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러간 날짜는 8월16일 낮공 . 플친쿠폰 날아온거보고 한번 보고싶단 생각했던 극이라 예매를 했음.
일부러 대강의 줄거리랑 넘버한번씩만 듣고 갔음.
캐스팅도 안보고 예매 함. 도착하고나서 박은석, 정선아, 조강현인걸 알게 됨.
처음 프롤로그라고해야되나? 연주가 시작되는데 그 루마니어?로 된 주문같은 노래가 나오는데 바로 집중하게 만듬. 굉장히 설레고 기대감이 들었음.
피로물드는 십자가도 내 기대를 한층 더 고조시킴.
근데 생각보다 스토리는 별로였음... 처음엔 드큘을 거부하고 애써 외면하던 미나가 결국은 드큘과 함께하길 원하고, 미나를 유혹하고 설득하고 자기맘과 서로의 운명을 표현하던 드큘은 자기처럼 살지않길 바래서
죽음을 택하는데 그 과정이 매끄럽지않다고 느꼈다해야되나? 개연성이 없어 보였음. 감정의 변화들을 표현하는 설명들이 부족했던 느낌.
그러다보니 보던 나는 언제는 싫다며, 함께하자며 왜 인제와서? 이런 생각이 들어버림. 결말을 급하게 내버린듯 함.
반헬싱이야기도 그냥 맛보기용으로 언급만 된거같고... 이렇게 풀어낼거면 굳이 반헬싱에게 그런사연을 만들 필요가 있었나?
물론 과거의 일로 뱀파이어헌터가되었다는 설정이 있는거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좋게보았음. 노래도 좋았고! 회전무대도 잘 활용한듯 보였음.
배경이 많이 바뀌는데 계속 암전이되고 그렇지않아서 장면넘김이 자연스러웠던거 같음. 스크린화면? 영상? 그것들도 좋더라....
스토리면에선 불만족이지만 배우들과 스텝들의 노력으로 괜찮게 보고온거 같음.사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터라 더 실망이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원작소설을 한번 읽어보긴 해야할듯
재관람의사는 없고 1회로 그치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