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현빈 빼고는 다 봤는데 이러니까 뭔가 소호현빈한테 미안함ㅠㅠ
한번은 보려고 했는데 아쉽네ㅠㅠ
난 필미얀(강필석인우, 전미도태희, 이재균현빈)으로 자체 첫공 했구, 섭미얀(성두섭, 전미도, 이재균), 필지얀(강필석, 김지현, 이재균) 봤어!
내 최애페어는 섭미얀ㅠㅠㅠ필인우의 그 깊은 슬픔이 참 좋았지만 난 그 섭인우의 빙구스러움이 쬐끔 더 좋더라구ㅋㅋㅋ
하나하나 앓아보자ㅠㅠ
인우!
필인우는 진짜 인우 그 자체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이해가 되더라ㅠㅠ진짜 인우 그 자체 같았어ㅠㅠ
성량도 쩌렁쩌렁! 필인우가 눈이 기본적으로 참 깊고 슬퍼보이더라
필인우는 아무래도 처음에 그 태희랑 이야기하고 몸 흐느적 거릴 때ㅋㅋㅋㅋ제일 귀엽지ㅋㅋㅋ
그리고 딸꾹질 진짜 같아ㅋㅋㅋ
그리고 그 비난에서 앙상블들이 인우 다 가로막을 때 주저앉는 필인우의 모습이 정말 슬퍼보이더라
앙상블들 사이로 뻗는 손이 정말 애처롭고ㅠㅠ
정말 필인우는 17년 후의 인우의 그 슬픈 느낌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배우고,
섭인우는 17년 전 사랑에 퐁당 빠져있는 순수한 인우의 모습을 더 잘 느끼게 해주는 배우인것 같아
섭인우가 대학미술시간에 들고 나오는 스케치북에 오늘은 또 어떤 그림일까 기대하곤했지ㅋㅋㅋ
처음 봤을 땐 맨만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머리에 리본이 추가되고, 얼굴 표정이 생기고ㅋㅋㅋ
막공 즈음엔 머리도 땋아줬더라ㅋㅋㅋㅋㅋ그리고 우산 너무 파워풀하게 부숴ㅋㅋㅋ최애페어인 섭미얀 막공 때 진짜 우산 산산조각 내서ㅋㅋㅋ
원래 부러진 우산 조금 펴서 태희 씌워주고 가잖아ㅋㅋ근데 너무 산산조각 나서 그날은 그냥 가더라ㅋㅋㅋ
너무 산산조각 내서 배우들 실제 웃음 터진것 같고ㅋㅋㅋ진짜 진심으로 미도태희가 "이게 뭐야...ㅋㅋ.."라고 하는 것 같았어ㅋㅋㅋ
인우들 진짜 소듕해ㅠㅠ정말 17년 전에는 무지막지하게 순수하고 인우의 사랑이 나한테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서 처음 볼 때 1막 내내 가슴 벅차더라
2막은 비난부터 너무 슬프고ㅠㅠㅠ현빈이한테 전화 걸기 전에 고민하고 아내와 함께 있으면서도 고민하는 그 모습이 정말 안쓰러우면서도 두근거리고ㅠㅠ
태희ㅠㅠㅠㅠ태희는 진짜 뭔가 신비스럽고 누가봐도 매력있는 사람일 것 같아ㅠㅠ
미도태희는 작으면서도 당차서 매력이ㅠㅠㅠ지현태희는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의 태희라 또 다른 매력이ㅠㅠ
나 보러 갔을 때 지현태희 나올때 샹들리제?가 잘못내려와서 지현태희 맞을 뻔했어ㅠㅠ깜짝 놀랐네ㅠㅠ
(개인적으로 이날 필지얀 보고 다음날 바로 풍월주 지현여왕으로 봐서 느낌이 묘했어ㅋㅋㅋ근데 개인적으로 난 지현배우 풍월주에서 더 좋았던 것 같아)
태희 머리에 연필 꽂고 있는거 너무 좋아ㅠㅠ아 언니들 저랑 사겨여ㅠㅠㅠ
혹시 들은적 있니는 진짜 태희의 매력이 확 느껴지는 넘버라고 생각해
정말 그 씬만 되면ㅋㅋㅋ드라이아이스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정말 산에 있는 느낌이 들어ㅋㅋ
개인적으로 태희 그 이별씬에서 입는 옷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어 와 예쁘다ㅠㅠ귀여워ㅠㅠ
뭔가 번점 옷들이 너무 예뻐ㅠㅠ특히 태희ㅠㅠ처음의 그 하늘색 치마도 예쁘고ㅠㅠ
현빈이는 재균현빈밖에 못봤네ㅠㅠ얀빈이는 참ㅠㅠㅠ
그런가봐에서 찬호동건 따라서 배 깔때마다 혼자 아니야.. 그거 아니야.. 넌 저거 없잖아.. 넌 저 초콜렛 없잖아.. 하면서 보게 돼ㅋㅋㅋ
현빈이 혼나고 뛰쳐나갈때 후반부부터는 소리도 지르더라ㅠㅠ얼마나 혼란스러울꼬ㅠㅠ
내 잘못이 아니야에서 의자 뻥 찰때마다 내 속이 다 후련함ㅠㅠ가끔 태희 액자 들고 만지작 거릴때마다 그래!! 들고 던져!!하면서 바라보지만 안던지더라구ㅠㅠ
난 내 잘못이 아니야에서 무대 돌아가는 연출 좋더라ㅎㅎ돌아가면서 그 조명으로 흰 선들이 교차되고 있는데 거기에 딱 현빈이가 서 있을 때 뭔가 참 느낌이 묘하더라
그건 아마 연출한건 아니겠지만ㅋㅋㅋ좋더라!
그리고 딱 노래에 맞춰서 문 쾅 닫고 나가는것도 좋아!
아참 미도태희랑 재균현빈은 그 비 올 때 교차되서 가는거 박자가 비교적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더라
그 부분 좋아ㅠㅠㅠ
그리고 기억들에서 정말 모든게 기억이 나는것 같은 현빈의 표정ㅠㅠ
왈츠 등 여러 기억들이 생각나고 2층에 보이는 인우의 뒷모습ㅠㅠㅠ그 부분 찡하더라ㅠㅠㅠ
원래 초연 때 태희 대사중에 일부러 우산에 뛰어들어간거라고 말하는 게 있었다고 하더라구ㅠㅠ이 연출이 이 대사를 대변 못했다고들 하는데 난 확 와닿아서 좋던데ㅠㅠ
시각적으로 확!! 아.. 태희의 시각이다.. 태희는 인우를 보고 있었다ㅠㅠ하고ㅠㅠ
아 그리고 그 사고 이후 둘이 교체되는 씬ㅠㅠ처음 봤을 때 진짜 신기했었는데ㅋㅋㅋ
친구들 데리고 갈 때마다 친구들도 신기했다고 말하는 거 듣고 왠지 뿌듯
또 태희가 "미안.. 내가 너무 늦었지..?"하는거 진짜 눈물이ㅠㅠㅠ
이제 앙상블들 쭈욱 이야기해보자면ㅋㅋㅋ
대근이는 왜 볼때마다 웃길까ㅋㅋㅋ정말 신기해ㅋㅋㅋ다 아는데도 웃겨ㅋㅋㅋ
고말남씨랑 역병이 도는거랑ㅋㅋㅋ교수님 많이 봤잖아ㅋㅋㅋ옷 훌러덩 벗는것도ㅋㅋㅋㅋ
인우가 초반에 고민상담 할 때 뒤에 앉아있는 찬호동건이랑 욱기ㅋㅋㅋ찬호동건은 계속 욱기 무릎 위에 누으려고 하는데 욱기 자꾸 옆으로 피해ㅋㅋㅋ
그런가봐는 진짜 사랑이야ㅠㅠ이거 진짜 정말정말 귀엽고 깜찍하고ㅠㅠ상큼하고ㅠㅠ
현빈이가 여학생들 피해서 혜주한테 손 내미는거나 혜주 쏙 빼서 빙그르르 돌 때 진짜 귀엽고 두근두근ㅠㅠ
혜주 부럽다ㅠㅠ효림단비 진짜 사랑이고ㅠㅠㅠㅠ탱크..탱크 이름 뭐였지.. 벤츠더탱크..이름 뭐였지.. 이지호인가 이재호인가..지호인것 같은데
사실 초반에 초연 성일재일 진짜 그리웠었는데ㅠㅠㅠ프레스콜로 앓앓ㅠㅠ욕을 찰지게하던 성일재일ㅠㅠ
재균현빈이랑 싸울 때 진짜 격렬하게 싸워서 좋더라ㅋㅋㅋㅋ그래 더!! 더해!! 더!!ㅋㅋㅋㅋ
재일이 파트가 많이 없어지긴했지만 그래도 조금 노래는 스릴스릴하더라ㅠㅠ탱크재일ㅠㅠ히믈내여ㅠㅠ
선생,님이랑 비난은 앙상블들 코러스가 쌓이고 쌓이는게 참 좋아
어쩜ㅠㅠㅠ
그리고 피날레도ㅠㅠㅠ하ㅠㅠㅠ번점 또 보고싶네ㅠㅠㅠ
아 맨 첨에 창문에 실루엣 비치는거 진짜 좋았어ㅠㅠㅠㅠㅠ진짜진짜ㅠㅠㅠ짱짱ㅠㅠㅠ혼자 그거 맞춰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ㅠㅠ
번점번점하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