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같이 낯 가리는 사람들은 새 사람을 만나서 적응하고 친해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힘든 일인데 어릴 때 부터 가수하겠다고 그 소심한 성격으로 열 다섯에 지방에 가족들 다 두고 서울에서 처음 보는 여러 명 앞에 서 노래 부르고 춤 추느라 고생 많이 했을 것 같아서 안쓰러움. 성인인 나도 힘들거나 어려운 일 생기면 엄마 먼저 찾고 보고 싶어 하는데 그 어린 애는 오죽할까 싶었음. 멤버 형이 말한 일화 중에 막내가 불러도 안 나와서 보니까 가족이 보고 싶어서 혼자 엉엉 울고 있다는 일화가 있는데 그거 보고 오열함. 애기 혼자 얼마나 슬펐을까 싶어서. 연예계가 쉬운 곳이 아닌데 여기서 살아남겠다고 형들이랑 같이 아등바등 했을 거 생각하면 내 동생 같고 짠하고 그럼. 애가 이렇게 잘 커준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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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까지 모쏠로 살다보니 솔직히 이런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