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정국아 잘 지내고 있지?
내 이름을 이렇게 불러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과거의 나에게, 현재의 나에게 편지를 쓸 수 있었지만
과거와 현재의 나는 아직 스스로도 한참 부끄럽고 어리석고 부족하기에
이렇게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려고 해
지금 나는 너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
내가 지금으로부터, 내가 생각하고 있는 너의 시간까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일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을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아
물론 그 미래도 지금 내가 만드는 건 변함이 없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너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할 거 같아서
솔직히 조금 불안해
자신이 없거든
그래서 내가 이번에 해외로 촬영을 나왔는데 그때 별똥별을 봤어
그때 소원이 너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너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두 손 꼭 모으고 빌었다
그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 불안함이 왜 생겼는지 나도 너무 잘 알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없애기 힘들 것 같아
그러니 부탁할게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뭐가 됐든 어찌 됐든 꼭 행복만 해라
너의 하루하루는 웃음만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도 가능하다면 나에게 편지 좀 써주라
울 동그라미 잘하고 있으니까
항상 행복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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