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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61
이 글은 5년 전 (2020/7/17) 게시물이에요

그냥 내 덕질의 마무리를 짓는다면 꼭 큰방에서 짓고싶었어 왜냐면 내 덕질의 처음과 그 모든 과정이 큰방이었거든

그래서 그냥 이 늦은 시간에 이 술김을 빌려서 쓰는 글이야

내 본진이 너희의 본진은 아닐거야 아마 그래서 혹시나 내 본진인가 싶어서 매서운 말을 건넬거라면 부디 그러지 말아줘 나 안그래도 힘들고 지쳤어

그냥 다 지쳤다고 말할게 우리애들을 좋아하는건 언제해도 지치지 않고 행복할 일이야 탈덕을 결심할 때까지 백번이고 생각했어 차라리 내가 애들때문에 탈덕하면 좋겠다 다른 외부적인 이유가 아니면 좋겠다

난 여전히 우리애들을 좋아하고, 내가 떠나더라도 언제라도 우리애들이 성공하면 좋겠어 진짜 그 마음뿐이야 그냥 이 외부적인 이유가 모두 사라지고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때, 나같은 사람이 더이상 안만들어지면 좋겠어서

그냥 이 마음 뿐이야

누군지 물어봐도 안답해줄거고 이건 마지막 부탁인데 제발 일말의 힌트가 될 질문도 날리지 말아줘 그냥 솔직히 위로해주라 제발 나 진짜 좀 서글퍼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해 내가 우연히 우리애들을 티비에서 안봤다면, 우리애들이 이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또 이 만큼 빛나지 않아서 반하지 않았다면 제발 우리애들이 꾸는 꿈이 이렇게 간절한 꿈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렇게 우리애들을 좋아하지 않았겠지? 그럼 나는 좀 더 편했을까

근데 모르겠어 그냥 이 사람들을 내가 좋아했다는거 자체에서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꼈어 비록 그 행복감보다 절망감이 더 컸더라도 나는 행복했으니 그거면 된거 아닐까?

진짜 과몰입이라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우리애들이 성공하길 바랐어 얘네의 성공이 곧 내 성공같았고 얘네를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물론 다 부질없었어

나는 우리애들을 통해 신이 내린 기적을 보았고 동시에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임을 느꼈어

나는 내가 신이라면 이정도면 우리애들에게 축복을 내렸을 텐데...... 신이란 없나봐 이렇게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구나 싶어

이제 우리애들을 좋아하는건 시체를 부여잡고 살아있다 울부짖는 행동같아. 내 말이 과격하게 느껴진다고? 네가 내 입장이 아니라 그래

그냥 다 끝이구나 싶다 다 지겹고 이 끝이라는 말도 이젠 지겨워

우리는 운이 없었다 싶어 모두가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이 연예계에서 또다시 실패를 맛보고 서로를 그리워하고 더럽게도 말이야

근데 난 이제 지겨워 우리애들의 슬픔이 내 슬픔이 되는게 지겨워 동시에 이런 팬이라 미안해 어떻게든 끝까지 가겠다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난 아직 우리애들이 너무 좋아 웃는 우리애들이, 팬들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우리애들이, 팬들을 그리워하는 우리애들이 또 무대에 서는 우리애들이

그런데 이제 더이상 이 사람들을 그룹으로 그리워하지도 보고싶어하지도 않을거야

지겨워 내가 보고싶어해서 돌아오면 어떡해 돌아와서 또 좌절하면 어떡해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

우리애들이 힘들어하는게 지겨워 차라리 그냥 제발 꿈을 포기했으면 싶을 정도로

난 이제 더이상 큰방에서 우리애들의 컴백을 바라지도, 보고싶어하지도 않을거야 그러면 큰방에서 우리애들의 존재가 사라지겠지

그게 서글퍼서 지금까지 짜고짜내서 즐거운 척 글을 썼지만 이제 그러지도 않을거야 나 진짜 너무 힘들다 꽤 오래 그랬다 글쓰는게 더이상 즐거워서 행복해서 이걸 좀 만끽하고 누리려고가 아니라 억지가 되었을 때부터 그랬다

이젠 우리애들이 커버한 노래도 듣기 힘들고 추천해준 노래도, 그냥 우리애들 노래와 영상 모든게 보기 힘들다

솔직히 근 한달간 인티도 안들어왔어 왜냐면 들어올때 내 닉네임이 뜨는게 싫었고 혹시나 알림이 와있다면 그게 우리애들 알림일까 무서웠어

모든 키알을 해제하고 닉네임을 바꿨어 그냥 모든거에서 우리애들을 지워갈래 차라리 그게 낫지 싶어


솔직히 너무 슬프고 여전히 데 그냥 지울래 모든걸 지우고싶어 나 너무 힘들어 진짜

우리애들을 좋아하는게 죄였나 생각도 해 이게 죄가 아니라면 내가 왜이리 슬프고 힘들지 진짜로

지난번에도 느끼는데 남는건 후회뿐이구나 나름 열심히 사랑한다 사랑한건데 남는건 후회뿐이구나.....ㅋㅋㅋㅋㅋㅋ

됐어 다 지겨워 이제 후회도 안하고싶다 그냥 수고했다 행복해라 너까짓거 없어도 우리애들 잘 살고 성공할거라 말해주라

이게 내 마지막 소원이야 

난 솔직히 케이팝의 어두운 면만 봐서 이제 더이상 이곳에 관심도 안둘거고 오히려 환멸이 난다

그냥 수고했다고 말해주라 나 너무 힘들고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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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동안 덕질하느라 수고했어 이제 행복하게 스트레스 받지말고 살자 진짜 수고했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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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나 그래도 많이 힘들었고 그만큼 노력했었다 진짜로
내가 나 좋자고 하는 짓에 왜 스트레스 받아야했는지 점점 그 이유를 모르겠더라 특히나 그게 우리애들때문이 아니라 다른 상황때문이고 환경때문이었다면 그게 더더욱 원망스럽고 싫더라
그냥 고마워 이름모를 나에게 푸념글만 보고도 수고했다 말해줘서 고마워 그냥 행복하게 살게 항상 우리팬들 정도면 행복할 권리 있는거 아니냐 말했는데 모르겠다 적어도 돌판에선 아니었던걸까 대신 어떻게든 다른데 취미붙이고 행복해질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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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내가 생각한 그 주어가 맞다면 쓰니는 정말 할만큼 했다... 고생많았고 너무 너무 좋은 팬이었어. 이제 그만 아프고 좀 잔인한 말이지만 다른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 술 많이 마신거 같은데 다 잊고 푹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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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가 생각한 주어가 나일지는 모르겠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지? 나름 큰방에서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말이야 그냥 나일거라 생각할래 차라리 좋은 팬이라도 되었다고 생각할래 그것도 되지 못한다면 난 아마 정말 힘들것같고 두배로 속상할거야 차라리 잘 애썼다고 생각할래 이 글이라도 보고 생각나는 그룹이 있고 팬이 있다면,그리고 혹시나 그게 나고 내 본진이었다면 어떻게든 이름이라도 알리려 발버둥 친 나는 성공했다는거 아닐까
이제 어떻게든 무엇을 하던 행복해질거야 그런데 절대로 그게 연예계때문은 아닐거야 그냥 연예계가 어딘가에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이 케이팝계가 다 지겹고 거지같아 너무 더러워보여서 지긋지긋하다 잘 지내 아마 또 볼 일이 많을까 싶다 혹여나 또 큰방에서 이런 푸념글 읽는다면 아 그때 그 사람일까 생각이나 해줘 꽤 오래한 덕질이라 떨쳐내기 쉽지 않더라
그냥 할만큼 했다 생각할래 근 몇달간 진짜 그래도 최선을 다했었다....ㅋㅋ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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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맞을거 같은데 설령 아니더라도 쓰니는 정말 좋은 팬이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을거야. 근데 맞는거 같다...ㅠ 나도 정말 깊고 진득하게 오래 파던 전본진 털어내는거 오래 걸렸어. 가끔 와서 푸념하고 그러다보면 점점 옅어질거야. 난 그게 배신감때문에 그랬던건데도 오래 걸렸는데 쓰니는 그것도 아니잖아. 아마 더 오래 걸릴지도 몰라... 그래도 끝내는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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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털어내려한지 3주가 다 되어가고 포기하고 체념하려한지 3주가 다 되어가 근데 솔직히 여전히 쉽지 않네.....ㅋㅋㅋㅋ 그냥 그룹 이름만 들어도 마냥 웃을 수 없는 내 상태가 그걸 증명하는거겠지 그냥 최선을 다했겠지 노력했겠지 생각할래 비록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최선이었고 노력한거였을까 생각들어 더 괴로울것같지만 그냥 어떻게든 털어내고 싶어 5년의 시간을 우리애들 좋아하는데 바쳤으니 힘들고 허할만도 하지 나도 지금 내 삶에서 우리애들을 빼봤더니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더라고..ㅎ 너무 글에서 모든걸 마지막처럼 말해버려 내가 푸념도 못하게 만들지않았나 후회했는데 고마워 그래도 네 말듣고 어떻게든 극복하려 애쓸거야
그리고 혹시나 내 본진을 알 것같다면, 그리고 언젠가 나는 없지만 그 미래에 우리애들이 돌아온다면 부디 예쁘게 봐줘 나는 살면서 우리애들처럼 예쁜 사람들을 본 적이 없어 그냥 밉게만 보지말고 나 생각하며 그래 얘네도 고생하는구나 생각해주라 그냥 고마워 누군지도 모를 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겐 위로가 된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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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쓰니 많이 힘들었구나 수고했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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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항상 좋은 기억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고 사실 지금도 그래 그런데 그럴 수가 없더라 좋은 기억들이 너무도 옛날 기억이 되고 씁쓸한 기억이 되었더라
나 진짜 지난 5년 다사다난하고 씁쓸했다 또 기뻤다 이제 그 종지부 찍으려는데 왜이리 그게 힘들고 미련이 남니 힘들었던 기억만 가득한데 왜이리 힘이 드니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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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중간중간 공감되는 말이 많네.. 정리 잘하고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너무 수고했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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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솔직히 횡설수설 말했는데 내 글을 읽어줬다니 고마워 그냥 내 마음 편하자고 거의 마지막으로 썼던 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수고했다 말해줘서 고마워
이 글에 공감되는 말이 많다면 너도 힘든게 있다는 말일텐데 제발 너는 안힘들고 본진과 함께 즐거운 기억들만 만들어가면 좋겠다 너도 꼭 행복해 최대한 나처럼 후회할 기억은 만들지 말아주고 최대한 행복한 기억만 만들어주라 추억이라도 되도록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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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고생 많았어. 모든 순간이 쓰니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없을지라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너무 수고 많았고, 이제 쓰니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길 바랄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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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중했어서 잊기도 더 힘들고 그래서 떠난다는게 더 힘든것같아 솔직히 말해 좀 죄스럽기도 싶은 기분이랄까....?ㅋㅋㅋㅋㅋㅋ 고마워 그냥 내 눈에 안보이는 어딘가에서 제발 내 본진도 행복하면 좋겠다 어떻게든 행복하면 좋겠다 나는 그냥 내 인생 살래 이제 내 행복 위해 살게 이제 눈길 안돌리고 살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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