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 너희들은 모두 정말 어렸더랬지
만난 시기는 모두 다르지만 다들 무언가 겁에 질려 있었고
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시선을 잘 마주치지 못하기도 했어
그런 너희들을 나는 참 많이도 다그쳤던 것 같다
워낙 욕심이 많은 내 기준에 맞춰서 왜 자신을 믿지 못하느냐고
왜 더 멀리 보려 하지 않는 거냐며 몰아세웠고
다들 내가 가리키는 곳이 너무 멀고 막막해서 잠을 설친 기억이 있을거야
그래도 너희는 항상 어떻게든 길을 찾아내 줬어
내가 가리킨 곳보다 항상 더 높게 뛰어올랐고 더 멀리 솟구쳐 올랐다
너희와 함께 걸으며 어느 순간 깨달았다
너희의 불안함이 절실함의 다른 얼굴이라는 것을
그것이 너희를 밤새워 연습하게 하고
끝까지 한계를 넘어서까지 스스로를 지독하게 밀어붙였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 나는 한걸음 뒤에서 너희들이 나아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이제는 내가 손가락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킬 필요조차 없어졌으니까
너희는 자신들의 힘으로 자신들의 길을 찾아 날아가고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감히 바랄 수도 없었던 곳을 넘어서고 있으니까
그래도 고맙다
대견하다는 말은 아직 아껴둘게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거든
그 말은 언젠가세계 최고의 그룹이 되는 날. 1년 뒤, 아니면 3년 뒤 6월 12일을 위해 남겨두도록 하자
그 날 너희 한 명 한 명의 눈을 맞추면서 꼭 내 입으로 직접 말해줄게
"함께 해줘서 고맙고 여기까지 데려와 줘서, 꿈 꾸게 해줘서 고맙다고"
그로부터 1년 뒤

2년 뒤

그리고 마침내 3년 뒤, 빌보드 뮤직 어워드 탑 그룹상 수상

빌보드 피셜 세계 최고의 그룹이니깐 이제 한명 한명 눈 맞추고 고맙다고 해주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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