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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664
이 글은 8년 전 (2017/5/01)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쿱스야!" | 인스티즈

 

 

쿱정 

대학동기인 우리 

비밀연애중 

 

술버릇이 스킨십이 나는 

네 표정이 굳어지는 것도 모르고 

얼큰하게 취해서 

다른 남자들하고 부둥켜 안고 놀다가 

네 옆으로 술병을 들고 가서 

너에게 안겨 

 

 

"쿱스쿱스쿱스야! 짠!! 나 회오리 진짜 잘 하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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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오, 진짜네. (애써 웃는데 입꼬리가 떨리는) 근데 정한아, 너 지금 좀 취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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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 그래? 술은 취하려고 먹는거지~ (헤헤 웃으면서 너에게 안기듯 기대서는) 쨘!! (원샷으로 소주잔을 비워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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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
짠~ (잔을 비우고는 조용히 어금니를 물고 너에게만 뇌까려) 윤정한. 정신 차려. 술 못하지도 않는 애가 왜 취해서 남들한테 치대고 그래. (어느새 짜증을 부리고 있는) (일부러 큰 소리로) 뭐, 정한아? 피곤하다구? 아이구, 그래. 너 집 갈때 됐지. (짐을 챙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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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신나게 마시고 놀다가 갑자기 네 낮은 목소리에 멈칫. 이대로 나가면 너한테 엄청 혼날 거 같고 그렇다고 그냥 가기에도 아쉽고.. 뭔지모를 반항심에 옆에 친구 팔짱을 끼고 도리도리) 나 안 취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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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
(네 팔뚝을 꽉 쥐며) 아냐, 너 취했어. (팔짱을 풀라는 눈빛을 마구 쏘면서 너를 일으키는) 회장 선배, 저희 먼저 들어가봐야 할 거 같아요. 얘가 오늘따라 신났나, 많이 취했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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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에게
(너에게 끝까지 반항해보려고 하지만 정말 무서운 표정을 짓는 너에 울상지으며 널 따라 일어나. 자존심에 뾰루퉁해서는 잔뜩 심술난 표정으로 널 보고 널 지나쳐서 신발을 신고 가게밖을 나가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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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
글쓴이에게
(계산을 하는데 날 지나쳐 먼저 나가버리는 널 어처구니 없다는듯 쳐다보고 계산이 끝나자 따라나가) 야, 윤정한. 너 잠깐 나 좀 봐. (골목 어귀에 팔짱을 끼고 서서 질투를 하는) 왜 너는 애가 술도 잘 먹으면서 오늘따라 무리를 해서 딴 놈들한테 치대고 어리광부리고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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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에게
(뭔가 억울하면서도 서러우면서도 섭섭하면서도 화나는 감정에 널 째려보는데 팔짱끼고 있는 너가 또 무서워. 술기운에 오기로 너에게 대드는) 내가 뭐. 걔네랑 키스를 했어 뭘 했어? 그냥 술 마시다보면 그럴수도 있는 거지! 너때문에 술도 못 먹고 이게 뭐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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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
글쓴이에게
(머리를 헝클어트리며) 아오, 너 지금 그럴수도 있다고 그랬냐. (눈을 확 부라리며 얼굴을 바싹 갖다대고) 너 지금 니가 방금 얼마나 위험했는지 몰라서 그러지, 엉? 성수 걔 눈빛 봤냐고. 걔 너 좋아하는거 알아, 몰라? 니가 나한테 걔 고백 받았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던거 기억 나, 안 나? 근데 지금 그런 애한테 가서 너, 어? 다리 쓸고, 커플샷 마시고, 어? (이야기하다 화가 북받혀 그냥 입을 다물고 마는) 어우, 내가.. 때리지도 못하고 이걸 그냥, 아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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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에게
(네 화가난 행동에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잔뜩 겁을먹고는 울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다가 널 노려보며) 왜, 너 사람 때릴 수 있으면 때리겠다?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가 있어? 때릴수도 없다니? 그게 나한테 할 말이야? 왜 말을 그렇게 무섭게 해? (한숨쉬며 너에게 물러나 뒤돌아 걸어가며) 아 몰라. 오늘 너랑 말 안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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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
글쓴이에게
(머리를 벅벅 긁으며 너를 빠르게 따라잡는) 아니, 네가 딴 놈들한테 가서 애교 부리고 막 치대고 있는데, 너같으면 그런 상황에 화 안 나겠어? 너 나랑 그런 주사 고치기로 약속했잖아. (네가 계속 뾰로통해있자 조심스럽게) 아 물론 때리니 마니 한건 미안한데, (입술을 깨물다가) 아오, 미안. (네 앞을 막아서며) 나 봐. 정한아, 나 봐. (네 뺨을 감싸고) 미안해. 내가 말이 심했어. 사과 받아줄거지? 나랑 말 해줄거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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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에게
(네 사과에 또 마음이 사르르 녹으면서도 아까 무섭고 놀랬었던 마음에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아 무릎을 세우고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는데 그런 모습 너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고개 안들고 팔 안풀려고 몸에 힘주고 반항하는) 됐어. 저리 가. 너 나빴어. 진짜 못됐고, 나빠. 진짜 나빠. 무섭게 왜 그래. 진짜 나빠 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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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
글쓴이에게
아오, 정한아아. (말꼬리를 늘이며 널 마주보고 앉아) 내가 널 때리긴 왜 때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딴놈들 너한테 눈독 들이는거 다 아는데 네가 가서 자꾸 끼부리고, 그러니까, 어? 내가 화나서 그렇지. 안 그러기로 약속해놓고, 응? 울지마. 내가 진짜 나쁜 놈이야. 울지마아. 너 우는거 보면 속상하단 말야. 울지 마. 나 봐. (널 부둥켜 안고 입술 닿는 곳마다 뽀뽀해주는) 우리 정한이 울리고, 내가 진짜 잘못했네. 나쁜 놈이다, 최승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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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에게
(날 부둥켜안고 달래주는 너에 훌쩍이다가 여전히 고개숙인상태로 중얼거리며) 쿱스 너 앞으로 예쁜말만 쓰기로 약속해. 우리 사귈때부터 한 약속이잖아. 싸울때 싸우더라도 예쁜말 쓰기로. 아까 나 진짜 무서웠단말이야. 넌 몸도좋고 힘도세고 그러니까 맞으면 아플거 아니야. 진짜 무서웠어 아까.. (여전히 훌쩍이면서 천천히 고개를 들어 널 보며)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거려. 무서워서.. 나도 미안해. 앞으로 술은 한 병 이상 안 마실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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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
글쓴이에게
미안해. (네 뺨을 쓰다듬어주며) 무서웠구나, 정한이.. 미안해. 다신 그런 말 안 쓸게. 아무리 감정이 격해졌대도 그건 쓰면 안되는 말이었어. 미안해. 진짜 잘못했어. (네게 입 맞춰주는) 술 마시는거 가지고 뭐라 하는거 아냐. 술은 마셔도 돼. 딴놈들한테 애교부리고 그러는거만 안 하면 돼. 나 질투나잖아, 그러면. (네 머리를 손으로 빗어주는) 말했잖아, 너 예쁘다고. 내 눈에만 예쁘겠어? 과에 너 눈독들이는 새끼들이 얼만데. 내가 니 남친인데 그런 애들이 너한테 집적거리는거 난 못 봐. (네 뺨을 감싸쥐고) 앞으로 안 그럴거지? 나도 안 그럴게.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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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에게
응..(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면서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고 다시 몸을 웅크리고는) 나 오늘 너가 옆에 있고 또 기분도 좋아서.. 빨리 취한 거 맞아. 그리고 너가 자꾸 눈치주니까 괜히 심통나서 더 그러기도 했어.. 나도 미안해. (너에게 새끼손가락을 건 상태로 가만히 있는데 긴장이 풀리자 올라오는 취기에 느릿한 말투로) 근데.. 내가 이쁜 걸 어떡해... 이뻐서.. 자꾸 남자들이 붙는 걸 어떡하냐구우.. 근데 이쁜 나한테 어울리는 건.. 최쿱스밖에 없잖아.. 다 못 생겼어. 목소리도 안 좋아.. 걔들 다 못 생겨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웅얼거리는 말투로 혼잣말하기시작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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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
글쓴이에게
(네가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하며) 맞아. 정한이 네가 예쁜걸 어떡해. 오죽 이뻐야 말이지. 너도 너 이쁜거 알잖아. (쿡쿡 웃다가 내 목소리가 좋다는 말에 네 뒷덜미를 감싸쥐며 이마를 붙이고 낮게 읊조리는) 내 목소리가 그렇게 좋아? 근데 나랑 말 안하려고 했단 말이야? (고개를 비틀고 너를 내려다보며 웃는) 안되겠네, 윤정한 요거요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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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에게
흐응...? (잔뜩 풀린눈으로 널 보며 느리게 눈을 깜박이다가 네 낮은 목소리에 심장이 두근두근뛰어. 점점 빨개지는 얼굴에 눈을 감았다 뜨고 널 다시 보는데 정신은 헤롱거리면서 아무말이나 하기 시작하은) 쿱스 너느은... 이름도 잘 생겼어.. 최승철... 너무 좋아.. 히힛. (이제는 실실 웃기 시작하면서 사람에게 엉겨붙는 주시가 시작되는) 너무너무 좋아. 진짜루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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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
글쓴이에게
나는 안 좋아하는데에. 나는 윤정한 사랑하는데에. (웃음을 눌러 참으며 네 무릎 뒤에 팔을 넣어 공주님 안기로 들쳐안고 한들한들 걷기 시작하는) 조금 위험해지려고 한다, 윤정한. 취하니까 더 예뻐졌어, 아주. 취중진담이라고, 어? 막 이렇게 갑자기 고백하고 그러면 내가 어? (주변을 둘러보다 뛰기 시작하는) 안되겠다, 빨리 집 가서 나 혼자서 더 들어야지. (신나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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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에게
(너에게 안겨서 가면서도 나도 뭐가 그렇게 신이나는지 발 동동 구르면서 위험하게 팔을 휘적거리는) 와아 우리 쿱스 힘 지인짜 세다!! 우와! 멋져 우리 쿱스~ 아이 이쁘다아~ (해맑게 웃으면서 휘적거리던 팔을 네 목에 두르고 뺨에 입맞추며 촉촉촉 소리내는) 볼 너무좋앙. 쿱스 볼 이거 다 내꺼야. 오른쪽 볼도 내꺼! 왼쪽 볼도 내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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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
글쓴이에게
(어쩜 뽀뽀를 할수록 더 울상이 되어) 으엑, 정한아, 나 진짜 지금 위험해지고 있어. (뭐가 그리 웃긴지 계속 웃는) 아오, 누가 보면 미/이라 할거야. 새벽 거리 한복판에서 이게 무슨 일이야. (비장한 표정으로 너에게) 너 막, 허리에 막, 뭐, 닿고 뭐, 막, 그래도 난 모른다! 난 아무것도 몰라. (다시 속도를 높이며 소리를 지르는) 으자자자, 윤정한 내꺼다아!! 딴 새끼들이 다 탐내도 윤정한은 내 애인이다. 최쿱스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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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에게
(네가 소리지르자 같이 더 신나서 소리지르며) 와아아!! 와아아아!!! 최승철도 내꺼다!! 윤정한꺼다!!! (소리 꽥꽥지르다가 갑자기 네 목을 끌어당기고 어깨에 이마를 기대 얌전히 안기는) 힝... 진짜 좋다.. 쿱스 몸 좋아. 살냄새도 좋아.. (네 목덜미에 코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우리 승철이는 미운 데 하나도 없지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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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
글쓴이에게
(집 앞 골목에 도착해 네 정수리에 코를 묻고) 머리 냄새도 좋네, 우리 정한이는. (벽에 기대어 앉아) 나 너무 열심히 뛰었나봐. 술은 깨는데 힘들다. (나사가 하나 풀린 것처럼 웃다가 내 가슴팍에 코를 묻고 있던 너와 눈을 마주치는) (갸우뚱하며) 내 살냄새 너무 좋아하는데? 나한테서 그렇게 좋은 냄새가 나? (팔을 코에 대어 보다) 나는 그래도 네 냄새가 더 좋은 거 같은데. (네 입술에 짧게 입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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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에게
으응.. 막 따뜻하고 포근하고 그런 냄새 난다? 애기들 분유냄새 이런 것도 좀 나고.. 몰라. 쿱스 좋아. 그냥 다 좋아. (완전히 긴장이 풀려서 너에게 엉겨붙기 시작해. 네 허리를 끌어안고 등을 만지작거리며 가슴팍에 머리 기대고 부비적거리고 너에게 안기려 꼬물거리는) 진짜 좋다. 내꺼야. 아무한테도 못 줘. 내꺼... 진짜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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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
글쓴이에게
어으, 정한아. (앓는 소리를 내다가 네 귓가에) 너 진짜 자꾸 이러면, 나 확, 어? 그렇고 그런, 응? 너, 어, 그런, 뭐, 그럴 수도 있어, 너 조심해. (그래도 못내 사랑스러운지 네 머리를 계속 쓰다듬으며) 어디서 이렇게 예쁜게 굴러들어와서, 확. 사람 막, 인내심을 시험하고, 엉? (다시 일어서며 천천히 걷는) (혼잣말로) 안돼. 오늘은 너도 취했고 나도 취했어. 참아, 최승철. 음. 이성 붙잡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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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에게
(네 말에 버둥거리면서 네 품에서 내려와 널 마주보고 너에게 폭 안기며) 역시 이렇게 안는 게 좋아. 쿱스는... 그리고 나 오늘은 너랑 안 할 거야. 오늘 너무 피곤해. 얼른 씻고 침대에서 너랑 부둥켜안고 자고싶어.. 늦잠자고싶어.. (너에게 안겨 꼬물거리며 얼굴 붉히는) 그건.. 내일하자. 정한이 오늘은 얌전히 자고시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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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
글쓴이에게
(쓸데 없게 비장한 표정으로 한 손은 너를 안고 한 손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며) 맞아. 오늘은 너나 나나 둘 다 취해서 안 돼. 나도 진짜, 열심히, 음. 이성 챙기는거야. (현관에 주저앉은 네 앞에 쭈그려 앉아 신발을 벗기며) 그런데 넌 어떻게 된 애가 술 들어가니까 더 예뻐져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 사람 몽롱하게 만들고 그래. (널 물끄러미 보고 있다가) 이거봐. 이렇게.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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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에게
나 원래 이뻐. 몰랐어? (네가 신발을 벗겨주자 얌전히 신발을 벗고 네 옷장을 뒤적여 네 옷을 챙겨서 샤워실로 쏙 들어가며) 들어오면 변태! (문까지 잠그고 난 뒤에 샤워기 물을 틀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는 옷을 갈아입다가 샤워실 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 내미는) 쿱스야~ 속옷 새거 있어? 나 속옷이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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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
글쓴이에게
(목덜미며 귀까지 시뻘개져선 속옷을 건네는데 시선은 멍하니 네 몸에 박혀있는) 어, 여기. 그, 천천히 씻고 나와. 깨끗하게. 아이 참, 내가 뭔 소리람. 아니 그, 술 마시면 정신 없어지니까, 그, 샴푸 빼먹거나 뭐, 그러지 말고, 그냥, 잘 씻고 나오라고. 그, 난 이불 깔아두러 갈게. (횡설수설하며 방으로 급히 피신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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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에게
(횡설수설하는 너를 보고 샤워실로 쏙 들어가서 얌전히 샤워를 마치고 나와. 여전히 붉어져있는 널 보다가 피곤한 마음에 이불위에 올라가 꼼지락거리기 시작하며) 쿱스 얼른 씻고 나와 내가 이불 안 춥게 데워놓을게. 히힝. 이불에서 쿱스냄새 엄청 난다. 너무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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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
글쓴이에게
(속으로 애국가를 열심히 부르는) (허둥지둥 씻으며 다급하게) 정한아, 먼저 자면 안돼! 나랑 같이 자야 돼! (네가 혹여 잠들세라 씻는 속도가 더 올라가는) (머리 물기를 털며 후다닥 네 옆자리로 뛰어들어와 너를 폭 끌어안는) 아이구, 우리 예쁜이. 볼 빨개진 것 좀 봐. (쉴새없이 네 뺨에 입을 맞추는) 진짜 예쁘잖아, 어쩔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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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에게
그러게. 이렇게 이쁜애가 바지도 안 입고 있는데 어쩔거야? (네가 샤워하는 동안 바지를 벗어 옷장에 넣어두고 널 기다리고 있었어. 네 허리에 팔을 두르고 네 다리위로 내 다리를 겹쳐서 널 유혹하려는데 따뜻한 기운과 샤워의 노곤함과 너라는 편안함에 긴장이 풀려서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며 졸음이 쏟아지는) 나 너 지금 유호옥... 하느은... 해야아... 하는데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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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
글쓴이에게
(순간 다급해지려다 유혹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잠이 쏟아지는 네가 그저 귀여워) 아오, 귀여워서 어떡해, 윤정한. 방금 전에 취해서 안 한다고 해놓고 말 바뀌는 것 좀 봐. 어우, 귀여워. (네게 뽀뽀를 퍼부으며) 자, 자, 자. 일단 자. 우리 '그' 자는건 나중에 해도 되니까 오늘은 너 일단 잠이나 자. (팔베게를 해주며 네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는)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목소리로 자장가 불러줄까? 잠 잘 오게. (낮게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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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7에게
자장가 말 구우... 그냥 얘기... (네 팔베개에 그대로 잠으로 빠져들면서도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냥 정한아.. 하고 자꾸 불러줘... 그냥.. 그게 최고야.. 이름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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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좀 잘게용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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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
글쓴이에게
알겠어, 알겠어. 이름 불러줄게. 그럼 무슨 이야기를 해줄지 생각 좀 해보자. 음, 너한테 반했을때 얘기 해줄까? (팔베개 해준 손으로 네 귀를 만지작거리며) 왜 우리 학회 첫 회의때, 그때 정한이 네가 하얀 니트 입고 왔잖아. 그 날은 별 생각 없었다? 근데 웃긴게, 집 가면서, 그 다음 날, 밥 먹을때, 잘때, 계속 생각나는거야. 분명히 직접 볼땐 별 느낌 없었는데. 그래서 좀 찌뿌둥했어. 근데 네가 그 다음 회의땐가, 남색 가디건 입고 왔었거든. 그건 또 그거대로 잘 어울리는거야. 내가 진짜, 기가 막혀서. (틈틈히 널 살피며 네가 잠들었는지 확인하는)

-
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드디어 자러 갈수 있다..! 일어나면 이어줘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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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8에게
(네 말을 띄엄띄엄 듣다가 눈을 떠서 너에게 더 안겨. 너에게 안긴 채 숨을 고르게 쉬다가 나도 속삭이며) 나는... 처음에 너.. 무서웠다? 혼혈인 줄 알았어.. 피부도 하얗고... 몸도 좋고.. 근데 사투리 쓰고. 귀여웠는데... 지금은 내 남친되고... 좋아.. (꼬물거리다가 잠이들며) 쿱스 사랑해... 진짜 많이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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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9
글쓴이에게
(말꼬리가 늘어지는 널 흐뭇하게 쳐다보며) 자. 내일 말해줘. 너 지금 눈에 잠이 완전 덕지덕지 붙었어. (너에게 가볍게 입맞추며) 나도 사랑해, 바보야. 내일 너 좋아하는 콩나물 국밥 먹으러 가자. 접때처럼 해장 안 하고 개기다가 속 버려서 토하지 말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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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9에게
(너에게 안겨서 실컷 자다가 다음날 일어나. 뚝 끊긴 필름에 간간히 생각나는 건 네가 나를 울렸다는 것과 너가 무서웠던 거 그리고 자기전에 사랑한다고 서로 속삭인 거 외에는 아무 기억도 안 나. 심지어 내가 바지를 입고 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서 머리를 쥐어잡고 생각하려고 고민하는) 필름 또 끊겼어... 쿱스한테 혼나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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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0
글쓴이에게
(잠에서 깨자 침대에 네가 앉아있어 눈을 비비며 일어나 앉아) 드디어 일어났냐. 속은 괜찮아? (자세히 보니 네가 다리를 떨며 손톱을 물어뜯고 있다. 서서히 눈치는 채는) 왜 그래? 설마.. 필름 끊겼냐? (쿠션을 끌어안고 흥미로운듯 쳐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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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0에게
응...(끄덕끄덕하면서 고개 푹 숙이고 자책하며) 잘 못 했어.. 미안해. (울상짓고는) 어제 싸웠던거랑 집에와서 화해한거 말고 생각이 안나요.. 미안해요오... (말꼬리를 늘리며 잔뜩 풀이죽은채로 이실직고 하면서) 나 사실대로 말 했으니까 많이 안 혼낼거지? 그치 쿱스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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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1
글쓴이에게
(네가 그저 귀여워 실실 웃으며) 우와.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다 까먹고. 윤정한 자알한다. (옷을 입으며) 몰라. 나 삐칠거야. 어제 막, 너 막, 연수랑 성수한테 막, 어? 우와, 윤정한 너 진짜, 나 두고 그러는거 아니다. (너 놀리는게 그저 즐거워 마음이 붕붕 뜨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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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1에게
(네가 화가난 거 같고 또 매번 너한테 혼났던 실수를 또 한 것 같아서 네가 옷 입는 거 옆에서 꼬물거리면서 보다가 슬금슬금 네가 입는 겉옷을 다시 당겨서 벗기고 장난을 치며 실실 웃는) 미안해.. 응? 너 있으니까 안심돼서 그랬던거야. 쿱스야~ 응? 미안해. 나 무릎꿇고 손 들까? 이렇게? (네 옆에서 양손 들고 입술 삐죽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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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2
글쓴이에게
어허, 누구세요? (네게서 옷자락을 뺏으며 장난스럽게 시치미를 떼) 저는 남친 앞에서 다른 사람한테 애교 부리는 그쪽같은 사람 안 적이 없는데요. (메롱하며) 사람을 잘못 보신거 아닙니까아. (후닥닥 현관으로 뛰어가며) 빨리 안 나오면 해장국 안 사준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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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2에게
(후다닥 현관문으로 가는 너에 긴장이 풀려 피식 웃다가 주섬주섬 옷을 입으며) 그래도 좀 씻고 나가자. 세수는 해야지.. (샤워실로 가서 빠르게 세수를 하고 이를 닦은 뒤에 느릿느릿 나갈채비를 하며 네 모자를 빌려쓰는) 어차피 나 두고 가지도 못 할 거면수 괜히 그런다 자기?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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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3
글쓴이에게
정한아, 그거 알아? 나 지금 운동화 끈 3번째 다시 묶고 있어. (현관 앞에 벌러덩 드러누우며) 야, 내가 아무리 너 놔두고 어디 안 갈거라지만 너 너무한다. 나 배고파 죽을거 같아. 빨리 나와아아아. 너 그러고 개기다가 또 덜컥 속 쓰려서 미용미용 타고 가지 말고. (무심결에 어릴때의 입버릇이 나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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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3에게
미용미용? (네 말에 웃으면서 네 옆으로 와 신을 신으며) 미용미용~ 그게 뭘까요 쿱스어린이? 우리 쿱스어린이 미용미용 타고 시퍼쪄여?그래쪄여? (네 옆에 앉아 네 배를 만지작거리며 어린아이다루듯이 하는) 우리 어린이 배 딴딴한 거 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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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4
글쓴이에게
앰뷸런스 보고 미용미용이래. 오랜만에 술 먹었다고 최쿱스 정신 살짝 맛간듯? (드러누운 채 킬킬거리고 웃다 고개를 들어 내 배를 한번 쓸어보고는) 정한 엄마, 빨래 여기다 해요! 나 저기 세탁기 옆에서 자면 되겠네, 딱 빨래판으로 쓰라고. (자뻑하며 킬킬거리다 너에게 등을 한 대 맞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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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4에게
얼른 해장국 사 줘. (널 일으켜주고 네 옆에 붙어 걷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속이 멀쩡해서 갸우뚱) 자기야 나 어제 토했어? 속이 왜 이렇게 멀쩡하지.. 해장술 먹을 수 있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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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5
글쓴이에게
그거 다아 내 뽀뽀 받아서 그래. 나 만병 통치약이잖아. 해장술은 무슨, 너 어제 나한테 약속한 것도 기억 안 나지? 무릎 감싸안고 질질 울면서 나한테 약속했는데에. 술 많이 안 먹기로. (네 볼을 잡아늘리며 짐짓 화난척 과장되게 으름장을 놓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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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5에게
아 그랬어? 히히.. (애교부리면서 너에 팔에 매달리고는) 아니 내가 뭐.. 어제 술 마신 기억이 없어서 아쉬우니까 해 본 말이야. 자기랑만 있는데 딱 한병만 마시자 응? 둘이서 한 병만. 나 해장술 좋아하는 거 알면서 왜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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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6
글쓴이에게
안 돼. 나야 상관 없다지만 너는 오후에 또 교양 있잖아. 술 취한 채 수업 가서 교수님한테 밉보이면 너 이번 학기도 간당간당한거 알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술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는) 아오, 너 때문이야. 네가 술 얘기 하니까 또 술 생각 나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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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6에게
우리 둘이 한 병씩이면 괜찮아 뭐 어때~ 응? (너가 거의 넘어왔다는 걸 알고 더 너에게 치대며 애교부려. 너는 내 애교에 특히 약하다는 걸 나는 잘 아니까 야무지게 이용해먹는) 아잉 쿱스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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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7
글쓴이에게
(네 오물거리는 입술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씁, 이런건 둘만 있을때 해. 나만 볼거야. (메뉴판을 보곤 침을 꼴깍 넘기며) 아.. 진짜 딱 한병만 할까. 너 그럼 나랑 수업 들어갈때 술 확실히 깨고 가기로 약속해. 구구단은 너무 쉬우니까 주기율표 외게 시킬거야. (벌써 행복에 젖은 몽롱한 눈빛으로) 도수 센거 말고 복숭아 맛으로 한병만, 진짜 딱 한병만 마시자.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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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7에게
복숭아 그게 술이야? 그건 해장국맛하고 안 어울린단 말이야. 너 생각을 해 봐. 복숭아랑 쌀이랑 어울려? 아니잖아. 이모! 여기 콩나물 두 개랑 빨간걸로 한 병이요~ (네가 노려보자 눈 피하며 네 앞에 잔을 놓는) 원래 도수 높은 게 술이 빨리 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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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8
글쓴이에게
두꺼비 진짜 오랜만이다. 근데 이걸 오후 수업 있는 날 해장하면서 만날 줄은 진-짜 몰랐는데. (어금니를 으득 갈며 널 노려보고 뚜껑을 따는) 윤정한 진짜 금주령이야. 너 진짜 이게 마지막 술이야. 작별인사나 해. (네 잔에 넘실거리도록 술을 채워주는) 어휴, 예쁘니까 봐준다. (행복해하는 표정의 너를 보며 어이가 없다는듯 웃음을 터트리곤 내 잔도 채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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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8에게
(네 말은 귓등으로 무시하고 흐뭇한 미소로 헤헤웃으면서 쨘! 하고 한번에 잔을 비워내. 눈을 질끈 감고 알콜맛에 인상을 쓰면서도 국물 한 모금 밥 한 숟가락 먹으며 행복해하는) 아이 좋다. 쿱스랑 이렇게 아침에 여유롭게 해장국 먹으면서 소주 먹는 거. 이런 소소한 거 좋아. 진짜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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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9
글쓴이에게
(어처구니 없다는듯) 야, 넌 술이 좋은거야, 내가 좋은거야? 윤정한의 행복 이퀄 소주야? 그런거야? (혼자 설레발 쳐놓고 배시시 웃으며) 사실 나도 좋아. 너랑 하는 거 그 무엇이 싫겠어. (빈 잔끼리 가볍게 부딪히는) (해장국을 한 술 뜨고 몸서리를 치며) 크으으, 녹는다, 막. 몸이 막, 와, 으으, 좋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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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29에게
당연히 너지. 당연한걸 묻고 그러냐. (입술 삐죽으면서 국물만 퍼먹다가 괜히 또 심통나서 너에게 툴툴거리며) 요즘 드는 생각이 있는데 승철아. 너 내 이야기 심각하게 들을거야 아니면 가볍게 들을거야? 너가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서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할 지 결정할 수 있을 거 같아. (네 빈 잔과 내 잔에 술을 채우고 너를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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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0
글쓴이에게
(갑자기 변한 네 어투에 놀라 사레가 들리며) 갑자기 무섭게 왜 그래. 아니 일단 진지하게 들을게, 무슨 일인데? (수저를 내려놓고 널 빤히 쳐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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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0에게
일단 짠해. (너와 잔을 부딪히고 술을 넘겨. 그리고 물도 한 모금. 괜히 긴장하는 거 같은 널 보며 웃어버리고는) 나 커밍아웃하고싶어. 가족들한테... 진지하게 들어준다고 했지? 나 가족들한테 늘 거짓말 하는 거 이제 불편해. 못 하겠어. 매일 나를 속이는 기분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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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1
글쓴이에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 놀래라. 난 또 막 뭐, 생각할 시간을 달라느니 뭐 그런건줄 알고 막 반성하고 있었잖아. (네 손을 꼭 쥐고) 말씀드릴때도 됐지. 고마워, 먼저 얘기해줘서. 나도 솔직히 우리집 눈치만 보던 중이었어서. (헝 하고 웃는) 말하기 힘들면 내가 대신 말씀드려줄까? 아님 같이 찾아뵐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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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1에게
아니이.. 너만 괜찮다면 나 혼자 얘기할거야. 그냥.. 혼자서만 얘기하고 싶어. 겁은 조금 나는데.. 이대로는 내가 나로 못 살 거 같아서 한두달 전 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했던 거야. 그리고 우리 쿱스 부모님한테도 자랑하고 싶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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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2
글쓴이에게
고민 많았네, 우리 예쁜이. 눈치 없는 최쿱스는 그것도 모르고. (네 잔을 채우곤 다시 부딪히며) 우리 부모님껜 내가 말씀드리는게 낫겠다. 나라고 너 숨기고 싶겠냐. 내 애인 이렇게 예쁜 애다, 사방팔방에 떠들고 다니고 싶은거 지금도 꾹 참고 있는데. (네가 걱정하지 않게 씩 웃으며) 너무 걱정하지마. 다 잘 될거야. 어쨌거나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고, 부모님이 우리 감정까지 컨트롤 하실 수 있는건 아니잖아? (턱을 괴고 널 사랑스럽다는듯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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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2에게
(네가 날 사랑스럽게 바라보자 괜히 부끄러우면서도 좋아서 양 손으로 얼굴 가리고 몸 베베꼬는) 뭐야아.. 설레게.. 짠이나 해. 바보야. (너에게 술을 더 달라고 잔을 내밀어. 너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는 건 연을 끊을 각오를 하고 얘기하는 거야. 나에게 믿음을 준 너가 고마워서 계속 웃음만 나오는) 진짜아.. 최승철.. 진짜 최고야. 내 남자친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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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3
글쓴이에게
야, 됐어. 나 완전 멋진 말 생각났어. (급하게 소주를 넘기고 비장한 표정으로) 나는 남자를 사랑하는게 아냐. 윤정한을 사랑하는거지. 어때, 완전 나 왕자미 돋고 막 후광 나고 그러지 않아?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려. 난 남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다. 최승철을 사랑하는거고 단지 그 애가 남자일 뿐이다. (자뻑하듯 과장해서 손뼉을 쳐놓고 네게 조곤조곤 말하는) 너랑 내 성별이 같은게 뭐 어때서. 죄 지은 것도 아니고. 부모님 뭐라 하셔도 기죽지 마. 넌 뭣도 없이 당당한게 매력이야. (윙크를 날리고 다시 술을 먹는) 야, 기분이다. 한 병 더 먹자. (호기롭게 한 병을 더 시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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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3에게
(네가 하는 말에 긴장이 풀어져서 웃음이 터졌어) 아 맞네. 쿱스말이 맞아. 나 진짜 그렇게 얘기할게. 정말 그렇게 할 거야. (한 병 더 시키는 널 보며 소주를 가져다 주는 사장님께) 사장님 수육도 하나 주세요. 부추 많이 해서요~ (네 시선에 아랑곳 않고 당당하게 얘기하며) 아 너가 그랬잖아. 뭣도없이 당당한 게 내 매력이라고. (국물을 후로록 마시며 뻔뻔하게 말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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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4
글쓴이에게
(목소리를 꺾어가며 간드러지게) 강의를~ 들어서~ 무얼 하나~ 오늘 그냥 제껴. 같이 학고 맞자. (유쾌하게) 사장님 저희 다데기랑 새우젓이랑 깍두기도 많이 주세요! (젓가락을 입에 물고) 우리 밥 다 먹고 한강 갈까? 요새 나들이하기 딱 좋잖아. 가서 얘가 내 애인이다, 자랑도 할 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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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4에게
(네가 고삐풀린 모습에 크게 웃어버리며) 나 학고까지는 아니거든~ (한강가자는 네 말에 고개를 저으며) 수업은 대출하고, 나랑 집에서 그냥 있자. 오늘은 그러고 싶어. 낮잠도 자고, 또 영화같은 것도 보고. 나가기 귀찮아. 한강가려면 지하철도 타야하고. 나 그럴 체력이 없거든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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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5
글쓴이에게
아. 그건 그래. (네 말에 빠르게 수긍하며) 그럼 집에서 영화나 볼래? 뭐, 무서운 것도 좋고, 무서운 것도 좋고, 무서운 것도 좋고, 아님 야한건 더 좋고! (강아지마냥 눈을 반짝이며 너를 보는) 우우리 저엉한이 꼭 끌어안고 봐야지~ (수육 3점을 한번에 집어 진공청소기마냥 부추와 함께 우적우적 먹고 행복해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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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5에게
(야무지게 잘 먹는 너에 지지 않으려고 나도 한 입에 고기 다섯점을 넣어보지만 무리. 볼 빵빵하게 하고 한 손으로 입 가리고 우물우물 씹어보는) 아우.. 먹기 힘들어. 진짜 잘 먹어 최쿱스. (씹던 수육을 넘기기 위해 소주를 입에 털어넣고는 빠르게 잔을 채우며) 오늘 너가 허락한 술이니까 마음껏 먹겠어. (다시 술을 원샷하고 잔을 채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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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6
글쓴이에게
아, 이런 전개 뭔가 이상한데. (인상을 잔뜩 찌푸리곤 나도 잔을 마저 비우는) 됐어. 우우리 저엉한이 오늘 이거 마시고 금주할거니까, 그치이? (일부러 생글생글 웃으며 너와 눈을 마주치는) 니가 못 먹는 수육 내가 다 먹어야지. (또 5점을 집어 네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한번에 입에 넣어 씹는) 어우 야, 한번에 5개씩 막 먹으니까 너어무 맛있다. (널 약올리기가 그저 즐거워 배를 잡고 낄낄거리다 무릎으로 테이블을 찧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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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6에게
(바보같은 네 행동에 피식거리면서 웃어. 평소같았으면 놀리기 바쁠텐데 커밍아웃을 가족들에게 할 생각에 조금 마음이 복잡해 웃어지지가 않아. 네 앞에서는 특히 가식떨지를 못 해서, 네가 아파는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고 대충토닥여주는) 바보야. 술응 나 아니고 너가 마시면 안 돼. 너도 금주령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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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7
글쓴이에게
와하, 술 먹고 실수한건 넌데 애꿏은 내가 왜 금주령이야. 반칙이야, 이건. (커밍아웃이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라 나도 생각이 많아지는) (그저 네가 상처받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일부러 장난스럽게) 머리 굴리지 마, 너 CPU 돌아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난다. 지금 생각 많이 해봤자 별 방도도 없잖아. 스트레스만 받아. 잘생긴 내 얼굴 보면서 그 생각 잊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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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7에게
(내 상태를 바로 캐치하는 너에 알수없는 안도감을 느껴. 그리고 너를 빤히 보며) 쿱스.. 그래 잘 생기긴 했지. 근데 너. 너 근데 왜 승행설 별명 왜 생겼어? 애들이 그러더라? 승행설이라고? 질투나게 씨이.. (인상 잔뜩 쓰고 소주를 단숨에 들이키는) 남남커플만 아니면 동네방네 소문내는 건데.. 짜증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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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8
글쓴이에게
그게 다아, 내가 너무 잘생겨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네 잔과 내 잔에 소주를 채우며) 에휴, 애인이 너무 잘나서 미안하다, 정한아. 내가 숨만 쉬어도 설레는걸 어쩌겠니. (네 앞에서 과장해서 심호흡을 해보이며) 캬, 그러니까 내가 그러듯이 너도 누가 나한테 집적거리면 가서 응징해. 내가 너에게 권한을 줄게. 아무한테나 주는거 아니다. (낄낄거리며 소주를 마셔) 어우, 야. 우리 속도 너무 빨라. 밥도 다 안 먹었는데 술이 2병이야. 나 얼굴 빨개진 거 같은데, 아니야? (뺨을 감싸고 널 쳐다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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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8에게
그러게. 많이 취했네. 가자. (장난스러운 네 태도에 기분이 풀리지가 않아.오히려 나빠졌어. 나는 이렇게 불안한데, 불안한 감정이 힘들어서 너에게 기대고 싶은건데. 계산하고 가게밖으로 나와 널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도 오만가지 생각을 해. 그냥 너에게 아무생각없이 안겨서 자고싶은 마음뿐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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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9
글쓴이에게
(서둘러 일어서는 널 보고 급하게 계산을 하고 나오면 가게 앞에서 신발 코로 땅을 툭툭 찍으며 벽에 기대선 너.) (자연스럽게 어깨를 감싸 널 꼭 안아주며) 정한아, 나는 너 안 다치길 바라는 마음, 그거 하나밖에 없어. 네가 부모님께 이야기를 한대도, 안 한대도, 나는 그게 뭐가 됐든 널 너대로 사랑해. 불안해하지 마. 나는, 나는 너, 사랑해. 그냥 그게 다야. 너 기분 좀 나아졌으면 싶어서 장난친거야. 내 마음 알잖아, 너. (너와 눈을 맞추며 다정하고 따뜻하게 속삭이는) 세상 그 무엇이 감히 널 대신하겠어, 윤정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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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39에게
알아. 다 알아. 그저 내가 속이 좁아서 그래 속이.. (천천히 걸으면서 말이 없다가도 문득 너에게 조금 더 기대 걸어. 집 앞에 다가갈수록 한숨쉬며) 그냥.. 고민이 많아. 취업도 그렇고.. 전공도 이길이 맞나 싶고. 그리고 특히 너와의 미래를 생각했을때.. 우리의 미랜 어떨까 생각도 하고. 요즘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잘 못 잤어. 어제일도 그것때문에 빨리 취했나 싶기도 하고.. (히죽거리면서웃다가) 그냥 쿱스랑 침대에서 꼭 껴안고 딩굴거리고 싶어. (눈을 반짝이며) 오늘 하루는 스트레스 안받고 우리 승철이만 볼거야. 승철이 얼굴보면 스트레스 풀리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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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0
글쓴이에게
(조심스럽게 손깍지를 끼며) 내가.. 몰라줘서 미안해. (머리를 긁적이며) 참, 너랑 사귀어 온 시간이 얼만데 나는 아직도 널 이렇게나 모른다. 너 하나 다 알려면 나 진짜.. (머쓱하게 웃어버리는) 오늘 집 가서 우리 둘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꼭 끌어안고 잠도 자고, 너 힘든거 있으면 나한테 좀, 많이 좀 털어놓구. 나도 얘기 다 할게. 너 힘든거 내가 싫어서 안되겠어. (입술을 깨물며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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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0에게
(네 손을 잡은 걸 꼼지락거리며) 나 힘든 거 있으면 다 털어놓고 그래.. 아니면 너가 먼저 눈치채든가. 너 하여튼 눈치는 빨라가지고.. (네 손을 잡고 앞뒤로 흔들흔들하면서 걸어가다가 크게 하품을 하며) 아 해장술인데 많이도 마셨네. 집가서 이닦고 좀만 더 자자. (지긋이 눈감고 너에게 기대걷기 시작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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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1
글쓴이에게
애인 힘든거 모를 양이면 사귀면 안되지. 그리고 너 티 안낸다고 해도 미묘하게 얼굴에 다 보여. (너를 따라 하품을 하곤 입을 쩝쩝 다시며) 양치는 꼭 하고 자야 된다. 너 이 썩어. (네 어깨를 꼭 끌어안고 집까지 한들한들 걸어가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상처받지 않을거야. 내가 너 그렇게 할거야. 걱정은 원래 불어나는 법이니까, 네 생각만큼 힘든 일 아닐거야.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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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1에게
응. 째승철 최고야. 아주 기특해. (네 턱밑을 강아지처럼 간지럼히며 웃다가 너에게 기대 집으로 들어가. 집에서 이도닦고 지저분한 집을 조금 정리한 뒤에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사진을 쭉 보는) 쿱스 너 사진이 내 사진보다 많아. 넌 하루에 셀카를 몇 장이나 찍는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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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2
글쓴이에게
(이를 닦으며) 너한테 보내줄만한거 나올때까지? 그래도 난 셀카 못 찍으니까 그게 그거야. 다 똑같아. 카메라가 내 잘생김을 감당하지 못하는건가. (거품을 뱉고 낄낄거리며) 아 진짜 내가 들어도 이건 무리수였다. 정한이 네 사진 좀 많이 줘. 넌 어떻게 찍어도 예쁘잖아. (네 곁을 파고들어와 옆구리를 간질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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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2에게
(내 옆을 파고들더니 내 옆구리를 간지럽히는 너에 꺄르르 웃으면서 딩굴거리다가 침대헤드에 머리를 쿵 하고 박았어. 양 손으로 머리를 쥐어잡고 아파서 눈물까지 글썽이니 너가 나를 안아줘. 너에게 안겨서 한참 있다가 네 너른 가슴이 좋아서 기대는) 아 졸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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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3
글쓴이에게
아구, 머리 ㅈ,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네가 헤드보드에 머리를 꽝 박아) 헉, 괜찮아? 소리 봐. 아프지. (널 꼭 안아주는) 그러게 조심 좀 하지, 이 예쁜아. 매끈한 뒷통수에 혹 남게 막 굴러다니지, 아주. (네 뒷통수를 계속 쓰다듬어주는데 네가 기대 와) 그래, 너 잠올때 됐다. 해장술을 우리 둘이서 두병이나 마시고 노곤노곤한 봄볕 맞으면서 뒹굴고 있으니 잠이 안 오는게 이상하다. (너를 안은채 헤드보드에 기대누워 이불을 덮어주며) 좀 자. 계속 이러고 안고 있을게. (팔뚝을 토닥토닥 두드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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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3에게
(너에게 안겨서 네 허리를 꼭 안고 눈을 감자마자 잠에 빠져.자면서 약간 더워서 이불을 발로차고 발로 차면서도 너에게는 더 안 겨. 깊고 빠르게 잠들면서 네 허리를 잡은 팔에 힘이 조금 빠지기 시작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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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4
글쓴이에게
(너를 꼭 끌어안은채 네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잠에 빠져) (네 부모님이 너의 고백에 별달리 놀라지 않는 꿈을 꾸며 행복해하는) (입맛을 다시며) 흠냐.. 예쁜이.. 정한이 예뻐.. (네 이름을 들은듯 품에서 네가 움찔거려) (더 꼭 끌어안고 도로롱 도로롱 코를 고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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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4에게
(실컷 자다가 일어나 보니 네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잠꼬대도 하고 코도 골고 있어. 이걸 놓칠 내가 아니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녹화를 하며 혼자 키득거리는) 아 진짜 웃겨.째승철. 귀엽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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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5
글쓴이에게
(네가 영상을 찍는줄도 모르고 태평하게 잠꼬대를 하는) 정한아.. 마음고생.. 많았어.. 괜찮아.. 사랑하는 내 예쁜이.. (팔을 더듬더듬 뻗어 널 감싸고 엉덩이를 툭툭 두들기다 다시 잠에 곯아떨어져 팔이 떨어지고 코고는 소리가 더 커지는) (돌아눕다 새로 피어싱 뚫은 자리가 배겨 화들짝 놀라며 일어나는) 뭐야, 뭐, 무슨 일이야. 정한아, 무슨 일 났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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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5에게
(너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게 웃겨서 웃음이 터졌어) 푸하하! 하흐.. 진짜.. 최쿱스... 흐하하!! (습관처럼 웃으면서 네 위로 엎어져서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웃어. 엎어진 상태로 너가 너무 좋아서 네 단단한 배를 앙 하고 물어버려. 그리고 네 배위로 머리를 부비는) 째승처얼~ 아우 너무 좋아서 씹어먹고 싶어 아주그냥..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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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6
글쓴이에게
뭐야, 뭐가, ㅁ, 왜 그러는데. (아직 정신이 다 돌아오지 않아 어버버거리며 네 장난에 휩쓸리는 중 슬슬 상황이 눈에 들어오는) 뭐야, 왜, 내가 뭐라고 했는데. 너 손에 폰 그거 뭐냐? 영상 찍었어? 나 자는거? 설마, 진짜로? (엎치락덮치락하며 네 손의 폰을 뺏으려고 해) 윤저난 진짜 폰 내놔라, (네 팔다리를 붙잡고 네 위에 엎어져 결국 폰을 빼앗는) 이런데도 네가 씹어먹긴 누굴 씹어먹어. 헹. (고개를 돌리다 너와 코가 스치며 눈이 마주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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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6에게
(내 위에 엎어진 너가 무거워서 버둥거리다가 그냥 포기하고 몸에 힘을풀어버려. 너에게 키스해달라는 듯 두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서 네 등위로 팔을 감싸안아 너를 내 쪽으로 끌어안고) 승철아. 키스해줘.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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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7
글쓴이에게
죄송한데 제가 더 사랑하거든요, 윤정한 씨. (네 뺨을 감싸쥐고 웃으며 입을 맞춰) (아침에 네가 보이던 무거운 표정이 마음에 걸려 아기 달래듯 조심스럽게 숨을 불어넣는) (낮게 속삭이며) 사랑해. 진심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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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7에게
나도 진심이야. (네 위로에 몽글몽글 마음이 붕 떠서 헤헤 웃으면서 이번에는 내가 너에게 입을 맞추는) 승철이 예쁜 입술이 좋아. 도톰하고 빨갛고... 나 이제 자기 속 안 썩일게. 약속. (너에게 새끼손가락을 보이며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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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8
글쓴이에게
아이고 예뻐. (너를 꼭 끌어안고 엉덩이를 두들기며) 니 입술이 더 예뻐. 내가 뭐가 이뻐. (네 뺨 구석구석에 입을 맞추며) 어느 한 군데 못난 곳이 없네, 우리 정한이. (새끼손가락을 덥석 쥐고 그 끝에도 입을 맞추며) 약속까지 할거 뭐 있어. 너 믿어. 나도 니 마음 안 썩일게. 우리 오래 갈거야. (네 머리를 껴안고 마구 비비는) 내 사랑. 내거. 잠도 다 깼는데 이제 뭐하고 싶어? 내가 오늘 제대로 모신다. (너를 꼭 껴안고 놓지 않으며 와하하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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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8에게
아그래? 나 모실거야? 오늘 진짜 제대로 나 모실거야 정말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눈을 반짝여) 그럼 나 요리해줘! 파스타! 크림 파스타 먹고 싶어. 응? 해줄거지? 새우랑 브로콜리랑 양송이 넣고 해 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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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9
글쓴이에게
(입술을 깨물며 뒷통수를 벅벅 긁는) 아, 나 요리 못하는거 어떻게 알고 딱 그걸 골라서.. 그럼 나랑 같이 장보러 가자. 네가 재료 사주면 내가 진짜, 이번엔 안 태우고 열심히 만들게. (반짝거리는 눈으로 너를 보며) 아, 진짜야. 이번엔 진짜 불조절 확실하게 할거야. 같이 갈거지? 그럴거지? (널 어르듯 껴안고 흔드는) (뽀뽀를 마구하며) 우리 신혼처럼 장보러 가는거 꿈이었다고, 내가. 같이 가아아앙. (네게 애교를 부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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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49에게
(애교부리는 너에 더욱 이불속으로 들어가버리며) 아 나가는 거 짱 싫어. 귀찮단 말이야아.. (이불 속에서 꼬물꼬물하며) 나 그럼 안마해줘. 10분 채워서 안마해주면 나도 갈게. 아니면 시켜먹을까? (네가 안마해주려고 하자 괜히 미안해져서 널 보며 말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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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0
글쓴이에게
아니야! 해줄게, 안마 그깟거. (돌아 앉으라며 네 어깨를 탁탁 치는) 내가 또 남는게 힘 아니냐. 안마 받으면서 우리 장 뭐뭐 볼지 생각이나 하셔. (시험 기간에 네가 잘 뭉친다고 투덜대던 어깨를 꾹꾹 눌러 요령껏 풀어주는) 에구, 공돌이 이거 봐. 이거이거, 어깨 알 좀 봐. 이거 유기화학이 만든거야, 대학화학이 만든거야? (목덜미를 엄지로 눌러 쓸어주는데 딱딱하게 뭉친 근육에 속이 상하는) 못 산다, 윤정한. 야, 넌 가서 골라담기만 해. 짐 내가 들게. (무심결에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어깨가 이래 뭉쳤으니 정한이 니가 요새 맥을 못 추지. 못 산다, 내가 진짜. (손에 힘을 꾹꾹 주어 네 어깨를 누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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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0에게
(안마 꾹꾹받으면서 아프기도하고 시원하기도 해서 인상쓰고 배게꾹 힘줘서 잡아.) 아흐..흐.. 쿱스야, 살살.. 아흐으.... (아픈부위는 발까지 동동 구르면서 아파하는데 아프니까 신음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아흣... 흐응... 아 진짜 아파. 어흥.. 아프면서 시원하고 그래. 아 진짜 좋다... 너무 좋아 승철아. 허리. 허리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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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1
글쓴이에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슬슬 웃는) 아픈거야, 좋은거야? 너 소리 이상해, 윤정한. 자꾸 사람 위험해지게 만들고 있어. (네 허리를 두드리며) 엎드려. 시험 기간 고생 많았으니까 내가 제대로 해준다. (애국가를 생각하면서 허리를 눌러주는) 히엑. 너 이거 뚝뚝 소리 나는거 봐. 와, 아프지 않아? 아파서라도 못 앉아있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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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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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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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삭제한 댓글에게
(부끄러워하는 너가 귀여워서 웃으며 네 배를 간지럽히는) 아까 뭐 잘도 하더니? 너는 꼭 다 하고나면 혼자 부끄러워하더라. 근데 오늘 처음알았네. 쿱스취향이 오빠였어? 응? 그럼 나 다음에는 치마입을까? (널 놀리려 일부러 더 짓궂게 얘기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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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4
글쓴이에게
(손사래를 치며) 어우, 치마는 무슨 치마야. 나는 너 그냥 이대로도, (정작 내 것이 너무 정직하게 반응하자) 아, 맙소사. (이불에 얼굴을 푹 파묻고 네게서 몸을 떼내는) 나 쳐다보지 마라. 이미 죽을만큼 부끄러우니까.. (혼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으으, 최승철 인간 덜 됐어, 진짜. 아, 정한아 이거 진짜 내 그게 아니라, (뒤늦게 너에게 변명하려 허둥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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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4에게
(키득거리면서 이번에는 내가 널 놀리는) 어이구, 그래쪄여? 근데 나 언제 씻겨줄거야? 몸이 찝찝해.. (너에게 고양이마냥 붙어서 늘어지며) 나 체력고갈몬이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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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5
글쓴이에게
에구, 그렇네. (끙차 하면서 몸을 일으켜 네게 손을 건네는) 씻으러 가실까요, 정한 공주님. (네 손을 잡아당겨 그대로 널 안고 화장실로 비척비척 걸어들어가며 내내 키득거리는) 아,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진짜 신혼같아. 나 너무 좋은데. (기운이 빠진 널 벽에 기대게 해놓고 아직은 찬물이 나오는 샤워기로 네게 물을 뿌릴듯 말듯 장난을 치는) 에비, 에비, 키히히, 아냐, 따뜻해, 지금, 괜찮아. 얍. (그래놓고 여전히 찬물을 네 배에 뿌려버리며 웃음을 터트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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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5에게
아, 야!! (온 몸이 피곤해죽겠는데 너가 장난을 치니까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서 인상을 쓰고 그냥 주저앉아버리는) 기분 나빠. (주저앉아서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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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6
글쓴이에게
(따뜻한 물이 나오기 시작하자 네 발부터 자박자박 적셔들어가) 저엉한아아. 화내지 말고오. (네 등에 따뜻하게 적신 샤워타올을 둘러주며 애교를 부리는) 내가 장난이 심했다아. 일어나, 씻게. 너 그거 안 빼면 나중에 허리 아프다아. (널 마주보고 똑같이 주저앉아 네가 얼굴을 들때까지 가만히 미소를 지으며 기다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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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6에게
(맨날 장난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로맨틱해야할때도 장난치는 너에 속상해. 네가 나 달래주려고 하는 건 아는데도 속상해서 가만히 있다가 내 기분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지금은 로맨틱해야할 때 인데. 너무 속상해. 기분 나빠졌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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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7
글쓴이에게
에고. 미안해, 미안해. 나는 너 디게 힘들어보여서, 장난치면 좀 힘이 생길까 싶어서 그랬지이.. 미안해. 안 그럴게. 그래도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나는 네가 뭐 때문에 화났는지 이렇게 그때그때 얘기해주는게 진짜 좋아. 그래야 내가 사과도 제대로 할 수 있으니까. 이번엔 나 진짜 눈치 없었어. 널 헤아려주지 못했네..
(네가 춥지 않게 계속 샤워타올을 적셔가며 네 얼굴을 올려다보고) 그러니까 이제 나랑 씻어주면 안돼? (계속 미소를 지은 얼굴로 널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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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7에게
몰라아... (기분이 반쯤 풀렸지만 여전히 속상한 마음야.) 머리부터 감겨줘. (여전히 고개숙인 채 미동않고 있고 속상한 마음에 한숨이 나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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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8
글쓴이에게
우리 정한이 나 때문에 많이 속상하구나아. 그래도 머리는 감아야지. (머리를 부드럽게 빗어내리며 물로 축이면서 너를 신경쓰는) 온도 괜찮아? 찬물 좀 섞을까? (샴푸를 짜서 손으로 비비면서) 너 이거 알아? 샴푸에 계면 활성제가 많아서 손으로 먼저 비벼서 그걸 좀 없애줘야 나중에 헹굴때 잔여물이 잘 안 남는대. (네 머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너 허리 아프지 않아? 욕조에 물 받아줄까? 들어가서 좀 누울래? 너 머리 젖히고 있으면 밖에서 감겨주게. (다시 네 등에 걸친 샤워타올에 물을 끼얹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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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8에게
(여전히 고개숙인채) 나도 그런 건 다 알거든? 그냥 씻을래. 욕조 안 써. 그냥 빨리 씻고 누울거야. 허리아파. (짧막하게 말 하고 네가 머리를 감아주는 걸 얌전히 받아내.) 네 번이나 갔더니 기운빠진다. 얼른 씻겨줘.. (네 쪽으로 양팔을 뻗어 가볍게 안기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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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9
글쓴이에게
(허리를 껴안는 널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조곤조곤 말하는) 가만 있어, 너 귀에 샴푸 들어가. (머리를 헹구며) 우리 오랜만에 팩이나 할까? 치킨 시켜놓고 기다리면서 너 예쁨 장전하게. (나즈막히 웃고) 트리트먼트 해드리겠습니다아 (린스를 발라주며) 미용실 알바 하다보니까 이게, 나도 모르게 이런 말투가 입에 뱄어. 못살아, 내가 진짜. (네 머릿결을 손으로 계속 빗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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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59에게
나 머리 어떡하면 좋을까? (널 보면서 입 꾹꾹하며) 아예 짧게 잘라볼까? 지금 긴머리도 마음에 들긴 하는데 워낙 염색이랑 탈색을 많이 해서.. 머릿결 다 상했어. 뻣뻣해. (너가 씻겨두는대로 가만히 있다가) 아아.. 나 배 아프다 점점.. 안에서 벌써 굳었나.. (울상지으면서 너에게 더 안기는) 있다가 배탈 날 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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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0
글쓴이에게
넌 애가 원래 이뻐서 뭘 해도 다 어울릴걸. 긴머리도 좋긴 하지만 짧은 머리도 예쁠거야. 그래도 이만하면 너 머릿결 좋은거지. 탈색에 염색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네가 배를 문지르며 내게 더 안겨오자 뒤늦게 생각나 화들짝 놀라며) 헐, 맞다. 지금 태평하게 머리 감겨주고 있을 때가 아니었어. 어떡해 어떡해. 너 빨리 벽 짚고 돌아서 엎드려봐. 내가 빼줄게. (나도 모르게 호들갑을 떠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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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0에게
안에서 다 굳었을 거 같아. (얌전히 뒤돌아서 벽을 짚으며) 콘돔 끼라고는 하는데.. 가끔은 안 끼고 하는 것도 너무 좋아. 그래도 검사는 받으러 가자. 알았지? (네가 안에것을 빼주자 인상쓰며) 많이 굳었어? 아으.. 오늘 얌전히 누워만 있어야겠다. 있다가 쿱스손은 약손 해 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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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1
글쓴이에게
(손가락으로 네 안의 것을 긁어내며 울상이 되는) 아프고 그러면 말해.. 어떡해. 많이 굳진 않았어. 그냥 내가.. (마땅한 말을 찾지 못해 머뭇거리다) 음, 많이, 음. 했네. (계속 빼내면서) 너 편할때 말해. 병원까지 업어모신다. 그 정도 양심은 있는 사람이야, 내가. (네 말을 듣고 아기같은 네가 그저 귀여워 웃는) 침대 지금 땀범벅일테니까 바닥에 요 펴고 눕자. 이제 진짜 얌전한 토끼 됐네. 아까는 너 막, 우와, 어? 너 그렇더니. (낮게 웃으며 네 엉덩이를 통통 두드리는) 다 됐어요, 아가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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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1에게
괜찮아. 좋았으니까. (헤헤 웃으며 샤워볼에 바디워시를 묻혀 너를 먼저 닦아주는) 나도 엄청 좋았나봐. 너 등에 이거 봐. (등에 내 손톱자국과 어깨에 잇자국을 거울로 보여주며) 그래도 피는 안 났네. 다행이지? 그치? 응? (괜히 미안함에 샤워볼로 문질문질하고는) 나도 닦아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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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2
글쓴이에게
(거울에 비친 손톱자국이며 잇자국을 돌아보고) 너 좋았다니 다행이다. 헤헤. 그래도 다음번엔 아프게 안 할게.. 미안해. 너 뒤에 다 헐겠다. (네 손을 끌어 입을 맞추곤 샤워볼로 느릿하게 문지르며 벌게진 고개를 푹 숙이고) 나도 많이.. 좋았어. 나는 니가 오빠.. 라고 하는게 음, 이렇게 예쁠 줄 몰랐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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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2에게
그으래? 그럼 나 엄청 써먹어야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짓다가 샤워기로 거품을 씻어내며) 평소에 운동은 잘 안하는 거 같더니 언제 이렇게 몸이 커졌을까나. 팔뚝봐. 어휴, 이러니까 한 손으로도 나를 들지. (샤워기로 거품을 씻어주며 팔뚝을 만지작거리는) 피부는 하얗고 근육은 어우~ 오빠 멋있다~ (부끄러워하는 너에 일부러 장난치며 팔뚝을 만지작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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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3
글쓴이에게
(몸을 배배 꼬며 벽쪽으로 돌아서 얼굴을 가리고) 아이, 그러지 마아. (그래도 내심 기분이 좋아 발개진 귀로 슬쩍 뒤돌아보며) 그래도 나 몸 괜찮지? 나쁘진 않지? (헤헤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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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3에게
응응. 완전 좋지. (수건을 너에게 주며 안기는) 다음에는 우리 다른체위로도 해요. 오빵. (네 뺨에 입맞추고 어깨에 기대며) 자기는 힘 세서 좋아. 얼굴도 잘 생기고~ 어떻게 이런 애인이 나한테 생겼을까? 신기해. 우린 안 맞는 게 없는 거 같아. 이러니까 우리가 10년산 부부같다고 하는건가봐.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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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4
글쓴이에게
애가 못하는 말이 없어. (여전히 빨간 얼굴로 낮게 웃고 손을 꼭 잡은채 몸을 헹구며) 나도. 난 너랑 사귀게 된게 아직도 신기해. 나같은 천상 공돌이한테 관심도 없는줄 알았는데. (수건으로 네 머리를 비비며) 애들이 알긴 뭘 알겠어, 너랑 내 사정을. 어려, 어려. 아직 너무 어려서 애들은 좀 모르고 그래도 돼. 너 아까 그.. 그거 애들한테 말할 수 있어? (장난을 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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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4에게
응? 무슨 말? 오빠 그거? (너에게 머리를 맡기곤 눈을 감는) 아니면 체위 얘기? 그런 거 얘기하는 거야? 너니까 이런얘기 하는 거지. 내가 어딜가서 이런 얘기를 하겠니. 절대 못 하지. 나 부끄럼 많은 거 알면서 왜 그래. 쿱스앞이니까 내 부끄러운 모습도 다 보여주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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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5
글쓴이에게
맞아. 내 정한이니까. (헤헤 웃고 바디타월을 크게 둘러 너와 날 꽁꽁 감싸버리는) 나도 너니까 막, 그.. 금수 승철, 그거 다 보여주고 그러는거야. 자 이대로 방으로 직진. (키득거리며 꼬이는 스텝으로 방에 가는) 야, 침대에 눕지마, 난장판이야 그거! 빨아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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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5에게
아 몰라앙 눕고 싶어엉~ (침대에 누워버리고 이불을 돌돌 말아서 다리사이에 끼워 눈을 감는) 아니면 얼른 바닥에 이불 깔아주던가~ 아 엉덩이 엄청 아프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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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6
글쓴이에게
헉, 야 그 땀투성이인걸..! (서둘러 요를 꺼내 깔고 에어컨을 틀며) 빨리 가서 물로 몸 한번 헹구고 와. 방금 우리 땀 흘리고 싸고 그런것들 거기 다 묻어있는데 윤정한 청개구리 나오지. (네 볼을 애교스럽게 잡아늘리며 엉덩이를 올려붙이는) 반반무많이 시켜놓을게. 한번 물칠이라도 하구 와, 얼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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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6에게
아우, 갑자기 안떨던 깔끔이야.. 알았어. (얌전히 샤워실로 가서 물로 한 번 더 닦아내고 나와. 네 옷장을 뒤적여 티셔츠와 속옷을 꺼내 입고 두리번거리며 바지를 찾는) 쿱스야~ 바지는 없어? 편한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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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7
글쓴이에게
너 집에서 바지까지 차려 입어서 뭐하려구~? 덥지 않아? (옷을 입는 네 뒤에서 여름 이불을 두르고 널 와락 감싸안는) 히히. 그냥 이대루 있어. 치킨 내가 받지 뭐. 아님 내 바지 입을래? (바지를 벗어주는 시늉을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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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7에게
아 됐거든요? (입 삐죽이면서 여름이불을 허리에 둘러 치마처럼 해 보는) 오오, 이게 고정이 되네? 짠! 이거 봐 쿱스야. 진짜 치마같지 않아? 짱 편하다.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이래서 여자들이 긴치마가 편하다고 하는구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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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8
글쓴이에게
(멍한 표정을 하고) 야 넌, 무슨 애가 이불을 드레스처럼 소화하냐.. 아니, 넌 뭘해도 예쁠거라고 생각이야 늘 했다지만 실제로 보니까, 와. 웨딩드레스 맞추러 갈때 신랑이 이런 느낌인거야? 나 지금 이거 약간, 좀 감동이야. (설레는 가슴에 손을 꼬옥 얹고) 야, 야, 돌아봐봐. 진짜 예쁘다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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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8에게
뭐야. 이런 거에 감동한 거야? 겨우 이런 거 가지고.. (네 앞에서 공주님처럼 빙글 돌고치마처럼 양 손으로 이불을 잡고 우아한 척 인사해보는) 하여튼 특이해, 최쿱스. (네 앞에서 이불잡고 좌우로 살랑거려보는) 집에서는 치마만 입을까? 생각보다 편하다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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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9
글쓴이에게
(눈을 반짝거리며 네 손을 덥석 쥐고) 응응!! 요새 남자들도 치마 많이 입는다더라. 제발. 너 진짜 그럼 너무 예쁠거 같아. 너도 그게 편하지? 바지도 좋은데 치마도 너무너무 진짜 너어-무 좋은 생각 같아. 이제.. 너무 좋아서 그.. 내가 이성을 잘 잡고 있어야겠지만. (빨개지는 얼굴을 흔들며 농담을 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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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69에게
흐음.... 쿱스 너 진짜 취향 확고하다. 지금까지 어떻게 숨기셨어~? (이불위에 엎어지며) 그래도 난 이제 누워야겠어. 다음에 제대로 여장해줄게. 서비스차원에서. (너에게 손키스를 날리며 야시시하게 웃어) 나는 안 물어봐? 환상같은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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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0
글쓴이에게
크크, 환상이랄 것까지야. 예쁘니까 예쁘다고 하는거지. 여장해서 예쁜게 아니라 너라서 예쁜거야, 이 바보야. 여장한걸로 칭찬할거 같으면 그냥 여자를 사귀지. 너라서 뭘 하든 다 예쁩니다아. 여자고 뭐고 그런거 없어. 나한텐 윤정한 하나야. (널 따라 옆에 배를 깔고 엎드리며) 그러게. 우리 윤 사장은 판타지가 뭡니까? (네게 마이크를 들이대듯 주먹을 갖다 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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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0에게
(너의 장난에 맞장구치며) 음... 나는 말이야. 쿱스가아.. (손가락을 네 가슴위에 올리고 뱅글뱅글 돌리며) 쿱스것도 좋은대에.. 그런 거 있잖아. 기구쓰는 거어.. 그런 거 궁금해. 장난감 나 좋아하거드은... (얼굴 살짝 붉어지며) 그리고 장난감이랑 같이 또 다른것도 있는대.. 쿱스가 묶여있고 내가 괴롭히는 것두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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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1
글쓴이에게
(웃음을 터트리며) 요거요거, 나는 이상형같은 판타지 물어봤더니 아예 오늘 작정하고 야해지기로 결심했구만?! 조심해. 나 요새 남는게 체력이야. (빨간 귓볼을 붙잡는) 아씨, 오늘 너 때문에 얼굴에 열이 빠질 새가 없어. 어쩔거야. (머뭇머뭇거리면서도 네 뒷말이 궁금해) 그래서, 나 묶이는거, 그거랑 또 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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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1에게
우리 사귄지 꽤 됐으니까 이런얘기 해도 되지 뭐어... (너의 가슴에 빙빙 손가락을 돌리며) 막 쿱스 못 움직이게 하고 너 유혹하면서 너 괴롭히고 싶구.. 안달나게 하고 싶고 그래. 또 마지막으로.. 밖에서 하고싶어. (얼굴 엄청 빨개지며 네 가슴을 파고들어 얼굴을 부비는) 야외에서... 우으.. 상상만해도 저릿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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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2
글쓴이에게
(엉덩이를 빼며 어색하게 웃는) 난 이미.. 망한 거 같아. 네가 나 그렇게 해준다니까 와.. 이거 세다. (널 품에 안고 머리에 입맞추며) 묶이는건 지금이라도 해줄 수 있는데, 오늘은 네가 힘들겠지? 아까 그렇게 울어놓고. (네 머리에 뺨을 마구 비비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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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2에게
안 돼. 준비물이 없잖아. 준비물 다 되면 그때 할거야. 기대해. 내가 끝내주는걸로 사놓을테니까. (너의 허리를 잡아당기며) 근데 우리 치킨은? 원기보충 안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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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3
글쓴이에게
난 이미 넘치는 원기도 덜 빠져서 지금 계속 이 모양이다.. (난처하다는듯 아래를 내려다보는) (울상이 돼서) 아까 너 옷 갈아입을때 치킨 시켰으니 올때도 됐는데 그러게. 왜 아직 안 오지. (뽀뽀를 하곤) 그럴땐 뽀뽀를 해야지. 헤헤. (네 뺨을 붙잡고 계속 쪽쪽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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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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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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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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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어르듯 네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나즈막히) 왜 자꾸 울까, 우리 정한이.. 너무 좋아서 우나.. (장난스럽게 네 내벽을 한번 쿡 올려치는데 다시 울음이 터지는 널 사랑스럽게 안아 뒷머리를 빗어주며) 이렇게 예쁜 너를 내가 어떡하지.. 진짜 확 잡아먹을까. 킥킥. (낮게 웃으며 네 목에 가볍게 뽀뽀를 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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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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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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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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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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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도 너가 내 뒷처리를 해주는 걸 느껴. 베개를 베고 누워 잠깐 잠이 깊게 들어 너가 나가는 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잠에 빠져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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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8
글쓴이에게
(집에 오니 어느새 다시 엎어져 엉덩이를 치켜든 채 자고있는 너를 보고 웃음이 터져) (치킨이라면 껌벅죽는 너를 아니까 속삭이듯 작게 소리죽여 너를 깨우는) 정한아, 치킨 왔다. (잠결에도 코를 발름거리며 입맛을 다시는 네가 귀여워 소리죽여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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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8에게
흐으음... (눈을 천천히 뜨고 몸을 일으키는데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 쿱스야... 나 진짜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 나 좀 일으켜 줘. (그냥 바닥에 엎어진 채 몸에 힘을 쭉 빼는) 오늘 진짜 정력이란 정력은 다 쓴 거 같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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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9
글쓴이에게
아이구, 어쩐지 너 무리한다 싶더라. (쪼르르 네 옆으로 가 허리를 받치고 팔을 끌어당겨 널 일으켜 앉히며) 한머니~ 여기 계세요~ 테이블이랑 제가 세팅해서 올게요~ (네가 쓰러지지 않게 쿠션을 하나 껴안고 있게 하고 테이블을 가져와 뚝딱뚝딱 치킨이며 접시를 세팅하는데 네 눈에 잠이 여전히 붙은게 귀여워 쿡쿡 웃는) 정한이 아직 졸려어? 나중에 먹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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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79에게
아니이... 치킨은 미루는 거 아냐.. (풀린 눈으로 멍하게 답하다 하품하고 눈을 비비며) 나 내일 3교시인데 다행이다... (네가 준 쿠션을 품에안고 쿠션에 기대 눈을 감는) 흐으응... 졸려... 쿱스야. 나 먹여줄 수 있어? 나 손 하나 까딱할 힘이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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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0
글쓴이에게
히히, 그럼그럼. (신혼같은 너의 어리광에 신나서 뼈를 발라내지만 영 서툴기 짝이 없는) 정한아, 후라이드 먼저 먹어봐. 아- 해. 아- (네 입에 살을 쏙쏙 넣어주고 오물거리는 모습을 홀린듯이 쳐다보는) 무우 줄까? 콜라 줘? (입이 귀에 걸려 네게 뭐든 해주려고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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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0에게
(너가 주면 주는대로 쏙쏙 잘 받아먹으면서도 자꾸 기운이 빠져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 나 콜라. 콜라마실래. (콜라를 마시고 다시 쿠션에 기대 오물오물 너가 주는것만 받아먹으며) 자기 뭐가 그렇게 신났어? 응? 좋아죽네 아주. 입이 귀에 걸렸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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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1
글쓴이에게
아니, 우리 진짜 이러고 있으니까 신혼같잖아. (너 먹일 살을 열심히 발라내면서) 너랑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으히헿. (후라이드만 반마리째 발라내고 있는걸 알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보야, 후라이드 계속 먹을래? 헙. (상상속에서 불러보던 호칭이 무심코 튀어나오자 놀라 입을 틀어막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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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1에게
(멍하게 있다가 여보라는 말에 별 반응없이) 응.. 후라이드가 좋아. (웅얼거리면서 대답하다가 입에 치킨살을 물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는)(눈을 감고 졸면서도 우물우물 입을 움직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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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2
글쓴이에게
(혼잣말로) 아, 어떡해. 조는거 너무 귀여워. 아, 미ㅊ겠다. 결혼하고 싶어. (네 어깨를 흔들며) 정한아, 다 먹구, 양치하구 자. 너 이 썩어. (네 팔을 잡아끄는) 졸지마아아. 입 안에 치킨 남아있잖아아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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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2에게
흐응? (풀린눈으로 널 올려다보다 치킨을 마저 우물우물거리며) 우웅... 잘래. 너무 졸리고 피곤해... (눈이 풀린채로 너에게 양 팔을 뻗어서) 안아줘어어. (풀린눈 깜박이며 너에게 안겨 변기위에 앉아 너가 치약을 묻혀 준 칫솔을 입에 물고 몽롱한 표정으로 양치를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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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3
글쓴이에게
(양치질을 하며 우물거리는 입술을 바라보다 입을 헹구고 수건에 닦자마자 뽀뽀를 퍼붓는) 아유, 너 왜 아까까지만도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더니 지금은 왜 또 이렇게 앙증맞고 귀엽고 그래서 막 사람 정신을 빼놓냐. 이제 빨리 자러 가자. 오늘 너 무리 많았어. (널 들쳐업고 슬슬 흔들면서 거실로 데려가는) 좀 더 업어줄까? 누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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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3에게
우웅.. 더 업어줘. (너에게 업힌 게 좋아서 대롱대롱 매달려 업혀있는. 등에 딱 붙어서 어깨에 머리기대고 가만히 조곤조곤 얘기하며) 나.. 조만간 엄마아빠한테 얘기하구우.. 별 문제 없으면.. 우리 같이 살자. 문제 있으면.. 그래도 같이 살자. 떵떵거리는 결혼식, 남들처럼 국수말아먹는 그런 결혼식 아니더라도.. 집에서 물 떠놓고 하는 거라도.. 결혼식도 하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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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4
글쓴이에게
(나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다가 다시 웃고) 정화수 한 그릇 떠놓구? 그래. 옷도 빌려입고, 사진도 찍자. 반지 맞추고, 아주 웨딩에서 하는건 다 하자. (베란다를 가만가만 걷다가) 우리가 얼마나 죽이 잘 맞는데. 안 싸우고 잘 살 수 있어. 그치. 괜히 10년 부부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구. (네가 여전히 신경을 많이 쓰나 싶어 마음이 괴롭지만 티내지 않고 네 얘기에 조근조근 웃어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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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4에게
(네 얘기를 가만가만 듣다가 피식 웃어버리며) 너가 항상 나한테 맞춰주고 져주니까 그렇지 뭐. (네 목을 꼭 끌어안고는) 이제 자자. 나 너무 피곤하고 졸리고.. 얼른 자고싶어. 내일 3교시니까 나랑 늦잠도 자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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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5
글쓴이에게
그래. 잘 때 됐다. 오늘 너 진 다 빠졌을걸. (등에 업혀 꼬물거리는 널 데리고 거실에 들어가 요 위에 조심조심 눕히는) 내일 10시에 일어나자. 나 알람 맞춰둘게. (핸드폰 알람을 맞춰두고 네 곁에 누워 손을 꼭 잡는) 내일 일어나서 우당탕탕 같이 준비해서.. 등교도 같이 하자. 수업 마치면 밥도 같이 먹고, 공부도 같이 하고,
과제도 같이 하고.. (하지 못할 것들을 읊조리다 어느새 잠든 네 속눈썹을 매만지며) 무서운게 많은건 나인가부다, 정한아.. 너 힘든거 너무 싫다. 남들이 우리보고 뭐라 그러면 너 또 울텐데. .. 부모님이 잘 들어주실거야.. 괜찮을거야.. (스스로를 위로하듯 너를 다독거리다 나도 함께 잠에 드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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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5에게
(실컷 자고 일어나니 알람시간보다 일찍 일어났어. 어떡할까 고민하다 개운한 아침이라 일어나 먼저 씻고 머리를 말려. 허리랑 엉덩이가 너무 아프긴 한데 움직이지 못 할 정도는 아니야.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별로 먹을 건 없어서 안 먹고 점심이나 많이 먹어야지 하고 네 옆에 누워 너를 꼭 끌어안는) 우리 쿱스 듬직한 거 봐.. 너무 좋아. 어떡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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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6
글쓴이에게
(네 씻는 소리에 잠이 어렴풋 깼는데 네 분주함이 좋아 자는척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는) (내 등 뒤에 와서 함께 눕는 네 말소리를 듣고 있다가 자다 깨 아직 많이 낮은 목소리로) 허리는. 파스 안 붙여도 돼? (네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 널 끌어올려 안으며 입을 맞추는) 으음. 굿모닝, 윤정한. (눈을 반짝 떠 널 보고 맑게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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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6에게
(쉽게 너에 들어올려지자 입술 삐죽이고 네 허벅지 위에 앉아 네 목을 끌어안고 짧게 입맞추고는) 굿모닝. 근데 내가 마른편이긴 하다만 그래도 남자인데.. 너무 굴욕적이게 한 번에 들어 올리는 거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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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7
글쓴이에게
일단, 내 완력이 좀 세고, 두번째로, 그렇다고 무거워하면 그것도 그거 나름으로 굴욕이잖아. (널 안고 다시 침대에 드러눕는) (하품을 하며) 샤암푸 내앰새 나아아. (헤슬헤슬 웃는) 좋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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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7에게
나아도오 조오타아 (네 말투를 따라하며 누워 네 코끝에 내 머리카락으로 간지럽히며) 나 염색할까? 노란머리 이제 지겨워. 뿌리도 자랐고. 수업끝나고 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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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8
글쓴이에게
생각해보니 나도 자를때 됐어. (앞머리를 꾹 누르며) 이거 봐. 벌써 코까지 내려와. 산적 같지. 어흥. (네 머리카락으로 장난을 치며) 오늘 3시에 마친댔지. 같이 가자. 너 염색하는거 구경해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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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8에게
무슨 색 할까? 금발도 좋기는 한데 좀 지겨워. 할리퀸할까? 빨강파랑 섞어서. (키득거리며 내 머리카락으로 장난치는 너를 보는) 고양이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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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9
글쓴이에게
고양이는 무슨. (밉지 않게 눈을 흘기며) 호랑이 정도는 돼 줘야지. (주섬주섬 일어나며) 할리퀸 하면 내가 머리 매일 묶어주고? 눈에 그 뭐냐, 화장도 매일 하고 다녀. 킥킥. (화장실에서 칫솔을 물고 돌아와서) 흑발은 어때? 미모 막, 펑펑 다 터져서 진짜 애들 막 꼬이는거 아냐? 아, 나 너무 불안한데, 그러면. 아님 애쉬블루, 뭐 이런거 해라. 너 애쉬 계열 예쁠거 같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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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89에게
호랑이는 저녁이나 되야 나오는거고~ (싱글싱글 웃으면서) 애쉬? 하긴 지금 금발이니까 해도 색 잘 나오겠다. (양치하는 널 보며) 진짜 최승철 잘 생겼네~ 이러니까 여자애들이 승행설 승행설 하는 구나. 그럼뭐해. 내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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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0
글쓴이에게
(모델처럼 골반을 이리저리 틀었다 과장해서 네게 걸어가며) 어때. 막 모델 느낌 막, 간지 막, 그런거 충만하지? (화장대 거울에 얼굴을 비춰보며) 캬. 여자애들 진짜 불쌍해. 난 이미 임자있는 몸인데 막 설레하고. (침대에 앉아있는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도 불쌍한 애들 질투하지 말고 잘해줘. 박애주의자의 정신으로. 나처럼. 봐봐, 애들 백날 나한테 설레봤자 난 너뿐이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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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0에게
싫어. 잘 해주는 거. 내 거도 아닌 애들한테 잘 해줘서 뭐 하냐? (괜히 질투나서 입술 씰룩거리는) 하여간 쿱스 너는 착해서 탈이야. 나처럼 철벽치면 옆에 달라붙지도 않고 얼마나 좋아? 넌 일일히 거절하는 것도 안 귀찮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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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1
글쓴이에게
(세수를 하고 돌아와서) 헤헤. 내가 좀 못되게 굴었으면 좋겠어? 그러다 선배들한테 나 변했다고 욕 먹으면 어떡해. (스킨을 바르고) 나 저기 셔츠 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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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1에게
(네가 셔츠를 달라고 하자 옷장에서 셔츠와 청바지, 넥타이까지 골라주며) 여보, 오늘은 이렇게 입어요. (하고 네 옆으로 가서 뺨에 입맞추는) 못되게 굴지 마. 그건 싫어. 난 예쁘니까 괜찮은데, 넌 아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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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2
글쓴이에게
(셔츠를 입으며 네게 뽀뽀를 하는) 맞아. 우리 여보는 예뻐도 난 아니지. 근데 무례한거랑 철벽이랑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 (입이 귀에 걸려선 넥타이를 매며) 여보라고 하니까 진짜.. 결혼한거 같아. 느낌 이상해. 으. (넥타이가 손에 설익어 영 매어지지 않는) 여보오. 여보가 좀 해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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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2에게
으이구. 이 양반아. (너의 넥타이를 매어주는데 나도 영 헷갈려서 이리저리 하다가 포기하는) 아 몰라. 오늘 넥타이 패스. 공돌이느낌 안나게 하려고 넥타이 준건데 너나나나 이건 취업할때나 하자. (히히 웃으면서 나도 옷을 갈아입는데 어느새 네 옷장에 내 옷이 한 두벌 있는 게 우스워서 웃는) 자기 집에 이제 내 물건이 꽤 많아졌네. 좋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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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3
글쓴이에게
사귄지가 얼만데 그럼. (널 뒤에서 껴안고 옷장을 들여다보는) (문득 재밌는 생각이 들어) 너 오늘은 내 옷 입고 가볼래? 애들이 알아보나 보게. (키득거리며 내 옷이 벙벙한 널 상상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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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3에게
자기 옷? 안돼. 자기옷 나한테 한 치수나 크잖아. 나 핏 되게 중시하는 거 몰라? (날 껴안은 네 얼굴을 밉지않게 밀어내며) 그리고 오늘 미용실도 가야하는데 어벙하게 입고갈 순 없지. 차라리 그거 말고.. (씨익 웃으며) 치마사러 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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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4
글쓴이에게
(널 돌려세워 뽀뽀를 퍼부으며) 무슨. 안돼. 나만 볼거야. 갈거면 나랑 같이 가서 나한테만 보여줘야 돼. 점원들도 못 봐. 보면 안돼. (네 허리를 당겨 안으며) 허리 얇은거 봐. 여자 치수도 진짜 맞는거 아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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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4에게
나 여자치수도 맞을걸? 입어보고 골라야지. 학교 축제준비한다고 하면서 사면 되잖아. 인터넷으로 했다가 안 맞으면 어떡해? (일부러 안달나라는 듯이) 그리고 나 이쁜모습 남들이 질투하는 거 재밌지 않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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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5
글쓴이에게
그 전에 내가 안달나서 죽어요, 정한씨. (네 양 볼을 붙잡고 이마, 콧등, 눈, 양 볼, 입술에 입 맞추며) 너 이쁜거 나만 볼거야. 안돼. 안돼. 내꺼야. 갈때 가도 나랑 같이 가. 탈의실도 같이 들어가. 내거 나만 보게. (콧망울을 비비곤) 남들이 작업 걸면 어떡하지. 하, 미ㅊ겠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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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5에게
작업 지들이 거는 걸 어떡해. 그래도 걱정 마. 내가 다 쳐내니까. 철벽하면 윤정한이지. 근데 너야말로 애들이 작업걸어도 못 쳐내더라? 너 나랑 잘 때 흥분해서 욕하는 것 처럼만 해도 애들 반은 떨어져나가겠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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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6
글쓴이에게
(코를 한번 꾹 누르며) 미안한데, 난 관심없는 사람한텐 욕도 아깝네요. (태연하게 가방을 걸쳐매며 더 짖궃게) 네가 어디 좀 조여야지. 욕하는게 별로면 내 밑에서 우는게 좀 덜 예쁘던가. (키들거리면서) 가자. 나설때 됐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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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6에게
흥! 한 마디도 안진다니까. (입술 삐죽이며 옷을 입고 매만지다 비장에 무기인 틴트를 입술에 바르고 머리를 푸는) 오늘은 머리 풀고 가야지. 미용실 갈 거니까. 학교가는길에 나 번호 몇 번 따이나 내기해볼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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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7
글쓴이에게
(틴트 바르고 머리 푸는걸 보고 어이가 없어 웃음이 터지는) 너 진짜.. (옆구리를 쿡 찌르는) 그냥 나 질투하는게 보고싶다고 하시죠, 윤정한씨.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해요, 아주. (네 옆구리를 꼭 붙들고 현관을 여는) 두고 봐라. 우리 사귑니다-하는 티란 티는 다 내줄거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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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7에게
안 돼~ 너 그러다 싸운다 너? (네가 옆구리를 붙들자 살살 웃으면서) 그래서. 나 오늘 이뻐? (귀 뒤로 머리를 넘기며 널 향해 살짝 윙크를 날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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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8
글쓴이에게
(입이 귀에 걸린 채) 어휴, 저거 끼부리는거 봐. (아무도 안 볼때 잽싸게 뺨에 입을 맞추고) 예쁘기만 하겠어? 청순, 큐티, 섹시.. 혼자 다하지 뭐. 그러니까 사거리 복판에서 딥키스하기 전에 이만 집어넣으세요. 둘만 있을때 해도 이미 감당하기 힘들어 죽겠으니까. 어제 기억 안 나? (널 골반으로 한번 툭 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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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8에게
(네 말에 입 꾹 다물고 고개 끄덕이는) 알겠어 나. 얌전히 있을게요. (어제를 얘기하는 너에 네 어깨를 때리며) 너 그 얘기 어디가서 하기만 해? 나 진짜 화낸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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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9
글쓴이에게
아 내가 뭐하러 해. 남들한테 우리 얘기 우리가 직접해서 좋을거 뭐 있다구. (아픈듯이 어깨를 부여잡고 울상을 짓는) 몰라. 너 때문에 어깨 아파서 오늘 공부고 뭐고 망했으니까 나랑 머리 자르고 놀러가. (윙크를 하며 씩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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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9에게
치이.. 알겠네요. 그래도 수업은 듣자~? 이 교수님은 수업 빠지면 엄청 뭐라하잖아. (학교로 들어가자마자 인사하는 후배들과 너를 쓰윽 보고가는 여자애들의 뒷통수에 메롱하고는) 쟤들은 꼭 너한테 인사하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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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0
글쓴이에게
됐어. 난 쟤네가 나한테 인사 맨날 하는지도 몰라. 크크. 하라 그래. 못 먹을 감 탐도 못 내게 하는건 너무하잖아. (네 어깨를 가볍게 한 대 툭 치며) 그리고 객관적으로, 쟤네가 아무리 화장을 하니 웃니마니 해도 너보단 안 예뻐. 내가 진짜 공돌이의 눈으로 완전 로지컬하게 봐준거야. 애인 콩깍지 다 빼고. (맹세한다는듯 가슴에 손까지 얹고 말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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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0에게
(네 가슴위에 올린 손등을 짝 소리나게 때리곤 먼저 강의실로 쌩하게 가버려. 전공책과 노트를 꺼내고 자리에 앉자마자 옆으로 온 너에게) 나 아까 살짝 화났어. 수업끝나고 얘기할테니까 각오해. 알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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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1
글쓴이에게
힝. 왜 그래애. 너 그만큼 예쁘다고 칭찬해준걸. (수업 내내 틈날때마다 시무룩한 강아지 눈으로 널 쳐다보다 쪽지를 써 네쪽으로 미는)

[많이 화났어?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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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1에게
(네가 옆에서 자꾸 꼬물거리길래 뭘하나 했더니 쪽지가 왔어. 그걸보고 웃음이 터지려다 참고는)

[흥!]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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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2
글쓴이에게
(네가 많이 화났나 싶어 안절부절 못하다 다리를 책상에 덜컹 찍어 교수님께 혼나는) (그래도 여전히 네가 신경쓰여)

[아니 나는 니가 제일 예쁘다구.. 객관적으로 봐도 너 예쁜거라구.. 많이 예쁜거라고 그런거지..]

(까지 적어놓고 문장 끝에 작게 벌 서는 모습을 그려넣고 네게 조심조심 내미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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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2에게
(네 귀여운 행동에 웃음이 터질뻔한 걸 겨우 참아내곤 네 쪽지를 예쁘게 접어서 지갑에 넣고 손을 뻗어 네 책 위에 하트를 그리곤 너를 보고 씨익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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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3
글쓴이에게
(웃음이 번지는걸 참지 못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애써 수업을 듣는 척하지만 눈이 초롱거리는) (끝나고 너 예쁘다고 많이 해줘야겠다며 속으로 좋아하는게 다리를 떨면서 다 티나는) (네 손을 붙잡고 그 위에 하트를 그려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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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3에게
(네 티나는 행동들이 귀여우면서도 묘하게 두근거려. 꼭 연애초반같아. 주변 시선이 있는 거 같아서 가만히 있다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네 허벅지를 때리고는) 으이구. 넌 티 안내는 법 좀 배워라. 응? 일단 배고프니까 밥먹으러 가자. 멀리가기 귀찮으니까 학식 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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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4
글쓴이에게
(네 곁에 붙어 조용히) 아니이, 좋은걸 어떡하라고오.. 근데 오늘 학식 뭐 나온대? (네가 화를 다 푼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데 여자 후배가 다시 인사하는걸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흐익, 정한아. 이거 나, 나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 나 아무 말 안 했다. 화내지 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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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4에게
야. 너 내 뒤에 딱 있어. (너를 내 뒤로 보낸 뒤 여자후배들이 오자 굳이 큰 소리로) 공대라고 여학생들 막 봐주고 그랬던가? 너네 1학년이 fm몰라? (여자 후배들이 울상지으며 너에게 가려고 하자 인상쓰고는) 최승철만 선배야? 저기 옆에 성수는 선배도 아니야? (괜히 멀쩡히 있는 동기를 팔아먹곤 네 팔짱을 끼고 빠르게 걷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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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5
글쓴이에게
(벙쪄있다가 성수를 팔아먹는 네가 너무 웃겨 배를 잡고 웃으며) 야 갑자기 성수는 왜 걸고 넘어져, 넘어지긴. 아까 걔 표정 봤어? 느닷없이 이름 불려서 멍해진거? 아, 배 아파. 너 이렇게 웃겨서 어떡해. ㅁㅣㅊㅣㄴ다, 진짜. (네게 장난스럽게 헤드락을 거는 시늉을 하는) 윤정한 최고. 내 엔돌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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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5에게
(네가 헤드락을 걸며 장난을 치는데 괜히 묘하게 달아올라서 얼굴 빨개졌어.) 내 애인 내가 지켜야지 뭐. 어떡하겠어. (입술 삐죽이며 툴툴거리는) 저것들 1학년 쟤들 선배들 밥 뺏어먹는 애들이야. 나한테도 몇 번 여우짓하다 걸렸거든. 내가 그런 게 통해? 절대 안통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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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6
글쓴이에게
크크. 친해지고 싶은거겠지. 다만 너랑 나는 좀 특수한 경우고. 크크. 네가 나 이렇게 든든하게 지켜주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장하다이, 내 애인. (네 엉덩이를 두드리는 척 하는) 밥 많이 먹어. 너 안그래도 깡마른 애가 요새 살이 더 빠지고 있어. (밥이며 반찬을 수북히 담아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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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6에게
(수북이 담는 널 보다가 웃어버리곤 다시 적당량 덜어내) 나 이거 다 못 먹어. 나 살찌우려면 있다가 초코칩 푸라푸치노 사줘. 벤티사이즈로. (식당을 둘러보다가 학생들이 제일 많이 오가는 곳에 앉아 주변을 살피는) 아 쟤들은 또 뭐야. (너에게 인사하려고 음료수 사서 쭈뼛거리며 오는 후배들을 향해 도끼눈을 치켜드고 빤히 보자 발길을 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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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7
글쓴이에게
(네가 그저 귀여워 큭큭거리느라 밥도 못 먹는) ㅁㅣㅊㅣㄴ다, 정말. 너 1학년 사이에서 곧 유명해지겠다, 도끼눈으로. (정작 그러면서도 후배들이 인사할까 부라리는 널 막진 않는) 밥 얼른 드세요, 윤정한 씨. 인사 안 받을게. 너 교양 들으러 가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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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7에게
응. 먹을거야. (손목에 끼워둔 머리끈을 입에 물고 야무지게 머리를 묶고 밥을 먹는) 나 질투 엄청 많은 거 알지? 알아서 처신 잘 해. (젓가락으로 꽤 위협적으로 널 협박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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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8
글쓴이에게
(목 근처에서 네가 젓가락을 휘적거리자 기겁하며) 흐익. 죽기 싫으면 처신 잘 해야지, 아암. 내가 인사 안해도 된다고 할게. 애인 싫어한다고 그럴게. (야무지게 밥을 먹는 널 보며 금세 헤헤거리는) 목선도 예뻐요, 우리 정한이. 야, 너 장발 계속해라. 이거 남들 보여줄 수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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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8에게
세상에 최쿱스. 너 내가 올림머리하는 날에는 아주 기절하시겠다? (흘러내리는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야무지게 오물오물거리다 또 옆으로 오는 여자애들에 인상을 팍 쓰고 눈을 동그랗게 떠. 눈은 무섭게하고 입은 오물오물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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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9
글쓴이에게
(인사고 뭐고 안중에도 없고 싱글거리며 널 보기 바빠) 올림머리고 뭐고 밥이나 먹어. 볼 통통한거 봐. 다람쥐같이, 귀엽게. (네 뺨을 집어 네가 귀엽게 짜증을 부리는) 히히, 진짜 귀여워. 너 나중에 꼭 나랑 결혼해야 된다. 이거 계속 보여줘야 돼. 매일 봐도 안 질릴거 같아. (내가 신경조차 안 쓰자 열심히 인사를 하려 기웃거리던 여자 후배들이 떨어져나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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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9에게
(눈치보며 나가는 여자후배들을 오물거리며 계속 노려보다가 뾰로통해져서는) 쿱스야. 나 수업듣고나서 바로 염색하러갈건데. 염색하고 술 한잔 오케이? 해 줄거야? 너랑나랑 둘이서만 먹는 것도 오랜만이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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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0
글쓴이에게
(바로 고개를 끄덕거리며) 콜. 해장술은 술이 아니지. 깨려고 먹는 술 말고 이번엔 취하는 술 먹자. 한강 가서 맥주할래, 이자카야 가서 맥주할래, 학교 앞 호프집에서 맥주할래? (천연덕스럽게도 선택지를 모두 맥주로 몰아 말해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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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0에게
아 싫어~ 맥주말고 소맥해줘. 나 맥주만 마시면 배불러서 잘 못 먹어. (능글거리는 표정을 하곤) 나 취하는 거 안 보고싶냐? 엄청 보고싶을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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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1
글쓴이에게
둘이 마시면 너 취하는거 봐야지. 그 말도 옳다. 그럼 소맥. (순식간에 납득하고 밥을 우걱우걱 먹다가) 그럼 우리 집 가서 먹어? 아님 뭐.. 다른 곳? (다른 곳이라고 말하는 투가 묘하게 들떠 귀가 발개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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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1에게
다른 곳 어디? (네 말에 의중을 눈치채지 못 하고 갸우뚱하며) 얼씨구. 너는 왜 귀가 빨개지는거니. (큰 ㄴ눈을 깜박이며 흘러내리는 앞머리를 귀뒤로 넘기다가 배도 부르겠다 그냥 머리를 풀어버리고 멍하니 너를 보는) 응? 또 어디 갈 곳이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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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2
글쓴이에게
아니야. 없어. 응. 없지. 그냥 해본 소리야. 하하. 너 밥 다 먹었으면 일어나자. 데려다 줄게. (네가 눈치챘을까봐 어색하게 웃으며 허둥거리는) 그럼 난 요 앞에 호프집 어디가 괜찮은지 알아봐야겠다. 호프집에 어지간해선 소주도 같이들 파니까, 뭐. 괜찮지? (살짝 네 눈치를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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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2에게
(갸우뚱하며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최대한 예쁘게 눈을 뜨고는) 너 진짜 할 말 없어? 뭐 할 말 있어보이는데.. 나 숨기는 거 싫어하는 거 알면서.. 여기서 말 못하는 거야? (볼에 바람까지 넣고 입술을 삐죽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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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3
글쓴이에게
(네 목을 받치고 입을 틀어막으며 주변을 살피고 조심스럽게) 어. 여기서 말 못해. 술 먹으면서 말해줄게. 지금은 아직 해도 다 안 졌고, 너도 마음의 준비가 다 안 됐고, 나도 실질적인 준비가 안 됐고.. (말하면서도 손을 놓지 않고 빠르게 교양동으로 옮겨가는 중 남자 후배가 뒤에서 깜짝 놀래키는) 엄므아야아악!! (쩌렁쩌렁하게 소리를 질러놓고 자기가 더 놀라 뒤늦게 네 귀를 감싸는) 귀 아프겠다, 미안. 어, 너도 안녕하고. 나 잠시만 정한이랑 할 얘기가 있어서. (울상이 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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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3에게
(네 행동에 순순히 따르면서도 슬슬 짜증이 나서 인상쓰고는 네 손목을 잡고선 성큼성큼 걸어가 교양동 뒤로 가는) 아 뭔데. 뭐야. 쿱복치야. 너 내가 하루이틀 봐? 뭐냐구! (인상쓰곤 너를 벽쪽으로 밀치곤 위협하는) 답답해. 속시원하게 말 해봐. 나 지금 기분이 나빠지려고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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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4
글쓴이에게
(귀가 여전히 빨개선 네게 가슴팍이 눌린채) 어? 아니, 나 그, 왜 우리 어제 한거, 그거, (부끄러운지 얼굴을 푹 숙이는) 그거 하려나, 하고, 나는 그냥.. 응. 그게 단데. 근데 그걸 애들 다 있는 그 앞에서 그렇게 공식적으로 말할순 없으니까. (이야기하면서 얼굴이 더 시뻘개져서 양손으로 뺨을 감싸는) 하. 미안. 근데 그냥 그랬어. 그거 막.. 이야기하기 좀.. 그렇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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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4에게
(네 말을 이해하고는 팔짱을 끼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음.. 그럼 우리 암호를 만들자! 암호를 만들면 너나나나 이해할 수 있잖아. 아까 막 얼버무리고 별 말을 안 하니까 자꾸 짜증이 났다구.. (입술 삐죽이며 다시 고민하다가 곧 수업시간이 다가와서) 수업시간동안 생각하기! 알았지? (네 양 볼을 잡고 부둥부둥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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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5
글쓴이에게
(쿱마토가 되어 어버버거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ㄱ, 그, 어, 음, 알겠어. 생각해볼게. 수업, 잘, 듣고와, 공주야. (들릴듯말듯) 사랑해. (네 가슴팍을 콩 치고 뛰어가다 돌아보며 팔을 흔드는) 정문 카페에 있을게! (누가 봐도 신나는 걸음으로 우다다 뛰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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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5에게
(네 행동에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어버리곤 수업을 듣다가 도저히 집중이 안돼서 너에게 카톡하는)

쿱스야

뭐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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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6
글쓴이에게
(카페에서 심각하게 턱을 괴고 다리를 덜덜덜 떨다가 마비가 될 정도로 테이블에 여러번 찧고 있는데 네게 카톡이 와 화들짝 놀라며 양손으로 공손하게 폰을 받드는)

너?
동물 말하는겅ㅑ?,

(너무 긴장해 오타도 못 고치고 그대로 카톡을 보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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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6에게
그냥
일단
말해봐
뭐든
동물이든 뭐든..
얼른!!!!!!
지금
정하고 싶은 암호가 생겼거든
그러니까
당장
떠오르는 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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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7
글쓴이에게

고양이
까만고양이

(같이 다급해져 후다닥 타이핑해 보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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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7에게
왜 하필
까만고양이???
ㅇㅅㅇ??
뭐야....
코스프레 해달라는 뜻이야?
(부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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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8
글쓴이에게
원래 의도가 아니긴 한데
하겠다면 굳이 말리진 않을겧ㅎㅎㅎㅎ
그냥
까만 고양이는
고양이 중에서도 이쁘고 도도하고 그러니까?

(까만 고양이처럼 차려입은 널 상상해보다 급히 다시 애국가를 부르며 곤혹스러워하는) (애꿏은 아메리카노만 벌컥벌컥 마시며 되지도 않는 공부나 하는척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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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8에게
ㅋㅋㅋㅋㅋㅋㅋ
너 지금
커피 원샷하면서
애국가 부르고 있지?
ㅋㅋㅋㅋㅋ
앞으로 우리 암호는
야옹이 문 열었어요~?
이거야.
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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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9
글쓴이에게
(네 카톡에 정말로 놀라 괜히 돌리고 있던 샤프를 떨어트리는)

-저기요.

(말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얼굴이 발개진 여자가 핸드폰을 내밀고)

-아까부터 계속 봤는데, 진짜 제 타입이셔서요.

(어디선가 정말로 네가 보고있다는 생각에 세상에서 제일 단호하게) 애인 있습니다. 야옹이 문 열어줘야 돼요. (나도 모르게 암호 생각을 하다 입에서 그대로 튀어나와 너에게 다시 우다다 카톡하는)


이거 짱이야
나 입에
완전 착착 감겨
천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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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9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착착 감겨?
나 원래
윤천재잖아.
ㅋㅋ
아 맞아
쿱스야.
나 할 말 있어ㅠㅠ
아까 한다는 걸
까먹었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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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0
글쓴이에게

뭔데
왜 그래

(샤프를 다급하게 주워놓고 정작 주의는 폰에 팔려 혀를 빼어문채 누가 훔쳐갈세라 양손으로 폰을 꼭 잡고 답장하는) (무안해하는 여자도 신경쓰지 않고 너와 까만 고양이와 문 생각뿐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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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0에게
오늘ㅠㅠㅠㅠㅠ
야옹이 문을
안 열러줘서
ㅠㅠ
정하니
슬퍼쪄
ㅠ3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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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1
글쓴이에게
안돼!!!!!!!!
오늘
우리
늦게
일어나서
시간
없엇잔ㅏ
밤에

대문주터
활짝
열어둘게
내일
자체곤강 고

(숨소리까지 씩씩거리며 신나서 답장하느라 주위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다시 오타 투성이이지만 신경 쓸 겨를 없이 너에게 바로바로 전송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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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1에게
ㅋㅋㅋㅋㅋㅋ
자기야
내일
휴일이야^_^
바보
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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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2
글쓴이에게

몰라몰라
나 그냥
지금 너 업어가면
안도ㅑ?
아닏유
롸잇나우

(나름 간절하게 써보지만 어떻게 보나 너무 웃겨 다리를 더 심하게 떠는) (결국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네 수업 끝날 시간에 맞추어 널 데리러 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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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2에게
수업아직
안 끝났거든요~^^
기다려요~

(너에게 기다리라고 하면서도 괜히 네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오는)

나 데리러 오지말고
집에
가 있어
쯧!
집에 있어
알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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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3
글쓴이에게
아니 근데
나..
이미..
강의실 앞이야..

(네가 뒤돌아보자 팔짝팔짝 뛰며 강아지처럼 네게 인사하는) 헤헤.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이 계속 새어나와)

나 지금
혼자 집 못 가
난리낫어
같이가

(벽에 웅크리고 주저앉아 입을 틀어막고 자꾸 웃어 지나가는 학생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고 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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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3에게
집에 가있으라구~
야옹이 문 열려면
집에 있어야해.

(딱 이정도만 보내고 수업에 집중해. 너가 집에 갔을지 안 갔을지 모르겠지만 밀당을 위해 절대 뒤를 보지 않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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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4
글쓴이에게
(정각이 되어도 수업이 안 마쳐 생각해보니 시간을 착각하고 한시간이나 일찍 와 있었어.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가 머리고 술이고 다 밀쳐두고 목욕재계하며 심호흡하는) 후-하. 진정해야해. 본게임 아직 오지도 않았어. (우렁차게 애국가를 불러보며 몸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씻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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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4에게
(수업을 마친 후 여유롭게 네 자취방으로 가다가 문득 악세사리가게에서 레이스달린 고양이 머리띠와 초커를 보곤 씨익 웃어) 이거 살게요. (웃음짓는 나를 보며 이상한 표정을 짓는 알바생을 보곤) 이거 친구 괴롭힐 때 쓸 거에여~ (대충 말하곤 가던길에 검은색 짧은 치마, 망사스타킹도 사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자기야. 술상은? 술상 차려야지. 어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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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5
글쓴이에게
(허겁지겁 몸을 닦는데 현관문이 열리더니 네 목소리가 들려 서둘러 바지를 입다 넘어지는) 어, 어!! 정한아, 벌써 마쳤어?? 술, 술상, 잠시만!! (서랍장에 발을 찧어 비명이 터지려는걸 주먹으로 틀어막고 겨우겨우 방문을 열어 티를 입는둥 마는둥 뛰어가 냉장고 문을 여는) 술, 술, 술, 정한아! 빨간 두꺼비 세병이면 떡을 치지? (야릇한 관용어구에 괜히 허벅지를 한번 꼬고 네 눈치를 살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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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5에게
(네가 그러던지 말던지 무시하곤 네가나온 샤워실로 곧바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나서 어색하지만 제모도 해보고.. 술도 안 먹고 이런 짓 잘 한다 생각하곤 망사스타킹 치마 고양이귀 초커를 하고 위에는 오늘 입었던 흰셔츠에 단추를 3개나 풀고) 양갈래 해 볼까.. (하나는 갖고 있던 머리끈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욕실에서 대충 찾은 노란고무줄로 양갈래 해보곤 샤워실을 나가는) 자기. 지금 덥치면 재미없는 거 알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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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6
글쓴이에게
(입이 떡 벌어지다 침을 한 방울 흘리고서야 정신이 들어) (아무렇지 않게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티비를 보는 널 두고보자니 미치기 일보 직전이지만 초인적인 노력으로 참아내고) ㄴ, 너, 너 그, 그런 너, 그거 어디서 샀어. (너무 좋아 말까지 더듬는) (바로 소주 한병 원샷하고 너랑 눕고 싶어 죽을 것 같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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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6에게
너 바로 흥분하거나 하면 재미없어! (너를 안달나게 하는 데에 재미들려선 괜히 치마를 매만지며) 여자사이즈라 그런지 내가 입으니까 엄청 짧다. (네가 차려놓은 술상앞에 앉으며) 술 안 마셔? 오후 4시부터 술 좋네요. (슬쩍 널 보더니 야시시한 웃음짓는) 참아~ 맛있는 건 제일 마지막에 먹는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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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7
글쓴이에게
(비장한 얼굴로) 정한아. 내 인내심을 위해서 기도 좀 해줘. 내가 이걸 무슨 수로 참아. 아냐. 참을 수 있어. 네 말대로 제일 맛있는건 제일 나중에 먹는거야. (어금니를 물어보지만 별 소용이 없고 눈이 마구 흔들리다 본능적으로 네 허벅다리에 손이 올라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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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7에게
(네 손을 찰싹! 앙칼지게 때려. 안달난 너가 재밌어서 일부러 더 놀리는) 우리 한 잔도 안 했잖아~ (잔에 술을 따르곤) 빨간소주에 도시락반찬이라니... 최쿱스스러운 낭만이네. (너에게 짠 하곤 인상쓰며 너에게 밥을 먹여달라 입을 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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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8
글쓴이에게
(애써 침착해보려 하지만 네 입술만 자꾸 눈에 들어와 어질어질하는) 와, 너 이래놓고 나 두번세번 갈때까지 못 버티면 두고보자. (눈을 질끈 감고 네 입에 계란말이를 넣어주는데 계란이 풀려 입술 바깥으로 삐죽 튀어나오는) (멍해져서 그걸 보고 있는데 네가 호로록 삼키고 입술을 핥자 다시 침이 흘러 표정이 헤벌레해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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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8에게
아 진짜. 최쿱스! 나도 좀 취해야 할 거 같아서 그래~ 자꾸 정신줄 놓을래? (술을 먹는 와중에 속아픈게 싫어서 야무지게 도시락은 잘 먹고 술도 마시다가 취기가 한번에 올라.) 근데 오늘 야옹이는 쿱스를 뭐라고 불러야해? 오빠? 아니면 주인님?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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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9
글쓴이에게
에? ㅁ, 뭐라고 부를ㄹ, 아니, 주인님. (네게 반문하려다가 너무도 뚜렷한 취향 덕에 입이 방정인) 아니 근데 사실, 뭐라고 불러도.. 일단 네 복장이 복장이니만큼.. 뭔들.. (뒤늦게 수줍게 쿠션을 끌어안아 가려보지만 너무 늦은걸 스스로도 알고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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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9에게
아~ 주인님이 취향이시구나~ 주인님. 아~ (일부러 너에게 술을 마구 먹여. 나도 민망하니까 술을 마시다가 눈을 깜박거리며) 주인님... 야옹이 문.. 열렸는데.. (일부러 울망거리는 눈으로 널 보다 꺄르르 웃어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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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0
글쓴이에게
아니 넌 무슨, 지금 이 상황에, 웃을 정신이, 나냐아. (술이 들어가자 몸이 나른해져 혀가 꼬이는) 일루 와봐. 주인님이 상으로 뽀뽀해주게. (술도 깰 겸 얼음을 하나 물고 소파 밑에 기대 앉아 네게 손짓을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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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0에게
(네 말에 순순히 너에게로 가. 너에게 짧은거리지만 기어가면서 고양이머리띠를 고쳐쓰곤 네 코앞에서 고양이처럼 가만 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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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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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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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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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ZZZ!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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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7에게
굿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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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8
글쓴이에게
쓰냐 지금 있어요? 이어도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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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8에게
나 있어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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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9
글쓴이에게
ㅋㅋㅋ 지금도 있어요?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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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9에게
하이이잇!!!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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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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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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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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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다시 소중하게 끌어안고) 바닥도 치우고, 상도 정리해야 되는데.. (문득 술병을 보다가) 우리 술 먹은거 말짱 헛거다. 술 다 깼어, 어떡해. (네 볼을 톡톡 두드리며 환하게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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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3에게
흐으응.. (어제오늘 이틀 너무 달려서 힘들어 너에게 폭 안겨선) 야옹이 문 1주일동안 닫아요오... 힘들어.. 머리도 엉망이야. 머리 풀어줘 자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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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4
글쓴이에게
(널 앉히고 뒤에 앉아 머리를 조심조심 풀어주며) 헤엑, 머리 엉킨 거 봐. 안 아파? 생각해보니 우리 오늘 미용실도 가기로 했었는데. (네 귓가에 대고 조용하게) 사실 비밀인데, 나 오늘 두번밖에 안 쌌다. 한번은 너 봐준거야. (짖궃게 웃다 네게 팔뚝을 맞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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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4에게
아! 아파.. (엉킨머리에 울상짓고는) 이제 양갈래 안할래. 치마랑 스타킹도 은근 불편해.. (봐줬다는 너에 여전히 울망거리는 눈으로) 나빠 씨이... (네 가슴을 퍽! 하고 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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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5
글쓴이에게
아! 아, 아파. 네 손 맵단 말이야. (가슴을 오므리며 억울하단 표정을 짓는) 씨이.. 나는 자기 혼자 세번을 가든 다섯번을 가든 잔소리 안 했는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최대한 살살 엉킨 머리를 풀어가며 고무줄을 풀러놓는) 씻고, 바닥 닦고, 머리 자르러 가자. 너는 염색하구. 저녁 밖에서 먹고 들어오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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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5에게
할 말 없게만들어. (입술 삐죽이며 바닥에 흥건한 것에 뒤늦게 얼굴 빨개지곤) 얼른 씻을래. 아 창피해.. 물 나오는 거 그거 되는 사람 별로 없다고 했는데 그게 나일 줄이야.. (점점 부끄러움과 창피함에 목까지 빨개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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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6
글쓴이에게
크크. 괜찮아. 애인 사이에 이런걸로 부끄러울건 또 뭐야. (네 어깨에 턱을 묻고 손깍지를 끼는) 헤헤. 언제 맡아도 좋은 우리 정한이 냄새. (숨을 깊게 들이쉬다) 아까는 그렇게 어른 놀이 잘하더니 왜 몸에선 아기 냄새가 나? 신기해. (네 뺨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
오늘 너무 바빠서 이제야 독방 왔어요 후아 현생 ㅜ 미안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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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6에게
아기냄새? (얼른 씻고싶어서 너에게 재촉하며 칭얼거리는) 빨리 욕조가서 몸 담그고 씻을래. 너무 찝찝해.. (너를 안고 일어나려고 하지만 다리에 힘이풀려 잘 일어나지지가 않아 휘청거리는) 아아.. 나 왘전 힘풀렸어...

-
괜차나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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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7
글쓴이에게
그럴땐 또, 읏차, (너를 가볍게 업어 일어나는) 힘승철 힘쿱스지. (화장실로 가 너를 내려놓고) 옷 지금 이거, 스타킹이랑 치마, 벗을 수 있겠어? (진득하게 몸에 엉겨붙어 벗기 쉽지 않아보여 네게 걱정스럽게 물어보며 온수를 덥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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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7에게
응.. (꼼지락거리며 치마를 힘겹게 내리고 스타킹도 벗는데 바닥에 쓸려 붉은 자국이 다리에 남아. 아직 욕조엔 물이 반도 안찼지만 초커는 깜박하고 바로 욕조로 쏙 들어가 입욕제를 풀기 시작하는) 아 좋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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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8
글쓴이에게
에궁, 정신 좀 봐. (너를 부드럽게 돌려앉혀 초커를 풀어주는) 꼭 진짜 고양이 같아가지곤. (빙그레 웃곤 네 옷들을 대야에 던져버리고 널 마주보며 욕조에 들어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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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8에게
(너가 내 앞에 앉자 피식 웃고는 머리에 물을 먼저 묻히며) 찝찝해... (칭얼거리듯 얘기하다 문득 널 보곤) 최쿱스 속살 하얀 거 봐. 엄청 하얘. (조금은 풀린눈으로 너와 마주앉아 아무말없이 네 눈을 맞추고 빤히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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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9
글쓴이에게
(네가 춥지 않게 물을 끼얹어주다 너를 빤히 마주보는) (기습 뽀뽀를 하고 장난기 섞인 웃음으로) 네가 더 하얘. 백도같아, 백도. 도도하고 예쁜 것만 까만 고양이지 피부 하얗고 달달한건 완전 복숭아야. (네 코에 사랑스럽게 거품을 조금 묻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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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9에게
(코에 거품을 묻혀도 눈웃음만 슬쩍 지을 뿐 미동없이 가만히 있는) 마냥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둘이 알콩달콩하게.. (눈을 지긋이 감고 조곤조곤 말 하는) 이번에 엄마아빠가 여친 없냐고 물으면 남친있다고 할거야. 나 많이 예뻐해주는.. 그리고 나 밤낮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나도 장난스럽게 거품을 네 코에 묻히고 푸스스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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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0
글쓴이에게
(가만히 웃으며 네 말을 듣다가 네 손을 잡아 끌어 조물조물 마사지해주며) 고맙네. 그러려고 많이 노력한다지만 네가 진짜 인정해주니까.. 좋네. (네 뺨을 가만히 쓰다듬으며) 알지?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하는 사람, 나인거. 알고 있어야 돼. 모르면 나 좀 서운해. (낮게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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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0에게
(대답대신 끄덕끄덕하곤 네 쪽으로 가서 네 목을 꼭 끌어안으며 너에게 안겨. 그리고 북받치는 감정에 훌쩍이며 네 어깨에 기대 이마를 부비는) 사랑해 승철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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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1
글쓴이에게
(네 어깨를 다독이며 나도 같이 북받치는걸 가까스로 참는) 왜 울어, 바보야. 울지마. 나도 너 많이 사랑해. (네 등어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네 떨림이 잦아들때까지 기다리면서 나긋나긋 말하는) 남들이,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겠지, 물론. 사람들 의견이 모두 같을 순 없는거니까. 우릴 좀 안좋게 보는 사람도 있을거고, 좋게 봐주는 사람도 있을거고. 우리 그런거 두려워하지도, 또 거기에 너무 매달려서 연연해하지도 말자. 우리는 우리니까. 우리 그 자체로 이미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지금, 서로 보고 웃고 울고 사랑하고 그러고 있는거잖아, 그치? (네 고개를 부드럽게 들어올려 이마에 입을 맞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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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1에게
(네 위로에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들으며 끄덕끄덕. 따뜻한 물로 세수를 한 뒤에 너를 등지고 앉아 샴푸를 너에게 주며) 머리감겨줘. (너에게 머리를 맡기곤 눈을 감고 편히 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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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2
글쓴이에게
(샴푸로 거품을 내며) 우리 정한이, 아기 다 됐네. 애교가 뭐냐고 무대뽀로 나올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먼저 머리 감겨달라고까지 하고. (네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으며) 기분 좋다. 나 그렇게 믿는다는 거니까. (네 머리를 부드럽게 감겨주며 콧노래를 부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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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2에게
(네 콧노래가 좋아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피식 웃어버리곤) 너 믿고 편하고 애인이니까 그러지.. 너가 애인이니까 그런 야한모습도 안 부끄러워. (입욕제때문에 욕조에 부푼 거품으로 손장난하며) 근데 아까 할 때도 느꼈지만 승철이는 몸도크고 거기도크고 힘도세고.. 진짜 한국사람 안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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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3
글쓴이에게
(네 등을 장난스럽게 밀치며) 어우 야, 너는 무슨.. 나는 하기 전이 용감하고 너는 하고 나서가 용감하고 꼭 그렇더라. 아까도 물 그거, 그게 네가 될 줄 몰랐다면서 부끄러워하던게 누군데 금방 사이에 이렇게 용감해져선 나 놀리고. 나빠. (얕게 물장구를 쳐 네게 물을 튀기며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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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3에게
(참방거리는 너에 나도 같이 참방거리며 장난치는) 내가 창피하다니까 애인인데 뭐가 창피하냐고 했으면서? 씨이.. (물 튀기다가 너에게 폭 안기며) 그래서 싫어? 진짜 그거되는 게이 이 세상에 몇 없다? 거기다 심지어 얼굴도 예뻐. (눈 동그랗게 뜨고 끼부리는) 그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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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4
글쓴이에게
(네 말이 끝나자마자 가볍게 뽀뽀를 하곤 경쾌하게 대답하는) 그럼! 예쁜걸로 우리 정한이 둘째 가라면 좀 많이 서럽지. 이거봐. 지금 이렇게, 머리 젖어있는데도 무슨 인어 왕자같아. 나는 머리 젖으면 삽사리 되는데. (씨익 웃고 네 손등에 입을 맞추며) 왕자님, 다리는 바닷속 마녀에게 팔아버리셨나요. 그럼 어쩔 수 없군요. 제가 왕자님을 모시는 수밖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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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4에게
어우 뭐야~ 느끼해. (너에게 물장구를 치고 마지막으로 장난을 친 후에 샤워기를 틀어. 몸과 머리를 씻어내곤 작게 하품을 하는) 우리 오늘 저녁은 그거먹자.. 장어. 아니면 낙지. 기운딸려 죽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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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5
글쓴이에게
(네가 머리며 몸을 헹구는 사이 나도 빠르게 씻으며 대답해) 장어. 장어 콜. 나도 너어무 힘들다, 지금. 근데 너 어제 그제 두번 다 우리집에서 잤는데 부모님이 걱정 안 하셔? (몸을 빠르게 헹궈내고 네게 바디타월을 꺼내주는) 연락 따로 드렸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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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5에게
....(침묵하다가) 아니. 따로 얘기는 안 했는데.. 아마.. 예상은 하실 거 같아. 너랑 있는 거. 그래서 너한테 얘기한거야. 커밍아웃하고싶다고.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내며) 밥먹고 집으로 갈래. 마음먹었을 때 해야지.. (널향해 싱긋웃고는) 나한테 용기 줘. 알았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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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6
글쓴이에게
(네 어깨를 붙잡고 소중하게 입을 맞추며) 네가 가라고 할때까지 곁에 있을거야. 너무 걱정하지마. 다 큰 아들을 때리시기야 하려고. (싱긋 웃으며 수건으로 머리를 비벼 터는) 저엉한이 거업쟁이. (말꼬리를 늘려 낮게 웃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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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6에게
(네 위로에 마음이 붕 뜨는 기분이 들어. 생글거리며 웃다가 너의 눈을 맞추곤) 그러니까 저녁 맛있는 거 먹고 힘내서 가야겠어. 오늘은 사주라. (헤헤 웃으며 너에게 안기는) 머리 안 말려도 되니까 나갈래. 가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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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7
글쓴이에게
크크, 바깥 좀 봐. 해 다 졌어. 미용실 빨리 가야겠다. (간단히 머리를 털고 옷을 못 골라 머뭇거리는) 그래도.. 첫인사니까 옷은 네가 좀 골라줘. (머쓱하게 웃으며) 예쁘게 봐주셔야 할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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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7에게
응? 아니야. 나 저녁바로먹고 혼자 갈거라구. (네 볼을 꼬집어 흔들며) 고집피우지 말고 내 말 들어~ (너에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며 씨익 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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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8
글쓴이에게
(울상을 지으며) 같이 가면 안돼에..? 같이 가고 싶어. (내게 뽀뽀를 한 네가 뺨을 늘리는 통에 말투가 뭉개지는) 하이아, 융여항~ (하지마 윤정한이라고 말하는데 내가 들어도 우습게 들려 빵 터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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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8에게
(네가 웃어도 단호하게 말 하며) 안돼. 이번엔 내 말 들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그래서 하는 말이야. (너의 이마에 아프지않게 꿀밤을 주며) 바보. 알겠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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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9
글쓴이에게
알았어. 그래도 연락 계속 해서 상황 제대로 말해주기야. 너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나 진짜 울거야. (네게 아이퍼럼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약속. (너와 약속을 꼭꼭 하고) 나 보고싶고 그러면, 바로 말해. 당장 튀어나갈게. 아님 네가 이 집 오는 것도 좋구. (어깨동무를 하며 트레이닝복을 꺼내는) 그럼 편한거 입어볼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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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69에게
(내 말을 믿고 따라주는 너에 웃으며 나도 옷을 갈아입고 짐을 챙겨. 그리고 아직 엉망인 방바닥을 보며 걸레로 쓱쓱 닦는데 절로 얼굴이 화끈거리며 올라오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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