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세상에서 제일 잘난 친오빠라서 오빠가 빵싯 웃으면서 나 의사되고 싶어 하고 지도 열심히 공부하길래, 그래 의사해 내가 뒷바라지 해줄게 하고 열심히 번돈 다 가져다 주면서도 아깝지 않았는데 의사 되고 곧 병원도 개업할거같은 어느날 팔하나 없이 집에 오더니 사랑하는 여자가 팔없으면 자기랑 결혼해준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잘랐다고 신나게 얘기하더니 (그동안 내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지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도 없이) 의사는 계속 할거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아, 그리고 결혼식은 단둘이 오붓하게 하고 왔어 신경쓰지마 하는 걸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오빠는 나에게 다 갖다 바치라고 한적없음. 학비 대줄데마다 고맙다고는 했음. 대체 앞으로 의사는 어떻게 할건지 앞이 캄캄함. 그래서 가슴을 치면서 아이고 못살겠다 다 때려쳐라 의사말고도 네 길이 있겠지 나랑은 한동안 보지 말자 하니까 옆집 아줌마가 네가 다 줘놓고 뭘 그러냐며 사랑을 찾았으니 됐지 않냐고 오빠한테 뭘 더 바라냐고 훈수두는 느낌이랄까. 애인 뒷바라지랑 느낌이 다르다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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