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으며 자라 온 영민이는 모든 사람들이 본인을 좋아하고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했음 그에 따른 이미지 관리도 철저했고ㅇㅇ 하지만 예외가 한 명 있었는데 그게 바로 세운이었음 다른 사람들이 다 한 마디씩 말을 걸 때 세운이는 쳐다도 보지 않았고 가끔 눈이 마주치면 늘 차가운 눈빛이었음 세운이는 영민이 같은 부류의 사람을 싫어했음 자기밖에 모르고 사람들 앞에서는 착한 척 멋진 척 척이란 척은 다 하면서 본모습은 철저하게 숨기는 타입 영민이가 대놓고 본성을 드러낸 적은 없지만 세운이는 그게 다 보였음 평소처럼 주위 사람들한테 웃어 주기 바쁜 영민이를 바라보던 세운이가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으면서 벌떡 일어나서는

형 입꼬리 떨리는 거 보니까 그러다 경련 오겠어요 이미지보다 몸을 더 생각하셔야죠 표정 변화 1도 없이 툭 뱉고 자리 떴으면 좋겠다 영민이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놀랍기도 하고 짜증도 나는데 생각해 볼수록 세운이가 새롭고 끌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