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냥 윤두준이야. 모든게 다. 당연한 말인데 너무 윤두준스러워서 가끔은 마음이 너무 아리다. 남들은 한달을 줘도 마음의 준비가 부족하다는데 고작 이틀이 남겨진 이 상황이, 이제는 당장 내일이 되어버린 이 시간이 너무 야속하고 속상할 뿐. 입대 전 마지막으로 먹고싶다는 음식에 집밥이라고 답한 사람인데 가족끼리 둘러앉아 따뜻한 밥한끼 먹으며 여유도 부리고 부모님한테는 한없이 예쁜 막내아들로 예쁨 받을 시간은 있을까, 이미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과 여러 지인들한테 미주알 고주알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장난칠 시간은 있을까, 스케줄로 현재 일본에 있는 동운이와 영상통화를 할 시간은 있을까, 본인의 스케줄은 물론이고 다른멤버들의 개인스케줄 또한 빡세서 과연 한국에 있는 멤버들과 잠깐이라도 얼굴을 마주할 시간은 있을까, 내가 스타트 끊었으니 하나씩 따라오라고 농담 할 시간조차 있을까. 이제서야끝난 드라마 촬영으로 머리도 아직 자르지 못 한 너인데. 모두에게 촉박한 시간이라 해 줄 수 있는 건 고작 드라마 서폿 트럭에 실린 영상편지 속의 잘 다녀오라는 한마디 뿐인 이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두준이는 마지막까지 윤두준이었듯 나또한 그냥 나답게 원래 그러했듯이 이자리에 있을게. 조심히 다녀오길. 그리고 어차피 닿지 않을거라는 거 아는데 이 말은 꼭 해주고싶어. 군에서만큼은 너의 행복이 우선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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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본 사람들은 알거야 일남들 개잘생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