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서 미안해 네가 조금도 의지할 수 없는 작은 존재라서 미안해 네가 혼자 눈물 삼키고 마음 쓸 때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서 너무 미안해 미안하단 말밖에 할 수 없어서 더 미안해 오랜 시간 너를 보아왔지만 나는 네게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고 너는 나에게 어떠한 위로도 받을 수가 없구나 너에게 작은 피난처도 되어 줄 수 없고 너는 그저 마음 쓰린 겁으로 가득한 그런 시간을 보내야 하는구나 보지 않겠다 생각했지만 기사를 읽는 내내 억장이 무너지고 네 사진을 보는 순간 기어코 눈물이 터졌어 하라야 너를 오랜 시간 사랑해왔고 수많은 감정과 수많은 마음으로 너를 아꼈는데 겁에 질린 네 앞에서 상처받은 네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저 이렇게 몇 줄 적고 널 위해 기도하고 부디 일이 잘 풀리기를 몇 명의 사람들과 희망하는 것밖엔 하라야 우리는 너를 아직도 아끼고 사랑하고 기다려 부디 넘어진 네가 그 상처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기를 바라고만 있어 분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하라야 사랑해 내 청춘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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