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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8/06) 게시물이에요
자기야 적당히 해야지 진짜 요즘 연인사이에 너는 되고 나는 안되는게 무슨 개똥 같은 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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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야, 내가 언제 너만 안된다고 했어? 나도 안 하겠다고 했잖아. 너야말로 말을 개똥같이 하네.
3년 전
글쓴징
너가 그게 지켜지냐고. 안 지키니까 나도 클럽가서 술만 먹겠다니까?
3년 전
징1
아니 네가 어떻게 알아? 내가 지킬 수 있으면 너 어떡할래? 그리고, 누가 클럽 가서 술만 마시냐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3년 전
글쓴징
왜, 방금 너도 지킬 수 있다며.
나도 지키겠다고 거봐, 너 지금 나 못믿어서 이렇게 하는 거잖아.
3년 전
징1
나는 안 간다는 거고 너는 가서 술만 마시고 오겠다는 거잖아. 아니다, 그냥 너도 가서 하고 싶은 거 해. 나도 갈 테니까.
3년 전
글쓴징
1에게
아 짜증 나 됐어. 둘다 가지마. 이제 말도 꺼내지마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야, 뭐 갑자기 또 왜 이래? 간다며. 둘 다 가서 놀 자니까?
3년 전
글쓴징
1에게
이 기분으로 뭘 놀아. 이미 다 망쳤어.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야, 술만 마신다며. 다른 여자랑 놀고 싶으면 헤어져.
3년 전
글쓴징
1에게
노는 게 술마시는 건데 니는 왜 자꾸 화내는데?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그냥 네가 말을 짜증 나게 하잖아. 누가 들으면 내가 맨날 클럽 가는 줄 알겠어.
3년 전
글쓴징
1에게
그냥이 어딨어? 맨날 간다는 소리 안했고 적당히 했음 좋겠다고 말 시작한건데 왜, 나한테 뭐라했어? 가지 말랬지.
그것 부터가 모순이였잖아.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아 그래 ㅋㅋㅋㅋ
내가 다 잘못한 거지
그냥 연락하지 말자
너랑 얘기하기 싫다.
3년 전
글쓴징
1에게
(네 말에 카톡을 씹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다가 걸려온 친구 전화에 나가 술을 마시는)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네가 제 카톡을 읽고 정말로 답장을 하지 않는 걸 보고 저도 너에게 연락할 생각이 없어 제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는)
3년 전
글쓴징
1에게
(연락을 할까 말까 취기를 빌려 연락하는)
말 밉게 해서 ㅁㅣ앙해..
나도오 아깐 짜증나 ㅆ ㅓ 그렇게 버냈어.
3년 전
징1
글쓴이에게
(한참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너에게 카톡이 오자 한참 뒤에 답장을 하는)
술 마셨으면 곱게 집에 들어가
3년 전
징2
난 친구들이랑 순수하게 놀러 가고 싶어서 여행 간 건데 친한 애들 중에 남자애들이 있었을 뿐인 거고. 넌 그 여자애들이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으면서 일부러 나 화나게 하려고 간 거잖아. 아니야?
3년 전
글쓴징
가서 친해졌으면 됐지, 그럼 우리는 순수하게 못 놀았다는 의미야? 자기도 잘 놀고 인스타에도 올릴거 다 올렸잖아.
3년 전
징2
순수하게 못 놀았다는 게 아니라, 난 걔네랑 예전부터 친한 사이였잖아. 넌 아니었고. 나 약 올리려고 괜히 안 친한 여자들까지 섞어서 여행 갔으면서 이제 와서 내빼냐?
3년 전
글쓴징
내가 걔네 보고 가자고 했냐고 그렇게 따질거면 오세훈 한테 물어보던가, 뭘 내빼 ㅋㅋㅋ 놀러가겠다고 말하니까 열폭했잖아
3년 전
징2
그럼 안 간다고 했으면 됐지. 여친 있는 애가 다른 여자들까지 끼는 여행에 굳이 간다고 한 게 그냥 친구들이랑 여행 가고 싶은 의미라고? 내가 언제 열폭을 해. 혼자 열폭해서 해보자는 식으로 나온 건 너겠지.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너가 해석을 그렇게 한건 아니고? 내가 너 보내줄 때 뭐라고 했었냐고 기분 나빠도 나쁜척 하나 안하고 보내줬잖아 이게 내로남불이지 뭐야.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기분 나빠도 나쁜 척 안 했다고? 거짓말하지 마, 너 내가 여행 가기 직전까지도 내 앞에서 기분 나쁜 티 엄청 냈어. 그리고 바로 보란 듯이 너도 여행 간 거잖아. 정황상 일부러인 거 딱 들어맞는데 자꾸 우기지 좀 마.
3년 전
글쓴징
2에게
그래서 가지 말라고 했으면 안갈거 아니였잖아. 애들 중학생때 부터 친구였다고 귀에 딱지 앉도록 말 했겠지.
그래, 그리고 일부러라도 쳐도 뭐? 그게 왜? 내가 친구들이랑 노는게 왜?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아니, 애초에 애들이랑 여행 가는 게 왜 기분 나쁜데? 나도 네가 그 여자애들이랑도 중학생 때부터 친구일 만큼 친했으면 별말 안 했어. 지금 이렇게 너한테 뭐라 하지도 않았을 거고. 너 친구들이랑 노는 건 좋은데 나 엿 먹어봐라 하고 여자애들 끼고 간 게 짜증 난다는 거지.
3년 전
글쓴징
2에게
엿 먹어 보라고 한적 없다고 ㅋㅋ 아 뭘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 내가 여자애들 부른것 도 아니고 애들이 친하니까 그냥 껴서 같이 놀겠다는데 아 짜증나 걍 안 놀테니까 너나 가서 실컷 놀던지 해.
그 친구가 뭐라고 도대체 난 모르겠다. 거슬리게 아까부터 친구친구 거리네.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야, 말 좀 함부로 하지 마. 가서 실컷 놀라고? 지금 너만 짜증 나? 누가 보면 내가 괜히 트집 잡고 화내는 줄 알겠어. 어, 너 말대로 나도 그냥 내 마음대로 할게. 내가 누구랑 놀든 말든 앞으로 신경 쓰지 마, 그럼.
3년 전
글쓴징
2에게
애초에 내가 놀겠다고 했을 때 그렇게 반응 안했으면 이렇게까지 싸울 일 아니였어.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그니까, 내가 괜히 그 반응이었겠냐고. 여태 말했어도 넌 끝까지 이해 못 하지. 됐다, 나도 너랑 할 말 없어. 나도 네가 누구랑 놀든 신경 안 쓸 테니까 너 알아서 해. 그렇게 놀고 싶어 했던 걔네랑 가서 놀던가.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네 카톡을 마지막으로 읽고 답을 하지 않고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을 불러 술 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는 데 마침 들어갔던 인스타스토리에 너도 놀고있는 사진이 한장 올라온걸 보는)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네가 한동안 답장이 없자 친구들과 술집에 가 술을 마시며 너와 싸운 얘기를 털어놓다 어느 정도 텐션이 올라간 상태에서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니 걸려오는 네 전화를 일부러 씹은 채 친구들과 노는)
3년 전
글쓴징
2에게
(벌써 다섯 통 째 전화를 씹는 너에게 잔뜩 화도 나도 웃음이 나오는) 적당히 해야지 진짜.
헤어지자는 거야?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카톡 미리 보기로 네가 보낸 카톡을 보고도 네가 미워서인지 너를 더 화나게 할 작정으로 카톡까지 읽어놓고 답장을 보내지 않는)
3년 전
글쓴징
2에게
(벌써 두시간 째 네 톡 화면 만 들여다 보고, 답장이 오길 기다리다 지쳐 결국 일을 저지르는) 이렇게 행동 할거면 그냥 헤어져. 나도 이건 못 봐줘. 자기가 잘못 한건 맞잖아.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친구들과 떠드느라 네가 다시 보낸 카톡은 보지 못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본 뒤 네게 전화를 걸지만 네가 전화를 받지 않자 카톡 답장을 하는)
일단 전화받아
만나서 얘기해
3년 전
글쓴징
2에게
이미 할 얘긴 없을 것 같은데
너무 늦기도 했고, 집이나 알아서 가.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그래도 전화받으라고
난 할 얘기 있으니까
너 진짜 이대로 헤어질 거야?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네 성화에 전화를 받는)
왜. 용건만 말해. 이미 빈정 상할대로 상했으니까.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처음에 보낸 카톡은 일부러 씹은 거 맞는데, 그다음에 보낸 건 방금 본 거야. 너 진짜 나랑 헤어질 작정으로 전화 안 받은 거야? (네가 전화를 받자마자 쏘아붙이다가도 이내 전화 너머로 제 한숨 소리가 다 들리게끔 크게 한숨을 쉬고 말하는) ... 홧김에 연락 씹은 건 미안해. 그러니까 만나서 얘기 좀 해. 너네 집 앞으로 갈게.
3년 전
글쓴징
2에게
그 정신으로 어딜 오겠다는거야. 어딘지 주소 보내, 갈게.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됐어, 나 술 많이 안 마셨어. 여기 오면 괜히 애들 보니까 가서 얘기해. 바로 갈게. 십분 뒤에 나와. (다행히 네 집 근처에서 술을 마시던 터라 너네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네 전화를 끊고 옷을 챙겨 바로 내려가는) 할말이 뭔데. 나 솔직히 지금 아무것도 못 믿겠거든. 빈 말이라도 아무말이라도 좀 해봐.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평소 자존심이 세서 너와 싸워도 절대 먼저 사과하지 않는데 이대로면 정말 너와 헤어질 것 같은 불안감에 네 앞에서 자존심을 굽히고 아직은 사과하는 게 어색해서인지 퉁명스러운 어투로 사과하는)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군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내가 네 입장은 제대로 듣지도 않고 화난다고 무작정 쏘아붙이기만 했던 거 같아.
3년 전
글쓴징
2에게
(네 성격을 모르지 않는 탓에 널 멀뚱히 보다 말을 꺼내는)
진심이야? 그냥 상황 모면하려는 거면 하지말고, 진짜면 해. 나 너 하루이틀 보는거 아니잖아. 진심이면 나도 사과할거고.
3년 전
징2
글쓴이에게
진심이야. 나 하루 이틀 보는 거 아니면 알잖아. 상황 모면하려고도 사과 안 하는 거. 차라리 헤어졌으면 헤어졌지. 사과하는 게 어색해서 말투가 이러긴 한데, 아무튼 미안하다고. (여전히 퉁명스러운 어투로 제 진심을 전하다 저를 멀뚱히 쳐다만 보는 너에 괜히 성질을 내는) 사과 안 받아줄 거야?
3년 전
징3
뭐. 왜. 내가 틀린 말한 것도 아니고. 다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나는 되고 넌 안 된다 하는 거 아냐.
3년 전
글쓴징
자기 나 없는 동안 개그가 많이 늘었어.
그럼 너가 클럽에 가도 되는 이유를 설명해봐.
3년 전
징3
난 친구 생일파티라 했잖아. 걔가 굳이굳이 클럽에서 하겠다는데 안 간다고 버팅겨? 그리고 이게 무슨 개그야. 넌 놀러 가는 거고 난 초대 받아 가는 건데. 엄연히 다르지.
3년 전
글쓴징
맨날 무슨 생일파티를 클럽에서 해
짜증 나게. 그럼 나도 술만 먹고 올게 춤만 안 추면 되겠지 뭐
3년 전
징3
너가 춤을 안 춘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야. 자기야, 좀 믿음갈만한 말이라도 하지. 안 그래도 없던 신뢰가 마이너스가 됐어. 절대 가지 마.
3년 전
글쓴징
3에게
나도 이제 클럽에서 다 생일파티 하라 그럴거야. 너도 절대 안보내줘 그럼.
3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나는 왜. 내가 뭐 너처럼 가서 춤을 추냐 뭘 하냐. 가만히 테이블에만 앉아있을 건 나고, 가만히 있는 걸 못해서 춤추러 나갈 건 너잖아. 여자애들이 너한테 들러붙는 거 싫어. 내 말 이해 못해?
3년 전
글쓴징
3에게
어차피 걔네 눈에 차지도 않아. 됐어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앞으로 둘다 어디도 가지 말고 같이만 지내.
3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누가 너 눈에 차는 것만 중요하대? 난 그냥 그런 애들이 너한테 치근덕대는 게 싫다는 거잖아 지금. 싫다고 그냥. 오세훈 좋다고 들러붙는 여자애들 상상만해도 짜증나.
그리고 너가 생일파티 같이 가줄 거야? 그거 아니잖아.
3년 전
글쓴징
3에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넌 생파해 가서
난 안갈거니까.
3년 전
징3
글쓴이에게
그럼 됐네
내가 가도 너 뭐라 안 할 거야? 정 그러면 내 옆에 와서 앉아있던가. 자기야. 나도 가고싶지 않은데 나랑 제일 친한 친구 생일 파티라 빠지기 그런 거 자기가 제일 잘 알잖아. 응?
3년 전
글쓴징
3에게
내가 뭣하러 거길가 누구 눈치 보라고. 이럴때만 자기지 여보는.
3년 전
징3
글쓴이에게
왜. 누가 눈치 주는데. 그리고 나도 가기 싫어. 근데 갈 수밖에 없는 거 너도 제일 잘 알면서 그래. 좋게 말해도 왜 그렇게 삐딱하게 받아들이는데.
그러니까 내가 자기한테 자꾸 화내게 되잖아.
3년 전
글쓴징
3에게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거 아니야. 내 말투야..
알겠으니까 놀다 와.
3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너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맘 편하게 잘만 놀다가 오겠다. 나 그 정도로 눈치 없는 애 아냐. 내가 바보도 아니고.
클럽 가기 전에 1차로 간단하게 들렀다 가자 했어. 클럽 가면 빠질게. 됐지?
3년 전
글쓴징
3에게
신경 안 써 이제.
나 상관없으니까 그냥 맘대로 해. 클럽을 가도 괜찮고, 빠져도 괜찮고.
좀 피곤하다.
3년 전
징3
글쓴이에게
누가 봐도 신경 쓰잖아 지금.
너가 피곤하니 뭐니 그런 소리 하는데 내가 마음대로 잘만 하겠다.
클럽 안 갈거야. 갈 마음도 사라졌고. 내가 남자친구 속 썩이는 못된 여자친구는 아니라서.
3년 전
징4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으니까 그렇지. 자기는 몸도 좋고 복근도 있으니까 만지는 거고, 자기도 내가 만졌으면 해서 몸 만든 거라며.
3년 전
글쓴징
그것도 적당히여야지. 매일 밤마다 자꾸 만지면 나 어떻게 자는데.
3년 전
징4
내 나름대로 적당히 만지는 중이야. 그리고 자기가 날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자기도 적응해. 나는 이제 자기 배를 안 만지면 잠을 못 자.
3년 전
글쓴징
너 그러다가 딴 남자 배 만지고 자는거 아니야? 안돼. 자기가 내 배 없이 자는 습관을 들여야겠어. 이러다가 하루라도 나 없는 날엔 누구 배를 만지게
3년 전
징4
날 뭘로 보고... 너 없어도 딴 남자 배는 안 만져. 열 트럭 줘도 안 만질 거야. 맹세해.
3년 전
글쓴징
4에게
그럼 다행이고, 오늘은 절대 못 내줘. 그러니까 좀 참아봐. 나 잘때 배 들추면 배 시려.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내 손 따뜻해. 내가 배도 따끈하게 해주고 토닥토닥해줄게. 아, 그럼 옷 안 들추게. 정 싫으면 이불 위로 만질게. 응?
3년 전
글쓴징
4에게
너 손 자꾸 아래로 내려가잖아
‘3’ 내가 모를 줄 알았지 너.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 알면 모른 척 좀 해주든가! 아, 알았어. 오늘은 나쁜 손 안 할게. 약속.
3년 전
글쓴징
4에게
자꾸 자? 이렇게 물어보면서 쪼물딱 대는데 어떻게 몰라
ㅋㅋㅋㅋㅋㅋ 자기 너무 울겨.
약속해 진짜. 배만 만져.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 다음부턴 모른 척해. 으응, 약속. 오늘은 진짜 배만 만질게.
3년 전
글쓴징
4에게
복근이 그렇게 좋아?
나도 이제 초콜릿으로 만들고 싶은데. 자기가 너무 좋아해서 내가 먹을수 있는 음식이 닭찌찌 밖에 없어.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응, 좋아. 다른 사람들 복근은 그냥 그런데 자기 복근은 계속 눈이가. 마르고 탄탄하고... 내 배보다 예뻐.
3년 전
글쓴징
4에게
아니.. 예쁜거 말고, 그럼 나도 자기 배 만지게 해줘 말랑해서 기분 좋아.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내 배는... 지지야, 지지. 만지는 거 아니야. 쓰읍, 안 돼.
3년 전
글쓴징
4에게
(이미 네 말을 듣기도 전에 네 볼록한 아랫배를 큰 손으로 쓰다듬는) 기분 좋아.. 살 빼지마.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제 배를 만지는 너에 간지러워서 웅크리는데 아까보다 튀어나오는 배에 다시 똑바로 누워 배에 힘을 주는) 살 뺄 거야.
3년 전
글쓴징
4에게
(네가 너무 귀여워서 콧등으로 네 코를 쓸어주는) 그럼 나도 복근 없앨거야!
3년 전
징4
글쓴이에게
(복근을 없앤다는 네 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널 바라보는) 안 돼! 왜 보물을 없애려고 해. 절대 안 돼.
3년 전
글쓴징
4에게
너 솔직히 말해 복근때문에 나랑 사귀는 거 아냐?!
3년 전
징5
아니 나는 어쩔 수 없이 대타로 나간 건데, 너는 친구들이랑 놀려고 과팅 나가는 거잖아. 맞지.
3년 전
글쓴징
뭘 놀아 놀긴, 나도 그냥 우리애들이랑 있으려고 가는건데. 내가 딴 여자 본다고 했냐고.
3년 전
징5
네가 딴 여자 안 봐도 딴 여자들이 너를 본다니까? 나는 그게 싫다는 거야. 너는 딱 사람 시선을 끌잖아.
3년 전
글쓴징
그건 어 쩔수 없지. 이렇게 태어난 걸 어떡해.
3년 전
징5
내가 싫다고 하면 좀 안 할 생각이라도 해봐야 되는 거 아니야? 아니 난 진짜 어쩔 수 없이 가는 거라고 너한테 사정 다 얘기했잖아.
3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냥 솔직히 서운하다?
맨날 나는 네 사정 봐주는 사람도 아니고 훈아 이번엔 어째서, 또 저번에 그래서 라고 말하면 내가 다 알겠다고 하니까 습관인거야.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아니, 갑자기 그렇게 말하면... 내가 타당한 이유로 얘기하니까 너도 넘어가 주는 거 아니야? 그럼 나도 그냥 너 과팅하는거 넘어가라고?
3년 전
글쓴징
5에게
그니까 그 넘어가 주는게 이제 넌 습관이된거지 그래서 내가 하루 안넘어가 주면 짜증내잖아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내가 언제 그렇게 너한테 짜증을 냈다고 그래? 사람 진짜 속 좁은 사람 만드네. 난 네가 다 이해하고 넘어가 주는 줄 알았어. 내가 짜증 내서 넘어가 주는 줄 모르고.
3년 전
글쓴징
5에게
이제라도 말해서 속 시원하네.
이런 일로 싸우는 것좀 그만하자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계속 쌓아두고 있었어? 진작 말하지. 내가 기분이 상하더라도 풀건 풀었어야지. 그래서, 너 내일 거기 가? 보내 달라고 하면 나도 이번에 그냥 보내줄게.
3년 전
글쓴징
5에게
안 가. 비와서 귀찮아.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랑 이렇게 얘기하려고 일부러 간다고 한 거야? 아, 진짜. 너 때문에 식겁했어. 너 가면 당연히 나온 여자들이 너만 볼게 뻔한데.
3년 전
글쓴징
5에게
다른 여자들 좀 신경 안쓰면 안돼? 머리아파. 쟤네 별 볼것도 없잖아.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신경 안 쓰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신경 쓰게 돼. 네가 싫다고 하면 티는 안 낼게. 근데 쟤네 볼 것도 없어? 아, 또 그렇게 말하면 나 기분 좋아지는데.
3년 전
글쓴징
5에게
자기야, 그거 김칫국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신경 안써도 돼. 어디 안가잖아.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나 안심하라고 입에 발린 말 좀 해줘 봐. 응? 자기야.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 물론 안 들어도 불안하지는 않지만.
3년 전
글쓴징
5에게
어차피 다 알고 있는거 아니였어? 오세훈 여친이 젤 예쁜거.
3년 전
징5
글쓴이에게
난 네가 이렇게 능청스럽게 말하면 짜증 났던 거나 화났던 게 다 풀려버려. 네 여자친구가 단순하다는 거지. 그만큼 쉽다는 거고.
3년 전
징6
너도 소개팅 친구 부탁으로 머릿수 채우러 갔다며. 나도 머릿수 채워 달라고 해서 간 거야. 그게 왜.
3년 전
글쓴징
나 보고는 안된다고 했잖아. 그러면서 너는 왜?
3년 전
징6
너는 친구 부탁이랍시고 가는 거 되고 나는 안 돼? 그러게 내가 처음부터 싫다고 했잖아. 내가 이렇게 오기 부려야 돼?
3년 전
글쓴징
이게 왜 오기야. 나도 너가 갔으니까 가겠다는 건데 허락안해주는게 오기지.
3년 전
징6
그래서 가서 뭐 할 건데. 뭐 때문에 나랑 다투면서까지 가려고 해?
3년 전
글쓴징
6에게
너랑 다투려고 얘기한건 아니거 너가 안된다고 하니까 짜증났던거야. 그냥 애들이랑 술 먹게.
3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몰라 알아서 해. 내가 여기서 안 된다고 싫다고 하면 또 뭐라 할 거 아니야,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냐면서.
3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래도 난 말은 했어. 논다고.
3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아 맘대로 하라고. 근데 여자애들 있어?
3년 전
글쓴징
6에게
몰라. 나는 관심 없어.
3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있다는 거네. 짜증나. 그냥 안 가면 안 돼?
3년 전
글쓴징
6에게
비와서 안 갈거야. 귀찮아.
3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뭐야? 왜 사람 불안하게 만들어 놓고 갑자기 이렇게 쉽게 안 간대?
3년 전
글쓴징
6에게
그냥 짜증나서 , 너랑 싸우는 것도 싫어.
3년 전
징6
글쓴이에게
나도 너랑 싸우는 거 싫어. 시간 아깝고 서로 미워지는 것도 싫어. 미안, 앞으로 친구 부탁이니 뭐니 그런 자리 안 갈게.
3년 전
글쓴징
6에게
응. 나도 미안해.
약속 해 진짜.
갈거면 나랑 헤어지고 나서나 가. 뭐 평생 나갈 일은 없겠지만.
3년 전
징6
글쓴이에게
안 헤어질 거야, 안 가. 우리 둘이 술이나 마실래?
3년 전
글쓴징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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