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내가 일하는 시간에
내일 그다음 내일도 난 못 껴
일하러 가야 돼
밥을 굶진 않을 정도로
돈은 있어 지갑에
나도 걍 이 짓 관두고
어울리면 어때 만약에
겨우 이거 벌어서 밥 사 먹기도 빠듯해
돈 나올 구멍이 이것뿐이라서 난 못해
집이 좀 살았다면 걔들처럼 했겠지 나도
이게 자격지심인가 기분 별로 걔넬 봐도
질투하게 돼 자꾸 미워하게 돼
내 영혼이 조금씩 금이 가고 파괴돼
야 왜 나 안 챙기냐 말 못 해
이 같은 자존심
지들끼리만 즐겁네 이건 아니지 가족이
같이 있는데도 혼자인 거 같았어
못 견디겠어 난 박차고 나왔지 말없이
같이 있는데도 혼자인 거 같았어
못 견디겠어 난 박차고 나왔지 말없이
숨을 쉬네 이제 수면 위에
저기 멀리 밑에 내 얘길 꺼내 쉽게
말하지 못해 이젠 묻지 말아 이게
저기 멀리 밑에 있던 내 얘긴데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합리화해
걔넨 걍 나랑은 다르다고 uh
신경 쓰지 않어
이젠 차가워진 마음 닫어
왜 화가 났었는지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질 않어 uh
질투가 사랑을 싼값에 다 팔아버린 것 같어
난 내 현실이 짜증 나서 핑계로
걔네들을 삼은 건가 싶어 나 편한 대로
변한 게 없어 난 오늘도 계속 옷을 팔어
변한 게 없어 난 오늘도 계속 옷을 팔어
무리에서 낙오된 범고래 한 마리
소문들은 인터넷에서 퍼져 강같이
하나같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쓰이고 그것들이 또 퍼졌지
Orca-Tape CD 아직 내 방에
니들이 궁금해했던 얘기지
Orca-Tape CD 아직 내 방에
니들이 궁금해했던 얘기지
숨을 쉬네 이제 수면 위에
저기 멀리 밑에 내 얘길 꺼내 쉽게
말하지 못해 이젠 묻지 말아 이게
저기 멀리 밑에 있던 내 얘긴데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숨을 쉬네 여긴 수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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