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변찮은 무대 하나 서볼 기회조차 없었던 3년...
빚만 늘어간다. 더이상 활동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제 우리의 현실을 인정해야한다. 어려운 얘기를 할 때가 왔다.
"얘들아... 아무래도 가수활동은 접어야겠다..."
분위기는 단번에 숙연해졌다.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호석이가 특히 많이 울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를 지금까지 케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곱명의 아이들이 종업원을 자처해주었다.
가게 이름은 Hitman Bang's Egg Tart
아이들이 가게 이름에 굉장히 불만을 많이 제기했다.
하지만 가게 이름만은 내 소신대로 밀어붙였다.
그렇게 가게 오픈 첫날.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네, 에그타르트 한 박스. 주문 받았습니다."
"손님, 그런데 닭이랑 계란 중 뭐가 먼저였을까요?"

"제 잘생긴 얼굴이 먼저입니다."
(손님 : ...)

"이야~참! 이 손님은 만~만치 않으씨네~"
"손님, 그러면 신하가 왕에게 공을 던지면서 하는 말은?"
"송구하옵니다 전하 끅극끅ㄱ극끅극끅ㄲ그극ㄲㄲㅎ끆"
(손님 : .......)
"예... 제가 송구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손님은 타르트를 한박스 더 사갔다.
"예... 어서오십시오."
"에그타르트 한 박스, 주문 받았습니다."
"손님, 그런데 저희가 오늘 오픈해서 이벤트 하고 있거든요."
"한 박스 더 사시면 타르트 다섯개 더 끼워드리는데"
"제가 특별히 손님께는 아메리카노, 라떼 중에서 원하시는 음료로 한 잔 드리죠"
"저희 가게 타르트는 신선한 1등급 특란만 쓰거든요."
"그리고 계란 비율도 더 높아요."
"다른 가게는 계란은 쥐꼬리만큼만 들어가고"
"밀가루만 잔뜩 넣거든요"
"그리고 저희 싸장님 손맛, 기가 맥힙니다."
(손님 : 솔깃해서 한박스 더 삼)
"주문하신 커피까지 다 나왔습니다."
"자주 오세요"
(손님 : 만족하며 나감)
(다음 편에 계속..)
2편: https://instiz.net/name_enter/6092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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