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ㅍ에서 퍼왔는데 와.. 대박이야...첫문장 너무 멋지다. -‐-- 생각해보면, 팬이란 일방적으로 열렬하다는 뜻인것 같아. 저를 아끼시는분들을 '친구'라고 불러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을 개인적으로 일일이 불러드릴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하여 서로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서로 팬의 단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분을 사랑하니까요.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고 공감을 느끼고 싶은 아름다운 음악이 저와 여러분을 연결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팬이죠, 맞죠? 지난 4월초에 잠깐 귀국 했었습니다. 비자연장과 사업차원의 여행이었지만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연락을 하고 싶었던 사람은 역시 저에게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던 몇몇 분들께 전화로라도 인사를 하고 떠나고 싶어. 다이얼을 돌렸던것이 나에게 큰 부끄러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저의 전화가 방해될것을 염려하신 부모님들께 저는 불량소년이 되었으며 가뜩이나 못하는 한국말을 더욱 더 더듬거리며 '잘 못했습니다' ,로 수화기를 내려놓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현실을 실감하지 못한 저의 우둔함을 자책하며 부끄러워 했습니다. 다행히 저의 실수를 미처 깨닫기전에 연락이 된 몇몇 분들과 함께 짜장면을 먹으면서 준비중인 2집 앨범의 데모테잎을 같이 듣고 즐거운 오후를 보냈었습니다. 대부분이 대학입시를 앞에 둔 입장임을 생각하며 앞으로는 절대로 팬레터에 답장을 하거나 전화를 걸어 인사를 하는 일은 삼가하겠습니다. 쫌 슬프긴 하지만 짜장면을 같이 먹거나 생일파티 하는것도 절제하려 합니다. 대중매체를 통하여 여러분의 안부를 묻고 음악을 느 낄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지난 4월호 포토뮤직>에 실린 저의 주소를 보고 많은 분들이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집앨범을 기다리는 여러분의 마음 또한, 감사합니다. 2집 앨범 내용은 거의 반이 미국쪽 음악이고 영어로 불렀습니다. 나의 모습 그대로 표현 할 후 밖에 없습니다. 5개의 댄스뮤직과 3개의 발라드곡을 불렀는데 1집과는 달리 내 마음이 기뻐요. 여러분도 저의 재능이 많이 노출 된 2집에서 기쁨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팬들이 "준일 오빠의 사진을 구할수 가 없다." 라고 항의 하셔서 여름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어요." 배경의 빨간색 차는 나의 Range Rover 입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만 좋아하는게 아니고 저도 좋아하는 큰 장난감 입니다. 다음 사진은 남가주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J에게를 열창하는 모습입니다. 이선희씨의 J에게가 아니고 리바이벌한 양준일의 J에게 입니다." 저의 2집 앨범에 실었는데 미국 작곡가 Jay Michael이 Black Music을 어레인지 했고 양준일의 감성으로 재창조한 리바이벌 입니다. 원곡을 작곡 작사하신 이세건 선생님이 들어보시고 새로운 전율을 느끼신다고 좋아 하셨습니다. " 음악을 통하여 여러분을 곧 만날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양준일 드림.) 1992년 4월 28일 양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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