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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48
이 글은 7년 전 (2018/8/19)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나 지금 엄청 화 나거든?" | 인스티즈 

너 여기서 이렇게 당하고 있으라고 보낸 자리 아니야. 

 

네가 요즘 따라붙어 다니면서 치대는 선배가 있다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어서 당분간 일부러 학과 술자리 안 보냈는데 이번에는 꼭 참석해야 한다며 아무 일 없을 거라 약속하고 어쩔 수없이 널 보내줬어요. 근데 너랑 같은 과인 내 친구한테서 온 연락이 '그 선배 네 애인 옆에 붙어서 치대는 중'이라는 연락에 당장 네가 있는 곳으로 갔더니 꼼짝도 못 하고 선배 손길을 받고 있는 널 무작정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화가 나 이야기하는 중이에요. 

규공, 상황 추가 가능. 동갑기반x

대표 사진
칠봉1


(술에 취한 탓에 오늘따라 저를 더 진득한 손길로 여기저기를 만져대는 선배에 잔뜩 겁을 먹고 있다 네가 절 데리고 나와 화난 듯 이야기하자 네가 무서우면서도 안심이 돼 고개를 푹 숙인 채 울먹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미, 미안. 일부러 처음부터 자리도 떨어져서 앉았는데 갑자기 내 옆에 있던 동기랑 자리 바꿔서... 암튼 미안해, 약속 못 지켜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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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저도 모르게 화가 나 높은 소리로 이야기를 하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울먹거리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너에 머리를 쓸어넘기고 네 손을 잡는) 하, 아니야. 형 잘못 아니야. 안 미안해도 돼. 여기서 잠깐만 기다리고 있을래? 안에 친구 있어서 들어갔다 올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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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6
으응... (불안함에 네 손을 꼭 잡고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 채 고개를 끄덕이곤 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자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숨도 제대로 못 쉬며 눈물을 뚝뚝 떨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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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손을 살며시 놓고 술집 안으로 들어와 네가 앉아있던 테이블로 가 술에 취한 건지 다른 동기들은 표정관리하기 바쁜데 뭐가 그리 재밌는지 혼자 웃는 모습이 꼴 보기 싫어 일으켜 세워 얼굴을 한 대 치는) 제발 행동 똑바로 하고 다니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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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0
(아직도 누군가 제 몸을 만지는 듯한 느낌에 몸을 크게 움찔이며 두려움에 끅끅대며 서럽게 울다 아까 저에게 화를 내며 큰 소리로 저에게 이야기한 네가 생각나 그런 네 모습이 낯설어 울음이 그치질 않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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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0에게
(바닥에 쓰러진 채 욕을 하는 모습에 한대 더 치려다 큰일 나겠다는 눈빛으로 절 보는 과 사람들을 무시하고 밖으로 나오니 혼자 울고 있는 너에 다가가 다시 끌어안는) 왜 울어. 형 잘못 한 거 아닌데. 나 때문에 그런 거라면, 화내서 미안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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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4
글쓴이에게
(네 품에 안겨 끅끅 울며 가만히 네 말을 듣다 불안한 듯 네 옷자락을 꼭 붙잡고 간신히 말을 이어나가는) 무서워, 끅, 무서웠어, 민규야. 화내지 마, 흐으, 미안해... 약속, 히끅, 약속 지킬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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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4에게
응, 이제 괜찮아. (제 옷자락을 붙잡은 손을 꼭 잡아주는) 나 형한테 화낼게. 그리고 형 때문에 화난 거 아니야. 미안해, 화내서. 많이 놀랐지. 더 큰일 안 나서 다행이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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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7
글쓴이에게
(네 말을 들으며 점점 진정이 돼 서서히 울음을 그치는, 저도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 코를 훌쩍이며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다 눈가와 콧망울이 잔뜩 빨개진 채로 고개를 들어 널 올려다보는) 이제 술자리 안 나갈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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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2


(제 어깨를 감싸고 다정히 웃으며 제게 말하는 선배에 밀어내려 했지만 제 움직임을 감지하곤 어깨를 잡은 손에 더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져 당황해서 굳은 얼굴로 선배의 말을 들어주는데 네가 다짜고짜 저를 끌고 나와서 하는 말에 저도 억울하다는 듯 말하는) 나도 이러려고 온 자리 아니에요. 선배들이 오늘은 무조건 오라고 하셔서 진짜 어쩔 수 없이 왔었던 건데... 일부러 계속 승철이 형이랑 정한이 형 사이에 앉아있었는데, 형들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제 옆에 와서 그러시는데 어떡해요. 저도 밀어냈는데, 못 빠져나가게 하셨단 말이에요... (아려오는 어깨 부근을 손으로 주물 거리며 한숨을 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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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술집에 들어가니 어두운데도 딱 보이는 너에 다가가 어깨에 올려져잇던 손을 쳐내고 널 끌고 나오는) 그럼 형들은 어디 가고 너 혼자 이러고 있는데? 너네 과 사람들 그 선배가 더러운 행동하는 거 알아? 아니면 선배에다가 내 일 아니니까 다 무시하고 있는 거야? (인상을 찌푸리며 어깨를 주물 거리는 너에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어깨는 왜 그렇게 잡고 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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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8
형들은 담배 피우러 가는 선배들이랑 얘기 좀 하러 나간대서 저도 아까 그 선배 피하려고, 다른 테이블로 가려는데 제 팔 잡고 앉혀서 그러셨다구요... 다들 저 지켜주려 하시는데, 아깐 방심해서 일어난 일이었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오는 너에 아니라는 듯 네게 거짓말할 때 특유의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으응,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좀 아픈 것 같아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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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계속 그런 거면 다행이긴 한데. 다 아는데도 과 안에서 해결하려는 거 보면 대단하다. 경찰에는 신고 안 한데? 거짓말 말고. 그니까 어깨가 왜 아파. (내게 다가가 어깨 부분 옷을 제쳐보는데 선명한 손자국 모양으로 빨갛게 부어올라 있자 인상을 찌푸리는) 그 새끼가 그랬지. 술 처'먹고 얼마나 힘을 준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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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3
아직 뭔가 제게 해를 입힌 건 없어서... 경찰 쪽에 얘기해봐도 소용없을 거래요. (우물쭈물하고 있던 제게 다가와 어깨 부분 옷을 제쳐 보더니 빨갛게 자국이 남아있던 걸 본 건지 잔뜩 화가 난 말투로 얘기하는 너에 괜히 제가 더 무서워져서 네 손을 꼭 잡으면서 고갤 끄덕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응, 맞아요. 나 진짜, 너무 무서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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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3에게
큰 사건 터져봐야 해결되겠네. 해결될지 안 될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린 채로 손을 올려 네 어깨를 살짝 주무르다 아픈 티를 내는 너에 손을 내리는) 더 심하게 당하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다. 어깨 아파? 근처 약국 들러서 파스 사 가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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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3
순영
-

(술에 취했는지 이상한 말을 하며 여기저기 은근슬쩍 더듬는 선배에 굳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을까 어떻게 왔는지 갑자기 나타나 데리고 나와 화가 난 듯 얘기를 하는 너에 선배라 함부로 거부도 못하고 있었던 서러움이 몰려와 눈에 눈물을 머금고 너를 바라보며) 나도 그렇게 당하고 싶어서 당하고 있었던 거 아니었는데, 너까지 꼭 그렇게 화내면서 말해야 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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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선배가 네 몸 만지는 걸 두 눈으로 보고 너를 무작정 데리고 나와 순간 그 모습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올라 너한테까지 화를 내버럇는데 울먹이는 네 모습에 널 끌어안는) 형한테 화내는 게 아니라, 아니, 미안. 울지 마. 화 안 낼게. 왜 우려고 그래. 형 울리고 싶은 거 아닌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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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7
(끌어안는 너에 안심이 되는 마음 반, 불안한 마음 반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에 울먹이며 말을 하는) 나한테 화난 거 맞잖아. 너도, 너도 나 거절 못 하는 거 보고 바보 같다고 생각했지? 더럽다고 생각했지? 그렇잖아! (너를 밀쳐내고 네 품에서 빠져나와 쪼그려 앉아 기어코 눈물을 쏟아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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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네 등을 살짝 토닥여주며 달래려 노력하는) 형한테 화난 게 아니라. 그 선배한테 화난 거예요. (자기한테 화난 거라 생각을 하는지 날 밀쳐내자 천천히 너에게 다가가 앞에 쪼그려 앉는) 아, 형... 그런 거 아니에요. 진짜로. 내가 왜 형을 그렇게 생각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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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1
나도 무섭고 답답했는데 너까지 그러니까... (눈물을 쏟아내다 앞에 쪼그려 앉아 하는 네 말을 듣고도 우는, 슬슬 기운이 빠져 훌쩍이기만 하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나, 집에 갈게. 지금 너도, 아무도, 못 보겠어. (어지러운 머리를 붙잡고 걸어가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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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1에게
아니야, 그런 거. 나 절대 안 그래.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널 잡아주고 집에 간다며 비틀거리면서도 혼자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다 네 뒤를 따라가 손을 잡아 몸을 돌려 너를 이는) 내가 잘못했어. 같이 가. 데려다줄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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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5
글쓴이에게
(조심스럽게 너를 밀어내고 땅을 바라보는) 아니야, 형 괜찮아. 정말 내가 아무도 못 보겠어서 그래. 어차피 집도 바로 근처고... 집 가서 연락할게. 응? 그렇게 하게 해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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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5에게
(절 밀어내는 널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 혼자 있으면 더 무서워. 집까지는 데려다주게 허락해줘. 근처라도 걱정돼. 집까지만이라도 데려다줄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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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8
글쓴이에게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너에 괜히 겁을 먹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으응... 그렇게 해, 그럼. (앞서 빠른 걸음으로 걸음을 옮기다 집 앞에 다다라 너를 돌아보며) 집, 다 왔어. 들어가 볼게... (빠르게 집으로 들어와 불고 켜지 않고 화장실에 들어가 찬물로 몸을 벅벅 문지르며 한참을 씻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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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4


아니, 어... 선배. 아, 네네. (어쩔 수 없이 선배를 받아주지 화난 얼굴로 제 앞에 나타난 너에 당황한 채로 끌려나가는) 그게, 어쩔 수가 없잖아... 선배고, 잘못 찍히면 안되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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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왜 어쩔 수가 없어. (너를 앞에 세워둔 채 혼자서 화가 나 네 잘못인 아닌데도 화를 내버리는) 그리고 과 사람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써?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거야, 뭐야. 사람이 당하고 있으면 말리던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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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5
(네 말에 입술만 꾹 물고 있다 네 말이 끝나고 입을 여는) 신경을 어떻게 거. 자기 테이블에서 자기들 놀기 바쁜데. 그리고, 그 선배 유명해서 아무도 못 말린댔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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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유명한 거면 다야? 왜 대처를 안 하고 지내? 자기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 해봤데? 사람들이 왜 그래. 그리고 어쩌다가 같은 테이블에 앉았어. 이런 일 없다 하고 약속하고 나간 거잖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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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9
그럴 일 절대 없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그 선배가 갑자기 와서 다른 애들 자리 뺏어서 앉았다고. (화만 내는 너에 괜히 울컥해 땅만 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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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9에게
꼴에 나이 많은 선배라고 그냥 지 마음대로네. 그렇다고 후배가 지 장난감이야? 마음대로 행동하게. (고개를 숙여 땅만 보는 널 끌어안는) 잘못 한거 없는데 왜 땅만 봐. 속상하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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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2
글쓴이에게
(절 끌어안는 너에 울음을 터트리며 네 어깨를 주먹으로 약하게 툭툭 치는) 계속, 나한테 화만 내잖아. 흐, 너도, 나도 힘들었는데, 나도 무서웠는데. 갑자기, 화만 내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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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2에게
(널 꼭 끌어안고는 네 눈을 바라보며 말을 하는) 형한테 화나서 화내는 거 아니야. 단지 그 선배가 그러고 있는 모습 보고 화가 나서, 괜히 형한테 화풀이했나 보다. 진짜 잘못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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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6
글쓴이에게
나도, 무서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자기 얘기로 다 잘라버리는데, 어떡해. (끅끅 거리다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게 안기는)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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