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ㅇ욕 먹던말던 상관없어 ㅇㅅㅌ팬도 아니고 ㅌㅇ이 내 인생 대신 사는 것도 아닌데 이 일로 ㅌㅇ이 욕 먹는거에 내가 감정소비 왜 함. 근데 지금 내가 짜증나는건 다른거임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런 비슷한 상황 겪었던 사람이고 아무리 과거의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라지만 지금 떠올려도 마냥 즐겁지 않은 시간들이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커가면서 다른 사람들 도움 받고 나도 나 스스로 사고방식 바꾸고 나 좋아해주는 사람들 만나면서 그 상처 잊었고 지금 졸업앨범 봐도 얘가 걘가 싶을정도로 기억조차 희미해. 저 피해자가 나처럼 살아왔는지 아님 그 이후에도 힘들었는지 난 몰라. 근데 내가 사람으로 상처 씻어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게 섣부르게 내 상처에 공감하는 사람들 때문에 난 되려 더 힘들었단거야. 공감한다는 말 밑에 나를 동정하는 시선이 깔려있었거든. 같이 그 애들 욕해주는데 그게 마냥 고맙지가 않더라ㅋㅋㅋㅋ 동정을 공감으로 포장해놨으니까. 내가 내 상처를 열고 사람들을 만났음에도 그 시선이 상처였는데 타인에 의해 그 상처가 열린 피해자는 내 이야기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좋을까? 나 대신 쟤 욕해줘서 마냥 기쁠까? 티비로 ㅌㅇ보는거 힘들고 역겹겠지 당연히. 나도 뇌리에 박힌 딱 한명 이름 듣는거 거북하거든. 근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내 상처 들춰내서 떠드는게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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