른이 자기를 잊어버렸어도 른이랑 했던 약속 그대로 항상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기다리는 왼 (클리셰오브클리셰) 갑작스레 되찾게 된 기억에 A의 집을 찾아가는 B. 그러나 왼은 그곳에 없었음. 「A 찾으러 오셨어요? A 지금 집에 없는데... 」 「 어디... 어디로 갔는지 아세요? 」 「 글쎄요. 항상 이맘때쯤 나가거든요. 기다릴 사람이 있다나... 」 순간 스치고 지나간 기억에, 혹시나 그 사람이 기다리는 게 설마 나일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정말 그게 맞다면... 하면서 그 약속의 장소로 달려가는 B. 거리가 좀 있지만 보이는 인영이, 비록 뒷모습이지만 저 모습이, 그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굳어버릴 것 같은 다리를 애써 움직여가며 A 앞으로 간 B. 「 조금 늦었네. 」 「 야 이 멍청아. 사람이 안오면 욕하면서 집으로 가야지. 이 추운 날에 얼어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내가... 내가 널 ... 잊어버렸으면 나쁜xx라고 욕하면서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 이게 뭐야 바보야! 아님 기억해내라고 괴롭히기라도 하지 그랬어?! 여기서 혼자 기다리고 있어도 난 몰랐을텐데 진짜..」 「 보자마자 욕하는 거 보니까 진짜 B 맞구나.」 「 진짜 너... 너무 짜증나는데.. 」 「... 울긴 왜 울어」 「.. 내 자신이 더 짜증나. 이건.... 짜증나서 우는거야」 예나 지금이나 다정한 습성은 버리질 못했는지 여전히 다정하고 착한 A는 말하면서 울컥한건지 B의 눈에서 흐르기 시작한 눈물을 벌개진 손으로 닦아주었음. 그리고는 B를 감싸안으면서 말했음. 「 이제라도 왔으니 됐어. 」 *** 아우 쓰면서도ㅋㅋㅋ진짜 고전 클리셰다 싶었다 이거 되게 흔한 설정이라ㅋㅋ 그래도 이런 거 어울리는 쪽을 좋아해... 내 취향은 아직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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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폭싹 어떻게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