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에 항상 용기 내서 발 디디고 손 뻗은 건 애들이이었고 몸으로 부딪히고 깎이면서 견뎌온 사람들도 애들이고 그런 애들이 더 이상 '우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을 때, 그래도 '우리'가 끝까지 '우리'이기 위해 너희는 얼마나 스스로 다짐했을까 사실 겁이 많다던 애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나란한 동갑내기들 손 붙들며 겸손하자 하던 약속,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이 되뇌었을까 겸손해야돼 열심히해야돼 밥은 맛있게 먹고 불평하지 말고 항상 감사해하고 이런 진부하고 치열한 얘기들을 20살 남짓의 너희가 얼마나 스스로에게 약속해야 했을까 이 모든 게 꿈이었다 한다면, 아팠던 것도 한날 꿈으로 기억한다 친다면, 우리는 행복한 꿈을 오래도 꾸었네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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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똑똑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