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_enter/5539181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마플
N오위스 6일 전 N스코시즘 6일 전 N위고식스 6일 전 To.플레디스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37
이 글은 7년 전 (2018/5/13)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순른 | 인스티즈

 

...야옹. 

 

반인반수 고양이 순른. 전 주인한테 버려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지내는 중. 내일이 안락사 날이라는 걸 알고 이미 다 포기한 듯 철창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넌 봉사활동하러 와서 제게 관심을 보이는 중.

1

대표 사진
칠봉1


안녕, 야옹아. 먼저 울어주네, 착한 야옹인가 보다. (철창을 열어봐도 된다는 관계자의 말에 철창을 열자 겁을 먹은 듯하면서도 포기한 듯한 눈빛을 갖고 있는 너에 눈을 끔뻑이다 옆에 다가와 네가 내일 안락사를 당할 거라는 말에 놀라 너와 눈을 맞추며 조심스레 손을 뻗는) 야옹아, 어떡해... 형이 데려다 키워줄까? 손잡아 봐.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다른 사람들처럼 저를 지나쳐 애교 많은 고양이들에게 갈 줄 알고 체념한 듯 멍하니 앞만 바라보다, 오랜만에 철창이 열리는 소리에 낯설어 몸을 경직시킨 채로 제 앞에 뻗어진 손을 쳐다보는) ...야옹.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내밀어진 손과 네 얼굴을 번갈아 보다 천천히 다가가 네 손끝을 조심히 핥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
어구, 애기야. (네가 다가올 때까지 더 들이밀지 않고 네 혀의 감촉에 미소를 지으며 있다가 네가 앞발을 제 손에 두자 조심스레 감싸 인사라도 하듯 손을 흔드는) 귀엽다, 야옹아. 형이랑 같이 가자, 집에. (네가 완전히 다가와 손 위에 올라서자 철장에서 꺼내 제 품 안에 담아 평균보다 한참이나 마른 네 몸을 쓸어내리는) 귀여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배려해주는 건지 저를 기다려주는 네 손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니 순식간에 몸이 들려 네 품에 안겨지자 놀란 듯 등을 쓸어주는 손길에 몸을 떨며 불안한 울음소리를 내는) ...야옹. (사람을 좋아하지만 누군가의 품에 안긴 건 오랜만이라 네 품에서 크게 반항을 하지 못하고 몸을 떨기만 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9
착하지, 형 나쁜 사람 아니야. (떨고 있는 너를 부드럽게 한 손으로 감싸 쓸어내리며 널 더 품에 꼬옥 안는, 여전히 네가 몸을 떨자 이걸 어떡하지 싶어 관계자에게 부탁을 해 담요를 받아 너를 소중히 감싸주는) 이제 좀 괜찮아? ...어떡해. 아가, 형이 데려다 키워줄게. 응?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담요에 쌓여서도 쉽게 진정하지 못하고 가냘픈 울음소리를 내며 몸을 계속 떨어대다, 너와 눈이 마주치자 놀란 마음에 황급히 담요 안을 정신없이 파고들며 발버둥을 치는) 야옹... 야옹. (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담요 안에 파묻혀서는 소리도 내지 않고 여전히 불안한 듯 몸을 떠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0
(네가 발버둥을 치자 눈을 살짝 찌푸리고 네가 진정할 때까지 가만히 있다 이제는 울음소리도 내지 않고 담요 안에 몸을 담아 떨고 있는 너에 다시 내려놔야겠다 싶어 무릎을 꿇고 철장 안에 담요에 감싼 채로 너를 넣어두는) 형이 미안해,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를 내려놓고 철장 안을 빤히 바라보다 가만히 보니 제가 안고 있을 때보다 더 떨며 심지어는 눈물을 떨고 있는 널 발견하고 다시 널 안아들어 아이 달래듯 살살 흔드는) 왜 그럴까, 야옹아. 뭐가 문제야, 응?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데려가 주기를 원했지만 겁이 많은 터라 쉽게 진정을 하지 못하고 떨어대자 철창 안에 다시 몸이 내려지는 느낌에 혹시 네가 그냥 가버리면 내일 정말 안락사를 당하는 건 아닐까 두려움에 눈물까지 흘리는, 다시 네 품에 안겨지자 담요에서 조금 기어 나와 네 어깨에 매달려 떨어지기 싫다는 듯 매달리는) ...야옹. (아직 겁먹은 얼굴로 너와 눈을 맞추다 금방 고개를 피해버리면서도 네게서는 떨어지지 않으려 몸에 힘을 줘 버티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1
(네가 왜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를 것 같아 입술을 꾹 다물고 관계자에겐 오늘 봉사를 쉬겠다며 말을 하고 너를 데려가도 되겠냐 양해를 구하는, 괜찮다고 말을 해주자 고개를 숙이고 담요를 반납한 뒤 너를 손으로 감싸 우선 집으로 향하는) 야옹아, 일단... 내가 없으면 너도 힘들어지니까 집으로 가자. 가면 따뜻한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사줄게. 알았지?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지금 어딜 가는 지도 모르고 네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로 떨어지지 않게 버티기만 하다 집에 가자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들어 그제야 네 얼굴을 바라보는) 야옹... (진짜 집으로 데려가 주는 건가 싶어 주변을 둘러보자 익숙했던 보호소가 아닌 외부 풍경에 조금 안도를 하면서도 아까보다는 미약하게 떨며 네게 안겨있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2
어구, 밖에 나오자마자 좋아하는 거야? (고개를 숙여 너와 코를 맞대 살짝 부비고 금방 도착한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 방 안에서 겨울에 썼던 담요를 꺼내 너를 감싸고 푹신한 소파 위에 올려두는) 이제 좀 괜찮은 것 같아?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해. (네 머리를 살살 쓸어내리고 씩 웃으며 네가 먹을 것이 없나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찬장을 뒤적이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보호소에서도 늘 경계를 하며 지냈던 터라 오랜만에 받아보는 다정한 보살핌이 싫지는 않은지 점차 저도 안정을 취해가다 네 집에 도착해 소파에 내려지자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려 네 집 내부를 둘러보는) 야옹. (소파에 엎드린 채로 집을 둘러보다 혹시나 제가 반인반수인 것을 알면 또 쫓겨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몸을 조금 웅크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3
응, 야옹아. 조금만 기다려 봐. (얼마 전 지인의 고양이를 키우며 같이 받았던 사료를 찾아내 먹여주려다 너와는 맞지 않을 것 같아 맨손으로 네게 다가가서 코를 살살 만져주며 말하는) 있잖아, 야옹아. 일단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은데, 가지 말까? 근데 안 가면 야옹이가 아플 수도 있어서. (걱정하는 눈빛으로 널 바라보니 겁에 질린 눈빛을 거둬내자 활짝 웃으며 너를 안아드는) 어떻게 사람보다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지? 너무 착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몸을 웅크린 채로 제게 다가오는 널 빤히 바라보다 제 코를 만져주자 간지러움에 혀를 내어 네 손가락을 한 번 훑고는 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네 눈빛에 응하듯 웅크렸던 몸을 풀어내는, 아까보다 더 편한 자세로 네게 안겨 저를 안고 있는 네 팔을 정성스럽게 핥아대는) 야옹.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다는 말에 혹시 눈치챈 건가 싶어 몸을 움찔하고는 어색하게 네 품을 파고드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4
(아무것도 모른 채로 널 데리고 나갈 채비를 하다 울리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 수신자를 확인하니 방금 전 널 데리고 온 보호서에서 걸려온 전화라 혹시 네게 문제라도 생긴 게 아닐까 하는 조바심에 전화를 받는, 전화를 받자마자 급한 듯한 관계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이후에 네가 반인반수라는 것을 전해 들어 살짝 당황한 눈빛으로 너를 슬쩍 바라보는) 아... 네, 괜찮아요. 네... 이름이, 순영이요? ...네, 감사해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나름 편한 자세로 네게 안겨 네가 전화를 받는 것을 슬쩍 보고는 다시 시선을 거두며 제 앞발을 열심히 핥아대다 네 입에서 제 이름이 나오자 하던 것을 멈추고 널 올려다보는) 야옹?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멀뚱히 널 쳐다보다 전화를 끊고도 마냥 좋지 못한 네 표정을 보고 반인반수인 것을 알게 되어 혹시 저를 다시 보호소에 데려가는 건가 싶어 몸을 굳히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5
(너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나름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네가 몸을 굳히는 것이 느껴지자 놀라며 너를 감싸 토닥여주는) 아니야, 우리 순영이가 생각하는 그런 거. (엉덩이를 토닥여주다 너를 소파 위에 앉혀두고 저는 바닥에 앉아 너와 시선을 맞추며 네 눈을 빤히 바라보는) ...어째 사람 말을 잘 듣는다 싶기는 했는데, 진짜 그런 것일 줄은 몰랐지... (손을 집게 모양으로 해 네 손을 잡아 뒤집어 분홍색의 발바닥을 아프지 않게 꾹꾹 누르며 네게 말하는) 그럼 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지? 밥은...?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수인인 것이 불편한 건지 당황해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자 네게 잡힌 앞발을 빼내곤 경계하듯 네 눈치를 보며 뒷걸음질을 치는, 수인화를 풀고 네게 대답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어차피 너도 금방 저를 버릴 거란 생각에 고개를 떨구고는 현관 앞으로 가 문 앞에서 몸을 한껏 웅크린 채 너를 봤을 때처럼 몸을 떨어대며 현관문을 긁기 시작하는) 야옹...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6
순영아. (네가 고개를 떨구더니 나가려는 듯 현관문을 긁어대자 담요를 들고 가 너를 감싸들어 안고 함께 방으로 들어가 너를 침대 위에 올려놓는, 네가 벌벌 떨고 있자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 그저 널 바라보기만 하며 말을 늘어놓는) 야옹아, 나는... 솔직히 당황스럽긴 한데 싫은 건 아니야. 널 버릴 생각도 없고 이왕 데려온 애니까 잘 됐으면 좋겠는데, 응? 이렇게 떨기만 하면 나 싫어하는 것 같잖아...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방으로 들어가면서도 싫다는 듯 크게 발버둥을 치다 침대 위에 올려져서는 한껏 털을 세워 널 경계해 몸을 심각하게 떨어대며 네 말에도 쉽게 마음을 풀지 못하고 담요 속으로 몸을 파묻는, 안락사를 당하는 것도 무섭지만 네게 짐이 될 바에는 차라리 보호소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고를 치면 저를 다시 보내지 않을까 하며 제 꼬리를 세게 깨무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7
(네가 대체 왜 이러는지 그저 속이 상하기만 해 네 꼬리를 입에서 빼내고 발버둥 치는 널 안아든 채로 고개를 푹 숙이는) 대체 왜 그래, 순영아... (네가 말을 알아듣는 걸 알면서도 네가 자꾸 말을 듣지 않자 속상함에 고개를 숙인 채로 눈물을 뚝뚝 떨구는) 너 가면 죽는 거, 네가 제일 잘 알잖아. 근데 왜 그래, 대체 왜...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품에 안겨서도 싫다는 듯 계속 몸부림을 치다 제 얼굴로 네 눈물이 떨어지자 놀라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가만히 네 우는 얼굴을 쳐다봐, 수인이라는 이유로 전 주인처럼 귀찮아하고 저를 혐오할 줄 알았는데 자기 일인 것 마냥 제 죽음을 슬퍼해주는 네가 이해가 되지 않아 눈만 끔벅이며 혼란스러워하다 조심히 앞발을 뻗어 네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얼굴을 가까이해 네 뺨을 핥아주는) ...야옹.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8
(네가 말랑한 발로 제 얼굴 짚고 혀를 내어 얼굴을 쓸어주자 특유의 까슬함이 느껴져 울음을 금세 그치고 소매로 얼굴을 닦으며 널 꽉 안아 등을 토닥여주는) 우리 야옹이, 원래 엄청 착한 애잖아. 맞지. (너와 눈을 맞추고 웃어주며 말을 하자 너도 얼굴을 펴고 제 말에 야옹, 하며 대답해주자 네게 얼굴을 들이대고 말하는) 새 주인한테 뽀뽀. 사람으로 변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변해도 돼.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눈물이 그친 것을 보고 품에 얌전히 안겨 토닥임을 받으며 네 입가에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고 몇 번 핥아낸 뒤 네게서 떨어지다 착한 애라는 말과 함께 언제든지 변해도 된다는 말에 부정하듯이 고개를 저어대는) ...야옹. (전 주인처럼 저를 싫어하진 않더라도 사람 모습보다는 고양이 모습을 더 좋아할 거란 생각은 떨쳐낼 수 없어 제 모습을 숨기고자 마음 먹으며 네 품을 파고드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9
싫어? (고개를 젓는 너에 하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푹 쉬고 너를 내려둔 채로 보호소에 전화를 해 물어볼 것이 있어 방 밖을 빠져나와 전화를 거는, 전화를 받자 인사를 드리고 네가 먹을 것과 네 병원을 물어보고 평소 고양이처럼 키우면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방에 돌아오는) 이제 좀 괜찮아? 방금 들었는데, 반인반수는 사람으로 있는 게 더 편하다며. 무리하지 말고 내가 잘 때만이라도 변해야 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한숨을 쉬며 핸드폰을 가지고 방을 나가는 모습에 혹시 저를 보내려고 보호소에 전화하는 건가 싶어 불안한 표정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고개만 빼꼼 내밀어 네가 통화하는 것을 엿듣다 발소리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침대에 돌아와 앉아 아무런 반응 없이 네 얼굴을 쳐다보는, 대꾸 없이 널 바라보다 꼬리를 한 번 흔들어주고 담요를 입에 문 채 침대에서 폴짝 뛰어내려와 네 방 구석에 깔고 그 위에 몸을 엎드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0
아, 그렇게까지 멀리 갈 필요 없는데. (네가 구석으로 가 편하게 앉아 그게 편하다는 듯한 표정을 보이자 고개를 끄덕이고 네 앞으로 가 제 친구가 의사가 입는 가운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는) 순영아, 보여? 내 친구야. 동네 동물병원이지만 순영이 정도는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네가 화면을 빤히 바라보자 너를 부드럽게 안아 품에 담고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어엉, 나 오늘 특별한 고양이 한 마리 데리고 왔는데... 응, 네가 오늘 한 번만 와서 봐줬으면 해서. 먹을 것도 조금만 가지고 와줄 수 있어? 어엉, 응. 고마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담요에 몸을 웅크린 채 네가 보여주는 핸드폰 화면만 멀뚱히 바라보다 이내 저를 품에 안고 통화를 하는 널 올려다봐, 먹을 거란 말에 배가 고팠던 터라 통화를 끝마치자마자 네 턱을 핥아주는) 야옹. (제 행동이 간지러운 건지 웃어버리는 모습에 고개를 떼고는 품에서 빠져나오려다 먼저 마음을 열어주고 제 생각을 해주는 네가 고마워 보답하듯 그대로 네 팔에 머리를 기댄 채 얌전히 안겨 꼬리를 조금 살랑거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1
오구, 기분 좋아? (제 팔에 기대 꼬리를 살랑거리자 가만히 너를 안고 있다가 얼마 안 가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너를 안아든 채로 문을 열어 양손 가득 사료와 간식을 챙겨온 친구를 맞이하는) 이거 다 살 돈은 없는데. (장난 식으로 농담을 던지니 네 체격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 준비해온 거라며 말을 해주고 거실로 들어와 가방 안에서 여러 가지 진단도구를 꺼내고 너를 안아들으려 하자 네게 말하는) 순영아, 무서운 사람 아니니까 가만히 있어야 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움직임 없이 네게 안겨 경계를 하면서도 신기한 듯 네 친구를 바라보다 저를 안으려 하자 네게서 떨어지기 싫다는 듯 발버둥을 치며 네 팔을 잡고 늘어지는) 야옹! (소파에 놓아진 도구들을 보자 손에 잡히는 대로 제게 던져댔던 전 주인이 생각나 무서워져 앙칼진 울음소리를 내며 네 품을 더욱 파고들어 저를 달래려는 네 목소리에도 싫다는 듯 고개를 저어대, 발톱을 세우지 않은 발로 네 팔을 벅벅 긁으며 가기 싫다는 듯 네게 매달려 구슬픈 울음소리만 내는) 야옹... 야옹.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2
야옹아, 그러면 너 맛있는 것도 못 먹어. 그럼 나한테 안겨서 진료받을까? (네가 역시나 제 말을 듣지 않고 울기만 하자 한숨을 푹 쉬고 너와 눈을 맞춰 최대한 달래주는, 네가 나를 보며 발버둥 치는 것을 멈추고 그저 울기만 하자 네 코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럼 내가 안아줄 테니까 10초만 참자. 참으면 맛있는 거 잔뜩 줄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야옹... (다정한 미소에도 쉽게 진정을 하지 못하고 몸을 미세하게 떨며 너와 눈을 맞추다 혹시 제 행동이 너를 귀찮게 해 화나게 하는 건 아닌가 싶어 네 친구를 힐끔 보고 눈치를 살피며 네 품에서 나와 소파에 앉아 체념한 듯 몸을 눕히는, 무서운 듯 제 앞발로 얼굴을 가리곤 여전히 몸을 부르르 떨며 손길을 기다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3
(네가 하는 게 사람 같다고 하다 어색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차가운 느낌의 도구들을 잘 참아내는 널 보며 뿌듯하게 바라보는, 정말 말대로 빠르게 끝난 것들에 네가 팔을 내리자 잘했다며 네 코에 수없이 입을 맞춰주며 머리를 쓰다듬는) 어구, 내 새끼. 이렇게 잘 하는데 왜 그렇게 울었어. 이제 맛있는 거 줄게. 착해, 너무 착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몸에 닿는 차가움에 조금씩 움찔거리면서도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참아내다 다 됐다는 말에 얼른 네 품 안으로 파고들어가 어리광을 부리듯 품에 머리를 부비적거리는) 야옹... (한참이나 네게 어리광을 부리다 보호소에서 잘 먹지 않아서 그런지 네 친구가 심각한 얼굴로 다른 고양이들보다 체구도 작고 말랐다며 당분간 잘 챙겨야 된다 말하자 굳어가는 네 표정을 확인하곤 머리를 부비던 것을 멈추고 눈치를 살피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4
아... (친구가 하는 말을 들으며 네 눈치를 살피다 친구도 상황을 파악했는지 괜찮다며 수습을 해주고 너에게 맞는 사료와 간식들을 잔뜩 내놓자 널 내려놓은 채로 방으로 들어가 지갑을 들고 부엌을 들러 접시를 가지고 와 다시 네 옆에 앉는) 우리 아가, 먹고 싶은 거 뭐 있어? 천천히 다 먹어보자. (네가 쪼르르 조심스레 달려가더니 큰 사료 봉지 위에 손을 올려주자 들어 올려 그것을 접시 위에 부어주고 네가 먹기를 기다리며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여기 있는 거 다 하면 얼마야? 지금 당장 줄게. 너무 고마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야옹... (사료를 잘 먹지는 않았지만 네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는 않아 밥그릇에 부어진 사료에 얼굴을 박고 냄새만 한참이나 맡아보다 하나씩 천천히 먹기 시작해, 전부터 많이 먹지는 않았던 터라 부어진 사료의 반도 먹지 못하고 그릇을 밀어버린 뒤 목이 말라 사료 그릇 주위만 맴돌다 포기를 하며 쪼르르 네 옆자리로 돌아와 몸을 엎드리곤 너와 네 친구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9
(한참을 대화를 하다가 제 옆에서 새근거리는 걸 발견하고 언제 왔는지 깜짝 놀라 밥그릇을 바라보는, 반도 먹지 않았지만 원래 먹던 것을 생각하며 많이 먹었다 하며 친구와 웃으며 너를 잔뜩 칭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친구를 바래다주는) 오늘 진짜 고마워. 다음에 괜찮아지면 구경 와. (웃으며 친구를 보내고 부엌으로 향해 새로운 그릇을 꺼내 물을 받아 사료 그릇 옆에 놓아주는, 그리곤 네 옆으로 가 가만히 자고 있는 너를 빤히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대화가 끝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다 보니 슬슬 잠이 와 너와 네 친구에게 칭찬을 받으면서도 비몽사몽한 상태로 느릿하게 눈만 끔벅이다 결국 잠이 들어, 철창에서 주위를 경계하며 겨우 잠을 청했을 때와는 다르게 따뜻한 집에서 잠이 들자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도 깨지 않고 편안한 얼굴로 잠을 자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1
(네가 세상모르고 잠을 자자 그동안 밀린 집안일들을 하며 네가 놀라지 않게 청소함에 박아두고 꺼내지 않았던 빗자루를 꺼내와 청소를 구석구석 하는, 해가 좀 질 때 즈음에 청소를 마치고 네가 자던 곳에서도 네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쪼르르 달려가 손을 벌리는) 순영아, 잘 잤어? 그 모습으로 자니까 불편하진 않고? 방금 물 안 마셔서 불편했지. 저기 물 있다, 가 봐.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푹신하진 않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바닥에서 피곤했던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잠을 청하다 귀를 쫑긋거리며 잠에서 깨, 제 울음소리에 곧바로 달려 나와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애교를 부리듯 손에 머리를 비비다 쫄쫄거리는 걸음으로 물그릇에 다가가 목을 축이는) 야옹. (목을 축이고 기지개를 한 번 핀 뒤에 다시 네게로 다가가 네 앞에 앉아 멀뚱히 널 바라보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4
(제 앞에 자그마한 고양이가 앉아있는 게 신기해 너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손가락을 뻗자 끝을 핥으며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곤 네가 마음을 많이 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지는) 귀여워... (네가 사람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네게 강요를 하면 또다시 마음을 닫아버릴 것 같아 금세 포기를 하고 옆에 놓여있던 핸드폰을 집어 들어 카메라를 켜고 널 잔뜩 찍기 시작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제 코끝에 닿는 손가락을 정신없이 핥아대느라 네가 사진을 찍는 것도 모르고 앞발을 뻗어 그저 손가락만 제 쪽으로 끌어와 장난을 치다, 찰칵거리는 소리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소리가 나는 핸드폰을 쳐다보는) 야옹? (손가락에 있던 관심을 네 핸드폰에 내보이며 핸드폰이 움직이는 대로 고개를 움직이며 뒷발로 서 몸을 지탱해 앞발을 핸드폰을 향해 뻗고 꼬리를 흔드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6
아 어떡해... (네가 카메라를 향해 하는 행동을 보며 입을 틀어막고 귀엽다는 말만 수없이 뱉다가 네가 흥미가 떨어졌는지 등을 돌리자 핸드폰을 내려두고 너를 들어 안아 네 품에 담고 입을 쪽쪽 맞추는) 우리 순영이는 분명 사람으로 변하면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깜찍할 거야. 어떡해... 너무너무 귀엽다. (네 부드러운 털에 볼을 부비다 방금 산 간식들이 떠올라 너를 내려두고 간식을 뜯어 하나를 손에 쥔 채로 카메라를 다시 잡아들고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는) 순영아, 착하지. 맛있는 간식 여기 있네.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야옹. (귀엽다는 말과 함께 정신없이 뽀뽀를 퍼붓자 민망하면서도 어리둥절하게 널 올려다보며 기분은 나쁘지 않은 듯 꼬리를 작게 살랑거리다 간식 냄새에 코를 킁킁거리며 네가 손에 쥐고 있는 간식을 빤히 보며 다시 앞발을 뻗는) 야옹... (달라는 듯 두 발을 모아 내밀고는 꼬리을 더욱 크게 흔들며 네 손을 붙잡고 간식 쪽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8
먹고 싶어? (네가 고개를 끄덕이며 꼬리를 더 살랑이자 자리에서 일어나 네가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의 속도로 도망치는, 네가 쫄래쫄래 따라오자 자리에서 멈춰 간식이 아닌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대신 주인이랑 매일 운동하기로 약속해야 해. 의사선생님이 우리 순영이 운동 안 하면 몸이 금방 망가질 거래. 그래서 안아주는 것도 자제할 거고.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간식을 따라 널 쫄래졸래 따라다니다 앞에 내밀어진 손가락과 네 얼굴을 번갈아 보다 손가락을 두 발로 잡고 살짝 깨무는) 야옹. (간식도 주지 않고 운동하자는 말에 시위라도 하듯 자리에 쓰러져 눕고는 배를 발라당 까고 애교를 피우기 시작해,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들다 네 다리에 제 머리를 비비적거리기 시작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9
아, 알았어. 줄게. (네가 제 손가락을 물더니 애교를 잔뜩 부리자 웃으며 알겠다 말을 하고 츄르를 하나 뜯어 네 입가에 가져다 대는, 네가 두 발로 제 손을 단단히 잡고 혀를 열심히 할짝대며 츄르를 먹자 신기하다는 듯한 눈으로 널 바라보며 금세 다 먹은 네 머리를 쓰다듬는) 어구, 잘 먹네. 그러니까 주인이랑 약속. 하루에 집 두 바퀴 돌아야 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츄르를 뜯어주자 네가 손을 빼지 못하게 붙잡고 츄르를 핥아먹다 조금 더 먹고 싶은 마음에 눈을 끔벅이곤 네 무릎으로 올라가 허벅지에 머리를 열심히 부비적대며 애교를 부리는) 야옹... (꼬리까지 살랑이며 애교를 부리다가도 네가 더 줄 기미가 보이지 않아 네 위에서 내려와 부엌 쪽으로 쪼르르 걸어가 마치 널 부르듯 앉아 기다리는) 야옹.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0
밥도 안 먹고 츄르만 또 뜯자고? 안 돼. (네 애교에도 지지 않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 네게 더 이상 츄르를 주지 않겠다 다짐하는, 네가 잠시 뒤에 제 허벅지에서 내려와 부엌으로 달려가선 절 부르자 상체와 고개만 돌려 너를 바라보는) 안 된다니까. 밥 먹어야지, 밥. (네가 그저 저를 한 번 더 부르기만 하자 한숨을 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다가가는) 뭐 줄까, 뭐가 문제야.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야옹. (부엌에 앉아 꼬리만 살랑이며 네가 다가오길 얌전히 앉아 기다리다 네가 제 쪽으로 오자 길을 안내하듯 간식들이 올려져 있는 식탁 앞에 멈춰 서서 널 올려다보는, 빤히 쳐다보다 식탁 위로 올라가 간식 봉투에 머리를 넣고 한참 뒤적거리다 새 츄르를 입에 물고 식탁에서 내려와 네 발 앞에 츄르를 내려놓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1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미치겠다. 왜 이렇게 귀여워. (네가 발 앞에 둔 츄르를 집어 들어 다시 통 안에 넣고 냉장고 위 높은 곳에 통을 놓은 뒤에 널 들어 안아 품에서 널 토닥이는) 하지만 안 돼. 밤에 하나 더 줄게. 대신에 밥 많이 먹어야 해. (대놓고 서러운 척 불쌍한 척 우는 너에 큭큭 웃으며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에 누워 너를 제 가슴팍 위에 올려두는) 야옹아, 그럼 츄르 하나 더 줄 테니까 나랑 거래 하나만 할래?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야옹... (츄르를 주기는 커녕 더 높은 곳에 숨겨버리자 잔뜩 삐진 얼굴로 울음소리를 내다 방으로 붙잡혀 들어와, 네 가슴팍 위에 앉아서 고개를 홱 돌리곤 제 앞발로 네 가슴팍을 아프지 않게 때리며 분하다는 듯 솜주먹을 날리다 뚱한 얼굴로 네 위에 엎드려 마지못한 듯 널 쳐다보는) 냐아... (우선 들어나 보자 하는 생각으로 귀를 쫑긋거리며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제 털을 그루밍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2
츄르 두 개, 아니 세 개 줄 테니까 사람 모습 딱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돼? 1초라도 좋아. (제가 말을 하자 그루밍을 멈추고 저를 바라보는 널 보며 괜히 말했나 싶어 미안하다 말을 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못 알아들은 척을 하려는지 다시 그루밍을 시작하자 속으로 다행의 한숨을 쉬는) 안 해줘도 괜찮아. 츄르 하나 더 갖다 줄게, 일어나 봐.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사람일 때 모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사람 모습을 보여달라는 네 말에 몸을 멈칫하고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괜히 못 들은 척을 하는, 보여줬다가 전 주인처럼 너도 변해버리면 어떡하나 혹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는) ...야옹. (네가 츄르를 가져온다고 방을 나간 사이 침대를 빙빙 돌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수인화를 풀고 사람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 불안한 듯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널 기다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4
(츄르를 하나가 아닌 두 개를 집어 들어 방으로 돌아가는데 침대 위에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 앉아있다 깜짝 놀라 문 앞에서 몸을 굳히는, 네가 제 눈치를 보자 다시 츄르를 꽉 쥐고 네게 성큼성큼 다가가 너를 꼬옥 안는) 우리 순영이, 이렇게 예뻐 죽겠는데 왜 그동안 안 보여줬어. 응? 완전 신기하다. 뭔가 뽀뽀를 하고 싶은데 부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 (방긋 웃으며 살짝 머뭇거리다 네 볼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춰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오랜만에 수인화를 푸는 거라 귀와 꼬리를 내보인 채로 불안한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웃으며 저를 안아주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만 더욱 푹 숙이는) ...아, 안 예뻐요. 이상해... 징그러워... (품에서 벗어나 침대 끝에 걸터앉은 채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손만 꼼지락거리는) 순영이 버릴 거지... 보호소 혼자 갈 수 있어요, 혼자...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6
뭐가 징그러워. 이렇게 예쁜데. 우리 순영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예뻐. 보호소 근처도 안 갈 거야. (네게 다가가 너를 다시 안아 침대에 눕고 네가 고양이일 때처럼 너를 제 위에 올려둔 채로 너를 올려다보는) 얼마나 말랐으면 이렇게 해도 무겁지가 않어, 우리 순영이. 밥 많이 먹어야겠네.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담아주고 너를 다시 안아 몸을 밀착시켜 고개를 귓가에 대고 웅얼거리는) 귀여워... 순영이, 따뜻하고.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안 예쁜데... (예쁘다는 말에 적응이 되지 않아 얼굴만 붉히다 네 위에 눕혀지자 안절부절하며 눈을 이리저리 굴리는) 수, 순영이 커서 무거운데. 내려 갈래요... (혹시 움직이면 네가 무거워서 힘들진 않을까 걱정하며 움직이지도 못하게 그대로 굳어있다 고개만 빼꼼 들어 널 쳐다보는) 순영이 진짜 안 싫어요? 여기서 계속 지내도 돼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9
응, 우리 순영이 너무 예쁘고 좋아. 당연히 여기서 나랑 같이 살아야지. (네가 긴장한 것을 알아차리고 네 등을 토닥이며 상체를 일으켜 얼굴을 마주하고 가만히 얼굴 구석구석 살펴보는, 아무리 봐도 고양이 때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예쁘장한 느낌이 살아있자 신비한 감정이 들어 저도 모르게 네 입술에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는) ...아, 진짜 신기하다. 오늘 처음 본 사이인데 왜 이렇게 좋지.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지, 진짜 같이 살아도 돼요? 순영이도 주인님 좋아요. (같이 산다는 말에 기분이 조금 좋아져 꼬리를 살살 흔들어 보이다 제 입술에 네 입술이 닿았다 떨어지자 놀라 두 손으로 제 입술을 가리는) 이거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라 그랬는데... (민망하고 이상하게 콩콩거리는 마음에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어버리고 눈을 이리저리 굴려대는) ...기분 이상해요. 좋은데, 이상해...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1
나도, 좋은데 너무 이상하다. (널 꼬옥 안고 있다가 네 꼬리가 긴장했는지 털이 곤두서 부풀어있는 걸 보고 큭큭 웃으며 그것을 쓸어내리는) 꼬리 팡 됐어. 팡. (네가 몸을 부르르 떨자 엉덩이를 토닥여주며 네 목덜미에 쪽쪽 입을 맞추고 너와 눈을 맞추는) 근데 어떻게 말은 너무 잘하네. 반인반수는 처음이라, 모르는 게 엄청 많아도 이해해줘.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너도 저와 같은 기분이라는 말에 이상하게 더 좋아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머리를 비비며 어리광을 피우다 꼬리를 만지자 급히 손으로 꼬리를 가리며 얼굴을 붉히는) 으응... 꼬리는 만지면 안 돼요. 여기는 이상해서. 만지면 기분 이상해서 안 돼요. 순영이 아기 때 수인 학교에서 배웠는데... 순영이가 주인님 알려줘요? 응?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3
아, 여기 만지면 안 돼? (손을 떼고 가만히 네 꼬리를 바라보다 제게 알려준다는 네 말에 픽 웃음을 터뜨리며 네 머리를 쓰담아주는) 나 가르칠 수는 있겠어? 우리 순영이는 주인 이름도 모르잖아. 순영이는 츄르밖에 모르지? (네가 뾰로통한 표정을 짓자 삐죽 튀어나온 입술에 쪽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고 손가락으로 입술을 꾹 누르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주인님이 안 가르쳐줬는데... 순영이는 알려주면 다 아는데... (츄르밖에 모른다며 저를 놀리자 입술을 쭉 내민 채로 네 손을 떼어내 두 손으로 입을 가려버리는) 순영이 똑똑해서 다 아는데... 진짠데... (입만 가린 채로 혼자 중얼중얼 거리다 진짜 네 이름을 알고 싶어 눈치를 살피는) 주인님 이름... 알려주세요. 순영이도 주인님 이름 부를래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4
순영이도 주인 이름 알고 싶어? (네가 고개를 끄덕이며 저를 빤히 올려다보자 네 이마에 쪽 입을 맞추고 네 손을 잡아 내려 손바닥에 제 이름을 정자로 쓰며 또박또박 말해주는) 전원우, 원우. 순영이는 똑똑하니까 부를 서 있지? (네가 잠깐 머뭇거리더니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제가 먼저 네 이름을 불러주는) 순영아.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으응, 알고 싶어요. (손바닥에 글씨를 써주자 어리둥절하게 네 손을 빤히 바라보며 속으로 네 이름을 되뇌어보다 부를 수 있겠냐는 물음에 네 손을 꼭 잡고 너와 눈을 맞추는) 원우. 순영이 주인은 원우야, 전원우. 원우... (이름을 까먹지 않게 혼자 작게 중얼거리다 이제 됐다는 듯 환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순영이 다 외웠어, 이제 주인님 이름 안 까먹어.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5
(네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말 한 마디가 모두 제게 소중하게 다가와 그저 널 가만히 바라보며 씩 웃다가 꽤 가벼운 너를 들어 안아 방 밖을 나서 츄르가 아닌 제가 먹으려고 사둔 젤리들을 뜯어 네 손에 쥐여주는) 이거는 약속했던 간식. 지금은 사람이니까 젤리 주는 거야. 이제 주인 이름 꼭 잊어버리면 안 돼.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순영이 이거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물컹물컹해, 이상해... (손에 쥐여준 젤리를 신기한 듯 쳐다보며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젤리를 한참 동안이나 둘러보다, 손 온도에 조금 녹은 젤리를 세게 꾹 누르자 손에 진득하게 묻어오는 젤리를 보고 놀라 손을 털어 붙은 젤리를 털어버리고는 제 손을 뒤로 숨기는) ...젤리가 순영이 물었어. 수, 순영이 저거 말고 츄르 먹을래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6
이상해? (네가 손을 털어버리자 바닥에 힘없이 떨어진 젤리를 주워 싱크대에 버리고 네 손을 잡아 물에 씻겨보내며 큭큭 웃는) 아... 진짜 너무 귀여워서 어떡하지. 이게 뭐라고 싫어해. (네 손을 다 닦아주고 봉지에서 하나 더 꺼내 네 입술에 가져다 대고선 입을 벌리는 시늉을 해 네가 받아먹을 수 있도록 돕는) 한 번만 먹어 봐. 츄르도 줄 테니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찐득찐득 거려요... 이상해. (물에 씻겨지는 손을 얌전히 바라보는데 방심한 사이 네가 제 입술에 젤리를 가져다 대자 놀라 입을 꾹 물고 버티며 고개를 저어, 네가 입을 벌리자 저도 자동으로 입을 따라 벌려 젤리는 받아먹는) 이상해... (입에 들어온 젤리를 씹지 못하고 울상을 지은 채 물고만 있으며 네게 도움의 눈길을 보내다 먹어보라는 말에 천천히 젤리를 씹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7
(네가 천천히 젤리를 씹더니 얼마 안 가 뱉으려는 듯한 표정을 짓자 네 턱밑에 손을 가져다 대 뱉도록 도와주는) 뱉어도 돼, 이건 아닌가 보네. (뱉으려는 듯싶더니 그대로 꿀꺽 삼켜버리는 너에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했다며 수없이 칭찬을 해주고 입술에도 짧게 입을 맞추는) 우리 순영이, 벌써 다 컸네. 순영이 입에서 복숭아 맛 나.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젤리를 씹는 식감이 익숙하지 않아 미간을 찌푸리며 젤리를 천천히 씹다가 꿀꺽 삼켜버리곤 얼떨떨한 얼굴로 네 칭찬을 받아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이는) 이상해요... 이거 주인님이 이렇게 뽀뽀해주는 거는 좋은데, 저거 먹는 건 싫어요. (젤리를 먹어야만 뽀뽀를 해주는 건가 싶어 시무룩한 얼굴로 네 옷자락을 손에 꼭 쥐고 웅얼거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8
그럼 먹지 말고, 다른 거 먹을까? (네 취향을 아무것도 몰라 찬장을 한참 동안 뒤지면서 네가 먹을 것들을 잔뜩 꺼내 너를 그 앞에 세워두는) 먹어보고 싶은 간식 있어? 아니면 밥도 챙겨줄 수 있으니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 (네 코에 쪽쪽 입을 맞추고 잠깐 자리를 옮겨 방 안에 뒀던 핸드폰을 가지러 가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응, 다른 거. (눈앞에 쌓여있는 간식들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먹고 싶은 간식을 고르는데 전 주인에게 사람이 먹는 간식을 받아먹어 본 적이 없어 뭐가 뭔지 몰라 끙끙거리다 소심하게 아까 네가 꺼내놓은 츄르만 손에 꼭 쥔 채로 널 기다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0
(방에 다녀온 사이에 네가 간식을 고를 줄 알았건만 손에 츄르를 꼬옥 쥔 채로 제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널 보며 마음속에서 귀엽다는 말을 수도 없이 외치며 네게 다가가 말하는) 순영아, 이건 사람일 때 못 먹는 거야. 먹으면 아야 해. 아야. (네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더니 금세 울먹이는 표정으로 바뀌자 말을 잘못했구나 싶어 너를 급하게 안아 토닥여주는) 미안해, 순영아... 울지 마. 대신 주인이 다른 가줄게. 응?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으응? (사람일 때는 먹으면 안 된다는 말에 사람이 못 먹는 거라 생각은 못하고 제가 사람으로 변해서 안 주는 건가 싶어 서운한 마음에 울먹이며 입술을 삐죽 내미는) ...순영이가 사람으로 변해서 안 주는 거예요? 그럼 순영이 다시 고양이 할래요... 순영이 이거 좋아하는데...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1
그런 거 아니야. 응? 주인이랑 잠깐 손잡고 밖에 나갈까? (네가 울상을 짓고 저와 눈을 맞추며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옷을 가볍게 입은 채로 네 손을 꼬옥 잡고 나와 집 앞의 마트로 향하는) 츄르가 가쓰오부시니까... 똑같은 거 사주면 되려나. (도착한 마트를 익숙하게 활보하며 반건조 오징어와 가쓰오부시를 집어 네게 보여주는) 어때? 맛있어 보여?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바, 밖에? (밖에 나가자는 말에 머뭇거리다 네 손을 꼭 잡고 네게 의지한 채로 널 졸졸 따라다니다 넓은 마트를 보고 신기한 듯 눈을 반짝여, 네가 오징어와 가쓰오부시를 보여주자 싫은 듯 고개를 저으며 네 뒤에 숨는) 순영이 그거 싫은데... 순영이는 츄르...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4
이거랑 그거랑 같은 거야. 진짜, 한 번만 믿어 봐. (네가 여전히 못 믿겠다는 눈빛을 보내자 더 이상 강요할 것도 없이 캔맥주를 하나 더 집어 카운터로 가 바로 결제를 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 상을 펴 사온 것들을 쭉 늘어놓고 너를 그 앞에 앉혀 오징어를 하나 뜯어주는) 딱 한 번만 먹어 봐. 입에 넣고 잘근잘근.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아닌데... 츄르는 이렇게, 짜서 먹는 건데. (네가 츄르를 짜준 것처럼 손으로 흉내를 내며 너를 믿지 못하고 불신의 눈빛을 보내는, 집으로 돌아와서도 못 미더운 얼굴로 네가 뜯어준 오징어를 손에 쥐고 쉽게 먹지 못하고 쥐고만 있는) 이상해요... 순영이 이거 말고, 맛있는 거...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2


(웅크려 있는 네가 안쓰러워 조금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고 있는데, 직원이 다가와 내일이 안락사 날이라며 말을 해주자 살짝 미간을 찌푸리다 철창 안으로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어보는) 야옹아.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고양이 상태여도 사람 말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터라 안락사라는 말에 몸을 조금 더 웅크리며 제 몸을 숨기려다 제 머리에 네 손이 닿자, 순간적으로 놀라 몸을 움찔하곤 무서운 듯 몸을 미세하게 떨며 네 손길이 걷어지길 기다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
(겁은 먹은 건지 제 손길이 닿자마자 몸을 작게 떨어대는 너에 얼른 손을 떼어내고 걱정이 섞인 한숨을 내쉬는, 쭈그려 앉았던 몸을 일으키고는 곧바로 직원에게 너를 데려간다고 하니 철창을 열어줘 네게 손을 뻗어보는) 이리 와, 착하지.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머리에 닿던 손이 사라지자 황급히 구석으로 숨어들어가며 얼굴을 가리려는 듯 몸을 더욱 웅크리는, 철창이 열리는 소리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한참을 죽은 듯 얌전히 웅크리고 있다 네가 갔나 싶어 고개를 빼꼼 들어 보이자 아직 제게 손을 뻗은 채 기다리는 네가 보여 눈치만 살피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계속 손을 뻗고 있는데, 네가 눈치를 살피며 망설이자 그 모습이 귀여워 푸스스 웃는) 귀여워. 나 나쁜 사람 아닌데. 얼른 나와, 야옹아. 응? (계속 경계를 하고 있는 듯한 너에도 손을 거두지 않고 기다려주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나오라는 말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제게 뻗어진 네 손과 얼굴을 한참 동안 번갈아 보는, 아직 몸을 조금씩 떨며 몸을 천천히 일으켜 네게 한 발자국 다가가 제 앞발을 네 손 위에 올릴 듯 말 듯 고민하다 손바닥 위로 조심히 제 발을 올려놓는) ...야옹. (아직 겁에 질려 발을 올려놓고도 무서운지 고개를 들지 못하고 몸만 눈에 띄게 떨어대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
(몸을 떨면서도 제 손바닥 위로 발을 올려놓는 너에 조심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무서워? 나쁜 짓 안 해, 괜찮아. 착하지. (눈에 띄게 계속 몸을 떨어대는 너에 많이 무서운 건가 싶어 천천히 너를 들어 제 품에 안고 다정한 손길로 몸을 쓰다듬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품에 안기자 놀란 마음에 발버둥도 치지 못하고 몸을 바들바들 떨며 두 눈만 질끈 감고 있다, 저를 달래려는 듯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어주자 조금씩 긴장을 풀고 안정을 취해가는) 야옹... (아까보다는 편안한 자세로 품에 안겨 손길을 느끼며 고개를 조금 들어 올려 다정한 눈빛으로 저를 내려다보고 있는 널 올려다보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
(저를 올려다보는 반짝이는 눈망을이 예뻐 머리에 가볍게 입을 맞춰주고 웃는) 예뻐, 우리 야옹이. 집에 가면 이름부터 지어줘야겠네. 아, 이름이 있으려나. (너를 계속 쓰다듬어주며 작게 혼잣말을 하다가, 너를 안아든 채로 봉사하던 것을 마무리하고는 주의사항 몇 가지를 꼼꼼하게 듣고 네가 먹을 사료와, 이것저것을 사 제 차에 올라타는) 집에 가자, 아가.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머리에 입을 맞춰주자 화들짝 놀라 네 품에 얼굴을 묻은 채로 가만히 안기면서도 싫지는 않은지 네 품으로 자꾸만 파고들어, 네가 봉사하는 거에 방해가 되지 않게 얌전히 품에 안겨있다 조수석에 몸이 내려지자 어색한 듯 주변만 두리번거리는) 야옹. (당장 내일 죽을 것만 기다리다 너와 함께 간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 꿈인가 싶어 조수석에 엎드린 채 제 앞발을 깨물기 시작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8
(조금은 충동적으로 너를 데리고 온 것 같아 작게 한숨을 내쉬다가도 네 모습을 보니 마냥 웃음이 나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아, 원래 이러려던 게 아닌데. 그래도 예쁘니까 됐다. (네가 앞발을 깨물지 못하게 살짝 잡아 내리고는 살짝 엄한 목소리로 말하는) 쓰읍, 안 돼요. (네 머리를 한 번 더 쓰다듬어주고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 금방 집에 도착을 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야옹... (앞발을 깨무는 것에 집중하다 네게 엄한 목소리로 저지를 당하자 놀라 시무룩한 얼굴로 제 앞발에 기대 얌전히 엎드려 있는, 눈을 말똥히 뜬 채로 몸만 엎드려있다 도착한 건지 차가 멈추고 먼저 내리더니 저를 품에 안는 너에 다시 네 품에 안긴 채로 낯선 주차장을 두리번거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9
(얌전히 제 말을 잘 듣는 너에 푸스스 웃다가 너를 다시 안아들고 차에서 내려 집 안으로 들어가는) 야옹아, 이제 여기서 나랑 같이 살 거야. (너를 소파에 조심히 올려두고는 네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빤히 바라보는) 귀여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딱딱했던 철창과는 다르게 푹신한 소파에 몸이 내려지자 어색한 듯 그 자리에서 눈치만 이리저리 살피다 같이 산다는 말에 네 뺨을 조심히 핥는) 야옹. (뺨을 핥다 문득 제가 반인반수인 것을 알고 저를 학대하고 버렸던 전 주인이 생각나 핥던 것을 멈추고 반인반수인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네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척을 하며 소파 구석으로 파고드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0
(제 뺨을 핥아오는 너에 이제 저에 대한 경계가 조금 풀린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다시 안아들으려는데 순식간에 제게서 멀리 떨어져 구석으로 파고드는 너에 일부러 보란 듯이 서운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왜, 주인이 그렇게 싫어? 서운해. (다시 네게 손을 뻗어보이는) 이리 와.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구석에 파고들어 최대한 네 신경에 거슬리지 않게 얌전히 엎드려있는데 서운한 표정을 손을 뻗는 너를 당황스럽다는 얼굴로 바라보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 애써 네 말을 무시하고 고개를 홱 돌리며 제 앞발로 두 눈을 가려버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1
(제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 것처럼 표정이 계속 조금씩 바뀌는 네가 신기해 고개를 갸웃거리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눈을 가리고 있는 네 앞발을 손으로 살살 쓰다듬는) 아가,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배는 안 고파? (고집은 또 조금 센 것 같아 한숨을 작게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해 그릇에 우유를 살짝 데워와 네 앞에 놓아주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앞발을 쓰다듬는 손길에 몸만 움찔거리면서도 고개를 들지 않고 숨을 죽이고 있다 보호소에서는 먹지 못했던 우유 냄새에 귀를 쫑긋거리는, 코앞에서 나는 우유 냄새에 저도 모르게 꼬리를 살살 흔들면서도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제 앞발에 파묻고 있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2
(여전히 앞발에 고개를 파묻고 있는 너에 네 몸을 천천히 살살 쓰다듬는) 이거 아가 마시라고 가져온 건데, 안 마실 거야? (나긋한 못소리로 네게 물어보다 흔들거리는 꼬리를 보고는 피식 웃는) 우유 안 마실 거면, 그냥 주인이 마셔야겠다. 어쩔 수 없지.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나름 유혹을 이겨내며 얼굴을 파묻은 채 눈을 질끈 감고 있다 네가 먹는다는 말에 흔들던 꼬리를 멈추고는 빼꼼 고개를 드는) ...야옹. (경계하듯 널 쳐다보다 우유가 담긴 그릇에 얼굴을 박고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를 핥아먹으며 시선은 네게 고정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3
(제 말을 듣고는 곧바로 빼꼼 고개를 드는 너에 푸스스 웃음을 터뜨리는) 이제야 고개를 드네. (우유를 핥아먹으면서도 제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네 모습에 같이 빤히 눈을 맞추며 계속 바라보다 손을 뻗어 네 꼬리를 살짝 만져보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보호소에서는 식사 시간도 정해져 있고 간식도 따로 없었기에 허겁지겁 우유를 핥아먹다 꼬리에 손이 닿자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을 치며 경계하는, 많이 놀란 터라 작은 이빨을 내보인 채 하악질을 하며 네게서 점점 멀어지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4
(뒷걸음질을 치며 제게서 멀어지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 미안해져 나도 네게서 살짝 떨어지는) 놀랐어? 아가, 미안해. 그냥 귀여워서 만져본 건데. 미안, 안 건드릴게. 얼른 먹어. (네가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일부러 다른 곳으로 가 너를 힐끔 바라보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소파 구석에서 꼬리를 말아 숨기고는 눈치만 살피다 자리를 피해주는 너를 보고 한참 동안이나 경계를 풀지 못하고 몸을 떨어대, 네가 자리를 피해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서 꼬르륵거리자 결국 다시 그릇 앞으로 가 우유를 핥아먹은 뒤 빈 그릇을 입에 물고 부엌으로 가 그릇을 내려놓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5
(멀리서 네 모습을 계속 바라보는데 네가 빈 그릇을 물고 부엌에 내려놓자 신기하면서도 의아함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되게 똑똑하네. (네가 좋아할만한 장난감이라도 있는지 여기저기 뒤져보다 작은 인형을 찾아 어느새 다시 소파 위에 올라가 있는 네 앞에 놓아주는) 이거 아가 선물.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제 행동이 다른 고양이들은 하지 않는 행동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릇을 부엌에 가져다준 뒤 다시 소파에 앉아 멀뚱히 기다리는, 조용히 소파에 앉아있다 제 앞에 놓인 인형을 뚱하게 바라보며 네게 인사하듯 울음소리를 한 번 낸 뒤 인형을 끌어안고 인형의 얼굴을 핥아주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6
인형 마음에 들어? (인형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 가만히 바라보다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는) 아, 진짜 귀여워. (웃음을 짓다가 너를 다시 제 품에 안아들고는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너를 올려두고 그 옆에 누워 너를 빤히 바라보는) 진짜 예쁘게 생겼네.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야옹. (인형 털을 열심히 핥다가 소파보다 더 폭신한 침대에 몸이 올려지자 폭신폭신한 기분이 마음에 들어 몸을 슬슬 움직여 장난을 치는) 냐앙. (침대가 마음에 드는지 여전히 인형을 꼭 안은 채로 침대에 발라당 누워 배를 까곤 인형 귀를 잘근잘근 깨물며 꼬리를 살랑거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7
(어느새 경계가 다 풀어졌는지 귀엽게 장난을 치는 모습에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다 네게 한 손을 뻗는) 오구, 주인보다 침대가 더 좋지? 이제 주인이랑도 같이 놀자, 야옹아. (장난스럽게 손을 쭈욱 뻗어 너를 살살 간지럽히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인형을 깨물다 배를 간지럽히는 손길에 기분이 좋은 듯 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두 앞발로 얼굴을 가리며 뒷발만 허둥지둥 거리다 몸을 뒤집는) 야옹. (네 손으로 다가가 제 배를 간지럽힌 손가락을 아프지 않게 깨물고 핥기를 반복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는 듯 네 손에 제 머리를 부비적대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18
(몸을 뒤집더니 제 손가락을 살살 깨물고 핥아 귀여움에 푸스스 웃는) 아, 미치겠다. 왜 이렇게 예뻐. 응? (네 행동의 뜻을 알아듣고는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천천히 제 품으로 이끄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제 뜻을 이해한 건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기분이 좋은 듯 두 눈을 감고 네 손길을 느끼다 네 품에 안기자 눈을 뜨는) 야옹. (가까이서 멀뚱히 널 올려다보며 두 눈만 끔벅이다 애교를 부려야 버려지지 않을 거란 생각에 먼저 네 품을 파고들어 제 머리를 네 가슴팍에 쏙 묻어버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5
(아까와는 전혀 다르게 제 품에 파고드는 너에 푸스스 웃으며 머리를 계속 살살 쓰다듬어주다 네 엉덩이 부근을 톡톡 토닥여주는) 귀여워, 진짜. 아가, 배는 더 안 고파? 아까 우유 먹은 걸로 배는 안 찰 텐데...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엉덩이를 토닥이는 손길에 화들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깜빡이다 몸을 뒤집어 제 엉덩이를 토닥이던 네 손을 아프지 않게 깨물며 장난을 치는) 야옹. (원래 많이 먹지 않아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 그저 네 손을 가지고 장난만 치기 바쁜)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6
주인 손 깨무는 거 아니야. (일부러 장난스럽게 엄한 목소리를 내다가 네가 제 손을 가지고 노는 것을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는) 우리 야옹이가 있으니까 하나도 안 심심하네. 오구, 귀여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깨물면 안 된다는 말에 차마 깨물지는 못하고 제 앞발로 툭툭 건드리기만 하며 네 손으로 장난을 치다 금방 질렸는지 네 손바닥 위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제 앞발을 핥기 시작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7
(귀여운 네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다가 네 앞발을 손가락으로 살살 건드려보는) 네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너를 안아주고 싶지만 너무 작아 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앞발을 열심히 핥아내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놀라 하던 것도 멈추고 그 상태로 얼어있다 혹시 들킨 건가 싶어 어색하게 앞발을 내리고는 네 손 위에서 내려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몸을 웅크린 채 조용히 숨만 색색 내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38
응? 왜, 어디 가. (제게서 또 멀어지는 너에 천천히 다시 다가가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속상해? 너 진짜 내 말 알아듣는구나. (계속 보니 정말 말을 잘 알아듣는 것 같아 신기해 너를 살살 쓰다듬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제 자신이 반인반수인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터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네 말이 이해가 가지 않고 딱히 좋지도 않아 네 말을 무시하며 제 두 앞발로 얼굴을 가리는) ...야옹. (쓰다듬어주는 손길에도 고개를 들지 않고 얼굴을 가린 채 안 그래도 작은 몸을 더 웅크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0
왜, 왜 그래. 응? (몸을 더 웅크리는 너에 제가 말 실수라도 했나 싶어 걱정스러운 얼굴로 너를 살피는) 아가, 주인 좀 봐줘. (너를 살짝 제 쪽으로 끌어와 얼굴을 가까이 들이미는) 응?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반인반수인 것을 밝히고 사람 모습을 보여주면 과연 네가 좋아해 줄까, 막상 사람 모습을 보이면 네 마음이 바뀌지는 않을까 혼자 걱정을 하다 너와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며 얼떨결에 네 손을 할퀴어 버린 뒤 방에서 도망쳐나오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2
(몸을 바르작대더니 제 손을 할퀴고 도망을 가는 너에 당황해 살짝 피가 나는 제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향해 너를 찾는) 야옹아, 아가. 어디 있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거실로 뛰쳐나와 좁은 소파 밑으로 몸을 구기고 들어가 불안한 듯 눈만 이리저리 굴리다 제 발톱에 네 피가 살짝 묻어있자 은인인 너를 할퀴었다는 죄책감에 몸을 벌벌 떠는, 혹여나 네가 화가 나 다시 저를 보호소에 보내면 어떡하나 걱정하면서도 자꾸 네게 났을 상처가 눈앞에 아른 거려 제 앞발을 깨무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3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너를 찾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파 밑을 확인하는데, 네가 웅크려 있어 손을 뻗어 너를 조심스럽게 꺼내는) 거기 더러워. (불안한지 앞발을 깨물기도 하고, 작게 떨기도 하는 모습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왜 그래.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발톱이 부러질 정도로 세게 제 앞발을 깨물다 고개를 들자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네가 보여 제게 화가 났다고 착각해 이를 내보이며 너를 경계하는, 역시 저를 다시 보호소에 보낼 거라는 생각에 제 앞발을 몇 번 더 깨물어 보이다 스스로 소파 밑에서 나와 현관 앞에 앉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5
(현관 앞으로 가서 앉는 너에 의아해하다 가까이 다가가 너를 안아들고 다시 방으로 돌아오는) 왜, 집이 답답해? 근데 여기 앞발에 상처 생기겠네. 왜 자꾸 깨무는 거야, 아가. (네 앞발을 살살 쓰다듬어주다 부드럽게 입을 맞춰주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화를 내기는 커녕 자꾸만 제게 다정하게 구는 모습에 혼란이 와 침대에 앉아서도 네 손길에 몸을 굳힌 채 눈치를 보다, 차라리 반인반수인 것을 밝혀버릴까 싶어 네게서 조금 떨어지는) 야옹... (막상 수인화를 풀려고 하자 반인반수인 것을 들키고 전 주인에게 학대를 받았던 것이 생각나 쉽게 수인화를 풀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47
(뭔가 하고 싶은 행동이 있어 보이는 듯한 네 모습에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졸려? 자고 싶은 거야? 아니면, 여기 자리가 불편해? (네가 걱정이 되어 계속 다정한 목소리로 물어보며 너를 안심시켜주려 토닥이는) 여기 이제 아가 집이니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도 돼. 그러니까 눈치 보지 마.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등을 토닥이며 괜찮다는 말에도 너와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불안한 듯 눈치만 살피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사람 모습을 내보이는, 오랜만에 사람 모습으로 변한 거라 다 숨겨지지 못한 귀를 문질러 숨기려고 하며 고개를 숙이는) 주, 주인...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3
(조그만 고양이에서 갑자기 사람이 된 모습에 순간적으로 놀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불안한 듯한 네 표정에 얼른 정신을 차리고 손을 뻗어 너를 조심스럽게 안아주는) 응, 괜찮아. 예뻐. (반인반수가 있다는 것을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보게 되니까 아직은 믿기지가 않아 네 모습을 계속 여기저기 살피게 되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저를 보고 놀라기만 하는 네 모습에 너도 제 괴물 같은 모습을 싫어하는구나 싶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인 채 네게서 조금 떨어지는) ...속여서 죄송해요. 저, 그... 보호소 혼자 갈 수 있어요. 길 알아요. (당연히 보호소로 다시 보내질 거란 생각에 체념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속상한지 입술을 세게 깨물어 울음을 참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5
(울먹이며 제게서 떨어져 말을 하는 너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다 네 입술을 톡 건드리는) 쓰읍, 입술 물지 말고. 내가 언제 보호소로 다시 보낸다고 했어. 보호소로 안 보내. 그러니까 울지 마, 아가. 괜찮아. 예쁘다니까. (고양이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살짝 겹쳐 보여 푸스스 웃다가 네가 도망가지 못하게 다시 세게 끌어안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그, 그치만... 괴물인데... (안 보낸다는 말에 고개를 조금 들어 울먹이는 얼굴로 널 마주 보다 저를 꽉 끌어안으며 하는 말에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애써 눈물을 참으며 웅얼거리는) 진짜, 진짜 안 가도 돼요? 여기서 살아도 돼요? 밥도 조금만 먹고, 주인님 귀찮게 안 할게요... (보호소에 보내지 않겠다는 말에 어린아이처럼 네게 안겨 몸을 떨며 네 품을 더욱 더 파고드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7
(네 몸이 떨리는 게 그대로 느껴지자 안쓰러운 마음에 네 등을 살살 쓸어주고는 네 볼을 천천히 만져주는) 응, 알았어. 착하지. 뚝, 울지 마. 그리고 또 괴물이라고 하면 주인 화낼 거야. (너를 계속 달래주다 너를 다시 제대로 보니 옷도 걸치지 않고 있어 얼른 이불로 몸을 가려주는) 일단 옷부터 입을까? 응, 울지 말고. 괜찮아.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괴물이 맞는데... (제대로 토를 달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며 포근한 이불을 끌어와 몸을 가리며 울어서 빨개진 눈으로 네 눈치만 살피는, 서랍에서 옷을 꺼내주자 이불에서 손만 빼내 이불을 받아들곤 옷을 만지작거리는) 이거 주인님 건데 입어도 돼요? 순영이는 그냥 고양이로 있으면 되는데... 안 입어도 되고...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58
(큰 티셔츠 하나를 꺼내 네게 건네주고는 푸스스 웃음을 짓는) 이름이 순영이구나. 주인은 우리 순영이가 주인님 거 입어 줬으면 좋겠는데. 안 입어줄 거야? (마냥 순하기만 한 모습이 귀여워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다정한 웃음을 지어주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아, 아니요. (안 입을 거냐는 물음에 얼른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이불 속에서 나와 네가 건네준 티셔츠를 입고 어색한 듯 옷을 만지작거리는, 네 옷이라 제게는 품이 크자 신기한 듯 옷을 내려다보다 고개를 빼꼼 들어 너와 눈을 맞추는데 다정한 눈으로 제게 웃어주는 모습에 괜히 부끄러워 금방 고개를 숙여버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0
(제 옷을 입자 어깨가 잔뜩 흘러내리자 마냥 귀엽고 예쁘기만 해 계속 웃으며 너를 바라보는,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숙여버리는 너에 괜히 장난기가 돌아 네 턱을 살짝 잡아올려 눈을 맞추고 묻는) 부끄러워요? 왜 고개를 숙여. 아, 진짜 예뻐 죽겠다. (너를 세게 끌어안고 등을 쓸어주는)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턱이 잡혀 눈을 피할 수가 없자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 몰라 하다 품에 갇히듯 안겨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부끄럽단 말이에요. 주인님이 그렇게 쳐다보면... (사랑받는 기분에 낯설면서도 기분이 좋아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주, 주인님이 안 변하고 계속 순영이 예뻐해 줬으면 좋겠어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2
어이구, 부끄러워? (꼼지락거리며 제 허리를 끌어안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는 너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응, 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싫어하겠어. 우리 순영이도 주인님 많이 예뻐해 줘야 돼요. (일부러 살짝 장난스럽게 말을 하고는 네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었다가 놓는) 귀여워.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아야... 순영이는 주인님 좋아요. 많이 좋아해요 주인님이 순영이 머리, 막 이렇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볼을 꼬집었던 손을 끌어와 제 머리에 올리고는 네가 쓰다듬는 것처럼 제가 머리를 움직여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기분이 좋은지 갸르릉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꼬리를 살랑거리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69
응, 이렇게 해주는 거 좋아요? (귀엽다는 듯 웃으며 너를 바라보다 네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는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게 보여 네 머리칼 위로 살짝 입을 맞춰주는) 우리 순영이 애교도 많고 예쁘네. 아, 순영이는 그럼 밥 먹을 때 아무거나 먹을 수 있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응, 좋아요. 순영이 예뻐해 주는 거. (기분이 좋아 마냥 웃고 있다 밥 얘기에 꼬리 흔들던 것을 멈추곤 머리를 쓰다듬지 않는 네 손을 만지작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일 때는 사람 먹는 거 먹어야 된다고 그랬는데, 전에 주인님은 사료만 줬어요. 그래서 맨날 사료만 먹었어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2
(사료만 줬다는 네 말에 저절로 표정이 살짝 굳어지는) 사료만 줬어? (네 말을 듣고 다시 보니 네 몸이 유난히 마른 것 같기도 해 안쓰러워 등을 살짝 토닥여주고는 제 손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네 손을 고쳐 잡아 방에서 나와 주방으로 향하는)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인데 주인이랑 같이 먹자, 순영아.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으응, 저녁? 네, 주인님이랑 먹을래요. (배가 고팠던 터라 먹자는 소리에 네 손을 꼭 붙잡고 부엌으로 졸졸 따라나가 손을 잡은 채로 멀뚱히 네가 하는 것을 지켜보는) 그럼 순영이 뭐 먹어요? 주인님 먹는 거랑 똑같은 거 먹어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3
네, 똑같은 거 먹어요. (혹시라도 네가 다칠까 봐 식탁에 너를 앉혀 두고는 허리를 숙여 눈높이를 맞추고 웃음을 짓는) 잠깐만 기다려, 금방 해줄게. (머리를 한 번 더 쓰다듬어준 뒤에 금방 간단하게 볶음밥을 만들어 가져오는) 여기 숟가락.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같은 걸 먹는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져 눈을 반짝이며 네가 하는 것을 구경하다 제 앞에 볶음밥이 놓아지자 신기한 듯 발을 구르는) 우와, 얼른 먹을래요. 주인님도 얼른... 응? (맛있는 냄새에 네 손을 잡고 흔들며 너를 보채기 시작하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5
(제 손을 잡고 흔들며 보채는 아이같은 모습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 앞자리에 앉는) 얼른 먹자, 잘 먹겠습니다. 하고 먹는 거야. (너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다 또 나름 단호하게도 말을 하는) 안에 야채도 있는데 다 골고루 먹어야 돼요. 알았죠?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네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익숙하지 않은 숟가락을 손에 꼭 쥔 채로 볶음밥을 한가득 퍼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네 눈치를 한 번 보고는 입에 넣어, 한참 오물오물거리다 당근을 툭 뱉어내며 미간을 찌푸리는) 이거 이상해요. 순영이 이거 안 먹을래... (입에서 네모나게 잘린 당근만 골라 뱉어내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6
(볼이 빵빵해져 입을 오물거리는 모습이 고양이가 아니라 햄스터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푸스스 웃는데 이내 네가 당근을 뱉어내자 엄한 표정을 지으며 네 행동을 제지하는) 쓰읍, 주인이 골고루 다 먹어야 된다고 했죠. 뱉는 거 아니야. 그거 몸에 좋은 거니까 같이 먹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아닌데... 이거 싫어요. 순영이 이거 안 먹을래. (싫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여전히 당근을 골라내다 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너와 눈이 마주쳐 금방이라도 울듯한 얼굴을 하며 울먹이는) 순영이 이거 싫은데...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7
(울먹이는 네 표정에 순간 마음이 약해질 뻔 하다가도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아니야, 먹어야 돼요. (네가 지금껏 제대로 밥을 먹지도 못했으니, 영양도 많이 부족할 것 같아 네 건강을 위해 애써 울망한 네 표정을 외면하는) 얼른.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그치만... (단호한 네 표정과 말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 채 고개를 숙이고 울음을 참다 억지로 당근을 먹다, 억지로 먹는 탓에 속이 좋지 않아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가 변기에 먹던 것을 뱉어내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8
(헛구역질을 하는 너에 놀라 곧바로 따라가 등을 토닥여주는, 결국 조금 먹은 것을 다 뱉어내는 너에 조심히 물로 입가를 닦아주고 품에 끌어안아 너를 토닥이는) 아가, 괜찮아? 주인이 미안해. 억지로 안 먹일게. 응, 미안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입가를 닦아주고 저를 달래주자 서러움과 미안함에 네 허리춤을 잡고 눈물을 터뜨리며 엉엉 울어버리는) 끅, 순영이가 바보라서... 주인님이 순영이 해준 건데, 끅... 잘못했어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79
순영이 바보 아니야, 누가 바보래. (너를 세게 끌어안고 계속 토닥여주며 네가 진정이 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주는) 순영이 못 먹는 거 억지로 먹게 해서 미안해요. 오늘은 주인이 잘못한 거야. 울지 마, 뚝.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그치만, 주인님이 순영이 해준 건데... 끅, 순영이 바보야... 순영이 혼나야 돼요, 벌 받아야 돼... (달래주는 너에도 진정하지 못하고 엉엉 울며 제 손으로 스스로 머리를 툭툭 때려가다, 몸에 힘이 빠지는지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어깨를 들썩이는)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80
아니야, 잘못한 게 없는데 왜 혼이 나. 괜찮아요, 순영아. (네 손을 잡아 제지하고는 한숨을 살짝 내쉬다 너를 잠시 떼어내고 조심스럽게 안아들어 일단 화장실에서 나오는, 방으로 들어가 너를 침대에 앉혀주고 그 앞에 한쪽 무릎을 대고 앉아 너를 가만히 올려다보며 다정스레 눈물을 닦아주는) 울지 마, 아가. 주인 속상해. 응? 괜찮아, 울지 마.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호, 혼나야 돼... (화장실에서 나와 침대에 앉아서도 코를 훌쩍이며 진정하지 못하다 한참이 흐른 후에야 어느 정도 진정을 하며 고개를 숙인 채 손을 꼼지락거리는) 순영이가 다음에는 먹을게요... 주인님 속 안 상하게...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81
응, 다음에 먹자. (오늘 하루 동안 하도 많이 울어 눈이 퉁퉁 부어버린 너를 걱정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네 손을 잡아주다 물 한 잔을 떠와 네게 건네주는) 울보네, 우리 순영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울보 아닌데... 순영이 울보 아니야. (눈물은 멈췄지만 숨은 헐떡이며 삐죽 나온 입술로 부정하듯 고개를 마구 저어대며 눈가를 벅벅 닦고 네가 준 물을 천천히 마시는) 주인님 먹는 거 순영이도 먹고 싶었는데...
7년 전
대표 사진
칠봉82
(빨갛게 잔뜩 부어오른 눈가를 하고서 아니라며 고개를 젓는 네 모습에 작게 웃음을 짓고는 눈가를 살살 쓸어주는) 우리 순영이, 완전 울보 맞는데. 응, 순영이도 먹고 싶었어? 당근 빼고 다시 해줄게. 같이 먹자.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칠봉
...우, 울보 아닌데... (눈가를 쓸어주자 창피함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 당근은 빼고 다시 해준다는 말에 사람 음식은 많이 접해본 적이 없어 너와 눈이 맞춘 채로 고개를 젓는) 순영이는 주인님이 좋아하는 거, 먹을래요. 주황색 말고...
7년 전
 
1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마플OnAir미디어정리글후기장터댓글없는글
결국 취켓방에 들어가다.........
1:14 l 조회 31
V8's playlist 감상 후기 1
0:13 l 조회 40
올해도 어김없이 < 수용의 단계라서 개웃김 ㅋㅋ 1
0:11 l 조회 63
근데 왜 생일라이브 안 해 1
0:06 l 조회 84
사랑니 눈치가없네 라이브 볼수 있었는데!!!!
0:04 l 조회 5
막냉 위버스 치링치링 1
0:03 l 조회 11
사랑니 뽑으면 아픈데
0:03 l 조회 3
찬이 사랑니뽑았댘ㅋㅋㅋㅋ 3
0:01 l 조회 39
ㅋㅋㅋㅋ 이제 찬이도 받아들였어 ㅋㅋㅋㅋ
0:01 l 조회 11
정하니 자유의 몸이 되면... 8
05.05 23:46 l 조회 186
최버논 역지사지를 못하네ㅋㅋㅋ 6
05.05 23:27 l 조회 171
V8 플리 듣고있는데 진짜 결이 비슷함ㅋㅋㅋㅋㅋㅋ 3
05.05 23:16 l 조회 43
팬미팅 모르고 수술 날짜 잡았어
05.05 22:58 l 조회 58
근데 정하니 군대 그래도 생각했던 시간보다는 체감상 조금은 빨리 간것 같기도 6
05.05 22:54 l 조회 130
디노 온라인 영상회 안보면 손해임 4
05.05 22:25 l 조회 72
봉들 그 사진 찾아줄수이쓰까 1
05.05 21:38 l 조회 91
뿌도콘 잡았는데 취소하고 일예나 취켓 도전하는 봉 있엉? 13
05.05 20:12 l 조회 198
아 맞다 2
05.05 19:49 l 조회 158
오늘 어린이 날인데 저희 멤버중에 또 생일인 멤버가 있어요 8
05.05 19:02 l 조회 97
봉들 제일 좋아하는 위라 뭐야? 봐도봐도 재밌고 주기적으로 생각나서 다시 보는 위라! 6
05.05 18:57 l 조회 73


12345678910다음
세븐틴 팬캘린더
픽션
전체 보기 l 일정 등록
세븐틴
연예
일상
이슈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