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열심히 하고 영혼 갈아넣는거야 팬들이나 알아주는거고 이뻐해 주는거지
결국에는 사람은 결과물이 좋아야 소비자입장에서도 즐겁고, 아티스트에게 존경심도 생기고 뿌듯해지고 그게 애정에 흡수된단 말이야.
근데 또 같이 작업하는 프로듀서도 있으니까 실제로 방탄이 곡에 손을 보면 얼마나 볼까 싶을까 싶다가도, 앨범 들어보면 아닌 거 알게 돼.
방탄의 멤버여서, 혹 방탄이 아니더라도 그 나이대에 겪을 수 있는 감정이라서 나오는 음악들인게 확실히 느껴져.
한곡 한곡 떨어뜨려 들으면, 어떤 면에서는 뭔가 유치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앨범 전체를 들어보면 이해가 잘 돼.
그 나이대여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래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앨범이 솔직하다라는게 들려.
방탄은 최소한 방탄팬들과는 음악적으로 먼저 교감이 됐다고 생각해.
어떤 경로를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도, 우선 한번 파고들어서 음악으로 교감을 한 팬은 놓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요즘 내가 이리저리 보면서 느낀 방탄의 인기는 그랬어.
팝의 본고장에서도, 현지인이 내 가수의 노래에요, 대단해요, 들어봐줘요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치가 있었기 때문에 이만큼 큰 것 같아.
사실 서양에서 동양팝 매니아들도 자기들끼리 즐기지 수면위로 들어내놓고 자랑하는 사람 거의 없거든. 쉬쉬하는 사람은 있어도
메가히트를 친 곡들은 분명 좋은 곡들이지만, 누구의 노래든간에 메가히트를 친 곡보다 더 좋은 곡도 많을꺼란 말이야.
메가히트를 치지 않았다고 좋지 않은 곡인건 아니거든. 누가 들어도 좋을만큼의 결과물과 팬들이 교감할 수 있고 자랑할 수 있는 음악때문인 것 같아서
방탄이 이렇게 크게 된 건 굉장히 큰 의미라고 생각해.
뭐 소셜미디어의 힘이라는 얘기도 많은데 그건 음악교감의 수단이었고, 사실 소셜을 방탄만 하는 건 아니라 이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해.
그것도 물론 한몫하겠지만 주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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