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입사한 회사의 젊은 본부장님 말 수도 많이 없고 일을 엄청 잘 처리하며 칼 같은 모습이 많이 보여서 차가운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실수할때마다 말 없이 와서 진지하게 도와주시곤 한다. “...오늘 끝나고... 저랑 저녁 같이 드시는거 어때요?”
2. 회사 선임인 동창 어리고 어렸던 중학교 때 내가 짝사랑했던 짝꿍. 밝고 활발해서 붙임성이 좋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재밌어서 만인의 짝사랑 대상이었던 동창이다. “어! 너 김더비 맞지?! 와, 이렇게 다시 만나냐~ 야 너는 하나도 안 변했다.”
3. 회장님의 늦둥이 막내아들 첫 출근 때 늦어 죽겠는데 멀끔하게 차려 입은 사람이 갑자기 지갑을 두고 왔다며 빵 하나만 사달래서 어쩔 수 없이 사줬는데 계속 따라오길래 혼잣말로 “아 진짜 별 미x놈을 다 보겠네?” 하고 회사에 첫 출근을 해보니 사람들이 다 저 내 또래 애한테 굽실거리고 있다.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미x놈입니다.” 번외
4. 여주 동생 돼지야 살 좀 빼라, 누나 큰일났어!!!!!!!! 온김에 불 좀 꺼줘, 니 성적에 그 회사를 들어갔다고? 지원서 누구랑 바뀐듯ㅋ 등 폭언을 일삼지만 그래도 누가 누나 욕하면 누가 우리집 돼지 욕했어 라며 화내기도 하는 현실 남동생. “올 때 메로나”
5. 여주 절친 야 걔가 이랬대 쟤가 저랬대 하며 온갖 소식들 알려다주는 정보통. 항상 누구보다 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착한 진정한 남사친이다. “야 김더비. 걘 진짜 아냐!!! 난 걔 재수없어!!! 난 이 연애 반대다!!!”
6. 하루 먼저 입사한 옆자리 입사 동기 너무 어려보여서 어떻게 들어왔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동갑이던 놀라운 동안을 가진 입사 동기. 말투도 애교스럽고 하는 행동도 귀여워서 동생 돌보듯 자꾸 일을 도와주게 된다. “(속닥) 나 큰일나써...!! 이거 또 맛이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