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2 3 마냥 재밌게만 보다가 난데없이 이번 시즌에 진심되고 원픽 데뷔 시켜주겠다고 아등바등 할 때 까지도 솔직히 즐거웠거든. 쏟아지는 떡밥도 행복했고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졌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순위야 늘 무서웠지만 그래도 난 내 픽 나름 세미 콘크리트라고 생각해서 견딜만 했어. 데뷔에 확신도 있었고.. 그리고 데뷔도 했고. 근데 이게 뭐냐고 지금. 7월 20일부터 두달이 넘도록 단 한 번도 맘 편하게 좋아하질 못했어. 그렇게 데뷔를 바랐는데. 진짜 눈물난다. 애초에 안 봤으면 이렇게 슬플 일도 없겠지. 이 상황 재밌다는 사람들 많던데 재밌을 수 있어서 부럽다ㅋㅋ 엑스원 멤버들 프엑 연습생들 중엔 이게 전부인 애들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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