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정필립 애드립글 쓴 호떡인데 어제 공연은 그냥 넘기기 아쉬워서 글 써봐ㅋㅋㅋ
어제 참사 되게 많았는데 감정도 좋아서 웃을 땐 엄청 웃고 울땐 마음껏 울 수 있는 공연이었다 진짜 좋았어ㅠㅠ
참사의 시작은 승리나치였어. 채찍 휘두르다가 전등 넘어뜨림ㅋㅋㅋ 그리고 락올한테 자기야 이거 넘어뜨려서 그러는거야...? 이럼ㅋㅋㅋ
락올이 막 조심성이 없어! 이러고ㅋㅋㅋ 나중에 전등 쓰다듬으면서 이거 괜찮나ㅠㅠ 이랬어ㅋㅋㅋ
이건 항상 하던거긴 한데 락올이 이 악물면서 스카치?! 하면 승리나치도 부탁해!!! 이러잖아 여기서 둘다 현웃 터져서 락올 술따르다 엄청 웃었어ㅋㅋㅋ
그리고 1막 4장ㅋㅋㅋ 내가 강희실비아를 오랜만에 봐서 모르는 거일 수도 있는데 올리버가 나 진짜 죽고 싶었단 말이야!ㅠㅠ 이러면서 벽에 머리 기댈 때,
진희실비아는 어휴 쯧쯧이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강희실비아 겁나 터프하게 박아. 박아봐 한번! 이러더라ㅋㅋㅋㅋ 락올이 살려주세요 이럼ㅋㅋㅋ
역시 락올 제압하는건 강희실비아야 완전 좋음ㅠㅠ
그리고 올리버가 그 사람들 우리랑 같아 라면서 해명할 때, 그냥 화장실 가는 거랑 같은거야 단지 둘이 가는 것 뿐이지 이 대사 전에 실비아를 툭 칠려 한 것 같은데
너무 세게 때려버린거야 되려 자기가 당황해서 화장실 대사 거하게 씹음ㅋㅋㅋ 난 당연하듯 보다 뭔가 이상함을 느껴서 뭐라 했는지 제대로 생각이 안나는데
화장실이란 단어를 세번은 말한듯 락올이 이렇게 대사 제대로 씹는건 드문 것 같은데 웃겼어ㅋㅋㅋ
그 다음은 2막 3장 실비아가 필립 게이만 아니었어도...! 이러면 피 묻는 휴지 던지잖아 락올이 이년이! 이러면서 던지고 주워! 미쳤어 진짜 이러는데
역시 강희실비아ㅋㅋㅋ 다시 올리버한테 휴지 확 던졌는데 그 휴지 올리버 무릎에 살포시 안착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락올이 안착한거 그대로 놔두고 엄청 환하게 웃으면서
강희실비아한테 이것 좀 보라는 듯한 눈빛으로 보는데 귀여웠음ㅠㅠ 객석 다 터지고ㅋㅋㅋ 둘이 엄청 웃고 그 다음 대사 이어갔어. 귀여운 올리버와 실비아였음ㅠㅠ
이렇게 오늘 공연 힘겹게 끝나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2막 5장을 보기 시작했지. 강희실비아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듣기만 했던 바람개비도 보고(강희실비아가 올리버 술병에 꽃아주고 가는데 시강이면서 올리버와 너무 잘어울리뮤ㅠ), 요정필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리버: 동화를 쓸까봐~ 비밀의 정원 같은거.
필립: 왜 그 비밀의 정원에서 하게? 반지의 제왕하고도 하고 볼드모트랑도 하고?
올리버: 실비아 아기가 볼 책이야!!! (허 진짜!)
그럼 필립이 쭈구리 되서 미안이라고 하는게 보통인건데... 요정필립이 바로 단호하게 알아 이러는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열 덕존 빵 터지고 뒷열 머글들도 터지고 수현재 객석 전체가 터졌어ㅋㅋㅋ
락올도 처음에 웃다가 동공지진... 이걸 어떻게 받아 치지 라고 생각하는게 다 보였닼ㅋㅋㅋㅋ
결국 대안이 없었는지 원래 대사로 이어갔어 ㅋㅋㅋ(개인적으로 요정필립이 어휴! 이러면서 머리 헝클어트리는거 진짜 좋음ㅠㅠ)
요정필립 도대체 그 애드립 어떻게 할 생각을 한건지ㅋㅋㅋㅋㅋ 최고여 진짜!!!
그래 여기서 끝날 줄 알았어... 하지만 아니였어. 58년 실비아 등장하기 전에 조명 바뀌면서 락올 특유의 표정 지으면서 필립쪽으로 엉덩이 이동하잖아ㅋㅋㅋ
그때 엉덩이로 카메라 떨어트림ㅋㅋㅋ 쓱 움직이는데 갑자기 우당탕!ㅋㅋㅋㅋㅋ 올리버 필립 둘 다 당황해서 얼른 카메라 줍고ㅋㅋㅋ 표정 관리하고ㅋㅋㅋㅋ
객석도 실비아 나오니까 바로 집중모드... 그리고 언제나 들어도 위로되는 실비아의 대사로 공연이 끝났다고 한다...
참사만 많다고 좋은게 아닌데 그 와중에 배우들 감정도 너무 좋아서 진짜 좋은 공연이었어 회전문러 입장에서 특별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ㅠㅠ
개인적으로 어제 1막 5장 자체레전급이었어... 내가 계속 맴도는 장면이 있는데 필립이 난 아닙니다 사실 난 그 사람들 역겨워요라고 하는데 락올 항상 그렇듯이
역겨워요...? 하면서 눈물 빵 터짐ㅠㅠ 그리고 요정필립이 부디 침묵하세요 하면서 락올 얼굴을 꼭 감싸고 침묵한다고 약속해요 올리버 하고 갑자기
날 봐요 날 봐! 라고 단호하게 락올 얼굴 잡으면서 큰소리 냈어 그러니까 락올이 흐흑... 눈물 터지는 소리를 내는거야ㅠㅠ 그게 계속 맴돌아 너무 마음이 아파ㅠㅠㅠㅠㅠㅠㅠ
프라이드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다ㅠㅠ 요락은 한번밖에 안남았구 배꽃은 지금 떠나가는 중이네...ㅠㅠ 앞으로 남은 공연 열심히 달리자
혹시나 보고 싶은데 아직 보지 못한 호떡이 있다면 두 번 보고 필립 올리버 실비아 전캐 찍으라고 말하고 싶어! 프라이드도 프라이드 배우들도 사랑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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