하는 거야, 만들어 준 건데.. 그걸 왜 못먹어.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중얼거리다 입을 헹구고 괜찮은 척 화장실 앞에 걱정스러운 얼굴로 서 있는 네게 웃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귀를 쫑긋이는) 화장실 다녀 왔어요. ... 왜 그렇게 보는 거야? 나 또, 잘못한 거 있었어요? 응? 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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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6
글쓴이에게
(제가 예상했듯 버티지 못하고 화장실로 가 속 안에 있던 음식을 다 게워내고 부엌으로 돌아오는 모습에 너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자 자기가 무엇을 또 잘못하였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에 네 쪽으로 다가가 네 양손을 꼭 잡고 말하는) 백현아, 나는 거짓말하는 사람이 싫다고 말했던 거 기억나? 나 속이는 거 싫다고 내가 말했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백현아... 음식 안 맞으면 말하지 그랬어. 이게 더 나빠. 왜 너 몸 상하라고 그래. 내가 걱정할 거 뻔히 알면서... 내가 그거 하나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이거 음식 다 안 먹어줘도 돼. 너 몸만 안 상하면 상관없어.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억지로 먹지 마. 아니면 네가 나한테 너한테 맞는 요리 레시피 알려줘. 그거 해줄게, 알았지? (제 말을 이해했냐는 듯 너를 바라보다 기가 죽은 것인지 꼬리도 귀도 축 처진 모습에 네 양손을 놔주고 네 양볼을 잡은 다음 저를 보게 하는) 뽀뽀할까? 혹시 기분 상했나... 백현아.
-
씻고 올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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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6에게
나 왜, 자꾸... 거짓말만 하는 지 모르겠어요. 잘 보이고 싶고, 예쁘게 봐줬으면 하는데 혹시나 기분 나쁠까봐. 나도 모르게 거짓말 하게 돼요. (살짝 울컥하는 듯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침을 꿀꺽 한번 삼킨 다음 잡아주는 네 작은 손을 내려다보며 이야기를 듣고 끄덕이지만 기분이 쳐져서 숨길 새도 없이 꼬리와 귀에 힘이 쭉 빠져버리는) ... 나, 그냥 생고기가 좋아요. 구워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뽀뽀 이야기에 살짝 네 눈치를 보다가 번저 고개를 살짝 틀어 코가 부딛히지 않게 입술도장을 꾹 찍고 떨어지는)

/ 네 다녀와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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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0
글쓴이에게
(네 솔직한 답변에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주다 여전히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 보여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제 눈치를 살피며 제 얼굴 가까이 다가와 귀엽게도 제 입술에 도장을 꽝 찍듯이 자기 입술을 가져다 대는 모습에 웃어주는) 너는 그냥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이 예뻐. 그러니까 솔직하게 행동해. 그 모습 예쁘니까. (예쁘다는 제 말에 쑥스러운지 꼬리와 귀를 마는 모습에 네 볼을 톡톡 손바닥으로 살짝 치는) 부끄러워? (제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너에 소리 내어 웃다 얼굴을 가까이 와보라 손짓하고는 가까이 다가온 네 입술에 아까 네가 입술에 도장을 찍듯 했던 행동을 따라 하며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아이 예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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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0에게
예뻐해 주니까, 기분 너무 좋아요. (나를 보며 똑같이 입술도장을 꾹 찍어주고 럴려다보며 웃어주는 네가 너무 좋아서, 꽉 한번 안아준 다음 웃어보이다가 어디선가 울리는 벨 소리에 귀를 쫑긋이며 고갤 드는) 어.. 나 전화 받으러 가도 괜찮아요? (네가 고갤 끄덕이자마자 성큼성큼 핸드폰을 놔둔 방으로 들어가 전화를 받자 급하게 일이 생겼으니 잠시만 회사로 와 달라는 밑사람의 전화에 살짝 피곤이 밀리는 얼굴로 알았다고 한 다음 끊었더니 어느새 네가 다가와서 무슨 일이냐 묻기에 곤란한 얼굴을 하며 네게 눈을 맞춰주는) ...나 회사 나오래요. 나 가기 싫어. 거기 가면 어른스러운 척, 딱딱하게... 인간 흉내 내야하니까..
/먼저 자러가요.. 좋은 꿈꿔요,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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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2
글쓴이에게
(네 방 쪽에서 들려오는 전화벨 소리에 네가 전화를 받고 와도 되냐 묻는 모습에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고는 방안으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누구에게 전화가 온 것일까 혹시 회사에서 온 것일까 들려오는 전화 내용으로 봐선 회사에서 온 것인가 싶어 저도 모르게 안심하며 통화를 맞췄는지 네가 방을 나오는 모습이 보여 안 들은 척 무슨 전화이냐 물으니 예상했듯 회사에서 온 전화인지라 가만히 회사에 가기 싫다 툴툴대는 네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는) 이러니까... 너랑 나랑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 같다. 마누라 혼자 두기 싫어서 가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 남편 같아 너. (제 비유가 마음에 들었을까 회사 가기 싫다던 시무룩한 표정은 어디 가고 신혼 첫날밤 부끄러워하는 신부 같은 얼굴을 하는 네 모습에 톡톡 뺨을 두드려주며 장난스럽게 말해주는) 다녀와. 기다릴게, 서방.
-
응, 너는 꿈꾸지 말고 푹 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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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2에게
결혼.... (네 말에 잠깐 멈칫하며, 정말 결혼을 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했다가 제 부모님이 떠올라서 약간은 어두웠지만 그래도 너와 둘이 함께 있을거란 사실과, 남편이라는 단어를 쓰는 네가 사랑스럽고 마치 정말 부부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 부끄러워하는) 응, 투정 부리고 싶어요. 나, 남편 하고 싶어. (그러면서 얼굴을 만지며 다녀와, 서방이라는 단어를 쓰자 처음 들어보는 애칭에 살짝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 이내 웃으면서 볼에 두세번 쪽 쪽, 뽀뽀를 해 주곤 옷을 갈아입는) 혼자 잘 있어요. 전화기.. 여기 온 뒤로 꺼 놔서 충전도 안 되어 있을거야. 세번째 서랍에 있어요. 나한테 전화하고 싶으면 해도 괜찮아. 금방 다녀올게. 집 잘 보고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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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8
글쓴이에게
(진짜 제 서방처럼 제 볼에 다정히 입을 맞춰주고는 헤어지기 싫은 지 몇 번 끙끙대는 표정으로 제 얼굴을 내려다보다 혹시라도 자기에게 연락이 하고 싶거든 세 번째 서랍에 제 휴대폰이 있으니 사용해라 일러주고는 금방 다녀오겠다 집 잘 보고 있으라는 네 말에 현관문을 나서려 신발을 신는 네 어깨를 끌어 저를 돌아보게 하고는 네 입술에 뽀뽀해주는) 응, 빨리 와요. (라 말하며 제 행동에 쑥스러워 볼이며 귀며 빨개져 고개만 살짝 끄덕이고 현관문을 나가버린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현관문에서 거실 쪽으로 몸을 돌려 네가 없는 집을 가만히 바라보는) 뭐 하지... (늘 네가 없으면 저 혼자 무엇을 했더라 소파에 가만히 앉아 생각하다가도 늘 너를 괴롭게 만들려 제 몸을 자해하거나 방을 어질러폈던 것이 생각이 나 그냥 잠이나 잘까 제 방에 들어가려다 네 방으로 발걸음을 돌려 네게 연락이라도 해볼까 네 서랍 세 번째 칸을 열어 제 휴대폰과 한편에 놓인 충전기를 꺼내 콘센트에 끼운 후 충전기와 연결한 다음 오랜만에 사용하는 휴대폰인지라 어색하게 휴대폰을 만져보며 연락처에 들어가 문득 네 번호가 저장되어 있던가 싶어 뒤져보자 네가 저장해 놓은 것인지 백현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를 눌러 문자를 보내보는)
회사
잘 도착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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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8에게
(회사에서 인간인 척, 딱딱하게 업무를 보고 견제하는 사람들을 상대하는게 너무나도 피곤했던 저인지라 가기 싫은것을 억지로 참고 네 인사에 힘을 얻어 나섰는데도 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급한 일이라며 닥달하는 김비서의 말도 무시하는) 아니 무슨 대표이사가 비서 말에 왔다갔다 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돼요, 나는. ( 이 한마디 자신있게 하고 또 호되게 혼난 다음에야 시무룩한 얼굴로 서류를 살피며 모니터를 보는데, 갑자기 네게 연락이 오길래 문자를 허겁지겁 확인하곤 활짝 피는)
응.
오자마자 일하고 있어요..
집에서 혼자 뭐해?
일 하는 분들이랑 얘기라도 나눠봐요. 좋은분들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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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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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네 방 침대에 누워서
너랑 연락
일하는 분들?

알았어!
(일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라는 네 문자에 문득 일하는 분들이 누굴까 생각하다 제가 방을 어지러 피울 때마다 방을 아무 말없이 치워주었던 분들이 생각이 나 네게 얘기를 해보겠다 문자를 보내 놓고는 휴대폰을 침대 위에 올려놓고 일하는 분들이 따로 머물고 있는 방의 문을 살짝 열어 얼굴을 빼꼼 내밀자 저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 웃는 얼굴로 마주해주시며 사모님 뭐 필요하신 것은 없으시냐 묻는 다정한 물음에 제가 사모님인가 네가 그렇게 부르도록 시켰나 보다 싶어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 고개를 내젓는) 필요한 것은 없어요... 인사를 하러 온걸요. 늘 제가 방을 어지러피우면 치워주셨잖아요. 감사해요. (라 말하며 고개를 꾸벅 숙이자 아니라는 듯 손을 내저으시는 모습에 또 고개를 내저으며 감사하다 말을 하다 몇 마디 더 나눈 후 네가 보고 싶어 다시 네 방으로 가 네게 이번에는 전화를 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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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5에게
아, 진짜. 아니에요. 지금 박전무한테 문자 했어요. 아니라니까. (결국 사무실로 들어와 굳이 책상 앞 접대용 쇼파에 앉아 본인 일을 하던 김비서의 집요한 잔소리에 결국 문자를 보며 실실 웃다가 시무룩하게 전화를 엎고 일을 마저 하는데 집중이 전혀 안 되어서 힘든) 아침에 일 하면 되잖아, 뭐요? 집에 꿈쳐둔 고기? 고기 말고 애인 있어요. 김비서님 놀랄만큼 예뻐서 당황할지도 모르는데. 왜요, 나도 이제 결혼 할 나이 됐는데. ....사람이에요. 네, 알아요.(김비서가 애인이라는 말에 벌떡 일어나며 놀라서 질문을 계속하자 웃으며 대답을 해주니 그가 먼저 진지하게 수인이냐, 사람이냐 물어보는 것에 살짝 웃음을 지우고 대답을 하는) 괜찮대요. 제가 사람이던 수인이던 상관 없다고. (한참을 말 없던 김비서가, 결국 고개를 끄덕이더니 결혼 할 땐 부르라며 다시 자리에 앉는 순간 전화가 울려서 받는) 네. 전화 하고 싶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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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6
글쓴이에게
응, 네 목소리 듣고 싶었어. (바로 전화를 받는 너에 웃으며 네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말을 하자 뒤이어 들리는 기분 좋은 웃음소리에 아까 일하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였다 말하는) 얘기하고 보니까 진짜 좋은 분들이더라. 나 살갑게 대해주셨어. 근데 너... 나 사모님이라고 부르라고 시켰어...? 그분들이 다 사모님, 사모님 하시던데. (제 말에 말이 없는 너에 가만히 대답을 기다리며 입가 미소를 짓는) 벌써부터 결혼 준비하고 있었던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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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66에게
그런 적 없어요..! (너와 얼굴을 마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일이 일 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다가도 사모님이라고 앞으로 불러달라 결혼 할 사이다 이런 식으로 세뇌하듯 이야기 하고 다녔던지라, 혹시나 그게 들켰을까 부끄러워 귀와 꼬리가 나와버렸고 통화내용을 엿듣진 않았지만 내 표정을 보며 왜 저러냐는 식의 얼굴이던 김비서가 누가 들어오면 어쩔거냐며 귀를 가르키기에 나가보라 손짓하는) 응? 아 아니야. 아니에요, 진짜.. 누가 결혼 준비를 했다고... 너무 놀리는 거 아니에요, 에리야? (다정하게 누나 누나, 널 부르다가 네가 안보이니 확실히 쑥쓰러움은 덜 가셔서 마치 연상처럼 이름을 불러보는) 응, 에리씨 이거 말고. 에리야. 내 거니까. 물론 나도 니 거고. ..응. 보고싶어요. 나 이제 막바지니까.. 음. 씻고 잘 준비 할 때 쯤? 응. 알았어요. (시계를 보며 네게 갈 시간을 예상 해주니까, 웃으며 알았다고 이야기 하는 네가 정말 보고싶어져서 한숨이 나오는) 아, 큰일났다.. 그래도 예전엔 떨어져있어도.. 일은 좀 잘 했는데. 이젠 진짜 안되겠어. 아무것도 안 들어와. 계속 에리 얼굴만 보여요. 나 어떡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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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0
글쓴이에게
(네 이런 반응을 어쩌면 좋을까 에리야라고 네가 부르는 순간 연하로 느껴졌던 네가 괜히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진짜 이 기분에 연하를 만나는 거구나 연상연하 커플들이 공감이 되기도 하고 지금 제 기분을 표현할 어쩔 도리가 없어 네가 들리지 않게끔 침대에서 방방 뛰다 끝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며 제가 씻을 때쯤 도착할 것이다 일러주는 너에 알았다 빨리 보고 싶다 말을 하니 갑자기 앓는 소리를 내며 어떡하냐 머릿속이 온통 제 생각으로 가득 차 일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말하는 너에 정말 못 말린다는 듯 소리 내어 웃는) 그게 뭐야... 내 생각을 좀 주려봐. 앞으로 결혼하면 아예 회사 안 가는 거 아니야? 걱정이다. 이제 나 누가 먹여 살려. 아니면 내가 가장해? (너를 또 놀리며 장난스럽게 말을 하자 뒤이어 들리는 네 우는소리에 알았다는 듯 달래듯 말하는) 너 놀리는 게 제일 재밌어. 귀여워서 그래 백현아. 내가 너 귀여워서 이러는 거야. 씻고 누워서 너 기다릴게. 그러니까 빨리 와. 설마 나 혼자 잠들게 할 건 아니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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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0에게
(한번 더 끙, 앓다가 네가 장난스럽게 한번 더 이야기를 하며 혼자 잠들게 할 건 아니지? 하고 마무리를 짓기에 그냥 일어나서 김비서고 뭐고 자켓부터 걸쳐입는) 나 가요, 지금. 그냥 갈게. 그리고.. 생각을 줄인다는게 뭐에요? 어떻게 줄이는 건지 내가 알았으면 엄청 이성적으로 공 사 구분 딱딱 했겠죠... 힘들다, 힘들어. 에리가, 너무 예뻐서 백현이가 큰일이에요. 정말로. 아무튼 딱 씻고 누워서 기다려줘요, 자면 안돼. 정말이야. (김비서를 무시하고 회사를 나서서 차에 올라탄 다음, 신호까지 위반하며 집에 도착하니 일 하는 사람들이 인사를 깜짝 놀라 하는 것도 대충 받고 방으로 성큼성큼 갔지만, 네가 기다리다가 피곤했는지 머리도 말리지 않고 침대에 샤워가운을 입은 채로 잠 든게 보여서 웃음이 터진) 아, 진짜.. 거짓말쟁이. 기다린다면서. ...일어나요.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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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5
글쓴이에게
(제가 너무 예뻐서 자기 자신이 너무 힘들다는 말에 푸스스 웃으며 침대를 뒹굴뒹굴하다 딱 씻고 자지 말고 기다리라 당부하듯 급하게 나가는 소리가 휴대폰 스피커에 다 울려 알았다는 듯 사고가 나니까 너무 급하게 오지 말라 이르며 통화를 마치는) 응, 알았어. 너무 급하게 오지 말고. 그러다 사고 나. 있다가 보자. (마친 다음 제 속옷과 잠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가 씻은 후 너에게 잘 보이려 화장도 옅게 한 다음 잠옷을 입을까 하다 네 반응이 보고 싶어 잠옷이 아닌 샤워가운을 걸쳐 입고 침대에 누워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결국 잠이 와 눈을 감고 잠에 드는 데 몇십 분 후 제 얼굴을 다정하게 쓸어주며 일어나라 보채는 어투에 비몽사몽 눈을 간신히 뜨며 제 앞에 저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네 얼굴에 손을 얹는) 백현이다... 언제 왔어? 내가 잠들었구나... (졸린지 하품을 하다 몸을 피려 팔을 쭉 피고는 저를 내려다보는 네 목에 팔을 감고 안는) 빨리 씻고 와. 피곤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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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5에게
응. 알았어요. (나를 안아주는 너를 한참 쓰다듬다가 일어나서 자켓과 넥타이, 셔츠를 대충 벗고 욕실로 향한 다음 피곤함을 이기고 씻은 다음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털며 침대에 앉아서 눈을 감은 채 왔냐고 묻는 네 얼굴을 톡톡 건들여보는) 이제 잘거에요? 그럼 나 안고 자.. 씻고 나왔더니 추워요. (그냥저냥 칭얼이듯 너를 끌어당기니 네가 추웠어? 그랬어? 하며 아기를 어르듯 등을 토닥이는 게 좋아서 얼굴을 가까이 하고 눈커풀에 입을 가볍게 맞추고 떨어지는) 빨리 자요. 꿈에서 만날래요.. 그래서 에리랑 하고 싶은 거 다 할거야.. (하품을 한번 크게 한 다음 꼬리를 몇 번 움직이다가 이불을 덮고 네 머리를 몇번이고 쓸어넘기다 천천히 눈을 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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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7
글쓴이에게
(바닥에 떨어진 네 셔츠와 재킷 넥타이를 주워 욕실 바로 앞 빨래통에 넣어주고는 가만히 침대에 올라가 기대며 앉아 눈을 감자 다 씻었는지 네가 제 옆으로 다가와 제 볼을 톡톡히며 잘 거면 자기를 안고 자라 제게 안겨 제 품을 찾는 칭얼거림에 네 등을 쓸어주는) 졸려... (졸리다는 제 말에 빨리 자라며 제 눈꺼풀 바로 위에 입을 맞춰주는 너에 눈을 꼭 감으며 꿈에서 만나면 저와 하고 싶은 건 다 하겠다 말하는 네 말을 듣고 귀여워 소리 내어 낮게 웃고는 제 머리를 몇 번 쓸어넘겨주는 네 손길을 느끼며 너를 안은 팔에 힘을 꼭 쥐는) 잘 자, 백현아.
-
여기서 더 이으기는 힘드니까. 아침에 네가 날 깨우는 상황으로 이으면 이어가기 쉬울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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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77에게
(본능적으로 일찍 일어나던 게 습관이 되어서 눈을 뜨고 끄응, 기지개를 한 번 폈다가 옆자리의 인기척에 흠칫 놀라 보니 네가 아직도 한잠에 빠져 있어 혼자 웃음을 터트리고 다시 누워서 널 보는) ...에리야, 자? 아직 자요? (소근소근 물어보지만 너는 대답이 없어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살짝, 코에 입을 맞추니 잠꼬대를 하는지 뒤척이는 네가 너무 귀여워서 씩 웃는) 일어나요. 나 심심해. 오늘 회사 가기 싫으니까, 빨리 나 놀아줘. (나긋나긋이 계속 너에게 말을 걸자 어느새 잠에서 깨는지 우물우물 대답을 하는 너를 살짝 토닥이니 눈을 부스스 뜨고 날 보는 게 좋아 가만히 보고있는) 잘 잤어? 난 잘 잤어요. 아침 먹을까? 응? 뭐 좋아해. 내가 가져다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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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6
글쓴이에게
(제 코에 닿는 촉촉한 느낌에 이게 뭐 하는 짓일까 속으로 웃다 저를 깨우는 다정한 목소리에 몸을 꿈틀거리며 부스스 부운 눈을 애써 뜨려 하니 저를 내려다보는 네가 보여 웃으며 너를 바라보자 제게 잘 잤냐 밥 먹지 않겠냐 무엇을 좋아하냐 준비해 오겠다 말하는 너에 네 목을 끌어당겨 목덜미를 쓸어주는) 백현이 너는...? (제 손길에 고개를 움츠리는 모습에 예상했다는 듯 웃다 네 볼에 쪽쪽 뽀뽀해주는) 꿈에 나 나왔어? 나랑 뭐 했어? ...혹시 막 이상한 거 한거 아니야? (제 말에 무엇을 그리 생각하는지 빨개진 네 귀에 일부러 더 놀리려 네 귀를 손으로 문질러주는) 이 귀 뭐야, 응? 나랑 뭐 했길래 이래. 백현이 너 생각보다 음란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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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6에게
아냐, 이거는... 이건 그냥 좋아서 나온 거예요! (귀를 만져주는 너에게 괜히 부끄러워서 버럭 하듯이 외치고는 얼굴을 가리고 마는) 꿈에서 그냥... 에리가... 아,아무튼 아니야! 이건 진짜 비밀이야! (그 말에 네가 더 웃으며 나를 놀리기에 그냥 삐지기도 하고 정말 꿈에 네가 나왔기도 해서 입술에 확 뽀뽀를 하고 떨어지는) 나보다 에리가 더 음란했는데, 어젯밤에.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나한테만 그러기 있어요? (끙 하고 앓는 소릴 내며 베개에 엎드려 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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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9
글쓴이에게
(그냥 예상만 했었는데 진짜로 제가 꿈에 나왔고 음란했다? 네 말에 괜히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다 베개에 얼굴을 박는 네 행위에 침착하자 생각하며 일어나라는 듯 네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얼마나 음란했는데? 아... (제가 뭘 물은 것일까 괜히 물은 것만 같아 제 입을 치며 제 말에 베개에 박던 얼굴을 들어 저를 바라보는 모습에 회피하며 몸을 일으키는) 씻어야 할 것 같아... (주책이라는 듯 욕실 쪽으로 발걸음을 하며 빨개진 제 양볼을 양손바닥으로 굴리듯 만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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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에게
...너 방금 뭐라고 한 거야, 변백현? 응? 미쳤어? 그러면 안 돼...! (네가 어색하게 씻으러 간 뒤, 일어나서 양쪽 귀를 꾹 잡고는 고개를 도리도리하다가, 누워서 발버둥도 치고 여름날 한참을 놀다 온 어린아이처럼 얼굴이 익은 채 팔로 얼굴을 가리고 대자로 누워서 으... 망했다 하고 중얼거리다가도 꿈에서 애정 어리게 쓰다듬어주며 온전히 제 것이 되던 네가 떠올라서 저도 모르게 웃다가 앓는 소리를 길게 내는) 정말 미쳤어. 이럴 때 미쳤다고 하는 거야... (멍하게 생각을 좀 정리하다가, 네가 나오자마자 눈을 마주치기가 부끄러워서 벌떡 일어나 씻으러 들어갔는데, 욕조에 미약하게 보디클렌저 향이 남아서 킁킁 맡다가 기지개를 펴고 씻기 시작하고 젖은 머리로 나왔더니 네가 샤워가운을 입고 머릴 말리는 게 보여서 슬쩍 뒤로 가서 장난을 톡톡 치는) 나 다 씻고 나왔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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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8
글쓴이에게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리며 너를 기다리는 데 언제 씻고 나온 것인지 제 뒤에 와 장난을 치는 행위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너를 바라보자 저를 바라보며 다 씻고 나왔다 말하는 모습에 네 허리를 끌어안고 킁킁대는) 너 나랑 같은 냄새난다. (제 말에 몸이 바짝 슨 모습에 너를 올려다보자 볼이 새빨개져 있어 그런 네가 귀여워 웃어 보이는) 또 빨개졌네. 시도 때도 없이 붉힌다. 회사 사람들이 우리 변이사 이러는 거 알아? (네게서 나는 향이 저와 같은데도 괜히 더 좋은 것만 같아 네 배에 제 얼굴을 부비는) 좋다.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얼굴을 들어 너를 바라보자 네 젖은 머리가 유난히 눈에 띄어 몸을 일으키고는 너를 제가 앉고 있던 의자에 앉혀 네 머리를 네 목에 감고 있던 수건으로 살살 털어 말려주다 드라이기를 켜 바람을 따뜻한 온도로 조절해 말려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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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에게
대표이사가 이러고 다니면 미쳤다고 그래요... 나 회사나 주주총회 같은 곳, 형식적인 곳 가면 그냥 일만 생각해서 표정이 없거든. 아마 지금처럼 이러면 기사 날 지도 몰라요... 으. 나 부끄러워, 시도 때도 없이. 이거 다 에리 때문이다. (그러자 웃으며 내게 얼굴을 비비던 네가 머리카락을 보곤 일어나서 말려주겠다며 부드럽게 수건으로 닦아주고 드라이기로 말려주는데, 그 손길에 노곤해져 잠이 쏟아지니까 꾸벅거리는 모습이 웃긴지 네가 자꾸만 웃는 것에 칭얼대며 잠투정을 하는) 아 진짜야... 웃지 말고, 빨리 나 자고 싶은데. 졸려요 정말. 우리 대충 말리고, 빨리 자자. 응? (네가 단호하게 끝까지 말리고 자야 한다고 쓰읍 소릴 내며 혼 내키듯 하는 행동에 저도 모르게 나온 귀가 축 처져서 네가 웃다가 실수로 드라이기 바람을 귀에 쐬어 뜨거워서 깜짝 놀라는) ...! 아! 뜨거워, 아파요 그거. 귀는 안 말려도 되니까, 머리 빨리 말려줘요. 우리 빨리 자자, 에리야. 응? 진짜 졸린데...

/현이 생일이야 :) 좋은 날이니 에리도 좋은 하루 보내. 주말 푹 쉬고 감기 조심해요 이번 감기 너무 독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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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0
글쓴이에게
안돼. 다 안 말리면 너 감기 걸려. (제 단호한 말에 귀를 축 내리며 시무룩한 모습을 제게 내비치는 모습에 웃으며 네 머리를 말리다 실수로 네 귀에 바람을 쐬 네가 놀란 것인지 몸까지 떨며 저를 울상을 짓고 바라보는 네 얼굴에 네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드라이기를 끄고 미안한 얼굴을 보이는) 미안해. 놀랐지. (제 말에 칭얼대며 제 배에 얼굴을 묻는 행위에 네 뒤통수를 쓸어주다 아까 바람이 닿은 네 귀를 매만져주는) 밥 먹자며 졸려? 그럼 자고. 나 배 안 고파.
-
응, 백현이 너도 좋은 날이니까 하루 알차게 보내고. 감기 걸렸어? 아프지 마. 빨리 낳아줬으면 좋겠다. 병원은 갔을까. 갔으면 빈속에 약 먹지 말고 꼭 죽이나 밥 먹고 약 챙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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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00에게
배는 고픈데, 자는 게 더 좋아. (눈을 깜박이며 너를 올려다보다가 배시시 웃자, 네가 귀여워하며 알았다고 말하고는 먼저 눕기에 나도 따라가서 침대로 엎어지듯 쓰러진 뒤 엎드린 고개를 살짝 비비적대다가 옆으로 돌려 날 보는 네 눈을 마주하는) 내일 나 회사 안 갈래. 하루 종일 같이 있어요. 이제 다리는 어때요? 나갈까? (잠이 오는지 살짝 갈라진 목소리로 네게 말을 하니 네가 음하고 뜸을 들이다가 웃으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나 역시도 살짝 뜸을 들이는) 글쎄... 집 안에 있자고 하면 있고, 나가자고 하면 나가고. 근데 나 시내 같은 곳은 한 번도 걸어간 적 없어요. 백화점은 일 때문에 가끔 가지만... 아니면 드라이브? 끙, 고민이네...

/응. 고마워, 에리야. 일이 바빠서 병원은 못 갔어요.. 병원 꼭 갈게. 약은 사 먹었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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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5
글쓴이에게
(제 다리 상태에 대해서 묻는 너에 저번에 발목을 접질려 인대가 늘어났던 것이 생각이 나 제 발목에 시선을 두다 많이 나아진 것만 같아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 보이는) 다리는 거의 나은 것 같아. 나가자. (제 말에 들뜨는지 예쁘게 웃는 네 모습에 네 코에 제 코를 부딪치며 비비다 코 위에 입 맞춰주는) 그러면 걸어서 시내에 나가볼까? 드라이브는 다음에 가고. 어때? 가서 여느 연인들처럼 손도 잡고 걷는 거야. (너와 손을 잡고 걷는 것을 생각하니 저도 들떠 졸린지 눈을 깜빡이는 네 눈을 마주며 네 등을 살살 토닥이는) 졸려?
-
약이라도 사 먹어서 다행이네. 꼭 병원 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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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1
글쓴이에게
잘 지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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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1에게
많이 아팠어요ㅠㅠ.. 너무 무리했나 봐요. 에리는 잘 있었어요? 조금 더 빨리 올 걸 그랬다... 미안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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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4
글쓴이에게
이제 아프지 마. 나야 잘 지냈지. 괜찮아. 이제 정말로 아프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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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에게
응, 졸려요. (다정하게 토닥이는 손길에 점점 목소리가 아득해지다가 이내 잠에 빠졌는데, 꿈에서 네가 갑자기 화를 내며 사라져서 식은땀까지 흘리며 깨어났더니 정말로 네가 없어서 매무새를 정리할 틈도 없이 침실 밖으로 나가서 너를 찾다가 문에 부딪혀서 손이 긁힌 줄도 모르고 부엌까지 갔는데 네가 머리를 묶고 아침식사를 가정부 대신에 준비하고 있어서 한참이나 서 있다가 주저앉는) 아... 진짜, 뭐예요. 진짜 놀랐잖아. 하아... (왜 그러냐며 놀란 네가 한참이나 나를 다독여도 다리가 풀려서 땀으로 범벅된 멀 굴을 몇 번 쓸다가 일어나는) 꿈에서 없어져서, 진짜로 그런 줄 알고 나 정말... 아녜요. 내가 너무 바보 같은 꿈꿔서 그래. 미안해요 놀라게 해서. (아직까지도 놀란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 숨을 헐떡이며 너를 품에 끌어안는) 미안해.


고마워요 걱정해 줘서. 몸 관리 잘할게요. 에리도 아프지 말고 항상 잘 챙겨 먹고 건강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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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8
글쓴이에게
쓰니 잘 지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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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
있잖아요 쓰니 아까부터 관음 했는데 ()안의 말투체가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요... 음, 인기글 독방 꾸준글 톡에 대한 내용 한 번 읽고 오는 게 쓰니의 톡을 위해 좋을 것 같아 댓글 남겨 봅니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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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참고할게요..! 고마워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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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
우앙... 하고싶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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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언제든지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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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1
백현/ 동갑

(네가 내가 있는 방으로 들어와 하는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다 널 노려보며) 내가 어지럽힌게 마음에 안 들어? 그럼 이렇게 묶어두면 안 되지. 여기에 이렇게 묶어둘게 아니라 풀어주고 집에 가라고 해야지. 내가 어지럽히는게 싫으면서 왜 날 풀어주지 않고 계속 묶어두는거야, 대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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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아-. 집 말이야. 그거 여기잖아, 내가 몇 번을 말해. 네 집은 없어졌어. 내가 팔아버렸다고 말 했잖아, 에리야... (따박따박 쏘아붙이는 네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자꾸만 웃음이 나와 실실 웃는 얼굴을 하다가 침대 위에 걸터 앉은 너에게 다가가는) 내 집이 니 집이고, 여기가 곧 네 방이고. 나랑 같이 눕는 침대도 네 거야. 말 하는데도 못 알아들으면 내가 어떡해야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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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3
그걸 네가 왜 파는데. 내 집인데 왜 네가 팔아. 누구 마음대로 파냐고.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 웃는 네가 이상하고 미쳤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네게 계속 쏘아붙이는데 네가 내게로 다가오자 다른 곳으로 피해버리려고 몸을 움직이는데 족쇄가 빌목의 상처를 건드려 통증이 와 다른 곳으로 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앉아 끙끙 앓기만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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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많이 아파? 내가 아팠던 것 보단 덜 아플텐데.. 아, 인간이라서 그래? (주저앉은 널 보다가, 발목을 만지작거리자 네가 더 아파서 고개를 팍 돌려버리기에 잔뜩 비꼬는 말투로 말했지만 표정은 애가 닳는) ..나 좀 봐, 처음에 날 좋다고 한 건 너였잖아.. 집 판 돈은, 네 이름 앞 계좌로 넣어뒀어. (작은 발을 만지작 거리니 네가 발을 팍 차버려 나를 밀어내지만 이내 통증으로 인상을 쓰기에 가볍게 웃어보이는) 가만히 있어야 내가 치료도 하고 잘 해줄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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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7
(네가 내 발목을 만지자 아까보다 더욱 심한 통증이 밀려와 절로 미간이 찌푸려지고 너무 아픈데다가 네가 만지는게 싫어 널 발로 차버리는데 내 발에 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웃음을 짓는 너에 더욱 미간이 찌푸려지고 네가 하는 말에 널 노려보며) 처음엔 내가 멋도 모르고 네가 그냥 사람인 줄 알고 좋아한다고 했던거야. 이런 수인이였으면 좋다고도 말 안 했어. 좋기는 커녕 너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해다녔을거야. 그리고 내 발 치료 해줄 생각은 있니? 아예 도망도 못 가게 만드려고 잘라버리는건 아니야? 핏물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도 아무렇지 않게 먹는데 내 발이라고 못 먹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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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에게
(순간 네 말에 움찔 하다가, 누가봐도 차별주의자인 네 말에 울컥했지만 애써 괜찮은 듯 무표정한 얼굴을 하는) .....너무 고정관념인데, 그거.
차별에다가. (어두운 얼굴로 다시 다가와서는 발목의 족쇄를 풀어버리고 혀로 상처를 진득하게 핥아올리자 네가 상상도 못할 쓰라림에 앓는 소릴 내며 울먹이는 걸 보다가 태연하게 준비해 온 소독약을 뿌려주는) 사람 고기는 먹지 않아. 네가 오해하는 게 많은 거 같아서. 알려주려고. 아무리 수인이 싫어도 넌 아마 내가 강아지나, 토끼, 작은 고양이 같았으면 반려가 되어줬을 걸. 단순히 육식동물 이라서 혐오하는 거잖아. (고개를 숙인 채, 상처를 확인하며 붕대를 감아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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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0
글쓴이에게
(고정관념이고 차별이라고 하는 너에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 듯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돌려 벽을 보는데 발목에 있던 족쇄를 네가 풀었는지 살짝 가벼운 듯한 발목에 시선을 발목으로 옮겨 발목을 바라보는데 네가 혀로 상처를 핥자 그 전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쓰라림에 절로 눈에 눈물이 고이고 너무 고통스러워 아무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 아무렇지 않게 소독약을 뿌리고 붕대를 감는 너에 눈물이 그렁 그렁한 눈으로 널 내려다보는) 좀, 살살해. 살살... 네 발 아니라고 그렇게 막 대하지 말란 말이야. 그리고 수인이 문제가 아니야. 강아지든, 토끼든, 작은 고양이든, 평범한 인간이였든 이런식으로 날 가두고 묶어두었다면 난 널 좋아하기는 커녕 싫어하고 혐오했을거야. 매번 나한테 사랑해달라 좋아해달라 말만 하지 사랑받고 좋아할 수 없게 만들잖아, 네가. 정말 내가 널 좋아했으면 좋겠니? 사실은 그걸 핑계로 날 괴롭히고 있는거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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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에게
(살짝 감정을 주체 못하자, 어느샌가 귀와 꼬리를 내놓은 채 널 올려다보는) ....도망 친 게 누군데. 넌 그날 날 그렇게 본 순간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던 거야. 그리고, 내가 이미 널 각인했으니까. 한번 눈에 새긴 반려는 뭐가 됐던 함께 해야 해. 네가 싫어도. 널 보내줄 수 없어. (꼬리를 움직이며 네 치료를 마저 해 주고 족쇄를 채울 까 하다가 한숨을 쉬고 바닥에 대충 놔두더니 부드러운 손길로 붕대가 감긴 발목을 만져주는) 인간들 감정으로 날 좋아해주는건 아무래도 괜찮아. 형식적으로라도 너희가 우릴 키우는 것 처럼 의무만 다 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바라는 건 그거야. 널 괴롭히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어. (귀를 몇번 움직이다가, 축 늘어트리며 몸을 일으키는) 좀 자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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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7
글쓴이에게
도망. 그래, 맞아. 처음에 네가 수인이라고, 것도 육식 동물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무서워서 도망갔어. 근데 내가 무서워하며 도망을 가면 네 존재가 무섭지 않은 존재다 해치지 않는다라고 네가 잘 설명해주고 날 달래주고 진정시켜줬으면 우리 상황이 이렇게 되진 않았겠지. 우리를 이렇게 만든건 내가 아니라 너야. 네가 날 가두고 묶어두고 강압적으로 행동해서 그렇다고. 지금 내가 널 형식적으로도 수인을 키우는 주인으로써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도 다 너 때문이야. 그리고 난 널 키운다고 한 적 없어. 왜 제멋대로 날 각인시키고 난리야. (처음으로 느끼는 네 부드러운 손길이 낯설고 이상하게만 다가와 내 발목을 만지는 네 손에서 내 발을 빼내고 당연하다는 듯 족쇄가 채워지겠거니 하고 무념무상한 상태로 있는데 족쇄를 채우지 않고 일어나는 네 모습에 의아하다는 듯 널 올려다보며) 족쇄... 안 채울거야? 아, 내가 발목이 다쳤으니까 도망 못 가겠다고 생각하는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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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07에게
내가 해명하기도 전에.. 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잖아. 우리한텐 그게 얼마나 큰 .. 됐어. 난 인간도 가둬버리면 순응할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너흰 순종적인 종이 아니더라고. (잠깐 멈칫하며 생각을 하는) 배신도 잘 하고.. 니가 날 키우고 말고는 내가 결정했어. 제멋대로 내가 널 새기고 싶어서 새겼다고 생각해? 본능이야, 어쩔 수 없었다고. (족쇄를 내려다 보다가 발로 살짝 밀어버리곤 방을 대충 정리하다가 수트 재킷을 벗어 곱게 의자에 걸어놓은 뒤 히터를 틀어두는) 그래. 멀리 못 갈 거 아니까. (마음에도 없는 소릴 네게 딱딱하게 뱉고 방을 나가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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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8
글쓴이에게
(내가 멀리 나가는 것 자체가 당연히 불가능하다는 듯 말하고 나가는 너에 화가 나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네가 내 방문에서 멀어지기를 잠시 기다렸다 바닥에 발을 딛고 일어나자 발목에 오는 통증에도 최대한 꾹 참고 방문까지 걸어가 문을 조용히 열으니 네가 보이지 않고 집 안에 누구 하나 없는 듯이 고요하자 방 밖으로 발을 내딛고 최대한 빨리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찾는데 내 생각보다 집이 훨씬 커 당황하는데 현관문은 찾지 못하고 길을 잃어 더욱 당황해하고 어떻게든 현관문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갑자기 발목의 통증이 전보다 훨씬 심해져 발을 딛고 있기도 힘들어 절로 눈에 눈물이 맺히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끙끙 앓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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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에게
(서재로 들어가, 회사에서 보던 업무를 마저 처리하는데 귀를 내놓고 가만 있으니 네가 방 밖으로 나오는 소리가 들려 어떻게 할지 궁금해져 가만히 있는데, 현관 대문 여는 소리가 전혀 나지 않자 작게 웃음이 나와 노트북과 서류를 엎어놓고 가디건을 챙겨 나가는) 어디까지 간 거야? (현관은 커녕, 손님 접대실 근처에 넘어지듯 주저앉은 네 뒷모습을 보다가 다가가서 확 들어안고 가디건으로 감쌌더니 네가 발버둥을 치기에 꽉 힘으로 팔까지 감싸서 안아버린 다음 현관쪽으로 걸어가며 여유롭게 입을 여는) 현관 가르쳐줄게. 울지말고, 한번 나가 봐. 뭐.. 갈 곳도 없겠지만. 내가 못찾을 것도 아니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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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2
글쓴이에게
(발목이 아파 어쩔 줄 몰라 하며 그저 끙끙 앓고만 있는데 갑자기 붕 뜨는 몸에 놀라 고개를 드니 네가 보이자 네 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지만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날 더욱 꽉 안아오는 너에 네게 벗어나려는 걸 포기하고 그저 가만히 있는데 네가 현관을 알려준다는 말에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만 같아 너 몰래 무언가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씁쓸해지다 뒤이어하는 말에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기분 나빠 신경질적으로 눈물을 닦아내고는 널 째려보며) 내가 갈 곳이 왜 없어. 집이 없다고 해서 아예 갈 곳도 없는 줄 알아? 네가 모르겠지만 나 갈 곳 많아. (눈앞에 현관문으로 추정되는 문이 보이자 팔로 널 밀어내며) 네가 이렇게 나오면 안 갈 거라고 그냥 여기 지내겠다고 할 것 같지? 아니야. 나갈 거야. 나가서 안 돌아올 거야. 네가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가서 머리카락 하나 안 보이게 꽁꽁 숨어있을 거야. 그러니까 내려주기나 해, 빨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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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에게
(안겨 있는 네가 물기 어린 눈으로 떼를 쓰며 날 밀어내기에 천천히 내려놓는) ....에리, 너. 사회에서도 아무것도 아니야. 나가서 뭘 할거야. 편하게 좋은 집에서 나랑 있는게 아마 지금 네 인생에서는 제일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는데. (말을 하지 않으려다, 한숨을 쉬고 머리를 뒤로 넘기며 너를 보는) 집이 없어도 어디든 갈 수 있긴 하겠지만.. 내가 누군지는 니가 잘 알 거 아니야, 이제? 내 손 안뻗는 곳도 없을 거고.. 외국은 더더욱 못 나가. 그리고 그 차림으로, 이 비오는 날 나가겠다고? (천둥이 크게 울리자 내 귀가, 잠시 움찔하다가 축 처지고, 꼬리도 불안한 듯 계속 말리지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내려놓은 널 보며 팔짱을 낀 채 삐딱하게 내려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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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6
글쓴이에게
(번복할 수 없는 말만 하는 너에 그런 현실이 싫다는 듯 네게서 고개를 돌려 외면을 하다 비가 온다는 네 말에 이 집을 나가야 된다는 생각만에 사로 잡혀 들리지 않는 빗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천둥이 크게 울리자 깜짝 놀라 몸을 작게 움찔거리다 팔짱을 끼고 삐딱하게 쳐다보는 너에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널 올려다보는)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사람을 꼭 그딴식으로 봐야겠니? 아무리 봐도 넌 내가 널 좋아하고 형식적인 의무도 바라지 않는 것 같아. 그걸 바란다면 최소 그런 식으로 날 보면 안 되지. (네게 쏘아붙이고 작은 창이 있는 곳으로 밖을 보니 오늘은 정말 날이 아니라고 말을 해주듯 10m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쏟아져 내리자 나가기를 포기하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다시 내가 있던 방으로 찾아가려는데 네게 안겨서 여기까지 나왔던 터라 어디에 있는지 감도 잡히지 않아 막막한 가운데 막 치료를 하고 쉬지 않아서인지 발목에 감아놓은 붕대위로 피가 묻어 하얗던 붕대가 빨개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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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16에게
내가 널 이렇게 대하는 이유는 하나 뿐이야. 잠깐 족쇄 풀었더니 나갈 궁리밖에 안 하는. 그러지는 말아야지. 얼마나 애를 써서 데려 온 건데... (내게 날이 선 말투로 이야기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를 내려다 계속해서 천둥번개가 번쩍이며 저택의 창문으로 번갯빛이 비치기에 성큼성큼 걸어가 커튼을 세게 치고 뒤돌아서 계단 기둥에 기대어 서서 집안을 살짝 둘러보고 있던 네 뒷모습을 보다가 발목을 보고 화가 살짝 치밀어 아까와는 다르게 우악스레 몸을 돌려 어깨에 들쳐매고 계단을 오르는) 말이나 못하면... 비 오는 날씨에 한번 나가 봐. 그 발목 상태로. 발목은 내가 뜯어 먹는게 아니라, 지금 니가 스스로 잡아뜯은 꼴 같은데. (방의 침대에 조금은 거칠게 널 내려놓은 다음, 방문을 닫고 문 밑에 앉아 편 다리를 꼬고 팔짱을 끼는) 자. 늦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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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5
글쓴이에게
(어디 쪽으로 가면 아까 그 방이 나올까 주위를 둘러보는데 갑자기 어깨가 아파오면서 몸이 돌아가다 이내 네가 날 들쳐매자 발버둥을 치고 주먹을 지어 네 등을 때리는) 내 발목을 이렇게 만든 원인은 너야. 내려놓기나 해. 내려놓으라고. (내 발버둥에도 꿈쩍하지 않고 들쳐맨 상태로 내 방까지 가고 날 침대에 거칠게 내려놓자 절로 미간이 찌푸려지고 널 째려보는데 네가 문 밑에 앉아 다리를 꼬고 팔짤을 끼며 하는 말에 어이없다는 듯 웃는) 거긴 대체 왜 있냐? 네 방 안 가냐? (꼼짝도 않는 너에 그냥 무시하듯 네게서 등을 돌리고 침대에 눕는데 아까 많이 돌아다니고 피까지 새어 나온 발목이 신경이 쓰이는데다가 많이 아파 치료를 다시 할까 싶어 침대에서 일어나 절뚝거리며 문 쪽으로 가는데 발목에 무리를 줘서인지 발목이 뜨겁다 못해 온 몸이 뜨거워지고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해 얼른 치료하고 자려는데 네가 문밑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어 한숨을 쉬고는 널 보며) 나와.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오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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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5에게
..... 여기가 내 방이야. 니 방이기도 하고. 그냥 다른 방 침대들 싹 다 빼버렸어, 어제. 니가 난리를 치니까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려고. 반려 된 수인으로써. (가만히 앉아 있는 채 너를 빤히 보며 이야기를 하고 눈을 살짝 감았다가 슬며시 뜨니 네가 누워있다가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나서는 절뚝이며 다가오더니 나오라며 앓는 목소리로 이야기 하기에 올려다보는) 필요한 거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 치료도 다시 해 줄테니까. 침대로 가. (눈을 살짝 내리깔아 붕대 위로 새어나오는 핏물을 빤히 보고는 한숨을 쉬며 일어나 네 팔을 잡고 신경질적으로 침대에 눕혀두는) 움직이면 그때부터는 나도 어떻게 나올지 몰라. 기다려. (이를 악물고 말 한 다음, 식은땀에 젖은 너를 보다가 한숨을 쉬며 방을 나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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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8
글쓴이에게
필요 없어. 내가 알아서 하,(네 도움은 받지 않으려고 말을 하는데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내 팔을 잡고 신경질적으로 날 침대에 눕히자 몸이 아파서인지 크게 저항하지 못하고 네 손길에 의해 침대에 눕게 되었지만 곧바로 몸을 일으키려는데 네가 내게 하는 말에 몸을 멈칫하다 몸이 무겁기도 하고 오늘은 널 건드려서 좋을게 없을 것 같아 침대에 다시 눕고 네가 오기를 기다리는, 발목이 너무 아프고 온 몸에 열이 나는게 느껴져 숨을 색색거리며 끙끙 앓고 있는데 네가 약상자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자 눕혔던 몸을 힘들게 일으키고 침대 밑으로 발을 내린 다음 널 향해 손을 뻗는) 그거 나 줘, 약상자. 내가 치료할거야. (달라는 내 말에도 네가 주지 않자 한숨을 내쉬는)...뭐해, 안주고. 얼른 줘. 네가 그렇게 안 해도 나 충분히 힘들어, 지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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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28에게
제발, 딱 한번만. 가만히.. 조용히 있어줄 순 없겠어? 난 너에게 정말.. (차마 잘해주고 싶다는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하고 색색이는 네 숨소리가 영 좋지 않아서 인상을 더 찌푸리며 한 손에 잡히던 발목이 부어있는 걸 보며 붕대를 풀어주는) 걷지 마. 내가 그냥 하는 말 같아 보여? 도망 가더라도, 사지 멀쩡해지거든 가. 이정도 상처는 감염되면 누구든 죽어, 알아? (깊게 파인 채, 아물지도 못하고 피가 계속 스멀스멀 솟는 걸 보다가 소독약을 한번 더 뿌리고 거즈로 꾹 지혈하니 네가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걸 봤지만 애써 모르는 척 하다가 피가 멎는
것을 확인하자 거즈를 떼어내고, 연고를 바른 다음 다시 새 붕대로 갈아주곤 구급상자에서 약 몇알을 털어 네게 내미는) 먹어. ... 입 다물고 그렇게 반항하지 말고. 안 먹으면 강제로 먹일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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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1
글쓴이에게
내가 죽든지, 말든지. 이렇게 살 바에야 죽는게 나아. (널 보기도 싫다는 듯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가만히 있는데 발목이 갑자기 더 따가워지자 눈물이 살짝 맺히고 놀란 듯이 널 보다 네가 내 발목을 꾹 누르자 상상도 못할 고통에 저절로 비명이나오고 눈물이 흘러나오는데 참기 힘든 고통에 널 때리는) 하지마. 그냥, 그냥 하지마. 아파. 아프다고. 나 진짜 아파. (내 말에도 듣지도 않고 계속 내 발목을 누르자 때리는 것도 지쳐 가픈 숨만 몰아쉬는데 네가 붕대를 다시 감고 알약을 내게 내밀자 반항심에 입을 꾹 다물고 약을 외면하는데 네가 하는 말에 널 노려보며) 말 진짜 예쁘게 한다, 너. 네 말대로 날 반려라고 생각하고 하는 말이니? 그게 무슨 약인데. 내가 무슨 약인줄 알고 먹어. 적어도 무슨 약인지 설명은 해줘야 될거 아니야. 안 먹어. 안 먹을거니까 저리 치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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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1에게
..... 진통해열제야. 안 먹으면 너 며칠 앓아 누울 거야. ... 왕진 올 의사가 출장을 가버려서 지금은 의사 부르지도 못해. 밖에도 계속 태풍 오듯
하고. 먹어. (날 때리고 밀치는 바람에 흩트러진 머리를 손으로 쓸어 넘겨 정리하고는 알약을 먹지 않겠다며 고갤 돌린 너를 한번 보고 한숨을 쉬다가 테이블에 미리 떠다 놓은 물 컵을 가까이에 두고 말을 살짝 다정하게 하지만, 그럼에도 못 믿겠다며 노려보는 널 가만히 지켜보다 알약을 입에 넣고 침대위로 훅 앉아 네 턱을 잡아 벌린 다음 입을 맞추고 혀로 약을 밀어넣는) ... 삼켜. 토하지 말고, 물 마시고. (놀란 마당에 꼴깍 삼킨 알약을 느끼며 경악스런 얼굴을 한 네가 게워내려 애를 쓰자 앉은 채 품에 가두고 물을 먹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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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5
글쓴이에게
(널 때리고 밀치면서까지 안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앉아있으니 처음보다는 부드럽게 말을 하는 너이지만 그래도 믿음이 가질 않아 널 노려보는데 네가 날 보다 약을 네 입안으로 넣는 너에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는데 바로 내게 가까이 다가와 내 입을 벌리게 만들고 입을 맞추는 너에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네가 넘겨준 약을 삼켜버리는데 그게 너무 싫어 네 입이 떨어지자마자 게워내려고 애를 쓰는데 네가 날 네 품에 가두고 물을 먹이자 물을 먹지 않으려고 해도 입안으로 물이 들어가고 어느정도 물을 마시니 네가 더 이상 내게 물을 주지 않자 네 품에서 떨어져나와 네 뺨을 때리는) 미쳤어? 미쳤냐고. 약 안 먹는다고 했잖아. 내가 안 먹는다고 했고 앓아 눕는건 난데 왜 네 멋대로 먹이는데.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약을 먹이고 싶었니? 진짜 싫다. 약 먹은 것도 싫고, 너랑 입맞춘 것도 싫어. 할수만 있다면 속에 있는 걸 다 토해내고 싶어. 알아?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나가. 안 나가? 내가 나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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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5에게
(거칠게 돌아간 뺨에서, 네 손톱이 부러진 건지 아니면 뜯어먹어서 날카로워 진 건지 따가움과 동시에 시원한 느낌을 받아서 만지니 피가 묻어나와서 애써 신경쓰지 않는 척 닦아내는) 억지로 널 묶어서 눕히고 손으로 약 집어넣는 것 보단 낫잖아. 그렇게까진 나도 하기 싫어. 수면제 안 먹인걸 다행으로 생각해. (나가라는 네 말을 듣지도 않고 다시 문 앞으로 가서 아까처럼 등을 기대고 앉아 씩씩대는 너를 지켜보다가 눈을 감았더니, 따가운 볼에서 계속 피가 새어나오는 게 느껴지는) 제발 좀 자 둬. 약기운 돌텐데, 말똥말똥 한 인간은 처음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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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39
글쓴이에게
(네 뺨을 때릴 때 손톱에 긁혔는지 피가 나는 너에 살짝 당황하다가도 아무렇지 않은 척 굴며 네게 쏘아붙이다 내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까처럼 문 밑에 앉는 너에 널 노려보는) 약기운이 얼마나 센걸 줬길래 말똥말똥한 사람을 처음본다고 하냐. (내 말을 무시하듯 눈을 감는 너에 짜증난다는 듯 머리를 쓸어넘기고 몸을 일으키는데 그제서야 약기운이 도는지 몽롱한 어지러움을 느껴 다시 침대에 주저 앉게 되고 몸이 내 말대로 되지 않아 한숨을 내쉬고 어쩔 수 없이 침대에 몸을 눕히고 몸을 돌려 네게 등을 지고 잠을 청하는, 약기운에 쉽사리 잠에 들 줄 알았는데 네 뺨에 피가 나오던게 머리 속에서 나가질 않아 한숨을 내쉬고 몸을 살짝 일으켜 널 보니 네가 아까 그 자세로 잠들어 있고 침대 옆 협탁에 약상자가 있어 몽롱한 약 기운에도 몸을 움직여 약상자에서 소독약과 연고를 꺼내 네가 깨지 않게 조심히 다가가 네 상처를 최대한 살살 건드리며 치료를 하는) 진짜 피는 왜 나서 신경쓰이게 만드냐. 짜증나, 완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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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39에게
(야행성인데 억지로 밤낮을 바꾸어 낮에 일을 하고, 또 밤에 잠도 자지 못하고 널 지키느라 순간적으로 잠에 빠져 들었는데 본능적으로 경계하듯 누군가 만지는 손길에 잠에서 깼지만 네 체향이 훅 느껴져 가만히 손길을 느끼다 눈을 뜨고 손을 잡으니 네가 놀라는 게 보였지만 얼굴을 가까이 한 채 잠에 취한 얼굴로 널 빤히 보고있는) 뭐 하는 거야... 이런 거 안 해도, 하루 이틀 지나면 나아. 계속 자. (꽉 잡았던 네 손을 놓아주고는 기지개를 피듯 팔과 목을 쭉 뻗었다가 한숨을 쉬고 네가 침대로 돌아가는 걸 지켜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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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4
글쓴이에게
(네 볼에만 집중해 치료를 해주는데 갑자기 내 손이 잡히고 네가 눈을 떠 날 보자 놀래 몸이 굳고 눈이 커지는데 네가 하는 말에 제 딴엔 신경 써서 치료를 해주는데 그런 말을 해 기분 상해 살짝 쏘아붙이는) 사람이 걱정을 해서 치료를 해주는데 말을... 됐다. 내가 너한테 뭐라하겠냐. 앞으로 내가 너 치료해주나 봐. 아프니까 손이나 놔. (네가 손을 놓아주자 네 상처를 아프게 꾹 눌러버리고 앉아있던 몸을 일어나 절뚝거리며 침대로 가 누으니 네 상처를 치료를 해줘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데다가 약기운도 확 돌아 거의 바로 잠에 드는, 약기운에 의해서 인지 평소 돌아다니지 않다 돌아다녀서 몸이 피곤해서 인지 잠을 평상시보다 더 오래 푹 자고 일어나니 네가 출근을 한 것인지 보이지 않고 침대 옆 협탁에 음식이 올려져 있자 평소처럼 무시를 하고 몸을 일으키니 발목에 통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제밤처럼 심한게 아니여서 천천히 걸으며 방문을 열고 나가는데 다른 방에서 네가 나오자 놀라 널 보는) ...뭐야. 너 회사 안 가? 왜 이 시간에 집에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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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4에게
(밤 새 네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그치지 않는 빗줄기에 치를 떨며 커튼을 치고 서재로 가서 억지로라도 잠을 청하지만 천둥 번개와 함께 예전 생각에 정신이 오히려 말짱해져서 책을 읽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빗줄기가 약해진 새벽녘에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여 네 식사를 부탁하고 기다리는) ....전 됐습니다. 나중에 알아서 먹을테니, 이 아가씨 것만 잘 챙겨줘요. 비는 언제까지 오는 거죠? 장마도 아니고. (살짝 부슬거리는 비마저 싫은건지 인상을 찌푸리며 주방장에게 묻자 주방장도 모르겠다며 요리를 하러 들어가는 걸 보다가 식탁에 앉아 네 식사가 나오길 기다렸고 이내 음식을 받아서 네 방으로 올라가 조용히 놔두고 회사 비서에게 전화해 자택근무를 하겠다고 말하고는 씻으려고 나오자 네가 깜짝 놀라서 서 있는 걸 보고 한숨을 쉬는) 내 회사니까. ....너야말로 자꾸 걸어다니는 거, 보기 그런데. 생각이 있으면 좀 벨을 눌러서 메이드를 부르던지 해. (눈으로 덜 부어있는 다리를 한번 확인 한 다음, 속으로 안심했지만 지끈거리는 머리 때문에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널 지나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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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7
글쓴이에게
답답해서 나온거야. 방에만 있기 답답해서. 벨 눌러서 메이트를 부른다고 해서 답답한걸 해결시킬 순 없잖아. (말을 하면서도 어제 내가 얼굴에 낸 상처를 보다 별 생각없이 네가 머리가 아픈 것인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날 지나쳐가는 널 보다 나도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약기운이 슬슬 떨어지는 건지 아까보다 발목이 더 아파오자 한숨을 쉬고 앉아서 잠깐 쉬면 발목이 다시 괜찮아지지 않을까싶어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고 집 안을 둘러보는데 어제도 느꼈지만 필요 이상으로 큰 것 같은 집에 고개를 작게 젓고 발목의 통증이 사라지길 기다리는데 정말 약기운이 다했는지 아파오기만 하자 끙끙앓게 되고 메이드라도 불러 약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 주변에 벨이 보이지 않아 작게 한숨을 쉬며 무념무상으로 앉아있는데 네가 씻은것인지 머리가 축축하게 물에 젖어있는 모습에 널 잠깐 보다가 네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 다시 시선을 거두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지자 내 옆을 지나치는 네 바지를 살짝 잡는) 야... 그, 어제 먹었던 약. 더 있어? 더 있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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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7에게
(네게 신경을 온통 써 주고 싶은 마음은 너무 큰데, 피곤함이 첫번째로 머릿속을 지배하는 바람에 자꾸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하는 걸 속상해 하며 씻고 머릴 대충 털어내며 나왔더니 덩그러니 네가 앉아서 가만히 나를 보는 시선을 아주 짧게 느끼다가 옷을 갈아입으러 지나치려는데 아주
약한 힘으로 바짓자락을 잡는 것이 느껴져 멈춰서는) 약 챙겨놨어. 방에. 곱게 음식 먹고 약 먹으면 이렇게 찬 바닥에 처량한 척 앉아 있지도 않았을 거잖아. (너를 안아드려고 몸을 숙이자 두통이 심해져서 인상을 한번 썼다가 혹시나 널 떨어트리거나 할까 고쳐 안은 다음 방으로 들어가 널 내려놓고 약과 물을 챙겨 주는) 빈 속에 먹으면 안되는 거니까, 음식 꼭 챙겨 먹어. (약을 먹고 물을 먹는 널 확인하고는 방을 나서서 드레스룸으로 향해 옷을 갈아입고 나와 서재로 들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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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9
글쓴이에게
처량한 척이 아니라 잠깐 앉아서 쉬고 있는거 뿐이거든. (네가 몸을 숙이자 몸이 저절로 움츠려 들다가도 인상을 쓰는 너에 왜 그러냐는 듯이 널 바라보다 네가 날 안아들자 네 품에서 벗어나려고 하다 내 발목 상태로는 걷는게 무리일 것 같아 그냥 얌전히 안겨 방으로 들어가는, 날 침대에 내려놓고 약과 물을 챙겨주며 하는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바로 약을 먹고 물을 먹는, 약을 먹자마자 침대에 몸을 눕혔다가 네가 한 말이 떠올라 몸을 일으켜 앉고 협탁에 있는 밥을 먹는, 약 때문에 먹은거지만 맛있는 밥에 뭐 하나 남긴 것 없이 다 먹고 벨을 눌러 메이드에게 빈 접시를 주니 메이드가 나라도 밥을 다 먹어서 다행이라며 너는 컨디션이 안 좋고 아픈 듯해 보이는데 밥도 먹지 않아 걱정된다고 하자 아까 관자놀이를 누르던 네 모습이 떠오르고 그래도 제가 아플 땐 은근 살뜰히 챙겨줬던 네가 떠올라 메이드에게 두통약 좀 갔다 달라고 하고는 메이드가 두통약과 작게 자른 생고기를 같이 들고 와 빈속에 먹으면 안되는거라며 자기들은 네게 먹으라고 막 할 수 없으니 내가 대신 이것도 같이 네게 가져다주면 안되냐고 하자 생고기를 한 번 바라보다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가 어딨는지 물어보고 생고기와 약과 물을 들고 메이드가 알려준 서재로 천천히 가 문을 열까 하다가 일을 방해한다고 화를 낼까 싶어 두어번 노크를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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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49에게
....네. (메이드나 회사일을 가져다 주러 온 김비서겠거니 하고 대답을 하니 들어온 건 의외로 너여서 살짝 놀랐지만 고개를 돌려 널 보지 않은 채 1인 쇼파에 길게 기대어 누운 상태로 입을 여는) 뭐야.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잖아... 너 정말 내 말 안듣ㄴ (네가 살짝 소리나게 스탠드와 책들이 어지럽혀진 책상 위로 살짝 책들을 치우고 고기조각이 담김 접시를 내밀어서 이게 뭐냐는 듯 올려다보니 약과 함께 먹으라고 명령조로 말하는 네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한숨을 크게 쉬고 눈을 감는) 안 먹어. 약 먹어봐야 그때 뿐이, 알았어. 알았다고. (아주 당당하게 내게 그럼 나도 안먹는다며 협박을 하는 네 말에 결국 끙, 하고 몸을 일으켜 잘게 자른 고깃조각을 조금 씹어먹고 약을 삼키자 네가 또 혐오스러운 얼굴로 내려다보기에 헛웃음을 짓는) 가지고 온 사람이 누군데, 그런 얼굴인지 이해가 안 가네. 사람 고기도 아니고 너희도 먹는 소고기야. 그렇게 보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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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4
글쓴이에게
(제 딴에는 배려도 해서 노크도 하고 매번 널 쏘아붙였지만 발목 치료해준게 고마워 이렇게 들고 온 건데 네가 내게 뭐라하자 기분 나빠져 일부러 책상 위에 있는 책들을 소리나게 치우고 네게 생고기가 담긴 접시를 네게 밀어주고 먹고 약 먹으라고 말응 하니 안 먹는다는 네 말에 살짝 인상을 쓰고다 이내 고개를 끄덕이는) 그래? 그래, 먹지마. 근데 너 그거 안 먹으면 나도 앞으로 약도, 밥도, 물 한 모금도 안 마실거야. 그렇게 알아. (내 말에 몸을 일으켜 핏기가 한 가득한 생고기를 먹는 너에 아무리봐도 적응이 되질 않아 표정관리가 되질 않는) 누가 사람고기라고 했니? 그르고그게 우리가 먹는 소고기, 돼지고기면 뭐해 우리는 너처럼 그렇게 생으로 먹지는 않아. 그게 맛있어? 내가 육회같은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그건... 정말 적응도, 이해도 못하겠다. (생고기를 먹는 네가 아무리 봐도 적응되지 않아 결국 고개를 돌리고 처음보는 방안을 구경하는) 집도 쓸데없이 넓은 만큼 여기도 마찬가지네. 뭐가 이렇게 넓어. (천천히 서재를 둘러보다 접시를 내려놓는 소리에 널 보니 고기를 다 먹지 않아 접시에 생고기가 몇 조각 남아있자 살짝 인상을 쓰는) 더 안 먹어? 약 먹으려면 그거 다 먹어야된다던데. 이왕이면 다 먹지,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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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54에게
(그래도 저한텐 인간들이 먹는 밥이나 익힌 고기나 다를 게 없는 평범한 주식일 뿐인데, 그런식으로 차별하듯 말하며 혐오하고 있는 네게 또 한번 상처를 받고 속이 답답한지 한숨을 쉬는) 네 눈에 그렇게 보인다면, 미안하네. ...그리고, 집은 물려받은 재산이야. 회사도. 땅도 전부. 아버지란 사람이 유일하게 하나뿐인 피붙이한테 주고 간 거거든. 무심하게 엄마도 버리길래 정 없는 인간 일 줄 알았는데. (네 말에 넓은 서재를 눈으로 한번 둘러보다 아픈 상처를 꺼내며 말을 하지만 표정은 무덤덤했고 이내 입맛이 한번 더 떨어져 씹던 고기를 삼키고 접시를 내려놓는) 반인반수 주제에 인간보다 잘 살아서 재수 없다는 눈으로 보지 마. 원한다고 해서 이루어진 상황도 아니고. 그리고 고기는 이정도만 먹으면 됐어. 내가 갖다놓을테니, 방으로 들어가서 좀 쉬어. 치료는 나중에 해 줄게. (그 말을 끝마친 뒤로 힘겹게 일어나서 접시를 들고 서재를 나가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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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6
글쓴이에게
(넓은 집과 서재를 보며 꽤나 아픈 과거를 살짝 꺼내는 너에 널 잠깐 바라보다 접시를 내려 놓으며 하는 말에 인상을 더욱 쓰는) 반인반수 주제에 인간보다 잘 살아서 재수 없다는 눈으로 쳐다본 적 없거든. 왜 지멋대로 내 눈에 대해서 해석하고 난리야. 방에 들어가서 쉬든, 몸을 움직이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약이나 제때 챙겨먹기나 해. (말은 예쁘게 나오지 않고 삐둘게 나가지만 제 앞에서 앞은 모습을 거의 처음보이는 네에 힘겹게 일어나 서재를 나가는 널 걱정스레 쳐다보다 고개를 작게 젓는) 내가 아프고 힘든게 다 쟤 때문인데 쟤가 아프다고 왜 걱정이 되고 난리야. 짜증나. (신경을 끄고 방을 나가려는데 방 한켠 책꽂이에 꽂혀있던 수인을 다루는 방법이라는 책이 눈에 띄자 널 잘 다루면 이제 그만 날 보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책을 꺼내어 들고 내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앉아 책을 펼쳐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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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에게
(방으로 갔다간, 네가 쉬러 올까 싶어 피해를 안주려 접대실로 가서 창 밖의 축축한 하늘을 멍하니 보다가 그냥 회사를 갈 걸 그랬다고 생각하여 드레스 룸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다가, 일 하는 사람에게 너의 발목이 아물어가는지 확인도 하고, 약도 잘 먹는지 확인도 해 달라며 부탁을 하고는 집을 나섰지만, 축 처지는 날씨탓에 사람의 모습임에도 온 몸의 털이 쭈뼛 서는 기분을 느끼며 차에 올라타는) ....김 비서, 지금 회사 갈 테니 그때 말했던 보고서, 결제자료 책상위에 챙겨줘요. (기사 없이 운전을 하며 저택의 넓은 길을 나서 회사에 도착 하자마자 일은 커녕 그냥 대표실 소파에 길게 뻗어버리니 김 비서가 이럴 거면 왜 왔냐는 투로 툴툴대는 걸 듣기 싫어 귀를 콱 막는) 내가 여기 있어야 맘 편할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왔습니다. 됐어요? 일은 천천히 할 테니까 잔소리 좀 그만해요. (그렇게 한참을 끙끙대며 자다가 늦은 시각이 되어서야 눈을 뜨고 핸드폰에 집에서 걸려온 전화가 몇 통 되길래 핸드폰이 없어졌을 너 임을 느낌상으로 짐작하며 벌떡 일어나 차키를 챙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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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4
글쓴이에게
(수인에 대한 책을 읽는데 자신에게 각인된 반려에게 사랑을 받고 애정을 받으면 한 없이 행복하고 자신의 반려에게도 행복을 느끼게 최선을 다하고 반려를 잘 따른다는 말이 적혀져있자 그 동안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에 나도 모르게 작게 한숨을 내뱉고 계속 해서 책을 읽어내려가는데 만약 반려에게 애정을 받지 못하는 수인에 대한 설명이 나와져 있자 아까보다 더 집중해 책을 읽어나가는데 사랑을 받지 못하고 무시를 받고 외면을 받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픈 감정을 느끼고 반려가 수인의 곁을 떠나면 다른 반려를 다시 찾지도 못하고 그 반려만을 생각하며 시름시름 앓다 죽을 수도 있다는 내용에 머리가 멍해져 한 참이나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다가 들어오라고 하자 네가 아닌 메이드가 들어와 내 발목을 살펴보더니 다시 치료를 해주겠다는 말에 살짝 열려져 있는 문틈으로 방 밖을 보며) 근데 걔는요? 그러니까... 변백현이요. 걔는 어디 갔어요? (내 말에 메이드가 네가 내 상처를 잘 봐달라고 부탁하고 회사에 나갔다는 말에 밖을 보단 시선을 거두고 메이드가 치료해주는 걸 가만히 바라보다 메이드와 눈이 마주치니 메이드가 필요하신거 있냐는 말에 살짝 뜸을 들이다 입을 여는) ...변백현, 날 여기 데리고 오기 전엔 어땠어요? 솔직하게 말해줘요. 아, 그...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예요. (내 말에 한참을 뜸을 들이다 전에도 지금처럼 차가운 사람이긴 했지만 지금보다는 생기가 넘쳤고 속은 다정한 사람이였는데 지금은 밥도 많이 거르고 매일 몸이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말에 작게 한숨을 쉬고는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을 하고는 혼자서 가만히 앉아 생각을 하다 처음 널 봤던 모습에 비해 지금은 많이 수척해지기도 했고 매일 피곤해보이는 네가 생각나고 오늘은 몸도 안 좋아 보인 네 모습도 같이 생각나 미안한 마음도 생기고 마음도 답답해져 한숨만 푹 푹 쉬다 네가 퇴근하면 얘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널 기다리는데 퇴근시간이 지나도 집에 들어오지 않는 너에 메이드에게 네 번호를 받고 집전화로 네게 전화를 거는데 몇 번을 걸어도 받지를 않자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다 메이드가 가져다준 밥과 약을 먹고도 네가 오질 않자 창밖을 바라보며 널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올 기미가 없어 보여 지쳐 잠이 들려는데 네 서재에서 꺼내온 책은 다시 원래 자리에 돌려놓아야겠다고 생각해 책을 들고 발목을 최대한 조심해 천천히 네 서재로 들어가 원래 있던 자리에 꼽고 서재를 나가려는데 네가 문 앞에 있어 놀라 가슴께를 쓸어내리고는 습관적으로 널 노려보는) 아, 깜짝이야. 왜 아무 기척도 없이 거기있냐. 사람 놀래키려고 작정했냐? (말을 다 하고 나서야 제가 또 널 쏘아붙였다는 걸 느껴 아차하다 널 노려보던 눈에 힘을 살짝 풀어 널 보며) 것보다 넌 전화를 왜 그렇게 안 받아? ...설마 일부러 피한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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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에게
... ... 너, 하아... (차를 아무 곳에나 세워놓고, 저택으로 들어가자마자 집사에게 키를 대충 주며 사과 한 다음,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성큼성큼 올라가다 서재 앞을 지나치려는데, 네 기척이 느껴져 앞에 서 있자 돌아서던 네가 놀라며 성질을 내다가 갑자기 전화를 왜 안받았냐며 묻기에 대답을 할려다 기침이 나서 몇 번 콜록인 뒤, 목을 가다듬고 머릴 쓸어넘기는) 일이 바빴어. 이 시간에 안 자는 게 정상이야, 넌? 빨리 들어가서 자. 잠을 자야 회복을 해서 도망치던 뭐던 할 거 아냐. (그러자 네가 뭐라 말 할려다 기분이 상했는지 나를 지나쳐 절뚝이며 방으로 가버리는 걸 느끼다가, 이내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살짝 비틀거리며 문틀에 몸을 기댔더니 야간 조와 교대한 뒤 퇴근하려던 메이드가 나를 보고 깜짝 놀라기에 조용히 하라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대는) ...괜찮아요. 비가 와서, 몸살이 난 거에요. 아시잖아요. 비 오면 앓는 거. 유난스레 그러지 말고, 어서 퇴근해요. ..네? (망설이던 메이드의 입에서 네가 나에 대해 물었을 때, 내가 예전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며 몇번이고 고갤 숙이는 걸 보며 더 머리가 아파와 으, 하고 신음을 내뱉는) 그런, 이야기는... 저 아이가 이 집 안주인, 아.. 그러니까. (어질어질해서 단어도 생각이
순간 안 나 짜증나서 인상을 찌푸리는) 음, 아주머니가 모실 사모님으로 들어와도 아주머니께서 함부로 하면 안돼요. 들어올 때 이야기했죠, 모든 건 함구하라고. 일단은 됐어요.. 이미 말씀 하신거, 돌이킬 수도 없고. 다음부턴 주의해줘요. 수고하셨어요. ...밥은 잘 먹던가요. (한참을 머릴 숙이며 죄송하다 연발하는 나이가 좀 있던 메이드에게 반대로 네 얘길 묻자 고갤 끄덕이는걸로 대답을 대신하기에 안심하고 나 역시도 끄덕인 다음 식은땀을 닦아내고 돌아서는데 네가 멍하게 서서 날 보는) ... 거기서 안 잘테니, 겁먹지 말고 들어가. 늦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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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7
글쓴이에게
(기침을 하는 널 걱정스레 보는데 널 걱정하고 그 동안 내가 미안했었다고, 상처 치료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잠을 자지 않고 널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내게 뭐라하는 너에 내가 안 자고 기다린 이유를 말하려다 기분이 너무 상해 네게 말해도 무슨 소용인가 싶어 널 무시하고 절뚝거리며 널 지나쳐 가는데 무언가 보고 놀라는 듯한 작은 소리에 방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네가 힘들고 아픈 듯 문틀에 몸을 기대고 신음을 흘리고 있자 걱정스레 바라보다 내게 너에 대해 얘기를 해줬던 메이드가 네 앞에서 고개를 몇 번이고 숙이는 모습에 혹여 내가 물어본 것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걱정스레 보며 너와 나누는 대화에 귀를 기울이는데 별 탈 없이 넘어 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네가 정말 많이 힘든 것인지 식은땀까지 흐리는 모습에 방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널 보다 네가 날 보며 하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는 널 똑바로 보며) 누가 겁먹었다고. 것보다 너 어디서 잘거야? 이 방 말고 다른 방 침대는 다 뺐다며.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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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에게
... 서재에, 의자. (애써 괜찮은 척을 해 보이며, 너를 보다가 식은 땀 때문에, 씻어야 겠단 생각이 들어 빠르게 지나쳐서 욕실에서 대충 욕조에 들어갔다 나오며, 드레스룸에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방으로 향하니 네가 어느새 침대에 앉아서 발목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게 보여 천천히 들어가는) 만지지 마. 왜 자꾸 덧나게 건들이는 거야. .... (네게 뭐라 말을 하려다, 젖은 머리칼을 제대로 말리지 않아서인지 또 어지러워서 한참이나 말을 못하고 서 있다가 주저앉으니 네가 다가와 내 어깨를 만지는 손길에 흠칫 놀라며 귀가 튀어나오는) 아. 지금, 이건. (처음으로 네 앞에서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벙 찐 얼굴로 꼬리와 귀를 숨기려고 하지만, 그럴 힘도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네 눈을 피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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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2
글쓴이에게
(서재 의자에서 잘거라는 네 말에 살짝 인상을 쓰는데 네가 빠르게 욕실로 들어가자 작게 한숨을 쉬고 내 방에 들어가 네가 욕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약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목이 아프자 다시 감은 붕대가 너무 압박이 되면서 감아진건가 싶어 발목을 만지작 거리는데 네가 방으로 들어와 내게 뭐라 하자 입술을 살짝 삐죽이는데 더 뭐라 할 것 같이 굴더니 몇 마디 안 하고 끝내자 고개를 들어 널 보는데 네가 눈을 질끈감고 말을 못하다가 그 자리에 주저 앉자 놀라 네게 다가가 네 어깨에 손을 올리는) 야, 괜찮... (놀랐는지 몸을 흠칫 떨고 귀와 꼬리가 튀어나오고 네가 당황해 어쩔 줄을 몰라하다 귀와 꼬리를 숨기지 못하고 내 눈을 피하자 아무렇지 않은 듯 네 귀를 살살 만지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이네. 생각보다 부드럽네. (귀를 만지는 나에 놀랐는지 날 보는 너에 네 눈을 한 번 봤다 네 이마에 손을 짚어 열을 재보는) 열이 있는 것 같은데... 너 내가 먹으라고 준 약 안 먹었냐. 하루 종일 골골 되네. 침대에 누워 있어, 약 가지고 올테니까. 아, 아니다 그 전에 머리부터 제대로 말려야 되나... (네게서 떨어져 방안에 욕실로 들어가 드라이기를 꺼내들고 와 앉아있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 네 앞으로 가 내 배에 네 머리를 기대게 만들고 드라이기를 켜 머리를 말려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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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에게
(아마 네게 형식적으로 잘해주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귀를 만지고 열을 재 주는 네 손길에 눈을 잠깐 감았다 뜨고 힘겹게 숨을 한번 쉬자 네가 자신에게 기대가 한 다음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넘겨주며 만지는 손길이 너무 좋아서, 아픈것도 잊고 꼬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눈을 감는) ...뭐 하러 나한테 잘해줘. 죽게 놔두면 편할 거 아냐. (한껏 잠긴 내 목소리가 스스로 듣기 싫어 인상을 한번 찌푸리지만, 네가 못들은 척 내 머리칼을 말려주기에 그냥 가만히 있어주다가 결국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몸은 침대 위에 있었고 이마 위에 물수건이 축축하게 올라와 있어서 본능적으로 씻는 것 마시는 것 외에는 물이 닿이는 게 싫은 내가 귀와 꼬리를 바르르 떨며 손가락으로 물수건을 치우고 이마를 슥슥 닦는) 이게 뭐야... 누가 이런, ... (고개를 둘러보니 네가 내 옆에서 등을 침대등에 기대고 앉듯이 자고 있는 널 빤히 보며 숨을 길게 내쉬곤 너를 아주 조심히 편하게 눕히고 이불을 덮어준 다음 몸을 일으키고 밖으로 나가서 메이드부터 찾는) ... 별 건아니고, 어제 제가 어디서 잠들었죠? 기억이.. 네? 그럼 그건 누가... (메이드가 대표님이 쓰러지듯 잠드시는 바람에, 아가씨와 집사가 침대로 부축해드렸고 밤새 나를 간호해줬다는 말에 깜짝 놀라며 되물었더니 웃으며 아가씨께 잘해드리란 말만 하고 가버리는 메이드를 멀뚱히 서서 보고 있다가 머리를 한번 털고 당황스러운 얼굴로 고갤 돌려 잠이 들어서 깨어날 생각도 없는 널 빤히 보다 다가가서 몸을 숙이고 귀를 움직거리며 널 살피니 네가 가만히 있다가 안자고 있다며 눈을 감은 채 말하기에 깜짝 놀라 한발짝 물러나는) 안 자면 안 잔다고 말 좀 해.. 어제 뭐 하러 쓸데 없는 짓을 했어, 너. (네가 날 돌봐줬다는 사실 만으로도 뭔가 속에서 울렁이듯하는 감정이 일었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길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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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0
글쓴이에게
(머리를 다 말리고 나서 널 보니 어느새 잠들어 있어 아픈 널 깨우기도 뭐해 어쩔 줄 몰라하는데 방 문 사이로 집사가 보이자 방 안으로 불러 집사와 함께 널 침대에 눕히는, 열이 떨어질 생각을 안 하자 걱정스레 널 바라보다 물수건이라도 올려놓으면 열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 다리를 절뚝거리며 수건에 물을 적셔 네 이마에 올려두고 널 간호하는데 이마의 열 때무에 수건이 빨리 미지근해지자 작은 그릇에 물을 담아 방으로 가는데 메이드가 날 보더니 이런건 자기를 부르면 된다며 내 손에 들린 그릇을 가져가 침대 옆 협탁에 놓아주고 날 부축해주고 고맙다고 말을 한 뒤 네 옆에 앉아 물수건에 물을 적셔가며 널 간호해주다 나도 모르게 잠이드는, 잠을 자던 중 누군가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자 잠에서 깨어나고 날 보는 네 시선이 느껴지자 안 잔다고 말을 하고나서 눈을 떠 몸을 일으켜 앉는) 그래서 말 했잖아, 안 잔다고. (네 이마에 손을 대 열을 한 번 재보고 네 눈을 바라보는) 다행이 열은 내렸네. 것보다 어제 거의 밤새 간호해준 사람한테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쓸데 없는 짓이라니. 잘한 짓이지. 내가 칭찬이나 감사하는 마음은 바라지도 않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잘해보려고,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면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져. 알아? 예쁘게 말을 못하면 밉게라도 말을 하질 말던가 맨날 미운 말만 골라서 하고. 이렇게 굴면 내가 마음이 열려 안 열려. 당연히 안 열리지. (네가 한 말이 섭섭해 말을 하다 내가 네게 그 동안 한 말이 네가 내게 한 말보다 더 밉고 모질게 굴었던터라 작게 한숨을 쉬고는 내가 네게 먼저 다가가는게 맞는 것 같아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살짝씩 만지며 정리해주는) 것보다, 잠은 잘 잤어? 몸은? 몸은 어때? 열은 내리긴 했는데...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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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에게
(차마, 네 곁에 있어서 앓는 것이 덜해졌다곤 말을 못 하고 말 없이 조금 다정한 말투에 금방 누그러져서 고갤 끄덕이는) 어제보단, 좀 괜찮아. ...간호 해 준 건, 고마워. 네 몸 챙기기도 힘들 텐데 나 때문에 고생 했어. 내가 뭐라고 그렇게 해, 너는. (축 늘어진 귀가 네 눈에 띄는지, 너는 한참이나 얼굴보다 귀를 더 살피다가 내 말에 반응하듯 한숨을 쉬고는 계속해서 머릴 만져주기에 그저 가만히 있다가 네 어깨에 이마를 탁, 기대듯 머릴 숙이자 잠시 당황하는 듯한 행동에 그냥 품에 끌어안는) 아프면, 혼자 있는 게 버릇이야 난. 누가 간호 해 주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하고, 그냥 사람이든 수인이든 부대끼는 게 힘이 들어. 물론 내가 널 보고 있는 건 하나도 힘든 건 아니지만. 그래서 자꾸 너한테 점점 못되게 굴고 바라는 게 더 많아져서 그런 거 같아. 왜냐면... 그러니까, 수인은. (품에서 가만히 내 말을 들어주는 네 체향이 참 좋아서, 그냥 저도 모르게 코끝이 시큰해지고 사랑을 못 받으면 죽는 다는 말을 네 앞에서 하기 싫어 입을 다물었다가 한숨을 쉬는) 아무튼, 정말 나가고 싶다면... 나가도 괜찮아. 말했잖아 지난 밤에도. 다리가 다 나으면 나가라고. 홧김에 했지만, 이번엔 진심이야. 가도 좋아. 집이나 그런 건 내가 바로 해 줄게. 지금 이렇게 얘기할 때 얼른 대답해... 나 또 마음 바뀔 지도 몰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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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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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는 듯, 시무룩 한 듯 귀를 축 늘어뜨린 네 귀가 네 말보다 네 기분을 더 잘 대변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작게 한숨을 내쉬고 네 머리를 쓰담아주며 만져주는데 네가 내 어깨에 기대어오자 살짝 당황해하는데 네 품으로 날 끌어안자 더욱 당황하다 네가 하는 말에 널 밀어내지 않고 얌전히 네 품에 안겨 네 말을 듣는데 네가 말을 다 끝내기 전에 한숨을 쉬자 네가 뒤이어 할 말을 얌전히 기다리는데 이번엔 진심이라며 집은 바로 해줄테니 가도 좋다는 네 말에 내가 네게서 떠나면 네가 어떻게 되는지 책에서 봤던터라 쉽사리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널 보는) 내가 가면 너는? 그 동안 그렇게 붙잡아뒀잖아, 날 반려라고 이미 각인까지 했다며. 원래 있던 내 집까지 팔았을 정도로 날 보내주지 않으려고 했으면서 갑자기 왜 보내려고 해? 사람이 마음 열기 시작하니까 내보내려고 하냐... (나는 닫았던 마음을 열어 너와 잘 해보려고 하는데 날 보낸다는 너에 속상해져 작게 한숨을 쉬고 널 보던 시선을 내려 네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고 그냥 축 늘여뜨렸던 팔을 들어 네 허리를 조심스럽게 감싸 안아주는) 어제까지만 해도 네가 싫고 여기서 나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너랑 잘해보고, 잘 지내고 싶어. 그냥 사람 대 수인으로 잘 지내고 싶다는게 아니라 반려로써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이로 잘해보고 싶다는 말이야, 진심으로... 하루 아침에 이렇게 갑자기 태도가 바뀐거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는거 알아, 이해해. 근데 진심이야. (고개를 들어 네 눈을 바라보며) 네가 죽는 것도 싫고, 여기서 나가 너 안 보면서 사는 것도 지금은 별로야, 안 땡겨. 네 곁에 계속 있고 싶어, 나. 나 보내지마.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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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285에게
(네 말에 정말 울컥해서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네 얼굴을 마주하는데 울음을 참느라 눈가가 벌게진 나를 보고 살짝 놀란 건지 네가 뭐라 하기도 전에 언저 입을 여는) 너 그 말 책임 질 수 있어?... (내 회유에도 완고한 네가 괜찮다고, 함께 있고 싶으니 이제 가라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는 나를 여전히 안아주는 네 모든게 좋아서 한참이나 가만히 온기를 느끼는) 솔직하게, 난 죽는 것 보다도 네가 스스로 네 자신을 괴롭히는 게 싫었어... 그래서 지금 이렇게 말 하는 것도 두려워. 언젠가는 또 이렇게 서로 상처주고 곪아터질 때 까지 물어뜯고 싸울 수도 있잖아. 근데, 근데 에리야. 또 다른 마음으로는 그렇게라도 네 곁에 있을 거라는 그 확신이 더 커서, 환상을 가졌었어. (조심스레 널 내려다보다가 떨리는 얼굴로 네 이마와 눈에 입을 살짝 맞추는) 지금 네가 이렇게 말하면 난 앞으로 영원히 내 옆에 널 둬야해. 진짜 못 돌려... 미리 사과할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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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0
글쓴이에게
(널 올려다보며 여전히 널 안은채로 네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 네가 내 이마와 눈에 입을 맞추자 눈을 살짝 감아 네 입맞춤을 받아내고 미리 사과를 한다는 네 말에 고개를 작게 젓는) 왜 사과를 해. 네가 보내주겠다는데 영원히 네 옆에 있겠나고, 보내지 말라고 먼저 말을 꺼낸건 나잖아. (널 가만히 바라보다 네 입가에 살짝 입을 맞춰주는) 그러니까 미안해하면서 사과하지마, 안 해도 돼. 그리고 우리가 평생 함께하고 같이 지낸다면 안 싸울 순 없을거야. 작은 오해로 인해서 싸울 수도 있고, 의견차이로 인해서 싸울 수도 있어. 그렇지만 전처럼 자기 생각만해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은 만들지 말자. 나도 네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할게. 내 생각이 우선이 아니라 네 생각도 하고 널 존중해주고 아껴줄게. 싸우게 돼도 서로 존중하고 대화도 많이 해서 풀어내자. 알겠지? 그동안 미안했어, 네 말을 들어볼 생각도 안 하고 내 생각만 하고 네 말이면 다 의심부터해서. 정말 미안해. (내 말에 눈이 빨개질 정도로 울음을 참던 네가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떨어뜨리자 마음이 먹먹해져 그런 널 더욱 꼬옥 안아주고 네 입술에 조금 길게 입을 맞추고 떨어져 네 눈을 바라보며) 앞으로 잘 지내보자, 우리. 남 부럽지 않게 서로 아껴주고 존중해주며, 알콩달콩. 그렇게 살자. 네가 가졌던 환상. 환상에서 머물러 있지말고 현실로 만들자, 우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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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에게
(새삼 너에게 느꼈던 감정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실감하게 되면서, 참았던 눈물이 한두 방울 흐르기 시작하자, 네가 날 안아주고 입을 맞춰오는 그 느낌이 꼭 꿈같아서 나도 모르게 더 흐느끼고 말았는데, 내 눈을 보며 웃으면서 예쁜 말들만 내뱉는 널 가만히 보다가 이번에는 내가 널 품에 꽉 안고 한참이나 우는) 응, 꼭 그렇게 하자... 내가 수인이던 네가 인간이던 아무 상관없이, 그냥 서로 좋아해 주기만 하자. 네가 날 받아줘서 나 지금 엄청,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이상해. 처음 너 만난 날보다 더 네가 좋아... (웅얼웅얼 울음에 묻힌 말로 네게 말을 하다가 천천히 울음을 그치고, 조금 숨을 고르는데 네가 다 울었냐며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항상 꿈꿔왔던 그런 목소리와 모습으로 앞에 서 있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 양손으로 네 얼굴을 살짝 잡고 고개를 틀어 진하게 입을 맞추자, 네가 나에게 안겨오며 어깨를 꼭 잡았고 천천히 한 손으로 등허리를 받치며 네 입술을 아프지 않게 깨물다가 애태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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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6
글쓴이에게
(네가 눈물을 흘리며 한참이나 울자 네 등을 천천히 토닥여주기도 하고 네 뒷머리를 쓰담아주는데 네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내게 하는 말에 작게 미소를 짓는, 다 울었는지 울음이 멈추고 숨을 고르는게 느껴지자 네 품에서 살짝 떨어져 널 올려다보며 네 눈물을 살살 닦아주는) 이제 다 울었어?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눈 빨개졌다. (눈물을 닦아주다 너와 눈이 마주쳐 살짝 미소를 짓는데 네가 내 얼굴을 잡고 진하게 입을 맞춰오자 살짝 당황하다가도 네 품에 더욱 안기며 네 혀에 맞춰 나도 혀를 섞는데 네가 내 입술을 살짝 깨물더니 입을 제대로 맞춰주지 않고 애를 태우자 입을 제대로 맞추려 몸이 중심이 네쪽으로 넘어가 네게 몸을 아예 기대게 되는데 이번엔 아예 맞추고 있던 입술을 떼고 네 낮은 웃음소리가 들리자 눈을 떠 널 살짝 밉지 않게 보며 네 어깨를 살짝 밀어내는) 나랑 하기 싫어? 나 못해? 왜 안 해줘. 난 너랑 계속 하고 싶은데. 됐어, 안 할거야. ...완전 미워. 너 저리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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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에게
어...? (한창 달달하다 못해 나와있는 꼬리가 저릴 정도로 기분 좋은 키스가 계속되어 기분이 좋아서 울던 것도 잊고 저도 모르게 웃자 갑자기 아쉽게 떨어지더니 갑자기 가라고 하는 말에 깜짝 놀라서 어쩔 줄 모르는) 야, 야... 그런 거 아니고, 아 진짜. 아니야. 너 잘해. 아 이 말도 좀 이상하네. 그런 거 아니라니까. 나도 계속하고 싶... (횡설수설하는 내 모습을 가만 보던 네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먼저 목을 팔로 감고 입을 맞추어 오는 것에 더 놀라서 숨을 들이켜다가, 이내 정신없이 밀려오는 혀를 따라가며 나의 송곳니와는 다르게 매끈한 치열을 훑고, 여린 입안을 헤집으며 네 허리를 안고 몇 발자국 천천히 걸어가서는 침대 쪽으로 가서 살짝 안아들고 머리를 받쳐 눕히며 계속해서 입술을 한참이나 먹어들다가 천천히 떨어진 다음, 네 목선에 진하게 입을 한번 더 맞추고, 이마 눈코에도 가볍게 버드키스를 해 주며 널 내려다보는) 너랑은 뭘 해도 다 좋아, 그냥. 진짜 본능적으로 네가 좋아. 그냥 자연스러운 거야 그게 나한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치 같은 거. 그러니까 나 너무 미워하지 마. (몇 번 더 네 꽃잎같이 물든 볼에 입을 꾹꾹 눌렀다 떼다가를 반복하고 옆에 누워서 널 한참이나 보는) 꿈에서는 수십 번도 말했어. 이렇게 날 봐주는 너한테 좋아한다고. 지금도 꿈인 거 같아서 나 조금 알딸딸하다... 꿈이면 정신 차리라고 깨워줘.

/현이 빛 본 날 에리도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랄게.! 오늘 일찍 못 와서 미안해 아파서 계속 잤어... 항상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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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6
글쓴이에게
(어쩔 줄 몰라하며 횡설수설하는 널 가만히 보기만 하다 오물오물 움직이는 네 입술이 예쁘기도 하고 귀엽게 느껴져 네 목에 팔을 감고 내가 먼저 진하게 입을 맞추는데 어느새 네가 키스를 리드해가고 날 침대에 눕히고 먹어들어가듯 입을 맞추는 너에 네 혀의 움직임에 맞춰 내 혀를 움직이며 네 혀와 섞다 입술을 천천히 떼자 감았던 눈을 뜨고 가픈 숨을 몰아쉬는데 널 네가 내 목선에 진하세 입을 맞추자 아까보다 부끄러운 마음에 볼이 살짝 붉어지고 이마, 눈,  코에 버드키스를 해오자 네 입맞춤이 느껴질 때마다 눈을 살짝씩 감는, 본능적으로 내가 좋다며 너무 미워하지 말라는 너에 널 올려다보다 네 볼을 살살 쓰담아주는데 네가 내 볼에 몇 번 입을 맞추고 내 옆에 눕자 몸을 네쪽으로 돌려 너와 마주보고는 네 말에 네 볼을 손으로 감싸고 네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는) 내가 널 미워한다는 건 그 순간, 그 일에 대해서 네가 밉다는거지 네 자체가 밉다는게 아니야. 그리고 난 또한 너랑은 뭘 해도 다 좋아. 아까한 키스도, 뽀뽀도, 이렇게 서로 마주보며 누워있는 것도. 며칠 전과 달리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나도 꿈만 같아. 꿈만 같은데, (네 귀와 머리카락을 살짝 만지고 네 볼을 만지며) 네가 이렇게 선명하고 뚜렷하게 느껴져서 꿈이 아니라는 걸 느껴. 그래서 안심이 돼, 너랑 같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거에. 지금은 꿈이 아니라 진짜니까 꿈 속의 나한테 수십 번 말했다던 좋아한다는 말. 지금 나한테 해주면 안 돼? 나는 꿈 속의 김에리가 아니라서 다정하게 말해주는 좋아한다는 말 너한테 한 번도 못 들어봤어, 듣고 싶어, 현아.

/우리 백현이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래요. 아... 아팠어요? 많이 아파요? 아직도 많이 안좋아요? 아니에요.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아팠잖아요. 아플 땐 약먹고 푹 쉬는게 좋죠. 그리고 나야말로 고마워요, 항상 이렇게 와줘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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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에게
(한참이나 옆에 누워있는 네 모습이 꿈결처럼 아득하고 현실감이 없어서 가만히 보다가 눈꺼풀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추는) ... 좋아해.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그냥 녹아 없어질 만큼 좋아해. 에리야, 난 네가 정말 좋아... 이런 말 같은 걸로는 지금 내 생각이 나 마음을 다 표현해 줄 수 없어. 그래도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너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해. 좋아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은 너 하나뿐이야. 다른 건 필요 없어. 그냥 그렇게 되었어, 나는. 너만 있으면 되는 걸로. (조심히 네 입에 한번 더, 살짝 소리 나도록 버드키스를 해 준 다음 눈을 마주하는) 이제 꿈이랑 현실이랑 똑같이 말했으니까 다 제자리인 거네. 멀리도 돌아왔어. 네가 날 이렇게 보고 있는 거, 그것만으로도 다 됐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행복해지는 기분이야. (다정한 목소리로 네 손의 잡아오며 손을 아프지 않게 살짝살짝 깨물고 뽀뽀를 해 주는)

/사랑스러운 에리야, 오랜만이에요. ;ㅅ; 너무 늦었네, 내가. 너무 기다린 건 아닐까 걱정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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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2
글쓴이에게
(이토록 달달하고 다정한 고백은 처음이어서 왠지 수줍어지는 듯하고 볼이 살짝 붉어지고 네가 내 입술에 살짝 소리를 나도록 버드키스를 해주자 입꼬리가 올라가 미소가 지어진 상태로 널 바라보다 내 손을 가져가 아프지 않게 살짝씩 깨물고 뽀뽀를 해주는 너에 손을 잠깐 봤다 미소를 지으며 널 보는) 나 태어나서 이렇게 달달하고 다정한 고백은 처음이야. 좋아해라는 말로 네 감정이 다 나타나지 않았겠지만 여태까지 받아본 고백 중에서 제일로 좋아. 너보다 나에게 더 설레고, 다정하고, 달달하게 고백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아마 평생 가도 못 잊을 거야. (너와 눈을 맞추며 네게 잡히지 않은 다른 손을 들어 네 볼을 살살 쓰담아주는) 진작 이렇게 편견 없어 오직 변백현. 이거 하나만 보고 네게 마음을 열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진짜 너무 멀리 돌아왔다. 이렇게까지 멀리 돌아올 필요는 없었는데. 그동안의 서로에게 좋지 못한 감정들의 소비가 너무 많았어, 그치? 멀리 돌아온 만큼 이제부터는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주자, 우리. 나도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줄게,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내 남자친구이고 내 반려니까. (내 손을 잡고 있는 네 손을 잡고 살짝 내려 네 입술에 잘게 입을 맞추며) 그동안 안 했던, 못 했던 표현들 1분 1초가 부족할 정도로 많이 해줄게, 사랑받는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잘게 입 맞추던 입술을 그대로 네 입술 위에 포개고 입을 떼지 않고 너와 눈을 맞추는) 나는 좋아해 말고 사랑해, 현아.

/백현아 오랜만이에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몸은 좀 어때요? 괜찮아졌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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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2에게
날 사랑해준다면 네가 상처 많이 받을 거야, 앞으로... 나도 너 아니면 다른 건 다 필요 없을 만큼이지만 아직은 무서워. 널 다치게 한 것도 나잖아. (가까이 온 네 얼굴과 부드러운 입술에 조금 진하게 입을 맞췄다 떼고 네 얼굴을 잡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쳐다보는) 그래도 너만 괜찮다면 나도 좋아. 나도 사랑해. 내 반려... 가 되어줘서 고마워. 이제 정말 연인으로써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알았지? (고갤 끄덕이는 널 보다가 한번 세게 꽈악 안고는 네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목에 입을 맞추는) 나 뭐든 다 해 줄게. 원하는 거, 정말 불가능한 것 빼곤 다 해줄게. 말만 해.
정말 오래, 길게 돌아온 만큼 그만큼 더 내가 예뻐해 줄 거니까 아까워하지도 말고 뭐든 나한테 말해줘. 표현해줘.

/주말 되어서 푹 쉬니 조금 나은 것 같아. 에리도 몸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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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6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들으며 가만히 네 손길을 받는데 네가 연인으로써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말에 살짝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니 네가 날 세게 안아오자 네 목에 팔을 감다 나도 같이 널 안아주고 네 목에 입을 맞추는 너에 눈을 살짝 감았다 뜨고는 네 품에서 살짝 떨어져 네 얼굴을 보고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지금은 너랑 함께 이러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 너에 대한 내 감정 숨기지 않고 다 표현해줄게.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도록 모두 다 표현할게. (네 양볼을 감싸고 입술에 잘게 입을 맞추다 네 입술 위에 내 입술을 맞댄채로 입을 여는) 우리 이제 서로에게 상처 줄까봐 두려워하지도 말고 서로 아낌 없이 표현하면서 예쁘게 사랑하자. 알겠지? 알겠지, 자기야?

/조금 나아졌다니 다행이에요. 현이도 얼른 몸 다 낫고 항상 행복하길 버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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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6에게
좋아. 근데 자기야란 말은 엄청... 들으니까 간지러워. (귀를 움직이다가 꼬리를 흔들며 네 입술에 몇 번이고 더 버드키스를 해 주는) 이제 자기가 애칭인 거야? 생각보다 적극적이네, 김에 러. 좋아. 그런 것도. 네가 어떻든 그대로니까. ...안 졸려? 그럼, 뭐 하고 싶은 거나 먹고 싶은 건? 난 먹는 건 고기 말고는 없어. 네가 먹고 싶은 것만 말해 주면 돼. 다리도 빨리 나아야 하니까, 잘 먹는 게 좋지. (아직은 피곤한 몸으로 잠시 침대에 누운 채 네가 곰곰이 뭔가를 생각할 동안, 눈을 감고 네 손을 잡은 다음 만지작거리는) 손 너무 작고 부드럽다. 처음 내가 데려온 날,(잠시 네 눈치를 보며 망설이다 이내 다시 입을 여는) 나 계속 할퀴고 그랬잖아. 손 안 아팠어? 손톱도 이렇게 작은데. 이제 네 몸 상하게 하거나 그러지 마. 약속하는 거야.

/고마워요♡♡♡ :) 원하는 상황이나 전개 있으면 언제든 말해줘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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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8
글쓴이에게
응, 애칭이야. 자기야, 현아. 이거 다 애칭이야. 이왕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준 김에 아낌없이 다 표현해주려고. (네 입술에 나도 버드키스를 몇 번 하고는) 이렇게. (네 말에 가만히 누워 천장을 보며 곰곰히 생각하다 내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며 내게 하는 말에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다 네게 잡히지 않은 손을 들어보며) 솔직히 처음 네가 날 데려왔던 날 네가 너무 밉고, 싫고, 무서워서 내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널 할퀴어도 아픈 줄도 몰랐어. 아픈 것 보다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거든. 알겠어. 이제부터는 몸 상하게 하지 않을게. (손을 바라보다 널 한 번 바라보고는 네 쪽으로 내 손을 보여주며 살짝 어리광을 부리는) 현아, 나 그때 안 아픈 손이 지금 아픈 것 같은데 아프지말라고 호해주고 뽀뽀해주면 안 돼?

/나야말로 고마워요, 항상. 응, 알겠어요. 원하는 상황이나 전개 있으면 말해줄게요. 좋은 하루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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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8에게
너 진짜... 내가 수인이 아니라, 네가 수인 아니야? (그 말을 하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너를 쳐다보는) 아 정말, 진짜. 네가 자꾸 이러면 자제력이 떨어져 나는... (살짝 시무룩하게 귀를 접었다 피며 너를 한참이나 보다가 네가 너무 예뻐서 몇 번이고 쓰다듬고 만지는) 그러니까, 난 괜찮은데 네가 아픈 건 난 싫어. 난 다 참을 수 있는데 네가 다치는 게 더 힘들어. 다리도 그렇고. ...여기? 손이 갑자기? (씩 웃으며 모르는 척하다가 네 손을 잡고 몇 번이고 쪽쪽 버드키스를 해 주며 아프지 말라고 호 소리를 내어주는) 아프지 마라, 손아. 이렇게 작고 예뻐서 아플 데가 어딨다고. 아프지 마세요, 에리 씨. 알았죠? 다리다 나으면 너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걸어 다니게 해 줄 테니까 여기도 빨리 나아야 해요. 대답해줘.

/에리도 좋은 하루 보내고 좋은 일만 있어!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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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9
글쓴이에게
(네가 웃으며 내 손을 잡고 쪽쪽 소리를 내며 몇 번이고 버드키스를 해주고 아프지 말라며 호 소리를 내는 네가 좋아 살짝 미소를 지은채 널 바라보다 네 말에 네게 몸을 더 가까이 붙이고 네 허리에 팔을 감싸 안고 고개를 들어 널 보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걸어 다닐 때 내 옆에 항상 현이, 네가 있어? (내 말에 내 눈을 가만히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그러면 다리도 언제 아팠냐는 듯 얼른 나을게요. 얼른 낫고 자기랑 이곳 저곳 다니면서 데이트도 많이 할 수 있게 아프지도 않을게. 너도 아프지마. 이제는 네 몸이 내 것이기도 하니까 함부로 아프면 안 돼. 알겠어? 알겠으면 나 뽀뽀. (입꼬리를 살짝 당겨 미소를 머금은 채 입술을 쭉 내밀고 널 바라보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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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19에게
알았어. 나도 안 아플게. 알겠으니까 뽀뽀. (아프지 말라며 애교스레 내게 안긴 채 뽀뽀를 해 달라며 입술을 살짝 내민 모습이 귀여워서, 고개를 숙여 살짝 입을 맞췄다가 아랫입술을 아프지 않게 물고 떨어지는) 자...기야. 자기야. 입에 익숙해 지려면 매일매일 자주 불러야겠다. 그치? 이제 뭐 하고 싶어. 혼자 집 구경해도 괜찮고, 산책 가도 괜찮아. 무리만 안 하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이제 나 안 떠날거라고 해줬으니까. 응? 조금 더 자도 괜찮고. (곰곰히 생각중인 널 보다가 예쁘게 끝이 말린 갈색 긴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대답을 기다리는)

/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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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1
글쓴이에게
(네가 살짝 입을 맞췄다가 내 아랫입술을 살짝 물고 떨어지자 부끄러워져 양 볼이 붉어지고 자기라는 말이 입에 안 붙는지 자주 불러야겠다는 너에 배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네가 뭐하고 싶냐는 말과 함께 예시를 들어 보이자 뭘 하면 좋을까 곰곰이 생각을 하다 고개를 들어 널 보며) 너는? 너는 이제 뭐 할 거야? 오늘도 회사 나가야 돼? 나는 혼자 말고 너랑 같이 있고 싶은데... 집 구경하는 것도, 산책하는 것도, 눈 붙이고 조금 더 자는 것도 좋은데 이제는 혼자는 별로야, 싫어. 너랑 같이 하고 싶어, 나. 오늘은, 오늘만 회사에 출근하지 말고 나랑 같이 있어주면 안 돼? 나랑 같이 집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고 같이 낮잠도 자고 하자, 응? 나 집 구경 해보고 싶은데 혼자서는 절대 못해. 어제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길 잃어버렸잖아. 집 구경을 하려면 나한테 네가 꼭 필요해. 그리고 오늘은, (네 허리에 감은 팔에 더 힘을 주고 널 꼬옥 안는) 너랑 떨어지기 싫단 말이야. 그러니까, 응? 오늘은 나랑 같이 있자. 나랑 같이 있어줄 거지?... 왜 대답이 없어. 싫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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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1에게
... 일이 많기는 한데, 잠시만. (네 보챔에 생각을 할 필요가 생겨 잠시 일어나서 협탁 위의 핸드폰을 가져가서 확인하곤 다시 엎는) 그래, 요 근래 너무 무리했어. 쉬자. 나 없다고 안 돌아갈 회사도 아니고. 같이 있어줄게. (그 말에 밝은 표정의 네가 한참이나 좋아서 안겨들고 얼굴을 비비기에 나 역시 꼬리와 귀를 흔들며 받아주는) 간지러워, 장난치는 거. 그래서 집 어디 가 궁금해? 난 어릴 때부터 살던 집이라서 별 궁금한 건 없지만 추억 서린 곳은 좀 있긴 해. 다락방도 있고. 아 거기 천체 망원경도 있어. 너 밤 하는 보는 거 좋아하던 것 같아서... 아닌가, 하하. (어색하게 머릴 긁으며 웃다가 네가 못 기다리고 얼른 구경하고 산책 가자며 손을 잡아끌기에 혹시 네가 추울까 내가 입던 카디건을 얇은 원피스 위에 덮고 손을 잡은 채 나가는) 여기부터 보고, 1층 가고, 밖에 산책하고. 괜찮지, 자기야? (널 다정하게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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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4
글쓴이에게
(네가 추억이 서린 곳이 좀 있다며 다락방을 언급하고 그곳에 천체 망원경이 있다고 해 눈이 살짝 동그래지다 얼른 보고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일이면 또 회사가야 되서 같이 못 있을텐데 얼른 구경도 하고 산책도 가자. (카디건을 덮어주고 손을 잡아 방을 나서며 어디부터 갈지 얘기를 하다 처음으로 자기야라고 부르는 너에 발걸음이 멈추고 널 올려다보다 네 다정한 미소에 눈웃음을 지으며 환하게 웃는) 응, 괜찮아. 여기부터 보고 1층보러 가자. 그러고 나서 산책도 하러가고. 아, 나 밤 하늘 보는거 좋아하는거 맞아. 나중에 밤되면 네 추억이 서린 다락방에 가서 구경도 좀 하고 날씨만 좋으면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도 같이 보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져 네 어깨에 살짝 기대 머리를 부비는) 오늘 너랑 같이 이것저것 할 거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기분 좋다. 너는 그냥 집 둘러보는 거라 지루할 지 몰라도 나는 네 서재랑 욕실, 그리고 우리 방말고는 아무데도 모르는 상태에서 너랑 같이 둘러보고 알아보는 거니까 뭔가 신나는 것 같아. 나 어제, 아, 어제가 아니구나. 엊그제 처음 방 밖으로 나왔는데 내 생각보다 집이 크고 넓어서 엄청 놀랬어, 나. 이렇게 크고 넓은 집은 태어났을 때부터 살았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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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4에게
(다락에서 밤 하늘을 보잔 네 말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다락방을 정비해 달라고 말해야겠단 생각을 하며 비벼오는 네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는) 그렇게 좋아? 그냥 같이 있는 건데도? 나도 좋아. (네 머리에 한번 짧게 뽀뽀를 해 준 다음, 네가 집을 둘러볼 생각에 신이 나는 듯 말하는 걸 지켜보다가 문득 집에 죽 살았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가 웃으며 끄덕이며 2층 복도 구석의 문으로 너와 걸어가다가 문을 여는) 응. 태어났을 때부터, 여길 나간 적이 없으니까. 아버지란 사람이 없어지고,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그냥 여기에 계속 있었어. 딱히 팔아야겠다는 느낌도 못 받았고... 어릴 때 들은 말론 저택 부지 자체가 우리 집안? 우리 집안이라고 하니 이상하네. 대대로 살았대. 집은 계속 고치고 손봐서 깔끔한 편이고. 신기해? 난 사회생활 시작하기 전 까진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어, 사실. 보통 사람들은 안 그렇단 거 알았을 때 좀 많이 놀랐어. ...음, 여긴 나어릴 때 쓰던 방. 다락방 계단은, 저거 내리면 내려와. 어릴 때 쓰던 가구랑 그대로 있어. 잘 안 들어오긴 하지만. (아기 때부터 어릴 때까지 쓰던 방을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로운 듯 오묘한 표정을 짓던 나를 발견한 건지 손을 잡으며 어른 침대보다 작은 침대를 보며 네가 귀엽다고 좋아하는 게 보여 따라 웃는) 다락방 보고 싶으면 봐. 자, 이거 올라가면 돼. 아마 거긴 손 안 탄지 좀 됐으니까 더러울 거야. 치우라고 일러둘게. 여기 보고, 사진 방도 보여줄게. (다락을 오르는 네가 다칠까 밑에서 살짝 받쳐주는) 어때? 먼지 많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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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7
글쓴이에게
아, 이 집이 되게 오래된거구나. 난 어릴 땐 이게 큰 집은 왕자님, 공주님만 사는 줄 알았는데. 어릴 때부터 이렇게 큰 집에 살았으면 내가 예전에 살던 그런 작은 집에서 살면 너 엄청 불편하겠다. 아, 여기가 네가 어릴 때 쓰던 방이야? (작고 귀여운 네 방을 둘러보다 널 보니 감회가 새로운지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너에 네 손을 잡고 작은 침대를 보며) 맨날 큰 어른 침대만 봐서 그런지 저렇게 작은 침대 보니까 너무 귀엽다, 아기자기 해. 다락방?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데 네 말과 달리 크게 더럽지 않아 아예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먼지가 있긴한데 내가 이 집에 들어오고 한 번 청소했었는지 나름 깨끗한데? (다락방을 천천히 둘러보며) 어릴 때 이런 다락방 갖는게 내 소원이였는데. 뭔가 신기하다... (밑에 있는 너에 고개를 빼꼼 내밀고 널 보며) 현아 너도 올라와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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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27에게
작은 집도 괜찮아. 아담한 것도 예쁘잖아.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구경을 하던 네가 올라와 보란 말에 천천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먼지를 살짝 털어내고 몸을 숙여 들어가니 어느새 네가 창틀에 앉아 살짝 낡은 망원경을 만지작대는 게 눈에 보여서 가까이 가 네 옆에 앉는) 어릴 때, 매일 여기서 살다시피 했어. 밖으로는 못 나가게 하고... 어린애가, 그것도 사람이 아니라서 친구도 없으니 할 게 책 읽기랑 이거 밖에 없잖아. 엄만 아프고. 아버지도 집에 안 들어오고. 매일매일 별 보면서 유모랑 이야기하고 그랬어. (손으로 망원경 위와 렌즈의 먼지를 살짝 털어내어 창문을 열고 털어주는 ) 아마 비싼 거라, 잘 보일 거야. 한번 봐. 아직 하늘은 밝으니까 보지 말고. (그 말에 네가 망원경으로 정원 쪽과 저 멀리 저택 입구를 보더니 웃으며 신기하다고 막 보는 게 귀여워서 머리를 조심히 쓰다듬어주다가 다락을 둘러보는) 난 여기에 계속 사는 것도 약간은 습관? 그런 게 되어버렸어. 눈치챘겠지만, 난 음식이나 생활하는 걸 스스로 잘 못 해. 음식도 없으면 그냥 그대로 안 먹어버리고... 애처럼 옆에서 계속 챙겨주는 게 몸에 베이니까, 만약 작은 집으로 가서 혼자 생활했다가는 며칠도 못 버텼을 거야. 사실 너 오기 전에도 하루에 한 끼 정도만 먹긴 했지만. 그래서 나 혼자 사람들 거느리고 아직 여기 살아. 지금은 너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외롭지도 않고... 뭐 그렇다고. 왜 그렇게 빤히 봐? (이 어느샌가 망원경에서 눈을 뗀 네가 나를 빤히 보는 게 어색해서 머리를 긁으며 눈을 살짝 피하는) 다 봤으면 내려가자. (헛기침을 살짝 하며 먼저 일어나다가 어느새 큰 키 덕분인지 천장에 머리가 쿵 받혀서 아파하니 네가 웃음을 터트리며 머릴 만져주는) 아... 으,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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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1
글쓴이에게
(너에게 올라오라고 말을 한 후 다락방 창틀에 있는 망원경이 신기해 만져보는데 네가 내 옆으로 와 앉으며 하는 말에 망원경을 보던 시선을 돌려 널 바라보다 창문을 열어주고 망원경의 먼지를 털어주며 한 번 보라는 너에 말에 망원경에 눈을 대 이곳 저곳을 보니 그냥 봤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자 신기해 웃음이 나오는) 우와, 진짜 잘 보인다. 막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아. (신기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계속해서 보다가 네가 내 머리를 쓰다듬다 하는 말에 아까 말한 얘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동안 많이 외로웠을 네가 안타까워 망원경에서 눈을 떼 널 가만히 바라보며 살짝 생각에 잠기는 데 네가 내려가자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나는 일어나도 천장에 부딪히지도 않는데 너는 일어나자마자 쿵 소리를 내며 부딪히고 아파하자 그런 네가 귀여워 웃음을 터트리고 네 머리를 살살 만져주는) 아, 진짜 못살아. 확 일어나지말고 천천히 일어나지. 진짜 괜찮은거 맞아? 혹 났을 것 같은데... 머리 숙여봐봐. 얼른. (괜찮다며 머리를 숙이지 않아 내가 재촉을 하니 숙여오는 너에 네 머리를 보니 네 머리가 살짝 빨개져 걱정스럽게 보며 호소리를 내며 바람을 불어주는) 빨개졌어. 아프겠다 완전... (빨간 부분을 손으로 살살 쓰담아주다 네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는 쪽 소리를 내며 빨간 부위에 입을 맞추니 네가 고개를 들자 너와 눈이 마주쳐 눈을 접어 환하게 웃음짓는) 아프지말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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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에게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 했지만, 워낙 모서리였고 세게 부딪혀서 아파하는 와중에 네가 머리를 숙여보라며 말하더니 이내 쓰다듬곤 귀엽게 뽀뽀를 해주며 반달 같은 눈으로 마주하고 웃어주는 얼굴에 오히려 아픔보다 부끄럽고 두근거리는 심장 때문에 볼이 새빨개져서 괜찮은 척 머릴 살짝 숙여 일어나는) ...괜찮아, 이제. 그리고 밖에서 막 그렇게 웃는 거 아냐. 알았지? 나한테도 예고 없이 그러면 잘못될 수도 있어, 나... (무슨 말이냐는 네 물음에도 휘적휘적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서는 네가 잘 내려올 수 있게 기다리다 널 받쳐주지만 눈을 마주하지 않자, 네가 뭐냐고 자꾸 묻기에 결국 귀를 내놓고 뒤로 젖히며 꼬릴 흔드는) 아, 진짜. 참으려고 했는데. 자꾸 돌발 상황 만들면 이거 참기 힘들어서 그래... 집 안에선 괜찮다 쳐도 만약에 밖이나 회사에서 이러면 난리 나. 이거 봐. (표정은 살짝 울상이지만 좋은 티를 팍팍 내주는 꼬리와 귀 덕에 네가 또 웃음이 터지기에 그냥 나도 못 말린다는 듯 웃어 보이는) 낯설고 부끄러워 죽겠다고. 내가 해 주는 건 괜찮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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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4
글쓴이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 너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밑으로 널 따라 나도 밑으로 내려가는데 네가 아까 올라갈 때처럼 넘어지지 않게 날 받쳐주지만 아까와 달리 눈을 마주치지 않는 너에 이상함을 느껴 다 내려와서 널 보며) 뭐야. 갑자기 왜 그래? 갑자기 왜 눈을 안 마주치냐고. 아까 위에서 네가 잘못될 수 있다고 밖에서 웃지 말라는 이해 안 되는 말만 하고. 대체 왜 그러는데, 갑자기. 오늘 나랑 눈 안 마주칠거야? (내 말에 네가 꼬리와 귀를 내놓고 하는 말에 네 꼬리와 귀를 보는데 울상인 네 표정과 상반되게 좋은 티를 팍팍 내는 네 꼬리와 귀에 웃음을 짓고 네 귀와 꼬리를 살짝 만지작거리는) 아, 진짜 못살아. 오늘 왜 이렇게 귀엽게 굴어. 응? 난 또 뭐라고. (네 턱을 살살 간질이며) 우리 자기 내가 이러는게 낯설고 부끄러워 죽겠어? 아, 진짜 귀엽다. 내가 앞으로 사랑 많이 준다고 했잖아. 벌써부터 이렇게 부끄러워 죽겠다고 하면 어떡해, 나머지는 다 어떻게 감당하려고. (네 턱을 간질이던 손을 내리고 널 가만히 올려다보며) 너 사실 고양이과가 아니라 그냥 강아지지? 귀여운 강아지. 그게.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렇게나 귀여워, 진짜. (널 향해 팔을 벌리며) 귀여운 우리 자기 이리와. 내가 안아줄게. 아, 얼른. 나 팔 떨어지겠어. 빨리 와. 나, 지금 너 엄청 예뻐해주고 싶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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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에게
됐어, 자꾸 놀리지 마. (네가 귀를 만지고 꼬리를 만지자 기분이 묘해서 살짝 몸을 떨다가 고롱고롱 앓으며 끙 하고 네 어깨에 머릴 기대었다 떨어지니 네가 귀엽다며 턱을 간지럽히는 것에 더 기분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계속 그르렁 거리는) 아 진짜, 몸이랑 마음이랑 되게 따로 노네... (네가 날 올려다보며 강아지 아니냐 추궁하는 모습에 네 두 배 이상은 되는 혼한 체가 생각나서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가 피며 손을 잡는) 차라리 갯과 동물이면 좀 좋게. 너한테 처음부터 성질도 덜 부렸을 거야. 안 예민하고 충성심도 깊으니까. 늑대나 개... 아 곰은 좀 위험한가. 아무튼 여우까지도 사람들이 무난하게 돌볼 만한 거 아니야? 나도 바꿀 수 있으면 좋겠어. 너한테 더 예쁨 받게. 귀여움 받는 거 좀 좋아. 아니 좀 말고 많이. (웃으며 안아준다는 네가 팔을 벌리기에 씩 웃고는 널 안아주는 척하다가 내가 역으로 안아들고 한 바퀴 돈 다음 내 목을 끌어안은 네게 몇 번이고 입술로 볼에 도장을 찍는데, 마침 먼지만 털려고 문을 연 가정부 중 한 명과 맞닥뜨려서 민망하게 웃다가 널 안은 채로 수고하란 말과 함께 나오는) 아. 사고 친 거 같아. 나중에 밑에서 일하는 분들끼리 딱 봐도 내 얘기할 견적이었어. 어떡할 거야 김에리. 책임질 거야? 응? (네가 안겨있는 그대로 복도를 걷다가 계단으로 내려가는) 이제 어디 볼까... 아, 거기. 거기는-, 아니다. 들어가자. (네가 굳게 닫힌 1층 안쪽 큰 문을 가리키기에 잠시 망설이다 널 내려주고 문을 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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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7
글쓴이에게
(팔을 벌린 날 안아들자 놀라 네 목을 끌어안는데 날 안은채로 한 바퀴를 돌더니 내 볼에 여러 번 입을 맞춰오는 너에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네 입맞춤을 받아내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가정부 한 분이 들어오자 괜히 민망해지고 부끄러워져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다 수고하라는 네 말에 나도 가정부에게 수고하라는 말을 하고 여전히 네 품에 안겨 밖으로 나가는데 네가 나오자마자 하는 말에 고개를 들어 너와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짓는) 사고는 무슨 사고. 일하시는 분들끼리 네 얘기를 하더라도 뭐 우리 둘 사이가 좋아져서 다행이네. 알콩달콩 예쁘게 지내내 이런 얘기들 할 것 같은데? 그리고 뭐 책임지라면 져야겠지? 어떻게 책임을 질까. 일하시는 분들 앞에서 결혼할까? 그러면 책임을 지는건가. (네게 안겨 1층으로 내려가는데 저번에 현관문을 찾기 위해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큰 문이 있어 그 곳을 가리키니 망설이는 너에 의아해 하다 네가 날 내려주고 방문을 열자 방 안으로 들어가고는 주위를 둘러보는) 여기는 무슨 방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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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37에게
여기, 진짜 안방. 아버지랑 엄마 쓰시던 방인데... 지금은 내 방이기도 해. 안 쓰지만. 그냥 여기 혼자 못 지내겠더라. 사진도 그대로 걸려있고. (벽 쪽으로 가리키자, 네가 좀 크게 걸린 사진 앞으로 가서 남자와 여자 구리고 어린아이가 앉아있는 가족사진을 한참이나 보기에 손을 잡아끌고 화장대로 데려와 맨 밑 서랍을 열어주는) 이거, 엄마 가지고 계시던 것들인데. 금은 금인 줄 아는데 보석들은 잘 몰라서. 너 원하면 반지던 뭐든 기자도 괜찮아. 남겨주신 예물반지 같은 것도 있고. 그렇게 사치스러운 분은 아니셔서 집에 비해 많진 않지만... (이것저것 먄지던 네가 예쁜 반지와 목걸이 하나만을 고르기에 그거면 됐냐고 재차 물은 다음 목걸이를 걸어주고 이마에 살짝 입술을 맞닿았다 떨어지는) 그거 엄마도 물려받으신 거래. 좋은 의미로 너한테 주는 거야. 잘 간직해 줘. ...그리고... 이 방은, 크게 구경할 건 없다. 뭔가 나한테 자꾸 악몽을 꾸게 하거든. 내가 있어서 그냥 들어와 봤어. 당분간은 또 들어올 일 없을 거야. 넌 언제든 들어가도 괜찮아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던 네가 약간 금방 또 어두워진 날 잘 살피더니 손을 잡고 나와서 재잘재잘 떠들며 여기저기 돞아다녀주다가 현관 앞에 머무는) 이제 나가려고? 알았어. 나도 누구랑 이렇게 산책하는 건 처음이라서... 그냥 혼자 돌아다니다 들어와. 아무튼, 나가자. 손. (손을 내미니 네가 꽉 잡아오기에 천천히 현관을 열고 밖으로 나가 정원 쪽으로 발을 옮기니 화원의 각종 꽃을 보며 매우 좋아하는 네가 꽃과 잘 어울려서 그저 흐뭇하게 웃어주기만 하는) 응, 그거 예쁘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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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1
글쓴이에게
(네가 이 방을 부모님께서 사용하셨던 진짜 안방이었다는 네 말에 널 바라보다 네가 한 쪽 벽을 가리키자 그곳을 바라보니 크게 걸린 사진이 있어 가까이 가서 보니 여자와, 남자 그리고 어린 남자아이가 있는데 누가 봐도 단란한 가족사진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로운 듯한 느낌이 들어 한참을 바라보는데 네가 내 손을 잡아끌고 화장대로 데려와 네 어머님 것이라며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보여주자 네 어머님 거라는 말에 왠지 기분이 묘해져 하나씩 만져보다 유독 끌리는 반지와 목걸이를 하나씩 고르니 이거면 되냐는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이것도 나한테 많아. (네가 목걸이를 걸어주고 이마에 입을 맞추자 살짝 눈을 감았다가 좋은 의미로 선물한다며 잘 간직해달라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는)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하게 여길게, 다른 것도 아니고 어머님 것이니까. 고마워. 나한테 이렇게 소중한 것을 줘서.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는데 네가 이 방에 더 이상 머무르고 싶지 않아 보이고 네 표정이 좋지 않자 걱정스럽게 널 바라보다 네 손을 잡고 방을 나가는. 이곳, 저곳 집안을 둘러보다 어느 정도 다 둘러 본 것 같자 현관문 앞에 서서 널 바라보는. 앞으로 같이 나가 산책하자는 의미와 이제 나가자는 의미로 내민 네 손을 꽉 잡는. 이 집에 들어오고 나서 오랜만에 밖에 나오는 덕에 왠지 이 밖이 살짝 낯설게 느껴지다가도 각종 예쁜 꽃들이 눈에 들어와 환하게 웃고는 꽃들을 구경하는) 진짜 예쁘다, 그치? 나어렸을 때, 집에 이렇게 많은 꽃들 심는 거였는데 너 덕분에 어렸을 때의 꿈을 이뤘네. (꽃을 한참 구경하다 벤치에 앉아있는 네 옆으로 가 앉고는 널 안아주는) 아, 너랑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좋다. 여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하고... 앞으로 쭉 이런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근데 현아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너는 왜 네 모습을 다 안 보여줘? 내가 널 싫어할 때도, 지금처럼 널 좋아할 때도 아, 물론 내 마음이 돌아서고 그 마음을 말한지는 오늘이긴 한데 많이 보여준다고 해도 사람인 모습에서 귀랑 꼬리만 내놓고 다른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잖아. ...보여주면 안 돼? 나 진짜 궁금한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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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에게
아, 내 모습. 그런데, 그건... 잠시만. (그 말에 표정이 짐짓 변했지만 커다란 대형견이나 늑대도 아닌 맹수여서 당연 네가 놀랄 게 눈에 선하여 걱정이 되었지만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냥, 일단 모든 인간들은 중종 수인을 좀 많이 꺼리니까 자연스럽게 아예 숨기는 거 같아. 아마 너도 보고서는 많이 겁낼지도 몰라서. 처음 내가 너 데려온 날 처럼. 그때 모습이랑 혼현일때가 본능적으로 제일 비슷하다고 해야 하니까. 혼현일 땐 정말 나도 나를 잘 컨트롤하지 못하고, 네가 다칠 수도 있어. (조금은 무서웠던 내 모습을 네가 떠올리는 게 느껴져서 살짝 미안해하며 귀를 늘어트리는) 그래도 보고 싶어? (네가 마음을 먹은듯 끄덕이며 대답하자 한숨을 쉬고는 정원사가 없다 두리번 거리다 넓은 정원에 두 사람만 남은 걸 확인하고 네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다음 혼현인 표범으로 변하고는 머리로 네게 고양이처럼 꾹 누르며 널 부르니 네가 고갤 내려보고 살짝 놀라는 게 보여서 나 역시 경계를 하며 귀를 낮추고 너에게 계속 머리를 비비는) ...


에리야, 댓글 말고 글이 경고를 먹었네. ;ㅅ; 쓰차 걸렸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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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9
글쓴이에게
(다시 재차 내게 물어보는 너에 확실하게 마음을 먹고 고개를 끄덕이는) 응, 보고 싶어. 어쨌든 너잖아. 너니까 보고 싶어, 난. (내 말에 한숨을 쉬더니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듯 두리번 거리다 우리 둘 밖에 없자 네가 표범으로 변해 처음 보는 네 혼현에 긴장도 하고 살짝 겁을 먹었다가 큰 덩치와 맞지 않게 작은 고양이마냥 머리로 날 누르며 날 부르자 네 목소리에 놀라 널 내려다보다 경계를 하는지 귀를 낮추면서도 계속 머리를 비비는 널 가만히 내려다 보다 조심스럽게 팔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 이게 네 혼현일 때의 모습이야? 신기하다. 표범... 맞지? 이렇게 보니까 그 동안 생고기 먹던 네가 완전 이해되는 것 같다. 근데 생긴건 사납게 생겼으면서 하는 짓은 왜 이렇게 귀여워? 사람일 때랑 똑같네, 아주. (고개를 숙이고 네 머리를 살짝 잡고는 네 코에 내 코끝을 부비며) 그냥 사나운게 아니라 잘생기기도 했네. 이렇게 너처럼 잘생긴 표범은 처음 봐, 나. 그냥 표범도 아니고 내 애인이라서 마냥 무섭지도 않은 것 같아. 어떻게 보면 좀 멋있고 귀여워 보이는데... 이거 콩깍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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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글이 경고를요? 경고 먹을 만한게 없는데 왜지..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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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에게
(혼현을 드러낼 때는 인간 말을 하기 힘들어서 네가 다정하게 쓰다듬고 낯설지 않아 하려 애쓰는 모습이 고맙고 좋아서 귀를 쫑긋이고 꼬리를 흔들며 네게 몸을 비비며 그르렁 걸리곤 살짝 까슬한 혀로 핥으니 네가 부르르 떨며 하지 말라고 말하더니 웃는) ...고마워. 그래도 혼현일 때, 놀래거나 그러면 발톱이랑 이빨 때문에 다칠 수도 있으니까 갑자기 안거나 그러지 마. 그냥 이렇게 만져주고 눈앞에서 왔다 갔다 적응하면 나도 그대로 익숙해져서 경계를 풀거든. (어느새 사람으로 변해서 널 안고 한참이나 쓰다듬으며 말하는) 처음이야. 부모님 말고 내 혼현을 제대로 보고 만져준 사람. 네가 처음이야... 뭐, 나한테 네가 처음인 게 한두 가지는 아니지만 수인한테 자기를 드러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 너랑 있을 땐 말도 해야 하고 이렇게 표현도 하고 싶어서 사람인 게 더 좋아. (아직 남아있는 귀와 꼬리를 만지며 끄덕이는 네게 웃어 보이는) 이제 진짜 내가 괜찮은가 보네. 나도 마음이 놓인다...


놀랐었어ㅠㅠ... 진짜 큰 문제없는데 왜 쓰차였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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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3
글쓴이에게
(덩치만 컸지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여워 그냥 큰 고양이를 보는 듯해 널 귀여워해주다 네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어느새 사람으로 변해 날 안고 쓰담아주자 기분 좋아 미소를 지으며 너와 눈을 맞주보며 네 얘기를 듣고 있는데 아직도 쫑긋이고 있는 네 귀와 꼬리를 만지작거리는) 괜찮다고 했잖아. 나 이제 너 좋아하고 많이 사랑해줄거라니까. 이 모습이나 아까 그 모습이나 다 너잖아.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 나 이제 너 좋아해서 안 무서워. 예전처럼 나한테 그러지  않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네가 날 많이 사랑하고 아낀다는 것도 이제 잘 아니까. 그러니까 너도 혹여 내가 널 무서워하지 않을까, 도망가지 않을까 하면서 걱정도 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도 마, 알겠지? (입술을 쭉 내밀고 널 보며) 알겠으면, 뽀뽀.

/
진짜 왜 였을까요... 그래도 오래 쓰차 걸렸던게 아니라서 다행이네요ㅠ 오늘 좋은 하루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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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에게
고마워. 아마 네가 해준 말, 물론 진심이겠지만 형식적이었어도 나 엄청 고마웠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단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 (귀엽게 입술을 내민 네게 나 역시 가볍게 입술을 맞대어준 다음 한참이나 있으니, 네가 자연스럽게 목을 감아오며 아랫입술을 물었다 놓으며 장난치기에 웃으며 받아주는) 알았어. 이제 불안해하지 않을게. 김애리 내 거잖아. 나도 네 거야. ...계속 그럴 거야. (예쁘게 미소 짓는 널 보니 너무 좋아서 한참이나 빤히 보다가 선선하고 약한 바람에 흔들리는 네 머리를 정리하며 귀 뒤로 넘겨준 다음, 네 볼, 귓불과 목선에 버드키스를 해 주고는 널 안는) 사랑해, 에리야. 많이 예뻐해 줄게. 좀 부끄럽지만 그래도 네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으니까, 이제 숨기지도 않을 거고 딱딱하게 굴지도 않을 거야. 약속할게.

/큰일 아니어서 진짜 다행이네ㅠ.. 에리도 오늘 잘 보냈어? 내일이면 주말인데 주말도 잘 보내! ^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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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5
글쓴이에게
(한참이나 입술을 맞대고 있는 너에 네 목에 팔을 감고 살짝씩 네 아랫입술을 물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장난을 치다 네가 하는 말이 마음에 들어 환하게 웃어 보이는) 응, 나는 네 거야. 네가 계속 네 거이듯이 나도 앞으로 계속 네 거야. (내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정리해주는 너에 미소를 짓다 네가 내 볼과 귓불 그리고 목선에 버드키스를 하고 날 안아오는 너에 부끄러워져 볼이 살짝 붉어지고 네 품에 살짝 파고드는)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나 너무 기분 좋다. 나도 숨기지 않고 다 표현해주고 예뻐해 줄게. 나도 사랑해, 현아. (네 품에서 살짝 떨어져 널 바라보며 볼을 만지작거리는) 이렇게 착하고 예쁜데 그동안 왜 수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널 경계했는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미안해.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었지?

/
네 잘 보냈어요. 현이도 주말 잘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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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에게
아냐. 솔직하게... 애완용 두 인종도 아니고, 모든 인간들에게 차별받는 맹수 경종이니까 당연히 네가 경계해야 하는 게 맞아. 나도 그걸 감수하고 널 처음에 데려왔었고... 정말 놓치면 안 되니까. (네가 다정히 만져주는 손길에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며 웃는) 그러니까, 내 말은 수인은 계속 경계했으면 좋겠다는 거야. 너랑 나는 이제 반려가 되기로 한 사이니까 괜찮지만, 다른 누가 끼어드는 건 싫어. 인간이어도 마찬가지야. 나한테만 잘해줬으면 좋겠어... (그 말에 네가 알았다며 잘게 끄덕이고는 내 머릴 쓰다듬어 주길래 나 역시 웃으며 널 만져주는) 서로 예뻐해 주는 거, 되게 좋다. ...이제 뭐 할까? 응, 조금만 더 걷고 들어가자 그럼. 날씨가 좀 흐린 것 같아. (네 손을 잡고 일어나 천천히 걷는)

/
늦어서 미안해... 아까 집왔어...! 고마워요 에리야. 주말이니까 맛있는것도 먹고 푹 쉬어 '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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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8
글쓴이에게
(다른 누가 우리 사이에 끼어드는 게 싫다며 수인은 물론 인간도 경계를 하고 자신에게만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네 머리를 쓰담아주는) 알겠어. 다른 사람, 다른 수인 말고 너만 잘해줄게, 너만 예뻐해주고. (날 만져주는 손길이 좋아 미소를 지으며 네 손에 머리를 살짝 부비다 네 말에 널 바라보며) 음, 우리 조금만 더 걷다가 집으로 들어가자. (너와 손을 잡고 일어나 정원을 다시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오늘은 하늘이 좀 맑은 줄 알았는데 또 흐려지네... 밤에는 제발 다시 맑아졌으면 좋겠다, 너랑 같이 다락방에서 망원경으로 별 보게. (천천히 정원을 걷다 현관문이 나오자 들어가자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발목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꽤 많이 걸어서 인지 발목이 다시 아파와 나도 모르게 절뚝거리게 되는데 이런 모습을 네가 보면 걱정할까봐 걸음을 멈추고 널 올려다보며) 현아, 배 안 고파? 아까 1층에 부엌있다며. 지금 1층에 온 김에 아침, 아니지 지금은 점심 되겠다. 점심 먹고 올라 와. 나는 배 안 고파서 먼저 올라가있을게. 응?

/
현이 아까 그 시간에 집에 왔으면 진짜 피곤하겠다... 현이도 주말이니까 푹 쉬고 맛있는거 먹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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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에게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네가 배고프지 않냐며 식사를 하고 올라오란 말에 멈칫하다가 말을 잘 듣고 싶어 끄덕이고는 너를 보내주려는데 네가 한참이나 서서 어서 가라며 웃으며 기다려주는 걸 살짝 의아하게 보다가 식당으로 가서 못 먹은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나와 올라가니, 네가 발목이 아픈지 침대에 앉아 아직 상처가 다 낫지 않은 발목을 만지다 나를 보고 깜짝 놀라기에 내가 더 놀라 심각한 얼굴로 다가가는) 왜? 뭐야, 아파? 아팠어? 지금 아파서 너 혼자 가버린 거야? 응? 있어봐, 많이 아프면 의사 부를게. (많이 부어오른 발목을 보다가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만 같아 횡설수설하다 의사를 부르려고 전화를 들자 네가 굳이 괜찮다고 걱정마라며 나를 말리기에 널 내려다보다 마른 세수를 하고 협탁에 놓인 물을 벌컥벌컥 들이켠 다음 한숨을 쉬고 침대 밑에 앉아 네 발목을 살피는) 바보야. 너도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지... 나도 아니고 네 몸인데, 가뜩이나 회복력도 약한데 이걸 이대로 놔두려고 그랬어? 잘못되면 어떡하려고. 걱정시키기 싫었어? 그래도 아프면 말을 해야지, 이게 뭐야. 나랑 걷는데 아픈 거 꾹 참고... 아. (속상해서 침대 위로 팔을 올리고 팍 엎드리자 네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기에 엎드린 채로 네 손을 꼭 잡고 고개만 빼꼼히 들어 널 보는) 오늘내일 부기 가라앉고 덜 아플 때까지만 안고 다닐게. 약도 잘 챙겨 먹어. 너 아프면 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고마워♡ 오늘 완전 푹 쉬었어. 에리도 잘 쉬고 한주 마무리 잘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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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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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부엌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아픈 발목을 절뚝거리며 내 방으로 올라가는, 침대에 앉고는 발목이 아프기도 하고 다시 치료해야 되나 싶어 만지작거리는데 벌써 밥을 다 먹었는 방으로 들어오는 너에 깜짝 놀라하는데 네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내 발목을 보더니 의사를 부르겠다며 전화기를 드는 너에 널 말리며) 의사 부를 정도로 심한거 아니야, 괜찮아. 그냥 좀 쉬다보면 나을거야. (네가 내 발목을 살피며 걱정하다 속상한 듯 침대에 엎드리자 네게 미안해져 어쩔 줄 몰라하다 네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니 고개만 들어 날 바라보는 너에 널 바라보며) 안고다닐 정도로 심한건 아닌데... 알겠어. 너 걱정하지 말고 속상해하지말라고 얼른 낫기 위해서 약 꼬박꼬박 잘 챙겨먹을게. 아까 미리 말 못한건 미안해. 네가 지금처럼 많이 걱정하고 속상해할까봐 그래서 그랬어. 내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 내가 잘못했어. 앞으로 안 그럴게. (아픈 얘기를 꺼내면 네 표정이 풀리지가 않는 것 같아 여전히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른 얘기로 말을 돌리는) 것보다 점심은 맛있게 먹었어? 뭐 먹었어?

/
우리 현이도 한 주 마무리 잘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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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에게
내가 먹는 게 중요한 거 아니잖아. 나 똑봐로 봐요, 에리야. 난 솔직하게 아파도 보통 인간보다는 빨리 낫고 그때처럼 네가 멀리 떨어질 때 앓는 것 말고는 괜찮아. 그렇지만 넌 아니잖아... 진짜 약속하는 거야. 아프면 그때그때 말하고, 나 걱정 마구마구 시켜도 되니까 오늘처럼 혼자 아프지 말고. 너 더이상 아프고 다치는 거 싫어, 나. ...응, 지금 혼내는 거 맞아. (시무룩 한 얼굴로 혼내는 거냐 묻는 네 말에 고개를 단호히 끄덕이면서도 전혀 화난 표정이 아니라 오히려 널 그저 다정하게만 보고있는) 밥 소고기 두덩이 먹었어. 안남기고 먹었어. 넌 혹시 뭐 먹고싶은 거 없고? 사람들 보양 할때 닭 삶아 먹던데... 그런거 못 먹는 편이야? (혼자 생각하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위로 올라간 다음 네 옆에 앉아있으니 네가 내 품에 안겨들기에 가만히 널 안고 어깨를 쓰다듬는) 너 내가 뭐라고 해서 조금 섭섭했구나. 알았어, 나도 미안해. 미안해요. (흘러내린 머리칼을 귀 뒤로 넘겨주며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춘 다음 입술에도 머무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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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6
글쓴이에게
(난 네가 걱정하는게 싫어 그냥 잠깐 말은 안했을 뿐인네 날 계속해서 다그치고 뭐라하는 너에 시무룩해져 혼내는 것이냐고 물으니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그렇다고 말하자 더욱 시무룩해 지는, 뒤이어 네거 하는 말에 아무말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니 네가 내 옆으로 와 앉자 속상하고 섭섭한 마음에 허리를 감싸안고 네게 기대고는 네가 하는 말에 고개만 끄덕이고 네 품에 살짝 파고드니 네가 내 머리칼을 귀 뒤로 넘겨주고 이마에 입을 맞춰주자 널 올려다보는데 네가 입술에도 입을 맞추자 입술을 맞댄 상태에서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 네 다리 위에 올라타 앉고 네 목을 팔로 감싼 뒤 네 아랫입술을 물고 빨아당기며 괴롭히며 프렌치키스를 하다 내 입 안으로 네 혀가 들어오려는 찰나 입술을 떼는) 속상한 건 알겠는데 나 너무 혼내지마... 나는 너 걱정하는게 싫고 나름 너 생각해서 그랬던거란 말이야. 앞으로 안 그럴테니까 너도 너무 뭐라하지마. 알겠지? (애가 타는 지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네 시선이 내 입술로 가 있자 일부러 혀를 내어 입술을 핥고는 네 다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눕고는 널 바라보며) 현아, 우리 조금만 누워있자. 나 안아줘.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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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에게
응 알았어... (아쉽게 떨어진 네가 섭섭한 내색을 하기에 끙끙대며 알았다고 얼른 대답 한 뒤 다시 입을 맞추려 하니 네가 내 품에서 떨어져 누워버리더니 안아달라고 하기에 귀를 살짝 늘어트리고 네 옆에 눕는) ...일부라 그러지. 혼냈다고. 미안해. 나도 알아, 너 나 생각해서 그런 거. 그래도 막 이렇게 갑자기 막 끝내면 어떡하냐... (네가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내 품에 안겨서 날 올려다보기에 조금 더 편하게 팔로 네 목을 감싸주며 한참을 망설이다가 대답하는) 키스. 왜 할 듯 말듯하고 끝내. 아, 나 진짜... 아냐, 그냥 누워 있자. 아냐. (차마 애가 닳고 못 참아서 가만있지는 못하는데 그냥 꾹 참고 살짝 돌아누워 다른 쪽 팔로 눈을 가리고 한숨을 쉬는) 나 다음부터 너 혼내면 안 되겠다. 벌받는 거네 완전. (그 말에 네가 모르는 척 살짝 몸을 일으켜 아직 눈을 가린 내 입술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자마자 네 얼굴과 목의 경계를 쥘 듯이 잡고 입을 벌려 깊게 맞추며 혀를 옭아매다가 자세를 바꿔 널 눕히고 계속해서 파고들어가고 한참을 쓰다듬는, 결국 네가 받아주다 숨이 차서 날 밀어내고서야 나 역시 떨어져 나가는) 좋아해. 계속 표현해주고 싶어. 그리고 화낸다고 너한테 화난 거 아닌 거. 알지, 예쁜아? 너무 섭섭해하고 그러지 말아줘. 나도 좀 더 다정해질게. (몇 번이고 네 촉촉한 입술에 버드키스를 하고서야 똑바로 옆에 누워 널 보며 얼굴을 쓰다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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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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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도 일부러 모르는 척 내 옆에 안긴 네 품에 파고들고는 모르겠다는 듯 널 올려다보는데 네가 한참을 망설이더니 하는 말에 널 바라만 보다 뒤이어 눈을 가리고 하는 말에 살풋 웃고 몸을 살짝 일으켜 네 입술에 입을 마주는. 입을 맞추자마자 네 입술이 벌려지고 네 벌리진 입에 내 혀를 넣어 옭아매다 네가 자세를 바꿔 내 위로 올라오자 팔로 네 목을 감싸 안고 내 안으로 진하게 들어오는 너를 한참이나 받아주다 숨이 차게 되어 널 살짝 밀어내니 순순히 밀려나자 가픈 숨을 몰아쉬는. 떨어지자 하는 말에 기분 좋아 살짝 미소를 짓는) 알아. 다 알고 있어. 나 걱정해서 한 말이고 나한테 화 낸 것도 아니라는 거. (내 입술에 잘게 입을 맞추고서야 내 위에서 내려와 내 옆에 눕고 내 볼을 쓰담아주는 너에 네 손길이 좋아 네 손에 볼을 살짝 부비다 네 허리를 안고 네 볼에 잘게 입을 맞추는) 예뻐. 네가 나한테 계속 표현하더 싶듯이 나도 너한테 계속 표현하고 싶어. 나 원래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계속 표현해주고 싶어져. 계속 안고 싶고, 계속 뽀뽀도 해주고 싶고. 그러니까 내가 왜 이 말을 하냐면 표현하고 싶으면 참지 말고 표현해달라고. 안고 싶으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싶으면 뽀뽀해주고, 키스...하고 싶으면 키스해도 된다고. 알겠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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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에게
(네가 눈을 깜박이며 언제든 표현해달라는 말을 하는 모습에 나 역시 빤히 널 보다가 얼굴이 갑자기 달아올라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번 끙 앓는) 아 진짜... 넌 어떻게 태어났길래 입에서 예쁜 소리만 해. 솔직히 난 네가 모진 말할 때도 그냥 아 어찌 됐던 에리는 진짜 예쁘고 사랑스럽구나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는데, 요즘은 진짜 미칠 거 같아. 가만있어도 세상에서 제일 좋아. (네 손을 잡고 손등에 몇 번이고 뽀뽀하는) 너랑 오래오래 좋았으면 좋겠어... 진짜 진심이야. (그 말에 끄덕이는 널 보다가 너와 눈높이를 마주한 채 누워서 얼굴을 쓰다듬다 한번 더 입을 살짝 맞추고 떨어지는) 나 진짜 너랑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 회사 책상 여기 가져오고 싶다... 아 근데, 아마 조만간 출장 일정이 잡힐 수도 있어. 그때 나 따라올 수 있지? 괜찮아? 따라와야 내가 조금... 괜찮을 것 같아서. 미안해. (너와 오래 떨어지면 아플 게 분명하니 말은 하는데 혹시나 네가 날 따라 진부하게 다니는 게 싫을까 살짝 망설이는) 해외라서 더 심심할 수도 있어... 미리 물어보는 거야 그래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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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2
글쓴이에게
(내 말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날 보는 너에 나도 가만히 널 바라보는데 네가 손으로 얼굴으로 가리고 끙 앓자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네가 하는 말에 환하게 웃음을 짓는. 내 손등에 뽀뽀를 하며 내게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나도. 나도야. 나도 너랑 오래오래, 평생 좋았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나와 같은 눈높이로 날 마주하며 내 볼을 쓰다듬는 네 손길이 좋아 네 손에 볼을 살짝 부비다 내 입술에 다시 한 번 입을 맞춰오는 너에 환하게 웃다 출장 얘기를 꺼내는 너에 살짝 고민을 하다 내 눈치를 보는 듯한 너에 네 볼을 부드럽게 쓰담아주며) 출장 얼마나 오래 가 있는데? 한달씩 떨어져 있고 그래야 되는거야? 내가 너 출장 따라가면 방해되지 않을까..? 넌 일 하나만으로 바쁘고 정신 없을텐데 내가 가면 일만으로도 바쁜데 날 챙겨야하잖아... 내가 따라가도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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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에게
(한달 정도 떨어져야 하는 건 아닌지, 이것 저것 물어보는 네가 너무 귀여워 웃음을 터트리다 고개를 젓는) 장기 출장이면 아예 별장이나 현지 아파트 임대 해서 같이 가자고 더 미리 말했을 거야. 이번엔 한... 나흘 쯤? 근데 첫 각인하고 제대로 멀리 안떨어져봐서... 그때처럼 아플까봐. 찾아보니 1차 각인하고 반려랑 떨어져있는 기간이 대부분 일주일이 마지노선이더라고. 나도 한번 크게 앓았긴 한데, 잘 모르겠어. 그래서 같이 가줬으면 해서. 호텔에 있어도 되고, 원하면 가이드 붙여줄게. 출장도 일은 하루이틀이면 끝나. 컨퍼런스 참석만 하면 되니까... 방해 절대 안되지, 당연. (다정하게 네 머리를 만지며 대답하자 일단 네가 지난번 아팠던 나를 생각하더니 큰 일 없으면 따라가주겠다고 이야기를 해 줘서 끄덕이는) 고마워. 만약 못가더라도 내가 아프면 빨리 돌아와서 너한테 가면 되니까, 너무 미안해하지 마. 못가도 괜찮아. 난 내가 아픈 것 보다 너 혼자 있을 때 일 생길까봐 사실 그개 더 걱정이긴 하다. 김에리 덜렁거리다 다칠까봐. (씩 웃으며 널 놀리자 네가 언제 덜렁거렸냐며 내 볼을 꼬집어오기에 얼굴을 당겨 입술에 짧게 여러번 뽀뽀를 해 주고 떨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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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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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를 다정하게 만져주며 내 물음에 대답을 해주는 너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 네가 지난번에 많이 아팠던 게 떠올라 널 바라보는) 출장 가서 저번처럼 아프면 안 되지. 특별히 큰일이 있지 않는 이상 네 출장 따라갈게. (내 말에 고맙다고 하는 너에 아니라며 고개를 젓다 날 놀리는 너에 널 노려보며 네 볼을 꼬집으며) 야, 내가 언제 덜렁거렸어. 나 한 번도 덜렁거린 적 없거든. 너 없어도 무슨 일 안, (내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내 입술에 여러 번 뽀뽀를 해오는 너에 순간 입을 닫고 네 뽀뽀를 받아내다 이내 배시시 웃는) 아, 진짜 변백현... 나 놀리니까 재밌어? 어? (내 말에 장난스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를 못 말린다는 듯이 웃다 네 입술에 버드키스를 하고는 네 눈을 바라보는) 귀여워서 미워할 수도 없고 이걸 어쩌면 좋아. (네 코를 아프지 않게 살짝 물다 네 코끝에 입을 살짝 맞추고 화사하게 웃으며) 뜬금없긴 한데 현아,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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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에게
(내 코를 귀엽게 물고 입을 맞추는 게 아기 강아지 같고 귀여운데 사랑한다고 말해 오는 게 예뻐서 그냥 널 잠시 말없이 보다가 머리칼을 넘겨주는) 나도 사랑해. 진짜 네가 상상도 못할 만큼. 뜬금없어도 그 말 들으니까 엄청 좋은데. (한참이나 그렇게 너와 입술로 장난을 치고 진득하게 키스도 하다가 네 입술을 잘근히 깨물고 떨어져 널 보는) 출장, 아마 프랑스로 가게 될 건데. 가본 적 있어? 짧아도 시간 좀 늘여서 너랑 구경 하고 싶어. 네가 가준다고 하니까. 그리고 가고 싶은 곳도 말해봐. 어디든 좋아. (그 말에 네가 너무 많다며 애교스럽게 품으로 파고들기에 웃으며 네 등을 쓰다듬어주며 이마에 소리 나게 베이비 키스를 해 주는) 나보다 내가 더 귀여워. 김에리가 제일 귀엽지. ...아 근데, 외국이나 어디 가면 사람들이 너한테 막 대시하고 그런 거 아니겠지. 다른 수인이나 뭐 사람이나... 아 갑자기 걱정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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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0
글쓴이에게
(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오자 환하게 웃음을 짓고 너와 한참을 입술로 장난도 치고 진하게 키스도 하다 내 입술을 잘근히 깨물고 떨어지는 너에 널 바라보는데 네가 출장으로 프랑스로 간다며 가보고 싶은 곳 말해보라는 네 말에 살짝 고민하다 네 품에 파고드는) 나 프랑스 한 번도 안 가봐서 가고 싶은데 너무 많아. 너랑 같이 다니는거면 다 다녀보고 싶어, 다. (내 등을 쓰다듬어주며 이마에 쪽 소리가 나게 베이비 키스를 해오는 너에 기분이 좋아 네 품에 얼굴을 살짝 부비다가도 갑자기 걱정된다는 말에 네 품에서 얼굴일 떼고 널 올려다보다 네 턱에 쪽 소리를 내며 여러번 입을 맞춰주는) 다른 수인이나, 사람이 나 좋다고 대시 해오면 그게 뭐 어때. 내가 그 사람이나 수인이 좋은 것도 아닌데.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는 변백현 너 밖에 없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네가 정 걱정되면 너랑 같이 돌아다니면 되잖아. 그리고 너랑 같이 돌아다녔는데도 나한테 대시해오는 남자가 있으면... 네가 그 남자 앞에서 나한테 키스해줘. 그러면 임자가 있는 사람이구나하고 포기를 하지 않을까?

/
주말이 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월요일이네요. 힘내고 좋은 하루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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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0에게
난 스페인이 더 좋긴 한데, 프랑스도 예쁜 곳 많아서 너랑 가보고 싶었어. 이번에 그럼 같이 다니자. (널 안고 한참이나 부피적 대다 네가 간지럽다고 웃고서야 떨어지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너한테 오는 거 자체가 속에서 막, 끓는데? 진짜 확 키스해? 응? 그럼 반대로 나한테 여자들이 오면 너 어떡할 거야? 사실 난 진짜 반려가 생겨서 다른 여자한테 감정을 못 느끼긴 하지만... 당당하게 내 옆에서 얘 내 거입니다, 하고 서있을 거야? (그 말이 웃긴지 네가 넘어가며 좋아하길래 나도 웃다가 네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는) 나도 사랑하는 사람은 너 하나 밖에 없어. 그냥 그렇게 됐어. 자연스럽게. 너무 좋은 거 같아. 우리 둘 다 같이 서로를 보는 거 말이야. (네 손을 깍지 끼고 한참이나 입술을 맞대다 떨어지곤 다정하게 웃는 네 얼굴을 봐주는) 출장, 다음 주니까. 그래도 잠시 다닐 시간도 충분하고 그러니 쇼핑을 좀 할래? 난 쇼핑 취미는 없지만 좋아할 거 같아서. 회사 오전 근무하고 나와서 만날까? 기사님한테 말해놓을 테니까 점심 전쯤에 준비하고 차 타고 회사로 와. 너무 불편하거나 다리 아프다 싶으면 많이 안 걷게 해줄게. 오늘도 너 바로바로 다리 이렇게 아파하는 거 보니까 많이 걸으면 아직은 안될 거 같아.


응, 하루가 너무 기네요...! 오늘 잘 보냈어? 에리도 이번 주 힘내고 좋은 일만 있길 바라. 항상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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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5
글쓴이에게
(다른 여자가 네게 오면 어떡할거냐며 하는 말에 웃음이 터져 넘어가며 웃는데 네가 같이 웃더니 내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추며 하는 말에 그런 널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고 한참이나 입술을 맞대고 있는 너에 기분 좋은 웃음을 짓다 네가 입술을 떼자 작게 미소를 짓고 널 바라보는) 너랑 이러고 있는게 좋아질 날은 안 올 줄 알았는데 그런 날이 오니까 너무 좋다. 응? 아, 출장이 다음주구나. 쇼핑에 취미없는데 나 따라 쇼핑가면 지루해 죽는거 아니야? 것보다 너 좀 바쁘다며 오전 근무만 하다가 나올 수 있어? 나야 뭐 너랑 같이.다니면 좋긴한데 네가 지루해하고 피곤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내 말에 내 손등에 살짝 입을 맞추고 나랑 같이 다니는데 지루할 이유가 있냐며 그럴 일 없다고 대답하는 너에 기분이 좋아 싱긋 웃음을 짓는) 진짜? 진짜 나랑 같이 다니면 하나도 안 지루해? (웃음을 짓다가도 살짝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널 보는) 너 지금 그냥 내 앞이라고 입발린 소리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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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강이라서 집에서 하루종일 빈둥빈둥거렸어요. 나야말로 항상 고마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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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85에게
이 아가씨가, 속고만 살았어. 나 너랑 다니는 거 하나도 안 지루하고 안 피곤하니까, 괜찮아. 오히려 좋지. 생각해 봐. 종일 피곤하고 갑갑한 회사에서 눈치 보랴 밑에 사람들 관리하랴 머리가 터지는데 너랑 쇼핑하는 게 어떻게 싫어. 거기다 혼자 쇼핑도 아니고 너랑 가는데. (귀엽게 흘겨보는 네가 너무 웃겨 웃으며 대답을 해 주고는 볼에 뽀뽀를 해 주고는 아프지 않게 한번 앙 하고 깨물었다 떨어지는) 나한테 너에 대해서 입 발린 소리 하라 그러면 못해. 어떻게 그래? 그냥 있는 대로 다 표현하고 말해주고 싶어서 죽겠구먼. (그 말에 깨물린 볼을 만지던 네가 예쁘게 웃으며 만족한 대답인지 마음에 든 건지 안겨들더니 품에 머리를 기대기에 널 토닥이는) 맛있는 것도 먹자. 너 좋아하는 거. 난 못 먹어도 네가 맛있게 먹는 거면 다 괜찮아. 아무튼 내일 회사에서 봐. 아, 아니다... 회사 사람들 너 예쁘다고 막 그러면 어쩌지. 아 걱정되네. (갑자기 심각한 상상에 빠져 네가 볼을 꾹 찔러도 가만 생각하고 있는)


그랬어요? 공강 좋았겠다. 진짜 나도 다시한번 항상항상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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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9
글쓴이에게
(네가 내 볼을 아프지 않게 깨물었다 떨어지자 그 느낌이 살짝 낯설어 네게 깨물린 볼을 만지작거리는데 네가 있는대로 다 표현해주고 싶다고 말을 하자 네 말이 마음에 들어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네 품에 안기는) 아, 진짜 변백현 너무 좋아. 그냥 있는데로 다 표현해주고 말해줘. 나도 다 표현해주고 다 말해줄테니까. (날 토닥이며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내일? 아, 좋아.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하자. 내일 회사? 응? (사람들이 나보고 예쁘다고 하면 어쩌냐며 표정이 심각해지자 네 볼을 아프지 않게 찌르는) 백현아? 변백현. 무슨 생각을 하길래 갑자기 그렇게 심각해져? 응? 현아, 자기야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 부름에도 날 보지도 않고 표정을 풀지도 않는 너에 네 양 볼을 잡고 날 보게 만든 뒤 네 입술에 여러 번 입을 맞추며) 사람들이 나보고 예쁘다고 할까봐 걱정이야? 나 하나도 안 예쁜데. 현이 네 눈에만 예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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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 하루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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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에게
(내게 여러 번 입을 맞춰오는 행동에 나 역시 널 따라가며 쪽쪽 소리 나게 몇 번 더 맞춰주고는 널 보는) 네가 뭐가 안 예뻐, 진짜 어디 가서 큰일 날 소리 하지 마. 너 처음 봤던 날부터 쭉, 예뻤어. 사실 알고 보면 인기 많았을 텐데 나한테 숨기는 걸 수도 있고. 그리고 나 눈 높아. (도도한 고양이처럼 말하는 내가 웃긴지 그 말이 마음에 든 건지 네가 웃음을 터트리며 팍 안겨서는 좋아하기에 나 역시 널 안고 한참이나 쓰다듬다 떨어지는) 에리야, 진짜 만약에 다른 남자들이 예쁘시네요 어디 살아요 남자친구 있어요 하면 엄청, 나쁜 여자처럼 그렇게 해야 해. 알았어? 도도하게 막, 됐거든요. 하면서. 사람들이 자기 예쁘다고 하는 것 까진 괜찮은데, 다가오는 건 안되겠어. 진짜 그건 안돼. 나? 나는 원래, 여자 사원들한테 그, 뭐라더라. 유행했던 말 있잖아. 아 맞아. 철벽. 그렇대. 그렇다고 소문났더라. 그냥 인간하고 다른 수인한테 관심 없었을 뿐인데. 김애리 말고는 난 관심 없어. 왜 자꾸 웃어, 민망하게. 나 진심인데. (인상을 찡그리며 자꾸 웃겨 죽는 네가 미운지 손으로 볼을 꾹꾹 찌르다가 꼬집어보는) 아까 깨물었는데, 진짜 너 볼 말이야. 너무 말랑말랑해. 귀여워. 아무튼 내일 시간 맞춰서 회사에 짠 나타나기. 알았지?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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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ㅅ^ 에리도 좋은하루 보내고 저녁도 잘 먹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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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9
글쓴이에게
(눈이 높다며 도도한 고양이처럼 말을 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며 마음에 들어 웃음을 터트리며 네 품에 안기는. 날 안고 한참이나 쓰다듬다가 떨어져 날 바라보며 하는 말에 널 올려다보며 웃음을 짓는) 응? 엄청 나쁜 여자처럼? 막 도도하게? 알겠어, 다른 남자가 말 걸어오고 관심을 표하면 그렇게 해보고려고 할게. 근데 너도 회사에서 인기 되게 많은 것 같은데. 아니, 회사 말고 그냥 여자들한테도 인기 많을 것 같은데. 맞지? (내 물음에 대답을 해오는 너에 철벽치는 네 모습이 상상이 안 가 웃음을 터트리는) 철벽? 아니, 안 믿겨서. 안 믿겨서 그래. (계속 웃자 네가 내 볼을 꾹꾹 찌르다가 꼬집자 살짝 인상을 쓰다가도 네가 하는 말에 기분 좋아 웃음을 짓는) 알겠어. 그럼 내가 내일 시간 맞춰서 네 회사에 짠 하고 나타날게. (네 양볼을 감싸고 네 입술에 도장을 찍듯 내 입술을 꾹 누르고 떨어지고는 해맑게 웃는) 약속 도장. 어때, 내 약속 도장,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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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지금 왔네요ㅜㅜㅜ 잘 지냈어요, 어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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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에게
근데, 회사 대표님한테 누가 맘먹고 대시할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근데 내가 워낙에 사람을 무섭게 본다더라고, 김비서님이. (언젠가 한번 회의를 참석했다가 나오는데 김비서가 어디서 이야길 듣고 오더니 나에게 그렇게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면 수인인 거 들킨다며 언질을 준 게 생각나서 너에게 이야길 해주니 계속 안 믿긴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게 웃겨 머리를 쓰다듬는) 응. 짠 나타나 줘. 기다릴게. (네가 약속 도장이라며 입술에 귀엽게 꾹 입맞춤을 해주는 것이 사랑스러워 널 가만 보다가 목덜미를 잡고 살짝 부드럽게 당겨 입술을 다시 맞대고 네 아랫입술부터 천천히 물었다 놓으며 살짝 입을 벌려 키스하고 떨어지는) 응, 도장 받고 내 도장 찍었어. 마음에 들어. (네가 얼굴이 다시 발그레 해지며 배시시 웃기에 따라 웃어주는) 나 씻고 올게. 먼저 잠들지 마. 알았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욕실로 들어가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젖은 머리를 닦아내기 귀찮아 대충 털며 나오니 네가 엎드린 채로 꼼지락꼼지락 손 장난을 치다가 나를 보고 일어나더니 머리가 그게 뭐냐며 놀라기에 응? 하고 되묻는) 아, 그냥. 뭔가 씻는 건 괜찮은데 씻고 나와서 물 묻어있는 건 건들기 싫어서. 말려주려고?


/괜찮아요! 나는 잘 지냈지, 에리는 잘 있다가 왔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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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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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덜미를 잡고 키스를 해오자 나도 네 목에 팔을 감고 키스를 받아주다 네가 입술을 떼며 자신도 도장이라며 말을 하자 양 볼이 붉어지고 기분 좋아 배시시 웃음을 짓는) 응? 아, 응, 알겠어. 안 자고 기다리고 있을게. 얼른 씻고 나와. (네가 욕실로 들어가자 잠시 앉아있다 가만히 앉아있으며 널 기다리는게 지루해 침대에 엎드려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손장난을 치고 있는데 욕실 쪽 문이 열리자 욕실을 바라보는데 머리에 물기를 닦지 않은 것인지 물기가 뚝뚝 흐르는 상태로 욕실을 나오자 놀라 몸이 일어나지고 눈이 동그래지는) 머리가 그게 뭐야. 수건으로 안 닦아? (내 질문에 답을 하는 너에 못말린다는 듯 고개를 젓고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에 들어가 수건을 꺼내오는) 안 말리면 너 감기걸려. 내가 말려줄테니까, 저기 화장대 앞에 앉자. (네가 화장대 앞에 앉자 네 뒤에 서 수건으로 네 머리를 닦아주며 머리의 물기를 어느정도 없애주는) 나 남자머리 진짜 오랜만에 말려주 것 같아. 아, 나 면도 잘 해주는데 내가 나중에 너 면도 해줄까?

/
네 오늘 술 약속이 갑자기 잡혀서 술 마시고 잘 있다가 왔어요. 보고 싶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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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에게
(네가 머리를 말려주는 손길에 가만히 화장대 앞에 앉아서 눈을 희미하게 뜨고 머리칼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가만히 있다가 어느 정도 털고 나서야 머릴 쓸어넘기며 얼굴을 닦는데, 네 말에 잠시 멈칫했다가 거울을 통해 눈을 마주치고 물어보는) 남자 머리 언제 또 말렸어? 면도는 언제? 아니... 그냥, 물론 그 나이에 내가 첫 남자가 아닌 건 이해하는데, 좀. 질투 난다고 그래야 하나. 그래서. (네 눈치를 잠깐 보며 말 끝을 대충 작게 얼버무리자 네가 드라이기를 꺼내며 비밀이라고 말하곤 모르는 척하기에 끙 앓는 소릴 내며 일단은 가만히 말려주길 기다리는) ...! 뜨거워. (실수로 네가 귀에 바람을 쐬어서 내가 뜨거워하자, 미안하다며 어쩔 줄 몰라 하더니 귀를 만지작 해주길래 나름대로 기분은 좋아서 꼬리를 흔드는) 안 다쳤어. 뜨거워서 놀랐어. 아니 진짜, 누구야? 어? 아 왜 말 안 해줘... 나 그냥 잔다? 응? 잘 자 에리야. (일부러 티 나게 삐진 척 침대로 뛰어들어 이불 속에 들어가 등을 돌리자 네가 웃는 게 느껴져서 가만있다가 몸을 돌려 널 살짝 흘겨보는) 자꾸 뭐만 하면 너 요즘, 막 웃어. ...알았어, 씻고 와. 일단 씻고 와서 이야기해.

/
그랬구나, 많이 마셨어? 너무 안 늦어서 다행이네. 너무 늦은 시각에 다니면 위험해요. 나도 보고 싶었어 에리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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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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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거울을 통해 날 보며 머리는 언제 말렸으며 면도는 언제해줬냐며 질투가 난다며 물어보는 너에 나도 거울을 통해 널 잠깐 봤다 드라이기를 꺼내며) 음, 기억이 잘 안나는 것 같은데... 비밀이야. 안 알려줘. (드라이기로 네 머리를 살살 말려주는데 실수로 네 귀에 바람을 쐬게 만들어 네가 뜨거워 하자 놀라고 미안해 어쩔 줄 몰라하다 드라이기를 끄고 네 귀를 만져주는) 아, 진짜 미안해. 뜨겁게 안 한다고 조심한다고 한거였는데 진짜 미안. 많이 뜨거워? 귀 데여서 다친거 아니야? (내 물음에 안 다치고 그저 놀란거였다며 날 안심시켜주다가 정말 질투를 하는지 내게 계속 물어보는 너에 대답하지 않고 거울로 통해 널 바라보니 삐진 듯이 먼저 침대로 뛰어들어가고 내게 등을 돌리자 그렇게 질투를 하고 삐진 티를 내는 네가 귀여워 웃는데 내가 웃는 걸 알아챘는지 몸을 돌리더니 날 밉지 않게 흘겨보는 너에 웃음을 지으며 네게 가까이다가가 네 머리를 쓰담아주는) 귀여워서 그렇지. 귀여워서. 아까 네가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 해주려고 했는데... 씻고 와서 말할까? 네가 뭐 굳이 씻고 와서 얘기하고 싶다면야... 나 씻고 올게. (이런 내 말에 다급하게 몸을 일으키고 날 붙잡으려 하며 날 부르는 너에 빠르게 욕실로 들어가는, 그냥 말해주고 씻으면 안 되냐는 물음에 기다리라고 대답을 한 뒤 빨리 씻고 나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느릿하게 씻으며 반식욕까지 하는. 한참을 씻다 나가니 네가 침대에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자 네게 다가가는) 나 다 씻었는데...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렇게 심각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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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좀 많이 마시긴 했는데 술 다 깨고 집에 들어갔었어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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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에게
(간단히 샤워 정도만 하고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한참이나 기다려도 안 오기에 혼자 갖가지 생각이 많아져서 신경이 쓰여 벌떡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 있는데, 마침 네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며 나오더니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묻기에 네 손을 잡아당기자 내 옆에 앉아서 내 얼굴을 만지는 널 한참 보다가 귀를 축 늘어트리는) 너 일부러 늦게 나왔지... 나한테 뭐 화났어? (그 말에 아니라며 늘어트린 귀가 마음에 드는지 왜 혼자 자꾸 시무룩하냐고 귀를 만져오기에 고개를 살짝 숙인 채 묻는) 아까 물어본 거, 대답해 줘. 나 계속 그 생각 때문에 신경 쓰여서 안절부절못했어.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응? 자꾸 막 말 안 해 주려고 하지 말 고오... (말이 꼬릴 들이며 네게 진짜 작은 고양이처럼 애교를 부리듯 꼬리를 살랑이며 말하자 기분이 좋아 보이는 네가 웃으며 날 쓰다듬는 손길에 그르렁거리며 머리를 비비는) 아니, 쓰다듬지만 말고 자기야. 쓰다듬는 건 좋은데 얼른 말해줘.

/
응 잘했어요^ㅅ^. 저녁은 잘 챙겨 먹었어?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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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8
글쓴이에게
아니야, 내가 왜 일부러 늦게 나와. 씻다보니까 좀 시간이 걸린 것 뿐이야. 너한테 화난 것도 없어, 난. 네가 나한테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화가 왜 나. 나 화난 거 아닌데 왜 이렇게 시무룩해, 응? (시무룩해진 귀가 귀여워 만지작거리며 네 물음에 답을 해주는데 네가 아까 그 생각이 신경쓰여 안절부절 못했다며 해달라는 걸 다 해줄테니 말해달라며 작은 고양이처럼 애교를 부리듯이 꼬리를 살랑거리며 말을 하자 질투를 하면서도 애교를 부리는 네가 귀여워서 웃음을 지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데 네가 기분 좋은지 그르렁거리며 내 손에 머리를 비비면서도 얼른 대답해 달라며 말을 하는 너에 네 머리를 계속 쓰담아주며) 근데 내가 누구한테 머리를 말려주고 면도를 해줬는지 알게되면 더 질투나지 않을까? 그 남자랑 어떡하다 머리를 말려주게 되고 면도도 해줬으며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을지 막 궁금해질 것 같은데. (내 말에 표정이 안 좋아지더니 그냥 말을 하지말라며 귀를 막더니 또 혼자 심각하게 생각을 하다 결심한 듯 날 바라보며 괜찮다고 그냥 다 말해달라는 말에 살짝 고민하다가 네 손을 잡고 꼼지락거리는) 너 상처받거나 막 혼자 시무룩해져 있으면 안된다. 알겠지?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널 바라보며) 예전에, 너랑 만나기 한 2년 전쯤에? 사겼던 사람... 그 사람이랑 한 1년 정도 사겼는데 그때 걔네 집 가서 같이 씻...기도 하고 머리도 말려주고 면도도 해주고 그랬지. 아, 너도 알거야. 내가 그 사람이랑 원래 친구였다가 사귄거라서 그런지 헤어져도 친구로 지냈어서 예전에 네가 수인인지 몰랐을 때 친구라고 소개시켜줬을거야. 세훈이라고... 기억하려나? (네 눈치를 보며) 쨌든.. 어때, 궁금증 좀 해결됐어?

/
네. 저녁 잘 챙겨먹었어요. 현이는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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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에게
(네 말에 입을 벌리고 한참이나 멍하게 있다가 눈을 몇 번 깜빡 걸리곤 정신을 차린 다음 혼자 머릿속으로 정리를 해보는데, 예전에 소개받은 잘생기고 키 크던 남자를 기억하는) ...아. 아. 기억나. 기억나는데... 왜 하필, 오세훈... 잠깐만, 나 한 10초만. (태연해 보이려고 네게 손바닥을 내어 보이며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아 인상을 찌푸리다 피곤 네게 묻는) 그럼, 지금도 친구-겠지. 그래, 나한테 소개까지 해 줬는데. 친구지. (혼자 중얼거리다가 네가 괜찮냐며 어깨를 어루만지기에 고개를 조금 끄덕이다가 다시 절레절레하고는 널 살짝 슬픈 얼굴로 보는) 괜히 들었어. 상처받을 거 같아... 오세훈 나보다 키도 크고 잘 생겨서 그때도 좀 놀랐었는데, 에리 네 전 남자친구고 그랬다고 하니까 기분이 이상해. 너 다시 걔한테 가면 어떡해. 나 부족한 거 너무 많은데, 생각해 보니까. 돈 밖에 없잖아. (그 말에 네가 아니라며 나를 달래주기에 네게 안겨 쓰다듬어주는 손길을 받지만 자꾸만 생각이 산으로 가 풀이 죽는) 나는 너랑 뽀뽀만 했는데 같이 씻...! 아, 질투 나. 진 거 같아. 뭔가 다 내가 진 느낌이야. 솔직히, 난 너랑 수인인 거 밝히고 나선 또 사이도 안 좋았잖아... 걔랑은 잘 헤어졌을 거 아냐. 미안해, 나 진짜 애 같지. (한숨을 쉬며 네 어깨에 얼굴을 비비자, 네가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좋은 말만 해줘서 일단은 진정이 되지마는 마음 한편에 자꾸 생각 날 것 같아서 기분이 많이 나아지지는 않는) 내가 말해달라고 떼써서 이렇게 된 거라, 나 누구한테 화도 못 내. 난 왜 멀쩡한 사람이 아니라서 너랑 예쁘게 못 만난 거지. (한숨을 작게 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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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왔어! 벌써 밤이네 ㅠㅠ 내일도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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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8
글쓴이에게
(말은 다 해놓고선 네 눈치를 보는데 네가 풀이 죽고 자기가 돈 빼고는 잘난게 하나 없다며 우울해하는 너에 널 품에 안고 달래주는) 아, 왜 그래. 네가 부족한게 왜 많아. 네가 돈 밖에 없기는 키도 나보다 많이 크고 얼굴이 이렇게 잘생겼고, 또 귀엽기도 하잖아. 그리고 너 나 안 사랑해? 나 많이 사랑해주잖아, 많이 아껴주기도 하고 내가 다치면 네가 아픈 것 마냥 걱정도 해주는데 부족한게 많긴. 내가 봤을 땐 하나도 없어, 부족한 거. (네가 내 어깨에 머리를 비비자 네 머리를 부드럽게 쓰담아주며 걔에 대해 질투할 필요도 없고 네가 좋다는 식으로 계속 말을 해주지만 상처를 받은 것인지 계속 시무룩해하고 자책을 하는 너에 네 볼을 감싸고 고개를 들어 날 보게 만드는) 왜 그렇게 생각을 해. 나 멀쩡한 사람이랑도 예쁘게 못 만난 적 많아. 그리고 예쁘게 못 만난건 이제 과거잖아. 우리 지금은 누구보다 예쁘게 만나고 있는데? 우리처럼 예쁘게 만나는 커플도 없을걸? 그리고 걔랑 내가 같이 씻었긴 했지만 더 이상 진도가 나갈 일 없잖아. 진도 계속 나갈 사이는 나랑 오세훈이 아니라, 너랑 나 잖아. 우리 여기서 진도 더 안 나갈거야? 앞으로 같이 씻어보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진한 진도도 나가기도 할거잖아. 아니야? 우리 진도 지금까지 나간 키스까지만 딱 할거야? 응?

/
오늘 과제를 한다고 이제서야 왔네요... 오늘 잘 지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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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에게
(네가 내 얼굴을 감싸쥔 채 내게 다정히 물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간질간질 해 꼬리를 살랑이는) 키스 까지만 한다고 한 적 없어. (그 말을 하며 살짝 웃다가 다정히 네 입술에 가볍게 쪽쪽 거리다 떨어진 다음 코를 비비곤 네 젖은 머리를 쓸어넘겨주는) 그나저나, 김에리 대담하네. 나한테 그런 말도 할 줄 알아? 나 설렜어. (수줍은 듯 웃으며 모르는 척 하는 네가 예뻐서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는) 난 진도 끝까지 뺄 건데, 갑자기 그러면 내가 미칠 거 같아서 딱 키스까지만 하는 거야. 네가 허락하기 전 까지는 나도 너 마음대로 안 해. 그리고... 나 소중하게 생각 해 주는거 진짜 고마워. 나도 잠깐 질투 한 거야. 네 말대로 지금은 네가 나랑 있으니까 아무 상관 없지... 너도 나 좋아해 주고. 응, 그거면 됐어. (네가 고갤 끄덕이며 착하다고 내 머릴 쓰다듬어주기에 그르렁 대다가 기분 좋게 웃으며 네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장난스레 번갈아가며 물었다가 살짝 입술에 머금고 떼는) 뭐 먹고 이렇게 예뻐서 나 힘들게 해, 김에리.

/
과제 했구나ㅠㅠ 잘 있었어! 일도 잘 다녀왔구. 많이 피곤하겠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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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0
글쓴이에게
(대담하다며 내 말에 설렜다는 너에 얼굴이 살짝 붉어지고 수줍게 웃음 짓는. 난 많이 배려해주고 사랑한다는 게 느껴지는 네 말에 환하게 웃음을 짓고 고개를 끄덕이다 네 머리를 쓰담아주는) 어쩜 말도 이렇게 예쁘게 할까? 말도 예쁘게 하고 내 생각도 많이 해주고 배려도 많이 해주고. 착해. 착해서 예뻐 죽겠네. 나 요즘 네가 나 많이 사랑한다는게 느껴져서 너무 행복해. (내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번갈아가며 물었다 입에 머금는 너에 웃음을 짓다 네가 하는 말에 쪽 소리를 내며 네 입술에 뽀뽀해주는) 나 예뻐? 우리 백현이가 주는 사랑 먹어서 예쁜 건가? 것보다 넌 네 여자친구가 예쁘면 좋은거 아니야? 왜 힘들어? 많이 힘들면,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는) 이렇게 얼굴 안 보이게 가리고 다닐까? 이러면 좀 덜 힘들어?

/
네... 오늘 좀 피곤해요. 자기도 일 다녀와서 피곤하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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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30에게
아냐, 왜 가려. 그냥, 너만 보면 키스하고 싶고 이것저것 그냥 막 참기 힘들다고. 그 뜻이야... (그 말에 네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끄덕이기에 어색해서 헛기침을 하며 침대에 누워버리는) ...잘, 잘까? 아, 너 머리 말려야지. (다시 일어나서 말 없이 네 머리를 조심히 말려주다가, 네가 이만하면 됐다며 머리를 빗더니 침대로 눕기에 나도 네 옆에 눕는) ... 잘 거야? 아, 아니 그냥. 잠이 안 오네. (살짝 몸을 옆으로 틀고 널 보다가 조금 더 앞으로 움직여 가까이서 네 얼굴을 보는) ...진짜, 너한테 잘 해줄게.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줄 거야. 그러니까... 오래 갔으면 좋겠어. 내가 바라는 건 그거 밖에 없어. 너랑 계속 웃는 거. (살짝 웃으며 네 입술에 살짝 입술을 맞추다 떨어지고는 다시 입술을 살살 달싹이며 입을 벌리고 부드럽게 키스를 이어가는)

/응, 그래도 중요한 일은 끝내서 괜찮아! 곧 주말이니까 내일 하루만 더 힘내요 자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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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5
글쓴이에게
(네가 내 머리를 말려주는 손길을 가만히 받다 어느 정도 마른 것 같은 머리에 그만말려도 된다고 말을 하고 머리를 빗은 뒤 침대에 누우니 내 옆에 따라 누우며 하는 말에 살짝 미소를 짓는. 네가 내쪽으로 몸을 돌려 날 보자 나도 몸을 네 쪽으로 돌려서 널 바라보는데 네가 내게 가까이 다가와 날 바라보자 볼이 살짝 붉어졌다가도 네 말에 기분 좋아져 웃음을 짓는, 내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다 떨어지는 널 바라보다 다시 입을 맞춰오고 입을 벌리자 나도 입을 벌리고 내 입 안으로 들어오는 네 혀의 움직임에 맞춰 나도 혀를 움직이며 네 목에 팔을 걸고 몸을 좀 더 가까이 붙이고 키스를 하는, 한참을 키스를 하다 숨이 막혀 널 살짝 밀어내고 가픈 숨을 몰아 쉬며 널 바라보다 작게 미소 짓는) 너 때문에 나 오던 잠 다 달아나버렸어. 어떡할거야, 책임져. 그보다 내가 말했었잖아. 안고 싶으면 안아주고 뽀뽀하고 싶으면 뽀뽀하고 키스하고 싶으면 키스하라고. 참지 말고 다 표현해달라고. 나 이거 빈말 아니라 진심이였어. 하고 싶은데 참는다고 힘들어하지말고 해도 돼. 그리고 나는 너랑 오래 가는거 말고 평생 갔으면 좋겠어, 평생 서로의 옆에 지금처럼 웃으면서 서로 사랑해주면서. (네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 네 귀를 부드럽게 만져주져 눈웃음을 지으며 미소 짓는) 내가 평생동안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줄게. 사랑해.

/
우리 자기도 오늘만 버티면 주말이니까 힘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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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에게
(네가 날 보며 다정하게 뭐든 표현 해 달라는 말을 하고, 평생 가고 싶다고 말하며 사랑한다는 예쁜 말을 하는 모습을 가만 보다가 다시 한번 입을 살짝 맞추고 떨어지는) 응, 나도. 나도 사랑해. 진짜 평생 가고 싶어 너랑... 근데, 참기 힘든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네가 나중엔 안된다고 할 지도 몰라. 응? 비밀이야. 말하기 부끄러워. (귀를 접었다 피며 웃자, 네가 궁금하다며 장난을 치다가 내 품으로 파고 들어오기에 손을 살짝뻗어 등을 토닥이는) 잠 깼으면, 뭐 할거야? 나랑 밤 샐 거야? 아-. 출장 말이야. 모래 쯤 미리 출발해볼까 하는데, 너 여권 있어? 가지고 오려면 집에 다녀와야 해? 비행기표야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넌 그냥 짐만 잘 챙기고 여권만 딱 갖고 있으면 되거든. 가서 그냥 호텔에서 쉬고, 너랑 구경다니고 하게. 괜찮아? 싫으면 정한 날짜대로 움직일 수도 있어. 근데, 난 너랑 빨리 가고 싶은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너랑 둘이 다니고 싶어서... 좀 욕심 부리고 싶어졌어 너한테. (내 품에서 날 올려다 보는 네 이마에 쪽쪽거리는)


/응♡ 오늘 잘 보냈어, 자기야? 이제 퇴근하고 집 왔어! ㅠㅠ 내일은 푹 쉬어야겠다. 저녁은 맛있게 먹었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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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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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길래 참기가 힘들다고 하는거야. 응? 그리고 나는 네가 표현해주는거면 다 좋은데 안 된다고 하지 않을 수도 있지. 근데 진짜 뭐길래 그래, 응? (귀를 접었다 피며 웃기만 하는 너에 궁금해 네 귀를 만지작 거리며 장난치다 네 품에 파고 들어가니 네가 내 등을 토닥여줘 네 손길을 가만히 받는, 잠 깼으면 뭐할거냐고 묻는 너에 뭐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는데 네가 출장 얘기를 하며 여권이 있냐고 묻고 예정보다 미리 출발해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둘이 다니고 싶고 내게 욕심을 부리고 싶어졌다는 너에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네가 내 이마에 입을 맞춰오자 작게 미소를 짓고 다시 네 품에 얼굴을 부비는) 나한테 욕심 부리고 싶어졌어? 누가 들으면 언제는 나한테 욕심 안 부린 얘같네. 음, 집에 여권있어. 내일 네 회사 가기 전에 집에 잠깐 들려서 여권 챙겨서 올테니까 모래 미리 가서 사람들 눈치도 보지 말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자, 우리. 우리 그럼 이번에 가는게 첫 여행인거네? 그치? 아, 얼른 가고 싶다. 아, 근데 만약에 진짜 우리 프랑스 갔는데 모르는 여자가 관심있어보이고 막 여자친구 있냐고 물으면 무시하거나 여자친구 있다고 말해야 돼. 알겠지? (나는 네가 다른 여자의 눈에 띄일까 걱정인데 이런 나의 질투와 걱정이 좋은지 웃는 너에 밉지 않게 째려보다 네 입꼬리를 아래로 살짝 내리는) 이렇게 웃는것도 나한테만 해. 다른 여자한테는 안돼. 알겠어?

/
오늘 잘 보냈어요. 어제 덜 끝낸 과제 하면서...ㅎ 이제 집이에요? 오늘 하루 수고 했어요, 정말. 저녁이요? 응, 맛있게 먹었어요. 자기는요? 자기는 저녁 맛있게 먹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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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에게
그냥, 나도 같이 씻... 응? 아니. 아냐. 아무말도 안했어. 비밀. (너에게 막힘없이 말을 하다가 순간 멈칫하고 모르는 척 하는) 나 다른 건 필요없고, 너한테만 욕심 부리는 거야... 응, 그럼 집에 다녀 와. 부모님한테도 잘 얘기해 줘. 일단은 첫 여행이지? 다른 곳은 멀리 같이 안 가봤으니까. 나도 애인이랑 단 둘이서 외국 나가는 건 처음이야. 그래서 너무 좋아. (웃으며 이야길 하는데 네가 걱정하며 다른 여자가 관심 가지면 어떡하냐는 말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웃으니 네가 시무룩한 얼굴을 하며 나와 눈높이를 같이 하기에 코를 찡긋거리다 입을 몇번 맞추는) 음, 웃고 다니려고 했는데 어떡하지. (내 말에 네가 깜짝 놀라며 절대 안된다고 고개를 젓기에 웃음이 터져서 웃다가 널 귀엽다는 듯 쳐다보는) 왜 이렇게 질투가 많아요, 자기야. 둘 중에 한명만 많으면 되는데, 서로 질투해서 큰일이다. 너도 남자들 다가오면 결혼 했다고 딱 이야기 해야해, 알았지? 영어 불어 다 외워 가. 나 결혼했어요, 아니면 약혼했어요 이런 걸로. (네가 웃으며 알았다고 말하고는 눈을 깜빡이며 손을 뻗어 내 귀를 만지기에 간지러워서 움직이다가 한번 부르르 떨고는 똑같이 네 귀를 만지작 거리는) 자기야, 귀도 이렇게 예쁘면 어떡해. 귓볼 진짜 귀여워. 한번 깨물어줘야 겠네. (일부러 크게 이야기 하고는 몸을 살짝 일으켜 네 귓볼을 송곳니로 깨무니 네가 날카로운 송곳니가 따가워서 아 소릴 내며 귀를 부여잡길래 웃겨서 웃다가 한 대 맞아 아픈 와중에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 알았어, 송곳니 안 세울게. 아 진짜 표정... 또 하고싶어. 이유를 묻자면 네가 너무 좋아서? 어, 어허. 안돼. 때리지 마. 아팠어, 방금.

/
우리 아가 오늘도 과제 계속 했구나... 그래서 다 끝냈어? 나는 오늘 사무실에서 김밥 먹었어. 바빠서 안먹으려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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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1
글쓴이에게
(영어와 불어로 결혼했어요나 약혼했다는 말을 외워가라는 네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 웃으며 알겠다고 말을 하고 네 귀를 만지는데 간지러운지 몸을 부르르 떠는 너에 작게 웃는, 네가 내 귀를 만지며 하는 말에 작게 웃음을 짓는데 네가 내 귓볼을 깨무는데 송곳니로 깨문건지 아파오자 귀를 잡고 인상을 살짝 쓰는데 너는 웃긴지 웃자 그런 네가 얄미워 네 팔을 때리는) 아, 나 진짜 아파. 뭐? 또 하고 싶어? 네가 또 맞고 싶지? 어? 좋아하는데 왜 아프게 만들어. 송곳니 세워서 귀 깨무는게 어딨어, 진짜. 그래놓고 웃기는 엄청 웃고. 엄청 얄미워. (널 밉지 않게 노려보는데 내 표정이 웃긴건지 또 다시 웃음을 터트리는 너에 인상을 팍 쓰고 네 팔을 한 번 더 때리니 네가 미안하다며 입술을 쭉 내밀고 가까이 오자 손으로 네 입을 밀어내고는 몸을 일으키는) 너 진짜... 아프게 해놓고선 웃기만 하고. 완전 얄미워. 얄미워, 죽겠어.오늘 너 혼자 자, 나는 손님 방가서 잘테니까. (내 베개를 끌어안고 침대에서 일어나서 방을 나가 1층으로 내려가는)

/
아니요...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아직 끝은 안 났네요ㅠ. 응? 저녁을 사무실에서 김밥으로 먹었어요? 아, 더 맛있는거 먹지ㅠㅠㅠㅠ 많이 바빴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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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1에게
어, 어? 어디가...! (네가 빠르게 나가버리기에 당황하며 멍 하게 서 있다가 널 따라 네려가니 벌써 방문까지 걸어 잠그고 열어주지 않기에 문 앞에서 안절부절 하며 끙끙 거리다가 애타는 목소리로 네게 이야기 하는) 장난 안 칠게...! 아프게 안 할게, 자기야. 응? 잘못했어요. 나 혼자 자기 싫어... (네가 자꾸 안된다며 안에서 소리치기에 귀를 축 늘어트리고 한숨을 쉬는데 일 하던 분이 웃음을 참지 못하시기에 웃지 말아달라고 시무룩하게 이야기 하고는 방문앞에 앉아버리는) 에리야, 자기야. 오늘 밤부터 비 온대. 나 비 오면 잠 못자는데, 자기가 와 주면 나 진짜 잘 잘 것 같거든? 그러니까 열어줘. 응? 어서. 송곳니로 안 깨물거야. 아프게 안 물게. 살살 물게. 열어줘. (그러자 네가 방문을 철컥 하더니 열고는 나를 내려다 보기에 벌떡 일어나서 애완용 고양이처럼 예쁘게 웃으며 꼬리를 살랑이는) 봐 주세요. 잘못했어요, 자기야.


/ㅠㅠ과제만큼 하기 싫은게 없는데... 안 할수도 없고.. 얼른 잘 마무리 하고, 쉬어야 할 텐데 덜 피곤하게. 저녁 먹기 애매해서 대충 챙겨 먹었어. 일이 갑자기 하나 틀어지는 바람에 조금 바빴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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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7
글쓴이에게
(네가 방안으로 들어올까 손님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문을 잠궈버리는데 곧바로 문 뒤에서 문을 열려고 하는지 철컥철컥 소리를 내는 문에 문을 한 번 째려봤다가 손님방 안에 있는 침대로 가 베게를 베고 문을 등지고 누워있는데 애가 많이 타는 듯 목소리에서부터 애탄다는 걸 알려주는데 그냥 열어줄까하다가 이러다 또 장난칠 것 같아 안된다며 말을 하니 더욱 힘 빠진 목소리로 비오면 잠을 못잔다고 하는 너에 안 들을려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쓰는데 네가 정말 미안해하기도 하고 밤에 못 잘까봐 걱정도 돼 한숨을 푹 쉬고 방문을 여니 문 앞에 앉아있는 널 가만히 내려다보는데 네가 고양이 마냥 꼬리를 살랑거리며 봐달라는 너에 널 밉지 않게 살짝 째려보는) 진짜? 진짜로 막 아프게 송곳니로 안 깨물거야? (내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너에 네게 손을 내미는) 바닥 차잖아, 얼른 일어나. (봐줄 때까지 안 일어날 거라는 네 말에 작게 한숨을 쉬고는 널 보며) 알았어. 봐줄게. 같이 자자, 현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일어나. 응?

/
아 그랬구나... 오늘은 주말이니까 푹 쉬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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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7에게
(네가 손을 내밀고 잡아줘도 봐 준다는 말을 안 해서 안일어나고 계속 보니 걀국 봐 준다며 일어나달란 말에 일어나자마자 네 팔을 잠아당겨 허리를 꽉 끌어안고 한바퀴 도는) 세게 물어서 아팠구나, 자기가. 미안해. 애정표현이 조금 과했어. 근데 너무 좋아서 미치겠는데 어떡해. 여기저기 다 예뻐 죽겠는데. (그 말에 누그러진 네가 나를 끌어 안기에 안아서 들어올린 채로 방으로 데리고 올라가 침대에 눕히는) 약속 하나만 해줘. 아무리 화나고 그래도 같이 누워 잠들기. 누워서 서로 생각 얘기하기. 나 너랑 떨어져 자는거 이제 못하겠어... 응, 애도 맞고 겁쟁이도 맞아. 그래서 자기랑 계속 같이 붙어 있으려고. (그 말에 네가 다정하게 알았다며 내 머릴 쓰다듬기에 그르릉 대며 네 볼에 입을 맞추고는 귀에도 살짝 입 맞추는) 에리 귀한테도 사과할 게...

/
응, 고마워♥ 아가도 얼른 과제 잘 끝내고 주말 잘 보내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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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3
글쓴이에게
(이제는 나와 떨어져 못자겠다며 아무리 화가 나도 같이 자자는 말에 알겠다고 말을 하며 네 머리를 쓰담아주니 네가 기분 좋은지 그르렁거리며 내 볼에 입을 맞추자 작게 미소를 짓다 내 귀에도 살짝 입을 맞춰오며 하는 말에 그런 네가 귀여워 환하게 미소 짓는) 귀여워. 에리 귀가 이제 용서해준데. 근데 또 아프게 하면 홈낼거래. 그러니까 앞으로 그렇게 손곳니로 아프게 깨물지말래. (내 말에 네가 눈꼬리가 아래로 축 쳐져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미안하다고 하자 네 볼을 살살 쓰담아주는) 근데 이제는 나랑 떨어져서 못 자겠어? 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우리 떨어져서 잘 잤잖아. 아, 아니 떨어져 잘려고 물어보는게 아니고 그냥 진짜 그냥 궁금해서 그래. 우리가 같이 붙어서 잔 시간보다 떨어져서 각자 잔 시간이 더 많잖아. 그래서 물어보는거야.

/
오늘 하루 잘 보냈어요? 푹 쉬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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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3에게
(살짝 시무룩해진 내 얼굴을 쓰다듬는 널 보고 가만히 있는데, 네가 왜 이제 떨어져서 못 자겠냐고 묻는 말에 몸을 살짝 틀어 엎드린 채로 베개를 끌어안는) ...떨어져 자고 싶어? 아, 아니구나. 응, 네 말대로 우리 같이 붙어 잔 시간이 짧은데, 그냥 그 사이에 이게 너무 좋아졌나 봐. 너랑 안고 자고, 누가 옆에 있어주는 온기랑, 가끔가다 새벽에 깨면 너 잠든 얼굴 보는 것도 좋고 또 아침에 같이 눈 뜨는 것도 너무 좋아서. 그래서 혼자 자고 일어나는 거 싫어... 계속 혼자 있었으니까, 짧은 사이에 네가 같이 있어준 시간이 나한테 너무 좋아서 그랬어. 그래서 혼자 자기 싫어. (어리광을 부리듯 네 쪽으로 살짝 고개를 숙여 입술에 여러번 쪽쪽 거리다 떨어진 다음 푹 엎드린 채로 널 가만히 쳐다보다 손을 뻗어 네 얼굴을 만지는) 나한테는 그냥 네가 내 곁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야. 넌 모르지.

/응, 잘 보냈어요. 푹 쉬고 잘 먹었어. 에리는 잘 있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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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7
글쓴이에게
(나와 같이 안고 자고,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는 온기와 잠든 모습을 보고 같이 깨어나는 모든게 좋다고 혼자 자고 일어나기는 싫다며 어리광 부리듯 내 입술에 여러 번 쪽쪽 거리더니 푹 엎드리고는 그 상태로 날 쳐다보는 너에 나도 널 가만히 바라보다 내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하는 말에 네 손 위로 내 손을 겹쳐올리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왜 너한테 그렇게까지나 큰 존재인지 모르겠어. 네 곁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게 진짜... 과분한 것 같아, 나한텐. 내가 뭐가 좋다고 그렇게까지 좋아해주고 아껴주나 싶고. 아, 그렇다고 막 부담스럼다 이런건 아니야. 그냥... 네가 그런 말 해주는게 벅차기도 하고 내가 너 아니였으면 평생가도 이런 사랑 못 받아봤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내 볼에 있건 손을 잡고 입으로 가져와 손 끝 마다 입을 맞추는) 과분할 정도로 나 많이 예뻐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 진심으로.

/
응 나 완전 잘 있었어요. 오늘도 푹 쉬고, 좋은 하루 보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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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7에게
나도 솔직하게 이렇게까지 누군가한테 마음 주고 또 사랑받고 싶어하는 건 처음이라서, 많이 서툴러. 그래서 더 너한테 표현하고 싶고... 나도 너무 고마워. 내 옆에 남아줘서 너무 고맙고, 마음 열어준 것도. (동그란 볼을 쓰다듬다가 네가 고맙다며 손 끝을 입으로 가져가 달큰하게 맞춰주는 행동에 가만히 보고 있다 나 역시 몸을 일으켜 네 손에 입을 맞추고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네 뒷목을 살짝 잡고 입술에 꾹 도장을 찍고 떨어지며 널 보는) 아마 네가 나한테 소중한 건, 내가 반인반수라서 더 그럴 지도 몰라. 우리한테 이렇게 마음 편하게 누군가랑 사랑하는 건 힘든 일이니까. 그래서 날 좋아해주는 너한테 더 고맙고 그게... 그냥, 뭐라고 할 지 모르겠어. 소중해. 계속 이렇게 좋았으면 좋겠고... (내가 웃으며 널 보다가 다시금 아랫입술을 아프지않게 입술로 물었다가 놓고는 조금 더 진하게 입을 맞추는)

/응, 저녁 잘 챙겨먹고! 항상 고마워♥. 오늘 외출 다녀와서 조금 늦었어.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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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7
글쓴이에게
(네가 몸을 일으키더니 내 손에 입을 맞추고 내 뒷목을 잡고 입술에 도장을 찍듯 입을 맞추고 떨어지며 내게 고맙고 소중하다며 계속 이렇게 좋았으면 좋겠다고 하고는 웃음을 짓자 나도 널 따라 웃음을 짓는데 네가 내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가 놓고는 진하게 입을 맞춰오는 너에 네 목에 팔을 감아 널 끌어안고 널 받아주며 더 진하고 진득하게 입을 맞춰오는데 네가 먼저 입을 떼자 아쉬워 네 아랫입술을 살짝씩 베어물고 입에 살짝 머금고 쪽쪽 빨아당기는, 네가 가만히 날 바라보다 이내 얼굴이 빨개져서는 날 살짝 밀어내고 그만하자고 하자 살짝 시무룩해져 널 올려다보는) ...왜? 별로야? 싫어? 하지말까? ...나는 너랑 이렇게 안아서 뽀뽀하고 키스하는게 너무 좋아서 그런건데... 알았어, 다음부터는 안 할게. 됐지? (몸을 아예 일으키고는) 나 잠깐 나가서 물 마시고 올게. 너 피곤하면 먼저 자고 있어.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려다 널 보며) 아, 우리 프랑스로 가는출장 미리 가기로 했잖아, 모레에. 하루만 더 늦춰서 가면 안돼? 여권을 가지러 집에 가는 거긴 하지만 오랜만에 집에 갔는데 부모님이랑 하루 정도는 같이 보내고 싶어서. 여태까지 연락 안 된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게 말씀드리기고 해야할 것 같아서. 너랑 같이 쇼핑하고 다니다가 여기 말고 부모님계신 집 가서 하룻밤 자고 모레는 가족들이랑 같이 보내다가 그 다음날 와도... 돼?

/
아ㅠㅠㅠㅠ 자기야ㅠㅠㅠㅠ 나 쓰차를 일주일이나 받은거 있죠? 그래서 자기한테 오고 싶었는데 못 왔어요ㅠㅠㅠㅠ 완전 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 그 동안 잘 지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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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7
글쓴이에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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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8
요즘 쓰니 많이 바쁜가 봐요, 일교차 심한데 감기 조심하고 외출 때 꼭 마스크 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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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미안해요, 지금 봤어요. 주말 밤에 너무 몸이 안 좋아서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감기 꼭 조심하고, 덥다고 너무 얇게 입지 말고요! 고마워요 ^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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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9
후 지금은 괜찮아요? 응급실 갈 정도면 많이 아팠을텐데ㅠㅠ... 내일 투표하고 푹 쉬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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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 :) 낮에는 항상 개인 일 하고 작업해서 바빠서 자주 못왔어요.. ㅠ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이제는 괜찮아요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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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0
괜찮아요! 언제오든 저는 좋으니까 컨디션 봐서 와요!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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