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약간 탈덕 각 잡힌거니? 내 인생 첫 아이돌 덕질인데 육개월정도 했나? 근데 진짜 진심이었단 말이야. 공카에 하루도 안 빼고 편지쓰고 손편지 보내고 트위터에서도 네임드까진 아닌데 영상+주접계로 팔로워 어느정도 있는데 그냥 하기 싫어졌어. 진짜 인생 별로여서 최애보면서 울다가도 웃었는데 그냥 다 하기 싫어졌어. 덕질 접으면 다 접을 거 같은데 최애가 너무 예쁘다. 그냥 얘는 나 없이도 잘 살텐데 나는 왜 이런가 싶고 내 인생이 별로니까 멋있어 보이는 애 좋아하는 구나 싶어서 현타오고 사진 다 지웠는데 별거 아니구나 싶어서 더 현타온다. 최애는 여전히 너무 예쁘고 소통도 많이 해주고 내 편지 몇 번 언급해준 적도 있는데 그냥 다 의미없는 거 같이 느껴진다. 걔는 금방 잊을텐데 나 혼자 위로받는 것도 우습고. 근데 덕질 접으면 진짜 내 인생 다 접는거라 무서운데 그냥 하기 싫어졌어. 솔직히 말하자면 죽으려다가 최애보고 덕질하느라 아직 살고있는데 덕질 접으면 어케 살지. 진짜 접어야지 하다가 최애 사진 뜨는 거 보니까 여전히 설레고... 트위터 레스트 걸라고 하는데 레스트 걸면 진짜 다 정리하는건데.... 그냥 쉬었다 오긴 싫고 가면 그냥 갈거야. 그냥 가는 게 맞는 거지..? 공백기긴한데 떡밥은 계속 있거든. 근데 이제 얼굴보면 좋은 거 보다 심란하고 마음아프다. 활동시작한다고 달라질 거 같지 않아. 트위터도 레스트말고 그냥 터트릴까 싶고 그냥 다 고민돼. 그냥 나 어떡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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