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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31
이 글은 7년 전 (2018/10/06)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세븐틴

ㄱ 아기 반인반수 | 인스티즈

 

"압빠아..." 

 

 

이제 막 기어다닐 수 있는 반인반수 아가 

덕분에 네가 잠시라도 한눈팔면 

아기 침대에서 내려와 어느새 네 뒤에 와서 웃고있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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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홋, 어떤 동물이에요?

으응, 아가 왔어요. (서재 책 정리하고 있는데 방긋방긋 웃으며 아빠라고 하며 기어 다니는 너를 번쩍 들어 제 어깨 한쪽으로 안아주는) 아빠야, 훈아. 아, 빠. 뭐가 그렇게 좋아. 아빠가 좋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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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으응, 압빠아 조와 (네가 기어다니던 나 번쩍 안아들자 꺄르르 웃으며 네 어깨에 제 볼 부비적 거리다가) 압빠 나랑 놀아조. 심심해

-
어떤 동물인지 아빠가 정해줄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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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아빠, 일하고 있는데. 음, 우리 훈이랑 어떻게 놀아줄까. (손에 있는 책 다 꽂아놓고 볼살 제 어깨에 뭉개더니 목 끌어안는 너를 위아래로 살살 흔드는) 심심했어. 아, 빠 없어서.

-
롭이어 토끼로 해요. 근데 기어다니는 아가 치고 말 빠르네. 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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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아, 아... 바, (네 말 따라하려고 애쓰며 입 오물거리다가 네 어깨 팡팡 치며 서재에선 네가 일만 하는 것을 알아 거실 가리키며) 가, 가아...

-
앗 언붕 싫어하는 주이니들 있어서어... ´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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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아야, 그렇게 하면 아빠 아야 하잖아. 훈이. (아프지도 않지만 버릇 잘못 들까 싶어 네 주먹 쥔 한 손으로 잡고 살살 흔들다 네 오물오물한 입에 쪽 입 맞춰주는) 아빠랑 거실 가서 놀까요. 아빠 가주세요, 해야지.

-
귀엽기만 한데. 차차 말은 배우면 되고. 아가 하고 싶은 데로 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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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아프다는 너에 손 멈추고 너 보다가 입에 입 맞춰주자 히이 웃으며 네 볼에 제가 먼저 쪽쪽거리며 침범벅 해놓고 뿌듯하게 웃으며) 압빠. 아, 아바... 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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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으응, 훈아. (제 볼에 침 범벅해놓은 너에도 좋다고 너 보며 웃다 네 목에 감아놓은 손수건으로 살살 네 입술 닦아준 뒤에 저도 휴지로 볼 닦고 거실 소파에 앉아 너 마주 보고 안아 위로 살살 들어주는) 아빠 보고 싶었어요. 아빠. 우리 훈이 많이 컸다. 언제 이렇게 컸어요. 무럭무럭.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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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처음에 태어날 때 부터 제 무리들 중에서 제일 작은 몸집으로 태어나 제 부모도 나를 챙기지 않았고 성장이 느리다가 네게 오고나서 쑥쑥 크는 중인, 네가 위아래로 살살 흔들자 기분이 좋아 또 헤프게 웃음지으며) 후, 후니 무러... 후니 망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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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우리 훈이 벌써 다리 이만큼 길었어. 나중에 모델 해야겠네.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쑥쑥이 해주라는 의사의 말에, 너를 눕혀주고 틈틈이 네 다리 꾹꾹 주물러주고 펴줘 또 눕혀놓고 체조해주다 네 배에 푸르륵 바람 불어 배방구 해주는) 우리 훈이 맘마 먹을까요. 훈이, 배고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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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가 눕혀주고 다리 꾹꾹 주무르면 거기에 맞춰 나도 기지개 쭉 펴는데 네가 배에 푸르륵 바람 불자 간지러운지 얼른 배 움츠리며 꺄르르 웃고 맘마 먹을까 묻는 네 말에 눈 빛내며 얼른 고개 끄덕이는) 마, 맘마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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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맘마, 훈이 당근 죽 먹일까. (너 안아 냉장고로 와 채소 칸에 있는 당근 꺼내서 너 추울까 봐 빨리 냉장고 문 닫고 너를 아가 보행기에 앉히는) 훈이 배고파요. 아빠 빨리 주세요. 맘마 주세요. (달린 종 딸랑 흔들어주고 네 이마에 입 맞춘 뒤 얼른 분유 돌리고 네 이유식 하러 가, 영양이 부족해서 분유만 먹이면 안 된다는 처방을 받아서 혼자 분주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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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게 안겨있는게 좋은데 보행기에 앉혀버리는 너에 네게 손 뻗고 옹알거려보지만 이마에 입만 맞춘 채 가버리는 너에 심술이 나 보행기에 달려있는 종 계속 시끄럽게 딸랑딸랑 흔들어재끼다가 보행기에서 나오려고 몸 버둥거리며 낑낑거리는) 아, 압빠. 압빠맘마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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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으응, 훈이 맘마 하고 있어. (딸랑딸랑 소리 들리더니 보채는 너에 당근 잘게 으깨 범벅으로 만들어 물 첨가해 끓이는데 보행기 흔들리는 소리에 불 줄이고 바로 너에게 달려가는) 훈이, 아빠 여기. (네 보행기 살살 끌고 와 발로 흔들어 장난쳐주며 이유식을 만드는) 조금만 참아 훈아. 얼른 맘마 먹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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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계속 버둥거리다 네 옆에 위치하고서야 조금 얌전해져서 네가 보행기 발로 흔들고 장난칠 때마다 흔들리는 장난감 멍하니 보며 손으로 건드려 보기도 하고 주물 거리다가 한창 호기심 많을 시기라 냅다 입에 넣고 쭉쭉 빠는) 우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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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죽 적당히 끓이고 불 끈 뒤에 후 불어 식히고 있는데 고개 쭉 빼고 장난감 빠는 너를 들어 안아 등 토닥여주는) 훈이, 지지해. 지지. 그거 하지 말자. (죽 식히는 기계에 죽 넣어놓고 너 둥가 둥가 하며 네 입에 공갈젖꼭지 물려주는) 얼른 맘마 먹자. 맘마. (한 팔로 널 안고 한 팔로는 분유 섞으며 식히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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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이가 날 시기라 입에 공갈젖꼭지 물고 잘근잘근 씹다가 맛있는 냄새 나자 젖꼭지 퉤 뱉고 네 가슴팍 두드리며 분유로 손 뻗고 보채는) 마, 맘마 후니 맘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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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제 가슴팍에 뱉어진 젖꼭지 식탁에 내려놓고 분유 손에 찍어 온도 확인한 뒤에 소파에 앉아 너 편하게 눕혀주고 입에 분유 젖꼭지 물려주는) 으응, 맘마, 천천히 먹자. (이유식 먹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만 분유 탔는지라 떨어지는 속도가 순식간이어서 제가 조절하며 네 등 토닥여주고 눈 맞춰 달래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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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안 그래도 배고팠기에 힘차게 분유 쭉쭉 빨아들이는데 몇 모금 먹지도 않아서 평소보다 일찍 빈 소리 나자 아쉬운지 젖병 꼭 붙잡고 빈 병만 쪽쪽 빨다가 네게 안겨서 빈 젖병 네 눈 앞에 흔들며 칭얼거리는) 맘마아, 더, 더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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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순식간에 분유 흡수하듯 먹은 네가 보채자 안아들어 등 토닥이며 달래는) 응, 조금만 기다리자 우리 훈이. 얼른 맘마 더 줄게요.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부엌으로 가, 아기 의자 당겨와 너 앉혀주고 턱받이 매 준 다음 맞은편에 앉아 호호 불은 당근 죽 떠먹여주기 시작하는) 훈이, 아. (살짝 포물선 그리며 네 입에 먹여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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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턱받이가 불편해 손으로 잡아당기다가 무언가 포물선 그리며 날아오는게 신기해 뭔지 확인도 안 하고 받아먹었다가 지금까지 먹던 분유랑은 다른 낯선 음식이라 곧 얼굴 찌푸리고 고개 처으며 혀로 이유식 툭툭 밀어내고 혓바닥 낼름거리고 식탁 위 더듬어 젖병에 든 물 가져와서 꿀꺽꿀꺽 마시는) 이, 이... 맘마 안니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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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혀로 음식물 밀어내며 싫어하는 너에 면 손수건으로 네 입 주변 닦아주는) 훈아 왜 안 먹어. 훈이 아야 해서 먹어야 해. 응? 훈이 좋아하는 당근. 당근이잖아. 아. (입 꾹 다물고 고개 완강히 젓는 너에 다시 포물선 그리더니 네 입술 수저로 톡톡 치는) 훈이 똑똑, 맘마 들어가요. 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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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입 꾹 다물고 고개 저으며 손에 들고 있던 빈 젖병 흔들고 네게 칭얼거리며 맘마맘마 거리다가 당근이라는 말에 고개 쭉 빼서 네가 들고 있는 이유식 그릇 보고 그제야 조금 받아먹은 뒤 작게 오물거리다가) 또, 또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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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당근인 걸 봤는지 그릇에 담긴 주황색 덩어리 보고 또 달라 칭얼대는 너에 웃으며 네 볼 톡톡 만져주고 입에 당근 먹여주는) 또 주세요, 해야지. (젖병 탁탁 식탁에 부딪히며 울상 짓는 네 입에 얼른 이유식 먹여주자 입술 오물거리는 너에 웃는) 냠냠, 훈이 맛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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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냠냠. (이유식 받아먹다가 내가 빨리 먹으면 체할까 속도 조절하며 주는 너에 답답해져서 아예 네 손에서 숟가락 뺏아들고 이유식 그릇에 손 뻗어 제가 크게 한 숟가락 퍼 입에 밀어넣고는 뜨거운지 씹지도 못하고 바로 삼켜버린 뒤 물병 가져와 물 마시는) 아, 아뜨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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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이고. 훈아. 뱉어, 뜨거워해. (성질 급한 지 밀어 넣고 보는 너에 물 쪽쪽 빨고 얼굴에 열 올라 눈물 맺힌 너에 너 토닥거리고 수저 다시 가져와, 흐이, 하고 울먹거리는 너에 손수건으로 혀 꾹꾹 눌러 진정시켜주는) 알았어. 미안해, 아빠가 훈이 맘마 빨리 줄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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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혓바닥 쓰린 느낌에 혀 내밀고 눈물 그렁그렁 매달면서도 네가 이유식 내밀자 얼른 받아먹고 이유식 그릇 바닥 보고 나서야 잔뜩 불러 통통해진 배 두드리며 히죽 웃고 네게 손 뻗는) 아, 압바 이제 후니 안아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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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이유식 바닥까지 긁어 호호 불어서 먹여주니 만족스러운지 헤실 웃는 너에 설거지 담아놓고 널 안아올려 등 위로 쓸어올려주는) 훈이 트름하자. 끅 하자. 끅. (살살 흔들어주며 어깨에 더 올려 너 상체 조금 쏠리게 해 트름 유도하는)

-
아가, 잠깐 일이 생겨서 10시에 와도 될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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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게 안겨서 네가 등 토닥여 주자 얌전히 있다가 곧 작게 소리내 트름 하고 방긋방긋 웃으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네 머리카락 잡아당기는) 압바, 압빠!

-
응, 훈이도 공부하고 올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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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야. 그렇게 하면 아빠 아프잖아. (트름 하자 너 위로 크게 흔들어주며 장난치는데 제 머리 잡아당기는 네 손 저지하는) 훈이, 씁. 혼나요. 아빠 괴롭히면 안 되지. 훈이도 아야 하잖아. 그렇게 하면.

-
늦어서 미안해요. 훈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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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 엄한 목소리에 입 비죽이며 울망거리다가도 곧 네 목 끌어안고 입에 쪽쪽 하며 잔뜩 침 발라놓고 웃는) 압빠아 압빠 조아, 후니 씁, 쓰읍

-
아빠 기다리구 이써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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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이, 아빠 혼내는데 이렇게 애교 부리면, (적절히 행동 조절하고 혼내려고 표정 굳혔더니 금세 애교 막 해오며 좋아한다 하는 너에 배시시 풀려 너를 꼭 안아주는) 아빠가 다 풀리지. 응, 애교쟁이, 귀엽고 예쁜 우리 지훈이. (네 볼에 쪽쪽 연달아 뽀뽀해주고는 소파에 앉는)

-
... 아빠가 죄인이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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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표정 풀리는 너에 꺄르르 웃으며 다시 품에 파고들다가 가만히 소파에 앉아있는게 지루한지 몸 뒤로 젖히며 주위 둘러보다가 네 어깨 톡톡 두드리며 창밖 가리키는) 아바, 아바아

-
안냐... ´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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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몸이 뒤로 젖혀지는 너 머리 안 다치게 등 받쳐주고 네 시선 따라가다, 창밖 가리키며 저 부르는 너에 창밖 쪽으로 몸 돌리는) 왜, 훈이 밖에 나가고 싶어요? 추울 텐데. 아빠 여깄어. 응.

-
아니야? 그래도 아가 많이 기다렸잖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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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계속 창밖 가리키며 뭐라뭐라 하다가 네 옷자락 잡아당기는) 아, 앙니... 안니야. 가, 가아... (밖에 놀러나가자며 웅얼웅얼 하다가 문득 창문에 비친 네 모습이 신기한지 눈 동그래져서 창문과 너 번갈아보는) 압바 쪼, 쪼기... 압바.

-
... 후니 코코 하구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써.. 히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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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밖에 가잔 소리인가 싶어 제 등 대고 앉은 너 그대로 안아 베란다 쪽으로 가서 담요 끌어오는데 신기한지 베란다 창문 보는 너 담요로 몸 감싸주며 웃는) 응, 아빠 거깄다. 훈아, 이거 창문. 유리. 훈이도 여기 보인다. 훈이 아이 예쁘네.

-
ㅋㅋ 아가, 공부한다더니 잤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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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차, 차... 압바. 후니. 후, 후니 이뻐! (제가 나오자고 졸랐지만 막상 밖에 나오자 찬 밤바람 때문인지 오들오들 떨며 담요 속 파고 들다가 재채기 두어 번 하면서도 다시 들어가는 건 싫은지 네가 들어가려고 하면 칭얼칭얼 거리는)

-
네, 네에... 쿨쿨.. 힝... ´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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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추워하는 너에 어쩔 줄 몰라서 베란다에서 안으로 들어가려니 칭얼거리는 너에 어쩔까 싶어 담요를 더 꼭꼭 여며주지만 계속 코에 찬바람이 들어가 재채기하는 너에 결국 안으로 들어와 투명한 유리만 닫아 밖을 보는) 훈아, 이래도 보이지. 응, 저기 훈이 아가 별이야. 보여? 안돼, 훈이 그러다 주사 빵 한다.

-
ㅋㅋㅋㅋ 잘 잤으면 됐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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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결국 집 안으로 들어온 너에 담요 안에서 버둥버둥 난리치다가 주사 맞는다는 너에 몸 굳히고 울먹이며 너 올려다보고 잔뜩 심통난 얼굴로 창밖에 네가 가리키는 별 보는) 주, 즈... 빵.. 응? 후니, 후니.

-
이제 밤새서 공부할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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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안 맞으려면 따뜻하게 해야지. (네 몸에 열 빼앗길까 봐 집에 들어와서도 담요로 감싸고 살살 흔들다 네 뒤통수에 쪽쪽 소리 나도록 뽀뽀한 뒤 별 보여주는) 저거 훈이, 별 해. 훈이처럼 예쁘다. 날씨 조금 풀리면 꼭꼭 따뜻하게 입고 놀러 나가자. 약속.

-
언제 공부하러 갈 거예요? 나 그때 자게. 내 아가 고생하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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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 으응... (가만히 별 보며 고개 끄덕이다가 손 뻗어 창문에 가져가면 손 온기 때문에 뿌옇게 김 서리는 창문 신기해 아예 창문에 볼 꾸욱 누르고 부비다가 나중에는 호 입김 불어 네게 보여주는) 압바! 이, 이거어...

-
쥬 자면 공부하러 갈껀데!! 근데 후니 씻기도 해야하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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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차가워, 훈아. 으응, 신기하다. 우와. (호 입김 불며 창문 가지고 노는 너에 네가 분 입김 쪽에 훈이, 하고 하트 붙여준 뒤 네 차가워진 볼에 쫍쫍 뽀뽀해주는) 훈이, 아빠가 사랑해. 사랑해, 해주는 거야. 훈이.

-
아가 바쁘네. ㅋㅋ 나 1시에 잘게. 너무 무리하진 말고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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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후, 후니! 후니두 사, 사라내 (히이 웃다가 네가 글씨 쓰는게 신기한지 저도 입김 위에 손가락 꼬물꼬물 하다가 곧 네게 폭 안겨 작게 하품하고 가슴팍에 기대 곧 잠들듯 눈 가물가물 하는)

-
으응, 쥬 자러 가면 후니 씻구 공부하러갈ㄹ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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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살짝 피곤한지 하품하더니 입술 쩝쩝 입맛 다시는 너 안고 일어나 살살 달래며 방으로 들어와 불 끄고 은은한 스탠드 불 켜, 어린이용 스탠드라 바로 키니 동요가 잔잔히 흘러나오는) 졸려요, 훈이. 우리 훈이 아이 졸려요. (제 품에 꼭 안고 심장소리 들려주며 천천히 널 재우는)

-
공부 화이팅. 열심히 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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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아, 안니... (너와 더 놀고싶었는데 방으로 들어와서 잔잔한 동요와 네 심장소리 듣자 오늘 하루도 많이 피곤했던건지 조금 뒤척이다가 바로 기절하듯 잠들고, 편한 자세로 누워 작게 도롱도롱 코고는)

-
으응, 그래야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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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살짝 미련 남는 듯 눈 감으면서도 칭얼거리는 너에 살짝 안아들어 네 귀에 속삭여주는) 으응, 훈이. 내일 아빠랑 더 놀아요. 내일은 날씨 보고 산책도 가고, 꽃도 보고. 더 맛있는 거 먹고. 우리 훈이 키 얼마나 컸는지도 봐볼까. (등 토닥이니 코 골며 자는 너에 너를 침대에 눕혀줘, 등이 눕혀지니 꼬물대는 너에 네 기저귀 확인한 뒤에 내복으로 옷 갈아입혀줘, 이가 나서 간지러운지 자꾸 손가락 무는 너에 손과 발이 막힌 옷으로 입혀주고 네 가슴 마지막까지 토닥여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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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 목소리와 심박수 소리 자장가 삼아 깊게 잠이 들어서 네가 무엇을 하는지, 세상모르고 쿨쿨 자는데 잠버릇이 심한 편이라 처음엔 조금 얌전히 누워있는가 싶더니 어느새 180도 돌아있고, 이불은 다 내던진 옹알옹알 계속 잠꼬대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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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저도 자려고 침대에 눕다가도 엉덩이 높이 세우고 침대 헤집으며 자는 너에 푸흐 웃으며 결국 너 아가 침대에서 다시 데려와 침대 옆에 울타리 세우고 너를 눕히는) 훈이, 침대랑 원수졌지. 왜 그렇게 못 괴롭혀서 안달이야. (여전히 스탠드 켜놓은 채 네 가슴 토닥이며 천천히 누워 저도 졸기 시작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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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이제 막 솟아나는 하얀 치아 자랑하듯이 작은 입 벌리고 자면서도 꿈에서 네 목소리 들리는건지 방긋방긋 배냇웃음 지으며 자다가 몸 휙 돌려서 네 배에 다리 한 쪽 척 걸쳐놓는)

-
쥬 잘자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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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서서히 잠을 자다가도 제 배에서 느껴지는 작은 무게감에 꿈을 꾸는 건지 끙끙대다 살며시 눈을 뜨니 네가 제 침대도 헤집어놓더니 제 배에 발 올려 입 벌리고 자고 있는 게 보여 작게 웃으며 제 손으로 입 다물어주는) 잠버릇 험해서 어떡해 우리 훈이. (네 옷매무새 다시 해주고 좋게 눕혀 제 팔에 가둬 꼭 결박하고 다시 잠에 청하는)

-
훈이 좋은 아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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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
훈이는 이제 코코야,, 밤을 불태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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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
으구, 고생했어요. 내 아가. 잘자.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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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 품에 갇혀 돌아다니지 못하고 얌전히 자다가 해가 뜨고도 계속 쿨쿨 세상 모르고 자는, 그러다 늦은 오전에야 눈 뜨는데 옆에 너 없자 울먹거리다 험한 잠버릇에 산발된 머리로 눈물 퐁퐁 흘리며 삑삑 울어대는) 아, 압바아... 아바..

-
압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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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제 원래 일어나던 시간에 일어나 기지개 펴니 어느새 베개 사이에 얼굴만 파묻고 자고 있는 네 모습에 크게 웃고 너 안아들어 아기 침대에 눕혀주는) 어떻게 그렇게 자지... 진짜. (그런 뒤에 나와 네 젖병과 공갈젖꼭지들, 손수건 소독할 거 하고, 너 먹을 분유 소분하고 빨래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나서야 정오가 지나자 너 일어났나 확인하고 서재로 와 일하는데 오후가 다 돼서야 바깥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벌떡 일어나 너 안아드는) 응, 일어났는데 아빠가 없었어. 울지 말고.

-
내 새끼. 아가, 왔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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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서럽게 울다가 네가 들어와 안아주자 신기하게도 울음 뚝 그치고 네 옷에 얼굴 부벼 눈물콧물 얼룩 생기게 한 뒤 가슴팍에 기대서 아직도 뭐가 그리 서러운지 히끅히끅 거리며 네게 안겨있다가 밤새 차고있던 기저귀 답답해 또 칭얼거리는)

-
응! 압바 많이 기다려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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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슬펐어. (제 옷 적시며 울다가도 또 힝얼대며 제 몸 위에서 콩콩 뛰는 너에 허둥지둥 대, 뭐지 싶어 배고픈가 하다가도 축축한 네 기저귀에 웃으면서 네 옷 벗겨 확인하더니 웃으면서 표정 찡그리는) 우리 훈이, 오줌싸개네, 오줌싸개. (거실로 나와 바닥에 담요 깔고 너 눕히는)

-
아니라면 거짓말, 그렇다면 미안해할 테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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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거실 바닥에 누워서 천장 형광등 보며 손 뻗어 이리저리 휘적이기도 하고 매일 있는 집인데도 신기한게 많은지 연신 고개돌려가며 보다가 너와 눈 마주치자 히죽 웃고 잠버릇에 이미 손싸개 벗겨진 손 입에 물고 깨물거리는)

-
내일은 시험이야, 학교만 갔다가 올게요 일찍 마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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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손 펄럭 거리며 천장 바라보는 너 토닥이며 기저귀 벗겨 능숙하게 처리하고 아래 후후 바람 불어주며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는데 주먹 입에 물고 냠냠 이 날 곳으로 물어대는 너에 네 손 빼어내고 공갈젖꼭지 말려놓은 것에 분유 살짝 묻혀 네 입에 물려주는) 훈이 간지러워, 얼른 기저귀 갈고 놀자. (네 엉덩이 톡톡 두드려 뒤집기 유도하는)

-
아가 시험이구나, 그럼 됐지 뭐. 나는 다음 주라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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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입에 분유맛 나자 눈 빛내며 쪽쪽 빨고 잘근잘근 물다가 네가 엉덩이 톡톡 두드리자 눈 동그랗게 뜨고 너 보며 몸 버둥거려 뒤집힐듯 말듯 굴며 낑낑거리다가 몸 겨우 뒤집어 배깔고 거실 활보하며 기어다니는) 아, 아브아브

-
;ㅅ; 공부하러 가기 시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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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이고, 아가 어디 가. (기어 다니기가 가능해지니 뒤집기만 하면 바로 기어 다니는 네 다리 잡고 제 쪽으로 살짝 끌어와 배 안아 다시 담요로 와 엎드려 눕혀주는) 안돼, 훈이 엉덩이 아야 해. (진물 날까, 로션 살살 발라주고 파우더 군데군데 해준 뒤에 다시 후후하고 네 엉덩이 말려주는) 가만히 있으세요.

-
그래도 해야지. 아가도 이제 나 기다려야 할 텐데. ㅋㅋ 그만큼 나도 기다릴 테니까 편할 때 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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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좀 기어다녀 보려고 했더니 바로 잡아버리는 너에 심통나서 손으로 바닥 탁탁 치다가도 담요 덮고 얌전히 너 보는데 조용한 집에 제 배에서 꼬르륵 소리 울리자 깜짝 놀라 눈 동그랗게 뜨고 너 쳐다보는) 빠, 압바! 압바

-
으응... 훈니 이따 봐.. ;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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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자기 꼬르륵 소리에 놀라 저 막 불러대는 너에 기저귀 갈아준 뒤 옷 다 입히고 너 끌어안아 토닥여주는) 아이 배고파. 분유 먹어야지. 훈이 좋아하는 분유. 이유식은 소화 못하니까 12시간마다 먹이라 했으니까. 분유 먹자. (네 엉덩이 토닥여주고 둥가 둥가 해주는)

-
아가 파이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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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게 꼭 안겨서 기분 좋은지 맑은 소리 내며 눈 한껏 접어 꺄르르 웃고는 분유 타러 부엌 가는 너에 작은 손바닥으로 네 어깨 탁탁 치며 알수 없는 옹알이로 재촉하는) 맘, 맘마아... 아, 압바.

-
헤롱헤롱이다 후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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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부쩍 옹알이가 늘어 힝얼거리는 너를 토닥이며 타 놨던 분유 꺼내 살짝 달궈, 침전물 뜨지 않게 섞어주는데 그새 이가 간지러운지 제 어깨 오물 물고 있는 너 떼어내 볼에 뽀뽀해주는) 오늘, 훈이 치발기 사야겠다. 아빠 어깨를 물면 어떡해. 입 봐봐. (아랫니가 보이기 시작한 네 입에 웃으며 편하게 안아 분유 한 손으로 먹여주는) 훈이, 맛있어. 응, 맛있어.

-
수고했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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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치, 치이... (네 어깨 앙앙 물고있는데 떼어내면 침 주욱 늘어지고 어깨부근 짙은색으로 물들어있는데 통통한 볼에 뽀뽀 받는게 좋아 웃다가 입에 젖병 들어오면 급하게 쭉쭉 빨아들이며 중간중간 숨 쉬다가 사레 들려 켁, 하며 콜록거리는)

-
으응... 내일은 학교 안 가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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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천천히 먹지, 어떡해... 우리 훈이. (사레가 들렸는지 얼굴 빨개지더니 콜록거리는 너를 분유통 내려놓고 뒤집어 엎드려 등 토닥여줘, 놀랐는지 콜록이더니 이내 크게 와앙하고 우는 너에 후 한숨 쉬고 안아들어 달래주는) 놀랐어, 캑캑하고 놀랐어. 괜찮아. 아빠가 토닥토닥해주잖아. 응. 괜찮아요.

-
아 좋겠다. 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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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눈물 방울 달고서 한참을 콜록거리다가 십호흡 크게 하더니 다시 젖병에 손 뻗는) 빠, 압빠 맘마! (다시 젖병 손에 쥐고서야 빨개진 코 끝으로 아까보다 천천히 분유 꼴딱꼴딱 삼키는)

-
후니,, 밥 먹으러 가아 외식하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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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밥 욕심이 이렇게 많아서 어떡해 우리 훈이. (아까보단 그래도 차근차근 먹기 시작하는 너에 다시 소파에 앉아 편히 자세해주고 배 토닥이는) 맛있어. 저번에도 체해서 응급실 갔다 왔잖아. 천천히 먹어 제발. 훈아. (네 젖병 잡아 속도 조절해주며 더독이는)

-
맛있게 먹어요. ㅋㅋ 현이는 누구 집 아가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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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응 (네 말 안아듣는건지 뭔지 그래도 너와 눈 맞추며 대충 고개 끄덕이다가 분유 조금 남기고서 얼른 안 먹고 계속 혓바닥과 잇몸으로 젖꼭지 괴롭히며 장난치다가 네가 젖병 빼려하자 얼른 마저 비워내는)

-
ㅇㅁㅇ..!! 혀니는,, 우리 엄마아빠 아기,,,
//´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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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발과 손 버둥대다 장난치는 너에 씁, 하고 식사 규칙 지키게 하는) 훈아, 먹을 거로 장난하지 마. (단호하게 눈 맞추고 젖병 빼려는데 날름 쪽쪽 빨아버리는 너에 살포시 웃고 너 들어 안아 트림 유도해주는) 맨날 장난치고. 우리 훈이 크면 어떡하지. 말도 많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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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게 안겨 트림 안 하고 알수없는 옹알이로 노래만 부르다가 크게 트림하고 네게 뭐라뭐라 말 걸며 웃는) 아, 아브아 마맘 난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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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응? 아빠 뭐라고? 우리 훈이 부쩍 옹알이가 늘었네. 크면 꽤나 시끄럽겠는데. (꺽 하고 트림하더니 옹알이하며 막힌 손과 발 수영하듯 휘적이다 까르륵 웃는 네 통통한 볼 눌리도록 꾹 입술 눌러 뽀뽀해주는) 뭐가 그렇게 좋아. 아휴, 우리 훈이 시끄러워. 마맘난나가 뭐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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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마맘! 마맘... 응 (애써서 몸 뒤집어 버리고는 빠르게 거실 활보하며 기어다니다가 탁자에 이마 꿍 박고 나동그라져 상황 파악 못하고 어리둥절해 있다가 곧 입 비죽이며 울먹거리는) 히, 히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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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엄마 말하는 건가...? (네 말에 어리둥절해 기어가는 속도도 빨라진 너 잡으러 다니다 다친 너에 화들짝 놀라 너 급히 안아들어, 이마에 살짝 생채기 난 너에 제가 더 아픈 표정 지으며 구급상자 가져오는) 훈이, 아야 했어. 어휴... 사고뭉치. 아파? 많이 아파요? 아빠 봐봐. 상처 났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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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금방이라도 울음 터뜨릴 듯 울먹거리다가도 네가 안아주자 그쳤다가 구급상자 가져와 이마 치료해주는 너에 이마 아파와 다시 힝힝거리며 고개 피하는) 으응... 아브.. 흐잉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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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야 해도 치료해야 돼. 훈아 아빠 봐. (고개 홱홱 돌리는 너에 상처 더 벌어질까 아둥바둥하다 안되겠는지 너 제 반대로 눕혀 다리로 결박하고 연고 발라준 뒤 빠르게 밴드 붙여주고 다시 너 껴안아 등 토닥여주는) 아빠가 미안해... 훈이 잘 못 봐서 미안해. 훈이 다친 거 아빠 때문이야, 미안. 괜찮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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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저 치료해주는 건 모르고 그저 저를 아프게 하는 거라 생각해 너 보며 삐친 듯 한껏 볼 부풀리다가도 안아서 등 토닥이면 서러운 듯 한참 또 옹알거리고 네게 멍하니 안겨서 손 말아 쥐고 쭙쭙빨다가 침 범벅인 손 네 볼에다 문질러버리고 웃는) 히, 히이 압바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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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괴롭히는 거야 좋다는 거야...? (제 볼에 범벅된 네 침을 휴지로 닦다가도 네 발 잡아먹을 듯이 입에 가져가는) 자꾸 아빠 괴롭혀, 앙하고 훈이 발 물 거예요. (발 만지니 울듯 옹알이하는 너에 다시 냉큼 안아주고 너 울타리 쳐진 거실 놀이터에 내려놓는) 오늘, 훈이 나갈 건데. 잠깐만 여기 있자, 아빠 준비해야 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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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발 물듯 장난치며 놀아주다가 네가 울타리 안에 내려놓자 너 보며 성질내는 건지 평소보다 큰 목소리로 뭐라뭐라 하며 손 다시 뻗는데 네가 아무 장난감이나 하나 주워 흔들어주자 또 금세 장난감에 정신팔려 바닥에 뒹굴 누워서 장난감 이리저리 던져 삑삑 소리 듣고 박수치다가 작은 인형 가져와 입에 물고 잘근잘근 씹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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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제 성질이 왜 저렇게 날쎄졌지. 이제 할 말할 수 있으니까 내 말 다 하겠다 이건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성질내며 옹알이하는 너에 이마에 땀을 닦고 외출 준비한 뒤에, 포대기 앞으로 싸고 인형 물고 있는 너 안아올려 포대기에 싸 마주 보는) 어떻게 또 알고 소독한 인형 가져가 물어, 훈이. 일단 그거 가지고 있어. 오늘 가서 치발기 사야지. 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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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 눈 보다가 히죽 웃고 무섭지도 않은지 뒤집어질 듯 몸 뒤로 젖혀 천장 향해서 손 흔들다가 네게 그러면 떨어진다는 말 듣고 나서야 네 가슴팍에 볼 꾹 누르고 얌전히 안겨 오랜만에 외출이 신기한지 눈동자 도륵도륵 굴리며 인형 끄트머리만 쭙쭙 빨다가) 아브, 압바아 빠방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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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빠방이 안 탈 건데? 걸어갈 거예요. (네 몸에 털 보송보송한 외투 입혀주고 모자까지 씌워 네 귀 완벽히 집어넣고 짐 챙겨 매 집을 나와, 확실히 추워진 날씨에 너 옷 더 여며주고 제 외투로도 감싸 지퍼 올려 따뜻하게 해주는) 답답해도 참자, 훈아. 괜찮아. 얼른 갈 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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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모자 씌워지자 뭔가 싶어 고개 휙휙 돌려보다가 곧 따뜻하고 보송보송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져 네 품 더 파고들어서 꼼지락 거리다 곧 잠들 듯 눈 감겼다가 뜨이는 속도 점점 느려지고 하품하며 네 가슴팍에 기대 걸을 때마다 안정적인 흔들림과 네 심박동 소리 들으며 얼마 못 가 잠들어버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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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비몽사몽하더니 이내 품에서 코오 하고 자는 너에 잘 됐다 싶어, 지하철로 내려와 예매하고 기다린 뒤에 지하철에 타는데 조금 시끄러울까 봐 자리에 앉아 네 귀 부드럽게 감싸주고 있으니 아가냐며 관심 가져주는 사람들에 흠칫해, 반인반수가 그렇게 흔한 사회는 아니라 대충 대답하고 빨리 지하철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칭얼거리는 목소리에 엉덩이 토닥이는) 응, 다 왔다. 훈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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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쿨쿨 잘 자다가 사람들 많아지면 소란스러운 분위기도 그렇고 불편한 자세 때문에 눈 뜨고 칭얼거리다 빼꼼 고개 내밀어 주위 둘러보면 오랜만에 나온 밖이 신기해 연신 고개 돌리며 주위 살피다가 꽁꽁 감춰뒀던 손 꺼내 밖 향해서 손 쥐었다폈다 하는) 아브아, 압바아 모, 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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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이 일어났어. (고개 빼꼼 거리며 손 펼치는 너에 네 손 살짝 그리 쥐고 손가락에 입 쪽 맞춰주는) 응, 곧 도착해. 신기하지. 밖이잖아. 날씨 추워져서 이제 놀지도 못할 텐데. 얼른 옷 사고 세탁해서 꺼내야겠다. 그치. (너 알아듣는지도 모르는데 대화하듯 말하며 반인반수 전용 병원으로 들어서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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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고개 내밀고 주위 둘러보고 있는데 어딘지는 몰라도 본능적으로 깔끔한 외관과 살짝 나는 약 냄새에 코 킁킁거리다 혹시 병원인가 싶어 화들짝 놀라며 너 올려다보고 작은 입 벌려 뭐라는지도 모르게 마구 삑삑 거리며 몸 버둥거리는) 아바! 아, 안니... 안니.. 압바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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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 아가 예방접종하고 진료받으러 왔어요. 네, 이름 지훈이, 토끼요. (갑자기 삑삑거리며 버둥대는 너에 짐 내려놓고 너 토닥이며 접수하고 난 뒤에 대기 의자로 와 앉는) 왜 그래, 훈아. 응? 어디 아파? 불편해? (손 죔죔 하며 울먹거리는 너에 당황하며 안아들어 너 어깨에 매주고 토닥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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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한창 예방접종 시기라 다른 반인반수들 이미 주사 맞고 깨갱거리는 소리에 더 겁먹어 안 그래도 하얀 얼굴 더 하얗게 질려서는 네 품에 안겨 귀 축 늘어뜨리고 오들오들 떨고 있다가 네 옷자락 쥐고 나가자는 듯 잡아당기는) 으응... 시, 시이러.. 시러어 가, 가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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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 지금 4차예요. 2차 정도 남았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몇 번 정도 맞았냐 묻는 탓에 네 아가 수첩 들고 가 접수대에서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제 옷자락 붙잡은 작은 주먹손으로 감싸 쥐고 너 안정시키는) 훈아, 가? 얼른, 빨리 진료받고 나가자. 훈이 좋아하는 복숭아 우유 사줄게요. 응? 훈아... 괜찮아. 겁먹지 마. (긴 귀가 네 작은 귀 덮고 몸 오들오들 떠는 게 느껴져 안쓰러운지 너 꼭 안아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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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 품에서 계속 힝힝 거리다가 포대기 안으로 손 넣어 갖고 나왔던 인형 찾아서 입에 물고 심술 났는지 평소보다 세게 물어뜯으며 그릉거리고 반항하다가 생각보다 빨리 제 이름 불리자 진료실 가서 진료대에 올라가야 하는데도 네 옷자락 꽉 쥐고 찰싹 달라붙어 선생님이 떼어내려 하자 입 벌려 빽빽 소리지르는) 으응, 압, 압바아 압바!! 시러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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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처음 데려왔을 때와 다르게 힘도 있고 자기주장도 강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에 제 옷자락 잡은 손 떼어내며 웃는) 그렇죠, 부쩍 옹알이도 많이 늘었고 밥 욕심도 많고 집에 있는 온갖 물건 무느라 바빠요. (간호사 선생님이 너 억제로 떼어내려 네 몸 잡으니 더 목청 내놓고 소리 지르는 너에 결국 너 안고 진료대 쪽에 몸 붙이는) 아, 그렇게 하지 마세요... 아가 다쳐요. 얘가 고집이 워낙 세서. 그냥 제가 같이... 해야겠네요. 훈아, 아빠랑 같이가자. 응? 아빠가 옆에 있어줄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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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결국 네 품에 안긴 채로 의사 선생님께서 예방접종 주사 준비 해주시는데 주삿바늘 보고 또 눈 커지며 손 휘젓다가 네 품에 얼굴 꼭 묻고 제 귀로 눈까지 가리고 나서야 얌전해져서 몸만 바들바들 떨다가 겨우 주사 맞은 뒤 네 옷에 눈물방울 찍어내며 서러운지 네게 웅얼웅얼 하고는 의사 선생님과 계속 얘기하는 너에 네 품에서 인형만 잘근잘근 물어뜯고 있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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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네 머리 제 손으로 감싸서 안 보이게 해주는데도 팔에 맞는지라 어쩔 수 없이 몸이 돌려져 원망스러운 듯 뭐라 힝얼 거리는 너 등 토닥여주며 의사 선생님과 얘기할 것 하는) 네... 그런 건 이해하겠는데, 훈이가 고집이 세져 가지고. 자꾸 장난치고, 조금만 떨어져 있으면 목청 떨어져라 소리 지르고요. (혼자만의 시간도 있어야 하는데 약간의 애정결핍을 보인다며 애착 인형 만들어줘도 괜찮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인형 물어뜯는 네 입에 인형 빼주는) 입에 솜 들어가 훈아. 치발기도 사야겠죠. 이거 보세요... (목이 물어뜯겨 흉하게 덜렁거리는 인형 보여주니 토끼는 원래 그런다며 호탕하게 웃는 선생님에 고개 끄덕이고는 인사하고 나서는) 훈이 건강하대, 다행이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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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한참 얘기하는 너에 지루해져 몸 뒤로 젖혔다가 몸 흔들거렸다가 네 볼도 손으로 탁탁 쳐보고 네 목에 귀도 부벼보고 난리치고 있으면 드디어 말 끝났는지 자리에서 일어서는 너에 표정 밝아져서 빠빠 거리다가 네가 인사하는거 보고 따라서 꾸벅 인사하고 혼자 심심했는지 너 보며 옹알이 뱉어내는) 후, 후니 다, 다! 치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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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그치, 훈이 다행이지. (가만히 있지 않는 너 안아 진료실 나와서는 다시 포대기하고 수납한 뒤에 근처 약국으로 와 영양제와, 네 영양 간식 산뒤에 근처 아기 용품 파는 대로 가 네 치발기와, 분유 좀 더 사고, 약속했던 복숭아 우유, 다른 간식 더 산뒤에 쇼핑 마치고 짐 한가득 들어 나오는) ... 무거워. 훈이, 다 이거 훈이 거야. 복숭아 우유도 샀어요. 가서 먹자. 오늘 고생했어. 아가.(네 눈가쯤에 입 맞춰주고 뒤뚱 길 가기 시작하는)

-
훈아, 내일 일 가야 해서 자야 할 거 같아요. 오늘 수고했고 내일 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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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이것저것 물건 담는 너 보다가 복숭아 우유 발견하고서는 이미 기분이 좋아 방긋방긋 웃고있다가 무겁다며 얼굴 찡그리는 너에 고개 갸웃하고 너 올려다보며 손으로 네 볼 쓰다듬는) 압바아, 므, 무우... (자꾸만 제 근처에서 부스럭 거리는 비닐 소리 들리자 고개 내밀어 이리저리 살피면서 모자 속에서 열심히 귀 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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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압바 잘자아 내일 봐! •̀ Δ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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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이 물, 물 줄까. 뭐가 그렇게 궁금해. 다 훈이 거야. 집가면 보여줄게. (뭐라 웅얼거리는 너에 잠시 짐 내려놓고 제 가방에서 너 물 꺼내준 뒤에 기저귀 확인하는) 아직 안 쌌네. 우리 훈이 배변활동도 활발하게 해야지. 응? (물들은 젖병 손에 쥔 네 볼에 쫍 뽀뽀해주고 짐 다시 들어 지하철로 내려가는)

-
훈이 누구 귀염둥이야.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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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무, 무 (네게 젖병 받아서 쪽쪽 빨다가 다시 지하철 타는데 같은 칸에 탄 다른 아기가 우는소리 들리자 눈 동그래져서 고개 내밀고 이리저리 둘러보곤 따라 울려는 건지 입 비죽비죽 거리는) 아, 압바... 힝, 히잉..

-
압바.. *´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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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지하철 덜컹거리는 소리에 네가 놀라지 않을까 포대기 밖을 단단히 감싸고 있는데 뜻밖에 다른 아기가 울기 시작하자 포대기 안으로 제 얼굴 밀어 넣고 네 눈가에 입 맞춰주며 달래주는) 응, 아빠 여깄어. 괜찮아. 그냥 칙칙폭폭 하는 거야. 친구는 배고파서 그런데. 훈이는. 우리 훈이는 이따 가서 간식 많이 먹을 거지. 아빠 여깄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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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압바. (시야에 네 얼굴만 자득 차자 포대기에서 기분 좋게 다리 움직이다가 어쩔 수 없이 먼지가 많이 날려 간지러운 얼굴 손으로 마구 부비다가 에퐁에퐁 재채기 하는) 으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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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 안 돼. 훈아. (손 더러운데 마구 얼굴로 비비는 너에 네 얼굴 그냥 물티슈 꺼내 닦아줘, 자꾸 재채기하는 너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물만 먹이고 있다 내릴 역에 도착하자 짐 재빨리 들고 빠른 걸음으로 지상으로 오는) 미안해, 나만 생각하느라 지하철에 먼지 많은 걸 생각을 못 했네. 다음엔 아빠 빠방이나 택시 타자. 미안. 훈아. (마지막으로 퐁 하고 재채기 작게하는 너에 고개 숙여 볼을 맞대 마구 비벼주며 웃는) 귀여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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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재채기하면서도 그저 오랜만에 외출이 좋았던 건지 다리 흔들며 얼굴 비비느라 붉어진 볼로 웃다가 코 훌쩍이고 다시 옹알옹알 작게 노래 부르는) 지지이, 압바 빠방... 후, 후니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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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이 나중에 가수하겠네. 노래도 잘 부르고. (너 토닥이며 빨리 집으로 와, 간만의 외출이 좀 짧았는데도 좋아하는 네 모습 보니 그래도 좋아 위아래로 흔들며 짐 정리하다 아기용 복숭아 우유 팩을 섞어준 뒤 젖병에 담아 네 입에 물려주는) 훈이 간식 먹자. 우유 먹고, 냠냠이 하는 거 줄게요. 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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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젖병 물고 빨면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 우유인 거 알고 눈 빛내다가 급히 먹으면 또 사레들릴까 차근차근 우유 쭉쭉 빨다가 조금 남았는데 잠깐 멈추고 숨 고른 뒤 다시 먹기 시작하며 반인반수의 본능인 듯 동물이 어미 젖 먹을 때 처럼 손은 계속 하늘로 두고 휘젓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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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이제 알아서 조절해서 먹는 너에 제 가슴팍에 젖병 대고 쫍쫍 거리는 거 토닥이다 다시 둥가 둥가 해주는) 훈이 맛있어요. (저 보고 싶다는 줄 알고 휘젓는 네 손잡아 살살 흔들어주며 짐 정리 마친 뒤에 너 먹을 유분기 있는 간식 가지고 소파로 와 포대기 빼 너 안아주는) 후... 외출하기 너무 힘들다. 그치, 훈아. 우느라 진 빠졌어. (빽빽거리느라 벌게진 눈가 살살 손으로 쓸어주며 머리 정리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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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아기라 아직 체온이 높아서 이마 끝엔 땀방울 맺혀있고 평소엔 우유 한 병 먹으면서도 별 장난 다 쳤을 텐데 힘들어서인지 얌전히 우유만 꼴딱꼴딱 삼키다가 젖병에서 빈 소리 나고서야 젖병에서 입 떼고 다시 숨 고르는지 크게 숨 내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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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왜 이러지. (뭔가 숨이 가파른 너에 네 가슴팍 토닥이다가도 체온계 가져와 네 귀에 대고 재 봐, 평소보다 조금 높은 너에 아가 수첩에 빠르게 체크하고 너 내복 단추 두어 개 열어주고 열 내리는 쿨패치 이마에 붙여주는) 훈이, 많이 힘들었어. 아빠가 미안해. 그냥 차 타고 갈 걸 고집부렸다. 미안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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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어린 제가 보기에도 항상 올라가있던 네 눈꼬리 입꼬리 축 처져 시무룩한거 보여서 풀린 눈으로 너 보며 네 볼에 뜨끈한 손 올리는) 압바아, 안니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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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뭐가 아냐. (네 볼에 바로 입술 맞추니 따뜻한 게 느껴져 괜히 미안해 쫍쫍 뽀뽀해주고는 네 볼 식혀주려 물 묻은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훈이 아프면 안 되는데. 아빠 마음도 엄청 아픈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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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같이 힝힝 거리면서 조금 누워있다가 눈 감기려 하자 네게 손 뻗고 안아달라 보채는, 기어코 네 품에 올라서야 어깨에 기대 네가 규칙적으로 등 토닥여주는거 받으며 잠드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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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낮잠 자려는지 버둥대는 너를 편히 안아주니 숨소리나게 색색 뱉으며 자는 너에 안쓰러워 토닥이며 아가 침대에 눕혀주는) 아프면 안 되는데. (너 옷매무새 똑바로 해주고 목에 손수건 풀어줘, 대신 방안에 보일러는 틀고 네 몸 부지런히 닦아 열 내리며 자는 네 옆에 있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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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다행히 고열도 아니었고 찬 바람에 살짝 열 올랐던거라 금세 정상체온 되찾고 고른 숨 내쉬며 자다가 2시간 조금 지나 눈 뜨고 방에서 기어나와 너 찾는) 아, 아브아... 압바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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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오물거리며 침 흘리는 너 얼굴 닦아주며 고생한 덕에 겨우 정상체온으로 돌아온 너에 숨 돌리고 있는데 걸려오는 전화받아, 너 보느라 자택근무로 돌렸기 때문에 사업 처리 해달란 말에 안경 쓰고 서재로 가 일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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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해가 질 무렵이라 푸른 빛 도는 거실 혼자 기어다니며 낑낑거리다 불빛 새어나오는 네 서재로 기어가서 문 열고 일하는 네 뒷모습 보며 활짝 웃는) 아, 압바아! 후, 후니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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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어디선가 바닥에 닿는 찹찹 소리에 뭔가 싶어 서류 끄적이던 폰 내려놓고 뒤돌아보니 바닥 쓸고 다니는 너에 웃으면서 안아들어주는) 훈이 일어났어요. 잠꾸러기. 아빠 일하는데 잠깐 기다릴까. (제 다리 사이에 너 몸에 기대게 앉혀주고 다시 일 쓰다가도 너 주먹 입에 물고 오물 거리길래 너 안고 소독기에 넣어놨던 치발기에 살짝 딸기맛 영양 시럽 묻혀 입에 물려주는) 이거 물고 있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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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처음 보는 장난감에 관심 갖다가 달달한 딸기맛 나자 정신없이 입에 물고 꾹꾹 씹기도 하고 잇몸 가려운 게 시원해질 때까지 이리저리 씹다가 가만히 앉아있는 게 지루해져 몸 버둥거려 네게 내려달라 찡찡거리곤 바닥에 내려와서 치발기 물고 놀다가 멈칫하더니 얼굴 붉히며 끙끙 배에 힘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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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하여튼 몸 가만히 안 내버려 두는 너에 너 바닥에 내려주고 일단 그냥 임시방편으로 네 주위에 인형 둘러주고 다시 일하려는데 얼굴 새빨개져서 끙끙대는 너에 헉하고 너 앞에 앉아 네 손잡아 주는) 훈이, 힘. (먹은 게 없었던지라 배변활동도 잘못했던 너라 혹시나 할 수 있을까 네 옆에서 응원하듯 손가락 쥐여주고 네 이름 불러주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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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배는 계속 아픈데 아무리 제 한계치로 힘 줘도 나오는 게 없어 한참을 네 손가락 꼭 잡고 끙끙 거리기만 하다가 얼굴 붉어져서는 와앙 울어버리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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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서러웠어. (또 실패한 네 모습에 안쓰러워 너 안아들고 결국 일 못 끝낸 채 거실로 나와 너 눕혀주고 배 살살 원 그리며 만져주는) 왜 우리 훈이 배를 이렇게 괴롭힐까, 안 나오고. (자기도 답답한지 서럽게 우는 너를 토닥이는) 응, 아빠 잘못이야. 다. 자두라도 먹어볼까, 훈아. 변비에 좋다던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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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배 빵빵해지고 아파서 추욱 처진 채 네게 기대 안겨서 네가 배 문질러주는 거 받으며 울음 그쳤어도 계속 서러운지 네게 하소연하듯 옹알옹알 말 걸다가 한숨 내쉬는) 으응, 압바아... 후, 후니.. 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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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냉장고에서 약국에서 사온 자두 꺼내 접시에 살짝 내려놓고 숟가락으로 짓누르며 너 토닥이는) 훈이 힘들어. 아빠가 도와줄 수도 없고. (옹알거리는 네 볼에 저꾸 뽀뽀해주다 완전히 짓이겨진 피자두를 네 입에 조금씩 넣어주는) 훈아, 이거라도 먹어보자. 응. 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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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평소 제가 먹던 음식보다 훨씬 강렬한 색에 머뭇거리다가 호기심에 입 벌려 받아먹는데 새콤한 맛 나자 움찔하며 얼굴 찡그리다가도 입맛 다시며 또 달라고 네게 재촉하는) 또, 또오... 냠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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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더주세요, 해야지. (그래도 네가 거부감 느끼지 않는 것 같아 조금씩 더 떠먹여줘, 제발 효과가 있길 바라며 네게 더 먹여주는데 아직 잇몸만 있는지라 입술로 오물오물거린 뒤 삼켜 먹어 자두색 범벅된 네 입 물티슈로 닦아주는) 맛있어. 훈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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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 말에 몸 들썩이며 웃고 자두 다 먹은 뒤에 물병 달라고 졸라서 젖병에 조금 남아있던 물도 다 비워내는) 아브아, 아바. 으응. (새콤달콤한 자두향 나는 입으로 네게 직진해 네 얼굴에 뽀뽀하는 건지 뭔지 침 발라놓고 또 좋다며 꺄르륵 웃는) 압바!!

-
후니.. 공부하러 가아... ;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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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제 온 얼굴에 쫍쫍대며 침 묻힌 너에 눈 찡긋 감았다 너 떼어내고는 이제 제가 온 갖 얼굴에 뽀뽀해주는) 오늘은 꼭 성공하자. 훈아. 귀여운 우리 훈이. 아빠 그렇게 좋아요.

-
화이팅. 나도 가야겠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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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압바. (얼굴에 뽀뽀세례 받고 웃으며 바닥 기어 다니다가 딸랑거리는 장난감에 정신 팔려 이리저리 굴리며 거실 뱅뱅 도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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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빠 일해야 하는데. 훈이. (남기고 온 일이 생각나 안절부절못하다 네 볼 살살 만지작거리는) 아빠 일하고 올 테니까 훈이 얌전히 기다릴까. 응. (너 안아들고 제 서재에 구비된 요람에 너 넣어주고 공갈젖꼭지 물려준 뒤에 앞뒤로 살살 흔드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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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한창 재밌게 노는데 안아들어서 요람에 눕히고 공갈젖꼭지 물려버리는 너에 어리둥절해져 처음엔 얌전히 누워 너 보다가 곧 공갈젖꼭지 혀로 밀어 뱉어내고 요람에서 나가려고 버둥거리는) 시, 시이... 안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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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싫어. (요람에 두고 다시 일하려다가도 요람 흔들거리며 버둥대는 너 떨어질까 봐 다시 안아들어 서재 책상 옆쪽 바닥에 내려놓고 인형에 둘러싸여주는) 훈이 그럼 여기서 얌전히 놀아. 아빠 일해야 해, 귀여운 고집쟁이. (네 볼 살짝 꼬집어 흔들어주고는 다시 자리에 앉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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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사방에 인형 있어서 고개 두리번거리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거 하나 골라서 끌어안고 바닥에 발라당 드러누워 인형 흔드는데 장난감과는 달리 딸랑이는 소리 안 나자 입에다 인형 물고 쭉쭉 빨며 거실로 기어나가 딸랑 소리 나는 장난감 가지고 다시 방에 들어와 네 뒤에서 계속 소리 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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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이고, 훈아 정신없어. (제 뒤에서 딸랑딸랑 소리 내는 너에 관심 집중시키려는 건지 단순히 호기심인 건지 사정없이 들리는 소리에 귀 막고 작성한 서류를 노트북으로 옮기다가도 너 돌아보고 눈썹 찌푸리는) 훈아. 쉿. 아빠 일하잖아요. 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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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응? 으응, 이, 일... 쉬잇. (네가 하는 말 알아듣는 것처럼 고개 끄덕이고 방에서 나와 거실 기어 다니다가 부엌 뱅글 돌고 안 방에도 들어가서 이불 돌돌 감싸다가하며 활발히 움직인 탓에 네 침대 작은 두 손으로 꼭 잡고 다시 배에 힘주며 낑낑거리고 있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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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서재 나가 꼬물 움직이기 시작하는 너에 위험한 모서리는 다 막아놨으니 떨어지지 않는 이상 괜찮겠지 빠르게 일하고 타자를 쳐, 괜스레 조용한 너에도 어디 자고 있나 싶다가도 지금은 눈앞의 일 마무리하는 게 더 급한지라 일단 빠르게 마치고 메일을 보내는) 끝났다... 훈이 어딨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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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얼굴 구기고 힘주느라 귀와 꼬리 나와있는 것도 모르고 있는데 네 목소리 들리자 안방에서 침대 잡고 있다가) 압바아, 아바아 후니이. (네가 안방 쪽으로 걸어오자 침대 놓고 네 쪽으로 기어가는) 압바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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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귀랑 꼬리 다나와 얼굴 새빨개져 저 부르는 너에 방으로 와 너 안아들어줘, 딱 보아하니 또 힘주고 있었나 싶어 너 다시 엎드려 주고 살살 배 만지는) 응, 아빠 여깄어. 괜찮아. 살살. 아빠가 도와줄게. 힘. 훈이 할 수 있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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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너 보고 힘주던 거 잊었는지 다시 힘줄 생각 없어 보이고 그저 아무것도 모른단 표정으로 엎드려 있다가 축 처진 귀만 제 손 뻗어 만지작거리며 장난치는) 아브, 아브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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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아빠가 왔어야 하는 건데. (축 바닥에 늘어져 귀만 오물오물 만지며 장난치는 너 안아들어, 귀가 더 커졌는지 얼굴을 덮는 탓에 살짝 넘겨주고 네 볼에 입 맞춘 뒤 귀 살펴보는) 훈이 귀 오랜만이네. 귀 청소 좀 해야 할 거 같은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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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귀에 네 손 닿자 작게 파닥 거리다가 네 무릎 위에 벌러덩 드러누워 기지개 켜다가 침대 머리맡에 네가 일어주던 책 있어서 그거 잡고 네게 들이미는) 압바아아. 응? 후, 후니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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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우리 훈이 오늘도 실패야. 이제 힘 안 줄 건 가봐. (제 무릎 위에 벌렁 누워서 고개 절레절레 젓더니 동화책 들이미는 너에 그제서야 웃으며 책 펴는) 훈이, 토끼와 거북이 얼른 읽어줘. 저번에 어디까지 읽었을까. 토끼가 중간에 쉬었지. 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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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토, 토오... (책에 토끼 가리키며 네게 제 귀 잡고 보여줘, 그런데 책에 쫑긋 솟아있는 토끼 귀와 달리 제 귀는 밑을 향해있자 손으로 제 귀 펼치려고 하는)

-
압바아 후니 저번 거 쓰고 바로 쿨쿨하다가 방금 일어났는데 어떻게 알았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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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이는 이 토끼 아니야. 훈이는 다른 토끼인데. (롭이어 토끼라 축 처져 아직 아가라서 힘도 못 주는 탓에 축 늘어진 귀가 맘에 안 드는지 만세하고 귀 늘려 보이는 너에 웃으면서 제 배에 너 기대 앉혀주고 책 읽어주는) 훈이가 더 예쁜 토끼지. 응, 우리 훈이. 자, 아빠가 읽어줄게. 토끼는 잠깐 숨이 너무 차고, 또 거북이는 오지 못할 거란 생각에 나무 앞에 앉았습니다.

-
아빠는 훈이가 뭐 하는지 다 알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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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연신 응, 응 하고 대답하며 고개 끄덕이다가 네가 책 읽으면 따라 읽듯 옹알옹알 계속 입 움직여 소리내면서 네게 안겨있는) 거어... 나아아, 나아, 응. 토오.

-
흐이이이익 '0'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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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제 목소리 들으며 볼 오물거리며 얘기하는 너 흐뭇하게 바라보며 더 읽어주는) 그렇게 나무 앞에서 쉬던 토끼는, 몸이 느려져서, 천천히 눈을 감기 시작했어요. 훈이도 눈 감으면 뭐 하지. 코, 자지. 토끼는 훈이처럼 나무에 누워 코오, 자기 시작했어요. (네 양손 잡고 맞대 손 빌듯 맞춰주고 네 볼에 기대 자는 시늉을 해주는) 코오.

-
왜 놀라요. 우리 훈이. 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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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코오... (네가 손 볼에 가져다 대자 눈 감고 손에 기대며 맞춰주다가 책장 넘어가고 거북이가 토끼를 지나치는데도 계속 자고있는 토끼에 다른 아이였다면 거북이를 응원했을텐데 제가 토끼여서 그런지 입 비죽 내밀다가 손바닥으로 토끼 그림 팡팡 치는) 토, 토오... 이, 이! 압바아, 토토...

-
압바가 자꼬 후니 있을때만 딱 타이밍 맞춰 와서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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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헉, 그러게, 토끼를 지나치네. 아빠가 읽어줄게. 그렇게 열심히 달려오던 거북이는 나무에서 편히 잠자던 토끼를 봤어요. 아, 내-가 이-기겠-구나. (거북이 흉내를 내며 읽어주니 힝얼거리며 토끼를 깨우려는 건지 그림책 치는 너에 너 똑바로 앉혀주고 다시 책 세워 읽어주는) 거북이는 그렇게 열심히 달려 결승선까지 도착했어요. 그제서야 토끼는 일어나서, 아! 내가 졌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
훈이 아빠니까 다 알지. 귀여운 우리 훈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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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히, 히이... (힝얼거리다가 네가 거북이 흉내 내는 거 보고 꺄르르 웃으며 손뼉 치고 결국 거북이가 이기자 처음에는 시무룩해져 있더니 곧 책에 거북이 그림도 쓰담쓰담 해주고 네게 책에 대해서 말하는 건지 뭐라 뭐라 열심히 옹알거린 뒤 말하느라 숨찼던 거 고르고 뭐라도 결심한 듯 고개 끄덕거리는)

-
후니 말 못 해서 답답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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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그래서 토끼는 결국 씩씩하게 다짐했던 건 어디 가고 거북이에게 져버렸어요. 열심히 노력한 거북이를 다시는 놀리지 못하게 됐답니다. 끝. (거북이 쓰담쓰담해주는 네 뒤통수에 쪽 입 맞춰주고 귀에 얼굴 부비는) 훈이, 재밌게 봤어요. 훈이도 이제 열심히 뭐 해야겠지. 거북이 이기려면.

-
ㅋㅋㅋ 아기라서 어떡해. 그럼. 시간 조금씩 뛰어넘어도 돼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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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응, 으응! 거, 거어... (고개 끄덕끄덕 하고 네 품에서 나와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몸 다시 뒤집는데 통통한 볼살 때문에 입 벌어져 있어서인지 너 보고 웃으면 침대 이불에 주륵 하고 침 흘러내리는) 아, 아브! 아브

-
그래두 아가 후니 귀여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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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이, 몸에 침밖에 없지. 응. (입술 오물거리며 침 주룩 흘리는 너에 네 턱에 있는 수건으로 입 닦아주고 손가락으로 입술 오므려주는) 닫아, 훈이. (제가 손가락으로 누르는 부위만 닫혀 입술이 이상하게 열리자 신경질 난다는 듯 세게 옹알이하는 너를 안아들어 네 볼에 뽀뽀하다가도 웃는) 훈이 얼굴에서 침 냄새나- 오늘 씻어야겠다.

-
아빠 심장이 맨날 안 남아나... 너무 귀여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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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게 성내며 떽떽 거리다가 평소에도 워낙 씻는것을 싫어해 씻어야겠다는 네 말 듣고 히이익 하며 침대에서 구르듯 내려와 거실로 빠르게 기어 도망가버리는) 시, 시이... 시이러, 아, 안니..

-
후니 지문 압바보다 짧아도 이해해조... •̀ﮧ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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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몸부림쳐서 도망가는 널 빠르게 달려가, 토끼 모습이 아니라 얼마 못가 네 몸 위로 담요 덮어 너 포대기로 싸듯 말아 안아 욕실로 빠르게 들어오는) 응, 싫어. 그래도 어떡해. 훈이 뽀득뽀득 해야지, 예쁜 훈이 되지.

-
ㅋㅋㅋㅋ 괜찮아. 편하게 이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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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아, 압바아!!! (담요에 싸여서 마구 버둥거리며 소리 지르다가 잔뜩 심통 난 표정으로 뾰로통하게 네게 잡혀서 물 온도 맞추는 너 보다가 손들어 물속에 넣고 마구 휘저어대고 찰싹찰싹 때려 네 옷이며 내 옷 흠뻑 적시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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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아. 가만히. 응? 어차피 씻어야 하잖아. (완전히 다 젖어버린 저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듯 담요 풀어 화장실 밖에 두고 너 엎드려 배 잡아 점점 물어 넣어줘, 발버둥 치며 소리 지르는 너에도 아랑곳 않고 물아 다 넣어주고 잽싸게 오리 인형 만져주는) 훈아...! 오리, 꽥꽥. 응. 꽥꽥.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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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마구 버둥거리다가 삑삑대는 오리 보고 멈칫하더니 네 손에서 오리 인형 뺏듯이 가져와 물 속에 넣고 삑삑대며 좀 얌전해져서 해바라기 모양 샴푸캡 쓰고 머리 감다가 바디워시에서 달달한 베리향 나자 코 킁킁 거리며 이리저리 둘러보는) 맘, 맘마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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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맘마 아니고 거품. (귀에 물들어가면 큰일 나니 귀도 비닐로 씌워 정리해 넘기고 머리 감겨주는데 냄새가 좋은 건지 이리저리 둘러보는 너에 웃으면서 거품 하나 후 불어 만들어주고는 다시 머리를 감기고 너 집중 분산되어 있을 때 살살 물 조심히 뿌려주는) 뽀득 뽀득, 아이 신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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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가 불어준 거품 신기한지 뚫어져라 보다가 손 가져가자 없어지는 거품에 힝얼거리고는 다시 찰박 거리며 물장구쳐 오리 장난감 둥둥 떠내려가게 해놓고 나면 그제야 머리에 물 뿌리고 있는 거 느껴져 몸 움찔 거리다가) 압바아, 무, 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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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눈치는 빨라가지고 금세 흥미 떨어져 물 뿌리는 거 눈치챘는지 제 옷자락 쥐고 머리 털어내는 너 욕조에서 꺼내 제 무릎에 눕혀 머리만 빠르게 씻어내는) 훈아 저거 봐. 저거. (너 집중 돌리느라 천창에 있는 아가용 스티커 가리키며 네 머리 귀에 물 닿지 않게 거품기 씻어내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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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네 손가락 따라 천장 올려다보면 붙어있는 물고기 모양 스티커에 손 위로 뻗고 잡으려는 듯 손 쥐었다 폈다 하다가 머리 다 감긴 네가 몸에 비누칠 하는데 그새 못 참고 물에다가 쉬야 한 뒤 너 보며 히이 웃는) 압바아! 아바! 이, 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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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훈이 오줌쟁이. 거기다 오줌 싸면 어떡해! 아빠한테 말했어야지. (다시 욕조 넣어주고 몸 씻기려는데 다사다난해 너 안아주고 욕조 물 뺀 뒤 너 몸에 샤워기 물 촥 틀어버리는) 짓궂어.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 (훈육하듯 네 엉덩이 토닥이고는 네 몸에 마저 비누 칠하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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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 엄한 목소리와 갑자기 소리 내며 샤워기에서 물 나오자 웃던 얼굴 굳히고 곧 울음 터뜨리려는 듯 울망울망 해서는 힝힝 거리다가 욕조에 따뜻한 물 빠지자 추운지 몸 오들오들 떠는) 흐이... 아, 아바아.. 압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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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추워서 몸 떠는 너에 몸 살살 만져주며 조금 더 뜨거운 물 틀어 네 몸 살살 다 씻겨준 뒤에 선반에서 어린이 큰 타월 꺼내 너 돌돌 말아주고 귀에 있는 비닐 빼고 귀 안쪽 후후 불어주는) 훈이 귀 청소도 해야 해. 얼른 나가자 아이 추워, 하겠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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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타월에 폭 싸여서 욕실 나오자마자 몸 덜덜 떨며 따듯한 솜이불 파고드는데 네가 귀에 바람 불자 간지러운지 몸 웅크리는) 으응, 추, 추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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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추워. 훈이. (네 몸 열 빼앗길까 봐 장판 틀어놓은 침대로 너 이불 꽁꽁 싸매 넣어줘, 맨몸으로 파르르 떨다 귀 앞으로 내려 꼬물 엉덩이 움직이며 이불 안으로 들어가는 너에 침대 아래 무릎 꿇고 있다 너 끌어와서 빠르게 타월로 몇 번 닦아 너 새 옷 입혀 바지 구멍 쪽으로 네 꼬리 빼주고 배바지 해주는) 훈이 추워. 아빠가 춥게 했어. 이리 와. 아빠가 따뜻하게 안아줄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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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히, 히이 (따뜻한 전기장판에 누워 몸 뒹굴 거리다가 그렇게 씻기 싫어했어도 막상 깨끗하게 씻고 새 옷 입으니 뽀송한 느낌에 기분 좋은지 배싯배싯 웃다가 네게 기어가 품에 안겨서 손 입에 넣고 쭉쭉 빨며 기분 좋게 노래 부르다가 꼭 새 기저귀 채워놓으니 네 얼굴 한 번 보며 눈치 보다가) 아, 압바, 후니 응, 배, 배... 응..

-
후니 공부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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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저 애타게도 부르더니 손 빠는 너 손 빼주고 제 품에 안아 배 만져주는) 훈이, 배. 우리 훈이 배는, 똥배. 아빠 손은 약손. 우리 훈이 배 안 아프게 해주세요. (한 손으로는 타월로 네 머리 살살 털며 말리고는 한 손으로는 네 배 지그시 누르며 만져주는)

-
응, 아빠도 공부해. 훈이 파이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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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네가 배 마사지 해주자 고개 들어 네 얼굴 보면서 아브아브 거리다가 배 꾸륵거리는 느낌 나 저도 손 들어서 제 배 콕콕 만져보는) 으응...

-
내일이 마지막이다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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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배 이상해? 자두 또 먹을까? (일으켜주듯 번쩍 들린 네 고개를 입술로 밀어 제 무릎에 앉혀 등을 받쳐주는) 약을 먹을 수도 없어서 어떡하니. 진짜. (네 작은 손 겹쳐서 네 배 마사지하는)

-
좋겠네. 아빠는 오늘부터 시작인데.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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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눈 동그랗게 뜨고 배 문질 거리다가 네게 잡힌 손 빼서 네 손가락 하나 꼭 잡더니 으응, 하며 배에 힘주기 시작해서 이번엔 아까처럼 포기하지 않고 꽤 오랫동안 끙끙거리는)

-
히익, 압빠아ㅠㅠㅠㅠ 그러면 언제 끝나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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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1
글쓴이에게
(제 손가락 잡더니 코와 눈 잔뜩 찡그려서 눈물 맺힐 정도로 끙끙대는 너 바라보니 마음이 안쓰러워 네 배 더 만져주며 돕는) 훈이. 끙. 힘 더. 할 수 있어. 훈이.

-
다음 주 수요일. ㅠㅠ 토요일까지는 드문드문 올수 있는데 일월화는 밤샐 거 같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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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칠봉
1에게
으응, (네 응원에 중간에 숨 골라가며 힘주다가 아픈지 칭얼거리면서도 계속 부들부들 힘주면 시간 오래 지나서 겨우 기저귀 조금 묵직해지고 숨 몰아쉬는)

7년 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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