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명분으로 하고 목적은 아이돌 음원이 상위권 차지하는 것을 막는 게 진짜 이유. 음원사들조차 도시 괴담처럼 존재하는 음원 사재기를 판별하기 불가능하다 하는데 시간을 바꾸는 것만으로 이게 방지 가능하나? 난 이거는 그저 음원사들의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라고 생각함. 단지 대중에게 우리는 이렇게 공정 경쟁을 위해 노력한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그럼 애초에, 왜 아이돌들이 팬들의 힘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것인가? 팬들이 모금을 해서 음원사에 청탁을 넣는 것도 아니고 이 팬들이 사재기나 의혹이 불거질만한 차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알리는 역할을 가장 크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말해서 아이돌을 가수로 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상위권을 차지하면 팬빨이다 빈집털이다 등등으로 그 순위를 깎아내린다. 하지만 애초에 팬빨이 문제 될것도 없고 빈집털이라는 말 자체를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는게 어불성설이다. 모든 위대한 가수가 빈집털이로 시선을 받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됬다. 그리고 팬빨이라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영화 개봉을 할때에도 우리나라는 배우 얼굴을 홍보한다. 믿는 배우, 본인이 팬인 배우를 찾아서 보러 간다, 그래서 항상 강동원, 황정민, 송강호를 찾아 극장을 찾는다. 원래 문화 산업이라는게 팬빨로 돌아가는거다. 마지막으로 내가 음원개혁의 가장 불만을 가지는 것이 그 폐쇄성을 가져올 말로의 위험을 두려워해서이다. 이런식으로 개혁을 해봤자 하던 가수들만 상위권을 차지할것이고 중소돌, 신인가수들은 더 설 저리를 잃는다. 이는 결국 소비되는 음악만 소비되는 패턴으로 진행될 것이고 음원 차트는 고인 물이 된다. 이거는 음악 시장의 퇴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꽤나 심각한 문제라고 난 생각함. 갑자기 강의 듣다 삘 받아서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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