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있다시피 샤롯데는 내 최애극장이야!!!!
짘슈에 빠져서 회전을 돌 때부터!! 그냥 샤롯데는 제일 최고야!!!!! ㅋㅋㅋㅋㅋ
우선 나폴레옹은 캐슷 뜨기 전부터 궁금했고 캐슷 뜨고서도 내 애정배우들 대거포진되어 있어서 한 번은 보고싶었던 극이야.
어제부터 사찬이 매우 보고싶었던 나는 사찬 꿀자리를 노리며 이곳저곳 양도글을 전전하다
사찬은 나오지 않고 나폴레옹이 나와서 나폴레옹을 보러갔어
오늘 캐슷은 한지상 박혜나 김수용 김법래
우선 이 네배우 전부가 내 애정배우들이라 너무 기대가 컸어. 극이 보고싶었기에 기대가 큰 것도 있었고.
나는 내가 직접보고 느끼는 걸 좋아해서 줄거리라던가 후기라던가 전혀 안 봐 그래서 그냥 나폴레옹에 대한 이야기구나~ 하는 것만 알고 갔고.
그리고 막상 양도받아놓고 가보니 청소년 여자애들이 너무 많아서 뭐지? 했는데 아이도루 나오는 회차더라고..
거기서부터 걱정이 시작됐어ㅠ 솔직히 아이도루라고 다 편견을 가지면 안되지만
아이도루와 극을 많이하는 본진을 가진 덕으로 아이도루와 극을 하면서 매우 고통받아 왔기에..
지폴은. 이게 무슨 일이야. 프로필만 존.잘인 줄 알았는데 무대 위에 존.잘님이 계셨어.
진짜..와 제복도 너무 잘 어울리고 좋더라. 다만 나는 음 왠지 모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프랑켄이 종종 생각나더라..
마지막에 지폴이 워털루전쟁이라 하는데 진짜 너무 프랑켄이 생각나더라 ㅋㅋㅋ
놀랬던 건 내가 지게로 극을 자첫하면서 이렇게 딜리버리가 잘된적이 없었는데 오늘 보면서 너무 딕션이 잘 들려서 놀랬어.
그리고 성량은 정말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난 섬에 유배가서 약간 정신적으로 미쳐?있는 그 연기가 너무 좋더라.
정말 연기를 잘 살렸다고 느껴졌어
혜나조세핀은 목소리 예쁜 거야 말할 것도 없고. 나폴레옹이랑 침대 위 장면은 정말 저런 사람이 유혹하면 어떤 남자가 안 넘어갈까싶을 정도로 매혹적이더라.
혜나옵도 성량이 좋아서 지폴이랑 둘이 듀엣할 때 정말 너무 좋더라ㅠㅠ 그리고 조세핀 첫등장하고 넘버 시작하는데 진짜 소름 돋더라 너무 좋아서
2막 중간 후부터 마지막 전까지 안 나와서 아쉽긴 했는데 2막 초에 솔로넘버 있고 연기가 극에 치닫고하는 게 너무 좋더라.
절규하는 게 혜나옵 목소리랑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어
숑레랑은 진짜 정치가. 딱 그런 느낌이었어. 인터 때 후기를 찾아보다가 탈레랑은 나폴레옹 덕질하는 것같다라는 후기를 봤는데.
그 말에 약간은 공감이 되면서도 정치가로서 그 욕망이 들어나보여서 마냥 덕은 아닌 것같다고 느꼈어.
말하는 거에 애정이 뚝뚝은 아니어도 나폴레옹을 좋아했다는 게 느껴지지만 이용했다라는 생각도 느껴지더라고. 그리고 목소리와 연기가 탈레랑이랑 찰떡인 것같다고 느꼈어.
내 첫탈레랑이 숑레랑이라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탈레랑이 있다면 정말 저런 느낌이겠구나.. 싶더라.
우선 가장 인상깊었던 주된 역은 이렇게 세역할이었고.
극은.. 지루해. 강렬한 장면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었고. 나쁜 넘버는 없었는데 그렇다고 귀에 딱 꽂히는 넘버도 없었던 것 같아.
좋았던 건 앙들 떼창. 앙들 떼창할 때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그리고 극 전개도 좀.. 뭔가 매끄럽지 않고 중간중간 떠버리는 기분이랄까. 보고싶었던 극 한 번 본 걸로 만족하려 해.
마지막으로 가장 아쉬웠던 건.. 뤼시앙.
난 처음에 나왔을 때 노래를 했을 때. 오?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였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더라. 아주 짧은 마디의 넘버를 부를 때는 괜찮아.
그리고 높은 음이 없는 중저음일 때도 괜찮아. 근데 조금만 높은 음으로 넘어가면 목소리가 얇아지면서 힘이 없어지더라.
음도 나가고. 짧은 마디에서도 그게 느껴지는데 솔로 넘버일 땐.. 정말 그냥 딴 생각했어.
음을 길게 끌고갈 힘도 없어보였고 음이 높아지면 갈라지면서 음이탈나는 것도 그렇고..
연기야 뭐... 아이도루니까 기대 안 했었고.
앤톤도 별로라고 하던데 1막 때 뤼시앙이 너무 강렬했었어 앤톤은 보이지도 않더라ㅠㅠ
극은 그냥 좋은 주연배우들이 하드캐리하는 느낌이야. 근데 나는 음 애정배우들 차기작에서 만나는 걸로.
자둘은..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